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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광주 행정부시장에 이병록씨

    13일 광주 신임 행정부시장에 이병록(54) 소방방재청 예방안전국장이 임명됐다. 순천 출신인 이 부시장은 광주제일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나와 제2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인천시 경제정책과장·투자진흥관, 행정안전부 지방세정국 세정과장, 광주시의회 사무처장,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자치경찰제 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 ‘인천복지재단’ 출범 차질 불가피

    인천시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준비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형사업 추진으로 재정난에 허덕이면서 각종 재단 설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준비해 온 ‘인천복지재단’의 설립 시기가 1~2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94억원을 출연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운영비와 사업비는 시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었다. 복지재단을 통해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빈곤층 1만 2000가구를 중심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 일자리 사업과 희망결연사업 등을 편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그러나 정책결정 자문기구인 시정참여정책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복지재단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도록 권고했다. 복지재단의 상근 인력도 경기도 수준인 28명에서 부산과 비슷한 15명 선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시는 재단 규모를 축소하면 사업 영역이 크게 줄어 재단 존폐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설립 시기를 1~2년 연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설립할 예정이던 ‘강화고려역사문화재단’도 내년으로 설립이 미뤄졌다. 재단은 강화지역의 역사와 인물, 자연유산을 보존·관리하는 한편 고려 역사, 유적 현황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2018년까지 3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적립한다는 계획에서 우선 내년 상반기 역사문화재단을 설립하되 2014년까지는 시 예산으로 운영하고 2015년부터 기금을 단계적으로 출연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 목적이 분명한 만큼 재단 설립에 필요한 기금을 단계적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무리한 재단 설립과 기금 조성이 지역의 유관단체나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재정난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국세청, 부가세 등 1063억 미징수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를 관할하는 중부지방국세청을 비롯한 세무당국이 1000억원이 넘는 세금을 징수하지 않은 사실이 감사원 감사로 드러났다. 12일 공개된 감사원의 ‘중부지방국세청 기관운영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세무당국은 부가가치세 851억여원 등 모두 1063억여원의 세금을 덜 징수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세청은 주택사업 주체가 부도 등을 이유로 부동산의 관리·분양 및 처분 등 일체의 권리를 대한주택보증에 양도했는데도 사업주체로부터 부가가치세 851억여원을 걷지 않았다. 감사원은 “부동산 권리 이양도 재화의 공급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업주체로부터 부가가치세를 징수하는 게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중부청의 경우 A사에 대한 주식변동조사 과정에서 전 대표이사 B씨의 비상장주식 현물출자에 따른 증여이익을 계산하면서 상장주식평가를 잘못해 증여세를 48억여원 부족하게 징수했다. 감사원은 중부청장 등 15개 관련 기관에 부가가치세 등 누락된 1063억여원을 추가 징수하고, 세무조사를 부당하게 처리한 관련자 3명을 징계하도록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가천의대길병원 암센터 개원식

    가천의대길병원 암센터 개원식

    가천의대길병원 암센터 개원식이 11일 암센터 앞 가천정원에서 열렸다. 개원식에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송영길 인천시장, 이윤성·이경재·윤상현·이종걸 의원 등 내외귀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가 지정한 길병원 암센터가 우수한 의료진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국가 암 치료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인천 삼화고속버스 242대 올스톱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삼화고속버스 노조가 10일 오전 5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지 못한 출근길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1호선이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파업으로 서울~인천 20개 노선 광역버스 242대가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임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노사가 각각 시급 기준 20.6%와 3.5%의 임금인상안을 두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노사 임금인상안 의견차 못좁혀 삼화고속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 계산역에서 서울 마포까지 1500번으로 출퇴근하는 김희정(30·여)씨는 “버스로 1시간 걸리는 출근이 공항철도와 2호선을 갈아타느라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면서 “지하철에도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이었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파업 사실을 모른 채 버스정류소에 갔다가 ‘다른 노선이나 전철을 이용해 달라.’는 회사 게시문을 보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파업이 예고됐던 터라 대부분 출근 시간을 앞당기거나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예비버스 긴급투입 무료 운행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관련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트위터 아이디 ‘aimxxxx’는 “전철 타기 너무 힘들다. 20분 일찍 나왔는데도 엄청 고생하며 출근했다.”고 전했다. 아이디 ‘glasxxxx’는 “직원 600명이 서울~인천 광역버스의 70%를 감당한다니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파업을 지지하기도 했다. 인천시와 삼화고속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예비버스 15대를 투입해 정류장과 인근 전철역 사이를 무료로 운행했으며, 퇴근시간대인 오후 4시 20분부터 10시까지는 서울역~계산동 구간에 예비버스 9대를 투입하기도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인천 세어도 여객선 취항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인근에 있는 오지 섬마을인 세어도가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다음 달 초부터 경인아라뱃길에서 세어도(인천시 서구 원창동)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을 운항한다고 7일 밝혔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인근 정서진선착장을 출발해 세어도를 거쳐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로 가는 여객선은 하루 2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정서진선착장에서 세어도까지는 1.2㎞로 10분가량 소요된다. 여객선사와 서구가 각각 운임의 50%를 지원키로 해 섬 주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체 면적이 49만 5000㎡인 세어도는 26가구 37명이 살고 있으며 인천 지역에서는 가장 늦은 2007년에야 전기가 들어갈 정도로 오지였던 섬이다. 여객선 등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해상 교통수단이 없어 주민들은 섬에서 10㎞가량 떨어진 동구 만석부두에서 서구가 하루 한번 운행하는 행정선에 의지해 육지를 오갔다. 그러나 이번 여객선 운항으로 앞으로 세어도는 경인아라뱃길을 다녀가는 관광객들로 북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갯벌 등 청정 자연이 그대로 보존돼 있기 때문에 관광 자원으로도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맥아더장군 동상 싸고 또 ‘시끌’

    맥아더장군 동상 철거를 놓고 진보-보수단체 간에 빚어졌던 갈등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황해도민회 등 보수단체들로 이뤄진 ‘맥아더장군동상보존시민연대’는 12일 인천시 중구 북성동 자유공원 내 맥아더동상 앞에서 ‘맥아더장군 동상 보존 및 송영길시장 주민소환 추진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10일 “세계적으로 실패가 입증된 공산주의가 되는 것을 막아준 사람을 망각의 역사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심각한 재정난 속에 북한 지원에 앞장서고 공산주의자인 조봉암의 동상 건립을 모색하고 있다며 송 인천시장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앞서 지난달 16일 7개 진보단체로 구성된 ‘미국추방투쟁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김수남)는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 위원장은 “맥아더가 해임되지 않고 6·25전쟁 당시 핵폭탄을 사용했다면 한민족은 전멸했을 것”이라며 “전쟁 미치광이의 동상이 우리 땅에 건립돼 신주 모시듯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공대위는 지속적으로 동상 철거를 시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진보단체는 동상 철거 문제에서 한발 빼는 모습이다. 불필요한 보-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 진보단체 관계자는 “맥아더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이지만 조형물에 불과한 한낱 동상 때문에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충돌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2005년 5∼9월 민중연대 등 진보세력이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자 보수단체들이 맞대응 시위를 벌여 여러 차례 물리적 충돌을 한 바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서울 광역버스 삼화고속 전면 파업...출근길 불편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삼화고속버스 노조가 10일 오전 5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지 못한 출근길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리면서 1호선이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파업으로 서울~인천 20개 노선 광역버스 242대가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임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노사가 각각 시급 기준 20.6%와 3.5%의 임금인상안을 두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삼화고속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 계산역에서 서울 마포까지 1500번으로 출퇴근하는 김희정(30·여)씨는 “버스로 1시간 걸리는 출근이 공항철도와 2호선을 갈아타느라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면서 “지하철에도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이었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파업 사실을 모른 채 버스정류소에 갔다가 ‘다른 노선이나 전철을 이용해 달라.’는 회사 게시문을 보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파업이 예고됐던 터라 대부분 출근 시간을 앞당기거나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관련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트위터 아이디 ‘aimxxxx’는 “전철 타기 너무 힘들다. 20분 먼저 나왔는데도 엄청 고생하며 출근했다.”고 전했다. 아이디 ‘glasxxxx’는 “직원 600명이 서울~인천 광역버스의 70%를 감당한다니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파업을 지지하기도 했다.  인천시와 삼화고속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예비버스 15대를 투입해 정류장과 인근 전철역 사이를 무료로 운행했으며, 퇴근시간대인 오후 4시 20분부터 10시까지는 서울역~계산동 구간에 예비버스 9대를 투입하기도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악취민원 봇물… 동네북 된 수도권매립지 현장을 가다

    악취민원 봇물… 동네북 된 수도권매립지 현장을 가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를 매립하는 수도권매립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 매립지 사용연한 연장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에서 악취 민원도 급증, 집단 항의도 빈번하다. 단일 매립지로 세계 최대 규모(1541만㎡)를 자랑하는 수도권매립지가 복잡한 현안들로 사면초가에 놓여있다. 매립지관리공사 직원들은 이래저래 동네북이 됐다며 어려움을 호소한다.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매립지 현장을 찾아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 문제와 대책 등을 알아봤다. 지난 주말 인천시 서구 매립지 현장을 찾았다. 매립지 외곽을 끼고 흐르는 굴포천은 준공을 앞둔 경인 아라뱃길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굴포천 건너편에는 환경연구단지와 최근 입주가 시작된 청라지구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최근 청라지구에 대단위 공동주택 일부가 완공돼 입주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수도 부쩍 늘었다. 3만 200가구 10만여명이 거주하게 될 대단위 단지가 현재도 조성 중이다. 공항철도가 개통되면서 주변은 온통 개발 붐이다. 곳곳에는 악취대책을 마련하라며 주민들이 내건 플래카드가 즐비하다. ●올해 들어 악취민원 6000여건 올들어 매립지에 대한 집단민원도 부쩍늘어 6000여건에 달한다. 최근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청라지구 주민대표들이 매립지공사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인천시와 매립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구청에도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인천시장과 서구청장은 민원의 중심지인 청라지구에 각각 거처를 마련해 한시적으로 거주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측 관계자는 “매립장 추가 공사와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립, 매립장 사용 연장 등 현안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다 악취 문제까지 불거진 상황”이라며 “갈수록 지자체와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많아져 공사 존립마저 흔들리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된 악취 발생은 원인을 찾아내고 대처해 많이 개선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조춘구 사장은 가스가 새어나오는 곳을 발견해 이미 조치했다며 현장으로 안내했다. 조 사장은 “최근 냄새가 심했던 원인은 발전을 위해 매립장과 연결된 노후된 가스관 두 곳에 구멍이 나 가스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라며 “가스관 전면 교체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인근 청라지구 10만여명 입주 예정 수도권매립지에 쓰레기가 반입된 지 10년이 됐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이 수명을 다하자, 정부는 1992년부터 대체 부지로 이곳에 쓰레기를 묻기 시작했다. 현재 하루 폐기물 운반차량 1200~1300대가 1만 5000t의 쓰레기를 반입하고 있다. 처음 쓰레기 반입량 등을 추산해 2016년까지 쓰레기를 묻고, 종료하기로 계약이 돼 있다.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반입금지, 소각처리량 증가, 종량제 분리수거 등의 정책시행으로 재활용률이 높아지면서 쓰레기 반입량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매립 초기였던 1994년 1166만 4891t이었던 반입 쓰레기량은 지난해 404만 2429t으로 65%이상 감소했다. 따라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매립장 사용연한이 30년 이상 더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연한을 2044년으로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인천시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협상 중이다. 또한 현재 매립중인 제2매립장이 수명이 다 됐기 때문에 제3매립장 공사를 서둘러야 할 시점이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다. 공사 승인요청을 했지만 인천시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서울시, 2044년으로 연장 가닥 조 사장은 “매립장을 새로 만들려면 최소한 4년이 필요하다.”면서 “제2매립장의 수명이 다하는 시점이 2015년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제3매립장 조성 공사를 이번달부터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매립장 조성은 악취나 침출수 유출방지 작업이 까다롭기 때문에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매립지가 오염원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주변에는 각종 오염 배출업체들도 산재해 있다. 인천시 적환장과 서부산업단지, 공촌하수처리장, 검단 중소공업단지·하수종말처리시설, 서인천 화력발전소 등이다. 이처럼 주변에는 오염배출 시설들이 많은데 덩치가 큰 매립지에 민원이 집중되고 있다.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매립지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시설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들도 “지역 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대단위 주거단지가 조성돼, 매립지에 대한 민원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최대 위기에 놓인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서로 힘겨루기로 일관하다 자칫 쓰레기 대란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된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여호수아, 육상200m 金

    단거리 스타 여호수아(인천시청)가 육상 200m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여호수아는 9일 경기 고양시 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20초 88의 대회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00m에서 우승한 여호수아는 200m까지 석권해 단숨에 2관왕에 올랐다. 여호수아는 400m 계주와 1600m 계주를 남겨 다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는 최주영(인천남동구청)이 24초 34로, 한국기록(23초 69) 보유자 김하나(안동시청·24초 53)를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 재연

     맥아더장군 동상 철거를 놓고 진보-보수단체 간에 빚어졌던 갈등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황해도민회 등 보수단체들로 이뤄진 ‘맥아더장군동상보존시민연대’는 12일 인천시 중구 북성동 자유공원 내 맥아더동상 앞에서 ‘맥아더장군 동상 보존 및 송영길시장 주민소환 추진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10일 “세계적으로 실패가 입증된 공산주의가 되는 것을 막아준 사람을 망각의 역사로 돌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가리킨다. 심각한 재정난 속에 북한 지원에 앞장서고 공산주의자인 조봉암의 동상 건립을 모색하고 있다며 송 인천시장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앞서 지난달 16일 7개 진보단체로 구성된 ‘미국추방투쟁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김수남)는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 위원장은 “맥아더가 해임되지 않고 6·25전쟁 당시 핵폭탄을 사용했다면 한민족은 전멸했을 것”이라며 “전쟁 미치광이의 동상이 우리 땅에 건립돼 신주 모시듯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공대위는 지속적으로 동상 철거를 시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진보단체는 동상 철거 문제에서 한발 빼는 모습이다. 불필요한 보-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 진보단체 관계자는 “맥아더에는 분명히 반대지만 조형물에 불과한 한낱 동상 때문에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충돌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2005년 5∼9월 민중연대 등 진보세력이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자 보수단체들이 맞대응 시위를 벌여 여러 차례 물리적 충돌한 바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체벌·야자 사라져” vs “학생지도 어려워”

    “체벌·야자 사라져” vs “학생지도 어려워”

    학생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잇따르고 있다. 학생인권조례가 학생들의 기본 권리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체벌 금지 등으로 교사가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등 문제점이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따라서 학생인권조례가 자리를 잡으려면 조례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 제기되는 각종 문제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주시 학생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 학생인권조례를 처음 제정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조례는 ▲학생 인권 침해에 대한 구제 ▲사생활과 개인정보 보호 ▲정규 교육과정 외 자율적 선택 등을 담았다. 지난 3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는 강제성 야간자율학습과 체벌, 복장·두발 검사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인천시의회도 지난달 29일 ‘정규 교육과정 외 학습 선택권 보장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명칭은 다르지만 일종의 학생인권조례다. 학생, 학부모에게 방과 후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 0교시 수업 등에 대한 자율적 선택권을 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충북에서는 전교조 등 45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5월 충북 학생인권조례 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남에서는 100여개 교육·시민단체가 학생인권조례 주민 발의를 위한 청구인 확보를 위해 서명을 받는 중이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해 상당수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6000여명과 교직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학생의 84%, 교사의 55%가 조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조례 시행 이후 학교 현장에서 간접 체벌을 포함한 교사의 체벌이 거의 사라지고, 야간자율학습 역시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조례 시행 직후인 지난 3월 550건에 이르던 학생 지도, 체벌, 복장 검사, 보충수업 등과 관련한 민원이 최근 50∼60건으로 줄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례 시행으로 학생들의 인권이 신장된 것은 물론 학생 인권도 존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학교 현장에서는 현실과의 괴리 등을 들어 조례를 개선하거나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체벌이 금지됨에 따라 교사들로부터 ‘학생 지도가 어렵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수원의 한 중학교 교사는 “체벌 금지 이후 교사 대부분이 민원을 우려해 학생 지도를 사실상 포기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학부모들도 “체벌은 금지하는 것이 옳지만 학생 지도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체벌 금지 이후 학생들이 선생님을 너무 심하게 대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최근 남양주의 한 교사가 수업 중 영상통화를 한 학생에게 간접 체벌에 해당되는 5초간 엎드려뻗쳐를 시켰다는 이유로 도교육청이 ‘불문 경고’ 처분을 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로부터 ‘너무 심한 처분’이라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인천교육계에서도 시의회가 학습 선택권 보장 조례를 의결하자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 고교 교장은 “조례가 학생들에게 방과 후 학교, 야간자율학습 등은 안 해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며 “가뜩이나 전국 꼴찌인 인천 학생들의 학력을 더 떨어뜨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교육계와 정당, 심지어는 학부모, 학생까지도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어 조례가 정착되기까지는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준기자·전국종합 kimhj@seoul.co.kr
  • “런던 갈 때까지 쉼표는 없다”

    “런던 갈 때까지 쉼표는 없다”

    “체력이 닿는 한 모든 힘을 쏟겠다.” ‘월드 스타’ 윤경신(38) 남자핸드볼 대표팀 플레잉코치가 2012년 런던올림픽을 향해 다부지게 출사표를 던졌다. 윤경신은 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아예선전 출정식에서 “소속팀은 없지만 내년 올림픽까지 내다보고 개인 훈련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핸드볼 강국 독일에서 득점왕 7회, 역대 최다 골 기록 등 ‘레전드’로 추앙받던 윤경신은 2009년 한국으로 복귀해 두산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6월 두산과의 재계약 불발로 ‘야인’이 됐고, 대표팀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직함은 ‘코치’지만 마음은 여전히 ‘선수’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공격력은 건재하고 올림픽 본선 무대만 5번을 밟은 노련함까지 더해져 한국의 에이스로 손색이 없다. 지난 8월 스위스·독일·노르웨이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렸다. 최석재 감독은 “유럽 전지훈련 때 선수로 뛰면서도 코치로 선수들 간식을 사러 다니는 등 힘든 일까지 살뜰하게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윤경신만큼 핸드볼에 대해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칭찬했다. 남자핸드볼은 아시아 무대에 적수가 없다. 최 감독이 “편파 판정이 없었던 경기에서는 아시아에서 20년간 진 적이 없다.”고 큰소리쳤을 정도다. 마침 남자 아시아예선전(23일~11월 2일)은 핸드볼의 숙원이었던 SK올림픽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치러져 더욱 뜻깊다. 윤경신 플레잉코치를 비롯해 이재우·박중규·정의경(이상 두산), 백원철(웰컴론코로사) 등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이 뭉쳤다. 한국은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했고 우승국 한 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고 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빠들보다 먼저 올림픽 티켓 사냥에 나선다.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예선전(12~21일) 우승으로 런던행을 확정 짓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주장 우선희(삼척시청)·김정심(용인시청)·장소희(소니) 등 베테랑과 유은희(인천시체육회)·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 등의 신구 조화가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천시, 재정위기 지자체에 포함될까 촉각

    인천시가 ‘재정위기 지방자치단체’ 지정 대상으로 거론돼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대책에 나섰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재정위기 사전경보 시스템에 따라 다음 달까지 각 지자체의 재정 상황을 진단한 뒤 스스로 위기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판정되면 재정위기 지자체로 지정할 계획이다. 재정위기 지자체로 지정되면 지방채 발행과 신규 사업 등에 제한을 받으며,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 기업처럼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심사 대상은 ▲예산 대비 채무비율 40% 초과 ▲통합재정수지 적자비율 30% 초과 ▲지방공사 부채가 순자산의 6배를 초과하는지 등이다. 기준에 따르면 인천시는 강원 태백·시흥시 등과 함께 재정위기 지자체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말 현재 인천시 채무비율은 38.7%(예산 6조 9780억원, 채무 2조 7045억원)로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높다. 시 산하 공사·공단의 금융부채가 6조원에 이르는 등 열악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의 채무비율은 2009년 18.9%에서 지난해 27.1%로 높아졌다. 내년 9월에는 40.3%로 진단됐다. 급기야 시는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 “단편적인 해석으로 위기가 과장됐다. 재정의 속살을 들여다봐야 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채무비율이 40%를 넘었다고 재정위기 지자체로 당연 지정되지는 않으며 채무의 성질,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시는 지하철 2호선의 경우 정부가 2018년까지 지원하는 국비에 해당하는 지방채(3600억원)를 발행해 우선 투입하는 만큼 실질적 채무가 아니라고 맞선다. 이를 반영하면 내년 채무비율은 38.9%다. 정태옥 인천시 기획관리실장은 “아시안게임 지방채 발행도 국가 차원의 일이므로 2015년까지 채무비율 산정 때 유예돼야 한다.”면서 “위기가 자꾸 거론되면 경제자유구역 기업 유치 등에 차질을 빚게 되므로 특수상황을 정부에 적극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방의회, ‘재정난 눈감고’ 의정비 올리기

    전국 지방의회의 32%가 내년 의정비를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지역을 포함해 24%의 의회는 아직 의정비 규모를 결정하지 못했다. ●재정자립도 25% 양평도 강행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내년에도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하지 않고 무작정 의원 활동비만 올리려 한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반면 “지방의원은 전업직인데, 몇 년째 급여가 동결되는 고통을 감수하라는 것은 너무하다.”는 동정론도 새어나온다. 3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국 244개 지방의회 중 약 79곳(32.4%)이 내년에 의정비를 인상할 계획이다. 반면에 의정비 동결을 결정한 곳은 106곳(43.4%)이었고, 나머지 59곳(24.2%)은 아직 인상이나 동결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31개 시·군 가운데 양평군의회를 비롯한 양주·안성·의정부 등 12개 시·군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양평군의회는 재정자립도가 25%로 재정 상황이 지역에서 가장 열악하지만 현재 군의원 1인당 받고 있는 3102만원의 의정비를 약 500만원 이내에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50% 미만인 양주시의회(1인당 3731만원)와 안성시의회(3345만원), 의정부시의회(3865만원), 이천시의회(3640만원), 과천시의회(4048만원) 등도 의정비를 인상하기로 했다. 경전철과 공공청사 건립 등 대규모 사업으로 인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의정비 인상을 둘러싸고, ‘인상해야 한다.’는 시의원들과 ‘동결해야 한다.’는 시민단체 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시민단체는 “1인당 의정비가 5900여만원으로 서울시를 포함한 6대 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2위에 달하는 높은 급여”라는 주장이지만, 시의원들은 “지난 3년간 동결된 의정비를 올릴 때가 됐다.”며 반박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 주요 구의회 일제 인상 계획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 준비와 지하철 2호선 건설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고, 부평구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올해 기준 27.7%로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이로 인해 인천 부평구, 동구, 서구, 남구, 연수, 남동구 등 주요 구의회가 일제히 의정비 인상을 계획하자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최근 부평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해, 경전철 적자 불구 추진 이 밖에 경북도의회는 현재 4970만원인 의정비를 5300만원으로 6.8% 올려 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한 상태이며, 경남 김해시의회 역시 이달 개통한 부산∼김해경전철 운영 적자로 인해 향후 20년간 민간 사업자에게 연평균 700억원 이상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경남, 경북, 강원, 충남, 충북 등 광역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건의했고, 서울에서는 마포구·노원구·은평구 등이, 부산은 남구·북구·사하구·해운대구, 대구는 중구·동구·북구, 광주는 서구·북구, 대전은 동구·대덕구 등이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에서는 양구·인제·홍천·춘천이, 충남은 공주·계룡·천안·아산·연기가 전북에서는 정읍·순창이, 전남은 고흥·해남·영광·완도·목포·담양·강진·장성 등이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장충식기자·연합뉴스 jjang@seoul.co.kr
  • 환경교재 도서벽지 무료 보급

    환경교재 도서벽지 무료 보급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는 다문화 가정 및 도서벽지 어린이들에게 환경 교재 무료 보급 사업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환경교육차량(푸르미 이동교실)을 이용한 현장 방문 교육도 병행된다. 1일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석모도) 삼산초등학교에서 환경보전협회 장규신(오른쪽) 사무총장이 김용기 교장에게 환경 교구와 도서 등을 전달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경인운하 시설물 관리 ‘떠넘기기’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개통이 임박한 가운데 운하 내부의 각종 시설물을 누가 관리할 것인가를 놓고 인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수면 아래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관리·운영에 큰 비용이 들어가는 시설의 준공을 앞두고 서로 맡지 않겠다고 떠넘기며 양 기관이 기(氣) 싸움을 벌이는 양상이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 준공 후 교량과 도로, 관광시설 등 어떤 시설물도 경인아라뱃길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인수·인계받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경인아라뱃길이 국가 차원에서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부대 시설물을 지방자치단체가 맡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한다. 경인아라뱃길 주운수로는 수자원공사법, 항만시설은 항만법에 따라 조성되므로 운하 내부의 각종 시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이 관리·운영하는 것이 정상이라는 것이다. 인천시의 이 같은 태도는 경인아라뱃길 시설 관리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뿐 아니라, 개통 후 교통과 안전 등 제반 문제가 불거질지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자료는 산출하지 않았지만 경인아라뱃길 시설물 관리에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간다.”면서 “시 재정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현실적으로 시설물 관리를 맡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운하 내 도로와 교량 등은 해당 자치단체가 맡아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택지개발 등 공공성이 수반되는 사업과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은 지자체가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경인아라뱃길이 지난 1월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만큼 운하에 들어서는 각종 시설물에 대한 유지, 보수는 정부 또는 지자체가 담당해야 한다고 수자원공사는 주장한다. 공사는 현재 도로법, 하천법 등에 따라 국가와 인천시에 관리처분(인수·인계)할 시설물을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인아라뱃길 주운수로는 국가가, 도로·교량·지방하천(굴포천) 등은 인천시가 관리하는 것으로 분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시설물 분류가 완료되면 인천시와 협의할 예정”이라며 “항만시설이나 관광시설을 제외한 도로와 교량 등은 인천시가 맡아 관리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대립각 세우는 박영선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리인.”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향해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도 “나 후보는 보편적 복지의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수요 집회에 참석한 것도 7년 전 서울에서 열린 일본 자위대 행사에 참여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나 후보를 겨냥한 행보다. ‘정권 심판론’ 구도를 부각시키는 한편 본선 대진표를 여성 후보의 대결로 조기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는 상대적으로 범야권 경쟁 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가둬 두는’ 전략이기도 하다. 대신 정당 정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한 인터넷 매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박 후보가 나 후보와의 일 대 일 가상대결에서 7% 포인트 정도 앞섰다.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정당정치 확립에 대한 욕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반겼다. 이 때문인지 박 후보는 이날 대부분의 행보를 ‘당원용’ 일정으로 채웠다. 국회 귀빈식당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 지방정부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듣고 민주당 혁신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후보의 아들이 한 해 등록금만 3200만원에 이르는 외국인학교에서 초등교육을 받았으며, 현재 일본에서 중학교를 다닌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한국에 있는 외국인학교인데 (등록금이) 비싼 건 맞다.”면서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왜 우리 애만 정치적 희생양이 돼야 하느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차라리 수도권에서 빼달라”

    “차라리 수도권에서 빼달라”

    “자식들이 부모 곁에 머물고 싶어도 먹고살 게 있어야 남지. 4남매 모두 떠나고 여긴 늙은이밖에 없어.” 27일 주모(68·경기 연천군 전곡리)씨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아쉬움을 이렇게 말했다. 자식을 넷이나 낳았는데 근처에서 얼굴조차 볼 수 없다. 타지에 보낸 자식들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것이야 여느 부모나 똑같지만 주씨에게는 좀 특별하다. ●공장 건설·대학 유치 어려워 모두 고향에 남기를 바랐지만 자식들은 떠날 수밖에 없었다. 첫째 아들은 맏이라 부모를 모시며 생활하고 싶어했지만 일자리라고는 농사밖에 없어 도시로 나갔다. 근처에 시집간 둘째인 딸을 제외하고 첫째·셋째 아들은 직장을 얻으려고, 막내 아들은 대학에 가려고 곁을 떠났다. 셋째 아들은 잠깐 돌아왔지만 농사를 물려받는 게 아니라 부모님 땅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버티다 결국 다시 도시로 빠져나갔다. 공장을 세우고 싶었으나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입지제한에 묶여 허가도 받지 못한 채였다. 연천군의 경우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변변한 공장이나 대학 하나 들어오기 힘들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 대부분은 농사로 생계를 잇고 있다. 주씨의 남은 바람은 자식들이 돌아와 살 수 있는 고향을 지켜보는 것이다. 이처럼 수도권에 근접했다는 이유만으로 지나치게 규제를 받는 지방자치단체는 가평·양평·여주·동두천시와 인천 강화·옹진군 등 6개나 된다. 이들 지자체의 경우 비수도권 도시보다 뒤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복규제로 인해 생계 수단마저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인천시가 지난 11일 대표적인 접경·낙후지역인 연천·강화·옹진군 등을 예로 들어 수도권정비법, 군사규제 등으로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차라리 수도권에서 제외하라고 나섰지만 비수도권의 반발로 막막한 상태다. 그래서 6개 시·군이 어렵다면 우선 연천·강화·옹진만이라도 빼달라고도 주문했다. ●중복규제 탓 생계 막막 현재 수도권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하는 지자체는 ▲대학신설 불가 ▲공장입지 면적 제한(3만㎡ 미만) ▲양도세 비감면 ▲외국 기업 투자유치 때 지방비 60% 부담 등 차별을 겪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회는 비무장지대(DMZ) 접경·낙후지역인 연천군과 서해 5도서, 강화군 등을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의회는 다음 달 16일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해 처리한 뒤 국토해양부, 청와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등에 결의안을 보낼 계획이다. 경기도 박원철 지역발전담당은 “낙후한 시·군의 수도권 제외 요청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해당 지자체와 지역민들은 생계와 맞닿아 있는 문제인데도 비수도권의 반발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인천 남동공단 유수지 75만㎡ 체육시설 갖춘 시민공간 조성

    악취 등으로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인천 남동공단 유수지(75만㎡)가 체육시설을 갖춘 친환경 시민공간으로 거듭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1992년 남동공단의 침수 방지를 위해 조성된 제1유수지(61만 6000㎡)와 제2유수지(13만 4000㎡)를 시민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7억원을 들여 사업 타당성 검토와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240억원을 투입, 2012년 9월 설계를 마치고 2013년 공사에 착수해 2015년 6월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제1유수지는 친환경 생태습지로 조성해 유수지 기능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퇴적 침전물을 거둬낸 뒤 수생식물을 심어 정화능력을 키우고, 폭우에 대비해 450마력의 펌프 7대를 설치한다.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조류 보호를 위한 모래섬을 확대하고 조류 관찰대 등도 설치한다. 제2유수지는 침전물을 완전히 준설한 후 성토해 주차장과 다목적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미니 축구장 등이 들어선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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