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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봉사자 월드컵 ‘북적’ 선거판 ‘썰렁’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월드컵 축구대회에는 자원봉사자가 몰려 넘쳐나는 반면 지방선거에는 일반시민 지원자가 크게 모자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9일 월드컵 조직위원회 대구 운영본부에 따르면 의무,입장관리,안전,관중안내 등 15개 분야별 자원봉사자 필요 인원이 1600명이지만 현재 1700여명이 줄을 서는 바람에 초과인원을 정리하느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대구시도 월드컵 자원봉사자 780여명이 필요하지만 현재 1000여명이 신청해 일부를 대기자로 돌려놨다. 이에 따라 조직위와 시는 자원봉사 교육 참석률과 봉사의지 등을 기준으로 탈락자를 골라내는 등 선별작업에 고심하고 있다.대구 운영본부 관계자는 “자원봉사 신청자가 너무 많아 일부를 탈락시키지 않을 수 없다.”며 “탈락자들의 항의가 우려돼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광주시도 경기장 밖의 주차관리·교통 및 숙박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당초 500명 모집키로 했으나 신청자가 많아 50여명을 더 뽑았다. 부산시의 월드컵 자원봉사 신청자도 3370명으로 정원을 370명 초과했다.부산시 관계자는 “월드컵이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지원자가 많이 몰린 것같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각급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6·13지방선거를20여일 앞두고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일반인 자원봉사자를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대구시내 8개 구·군 선관위는 최근 부재자 투표용지 우편 발송,유세현장 공명선거 캠페인,장애인·노약자 투표도우미,선거법 위반 신고 접수 등의 업무를 도울 일반인자원봉사자 50명씩을 모집키로 했으나 중구 23명,동구 21명,남구 31명,달서구 39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이에 따라 봉사자 확보를 위해 지역대학과 학교 등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광주시 선관위도 일반인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섰으나 신청자가 적어 최근 시교육청에 학생들의 도움을 요청하는공문을 보냈다.광주 동구 선관위의 경우 39개 투표소에 각각 4명씩 1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지만 현재 일반인 지원자는 겨우 47명만 확보해 크게 미달된 상태다. 인천지역 10개 구·군 선관위에는 각각 20명 안팎의 자원봉사자들이확보됐으나 이름만 걸어 놓고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실제 인원은 선관위당 10명이 채 안되는 형편이다. 대구시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월드컵과 겹치는 바람에 선거 자원봉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저조한 게 사실”이라며 “일반인들 중에서 자원봉사자가 많으면 좋을 텐데 결국 학생들에게 의존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와는 별도로 투·개표 종사자 확보작업도 교사와 공무원 등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여야의 대선후보 경선에 도입돼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은 ‘전자투표제’를 일반선거로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도 거세게 일고있다. 국가 대사인 선거 관련 업무의 상당부분을 자원봉사자에의존하는 것은 문제이며,이번 기회에 선거 운영과 관련해종합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국종합·정리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점포 5000개 국내 최대 규모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건립

    강변역 테크노마트에 이어 서울 영등포에 ‘제2 테크노마트’가 들어선다. 프라임산업㈜은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 부근에 복합전자유통센터 ‘신도림역 테크노마트’를 짓는다고 16일 밝혔다.신도림테크노마트는 지하 5층,지상 25층,건물 연면적 10만평규모로 디지털 가전,컴퓨터,게임,IT,이동통신,패션·잡화 매장 5000 여개가 조성된다.단일 건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크며 강변 테크노마트(연면적 7만8000여평)의 1.3배,63빌딩(연면적 5만평)의 2배에 달한다. 프라임산업은 신도림역 테크노마트가 강변역 테크노마트보다 유리한 입지조건과 상업시설을 갖춰 서울 서남부는 물론안양,안산,인천지역 까지 광역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신도림역 테크노마트의 건립으로 강변 테크노마트의동부지역과 연계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전자유통벨트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전,디지털제품 매장과 함께 1층에는 대형 혼수전문 할인매장이 들어선다.또 대형 극장 등 문화시설도 갖출 계획이다.평균 분양가는 구좌당(1구좌 10평) 1억4000만원이며 20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2005년 하반기∼2006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02)3424-7800 류찬희기자 chani@
  • 월드컵 자원봉사 포기 속출

    월드컵 인천지역 자원봉사자중 중도포기하는 사람이 속출,대회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16일 월드컵 조직위원회 인천운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경기운영,의전영접,미디어 등 모두 15개 분야에 1492명에 달했다.지난 4월 중순까지만해도 자원봉사자수는 1436명으로 4개월 동안 중도 포기자는 56명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열린 한·중 축구대표 평가전 이후불과 20일만에 58명이 중도 포기했다. 운영본부측은 자원봉사자들의 취업,해외유학,군입대,학교 수업 등을 중도포기 사유로 밝히고 있으나 자원봉사자들은 자원봉사자 부실 운영을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 한·중 평가전 직후인 지난달 말 월드컵조직위 홈페이지에 운영본부의 운영미숙 등을 지적하는 자원봉사자들의 글이 잇따랐다. 한 자원봉사자는 “남자 화장실에 여대생 자원봉사자를배치하고 화장실내 휴지통을 비우라고 했다.”며 상식 이하의 자원봉사 운영에 실망을 나타냈다. 이밖에 “운영본부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교통 등 전반적 행사상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경기후 관중들이 셔틀버스타는 곳을 몰라 우왕좌왕했다.” “중앙통제실에서 무려 3시간을 기다린 후 배치받은 업무가 출입관리”라는 등 운영 미숙을 지적하는 글이 상당수 게재됐다. 조직위 인천운영본부 한 관계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한·중 평가전 이후 상당수 자원봉사자들이 그만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노동·경제계 “탁상행정” 철회 요구

    정부가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경인지방노동청을 수원으로의 이전을 추진하자 인천지역 노동계와 경제계가 철회를 촉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지역 정치권에선 경인지방노동청이 수원으로 이전할 경우 현재 인천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와 경인지방환경청,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중앙부처 산하기관들이 연이어 경기도로의 이전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결사적으로이를 저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노동부는 최근 인천에 있는 경인지방노동청을 인천지방노동사무소로 격하시키고 수원지방노동사무소를 경인지방노동청으로 승격시킨다는 방침을 정해 사실상 경인지방노동청의 수원 이전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노총 인천본부,민주노총 인천본부,인천경영자협회,인천상공회의소 등 4개 단체는 “현실을 도외시한 근시안적 행정인 동시에 소수 지역이기주의적 민원 때문에 공공의 이익을 포기하는 시대착오적 탁상행정”이라고 주장하며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요구했다. 안상수·박상은 인천시장 후보들도 경인지방노동청 이전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끝까지 이전 철회를 실현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역여론을 감안해 16일 차관회의에상정키로 한 경인지방노동청 이전문제를 미뤘으며 이전을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 韓銀 서울지역 화폐 발행 추이

    최근 몇년째 서울 강북은 계속 돈을 대고(공급) 강남은계속 돈을 써(환수) 강남·북간의 화폐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한국은행의 ‘강남·북간 화폐 순발행 추이’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강북에서는 9645억원이 순발행(발행금액-환수금액)된 반면 강남에서는 6033억원이 순환수됐다. ●강북은 돈 대고 강남은 쓰고= 지난해 연간으로도 ▲강북은 2조 575억원 순발행 ▲강남은 8021억원 순환수를 기록했다.발권국 관계자는 “Y2K(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 문제)와 은행파업 때 불안감때문에 강·남북 구분없이 돈이환수됐던 것을 제외하고는 이같은 추세가 몇년째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왜 이런 일이= 1차적 이유는 강남·북간 경제력 차이에서 기인한다.아무래도 강남의 소비수준이 높다보니 돈을 많이 쓰는 것.강북사람들이 돈 쓸때는 ‘물좋은’ 강남으로건너가는 것도 강남·북간 화폐수급 격차를 확대하는 요인이다.갈수록 늘어나는 현금지급기에도 원인이 있다.강남·북을 포함해 일산·수원·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설치된‘나이스’ 기기(시중은행 카드를 모두 쓸 수 있는 공용현금지급기)는 2715대.그런데 한국은행에서 돈을 받아 이나이스기기 관리업체(한국전자금융)에 전달하는 업무를 하는 곳은 부산은행 서울지점(을지로 소재) 뿐이다.강북에위치한 은행에서 돈을 한꺼번에 찾아 강남은 물론 경기도현금지급기까지 메우다보니 강북은 늘 ‘돈 공급처’가 될 수 밖에 없다. ●시중은행들의 수익 우선주의도 한몫= 한은은 갈수록 지역간 화폐수급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장거리 현금수송에 따른 위험도도 높아져 현금공급 취급 금융기관을 분산시키기로 하고,강남권의 후보를 물색 중이지만 여의치 않다.마진이 박해 인건비도 못건진다며 시중은행들이 손사래를 치고있는 것.관계자는 “은행들이 너무 사익만 따지지 말고 공익도 고려해줬으면 한다.”고 털어놓았다.다행히 인천지역은 한빛은행 인천지점이 14일부터 현금공급 업무를 맡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 월드컵축구 관광객의 인천지역 숙박시설 예약률 평균치 밑돈다

    월드컵축구 관광객의 인천지역 숙박시설 예약률이 전국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등 월드컵 특수에 차질이 예상되고있다. 인천시는 월드컵 기간중 1만여명(추산 객실수요 6616실)의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호텔과 모텔,민박과 템플스테이(사원숙박) 등을 모두 합쳐 8607개의 객실을 확보해둔 상태다. 그러나 국제민박(일명 홈스테이)의 경우 승인을 받은 668가구(객실수 880실) 가운데 현재 예약이 끝난 가구는 불과 10가구(10실)로 예약률 1%를 간신히 넘긴 형편이다. 또 모텔 등 지정숙박업소는 200곳 5940실 가운데 266실만이 예약을 마쳐 예약률이 4.6% 수준에 불과하다. 이같은 수치는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집계한 월드컵 숙박업소 평균 예약률 5.9%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인천의 숙박시설 예약률이 저조한 것은 서울과 인접해 있어 숙박수요가 크지 않은데다,인천에서 치러질 축구경기 입장권의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의 절반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월드컵때 인천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자원한 시민들이 큰 실망을 하고 있으며,예상되는 영업 손실을 감수하고 국가적 행사에 동참키로 한 숙박업소 업주들 역시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지방선거 한달 앞으로/ 광역단체장 누가 뛰나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민주노동당은 12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6개 광역단체장선거와 232개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 선정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충청권에는 각 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확정하고,일전을 벼르고 있다. ▲수도권=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접전이 예상되는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의 후보 선정을 마무리했다.서울시장 선거에는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가 진검 승부를 벌인다.두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노동당 이문옥(李文玉)전 감사원 감사관이 당의 외연 확대를 위해 가세했다. 인천의 경우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와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후보의 대결구도로 좁혀졌다.인지도면에서는 의원등을 지낸 안 후보가 박 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으나,최고 경영자 출신인 박 후보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후보와 경제 부총리를지낸 민주당 진념(陳稔) 후보가 역시 오차범위내에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게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수도권 2승을 장담하고 있다.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국민회의(민주당 전신)가 자민련과의 공조로 석권했었다. ▲부산·울산·경남=한나라당과 민주당,민노당의 3파전이 예상된다.부산시장 후보는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 현 부산시장,민주당 한이헌(韓利憲)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내세워 대선 전초전을 치를 예정이다.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민주당을앞서고 있지만,예측불허의 상황이다. 울산의 경우 한나라당 박맹우(朴孟雨)·민주노동당 송철호(宋哲鎬) 후보의 양자대결구도로 짜여졌다. 경남은 한나라당 김혁규(金爀珪) 후보의 아성에 남해 군수시절 각종 개혁에 앞장선 김두관(金斗官) 후보가 도전하는형세이다.한나라당은 3승을,민주당과 민노당은 각각 1승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청권=자민련의 아성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도전하는 형국이다.대전시장의 경우자민련 후보인 홍선기(洪善基) 현시장에 맞서 한나라당 염홍철(廉弘喆) 후보와 민주당 정하용(鄭夏容) 후보가 도전한다. 충남에선 자민련 심대평(沈大平) 현 지사를 상대로 한나라당 박태권(朴泰權) 후보가 나섰고,충북에선 자민련을 탈당,한나라당으로 옮긴 이원종(李元鐘) 현지사에 맞서 자민련 구천서(具天書) 후보가 나선다.민주당은 충·남북에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략지역=한나라당 김진선 후보와 민주당 남동우(南東佑)후보가 맞붙는 강원도도 주요 전략지역으로 꼽힌다.특히 한나라당 후보인 신구범(愼久範) 전지사·민주당 후보인 우근민(禹瑾敏) 현지사가 다시 맞붙는 제주도는 벌써부터 양 후보진영의 다툼이 치열하다.각각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선거영향력과 관계없이 정치적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에서는 기존 정당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자전거도로 제구실 못한다

    인천지역 자전거전용도로가 관리 소홀로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94년부터 30억원을 들여 120개 노선에 230㎞의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용도로를설치했다. 그러나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앞∼인천삼거리 노선은‘자전거전용도로’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버젓이 설치돼있지만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전용도로를 가로막고 있으며,통행금지봉이 여기저기 설치돼 있어 실질적인 이용이어려운 형편이다. 더욱이 대부분의 노면이 고르지 않고 훼손돼 있는데다 쓰레기마저 곳곳에 쌓여 있다. 또 중구 항동 성신아파트앞∼동양화학 입구 노선은 턱과턱 사이가 이어지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남구 숭의동 체육회관 앞 노선은 도로에 맨홀뚜껑까지 설치돼 있다. 이모(29·중구 숭의동)씨는 “자전거전용도로에서 한눈을 팔다 불법주차된 차량에 부딪쳐 얼굴을 다쳤다.”면서 “수십억원을 들여 설치만 해놓고 관리를 하지 않으면 무슨소용이 있으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전용도로 이용률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라며 “파손된 도로에 대해서는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시민단체 형형색색 유권자운동 ‘점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단체들의 유권자운동이 시작됐다. 지방선거에서 어떤 운동을 펼칠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해온 시민·사회단체들은 각자의 역량과 지역 수준에 맞게낙선·당선운동,정책대결,후보자 정보공개,부정감시 활동등 다양한 방법의 유권자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실련,여성유권자연맹,흥사단,행정개혁시민연합 등 39개 시민단체는 지난달 15일 ‘바른 선거 유권자운동’(유권자운동)을 공식 출범시켰다. 경실련이 사무처 역할을 하는 유권자운동은 서울지역의선거에 역량을 집중하되 지방선거가 정책대결의 장이 될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주요 사업으로 ▲시민단체 공동 정책·공약 제시 ▲서울시 30대 정책과제 제시 ▲부정선거 고발센터 운영 ▲후보자 초청토론회 및 공약 검증 등을 준비하고 있다. 유권자운동은 오는 10일까지 시민단체의 공동 공약·정책 요구사항을 분야별로 발표한다는 계획 아래 지방자치 정착을 위한 중앙정부 제도개혁 10대 과제,주민이 함께 하는 지방자치 만들기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유권자운동 신철영(경실련 사무총장) 사무처장은 “서울의 25개 구 단위에서 실질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조직을 가동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선거연대기구와 수평적 네트워크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서울YMCA가 발족시킨 ‘유권자 10만인 위원회’는 공명선거운동 차원을 넘어 낙선·당선운동을 포함하는 보다 적극적인 유권자 참여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YMCA 심상용 시민사업팀장은 “서울시장 당락은 유권자의 1%인 10만명 내외에서 결정될 것 같다.”면서 “따라서 10만인 위원회는 유권자 중심의 선거혁명을 이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풀뿌리 줏대’라는 별칭을 얻은 10만인 위원회는 기초단체별로 사무실을 두고 홈페이지,전화,우편 등을 통해 운동에 동참할유권자들을 모으고 있다. 지역의 유권자 운동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인천 시민의 힘’은 과거의 공명선거 및 낙선운동을 넘어 시민사회가 후보를 내세워 당선시키는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인천 시민의 힘은 11일 자신들이 지지할 진보적인 무소속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지역 58개 시민단체도 ‘2002 지방선거본부 및유권자 1만인 위원회’를 결성했으며,부산지역 단체들도‘공명선거·정치개혁 부산유권자연대’를 출범시켰다.충북지역에서는 ‘충북정치개혁연대’가 발족돼 선거감시 활동에 들어갔으며,경기도 군포·구리지역 시민단체들도 연대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 시민의 힘 문병호(변호사) 집행위원장은 “시민단체의 유권자운동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유권자 혁명을 실현하는 데 적잖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쓰레기 무단투기 극심

    월드컵을 한달 앞두고 질서확립을 위한 범시민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행위가 오히려 늘어 월드컵 시민의식이 실종되고 있다. 2일 인천시 각 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쓰레기 무단투기로 적발된 건수는 남구 687건,부평구 306건,계양구271건,중구 78건 등 모두 1558건에 달한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31건에 비해 26% 증가한 것으로 월드컵이라는중요행사를 앞두고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남구의 경우 지난해 358건에 비해 90% 이상 늘었으며 연수구와 남동구 등 다른 지역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남구와 계양구 담배꽁초 무단투기 적발은 각각 546건과 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건과 12건보다 무려 3∼7배씩 늘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인천지역 무료 공영주차장이 몸살을 앓고있다

    인천지역 무료 공영주차장이 불법주차와 무단방치 차량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무료 공영주차장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나 차고지에 세워둬야 할 버스와 중기차 등 대형차량이 상습주차하고 있어 시민들이주차장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주차장 인근 주민들이 주차장에 일반쓰레기를 내다버려 쓰레기장화되고 있으나 관계기관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수구 연수동 공영주차장에는 거의 매일 버스와 중기차등 대형차량 10여대가 주차돼 있으며 파손된 승용차도 무단방치돼 있다. 중구 항동 Y아파트 인근 공영주차장에는 침대,소파 등의쓰레기와 폐타이어 등 차량을 정비하고 버린 각종 자동차부속품이 바닥에 뒹굴고 있다. 또 중구 북성동 월미도 주변 공영주차장은 이곳을 찾는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100여대가 넘게 주차할 수 있는공간을 확보해 놓았으나 주말을 제외하고는 이용자가 드물어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 있다. 주민 이모(54·중구 항동)씨는 “공영주차장이오래전부터 버려진 차량과 불법주차 등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영주차장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인·허가 신청인 자격 팩스조회 회신율 미미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인·허가 업무 처리시 신청인의결격사유 조회를 전국 지자체에 팩스로 의뢰하고 있으나막상 회신을 해주는 사례가 드물어 행정력만 낭비한다는지적이 높다. 29일 인천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석유판매업 등록·변경등 13가지 인·허가 업무의 경우 ‘신청인의 결격사유를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관련법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 결격사유를 확인한 뒤 회신해 달라는 공문을 작성,팩스를 발송하고 있다는 것. 이는 당초 인·허가를 내준 해당 지자체만이 관련 자료를 관리하고 있어 타 지자체가 결격사유를 조회하려면 일일이 공문을 보내 문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회신이 없다.그 결과 지자체는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간주,인·허가를 내주고 있어 이 제도가 책임 회피를위한 요식 규정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부동산중개업자 13% 증가

    부동산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최근 1년간 부동산중개업자수가 13.8% 늘어났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등록된 부동산중개업자 수는 5만2969명으로 지난해 3월말 4만6513명에 비해 13.8% 증가했다.이 가운데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가진 중개업자는 작년 3월말 2만7347명에서 지난달말 3만4882명으로 7535명이 증가했다.반면 자격증이 없는 중개인은 자연감소로 1만8506명에서 1만7448명으로 줄었다. 중개업자가 가장 많이 등록된 곳은 서울로 1만8282명이 몰려 있다.다음은 경기 1만4568명,인천 3626명,부산 2865명순이다.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르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대감으로땅값 상승폭이 큰 경기·인천지역 중개업자 증가율이 각각30.19%,20.6%를 기록했다.반면 분양권 전매제한,오피스텔사전분양 금지 등 정부의 잇단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마련된서울은 11.59%로 증가에 그쳤다. 류찬희기자 chani@
  • 인천 임대주택 1만5천가구 공급

    인천지역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2003년까지 국민임대주택 1만 5000여가구가 건설된다. 인천시는 22일 올해부터 내년까지 서구 연희동 등 9곳 38만 7072㎡의 택지개발 및 주거환경개선 지구에 1만 1976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구 연희동 연희지구 380가구의 건설을 시작으로 남동구 논현동 논현2지구 2600가구,남동구 장수동 장수지구 796가구 등 3개 택지개발지구에 모두 3776가구의 임대주택을건설한다.또 영세민 밀집지역인 동구 송림동 송림시영아파트 주변에 800가구를 비롯해 동산학원 주변에 1500가구,만석동 만석3지구에 500가구,부평구 부개동 부개지구에 1000가구 등 4개 주거환경개선지구내에 3800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키로 했다.시는 주택공사측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연내에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에도 남동구 논현2지구에 3600가구를 건설하는 등 2개 지구에 4400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할 방침이다. 시가 또 이미 사업에 착공한 남동구 도림택지개발지구내 714가구를 비롯해서구 마전지구 621가구,부평구 삼산지구1696가구 등 3개 지구 3031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빠른 시일내에 완공하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사립고 교사 19%가 계약직

    인천지역 사립고등학교 교사의 19%가 비정규 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교조 인천지부에 따르면 최근 12개 사립고교를 대상으로 교원확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계약직 교사가 19.2%를 차지했으며 교사 정원 확보율도 69%에 불과했다. 계약직 교사는 1년 단위로 학교와 계약을 하며 3년까지연장이 가능한 비정규직이다. 학교별 비정규직 교사는 A고교가 25%(22명)로 가장 높았으며 B고 22.6%(14명),C여고 21%(16명) 등이다. 또 교사정원 확보율은 D고교가 지난해 78.2%에서 63.1%로 E고교는 80.8%에서 66.7%로 각각 떨어졌다. 전교조 관계자는 “사립학교들이 예산부담 등을 이유로신분이 보장되지 않는 계약직 교사를 활용하고 있어 교육의 연속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월드컵행사 ‘시늉만’ 주민들 참여가 없다

    인천지역 10개 구·군이 주민참여를 통한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해부터 각종 문화·체육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허울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각 구·군은 대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특색을 살린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일회성 또는 천편일률적 행사로 일관해 비난을 사고 있다. 서구는 친절봉사 교육의 일환으로 관내 서비스업소 종사자들에 대한 외국어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지역내 모범음식점 업주와 종업원 등 134명을 한꺼번에 불러 영어,일어,중국어 등 3개 외국어에 대한 기초 회화교육을 단 한차례 실시했을 뿐이다. 남동구의 경우 숙박·위생분야 사업으로 ‘특색음식거리’활성화를 설정했지만 추진사항이래야 고작 메뉴판 정비,업주 간담회 및 교육이 전부다.또 229개 업소의 화장실과 간판등을 정비하겠다고 목표를 세웠으나 실적은 현재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동구는 월드컵 붐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동별 ‘특화거리’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추진사항에는 ‘인사잘하는○○동,교통질서 잘 지키는 ○○동’등 특화거리와는 상관없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게다가 해당 동 주민들에 대한교육도 아직까지 단 한차례도 실시하지 않아 전시행정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심지어 동사무소 관계자조차도 “구가 말도 안되는 사업을 계획하고 일방적으로 지시하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밖에 대부분의 구가 월드컵 준비사업으로 꽃길 조성,조기축구대회,관광안내지도 제작 등 비슷비슷한 행사를 추진해 월드컵 개최도시로서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월드컵 당일·전날 차량2부제

    월드컵축구대회중 실시되는 ‘승용차 홀짝제’를 위반하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15일 월드컵축구대회를 전후해 실시하는 자동차 홀짝제의 세부 시행지침을 마련했다. 자동차 홀짝제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5월30일부터 6월25일까지 서울,인천,수원 등 수도권 일대에서 경기 전일과당일 등 15일간 실시된다. 서울에서는 개막전(프랑스-세네갈) 전날인 5월30일과 경기 당일인 31일,그리고 6월 12∼13일(중국-터키전),24∼25일(준결승전) 등 6일간 강제 홀짝제가 실시된다.나머지 9일은 자율 부제 형식으로 운영된다. 인천지역에서는 6월 8∼9일(터키-코스타리카전),10∼11일(프랑스-덴마크전),13∼14일(한국-포르투갈전) 등 6일은강제 홀짝제를,나머지 9일은 자율 홀짝제를 시행한다. 경기도 수원시에서도 6월 4∼5일(미국-포르투갈전),10∼11일(세네갈-우루과이전),12∼13일(브라질-코스타리카전),15∼16일(16강전) 등 8일은 강제 홀짝제,7일은 자율 홀짝제를 실시한다. 경기가 없는 경기도 지역 다른 시·군에서는 자율부제로운영한다.부제시행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이며 10인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를 대상으로 한다.서울에서는 3.5t이상 비사업용 화물차도 대상이 된다. 그러나 외교·보도·긴급·장애인·생계형영세업자·장례·결혼식 차량,월드컵 지원차량 등은 부제에서 제외된다. 강제 홀짝제를 위반하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자율 홀짝제는 부과 여부가 자율 결정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한나라 인천경선 이후/ “”昌 원맨쇼”” 불공정 시비

    13일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인천지역 경선장은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압승이 말해주듯,이 후보 지지자들의 물결이었다.다른 후보들의 연설 중 청중의 야유 등이 간간이 터져나오기도 했다.불공정 경선 시비도 강력하게 제기됐다. ●불공정 시비=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14일 선거인단을 연령별로 분석한 자료를 내고 “이회창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성”이라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민주당과는 달리 젊은 유권자의 참여가 전무한 선거인단은 기존의 협소한 한나라당 지지기반에만 국한돼 있어 민심을 반영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한 “2중투표 행위가 당 선관위에 적발됐고,당직자들로 구성된 투표 도우미들이 기표소에까지 들어가투표행위를 보조,사실상 공개투표·감시투표가 자행됐다. ”고 지적했다. 최병렬(崔秉烈) 후보도 최구식(崔球植) 언론특보를 통해“하순봉(河舜鳳) 양정규(梁正圭) 의원 등 이 후보의 측근들이 시내 호텔에서 인천지역의 지부장과 밀담을 나누는장면이 목격됐다.”면서 ‘조직적 줄세우기 선거’의혹을제기했다. 최 특보는 또한 “이회창 후보가 직접 지구당 위원장과책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부탁한 것은 사실상 공천 등을 미끼로 한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후보의 선대본부장인 울산 최병국(崔炳國) 의원의 지구당 간부가 ‘밉보이면 안되지 않느냐.’며 갑자기 외국으로 떠난 사례도 공개했다. 아울러 합법적인 선거인단 교체요구가 묵살됐고,국민선거인단에 이회창 후보의 기존당원이 불법으로 가입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캠프별 움직임과 경선전망= 이회창 후보측은 인천대회 직후 압승에 따른 불공정 시비와 위축될 경선 열기 등을 놓고 대책회의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참모들은 “선거결과는 대의원의 민심”으로 최종 결론지었으나,부작용 등을 우려해 “선거캠프의 기능과 선거조직을 가동하지 말자.”는 의견까지 대두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병렬 후보측은 “당장 15일부터는 TV토론을 강경하게이끌어나가겠다.인간적인 관계 때문에 봐주는 일은 없다. 모든 질문을 다하겠다.”면서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의 경선분위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오는 30일 대전·충남대회만 가도 경선을 지속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한편으로는 “TV토론이 살면 분위기를 소생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있는 만큼 이번 주 방송토론이 한나라 경선의 성패를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지운기자 jj@
  • 경기도지부서 첫 표갈이/ 野 경선후보 유세 돌입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들이 10일 경기도지부 정기대회에 참석,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대의원들을 상대로 개인연설을 갖는 등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 당 후보 중누가 (본선에) 나가도 여당후보를 능히 이길 수 있다.”고전제, “특히 나는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유능하며 국민을통합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 자신이 있다.”고 주장하며‘이회창 필패론’에 대해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인천지역 언론사들과의 간담회에서최근의 지지율 하락에 이은 필패론 대두와 관련,“내 지지율은 지금 바닥에 와 있으며,이제 오를 길만 남았다.”면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해서는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발언이 사실이라면 큰일날 일이며,내용이 과격해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그러나 이부영(李富榮)·최병렬(崔秉烈) 후보는 “우유부단한 리더십으로는 부패정권을 교체할 수 없다.”며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리더십으로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이회창 필패론을거듭 주장했다. 최 후보는 앞서 이날 MBC 라디오방송에 출연, “그 동안경상도 분들은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을 싫어하는 측면에서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 것이며,내가 나가면 DJ쪽보다는 선호할 것”이라며 “노무현 바람도 불과2∼3주만에 만들어진 만큼 내가 후보가 되면 진짜 돌풍이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회창 후보 진영 의원들이 김종필(金鍾泌)자민련 총재를 찾아가 ‘총재로 모시겠다.’고 했는데 부패의 원조이며 지역주의의 화신을 입당시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보수연합론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그러자 일부 대의원은 “그만하자.”,“해당행위 하지 말라.”고 고함을 치면서 자리를 뜨기도 했다. 이상희 후보는 과학전문가로서 그동안의 경험과 대선후보로서의 장점을 부각시킨 뒤 ”세상이 바뀌면 정치의 흐름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수원 이지운기자 jj@
  • 노무현후보·일부언론 ‘충돌’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노무현(盧武鉉) 고문의 발언을 놓고 노 고문과 일부 언론의 대립각이 갈수록 첨예해지고있다. 특히 노 후보가 6일 인천지역 경선유세에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라.”는 등 공세적으로 나오자 해당 언론사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양측간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전면전 양상으로 번져. 노 후보는 이날 “일부 신문들은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나의 확고한 지지입장과 언론사 소유지분 상한제 견해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나머지 틈만 나면 나를 괴롭혀 왔다.”면서 일부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해 “정도를 벗어난 공격”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나 노 후보가 전날 인천경선 연설에서 “동아일보사가언론사 소유지분 상한제를 포기하라고 강요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 동아일보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떤 형태로든 소유지분 제한방침을 포기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면서 “포기를 강요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언론과 대립각 부담”. 이에 대해 노 후보는경선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소유지분 상한제 정책과 관련해 압력으로 느껴질 만한 행위가 있었으나,명확하게 일시·장소·사람을 거명하고 적시할 사안은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또 다른 각이 서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조선일보사는 인천경선 직후 “조선일보측은 (소유지분 제한에 관한 노 후보의 견해를)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다.”며 “구체적인 취재 내역을 7일 정오까지 알려 달라.”고 노 후보측에 요구했다. ◆일부견해 잘못 시인도. 이와 관련,노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특보는 “조선일보가소유지분 상한제 주장을 포기하라는 압력을 넣거나 질문을한 적이 없다.”면서 “조선일보는 이번 ‘언론발언’ 사건과 관련,허위과대 보도에 해당되지만 (노 후보의 말이) 소유지분 견해 부분에 대해서도 해당되는 것처럼 들렸다면 조선일보에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이종락기자. ■경북경선 ‘언론공방’. 7일 민주당 경북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이인제(李仁濟)후보는 ‘동아일보 폐간’ 및 ‘언론 국유화’ 발언 여부를둘러싼 노 후보의 언론관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노후보측은 이날 ‘최근 언론 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이 후보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포항 공방] 이 후보는 “미국의 제퍼슨 대통령은 신문 없는 정부를 선택하느냐,정부 없는 신문을 선택하느냐에 대해 신문을 선택했다.”면서 “우리 당 후보 가운데 언론과의 전쟁,중요신문의 국유화,특정신문의 폐간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이 사람이 대통령이 될 때 이 나라가 어디로 가겠는가. ”라며 노 후보를 집중 비난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문제의 식사자리에 있었던) 5명의 기자 가운데 3명의 일치된 진술을 받아놨다.”면서 “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진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몰아붙였다.그는 미국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에서 거짓말을해 대통령직을 중도사임한 것을 거론한 뒤 “거짓말한 게 더 큰 문제”라고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노 후보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내가 집권할 경우 언론사로서의 특권을 누리기 힘들어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이런 식으로 나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나는 그동안 언론으로부터도 철저하게 검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또 “이 후보가 근거없는 사실에 기초해 한없이저를 모함하고 한나라당과 조선일보가 입맞춰 흔들어대서 정말 힘든데 이렇게 마구 흔들어대면 어떻게 방어하겠느냐.”고 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노 후보 공식입장] 노 후보측은 공식 입장을 발표,“나는민주주의와 시장경제,언론의 자유를 신봉하는 사람”이라면서 “특정신문 국유화나 폐간은 어떤 독재자라도 불가능한일이라는 것은 상식에 속하고 신문사 국유화나 폐간은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의 정보보고는 과장,생략,단순화되는 특성이있어 신뢰성이나 근거가 미약한 만큼 도저히 기사화될 수 없다.”면서 “당내 경쟁자가 이를 악용,왜곡·과장하고 일부신문이 대서특필하는 것은 정도를 벗어난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노 후보는 또 “일부 신문은 나의 언론사 세무조사 지지와소유지분제한 입장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괴롭혀 왔다.”면서 “언론은 정치권력 창출과정에서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난간섭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부신문의 부당한 압력과 공격에 정정당당히 맞서겠다.”고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노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지난해 8월 식사자리에 함께 있던 한 기자의 진술을 토대로 “노 후보가 ‘동아일보 폐간’이라는 언급을 직접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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