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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21일 시작…홍보대사에 배우 조보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21일 시작…홍보대사에 배우 조보아

    국가유산청은 ‘2024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로 배우 조보아를 위촉한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처음 선보인 방문 캠페인은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d올해는 전국 총 76곳의 국가유산을 10개 코스로 구성해 소개한다. 캠페인은 21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그룹 뉴진스, 송가인, 프로미스나인, 최유리, 장민호, 효린과 뮤지컬 ‘영웅’· ‘명성황후’ 공연팀이 참여해 국가유산청 출범을 축하한다. 공연은 당일 오후 11시 25분부터 KBS 2TV에서 방송되며, 세계 142개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린다. 조보아는 방문 코스 중 하나인 ‘왕가의 길’에 포함된 창덕궁을 소개하는 영상에 출연할 계획이다.문화재에서 국가유산 체계로의 전환에 맞춰 방문 캠페인의 대표 콘텐츠인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도 개편된다. 여권 표지를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디자인으로 바꾸고, 국가유산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아 방문객들의 이해와 편의를 돕는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홍보관에서 받을 수 있고,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 세계에 국가유산 체계 전환 사실을 널리 알리고, 우리 국가유산의 우수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수원FC위민-문경상무(수원종합운동장) 서울시청-세종스포츠토토(상암보조구장) 경주한수원-창녕WFC(경주황성3구장) 인천현대제철-화천KSPO(인천남동아시아드주경기장·이상 오후 7시)
  • 교회서 멍든 채 숨진 여고생… ‘학대 의혹’ 50대 女신도 구속

    교회서 멍든 채 숨진 여고생… ‘학대 의혹’ 50대 女신도 구속

    교회에서 지내다가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여고생을 평소 학대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신도가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55·여)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성수 인천지법 당직판사는 전날 오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최근 인천에 있는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B(17)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오후 8시쯤 “B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고 119에 신고했으며 B양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4시간 만에 숨졌다. 경찰 출동 당시 B양은 온몸에 멍이 든 채 쓰러져 있었고 두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결박된 흔적이 있었다. 교회 측은 “평소 B양이 자해해 A씨가 손수건으로 묶었던 적이 있으며 멍 자국도 자해 흔적”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지난 3월부터 어머니의 지인인 A씨에게 맡겨지며 세종에서 인천으로 이사했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고 학교도 다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양의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추정되며 학대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A씨의 학대 행위가 B양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 “정부·의료계, 이젠 대화 모색해야” 커지는 의료 정상화 요구

    “정부·의료계, 이젠 대화 모색해야” 커지는 의료 정상화 요구

    의료계 “전공의에 변화 확신 줘야”병원 구조조정·상설기구 제안도환자단체 “사망자 발생 우려 커져”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醫政) 대치가 19일로 석 달을 넘어섰지만 아직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지난 16일 법원 판결로 내년도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이제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료계 인사들은 정부가 말로만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촉구할 게 아니라 이전과는 다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공의 수련 병원들이 교수 정원을 늘려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가도록 강력하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더라도 전과 똑같은 환경에서 일하진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또 “전공의들이 원하는 정책을 정부가 이행할 것이란 확신을 주려면 합리적인 의대 교수들을 최대한 모아 정부 정책을 설명해야 한다”며 “교수들이 정부와 전공의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은 “대형병원들이 수도권에 6000병상을 더 만들려고 정부에 의대 증원을 건의해 값싼 노동력의 전공의를 확보하려 했다는 오해도 있었다”면서 “이런 오해를 불식하려면 대형병원 구조조정 로드맵을 빨리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병원 6인실을 4인실로 바꿔 병상을 최소 30~40% 감축하고 환자 대비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 그래야 의료의 질이 좋아지고 전공의들의 노동강도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런 대대적인 개혁을 시작해야 전공의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정부가 의대 증원과 관련한 3개 연구를 하는 동안 의료계는 어떤 연구도 하지 않았다. 의료계도 책임이 있기 때문에 법원 판단을 수용하고 내년(2026년도) 의대 증원을 새롭게 논의하자고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사들이 중심인 구조가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의료개혁 문제를 장기적으로 논의할 법제화된 별도의 상설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당장 내년도 의대 증원을 수용하더라도 그다음에 달라질 것이란 보장이 없다면 전공의들은 돌아오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검사나 항암 치료, 수술이 연기된 사이 재발한 환자들이 있다. 그중 사망자가 나올 우려가 크다”면서 “의료 공백 사태를 더 끌고 가면 환자는 물론 끝까지 남아 환자를 돌본 의사들도 피해를 볼 수 있다. 끝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 “좋은 대화 기대” 방위비협정 美대표단 방한… 내일부터 2차 회의

    “좋은 대화 기대” 방위비협정 美대표단 방한… 내일부터 2차 회의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SMA 협상은 우리 동맹의 중요성, 두 나라의 관계 그리고 서로에게 주는 지지에 관한 것”이라며 “좋은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펙트 대표는 21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 회의에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군 관계자 등을 이끌고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태우 외교부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대표가 외교부·국방부·기획재정부·방위사업청 관계자 등과 협상에 나선다. 한미 양측은 지난달 23~25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가졌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2차 회의부터는 본격적으로 방위비 분담금 규모와 책정 기준 등을 두고 신경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은 앞서 “한미동맹에 대한 강력한 투자”라며 방위비 인상 요구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외교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마련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아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하는 협정으로, 이번 12차 협상 결과는 2026년부터 적용된다.
  • ‘秋탈락’ 후폭풍에 당심 달래는 이재명… 당 장악력 강화 나섰나

    ‘秋탈락’ 후폭풍에 당심 달래는 이재명… 당 장악력 강화 나섰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명심’(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의중)을 업은 추미애 당선인을 우원식 의원이 꺾은 뒤 강성 당원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이 대표가 ‘당원의 권한 확대’를 강조하며 연일 당심 달래기에 나섰다. ‘흔들린 명심’으로 촉발한 당내 분열을 막으려는 노력이나, 이번 사안이 외려 이 대표의 장악력을 강화하면서 연임에 힘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과 함께 민주당이 합니다’ 행사에서 추 당선인 낙선에 대한 강성 당원들의 반발과 탈당 의사에 대해 “서로 생각이 맞지 않더라도 작은 차이를 이겨 내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이 당원 중심의 대중 정당으로 나아가고 있다. 당원도 두 배로 늘리고 당원 권한도 두 배로 늘리자”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같은 주제의 행사에서도 “지방선거는 시도당위원장이 기초단체장 등을 공천하다 보니 권한이 크다. 시도당위원장 선거에서 권리당원들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현재는 시도당위원장 선출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반영 비중이 50대50인데, 대의원 비중을 낮추고 권리당원 비중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3년 뒤 대권 재도전을 염두에 둔 이 대표에게 견제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권리당원에게 힘을 실어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명심이 견제받았지만 이 대표의 연임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영국 유학 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려 귀국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친문(친문재인)계 구심점 역할을 묻는 기자들에게 “일시 방문한 입장에서 현실 정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더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제 처지”라고 몸을 낮췄다. 당 지도부 인사도 “이 대표만큼 강한 야당의 리더십을 확보할 대안이 없다”고 전했다. 또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오히려 추 당선인이 낙선함으로써 원내대표부터 국회의장까지 ‘명심 일색’이라는 지적을 털고 가게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연임해 주세요’라고 적힌 당원 질문지를 받고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20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첫 공식 만남을 갖는다.
  • [단독] ‘세자’들 판친 꼼수 뒤엔 초고속 승진 ‘신의 직장’ [복마전 선관위]

    [단독] ‘세자’들 판친 꼼수 뒤엔 초고속 승진 ‘신의 직장’ [복마전 선관위]

    선관위 공무원 9→5급까지 20년일반 지방직 30년보다 훨씬 빨라1급 자리 10년째 지키는 간부도스트레스 적고 직무 감찰도 없어“고위직 자녀 내리꽂으려는 이유” 9→7급 ‘2단계 승진자’도 5년간 214명… 고위직 나눠먹기도 지방선관위에서 근무 중인 A씨는 2017년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5년 만인 2022년에 7급을 달았다. 국가직 공무원이 9급에서 7급으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평균 10년)을 절반으로 단축한 것이다. 다른 공무원 조직에서는 ‘승진의 달인’으로 보겠지만, 선관위에선 그리 특별한 경우가 아니다. 선관위는 선거가 없는 시기에는 업무 강도가 비교적 낮다. 감사원의 직무 감찰도 받지 않는다. 업무 스트레스가 적고 외부 감시를 받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른 공직사회보다 유리한 조건인데, 공무원의 궁극적 목표인 승진까지 빠르다. ‘신의 직장’이 갖춰야 할 3박자를 모두 갖춘 셈이다.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일반 지방직 9급 공무원이 ‘간부급’인 5급으로 승진하려면 30년 가까운 세월이 필요하다. 이 중 극소수만 4급 이상으로 승진한 뒤 퇴직할 수 있다. 하지만 선관위 9급 공무원은 20년이면 5급 승진이 가능하다. 최고위직인 1급까지 갈 가능성도 다른 조직보다 훨씬 크다. 지난해 6월 30일 기준 선관위 소속 9급 공무원이 8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린 평균 연수는 1년 11개월이다. 반면 같은 급수에서 국가직 공무원은 3년 1개월이 걸렸다. 8급에서 7급으로 승진하는 것도 선관위에선 평균 3년 10개월이지만 국가직 공무원은 5년 7개월로 2년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9급으로 임명된 국가직 공무원들은 평균 26년 근무해야 5급 승진이 가능하다. 하지만 선관위는 20년 안팎이면 충분하다. 약 5~6년 빨리 간부직에 오르는 셈이다. 선관위의 승진 속도는 급수가 올라갈수록 가속도가 붙는다. 5급에서 4급 승진의 경우 국가직 공무원은 평균 9년 1개월이 걸렸으나, 선관위는 5년 6개월이면 충분했다. 4급에서 3급 역시 9년 8개월인 국가직 공무원과 달리 선관위는 6년 10개월 만에 가능했다.심지어 선관위에는 10년째 1급 자리에서 활동하는 공무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공무원은 정무직을 1~2년 하고 퇴직한다. 앞서 감사원은 ‘선관위 채용 등 인력 관리 실태’ 감사를 통해 선관위의 고위직 나눠 먹기 정황을 공개했다. 선관위는 4~5급 공무원이 배치돼야 하는 직위에 3급을 배치하면서 고위직을 정원의 40% 넘게 초과해 뒀다. 또한 임기 6년짜리 시도선관위 상임위원(1급) 자리는 2~3년 단위로 끊어서 직원들이 나눠서 맡게 했다. 재외선거관 파견을 이유로 3급 5명을 증원하고 실제로는 국내 승진 자리로 활용하기도 했다. 한 공공기관 고위 관계자는 “선관위 고위 공무원들이 자기 자녀가 공무원이 되기만 하면 선관위로 데려오려는 이유가 이 같은 고속 승진과 각종 인사 꼼수에 있다”고 꼬집었다.실제 ‘세자’로 불리며 채용 특혜 논란을 키운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의 아들은 인천 강화군청 8급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2020년 1월 경력 채용을 통해 이직했고, 6개월 만인 같은 해 7월 7급으로 승진했다. 선관위에는 2단계 승진자도 다수 존재했다. 지난해 6월 기준 최근 5년간 9급에서 7급으로 승진한 인원은 214명이다. 8급→6급은 2명, 6급→4급과 5급→3급은 각각 1명, 4급→2급 14명, 3급→1급 1명이다. 한 지방직 공무원은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도 승진이 쉽지 않은데, 2단계 승진은 더욱 힘든 일”이라며 “선관위가 최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선거 준비로 바쁠 때가 아니면 ‘딴짓’도 일상화된다. 도 선관위 직원 B씨는 근무 시간에 외근 처리를 하는 방식으로 법학전문대학원을 다니다가 적발됐다. 시 선관위 사무국장인 C씨는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를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허위 병가를 ‘셀프 결제’하면서 8년 동안 약 100일을 무단결근했다. 심지어 70여 차례 무단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도덕성을 갖춘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사제도 개선 및 조직 운영 혁신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귀국 김경수 “현실정치 언급 부적절…文 전대통령 찾아뵐 것”

    귀국 김경수 “현실정치 언급 부적절…文 전대통령 찾아뵐 것”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차 19일 귀국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일시 방문한 입장에서 한국의 현실정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유학 중인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친문(친문재인)계 구심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미래와 희망을 말씀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국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친 사람으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더 보고 듣고,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제 처지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 전 지사는 문 전 대통령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봉하마을 추도식까지 가니까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을) 찾아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예방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 여부에 대해서는 “다른 개인적 일정들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이제 막 도착했으니 여러 사람을 뵙고 연락도 하려 한다. 어떻게 할지 정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22년 12월 28일 사면받고 출소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영국 정경대학(LSE)으로 유학을 떠났다. 복권되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 의대 증원 다음주 최종 확정…의료계는 1주일 집단 휴진 등 ‘대정부 투쟁’

    의대 증원 다음주 최종 확정…의료계는 1주일 집단 휴진 등 ‘대정부 투쟁’

    늘어난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이 다음 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시행 계획에서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과 정시·수시모집 비율이 공개되면, 수험생들도 구체적인 입시 전략 수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의대 증원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학원가는 ‘의대 마케팅’으로 다시 들썩이는 분위기다. 반면 의료계가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며 갈등은 더 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다음 주 중에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전국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한다. 대교협의 승인을 받으면 각 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단위·전공 ▲전형별 모집인원 ▲세부 전형방법 ▲학교생활기록부·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방법 등을 담은 수시 모집요강을 오는 31일까지 발표한다. 각 대학의 모집요강 공개 일정을 고려하면 대교협의 승인 절차는 오는 24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학부모의 눈은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와 정시·수시모집 비율에 쏠려 있다. 세부 사항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과 의대 합격선, ‘N수생’ 유입 규모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 가운데 82%를 비수도권에 배정해 지역인재전형 비율과 수능 최저등급기준 적용에 관한 관심이 크다. 종로학원 등 입시 업체에 따르면 현 고2에게 적용될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2025학년도에도 적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의대 지역인재 모집인원은 기존 1071명에서 1966명으로 거의 2배가 된다.학원가는 의대 준비생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의대 특수’를 준비하고 있다. 대성학원, 종로학원 등 대형 학원들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잇따라 의대 입시 설명회를 열고 반수생 특별반 모집을 시작한다. 대학들이 구체적인 모집 정원을 발표하고 다음달 중순 대학의 1학기가 마무리되면 반수를 확정하는 대학생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 자연계 재학생들과 동맹 휴학 중인 지방 의대의 저학년생, 직장인의 ‘N수’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시 업계 관계자는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돼 내신이 우수한 지방 학생이 반수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상위권 대학 이공계의 중도 탈락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들은 의대 정원 증원분을 학칙에 반영하는 학칙 개정 절차를 이번 주 대부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원이 늘어난 32개 대학 가운데 10여곳은 의료계가 제기한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 이후로 학칙 개정을 보류했으나, 지난 16일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각하되면서 대학평의원회 등 관련 절차를 위한 일정을 다시 잡고 있다. “끝까지 투쟁” 의료계측 변호사는 전공의 비판 의대 증원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내려졌지만 의사 단체들은 끝을 보겠다는 태세로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벼르고 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의 졸속 행정을 끝까지 철회시키기 위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은 대한민국 미래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대 교수단체들도 지난 17일 “사법부의 결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밝혔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3일 총회를 열어 근무시간 재조정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이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정할 경우 1주일간 집단 휴진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수들의 체력적 한계를 고려해 주 4일 근무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투쟁 동력 약화를 우려해 의료계 결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의과대학 교수 측 법률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입장문에서 “전공의 도대체 너희들은 뭐냐. 유령이냐”라며 “낙동강 전선에 밀려서도 싸우지 않고 입만 살아서 압록강 물을 마시고 싶다면 그건 낙동강 전투와 인천상륙작전 등 죽은 전사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 의료계 측 변호사 “전공의들, 정신 차리고 투쟁해라”

    의료계 측 변호사 “전공의들, 정신 차리고 투쟁해라”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을 놓고 의료계의 법적 대리인을 맡은 변호사가 전공의를 향해 “정신 차리고 투쟁하라”고 비판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 너희들이 법리를 세우기 위해 무엇을 했나”라며 “수많은 시민이 낸 탄원서 하나를 낸 적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의료 심포지엄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이 “대한민국의 법리가 무너져 내린 것을 목도하니 국민으로서 비통한 심정”, “재판부의 판결이 아쉽다”라고 토로한 것을 두고 낸 메시지로 풀이됐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구회근·배상원·최다은)는 의료계가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증원·배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와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변호사는 이번 소송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및 의대생들의 입장을 대리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우리는 18세 때 서울대에 입학해서 전두환의 총칼 앞에 맞서서 싸웠다. 수많은 동지들의 죽음을 딛고 전두환을 타도했다”며 “전공의 너희들은 무엇이냐, 유령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도 전쟁 중이니 정신 차리고 투쟁하라. 그래야 너희들의 그 잘난 요구사항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낙동강 전선에 밀려서도 싸우지 않고 입만 살아서 압록강 물을 마시고 싶다면 그건 낙동강 전투와 인천상륙작전 등 무수히 죽은 전사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오늘(5월 18일)은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이다. 정신 차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독재에 맞서서 투쟁하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19일 추가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들을 공개 비판한 취지는 ‘내부총질’이 아니고, 의대 소송에 가장 소극적이고 비협조적인 전공의들을 질타하려고 한 것”이라며 “남은 2주간이라도 적극 참여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대 관련 소송을 승리하기 위해 대법원, 서울고법에 소송대리인인 제가 의료계 편만 드는 게 아니라는 뜻을 전하기 위함”이라고도 덧붙였다. 의대 증원 관련 소송을 대리하는 이 변호사는 법원 결정이 나온 바로 다음 날인 17일 즉시 재항고했다. 이 변호사는 사건의 쟁점이 잘 알려진 만큼 대법원이 서둘러 진행한다면 신속히 결정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연경 6월 8~9일 국가대표 은퇴경기 연다

    김연경 6월 8~9일 국가대표 은퇴경기 연다

    김연경(흥국생명)이 국가대표 은퇴경기를 연다. 한국 여자배구는 물론 해외 유명 선수들도 모여 김연경의 고별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경기는 6월 8일과 9일에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6월 8일에는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배유나(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김해란, 한송이(이상 은퇴) 등 국내 스타들이 모여 은퇴 경기를 펼친 뒤 은퇴식을 연다. 6월 9일에는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열린다. 셰일라 카스트로, 나탈리아 페레이라, 파비아나 클라우디노(이상 브라질), 나가오카 미유, 이노우에 고토에(일본),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등이 김연경의 초청에 응했다. 김연경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2012 런던 올림픽 4위,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올림픽 4위 등 한국 여자배구의 영광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은퇴식과 은퇴경기가 미뤄졌다. 1일 차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 티켓은 20일 오후 8시, 2일 차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은 21일 오후 8시에 판매 개시된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째 주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3으로 졌다. 2021년부터 이 경기까지 30연패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쓰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승점을 하나도 못 딴 나라는 이날 현재 16개국 중 우리나라와 불가리아(4패), 태국(2패) 세 나라다. 대표팀은 20일 태국과 경기를 마친 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이동해 30일부터 2주 차 경기를 치른다.
  • “머리띠 부러뜨려 죄송해요”…무인사진관서 ‘90도 인사’한 아이

    “머리띠 부러뜨려 죄송해요”…무인사진관서 ‘90도 인사’한 아이

    무인 사진관을 이용하다 소품인 머리띠를 망가뜨린 학생들이 사과 편지와 2000원을 남긴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감동의 아침을 만들어준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천 영종도에서 무인 사진관을 운영한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15일 한 학생이 전화해서 (사진관 소품인) 머리띠가 부러졌다고 하길래 ‘다음부터 조심히 해주세요’라고 하고 끊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다음 날 아침 청소하러 갔는데 (아이들이) 편지와 2000원을 넣어놓고 갔다”며 “코끝이 찡하게 감동이었다”고 했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머리띠 부셔서 죄송합니다’라고 적힌 편지와 현금 2000원이 놓여있다.이에 A씨는 전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 속에는 여학생들이 CCTV를 향해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어떤 예쁜 마음씨 가진 아이들인지 녹화 영상을 찾아보다 눈물이 난다”며 “아이들이 카메라를 보며 인사까지 하더라. 한 아이는 거의 90도로 한참을 고개 숙이고 있었다. 길에서 보면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인 사진관을 운영하며 생각만큼 장사도 잘 안되고 카메라 부수고 침 뱉고 가고 이런 일만 있어서 그만해야지 싶었는데 이 아이들로 인해 가슴이 따뜻해지는 하루”라며 글을 맺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덕분에 따뜻해졌다”, “감동이다.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 “아이들로부터 힘을 얻는다”, “말만 들어도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교회에서 온몸 멍든 채 쓰러져 사망한 여고생…국과수 “학대 가능성”

    교회에서 온몸 멍든 채 쓰러져 사망한 여고생…국과수 “학대 가능성”

    교회에서 온몸에 멍이 든 채 쓰러졌다가 병원 이송 후 숨진 여고생이 학대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1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 온몸에 멍이 든 상태로 숨진 여고생 A(17)양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추정된다”며 “학대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폐색전증은 폐동맥에 피 찌꺼기나 다른 이물질이 생겨 막히는 증상이다. 국과수 구두 소견을 검토한 경찰은 A양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전날 긴급체포한 50대 여성 신도 B씨의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 신청했다. 경찰은 B씨의 학대 행위가 A양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는지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18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몸이 (줄 같은 무언가에) 오래 묶여 있거나 장시간 움직이지 못할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이 폐색전증”이라며 “확보한 증거와 국과수 의견을 토대로 오늘 B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B씨는 최근 인천에 있는 한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A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오후 8시쯤 “A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고, A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온몸에 멍이 든 채 교회 내부 방에 쓰러져 있던 A양은 두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결박된 흔적도 보였다. 그러나 교회 측은 “평소 A양이 자해해 B씨가 손수건으로 묶었던 적이 있다”며 “멍 자국도 자해 흔적”이라고 주장했다. A양 어머니는 지난 1월 남편과 사별한 뒤 3월부터 딸을 지인인 B씨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어머니와 함께 살던 세종시에서 인천으로 거주지를 옮긴 뒤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고 학교도 다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도, 신임 정책수석에 신봉훈, 정무수석 김남수 임명

    경기도, 신임 정책수석에 신봉훈, 정무수석 김남수 임명

    경기도가 신임 정책수석에 신봉훈 전 인천광역시 소통협력관, 정무수석에 김남수 전 비서실장, 행정특보에 이성 전 행정수석, 신임 비서실장에는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를 17일 임명했다. 신봉훈 신임 정책수석은 국회-정부-지자체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정책전문가다. 국회 보좌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인천광역시 소통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민선8기 시즌2의 정책확장과 성과 체감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곤 신임 비서실장은 국회 보좌관(김원기, 유인태, 정대철 등)으로 장기간 활동했으며,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등을 지낸 정무·소통 전문가다. 40대 젊은 비서실장으로 격의 없는 소통과 활력이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신임 정책수석과 비서실장은 김동연 도지사와 기존 인연이 없는 인재를 새롭게 발굴해 삼고초려 끝에 함께 하기로 했다”라며 “도정의 활력과 속도감을 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5월 9일 현 행정수석과 정무수석을 각각 정무수석과 협치수석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행정특보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한 바 있다. 김남수 신임 정무수석은 민선8기 경기도 정책수석과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도정의 연속성과 도민과 시민단체는 물론 국회 및 정부와의 소통강화에 나선다. 기존 정무수석에서 명칭이 변경된 신임 협치수석은 김달수 전 정무수석이 맡는다. 도의회와의 협치에 집중하기 위한 개편으로, 8·9·10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경륜과 협치전문성을 살려 도의회와의 소통․협치 업무를 계속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성 신임 행정특보는 3선 구로구청장 출신으로 민선8기 경기도 행정수석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다. 도정 전반에 대한 행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며 주요 정책 자문 역할 수행을 위한 신설 직위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수석 보좌진과 비서실장의 교체는 민선8기 시즌2를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변화와 활력을 더하고, 도정의 안정감을 유지하며, 소통과 협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나홀로 적자’ 아시아나, 그래도 사람 뽑는다

    ‘나홀로 적자’ 아시아나, 그래도 사람 뽑는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모두 분기 최고 실적을 내고, 대한항공도 매출 20% 영업이익 5%가 상승했는데 아시아나항공만 적자가 났다. 매출은 매우 좋았으나,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633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1분기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코로나19가 절정이던 202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아시아나항공은 “여객 수요 회복 덕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으나 공급 및 수송량 증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항공기 감가상각비 증가, 환차손, 항공기 안전 비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년 대비 28.8%(2555억원) 늘어난 항공기 감가상각비가 적자의 주요 원인이다. 항공기 정비 등 외주 수리 비용도 1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안전 관련 비용이 57.4% 증가한 것이다. 신규 도입기 정비 기한이 다가온 데다 노후 화물기를 정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외화환산손실도 1261억원에 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단 세대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최근 3년간 거둔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기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약하면 필수 비용 증가와 설비투자로 인한 일시적 적자라는 뜻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과 최근 회복세에 있는 중국수요 선점을 위해 공급을 확대하고, 고수익 부정기편 운영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올해 5년 만에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채용에 공항 서비스와 영업 서비스, 일반직, 운항 관리 등 분야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모집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올해 1~4월 국제선 여객 수는 2258만22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38만4384명) 대비 46.8% 증가했다. 또 2분기 휴가철이 겹치면 해외여행객 및 외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CC들의 채용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첫 신입 조종사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엔데믹 이후 주로 상시 채용을 통해 부재한 인력에 대한 충원을 해왔으나 공채를 통해 인력을 뽑는 건 오랜만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객실 승무원과 운항 승무원에 대한 채용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도 추가로 승무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제주항공은 순차적인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국제선 운항 편수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도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분기별로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해 2023년 대비 임직원 수가 25% 증가한 3000여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객실승무원을 포함, 운항, 정비, 운송, 일반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객실승무원 공개 채용을 마친 이스타항공은 내년 신규 항공기 도입에 맞춰 조종사와 정비사 채용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하반기 객실 승무원 공채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 직군에 걸쳐 총 100여명 이상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진에어는 이미 100명에 이르는 객실승무원 신입 채용을 마무리한 가운데 운항승무원 경력직은 수시 채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지난 7일부터 일반직 신입, 경력과 기내승무원 신입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일반직은 재무회계, 기획, 지원, 영업, RM(리스크 매니저), 마케팅, 여객 운송 등 7개 분야를 채용한다. 지난 연말 코로나19 기간 감축된 인력 충원을 위해 300여명의 신입 공채를 채용했던 대한항공은 올해 객실과 운항 승무원, 지상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WKBL 총재로…여자농구 흥행, 선수 저변 확대 약속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WKBL 총재로…여자농구 흥행, 선수 저변 확대 약속

    신상훈(76) 전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장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10대 총재로 선출됐다. WKBL은 17일 서울 달개비 컨퍼런스 하우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신 전 사장을 제10대 총재로 뽑았다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은 재적 회원 6명 중 4명의 지지를 받으면서 선출 조건인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었다. 신임 총재는 이병완 총재(제8대, 9대)의 임기가 종료되는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3년 동안 직을 수행한다. 신 신임 총재는 연맹을 통해 여자프로농구 흥행 및 활성화, 경기력 향상, 선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북 군산 출신인 신 총재는 1982년 신한은행 입사 이후 줄곧 금융계에 몸담았다. 2003년 신한은행장을 역임했고 6년 뒤부터는 신한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 성균관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이준용 전 KBSN 사장은 고배를 마셨다. 2010년까지 인천시장을 지낸 안 전 시장은 3선 국회의원이며 2년간 대한복싱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 전 사장은 KBS 충주방송국 국장, 공주대 객원교수,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회장, 자유언론국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거쳐 WKBL 총재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신 총재가 과반의 표를 가져갔다. 물러나는 이병완 총재는 6년 동안 부산 BNK 창단, 시도 교육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한 여자농구 저변 확대 등에 주력한 바 있다.
  • [서울광장] 전세사기 줄이려면

    [서울광장] 전세사기 줄이려면

    2008년 금융위기 때부터 자주 쓰여 알려진 용어 중 ‘약탈적 대출’이 있다. 사실상 갚을 수 없는 주택담보대출이 결국 집을 압류하고 대출자의 삶을 망가뜨리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최근 몇 년간 집행된 전세자금대출 일부도 그렇다. 전세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로, ‘주거사다리’ 역할을 한다. 좋은 제도일수록 악용 세력에겐 좋은 먹잇감이다. 당하지 않으려면 다양한 장치가 필요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부동산 거래 정보의 활용 범위와 주체를 넓혀야 한다. 정보는 사건이 발생하면 증거 능력을 갖지만, 미리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피해를 막을 때 더 큰 가치를 갖는다. 올 1월 정부가 발표한 자료 중에는 압류돼 있고 세입자가 있는 집 12채를 한 사람이 모두 산 것이 이상해 조사하다가 적발된 전세사기가 있다. 계약과 무관하게 매도자와 중개보조원 사이에 반복적으로 자금이 오간 정황, 매매가와 비슷한 전세가 등 깡통전세가 의심돼 수사 의뢰됐다. 매수자는 ‘바지사장’이었다. 세입자들은 전세금을 지키기 위해 확정신고를 했다. 확정신고에는 임대인 정보도 들어간다. 전세자금대출은 세입자가 아닌 임대인에게 직접 입금된다. 수백 채, 수십 채 전세사기에서 임대인은 같았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에서 혜택을 받고 임대보증금 보험 가입 의무도 있다. 서울보증보험 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보험을 들어야 했지만 전세사기 피해 건물은 그렇지 않았다.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무작위로 한두 건이라도 조사해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지자체가 하는 일은 임대사업자의 위반 사항에 대한 세입자 신고를 받는 것에 그쳤던가 싶다. 전세사기는 공인중개사가 있어서 가능했다. 2022년 7월부터 10개월간 정부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전세사기 의심자 970명 중 공인중개사·중개보조원이 414명(42.7%)이다. 10명 중 4명이다. 중개업소는 거래가 완성되면 공제증서를 준다. ‘공제금액 2억원’이 그해 중개한 모든 계약에 해당하고, 사고가 터져도 중개사의 고의나 과실이 증명돼야 하며 계약자의 주의 의무를 따지느라 실제 지급된 경우는 드물다는 사실은 대규모 전세사기가 발생한 이후에 알려졌다. 전세사기뿐만 아니라 많은 부동산 계약에서 고객은 그런 사실을 몰랐다. 대국민 기망에 가깝다. 공제증서를 발급하면서 보험료를 받은 중개사협회는 그 돈으로 뭘 하는가.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전세사기에 가담하는 행태가 적발되고 있다. 그런 행위를 경찰이 일일이 적발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 협회가 핫라인이든 신고센터든 자정기구를 만들어라. 공인중개사 대다수는 부동산을 제대로 확인하고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서 보다 나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노력을 비웃는 사기 가담자들을 막는 것이 회원을 보호하는 일이다. 계약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현장을 잘 아는 협회가 만들면 어떤가. 임기가 열흘가량 남은 21대 국회 본회의에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선 구제 후 회수’를 담은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부의돼 있다. 다른 사기와의 형평성, 재정 문제 등으로 반대 여론이 거세다. 선례가 남아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 개정안이 아니라 약탈적 대출 방지 방안과 보다 적극적 피해자 구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정부가 인정한 ‘경제적 살인’ 피해자 1만 5433명의 공통적 어려움부터 해결하자. 전세자금대출은 임대인의 신용위험을 안고 있다. 상대적 약자인 세입자가 이를 모두 떠안는 구조는 옳지 않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대출 금융사와 보증기관이 정기적으로 크로스체크해 최소한 모니터링이라도 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감사원이 전세사기가 집중 발생한 지자체(인천 미추홀구, 서울 강서·관악구), 국토교통부와 HUG, 금융당국에 대한 공익감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점 파악을 넘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 전경하 논설위원
  • [지방시대] 차라리 송도세브란스병원 부지 환매해야

    [지방시대] 차라리 송도세브란스병원 부지 환매해야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송도세브란스병원 개원이 또다시 연기될 모양이다. 연세의료원 내부에서 “재정이 극도로 나빠져 공사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병원 이탈로 적자가 심각해져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송도를 관할하는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도 연세대 관계자로부터 2026년 12월 준공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동안 면제해 줬던 세금 추징을 예고했다. 연세대의 송도병원 건립 지연 전술은 처음이 아니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2006년 1월 송도에 국제캠퍼스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가 약 182만㎡를 두 단계로 나눠 조성 원가로 공급하는 대신 연세대는 2010년까지 대학과 세브란스병원 등을 짓기로 했다. 대학은 2010년 3월 개교했지만 병원 건립 약속 등은 아직도 지켜지지 않았다. 병원 건립이 계속 늦어지자 인천시는 2018년 3월 연세대와 2단계 사업 협약을 맺으면서 2020년 착공하고 올해 준공하기로 다시 약속했다. 당시 시민단체들은 ‘선거용 특혜’라며 반발했지만, 시는 연세대를 한 번 더 믿기로 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2020년 착공 약속일이 임박해도 2단계 세부 사업계획을 시에 제출하지 않았다. 오히려 개원 시기를 2027년 이후로 늦추려는 의도까지 엿보였다. 이번 재정 악화설도 병원 착공을 또다시 연기하려는 지연 전술로 보인다. 인근 주민들 말을 들어보면 송도세브란스 건립 공사는 2022년 12월 시작했으나 이후 공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한다. 기자가 지난해 7월 찾아갔을 때 굴착기 몇 대가 터파기 공사 중이었는데 며칠 전 방문했을 때도 그대로였다. 아파트 신축현장 같으면 벌써 골조공사가 절반쯤 이상 올라갔다. 이같이 번번이 약속을 어기는 연세대를 보면 과연 병원을 지을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준공 일정은 밝혀도 개원 예정일은 밝히지 않고 있는 걸 보면 유감스럽게도 믿음이 가질 않는다. 인천시도 문제다. 축구장 20개 면적의 수천억원대 땅을 헐값에 특정 사립학교에 억지로 안겨 주는 것은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인천에는 인하대병원, 길병원 등 오랜 세월 지역을 지켜온 내로라하는 토종 대학병원들이 있다. 연세대를 향한 지나친 구애는 그런 인천 토박이 병원들에는 자괴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도껏 했으면 한다. 지방정부가 유권자 마음을 얻기 위해 특정 의료재단에 엄청난 경제적 특혜를 몰아주는 것은 혈세를 낭비하는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 매매계약 해지 사유가 반복해서 발생하는데도 계약을 유지하는 것은 직무유기로 비칠 수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재호 연수구청장 경고처럼 면제해 줬던 세금을 가산세 포함해 징수하고 연세대와의 토지매매계약을 해지함으로써 인천의 자존심을 되찾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그 방향이 인천 시민들로부터 더 큰 박수를 받는 길이다. 한상봉 전국부 기자
  • [세종로의 아침] ‘입틀막’ 의협 회장의 ‘입틀막’

    [세종로의 아침] ‘입틀막’ 의협 회장의 ‘입틀막’

    정부에 의과대학 정원을 매년 3000명 늘리자는 의견을 냈던 대한종합병원협의회(협의회)가 의사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정부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가 의료계 법률대리인에 의해 공개되면서 협의회의 제안 내용이 알려졌고, 순식간에 임원 7명의 명단이 의사 커뮤니티에 퍼졌다. “저런 게 의사냐”, “이런 병원은 곧 자멸할 것”이란 막말이 쏟아졌고, 일부는 해당 병원 소속 의사들까지 공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공의 블랙리스트가 게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신상털기’가 시작된 것이다. 이 협의회에는 의사 집단행동 이후 상급종합병원에서 밀려난 경증·중등증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대란 충격을 오롯이 받아 내고 있는 중형병원 40여곳이 가입돼 있다. 대형병원이 환자와 의사를 모두 빨아들인 탓에 수억원대의 연봉을 내걸어도 의사 구하기가 어려웠던 중형병원들은 의대 증원에 긍정적이었다. 정부에 회신한 의견서에서도 협의회는 ‘필수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없고, 심각한 구인난과 이로 인한 인건비 급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중형병원의 이런 사정은 의사들의 안중에 없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상이 공개된 협의회 임원들이 집중포화를 받았고, 협의회 정영진 회장이 병원장인 강남병원은 병원 홈페이지까지 닫아야 했다. 이들을 ‘배신자’로 몰며 사이버 공간에서 좌표 찍기 공격을 선동한 이는 다름 아닌 ‘의사 대표 단체’를 자임해 온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임현택 회장이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용인 신갈 강남병원의 의료법 위반, 의료사고, 조세포탈, 리베이트 등 사례를 의협에 제보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돈 없어서 치료 못 받는 취약계층은 모두 용인 신갈 강남병원으로 보내 달라’고도 했다. 모 언론 인터뷰에서 정 회장이 “돈이 없어서 치료 못 받는 환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비꼰 것이다. 곧바로 댓글 창에 의사면허 소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찐따’, ‘특관종’ 등의 혐오 표현이 들어간 글을 적어 조롱에 동참했다. 비이성적 선동을 하지 말라고 자제 요청을 해야 할 의협 회장이 동료 의사들을 상대로 되레 왕따 선동에 나선 모습은 오로지 ‘내 편’만 바라보는 집단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여 줬다. 앞서 임 회장은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무면허 의료행위 교사 혐의를 주장했지만 ‘어디 한번 맛 좀 봐라’식의 고발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조 원장은 의대 증원 필요성을 제기하며 집단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해 왔다. 조 원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 비영리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 창’이 공동 주최한 좌담회에서 “토론과 성숙한 논의를 통해 조율해 나가야지, 특정 인물이 마음에 안 드는 주장을 했다고 고소·고발하는 웃기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의협에 비판적인 기사나 칼럼을 썼다가 ‘2주 의협 출입정지’를 당한 언론사도 확인된 곳만 다섯 곳이다. 임 회장도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필수의료 정책에 관한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입장을 요구하다 입이 틀어막힌 채 쫓겨났던 경험이 있다. 일명 ‘입틀막’ 의사로 유명세를 치렀던 임 회장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들에 대해 되레 ‘입틀막’을 하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런데도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의사가 없다. 이 정도면 의사 집단의 건강성이 회복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할 만하다. 의사들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려선 정당한 주장까지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제발 깨달았으면 한다. 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 마약과의 숨바꼭질

    마약과의 숨바꼭질

    16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 집중검사장에서 관세청 직원들이 마약 의심 물품을 검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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