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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335억원…지난해보다 6.3%↑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335억원…지난해보다 6.3%↑

    대우건설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한 23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은 4조 3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1%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부문 2조 8573억원, 토목사업 부문 8423억원, 플랜트사업부 문 4856억원, 기타 연결종속 부문 1648억원의 매출을 냈다.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 강남데이터센터 등 국내 주요 주택건축 현장,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현장의 실적이 매출을 견인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5조 822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조 4008억원대 비 32.3% 증가했다. 1분기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오피스텔(4795억원)을 비롯해, 2분기에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플랜트(9401억원), 서울 영등포 1-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5103억원), 풍무역세권 B3BL 공동주택(3583억원) 등 수주 증가세가 지속됐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4조 9933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4.3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잔고액은 20조 915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이 차례대로 준공되고, 주택건축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1.3%포인트 증가해 5.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와 관련 “체코 원전,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등 준비된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너무 덥다고 사장님부터 신입까지 다 ‘반바지’ 입고 출근하래요”

    “너무 덥다고 사장님부터 신입까지 다 ‘반바지’ 입고 출근하래요”

    올여름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쿨비즈’(Cool-Biz)가 공기업에서도 퍼지고 있다. 쿨비즈는 ‘시원하다’(Cool)와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로, 여름철 가벼운 복장을 통해 근무 효율을 높이고 냉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오는 9월까지 ‘반바지 출근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직원들이 더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냉방기 사용을 줄여 에너지 절감을 꾀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사장부터 신입사원까지 임직원 누구나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내근 업무 때만 반바지를 착용할 수 있고, 지나친 노출이나 운동복 차림은 제한된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록적인 폭염 속 기업들은 이러한 쿨비즈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자율복장제도를 허용하고, 2015년부터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다. 계열사별로 다르지만 SK그룹이나 현대차그룹, 한화그룹 역시 2010년대 중후반부터 자율복장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LG그룹은 2021년부터 반바지 출근을 허용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97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바지와 샌들 차림 출퇴근을 허용해 화제가 됐다. HD현대중공업은 쿨비즈 제도를 이달 16일부터 9월 12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HD현대중공업은 대형 선박을 건조하고 중장비를 다루는 현장 특성상 다른 업계보다 출퇴근 복장 등을 제한해 왔다. 이에 따라 기술직(생산직)과 사무직 임직원뿐만 아니라 사내협력사 직원들까지 모두 이 기간 반바지와 샌들(뒤꿈치 고정형)을 착용하고 출퇴근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인천국제공항도 이달 14일부터 8월 22일까지 시원한 반바지 입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서울 강동구도 이달부터 9월까지 공직자의 건강 보호와 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공무원 복장 간소화를 시행한다. 민원 응대나 의전 행사 등 공식 일정이 없는 경우에는 반바지와 샌들 착용도 가능하다.
  • “시험 우뜩하라고” 눈물 주룩 마약 탐지견… 관세청 ‘킁킁로그’ 화제

    “시험 우뜩하라고” 눈물 주룩 마약 탐지견… 관세청 ‘킁킁로그’ 화제

    귀여운 탐지견 이야기에 B급 감성 저격영상 3편 모두 10만뷰 훌쩍 넘기며 인기“애기들이 마약 탐지라니” 반응 뜨거워 ‘시험인데 이러면 어떡하라고, 어떻하라고, 어떡콰라고, 우뜩하라고…’ 눈물을 주룩 흘리는 강아지의 얼굴 앞에 이같은 말풍선이 떠 있는 동영상. 그 아래로는 “이 썸네일에 어떻게 안 들어오냐고” 등 귀여운 마약 탐지견들의 모습을 보러 온 네티즌들의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관세청 유튜브 얘기다. 관세청이 지난달부터 선보이고 있는 마약 탐지견 이야기 ‘킁킁로그’ 시리즈가 화제다. 지난달 초 처음 공개한 예고편(조회수 28만회)부터 이어진 2개의 본편 ‘탐지견 성장일기 스타트! 첫 외출은 병원?!’(13만회), ‘긴장감 맥스! 생후 1년 탐지견들의 생애 첫 평가!’(27만회) 등은 모두 조회수 10만회를 훌쩍 넘었다. 이 채널에 올라오는 일반적인 정부 정책 홍보나 관세청장 동정 영상 대부분이 조회수 수백~수천회에 머무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1편에서는 생후 1개월여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들이 꼬물대는 모습과 예방접종을 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네티즌들은 “진짜 심장 아프게 귀엽다. 이런 애기들이 마약을 탐지한다니 기특하다”,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등 댓글로 다음 편을 기대했다. 탐지견들의 첫 평가를 그린 2편에서는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재수생임을 표시하는 빨간 명찰을 달고 테스트에 임한 네드가 또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자 네티즌들은 “네드야, 삼수 확정이구나”, “네드는 다음 시험 준비 때는 소셜미디어(SNS) 비활성 해야겠다” 등 댓글을 달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킁킁로그 시리즈는 탐지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에만 기댄 것이 아니라 ‘B급 감성’을 제대로 담아내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위트 넘치는 말풍선으로 탐지견의 귀여움을 극대화한 썸네일, 한국어와 영어를 섞은 국적 불명 언어로 탐지견의 일상을 전하는 영상 속 유머러스한 내레이션 등이 기존 관세청 유튜브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움이다. 한편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마약 탐지견들은 지난해 여행자휴대품·특송·우편물 통관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활약하며 37건의 마약을 적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공항세관에서 활동 중인 탐지견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스프링거 스파니엘 등 총 22마리다. 탐지견 카렌(핸들러 양길남)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가장 우수한 실적을 내 마약탐지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서해 수면 매년 3.15㎜ 상승… 옹진, 침수 위험도 조사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섬 지역 침수 피해가 반복되자 인천 옹진군이 전 도서 지역 침수 위험도 평가에 나섰다. 옹진군은 총 8500만원을 들여 도서별 침수 위험등급을 산정하는 연구용역을 다음달부터 1년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해양조사원의 해수면 변화 분석 자료를 토대로 도서별 해수면 상승 추세와 침수 피해 사례를 정밀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재해 예방사업의 우선순위를 과학적으로 설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인천 인근 서해 해역의 해수면은 1989년부터 2023년까지 35년간 연평균 3.15㎜씩 꾸준히 상승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인 연간 3.4㎜에 근접한다. 조사원은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팽창과 만조 수위 상승이 중첩되면 도심이나 저지대 섬 지역은 심각한 침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2023년 대조기(8~9월)에는 옹진군 도서 지역에서 57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 34곳, 물양장 17곳, 주택 5곳, 새우양식장 1곳 등이 침수됐다.
  • 하반기 지역경제 살아난다… 한은 “추경·소비심리 개선 효과”

    하반기 지역경제 살아난다… 한은 “추경·소비심리 개선 효과”

    우리나라 지역 경기가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의 효과 덕분에 지역경제가 전국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8일 ‘지역경제보고서’를 발표하고 올 상반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권, 경남권의 지역경제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고 호남권과 대구·경북, 강원권, 제주권은 소폭 악화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달 2~20일까지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모니터링 및 통계를 바탕으로 권역별 생산·수요·고용 동향 등 경기 상황을 종합 판단한 것이다. 한은은 올 하반기에는 지역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장은 “추경 및 내수 진작 정책, 소비 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모든 권역에서 상반기와 비교해 소폭 개선 또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별로 보면 상반기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가 인공지능(AI) 투자 수요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 갔다. 한은은 “향후 제조업 생산이 경남권의 경우 조선과 기계 장비, 대구·경북은 휴대전화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며 “호남권은 자동차 및 철강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상반기 건설업의 경우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모든 권역에서 부진했지만 “향후 금융 여건 완화와 더불어 추경 및 건설 경기 활성화 정책 등으로 인해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부진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 및 투자 부문을 보면 올해 상반기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만 소폭 증가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일제히 감소했다. 한은은 “수도권의 경우 증시 호조와 주택 거래 확대에 따른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서비스업 생산에 대해서는 “대부분 권역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내수 경기 활성화 정책 등에 따라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단독] 총격범 도주도 모른 채 늑장… ‘코드0’ 매뉴얼 무시한 경찰

    [단독] 총격범 도주도 모른 채 늑장… ‘코드0’ 매뉴얼 무시한 경찰

    ‘코드0’(위급사항 최고 단계)가 발령됐던 인천 사제총기 살인 사건 당시 경찰이 총기 범죄 대응 매뉴얼 상 가해자 위치를 바로 확인하고, 총격 등 급박한 경우엔 즉각 현장 판단에 따라 진압하게 돼 있는데도 한시간 넘게 지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경찰의 ‘112신고 접수·지령 매뉴얼’과 ‘총기범죄 관련 초동조치 매뉴얼’에 따르면 총기 사용 범죄 발생 시 신고자·피해자·가해자·목격자와 범죄발생 위치를 구분해 그에 맞게 지령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단 시간 경찰 출동 지령(코드0)이 발령될 만큼 비상 상황을 동반하는 총기 사용 범죄는 초기에 사건의 주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 조치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경찰은 가해자가 도주해 사고 현장에 없다는 사실을 112 최초 신고 접수 70여분 뒤, 특공대가 오고 나서야 인지했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인천경찰청 상황보고서를 보면 가해자 위치추적 지령은 신고 접수 98분 만에 지구대에 내려졌다. 가해자 위치부터 파악한다는 초동 조치조차 실패한 것이다. 당시 현장 경찰은 “신고자가 ‘거실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현장을 이탈했을 거란 생각을 못했다”고 했다. 신고자가 두 번째 112 통화에서 가해자 위치를 묻는 말에 “밖에 소리가 안 들린다”며 ‘방 안에만 있어 잘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는데도 도주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이다. 경찰이 매뉴얼을 소극적으로 적용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총기범죄 관련 초동조치 매뉴얼에 따르면 ‘경찰의 현장 단독 진입은 지양하라’면서도 ‘총격 등 급박한 경우 현장 책임자 판단에 따라 진압한다’는 예외 조항이 달려 있다. 현장 책임자인 상황관리관도 현장이 아닌 경찰서 상황실에 있다가 인천경찰청 지시를 받고서야 출동한 것도 확인됐다. 한편 이날 인천 연수경찰서는 2차 피해를 우려하는 유가족의 입장을 고려해 조모(63·구속)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30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조씨를 송치할 계획이다.
  • 찜통 맨홀서 작업하던 노동자 질식사… 산소 농도 측정도 안했다

    찜통 맨홀서 작업하던 노동자 질식사… 산소 농도 측정도 안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맨홀 안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2명이 질식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은 작업 당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다. 28일 서울 금천소방서와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9분쯤 금천구 가산동의 상수도 누수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70대 남성 2명이 질식해 쓰러졌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고, 이 중 1명은 이날 오전 3시쯤 사망했다. 다른 한 명도 현재 의식이 없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이 측정한 맨홀 내부 산소농도는 4.5뉴 미만으로 질식 위험이 큰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산소 농도는 21뉴 정도로, 18뉴 밑으로 떨어지면 어지럼증 등이 생겨 사고 위험이 커진다. 경찰은 사건 당시 밀폐 공간 작업 전에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산소 농도 측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수사 중”이라며 “현장 관리소장과 업체 등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도 즉시 사고 조사에 착수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국 48개 지방관서장에게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면 야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작업 시간대를 조정하도록 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체감온도 33도 이상 날씨에서 노동자가 작업할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35도 이상 폭염에 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시를 내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이날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만 질식 사고 재해자가 29명으로,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며 “밀폐공간 작업 시 사전에 송기마스크 착용, 유해가스 측정 의무가 확실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필요한 산업안전보건규칙을 조속히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맨홀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 중 질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일 인천에서 맨홀 사고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50대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지난 23일엔 경기 평택에서 맨홀 안 청소를 하던 작업자 2명이 의식 저하로 쓰러졌다 구조됐다. 기온이 올라가면 유해가스가 더 많이 발생해 맨홀 등에서의 사고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 폭염이 바꾼 외국인 관광지도… K팝 댄스학원·박물관에 발길

    폭염이 바꾼 외국인 관광지도… K팝 댄스학원·박물관에 발길

    서울의 최고기온이 36.4도를 기록하며 폭염 경보가 내려진 28일. 한국을 찾은 베트남 학생 23명이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으로 연신 닦으며 마포구의 한 댄스 교실로 들어섰다. 폭염이 절정인 오후 3시, 실내로 들어선 이들은 “이제야 살겠다”, “여긴 엄청 시원하다”며 급하게 냉수를 찾았다. 지난 25일 한국에 입국한 이후부터 극한 더위 탓에 실외 활동 대신 박물관·미술관 등 실내 관광을 다니던 학생들은 이날 차가운 에어컨 바람 아래서 ‘K팝 댄스’를 배웠다. 황민터우(12)는 “한국이 베트남만큼이나 더울 줄은 몰랐다”며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데 박물관만 다니다 춤을 추니 신난다”고 했다. 응우인(12)도 “우선 더위를 피할 수 있어서 좋다”며 웃었다.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야외 활동보다 내부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찾고 있다. 기존의 인기 코스인 경복궁이나 북촌한옥마을 같은 유명 관광지는 한낮에 그늘 한 점 없이 더위에 노출되다 보니 시원한 장소를 찾아 다니는 것이다. 베트남 학생들을 인솔하고 댄스 학원을 찾은 9년차 가이드 노태희(38)씨는 “더운 날에는 외국인 관광객은 실내 위주로 코스를 짠다”고 전했다. ‘태양을 피하는 관광’을 선호하면서 실내 체험도 인기다. 외국인 대상으로 국내 여행 업체를 운영하는 한 대표는 “일정을 싹 바꿔서 코엑스나 롯데타워 전망대로 안내학하고 있다”며 “특히 요즘은 한식 체험이나 골격 진단, 스파도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이런 불볕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기상특보 구역 183곳 가운데 156곳(85%)은 폭염경보가, 24곳(13%)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은 지난 19일 이후 9일째, 인천·청주·강릉은 20일 이후 8일째 열대야다. 29일과 30일 전국 낮 최고 기온은 32~37로 예보됐다. 다만 기상청은 “29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와 열대요란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날씨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안세영이 직접 밝힌 무릎 상태…“부상 심해지기 전 중단, 세계선수권에 집중”

    안세영이 직접 밝힌 무릎 상태…“부상 심해지기 전 중단, 세계선수권에 집중”

    남녀 배드민턴 단식 사상 첫 ‘슈퍼 1000’ 등급 대회 전관왕 달성을 눈앞에 두고 기권을 택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직접 기권 배경을 밝혔다. 앞서 안세영은 올 시즌 4번째이자 마지막 슈퍼 1000 대회인 중국오픈 4강 한웨(중국)와 경기 중 게임을 포기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슈퍼 750)과 중국오픈을 마치고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온 안세영은 “마무리가 좋진 않았지만,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좋은 결과를 보여드려서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세영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도쿄에서 열린 일본오픈 여자 단식 5경기를 모두 ‘셧아웃’(2-0) 승으로 끝내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7번 출전한 월드투어 단식에서 6번째 우승이었다. 안세영은 1월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오를레앙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안세영 시대’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오픈은 BWF 월드투어 대회 중 가장 등급이 높은 슈퍼 1000 대회다. 안세영은 중국오픈을 통해 단식 사상 첫 한 시즌 슈퍼 1000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안세영은 “무릎 상태가 계속 좋지 않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일본오픈까지는 괜찮았지만, 피로가 누적되면서 관리에 소홀했던 부분도 있었다. 통증이 심각해지기 전에 중단하고 세계선수권을 준비하자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목표는 언제나 정상”이라면서 “이전에는 승부에만 집착했다면, 이제는 결과보다 플레이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더 설렌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그런 과정을 겪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 부담 없이 다시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 이제 태백 청소년도 ‘서울런’ 누린다…서울·태백 업무협약

    이제 태백 청소년도 ‘서울런’ 누린다…서울·태백 업무협약

    앞으로 강원 태백시 학생들도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서울런’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상호 태백시장은 2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런을 공동 활용하는 내용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런을 활용하게 된 서울 외 지자체는 충북과 강원 평창군, 김포시와 인천시에 이어 태백시가 다섯 번째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유명 인터넷 강의와 일대일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복지 정책이다. 올해까지 3만 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태백시는 오는 9월부터 취약계층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서울런을 활용한 ‘공공 교육플랫폼 연계 온라인 학습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울런 정책 설명회’를 열고 운영 사례와 성과 등을 공유한 시는 올 하반기에도 서울런 도입을 검토하는 지자체를 상대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교육 사다리인 서울런은 이제 대한민국 교육복지 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시는 더 많은 학생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놓아주기 위해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 [단독]“총기 범죄시 가해자 위치 확인”…경찰, 매뉴얼에도 피의자 놓쳐

    [단독]“총기 범죄시 가해자 위치 확인”…경찰, 매뉴얼에도 피의자 놓쳐

    ‘코드0’(위급사항 최고 단계)가 발령됐던 인천 사제총기 살인 사건 당시 경찰이 총기 범죄 대응 매뉴얼 상 가해자 위치를 바로 확인하고, 총격 등 급박한 경우엔 즉각 현장 판단에 따라 진압하게 돼 있는데도 한 시간 넘게 지체하며 특공대를 기다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경찰의 ‘112신고 접수·지령 매뉴얼’과 ‘총기범죄 관련 초동조치 매뉴얼’에 따르면 총기 사용 범죄 발생 시 신고자·피해자·가해자·목격자와 범죄발생 위치를 구분해 그에 맞게 지령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단 시간 경찰 출동 지령(코드0)이 발령될 만큼 비상 상황을 동반하는 총기 사용 범죄는 초기에 사건의 주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 조치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경찰은 가해자가 도주해 사고 현장에 없다는 사실을 112 최초 신고 접수 70여분 뒤에야 인지했다. 특공대가 오고 나서야 확인한 것이다. 가해자 위치를 바로 파악해야 하는 초동 조치조차 실패했다는 의미다.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은 “신고자가 경찰과의 통화에서 ‘거실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피의자가 현장을 이탈했을 거란 생각을 못했다”고 했다. 신고자는 두 번째 112 통화에서도 가해자 위치 등 현장 상황을 묻는 말에 “밖에 소리가 안 들린다”며 ‘방 안에만 있어 잘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는데도 피의자의 도주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이다. 경찰이 매뉴얼을 소극적으로 적용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총기범죄 관련 초동조치 매뉴얼에 따르면 ‘경찰의 총격 사건 현장 단독 진입은 지양하라’고 돼 있지만 ‘총격 등 급박한 경우 현장 책임자 판단에 따라 진압한다’는 예외 조항이 달려 있다. 총에 맞은 피해자의 생사가 파악되지 않고 다른 피해자들이 각자 대피한 위급 상황인데도 경찰이 지나치게 방어적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인천 연수경찰서는 2차 피해를 우려하는 유가족의 입장을 고려해 조모(63·구속)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30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조씨를 송치할 계획이다.
  • 하반기 지역경제 살아난다… 한은 “추경·내수진작·소비심리 개선 영향”

    하반기 지역경제 살아난다… 한은 “추경·내수진작·소비심리 개선 영향”

    우리나라 지역 경기가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의 효과 덕분에 지역경제가 전국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8일 ‘지역경제보고서’를 발표하고 올 상반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권, 경남권의 지역경제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고 호남권과 대구·경북, 강원권, 제주권은 소폭 악화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달 2~20일까지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모니터링 및 통계를 바탕으로 권역별 생산·수요·고용 동향 등 경기 상황을 종합 판단한 것이다. 한은은 올 하반기에는 지역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민수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장은 “추경 및 내수 진작 정책, 소비 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모든 권역에서 상반기와 비교해 소폭 개선 또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별로 보면 상반기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가 인공지능(AI) 투자 수요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 갔다. 한은은 “향후 제조업 생산이 경남권의 경우 조선과 기계 장비, 대구·경북은 휴대전화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며 “호남권은 자동차 및 철강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상반기 건설업의 경우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모든 권역에서 부진했지만 “향후 금융 여건 완화와 더불어 추경 및 건설 경기 활성화 정책 등으로 인해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부진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호남권과 대구·경북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 및 투자 부문을 보면 올해 상반기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만 소폭 증가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일제히 감소했다. 한은은 “수도권의 경우 증시 호조와 주택 거래 확대에 따른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서비스업 생산에 대해서는 “대부분 권역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내수 경기 활성화 정책 등에 따라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베트남만큼 더울 줄이야” K팝 댄스 교실 등 ‘태양 피하는 관광’ 유행…서울은 9일째 열대야

    “베트남만큼 더울 줄이야” K팝 댄스 교실 등 ‘태양 피하는 관광’ 유행…서울은 9일째 열대야

    골격 진단·스파 등 ‘실내 체험’도 유행29일·30일 전국 낮 최고 기온 32~37도로 예보 서울의 최고기온이 36.4도를 기록하며 폭염 경보가 내려진 28일. 한국을 찾은 베트남 학생 23명이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으로 연신 닦으며 마포구의 한 댄스 교실로 들어섰다. 폭염이 절정인 오후 3시, 실내로 들어선 이들은 “이제야 살겠다”, “여긴 엄청 시원하다”며 급하게 냉수를 찾았다. 지난 25일 한국에 입국한 이후부터 극한 더위 탓에 실외 활동 대신 박물관·미술관 등 실내 관광을 다니던 학생들은 이날 차가운 에어컨 바람 아래서 ‘K팝 댄스’를 배웠다. 황민터우(12)는 “한국이 베트남만큼이나 더울 줄은 몰랐다”며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데 박물관만 다니다 춤을 추니 신난다”고 했다. 응우인(12)도 “우선 더위를 피할 수 있어서 좋다”며 웃었다.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야외 활동보다 내부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찾고 있다. 기존의 인기 코스인 경복궁이나 북촌한옥마을 같은 유명 관광지는 한낮에 그늘 한 점 없이 더위에 노출되다 보니 시원한 장소를 찾아 다니는 것이다. 베트남 학생들을 인솔하고 댄스 학원을 찾은 9년차 가이드 노태희(38)씨는 “더운 날에는 외국인 관광객은 실내 위주로 코스를 짠다”고 전했다. ‘태양을 피하는 관광’을 선호하면서 실내 체험도 인기다. 외국인 대상으로 국내 여행 업체를 운영하는 한 대표는 “일정을 싹 바꿔서 코엑스나 롯데타워 전망대로 안내학하고 있다”며 “특히 요즘은 한식 체험이나 골격 진단, 스파도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이런 불볕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기상특보 구역 183곳 가운데 156곳(85%)은 폭염경보가, 24곳(13%)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은 지난 19일 이후 9일째, 인천·청주·강릉은 20일 이후 8일째 열대야다. 29일과 30일 전국 낮 최고 기온은 32~37로 예보됐다. 다만 기상청은 “29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와 열대요란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날씨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14%↓…“전세 줄고 월세 늘어날듯”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14%↓…“전세 줄고 월세 늘어날듯”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14%가량 줄어든다.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의 6·27 대출 규제 이후 분양을 받은 이들의 부담도 늘어나면서 하반기 아파트 분양 시장이 얼어붙을 전망이다.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직방 조사 결과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모두 1만 4720가구였다. 이번 달 1만 7081가구보다 14%(2361가구) 감소했다.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 2만 90가구 대비로는 70%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8985가구, 지방 5735가구였다. 특히 수도권은 6월 1만 3977가구, 이달에는 1만 272가구였다가 1만 가구 이하로 뚝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7360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1343가구, 서울 282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경기는 평택, 고양, 화성, 파주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대치동의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282가구가 유일하게 입주한다. 해당 단지는 구마을 제3지구를 재건축한 곳으로, 대치 학군 및 정주 여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지방에서는 충남(1802가구), 대구(1300가구), 부산(1014가구), 강원(456가구) 등에서 입주가 이어진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0.9%로 전월 대비 6.3%포인트 하락했다. 기존 주택 매각 지연, 잔금대출 확보 난항, 세입자 미확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6·27대책으로 기존 주택 거래마저 위축되면서 아파트 입주 시장 전반에 관망 기조가 확산하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입주율 저하와 함께 전세시장 축소, 월세 전환 흐름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 생일상 차려준 아들 총기 살해한 60대 신상정보 비공개 결정

    생일상 차려준 아들 총기 살해한 60대 신상정보 비공개 결정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직접 만든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의 신상정보를 경찰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경찰청은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한 A(62)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를 강하게 반대하는 유가족의 입장 등을 고려했다고 비공개 사유를 밝혔다. 현행법상 경찰은 피의자의 신상 공개를 결정할 때 범죄의 중대성뿐만 아니라 피해자 보호 필요성과 피해자(유족)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돼 있다. 앞서 유가족은 입장문을 통해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면 피해자 유족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돼 신상 공개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모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 B(3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구속된 상태다. A씨의 생일이었던 범행 당일 아들은 아버지의 생일 잔치를 열었고, 범행 현장에는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이 함께 있었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다. 이 사제 폭탄은 살인 범행 다음날인 21일 정오에 발화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중국인, ‘80만명분 마약’ 밀반입…김포공항 개항 사상 최대 규모

    중국인, ‘80만명분 마약’ 밀반입…김포공항 개항 사상 최대 규모

    40대 중국인 남성이 여행 가방 속에 케타민 24㎏을 숨겨 국내에 반입하려다 관계 당국에 적발돼 구속됐다. 관세청 김포공항세관은 28일 여행 가방에 케타민 24㎏을 숨겨 들여오려던 중국 국적 남성 A(47)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가 반입한 한 케타민은 8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김포공항 개항 이후 적발된 마약류 중 최대 규모다. 케타민은 흔히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환각제로, 의료용 마취제로 사용되지만 남용 시 강한 환각과 중독성을 유발한다. 김포공항세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프랑스·일본을 거쳐 입국한 A씨의 환승 경로를 포착했다. 세관은 A씨의 기탁 수화물을 정밀 검색했으며, X-ray 판독에서 이상 음영을 확인한 뒤 전자표지를 부착해 움직임을 추적했다. A씨는 입국 직후 가방에 부착된 전자표지를 확인하고 공항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으며 도주를 시도했으나 세관 직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개장검사에서는 먹지와 은박에 이중 포장된 결정체가 나왔다. 과학장비 검사 결과 케타민 성분이 확인됐다. A씨는 “가방이 내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휴대전화 포렌식에서 네덜란드 공급책과 텔레그램을 통해 밀수를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포공항세관 관계자는 “인천공항 단속 강화로 김포 등 다른 공항을 통한 우회 밀수 시도가 늘고 있다”며 “세관 간 단속 정보를 공유해 어떤 공항을 통하더라도 마약 반입을 차단하겠다”고 했다.
  • “영화 1000원”에 홈페이지 마비…할인쿠폰 못 받았다면 ‘여기’로 가세요

    “영화 1000원”에 홈페이지 마비…할인쿠폰 못 받았다면 ‘여기’로 가세요

    정부가 전국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화관람 6000원 할인권’을 배포하면서 주요 멀티플렉스의 홈페이지가 마비된 가운데 독립영화관이 할인권 사용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손잡고 ‘6000원 할인권’을 450만장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지급했다. 이날 오전 10시 할인권 배포가 시작되자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 멀티플렉스 4사의 홈페이지와 앱은 모두 먹통이 됐다. 오후에 홈페이지가 복구됐지만, 메가박스에서는 곧바로 할인권이 소진되기도 했다. 할인권 선착순 다운로드 경쟁이 심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독립영화관 및 작은영화관이 할인권 사용처로 떠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매년 선정하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한 작은영화관에서는 따로 할인쿠폰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예매 시 6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 장애인·경로 우대 할인, 청소년 할인, 조조할인 등 기존 할인과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이번 정부 지원 할인을 얹어 1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은 오는 30일이다. 1인당 2매씩 수량 제한이 있는 멀티플렉스와 달리 독립예술영화관과 작은영화관에서는 매수 제한 없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멀티플렉스에서는 오는 9월 2일까지 할인권을 사용해야 하지만, 독립예술영화관에서는 10월 31일까지만 사용하면 된다. 할인권을 사용하면 에무시네마와 시네큐브를 비롯해 광주독립영화관, 인천 미림극장 등 대표적인 독립영화관에서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에무시네마에서는 4000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하며 조조할인과 중복해 사용할 경우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에무시네마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장 예매 시 할인 횟수에 제한이 없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단양 작은영화관, 임실 작은별영화관, 예산시네마 등 전국 곳곳의 작은영화관에서는 기존 티켓가 7000원에서 6000원 할인된 단돈 1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할인권 적용 영화관은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독립예술영화관과 작은영화관에서 제공되는 ‘6000원 할인권’은 영화관별 지원금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 李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인사 논란·재난 피해 영향” [리얼미터]

    李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인사 논란·재난 피해 영향” [리얼미터]

    ‘잘한다’ 61.5%…전주 대비 0.7%P↓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61.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답한 긍정평가는 이같이 집계됐다. ‘잘 못한다’고 답한 부정평가 33.0%, ‘잘 모름’은 5.5%를 각각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0.7%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2주 연속 하락한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이 회사 조사에서 취임 첫 주(6월 2주차) 58.6%를 기록한 후 59.3%(6월 3주차), 59.7%(6월 4주차), 62.1%(7월 1주차), 64.6%(7월 2주차)로 5주 연속 상승했다. 그러다 전주 조사에서 처음으로 2.4%포인트 내린 62.2%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4주째 60% 초반대의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세를 유지했으나, 정부의 잦은 인사 논란과 더불어 폭우·폭염 등 재난 피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부정적 여론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3%포인트↑), 인천·경기(2.7%포인트↑)에선 지지율이 올랐으나 대전·세종·충청(9.9%포인트↓), 대구·경북(3.4%포인트↓), 광주·전라(2.4%포인트↓)에선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5.2%포인트↑)와 40대(1.9%포인트↑)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70대 이상(5.6%포인트↓), 30대(5.2%포인트↓), 20대(2.6%포인트↓)에선 내림세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조사방법으로 무선(100%) 자동 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5대 은행 “서울 아파트값 내년까지 오른다”…5억~8억대 매물 노도강·금관구 ‘반사이익’

    5대 은행 “서울 아파트값 내년까지 오른다”…5억~8억대 매물 노도강·금관구 ‘반사이익’

    내년 상반기 중위 가격 최대 11억신한·하나 “거래 40%↓” 우리 “30%↑” 5대 시중은행은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처럼 주택담보대출 6억원 제한 등의 규제에 타격을 덜 받는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며 수십억원대 초고가 아파트 대신 중저가 아파트가 시세 상승을 주도하는 장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6·27 부동산 대책’ 한 달을 맞은 27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부동산 시장 전망을 취합한 결과 이들 은행은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 가격이 내년까지 대체로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매매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중위 가격은 평균가와 달리 극단적인 고가, 저가 아파트 가격의 영향을 덜 받아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상승폭에 대해서는 은행마다 온도 차가 있다. 지난 5월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중위 매매 가격은 서울 9억 800만원, 수도권 5억 3400만원, 6대 광역시(부산·대구·인천·대전·광주·울산) 2억 8000만원, 지방권 2억 500만원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기준으로 올해 말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 가격이 10억원으로 오른 뒤 내년 상반기에는 10% 오른 11억원까지 뛰어 하반기까지 이런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신한은행은 올해 말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 가격을 9억 2000만원으로 예상했고 이후 반기마다 2%, 4% 뛰어 내년 상반기 9억 4000만원, 같은 해 하반기 9억 8000만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은행은 “6·27 대책의 영향으로 고가 아파트는 약보합 수준의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규제 타격을 받지 않는 지역 중 상급지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중위 가격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5억~8억원대 매물이 밀집된 노도강과 금관구가 규제 반사이익을 얻을 지역으로 꼽힌다. 하나은행은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이 올해 말 9억 1200만원에서 내년 하반기 9억 3200만원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봤다. 하나은행은 “규제 상황에서도 비교적 자금 조달에 제약이 적은 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매수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금리 인하와 향후 3년간 서울 주택 공급 급감이 겹치며 2026년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강한 상승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 가격을 올해 말 9억 1700만원, 내년 하반기 9억 7200만원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중위 매매 가격이 5월 대비 1~1.5% 상승한 뒤 내년엔 0.5~1% 정도 오를 것으로 봤다. 은행들은 서울 이외 수도권도 마찬가지로 아파트 중위 매매 가격이 우상향을 나타낼 것으로 봤으나 지방권의 경우 현재와 유사한 가격 수준을 이어 갈 것이라고 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며 거래량 전망은 천차만별이다. 신한·하나은행은 내년 상반기 서울 주택 거래량이 올 상반기 대비 40% 줄어 회복이 어렵다고 봤지만,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은행은 내년 상반기엔 올 상반기 대비 5% 줄어든 수준을 나타내다가 같은 해 하반기에는 올 상반기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추가 규제 필요성에 대해 신한은행은 “규제가 이미 충분히 강력한 수준으로 추가적인 대출 규제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은행은 “아직 시장 불안 가능성이 남아 있어 추가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 불안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공급 확대, 정비사업 활성화,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방 부동산 시장 정상화 등에 대한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농협은행 측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차주의 건전한 대출 상환을 목적으로 검토하는 지표인 만큼 과도하게 대출 규제로 활용되는 것은 적합한 방향성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최소한의 규제만 해야 한다고 했다.
  • “시부와 대화 가능?” 물은 것도 모자라… 70분 늑장 출동한 경찰

    “시부와 대화 가능?” 물은 것도 모자라… 70분 늑장 출동한 경찰

    공포 질린 피해자에게 황당 지시‘코드 0’ 발령 시 매뉴얼도 안 지켜특공대 진입 전 현장 지휘관 부재관할 서장은 상황실에만 머물러경찰 “현장 확인 역할했다” 해명 인천 송도 사제총기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초동 대응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경찰이 ①위급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가해자 조모씨와 ‘대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묻고 ②현장 지휘체계가 사실상 마비된 데다 ③신고 접수 70여분 뒤 ‘늑장출동’한 점 등이 문제로 꼽힌다. 경찰청도 이번 사건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감찰에 착수했다. 2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사건 당시 현장 경찰관은 피해자의 부인이자 신고자인 A씨에게 “시아버지(가해자)와 대화가 가능한 상황인가”라고 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 경찰서 지휘관(상황관리관)이 현장 경찰에게 무전을 통해 ‘피해자를 먼저 밖으로 내보내 구조할 수 있는지 시아버지에게 타진해 보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었다. 어린 자녀들과 방으로 피신해 112에 세 차례 신고하는 등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피해자에게 가해자를 설득하라고 했다는 점에서 경찰의 ‘위험천만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에 따르면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 처음으로 112에 신고했다. 9시 33분에 이뤄진 두 번째 112 통화에서 A씨는 “아버지(가해자)가 밖에서 총 들고 계세요. (총을) 장전하고 있어요”라고 경찰에 이미 일촉즉발의 위급한 상황을 전했다. 매뉴얼도 지켜지지 않았다. 신고 접수 경찰관은 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인 ‘코드0’를 발령했다. 코드0 발령 시 내부 매뉴얼상 상황관리관은 초동대응팀(신속대응팀)과 현장에 출동해 지휘관 역할을 수행하다가 주무과장이 도착하면 지휘권을 넘겨줘야 한다. 하지만 관할서장인 연수경찰서장은 사건 직후 상황실에만 머물렀고, 일선 경찰관을 지휘할 상황관리관(치안정보안보과장)은 첫 신고 70분이 지나 특공대가 진입할 무렵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 지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서장과 상황관리관은 “현장 경찰관들을 지휘하고 사건 현장 구조를 확인하는 등의 역할을 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도 ‘무방비’ 상태에 가까웠다. 사고 때 집안에 있던 외국인 가정교사 피해자 B씨는 다른 층에 사는 이웃의 도움으로 오후 9시 40분쯤 다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특공대는 오후 10시 16분쯤 현장에 도착해 오후 10시 43분쯤 진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B씨를 한참 쫓아 내려가다가 다시 집 앞까진 못 가고 도중에 도망간 걸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사건 당시 지휘라인 공백과 초동 대응 미흡 여부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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