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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수 전 인천시장, 강화군수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

    안상수 전 인천시장, 강화군수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

    안상수(78) 전 인천시장이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시장은 1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29년 간 몸담은 국민의힘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 잠시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 강화군수에 당선되면 즉시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후보 경선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당선되면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비롯한 주민 일자리 창출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민선 3~4기 2번의 인천시장과 15대(계양구강화군갑)·19대(서구강화군을)·제20대(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등 3번의 국회의원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연희 강화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를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김세환·박용철·안영수·유원종 후보를 대상으로 13일까지 2차 경선을 진행해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청년 지방의원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청년 지방의원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모경종 국회의원(인천 서구병) 및 서울지역 청년 지방의원과 청년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청년정치의 한계를 짚고 대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1989년생인 모경종 국회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재직할 당시 블라인드 채용으로 106:1의 경쟁률을 뚫고 경기도청 청년비서관에 선발되어 화제가 되었으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 차장을 거쳐 지난 제22대 총선에서 인천지역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이소라, 박강산, 임규호, 박수빈 서울시의원 등 서울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년 광역의원과 김샤인 송파구의원, 곽고은 양천구의원, 경수현 성북구의원, 김규진 서대문구의원, 박철우 강북구의원, 이륜구 종로구의원 등 청년 기초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구호만 있는 청년정치가 아니라 현장에 있는 청년조직이 필요하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고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대표 의원은 “열린우리당 시절의 청년위원장 출신으로서 이 자리가 뜻깊고 앞으로 청년정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모경종 국회의원은 “생물학적인 청년이 정치의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의제별로 청년들이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출생, 주거, 자산 마련 등 의제별로 정당 청년조직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고 당 전체가 세대 전체를 조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청년 당사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요구사항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서울시 청년정책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4승 챔프 탄생할까 …읏맨 오픈 13일 개막

    4승 챔프 탄생할까 …읏맨 오픈 13일 개막

    13일 개막하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4승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을까.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 코스(파72·6723야드)에서 사흘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나란히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 박현경(이상 한국토지신탁), 배소현(프롬바이오)이 출격해 샷을 겨룬다. 올해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던 이예원(KB금융그룹)은 쉬어간다. 원래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던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새 간판을 달았다. 지난 주말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자리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박지영은 대상 1위 자리까지 손에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현경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2위를 달린다. 배소현은 상금 6위, 대상 5위에 자리 중이다. 시즌 1승밖에 올리지 못했으나 ‘톱10 피니시’를 10번(박현경과 공동 1위)이나 해내며 두 부문에서 이예원을 제치고 3위를 꿰차고 있는 윤이나(하이트진로)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1억 4400만원이라 박현경(9억 7797만원) 또는 윤이나(8억 7360만원)가 정상을 밟으면 박지영의 뒤를 이어 올해 2번째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박현경은 단독 7위만 해도 10억원을 돌파한다. 한 해에 상금 10억원을 2명 이상 돌파한 건 앞서 4차례 밖에 없었다. 올해 4월 같은 코스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지영은 “발목과 허리 통증이 있어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수확한 유현조(삼천리)가 2주 연속 기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유현조는 “우승 후 자신감이 붙었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2주 연속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롯데)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올해 3번째로 KLPGA 투어 출전이다.
  • 결승선 통과하고 쓰러졌다…미 틱톡커 죽음 부른 ‘마라톤 돌연사’

    결승선 통과하고 쓰러졌다…미 틱톡커 죽음 부른 ‘마라톤 돌연사’

    미국의 틱톡커가 마라톤을 완주하고 쓰러져 사망 판정을 받았다. 11일(현지 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변호사 출신 틱톡커 칼렙 그레이브스(35)는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할로윈 하프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4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에서 발생한 산불은 여의도 면적의 약 19배에 달하는 85.8㎢를 태우며 닷새째 진화되지 않고 있다. 그레이브스는 경기 전날 “더위에 취약한 편인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많이 더우니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몸상태를 잘 보면서 뛰길 바란다. 행운을 빈다”라며 참가자들을 독려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이 영상은 마지막 영상이 됐다. 그레이브스는 결승선을 통과한 후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의료진은 심정지 상태에 빠진 그레이브스의 상태를 확인하고 곧바로 조치를 취해 병원으로 이송시켰지만 한 시간 후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디즈니랜드 리조트 대변인은 “비극적인 상실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라며 유가족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마라톤 심장마비 ‘돌연사’ 주의해야일상생활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대부분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나이 많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마라톤대회에서의 심장마비는 비교적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는 건강 생활자들에게서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다. 마라톤대회에서 돌연사는 마라톤 완주자 5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2002년 10월 24일 강경젓갈 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고, 풀코스는 2004년 3월 28일 인천 마라톤대회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마라톤대회 사망자들 역시 평소에 신체 활동과 관련하여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던 사람들이었다. 지구성 장거리 달리기는 심장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힘든 달리기 이후 급성 심근경색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40세 이후 마라톤 운동을 할 때는 자신의 신체 능력을 정확히 아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운동 혈압을 확인하고 필요 시 심장CT 검사로 관상동맥석회화가 진행되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대회에서는 항상 평소의 훈련 범위 안에서 달려야 하며, 급수대에서 급수와 영양 공급도 충분히 해야 한다. 주최측 역시 대회마다 주로와 날씨의 특징, 주자들이 주의할 사항, 신체상 이상이 있을 경우에 취할 조치에 대한 출발 전 교육이 필요하다.
  • 인천상륙작전 74주년 전승행사

    인천상륙작전 74주년 전승행사

    11일 오전 인천 중구 8부두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참전 22개국 국기가 입장하고 있다. 이어 경인전철 동인천역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사이 1.4㎞ 구간에서는 참전 용사 등이 참여한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1950년 9월 15일 작전명 ‘크로마이트 작전’으로 단행된 인천상륙작전으로 당시 연합군은 북한군의 측면을 공격해 90일 만에 서울을 수복하는 등 한국전쟁의 전세를 일거에 뒤엎었다. 연합뉴스
  • 한국 빙상스포츠 도약, 김포서 시작된다

    한국 빙상스포츠 도약, 김포서 시작된다

    대한민국 빙상 꿈나무의 산실이자 서부권 빙상스포츠 벨트의 주역으로 떠오르고자 역동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경기 김포시가 대한민국 빙상스포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설명회를 열고 시설 유치 계획을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태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태릉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 김포시는 신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출사표를 낸 후보지 중 호텔, 종합병원, 학교, 선수 등록학교, 주변인구, 빙상시설 등 반경 20㎞ 내 필수 요건을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포시는 김포 사우동 일대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입지로 공개하며,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두 정거장,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500m, 김포국제공항과 10분, 인천국제공항과 30분 내외로 접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규모 면에서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비 약 1.5배의 4300석 규모의 충분한 좌석수를 확보할 수 있으며, 상반기 토지수용절차가 마무리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에 기반시설이 완성돼 있어 국제스케이트장 건립공사를 즉시 시작할 수 있어 ‘준비된 김포’라고 선언했다. 김포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신규 유치에 성공하면 ▲서울·김포·고양 동계스포츠 클러스터링 ▲빙상연맹 및 실업팀 창단 ▲지역 유소년팀 육성으로 빙상 클러스터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정부와 체육계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 김포가 최적지라 자신한다”며 “스포츠를 단순히 신체활동을 통한 경기 참여 정도로 바라보는 인식에서, 생활 속 문화의 한 틀로 확고히 자리잡은 현 시점에 빙상스포츠에도 확장성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김포 입지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는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가 한층 더 발전할 중요한 기회”라며 “빙상장을 보유하게 되면 초중고 선수 육성 및 시청 빙상팀 창단으로 인한 선수 육성은 빙상장 보유 기관의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또 국제스케이트장 선정이 내년 초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김포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이전이 취소되지 않는 한 계속 준비해 나가겠다”며 “국제스케이트장 이전은 단순한 장소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빙상스포츠가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맞는 것이며 52만 시민의 염원을 담아 빙상장 유치까지 진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 [독자의 소리] 동서 연결하는 ‘강북횡단선’… 청년을 위한 투자다

    [독자의 소리] 동서 연결하는 ‘강북횡단선’… 청년을 위한 투자다

    국민대는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1946년 개교한 이래 인문계열, 사회과학계열에서 다양한 학문적 성과를 이뤘고, 자동차공학·건축학·디자인학 분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공학, 인공지능공학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 이는 국민대만의 성과는 아니다. 대학은 지식, 교육·연구 역량 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성북구 소재 7개 대학이 구와 ‘성북클러스터’를 통해 머리를 맞대는 이유다. 그런 의미에서 ‘강북횡단선’에 대한 정릉동 주민의 열망에 동참하고자 한다. 정릉동은 서울에서 지하철역이 부족한 대표적인 교통 소외 지역이다. 지역의 교통이 도로에만 의존하니 상습 정체로 주민이 겪는 일상의 고통이 크다. 국민대에 재학 중인 1만 8000여 학생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인천과 서울 서북권에서 통학하는 데 두 시간 이상이 걸려 학습의 에너지를 통학으로 허비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정릉, 종로구 평창, 서대문구, 마포구, 강서구를 거쳐 양천구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강북횡단선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지난 6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반면 수요는 적을 것으로 예측돼 경제적 타당성이 낮게 평가됐기 때문이다. 평가 항목인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세 가지 중에서 지역균형발전 항목이 삭제되고 경제성 항목 비중이 70%까지 높아지면서 생긴 결과다. 수도권은 높은 땅값과 공간 제약으로 경제성 비중이 높다. 결국 현재의 평가 방식으로는 수도권 지역의 예타 통과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교통 편리성은 지역의 구성원에게 수많은 기회와 발전의 가능성을 안긴다. 지역의 교육경쟁력은 물론 경제발전과도 선순환한다. 수도권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보다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부여하지 못하는 예타조사 방식은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 정부와 시는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에 앞서 서울 강북의 동과 서를 연결하고 청년에게 기회를 안길 강북횡단선의 신속한 재추진을 요청한다. 강북횡단선이 예정대로 진행돼 학습 에너지를 통학으로 허비하는 국민대 재학생의 불편을 덜어야 한다. 더 많은 인재가 국민대의 문을 두드리고 정릉 일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 성북구와 함께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정책결정자들이 당장의 경제적 타당성만이 아니라 미래의 안목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 결정을 하기를 기대한다. 정승렬 국민대학교 총장
  • 역대 최대 120만명+α 해외 ‘추캉스’… 엔화 강세에 동남아로

    역대 최대 120만명+α 해외 ‘추캉스’… 엔화 강세에 동남아로

    인천공항 이용객 12% 증가 예상엔화 환율 영향 45%가 동남아행10월 또 황금연휴… 항공 증편 러시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역대 최대 인원이 해외여행을 떠난다. 2001년 개항 이래 추석 연휴 기준 가장 많은 120만명 이상이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태풍과 지진 공포에도 일본으로 몰렸던 관광객들이 엔화 환율 상승에 따라 이제는 동남아로 시선을 돌리는 등 해외 출국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공항 일평균 이용객이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1.6% 증가한 20만 1000명(총 여객 120만 4000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추석 연휴 최고치인 2017년 18만 7623명보다 약 7% 높은 수치다. 공사는 “연휴 여객 증가의 주요 원인은 동남아와 일본 노선을 선호하는 해외여행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라고 밝혔다. 실제로 여행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떠나는 해외여행 상품의 일평균 예약률이 여름 휴가 성수기인 ‘7말8초’보다 높다. 일본 도쿄와 오사카, 태국 방콕, 필리핀 세부 등 인기 해외여행 상품은 일부 매진됐다. 또 오는 19일과 20일 연이틀을 더해 휴가를 낼 경우 최장 9일까지 황금연휴를 쓸 수 있어 미주·유럽 같은 장거리 노선 상품도 인기다. 실제 추석 연휴 기간 인천~간사이(오사카), 인천~나리타(도쿄) 등의 항공 요금은 평소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지진 공포에도 8월 日 여행 북적 지난달 일본 노선 항공 여객은 204만 9000명으로 현재 방식으로 항공통계 집계를 시작했던 2009년 이래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2018년의 190만 8000명이었다. 여행업계에서 통상 한국보다 무덥고 태풍이 잦은 일본의 8월은 삿포로(홋카이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비수기에 속한다. 또 지난달 초에는 일본에 100년 주기로 온다는 규모 8 이상의 ‘난카이 대지진’ 주의보가 사상 처음으로 발령됐고 월말에는 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남서부 지역을 할퀴고 지나갔다. 그럼에도 일본 관광은 900원대 초반(평균 940원)에 머문 ‘엔저 특수’를 이어 간 것이다. ●이번 추석은 동남아로 몰릴 듯 엔화 환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상반기 일본으로 몰렸던 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이번 추석에는 동남아로 옮겨가고 있다. 하나투어의 올해 추석 연휴(13~19일) 예약 중 해외여행은 동남아(45%)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일본(20%), 중국(17%), 유럽(11%) 등 순이었다. 엔화 환율 상승과 함께 지난달 1400원대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동남아로 시선을 돌린 것이다. 또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올 추석을 앞두고 해외여행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여행지는 필리핀 보홀로 집계됐다. 보홀의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베트남 푸꾸옥(49.5%), 3위 마카오(49%) 순이었다. 이어 일본 삿포로(40%)와 홍콩(21%)이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아고다는 “데이터 집계 때 일본의 도시가 5위 안에 보통 2~3곳씩 있었다”며 “환율 상승과 지진 우려로 삿포로 1곳만 톱5 안에 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항공업계도 올 추석 연휴 역대 최다 해외여행 수요와 오는 10월 초 황금연휴에 맞춰 증편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인천~간사이(오사카) 노선을 10월 26일까지 매일 4회 한시 증편했다. 진에어는 13~18일 하루 한 번만 운항하는 인천~나트랑,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두 번씩 비행기를 띄우고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오는 19일까지 9편을 추가 편성했다. 에어부산도 연휴 기간 부산~다낭 12편, 부산~보홀 4편 등 모두 16편의 동남아행 항공편을 늘렸다.
  • “최후의 보루” 버티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추석 연휴 걱정”

    “최후의 보루” 버티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추석 연휴 걱정”

    올해 이송 환자 수만 290명 달해의료진 295명 사직 없이 정상 근무강원 등 전국 7곳 헬기 운영 줄어밀려온 환자 늘어 체력 한계 상태“의정 갈등 없던 명절도 병상 포화” 80대 여성의 입에서 연신 피가 솟구쳐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혀가 잘리고 오른쪽 손목을 칼에 찔린 여성은 출혈량이 1리터가 넘어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정경원(48)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환자의 기도로 피가 넘어가지 않게 입안에 가득 찬 피를 빼내고 가래나 혈액 등을 흡입해 주는 석션을 넣었다 빼기를 반복했다. 이후 마스크를 씌운 뒤 산소통과 연결된 라인을 꼽아 호흡할 수 있게 처치했다. 송미경(41) 외상외과 진료지원(PA) 간호사는 손목에서 흐르는 피를 지혈하기 위해 끊임없이 거즈를 풀어 손목 주변을 압박했다. 정 센터장과 송 간호사의 얼굴과 팔에는 땀과 피가 뒤섞인 핏자국이 가득했다. 지난 9일 경기 군포시에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까지 이동하는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안에서는 스러져 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료진의 사투가 20여분간 이어졌다. 발 빠른 처치 덕에 이 환자는 외상센터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위기를 넘겼다. 이런 닥터헬기가 하루에도 몇 번이나 뜨고 내리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의료 공백 속에서 외상 환자들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올 1월부터 이날까지 외상센터의 닥터헬기로 이송한 환자 수만 290명. 의정 갈등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응급의료체계가 서서히 붕괴하는 현재 상황에서 외상센터에 있는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의료진 295명이 “우리마저 거부하면 환자가 갈 곳이 없다”며 버텨 온 결과다. 외상센터는 의정 갈등 이후에도 사직한 의료진 없이 모두 정상 근무 중이다. 의정 갈등 이전에도 외상센터는 파견 오는 전공의가 1년에 2~3명 수준이었을 정도로 전공의 의존도가 미미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의정 갈등 이후에도 별다른 탈 없이 운영되고 있다. 2015년부터 외상센터에 근무한 허요(41) 응급의학과 교수는 “외상센터는 코로나19 때부터 주변 병원에서 받지 못하는 환자를 받아 왔다”며 “헬기 이송 요청이 늘어나고 소방청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가던 찰나에 의정 갈등이 터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 공백 장기화로 응급의료체계가 무너질 위기에 놓이면서 외상센터 의료진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곳 외에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강원·경북·인천·전남·전북·제주·충남 등 7곳의 대형병원에서는 의료진 부족으로 헬기 운영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대로라면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인한 다발성 골절과 과다 출혈 등이 있는 중증 외상 환자는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응급처치를 마치고 한숨 돌리던 정호형(41) 외상외과 교수는 “이번 추석 연휴가 걱정”이라고 했다. 정 교수는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환자를 받아 줄 병원은 한정적일 것”이라며 “자칫 ‘골든타임’을 놓치면 최악의 경우 사망하는 환자도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여년 경력의 한 PA 간호사는 “의정 갈등이 없었던 때에도 명절 연휴 초기에 병상이 포화 상태가 된 적이 있었다”고 했다. ‘중증 외상 환자를 포기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버티기엔 외상센터 의료진의 체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태다. 대형병원 응급실 등이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면서 외상센터로 밀려온 환자가 이전보다 늘었다. 허 교수는 전날 당직 후에도 이날 오후 6시가 넘도록 퇴근하지 못했다. 또 다른 응급의학과 교수는 3일 연속 당직을 하고도 이송된 환자의 기도 확보를 위해 인공호흡기관 삽관 수술을 진행했다. 극한의 피로와 싸우며 버티고 있는 의료진은 의정 갈등으로 지금까지 어렵게 구축한 응급의료체계가 무너질까 우려했다. 정 센터장은 “중증 환자를 경증으로 분류하는 ‘과소분류’는 환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고 말했다. 외상센터의 한 전문의는 “주변 병원과 구급대원들에게 트리아지(환자 중증도 분류) 교육을 많이 진행해 체계가 잡혀 가던 중이었는데 이번 사태로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밝혔다.
  • ‘싹쓸이 2루타’ 송성문…키움, 갈길 바쁜 LG에 ‘고춧가루’

    ‘싹쓸이 2루타’ 송성문…키움, 갈길 바쁜 LG에 ‘고춧가루’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송성문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송성문의 결승타에 힘입어 9-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전날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7-1로 이긴 키움은 이틀 연속 승리를 신고했다. 56승 76패로 최하위의 키움이 갈길 바쁜 LG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2연패에 빠진 3위 LG는 68승 2무 62패를 기록했다. 송성문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8회 싹쓸이 2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4번 타자 최주환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경기는 키움이 2회 먼저 3점을 올리며 출발했다. 2회초 원성준, 김병휘의 연속 안타와 박주홍의 내야 땅볼로 2사 1, 3루가 됐고, 장재영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이주형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키움은 3회초 2사 후 김건희의 2루타와 원성준의 좌중간 안타가 연달아 터져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회까지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던 LG는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4회말 홍창기, 김현수의 연속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한 LG는 6회 4점을 올려 역전했다. 6회말 홍창기,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는 문성주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김현수가 득점했다. 문성주의 타구는 하영민의 왼쪽 허벅지 뒤쪽을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마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던 하영민은 교체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영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LG는 박해민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면서 5-4로 앞섰다. 하지만 7회초 무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균형을 맞춘 키움은 8회 뒷심을 발휘했다. 8회초 몸에 맞는 공과 볼넷 2개로 베이스가 가득 찼고, 송성문이 우중간 펜스 상단을 직접 맞추는 2루타를 작렬해 주자 셋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LG 중견수 박해민이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를 잡지 못했다. 후속타자 최주환의 좌전 적시타로 송성문이 득점하면서 키움은 9-5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한편 롯데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끝난 방문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10-2로 크게 이겼다.
  • “우리가 환자들 최후 보루”…의정 갈등에도 닥터헬기는 뜬다, 의료공백 속 환자 지키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우리가 환자들 최후 보루”…의정 갈등에도 닥터헬기는 뜬다, 의료공백 속 환자 지키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 현장 르포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올해 이송 환자 수만 300명 달해의료진 295명 사직 없이 정상 근무밀려온 환자 늘어 체력은 한계 상태 80대 여성의 입에서 연신 피가 솟구쳐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혀가 잘리고 오른쪽 손목을 칼에 찔린 여성은 출혈량이 1리터가 넘어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정경원(48)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환자의 기도로 피가 넘어가지 않게 입안에 가득 찬 피를 빼내고 가래나 혈액 등을 흡입해주는 석션을 입 안에 넣었다 빼기를 반복했다. 이후 마스크를 씌운 뒤 산소통과 연결된 라인을 꼽아 호흡할 수 있게 처치했다. 송미경(41) 외상외과 진료지원(PA) 간호사는 손목에서 흐르는 피를 지혈하기 위해 끊임없이 거즈를 풀어 손목 주변을 압박했다. 정 센터장과 송 간호사의 얼굴과 팔에는 땀과 피가 뒤섞인 핏자국이 가득했다. 지난 9일 경기 군포시에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까지 이동하는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안은 스러져 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료진의 사투가 20여분간 이어졌다. 119구급대원이 헬기 이송을 요청한 시간부터 여성이 센터 외상소생실로 옮겨지기까지는 30분 정도가 걸렸다. 발빠른 지혈 덕에 이 환자는 외상센터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위기를 넘겼다. 이런 닥터헬기가 하루에도 몇 번이나 뜨고 내리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의료 공백 속에서 외상 환자들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올 1월부터 이날까지 외상센터의 닥터헬기로 이송한 환자 수만 모두 290명. 의정 갈등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응급의료 체계가 서서히 붕괴하는 현재 상황에서 외상센터에 있는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의료진 295명이 “우리마저 거부하면 환자가 갈 곳이 없다”며 버텨온 결과다. 외상센터는 의정갈등 이후에도 사직한 의료진 없이 모두 정상 근무 중이다. 의정갈등 이전에도 외상센터는 파견 오는 전공의가 1년에 2~3명 수준이었을 정도로 전공의 의존도가 미미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의정갈등 이후에도 별다른 탈 없이 운영되고 있다. 2015년부터 외상센터에 근무한 허요(41) 응급의학과 교수는 “외상센터는 코로나19 때부터 주변 병원에서 받지 못하는 환자를 받아왔다”며 “헬기 이송 요청이 늘어나고, 소방청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가던 찰나에 의정갈등이 터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 공백 장기화로 응급의료체계가 무너질 위기에 놓이면서 외상센터 의료진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곳 외에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강원·경북·인천·전남·전북·제주·충남 등 7곳 대형병원들은 의료진 부족으로 헬기 운영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대로라면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인한 다발성 골절과 과다 출혈 등이 있는 중증 외상 환자는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응급처치를 마치고 한숨 돌리던 정호형(41) 외상외과 교수는 “이번 추석 연휴가 걱정”이라고 했다. 응급실 진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중증외상환자를 담당하는 외상센터로 환자가 몰릴 수 있어서다. 정 교수는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환자를 받아줄 병원은 한정적일 것”이라며 “자칫 ‘골든타임’을 놓쳐 최악의 경우 사망하는 환자도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여년 경력의 한 PA 간호사는 “의정갈등이 없었던 때에도 명절 연휴 초기에 병상이 포화 상태가 된 적이 있었다”고 했다. ‘중증 외상 환자를 놓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버티기엔 외상센터 의료진의 체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태다. 대형병원 응급실 등이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면서 외상센터로 밀려온 환자가 이전보다 늘었다. 허 교수는 전날 당직 후에도 이날 오후 6시가 넘게 퇴근하지 못했다. 또 다른 응급의학과 교수는 3일 연속 당직을 하고도 이송된 환자의 기도확보를 위해 인공호흡기관 삽관 수술을 진행했다. 센터의 한 외과 교수는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중증 외상 환자는 의정갈등 이전에도 받지 않은 병원이 많았는데, 최근엔 더 심해졌다”면서도 “저희까지 거부하면 환자들이 갈 곳이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 극한의 피로와 싸우며 버티고 있는 의료진들은 의정갈등으로 지금까지 어렵게 구축한 응급의료 체계가 무너질까 우려했다. 정 센터장은 “중증 환자를 경증으로 분류하는 ‘과소분류’는 환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고 말했다. 외상센터의 한 전문의는 “주변 병원과 구급대원들에게 트리아제(환자 중증도 분류) 교육을 많이 진행해 체계가 잡혀가던 중이었는데, 이번 사태로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했다.
  • 외국인 男, 아시아나 女승무원 얼굴에 주먹 날려…“괜찮지?” 비행기는 이륙

    외국인 男, 아시아나 女승무원 얼굴에 주먹 날려…“괜찮지?” 비행기는 이륙

    이륙 준비 중이던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기 내에서 한 승무원이 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 측이 경찰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비행을 강행,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동하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아시아나항공 OZ204편 기내에서 한 외국인 남성 승객이 여성 객실 승무원 A씨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 당시 항공기는 이륙이 임박해 승객 이동이 제한된 상태였는데, 남성 승객 일행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다가가자 A씨가 이를 제지하려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귀걸이가 날아갈 정도로 세게 맞았고 승객들도 놀라서 소리를 질렀지만, 비행기는 그대로 이륙했다. 아시아나 내부자가 언론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해당 사안은 즉각 캐빈 매니저(사무장) B씨에게 보고됐다. 하지만 B씨는 계류장으로 비행기를 돌려(램프리턴) 가해 승객을 내리게 하지도,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았다. 그저 A씨에게 “괜찮아? 갈 수 있어? 램프리턴 하고 싶어?”라고만 물었다. 막내급 승무원이었던 A씨는 압박감을 느꼈고 결국 “괜찮다”는 답변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 B씨가 담당구역 변경 등의 조처도 하지 않아 A씨는 11시간의 비행 내내 자신을 폭행한 남성 승객이 있는 구역을 도맡아 서비스했다는 전언이다. B씨는 비행기가 LA에 도착한 뒤 미국 현지 경찰에도 신고하지 않았으며, “장애인 추정 승객이 팔을 휘두르다가 승무원이 맞았다”고 회사에 거짓 보고서를 제출했다. A씨가 반발하자 B씨는 “일 커지잖아”라며 의견을 뭉갰다. 사건 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다른 아시아나 항공사 승무원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아시아나항공은 LA 도착 직후 승무원 A씨와 캐빈 매니저 B씨를 귀국케 하고, 후속 업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A씨의 건강 상태를 지속해 확인하며 당시 상황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안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처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가해 승객에 대한 수사 의뢰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5년 만에 마주한 한중일 관광장관 “인적교류 4000만 달성 협력”

    5년 만에 마주한 한중일 관광장관 “인적교류 4000만 달성 협력”

    한국과 중국, 일본의 관광장관이 2030년까지 3국의 연간 인적교류 규모를 4000만명으로 키우고 관광산업이 균형적이고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일본 국토교통성 사이토 테츠오 대신, 중국 문화여유부 장정 부부장 등 한·중·일 3국 대표가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제10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1일 밝혔다. 3국 관광장관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9년 8월 인천에서 열린 ‘제9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이후 5년 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관광장관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인적교류 4000만명 달성’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만나 채택한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선언’에도 담긴 내용이다. 3국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3국 관광 교류의 조속한 회복, 지속 가능한 관광의 중요성, 지역관광 활성화 등 관광 교류의 질적 향상 등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유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춤했던 3국 관광 협력의 체제를 복원하면서, 향후 실질적인 협력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분기점을 마련한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는 양국 간 관광 교류의 균형적인 성장을, 중국 정부와는 저가 상품 단속을 위한 공조를 협의하는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10일 한일 관광장관 양자 회의에도 참석했다. 한일 양국은 한국인의 방일 규모와 일본인의 방한 규모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양국 간 정책 협력 등을 논의했다.
  • [포토] 인천상륙작전 74주년 전승기념행사

    [포토] 인천상륙작전 74주년 전승기념행사

    해군은 11일 오전 인천 내항 8부두 특설무대에서 인천광역시와 공동주관으로 인천상륙작전 74주년을 기념하는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전승기념행사는 6·25전쟁의 전세(戰勢)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명예를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을 비롯해 6·25전쟁 참전용사, 보훈단체,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6·25전쟁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참전용사 입장·소개, 국민의례,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전황보고, 참전용사 헌정영상 상영, 인천상륙작전 참전국 지휘관 영상 메시지 상영, 참전용사 회고사, 해군 참모총장 기념사, 인천광역시장 기념사, 국방부장관 축사(대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인천상륙작전 성공 가능성은 5000분의 1에 불과했으나, 맥아더 장군, 해군총참모장 손원일 제독, 첩보부대원들, 해군·해병대와 육군 장병들, 유엔군 장병들의 용기와 헌신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해군·해병대는 참전용사들을 진정한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하며, 해양강국을 건설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전승기념행사 이후 참전용사와 가족, 보훈단체 등을 천자봉함에 초청해 함상(艦上) 감사 오찬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서해관에서 팔미도등대 탈환 기념식을 갖고, 참전용사 전우회 등 참석자들과 해상으로 이동해 팔미도등대 탈환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전승기념행사장 옆 밀리터리 체험관에서는 오후 6시까지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포함한 군 장비 전시, 수상함·잠수함 VR 체험존, 페이스페인팅, 태극기/한반도 모형 만들기, 레이저총 서바이벌존 등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보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오후 2시 30분부터 동인천역 광장에서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까지 1.4㎞ 구간에서 참전용사와 해군군악의장대대, 해병2사단, 육군17사단, 주한 미 해병대사령부 장병들이 함께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이 이어진다. 오후 7시 30분에는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 ‘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음악회에는 해군·해병대 군악대, 해군 의장대·홍보대, 주한 미8군 군악대, 가수 김소현·손준호 부부 등 150여 명이 출연해 인천상륙작전의 숭고한 헌신을 군악 선율로 전달할 예정이다.
  • “달~달~ 보름달, 쟁반같이 둥근 달”···경기관광공사, 추석 달맞이 명소 6곳 추천

    “달~달~ 보름달, 쟁반같이 둥근 달”···경기관광공사, 추석 달맞이 명소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달맞이하기 좋은 경기도의 명소 여섯 곳을 추천했다. [별이 쏟아지는 밤 ‘가평 별빛정원’] 경기 가평읍에서 391번 지방도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길을 올라가면 화악터널 앞에 가평 별빛정원이 있다. 가평과 강원도 화천의 경계이며 경기도에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해발 870m) 곳이다. 낮에는 가평의 아름다운 산세를 담을 수 있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맞을 수 있는 곳이다.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유명 가수의 별구경 장면이 방송되면서 주목을 받았고,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 사진이 퍼지며 단번에 SNS에 별 성지가 됐다. 실제 별빛정원 곳곳에서 “와! 이렇게 많은 별은 처음 본다!”라는 환호성이 터질 정도다. 다만, 별을 보기 좋은 시간이 밤 10시 이후부터 새벽 2시까지 밤늦은 시간이라, 간식과 물을 미리 챙기고 따뜻한 옷과 돗자리를 준비해서 여유 있게 즐기는 것이 좋다. [가을 산성의 달맞이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 남한산성의 달맞이 포인트는 서문인 우익문과 서문 전망대 주변이다. 넓게 펼쳐지는 황금빛 노을과 반짝이는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저녁에 남한산성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가야 할 필수 스팟이다. 산성로터리 인근에 주차하면 걸어서 약 30분 거리여서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서문으로 올라가는 길 중, 산성로터리 오른쪽 남한산성 보양식 거리에서 국청사 표지판을 따라가는 코스를 추천한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편이고 길이 포장되어 걷기 편하다. [전망대 심야 관람 ‘구리타워’] 경기 구리시는 하루 140t의 생활폐기물을 완벽하게 소각 및 처리하는 친환경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한다. 이곳의 소각장 굴뚝을 이용해 전국 최초로 100m 높이의 전망대와 레스토랑을 만든 곳이 구리타워다. 밤 11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니 여유롭게 야경과 달맞이를 즐길 수 있고 주차장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전망대로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두 번 타야 한다. 주차장에서 첫 번째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타워 진입로에서 맞은편 타워 엘리베이터로 갈아타면 30층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주변이 탁 트인 곳이라 구리시 일대와 한강 너머 하남시 풍경은 물론, 멀리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달리는 자동차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 전시 중인 미술 작품을 감상해도 좋고 바로 위층의 회전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달맞이를 즐겨도 좋다. [세계문화유산 달맞이 ‘수원화성 서장대’] 수원 팔달산 정상의 서장대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여러 건축물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누각이다. ‘장대’는 높은 곳에 설치해서 장수가 성의 안과 밖을 살피며 지휘하던 곳인데, 다른 성의 장대와는 차원이 다른 위풍당당한 모습이다. 수원화성을 축성한 정조대왕은 서장대를 다섯 번이나 오르며 ‘화성장대’라는 편액을 직접 썼다. 화성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만큼,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성곽과 아름다운 수원의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전망대다. 특히 달맞이하기 알맞은 곳으로 추석에는 수원 시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가족이 함께 크고 밝은 보름달을 마주하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풍경은 감동적이다. 서장대 인근 전체가 달맞이 포인트이지만 바로 뒤편 서노대에서는 둥실 떠오른 보름달, 은은한 조명이 감도는 서장대,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 모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시화호의 큰 달 ‘달 전망대’]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 한가운데 달 전망대가 있다. 시화호조력발전소와 시화나래 휴게소 사이에 우뚝 솟은 75m 높이 타워 끝에 달린 전망대는 이름처럼 달을 닮았다. 달전망대에 방문하려면 시화나래조력공원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휴게소와 조각공원 등 볼거리가 많고 바다 옆 산책로를 걸으며 시원한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달 전망대로 이동하면 1, 2층에는 카페와 식당이 있고 맞은편 엘리베이터가 25층 높이의 전망대와 연결된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우선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해 풍광에 저절로 압도당한다. 원형 전망대를 한 바퀴 돌아보는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는 물론, 멀리 대부도와 인천 송도까지 황금빛 노을에 잠긴다. [하남의 풍경 랜드마크 ‘유니온타워’] 미사지구 대단위 택지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기존의 노후된 소각장과 음식물 처리장 등의 시설 개선과 확충이 필요했다. 고민 끝에 국내 최초로 지하에 폐기물 관련 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을 함께 설치한 신개념 환경기초시설이 하남 유니온 파크다. 지하에 폐기물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확보된 지상 공간에는 잔디광장, 다목적체육관, 어린이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아울러 주변의 한강과 검단산 등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105m 높이의 하남 유니온타워를 세웠는데, 주민들이 눈살 찌푸리던 혐오 시설이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로비에서 전망대까지 두 대의 엘리베이터를 운행하는데 105m 높이의 4층 전망대까지 53초 소요된다. 전망대의 큰 창을 통해 주변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하남에서 가장 먼저 달맞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 확대…13일부터 공항철도 인천공항역 하차 가능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 확대…13일부터 공항철도 인천공항역 하차 가능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3일부터 공항철도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역에서 하차가 가능하도록 이용범위가 확대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항철도는 서울·공덕·홍대입구·디지털미디어시티·마곡나루·김포공항역 등 서울지역 내 6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승하차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1일 관광객용 단기권이 출시되면서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도록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서울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편리하게 이용하더라도, 공항철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출국할 때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서울시는 출국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역의 경우 예외적으로 하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인천공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로 승차는 할 수 없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만 있으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서울시 관광 활성화에 ‘기후동행카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서울을 찾는 모든 사람이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편의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지난 7월 약 4만 3000장 충전 및 이용됐다. 지난달에는 휴가철과 함께 약 6만 6000장으로 크게 늘었다. 가장 많이 사용된 권종은 3일권으로 총 2만 2552장이 충전 및 이용됐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4호선 명동역, 2호선 홍대입구 순으로 단기권 충전이 가장 많이 이뤄졌다.
  • 이원형 서울시의원, 법인 택시 신규 운수종사자 고용안전금 예산 확보 의지 밝혀

    이원형 서울시의원, 법인 택시 신규 운수종사자 고용안전금 예산 확보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이원형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9일 진행된 제326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교통실 소관 업무보고에서 법인 택시 경영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 여파 및 전액관리제 시행으로 몇 년 사이 법인 택시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히며 업계 회복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요즘 언론에서 다른 국가와 비교해 국내 택시 기사님들의 평균연령이 높다는 보도를 자주 다루고 있는데, 택시정책과에서 업계에 왜 젊은 노동력이 유입되지 않는지, 또는 왜 다른 업계로 금방 유출되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지원책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종사자 유입을 위한 고용안정금 지원 사업이야말로 타격 입은 업계를 회복시키고, 운수종사자의 평균연령을 전반적으로 낮추는 데 이바지할수 있는 일거양득의 사업”이라고 역설하며, 부산(10만원), 인천(10만원), 경기(7만원), 대전(5만원), 울산(5만원) 등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만큼 서울도 내년 예산에는 반드시 반영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119 신고하고 샤워한 환자에게 언성 높인 구급대원 “불친절” 경고…소송으로 뒤집혔다

    119 신고하고 샤워한 환자에게 언성 높인 구급대원 “불친절” 경고…소송으로 뒤집혔다

    119 신고 후 샤워를 한 뒤 나온 환자에게 “구급차를 기다리게 하면 안 된다”고 언성을 높인 119 대원에게 내려졌던 경고 처분이 소송 끝에 취소됐다. 인천지법 행정1-2부(부장 김원목)는 소방공무원 A씨가 인천시장을 상대로 낸 경고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도 행정절차법 위반이라는 A씨 주장을 받아들여 인천시에 경고 처분 취소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르면 행정청이 당사자의 권익을 제한하는 처분을 할 경우 의견 제출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피고 측은 조사실에서 A씨에게 진술거부권과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 등을 말로 설명했다고 주장하지만, 방어권 보장을 위한 의견 진술 기회가 충분히 보장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8월 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이었던 A씨는 인천의 한 호텔에 있던 신고자 B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 언성을 높였다는 이유로 경고 처분을 받았다. “열이 많이 난다”는 B씨의 신고에 상황실 근무자는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차를 호텔로 보내주겠다”고 응답했고, B씨는 “몸살감기로 사흘 동안 못 씻어 샤워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이에 상황실 근무자는 “30분 뒤에 구급차가 호텔에 도착하게 해주겠다”고 말했고, 22분 뒤 A씨가 탑승한 구급차가 호텔에 도착했다. B씨는 샤워를 마치고 6분 뒤 1층 로비로 내려왔으나 A씨는 “구급차를 이런 식으로 기다리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B씨는 다음날 “구급대원이 불친절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인천소방본부는 감찰 조사를 거쳐 A씨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항상 친절하고 신속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도 개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했다”는게 이유였다. 소방 공무원의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 등 6개로 나뉘며, 경고 처분은 징계에 해당하지 않지만 1년 동안 근무성적평정, 전보인사, 성과상여금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경고 처분을 받은 A씨는 스트레스로 병원 입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스로 병원 신세…인천시, 항소 안 하기로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씨가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 민원에 시달린 구급대원에게 경고 처분을 했다”고 비판했다. A씨는 경고 처분에 불복해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지난 2월 처분권자인 인천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A씨는 “경고 처분을 하면서 사전 통지를 안 해 의견을 제출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B씨에게 언성을 높이면서도 “다른 응급환자를 위한 출동이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소방본부는 “신고자는 악성 민원인이 아니었으며, 절차가 잘못됐지만 경고 처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지난 2월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상황을 고려해 항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
  • [열린세상] 지방에 ‘메트로’를 허하라

    [열린세상] 지방에 ‘메트로’를 허하라

    서울에 살 때는 차 시간을 걱정해 본 적이 별로 없다. 지하철은 밤 11시 30분까지는 넉넉히 다녔고, 버스도 12시까지는 탈 수 있었다. 일산, 분당, 수원 등지나 인천에 사는 친구들과 같이 식사를 하고 술을 마셔도 집에 갈 걱정이 없었다. 때를 놓쳐 택시 잡는 일은 고역이었지만, 미리 전철과 광역버스를 활용하면 집에는 갈 수 있었다. 대학생 때 돈이 없어서 새벽 첫차를 탄 적도 있지만, 그래도 새벽 5시 반이면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출퇴근과 등하교 자체가 어려운 곳은 수도권에서 빠르게 사라져 갔다. 서울과 수도권이 대중교통망을 꾸준히 정비했기 때문이다. 전철망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핵심이다. 정시에 원하는 위치에 갈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은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역세권’을 체감하게 했다. 30대에 살게 된 동남권에서는 인근 도시들로 출장을 갈 때마다 집에 갈 시간을 정하는 게 늘 중요한 과업이었다. 대중교통으로 부산 출장을 갈 때 지도로 찍어 보면 경남대학교 앞에서 부산 사상구에 있는 서부터미널까지는 45㎞ 남짓. 서울에서 수원까지 가는 거리다. 터미널은 가깝지만 배차 간격이 30분 남짓이다. 마산~부산을 통학하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한 대를 놓쳤을 때 30분을 공치게 된다. 그런데 터미널에서 내려서도 전철을 타고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할 때가 있는데, 시외버스와 부산의 전철, 시내버스는 환승이 안 된다. 창원, 거제, 울산에 취업한 부산 청년들끼리 해운대에서 저녁을 먹는다고 쳐 보자. 몇 시에 흩어져야 할까? 거제로 가는 청년은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막차를 타려면 오후 8시에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 한다. 지하철을 타고 33분, 터미널 가서 표를 끊고 시간을 맞추려면 그 방법뿐이다. 터미널에 도착해서는 택시를 타야 할지도 모른다. 창원에 사는 청년은 오후 11시가 막차라 10시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 한다. 그래도 울산의 청년은 여유가 있다. 11시 24분 동해선 태화강행을 타고 집에 간다. 퇴근 뒤 모인 친구들이 밤 11시 30분에 도심 중심부에서 땡 하고 함께 헤어질 여유가 동남권에는 없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그나마 광역교통망이 잘돼 있는 동남권인데도 그렇다. 호남 같으면 광주종합터미널에서 25㎞ 떨어진 나주혁신도시로 가는 막차가 8시 30분이면 끝이다. 인접 소도시 간에 대중교통으로 다닐 방법은 없다. 그래서 지방 청년들은 취업하면 차부터 사게 된다. 주거비가 수도권보다 싸기도 하지만, 차 없이 수도권의 통근 거리만큼 대중교통을 활용해 광역을 넘나들며 다니려면 하루 활용 가능한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사람들이 자동차에 중독돼 왔다는데, 말을 바로 하자면 정책이 예산 부족을 핑계로 자동차 중독을 강요해 온 셈이다. 주요 통근로는 막히고, 기초와 광역 지자체가 국도와 고속도로를 증설하기 위해 쪽지예산을 집어넣으려 애써 온 게 지금까지의 일이다. 비수도권살이는 개개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마이카 시대를 온존시키며 탄소배출을 많이 하고 청년들의 이동이라는 기본권을 제약한다. 동해선 전동전차가 개통되면서 동남권에도 ‘역세권’ 효과라는 게 생겼다.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2시 20분까지의 시간이 생활시간으로 확대됐다. 처음에 노인들만 무임승차할 거라 했지만, 광역 간 전철은 이동의 패턴을 재정의하고 있다. ‘역세권’ 핫플레이스가 생기며 국토부의 탑승 인원 추정을 여지없이 상회한다. 부전~마산 간에도 KTX-이음(고속철), KTX-마음(일반열차)이 아니라 전철을 배정해야 하는 논리는 충분하다. 양적으로 똑같은 하루의 시간을 비수도권에도 달라. 연결성이 강화돼 교점이 많아져야 활기가 생기고, 사람이 모이고, 투자가 모이고, 혁신이 벌어진다. 예컨대 판교계획과 분당선은 한 몸이다. 지역은 ‘지원’이 아니라 ‘투자’로 살아난다. 수도권 전철을 지하화할 예산으로 비수도권 광역을 연결하는 저탄소 전동전철 사업을 확대하길 권한다.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 ‘금 6’ 목표 초과 달성한 파리패럴림픽 선수단 위풍당당 귀국

    ‘금 6’ 목표 초과 달성한 파리패럴림픽 선수단 위풍당당 귀국

    배동현 선수단장이 미는 휠체어에 탄 대회 탁구 여자 단식(스포츠등급 WS3) 은메달리스트 윤지유(24·성남시청)가 태극기를 앞세워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한국은 2024 파리패럴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금메달 2개를 거머쥔 장애인 사격의 간판 박진호(47·강릉시청)가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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