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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21일 개성공단 방문…“북한 이미지 개선 노려”

    반기문 21일 개성공단 방문…“북한 이미지 개선 노려”

    ‘반기문 21일 개성공단 방문’ 반기문 21일 개성공단 방문을 통해 북한이 이미지 개선을 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목요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방북 사실을 공식화했다. 유엔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으로 남북관계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반기문 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에 대해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반기문 총장의 방북을 받아들인 것은 김정은 정권에 대한 외부 비판을 누그러뜨리면서, 단순히 ‘제재받는 나라’가 아니라 유엔과 함께 하는 나라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즉 북한이 추구하는 국제사회에서의 ‘정상국가화’와 맥락이 닿아있는 결정이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어 “반 총장이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상징성이 있다는 측면과 내부적으로도 대외관계를 풀어내는 지도자(김정은)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도 “북한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외자 유치나 대외 협력에도 긍정적 효과를 주리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 총장의 방문지가 평양이 아닌 개성공단이라는 점도 북한의 긍정적인 대응에 영향일 끼쳤으리라는 해석도 나왔다. 장용석 선임연구원은 “반 총장이 평양을 방문해 당국자와 핵문제나 경제 부문을 협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북한 측의 부담감이 덜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개성공단 방문…“북한 이미지 개선 노려”

    반기문 개성공단 방문…“북한 이미지 개선 노려”

    ‘반기문 21일 개성공단 방문’ 반기문 21일 개성공단 방문을 통해 북한이 이미지 개선을 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목요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방북 사실을 공식화했다. 유엔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으로 남북관계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반기문 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에 대해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반기문 총장의 방북을 받아들인 것은 김정은 정권에 대한 외부 비판을 누그러뜨리면서, 단순히 ‘제재받는 나라’가 아니라 유엔과 함께 하는 나라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즉 북한이 추구하는 국제사회에서의 ‘정상국가화’와 맥락이 닿아있는 결정이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어 “반 총장이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상징성이 있다는 측면과 내부적으로도 대외관계를 풀어내는 지도자(김정은)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도 “북한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외자 유치나 대외 협력에도 긍정적 효과를 주리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 총장의 방문지가 평양이 아닌 개성공단이라는 점도 북한의 긍정적인 대응에 영향일 끼쳤으리라는 해석도 나왔다. 장용석 선임연구원은 “반 총장이 평양을 방문해 당국자와 핵문제나 경제 부문을 협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북한 측의 부담감이 덜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법무부에 특사 자료도 요청… 대선자금과 ‘쌍끌이 수사’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의 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 수사가 시작된 지 32일 만에 진행됐다. 홍준표(61) 경남도지사와 이완구(65) 전 국무총리 소환 이후 수사팀이 “성 전 회장의 ‘비밀 장부’ 존재 가능성이 낮다”면서 수사 계획의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밝힌 터라 장학재단 압수수색이 리스트 속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사 등에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산장학재단은 지난 4월 9일 성 전 회장의 자살 직후부터 검찰 수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재단이 성 전 회장의 ‘정치 사조직’과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되면서다. 실제 충남 지역에서는 장학재단이 총선과 대선 등 큰 선거가 있을 때 성 전 회장의 의중에 따라 물밑에서 선거운동을 돕는 외곽 조직이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장학재단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받을 당시 성 전 회장 구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서산장학재단은 특히 운영비를 경남기업 계열사들의 출연금으로 충당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된다는 의혹이 있었다. 재단에 운영비를 출연한 대아레저산업 등은 경남기업의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핵심 계열사다. 검찰 관계자는 “너무 늦은 압수수색이 아니냐”라는 일각의 지적에 “지금이 시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상황”이라며 큰 틀에서 예정된 수순임을 암시했다. 수사팀은 압수 물품을 분석하면서 성 전 회장이 장학재단을 통해 비자금을 세탁하고 2012년 대선을 앞둔 시기에 유력 정치인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자료가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수사팀은 또 홍 지사와 이 전 총리에 이어 리스트 속 남은 정치인 6명을 둘러싼 핵심 의혹인 2012년 불법 대선자금 지원 의혹을 다음 수사 대상으로 잡고 이번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스트 속 인물 중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 3명은 모두 당시 대선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맡은 정치인들이다. 성 전 회장의 2007년 말 특별사면을 놓고 노무현 정부 실세나 이명박 정부 인수위 관계자 등을 상대로 로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기초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성 전 회장은 법무부의 ‘부적격’ 의견에도 사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법무부에 당시 사면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지난 15일 요청했다. 사면 대상자들을 선정하고 이들의 잔여 형기 등을 검토한 자료, 사면 대상자를 놓고 청와대와 업무상 주고받은 서면, 특별사면안이 국무회의에 최종적으로 올라가기까지 법무부가 준비한 관련 자료와 내부 의견서 등이 입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울 시민 한 해 5만명씩 줄어… 내년 말 1000만명 선 무너질 듯

    지난 4년간 서울의 주민등록 인구가 연평균 5만명씩 줄어들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내년 말쯤 서울 주민등록 인구 100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시 주민등록 인구는 1010만 3233명이다. 2010년 말 1031만 2545명에서 4년 만에 2.03%인 20만 9312명이 감소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데다 인근 도시로의 전출이 전입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주민등록 인구는 행자부 주민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인구를 말한다. 그러나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거주불명자’와 단기간 체류하는 ‘재외국민’을 뺀 서울의 실거주 인구를 따지면 이미 2013년 말 998만 9672명으로 1000만명 선이 붕괴됐다. 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주민등록 인구는 같은 기간 2485만 7463명에서 2536만 3671명으로 2.04% 늘었다. 경기도의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는 1235만 7830만명으로 2010년보다 57만 1208명(4.85%), 인천시도 290만 2608명으로 14만 4312명(5.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5051만 5666명에서 5132만 7916명으로 81만 2250명(1.61%) 늘었다.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한 전국 실거주 인구는 지난해 기준 5042만 3955명으로, 주민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인구와는 차이가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檢, 이젠 대선자금 의혹 규명에 최선 다해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있는 인물 8명 가운데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일단락됐다. 검찰은 두 사람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 이제 리스트에 오른 나머지 6명에 대한 의혹을 풀 차례다. 특히 그중에서도 홍문종 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은 불법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이다. 여기에다 “여야 유력 정치인 3명에게 건넨다며 1억~3억원씩 총 6억원을 가방에 나눠 담았다”는 성 전 경남기업 회장 측근의 진술도 새로 나와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수사는 확대될 수밖에 없게 됐다. 성 전 회장이 2억원을 줬다고 지목한 홍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서 시장(2억원)과 유 시장(3억원)도 박 캠프에서 활동했다. 선거자금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사용했는지 잘 알고 있을 소위 친박 핵심 인사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같이 선거자금 수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리스트에 쓰인 이름과 금액 외에는 아직 뚜렷한 물증이나 목격자가 없다는 점이 문제다. 대선자금 의혹은 이 전 총리나 홍 지사 수사보다 전모를 밝혀내기가 훨씬 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의혹을 규명해야만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만 팽배해질 것이다. 성 전 회장은 사망했지만 거액의 비자금 출납을 관리하거나 옆에서 지켜본 인물이 없을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을 빠짐없이 불러 진술을 들을 필요가 있다. 그동안 검찰은 대선자금 의혹을 밝히기 위해 물밑 수사를 해왔고 어느 정도 진전을 보았다고 한다. 경남기업 한모 전 부사장이 2억원을 주었다고 진술한 박 캠프 부대변인을 곧 조사할 예정이다. 이 2억원이 홍 의원에게 주었다는 2억원과 같은 돈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2012년 대선자금 수사는 어쩔 수 없이 박근혜 대통령과 연관돼 있다. 박 대통령이 알았든 몰랐든 박 대통령이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 현직 대통령의 선거자금 수사라는 부담을 검찰이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수사에 성역이 있을 수는 없다. 박 대통령도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하며 이번 사건을 정치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누차 언급해 왔다. 이는 박 대통령 자신도 ‘성역’이 아님을 스스로 밝힌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검찰은 부담을 떨쳐내고 수사에 매진해야 한다. 수사가 끝난 뒤의 책임 문제까지 검찰이 염두에 둘 필요는 없다. 오로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새로 불거진 ‘6억원’ 의혹에는 야당도 연루됐다. 수사 대상에 야당을 포함할 경우 물타기를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야당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 대통령도 성역이 아니듯이 야당도 성역이 아니다. 비난을 피하려면 검찰은 애써 여야의 균형을 맞추려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수도 있지만 형평을 위해 억지로 짜맞추기 수사를 하지 말기 바란다. 불법 대선자금 논란은 선거가 끝나고 나면 으레 반복돼 온 개혁의 대상이다. 기업의 목을 죄는 불법 자금 거래가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막중한 임무가 검찰에 달렸다.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강원-경남(오후 7시 속초종합운동장) ■여자축구 WK리그 ●대전스포츠토토-이천대교(대전 한밭종합운동장) ●부산상무-서울시청(보은종합운동장)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인천현대제철(수원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인천시청-경남개발공사(오후 5시) ●대구시청-부산시설공단(오후 6시 30분 이상 삼척체육관) ■테니스 ▲서울오픈(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장) ▲대구국제남자퓨처스(대구유니버시아드코트) ■사이클 직지찾기 국제도로사이클대회(오전 10시 청주) ■양궁 전국 남녀종별선수권 컴파운드 1차대회(청주 김수녕양궁장) ■사격 제10회 대통령 경호실장기 사격대회(오전 10시 청주종합사격장)
  • 홍문종·서병수·유정복 ‘친박 핵심’ 만지작… 특사 수사는 기록 검토만

    홍준표(61) 경남도지사와 이완구(65)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직접 조사를 마무리한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다음 대상자 선별에 들어갔다. 수사팀 관계자는 15일 “수사팀이 그동안 홍 지사와 이 전 총리에 대한 수사만 해 온 것은 아니다”면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의혹이 있는 다른 인물들에 대한 정보도 수집·분석 중이며 효율적인 수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1억원 수수 의혹의 홍 지사와 3000만원 수수 의혹의 이 전 총리 다음 순서로 홍문종(60) 새누리당 의원과 서병수(63) 부산시장, 유정복(58) 인천시장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지에 홍 의원은 2억원, 유 시장은 3억원을 받은 것으로 적혀 있다. 서 시장의 경우 실명 없이 ‘부산시장 2억’으로만 표기돼 있다. 이들이 모두 지난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서 핵심 보직을 맡았다는 점에서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성 전 회장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최소 7억원이 당시 선거 캠프 실세들에게 흘러들어 갔다는 얘기가 된다. 여기에 성 전 회장이 2012년 10월 여야 유력 정치인 3명에게 주기 위해 현금 6억원을 가방 3개에 나눠 담았다는 증언이 나오며 수사 확대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성 전 회장과 사업 관계로 만났다는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성 회장이 5만원권이 가득 들어 있는 여행용 가방을 끌고 여의도 사무실로 찾아와 3개의 서류 가방에 옮겨 담는 것을 도와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방 2개는 여당 의원 2명, 1개는 야당 의원 1명을 위해 준비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고, 전달하는 것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여당 의원 2명은 메모지에 포함된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조만간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주장의 진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 특별사면된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전담 검사 1명을 지정, 특별사면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있지만 수사로 확대할 수 있는 단서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보수단체들은 지난달 말 검찰에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과정을 수사하라는 진정서와 고발장을 잇따라 제출해 놓은 상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인천지역 초·중·고 교사 절반 비정규직

    인천지역 초·중·고 교사 절반 비정규직

    인천지역 초·중·고교 교사 중 절반가량이 기간제 교사 등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교사는 자주 바뀌어 교육 연속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문제점 등을 안고 있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인천지역의 정규직 교사는 1만 7534명(초등 8089명, 중등 9445명)이다. 반면 비정규직은 기간제 교사 1173명(초등 269명, 중등 904명)이고, 방과후 교사는 지난해 현재 7437명(초등 5886명, 중등 1551명)이다. 이는 정규직 대비 49.1%에 해당한다. 이처럼 비정규직이 교사 두 명 중 한 명으로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지만 이들의 고용 상태와 학내 지위는 불안정하다. 중등 방과후 교사의 경우 2013년 2887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1551명으로 절반 가까이가 일자리를 잃었다. 중등 기간제 교사는 2013년 1129명에서 지난해 1431명으로 늘었다가 올해 904명으로 감소하는 등 등락 폭이 심했다. 고용 불안은 높은 이직률로 연결된다. 시교육청은 올 학기가 시작된 지 3개월이 되도록 정확한 방과후 교사 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방과후 교사는 수업이 개설되는 등 수요가 있을 때 채용하기 때문에 집계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교사 양산은 교육 연속성과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언제 직장을 잃을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상황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자기 계발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기간제 교사 정모(26·여)씨는 “수업에는 열정을 갖고 임하지만 새 학기가 다가오면 계약이 연장될지 걱정돼 집중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본봉이나 수당, 상여금 등 임금체계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차이가 없지만 비정규직은 통상 6개월~1년 단위로 학교와 고용계약을 맺는다. 계약은 4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에 특별히 비정규직 교사가 많을 이유는 없다”면서 “학교가 사정과 필요에 따라 자체 판단으로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신분이 불안정한 비정규직은 학교 측에서 관리하기가 수월해 선호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비정규직 교사에 대한 차별 철폐를 요구하면서 지난 13일부터 무기한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똑같은 기간을 일해도 정규직 교사의 임금은 오르는 반면, 비정규직 교사들의 임금은 제자리”라고 주장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아라뱃길 친환경 테마·문화공간 추진

    아라뱃길 친환경 테마·문화공간 추진

    한강과 서해를 잇는 아라뱃길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주변지 개발의 밑그림이 나왔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라뱃길 주변지 개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 결과 백석수변문화지구 등 5개 지구가 우선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용역은 아라뱃길 사업의 파급 효과 극대화를 위해 주변지역 정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8월 시가 수성엔지니어링에 발주했으며 오는 7월 최종 결과가 나온다. 대상은 인천 서구 및 계양구 아라뱃길 일대로 길이는 16㎞(김포터미널 포함하면 18㎞)다. 우선사업대상 후보지는 아라뱃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평탄한 지형으로 가용조건이 우수한 백석수변문화지구와 광역도로망에 인접해 아라뱃길 직접 접근이 가능한 검암역세권지구가 1차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아라뱃길과의 연계성이 양호한 장기친수특화지구, 계양산과 인접해 경관 환경이 우수한 계양역세권지구, 광역도로망 접근성이 뛰어나고 공장·창고가 밀집된 상야산업지원지구 등 5개 지구가 우선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장기친수특화지구는 장기동과 신주지마을을 잇는 친수특화 중심도시로 개발하고 전통시장과 농수산물직판장 등을 만들 예정이다. 특히 장기지구 내의 수변 상업지구에는 카누 슬랄롬 공원을 조성하고 키즈파크, 공연시설을 만들어 문화공간으로 꾸민다. 계양역세권지구는 역세권 복합환승센터와 복합문화시설을 세워 계양산 자원과 연계된 역세권 테마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또 상야산업지원지구는 첨단산업단지와 유통·물류단지가 들어선다. 수성엔지니어링은 입지특성, 규제현황 등 광역 입지여건을 평가한 뒤 점수를 매겨 1차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후 토지여건 및 물리적 특성,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상 선정기준 적합성, 친수복합·운하도시 조성 적합성 등을 평가해 우선사업대상지로 뽑았다. 인천시는 다음달부터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시작한 뒤 용역 최종 결과를 토대로 아라뱃길 주변지 개발을 위한 친수구역 지정을 국토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우선사업대상지인 5개 지구가 최종 사업지구로 굳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시는 이미 이들 지역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아라뱃길 주변지 개발을 추진하는 데 있어 친환경을 유지하면서 아라뱃길 주변을 활성화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라뱃길이 다양한 여가·레저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선 주변지역에 대한 적극적·합리적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나랏돈 보태 준다지만… 지자체, 예산 부담에 “매칭사업 NO”

    살림이 팍팍해진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부와 함께 예산을 부담해야 하는 매칭사업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있다. 재원 마련이 어렵자 매칭사업 자제령까지 내리는 지자체까지 생겨나는 등 ‘매칭사업이라도 국비를 많이 확보하면 최고’라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됐다. 11일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에 따르면 남동구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국비 2억 5000만원을 확보했지만 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았다. 구 측은 “막대한 지방비가 소요돼 체육센터 건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초기 지원금을 받았다가 나중에 불용 처리되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 재정담당 부서는 국비 매칭사업 추진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각 실·국에 내렸다. 국비에 따라 일정비율을 시비로 조달해야 하는 매칭사업이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거나 70∼80% 이상 국비가 투입되는 매칭사업만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그러나 도로·항만·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국책사업, 복지·장애인정책 등을 제외한 분야는 50%가량을 지방비로 부담하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문화·예술·체육 등은 시의 방침대로 하면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고 봐야 한다. 관련법은 문화시설 확충·운영사업은 40%, 체육시설은 30%의 국비를 지원토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와 도로 개설에 따른 매칭사업비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토부는 파주 조리∼법원(235억원), 광주 오포∼포곡(155억원) 도로 등 올 초 정부 예산에 편성된 도내 10개 도로 건설비 849억원을 배정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가 100억원을 매칭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는 경기도에 ‘신규사업의 경우 공사비의 70%, 계속사업의 경우 90%만 국가가 부담하겠다’는 공문을 보냈지만 경기도는 예전대로 100%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전남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광양시도 매칭사업비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골약동∼진월면 간 국도 2호선 대체우회도로 토지보상비의 경우 읍·면 지역은 국비, 동지역은 시비로 부담하다 보니 시는 52억원에 달하는 보상비를 마련하지 못해 사업이 연기되고 있다. 심지어 국비 매칭사업에 편성할 광역단체 예산이 부족하면 재원 부담을 기초단체로 미루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국비(매칭사업)를 잘 따오는 직원이 일 잘하는 것으로 인식됐지만 요즘은 국비를 가져오기 위해 재정부서에 결재 올리는 게 눈치 보이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리스트 ‘첫 기둥’ 완성 앞둔 검찰… 다음 타깃 이완구 곧 소환

    리스트 ‘첫 기둥’ 완성 앞둔 검찰… 다음 타깃 이완구 곧 소환

    홍준표(61) 경남지사가 8일 검찰에 불려 나오면서 검찰 표현을 빌리자면 ‘성완종 리스트’ 8명 중 ‘첫 번째 기둥’이 완성 단계에 들어갔다. 다음 세워질 ‘기둥’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두 번째 소환자는 ‘3000만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65) 전 국무총리가 될 전망이다. 그는 홍 지사보다 먼저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수사팀 관계자 역시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라는) 기둥 2개를 먼저 세우고 있다”며 수사 진척도에서 동일한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전 총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팀은 이미 관련자 소환 조사도 상당 부분 진행한 상태다. 수사 핵심은 재·보궐선거 때인 2013년 4월 4일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으로부터 3000만원이 든 건강음료 박스를 받았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 이와 같은 취지의 증언을 한 관련 인물들이 검찰 조사에서 일부 진술을 바꾸기도 했지만, 수사팀은 이 전 총리 측 자원봉사자 한모씨와 옛 운전기사 윤모씨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금품 전달 시점과 장소를 어느 정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르면 다음주에 이 전 총리를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수사팀은 홍 지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금품 수수 정황을 뒷받침해 줄 인물들에 대해 회유를 시도한 의혹까지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이 전 총리에 이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정황이 드러난 것이 홍문종(60) 새누리당 의원의 2억원 수수 의혹이다. 검찰은 한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성 전 회장의 지시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수석 부대변인이던 김모씨에게 2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생전의 인터뷰에서 “(당이) 통합하고 이렇게 같이 매일 움직이고 뛰고 하는데 제가 한 2억원 정도 줘서…”라고 언급한 부분이 이 진술과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기와 금액을 감안할 때 홍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어서 향후 검찰 수사 향배에 눈길이 쏠린다. 허태열·김기춘·이병기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3명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 나머지 5명에 대한 의혹 규명 역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실장의 경우 이름만 적혀 있고, 김·허 두 전직 비서실장이 금품을 받은 시점은 공소시효가 지난 2006~2007년이라 사법 처리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많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내우외환 중앙대, 인천캠퍼스 무산될 듯

    내우외환 중앙대, 인천캠퍼스 무산될 듯

    인천 검단신도시에 유치가 추진됐던 중앙대 인천캠퍼스가 무산될 전망이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앙대와 지난 2013년 5월 체결한 ‘중앙대 인천캠퍼스 기본협약’의 효력이 끝나는 오는 13일까지 캠퍼스 조성 여부를 결정하라는 공문을 중앙대 측에 보냈다. 하지만 가뜩이나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중앙대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총장 시절 행적이 문제된 데다, 박용성 이사장마저 ‘막말 이메일’ 파문으로 사퇴하면서 캠퍼스 추진 동력을 상실한 상태다. 시와 인천도시공사, 중앙대가 맺은 기본협약을 보면 검단신도시 북측 99만 5781㎡에 학생과 교직원 8000여명을 수용하는 대학·대학병원·기타 건물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도시공사가 토지를 원가에 공급하고, 중앙대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캠퍼스와 지원단지를 개발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개발이익을 거둘 방안이 마땅찮자 건설회사들이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캠퍼스 건립이 늦어지자 도시공사는 의과대학과 병원만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이마저도 중앙대 마스터플랜을 실질적으로 주도해 왔던 박용성 이사장이 퇴진하면서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문제는 중앙대 캠퍼스 유치 무산으로 검단신도시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이다. 오는 9월 착공 예정인 검단신도시는 적자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대 캠퍼스는 신도시 사업을 이끌 수 있는 ‘핵심시설’로 여겨져 왔다. 캠퍼스가 들어서지 않는다면 신도시 분양률이 떨어지고, 적자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앙대 측이 수사 때문에 캠퍼스를 추진할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최근 협의차 마주 앉은 자리에서도 확답을 하지 않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현장 행정] 종량제 봉투 열어보니 재활용 의욕 불끈

    [현장 행정] 종량제 봉투 열어보니 재활용 의욕 불끈

    “잘 치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잘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난 1일 오후 강북구 인수동의 마을마당에서 박겸수 구청장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하나하나 열어 보고 있었다. 재활용 쓰레기가 얼마나 섞여 버려지는지 구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다. 그 결과 편의점용 봉투에 들어 있는 쓰레기의 50%, 주택용의 30%가 재활용품이었다. 박 구청장은 “인천시가 2016년 쓰레기 매립지 연장을 거부했고, 같은 해부터 자원순환을 위해 생활쓰레기를 그대로 매립하지 못하게 된다”면서 “구는 2013년 생활폐기물 발생량 2만 6250t 중에 2016년까지 20%인 5250t을 감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는 이달부터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는 수거하지 않는다. 수거 거부 스티커 5만개를 제작했고 환경미화원 등이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종량제 봉투에 부착한다. 재활용품 분류 요청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배출자에게 1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가 쓰레기 문제에 발을 벗고 나선 것은 2011년 11월부터다. 매월 1·11·21일마다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청소봉사단도 활동 중이다. 올해부터 2174개 업소가 청결지킴이로 지정됐고, 이들은 점포 앞 청소를 맡는다. 특히 신축빌라에 재활용 쓰레기통이 없어 무단투기가 많다는 민원에 따라 빌라를 세울 때 재활용 쓰레기통을 둬야 허가가 나도록 조치했다. 이외 무단투기지역에는 폐목재를 활용한 화분을 놓기도 했다. 구는 3년 6개월째 5대 분야 13개 사업을 통해 청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시의 ‘주민참여형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오늘 대청소만 해도 13개 동에서 557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참여하는 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10만명을 목표로 진행했던 ‘내 집 앞 내가 쓸기’ 서명운동에는 11만 3573명이 참여했다. 구는 무단투기를 없애기 위해 주민간담회를 29회 열었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사회가 풍족해질수록 쓰레기 문제는 더욱 심각해져 쓰레기 처리 문제부터 환경오염까지 전 지구촌의 문제가 됐다”면서 “종량제 봉투에만 버리면 다 가져간다는 습관을 버리고, 쓰레기 감량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북 교류 손 놨던 지자체들 다시 뛴다

    대북 교류 손 놨던 지자체들 다시 뛴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 사회·문화교류를 폭넓게 허용키로 함에 따라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얼어붙었던 지자체 남북교류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10년 가까이 적극적으로 대북교류를 펼치다 손을 놨던 지자체들은 정부 방침을 일제히 반기면서 본래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인도적 분야 대북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황해도 말라리아 예방·치료 지원(2억원), 결핵약 지원(1억원), 어린이 제약공장 현대화사업(5400만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개성공단 입주 인천업체 생산품을 전시·판매하는 ‘개성공단 물품전시회’를 오는 10월, 남북 축구대회는 9∼10월 인천 또는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북한의 민둥산을 살리는 묘목종자 지원, 병충해 방제 등 ‘그린 데탕트’(Green Detente) 사업도 검토 중이다. 5·24조치 전까지 북강원도에 솔잎혹파리 방제, 연어부화장·양어사료공장 건립 등을 진행해 온 강원도는 북강원도와의 교류를 당장 재개할 태세다. 강원도 관계자는 “유일 분단 도인 남·북강원도는 10년 가까이 신뢰를 쌓으며 교류해 왔다”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 제2개성공단으로 꼽히는 철원평화산업단지도 정부 차원에서 성사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북한에 감귤 보내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1999년 시작된 이 사업은 남북화해의 상징으로 12회에 걸쳐 4만 8000t의 감귤이 북한 육아원 등에 지원됐으나 5·24조치 이후 4년째 중단된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감귤가격 안정으로 재배농가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오는 8월과 10월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북한의 참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방북 시 실크로드 행사에 북한이 공연단을 파견하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지자체 남북교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선 재정적인 뒷받침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천시의 경우 남북협력기금이 한때 140억원에 달했지만 상당액을 집행한 데다, 재정난으로 추가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현재 18억원밖에 남지 않았다. 시는 향후 3년간 남북협력기금 출연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촉진법률’이 제정되면 재원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이 법 제정과 관련된 사항을 광역자치단체에 이미 통보한 상태다. 지금까지는 지자체가 정부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 법이 제정되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조성한 남북교류협력기금은 1조 1000억원에 달한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엄마 아빠 손잡고 뮤지컬 보고 직업체험 즐기고…

    엄마 아빠 손잡고 뮤지컬 보고 직업체험 즐기고…

    제93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클래식, 뮤지컬, 인형극 등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는가 하면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서울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놀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강북구 번동의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는 어린이 위생교육 뮤지컬 ‘튼튼이와 세균킹의 대결’과 전통 오브제 연극 ‘정신없는 도깨비’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번스타인의 ‘교향악적 춤곡’ 등을 들려준다.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 금동관모·칠지도 만들기, 백제 옷을 입은 백제인과 사진을 찍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사육사 이상림씨가 어린이와 함께하는 마술을 선보인다. 남산공원은 평일에 단체에만 개방했던 유아숲체험장을 어린이날 하루 개방한다. 경기도는 오전 11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경찰, 소방, 군인 의상을 입어 보고 안전교육을 하는 ‘두근두근 직업체험’을 연다. 인근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는 어린이들이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8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어린이과학관과 학생과학관에서 과학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오전 10시부터 인천해경 전용 부두에서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한다. 별도 신청 없이 1000t급 함정을 둘러볼 수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이천대교-서울시청(이천종합운동장) 대전스포츠토토-수원시시설관리공단(대전한밭종합운동장) 화천KSPO-부산상무(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 이상 오후 7시) ■테니스 ● 부산오픈(부산 스포원파크테니스장) ■핸드볼 ● SK코리아리그 두산-충남체육회(오후 5시) 인천시청-삼척시청(오후 6시 30분 이상 대구시민체육관) ■육상 ●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오전 9시 20분 김천종합운동장)
  • [부고]

    ●오세종(전 장기신용은행 은행장)세덕(전 세원공기 사장)씨 모친상 지영조(삼성전자 부사장)씨 장모상 공숙자(서양화가)씨 시모상 오윤석(NH투자증권 과장)은석(미국 거주·컨설턴트)민석(미국 거주·치과의사)씨 조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5 ●조중연(전 대우 유통사업본부장)대연(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춘연(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음악대학 교수)씨 모친상 윤병은(아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씨 장모상 조성준(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성후(현대그린푸드 근무)씨 조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02)3410-6901 ●하희정(미국 거주)희라(배우)씨 모친상 김철호(미국 거주)최수종(배우)씨 장모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56 ●조찬구(삼성SDS 수석보)씨 별세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4 ●김현호(인천시교육청 공보담당관실 주무관)씨 별세 29일 인하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10-3023-1708
  • [단독] 국회, 안상수 의원을 안상수 창원시장과 헷갈려…

    [단독] 국회, 안상수 의원을 안상수 창원시장과 헷갈려…

    국회사무처가 지난 4·29 재보선으로 당선된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전 한나라당 대표)와 헷갈려 사진과 정보를 잘못 올렸다가 급히 수정하는 일이 벌어졌다. 1일 오전까지 국회 홈페이지의 ‘국회의원 소개’ 코너에는 인천 서·강화을 국회의원으로 안상수 창원시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정당 이름도 한나라당이라고 표시됐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2010년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바 있다. 그러나 인천 서·강화을 국회의원은 과거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 의원이다. 안 의원은 지난 29일 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배지를 달았다. 국회사무처 측에서 홈페이지에 당선자 정보를 올리면서 동명이인을 착각해 잘못된 사진과 정보를 입력해 둔 것이다. 논란이 일자 국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급히 안상수 의원의 사진과 함께 새누리당으로 정당 이름도 고쳤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담당 직원의 착오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천 버스 조조할인 제외… 이용 혼선 우려

    서울, 인천, 경기 등이 오는 7월부터 대중교통 요금을 150∼200원 올리는 대신 도입하기로 한 조조할인제가 달라 혼선이 빚어질 전망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초로 도입되는 대중교통 조조할인제를 인천지하철 이용객에게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조조할인은 오전 6시 30분 이전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에 한해 요금의 20%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반면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모두, 경기도는 광역버스와 지하철에 조조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인천시가 버스를 조조할인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마당에 할인 정책까지 쓰면 시 재정에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시는 버스업체에 연간 74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는 버스 조조할인을 실시할 경우 연간 33억원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버스요금을 현재 110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50원, 200원, 250원을 올리는 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200원 인상안에 힘을 싣고 있다. 서울이나 경기도와 달리 버스 조조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 인천시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황모(40·인천 연수동)씨는 “인천 버스요금이 서울보다 비싼데 할인 혜택까지 못 받는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정치적 부담 덜어낸 檢… 속도 내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 3대 포인트

    정치적 부담 덜어낸 檢… 속도 내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 3대 포인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결 발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통상 정치권 수사가 선거 시기와 맞물리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수사 속도를 조절해 왔다. 향후 수사 과정에서 주목할 3대 포인트를 짚어 봤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리스트’에 등장하는 유력 정치인 8명 가운데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의혹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단서가 가장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29일 양측의 일정 담당 비서를 불러 조사했던 수사팀은 또 다른 일정 담당 실무자에게도 소환을 통보하는 등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에 대한 수사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사팀은 상대적으로 단서가 부족한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라 진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경남기업 측이 빼돌린 내부 자료를 확보해 성 전 회장이 메모지와 인터뷰에서 거론한 이병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그리고 서병수 시장으로 추정되는 부산시장과의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다만 나머지 6명은 실체 확인이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보다 버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품 공여자가 사망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과 공통 분모가 있는 ‘60대 재력가 피살 사건’에서 다소간의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이 사건에서 검찰은 1991년부터 22년간 금품 로비 내역인 날짜, 금액, 경찰과 지방공무원, 세무사 등 수십명이 상세히 기록된 비밀장부를 확보했지만 김형식 서울시의원 1명에게만 뇌물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김 의원의 경우 금융계좌 거래내역, 차용증, 관련자 진술이 확보됐지만 나머지는 뒷받침할 증거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장부에는 전·현직 서울시장에게 금품이 전달된 것처럼 기재된 부분이 있었으나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수사가 단순히 ‘리스트’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정치권 금품수수 의혹은 일반적으로 정치인 개인에 그치지 않고 추가 수수자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무엇보다 성 전 회장이 홍문표 의원에게 준 2억원은 ‘2012년 대선 박근혜 캠프의 선거자금’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성 전 회장은 자살 직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대선 때 홍 의원이 (캠프에서) 같이 뛰고 조직을 관리하니까 (돈을) 해줬다. 이 사람도 자기가 썼겠냐, 대통령 선거에 썼지”라고 주장했다. 수사팀은 리스트 수사를 통해 수사 범위를 불법 대선 자금 수사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 정치 자금과 뇌물 사건은 공여자가 살아 있더라도 혐의 입증이 어려운 데 이번 사건은 공여자가 숨져 검찰 내부에서도 수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결국 리스트 수사에는 실패하더라도 더 큰 파괴력을 지닌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통해 ‘성공한 수사’로 매듭짓겠다는 게 수사팀의 복안이다. 검찰에서는 이번 수사에 “검찰 명예가 아닌 명운이 달렸다”는 비장감까지 흐른다. 특히 현직 대통령과 연계된 대선 자금 수사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여기에 박 대통령은 또 하나의 부담을 검찰에 더했다. 2005년과 2007년 성 전 회장이 두 차례나 특별사면된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물론 검찰에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수사팀은 “리스트에 국한된 수사는 아니다. 범죄의 단서가 있다면 수사하게 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통령에 이어 황교안 법무부 장관까지 특별사면 수사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결국 검찰이 특사 과정까지 살펴보게 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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