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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논란에 수도권정비계획법 표류

    세종시 논란이 인천·경기지역 최대 현안인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개정 문제를 뒷전으로 밀어내고 있다.25일 인천시에 따르면 1년이 넘도록 국회 국토해양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던 수정법 개정안이 24일 천신만고 끝에 법안소위에 상정됐지만 다른 법안에 밀려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수정법 개정안은 수도권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한 것으로 경인지역이 제기하는 ‘역차별’ 논란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수도권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세종시 수정안’을 내놓은 것과 함수관계에 있다.그런 만큼 경인지역 의원들이 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최우선 법안으로 분류되지만, 세종시를 둘러싼 정치논리와 비수도권 의원들의 반발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세종시로 인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비수도권 의원들은 수정법 개정안까지 처리될 경우 자신의 지역이 세종시와 수도권 사이에 끼어 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 논란과 함께 수정법 개정안 처리가 난항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 홍일표(인천 남갑) 의원 등 경인지역 의원 7명을 비롯해 10명의 여야 의원이 발의한 11건의 수정법 개정안은 길게는 1년 이상, 짧게는 8개월가량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되지 못했다.이날 수정법 개정안의 법안심사소위 상정을 밀어붙인 박기춘(민주당·남양주을) 법안심사소위원장은 비수도권 의원들이 발의한 ‘수도권 규제 강화’ 관련 법안을 함께 상정할 수밖에 없었다.박 위원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충분한 대화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소위는 의원들끼리 법안을 둘러싸고 언쟁을 벌인 끝에 산회돼 수정법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막나가는 인천시의회 의원님들 ‘입’

    막나가는 인천시의회 의원님들 ‘입’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친 23일 오후 인천시의회 회의실. 김모 의원은 인천경제청 이모 국장과 이모 과장을 대상으로 송도국제도시 2·4공구 경관개선사업 중단계획에 대한 질의를 하고 답변을 듣던 중 반말로 “말을 빙빙 돌리지 마라.”고 질타했다. 노골적인 반말이 섞인 공박은 질의 내내 이어졌다. 이어 질의에 나선 강모 의원은 송도지식산업단지에 투자한 기업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하다 갑자기 “본 의원을 뭘로 보나. 장난하냐.”며 언성을 높였다. 반말과 존대가 섞인 ‘어르고 뺨치는’ 식의 질의는 사무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됐다. 다른 시의회와 달리 이러한 광경이 인천시의회에서는 전혀 낯설지 않다. 의원들이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이나 답변에 나선 공무원에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말조로 공박하는 일은 일상사처럼 벌어진다. 때로는 막말에 가까운 언사로 윽박지르는 일까지 빚어진다. 유모 부의장은 지난 3월 유럽 출장을 다녀올 당시 자신을 수행한 시의회 직원이 실수를 하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을 수분간 퍼부어 주변 사람들의 귀를 의심케 했다. 물론 의원들이 모두 이런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행태는 자질론을 제기하기에 충분하다. 인천시공무원노조 측은 “인천의 경우 지방자치제의 맹점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항의 방문도 여러번 했지만 시정이 안 되고 있다.”면서 노조 차원에서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관계자는 “공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공적인 자리에서 막말을 하는 것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지방의회에 부여된 견제와 감독 기능을 ‘막갈 수 있는 권한’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세종시 자족도시 청사진] “세종시 블랙홀” 인천·경기, 기업·대학유치 초비상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에 세종시로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23일 세종시 수정안 초안에 ‘수도권 기능 이전’을 세종시 기업 유치 방안의 일환으로 명시했기 때문이다. 인천·경기 지역은 이로 인해 ‘세종시 블랙홀’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빠져들지 모른다는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경제자유구역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인천시는 세종시의 성격과 기능이 경제자유구역과 유사하게 거론되는 것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정부가 세종시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줄 경우 기업들의 발길이 세종시로 몰려 경제자유구역에 기업과 교육기관을 유치하는 데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송도에 연세대 외 타대학 입주 차질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외국기업과 국내 대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여 왔다. 하지만 정부가 세종시에 대기업 유치 의지를 강력히 내비치면서 공을 들여온 기업들이 세종시로 선회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교육기관의 경우 송도경제자유구역에 국제화복합단지를 착공한 연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입주 자체가 애매해진 상태다.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필요한 국고보조 감소도 우려한다. 정부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세종시를 집중 지원하면 상대적으로 국고보조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정부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놓고 세종시에 올인하면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 경제자유구역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 도내 기업들 세종시 이전 우려경기도 역시 정부가 세종시 입주기업에 부지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규제완화 방안을 검토하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내 기업들이 비싼 땅값과 각종 수도권 규제를 피해 세종시로 이전하고,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분양 등의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조원동 세종시 기획단장은 “세종시 이외에도 균형발전 차원에서 해왔던 정책들은 유지해야 한다는 데 세종시 민관합동위원들이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김학준 강주리기자 kimhj@seoul.co.kr
  • 금값 뛰니 금은방 강도 날뛰네

    금값이 치솟아 말 그대로 ‘금()값’이 되면서 금은방이 강도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금은방 주인들은 시세 폭등으로 거래가 줄어들고 범죄 피해도 걱정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가 공시한 국내 금값은 20일 현재 3.75g(한 돈)당 19만 4000원이다. 금값은 2월 중순 한 돈에 20만 5000원으로 사상 처음 20만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계속 떨어져 8월에는 15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9월부터 다시 가격이 뛰어 지금은 다시 2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금값이 오르면서 금은방을 노린 강·절도도 늘었다. 18일에는 대전의 한 금은방에 도둑이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매장 진열대에 있던 금목걸이와 반지 등을 훔쳐 갔다. 앞서 16일에는 울산 시내 금은방에 2인조 강조가 침입해 5000만원어치를 훔쳐 갔다. 수도권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인천시 만수동에 있는 금은방에서 150여만원짜리 금목걸이를 훔치는 등 최근 수도권 일대 금은방을 돌며 11차례에 걸쳐 21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이모(47)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시세가 좋아 예전보다 비교적 좋은 가격에 금을 팔아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금을 사려는 사람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 금을 팔려는 사람은 금값이 더 오르기를 기대하며 발을 끊어 거래는 한산하다. 서울 종로 귀금속상가에서 금은방을 하고 있는 한모(59)씨는 “얼마 전 대전 금은방 절도 소식을 들은 뒤 밤에 진열장에 있는 반지, 목걸이가 모두 없어지는 꿈을 꿀 정도로 불안하다.”면서 “가게 문을 열고 닫을 때가 제일 불안해 그때 오는 손님은 돌려보내고 있는데 아예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파트너 귀금속의 최모(49)씨는 “큰 도둑보다는 좀도둑이 더 걱정”이라면서 “10대 손님 등이 반지 등 작은 것을 순간적으로 훔쳐 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인천 서구 공영차고지 조성

    인천시는 2011년까지 52억원을 들여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 일대 2만 1500㎡의 부지에 화물차 2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서구지역에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등 대형 사업이 진행되면서 화물차와 덤프트럭의 운행이 급증함에 따라 공영차고지 건설을 서두를 예정이다. 시는 서구 공영차고지 외에도 2012년까지 인천남항 복합휴게소(550대), 인천북항 복합휴게소(300대), 계양구 용종동 공영차고지(182대) 등을 확충할 방침이다.
  • ‘소래철교 철거’ 찬반 팽팽

    인천 소래포구의 명물인 소래철교 철거문제가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안전을 이유로 철거를 검토 중인 가운데 소래철교로 연결되는 인천시 남동구와 경기도 시흥시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폭 1.2m, 길이 126m인 소래철교는 1936년 건립됐다. 경기도 수원과 인천을 잇는 협궤철도로 사용되다 1995년 수인선 폐선 이후 관광용 인도교로 활용되고 있다. 안전진단 결과 교량 하부에 심각한 부식이 발견돼 공단은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도 철거에 찬성한다. 지역주민들의 민원 때문이다.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시흥 월곶신도시 주변에 승용차를 주차해 놓고 철교를 건너면서 월곶신도시가 불법주차, 소음,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철거론의 이면에는 월곶신도시 상권 보호라는 노림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월곶신도시 상권이 소래포구 상권에 밀려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천시 남동구는 소래철교 존치론을 편다. 소래철교가 국내에 하나뿐인 협궤철로(표준궤도보다 좁은 철로)로 소래포구 역사가 담긴 상징적인 시설물이라는 것이다. 특히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소래철교를 건너 소래포구와 건너편 월곶신도시를 오가는 것으로 추산돼 관광 편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철도시설공단은 소래철교 철거에 대한 두 지자체 간 이견을 다시 조율한 뒤, 그 다음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인선 복선전철 준공이 예정된 2015년까지 소래철교를 철거할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행안부, 감사결과 공개범위 축소 왜?

    행정안전부가 갑자기 정부합동감사결과를 외부에 알리는 범위를 대폭 축소해 국민의 알권리 충족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8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 실시했던 인천시 정부합동감사결과를 공표했다. 행안부와 국토해양부 등 7개 부처가 실시했던 이 감사에서는 인사분야 등 총 112건의 지적 사항이 나왔다. 하지만 행안부는 지적 사항에 대한 제목만 공개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모두 게재하지 않았다. 공개한 감사 문건도 10페이지에 불과했다. 수백 페이지 분량의 ‘감사결과 처분요구서’를 모두 올리고 지적 사항을 낱낱이 알렸던 과거와는 딴판이다. 이는 행안부가 지난 8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감사결과를 공표했다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역풍을 맞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당시 감사 결과가 언론에 알려지자 연금공단은 행안부에 거세게 항의했고 행안부는 감사 결과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행안부가 감사결과를 일부만 공개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제약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감사를 실시하고 공개하는 것은 공직사회의 부패를 막기 위한 것인데, 이를 외면했다는 것이다. 손태규 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공공기관은 선진국에 비해 정보를 외부에 숨기려는 성향이 강하다.”면서 “정보공개법이 있지만 규정이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아 정보공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감사 기관인 감사원은 현재 실명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감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감사원은 ‘감사결과 공개 등에 관한 내부 규정’을 통해 공정한 업무수행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아니면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개인에 대한 구체적인 감사처분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사 결과 자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몸살 앓는 전국 도로 2題

    ■상처투성이 전북 지방도로 균열과 지반침하로 보수가 시급한 지방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지방도 61개 노선 1517㎞ 가운데 5년 이상된 노선이 62.8% 95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년 이상 돼 보수가 시급한 도로가 16.6% 252㎞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덧씌우기 등 지방도 유지·관리에 배정되는 예산은 적어 갈라지고 지반이 내려앉은 도로가 많은 실정이다. 실제로 도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 14년 동안 1700억원을 투자해 지방도를 보수하는 중기계획을 수립했지만 지난해까지 9년 동안 투입된 예산은 8.8%인 150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도내 지방도의 80%가량이 균열이나 침하로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게 전북도의 분석이다. 더구나 전북도의 지방도 유지·보수 비용은 ㎞당 1020만원으로 강원도 1920만원, 충북 1340만원, 경남 1370만원, 충남 1170만원 등 타 자치단체에 비해 턱없이 적다. 국도는 유지·보수 비용이 ㎞당 5060만원으로 전북에 비해 5배가량 많다. 또 관리해야 할 지방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관리인력은 감소하는 등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1982년 125명이던 인원이 1998년에는 74명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60명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 배승철(익산1) 의원은 “지방도를 신규로 개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도로를 유지·관리하는 것이 더 시급한 상황”이라며 “도로기능의 보전과 품질관리를 위해 매년 4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고 도로관리사업소 인력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길막힌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시와 경기도 15개 시·군을 통과하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공사가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로 인해 설계가 변경되고 공사비가 증가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김포고속도로㈜는 1조 136억원을 들여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중구 신흥동∼김포시 양촌면 28.5㎞ 구간 공사를 2013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경인아라뱃길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을 통과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에 대해 우회를 요구함에 따라 설계 변경에 따른 증액 공사비(2000억원)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인천김포고속도로 측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경인아라뱃길 개설공사보다 일찍 승인된 만큼 추가 공사비 전액을 수자원공사가 부담하거나 국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수자원공사는 가뜩이나 경인아라뱃길 사업 타당성이 기준치를 겨우 넘는 상황에서 공사비 2000억원을 떠안기에는 부담이 된다며 거부하고 있다. 또한 국비 지원도 다른 구간과의 형평성 때문에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의 노선 조정 등으로 인천~김포 구간 연말 착공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상태에 경인아라뱃길로 인해 착공 시기는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민간 사업자와 수자원공사가 설계 변경에 따라 늘어난 공사비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수개월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부평 미군기지 2016년 이전할 듯

    이전 시기를 놓고 설왕설래했던 인천 부평구 부평동 미군기지(캠프 마켓)가 오는 2016년 평택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17일 인천시가 부평 미군기지의 이전 시기에 대해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 입장을 확인한 결과, 기지 내 폐차장은 내년 초 경북 김천으로 이전시킬 계획이고, 나머지는 평택 미군기지가 완공되는 2015년 이후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군 측에서는 기지 이전 완료시기를 2016년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지난 1월 확정된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부평미군기지 이전 시기에 맞춰 부대 부지 매입경비의 60~80%를 인천시에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부평 미군기지는 전체 면적이 60만 6000㎡로, 산림청과 국방부가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다. 부지 매입비용은 국비 3277억원, 시비 1638억원 등 모두 49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공원(43만㎡), 도로(6만 1000㎡), 체육시설(4만 7000㎡), 문화·공연시설(3만 5000㎡)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정부와 인천시는 지원시설에 불과한 부평 미군부대를 당초 약속한 2012년까지 이전해야 하며, 이를 위한 계획을 시민들에게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환경단체 덕적군도 해상공원 촉구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4개 환경단체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 옹진군 덕적도와 굴업도 일대 섬들로 이뤄진 덕적군도를 해상 국·시립공원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인천시가 민간기업의 제안을 받아들여 골프장과 호텔 등을 갖춘 관광단지로 개발할 예정인 굴업도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섬”이라며 “불가피하게 굴업도를 개발한다면 보전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덕적군도 일대를 해상 국·시립공원으로 지정하면 덕적도에 관광시설을 배치한 뒤 굴업도를 비롯한 주변 섬을 보존 위주의 생태관광지로 조성해 친환경적 개발이 가능하고 덕적군도 주민들의 소득증대도 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들 단체는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 중인 씨앤아이레저산업㈜에 대해 굴업도 개발계획의 수정을 촉구하는 한편 인천시가 굴업도 관광단지 지정을 유보하고 해상공원 지정 등의 보전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 서울시, 서해비단뱃길 계획 발표

    서울시, 서해비단뱃길 계획 발표

    2012년 서울과 중국을 오가는 5000t급 크루즈가 한강에 등장하고, 2016년에는 용산에 6성급 수상호텔이 건립된다. 홍콩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서해비단뱃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경인 아라뱃길과 한강을 잇는 15㎞ 뱃길 조성 외에 한강 주운기반시설 구축, 거점항만 및 거점호텔 조성에 관한 구체적 청사진을 담고 있다. ●경인아라뱃길·서해비단길 2020년까지 오 시장은 이날 홍콩주재 특파원들과 만나 “서울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잇는 서해비단뱃길을 2020년까지 만들겠다.”며 “여의도와 용산에는 각종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국제·연안터미널을 2012년과 2016년까지 각각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서울이 여객과 관광, 크루즈가 한번에 가능한 세계 수준의 동북아 수상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의 골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경인아라뱃길’과 한강을 잇는 ‘서해비단뱃길’을 2020년까지 조성하는 한편 5000t급 국제 크루즈를 운행하고 수상호텔을 짓는 등 수상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2011년 말 개방되는 경인아라뱃길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을 잇는 18㎞ 길이의 운하이다. 여의도·용산~행주대교까지 이어질 15㎞의 서해비단뱃길과 합쳐지면 총 길이 33㎞의 내륙 뱃길이 열리는 셈이다. ●44개 객실·극장 등 갖춘 크루즈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12년부터는 44개 객실(160명 수용)과 면세점, 문화공연장, 극장, 헬스클럽, 야외수영장 등을 갖춘 5000t급 국제 크루즈를 운행한다. 국제 크루즈는 3~6일 일정으로 중국 동부연안도시와 연계한 관광 코스를 돌게 된다. 아울러 한강을 통해 서해와 남해를 오가는 2000~3000t급 국내 크루즈도 출항한다. 시는 또 터미널 조성과 크루즈 운영을 위해 다음달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내년 4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화대교의 교각 간격을 조정하고 옛 행주대교 일부를 철거해 선박이 오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6년 용산 국제업무지구 인근에 조성할 수상호텔은 선박 개조형태가 아니라 물 위에 떠 있는 건축물로 지상 5층,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세워진다. 150개 객실에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6성급이 될 호텔에는 컨벤션센터, 쇼핑센터, 면세점, 연회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진다. 크루즈 운항을 위한 국제·연안터미널은 여의도에 2012년까지 3600㎡ 규모로, 용산에는 2016년까지 1만 2280㎡ 규모로 각각 조성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영종도~신도~강화도 다리로 잇는다

    영종도~신도~강화도 다리로 잇는다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기로 하고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13일 영종도 운서동에서 옹진군 신도를 거쳐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를 연결하는 길이 14.78㎞, 폭 29.8m의 다리를 개설하기 위한 첫 단계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시의회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기점인 중구 운서동에 교통광장(7만 7828㎡), 옹진군 북도면 신도에 교통광장(7만 4314㎡), 종점인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교통광장(1만 5704㎡)을 각각 두게 된다. 시는 다음달까지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내년 초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6000억원을 들여 2011년 착공, 2014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착공시기가 늦어지면 영종도∼신도 구간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종도∼강화도 간 다리 개설은 인천경제자유구역 확대와 남북 경제협력을 겨냥한 기반시설 확충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옹진군 북도면 일대 23.3㎢의 신도지구, 강화군 남단 94.5㎢의 화도지구, 강화군 북단 62.4㎢의 하점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재정비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또 시는 ‘환서해안고속도로’(58.2㎞)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1단계로 영종도∼강화도 간 다리를 개설하고, 장기적으로 강화 철산리∼북한 개풍군∼개성을 잇는 도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영종도∼강화도 간 도로 개설을 추진하면서 주변지역 개발이익을 투입, 통행료를 무료화하거나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시 최첨단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인천지역에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체계가 구축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능형 교통체계(ITS) 중장기 계획’을 통해 3단계로 나눠 2020년까지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TS 서비스는 실시간 신호제어, 돌발상황 관리, 신호위반 및 불법 주·정차 단속, 교통수요 관리지원, 대중교통요금 전자지불, 통합 교통정보 제공, 유료도로 통행료 전자지불, 시내버스 운행관리, 대중교통 이용정보 제공 등 18가지다. 여기에 주차정보, 자전거 시설관리, 소방차 출동지원 등 특화된 서비스 4개를 포함해 모두 22개 서비스를 최종 선정해 ITS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1단계로 내년부터 2013년까지 439억원을 들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한 단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 2016년까지 296억원을 투입해 시스템의 안정화와 진보된 기술을 적용하고, 3단계로 2020년까지 377억원을 들여 마무리작업을 펼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천지역 교통정보센터와 교통 관련기관, 인접지역 교통정보센터 및 교통정보 제공 방송사와 연계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또 ITS 전담조직을 신설해 업무에 대한 전문화와 사업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꾀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고 다각적인 교통체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월미해양케이블카 2011년 완공

    인천 중구 월미도와 월미산 정상을 연결 하는 ‘월미해양케이블카’ 설치사업이 2011년 4월까지 끝나 상반기 중 운행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월미해양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이 11일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인천관광공사와 민간기업인 대양종합건설㈜을 공동사업자로 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3월 착공토록 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케이블카는 125억원이 투입돼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월미산 정상을 잇는 582m 구간에 설치된다. 8인승 곤돌라 4기가 시간당 12~20회 운행되고, 요금은 어른 기준 왕복 50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 [메트로플러스] 강화 석모도에 수목원 조성

    인천시 강화군 석모도에 수목원이 조성돼 2010년 9월 문을 문다. 11일 시에 따르면 강화군 석모리 산 89 일대 54만 864㎡에 75억원을 들여 수목 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전·관리하는 수목원이 내년 9월까지 들어선다. 수목원은 10종의 테마식물원, 수변생태관찰로, 자연학습장, 등산로 등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29억원, 시비 29억원, 군비 17억원 등으로 마련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목원이 조성되면 전통사찰인 보문사, 온천단지 등과 연계돼 석모도가 수도권 1일 관광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인천시 2012 AIPPI 총회 개최 업무협약

    인천시는 11일 안상수 인천시장과 2012년 국제지적재산권보호협회(AIPPI) 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윤배)가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AIPPI 총회의 인천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송도컨벤시아에서 2012년 10월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열리는 AIPPI 총회에는 국내외 변리사와 변호사, 특허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00여개국 4500명이 참석,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각종 콘퍼런스와 워크숍, 회장단 회의, 산업시찰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AIPPI는 1897년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창설된 비정부기구로 변리사와 변호사, 각국 특허청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69년 ‘AIPPI-Korea’가 활동을 시작했다.한국은 2004년 AIPPI 총회에서 2012년 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지식정보산업 육성과 세계도시축전 등 국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 실적을 인정받아 인천시가 개최지로 결정됐다.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인천이 2012년 총회 개최지로 공식 확정되는 동시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받았다.”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인천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계양산 골프장 법정공방 예고

    롯데건설의 인천 계양산 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찬반 주민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사업자와 시민단체는 법적 공방을 예고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계양산 골프장 건설에 찬성하는 ‘계양발전협의회’ 소속 주민들은 11일 “각종 이유를 들어 골프장을 반대해온 시민위원회는 롯데가 나무조사를 조작했다는 허황된 주장으로 또다시 계양주민 숙원사업인 골프장 건설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시민위는 사업 대상지가 보전산지여서 골프장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산지관리법과 개발제한구역법에 의해 대중골프장 조성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계양산 골프장은 이미 국토해양부, 환경부, 산림청 등 수많은 관계기관의 검증을 거쳐 정당성을 인정받았다.”며 “인천시는 시민위의 부당한 반대활동에 휘둘리지 말고 사업절차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인천지역 6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는 “계양산은 인천의 진산으로 도시 녹지축의 핵심이다.”며 “맹꽁이·도롱뇽·반딧불이 등 많은 보호 동식물의 서식처여서 골프장 건설로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확고히 했다.시민위는 나아가 롯데건설이 골프장 건설 명분을 찾기 위해 나무수를 줄이는 방법 등으로 입목 축적조사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들은 “롯데건설이 실시한 입목축적조사서는 명백한 허위조작”이라며 “인천시는 계양산 골프장에 대한 모든 행정절차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롯데건설이 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동조사단을 꾸려 진실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롯데건설은 이에 맞서 계양산 골프장 반대활동을 전개한 시민단체 간부 3명을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데 이어, 11명을 대상으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도 롯데건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번주 고소할 방침이어서 계양산 골프장 문제는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조짐이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에 한화기념관 문열었다

    인천에 한화기념관 문열었다

    한화그룹이 10일 그룹이 태동했던 인천시 고잔동 옛 한화 인천공장 부지에 국내 최초의 화약 전시관인 ‘한화기념관’을 열었다. 김승연 회장은 “창업 초기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날을 성찰하고 선배 한화인들의 뜨거운 정신을 이어받아 끝없는 혁신과 성장의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한화기념관은 한화인들에게 숭고한 창업정신을 고양하는 도량으로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일반 관람객에게도 화약 산업사의 유익한 정보를 습득하는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화기념관은 본관과 화약 제조 공정을 볼 수 있는 제조공실, 임직원들의 무사고 안전을 기원했던 ‘채플(기도실)’ 등으로 이뤄졌다. 화약산업의 역사와 화약이야기를 비롯해 인천공장의 역사, 창업주인 고 김종희 회장의 흉상과 회고 영상물, 화약 제품 등이 전시됐다. 불꽃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오후 5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hanwhahistoricalmuseum.c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경인전철 백운역구간 복개 공원

    인천시는 경인전철 백운역과 동암역 사이 철도 구간을 복개해 2011년 말까지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대상 구간은 인천 부평구 십정1동 백운역~백운초등학교 간 300m로 시는 이곳에 폭 50~100m의 덮개 형태 구조물을 씌운 뒤 그 위에 3만㎡의 녹지를 만들 예정이다. 녹지에는 운동·휴게·편의시설이 들어서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개방된다. 사업비 188억원은 정부 94억원, 인천시 94억원이다. 인천시는 내년 6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복개공사를 시작해 2011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 송도“G20 유치 못했지만 실패 아냐”

    내년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 개최지가 9일 서울로 확정됐지만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서울과 끝까지 경합함으로써 존재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송도는 서울에 크게 밀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끝까지 선전했으나 부족한 숙박시설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서울에 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송도에 문을 연 호텔은 3곳뿐이다. 내년 회의에는 G20 정상 외에도 G20에 속하진 않지만 관례상 초대받는 일부 국가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수행 인력까지 합치면 1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송도는 막판까지 유력 개최지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 자체가 인천의 국제적 가치를 확인시켜준 것이어서 비록 결실은 없지만 보이지 않는 성과를 거두었다. 막판까지 ‘서울-송도 분산 개최설’이 나올 정도였다. 송도국제도시가 인공섬으로 조성돼 테러방지와 경호가 수월한 데다 최첨단 도시, 친환경 미래도시인 점과 인천대교 개통에 따른 인천국제공항과의 직접 연계성 등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정부가 가능성이 큰 인천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에 점수를 더 준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아쉽지만 신생도시 송도가 국제행사 유치에서 서울과 필적할 만한 역량을 갖게 된 점에 위안을 삼는다.”고 말했다.시는 G20 정상회의는 놓쳤지만 연계행사 유치로 방향을 바꿔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유치를 희망하는 연계행사는 장·차관 회의와 중앙은행 총재회의 등이다. 정부도 G20 정상회의 전후로 열리는 경제 관련 장·차관 회의 등은 서울 이외 다른 지역에서 분산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G20의 실제 핵심인 장·차관 회의나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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