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천지역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양정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강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개각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스웨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75
  • 조사 대상 백신 접종 노인 3명 사망…당국 “백신 아닌 지병 영향”(종합)

    조사 대상 백신 접종 노인 3명 사망…당국 “백신 아닌 지병 영향”(종합)

    80대 여성 2명, 90대 여성 1명 사망질병청 “기저질환 악화로 사망한 것”“다른 환자, 이상반응 발견되지 않아”적정 온도 유지된 상태로 배송 확인국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용 백신 중 일부가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1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조사 진행 중인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받은 요양병원의 고령 환자 가운데 사망자도 나왔지만 보건당국은 백신보다는 지병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백신은 적정 온도가 유지된 상태로 배송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질병관리청은 30일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참고자료를 내고 “인천 지역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난 25일 정부 조달 물량으로 공급된 백신을 입원환자 122명에게 접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요양병원의 입원 환자는 총 233명으로, 이 가운데 122명이 접종을 받았다. 이 122명 가운데 접종 다음날인 지난 26일 86세 여성 환자가 사망했고, 이어 28일에 88세 여성 환자, 29일에 91세 여성이 차례로 숨을 거뒀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사망 사례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보다는 기저질환(지병) 악화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질병청은 이어 “해당 요양병원의 지난 2년간 사망기록을 살펴보면 월평균 11~13명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곳에서 접종한 다른 환자들한테도 이상 반응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요양병원에서 접종한 백신은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신성약품 백신이 아닌 다른 공급체계의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 관계자는 “해당 병원에 공급된 백신은 신성약품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가 공급한 별도 물량”이라면서 “백신의 입·출고 및 운송 등 전 과정에서 적정온도(2~8도)가 유지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앞서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밤 접종 사업을 전격 중단했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현재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지난 28일 기준으로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 접종 사례는 전국 15개 시도, 총 1362명으로 집계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앞에 닥친 수도권 ‘쓰레기 재앙’… 5년 뒤엔 버릴 곳이 없다

    코앞에 닥친 수도권 ‘쓰레기 재앙’… 5년 뒤엔 버릴 곳이 없다

    “설계에 2년, 공사에 3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 매립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해야 한다. 대체 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쓰레기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을 놓고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립지가 위치한 인천시가 2025년 사용 종료를 발표한 뒤 자체 매립장 공모에 나서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2015년 6월 체결된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 최종합의서 준수를 주장하면서도 ‘키’를 쥔 인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인천이 빠진 3자 협의체가 대체 매립지 공모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인천이 단독 행보를 고수할 경우 법적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의 폐쇄 주장에, 대규모 부지와 자원화시설 및 노하우를 보유한 매립지를 대안 없이 폐쇄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는 비판이 대두되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하다.●“2025년 폐쇄” vs “4자 합의 준수” 논란은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인천은 지난 21일 2025년 수도권매립지 3-1 공구 매립 종료에 대비해 자체 매립지 공모에 착수했다. 생활폐기물 소각재 및 불연성 폐기물을 하루 160t 처리할 수 있는 5만㎡ 이상으로 제시했다. 매립지 사용 종료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인천은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공동 매립지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독자 행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수도권매립지 운영을 둘러싼 갈등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전과 체감도가 다르다. 서재희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종료추진단장은 29일 “2025년까지 33년간 인천이 수도권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하게 되는데 2026년 직매립이 금지되면 연장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논란의 소지가 있더라도 인천이 ‘영원한 매립장’으로 전락하는 것은 막아야 하고 환경 피해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을 더이상 외면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를 공동 사용하는 서울시와 경기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와 이들 지자체는 인천시에 ‘4자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공동 매립지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6월 28일 환경부와 3개 지자체가 체결한 합의에 따라 사용 중인 3-1 공구는 103만 3000㎡ 면적에 1819만t을 매립할 계획이다. 2018년 9월 3일 매립을 시작해 2020년 8월 말 현재 29.5%인 536만 4000t을 매립했다. 4자 합의안에 매립장 사용은 종료 시까지다. 2025년 매립 종료와 관련해 인천은 연평균 매립량(299만t)을 감안할 때 2024년 하반기에서 2025년 상반기에 포화상태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3자 협의체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생활쓰레기 및 사업장·건설 폐기물이 감소하고 올해 반입총량제 시행 등으로 매립량도 줄고 있다. 2018년 311.8만t이던 매립량이 2019년 287만t,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124만t으로 집계됐다. 쟁점은 잔여부지 사용 여부다. 합의안에는 ‘대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 수도권매립지 잔여부지의 최대 15%(106만㎡) 범위 내에서 추가 사용한다’는 단서 조항을 뒀다. 인천시의 ‘일방통행’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수단이자 논란의 근원이다. 김정환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장은 “지자체가 소각장 등 직매립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해 매립량을 감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생활폐기물을 초과 반입한 지자체에 대해 반입량 감축과 반입 정지기간 확대 등의 페널티를 강화하는 한편 반입량의 68%를 차지하는 건설·사업장 폐기물 감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체지 가능할까?… 인천 시민 설득이 우선 전문가들은 2025년 인천의 자체 매립지, 서울·경기 공동 매립지 확보 계획과 관련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수도권매립지가 아닌 다른 장소에 매립지 조성 시 최소 6~7년, 평균 10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민 반대 등으로 소송이라도 제기되면 예측 불허가 된다. 수도권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남훈 안양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수도권매립지가 포화돼 새로운 부지를 구하는 방식이면 모를까 인천이 반대해 옮겨오는 것으로 인식되면 어느 지역에서 수용하려 하겠나, 인천도 대체지를 구하는 게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서울·경기의 부담이 커지더라도 인천을 설득해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며 “서울·경기가 감축·저감 노력를 강화하고 주민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신규 매립지 조성보다 오히려 경제적 부담도 적다”고 강조했다. 4차 협의체는 3-1 공구 매립이 시작된 2019년부터 대체 매립지 논의에 착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인천은 대체지에 인천 제외 주장과 함께 대체 응모지가 없을 시 수도권매립지 잔여지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자체 매립지 조성으로 선회했다. 서울·경기는 매립이 완료되지 않아 쓰레기 대란에 대한 체감이 낮은 데다 연장사용 조항이 있다 보니 대체매립지 조성에 여유를 보였다. 더욱이 반입총량제나 직매립 금지 등도 인프라 부족으로 시행이 늦어지게 됐다. 2025년 폐쇄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잔여지 사용 여부는 차치하고 4자 합의에 따라 인천에 양도된 1·2 매립장 면허권과 매립지 부지 매각대금, 반입수수료 50% 가산료,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인천 도시철도 연결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매립지가 없는 상황은 상상하기조차 두렵다”면서 “법적 분쟁까지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4자 협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폐기물 저감 노력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체지 논의 과정에서 인천의 자체 발주가 연장 사용의 정당성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해석한다. 공동매립지는 고사하고 인천 자체 매립장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데다 일방 종료 시 예측가능한 ‘후폭풍’을 고려한 정치적 판단이라는 것이다. 인천의 매립지 공모 규모가 작다는 점도 이 같은 정황을 뒷받침한다. ●세계 최대 규모·첨단 시스템 갖춰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발생 쓰레기를 처리하는 난지도매립지 사용 종료에 따라 1992년 김포매립지에 조성됐다. 면적이 2074만 9874㎡로 세계 최대 규모다. 2016년 매립 완료가 예상됐지만 종량제 시행과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 금지 등으로 반입량이 줄면서 전체(1~4매립장)의 52%만 사용해 4차 합의를 통해 연장됐다. 운영 노하우와 첨단 기술이 결합돼 폐기물 처리 환경시설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3매립장은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 구역을 나눠 매립하고, 폐기물은 4.5m 높이로 다진 후 50㎝ 흙을 덮는다. 매립 완료 후 5시간 이내 일일 복토해 흙날림과 냄새, 해충 서식 등을 방지하고 있다. 세계에서 처음 사면 계곡 매립 방식도 연구 중이다.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가스는 포집해 발전에 사용하며 침출수는 바닥에 차수시설을 설치해 지하수 오염을 차단한다. 매립 종료된 2매립장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침출수 매립시설 환원정화시설이 구축돼 침출수 재순환으로 처리비용 절감 및 폐기물의 분해속도를 높이는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세론은 없다?’...정의당, 포스트 심상정 놓고 대혈투

    ‘대세론은 없다?’...정의당, 포스트 심상정 놓고 대혈투

    총선경선 1등 배진교에 일격 가한 김종철 배진교 결선서 세결집해 반격할까 포스트 심상정 왕좌 놓고 맞대결심상정 대표의 뒤를 이을 당대표 선거가 유례없는 박빙승부로 진행되고 있다. 당초 이정미 대표 등을 배출했던 정의당 최대 정파 인천연합 소속의 배진교 후보의 ‘대세론’이 우세했지만, 1차 투표에서 배 후보를 누르고 김종철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심상정 대표, 고 노회찬 전 대표, 이정미 대표 등으로 리더십이 바뀌어왔지만 지금처럼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기는 처음이다. 지난 27일 발표된 1차 대표단 투표에서 김 후보는 29.79%, 배 후보는 27.68%를 얻어 결선에 올랐다. 2배 차이났던 것을 단숨에 역전…결선 운동기간 어떤 변화 있을까 정의당 내부에서는 1차 투표 결과에 상당히 놀란 눈치다. 배 후보를 중심으로 한 인천연합의 대세론이 파다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사생결단’으로 세를 모은 김종철 후보의 전략이 1차 투표에서 통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로 김 후보가 속한 정파인 평등사회네트워크는 선거전을 진행하는 기간 동안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당내 노동계, 이번 당직선거에서 청년정의당 준비위원장으로 출마했던 김창인 후보가 소속된 민주적사회주의자 등 당내 좌파계열과 통합·연대했다. 반면 배 후보는 집토끼 지키기에 집중하며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현직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인천연합이 당내 최대 계파인 만큼 세확장 보다는 안정감을 보이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 실제로 배 후보는 지난 총선 경선에서 득표율로만 놓고 다지면 9.54%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김종철 후보는 3.74%를 득표해 9위를 차지했다. 총선 경선에서 2배 넘게 차이났던 격차를 단숨에 역전한 셈이다. 예상치 못하게 2위를 기록한만큼 배 후보를 내세운 인천연합에서도 남은 1주일간 세 결집에 온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김종철 후보가 받은 표 보다 배진교 후보가 받은 표를 두고 인천연합에서 충격이 클 것”이라며 “결선에 가지 못한 두 후보의 표가 조직된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곳으로 향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양자대결된 결선, 박창진·김종민 표는 어디로 결선 투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결선에 오르지 못한 박창진 후보와 김종민 후보가 받은 표가 결선에 오른 두 후보 중 누구에게 향할 것인지다. 1차 투표에서 박창진 후보는 21.86%, 김종민 후보는 20.67%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과거 유시민 작가가 주도한 국민참여당 계열이 만든 정파인 참여계의 지원을 받았고, 김종민 후보는 서울지역 정파인 함께서울 소속이어서 각각 평등사회네트워크, 인천연합 소속인 김종철 후보와 배 후보와는 관계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번 선거전의 속사정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김종민 후보가 속한 함께서울은 이번 선거기간 내내 배 후보가 속한 인천연합과 동행하지 않았다. 선거전 초반 인천연합 내부에서 후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과거 인천연합과 한 조직이나 다름 없었던 함께서울은 참여하지 못한 채 통보만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김종철 후보와 김종민 후보 모두 ‘비민주당’을 주장하면서 정의당의 독자노선을 강조했기에 김종민 후보에게 향한 표가 김종철 후보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반면 박창진 후보의 표는 배진교 후보에게 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세 후보가 모두 정의당이 민주당 2중대가 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배 후보는 적어도 민주당에 비판적인 논조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박 후보가 참여계와 함께 했고, 이에 노 전 대표 별세 당시 대거 입당한 당원들이 박 후보를 지지했다는 점에서 박 후보에게 집중됐던 표는 배 후보를 향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종민 후보와 박창진 후보 모두 조직에 따라 결집된 조직표라기 보다는 각 후보가 선거전에서 외친 구호에 따라 모인 표이기에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해석도 있다. 인천싹쓸이 배진교, 경기도는?지역별 득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1차 투표에서 배 후보는 인천지역에서 몰표를 받았다. 1598명의 투표자 중 1203표를 배 후보가 쓸어갔다. 인천연합 조직의 힘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김종철 후보는 경남, 경북와 서울에서 선전했다. 결국 박창진 후보에게 725표, 김종민 후보에게 507표를 던진 경기당원들의 마음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수많은 변수에도 결선 투표는 초박빙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시당위원장의 선거전을 통해 결선의 향방을 예측해볼 수 있다. 이번 정의의당 서울시당위원장 선거는 51.40% 득표율을 기록한 정재민 후보가 48.60%를 기록한 이동영 후보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김종민 후보와 함께 함께서울 소속인 정재민 후보는 평등사회네트워크 등 좌파진영와 함께 선거전을 치렀다. 반대로 뚜렷한 정파가 없는 이동영 후보는 이은주 의원을 배출한 서울교통공사노조 출신 당원조직, 인천연합 등과 함께 연합했다. 이와 같은 세력 규합속에 결국 ‘반반 싸움’이 됐고 정 후보의 승리로 귀결됐다. 이와 같은 선거전이 결선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는 예측이다. 결선에 오른 두 후보는 박창진 후보와 김종민 후보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각각의 후보가 직접 지지를 선언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은 없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짧은 선거기간이지만 예정에 없던 토론회도 개최된다. 토론회는 오는 6일 MBC 100분토론에서 한 차례, 한겨레TV에서 한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혼자 산다” 목사 부인 숨긴 기도모임서 2명 추가 확진 ‘총 12명’

    “혼자 산다” 목사 부인 숨긴 기도모임서 2명 추가 확진 ‘총 12명’

    인천에서 목사 부인이 주도한 소규모 기도 모임과 관련해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인천시는 A(81·남)씨 등 9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계양구에 사는 A씨 등 2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인천 계양구 한 기도 모임 참석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지난달 15일과 16일 열린 해당 기도 모임과 관련해서는 A씨 등 2명을 포함해 인천에서만 확진자 12명이 나왔다. 인천시는 기존에 다른 경로로 감염된 것으로 봤던 확진자 6명을 해당 기도모임 관련으로 분류하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났다. 이들 확진자 중 지난달 25일 확진된 B(59·여)씨는 최초 역학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모임이 열린 사실을 숨기고 진술하지 않았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시 대덕구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의 아내인 B씨는 “혼자 산다”며 결혼 사실조차 숨긴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내 중식당에서 근무한 중국인 요리사(41·남)와 관련한 확진자도 이날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C(25·남)씨 등 3명은 파라다이스시티 직원들에 대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2일 확진된 인천시 서구의회 사무국 공무원(27·여)과 접촉한 서구 거주 34세 여성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서구 공부방에서 수업을 들은 초등학생(10)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외에 서구 거주 70세 여성이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전날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지역별 추가 확진자는 서구 3명, 중구 2명(타지역 실제 거주 1명 포함), 계양구 2명, 미추홀구 1명, 남동구 1명 등이다. 이날 오전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 등 9명 포함해 모두 756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천 태풍 ‘바비‘ 대응 비상 3단계 발령

    인천시가 26일 태풍 ‘바비’ 접근에 대비해 오후 1시를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시 공무원의 4분의 1이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박남춘 시장도 이날 시청 집무실에서 철야로 비상근무를 지휘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26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1만동, 지하차도 36곳, 돌출간판 4만 6000개, 대형 공사장 92곳, 타워크레인 190개, 어선 1455척에 대한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인천시는 태풍의 반경이 넓고 풍속이 강해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돼 외출 및 위험지역 출입 금지 등의 국민행동요령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또 인천 교회에서 28명 무더기 확진…“또 깜깜이”

    또 인천 교회에서 28명 무더기 확진…“또 깜깜이”

    지난 24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에서 또 다시 28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주님의교회 신도 등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4일 확진된 A씨(50·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1차 역학조사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와는 관련이 없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2일 증상이 발현돼 23일 검사를 받고 다음날인 24일 확진됐다. A씨는 확진 전인 이달 16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다닌 주님의교회 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28명의 감염 사실을 이날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28명의 접촉자를 상대로 추가 감염자를 찾고 있으며, A씨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인천에서는 28명을 포함해 모두 40여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630명을 넘어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실상 전국적 유행…신규확진 288명, 15개 시·도서 발생(종합)

    사실상 전국적 유행…신규확진 288명, 15개 시·도서 발생(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 이날까지 일주일간 새로 발생한 확진자 수가 총 150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가 발생하는 지역도 9개 시·도에서 15개로 늘어나는 등 사실상 전국적 재유행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157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명 늘어 누적 1만 6346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부터 일주일째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7일간 누적 확진자는 총 1576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150명으로 5000명을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76명이고,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지역별 현황은 서울 135명, 경기 81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26명이다. 이 밖에 부산 15명, 대전 8명, 강원·전북·경북 5명, 충남 4명, 대구·전남·경남 각 2명, 광주·충북 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총 623명…114곳으로 전파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66명이 추가돼 누적 623명으로 늘었고, 이후로도 추가 감염자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최소 114곳으로 추가전파 됐다. 사랑제일교회 사례와 별개로 15일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도 10명 발생해 이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인근 체대 입시학원서 16명 확진 또 성북구의 한 체육대학 입시 전문학원 학생 가운데 고3 수험생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이 학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학생 등 60여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고, 그 결과 상당수가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다만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관성 등 구체적임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밖에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전날 정오까지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54명이 됐고, 강남구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 트레인’-양평군 모임(누적 74명)과 스타벅스 파주야당점(55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수도권 외에도 광주에서는 유흥시설(19명), 부산에서는 사상구 괘감로 영진볼트(8명), 지인 모임(8명)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하루 동안 전국 15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역대 최다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중 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대구·세종·충남·전북·전남·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7명, 내국인이 5명이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유입된 환자가 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가 각 2명이다. 이 밖에 필리핀·몰도바·체코·캐나다·브라질발(發) 확진자가 1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5명, 경기 85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230명이 나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금까지 최다 규모인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발생 시·도는 14일 9개에서 15·16일 각 10개, 17·18일 각 12개, 19일 14개에서 이날 15개로 증가했다. 사망자 1명 늘어 누적 307명 신규 확진자 중에는 50대가 5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가 47명이다. 70대 이상이 41명,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는 47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 307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88%이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7명 늘어 누적 1만 4063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30명 증가한 1976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2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73만 4083명이다. 이 중 168만 273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만 499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에 결혼식 어떡하나…“50인 넘으면 못한다”

    코로나에 결혼식 어떡하나…“50인 넘으면 못한다”

    거리두기 2단계에 결혼식 “하객 분산하면 가능”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객이 실내에서 50명 이상 모이는 결혼식은 기본적으로 취소·연기해야 한다. 단, 하객을 분산 배치할 수 있다면 예정대로 식을 올릴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서울·경기·인천지역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사항 설명에 따르면, 19일부터 실내에서 50인 이상 모이거나 실외에서 100명 이상이 대면 접촉하는 ‘결혼식’은 허용되지 않는다. 통상 결혼식장에는 50명 이상이 참석하기 때문에 2단계 조치가 이어지는 이달 30일 이전에 수도권에서 결혼식장을 예약한 예비부부 상당수는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객을 여러 개의 방으로 분산시키고, 한 방에 50명 이하의 하객이 착석해 결혼식을 영상 등을 통해 지켜볼 경우에는 식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한 공간으로 모이거나, 식사하기 위해 뷔페식당으로 함께 갈 수는 없다. 결혼식을 강행함으로써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를 물어내야 할 수도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벌금은 행사 주최자뿐만 아니라 참석자 모두에게 부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 “결혼식 방역조치 가이드라인 만들 것” 정부는 방역조치에 따른 예식장 계약 파기에 대해서는 손해보전 방안을 논의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감염병 대응조치가 급박하게 이뤄지고 있어 당장의 손해는 당사자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일단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기간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하객 50명 이상 결혼식 못한다 “하객 분산시 가능”

    [속보] 하객 50명 이상 결혼식 못한다 “하객 분산시 가능”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은 못 모여사진 촬영·뷔페 이용 불가능계약 파기 구제방안은 아직 없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객이 실내에서 50명 이상 모이는 결혼식은 기본적으로 취소·연기해야 한다. 단, 하객을 분산 배치할 수 있다면 예정대로 식을 올릴 수도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서울·경기·인천지역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사항 설명에 따르면, 19일부터 실내에서 50인 이상 모이거나 실외에서 100명 이상이 대면 접촉하는 ‘결혼식’은 허용되지 않는다. 통상 결혼식장에는 50명 이상이 참석하기 때문에 2단계 조치가 이어지는 이달 30일 이전에 수도권에서 결혼식장을 예약한 예비부부 상당수는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객을 여러 개의 방으로 분산시키고, 한 방에 50명 이하의 하객이 착석해 결혼식을 영상 등을 통해 지켜볼 경우에는 식을 진행할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6년 헛꿈’ 송도 세브란스… 민심 들끓자 연세대 이제야 ‘설계 타령’

    ‘16년 헛꿈’ 송도 세브란스… 민심 들끓자 연세대 이제야 ‘설계 타령’

    연세대 2010년 설립 약속하고 협약 체결설립 시기 2018→2024→2026 계속 지연1000병상 규모 짓는 조건으로 싸게 분양지방선거 앞둔 2018년 500병상으로 변경 박남춘시장, 바이오 협력 강화 제안 ‘회유’시의회 “병원 건립 의지 없냐” 재차 따져지역 토론회선 “특혜 철회를” 강경 목소리연세대 “이달 설계용역”… 구체 일정 미정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에 들어설 세브란스병원 건립이 거듭 지연되자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연수구는 당초 연세대가 2010년까지 1000병상 규모의 병원 등을 짓기로 하기로 하고 2006년 1월 송도캠퍼스 부지를 ‘헐값’인 조성원가에 분양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연세대는 대학만 건립하고 12년을 버티다 지방선거 2개월여 앞둔 2018년 3월 500병상으로 줄여 2024년까지 병원을 개원하기로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과 변경협약을 체결했다. 연세대는 착공을 앞두고 지난 2월 연수구와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2022년 착공해 2026년까지 개원하겠다며 또다시 일정을 미뤘다. 최근에는 지역에서 “2026년 개원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이에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달 14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10일 서승환 연세대 총장을 불러 2018년도 협약의 이행을 촉구했다. 인구 18만명이 사는 송도국제신도시에는 아직 종합병원이 없다. 또다시 병원 건립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자, 연세대에 주기로 한 각종 혜택을 모두 철회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인천시와 연세대는 2006년 1월 송도에 국제캠퍼스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가 송도 7공구와 11공구 약 182만㎡를 두 단계로 나눠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대신 연세대는 2010년까지 캠퍼스와 세브란스병원, 교육연구시설 등을 짓기로 했다.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협약에 따라 1단계 사업 부지로 송도 7공구 약 92만㎡를 연세대에 조성원가인 3.3㎡(평)당 50만원에 매각했다. 연세대는 이곳에 송도캠퍼스를 지어 2010년 3월 개교했다. 하지만 병원 건립 약속은 아직도 지켜지지 않았고, 교육연구시설 등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병원 건립이 계속 지연되자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 재임 시절인 2018년 3월 연세대와 2단계 사업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2단계 부지 면적을 기존 90만㎡에서 33만 7000㎡로 축소하면서 2년 안인 올해까지 병원 건립을 착공하고 6년 내인 2024년 준공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인천지역 한 시민단체는 “인천시가 ‘특혜·땅장사’ 논란에도 연세대에 송도캠퍼스 2단계 용지를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조건부 승인한 것은 선거용 특혜”라며 반발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올해 말까지 2단계 사업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그러나 연세대는 이날 현재 2단계 세부 사업계획을 인천시에 제출하지 않았고, 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 오히려 개원 시기를 2027년 이후로 늦추려는 의도까지 엿보인다는 게 인천시의원들의 주장이다. 연세대가 또다시 병원 개원 등을 늦출 것으로 관측되자, 박남춘 시장은 지난달 14일 서 총장을 만나 당초 협약의 이행을 요구했다. 송도 세브란스병원 조기 건립과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 에스엘바이젠 산학협력관 준공, 국고사업 유치 등을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박 시장은 연세대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박 시장은 향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를 제안하면서 “세브란스병원과 사이언스파크가 계획대로 충실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대조적으로 시의회 신은호 의장 및 강원모 부의장 등은 10일 서 총장을 불러 병원 착공을 촉구했다. 신 의장은 “올해 안에 착공해야 하는데, 아직 설계용역 계약조차 안 한 것은 병원 건립에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박 시장의 저자세와 신 의장의 강력한 입장 표명과 관련, 서 총장은 “윤동섭 신임 연세의료원장 취임 후인 8월에 설계용역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며 병원의 조속한 건립 추진 의지를 재차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 총장은 “병상 구상, 비교 병원 분석 등 내부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오히려 인천시에 병원 건립과 관련한 신속한 행정절차를 요청했다. 하지만 서 총장은 세브란스병원 개원 시점 등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즉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박 시장과 시의회 의장단까지 나서서 2024년 개원 관련 협약의 이행을 촉구했으나 연세대가 확답을 하지 않자, 인천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지난 5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주최로 열린 ‘송도세브란스병원 주요쟁점과 해결방안 토론회’에서 연세대에 더이상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발언들이 잇따랐다.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병기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천시가 연세대에 조성원가에 추가 공급하기로 한 땅 중 59%(약 20만㎡)는 주상복합이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수익용 부지”라면서 “지역 대학(인하대)도 받지 못하는 막대한 특혜를 받은 연세대가 약속을 계속해서 지키지 않는다면 특혜를 철회하고 환매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2018년 협약한 대로 2020년 착공하고 2024년 준공해야 한다”면서 “병원 건립을 계속 늦춘다면 2단계 부지 전체를 연세대에 공급하지 않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평 옛 일제 무기공장 터 해방 75년만에 개방된다

    부평 옛 일제 무기공장 터 해방 75년만에 개방된다

    일제강점기에 무기공장이었다가 해방 후 미군기지로 사용되어 온 인천 부평 캠프마켓중 일부 시설이 오는 10월 해방 75년 만에 처음 개방된다. 인천시는 인천시민의 날 하루 전인 10월 14일 시설 개방 기념식을 열고 부대 남측 야구장 일대 4만2000㎡를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한미 합의에 따라 인천시가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땅의 일부다. 인천시는 캠프마켓 전체 44만㎡ 중 21만㎡를 우선 반환받았고, 나머지 23만㎡는 현재 진행중인 토양오염정화작업 절차를 거쳐 추후 돌려받을 예정이다. 이번 개방 구역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무기공장인 ‘조병창’의 본부로 추정되는 건물이나 무기 제조 주물 공장 건물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 시설을 포함한 나머지 구역도 근대건축물 조사와 환경정화 등을 거쳐 단계별로 출입이 허용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조병창과 캠프마켓의 역사와 현재 건물 용도 등을 알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만들어 방문객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캠프마켓은 일본 육군의 무기공장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시기까지 포함해 80년 넘게 일반인 출입이 통제돼왔다.1939년 건립된 조병창은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무기 제조 공장이었다. 이곳에서는 1만명 안팎으로 추산되는 조선인이 강제동원돼 배고픔과 열악한 처우에 시달리면서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인천지역에 대표적인 아픈 근현대유산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3보급단·공병대대 등 부평 인근 부대 재배치 사업이 본격화하는 점을 고려해 ‘부평구 군부대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구상 용역’을 내년 12월까지 마무리하고 캠프마켓의 활용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사] DB손해보험, 문화재청, 한국에너지공단

    ■ DB손해보험 ◇ 임원 승진 △ 법인사업부문 부문장 이창수 ◇ 임원 전보 △ 개인사업부문 부사장 정종표 △ 보험금융연구소 부사장 김춘곤 △ 전략사업부문 부문장 박성록 ■ 문화재청 ◇ 과장급 개방형 직위 임용 △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장 문재범 ■ 한국에너지공단 ◇ 부서장 전보 △ 신재생에너지산업실장 박병춘 △ 인천지역본부장 하경용
  • 인천권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난항…부지 확보 못해

    인천지역 소형선박 안전검사와 종사자 교육을 위한 ‘인천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이하 인천센터) 건립사업이 부지 선정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달 안에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 착공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3일 해양안전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인천센터는 육안검사 위주의 기존 선박검사만으로 수행이 어려웠던 중소형 선박의 정밀검사와 종합적 안전점검, 종사자 대상 체험 안전교육 등을 원스톱으로 수행하기 위한 시설이다. 공단은 올해 인천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비 6조6000억원을 확보하고 내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해양수산부, 공단, 인천항만공사(IPA), 인천시 등 관계기관 견해 차이로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늦어도 이달 말 까지 적정 부지를 찾지 못하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건축비 반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인천 내항 1부두와 8부두 유치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IPA가 부정적인 입장이다. 내항 재개발 사업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인천센터가 ‘알박기’하듯 먼저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내항에 진입하려면 갑문을 통과해야 해 번거롭고 안전상 문제도 우려된다. 대안으로 제시된 인천 신항 배후부지와 제1국제여객터미널 인근 부지에 대해서는 인천시가 반대하고 있다. 신항 배후부지는 현재 화물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인천시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영종도 구읍뱃터 인근과 북성포구, 아암물류 2단지, 왕산마리나 등도 후보지로 검토됐으나 접근성과 환경·민원문제 등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인천녹색연합 등 인천지역 47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세월호 사건을 잊었느냐”며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이 보다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크고 작은 선박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인천에는 여전히 많은 어선이 있고 앞으로 마리나산업이 활성화되면 요트 등 중소형 선박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력을 촉구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사] 가천대 길병원

    ▲ 병원장 김양우 ▲ 제1진료부원장 겸 진료협력센터장 전용순 ▲ 제2진료부원장 겸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 김석영 ▲ 진료대외부원장 겸 연구부원장 김우경 ▲ 기획조정실장 겸 감염관리실장 엄중식 ▲ 기획조정실차장 남동흔 ▲ 기획조정실차장 이길재 ▲ 내과계진료부장 겸 학습정보센터장 정욱진 ▲ 제1진료부장 김경오 ▲ 제2진료부장 심재앙▲ 진료지원부장 임용수 ▲ 교육수련부장 강승걸 ▲ 교육수련부차장 겸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전승주 ▲ 교육수련부차장 선우웅상 ▲ 전산정보본부장 박동균 ▲ 연구기획단장 겸 연구지원부장 이상표 ▲ 산학협력단장 겸 호흡기공공진료센터장 박정웅 ▲ QI전략실장 박현미 ▲ 홍보실장 오진규 ▲ VIP건강증진센터장 김경곤 ▲ 뇌건강센터장 및 수면의학센터장 박기형 ▲ 공공의료사업단장 및 권역외상센터장 이정남 ▲ 국민검진센터 소장 강성규 ▲ 국제의료센터장 이현 ▲ 바이오뱅크센터장 안정석 ▲ 소화기암센터장 이운기 ▲ 소화기암센터부센터장 권오상 ▲ 심혈관센터장 박철현 ▲ 인천지역암센터장 이재훈 ▲ 여성암센터소장 박흥규 ▲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양혁준 ▲ 의료기기융합센터장 김선태 ▲ 다학제진료실장 백정흠 ▲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장 정재훈 ▲ 임상시험센터장 겸 장기이식센터장 박연호 ▲ 임상의학연구소장 이대호 ▲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문철현 ▲ 척추센터장 안용 ▲ 피험자보호센터장 이주강 ▲ 수술실장 이경천 ▲ 해바라기센터(아동)소장 이승호 ▲ 지역신생아치료센터장 손동우 ▲ 의료기기심의위원장 이상구 ▲ 지역암센터암관리사업부장 심선진 ▲ 응급실장 조진성 ▲ 총집중치료실장 강진모 ▲ 내시경실장 정준원
  • 청주지역 수돗물 유충 의심신고 하루동안 4건 접수

    청주지역 수돗물 유충 의심신고 하루동안 4건 접수

    충북 청주에서도 수돗물 유충 의심신고가 4건 접수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57분쯤 청주 가경동 A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인터넷 카페에 ‘인천 수돗물 남일이 아니였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샤워기 필터에서 나왔다는 유충 사진을 올렸다. 2시간 뒤 용암동의 한 아파트 세면대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20일 오전에는 비하동 상가 화장실에서 유충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에는 금천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샤워도중 유충을 본 것 같다며 시에 전화를 걸었다. 시는 일단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발생한 유충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시가 수자원공사와 20일 오전 6시부터 정수장 2곳과 배수지, 해당 아파트 저수조와 물탱크 조사에 착수했지만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서다. 인천지역 유충신고로 인해 시가 지난 17일 진행한 정수장 점검에서도 특이사항은 없었다. 시는 신고자들이 유충을 보관하지 않아 어떤 벌레인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용암동 아파트의 경우 세면대에서 나온 이물질로 추정하고 있다. 비하동 화장실은 문이 열려있는 점으로 미뤄 외부에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유충이 다량 발견된 인천 서구 공촌정수장과 청주지역 정수장 공법이 다른점도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 지북정수장은 공촌 정수장과 달리 취수 원수에 염소를 투입하는 전염소처리와 오존 살균처리까지 추가 공정이 이뤄져 유충이 서식하기 힘들다”며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청주정수장 역시 전염소처리를 거쳐 정수처리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아파트 저수조와 물탱크 청결 상태와 가능성이 있는지도 살펴보는 등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수돗물 못 믿겠다” 불안감 확산...샤워필터·생수 매출 급증

    “수돗물 못 믿겠다” 불안감 확산...샤워필터·생수 매출 급증

    인천, 경기에 이어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방과 화장실 수도꼭지에 이물질을 걸러주는 필터를 설치하거나 생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4~19일 인천 지역에 있는 동인천·계양·연수·인천공항·검단점의 수도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6.7%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는 총 30여종의 필터 제품을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는 인천 서구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된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샤워 필터·녹물 제거 샤워기 등 수도 용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특히 인천지역 관련 제품 매출은 265%나 올랐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주방용 필터와 정수 필터, 샤워 필터 판매량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5.9%, 124.8%, 60.7% 늘었다. 온라인쇼핑몰 위메프도 같은 기간 샤워기 필터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작년 동기 대비 1천716%나 폭증했다. 옥션과 G마켓에서도 샤워기 필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60%, 510% 늘었다.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유충 발견 사고가 접수된 지역에서 생수 매출도 급증했다. 이마트는 지난 14~19일 인천 지역 점포의 생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인천 서구와 부평, 계양, 강화 등에 있는 점포 50곳의 이달 15~19일 생수 판매량이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191.3% 증가했다. 특히 대용량인 2L 생수 매출이 251.5% 늘며 소용량인 500mL 생수 매출 증가율(169.4%)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수돗물 대용으로 생수를 구매하려는 고객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CU도 이달 14~9일 인천 서구 점포들의 생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50% 늘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평 밀폐 정수장서도 ‘깔따구 유충’ 발견

    부평 밀폐 정수장서도 ‘깔따구 유충’ 발견

    지난 열흘 동안 인천 서구 일대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은 유전자 분석 결과 비밀폐 시설인 공촌정수장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밀폐시설인 부평정수장 및 관련 배수지에서도 유충들이 발견돼 원인조사가 혼란을 겪으면서 사태가 확산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처음 발견된 유충 1개체와 서구 원당동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 3개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등깔따구 종으로 정수장에서 채집한 성충과 일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러나 유충이 정수장에서 가정 수도관으로 이동한 원인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가 부평구와 계양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 및 부평권역 배수지 3곳에서도 죽은 깔따구 유충 추정 물체 5건을 발견했다. 공촌정수장 외 다른 정수장에서 유충 추정 물체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화성(9건)·안산(7건)·시흥(1건), 부산(1건) 등지에서 발견된 유충은 주로 하수구에 서식하는 ‘나방파리과’로 조사됐다. 인천시와 환경부는 현인환 단국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합동정밀조사단을 꾸려 유충 발생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충 발견 소식이 계속되면서 인천지역 생수 판매율이 크게 늘고, 일부 식당은 ‘조리에 생수를 사용한다’는 글귀를 붙여 놓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인천지역 민원 신고 건수는 지난 9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총 580건이며, 이 중 149건에서 유충이 확인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단독] 파주 운정 아파트에서도 유충 2마리 ‘꿈틀’

    [단독] 파주 운정 아파트에서도 유충 2마리 ‘꿈틀’

    인천 경기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4시30분쯤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가람마을 한 아파트에서도 살아있는 유충 2마리가 발견돼 파주시가 긴급 원인조사에 들어갔다.<사진> 신고자는 “안방 세면대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고 있던 중 뭔가 이물질이 보여 자세히 살펴 보니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보여 깜짝 놀랐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과 모양이 흡사해 관리사무소에 곧바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파주시 환경수도사업단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해당 주택의 수돗물 및 발견된 유충을 수거한 후 배수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파주시는 최근 인천 등에서 유충 발견이 잇따르자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물 생산 공정과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 후 정수 처리 공정 중 여과지 운영지속시간을 기존 90시간에서 48시간으로 단축했다. 또 여과지 세척 상태 관리를 강화하고 정수지, 배수지 등에 벌레 유입 차단용 방충망 상태를 점검하는 등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살폈으나 이번 유충 유입을 막지 못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세면대 배수구에서 올라온 유충일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인천지역 깔따구와 같이 정수장 또는 배수지에서 유입된 것인지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필터 확인해보니 유충 있었다”...인천 서구 이어 강화도서도 신고

    “필터 확인해보니 유충 있었다”...인천 서구 이어 강화도서도 신고

    인천 서구 이외에 강화군 지역에서도 수돗물 유충 신고가 접수돼 상수도 당국이 확인 중이다. 1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밤 인천시 강화군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 한 건이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접수됐다. 전날 강화군 주민이라 밝힌 한 글쓴이는 인터넷 맘카페를 통해 “강화도도 수돗물 유충이 나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글쓴이는 “수돗물에 유충이 나왔다는 뉴스를 보자마자 (필터를) 확인해보니 유충이 있었다”며 “소름이 돋아 순간 소리를 질렀다”고 적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재 직원을 현장으로 보내 실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강화군은 유충 발생 민원이 잇따라 제기된 서구 지역과 같은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곳이다. 현재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촌정수장 내 수돗물을 정수하는 데 사용되는 못(池) 형태의 ‘활성탄 여과지’를 유충 발생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앞서 인천 서구 지역에서는 지난 9일부터 전날 오전까지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했다는 민원 23건이 제기됐으며, 이후에도 민원이 계속해 들어오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강화군 사례처럼 공식적으로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았으나 인터넷 등을 통해 유충 발생 소식이 알려진 계양구와 부평구 등지에 대해서도 유충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전날 밤부터 인천지역 한 맘카페에는 “부평구 삼선동 주민인데 설거지를 하려고 물을 받았더니 유충이 있었다”거나 “남동구 구월동에도 유충 출현, 어디로 신고하나요”라는 글이 사진과 함께 잇따라 올라왔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부평과 계양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을 확인했으나 서구나 강화군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장과 달리 유충이 발견된 것은 없었다”며 “실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했는지와 원인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다단계판매 숨긴 과천 11번 환자, 15명에 전파…“고발 검토”

    다단계판매 숨긴 과천 11번 환자, 15명에 전파…“고발 검토”

    과천시는 과천 11번 확진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과천 11번 확진자는 중앙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지난달 26일 증상이 발현된 뒤 30일 확진됐다. 당시 과천시는 이 확진자가 수원중앙침례교회 신도인 수원 97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을 뿐 다른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역학조사 결과 과천 11번 확진자는 최근 나흘 동안 인천에서 7명, 고양에서 8명 등 총 15명을 감염시킨 시초가 되는 ‘지표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천 11번 확진자는 조사 초기에 방문판매업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인천의 가정집에서 방문판매 설명회를 했다는 사실을 일절 밝히지 않았다가 최근 보건당국의 정밀 역학조사로 동선이 추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과천 11번 확진자가 서울에 있는 한 방문판매업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정확한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11번 확진자는 처음에는 그냥 프리랜서라고만 말했다. 역학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위치정보(GPS)와 휴대폰 위치추적 자료를 요청하는데 3∼4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11번 확진자의 GPS를 확인해 그가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4일 인천시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11번 확진자가 양성판정을 받은 지 닷새만이다. 인천시는 아파트 CCTV 등을 확인해 과천 11번 확진자가 가정집에서 방문 판매한 사실을 확인, 해당 설명회에 참석한 10명 중 인천시민 9명에 대해 4일 검체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4명이 확진됐고, 이후 접촉자 중에서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방문판매 설명회 관련 인천지역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과천 11번 확진자가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아 감염병 확산 차단에 지장을 초래한 만큼 과천시에서 고발하지 않으면 우리가 직접 그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고양시 원당성당에서도 과천 11번 확진자와 관련한 확진자가 7∼8일 이틀간 6명이 나왔다. 확진자 가족 2명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이 성당 교인 중 고양 64번 확진자가 지난 2일 최초 감염된 데 이어 딸(고양 65번)과 손녀가 확진됐고, 이들과 식사를 함께 한 성당 교인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역학조사결과 고양 65번 확진자가 과천 11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26일 인천 남동구 아파트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