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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매체 무한경쟁시대로/지역민영TV 신설 허용의 뜻

    ◎과열경쟁 우려,직할시→도 단계적 확충/언론사·재벌 참여 배제… 심사과정 투명화/독립법인형식 불구 SBS 네크워크화 시각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견되는 지역민영TV방송국의 대상지역과 업자선정절차가 확정됨으로써 방송매체의 무한경쟁시대가 활짝 열렸다.「6공」시절 SBS가 새로 허가되는 과정에서 빚어졌던 파문을 돌이켜 보면 비록 지방에 설립되는 민방이라해도 그 관심도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공보처의 9일 발표내용은 현실과 당위성을 모두 고려한 절충안이라 평가할 수 있다. 새정부들어 지역민방의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 결정되자 지역별로 민방을 유치하려는 치열한 로비가 전개됐다.민방을 노리는 업자는 물론 정치권과 지역유지들까지 동원되기도 했다. 공보처는 이에 따라 ▲직할시에만 민방을 두는 안 ▲도청소재지를 중심으로 7∼9개를 허가하는 안 ▲포항 강릉 울산등을 포함해 10개 이상의 지역민방을 만드는 안등을 놓고 고심을 해왔다.그러다가 결국 단계적으로 지역민방을 허가하는 방안을 채택한 것이다. 민방신설 지역을 한꺼번에 확대할 때 전국적으로 벌어질 과열경쟁 양상을 고려한 현실적 선택으로 분석된다.그렇다고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높아가는 지역민방 시청욕구를 특정지역에서만 해소해 줄수도 없다는 당위성을 고려,단계적으로 설치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보처가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4개 직할시에 민방을 우선 설치하기로 결정하면서 가장 고심했던 대목은 인천을 포함할지 여부였다.인천은 경제규모에 있어서는 대구 못지 않은 도시이다.그러나 서울지역 민방인 SBS의 시청권이라는 점이 이번에 민방설립지역에서 제외되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공보처는 또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민방업자 선정이 자칫 정치바람에 휘말릴수 있다고 보고 처음 연말로 잡았던 선정시기를 8월초로 앞당겼다. 공보처의 구상이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4개 직할시에 대한 민방업자 선정절차가 투명해야 한다.새정부들어 공보처는 「5·6공」 때와는 달리 CA­TV등의 방송업자를 비교적 잡음 없이 선정해왔다. 공보처는 이번 지역민방 허가에서도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쳐국민들이 한 점 의혹도 갖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1단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2단계에서는 공개청문과정을 갖기로 했다.특히 주주구성및 임원의 적격성,재정능력및 자본의 건전성,방송국 경영 기본계획의 적정성등을 중심으로 세부사항을 나누어 1천점 만점의 객관적 점수를 부여하도록 함으로써 사사로운 감정이 개입될 소지를 차단했다.지역민방은 SBS와는 독립법인으로 허가되나 프로그램의 상당 부분을 공급받을 것으로 보여 사실상 SBS의 전국네트워크화로 이어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지역민방에는 기존 언론사나 재벌의 참여는 배제된다.하지만 지역에서 탄탄한 재력을 가진 기업들이 민방을 해보려고 일찍부터 움직이고 있어 경쟁이 만만치 않을 공산이 크다.부산은 자유그룹 한창,대구는 청구주택 우방주택 대구백화점 동아백화점 갑을방적,광주는 일우공영 남양건설 대신증권 라인건설 대창석유 동화석유 나산실업 거평 가든백화점 신원에벤에셀,대전은 대아건설 영진건설 유성사료 동성등이 민방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 공보처장관 일문일답/4개직할시 민방 내년 4월 시험방송/인천은 SBS 가시청권에 들어 제외 오인환공보처장관은 9일 지역민방신설계획을 발표하면서 『방송시설 준비등을 감안할 때 내년 4월쯤이면 시험방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오장관과의 일문일답 요지. ­지역민방의 실질적인 방송개시 시기는. ▲오는 8월초 4개 직할시의 방송운영주체가 선정되면 시설 등을 갖추는데 8개월동안의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따라서 내년 4월이후 시험방송이 가능할 것이며 곧이어 정식방송이 개시될 것으로 본다. ­대기업이나 기존 언론사의 참여가능성은. ▲방송관계법에 제한규정이 있다.즉 방송법인 주식의 독점적 소유가 제한되며 대기업의 방송법인 주식소유도 금지되고 방송법인의 겸영 또한 금지된다. ­결과적으로 지역민방의 총수는 20여개가 되는가. ▲오는 2천년대까지 전국에 걸쳐 90%이상의 가시청방송망이 구성되도록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대략 15∼20년의 기간을 두고 발전하는 형태를 갖출 것이다. ­직할시 가운데 인천이 빠진 이유는. ▲인천이 지니고 있는 지역적 특수성 때문이다.KBS MBC SBS등 기존 방송의 가시청권 지역으로 독립적인 지역민방을 두는 것은 기존 방송사의 주파수와 상충되는 문제점이 있다.또 인천지역에서는 충분하게 독립할 수 없다는 판단도 감안했다. ­오는 96년 추가로 7∼9개 지역민방을 선정하는 것과 관련한 세부내용은. ▲현재 방송환경이 매우 빨리 변하고 있다.해당지역의 재정자립도,광고시장의 잠재력등 복합적 요인에 비추어 볼때 1∼2개 정도는 가변적일 수 있다.따라서 96년에 선정될 지역민방은 7개가 될 수도,9개가 될 수도 있다.다만 도청소재지는 우선적으로 선정하게 될 것이다. ­기존 방송사와의 프로그램 제휴문제는. ▲지역민방은 프로그램의 15%이상을 자체제작해야 한다.이를 늘리는 문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므로 기존 방송사와 제휴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따라서 지역민방은 지방방송국이 없는 SBS와 대부분 제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민방과 방송사간 프로그램 제휴가 가능하다면 내년에발족될 CA­TV 가운데 연합TV뉴스의 프로그램도 제휴를 통해 방송할 수 있는가. ▲법률상으로 가능하다고 본다.지역민방간의 프로그램 제휴나 공동제작도 가능하다.
  • “한국수도권 방어에 5억불”/워싱턴=이경형(특파원코너)

    ◎미사 “패트리어트 1백96기 필요”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주한미군배치가 현실화되자 이를 독점적으로 생산해온 레이시언사는 한국군에 이를 판매하기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 회사는 패트리어트 대한판매에 가장 장애가 되는 한국내 반대여론을 순화시키는 노력의 일환으로 패트리어트미사일 조립공장 답사프로그램을 만들어 31일 한국 워싱턴특파원들을 초청했다. 회사측 전용기는 워싱턴을 떠난지 2시간여만에 보스턴 북서쪽 20㎞에 위치한 레이시언사의 앤도버공장에 기자들을 내려놓았다.일행은 곧바로 공장회의실로 안내돼 브리핑을 받은후 질문답변에 들어갔다. 그들은 「한국의 패트리어트 공중방어계획」을 집중 설명했다.서울·인천지역의 방어를 위해서는 패트리어트 5개 포대가 소요되며 1백96기의 패트리어트미사일이 장착및 예비용으로 포함되어야한다는 것이다.1개 포대에는 6기의 발사대와 레이더차량·교신관제소·발전차량등이 포함되며 발사대 1기당 4발의 미사일이 장착된다고 했다. ­중동과는 달리 산악이 많은 한국지형에서 패트리어트가 과연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가. ▲패트리어트는 울퉁불퉁한 산악지형에서도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이 현장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서울에 배치된 패트리어트가 북한이 쏜 스커드를 요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요격범위와 고도에 따라 최소 10초에서 30초 걸린다. ­서울·인천수도권방어망을 구성하는데 소요되는 금액은. ▲훈련범위,포대별 발사기숫자,예비미사일보유등에 따라 차이가 날수있으나 대략 1개 포대의 배치비용은 약1억달러를 상회할것이다.서울은 5개 포대가 소요되므로 최소한 5억달러(4천억원 상당)가 될것이다. ­패트리어트미사일의 적중도에 대한 시비가 많은데 명중률은. ▲정확한 명중률은 기밀사항에 속한다.미국방부는 패트리어트미사일이 이스라엘에선 40%,사우디에서 70%의 실적을 보였다고 밝힌 적이 있다.걸프전이후 소프트웨어가 많이 개선되고있다. 이어 공장을 둘러보았다.복잡한 회로를 연결하고있는 생산라인은 가공할 무기를 제조하는 공장이라기보다는 마치 한국의 어느 TV조립공장같은 느낌을 주었다.그러나 종업원들의 손놀림이나 표정에서는 활력을 찾아볼수 없었다.미국에서 사양화되고있는 군수산업체의 내리막 길을 어슴푸레 감지할 수 있을것 같았다.레이시언사는 지난달초 향후 2년간에 전체 종업원의 7%인 4천4백명 감축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 자동차 많은 서울·인천지역/이산화질소 오염 악화/환경처,2월 조사

    서울과 인천지역의 이산화질소 오염도가 악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환경처가 발표한 2월중 대기오염도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이산화질소오염도는 한달평균 0.040ppm으로 지난해 2월의 0.031ppm보다는 물론 지난1월의 0.037ppm보다 상승했다. 인천도 2월중에 연간환경기준 0.05ppm에 가까운 0.049ppm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준의 0.035ppm을 웃돌았다. 대부분 자동차배출가스에서 비롯되는 이산화질소등 질소화합물은 광화학적 스모그를 일으키는 오존생성의 원인물질로서 오염도가 심하면 눈과 호흡기에 자극을 줘 기침·인두통·현기증을 일으킨다.또 두통과 구토를 동반해 폐수종·혈압상승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인천시 구월동은 시간당 환경기준인 0.15ppm을 넘어 0.178ppm을 기록하는등 한달동안 4번씩이나 환경기준을 초과했다.
  • 여행객 가장 50억대 히로뽕 밀수/한패 7명 영장

    인천경찰청은 21일 여행객을 가장,대만산 히로뽕을 밀수해 팔아온 인천지역 총판매책 이용원씨(40·무직·인천시 남구 옥련동 265)와 중간판매책 최성기(35·무직·남구 숭의1동)·김형오씨(36·무직·북구 임학동)등 히로뽕밀매조직 일당 7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팔다남은 히로뽕 2백g(시가 6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 92년초부터 대만에서 구입한 히로뽕을 관광객을 가장,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최씨등을 통해 인천·서울지역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무구정광 다라니경」 이동전시/김홍도 등의 전통회화 20여점도

    국립중앙박물관은 23일 문화소외지역과 사회시설,벽지학교등을 직접 찾아가 우리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움직이는 박물관」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올해사업은 「인쇄문화발달사」를 주제로 세계 최초의 목판인쇄본인 무구정광대다니경등 우리나라 고인쇄문화의 대표적 영인본과 목활자,금속활자 등 10여종의 활자와 설명패널 20여종과 함께 구석기·신석기문화와 불상,금속공예 등 시대별 문화를 설명하는 대형컬러 만화패널 31점,조선시대의 대표적 화가인 겸제 정선과 단원 김홍도 등의 전통회화 20여점 등을 이동전시하는것으로 되어있다. 지난 90년 부터 지역문화 행사장,복지공단 등을 찾아가 이동전시하는 이 사업의 올해 전시지역은 오는 28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있는 서울시립양로원과 서울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3월 구로공단 및 안양소년원 ▲4월 경남지역 ▲5월 제주지역 문화행사 ▲6월 인천지역 산업체 ▲7∼8월 해변지역 ▲9월 전남지역 ▲10월 요청이 있는 지방문화행사장등 20여곳이다.
  • 부실시공업체 면허취소/사고다발방지 종합대책/공사중지·정업등 중징계

    정부는 앞으로 부실시공 업체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하고 공사를 중지시키는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엄벌키로 했다.또 부실공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부 산하 5개 지방국토관리청에 전담부서를 신설키로 했다. 건설부는 16일 시·도 및 정부투자기관 등 공사발주기관의 간부 4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특별교육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부실공사 방지 종합대책」을 시달했다. 이는 최근 인천지역의 LNG 가스공사 부실시공,서울 독산동의 호텔 신축공사장의 붕괴사고 등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가 빈발한 데 따른 것이다. 건설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개정된 건설업법이 발효되는 오는 7월부터는 부실시공 업체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시키되 그 이전이라도 현행 법규상의 처벌한도인 영업정지 6개월을 적용키로 했다.
  • 인천·강릉 민방허가 검토/민자/“4대도시외에 2∼3곳 추가”

    ◎당정협의 거쳐 4월까지 확정 민자당은 올해말까지 설립할 예정인 지역민영방송국의 허가지역을 부산·대구·광주·대전등 4개 권역으로 하되 지역안배와 수익성등을 감안,강릉과 인천지역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13일 『대선공약사업인 지역민방설립을 가급적 지방자치단체장선거전인 올해안으로 매듭짓는다는 게 당의 방침』이라고 밝히고 『설립지역은 4개 직할시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청소재지안등이 검토되고 있으나 일단 4개 대도시로 광역화하되 경우에 따라 2∼3개 도시를 추가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민방의 지역분할등 세부사항은 당정협의를 거쳐 늦어도 3∼4월안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가스배관 부실공사 전국대상 조사

    정부는 31일 반월∼인천간 천연가스의 공급배관 공사에 일부 부실시공이 밝혀짐에 따라 인천지역은 물론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영·호남지역 가스배관 공사에 대해서도 부실시공 여부를 전면 조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가스공사,시·도 관계자로 구성된 조사반을 투입,부실시공이 드러나면 시공업체 관계자와 한국가스공사의 현장감독자를 관련법규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
  • 미,「패트리어트 한국배치」 진의 뭘까

    ◎“한국안보 명분뒤엔 정치적 상술도”/북핵사찰 실패→무력도발 대비일환/“침체 방산업계에 판로지원” 풀이도 미국이 주한미군에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배치하려는 것은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이 우선적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핵사찰협상이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미국내 여론이 대북강경대응 쪽으로 기울어가는 시기에 패트리어트의 한국배치를 공론화하는 저변에는 다른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 27일 미국방부의 정례뉴스브리핑에서 기자들은 주한미군에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배치하는 계획과 관련하여 캐슬린 델라스키대변인에게 소나기질문공세를 벌였다.질문의 초점들은 『북한의 군사력배치에 특별한 변화가 있기때문에 패트리어트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이냐』『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면 패트리어트배치계획도 철회되는 것이냐』는 것이었다. 이러한 질문의 시각은 북한의 군사력에 갑작스런 변화가 없는데 왜 돌연 패트리어트를 한국에 배치하며,이같은 계획이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핵사찰협상을 촉진시키기 위한 압력카드가 아니냐는 것이다. 델라스키대변인은 한국의 방위능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주한미군사령관의 건의를 적극 검토하는 것이며 핵협상과 방어용인 패트리어트미사일의 배치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군사전략전문가인 해리 섬머스 같은이는 패트리어트의 한국배치는 군사적인 고려보다는 정치적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있다.그는 북한핵사찰협상이 잘 진척되고 있다면 배치문제를 굳이 꺼낼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의 분석은 패트리어트의 한국배치는 북한의 핵사찰불응에 따라 국제적인 제재가 가해질 경우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다는 것인 동시에 대북한제재착수의 신호로 보는 것이다. 또다른 시각은 미국 방산업계의 이해관계를 정부차원에서 뒷받침하는 측면도 없지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델라스키대변인은 개량 패트리어트의 대한판매문제에 대해 『미국은 한국에 기꺼이 판매할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미행정부의 국방비 대폭 삭감에따라 미국의 방산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그 활로를 해외판매확대에서 찾으려 할 가능성이 큰것이 사실이다. 미국의 패트리어트미사일 제조회사인 래이시온사측은 작년 10월 한미연례안보회의(SCM)개최 1주일전 워싱턴의 한국특파원들을 상대로 패트리어트시스팀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었다.당시 설명에 의하면 패트리어트단위대는 6기의 발사대와 레이더 세트,통제소,발전차량,안테나차량 등으로 구성되며 서울·인천지역의 방어를 위해서는 5개 단위대가 소요될 것이란 판단이었다.1개 발사대에 4기의 패트리어트미사일이 장착되므로 총 1백20기의 미사일이 경인상공 방어에 소요된다는 것이다.5개 단위대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은 10억달러(한화 약8천80억원상당)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래이시온측은 북한의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고도에 따라 다르지만 10∼30초 정도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미사일전문가들은 패트리어트는 적의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이지만 핵및 생화학탄두를 요격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주요군사시설·비행장·군수창·사령부등 거점방어에는 효과적이지만 대도시를 방어할수 있는 미사일방공망을 구성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주한미군이 패트리어트를 보유하게 되더라도 자체 군사시설보호목적으로 배치하게 되므로 서울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한국군이 별도로 패트리어트를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 래이시온측의 주장이다. 북한핵문제에 따른 긴장고조로 주한미군에 패트리어트를 배치하고 이것이 다시 한국의 패트리어트구매를 유도하도록 하는 미측 이해타산이 이번 계획에 깔려있을 법도 하다는 지적이다.
  • 수도권 폐기물 분산 매립/후보지 3곳 선정발표

    ◎환경처,주민에 설명회 가져 환경처는 10일 수도권특정폐기물매립지를 분할,건설키로 하고 경기도 김포 수도권매립지 2∼3공구와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만 간척지등 3개지역을 후보지로 발표했다. 경기 김포군 검단면 수도권 3공구는 15만평규모로 서울·경기북부지역의 특정폐기물을,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 2공구는 10만평크기로 인천지역의 폐기물을 처리한다.또 시화공단 간척지는 10만평규모로 경기남부지역을 대상으로 한다.정부의 이같은 수도권매립지 분산건설방침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대규모단일매립지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환경처는 이날 이같이 후보지를 발표하고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환경처는 또 후보지에 각각 종합폐기물단지·종합환경연구단지·폐기물종합단지 등의 연관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현지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특정폐기물처리비의 10%를 지역발전기금으로 지원하는 지역발전지원책도 추진키로 했다. 환경처는 수도권매립지가 건설되면 앞으로 20년간 수도권의 특정폐기물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의 경기 화성사업소 매립지는 시설용량이 1∼2년이 지나면 포화상태에 이른다.
  • 연근해·원양어업 실태와 문제점

    ◎수산업/어족고갈·인력난·노후선박 “3중고”/어획량 줄어 출어 포기… 양식장도 적자로/90년이후 각국 규제강화… 원양어업 위기/어가소득 농가의 85% 수준… 해양오연도 날로 심각 13일 상오 청정해역으로 이름난 경남 남해군 설천면 감암리마을.한달전 광양만에서의 선박사고로 어떤 재난보다 더 무서운 「기름띠」가 할퀴고 지나간 이곳은 그때의 악몽이 채 가시지 않은 듯 67가구의 주민들이 깊은 시름에 빠져 있었다.해안과 선착장 등에는 검은기름이 남아 있었고 만선의 깃발을 휘날리던 고깃배들이 출어를 포기한채 닻을 내리고 있었다.굴·바지락의 공동양식장은 아예 「폐허」로 변해버렸다.「총체적위기」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수산업의 현장은 어딜가나 이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 치어까지 훑어낸 결과인 어자원고갈,청정해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극심해진 바다오염은 물론 세계의 자국어장 보호정책으로 수산인들은 안팎으로 가혹한 어업전쟁을 치르고 있다.벼랑끝에 서 있는 우리 수산업계의 실태와 문제점을 긴급점검해 본다. ▷어업현황◁ 우리나라 수산업은 91년 기준 생산량 세계 10위,수출규모 6위의 수산대국이다.그러나 86년 3백65만t인 많은어획의 생산량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양적·질적으로 발전해오던 수산업은 지난91년 2백98만t을 생산,생산량과 수출이 모두 하향추세로 돌아섰다. ○생산·수출 하향세 전국 연근해 어획물량의 30%를 취급하고 있는 부산 공동어시장의 경우 90년 33만7천t이던 위탁판매 실적이 92년 27만t으로 뚝 떨어졌다.고기잡이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 성산포수협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1만8천㎏을 기록한 옥돔 어획량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무려 40%정도 감소한 7만㎏에 불과해 어민들이 한숨만 내쉬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동해의 명태잡이도 마찬가지.지난 86년 3만6천여t이던 명태 생산량은 해마다 감소,92년에는 12%선인 4천5백t으로 격감했다. 이 때문에 명태잡이로 생계를 꾸리던 거진·속초 등지의 어민들이 도시로 떠나 86년 5만3백41명이던 강원도내 어민이 92년 3만6천5백23명으로 줄었다. 따라서 70년대 다른산업부문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던 어가소득도 80년 이후 농가나 도시가계 소득에 비해 낮아져 92년말 어가소득은 평균 1천2백37만1천원으로 농가의 85%,도시근로자의 75% 수준으로 떨어졌다. ○어장 황폐화 확산 어촌의 이어현상은 산업화와 어업의 규모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우리의 경우 「고기가 없으니 바다를 떠난다」는 이유도 크다는 현실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연근해 어업자원 고갈◁ 60년대 20만㎦이던 어로가능 해역이 어로장비의 과학화와 어로기술의 개발,어선규모의 증대로 최근들어 85만㎦남짓으로 4배이상 넓어졌다. 국립수산진흥원 증식부 박병하부장(57)은 『어장은 넓어졌으나 70년대 중반 3.59Mt/㎦이던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최근에는 2Mt/㎦이하로 감소했다』고 걱정했다. 우리나라 주변 수역에는 우리나라를 비롯,일본·중국·북한·대만의 어선들도 출어하는데 이들 나라에서 잡는 어획량이 한해 9백만t을 웃돈다고 볼때 전세계 해면어획량 8천4백56만t의 11%정도에 달한다. 좁은 어장에서의 남획으로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수산자원의 재생산마저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갖가지 수산물이 분포해있는 서해안의 경우 어획물에 대한 종류별 조성비율은 지난 65년 고기류가 80%이상을 차지했으나 최근 50%이하로 감소한 반면 10%미만에 불과하던 새우·게류는 최근 어획물량의 20%이상을 차지하는 등 생태계 변화가 물밑에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원양어업 실태◁ 국내 원양어업은 70년말까지만 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될만큼 호황을 누렸으나 ▲선원부족과 자금난 ▲연안국들의 어업규제강화 ▲해양환경보호 강화추세로 조업에 어려움을 겪는 등 날로 상황이 악화되고있다. 77년 미·소 양대국이 2백해리 경제수역을 선포,자국의 수자원보호에 나선 이후 92년말 현재 세계 1백44개 연안국 가운데 1백13개국이 앞다투어 바다의 빗장을 꼭꼭 잠그고 있다.이들 연안국은 수산자원보호와 함께 자국의 연근해 어업의 생산성 증대를 꾀하는 이른바 「길러서 잡는 어업」의 시대로 발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국내소비는 늘어 지난해말 현재 5대양에 나가있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은 모두 7백59척으로 한해 98만4천t의 각종 수산물을 잡아들였다.이는 국내 소비량의 3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지금까지 원양어업은 초창기인 60년대 어획량이 한해평균 10만t 수준에 머물렀으나 80년대부터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 등 국내외의 호조건에 힘입어 93만여t까지 증가하다 90년대들어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다. 황금어장으로 각광을 받아오던 알래스카·베링해 등 북태평양의 어장에서의 어자원고갈과 함께 대폭적인 입어조건 강화로 우리 원양업계는 러시아 캄차카수역과 남미의 페루·아르헨티나 수역등지에 새 어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우 쿼터량의 40%에 달하는 막대한 입어료를 선불로 요구하는 등 연안국들의 까다로운 규제가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다. 페루어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총 9백만달러의 입어료를 지불하고 허가만기일인 지난 2월17일까지 이곳에 출어한 원양어선 18척이 척당 1천3백t∼1천6백t밖에 잡지못해 3백만달러의 막대한 외화손실을보기도 했다. ▷문제점◁ 식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지난 80년 1인당 27㎏이던 수산물소비량이 지난해 40.5㎏으로 급증하고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의 58%를 차지할 만큼 수산물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따라서 수산업의 위기는 수산분야 종사자의 문제만이 아닌 식량수급 차원에서 중대한 현안이 되고 있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력 및 장비부족.「3D기피현상」에 따른 선원부족과 70%이상이 노후화된 선박은 무엇보다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간척·매립 및 공장폐수등에 따른 근해연안의 오염과 ▲빈번한 선박사고와 기름유출 ▲남해안의 부영양화 현상에 따른 적조 등도 고기가 살기에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 경남도의 경우 적조로 인한 피해는 지난 90년 42회 발생에 3억6천여만원,92년 21회 발생에 1백94억원의 막대한 손해를 보았다. 경남 통영군 산양면 학림어촌계 이용균씨(54)는 『갈수록 고기가 잡히지않는다』면서『올해의 경우 이상기온으로 수온까지 안맞아 어촌계 공동으로 운영하는 양식장의 고기도 제대로 자라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어획고 절반 감소 특히 경기·인천지역의 경우 최근 해마다 어획량이 20%이상 감소하고 있다.지난해 통(2척)당 2억5천만∼3억원의 어획고를 올렸으나 올해는 절반수준인 1억2천만원∼1억5천만원에 불과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면서 어민들의 상당수가 폐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오폐물에 의한 바다오염도 심각하다.부산 남항의 경우 86년 오물·폐유·분뇨 등 오폐물 2천6백17t을 수거했는데 지난해에는 4배 가까운 8천5백여t을 수거했다. 부산시에서 18명의 인력과 청소선 3척·오물운반선 2척을 동원,깨끗한 바다관리에 힘쓰고 있으나 해마다 늘어나는 오폐물을 완전히 제거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 의견/「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을/수산외교 강화… 원양업 지원해야/김용문 국립수산진흥원 연근해어 자원과장 『수산업의 불황타개를 위해서는 정부당국 어업관계자 등이 혼연일체를 이뤄 수산발전을 도모해나가야 합니다』 국립수산진흥원 연근해어자원과 김용문과장(55·연구관)은 최근 위기에 처한 수산업의 회생을 위해서는 정부·어민·소비자 모두가 「바다는 나의 것」이라는 공동체의식을 갖고 수산자원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로기술발달·시설현대화·첨단기기개발 등에 힘입어 수산물 총생산량은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에 있지만 인건비 등 부대비용의 상승으로 단위노력당 생산량은 오히려 감소,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수산업계의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또한 지난 70년대만 하더라도 어민소득이 다른 산업부문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왔으나 80년대 들어서는 농가나 도시근로자 가계소득에 비해 훨씬 떨어져 어업종사자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도 수산업침체와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혔다. 따라서 어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당국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치어남획금지 및 해양환경보호대책 수립 등 어업관계자들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면서 『현재 전체 생산량의 20%남짓을 차지하고 있는 양식어업의 확충도 수산업의 불황타개에 커다란 도움이 될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선박들의 기름유출사고에 따른 해양오염,무분별한 간척·매립,불법어로 등도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단속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원양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수산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업계의 신상품 개발을 통한 수출 촉진 및 경영다각화 등 자구책 모색도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과장은 『현재 1차산업수준에 머물러있는 수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한 학계의 연구활동과 이를 뒷받침하는 자금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총련 3백명 또 가두시위/안기부 기습도/전국서 학생의날 집회가져

    【광주=남기창기자】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 소속 대학생 1천여명은 3일 학교별로 학생의 날 기념식 및 「주한미군철수」를 주장하는 반미집회를 가진뒤 중앙로 등 시내 곳곳에서 밤늦게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전남대와 조선대생 7백여명은 이날 하오 학교안에서 북한의 김책공업대와 김형직사범대와의 공동명의로 학생의 날 기념식과 반미결의대회를 가진뒤 이 가운데 대학생 3백여명이 하오3시 시내로 진출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시위를 벌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학생들이 개최하려던 도청앞 집회를 사전신고되지 않은 불법집회로 간주,28개중대 4천2백여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한 목포대생 50여명도 이날 상오 10시30분쯤 목포시 항동 국가안전기획부 목포출장소에 몰려가 건물현관유리창 3장과 차량 4대의 유리창을 깬뒤 「국가보안법 철폐」등의 구호를 외치며 10분간 기습시위를 벌이다 달아났다. ◎자건거 달리기 무산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의장 김기헌중앙대총학생회장)등 서울·경기지역대학생 1천여명은 이날 하오2시 서강대에서 「64주년 학생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서울 명동등 도심에서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준뒤 하오7시쯤 명동성당에서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촛불의 밤」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밖에 성균관대·동국대·경희대·세종대등 4개대학 5백여명의 학생도 이날 상오11시부터 대학별로 자체 「학생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편 경기·인천지역총학생회연합이 이날 상오11시 학생의 날 기념행사로 열 예정이었던 「구파발∼임진각 통일염원 자전거달리기대회」는 당국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검거전담반 편성 【광주=남기창기자】 안병욱전남경찰청장은 3일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지난 2일 전남대·조선대 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 소속 대학생들이 광주아메리칸센터를 기습시위할 때 적극가담한 남총련 간부를 검거키 위해 수사전담반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안청장은 학생들의 아메리칸센터 기습당시에 찍은 비디오필름을 통해 『화염병을 던지거나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과격시위를 주도한 학생들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면서 『수배중인 남총련의장 오창규군(26·전남대총학생회장)등 남총련 간부를 검거하기 위해 전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34세이하가 실업자의 73%/통계청,92년 고용구조 동향 발표

    ◎3D현상으로 제조업 크게 감소/근로시간 주당 52시간으로 줄어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점차 경제·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 실업이 계속 늘고 있다. 국내 실업자의 평균 연령은 30세이고 34세 이하가 전체 실업자의 73%를 차지,한창 일할 나이의 30대들이 일자리가 없어 계속 놀고 있다.제조업 분야의 인력은 계속 줄고 힘들고 위험하고 더러운 일을 꺼리는 3D 기피현상도 여전하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92년 고용구조 조사결과」에 따르면 실업자는 48만4천명(실업률 2.6%)으로 이중 전문대졸이 8.4%,대졸 이상이 15.4%를 차지하고 있다.실업자 중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비율은 89년12월(20.9%)보다 훨씬 높은 23.8%이다. 실업자를 나이별로 보면 15∼24세가 39.4%로 가장 많고 25∼34세가 34%,35∼54세가 23%,55세 이상이 3.5%이다.실업자의 평균 나이는 30살로 취업자 평균 39.8세보다 10세 정도 낮다. 산업별 취업자 이동을 보면 18만6천명이 제조업을 떠난 반면 새로 들어온 사람은 11만9천명에 그쳐 제조업 인력이 1년동안 6만7천명이 줄었다.농림어업과 광업도 각각 4만8천명 및 2천명이 감소했다.이처럼 3D 기피현상을 반영하고있다.반면 도·산매,숙박업은 4만6천명이나 늘었고 서비스 분야도 3만4천명이 증가했다. 지난 1년동안 직장을 옮긴 사람(전직자)은 전체 취업자의 7.1%인 1백23만9천명이며 3.7%인 64만6천명은 직장을 완전히 떠나 이직했다.전·이직자는 제조업이 16·5%로 가장 많다.지난해 9월 현재 취업자(총 1천8백10만명) 중 서울에 23.4%가 몰려 있으며 경기와 인천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취업자 비중이 40.4%에 이른다. 산업별 근속연수를 보면 농림어업은 20년이상 취업자가 56.5%로 과반수나 되며 광공업과 사회간접자본의 취업자는 1∼5년미만이 각각 52.0%,48.1%이다.반면 제조업·건설업·도산매·음식숙박업은 6개월미만 취업자가 10%를 넘었다.이들 산업의 고용이 그만큼 불안정한 것이다. 우리나라 취업인구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지난 88년 55.7시간에서 해마다 줄어 지난해 52시간으로 짧아졌다.(근로기준법상의 기준 근로시간은 주당44시간) 지난 1년(91년9월∼92년9월) 동안 서울을 벗어난 15세이상의 인구는 16만1천명으로,전입(13만8천명)보다 2만3천명이 많았다.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반면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전입자가 3만8천명이 더 많았다.서울을 떠나 인천이나 경기로 가는 인구가 증가함으로써 수도권의 비대화가 촉진되는 셈이다. 취업자가 실업자나 비경제활동 인구로 전출한 사람은 64만6천명이다.실업자나 비경제활동 인구에서 취업자로 들어온 사람은 1백27만4천명으로,취업자 수가 62만8천명 증가했다. 서울은 취업자의 80%가 주력 노동계층(25∼54세)였고,23.7%가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들이었다.
  • 유산… 종중땅… 처가덕…/축재의혹 재력가들 변명도 갖가지

    재산공개 결과 상당한 액수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전국의 지방공직가들은 주변의 곱지않은 시선을 의식,「유산」「종중재산」「처가덕」「높은 공시지가」등 갖가지 이유를 들어 재산형성과정등을 적극 해명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1백54여억원의 재산중 80억원대의 부동산을 공개한 심상길시의회의장은 『고향인 경북 문경에서 목장과 양어장을 경영하기위해 부동산을 매입했으나 관리상의 어려움으로 사업을 정리하고 현지 주민에게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고 설명.또 유복수시의원은 1백60억대의 부동산에 대해 『인천시 중구 중산동 영종도매립지를 구입한 것이 신공항건설의 계획에 따라 지가가 크게 상승해 재산규모가 커졌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땅을 신공항건설이 한창 논의되던 지난 87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 38억원을 공개한 인천시교위 윤세완의장은 무송 윤씨 25대종손으로 경기도 용인의 종중땅이 많아 재산이 늘었다고 설명. 경기도내에서 3위를 차지한 윤인식도의원(구리·82억1천2백만원)은 구리시 수택동 일대 44억원대의 대지 1만여㎡에 대해 『30여년전 부모로부터 상속받았으나 선영이 있어 처분하지 못하다 구획정리때문에 묘소를 이장한뒤 대지가 되는 바람에 부자가 됐다』며 『구리시의 공시지가가 평당 약 2백50만원으로 터무니없이 비싸 신고 액수만 높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전북지역 공무원중 가장 재산이 많은 김만종남원시장(13억2천6백54만원)은 본인 재산은 상속받은 주택등 2억7천1백만원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처가로부터 상속받은 것이라고 해명.
  • 29일 추석귀성 “고속도 피하라”/전국 지방·국도 이용안내

    ◎엑스포 겹쳐 대전부근 체증 극심 예상/서울∼천안/영등포∼평택 1번국도 이용 “무난”/호남방면/조치원서 대전우회 「36번」 활용을/수도권 IC 7곳 통제 등 도로정보 출발전 숙지해야 이번 추석 연휴때 귀향하는 차량이용자들은 28일 정오부터 29일 새벽2시 사이와 29일 상오7시부터 자정까지를 피해야 극심한 정체현상을 덜 겪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가 추석을 앞두고 최근 서울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귀향객들은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절연휴(29일∼10월3일)에는 지난해보다 50%가량이 늘어난 2천6백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탈서울인구만도 3백30여만명에 달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차량이 경부·중부등 고속도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차량이용 귀향객들은 교통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고속도로등에 수시로 고지되는 교통소통상태를 파악하는 요령으로 극심한 정체를 파해야 하겠다. 특히 손수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이외의 이면도로나 국도등을 잘 이용만 한다면 수시간씩의 정체를 덜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미리 갈 길을 점검한 뒤 떠나는 것도 한 요령일 것이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또 대전EXPO행사와 겹치기 때문에 대전을 중심으로 한 각 도로의 사정은 다른 때보다 더 정체될 것임을 미리 예상해야 하겠다. 이에대비 차량이용자들은 고속도로 교통종합상황실(02­253­0404·0342­48­0404)과 고속도로 자동안내전화(전국동일 700­2030)를 자주 이용,교통상황을 체크해 운행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정체에 대비한 국도를 알아본다. ▷서울→천안구간◁ 경부고속도로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미리 어느정도의 정체는 예상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톨게이트까지의 진입로가 4차선으로 확장됐다고 하지만 어느 일부구간의 확장만으로는 이미 몰려드는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정체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 이다. 서울에서 천안까지는 서울∼부산구간의 약4분의1거리에 해당하는데 고속도로이용차량의 70%이상이 몰리는 구간. 이 구간까지는 서울 영등포에서 안양을 거쳐 북수원IC∼수원∼오산∼평택등으로 이어져 천안에 이르는 1번 국도 이용이 고속도로보다는 수월할 전망이다. 이 구간(다른 국도도 마찬가지)에는 물론 신호등도 있고 보행자횡단보도도 있어 중간중간 정차해야하는 곳이 많으나 극심한 고속도로의 정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전구간◁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대전에 이르는 국도로는 17번국도가 있다. 서울에서 가려면 양재동쪽에서 성남을 거쳐 용인∼양지∼진천∼청주로 갈수 있으며 성남∼용인구간은 45번국도,용인∼청주구간은 17번국도이다. ▷인천→천안구간◁ 인천지역을 비롯한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출발하려는 차량이 천안부근까지 가기위한 국도로 이용해 봄직한 길이다. 인천에서 42번국도를 타고 안산을 거쳐 반월∼수원구간이나 북수원IC∼수원구간을 이용,다시 1번국도로 접어들어 오산∼평택∼천안에 이르는 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안산→새물구간◁ 서울 서부지역과 경기 서부지역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원주 등 강원도 쪽으로 가기 위한 국도로 안산에서 42번 국도를이용,수원까지 간뒤 수원IC∼용인∼이천∼여주∼원주로 가는 길이다.원주∼새말구간으로 연장,영동 쪽으로 가는 구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새말구간◁ 앞서와 같은 방향이나 수원쪽을 안 거치고 영동쪽으로 가는 길이다. 서울∼와부∼횡성∼새말구간의 국도6번도로를 이용,영동쪽으로 갈 수 있다. ▷대전EXPO지역 우회도로◁ 서울등 중부지역에서 힘들게 충청지방까지 갔다가 대전의 EXPO지역에 이르러 정체돼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청주와 서청주IC에서 조치원으로 빠져나와 아래쪽인 종천∼유성으로 우회하는 1번국도와 36번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국도를 이용,호남선으로 접어든다면 전남북지방쪽 길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경부·중부고속도로를 피해 충청지방까지 가는 요령들이었으나 이미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정체를 피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려 한다면 앞서 말한 국도와 연결되는 분기점을 잘 이용하면 된다. 천안부근까지 이른 차량들은 다음 요령을 잘 유의하면 수월할 듯. ▷천안→호남구간◁천안IC에서 1번국도로 나와 행정∼조치원∼유성∼논산으로 가는 방향과 행정에서 23번국도로 공주∼논산으로 가는 방향 등이다. 지금까지 서울·수도권지역에서 출발하는 귀성차량들이 유의해 이용할 국도 등을 알아봤다. 한편 고속도로 이용차량들은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잠원·반포·서초·천안·청원IC등 경부고속도로의 5곳과 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등 2곳은 IC로 진입할 수 없다. 경찰청과 도로공사가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통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의 양재·판교·옥천·남이IC와 중부고속도로의 상일·하일·하남·증평·서청주IC는 소통이 가능하다. 또 이 가운데 서초IC는 진입시 갓길에 한해서만 부분적으로 진입이 허용된다. 고속·시외버스들은 IC의 진입이 모두 허용되지만 8t이상 화물차량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간 하행선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고속도로 통행과 관련,한국도로공사는 서울과 동서울 톨게이트에 모두 5개소의 버스전용 요금정산소를 설치,만성 적체를 줄일 방침이며 고속도로 주요지점에 구급차 60대와 견인차등 구난차 1백20여대를 배치,운영케 된다.
  • 한­약 분쟁 해결 실마리/시민단체 중재

    ◎조정위 구성… 집단행동 자제키로/20일까지 합의안 마련방침 정부가 입법예고한 약사법개정안에 반발,각각 폐업결의와 휴업움직임을 보이는등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약사회와 한의사회가 시민단체의 주선으로 처음으로 협상을 시작,당분간 집단행동을 자제키로 결정해 한약분쟁의 해결 실마리가 풀릴 조짐이다. 허창회대한한의사회장,권경곤대한약사회장,서경석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 사무총장,김순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등 4명은 16일 서울 종로5가 경실련 4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약조제권 분쟁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약칭 한약분쟁조정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허회장과 권회장은 이날 서로 손을 맞잡고 『약사회와 한의사협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동안 휴폐업이나 대규모 집회등 극단적 행동을 중단하고 이 기간동안 새로운 합의안을 마련해 보사부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구성키로 한 한약분쟁조정위는 약사회와 한의사협회 관계자 각 3명,한국 소비자 연맹 정광모회장,김회장,서사무총장등 모두 9명으로 위원을 정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지역 한의사 5백여명중 4백80여명과 인천지역 한의사들은 중앙회가 시민 불편을 우려,집단행동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렸음에도 휴업에 돌입했다. 또 한의대생은 과천에서,약대생은 서울대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 이부영 「무료법률상담소」 인기/이 의원 후원변호사 12명 참여

    ◎개설 11일만에 99건 민원 몰려 현직 국회의원과 후원자들이 모여 만든 법률상담소가 해당지역주민들은 물론 타지역 시민들까지 이용,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부영 민주당 최고위원(51)이 지난 6일 강동구 명일동 자신의 지구당 사무실에 문을 연 「이부영 무료법률상담소(소장 홍순협 변호사)」는 홍변호사등 이의원 후원변호사 12명이 2∼3명씩 조를 나눠 매주 월요일 하오 6시부터 9시까지 민·형사,행정소송등의 상담을 해주고 있다. 이 상담소에는 문화방송 라디오「생활법률코너」를 맡고 있는 소장 홍변호사를 비롯,30대초반의 소장변호사들이 주축이돼 직접 법률상담에 나서고 있다. 홍변호사는 『강동지역은 아직 변호사사무실이 별로 없고 사무실의 문턱이 높아 법을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하는 시민이 많다는 이의원의 뜻에 동감했고 후배들로부터 지지를 얻어 상담소를 열었다』면서 『부의 사회환원이 이루어지듯 우리가 사회에서 배운 지식을 환원한다면 의미있는 일일 것』이라고 상담소 운영의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6일 개소이래 일주일동안 45건을 접수받아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이번주들어서는 16일까지 44건이 접수됐다.이가운데서 타지역구민이 40%이상을 차지했는데 인천지역의 주민들까지 상담요청을 해 실무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이의원은『국민들을 위해 법률을 만들고 고치는 일도 중요하지만 만들어진 법률이 옳게 적용되고 운용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이같은 명분에 뜻을 같이하는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연 이 상담소가 무엇이든 물어보는 사랑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약국 대부분 휴업… 시민 큰 불편/전국약사 2만명 여의도집회 강행

    ◎보건소서 약품 판매 전국 약사들이 한약분쟁과 관련,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가진 13일 전국 약국들이 정오부터 문을 닫거나 개점휴업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의 불편은 약사들이 서울집회를 이유로 상경하면서 문을 닫은 지방에서 특히 심했다. 서울의 경우 7천2백여곳의 약국 가운데 상오에는 90%이상이 문을 열었다가 집회시간 한시간여 전부터 문을 닫거나 문을 열더라도 약을 취급하지 않아 시민들이 문을 연 곳을 찾느라 곤욕을 치렀다. 수도권등 경기·인천지역에서도 3천6백여 약국 가운데 7백여곳을 제외한 약국이 아예 아침부터 문을 닫아놔 교통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이 특히 큰 불편을 겪었다. 보사부는 예고된 약국들의 휴업사태에 대비,전국 각 시도 2백69개 보건소에 구급약을 비치,긴급의약품을 팔거나 나눠주기도 했으며 구청등 행정관서에서도 이에 대비,약품을 비치해뒀다 찾는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날 약국들은 문앞에 「국민에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통해 약국의 문을 닫은 경위와 함께 문을 연 약국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적어 놓기도 했으나 시민들의 불편은 덜지 못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날 하오2시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약사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약조제권사수 궐기대회」를 갖고 보사부가 마련한 약사법개정시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보사부의 개정안은 약사의 고유직능인 조제권을 박탈하려는 것으로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면서 『약사의 한약조제권 인정을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다. 집행부 간부 50여명은 집회가 끝난뒤 서초구 서초동 약사회관으로 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 5대도시 인접 30㎞미만 시·군/전화 자동세무상담 가능

    ◎이용방법을 알아보면…/전화번호부 등서 항목번호 우선 확인/312가지 궁금증 3분이내에 서비스/지방서도 시내통화요금내면 혜택 국세청은 국민의 세금에 관한 궁금증을 연중 무휴 하루 24시간 전화문의로 자동 응답해주는 전화자동 세무상담제도(Tax Response Service)의 실시 지역을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등 5대도시에서 5대도시 인접 30㎞미만 시·군지역으로 확대했다. 이에따라 이들 시·군 지역 사람들도 해당지역의 번호를 누른뒤 시내전화 요금을 내면 세금상담을 할 수 있게됐다. 예컨대 인천지역과 옹진군의 사람들이 서울로,김해시·군의 사람들은 부산으로 전화를 하면 시내통화요금을 내고 상담을 할 수 있다. TRS를 이용하려면 먼저 서울등 5대도시의 전화번호부(지난해 10월 발행된 서울 전화번호부의 경우 상호편 2백96페이지)나 「장터」등 지역생활 정보지에 게재된 안내광고를 이용,항목을 확인해야 한다.또 인근 세무서의 민원봉사실에 있는 팸플릿을 활용하면 된다. 하이텔·천리안·포스서브등 3개 PC통신망에 소개되는 TRS의 이용안내를 활용할 수도 있다.PC통신망의 국세청 세무정보중 「세정안내및 소식란」에도 항목이 들어있다. 자동세무상담을 하려면 버튼식(자동식)전화기를 사용해 해당지역 번호를 걸면된다.전화를 하면 「안녕하십니까.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자동세무상담 서비스입니다.원하시는 항목 번호를 눌러 주십시오」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이에따라 항목번호를 누르면 3분 이내에 상담이 이루어진다.설명도중 다른 항목을 원할 때는 「Ξ」버튼을 누르면 된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이 「이사로 인한 1가구2주택의 양도소득세 과세문제」를 알아보려면 서울 지역의 번호(679­3200)를 누른뒤 안내음성이 끝나면 항목번호 317를 누르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자동 세무상담에는 소득세·토초세·법인세·상속세·증여세·부가가치세등 각종 세금에 걸친 모두 3백12가지의 세무 상담내용이 들어있다.문항별로는 양도·상속·증여세등 재산세와 관련된 것이 전체의 32%가 넘는 1백1개이며 부가세 68개,소득세 30개,법인세 24개,원천세 23개,토초세 21개,기타 45개등이다. 지난해 자동전화상담을 이용한 건수는 60만건이며 올 상반기동안은 27만건이었다.
  • 생활용품 뭐든지 빌려드려요/대여산업 성황

    ◎컴퓨터서 가방까지 구비… 서울 5∼6곳/주브들도 단골… 휴가철 레저용품 “불티” 사정상 사기에는 아까운 물건을 필요할 때 부담없는 가격으로 빌려쓸 수 있는 대여산업(렌털)이 성황이다.교자상·소파·TV에서부터 악기·휠체어·팩시밀리·컴퓨터·영상음향기기등 최첨단의 1백여가지 물품을 갖춰놓고 대여를 해주는 대여업체는 서울에만도 5∼6곳.최근에는 여행가방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이들 업체를 찾는 주 고객은 국내에 잠시 체류하는 외국인및 지방 출장자와 교자상·유아용품·휠체어등 사용횟수가 작고 기일이 짧은 생활용품을 빌려가는 일반가정주부들.요즘엔 방학을 맞은 중고생들도 많이 찾는다. 휴가철을 맞아서는 텐트 레저탁자 배낭등 레저용품 수요가 부쩍 늘어 일주일전 쯤엔 예약을 해야 할정도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한국 패밀리렌탈」(02­577­9393)의 오세정씨는 『7월들어 레저용품 대여가 평상시에 비해 20% 늘었다』고 말한다. 「한국패밀리 렌탈」의 경우 여행용 가방(대형)이 10일 대여하는데 2만7천원,7∼8인용 텐트는 3일에 2만2천원,비디오카메라는 1일 3만5천원선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서울종합렌탈」(02­400­6677)은 1백여종의 물품을 갖춰놓고 있는데 컴퓨터 AT286급의 1개월 사용료가 8만원,VTR는 3일 1만8천원(1개월 5만3천원),휠체어는 일주일 1만5천원(〃2만8천원),노래방기기는(대형)3일 12만6천원등이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대성사」(02­798­7708)는 주로 큰 업체나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고 있는 곳.다른곳보다 가격이 저렴한만큼 3개월이상의 장기 계약을 기본으로 하며 소파·침대·장롱·냉장고·세탁기등 가구·가전제품세트가 주 대여품이다.침대2인용(1개월)1만6천원,의자포함 4인식탁(〃)1만4천원,소파세트(〃)3만2천원,자동세탁기(〃)3만원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오피렌트」는 무전기(3일)가 2만5천원,레저용 쌍안경(5일)1만1천원,배낭 (4일)5천원,접의자(1일)2천5백원선의 대여료를 받는다. 이들 업체들은 전화로 물품을 상담,예약하면 배달을 해주고 사용후 회수해간다.서울지역은 운송비가 없고 기타 지역은 1만원정도의 운송료가 추가되는데 사용시 파손된 물품에 한해서는 이용자가 보상해야 한다. 한편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연「이창희 렌트백서비스」(02­538­3740)는 서울과 인천지역권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방 전문대여업체.잦지않은 여행이나 일주일 정도의 짧은 여행때문에 수십만원하는 큰 여행용 가방을 준비하기엔 부담스러운 출장객및 신혼여행객들에게 주로 인기다. 이 업체는 13만5천∼35만원정도 하는 미국 샘소나이트 가방을 직수입,일주일 기준 가방 소비자가격의 10%선에다 이후 추가대여 비용 하루 1천원을 받는다.고객에게는 해외여행시 필요한 정보및 공항업무에 관한 안내를 해주고 장애인에게는 50%,항공사·여행사·결혼대행사종사자,택시기사,ROTC출신자들에겐 10%의 할인 혜택을 주기도 한다.가방의 분실 파손시 고객에 배상책임을 물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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