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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노조/잇단 파업결정/대우중·한라중,어제 찬반투표서

    ◎동서식품등 일부공장 가동중단 【인천 연합】 임금인상을 둘러싸고 인천지역 대기업 노조가 13일 잇따라 파업을 결정했다. 대우중공업(대표 이경훈)노조(위원장 염성태)는 이날 인천·안양·창원·영등포 등 4개 공장 노조원 4천3백58명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찬성 3천3백8명(75.9%),반대 7백23명(16.6%),무효 23명,기권 3백4명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이 때문에 대우중공업 인천공장은 하오 3시30분부터 작업이 중단됐으며 2∼3일내 타결이 안될 경우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라중공업(대표 정몽국) 노조(위원장 백윤선)도 지난 4월부터 임금 19만9천51원(기본급+수당)인상을 요구하며 협상을 가졌으나 회사측이 4만3천3백원 인상을 주장,타협점을 찾지 못해 이날 노조원 8백85명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찬성 88%(7백79명) 반대,11.6%(1백3명) 무효 3명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한편 인천시 북구 효성동 동서식품(대표 최인호) 생산직 근로자 3 백여 명은 이날 상오 11시50분부터 유령노조 해체와 민주노조 건설을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이회사의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밖에 영창악기·대림통상·동양철관 등 타기업체들도 노사간 임금교섭을 진행중에 있으나 타결이 안될 경우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 「경인」 80개 사업장/오늘 휴무키로/노사합의 따라

    【인천=이영희 기자】 정부의 5월1일 「메이데이 휴무」 엄단방침에도 불구하고 경인지역 관내 80개 사업장이 노사합의에 따라 이날 하루 휴무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인천지방 노동청에 따르면 인천시 동구 만석동 6 대우중공업을 비롯,한국유리·세광병원·제일엔지니어링 등 인천지역 25개 사업장과 부천지역 22개 사업장·수원 22개 사업장·안양 7개·안산 4개 등 모두 80여 개 사업장은 30일 노사합의에 따라 5월1일 휴무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 대우자 9명 영장/부평경찰서/회사측 파업 관련 고소따라

    【인천=이영희 기자】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노조원 29명을 연행 조사중인 부평경찰서는 20일 노조장학사업부장 고환성씨(29·인천시 북부 부평2동 898의10) 등 9명에 대해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씨 등 9명은 노조원들의 시위농성을 주도하고 회사기물 등을 파손했다는 이유로 지난 19일 회사측에 의해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회사측의 고발에 따라 이들을 회사 부근과 집에서 검거,연행했었다. 한편 김기자씨(28·인천지역 임금인상투쟁본부 상황실장) 등 임투본부 간부 20여 명은 지난 19일부터 인천시 북구 십정동 인천지역노동조합연합회 사무실에서 대우자동차 휴업사태에 항의,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 대우자,노조원 30명 고소/업무방해혐의/휴업기간 임금지급 않기로

    ◎경찰,출근투쟁 23명 연행 조사 【인천=이영희 기자】 휴업 3일째를 맞고 있는 인천시 북구 청천동 대우자동차(대표 김성중) 회사측은 19일 노조원들의 농성을 주도한 노조 체육부장 지영호씨(24) 등 노조원 30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관할 부평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로써 회사에 의해 고소된 사람은 노조 체육부장 지씨와 이 회사 해고근로자 이성재씨(31) 등 모두 43명으로 늘었으며,경찰은 이중 노조 위원장직무대행 서희택씨(30) 등 1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검거에 나섰다. 대우자동차사태가 장기화조짐을 보이자 인천지역 임투공동투쟁본부는 19일 상오 9시 인천시 북구 십정동 인천지역 노동조합협의회 사무실에서 비상운영회의를 열고 이번 휴업사태는 노조탄압과 노조원들의 임투를 와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대우자동차의 노조탄압이 계속될 경우 인천공투본부 산하 모든 사업장의 총파업 등 전국적인 투쟁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상오 9시30분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인근 청천 네거리에서 이 회사 노조원 2백여 명이 출근투쟁을 벌이자 1백여 병력을 동원,경찰에 고소된 지영호씨와 노정문씨(25·노조 대의원) 등 23명을 연행 조사중이며 이를 취재하던 주간노동자신문의 이용수(35),한대광 기자(29) 등 2명을 한때 연행하기도 했다. 한편 회사측은 19일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전체근로자 1만7백여 명 중 임원과 관리직을 제외한 노조원 8천3백50명에 대해 휴업기간중의 임금을 지급치 않겠다는 내용의 「휴업시 임금지불 예외신청서」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
  • 대우자 부평공장 휴업/어제부터

    ◎회사측,근로자 농성 대응/자동차 생산 전면중단/휴업기간 「무임금」 적용키로 대우자동차(사장 김성중) 부평공장이 17일 하오 5시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이날 김성중 사장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지난 8일 미리 구속영장이 발부된 노조 간부가 연행·구속된 이후 실질적인 정상조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회사가 「연대회의」 또는 「인천지역공동투쟁본부」의 투쟁장소가 되거나 소수에 이끌려 「정권타도」의 장소가 되는 것도 용납치 않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정상조업이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노조 지도부가 더 이상 불법적인 집회와 시위를 계속하지 않겠다는 서면약속과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이날 하오 5시부터 통근버스 및 식당 운영을 중단하는 한편 『이번 휴업이 근로자들의 귀책사유로 일어났기 때문에 휴업기간중의 임금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은 노조의 불법농성과 관련,노조간부 4명이 구속된 지난 8일부터 작업거부와 농성이 계속돼왔으며 지난 2월에도 이은구 노조위원장이 「대기업노조연대회의」 수련회에 참석한 일로 구속되자 농성이 격화됐었다. 회사측은 그 동안 근로자들의 작업거부로 조업률이 20%를 밑돌고 있으며 매출차질은 3백75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부평공장 일대에 전경 7백50여 명을 배치,휴업사태에 대한 노조원들의 반발에 대비하고 있다.
  • 대우자 생산 전면중단/부평 이어 부산등 5개 공장도 작업거부

    【인천=이영희 기자】 노조 간부 구속에 대한 항의 농성으로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조업이 3일째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부산 등 5개 지역 공장 노조원 5천여 명이 이에 동참,10일부터 작업을 거부하고 나서 대우자동차 생산정비라인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 대우자동차 및 부평공장 노조에 따르면 서울정비공장을 비롯,부산진공장·부산정비공장·동래공장·인천주물공장 등 5개 노조지부가 본공장 노조원들과 행동을 함께 하기로 결정,이날 하오부터 지부별로 작업거부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한편 대우 노사 양측은 이날 상오 10시부터 부평공장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제3차 임금교섭을 가졌으나 구속자 석방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달라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으며 노조원 3천여 명은 사내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지역 임금인상 공통투쟁본부는 이날 비상대표자회의를 갖고 11일 산하 90개 단위노조 조합원 2만5천여 명이 작업 거부와 함께 대우자동차를 방문하고 12일에는 단위 노조별로 점심시간을 이용,대우자동차에 대한 공권력 투입 규탄 및 구속자 석방 촉구대회를 갖기로 했으며 13일에는 임투전진대회와 함께 노조탄압규탄대회를 동시에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정치판 함몰위기”…탈출구 모색 안간힘/「수서회오리」속의 정가표정

    ◎사법처리에 촉각… 절충여지 없어 고심/“섣부른 대응은 사태악화”… 휴면 주장도 서울 수서지구 택지분양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망이 정치권을 향해 계속 좁혀오는 가운데 여야는 이번 사건과 관련,사법처리 대상의 범위에 촉가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사건의 경우 상공위 뇌물외유 사건과는 달리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돌출한데다 뇌물외유 사건으로 3명의 국회의원이 구속되는 등 사법처리의 「단가」가 잔뜩 인플레된 시점에 꼬리를 물었다는 점에서 정치적 절충의 여지나 선택의 폭은 제한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3대 국회에 들어 이미 8명의 의원이 구속된데다 이번 사건으로 또다시 몇몇 의원들이 구속되는 사태가 잇따를 경우 정치권의 함몰을 초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외로 정치권에 대한 사법처리가 소폭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낙관적인 전망도 없지 않다. 결국 이번 사건은 앞으로 정치권의 개입의혹에 대한 검찰의 직접적인 물증확보 여부 및 통치권 운용차원에서의 「구획」 획정,여론의 향배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수사가 귀결될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민자당은 전날 검찰의 정치권에 대한 수사방향에 허탈감과 초조감이 교차되던 분위기였던 것과는 달리 12일에는 검찰의 수사에 승복하면서 새로운 출구를 찾아 안간힘을 쓰는 모습. 이날 상오 정순덕 사무총장 주재로 열린 실무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박희태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민주화과정을 통해 성역도 없어졌으며 우리 사회의 가치관이 변화되어 이제는 관례도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면서 『앞으로 변화를 감지 못하거나 변화속도에 자신을 맞추지 못하면 국민적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비감한 소회를 피력. 이에앞서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서울 가든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수서」사건 등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정국운영방안을 논의하는 등 수습책마련에 부심. ○…뇌물외유 사건에 이어 이번 「수서사건」에서도 정치권에 대한 사법처리의 범위를 둘러싸고 여권내 강·온세력이 맞서고있다는 후문. 행정부와 사정기관의 율사출신 그룹은 「이번에 비리의 온상을 완전히 척결하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며 수사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당측에서는 향후 정치일정과 정국안정을 감안,정치적 해결과 판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이 전언. 이 소식통은 『이처럼 엇갈린 기류때문에 아직 최종적인 결심이 서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현재까지는 강경파의 강공드라이브에 정치권의 의견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해 정치권이 사법처리대상 국회의원의 한계치로 설정하고 있는 2명선을 넘어설 가능성을 시사. ○…평민당은 「수서사건」의 핵심부가 청와대쪽이라고 주장하며 비난의표적을 여권 핵심부쪽으로 돌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역부족을 실감하는 기색이 역력. 특히 12일에는 건설위간사인 이원배의원이 지난 89년 인천지역의 한 철재상에 한보 철강제품의 납품을 알선한 사실이 보도되자 『더이상 검찰의 수사망을 피할 명분이 없게 됐다』는 자괴심리가 팽배돼 가고 있는 분위기. 이에따라 『비리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 의원들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는 현실론과 함께 『정권차원의 비리문제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고 「정치적 해결」을 배제한 정면충파 주장이 엇갈려 있는 상태. 그러나 국정조사권 발동을 위한 임시국회 조기소집 요구와 자체적인 진상조사를 병행하겠다는 것이 현재까지 외형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평민당의 기본전략. 이날 상오 열린 평민당 당무회의는 성명을 통해 『사건이 청와대 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 분명한데도 구색을 맞추기 위해 진행된 국회 건설위가 마치 사건의 주범인양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은 수서특혜의 경위를 해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한편 청와대 막료들의 비위에 대해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가 되도록 검차에 지시할 것』을 요구. 이같은 강경분위기 속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정치권 전체가 불신받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대응책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정치휴면」을 통해 자연진화시키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 평민당의 미묘한 입장과는 달리민주당은 이날도 노태우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설날이후 대도시별로 수서특혜분양 진상보고대회를 갖기로 하는 등 무차별 공격을 계속.
  • 인천 시영아파트/82% 한보서 시공

    【인천연합】 한보그룹계열인 한보철강(대표 정태수)이 인천지역 시영아파트의 82%를 건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서울 수서지구 택지특혜분양과 관련,검찰이 한보그룹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어 이 아파트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우려되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93년까지 건립하게 될 인천 시영아파트는 연수택지개발지구 등 4개 지구의 근로자 복지아파트 1천2백가구를 비롯,소형 분양아파트 9백30가구,영구임대아파트 1천3백가구,소형분양아파트 7백70가구 등 모두 4천2백가구분으로 이중 한보철강이 전체의 82%인 3천4백30가구분을 건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보철강이 건립하고 있는 지역별 시영아파트는 남구 연수택지개발지구 16단지에 2백61억원을 들여 49.5㎡(15평)형 15층 규모의 근로자 복지아파트 9동 1천2백가구를 오는 93년3월 완공할 계획이며 35단지에는 2백39억원을 들여 79.2㎡(24평)형의 소형 분양아파트 9백30가구분의 5층 규모의 18동을 92년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다.
  • 검사 2명 징계/술자리합석등 관련

    법무부는 31일 인천지역 폭력조직 「꼴망파」 두목 최태준씨 전과누락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대구고검 김수철검사에게 감봉 3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리고 대전 조직폭력배 술자리합석 사건에 관련된 춘천지검 속초지청 김흥면검사에게는 견책처분을 내렸다.
  • 정치권 「물갈이」 움직임 정밀분석

    ◎「포스트 3김」 겨냥… 뉴리더 경쟁 뜨겁다/“합종연형” 활발… 입지굳히기 총력/돈줄 막강… 민정계 대권후보 1순위/박태준/“자생력 구비” 평가… 호남에도 뿌리/이종찬/대통령 신임속 사조직 확대 박차/박철언/이기택/“야권 신세대 기수”… 대중 이미지 살려 차기대선 나설듯/장외서 바삐 뛰는 김복동씨,러닝메이트설 큰 관심 모아/김윤환씨엔 킹메이커역 기대… 김원기·김영배씨도 “재목” 올해에는 20여년간 우리 정치권을 이끌어왔던 3김씨를 대체할 「뉴리더」의 탄생이 가능할 것인가. 1노 3김의 처절한 혈투가 벌어졌던 지난 87년 말의 13대 대통령선거 이후 정치권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 사이에 세대교체의 목소리가 높았으며 일련의 여론조사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88년 13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극적으로 회생했던 3김씨는 지난해 3당 통합이란 정계개편을 통해 다시 김영삼·김대중 대결구도로 정국을 몰아가고 있다. 양김이 14대 대통령 선거전에서 다시 붙고 그에 따라 지역감정이 극도로 악화됐을 경우 이 나라가 온전히 유지될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금년이 그같은 양김구도 정착여부의 갈림길이 되리라는 관측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금년 상반기 실시될 지자제 선거,또 빠르면 연말에라도 치를수 있는 14대 총선 등이 정치권 세대교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내연중인 민자당내 대권후보 쟁탈전이 금년봄 공개화될 가능성도 높아 금년 한 해는 세대교체가 과연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이뤄진다면 「뉴리더」는 누가 될 것이냐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질 것같다. 정치권 「물갈이」 움직임은 야권보다는 여권에서 보다 세차게 일고 있다. 다수 인재와 폭넓은 인맥군을 보유한 여권에 몸담고 있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에 대한 도전양상은 호남을 기반으로 독보적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경우와는 사뭇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6마리의 용」들 꿈틀 여권내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는 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이다. 그 뒤를 이어 김윤환·이종찬·박철언·이춘구·이한동·박준병의원 등 소위 민자당내 민정계의 「여섯 용」들이 꿈틀거리고 있으며 장외 김복동·권익현씨 등도 거론 대상이다. 민자당내 최대 계보인 민정계를 노태우 대통령을 대리해 관리하고 있는 박태준 최고위원은 때묻지 않은 정치적 이미지와 함께 포철을 배경으로 상당한 자금동원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박최고위원이 대권고지를 향해 노골적으로 움직일 경우 김영삼 대표측을 자극해 당내분이 재연될 가능성을 우려한 청와대측의 당부로 표면적인 활동은 삼가고 있지만 박최고위원측이 뛰고 있다는 증거는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 박최고위원을 지원하는 핵심세력은 민자당내 민정계 8인 모임. 이종찬·심명보·이자헌·오유방·이태섭·이치호·장경우·김중위의원 등으로 구성된 이 모임의 목표는 「민자당 대권후보의 자유경선」이다. 즉 민자당내 민주계 주장처럼 김영삼대표가 아무런 저항없이 대권고지에 올라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민정계내에서 단일후보를 옹립,김대표와 맞붙여 그 승자가 차기 대통령 선거전에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 모임의 인사들은 아직 민정계의 대권후보를 누구라고 못박고 있지는 않지만 박최고위원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같다. 박최고위원은 이들 8인 모임 이외에도 이춘구·이한동의원 등 민정계 중진인사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으며 김중위·최재욱의원이 주축이 된 민정계 소장그룹들과도 연관을 맺어가고 있다. 민정계에서도 대권후보를 내 자유경선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8인 모임의 총 간사는 오유방 의원이지만 이 그룹의 리더격은 역시 이종찬의원이다. 여권 출신인사 가운데 보기 드물게 자생력을 가지고 역량을 키워왔으며 대중적 기반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종찬의원은 내심 민정계에서 자신을 대권후보로 추대해주길 바라는 눈치다. 이의원은 민정계 단일후보 옹립에 실패할 경우라도 민자당 대권후보 경선에 나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차기가 어렵다면 차차기를 내다본다는 생각아래 여러 방향의 합종연형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의원의 정치적 활동범위와 관련,청와대측으로부터 알게 모르게 「견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3당 합당이후 노대통령과 잦은 독대를 통해 차기정권 구도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차차기까지 염두에 서울출신의 이의원은 민정계 대권 고지점령을 위해서는 대구·경북(TK)세의 지지획득이 관건이라고 보고 정호용 전 의원 지지 서명파를 중심으로 TK 소외세력 규합을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호남지역 원내 지구당위원장 상당수와도 깊숙한 친분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민정계 인사중에서 이의원 다음으로 경선출진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사람은 박철언의원이다. 박의원은 3당 합당과정 등을 통해 노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내외에 과시하면서 「뉴리더」 후보로 떠올랐다. 박의원은 13대 대통령선거 당시 노태우후보의 민정당 외곽선거 조직인 월계수회를 6공 출범이후 실질적으로 관리하면서 민정계내에서 최대 세력을 키워왔으며 민정계 대권후보는 전국적 조직을 가진 자신이 적합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박의원은 지난해 4월 김영삼 대표와의 일전에서 일단 패배,대권후보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었다. 박의원 진영은 그러나 노대통령의박의원에 대한 신임은 아직도 확고하며 노대통령의 임기가 유한한 점을 감안,노대통령이 건재할때 대권경쟁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놓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박의원은 평민당과의 제2 정계개편 가능성을 통해 김영삼대표측을 견제하면서 지난해말부터 월계수회를 중심으로 한 자신의 조직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종찬·박철언의원을 제외한 민정계 중진가운데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큰 인사는 이한동의원이다. ○계파 조정자로 적격 경기·인천지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이한동의원은 3당 합당 직후 자신의 세력판도를 박철언의원에게 상당부분 잠식당했다. 하지만 구 민정당 당3역과 내무장관 등 화려한 관·정계 경력을 거치면서 크게 모난 행동은 하지않았다는 점,문민으로서의 이미지가 돋보인다는 점 등 때문에 계파 조정자로서 일약 대권후보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민정계의 소위 「6용」중 김윤환·이춘구·박준병의원 등은 스스로 대권을 노린다기보다는 「킹 메이커」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는 인사들이다.김윤환의원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당내 어느 계파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발군의 현실 정치감각을 갖고 있는 김의원은 무리한 세대교체 요구는 판을 아예 깨버릴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3김씨 퇴진은 선거를 통해 국민이 판단해줄 문제이며 인위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논지다. 김의원의 이같은 모호한 태도 탓에 민정계 일각에서 김대표쪽으로 「귀순」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하고 있지만 본인은 이를 극력 부인하고 있다. 김의원에 대한 노대통령의 신임,원만한 대야관계 등을 감안할 때 어떤 대권희망자도 그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며 김의원의 지지가 여권의 대권쟁탈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관측이다. 이춘구의원은 김의원과 관점은 다르지만 역시 세대교체론의 조기주장에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의원은 민정계가 세대교체 주장으로 김대표를 너무 몰아붙일 경우 김대표를 「순교자」로 만들어 도리어 김대표에게 유리한 상황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김대표에게도 여권의 대권주자가 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주되 금년내 적절한 시점에서 김대표의 대권후보 부적격성이 자연스레 노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병의원도 민자당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당내 3계파 주요 인사들과 상당한 친분관계를 구축,차기 대권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내 민주계에서는 김동영·김덕룡·황병태·최형우의원 등이,공화계에서 김용환·최각규·김용채의원 등이 2세대 그룹을 이루고 있으나 김영삼·김종필씨가 스스로 물러나기 이전에 대권을 노릴만한 위치에 있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장외의 김복동씨도 주위에서 출전을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권익현 전 민정당 대표 등 5공 세력들의 움직임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김복동씨의 경우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부통령제 신설을 위한 개헌을 강력 주장하고 있는 저변에 김씨를 14대 대통령선거전 러닝메이트로 상정하고 있기 때문이란 관측도 있고 김종필씨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권후보를 향한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민자당과는 달리 평민당 중간 실력자들은 김대중총재의 카리스마적 권위와 정치지도력에 안존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탓에 평민당내에서는 김대중총재를 이을 2인자 그룹이 뚜렷이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김원기·조세형·김영배·정대철의원 등이 김대중총재의 후계자감으로 거론되는 정도다. 야권에서는 평민당보다는 민주당이나 재야그룹에서 신세대를 부르짖는 인사가 다수 있으며 민주당의 이기택 전 총재나 박찬종·김광일·노무현의원,재야의 핵심이 되고 있는 이부영·장기표씨 등이 그들에 속한다. 이중 이기택의원은 어느 정도 대중적 이미지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차기 대통령 선거전에서 제2의 야권후보로 뛰어들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유경선이 바람직 현 상황에서 세대교체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3김씨가 스스로 용퇴하거나 자유경선을 통해 새로운 지도자가 3김씨를 누르는 길 뿐이다. 3김중 김영삼·김대중씨의 자발적 퇴진은 기대키 어려운 가운데 지난해 11월 민자당 내분시 김영삼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3김 퇴진론을 주장했던 김종필씨의 태도가 관심의 대상이다. 김종필씨가 금년내 적절한 시점에 제2의 세대교체 선언을 하고 이것이 민정계내의 세대교체 주장과 어우러질 경우 그 파장은 예상외로 커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세대교체가 보다 합리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역시 여야를 막론하고 대권후보를 자유경선하는 것이다. 민자당의 중간보스들은 금년 한해를 여권 대권후보 자유경선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대한 주력하는 기간으로 삼으려하고 있다. 이들의 논리는 김영삼대표가 여권의 대권후보가 되더라도 경선이라는 절차를 밟지않고 통치권자에 의해 「지명」된다면 대국민 설득력을 잃어 상당한 표의 일탈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금년말 정기국회직후 14대 국회의원 공천권문제가 본격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차기 대권구도가 구체적 모습으로 나타나리란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 “종토세 과표,세대별 합산 검토”/3일(국감중계)

    ◎「판검사의 술자리 합석사건」 집중 추궁/“「녹화사업」 중단하고 책임자 문책하라”/“직업훈련수당 부당유출 자체감사뒤 조치” ▷내무위◁ 내무부와 치안본부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민생치안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및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 문제점·교통난 해소방안·지자제실시를 앞둔 인사문제·경찰의 총기사용에 따른 문제점 등 백화점식 질의를 계속. 정균환의원(평민)은 『내무부는 94년도까지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율을 60%로 상향조정하겠다던 목표를 백지화하고 하향조정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는 것은 재벌들의 로비에 굴복한 때문이 아닌가』라면서 『현행 종토세법은 땅부자·재벌들을 위한 개악이라고 보는데 이러한 세제가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막을 수 있다고 보는지 장관의 견해를 밝히라』고 요청. 안응모 내무장관은 종토세문제와 관련,『과표현실화 60% 계획은 꾸준히 시행하겠다』면서 『그러나 94년까지 60%로 현실화하게 되면 그동안의 토지거래가 상승등 매년 40% 이상씩 과표상승의 부담이 따르는 만큼 물가·공공요금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나친 조세충격을 피하는 범위에서 시행하다 보면 94년 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 안장관은 또 종합토지세 시행과 관련,『내년말까지 정부의 주민등록 전산화작업이 완료되면 현재 소유자별로 합산하던 과세방식을 세대별로 합산해 일부 투기꾼들의 가족명의 재산소유 분산을 막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운영위◁ 청와대비서실과 경호실에 대한 감사에서 노태우 대통령의 집권후반기 민주개혁방안,청와대 특명사정반 설치의 법적근거와 존속시기,청와대내에 「내각제개헌 추진반」의 구성여부 등을 질의. 박상천의원(평민)은 『개혁입법과 지자제실시에 대한 노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약속을 믿어도 되는가』라고 묻고 『노대통령 집권후반기의 민주개혁 청사진을 밝히라』고 요구. 최기선의원(민자)은 『국회의원·장관·검찰 등에도 사정의 손길이 미칠 것이라는 보도에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용두사미의 한계를 드러내고 결과적으로는 공무원의 사기저하와 주가폭락 등 경제적 혼란이라는 부작용을 가져왔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면서 『최근 인천과 대전에서의 폭력배관련 추문으로 검찰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지금 바로 검찰을 사정해서 악의 뿌리를 척결할 용의가 있는가』라고 추궁. 이날 노재봉 비서실장에 대한 증인선서문제로 여야간에 논란을 빚었던 운영위는 결국 노실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최창윤 정무수석이 선서를 대신하고 노실장이 답변하는 것으로 낙착. 노실장은 청와대내의 내각제추진반 존재여부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내각제에 대한 학자의 의견이나 언론의 견해,여론동향 등을 점검한 적은 있으나 그같은 기구가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들어본 적도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 노실장은 이어 청와대경내 건물이 비공개리에 신축된 사실과 관련,『요즘 청와대 관련기사는 아무리 부탁해도 몇 단 얻어보기 조차 어렵다』면서 『대통령의 사유재산도 아닌데 왜 숨기겠느냐』고 반문. ▷농림수산위◁ 축협·농협 및 농림수산부 소관 종합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올해 추곡수매문제,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응책 등 쟁점사안 뿐만 아니라 5공시절 농협중앙회에서 위임받은 부정축재자 재산 환수부동산 매각과정의 정치자금 조성설 등 과거 5공특위에서 다뤘던 해묵은 사안까지 들춰내 막바지 공세. 이형배의원(평민)은 『5공시절 농협중앙회가 이후락·박종규씨 등 28명의 부정축재자 환수재산을 위임처리하는 과정에서 부동산의 수의계약,위계입찰 등의 방법으로 엄청난 정치자금과 농협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마산의 동양고속터미널용지 매각시 1백억원의 기금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 ▷국방위◁ 국방부와 보안사에 대한 감사는 예상됐던 대로 보안사의 대민사찰 여부 및 보안사 기구개편,명칭변경문제 등을 집중 추궁. 이날 감사는 그러나 감사초반부터 보안사 관련 감사의 공개여부와 감사장소를 보안사로 할 것인지 국방부로 할 것인지 등을 놓고 여야간의 첨예한 의견대립을 노출. 정대철의원(평민)은 『보안사의 민간인사찰 및 위장업소,유령회사 운영실태 등에 대한 명확한 진상을 위해서는 「범국민 진상조사단」이 구성돼야할 것』이라고 주장,『운동권학생들에 대한 순화작업의 일환으로 보안사가 행했던 「녹화사업」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녹화사업중지 및 관련책임자의 문책을 촉구. 답변에 나선 구창회 보안사령관은 보안사의 대민사찰 시비와 관련,『유출된 자료는 방첩처에서 전시등 유사시의 효과적인 방첩대책 강구와 평소 군보호차원에서 대군방첩임무 수행을 위해 기존 보관자료와 각종 공안문건 관계기록 기타여론 등에 공개된 자료등을 참고로 신상내용을 발췌,순수한 업무참고자료로 정리한 것』이라며 『따라서 피사찰인을 정치적으로 매도하거나 탄압하기 위해 행해지는 정치사찰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해명. 이날 4시간여 답변준비를 위한 시간을 가진 뒤 밤 10시40분쯤 계속된 감사에서 평민당측은 이종구 국방장관의 답변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답변을 충분히 듣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니 국감기간이 끝난 뒤 상임위활동 기간중 추가답변을 듣도록 하자』고 주장,이날로 국감활동을 마감해야 한다는 민자당과 논란을 거듭. 여야간의 입장대립이 팽팽해 계속 논란이 거듭되자 밤 11시50분쯤 김영선 위원장은 잠시 정회를 선포한 뒤 여야간 절충을 시도토록 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자 자정무렵 회의를 속개,국감 종료를 선언. 김위원장은 국감종료를 선언하기 앞서 구창회 보안사령관으로부터 『앞으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토록 하겠다』는 다짐을 받은 뒤 『오늘 답변을 듣지 못한 부분은 서면답변토록 해 달라』고 국방부측에 주문. ▷법사위◁ 서울고검과 지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인천지역 폭력조직 「꼴망파」두목 최태준씨에 대한 전과누락사건과 대전 패밀리호텔 룸살롱에서 있었던 의원,판·검사와 폭력조직두목의 술자리 합석사건을 집중. 신오철·박희태의원(이상 민자) 등은 보충질의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검찰이 같은당 김홍만의원이 폭력조직두목과 술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김의원이 칼부림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어 조사를안했다고 답변하자 『정치인의 정치생명과 관련된 시분을 다투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사건진상을 신속하게 조사,보고해달라』고 주문. ▷노동위◁노동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86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실업자고용촉진 훈련과정에서 정부가 훈련생에게 지급하고 있는 훈련비 부당지급에 대해 집중 추궁. 이상수의원(평민)은 『서울노동청산하 1백여명의 훈련원생 가운데 5명이 훈련을 포기,수당을 받은 사실이 없음을 전화통화로 확인했다』면서 『모든 자료검토 결과 지급액 1백67억여원 가운데 30억원 정도가 부정지급된 것으로 밝혀졌고 받은 사람이 없다면 누군가 착복했을 것이 뻔한데 이에 대해 노동부가 해명해 줄 것』을 요구. 최영철 노동부장관은 『훈련수당 지급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을 시인한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자체 특별감사를 실시해 비리가 밝혀지는 대로 지급된 돈을 환수 조치하고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
  • 판­검사등의 주먹 대부와 술자리 동석 파장

    ◎대범죄전 지휘부 “폭력유착”에 충격/술취한 「찬조파」 부하,호스티스 이석에 불만/주인에 항의하러 복도 나갔다 강판사 만나/함께 있던 「진술파」에 시비,칼부림으로 번져 현역 국회의원과 판ㆍ검사,지역 보안부대원 등이 조직폭력배와 어울려 술을 마신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최근 큰 물의를 일으켰던 인천지역 최대 조직폭력배 최태준씨에 대한 검찰의 처리에도 석연치 않은 점이 남아있는데다 노태우대통령이 선포한 「범죄 및 폭력과의 전쟁」과 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중추기관들이 자체문제는 어물쩡처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때문에 법질서를 확립하고 사회를 정화하려면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검찰을 비롯한 사정의 중추기관들부터 스스로 정화해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 높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12일 대전 패밀리호텔 8층 「리무진」 룸살롱 개업식 때 이 지역의 2대 폭력조직 두목인 김진술씨(구속)와 박찬조씨 및 사업가 현종만씨가 당시 국회의원,대전지검 김정기 부장검사,김흥면검사,수원지법 강창웅 부장판사를 초청해 각각 술자리를 마련한데에서 비롯됐다. 당시 특실에는 「찬조파」 두목 박씨의 초청으로 김의원과 대전지역 보안부대 과장 2명,박씨와 함께 구속된 부하 이병린씨 등 5명이 있었다. 특실 옆의 A룸에는 김부장검사와 「진술파」 두목 김씨,김부장의 절친한 친구인 D공업사 대표 김모씨 등 3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A룸과 맞은편에 있는 B룸에는 강부장판사와 김검사가 이 지역 폭력배 출신의 사업가 현씨와 어울리고 있었다. 강부장판사와 김검사는 대전지법ㆍ지검에서 함께 근무해 잘 아는 사이였고 현씨는 강부장판사로부터 재판을 받게 돼 안면이 있었다고 한다. 강부장판사는 이날 현씨의 초청으로 대전에 골프를 치러 왔다가 술자리까지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가 늦도록 계속되면서 다음날 새벽1시쯤 되자 호스티스들이 이방 저방을 왔다 갔다하게 됐고 「찬조파」의 이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를 따지기 위해 복도로 나왔다가 평소 안면이 있던 강부장판사를 만나 B룸에합석하게 됐다. 이씨는 이 자리에서 현씨를 보자 『너도 이제 많이 컸구나. 영감님을 모시고 술도 다 마시고…』라고 빈정대면서 『불만 있으면 옆방으로 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현씨는 「찬조파」 두목 박씨 일행이 있던 옆방으로 갔다가 오히려 박씨로부터 무릎을 꿇린채 따귀를 맞아 싸움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술자리가 깨지자 뿔뿔이 흩어지고 박씨와 이씨는 이웃 D룸살롱으로 옮겨 2차를 했다. 박씨와 이씨는 자리를 옮기고나서도 현씨를 좀더 혼내주려고 이씨의 부하 5∼6명을 긴급 소집,『현을 잡아오라』고 명령했다. 「진술파」 두목 김씨는 새벽2시쯤 이웃 D호텔에 묵고 있던 강부장에게 골프채를 빌려주려고 찾아 가다가 호텔주변에서 현씨를 기다리고 있던 이씨의 부하들에게 현씨로 오인받아 온몸을 난자 당하는 중상을 입었다. 김씨는 충남대학 부속병원에 입원해 목숨을 건졌으나 수사에 나선 검찰이 이 사건 범인이라고 자수해온 노모씨 등 2명만을 구속하자 부하 20명을 직접 동원,치료용 산소통을 멘 채 공기총 등을 가지고 서울로 올라와 청량리 M호텔에 있던 이씨의 행동대장 등 3명을 대전으로 납치해 6시간동안 감금,보복폭행을 했다. 김씨는 이 보복폭행으로 서울지검 강력부에 구속됐다. 구속된 김씨는 재판을 받던중 칼에 찔린 상처가 악화됐다며 감정유치 결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지난 6월15일 병원을 탈출했다. 탈출한 김씨는 또다시 「찬조파」를 상대로 보복극을 벌이려다 10월10일 검찰에 자수했다. 이번 사건은 법을 엄정히 집행하고 심판해야 할 판ㆍ검사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직폭력배와 술자리를 함께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도의적인 책임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오풍연기자>
  • 꼴망파등 인천폭력배 두목 2명/“월계수회 가입” 주장

    ◎“선거때 유세장 경비” 【인천=이영희기자】 인천 조직폭력배 「꼴망파」 두목 최태준(38·복역중)과 토지회관파 송모씨(38)가 민자당 사조직인 월계수회 회원으로 가입했었고 이중 송씨는 인천지역 월계수회 운영에 깊이 간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7·88년 양대 선거때 월계수회 회원으로 인천지역 선거운동에 개입했다는 김모씨(40)는 22일 『최·송씨 등은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월계수회에 가입,87·88년 양대 선거때 자파 조직원들을 동원,당시 민자당 후보의 경호·선거홍보물 배포·유세장경비 등을 맡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최석방 탄원에 서명한 조영장의원은 지난 5월 인천 비치송도호텔에서 송씨의 주례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전과누락」 검사 문책 인사/대구고검으로 전보

    ◎“기록확인 안해 직무태만”/“「석방 탄원」 의원 직접관련 없어” 인천지역 폭력조직 「꼴망파」 두목 최태준의 전과기록 누락사건을 수사해온 대검 중앙수사부(최명부검사장·한부환부장검사)는 19일 이번 사건이 당시 수사검사였던 김수철검사(현 울산지청 부장검사)의 업무태만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했다. 최중수부장은 이날 『조사결과 김검사가 주민등록증 미소지자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열손가락 지문을 채취,치안본부에 보내 신원을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밟았어야 하는데도 이를 간과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김검사를 19일자로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넘기는 한편 이에 따른 인사조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검사는 이 날자로 대구고검 검사직무대리(부장검사급)에 전보됐다. 검찰은 최와 함께 수배됐던 인천지역의 또다른 폭력배 송천복씨(38)의 폭력부분 「무혐의」 처분에 대해서도 『수사결과 이근천씨 등 이 사건 공범 및 목격자 2명의 진술 등으로 미루어 유죄를 삼을만한 증거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민자당서정화의원과 조영장의원이 서명한 최에 대한 석방 탄원서는 이들 의원은 관여하지 않고 지구당 간부들이 민원차원에서 서명·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 폭력두목 석방 탄원/의원등에 사퇴 촉구/인천 21개 단체 성명

    【인천】 민주당 인천시지부 국민운동 인천본부 등 인천지역 21개 정당·사회단체들은 19일 성명서를 내고 『폭력배를 비호한 민자당 서정화·조영장의원을 비롯,문병하·박상복·지용택·이승언씨 등은 공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스스로 사퇴하지 않을 경우 23일 사퇴 촉구대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 “「전과누락」 검찰 과실”/대검

    ◎인천지검서 10지 지문 송부 확인/오늘 수사결과 발표 인천지역 폭력조직 「꼴망파」두목 최태준씨(38)의 전과기록 누락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앙수사부 2과 한부환 부장검사는 18일 『인천지검인 지난 4월 최씨의 열손가락 지문을 경찰에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 사건의 수사를 맡았던 김수철검사가 사건을 수사할 때 파견근무했던 경찰관이 치안본부에 최씨의 지문을 보냈으며 인천지검 여직원 박진숙씨도 『치안본부로부터 지문을 보내달라는 통보를 전화로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사건은 치안본부의 주장이 옳았음이 밝혀져 인천지검측에 과실혐의가 넘어가게 됐다. 검찰은 19일 상오 이번 사건의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은 그러나 국회의원 6명이 인천지검에 탄원서를 내 최씨를 석방해줄 것를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하기로 했다.
  • 「꼴망파」 대부 최태준은 누구인가

    ◎수십억 사채놀이… 인테리어 사업도/정치인ㆍ검찰 관계자등 비호설 파다 국회의원 등 인천지역 저명인사 6명이 구명운동을 벌인데다 전과(11범)누락 의혹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인천지역의 최대 폭력조직 「꼴망파」 두목 최태준(38)은 지난87년 4월 자파 행동대원을 동원,「호남파」 조직원 5명을 무자비하게 유린하기 전까지만 해도 외부에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다. 그는 그때까지만 해도 외형상으로 인천시 중구 신포동에 「준인테리어」를 경영하는 중소사업가였다. 그러나 「준인테리어」는 「꼴망파」의 거점이였으며 그곳에서 수십억원의 자금을 동원,사채놀이를 해 얻은 수익으로 그의 조직을 엄밀히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는 특히 사교술에도 뛰어나 이 지역 정치인을 비롯,수사기관과도 밀접한 유대관계를 가져 지난해 9월 인천시경이 전격적으로 그를 검거하기 위해 전담반까지 편성하고 수배전단까지 배포했으나 정보가 사전에 유출,검거에 실패했었다. 특히 지난 2월 최가 검찰에 자수할때만 해도 고위 수사담당자와 사전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는 지난52년 9월13일 인천시 중구 내동에서 행상을 해온 홀어머니의 유복자로 태어났다. 가난한 가정환경 때문에 국민학교만을 졸업했고 13살때부터 소매치기를 시작,지난 80년까지 절도(특수절도 포함) 8회,폭력 및 상해 4범 등 12범으로 교도소를 제집 드나들듯 하기에 바빴다. 더욱이 국내 조직폭력배 3대 패밀리의 하나인 서방파 두목 김태촌(수감중)이 인천진출을 2번씩이나 시도했으나 결국 최에 의해 모두 좌절될 정도로 막강한 인천지역 폭력조직을 장악했다.
  • 전과누락 의혹 규명 철저히(사설)

    전과누락 의혹은 규명되어야 한다. 그 자체가 범법행위라는 차원을 넘어 조작행위 여부가 확인될 경우 법집행의 근본이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것이 공권력의 중추인 검찰이나 경찰에 의한 의도적인 것이었다고 한다면 그 심각성이야말로 엄청난 것이어서 그러하다. 어느 한쪽의 실수로 인한 것이라고 해도 쉽게 용납될 수가 없다는 것도 이때문이다. 따라서 의혹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 이번의 의혹사건은 근본적인 측면에서 몇 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 하나는 조직폭력배의 두목급들은 평소 권력층의 비호를 받고 있고 그 결과로 이번과 같은 전과누락이 가능하게 되지 않았나 하는 세간의 의혹이다. 지금까지 주변에서 정치인들을 비롯한 사회 유력인사들과의 폭력유착설이 심심찮게 들려왔다는 데서 이같은 의혹은 더욱 신빙성을 갖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는 인천지역 출신의 국회의원과 지역 저명인사들의 석방탄원까지 있었음을 볼 때 그런 오해의 소지는 충분하고 그런 데서 결과가 주목되는 것이다. 더욱이 대범죄 전쟁의실효를 위해 국가적인 총력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부각된 이번과 같은 의혹이야말로 보다 빨리 해명될 때 그나마 오해의 폭을 줄이게 된다고 본다. 그럴 때 실추된 명예도 회복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번의 사건 자체만을 보아도 우리의 전과조회체계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하는 사실이다. 신속한 신원확인이 재판에 있어 전제되는 것이라고 볼 때 1∼2개월이나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자칫 법집행의 오류를 낳게 하는 것은 물론 기본적으로 행정의 전산화ㆍ과학화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피의자들이 자신의 신분을 속이는 고의적인 것이거나 또는 경찰의 입력실수이건 조회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결과가 틀리게 나오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누범자들은 주민등록 자체를 기피하는가 하면 분실을 구실로 또는 변조 등의 방법을 통해 끊임없이 당국의 눈을 속이고 있다. 이번의 사건에서도 범인은 나이를 허위진술함으로써 전과 사실을 감추려 했고 이런 범법행위가 관계기관의 비호를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게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의혹인 것이다. 따라서 관련 검찰이나 경찰은 그동안의 과정을 충분히 조사해 원인과 책임소재를 가려내야 할 것이다. 단순한 행정적인 착오에 의한 것이었다면 나름대로 문제를 보완하고 그렇지 않고 의도적인 것이었다면 상응한 조치가 있어야 될 것이다. 그에 앞서 누구나 이해되는 조사과정이 있어야 하고 규명은 제3자적인 기관에서 맡아줄 것을 당부한다. 불신풍조의 증폭을 막기 위해서도 빠른 시일 안에 그것도 철저하게 이뤄지기를 거듭 바란다. 그러면서 2명의 국회의원의 석방탄원 의혹도 사실여부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고 여긴다. 본인들은 모르는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정치인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막중하다는 데서 해명이 납득되는 조사가 있어야 될 것이다. 사회지도층의 책임있는 행동이 더없이 요구되는 때여서 그러하고 폭력과의 유착은 근절되어야 하기 때문에 결과가 주시의 대상이 된다고 본다.
  • “사실과 다르다”/서ㆍ조의원 부인

    민자당의 서정화ㆍ조영장의원은 13일 자신들이 폭력행위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인천지역 폭력조직인 「꼴망파」 두목 최태준씨의 석방을 위해 검찰에 탄원서를 냈다는 보도와 관련,『최씨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고 그를 석방시키겠다는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의원 등은 『지역구 민원차원에서 실무자들이 실수로 탄원서에 서명해 주었는지 여부는 좀더 알아봐야 겠다』고 밝혔다.
  • 서정화ㆍ조영장의원등 지도급 인사/폭력배 두목 석방운동

    ◎전과기록 누락 밝혀져 의혹 【인천】 인천지역 일부 국회의원과 단체회장ㆍ기업체사장 등 유지급 인사들이 인천시내 최대폭력조직인 일명 「꼴망파」 두목 최태준씨(38ㆍ수감중ㆍ인천시 남구 구월동) 석방을 위해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석방운동을 펴 물의를 빚고 있는데다 지난4월 최씨 구속당시 경찰의 범죄경력 컴퓨터 조회에서 전과기록이 누락된 사실까지 밝혀져 의혹을 사고있다. 13일 이들이 제출한 진정서와 인천지검에 따르면 민자당 인천지역 서정화의원과 조영장의원,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회장 박상복씨,한염해운 사장 문병하씨 등은 지난4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된 최씨의 석방을 위해 인천지검에 전정서를 제출하는 등 구명운동을 펴 왔다는 것이다. 진정서에는 『최씨는 과거의 폭력배가 아니며 자신이 싸움판에 뛰어든 것은 후배들의 싸움을 막기위한 마음이 앞섰기 때문이니 사회의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또 최씨는 지난2월 구속당시 특수절도 3범,폭력 5범,절도 2범,상해 2범 등 전과 12범이었으나 인천지검이 차안본부 전산실을 통해 전과기록을 확인한 결과 전과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87년 4월 동아양복점 피습사건과 관련,징역 1년6월의 가벼운 형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검찰은 최근 최씨의 전과를 재조사한 결과 지난4월 교도소 난동사건을 포함,모두 전과 13범인 것으로 밝혀내고 경찰의 최씨에 대한 전과사실 조작여부를 수사키로 했다. 최씨는 호남파 급습사건과 관련,수배를 받아오다 지난2월 인천지검에 자수,구속기소됐으며 지난4월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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