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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올해는 조금 더 따뜻할까요 [MZ가 바라본 중국]

    상하이, 올해는 조금 더 따뜻할까요 [MZ가 바라본 중국]

    지난 연말,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향하는 여객기 안은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2024년 초에는 승객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대다수가 한국인이었다. 최근 중국 언론들은 중국 무비자 관광 정책 이후 외국인의 방중이 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 두 달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다. 필자가 상하이를 처음 방문한 건 2018년도 여름, 상하이 교통대가 마련한 하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이후에도 중국을 꾸준히 찾았던 건 국제적이고 화려하면서 구경할 것이 많은 상하이가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매크로트렌드를 보면 상하이 인구는2024년 기준 약 2987만명이다. 서울(약 933만명)과 경기도(1369만명) 인구를 합친 것보다 600만명 정도 많다. 상하이는 중국 내에서도 개혁과 개방이 빨랐던 도시로 꼽힌다. 푸동 신구, 린강, 칭푸 지역 등을 중심으로 경제 개혁과 개방을 모색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들이 속속 자리하면서 외국인 비중도 높다. 신민완보는 상하이 인구 중 외국인이 1000만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징안구 같은 외국계 기업이 많은 곳에서는 외국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상하이의 모습도 바꿨다. 엄격한 관리 속에서 봉쇄와 격리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유출을 가속했다. 외신에 상식 밖의 행태가 기사로 전해지고 영상이 퍼지면서 대외 이미지 또한 실추됐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 시대로 전환됐지만 중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비자 절차, 언어 장벽 탓에 외국인 관광객 수도 현저히 줄었다. 특히 중국 비자 신청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단순 관광비자에도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가족 관계, 수입 내역, 일부 사별한 배우자 정보까지 요구한다. 대체로 다른 국가에선 1년 이상 체류 비자를 신청할 때 제출하는 것들이다. 절차가 깐깐한데다 중국 비자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을 해야 하므로 여행 준비 과정에서도 큰 부담이 된다. 이런 이유로 중국에 오지 않는 관광객들을 붙잡기 위해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예고 없이 비자 면제 정책을 내놨다. 한국 내에선 “비자 면제를 당했다”라고 표현하며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된 안건에 당황스러운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최근 상하이 거리에서 한국 관광객들이 적잖은 걸 보면 톡톡히 효과를 거두는 듯하다. 신민완보는 상하이 출입국 관리소 통계를 토대로 2024년 11월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의 수가 45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은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28일까지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80% 넘게 늘었다고 집계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추진된 비자 면제는 교류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에서도 역시 갑작스러운 한국인들의 상하이에 쏟아지는 관심을 흥미롭게 보면서 한국 관광객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문화계에서도 훈풍이 불고 있다. 오는 2월 항저우에서는 영국 팝가수 에드 시런이 콘서트를 열고, K팝 스타들이 팬 사인회와 팬미팅을 위해 상하이를 방문하고 있다. 또한 상해한국문화원에서는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에 출연한 요리사를 초청해 한식의 위상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중국은 불황을 겪고 청년취업률은 최저점을 찍고 있다. 상하이 같은 소비 수준이 높은 도시에서도 장기 임대를 하는 가게보다 팝업스토어처럼 단기간에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유행하는 등 지속적인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다. 자주 가던 단골 가게들이 소리소문없이 문을 닫거나 헬스장에서 회원권을 환불해주지 못하고 중도 파산해 생기는 소송들 역시 기사로 접하면서 중국의 경제 상황을 현지에서 사뭇 체감하고 있다. 비자 면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기 부양책의 하나일 수 있지만, 상하이에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으로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반가운 얼굴들을 볼 기대감과 예상치 못한 새로운 행사들에 참여할 생각에 마음이 벅차기도 하다. 굳게 닫혔던 중국의 문을 점차 열고 있는 중국을 보면서 올겨울, 그리고 다가올 중국의 봄은 조금 더 따뜻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 “올 부활절 예배, 모든 교회 함께 지낼 것”…한교총 대표회장 “정교분리·차별금지법 반대 원칙은 고수”

    “올 부활절 예배, 모든 교회 함께 지낼 것”…한교총 대표회장 “정교분리·차별금지법 반대 원칙은 고수”

    올 부활절(4월 20일) 예배는 대한민국 개신교회 모두가 연합해 지낸다. 한국 기독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 역시 4월 초에 연합 예배 형식으로 치러진다. 한국교회총연합의 대표회장인 김종혁 목사는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새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 기독교계에선 미국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와 호러스 언더우드가 인천 제물포항에 내린 1885년 4월 5일을 한국 기독교의 시작으로 본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교총은 대대적인 140주년 기념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교총 명예회장인 새에덴교회의 소강석 목사가 기념사업위원장을 맡아 연합예배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제작, 음악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두지휘한다. 이영훈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대회장을 맡은 부활절 예배 역시 국내 거의 모든 교파가 동참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김종혁 목사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72개 교단이 참여해 연합예배를 드릴 계획”이라며 “교회 전체 비율로는 98%에 달한다”고 밝혔다. 혼란한 국내 정치 상황에 관해서는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정치적 긴장과 여야의 극렬한 정쟁은 이제 좀 멈춰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헌법재판소의 빠른 판단과 정치권의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다만 “정교분리 원칙은 지켜질 것”이라며 혼란한 정치 상황에 보수적으로 대응할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차별금지법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사회법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으로 울산명성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그는 “제가 사목하는 교회는 출석 교인이 우파 50%, 좌파 50%로 완전히 갈라져 있다”면서도 “교회에서 정치 이야기를 안 하니 성경 이야기만 하게 되더라”라고 했다. 그는 “한교총 역시 신학적·정치적 견해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36개 교단으로 구성된 단체인 만큼 임기 1년 동안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리더십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아울러 북한교회 재건 등 통일 관련 사업을 비롯해 동북아 교회 연대 추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사업, 튀르키예 지진복구 지원, 재난지역 지원, 근대 문화유산 관련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 순천 성가롤로병원, 보건복지부 ‘지역심뇌혈관센터’ 선정···호남권 유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보건복지부 ‘지역심뇌혈관센터’ 선정···호남권 유일

    순천 성가롤로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병원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전국 10개 신규 지정 중 호남권에서는 순천이 유일하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급성기 최종치료를 24시간 제공하고, 퇴원환자 등에 예방관리교육과 지역홍보 등을 담당한다.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자의 전문치료와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지난달 2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에 지원한 71개 기관 중 서류와 발표 심사를 통해 총 10개소를 선정했다. 서울, 의정부, 고양시, 인천, 포항, 창원, 울산, 대전, 청주, 순천이다. 순천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인 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를 위해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고 전폭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했다. 보건복지부 공모 계획 발표 이후 4차례에 걸친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공모 신청 방향을 논의하고, 신청서 작성 등 공모 선정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함께 했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으로 전남 동부권 심뇌혈관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안정적인 운영과 심뇌혈관질환 대응 인프라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블랙아이스 안전지대가 없다… 사고 다발 54곳 중 21곳 남부지방

    블랙아이스 안전지대가 없다… 사고 다발 54곳 중 21곳 남부지방

    겨울철 블랙아이스(결빙) 교통사고에 안전지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교적 기온이 높고 눈이 적게 내리는 남부지방에서도 결빙 사고가 끊이지 않아 수도권에 집중된 도로 결빙 예방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6일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0~2023년) 노면 결빙 교통사고는 3466건 발생했다. 사망자는 71명에 달했다. 치사율이 결빙 외 교통사고 1.4보다 약 1.7배 높은 2.4이다. 결빙 교통사고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중부지방에 48%(1664건)가 집중됐다. 차량 통행량이 많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경기 고양시 자유로와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에서 총 105대 차량이 다중 추돌한 사고 역시 도로 결빙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비교적 기온이 따뜻한 남부지방도 결빙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영호남, 제주에서 1039건의 결빙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조사에서도 최근 5년간(2019~2023년) 결빙 교통사고 다발 지역 54곳 중 21곳이 영호남 시군으로 확인됐다. 실제 6일 오전 3시 24분쯤 전북 임실군 관촌면 순천완주고속도로 하행선 96㎞ 지점에서 경찰차, 탱크로리 등 차량 15대가 추돌해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전 7시 50분 전북 군산시 서수면 한 도로에서도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통근버스 등에 타고 있던 23명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지난해 1월 10일 경남에서도 밤새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차량 충돌이 잇따라 이날 하루에만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국이 도로 결빙 사고 위험에 노출됐지만, 예방책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 도로 결빙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열선 설치만 보더라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편차가 크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열선 설치 현황’에 따르면 549개 도로에 설치가 완료돼 있다. 반면 전북은 열선이 설치된 도로가 56개, 2만 3806m에 불과하다. 설치, 유지·보수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재정이 약한 지자체가 설치에 엄두를 못 내는 게 현실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도로 열선은 지방비가 필요한 사업으로 부익부 빈익빈이 될 수밖에 없다”며 “서울은 골목에도 열선을 설치하는데 재정이 약한 비수도권은 터널 앞 등 일부 구간에만 열선 공사가 가능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3000만원대 中 BYD 전기 SUV ‘아토3’ 상륙

    3000만원대 中 BYD 전기 SUV ‘아토3’ 상륙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첫 출시 모델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다. 소비자 가격은 3150만~3330만원이며, 최대 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16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행사에서 아토3가 무대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 “아시아나항공 회장 조원태입니다”… 임직원에 메시지

    “아시아나항공 회장 조원태입니다”… 임직원에 메시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본인을 ‘아시아나항공 회장 조원태’라고 소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합병 완료에 따라 다음주 임직원에게 격려금을 지급한다. 조 회장은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저를 이렇게 소개하며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아시아나항공 회장 조원태입니다’”라며 “우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한 회사에 다른 회사가 흡수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만의 고유한 문화와 자산이 사라지는 것도 원치 않는다”며 “2년 후에 통합 항공사로 거듭날 때 어우러져 활짝 피어날 결실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2일 4년에 걸친 합병 과정을 마치고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됐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에는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출신인 송보영 부사장이 선임됐다.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고 이후 ‘통합 대한항공’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조 회장은 “부족하지만 여러분의 일터도 방문하고, 항공편에도 탑승했다”며 “통합 과정, 그리고 통합 이후에 능력과 노력에 따라 공정한 기회와 대가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달 13일 인천국제공항의 아시아나항공 사무실을 방문했고,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바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주 임직원에게 상여금 50% 상당의 ‘기업결합 격려금’을 지급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5월 임단협을 통해 기업결합 완료에 따른 ‘결합 승인 축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격려금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커져… 주택 전망도 2년來 최악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커져… 주택 전망도 2년來 최악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하락 폭도 커졌다. 대출 규제에 탄핵 등 정치 불확실성이 겹치며 매수 심리가 얼어붙자 주택 사업자들이 보는 주택사업 경기 전망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둘째 주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로 지난주(-0.03%) 대비 하락 폭이 소폭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0%)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30일 41주만에 상승세가 꺾인 이후 제자리걸음 중이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신고가 경신 사례가 보이지만, 그 외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가격이 내려가면서 서울 전체 보합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02%에서 -0.03%로 하락 폭이 커졌고, 지방(-0.05%)은 직전 주와 같은 수준이다. 경기는 -0.01%에서 -0.04%로 낙폭이 확대했고 인천(-0.06%)은 직전 주(-0.07%) 대비 낙폭이 줄었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0.15%로 가장 하락 폭이 컸고, 강원(-0.07%)과 경남(-0.0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초 치솟던 아파트값은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는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점차 둔화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탄핵 등 정치 불확실성이 겹치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주택사업 경기전망 지수가 61.6으로 집계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75.7)보다 14.1 포인트 하락해 2023년 12월(55.8) 이후 24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밑돌면 사업자들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서울 전망 지수는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한 76.7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2.5 포인트 하락한 65.9, 비수도권은 14.6 포인트 하락한 60.6으로 나타났다.
  • 떡볶이 성지부터 스타 단골집까지… 맛으로 물든 ‘연빛거리’[서울펀! 동네힙!]

    떡볶이 성지부터 스타 단골집까지… 맛으로 물든 ‘연빛거리’[서울펀! 동네힙!]

    고추장 안 쓰는 40년 전통 떡볶이집 365일 24시간 문 여는 감자탕 맛집안무가 아이키가 찜한 곱창집까지 ‘트리플 역세권’ 연신내역 인근 위치추억 찾아 핫플 따라 오는 인파 북적예부터 교통이 발달하면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인 곳엔 상권이 꽃피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은 지하철 3·6호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지다. 최근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하면서 더욱더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신내역 5번 출구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먹자골목인 ‘연빛거리’는 연일 사람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띠고 있다. 2021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만들어진 연빛거리는 ‘사람을 불러들이는 분위기 있는 거리’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GTX 운행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연빛거리는 더욱 활발한 상권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빛거리를 걷다 보면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들이 눈에 띈다. 특히 ‘갈현동떡볶이’는 수십 년째 이곳을 지키고 있는 명소다. 지금은 재개발로 사라진 갈현중앙시장의 진양근(96) 할머니 손에서 탄생한 작은 떡볶이집은 현재 맏며느리인 김양례(68)씨가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로부터 비법을 전해 받아 가게를 운영 중이다. 진 할머니의 떡볶이를 먹고 자란 초등학생들은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해’ 성인이 돼서도 자연스레 가게를 찾는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에 점심값이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이곳에선 만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떡볶이와 순대, 튀김 몇 개까지 먹을 수 있다. 방송에 소개돼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떡볶이 마니아가 찾는 성지가 되기도 했다. 김양례씨는 “떡볶이 양념에 고추장을 쓰지 않고 고춧가루와 특별 양념 등을 사용하고 있다.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우리 가게만의 맛”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연빛거리에서 2~3분 걸으면 보이는 ‘감자탕을만드는형제들’은 이 거리에 몇 없는 ‘24시간 연중무휴’ 가게다. 이름 그대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제 형제들이 운영하는 감자탕 전문점이다. 돼지고기 특유의 잡냄새를 제거해 담백하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손님을 위해 24시간 문을 여는 가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조정훈(44) 감자탕을만드는형제들 연신내점 대표가 말했다. 그는 “야간에 가게를 운영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지역상권 활성화와 늦게까지 외식을 즐기는 손님을 위해서라도 계속 문을 열 예정”이라며 “때론 이른 아침에 열린 곳이 없으니 수십명의 손님이 한꺼번에 가게로 올 때도 있다. 그분들이 감자탕을 맛있게 먹고 단골이 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연빛거리 곳곳을 둘러보면서 맛집을 찾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여러 가게 중 유독 손님이 많아 눈에 띄는 곳은 1990년대부터 운영 중인 ‘아우성황소곱창’이다. 이 거리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곱창집이기도 하다. 수많은 곱창집이 있지만 아우성황소곱창은 특유의 ‘고소한 맛’을 앞세워 지역 명소로 거듭났다. 이곳은 은평구 홍보대사이자 유명 안무가인 ‘아이키’의 단골집으로도 유명하다. 부모의 뒤를 이어 가게를 운영 중인 이기태(37)씨는 “여러 곱창집을 다니는 분들도 결국엔 우리 가게로 와서 단골이 된다. 마장동에서 직접 공수한 깨끗하고 신선한 생곱창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더욱더 사랑받는 가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문을 여닫는 가게가 셀 수 없이 많았던 이 거리에서 10년 넘게 자리를 지킨 ‘정화생고기’도 눈길을 끈다. 연빛거리의 밤을 이곳에서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궁금한 마음에 직접 들어가 먹어 봤다. 붉은빛의 소고기를 불판 위에 잠시 올렸다가 바로 젓가락을 들고 입에 넣었다. 같이 나온 된장찌개도 한입 먹었다. 이 조합은 언제나 옳다. 정화생고기 김봉섭(60) 대표는 “이 조합으로 수십년째 먹고살고 있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연신내상점가상인회장으로 뽑힌 김 대표는 연신내 골목상권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연신내역에 GTX A노선까지 개통하면서 트리플 역세권이 됐기 때문이다. 그는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나겠지만 반대로 빠져나갈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상반기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등을 기획하고 있다. 구와 함께 즐길거리가 많은 연빛거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전지훈련? 전원 비즈니스 타고 가!”…KIA 통합우승에 통 크게 쏜 정의선 회장

    “전지훈련? 전원 비즈니스 타고 가!”…KIA 통합우승에 통 크게 쏜 정의선 회장

    지난해 파리올림픽 양국 대표팀의 전 종목 금메달 석권을 계기로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조명된 가운데 정 회장이 이번에는 KIA 타이거즈 야구단에 화답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합 달성한 KIA 구단은 미국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단 전원에게 비즈니스 항공권을 제공한다. KIA 구단은 16일 스프링캠프 출국 일정과 참가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원으로 선수단은 왕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으로 출국한다”며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KIA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미국으로 출국해 25일부터 2월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1차 훈련을 한다. KIA는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어 2월 19일에 귀국해 다음 날인 2월 20일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넘어가 3월 4일까지 2차 훈련을 이어간다. 2차 스프링캠프는 실전 위주로 훈련을 진행한다. 2월 22일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국내 프로야구팀들과 총 네 차례 경기를 펼친다. 귀국일은 3월 5일이다. 이범호 감독 등 코치진과 최형우, 양현종, 김태군, 박민, 윤영철, 황동하, 곽도규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김대유, 이준영, 전상현, 유승철, 김기훈, 정해영, 김도현, 이의리, 최지민, 김태형, 김선빈, 서건창, 박찬호, 김규성, 변우혁, 김도영, 윤도현, 홍종표, 나성범, 이창진, 이우성, 최원준, 박정우, 김석환, 한승택, 한준수는 23일에 떠난다.
  • “우리 애 밀어 치아 부러졌다” 4살 부모에 3천만원 요구…법원 판결은?

    “우리 애 밀어 치아 부러졌다” 4살 부모에 3천만원 요구…법원 판결은?

    어린이집에서 친구에게 밀침을 당해 넘어져 치아가 부러진 4살 아이의 부모가 상대 부모에게 3000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해당 금액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단독 김재향 판사는 치아가 부러진 A군의 부모가 가해 아동 B군의 부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3년 2월 당시 4살이던 A군은 어린이집 화장실에서 넘어져 아랫입술이 까지고 송곳니 끝부분이 부러졌다. 사고 장소가 화장실이어서 폐쇄회로(CC)TV가 없었고, 마침 보육교사들도 지켜보지 못했다. 한 보육교사가 A군과 옆에 있던 B군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B군이 “내가 그랬다”고 실토했다. 그가 친구인 A군을 밀쳐 일어난 사고였다. 상황을 파악한 보육교사는 A군과 B군 엄마에게 각각 연락해 사고 사실을 알렸고, 이후 B군 엄마는 A군 엄마에게 “우리 애가 A군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들었다. 입 안을 다쳤다고 들었는데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B군 부모는 사건 발생 닷새 뒤 A군 부모를 만났다. B군 부모는 치료비와 함께 선물도 준비했으나 A군 부모는 이를 거절하고 같은 해 5월 손해배상 소장을 법원에 냈다. A군 부모는 다친 아들에게 2000만원을, 자신들에게는 각각 5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 판사는 A군과 그의 부모가 요구한 3000만원이 아닌 120만원만 지급하라고 B군 부모에게 명령했다. 또한 소송 비용의 90%를 A군 부모가 부담하라고 했다. 김 판사는 “B군 부모도 자녀가 이번 사고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다투지 않았다”며 “어린이집 안전공제회에 제출된 보고서를 봐도 B군의 가해 행위로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봐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B군은 당시 만 4살로 자신의 행위로 인한 법률상 책임을 질 능력이 없었다”며 B군 부모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은 A군 부모가 배상금으로 요구한 3000만원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손상된 A군의 치아는 유치인 데다 이후에 변색이나 신경 손상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실제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사고 후 B군 부모가 사과 의사를 보이고 손해배상금을 마련해 전달하려 했다”며 “A군 부모가 이를 거절하고 과다한 손해배상을 요구해 소송까지 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성해련 성남시의원, ‘성남시 안전특화거리 조성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성해련 성남시의원, ‘성남시 안전특화거리 조성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해련 의원(비례대표) 주최로 ‘성남시 안전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1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성남시 희망로 주변을 사례로 하여, 안전한 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발제는 허억(가천대학교 사회정책대학원) 교수가 ‘안전특화거리 조성 세부 추진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해당 발제를 통해 교통사고와 범죄 등 위험 요소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적 접근이 강조됐다. 토론회는 성 의원을 좌장으로 최만식 경기도의원, 허억 교수, 이윤호 사무처장(안전생활 실천시민연합), 석종수 선임연구위원(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부)이 참여해 성남시와 같은 도시에서 적용 가능한 안전특화거리 정책에 대해 토론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을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성 의원은 “희망로 인근에 복지회관, 성남혜은학교를 비롯한 초·중학교 등이 밀집되어 있어 해당 지역의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성남시의 많은 길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中 BYD 승용차, 한국 상륙…2000만원 후반대 구입 가능 전망

    中 BYD 승용차, 한국 상륙…2000만원 후반대 구입 가능 전망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승용차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BYD코리아는 16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BYD 브랜드 출범식’을 열고 국내 시장에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6년 한국에 법인을 세운 BYD는 그동안 한국에선 전기버스, 트럭 등 상용차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는데 승용차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토3는 2022년 출시 이래 전세계 시장에서 100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BYD의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시 주행 거리는 복합 기준 321㎞이다. BYD코리아는 한국 고객 취향과 편의를 고려해 네비게이션 ‘티맵’과 음악 플랫폼 ‘플로’ 등을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아토3는 2000만원 후반대에 실구매 가능할 전망이다. 아토3의 가격은 기본 모델이 3150만원, 플러스 모델은 3330만원으로 책정했는데 유럽·동남아 등 타 시장에 비해 낮은 편이다. 당초 자동차업계에서는 3000만원 중반대 출시를 예상했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최대 보조금을 받을 경우 2000만원 후반대 구매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중국 본사와 어제까지 가격을 고민하고 논의해 결정했다. 한국 고객이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중국 본사가 한국 시장에 대해 배려를 한 것”이라고 가격대가 낮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아토3는 이날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다음달 중순 이후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산정하는 정부의 ‘전기차 보급평가’가 아직 진행중이라 정확한 구매 가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BYD코리아는 아토3에 이어 올해 내 중형 전기 세단 ‘씰’과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BYD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이 중국 브랜드에 대해 갖는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브랜드 경험 확대 및 고객 중심 서비스 전략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제품 품질과 서비스 두 가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를 불식을 위해 BYD의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할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직접 만나 전기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BYD코리아는 전국 6개 딜러사를 활용하며 현재 서울 서초, 목동 등에 15곳의 전시장도 준비해둔 상태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중국산은 품질이 낮다’는 인식이 점차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고 보고 파장을 예의주시중이다.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의 양진수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은 전날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세미나에서 “중국 로보락 때문에 LG전자가 로봇청소기 점유율을 많이 뺏겼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자동차 쪽에서도 이런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중국산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으로 경시하면 안된다. BYD가 소비자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브랜드 인식은 달라질 수 있기에 위기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급행열차 선로 뛰어든 50대 남성 차량에 부딪쳐 중상

    급행열차 선로 뛰어든 50대 남성 차량에 부딪쳐 중상

    국철 1호선 인천 간석역 선로에 50대 남성이 뛰어들었다가 무정차 급행열차에 머리를 부딪쳤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건졌다. 16일 경찰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7분쯤 간석역 용산행 급행열차 선로에 50대 남성 A씨가 뛰어들었다. 전동차 측면과 부딪힌 A씨는 머리를 다쳐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A씨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전동차에 탑승하고 있던 모든 승객을 다음 전동차로 갈아타도록 조처했다. 코레일은 A씨가 선로에 침범한 정확한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철도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코레일 관계자는 “A씨가 생명에 크게 지장이 있는 정도로 다치지는 않았다”며 “환승 조처가 6분만에 이뤄지면서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 尹 체포 후 첫 조사에 ‘7기수 후배’ 이재승 차장 투입

    尹 체포 후 첫 조사에 ‘7기수 후배’ 이재승 차장 투입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후 첫 조사를 맡은 이재승 차장검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이 차장은 현재 공수처 내 유일한 차장검사로 지난해 7월 공수처 2대 차장으로 임명됐다. 이 차장은 사법연수원 30기로 윤 대통령보다 7기수 아래의 검사 출신이다. 1998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인천지검을 시작으로 춘천지검 강릉지청과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쳤다. 이 차장은 2020년 수원고검 검사로 좌천성 인사 조치를 받은 직후 퇴직했다. 이 차장이 검찰을 떠날 당시의 검찰총장이 윤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오후 조사를 맡은 이대환 수사3부장검사는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이다. 한양대 수학과를 졸업한 이 부장은 사법연수원 34기로 윤 대통령보다 11기수 낮다. 이 부장은 2005년 의정부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2012년 법무법인 새녘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21년 공수처 검사로 임명됐다. 윤 대통령 사건 주임 검사인 차정현(36기) 수사4부장검사와 함께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사건 수사를 맡았다. 윤 대통령 사건 주임 검사이자 이날 오후 4시 40분부터 윤 대통령을 조사한 차 부장은 2004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법과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차 부장은 2007년 공익법무관 생활을 시작으로 금융위원회 사무관을 거쳤다. 이어 박근혜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 때까지 청와대 특별감찰관실에서 특별감찰관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 공수처·경찰 4300여명 인해전술 압박… 사다리로 차벽 넘어 진입

    공수처·경찰 4300여명 인해전술 압박… 사다리로 차벽 넘어 진입

    공수처 검사·수사관 40여명 투입광역수사단 형사 등 1100여명 동원체포·장애물제거조 등 역할 분담관저 주변엔 기동대 3200여명 배치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라는 난제를 만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 3일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압도적인 인력을 투입하고 장비를 준비해 움직였다. 대통령경호처를 상대로 방해 시 민형사 손해배상과 협조 시 선처라는 ‘강온 전략’ 심리전까지 펼친 공조본은 앞서 무산된 1차 체포영장 집행과 달리 15일 큰 충돌 없이 영장 집행을 마무리했다. 우선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가용 인력 대부분인 검사와 수사관 4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도 서울·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 등 수도권 4개 시도경찰청 광역·안보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관 1100여명을 동원했다.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인력(경찰 120명·공수처 30명)보다 8배나 많은 인원이다. 1차 영장 집행 당시 관저 저지선에서 ‘인간 방패’로 동원된 경호처와 군 병력에 의해 출입이 막혔던 터라 압도적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는 ‘인해전술’ 전략을 세운 것이다. 관저 주변에서 집회와 교통을 통제한 기동대 인력도 지난 3일 2700여명보다 많은 3200여명(54개 부대)을 배치했다. 경찰과 공수처를 합쳐 총 4300여명으로 1차(2850명) 때보다 약 1500명 많은 인원이 동원된 것이다. 경찰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체포에 특화된 인력을 투입하면서 체포조·수색조·호송조·장애물 제거조 등 역할을 미리 분담했다. 또 차벽과 철조망 등을 설치해 쉽게 뚫리지 않는 ‘요새’가 된 관저에 진입하기 위해 사다리와 절단기 등도 준비했다. 실제로 이날 관저 내 1·2·3차 저지선은 대부분 차벽으로 가로막혀 있었지만, 사다리를 통해 차벽을 넘은 경찰은 순식간에 3차 저지선까지 다다를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절단기와 사다리 외 다른 장비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차 영장 집행 때와는 달리 이날 2차 영장 집행에서는 경호처와 군 병력의 강경한 저지도 없었다. 경호처는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공수처와 실무 협의를 담당하는 소수 인원만 자리를 지켰고 군 병력은 눈에 띄지 않았다. 경찰은 영장 집행을 방해했던 경호처에 대한 압박 강도도 높였다. 영장 집행에 협조하는 직원은 선처하고 저지하는 이들은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분산 호송해 조사한다는 계획을 이례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공수처 역시 이날 관저 앞에 ‘영장 집행 업무 수행 공무원을 방해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는 입간판까지 세웠다.
  • 윤 조사한 이재승 차장, ‘좌천성 인사’ 당시 검찰총장은 尹

    윤 조사한 이재승 차장, ‘좌천성 인사’ 당시 검찰총장은 尹

    이대환 부장, 김여사 공천개입 의혹 등 수사차정현 부장, 朴·文정부 특별감찰관실 이력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후 첫 조사를 맡은 이재승 차장검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이 차장은 현재 공수처 내 유일한 차장검사로 지난해 7월 공수처 2대 차장으로 임명됐다. 이 차장은 사법연수원 30기로 윤 대통령보다 7기수 아래의 검사 출신이다. 1998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인천지검을 시작으로 춘천지검 강릉지청과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쳤다. 서부지검 형사3부장 당시 유시민 작가의 유튜브 방송 허위사실 유포 사건 등을 수사했다. 이 차장은 2020년 수원고검 검사로 좌천성 인사 조치를 받은 직후 퇴직했다. 이 차장이 검찰을 떠날 당시의 검찰총장이 윤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오후 조사를 맡은 이대환 수사3부장검사는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이다. 한양대 수학과를 졸업한 이 부장은 사법연수원 34기로 윤 대통령보다 11기수 낮다. 이 부장은 2005년 의정부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2012년 법무법인 새녘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21년 공수처 검사로 임명됐다. 윤 대통령 사건 주임 검사인 차정현(36기) 수사4부장검사와 함께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사건 수사를 맡았다. 윤 대통령 사건 주임 검사인 차 부장은 이날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 이 부장에 이어 오후 조사를 진행했다. 2004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법과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차 부장은 2007년 공익법무관 생활을 시작으로 금융위원회 사무관을 거쳤다. 이어 박근혜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 때까지 대통령 친인척 등 특수 관계에 있는 비위 감찰을 담당하는 청와대 특별감찰관실에서 특별감찰관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 전국 집값 반년 만에 하락…“대출규제에 비수기 겹쳐”

    전국 집값 반년 만에 하락…“대출규제에 비수기 겹쳐”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부동산 비수기가 겹쳐 지난달 전국 집값이 반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지역별로 격차가 뚜렷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하락했다. 지난해 6월 0.04% 오른 이후 6개월간 이어진 상승세가 꺾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08% 오르며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전월(0.20%)보다 줄었다. 수도권은 보합(0.00%)을 나타냈고, 지방은 0.14% 내려 전월(-0.09%)보다 낙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은 주거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가 관측되나 계절적 비수기에 대출 규제 영향으로 시장 관망 추이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서울에서 0.09% 오른 반면 수도권(-0.02%)과 지방(-0.21%)은 내렸다. 이에 전국 아파트값이 0.11% 내리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연립주택도 서울(0.08%)에서 상승한 반면 수도권(-0.01%)과 지방(-0.13%)에서 내리며 전국 가격도 0.04% 떨어졌다. 전국 전셋값은 0.01% 올라 전월(0.09%)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02%)과 수도권(0.03%) 모두 전월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1%)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에서는 서초구(0.20%)와 강남구(0.15%)가 오름세를 유지했고, 대규모 입주가 있었던 강동구는 0.21% 내렸다. 수도권에서 경기는 0.06% 오르고 인천은 0.08% 내렸다. 전국 월세가격지수는 0.10% 상승해 전월 대비 0.02% 상승폭이 줄었다. 월세는 서울(0.10%)과 수도권(0.15%)에서 상승폭은 줄어든 반면 지방(0.05%)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 입국심사 전 세관 검사 시행…마약 밀반입 국경단계 차단 ‘고육지책’

    입국심사 전 세관 검사 시행…마약 밀반입 국경단계 차단 ‘고육지책’

    마약 밀수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국경단계’에서의 마약 단속이 강화된다. 관세청은 이달부터 우범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법무부 입국심사 전 세관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마약 밀반입 및 남용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여행자가 마약밀수의 주요 통로로 분석되면서 마련된 차단 대책이다. 여행자 마약 밀수 적발은 2021년 86건(14㎏)에서 2022년 112건(36㎏), 2023년 177건(148㎏), 2024년 9월 기준 141건(95㎏)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감소한 2021년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은 마약 밀반입 시도를 국경단계에서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에 따라 기존 입국장이 아닌 항공기에서 내리는 즉시 검사로 도입키로 했다. 입국장 내에서 검사가 여러 항공편에서 내린 여행객들로 혼잡한데다 마약 전달책 바꿔치기 등의 수법으로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도 반영했다. 다만 입국심사 전 세관 검사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 중 선별된 특정 우범 항공편만 대상으로 실시한다. 해당 항공기 탑승객 모두에 대해 마약·총기류 등 위해물품 반입 여부를 중점 검사할 예정이다. 대다수 해외여행객은 현재와 같이 입국심사 후 과세 대상 물품 등 신고 대상 품목에 대한 세관 검사를 진행한다. 기존 입국장 내 검사방식도 달라진다. 우범여행자의 선별 정보와 기탁 수화물(화물운송)의 X-Ray 판독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보여주는 ‘동시 구현 시스템’을 검색 라인에 구축해 마약 등 위해물품에 대한 영상 판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밀하고 안전한 검사 대책으로 입국장 내 마약 전용 검사실을 설치하고 마약 성분 노출 차단을 위해 휴대품 검사에 파괴검사 안전 장비를 활용키로 했다.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는 “첫 시행하는 입국심사 전 세관 검사는 마약류 적발에 초점을 맞춘 대책으로 효과성을 분석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장유빈 데뷔…쿠팡플레이, LIV골프 전 경기 생중계

    장유빈 데뷔…쿠팡플레이, LIV골프 전 경기 생중계

    필 미켈슨, 욘 람 등 세계적인 골프선수는 물론 LIV 골프에 데뷔하는 장유빈 등의 모든 경기를 동영상 서비스(OTT)로 볼 수 있게 됐다. 쿠팡플레이는 다음 달 6일부터 LIV 골프대회 2025 시즌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경기에는 한국프로골프(KLPA) 4관왕을 차지하며 현재 국내 남자 골프 일인자로 꼽히는 장유빈이 참가한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필 미켈슨, US 오픈에서 2회 우승한 브라이슨 디샘보, 메이저 대회 2승을 거둔 욘 람, 메이저 대회 5승 브룩스 켑카도 출전한다. LIV 골프대회는 2022년 신설된 남자 프로 골프 리그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어깨를 겨루는 대회로 성장했다. 종전 대회보다 짧고 압축적인 경기를 펼치며 개인전과 팀전을 섞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5월 2∼4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LIV 골프 코리아’에 프레젠팅·마케팅 파트너이자 주관 중계권자로도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 “이정후는 슈퍼스타”“김혜성은 박지성 같은 선수”…이정후, 김혜성 서로 덕담, 스프링캠프 일정도 확정

    “이정후는 슈퍼스타”“김혜성은 박지성 같은 선수”…이정후, 김혜성 서로 덕담, 스프링캠프 일정도 확정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같은 시기 입단한 입단 동기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출국에 앞서 서로에서 덕담을 건네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들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 일정도 확정됐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출국에 앞서 자신의 키움 입단 동기인 김혜성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 선배 같은 선수”라고 칭송했다.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선수라는 별명을 지닐 정도로 온갖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박지성과 같은 선수라는 극찬이었다. 김혜성은 이정후가 출국한 지 하루 뒤인 14일 인천공항에서 “그 기사를 보고 3초 동안 웃었던 기억이 난다”며 “워낙 대단하신 분과 비유해주셔서 감사한 말”이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사실 2017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동기다. 같은 팀에서 격의 없이 지내는 절친이자 서로를 아끼는 동료였다. 김혜성은 이중후를 누구에 비유하면 되겠느냐는 질문에 “그냥 슈퍼스타 아닌가. 비유가 필요 없는 슈퍼스타다. 작년에 아쉬운 부상이 있었지만 올해는 잘할 것 같다”고 답했다. 절친인 만큼 김혜성은 빅리그 진출 과정에서 이정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는 “정후가 1년 먼저 갔으니까 선수층이나 생활적인 면에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물어봤다”면서 “잘 알려줘서 (다저스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혜성은 “정후와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상대 타석에 정후가 있었던 건 (KBO에서) 청백전뿐이었다. 만약 정후가 상대 타석에 있다면 똑같은 마음으로 그냥 다 잡는다고 생각할 거다. 다 잡아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MLB 30개 구단은 15일 올 시즌 스프링캠프 소집 일정을 일제히 발표했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는 2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투수·포수들이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2월 18일 야수들이 합류해 전체 선수단 훈련을 펼친다. 이정후는 이에 따라 다음달 28일부터 팀 훈련에 돌입한다.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차려지는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대 스프링캠프에서 옛 동료와 함께 훈련한 뒤 이달 말 소속 팀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 김혜성의 소속팀인 다저스의 투·포수조 소집일은 2월 12일, 야수 조를 포함한 전체 선수 소집일은 2월 16일이다. 다저스 선수들은 봄 훈련 장소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2025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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