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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서구는 일자리 화수분… ‘소프트파워’로 한번 더 도약

    인천 서구는 일자리 화수분… ‘소프트파워’로 한번 더 도약

    #일하기 좋은 서구… 주민도 만족작년 일자리 목표 116% 초과 달성무료 통근버스 55만명 출퇴근 담당수도권 유일 청년 취업 공모사업구민 주요 정책 만족도 72% 달성#미래 창출하는 소프트파워 구축오류동, 정부 지정 R&D 특구 조성 청라국제도시, 디지털금융 기지로스타필드·아산병원 복합시설 건립의료·스포츠 등 K컬처 기반 완성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인구 1위, 지방자치 경쟁력 1위, 일자리 3년 연속 장관상 등은 인천 서구를 상징하는 지표다. 구가 그간 심혈을 기울여 온 일자리 창출 노력이 이러한 기록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인천 서구가 대한민국에서 일자리 많고, 살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 일자리 공시제 부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일자리 대상은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인프라 구축·창출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구는 지역 일자리 공시제 부문에서 3년 연속 장관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그간 다양하게 펼친 일자리 정책이 효과를 낸 덕분이다. 구는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자리 대책을 ▲제조산업 ▲미래 상생 일자리 ▲청년 ▲다가가는 고용서비스 등 4대 집중 분야로 유형화했다. 제조산업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내 무료 통근버스 사업을 확대해 기존 뷰티풀파크, 아이푸드파크에 이어 청라 첨단산업단지까지 직영으로 무료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등 지난해 총 55만명 이상의 산단 근로자 출퇴근길을 책임졌다. 제조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 일자리 확보를 위해 자동차 산업 및 연구개발(R&D) 첨단산업, 정보통신(IT)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지원하고 대형마트와 소상공인의 상생·협력 방안 모색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다. 또 수도권 유일의 청년성장프로젝트(청년카페) 공모사업 ‘일구(19)하고 삶구(39)하는 행복 취업 유니버스’, 인천 유일의 중소기업 재직 청년 복지 공유제 등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했으며 일자리 지원센터 내 상설채용관,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대규모 채용 한마당 등을 통해 인천 최다 취업 지원 성과를 얻었다. 구의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일자리 달성 목표인 1만 4289개 대비 116.4%인 1만 6629개를 창출했다. 전년 대비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824명 늘었고, 상용근로자와 취업자 수도 각각 1만 5000명, 1만 2000명 증가했다. 2021년 8월 개소한 ‘서로이음 장애인 일자리 지원센터’는 장애인 취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장애인 고용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이어지는 고리’라는 의미처럼 현장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받는 취업 지원 기관으로 성장한 것이다. 센터는 원스톱 취업 포털을 통해 장애 특성에 맞는 구인·구직 상담과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고, 취업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근속 유지와 적응을 돕고 있다. 공공 일자리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도 연계해 개소 이후 390명을 취업시켰다. 일자리가 많아지니 구민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구가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2025년 서구 주요 정책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71.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엔 구민 2823명이 참여했고 ‘만족한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51.2%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다’고 했다. 이어 29.8%는 ‘구민 의견·소통에 만족한다’고 했다. 서구 인구는 지난 10월 기준 65만 1032명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다. 또 8개의 공업단지와 산업단지를 품고 있다. 관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은 이러한 서구의 일자리 창출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오류동 검단2 일반산업단지(약 77만㎡)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소규모·고밀도 R&D 특구가 조성된다. 검단2 산단은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서구 지역의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 환경 관련 기업, 연구기관의 입주를 통해 기술혁신과 기업 성장, 지역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향후 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영상·문화·의료·교육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통해 ‘소프트 파워 도시’로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는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6개 주요 계열사 ‘하나드림타운’이 입주해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청라의 약 9만7459㎡ 부지에는 800병상 규모의 서울아산청라병원이 지어진다. 이 병원은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 중증 및 전문 진료 부서를 포함한 종합병원으로 설계됐다. 2029년 완공 예정인 이 병원이 문을 열면 구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는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국내 두 번째 돔구장(2만 1000석)을 비롯해 지상 6층, 연면적 약 50만㎡ 규모의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청라에선 인천로봇랜드 조성도 한창이다. 76만 9000㎡ 부지에 로봇산업진흥시설과 테마파크,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400여개 로봇 기업 및 실증·연구기관이 집적하고 수도권 최대 규모의 로봇 실증 인프라, 실외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가 구축돼 로봇산업의 전 단계를 하나의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29만 7000㎡ 규모의 산업시설용지가 최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로봇 기업들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확보됐다. 이곳에는 국내 대기업 입주와 500㎡ 이상의 공장 신·증설 및 이전이 가능하다. 또 각종 규제 해소와 세제 혜택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현실화하면서 기업 투자 유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축구장 11배 규모로 조성되는 영상문화복합단지는 2026년 착공을 거쳐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열매를 맺으면 구는 K컬처를 선도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영상·관광·의료·스포츠산업 등 세계화와 산업화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게 된다”며 “서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소프트 파워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쇼핑·스포츠·엔터 시설로 경쟁력 향상… 더 매력적인 도시 만들 것”

    “쇼핑·스포츠·엔터 시설로 경쟁력 향상… 더 매력적인 도시 만들 것”

    공항·항구 인접… 외국인 유치 유리지역 주민과 소통… 미래 비전 공유 “서구가 영상·문화·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프트 파워 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구는 공항, 항만 등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구청장은 일찍이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펼쳐왔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가수 싸이의 ‘흠뻑쇼’, 국내 유명 아이돌의 공연이 열릴 때면 국내외 팬 3~5만명이 서구를 방문한다. 공연 전후로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은 팬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여기에다 신세계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스타필드 청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이 들어서면 강 구청장이 계획하는 ‘소프트 파워 도시’의 밑그림이 완성된다. 청라동 6-14 일원(16만 5000㎡)에 지하 3~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는 스타필드 청라는 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몰로 나뉜다. 멀티스타디움은 2만 1000석의 야구경기장(돔구장)과 각종 공연·전시, e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할 돔구장은 1년 72경기만 진행되는데, 신세계 측은 경기가 없는 날에는 이곳에서 각종 공연·전시를 열어 1년 내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구가 위치적으로 인천국제공항, 인천항과 가깝다는 점은 최대 장점이다. 가수들의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에 외국인 팬들을 유치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강 구청장은 “이들 인프라 조성이 끝나면 보다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 더욱 매력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구는 장점이 많은 도시다. 인천 10개 군·구 중 ‘1인당 도시 숲’ 면적이 월등히 높고 인구수, 일자리, 경쟁력 등 각종 평가 지수에서도 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구민 평균 나이가 41세로 젊은 편이라 구청장과의 소통 요구도 높다. 강 구청장은 이를 반영해 권역별 구민과 ‘퇴근길 톡! Talk 콘서트’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서구의 미래 비전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흡한 분야는 보완하고, 잘된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에게 약속한 민선 8기 공약을 완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 이전’ 주민·노조 갈등

    국가공기업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는 문제를 놓고 인천 시민사회와 SL공사 노동조합의 공방이 다시 뜨거워졌다. 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4자 협의체는 지난 2015년 SL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기로 합의했다. ‘SL공사 이관’은 2016년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간을 연장하는 대가로 인천시가 받은 혜택이다. 당시 합의를 이끌었던 유정복 인천시장은 10년 전부터 이관을 추진했지만 SL공사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다. 민선 7기 들어서는 시장이 바뀌면서 SL공사 이관이 없던 일이 됐고, 유 시장이 민선 8기로 복귀하면서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와 검단·서구 주민단체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4자 협의체는 10년 전 3-1 매립장 추가 사용을 조건으로 SL공사 등을 인천시에 이관한다고 공식 합의했다”며 “그러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10년간 반복한 기만을 끝내고 하루빨리 SL공사를 이관하라”고 촉구했다. SL공사 노조는 여전히 반대 입장이다. 노조는 전날 성명서를 내 “SL공사의 인천시 이관은 환경권을 볼모로 한 정치적 도박”이라며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의 반대는 사실상 ‘이관 무산’으로 이어진다. 4자 협의체가 ‘노조 및 주변 지역 주민들의 갈등 해소 방안’을 이관 조건으로 걸었기 때문이다. 인천시가 협의를 시도하고 있지만 공사 노조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의견 차이가 커 협의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 청·장년층은 지하철, 중년층은 자동차 선호

    단거리 버스·중거리 지하철 이용20~35㎞ 이상 장거리는 차량 선택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으로 수도권 시민의 이동 행태를 조사한 결과 청년층과 장년층은 지하철, 중년층은 차량 이용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내 교통 인프라가 균질하지 않은 탓에 인천·경기 주민들이 출근과 통학 등을 위해 서울에 오가며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3일 서울시가 공개한 수도권 시민 이동 행태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수도권에서 1~4㎞ 단거리 이동은 버스, 5~19㎞ 중거리는 지하철, 20~35㎞ 장거리는 차량 이용이 가장 많다는 점이 확인됐다. 연령대에 따른 교통수단 선호도도 달랐다. 청년층(20~39세)과 장년층(60세 이상)은 지하철 이용이 각각 48%, 44%로 가장 많았다. 반면 중년층(40~59세)은 차량 이용 비중이 45%로 가장 컸다. 이동 패턴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로 이동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이 60%로 가장 많았지만, 도착지가 경기나 인천인 경우에는 차량 이용이 68~73%에 달했다. 서울 중심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수도권 외곽은 대중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덜 촘촘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에 직장, 학교 등을 둔 경기 거주자들은 평균적(편도)으로 ▲지하철 83분(20㎞) ▲자차 71분(21㎞) ▲버스 56분(10㎞), 인천 거주자들은 ▲지하철 94분(26㎞) ▲자차 85분(28㎞) ▲버스 82분(20㎞)을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교통 정책은 행정 경계가 아니라 실제 시민이 이동하는 생활권 단위를 기준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는 KT와 공동 구축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가로세로 250m짜리 정사각형 4만 1023개로 나눠 20분 간격으로 이동량을 분석했다. 향후 광역버스 노선 도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입지 선정의 기초자료로 쓸 계획이다. 노년층이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의료시설 등의 입지를 정하거나 도보 이동이 많은 지역에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배치하는 식이다.
  • AI 동시번역 현장형 ‘호반커넥트’ 개발…호반건설,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 강화

    AI 동시번역 현장형 ‘호반커넥트’ 개발…호반건설,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 강화

    호반건설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매쓰에이아이’와 함께 건설 현장 맞춤형 AI 동시번역 플랫폼 ‘호반커넥트’(HOBAN Connect)를 공동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호반커넥트는 실시간 다중 번역 기능을 기반으로 한 AI 번역 서비스 플랫폼으로, 현장 관리자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안전교육이나 공지사항을 전달할 때 활용할 수 있다. 한국어로 말하면 다양한 외국어가 텍스트로 동시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전문용어와 표현을 학습·축적해 현장에 특화된 번역을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는 번역 범위를 그룹과 전 계열사로 확대해 법률·계약서 등 특수문서 영역까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호반건설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청년주택과 인천 서구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경북 안동 위파크 안동 등 현장에서 플랫폼 실증을 진행 중이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 건설 계열은 다양한 신기술을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올해 홈테크 스타트업 ‘이음’과 함께 AI 기반 하자관리 통합 플랫폼 ‘채들’을 개발해 신규 입주 현장에 적용했고, 드론 전문업체 ‘코매퍼’와 협업해 시공 전 과정에서 주요 결함을 사전 탐지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 사옥 청라 이전, 임금 교섭 지연…부글부글 하나생명[경제 블로그]

    하나생명 노사 대치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내년 3분기 인천 청라 지역 이전이 다가오며 젊은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고, 임금 교섭까지 난항을 겪으면서인데요. 노동조합은 힘 못 쓰는 사측 대신 실권이 있는 지주사더러 교섭 테이블에 나오라고 소리 높였습니다. ●젊은 직원 이탈 가속화하자 반발 하나생명 노조는 3일 성명을 내고 “각종 노사 간 협상을 하나생명 사측이 아닌 하나금융그룹에 요구한다”며 “임금 교섭에서 본사 이전까지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나금융에서 올해 임금교섭이 아직까지 안 된 곳은 하나생명이 유일하단 겁니다. 올해 1월부터 적용되는 임금에 대한 협상을 한 해가 다 가도록 못했습니다. 특히나 내년 3분기부터 인천 서구 청라 하나금융타운 이전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란 점이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요. 현재 하나생명은 옛 외환은행 본점인 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사옥에 세 들어 살고 있습니다. 내년 9월쯤부터 영업본부, 상품부, 모기지사업부 등의 일부 인력을 제외한 직원 150여 명이 청라 하나금융타운에서 근무할 전망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총 임직원 수는 228명으로 전체의 66%가량이 옮겨가는 셈이죠. 사측은 권역별 통근버스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데, 1인당 하루에 1만 1000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합니다. 청라 이전 계획이 내부적으로 공유되기 시작한 올 5월 이후 현재까지 노조원 기준 퇴사율은 사원·주임급 9.3%, 대리급 10%, 과장급 9.1%로 집계됐습니다. 꼭 이전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과장급 이하 젊은 직원 10명 중 1명이 나갔습니다. 경영진과 부서장급 등을 제외한 하나생명의 노조 가입률은 95%입니다. ●사측 “재무적 검토 불가피”… 협상 교착 노조는 임금이라도 올리면 그나마 직원들이 덜 떠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 취임 이후 회사는 약 3억 5000만원을 들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외부 컨설팅을 실시했고, 이를 통해 2023년 말 기준 타사 평균 대비 74% 수준이던 임금을 지난해 말까지 90%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올 5월 이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올해분 임금 교섭에 대해 사측이 “재무적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협상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노조가 지주사를 만나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얼어붙은 서울, 오늘 첫눈 온다… 수도권 퇴근길 최대 5㎝ ‘폭설’

    얼어붙은 서울, 오늘 첫눈 온다… 수도권 퇴근길 최대 5㎝ ‘폭설’

    3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7.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닥쳤다. 당분간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4일 퇴근길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 동안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교통 혼잡 등이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부터 밤사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북·전남 북부·경북 서부내륙·경남 서부내륙·제주 등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 특히 기압골의 경로에 따라 시간당 1~3㎝의 폭설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서울·인천·경기에는 최대 5㎝, 경기 북동부·강원 북부에는 최대 8㎝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눈이 내리는 시간이 퇴근길과 맞물리면 차량 정체와 도로 마비 등 대규모 교통 혼잡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4일 오후부터 밤사이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충북 북부·강원 중남부 1~5㎝ ▲경기 북동부·강원 북부 3~8㎝ 등이다.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눈구름대를 만들면서 이날도 서해안과 제주에는 눈이 내렸다. 오후 5시 기준 인천 백령도와 제주 한라산 삼각봉 등에는 눈이 10㎝ 넘게 쌓였다. 이날 오전 강원 대관령의 최저기온은 영하 13.2도, 경기 파주는 영하 11.5도, 강원 철원은 영하 11.1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북쪽 대기 상층에 영하 35도의 찬 공기를 품은 절리 저기압이 자리하면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영향이다. 4일 아침 출근길은 이날보다 더 춥겠다.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14도에서 0도로 이날보다 2~3도 정도 더 떨어지겠다. 평년 기온(영하 6도에서 영상 4도)과 비교하면 8도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다. 게다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 “갈등 치유와 화합에 나설 것”…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김정석 감독

    “갈등 치유와 화합에 나설 것”…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김정석 감독

    한국 개신교 최대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 제9회기 대표회장에 김정석(64) 감독이 선임됐다. 한교총은 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인 김 감독을 신임 대표회장에 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김 신임 대표회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서울신학대 신학과(학사)와 감리교신학대학원(석사), 미국 켄터키주 애즈베리신학대학원(박사) 등을 졸업하고 인천 강화의 에덴교회 담임목사로 목회를 시작했다. 서울광림교회 담임목사, 군선교회 12대 이사장,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이사,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특임교수와 미 웨슬리신학대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김 대표회장은 선출 직후 “지금의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복음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 연합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십자가의 은총으로 화목을 이루도록 통합과 화합의 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교총은 이날 총회에서 교회의 세속화를 배격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조성하며, 낙태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공적 책임을 다한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 최대 연합기관이다. 회원 교회가 6만 4000여 곳에 달한다.
  • 청라 이전에 임금교섭까지 난항…부글부글 하나생명[경제 블로그]

    청라 이전에 임금교섭까지 난항…부글부글 하나생명[경제 블로그]

    하나생명 노사 대치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내년 3분기 인천 청라 지역 이전이 다가오며 젊은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고, 임금 교섭까지 난항을 겪으면서인데요. 노동조합은 힘 못 쓰는 사측 대신 실권이 있는 지주사더러 교섭 테이블에 나오라고 소리 높였습니다. 하나생명 노조는 3일 성명을 내고 “각종 노사 간 협상을 하나생명 사측이 아닌 하나금융그룹에 요구한다”며 “임금 교섭에서 본사 이전까지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나금융에서 올해 임금교섭이 아직까지 안 된 곳은 하나생명이 유일하단 겁니다. 올해 1월부터 적용되는 임금에 대한 협상을 한 해가 다 가도록 못했습니다. 특히나 내년 3분기부터 인천 서구 청라 하나금융타운 이전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란 점이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요. 현재 하나생명은 옛 외환은행 본점인 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사옥에 세 들어 살고 있습니다. 내년 9월쯤부터 영업본부, 상품부, 모기지사업부 등의 일부 인력을 제외한 직원 150여 명이 청라 하나금융타운에서 근무할 전망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총 임직원 수는 228명으로 전체의 66%가량이 옮겨가는 셈이죠. 사측은 권역별 통근버스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데, 1인당 하루에 1만 1000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합니다. 청라 이전 계획이 내부적으로 공유되기 시작한 올 5월 이후 현재까지 노조원 기준 퇴사율은 사원·주임급 9.3%, 대리급 10%, 과장급 9.1%로 집계됐습니다. 꼭 이전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과장급 이하 젊은 직원 10명 중 1명이 나갔습니다. 경영진과 부서장급 등을 제외한 하나생명의 노조 가입률은 95%입니다. 노조는 임금이라도 올리면 그나마 직원들이 덜 떠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 취임 이후 회사는 약 3억 5000만원을 들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외부 컨설팅을 실시했고, 이를 통해 2023년 말 기준 타사 평균 대비 74% 수준이던 임금을 지난해 말까지 90%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올 5월 이 작업이 마무리됐지만 올해분 임금 교섭에 대해 사측이 “재무적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협상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노조가 지주사를 만나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내일 서울에 첫눈…전국 꽁꽁 얼린 강추위 당분간 지속

    내일 서울에 첫눈…전국 꽁꽁 얼린 강추위 당분간 지속

    3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7.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닥쳤다. 추위가 한동안 이어지는 가운데 4일에는 서울에 올 겨울 첫 눈이 내릴 전망이다. 4일 아침 출근길은 이날보다 더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원 대관령의 최저 기온은 영하 13.2도, 경기 파주는 영하 11.5도, 강원 철원은 영하 11.1도, 경기 동두천은 영하 9.6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북쪽 대기 상층에 영하 35도의 찬 공기를 품은 절리저기압이 자리하면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영향이다. 뚝 떨어진 기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이날 아침 출근길에는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장갑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많았다. 4일 전국의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0도로, 이날보다 2~3도 정도 더 떨어지겠다. 평년 기온(영하 6도에서 영상 4도)과 비교하면 8도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다. 게다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눈구름대를 만들면서 이날도 서해안과 제주는 눈이 내렸다. 4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서울에도 올 겨울 첫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서부·충청권·전라권 1㎝ 안팎 ▲경기 동부·강원 내륙과 산지 5㎝ 등이다. 이번 추위는 4일 오후부터 대륙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전환돼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서히 풀리겠다.
  • 용인시, ‘국제안전도시(Resilience Hub)’ 인증 신청

    용인시, ‘국제안전도시(Resilience Hub)’ 인증 신청

    이상일 시장, “UN 인증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안전도시 발돋움할 것” 용인특례시는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ation·이하 UNDRR)에 ‘국제안전도시(Resilience Hub)’ 인증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10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3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상일 시장은 “재난 위험을 줄이고, 더욱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인증을 통해 재난 예방 및 대응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차원에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UNDRR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협력해 대응하자는 취지로 1999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국제안전도시’는 UNDRR이 재난과 기후 위험을 해결하고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한 도시를 인증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인천광역시와 울산광역시가 인증을 받았으며, 세계적으로 29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용인시는 국제안전도시 신청서에 용인특례시장 서명이 포함된 지원동기와 시의 재난복원력 사례, 향후 3년간 도시 간 교육·기술 지원 계획을 담았다.
  • 여야 5년 만에 예산 합의 처리 속내 보니…‘실세’ 의원들 지역구 제 살림 챙기기

    여야 5년 만에 예산 합의 처리 속내 보니…‘실세’ 의원들 지역구 제 살림 챙기기

    여야가 이재명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 처리한 가운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여야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이 상당액 신규 반영되거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2026년도 예산안 세부 내용을 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에 있는 사자암 불교 전통문화관 건립 예산이 2억원 증액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 있는 직지사 대웅전 주변 정비 예산도 2억 2500만원 증액됐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지역구인 천안에서는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27억원, 첨단 제조 기술(AI-DFAM) 기반 모빌리티 제조 혁신거점 조성 20억원, 천안시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5억원이 증액됐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지역구인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서도 평창노동-홍천자운국도건설 5억원이 증액됐다. 이처럼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는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각종 고속도로, 국도 건설 관련 예산들이 대거 증액됐다. 천안 동면-진천 국도 건설 50억원, 천안 목천-삼룡 국도 건설 31억 600만원, 천안 에코밸리 산단 진입도로 18억원, 천안 성환-평택 소사 국도 건설 10억원, 천안 수신 산단 진입도로 8억원, 천안성거-목천국대도건설 5억원이 증액됐다. 김천과 관련해서도 문경-김천철도 30억원, 김천 양천-대항국대 건설 10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이러한 여야 간 지역구 예산 현안 주고받기는 예산안을 5년 만에 법정 시한 내 합의 처리한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다. 정부의 정상적인 예산안 편성 절차를 우회한 국회 심의 과정의 지역구 예산 증액의 부작용이 해마다 지적되는데도 현실은 그대로인 셈이다. 전통 종교문화 유산 보존이란 명분으로 온갖 사찰 보수 정비 예산이 늘거나 국가보훈이란 명목으로 보훈 관련 예산을 무더기 증액된 것도 이번 예산안의 특징이다. 지방 보훈회관은 인천 7억 5000만원, 충북 보은 5억원, 대구 군위 2억 5000만원, 대구 남구 2억 5000만원, 강원 정선 2억 5000만원, 경북 상주 2억 5000만원, 전남 광양 2억 5000만원, 경남 양산 2억 5000만원, 제주 5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유상범 원내수석 지역구인 횡성에선 국립 횡성호국원 국립묘지 조성 10억원이 증액됐다.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됐다. 수원 98억 800만원, 울진 12억 7800만원, 춘천 10억 3000만원, 천안 5억원, 무주 5억원, 함양 4억 400만원, 제천 3억 5000만원, 단양 2억원, 영암 1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2026년 예산안 국회 심사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가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임했다”며 “그 결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과 국민 안전,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어르신·중장년·청년·장애인 등 모든 국민을 위한 예산 1조 2000억원을 증액하는 성과를 냈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책위는 “여당이 당연히 해야 할 양보까지도 대신 감수하며, 민주당의 수적 우위를 내세운 일방 처리 협박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삶을 살리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민생예산을 얻어냈다”면서 “전 국민 세대별 맞춤 민생예산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7286억원 추가확보”라고 밝혔다.
  • 핸드볼 H리그 SK호크스, 개막 5연승 가능할까…초반 불안 두산, 반등 여부도 주목

    핸드볼 H리그 SK호크스, 개막 5연승 가능할까…초반 불안 두산, 반등 여부도 주목

    개막전에서 10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두산을 제압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SK호크스가 개막 5연승과 함께 1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SK는 4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하남시청과 맞붙는다. 개막전에서 두산을 제압하는 등 거침없는 질주로 4연승을 기록한 SK는 선방쇼를 펼치는 지형진 골키퍼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무엇보다 SK는 공격과 수비 모두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하남시청을 제압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지형진 골키퍼는 지금까지 31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4위에 올라있지만 방어율은 51.67%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반면 2승 2패를 기록 중인 하남시청은 우선 연패 탈출이 급하다. 개막전을 포함해 2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그동안 강한 모습을 보였던 두산전에서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2패를 당한 인천도시공사와 두산에 각각 21골과 22골밖에 넣지 못하며 수비에 강한 팀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하필 SK가 수비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점이 부담이다. 지난 두산전에서 서현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오른쪽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것이 변수다. 다만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던 주축 이현식이 지난 경기부터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줄 지 기대된다. 두 팀 간의 대결은 또 맞트레이로 영입한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SK는 박광순, 정재완, 박시우를 하남시청으로부터 영입했다. 반면 하남시청은 이현식과 연민모를 받아들였다. 3승을 달리는 인천도시공사와 2승 2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아든 두산과의 대결도 흥미롭다. 인천도시공사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속공을 펼치면서 지금까지 113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득점 1위인 이요셉(25골)을 비롯해 3위 김락찬(23골), 4위 김진영(22골) 등이 모두 인천도시공사 선수다. 10년 연속 통합우승의 두산은 개막 이후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주전의 줄부상으로 초반부터 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지만 이후 전력을 가다듬었다. 김연빈(19골)과 이한솔(17골)이 공격을 이끌고 있고 최근에는 플레이메이커 전영제(11골)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전반적으로 짜임새를 갖춘 만큼 어떤 대결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동대문구의회 ‘세대통합을 위한 연구단체’, 강화군 현장방문

    동대문구의회 ‘세대통합을 위한 연구단체’, 강화군 현장방문

    세대통합형 복합공간 운영 사례 벤치마킹지역 특성 반영한 정책 방향 모색 서울 동대문구의회 ‘세대통합을 위한 연구단체’(대표의원 정서윤)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세대통합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 연구 활동에 나섰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지난달 26일 인천 강화군 일대를 방문해 전 연령 통합형 복합공간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강화군의회와 세대통합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연구단체는 정서윤 의원을 비롯해 이태인, 김학두, 최영숙, 안태민, 노연우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연구단체는 먼저 강화군의회 한승희 의장과의 간담회에서 강화군의 인구 구조 특성 및 세대별 연령 분포 등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연구단체는 세대 통합형 복합시설인 ‘강화군 행복센터’ 운영 현황을 공유받고, 세대별 수요에 맞는 생활·문화 공간 마련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세대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여건과 주민 생활 패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중요하다며 강화군 사례가 동대문구 정책 개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구단체는 ‘강화군 행복센터’를 직접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이 시설은 키즈카페, 어르신 문화여가실, 체력단련실, 디지털배움터 등 다양한 세대별 맞춤 기능을 하나의 공간에 집적하여 자연스러운 세대 교류를 유도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연구단체는 이번 강화군 방문을 포함한 연구 활동을 통해 ‘동대문구형 세대통합 모델’의 기본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은 “올해 진행한 연구 활동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더라도, 세대 간 교류 확대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은 앞으로도 의정활동을 통해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100만 유튜버 ‘수탉’ 납치·살인 미수 공범도 구속 기소

    100만 유튜버 ‘수탉’ 납치·살인 미수 공범도 구속 기소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유명 게임 유투버 ‘수탉’을 납치해 살해하려 한 일당의 공범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과학수사전담 형사2부(부장검사 박종선)는 A(36)씨를 강도상해방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앞서 수탉을 납치해 살해하려 한 혐의(강도살인미수)로 구속 기소된 B(25)·C(32)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B·C씨는 지난 10월 26일 오후 10시 4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수탉을 납치하고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들이 범행에 사용할 차량, 목장갑 등 범행도구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또 B·C씨 범행 1주일 전에도 이들과 함께 수탉을 경기도 화성시 일대로 불러내 납치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했으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아 실패했다. A씨는 범행이 성공할 경우 빼앗은 금품 중 1억5000만원 이상을 받기로 했다. 중고차 딜러인 A씨는 수탉과 고급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매매계약을 맺었으나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수탉으로부터 계약금 반환 요구를 받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B·C씨 사건을 송치받아 보완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A씨가 이들의 범행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했다.
  • 호반건설, AI 동시번역 ‘호반커넥트’ 개발…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 강화

    호반건설, AI 동시번역 ‘호반커넥트’ 개발…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 강화

    호반건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건설현장 소통 강화로 안전·품질관리 혁신에 나섰다. 호반건설은 AI 전문기업 ‘매쓰에이아이’와 함께 건설 현장 맞춤형 AI 동시번역 플랫폼 ‘호반커넥트’(HOBAN Connect)를 공동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호반커넥트’는 실시간 다중 번역 기능을 기반으로 한 AI 번역 서비스 플랫폼으로, 현장 관리자와 외국인 근로자 간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안전교육 및 품질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안전교육과 공지사항 전달 등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담당자가 한국어로 말하면 다양한 외국어가 텍스트로 동시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호반커넥트는 건설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전문용어와 표현을 학습·축적해 현장 특화 번역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앞으로는 번역 범위를 그룹과 전 계열사로 확대해 법률·계약서 등 특수문서 영역까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호반건설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청년주택’과 인천 서구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경북 안동시 ‘위파크 안동’ 등 현장에서 플랫폼 실증을 진행 중이다. 각 현장에서는 AI 번역 기반 안전교육 자료 생성, 실시간 다국어 통역 등 주요 기능을 적용해 현장 활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호반건설 안전보건팀 관계자는 “호반커넥트는 건설 현장 내 언어 소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안전관리 수준과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 건설계열은 다양한 신기술을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올해 홈테크 스타트업 ‘이음’과 함께 AI 기반 하자관리 통합 플랫폼 ‘채들’을 개발해 신규 입주 현장에 적용했고, 드론 전문업체 ‘코매퍼’와 협업해 시공 전 과정에서 주요 결함을 사전 탐지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자동화기기 전문업체 ‘드블류피에스’의 외벽도장로봇 ‘롤롯’(Rollot) 파일럿테스트도 완료하며 자동화·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분상제 경쟁률 2배 ‘쑥’… 호반써밋 인천검단에 1만여명 몰렸다

    분상제 경쟁률 2배 ‘쑥’… 호반써밋 인천검단에 1만여명 몰렸다

    상한제 적용 13대1, 미적용 5대1가격 상승세 속 안정적 자산 기대호반, 10·15대책 비규제 지역 조성 ‘84㎡ 5억원 안팎’ 가격 낮아 경쟁력내년 말 입주… 대출 이자 부담 줄어 경기 김포시 사우동 547-8번지에 자리한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 견본주택에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약 1만 3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호반산업 관계자는 2일 “10·15 부동산 대책에서 벗어난 비규제지역에 조성되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분상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호반그룹 건설계열사인 호반산업이 짓는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는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 84㎡·97㎡ 총 90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의 평당(3.3㎡) 분양가는 1638만원으로, 전용면적 84㎡가 4억 8860만~5억 6590만원 수준, 전용면적 97㎡가 5억 5510만~6억 4280만원 정도다. 주변 아파트가 7억~9억원대인 것에 비하면 경쟁력이 확실한 셈이다. 내년 12월 입주가 예정된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 후 입주까지 대기 기간이 약 1년에 불과해 중도금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8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연내 분양하는 아파트 중 분상제를 적용한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분상제 적용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미적용 아파트 대비 2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1~11월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분상제 적용 아파트는 2만 6227가구 공급에 1순위 청약자 34만 3257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13.09대1을 기록했다. 반면 분상제 미적용 아파트는 6만 2373가구 공급에 29만 3325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4.7대1에 그쳤다. 수도권의 경우 분상제 적용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5.94대1, 미적용 아파트는 경쟁률이 6.2대1이었다. 리얼투데이 측은 “공급이 제한적인 데다 건설 원가 상승으로 일반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여서 분상제 적용 아파트 단지는 장기적인 자산 가치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유리한 선택지”라고 했다. 분상제 적용 아파트로는 DL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신동아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드 서초’,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은하수아파트 등을 재건축해 짓는 ‘역삼센트럴자이’ 등이 이달 분양한다. 금성백조도 경기 이천시 중리택지지구 B-3블록에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를 선보인다.
  • 100줄 누비 백일옷, 천인천자문… 언제나 간절했던 ‘생명의 탄생’

    100줄 누비 백일옷, 천인천자문… 언제나 간절했던 ‘생명의 탄생’

    100개의 옷감, 100줄의 누비로 만든 흰 저고리. 그 옷에는 한 생명이 백 살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겼다. 출산으로 맺어지는 사람과 사람의 인연, 그 속에 담긴 수없이 많은 이야기 하나 하나에 귀 기울이는 전시가 한겨울 추위를 녹인다. 국립민속박물관이 3일부터 선보이는 특별전 ‘출산, 모두의 잔치’다. 전시에는 백일잔치에 입히는 백일 저고리, 1000명이 글자 하나씩 써서 완성한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 등 328점에 이르는 전시자료를 선보인다. 전시는 출산의 주체인 산모와 아이뿐 아니라 출산을 함께 기다리고 응원해 온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다룬다. 유아사망률이 높던 시절인 만큼 갓난아기가 부디 건강하게 삼칠일, 백일을 지나 돌잔치를 하고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아이의 백일을 기념한 백일옷에 100개 조각의 천을 이어 만든 건 예로부터 숫자 100이 완전함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천인천자문에는 1000이라는 숫자가 상징하는 영원성을 향한 기원과 정성이 들어있다. 아기가 처음 젖을 빨던 날과 걸음마를 하던 날의 감동이 솔직하게 담겨있는 아버지의 육아일기, 딸이 낳을 첫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며 친정 어머니가 혼수품으로 만들어준 포대기, 임부의 신호를 기다리며 밤낮없이 대기하는 조산사의 출장가방 등 50여명의 사연이 담긴 전시품은 시대를 넘어 이어져 온 따뜻한 마음의 흐름을 함께 보여준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탄생한 전시품도 있다. 출산 관련 속신과 금기가 담긴 조선 후기 생활 지침서, 난임·난산·젖이 나오지 않는 증상 등을 극복하는 부적을 적은 ‘부적집’ 등도 전시장에 놓여 관람객을 맞는다. 순산과 다산을 바라는 마음은 지역과 시대를 초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출산과 관련한 14개국의 유물도 함께 전시되는데, 아프리카 말리에 있는 보보족이 산모를 위한 의례에 사용하는 가면, 다산을 기원하는 페루의 파차마마 신상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출산은 단순한 생물학적 사건을 넘어 사회와 문화가 오랜 시간 함께 만들어온 중요한 공동체 경험”이라며 “출산의 이면에는 생명을 맞이하는 기쁨과 두려움, 기도와 희망, 서로를 돌보는 마음이 자리한다. 이번 전시는 생명의 시작에 담긴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내년 5월 10일까지.
  • 계엄 사과 없이 산토끼 잡겠다는 野… 집토끼도 ‘아슬아슬’

    계엄 사과 없이 산토끼 잡겠다는 野… 집토끼도 ‘아슬아슬’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당 안팎에선 ‘계엄 사과’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에선 전략 수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방선거 전 전통 지지층을 다진 뒤 중도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최근 지지율에서는 ‘집토끼’도 결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동혁 대표가 계엄 1년) 메시지를 계속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 일단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 사안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장 대표의 메시지가 핵심 지지층만 타깃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없이 중도층 공략은 어렵다는 당내 주장은 확산하고 있다. 한 3선 의원은 통화에서 “당의 강성 기조로 중도층이 등을 돌릴 수 있다”며 “지방선거가 다가오는데 조용히 지켜보는 중도층이 제일 무서운 법”이라고 했다. 계엄 1년에 맞춰 일부 재선 의원 등은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그리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거듭나겠다’는 단체 사과문도 준비 중이다. 장 대표가 지난달 의원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을 때도 선수·지역을 막론하고 ‘당 지지 기반을 중도층으로 넓혀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다만 장 대표는 기존 전략을 고수하는 모습이다. 전날 인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장 대표는 “과거에서 벗어나자고 외치는 것 자체가 과거에 머무는 것”이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당 지도부는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내란몰이’ 프레임에 대한 역공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 중도 ‘산토끼’를 잡기 위한 확장 행보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보수 응답자 중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비율이 50%대로 집토끼 관리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한국갤럽의 10월 5주차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선 65%로 9월 4주차에 비해 12% 포인트 올랐으나 한 달 뒤인 11월 4주차 조사에선 55%로 10% 포인트 빠졌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여당의 사법개혁 추진 강행 등으로 10월 조사에선 지지율이 ‘반짝’ 올랐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이에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장 대표는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고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 내년부터 쓰레기 직매립 금지…서울시 “불편 최소화”

    내년부터 쓰레기 직매립 금지…서울시 “불편 최소화”

    서울시는 수도권에서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땅에 묻는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자원회수시설 확충, 폐기물 발생량 감축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경기도, 인천시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거나 재활용한 뒤 남은 협잡물과 잔재물만 매립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에서 도입하기로 2021년 결정됐다. 지난해 기준 서울에서 수도권 매립지에 반입한 생활폐기물은 약 21만t으로, 전체 발생량(110만t)의 19%다. 직매립 금지가 시행되면 이 물량을 다른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 시는 이에 대비해 생활폐기물 감축, 재활용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 또 마포 광역자원회수시설을 건립하고 노후화된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만 마포 광역자원회수 시설은 마포구민이 건립에 반발해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시가 패소하는 등 법정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은 공공 소각용량이 확충되기 어려워, 수도권 등의 민간 처리시설의 이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처리 단가가 높은 민간 처리시설을 이용하면 각 자치구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는 이달부터 직매립 금지 제도가 안정될 때까지 자치구와 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는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며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안정적 처리 체계 마련을 위해 공공 소각시설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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