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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禹重國상사·승조원 증언

    “적탄에 맞는 순간 가족들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북한 경비정과의 교전에서 다쳐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해군 2함대 325호고속정 기관사 우중국(禹重國·38)상사는 17일 오후 병실을 찾은 부인 김우단(金于丹·38·인천 만수동)씨와 막내아들 상준(相俊·8)군을 반갑게 껴안았다. 우 상사는 교전중 왼쪽 눈썹 위에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당하고도 바로 입원하지 못하고 16일 아침에야 병원에 도착했다.파손된 고속정을 인천항에 정박시켜야 했기 때문이다.우 상사는 인천 2함대 사령부 의무실에서 일단 파편만 제거한 뒤 임무를 마쳤다.“북한의 함포는 한눈에 봐도 재래식으로 전자식 장비를 갖춘 우리와는 비교가 안됐습니다.전투가 벌어지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었습니다” 우 상사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80년 2월 해군에 입대,내년이면 군생활 20년째가 된다.진해,목포에서 LST(상륙정),기러기호 등을 탔던 ‘바다사나이’로 325호 고속정 승조원 29명 가운데 두번째로 군 경력이 많다.기관사로서 20년 만에 처음 실전을 경험했다. “충돌작전이시작돼 함교 위로 올라왔는데 갑자기 적이 사격을 시작했습니다.총알이 비오듯 쏟아지는 와중에 옆에 있던 M60 기관총 사수 서득원(徐得源·24)하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반사적으로 M60을 들고 정신 없이응사했습니다” 곁에 있던 고속정장 안지영(安志榮·30)대위 등 5명도 파편에 맞아 쓰러졌다.우 상사는 안 대위를 몸으로 덮어 보호했다.이어 적을 향해 4∼5발을 더쏜 뒤 탄환을 재장전하려고 고개를 드는 순간 적탄이 이마를 스치고 지나갔다. “결혼생활 14년 동안 가족과 함께 지낸 기간은 다 합쳐도 3년이 안됩니다. 아이들이나 아내에게 가장으로서 미안할 뿐입니다”그러면서도 “퇴원하면곧바로 부대로 복귀해 바다를 지키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전투에 참가했던 한 해군 승조원은 이날 연평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해군들은 옷차림이 매우 남루했으며 배가 스치듯 다가설 때 본 북한군들은 20세가 채 안된 것같은 앳된 얼굴이었다”면서 “대부분 키가 165㎝에도 못 미치는 왜소한 체격이어서 놀랐다”고 말했다.북한군들은 험악하게 주먹질을 해댔고 먹고 있던 ‘무말랭이’ 같은 것을 던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연평도 전영우기자 sskim@
  • 철통경계속 꽃게잡이 분주-연평·백령도 주민 표정

    서해의 남북 대치가 진정 국면에 들어선 17일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의 표정은 한결 밝아졌다.새벽부터 어선들은 어장으로 나갔고 부두에서 갓 잡아온 꽃게를 운반하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쳤다. 군 장병들은 추가 도발가능성에 대비,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북쪽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연평도 동이 트지 않은 새벽.당섬과 내항,소연평도 부두에서 출어준비를하는 선원들의 표정은 밝았다.전날 잡은 꽃게 26t이 무사히 인천항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때마침 폭풍주의보도 해제돼 바다는 잔잔했다. 아침 7시.하늘 높이 구름이 걸린 연평도에 ‘풍어의 노래’가 메아리쳤다. 연화3호 기관장 김동수(金東壽·46)씨는 “앞으로 계속 출어한다면 손해를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힘차게 닻을 올렸다.인천 연안부두를 아침 8시에 떠난 페리여객선 ‘실버스타’호는 제시각인 12시 정각 연평도에 도착했다.그러나 배에서 내린 사람은 52명뿐이었다.아직도 전운이 가시지 않았음을 느끼게 했다. 해질 무렵 돌아온 배마다 싱싱한 꽃게가 가득 실려 있었다.재성1호 선주 박재복(朴在福·32)씨는 “바다도 잔잔해 작업이 순조로웠다”며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백령도“백령도는 우리가 지킵니다”북한군의 기습 도발을 여러차례 경험했던 서해 최북단 백령도 주민들은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에도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백령예비군 김정현(金定顯·38)면대장은 “예비군들은 유사시 전투에 투입할 수 있도록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대피호 정비와 비치물 확인작업등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0여명의 여자예비군도 출동태세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89년 4월 자발적으로 조직된 백령도 여자예비군은 주민들과 장교 및 하사관 부인들로 짜여져 있다.20·30대 젊은이들이 주축이지만 50·60대도 있다. 여자예비군은 매년 사격 등의 훈련을 한다.여자예비군 소대장 윤연옥(尹蓮玉·48·백령면 진촌2리)씨는“북측의 어떠한 도발에도 적극 대응할 준비가돼 있다”고 말했다. 백령종고 학생자치회도 매일 조직을 점검하고 있다.131명의 학생들은 매년두 차례흑룡부대에 입소,실탄사격훈련,화생방,기초 유격 등을 받아왔다. 6·25때 서해 5도를 지키며 용맹을 떨쳤던 유격대 ‘동키부대’와 평양 침투조원으로 활약했던 ‘켈로부대’ 출신 노인들도 결의를 다졌다. 백령도 이종락·연평도 전영우기자 jrlee@
  • 「남북한 서해 대치」軍당국 구체 대응책 수립

    군은 북한이 해전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화풀이성’ 보복공격을 기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도발형태별 시나리오를 마련,구체적인대응작전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교전에서도 입증됐듯이 북한 해군력은 그리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나 연평도 인근 북한지역에 배치된 지상군과 해·공군 등 지원 전력은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게 군당국의 판단이다.이에 따라 주한미군과 공조,서해안 일대에 대한 정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북한군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은 우선 북한이 옹진반도 해안에 집중 배치한 72㎜와 100㎜ 해안포로 우리 함정을 공격할 가능성에 유의하고 있다.이들 해안포는 각각 사거리 13㎞와 21㎞로 완충구역 안팎에서 작전중인 우리 고속정과 초계함 등을 직접 강타할 수 있다.군은 대비책으로 중북부 방공포대에 무장 대기명령을 내리는한편 도발과 동시에 즉각 반격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두번째 예상되는 북한의 반격은 사거리 83∼95㎞인 실로웜 지대함(地對艦)미사일 공격.황해도 등산곶에 배치된 이 미사일은 서해 해상에 포진한 함정은 물론 인천항까지 사정권 내에 두고 있다.군은 북한이 미사일로 도발하면미사일기지를 공습,초토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번째 북한은 연평도 북방 60㎞ 지점에 배치한 SA-5 지대공(地對空)미사일로 작전해역을 초계비행중인 정찰기나 폭격기 등 우리 공군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군은 이에 대비,공군의 초계비행을 하루평균 40대에서 80대로 늘리고 모든 전투기조종사들을 24시간 비상대기토록 했다. 북한은 이밖에 남포·해주연락소에 배속된 잠수정과 공작선을 이용,해상침투를 기도할 가능성도 있다.특히 오는 18일까지 달빛이 전혀 없는 취약시기여서 백령도 및 서해안지역 부대는 북한의 해상침투에 대비,경계의 고삐를늦추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그러나 북한이 이번 교전에서 손상된 함정을 정비한 뒤 서해상에서 다시 북방한계선(NLL)을 넘나드는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철기자 ickim@
  • 정부, 주요 우방에 협력 요청

    정부는 서해안 남북 교전사태에 대한 평화적 해결원칙을 정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확산과 지지확보에 본격 나섰다. 이와함께 베이징 남북 차관급 회담을 예정대로 갖기 위한 수순을 진행하는한편 대북 비료 10만t 수송작업도 재개키로 하고 16일 저녁 전날 회항시켰던 비료운반선 갈리나3호를 인천항에서 북한으로 출발시켰다. 나머지 비료운반선도 17일부터 차례로 북측으로 출발시킬 예정이다.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은 16일 세종로 청사에서 우다웨이(武大偉) 주한 중국대사와 리처드 크리스텐슨 주한 미국 대리대사를 잇따라 만나 “이번 사태가 북한의 선제공격과 우리의 자위권 발동 차원에서 발생했다”고 전하고 사태확산 방지와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강과 주요 우방국에“한국은 사태 확산을 원하지 않으며 평화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한다”는외교전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베이징 회담에서 북측이 서해 북방한계선 문제 등을 들고 나오면 추후남북 군사공동위 개최를 요구할 방침이다.정부는 또 금명간 우리측대표단 명단 및 회담 장소에 대한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보낼 예정이다. 구본영 오일만기자 kby7@
  • 「남북한 서해 대치」통일부의 입장

    서해 교전사태에도 불구하고,대북 포용정책은 지속될 전망이다. 15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와 16일 국회 답변을 통해 확인된 정부의 의지다. 한마디로 북측이 햇볕 아래로 나오게 하는 우리측의 여건조성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취지다. 물론 선택은 북한의 몫일 것이다.대북정책 담당자들의 운신이 퍽 조심스러워진 것도 이 때문이다.북한의 선제도발 이후 악화된 국민여론 때문에 좁아진 입지를 반영하는 셈이다. 통일부는 16일 대북 비료지원 계속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정부는 15일 남포항으로 가려던 6항차 수송선 갈리나3호를 회항시킨 바 있다.교전사태로 빚어진 서해의 불안한 상황을 감안,일단 인천항으로 뱃머리를 돌리게 했다.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신변안전 보장 회신이 온뒤 선박운항을 재개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16일 정부는 “별 상황이 없으므로 오늘부터 배를 띄우겠다”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왔다.굳이 북측의 회신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적극적인 자세였다. 이에 따라 갈리나 3호는 이날 저녁 인천항에서 북한으로 다시 출발했고 나머지 비료운반선도 17일부터 차례로 운항될 예정이다.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등의 사태와 관계없이 북한과의 기존 합의는 지키겠다는 의지다. 우리측은 베이징 비공개 접촉에서 북측에 비료 20만t 지원을 약속했다.이중 10만t을 21일 차관급회담 개최 전까지 인도하기로 했던 것이다. 따라서 우리측의 약속이행 의지는 베이징 차관급회담에 대한 높은 기대치와 무관치 않다. 다만 그것이 베이징회담에서 이산가족문제에 대한 북한의 협조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구본영기자
  • [외언내언] 백두산 가는길

    동해항로를 이용하는 새로운 백두산관광길이 빠르면 8월 중 열릴 것 같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강원도 속초항에서 출항,러시아 포시에트항에 도착한 후중국 훈춘(琿春)까지 연결하는 해륙교통로 개설에 관한 3국간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새로운 백두산관광길이 개설된다고 밝혔다.동해 백두산항로는 속초항을 출발,포시에트항에 닿은 뒤 러시아쪽에서 통과비자를 받아 43㎞ 떨어진 훈춘에 도착해 이곳에서 백두산까지 339㎞를 버스 등 육상교통을 이용하게된다‘동해 백두산항로’가 8월 개설되면 백두산관광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새로운 동해 백두산항로는 중국 단둥(丹東)이나 다롄(大連)항을 거쳐 우회육로를 이용했던 기존의 한·중 해상운송로를 1,000㎞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속초에서 25시간이면 백두산에 도착할 수 있어 기존의 인천항∼단둥∼백두산코스(48시간)에 비해 시간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여행경비도 140달러(한화 16만8천원)로 기존 서울∼베이징(北京)∼옌지(延吉)간 항공요금 420달러(50만원선)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특히 동해 백두산항로가 개설되면 중국 동북지역과의 교역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현재 우리나라와 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성 등 중국 동북지역과의 교역이 4억5,000만달러규모에서 10억달러 규모로 크게 활성화될 수 있다. 두만강개발계획(TRADP)에 따라 북한 나진·선봉과 훈춘·포시에트를 꼭지점으로 설정된 1,000㎢ 규모의 두만강 경제삼각지대 개발도 활기를 띨 것으로예상된다.이번에 새로 개설되는 동해 백두산항로는 그동안 러시아가 여러가지 이유로 지연시켜오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 직후 동의함으로써 양국 관계 증진의 단면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백두산 가는 길이 점자 넓어지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한 성과를 기대할 수있다.민족의 성산(聖山)인 백두산관광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 현재 우리 기업들이 북한 내륙을 통한 백두산관광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적잖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백두산관광이 활성화되면 옌볜(延邊)지역의 우리조선족 동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우리 국민들의 백두산관광이 격감됨에 따라 옌볜지역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한다.지난해 2백여개 소의 노래방 가운데 올들어 40여개 소가 문을 닫았을 정도다.새로운 동해 백두산항로 개설이 북녘땅의 문호를 개방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도록 기대해 본다.
  • 백두산 항로 빠르면 8월 뚫린다

    빠르면 오는 8월부터 속초항에서 러시아 포시에트 항과 중국 훈춘(琿春)을거쳐 백두산 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속초항과 러시아 포시에트를 잇는 항로개설 제안에 대해 러시아 측이 최근 동의해 옴에 따라 속초∼포시에트∼훈춘간의 해륙교통로인 ‘백두산 항로’가 올 8월 중 개설된다고 9일 발표했다. 백두산 항로는 우리나라와 러시아,중국을 연결하는 최초의 여객항로로 93년 한·중 두 나라가 속초∼훈춘 항로개설에 합의한지 6년만에 개설되는 것이다.이에 따라 중국 길림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중국 동북지역과 우리나라의 운송거리를 1,000㎞ 이상 단축시켜 교역특수를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환동해(環東海) 경제권 조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부는 포시에트항 경유를 위한 비자수속 절차 등을 이달 중 매듭짓고 동북훼리 등 사업자에 대한 여객운송사업면허 발급,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두산 관광 본격화 백두산 관광의 경우 속초∼훈춘∼백두산코스(912㎞,25시간)는 기존의 인천∼단둥(丹東)∼백두산 코스(1,848㎞,48시간)보다 거리와 소요시간을 절반정도 줄일 수 있으며 비용도 서울∼베이징∼옌지(延吉)간항공비(420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약 140달러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93년 사업자로 선정된 동북훼리는 1만2,000t급 카페리선을 투입해 주 3항차 정도 운항할 계획이다. 백두산 관광은 속초에서 러시아 포시에트항에 도착한 뒤 러시아 측으로부터통과비자를 받아 육로로 43㎞ 떨어진 중국 훈춘을 거쳐 백두산까지 296㎞를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국 동북지역과의 교역증대 조선족 200여만명이 살고 있는 중국 지린(吉林)성 및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우리나라간 교역규모는 현재 4억달러선.지금까지 주로 인천∼다롄(大連))항로를 이용해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인천항의교역물량 중 상당부분이 백두산 항로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해양부는 백두산항로를 통한 교역 총량이 1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환동해 경제권 주도 해양부 홍승용(洪承湧)차관은 “청진∼블라디보스토크∼옌지(延吉)의 ‘두만강 경제개발지역’과 그 지역내 두만강변의 나진∼포시에트∼훈춘으로 이어지는 ‘두만강 경제지대(TREZ)’ 개발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장기전략 아래 이번 항로개설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속초∼포시에트항로 개설로 해양부는 속초항을 국제 무역항으로 육성,이 지역의 개발기지로 삼는다는 생각이다.포시에트항에 우리 여객선이 들어가면서 인접한 나진항의 개항도 유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현대정공, 北제작 화차 44량 반입

    현대정공은 자사의 기술지원으로 북한에서 제작한 ‘핫코일 운반용 화차(貨車)’44량이 인천항을 통해 25일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여온 화차는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북한과 맺은 대북경협합의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지난 3월 북한에서 제작해 처음 들여온 ‘시멘트 운반용벌크 화차’가 시험용이었던 것과는 달리 본격적인 양산차원에서 제작된 것이다. 특히 현대정공측 기술진이 이달 중순까지 6개월동안 북한에 머물면서 북측기술자와 협력,공동 생산한 것이어서 남북 경협사업이 중공업 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대정공측은 이 화차가 지난해 8월 베이징(北京)에서 북한기술자들에게 연수를 실시하고 설계도면 및 장비 등을 제공,원산 6·4 화차공장에서 제작된것이라며 최종 조립 및 시험을 거쳐 다음달 철도청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정공은 오는 7월초 국내 철도차량 3사 통합법인이 출범하더라도 고급차량은 국내에서 계속 생산하고 화차 등은 북한의 부품과 저렴한 인건비를 이용해 공동생산함으로써 아프리카등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김환용기자
  • 부산시 항만公社 설립 추진

    부산시(시장 安相英)는 3일 정부의 항만 관리·감독 권한을 이관받아 부산항을 효율적으로 직접 관리·운영할 ‘부산항만자치공사’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소유·운영하는 우리나라 항만관리제도의 단점을 개선,시가 주도해항만과 도시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순쯤 부산발전연구원과 한국해양대에 7,000만원을들여 ‘부산항 운영관리에 관한 연구’ 용역을 의뢰,항만자치공사 설립의 당위성 분석및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또 학계 업계 시민대표 항만전문가로 구성된 부산항만자치공사제 추진협의회를 올 상반기중 발족,폭넓은 여론수렴을 거쳐 이를 정부에 건의하고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부산항만자치공사가 설립되면 항만개발을 시 도시계획과 연계,균형있는 발전을 꾀할 수 있고 시재정 증대와 연관산업의 발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부산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도 정부조직 개편 차원에서 부산항과 인천항에 대한 항만공사제 도입을 검토하고있다”며 “항만공사제는 항만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성과 마케팅을 강화해동북아의 물류 중심항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10년 표류’ 국제종합전시장 立地 이달말 확정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유치를 위한 경기도와 인천시의 막바지 경쟁이 치열하다.현재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와 인천시 송도신도시 등 2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대한국토도시학회에서 입지 선정을 위한 평가작업을 하고 있다.이달 말 산업자원부의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부지를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추진경위 정부는 1,919억원을 들여 수도권지역에 2002년 상반기까지 전시장을 건립,월드컵대회 때 활용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3만평 부지에 연건평 2만6,500평이며 전시실 면적만 1만7,000평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 89년 일산신도시 조성 당시 일산신도시를 국제교류 및 통일의전초기지로 개발한다는 계획 아래 이곳에 전시장을 건설하기로 했었다.고양시는 90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요청에 따라 전시시설 용지로 10만평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영삼(金泳三)정권 초기인 93년 9월 정치적 이유로 돌연 당초 후보지에 없던 부산지역이 국제종합전시장 후보지로 급부상하는 소동을 치렀다. 정권교체 이후 다시 수도권내 국제전시장건립 필요성을 느끼던 기획예산위원회는 지난해 6월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건립을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선정,고시했다. 약 1조원의 부대효과가 예상되는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건립이 지자체간의 유치경쟁과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휘말려 소모전으로 치달으며 10년 가까이표류하는 바람에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자초한 셈이다. 경기도 입장 93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제종합전시장 건립 타당성조사’를 한 결과 일산신도시가 98.6점을 얻어 85.2점에 그친 송도신도시보다 적지로 꼽혔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일산 전시장 건립 계획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웠고 지난해 경기도 방문 때도 지원을 약속했다. 전시장 실수요자인 전국 사업체의 47.3%,수출액의 30.3%,외국인 투자액의 48.1%가 경기도와 서울에 집중돼 있다. 일산신도시는 서울과 거리가 17㎞밖에 안돼 관람객들이 접근하기 편하다.국제회의 및 전시회의 76%가 일산신도시에서 가까운 서울에서 열려 외국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 신도시로 개발돼 상·하수도와 전력 등 도시기반시설을 완비했기 때문에 2002년 월드컵대회 개최전 전시장 완공 및 활용이 가능하다.월드컵 주경기장인 서울 상암경기장과 인접해 있다.사회간접자본 건설비용도 절감된다. 각종 도로 및 교량의 확충·정비로 물류수송 여건이 좋아졌고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은 물론 서울과 연계된 도로망이 잘 발달돼 있다.앞으로 건설될경인운하가 일산과 연결돼 무거운 화물의 수송도 가능하다. 고양시는 세계꽃박람회 개최 등으로 국제적 지명도가 높고 북으로 가는 관문에 위치해 남북교류 거점으로서의 상징성도 지니고 있다.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30만평)가 전시장 건설부지와 인접해 있고 서울에 있는 각종 위락·숙박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 입장 수도권 국제종합전시장 예정지인 송도신도시는 물류 접근성이나 파급효과 등 입지조건이 좋다. 2001년 개통되는 인천국제공항과는 10분 이내,인천항과는 직접 연결되며 오는 10월 개통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서울외곽순환도로,제1·2경인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등과도 각각 연결돼 입체적으로 교통이 편리하다.송도신도시내에 세계무역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국제무역과 연계된 제반업무를 한자리에서 볼수 있으며 국제적 지명도도 높다. 물류 접근성 때문에 외국 대부분의 전시장이 항만을 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천은 항만은 물론 공항·고속도로 등과도 직접 연결돼 국내외적으로물류 접근성이 용이하다. 특히 전시장 주변에 인천지역 8,000여개 제조업체를 비롯해 시흥 안산 수원 평택 아산 등 서해안권의 2만여개 업체가 밀집돼 전시장 수요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송도신도시에는 컨벤션센터 등 국제 비즈니스 전문타운과 테크노파크와 미디어 밸리 등 첨단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전시장이 유치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 송도신도시는 지반안정성이 뛰어나다. ‘수도권종합전시장 인천유치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종합전시장 인천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100만 인천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타당성 조사서 최적지 이미 검증”…이래서 일산 “국제종합전시장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주요 정책사업입니다.이미 객관적인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확연히 적지임이 입증된 후보지에 대해 뒤늦게 지역주의나 앞세워 발목을 붙잡는 행위는 행정력 낭비요,국가경쟁력을 도외시한 소모적 정쟁에 불과합니다” 조한유(趙漢裕·50) 고양시 국제종합전시장 유치건립 기획단장은 “일산 국제전시장 건립은 이미 지난 89년부터 정밀조사 등을 통해 정책결정이 이뤄진 만큼 이제는 2002년 월드컵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국민총화를 모아 건립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에는 이미 국제수준의전시장이 3곳이나 건립돼 있다”면서 “서울무역전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달해 전시행사를 신청하고도 6개월∼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할 형편이고 당장2002년 월드컵 행사에 따른 전시장 확보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후보지 결정문제와 관련,조단장은 “그동안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일산 후보지가 돌연 부산으로 뒤바뀌었다가 이번에는 인천시가 가세해 또다시 불필요한 소모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제전시장은 단순히 주민들의 바람이나 정치적인 지역논리가 아닌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신중히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기준에서 볼 때 “일산은 서울과의 접근성이나 물류수단,교통,도시기반시설 등 어떤 측면에서도 준비된 곳이나 다름없으며 객관적인 검증도 끝나 있는 상태”라고 단언했다.전시장이 2002년에 완공되더라도 신도시1단계 조성이 2005년에야 완료돼 허허벌판에 전시장만 덩그렇게 들어서는 상황이 연출될 송도신도시와는 다르다는 얘기다. 그는 인천시가 내세우는 항만조건에 대해 “서울이 항만이 없는 내륙이라해서 국제전시장 운영에 차질이 많으냐”고 반문하고 “오히려 이미 설치된대륙철도 이용이 가능하고 경인운하가 건설되면 해상운송 여건도 갖추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 안목서 투자적지 결정을”…이래서 송도 “국제종합전시장 입지는 국가 전체의 이익을 감안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유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돼야 합니다” 이병록(李炳祿·42) 인천시 투자진흥관은 “국제전시장의 주된 수요자는 해외기업체와 외국바이어들”이라며 “따라서 전시장 문제는 인천과 일산의 경쟁이 아니라 추후 외국도시와의 경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도시가 홍콩 싱가포르 요코하마 등 국제전시장이 있는 도시와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자명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국장은 “일산은 남북교류의 축이지 국제교류의 축이 될수 없다”면서 ”육·해·공 입체적인 교통망을 갖춘 인천만이 세계적인 도시와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국제전시장에 전시되는 외국의 자본재는 중량과부피가 커 육로수송에는 한계가 있고 인천은 배로 들어온 제품을 신도시 접안시설과 레일을 통해 바로 전시장으로 수송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송도신도시에는 인천세계무역센터 미디어밸리 테크노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종합전시장이 이들과 연계돼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점을 그는 강조했다.종합적인 지원기능이 갖춰져야 비로소 국제전시장으로서 완벽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국장은 고양시측이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는 데 대해 “입지 선정이 되더라도 설계 등의 절차가 끝나는 연말쯤에나 착공이 가능하다”면서 “송도도 그때 가면 기반시설 조성이 끝나기 때문에 착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도가 매립지여서 지반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질조사 결과 송도신도시 지하가 내륙보다 안전한 암반층으로 돼 있음이 입증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종합전시장 입지가 정치적인 논리에 좌우돼서는 안되며 최소한 10년 이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이국장은 다시 한번 힘주어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 인천시 업무보고 내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15일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이 보고한 인천시현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송도신도시 오는 5월말까지 2·4공구 176평에 대한 매립을 완료,이 가운데86만평을 첨단산업단지인 미디어밸리로 조성한다. 외국자본 등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건설되는 미디어밸리에는 인천시의 해외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40여개의 외국기업과 500여개의 국내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정부의 특화관광중점 사업으로 지정된 용유·무의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을추진하고 송도신도시와 공항배후지원단지 14.6㎞간에 제2연륙교를 건설해 신공항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 인천국제공항 이날 현재 6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2001년 원활한 개항을 위해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개항준비협의회를구성,운영한다. 인천시는 공항배후지원단지와 교통시설,각종 공공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473만평에 달하는 시가지 조성과 24만평의 구획정리사업,교통체계 개선 등신공항에 관련된 60개 핵심사업을 개항이전에 완료한다. 항만시설 인천항이 동북아의 중심항으로 경쟁력을 유지할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 민간사업자를 선정,그동안 지연돼온 북항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01년까지 남항을 정비하는 동시에 223만평의 국제유통단지를조성,경인권 산업단지의 물류비용을 절감시켜 나가겠다. 건의사항 민간사업자의 부도로 건설이 중단된 강화 제2대교를 다음달부터인천시가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부족한 사업비 400억원을 연차별로 국고에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검단우회도로 사업비 203억원 가운데 100억원과영종·용유∼무의도간 연도교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비 500억원 가운데 일정부분을 국고로 지원해주기 바란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美거주 광복군 출신 尹致源선생 초청 방한

    “이역만리에서 함께 독립운동을 하며 고생했던 동지들의 얼굴이 눈에 어립니다” 임시정부수립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광복회의 초청으로 8일 오후 6시 미국 LA발 대한항공 018편으로 서울에 온 광복군 출신 尹致源선생(74·미국시카고 거주)은 감회에 젖은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선생의 고향은 평안북도 의주.고향을 떠나 독립운동에 투신하기로 마음을정하고 중국으로 건너간 것은 16세 때인 1940년이었다.1944년 11월에는 시안(西安)에서 광복군 제2지대(지대장 李範奭장군)에 입대했다. 45년 5월에는 국내정진군에 편입돼 광복군이 미국 전략첩보기구인 OSS와 합작으로 실시한 특수훈련을 받았다.국내에 침투할 정예요원 50명을 선발,실시한 고된 훈련이었다. 광복후에는 약 5개월 동안 중국 산뚱성(山東省) 칭따오(靑島)에서 일본출신의 한국청년들을 교육하는 일에 헌신하다가 46년 1월 인천항을 통해 귀국했다.목사로 교육사업을 전개하다가 선교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63년에는대통령 표창을,90년에는 국민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한편 이날까지 尹선생을 비롯,李相龍선생의 외증손녀인 허끌라나(67·러시아),安昌浩선생의 외손자 필립 안 커디(44·미 캘리포니아) 등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및 후손 32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9일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10∼12일 독립기념관 등 독립기념시설물과문화유적지,민속촌을 둘러보고 14일 출국한다.
  • 축협중앙회, 5월엔 北에 젖염소400마리 보내

    현대그룹의 소떼 북송(北送)에 이어 젖염소도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한 몫을 한다. 29일 축협중앙회에 따르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강원도 홍천축협은 젖염소 암컷 330마리와 수컷 70마리 등 400마리를 북한에 보낸다.운동본부가 “젖염소를 보내달라”는 북한측 요청을 받아들여 마리당 60만원 안팎인 젖염소를 홍천축협으로부터 30만원씩에 사들여 북송한다.오는 5월 중순 인천항에서 염소떼를 싣고 출발,북한측에 넘길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북송이 예정됐으나 당시 북한이 현대가 보낸 소 가운데 일부가폐사한 것을 문제삼자 통일부에서 보류조치했었다.운동본부는 2000년에 600마리,2001년에 800마리의 젖염소를 추가로 보낼 계획이다.
  • 50~80대 독일인관광객 500여명 덕수궁 보며 탄성

    “신비하기만 했던 한국을 조금이나마 알게돼 기쁩니다” 23일 서울의 덕수궁과 창덕궁,서울타워는 유럽인 500여명으로 북적였다.이들은 이날 오전 8시 독일 유람선 ‘알바트로스호’를 타고 인천항에 도착,하루 일정의 서울 관광에 나섰다.주로 독일인들로 50대에서 80대에 걸친 고령층.퇴직시 받은 연금으로 배를 타고 세계여행에 나선 지 3개월이 지났다. 6시간의 빡빡한 일정 때문인지 가는 곳마다 무비카메라를 들이대며 추억만들기에 열심이었다. 덕수궁과 창덕궁을 돌아보는 동안 여행가이드에게 쉴 새 없이 질문하는 등높은 관심을 보였다. 독일인 여행가이드 토머스 잔더(35)는 “이틀 동안의 일본여행 때는 계속비가 내려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한국은 날씨가 선선하고 좋다”고 말했다.지난해에도 한국을 다녀갔다는 그는 “관광 코스가 똑같아 개인적으로는 지루하다”면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같다”며 아쉬워했다. 여행객 대부분은 영어를 잘 모르는 듯 영어로 된 간판이나 안내판을 이해하지 못해 곤혹스러워하기도했다.부부동반으로 온 라이닝거(66)는 “어디에서도 독일어 안내자료나 독일어를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관광 도중 기념품을 사는 여행자는 거의 없었다.호감을 가질 만한 물건이없다는 표정이었다. 이들은 서울타워로 가기 전 대형음식점에서 점심으로 불고기를 먹었다.젓가락을 못쓰는 사람들도 상추에 고기를 싸먹는 방법을 배우며 즐거워했다.83세인 아버지와 함께 온 헤디 유르겐스(58)는 “한국 음식을 처음 먹었는데 좀맵지만 독특하다”고 말했다.진티아 로버트(65)는 “너무 짧은 일정이라 여행사에서 계획한 곳에만 간 듯한 인상”이라며 “다음에 올 때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후 6시 인천으로 돌아간 이들은중국 천진항으로 떠났다.
  • 비료 4만∼7만t 北지원

    정부는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 의혹 해소를 위한 북·미협상 타결 직후 대한적십자사의 대북 비료지원 참여폭과 시기를 공식 발표키로 했다고 한 고위당국자가 16일 밝혔다. 정부는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한적의 대북 직접지원을 위한 성금모금에 참여할 예정이며,그 규모는 오는 6월 중순까지 한적이 북한에 보낼 비료 목표량이 10만t(350억원)으로 예상되는 것에 비추어 4만(140억원)∼7만t(245억원) 사이에서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한적은 파종기를 감안해 빠르면 내주에1차분으로 비료 4,000t을 인천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실어 보낼 계획하에금명간 외상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종교계 북한동포돕기 ‘사랑의 모금’ 계속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신교를 중심으로 불교 원불교 등 종교계의 북한동포돕기운동이 활발히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한국기독교 북한돕기후원연합회(회장 심군식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김동완),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집행위원장 법륜),원불교 강남교당(교무 박청수)등이 굶주린 북녘동포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개신교계의 대북지원 단일창구인 한국기독교 북한동포후원연합회는 최근 20여개 의류업체에서 기탁받은 7억1,000여만원 어치의 아동복 2,500여점을 조만간 인천항을 통해 북송할 계획이다.이번에 보내는 아동복은 조선기독교연맹이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WCC)를 통해 요청해온 것으로 이들 물품은 북한의 탁아소와 고아원 등에 분배될 예정이다. KNCC는 지난해에 큰 호응을 받았던 평화의 쌀모으기 운동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펼친다.지난해 4월 1차 쌀모으기운동을 통해 쌀 60만톤을 북한에 전달한 KNCC는 올해에도 교인들의 신앙 실천 차원에서 끼니마다 조금씩 쌀을 모으기로 했다. KNCC 김동완 총무는 “북한동포돕기운동은 대중적 통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독교 계통의 학교와 교회 주일학교 등으로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교회협은 또 지난달 금강산 단체방문에서 모금한 헌금과 여행사의 수익금 일부도 북한동포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33개 불교단체가 연대해 결성한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도 올해 식량및 의약품 지원과 어린이 영양식 공급을 확대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정수시설이나 수해를 대비해 나무심기 등 입체적인 대북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불교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식량 의약품 대량지원과 남북 농업 협력을 위한 비료 30만톤 긴급지원 캠페인을 벌일 구상이다. 원불교 서울 강남교당은 올해들어 지난 두 달동안 북한동포돕기에 7,200만원을 지원했다.원불교 평양교구장으로 임명돼 지난 1월중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남교당 박청수교무는 최근 북한 협동농장에 보낼 비료 80톤(4,000포대) 대금 2,400만원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전달한데 이어 8일 2차 지원분으로 40톤(2,400만원) 대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에는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북한 어린들과 임산부들에게 영양제를 공급하기 위한 성금 1,810만원을 보냈으며 1월초에는 옥수수 대금 3,000만원을 보냈다. 강남교당은 또 옷 이불 담요 빨래비누 세수비누 수건 등 생활용품 모으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주식회사 세창이 기증한 벨벳 6,000마(북한여성 2,000명이 치마와 저고리를 해 입을 수 있는 분량의 옷감)와 어린이 의류 3,000점,신발 1,000켤레,세탁비누 5,000개 등을 이달중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원불교 강남교당 박청수 교무는 “지난해부터 북한지역 안에 간장 된장공장을 만들어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그동안 세계 40여 나라를 도와왔지만 우리 동포를 돕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북한동포돕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 인천항 중국 소형선박 ‘활개’

    인천항 항만관제실이 중국 소형선박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8일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수산물 수입이 자유화된 지난 97년 7월 이후 한달에 3∼4번꼴로 중국 국적의 소형선박들이 활어 등을 싣고 인천항을 찾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1,000t급 미만의 낡은 화물선으로 영어나 한국어를 구사하는 선원이 없어 항만관제실의 통제를 받지 않거나 교신체계를 무시한채 멋대로 인천항을 드나들고 있다. 더욱이 상당수는 인천항의 신해도를 구비하지 않은채 항계내로 들어와 아무 곳에서나 정박을 하거나 항로를 거꾸로 항해하는등 선박충돌사고의 위험성마저 있다. 중국의 진동528호(912t급)는 1월 18일 인천항에 입항하면서 관제실에 보고도 없이 정박해 외항까지 마중나간 선박대리점측이 배를 찾지 못해 애를 태웠다.또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중국의 젠파호(986t급)가 출항하면서 입항선박들의 뱃길을 거슬러 1.8㎞가량 운항,대형 해난사고를 일으킬뻔한 일까지있었다. 이 때문에 항만관제실은 중국의 소형선박의 입항통보를 받으면 긴장한채 각종 장비를 가동,이들 선박을 추적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항만관제실 관계자는 “중국의 소형선박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없어 고민중”이라며 “이들이 해상교통질서를 위반할 경우 항만이용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인천l金學準hjkim@
  • 인천항 물동량 늘어난다

    최근들어 인천항을 기항지로 하는 국제 정기컨테이너 항로가 잇따라 개설되는 등 IMF이후 침체됐던 인천항이 활성화 기미를 보이고 있다. 4일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인천과 이란 등 극동지역을 연결하는정기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되는 등 인천과 극동·유럽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개설된 인천∼이란간 컨테이너 항로는 이란 국영선사인 IRISL소속 컨테이너선 8척이 매주 1항차씩 운항하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독일 CMA사가 인천과 로테르담·함부르크 등 유럽지역을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 이같은 외국선사의 인천항을 기항지로 하는 신규항로 개설로 인천항 정기컨테이너선이 지난해 상반기 10개사 22척에서 12개사 29척으로 늘어났다. 인천항은 IMF 이후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선사들의 경영수지 악화에 따른 운항기피로 침체현상을 빚어왔다. 인천항 관계자는 “최근 물동량의 점진적 증가와 컨테이너 항로개설 등으로 인천항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韓赤, 올 첫 구호물자 北送

    대한적십자사(총재 鄭元植)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하는 올해 첫 구호물자인 밀가루,감귤 등을 실은 국적선 광양 33호가 22일 인천항을 출발,23일 남포항에 입항한다.한적측은 이번 대북 지원에는 적십자 인도요원 3명이승선,북한각지에서 실시되는 분배과정을 지켜본 후 27일께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韓-中‘바다철길’열린다

    컨테이너를 적재한 화물열차를 대형 선박에 실어 중국 옌윈(連運)항까지 간 뒤 바로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해 대륙으로 화물을 수송하는 ‘한·중열차페리’가 빠르면 2002년부터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과 부산·인천항,군포복합화물터미널이 올해 하반기에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7일 선진국 물류체계 기반 구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물류기본계획(99∼2003년)을 확정했다. 건교부는 인천국제공항과 부산·인천항,군포복합화물터미널을 국제 물류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관세청과 협의를 거쳐 이들 지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화물의 통관·반출입신고를 생략하고 관세·교통세·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외국인이 투자할 경우에는 조세감면 혜택도 줄 방침이다. 건교부는 특히 지난 연말 金大中대통령의 중국 방문당시 체결된 ‘한·중철도교류협력약정’에 따라 한·중 열차페리 운항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올해 안에 끝내기로 했다. 한·중간 열차페리 운송시스템은 이미 기초조사를 끝냈으며 노선은 인천항∼중국 옌윈항∼예카테린부르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열차페리가 운항될 경우 인천항에서 컨테이너를 적재한 화물열차는대형선박에 실려 옌윈항까지 간 뒤 중국횡단철도(TCR)를 타고 대륙을 건너네덜란드의 로테르담까지 연결된다.朴建昇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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