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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에서 온 그대’ 인기 업고, 인천 송도 석산에 영상테마파크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유명해진 인천 송도 석산(연수구 옥련동)에 한류 관광을 주제로 하는 영상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지난달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찾아 화제를 모은 곳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송도 석산을 관통하는 도로를 건설하고, 부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이 가운데 1개 구역을 테마파크로 개발하는 내용의 송도 석산 개발 방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올 하반기에 길이 400m, 폭 30m의 도로를 건립하기 위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서 개설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송도 석산은 전체가 13만 9000㎡로 3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개발이 추진된다. 앞으로 건설될 도로를 경계로 나뉘는 1구역과 석산 하단부 2구역에 대해서는 매각이나 투자유치가 추진된다. 송도 석산 상부와 산림지역을 포함하는 3구역은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됐던 이곳에는 드라마 세트장이 남아 있고,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도시공사는 이곳의 특성을 고려해 전시·체험시설 등 한류 관련 콘텐츠를 갖춘 영상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와 도시공사는 지난 2008년 송도 석산 일대에 공원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토지보상비 등 수백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놓고 이견을 보여 왔다. 2014년에는 송도 석산 부지를 사겠다던 민간 사업자가 나섰지만, 중도에 포기해 무산됐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송도 석산에 도로가 생기면 기존에 활용 방안을 찾기 어려웠던 석산의 개발 여건이 성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롯데(사직) ●NC-LG(잠실) ●두산-kt(수원) ●삼성-KIA(광주) ●넥센-SK(문학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광저우(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핸드볼 제13회 동아시아클럽선수권 ●장쑤-신협상무(오전 11시) ●장쑤-서울시청(낮 12시 40분) ●두산-오사키전기(오후 2시 20분) ●인천시청-호코쿠은행(오후 4시 이상 SK핸드볼경기장)
  • “참사 이전의 교육으로 돌아가지 않겠다”

    단원고 ‘추모교실’ 이전 협약 잠정 연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추모 행사가 15일 전국 각지에서 이어졌다. 경기 안산시 고등학생과 시민은 안산문화광장에 모여 자유발언과 합창 공연을 하며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는 ‘세월호 참사 2주년 추모 미사’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 대전지역 대책회의는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참사 2주년 집중 실천 주간’을 맞아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다양한 행동을 펼쳤다. 이날 대전역 서광장에 마련된 대전시민합동분향소에는 시민 1000여명이 찾아와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는 학생 동아리 중심의 문화·예술제 ‘평화의 기억으로, 모두의 안전으로’가 열렸다.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 2주기 추념식에선 인천예술고 학생들의 추모곡 연주와 추모시 낭독, 합창, 기억의 종이배 접기 의식이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세월호 이전 교육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이 담긴 ‘생명·안전·인권을 위한 4·16 인천교육선언’을 발표했다. 경기·충북교육청에서도 추모 행사와 묵념 등으로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남긴 교훈을 되새겼다. 세월호 기억의 벽이 있는 경남교육연수원에서는 경남교육청 주최 추모식이 열려 추모시 낭송과 헌화로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한편 경기 안산 단원고의 ‘추모교실’ 이전 문제는 유가족과 단원고 학부모, 도교육청 등 기관 간 이견으로 매듭을 풀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4·16교육사업 협약식’도 잠정 연기됐다. 협약서 초안에는 단원고 추모교실을 안산교육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하고 도교육청이 단원고 옆에 4·16민주교육원(가칭)을 건립하면 이곳에 영구 보존하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식을 주선했던 김광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은 “협약서 초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참여 기관의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요청이 있어 부득이 협약식을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종합·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주인의식 부재로 사고 발생… 몸에 밴 재난대응 체계 절실”

    “주인의식 부재로 사고 발생… 몸에 밴 재난대응 체계 절실”

    “어느 부처보다 더욱 국민들의 호응을 얻어야 하는 게 국민안전처입니다. 세월호 사고에서도 잘 드러났듯이 말이죠. 취임하자마자 모든 문서나 회의에서 국민 안전불감증이란 단어를 싹 지우라고 지시했습니다. 공직자들부터 잘해야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세월호 참사 2주년을 이틀 앞둔 14일 심각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상하동욕’(上下同欲)이란 표현을 자주 썼다. 손자병법에 나오는, 승리하는 쪽을 미리 알 수 있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승리는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목적·목표·행동에 얼마나 일치된 의견을 보이느냐에 달렸다는 뜻이다. 박 장관은 이를 주인의식과 연결시켰다. 또 “세월호 사고나 최근에 터진 정부서울청사 침입 사건도 모두 주인의식 부재로 인해 빚어졌다”며 그는 혀를 찼다. 이어 “법, 제도, 관행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의식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취임한 이래 첫손에 꼽을 모범정책으로 ‘안전신문고’를 들었다. 국민들이 직접 한 안전사고 우려 신고는 10만 5403건이나 된다. 1년 남짓한 기간에 꽤 쌓였다. 박 장관은 “1건의 대형 사고 앞엔 작은 사고 29건과 사소한 징후 300건이 나타난다는 하인리히 법칙을 대입하면 재난 347건을 예방한 효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초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도입했다. 지금껏 앱을 설치한 사람은 90만 8427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 오는 8월부터 출시되는 삼성 스마트폰에 안전신문고 앱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LG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알려 왔다고 한다. 아울러 앞으로 학생들이 안전신문고를 활용해 안전신고를 하면 봉사점수를 인정해 주는 등 인센티브 부여로 관심을 높이기로 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늑장 출동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노후 소방헬기를 교체하기 위해선 1000억원을 쏟아붓는다. 내년 강원·제주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10대를 단계적으로 바꾼다. 박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특수수요에 대해 소방안전교부세를 지원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령 개정안에 기준을 구체적으로 담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연구개발(R&D) 예산에서 안전 분야가 후순위로 밀려나는 데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현재 630억원쯤으로 부처를 따지면 중·하위에 속한다는 얘기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최근 3년치 보통세 평균의 1%를 축적하는 재난관리기금을 인천시(44.9%)처럼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곳엔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 불이익을 줘 따르도록 만들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경남도(81.4%), 대전시(91.6%)도 해당한다. 박 장관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에서 성행하는 불법어업을 겨냥해서는 “인천 옹진군 대청도와 연평도에 경비함정과 특공대 1개 팀(6명), 방탄 고속보트를 전진 배치했다”며 “최성어기인 5월에는 소청도 남쪽에 해경함정을 1척 더 배치하고 대청도에 특공대 1개 팀과 고속보트를 추가로 배치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서해 NLL은 북한과 군사적으로 민감한 해역이라 해경의 단속 작전에 큰 제약을 받기 때문에 해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중국 정부가 자체적으로 불법조업을 예방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에 계류된 ‘국민안전교육진흥법’도 모든 것을 걸어서라도 새로 출범하는 20대 국회 초반에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낙 서둘러야겠기에 빨리 시행할 수 있도록 의원입법을 요청해 관철했는데 낮잠을 자는 형편이라 안타깝다고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교육엔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법률 미비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도 덧붙였다. 정책을 제대로 펴려면 예산은 물론 기관끼리 협조 등 제반 사항이 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다. 박 장관은 또 “각종 재난엔 머리로 생각할 게 아니라 몸부터 먼저 따라가야 해 안전교육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성숙한 안전의식을 위해서는 60년쯤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지켜본다는 것이다. 그는 “1만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상하동욕’ 정신으로 온 힘을 다할 터이니 국민 여러분도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안전을 꼭 실천하고 안전처 정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당당해진 金 “대권, 그때 가서”… 고개숙인 文 “호남패배 아프다”

    당당해진 金 “대권, 그때 가서”… 고개숙인 文 “호남패배 아프다”

    “文, 고군분투… 호남 효과 없었지만 수도권 결집 큰 도움”“호남이 저를 버린 것인지 더 겸허하게 기다릴 것” 4·13 총선에서 12년 만에 원내 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부·여당의 경제 실정을 국민이 심판한 것”이라며 반색했다. 동시에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의례적인 겸양이 아니라 텃밭인 호남에서 참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 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했다.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 의석의 붕괴”라고 평가했다. 호남(28석)에서 3석에 그친 데 대해 “인과응보다. 항상 실망만을 드렸는데 의석을 달라고 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며 “회초리를 들어주신 호남의 민심을 잘 받아 안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고군분투 수고했다. 수도권에서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회견에 앞서 라디오방송에서 “(문 전 대표의 방문이) 호남 민심을 달래는 데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 의향을 묻자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지도체제로 누가 맡아갈 것이냐는 논의가 많이 될 것”이라며 “그때 가서 볼 일이지, 미리 이러쿵저러쿵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대선 출마 여부도 “모르죠 그거야”라며 “사람이 자기 미래에 대해 너무 확정을 해서 얘기하면 이러쿵저러쿵 뒷말이 따르기 때문에 가급적 그런 얘기에 대해서 단정은 안 하려 한다”고 했다. 107석을 마지노선으로 삼았던 김 대표로선 16석이나 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어떤 형태로든 대선 정국까지 역할 확대를 도모할 것이란 관측이 당 안팎에서 지배적이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총선의 지상과제로 꼽았던 새누리당 과반을 저지했음에도 고개를 떨군 모양새다. 앞서 호남의 지지와 2017년 대선 출마 및 정치생명을 연계했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홍은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을 대표하는 대선주자는 호남 지지가 없이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때 (광주에서) 드린 말씀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호남 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는 더 겸허하게 노력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 패배는 아주 아프다. 더 노력하도록 회초리도 함께 들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대체로 문 전 대표의 총선 기여도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최인호(부산 사하갑) 당선자 등 영남에서의 참여정부 출신들이 약진했고, 표창원(경기 용인정) 당선자 등 영입인사들도 대거 당선됐다. ‘일여다야’ 구도로 치러진 수도권에서 대승을 거둔 배경에는 호남 출신 유권자들의 전략적 교차투표가 힘을 발휘했는데, 문 전 대표의 ‘호남 사죄방문’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문 전 대표의 정계은퇴론은 더민주와의 통합을 염두에 둔 국민의당 일각에서 먼저 제기됐다. 박지원 의원은 한 라디오방송에서 “호남이 지지하지 않으면 대통령 후보를 나오지 않겠다라고 했다. 국민이 기억하고 있다”며 압박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앞서 비례대표 공천 파문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한 비대위원들을 대신할 2기 비대위원 명단을 이르면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새 비대위가 꾸려지면 6월 말쯤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김 대표는 물론 총선 출마 선언 때부터 당권 도전을 기정사실화했던 송영길 전 인천시장, ‘험지’ 부산에서 생존한 김영춘 전 의원, 4선에 성공한 박영선 의원 등이 당권 도전자로 거론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저금리 시대 새로운 투자 대안, 알짜 오피스텔 인기

    저금리 시대 새로운 투자 대안, 알짜 오피스텔 인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오피스텔이 매력적 투자처로 급부상 하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 공급 자체가 줄어들면서 알짜배기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총 2만 2000여실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62% 이상 감소한 수치다. 이미 오피스텔 공급이 충분히 이뤄진 데다 수요 역시 주춤하고 있어 올해 공급되는 양은 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까닭에 알짜배기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 특히 업무지구 인근은 많게는 수만명에 이르는 고정수요을 확보하고 있기에 ‘불황무풍’ 지역으로 손꼽힌다.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면 가장 먼저 업무시설 인근이나 대학가 등의 임대시장이 활기를 띄게 된다”며 “상권과 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들이 잘 갖춰져 있어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실의 우려가 낮아 꾸준한 임대 수익률도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다. 이곳에선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현재까지 92%정도의 계약률을 달성했다. 분양 관계자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는 역세권의 입지와 호텔, 영화관, 쇼핑몰이 함께 있는 대형복합단지 안에 들어서 고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분양가 역시 경쟁력 있게 책정돼 전 연령층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은 지하 3층에서 지상 41층으로 2개동, 총 2040실 규모다. 전용면적은 17~84㎡이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쇼핑몰, 롯데호텔 등 롯데그룹을 대표하는 쇼핑∙문화시설 ‘롯데몰 송도’와 하나의 단지를 이루고 있다. 또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분양가는 최저 1억 14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 정액제(1차 납부 후 1개월 내 잔금 납입)를 실시하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1번지에 있고 입주는 2019년부터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제의 당선자]윤상현 여론 뭇매 맞고 무소속 출마해 3선 성공

    [화제의 당선자]윤상현 여론 뭇매 맞고 무소속 출마해 3선 성공

    ‘막말 파문’으로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인천 남구을 윤상현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윤 당선자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보다 15% 이상 앞서는 지지율을 보여 왔다. 상대 후보가 약체였던 점도 윤 후보의 독주를 허용했다. 새누리당은 윤 후보가 탈당한 뒤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회장을 공천했지만,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거의 하지 않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남구을만 빼고 인천 전 지역 지원유세를 했다. 새누리당 유세지원단인 ‘알파1 유세단’도 남구을을 방문하지 않았다. 안귀옥 국민의당 후보는 윤 후보의 강세를 의식해 지난 2월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윤 당선자가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불출마를 번복했지만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단일화를 이룬 김성진 정의당 후보 역시 인천 계양구가 정치기반이어서 남구에서 표심을 얻기는 어려웠다, 윤 당선자가 ‘무소속의 무덤’으로 불리는 수도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데에는 특유의 친화력과 부지런함이 한몫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의 기대치를 높여 온 것은 그에 대한 수식어처럼 따라붙는 ‘친박 실세’라는 점이었다. 하지만 이는 앞으로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나치게 권력에 민감한 성향 때문에 내년 대선 전후로 힘이 빠질 수밖에 없고, 지역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윤 당선자에 대한 낙선운동을 주도한 인천유권자위원회 관계자는 “윤 당선자를 두고 ‘전두환 사위에서 재벌 사위로, 다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변신을 거듭했는데 이제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라는 냉소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당선이 확정된 뒤에도 소감을 밝히길 거부한 윤 당선자는 유세 과정에서 “당선되면 새누리당으로 복귀해 원내대표 등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차량에서 번개탄 피워 남성 3명 숨진 채 발견

    12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 일신동에 있는 A공장 뒤편에 주차된 스타렉스 차량에서 20~30대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남성은 최모(33), 김모(22), 이모(20)씨 등으로 이들은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숨져 있었다. 타살 흔적은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차량은 최씨가 지인으로부터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남성의 한 가족이 이날 낮 12시 9분쯤 경기도 광주에서 자살이 의심된다며 112신고를 해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이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이들을 발견했을 당시 번개탄이 모두 탄 상태였다. 경찰은 최씨 등의 외상이 전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일단 이들이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함께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함께 같은 직장에서 일하던 동료였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일신동 차량에서 번개탄 피워 남성 3명 사망 (1보)

    12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 일신동에 있는 A공장 뒤편에 주차된 스타렉스 차량에서 20~30대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남성은 최모(33)씨, 김씨(22)씨, 이모(20)씨 등으로 이들은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숨져 있었다. 타살 흔적은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차량은 최씨가 지인으로부터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만났는지, 아니면 함께 같은 직장에서 일하던 동료였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는 사망과 관련된 정황이 드러난 것이 없다”면서 “가족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서울포토] 선거유세 듣고 박수치는 유권자들

    [서울포토] 선거유세 듣고 박수치는 유권자들

    12일 인천시 남동구 서창2지구 11단지 아파트를 찾은 시민들이 김무성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세월호 참사 2년… 지자체 재난 대비 ‘미흡’

    경남·대전도 적립기준치 밑돌아 각종 보수·보강·응급조치 한계 2년 전 세월호 참사 등 대규모 인명 피해를 부른 재난에도 불구하고 인천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여전히 재난 대비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박 사고 등이 잦은 인천시는 6년째 재난관리기금의 법정 기준치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관리기금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17개 시·도가 해마다 재난에 대비해 최근 3년치 보통세 평균의 1%를 적립하는 법적 기금이다. 11일 전국 17개 시·도에 따르면 인천시, 경남도, 대전시 등 3곳은 올해 예산에 재난관리기금의 법정 기준치를 밑도는 적립금을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의 올해 법정 적립액은 196억 4800만원이지만 실제로 확보한 금액은 88억 2000만원(44.9%)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인천시는 2012년,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재난관리기금을 단 한 푼도 적립하지 않았다. 2014년에는 비판 여론에 못 이겨 가을 추가경정예산에 5억원을 조성한 게 전부다. 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은 “인천시는 지난해에도 미적립액에 대해 추경 편성 시 적립하겠다는 답변을 했는데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천시 외 지자체별 재난관리기금 확보율을 살펴보면 경남도는 81.4%, 대전시는 91.6%를 기록한 반면, 서울·경기 등 14곳은 올해 법정 적립액을 100% 확보했다. 재난관리기금은 재난 예방을 위한 사업, 예측하지 못한 재난의 응급조치, 각종 보수·보강 등 긴급한 재난 수요에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의 주무부처인 국민안전처는 “재난관리기금 확보율을 해마다 공시되는 ‘지자체별 재난관리 평가’에 반영하지만 채무가 10조 6000억원에 이르는 인천시 같은 경우 재난관리기금을 제대로 확보하기에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들이 자발적으로 재난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고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난관리기금 확보율이 낮은 지자체는 안전처가 진행하는 국비 지원 재해 예방사업 선정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이 따른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제시하는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을 보면 재난관리기금은 법정의무기금으로 이를 따르지 않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소관부처가 보다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해 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4·13 격전지를 가다] “지역 발전” “4년간 성과 평가” 문대성·박남춘 오차범위 접전

    [4·13 격전지를 가다] “지역 발전” “4년간 성과 평가” 문대성·박남춘 오차범위 접전

    “문대성이 박남춘을 많이 쫓아왔어. 그런데 말이야….” 4·13총선을 바라보는 인천 남동갑 유권자들의 목소리는 대체로 이랬다.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의 턱밑까지 추격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조금 모자란 상황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논현동에서 만난 박상대(73)씨는 “문 후보가 금메달 딴 건 다 알아도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끝까지 발로 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역전 노리는 문대성 “내가 남동구 적통” 역전을 노리는 문 후보는 자신이 구월동에서 태어나 구월초·중학교를 졸업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남동구의 적통임을 강조했다. 현수막과 명함에도 ‘남동이 낳은 문대성, 다 컸으니 부려먹자’라는 문구를 새겼다. 문 후보는 8일 논현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자리에서 “대통령과 인천시장, 남동구청장까지 전부 새누리당인데 지역구 의원만 더민주”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1번을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다”며 문 후보를 찍겠다는 주민도 적지 않았다. ●25만㎞ 주행 박남춘 “2배 더 열심히 할 것” 박 후보는 선거 슬로건을 ‘2번째엔 2배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라고 내걸었다. 유세의 초점도 “지난 4년간의 성과로 평가해 달라”는 구호에 맞췄다. 박 후보는 이날 “임기 초기 주행 거리가 4만㎞였던 차량이 지금 25만㎞가 됐다”며 지역 관리를 열심히 해 왔다고 자랑했다. 그는 또 경쟁자인 문 후보가 태권도 선수 출신인 점을 의식한 듯 이날 태권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간석1동에 사는 장순자(64·여)씨는 “야당을 지지하진 않는데 박 후보가 4년 동안 딱히 못한 게 없잖아”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명수 ‘경제 활명수’ 지지 호소 국민의당 김명수 후보는 이날 선거 유세 차량에 올라타고 “제가 ‘경제 활명수’로서 국민들 숨통이 막힐 때 뻥 뚫어 드리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인천비정규노동센터 대표인 민중연합당 임동수 후보도 남동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해 5도 관광객 뱃삯 50% 할인 재개

    인천시가 올해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중단됐던 옹진군 서해 5도 관광객 뱃삯 지원사업이 재개된다. 7일 인천시와 옹진군에 따르면 2013년부터 시와 군은 각각 연간 7억원을 들여 서해 5도 관광객의 여객선 운임 50%를 지원하는 사업을 펴 왔다. 이로 인해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백령·대청·연평도 등 서해 5도는 수려한 경관을 갖춰 섬 관광지로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으나 고액의 여객선 운임으로 제약을 받아 왔다. 인천항∼백령도 왕복 운임은 13만 1500원으로 저가 제주도 비행기 값보다 비싸다. 또 인천항∼대청도는 12만 4900원, 인천항∼연평도는 11만 8100원이다. 이로 인해 도서지역 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섬 경제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이 때문에 서해 5도 방문객에게 여객선 운임 절반을 할인해 주는 사업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는 동시에 옹진군 관광의 숨통을 트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시는 올 들어 재정난을 이유로 관련 예산을 삭감했고, 옹진군은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관광 위축을 우려한 옹진군이 유정복 시장의 연두방문에서 해당 사업 지속을 강력히 건의하자 시는 이를 받아들였다. 시는 옹진군과의 사업비 분담률 등을 조정해 관련 예산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섬 관광은 5, 6월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에 서해 5도 방문객 뱃삯 지원사업이 재개되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관광객들이 운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서해 5도 관광객 뱃삯 지원 재개

    인천시가 올해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중단됐던 옹진군 서해 5도 관광객 뱃삯 지원사업이 재개된다. 7일 인천시와 옹진군에 따르면 2013년부터 시와 군은 각각 연간 7억원을 들여 서해 5도 관광객의 여객선 운임 50%를 지원하는 사업을 펴 왔다. 이로 인해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일시적인 굴곡이 있었지만 옹진군 관광 선호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갔다. 백령·대청·연평도 등 서해 5도는 수려한 경관을 갖춰 섬 관광지로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으나 고액의 여객선 운임으로 제약을 받아 왔다. 인천항∼백령도 왕복 운임은 13만 1500원으로 저가 제주도 비행기 값보다 비싸다. 또 인천항∼대청도는 12만 4900원, 인천항∼연평도는 11만 8100원이다. 이로 인해 도서지역 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섬 경제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이 때문에 서해 5도 방문객에게 여객선 운임 절반을 할인해 주는 사업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는 동시에 옹진군 관광의 숨통을 트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시는 올 들어 재정난을 이유로 관련 예산을 삭감했고, 옹진군은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관광 위축을 우려한 옹진군이 유정복 시장의 연두방문에서 해당 사업 지속을 강력히 건의하자 시는 이를 받아들였다. 시는 옹진군과의 사업비 분담률 등을 조정해 관련 예산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섬 관광은 5, 6월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에 서해 5도 방문객 뱃삯 지원사업이 재개되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관광객들이 운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대구, 인천 ‘유커 치맥파티’ 열기 잇는다

    대구시는 해외 관광객 유치에 치맥(치킨과 맥주)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인천 월미도 중국인 관광객(유커) 치맥파티에 착안한 것이다. 중국 화장품업체 임직원 6000여명이 방문한 당시 행사로 인천시는 200억원에 가까운 경제 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대구시는 이 같은 치맥의 열기를 오는 7월 열리는 대구치맥축제로 가져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치맥축제 기간 중 해외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초청 규모는 중국과 필리핀 등 5개국 15개 사 관계자들이다. 지역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인 교촌치킨은 2013년 치맥축제 이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등 4개국에 점포를 냈다. 또 치킨파티는 중국 상하이에,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일본 도쿄에 진출하는 등 그동안 치맥축제가 해외 진출의 발판이 돼 왔다. 시는 이와 함께 ‘2016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와 연계한 치맥관광상품을 개발해 역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케이팝 한류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중국 여행사 대상 홍보설명회, 대형 유통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한다는 것이다. 축제 기간에 대구의 대형 유통업체와 치맥축제 공동 마케팅도 펼칠 방침이다. 치맥축제 행사장뿐 아니라 치킨 특화시장인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서부시장 프랜차이즈거리 등과 연계한 다양한 치맥문화를 해외 관광객들이 체험하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또 중국 칭다오 맥주축제와 대구치맥축제 간 교류도 진행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축제 기간 외국인을 위한 통역과 차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치맥축제에서는 케이팝 초청 공연, 전자댄스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파라솔이 즐비한 맥주존을 만들어 재즈와 팝송도 들려준다. 돗자리를 깔아 가족이 음악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두류수영장에서는 쿨서머 풀파티 등도 연다.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열리는 치맥축제에는 50개 치킨 브랜드와 30개 맥주 브랜드 등 1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천공항 통근버스 넘어졌지만 안전벨트 매 사망자 없어

    6일 오전 6시 17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고속도로 신불나들목에서 영종도 방면 1.2㎞ 지점에서 인천국제공항 통근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옆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와 승객 등 3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로 분류된 3명도 상태가 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통근버스가 4차로에서 3차로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면서 시작됐다. 3차로를 달리던 산타페 차량이 옆으로 치고 들어오는 버스를 발견하고 2차로로 차선을 급히 바꿨다. 이 때문에 2차로를 달리던 그랜저 차량도 1차로로 차선을 변경했고, 뒤에서 쫓아 오던 차량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오른쪽을 급격히 틀어 3차선까지 밀고 들어가면서 버스를 옆에서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추돌로 버스는 우측으로 밀리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에서 30m가량 떨어진 수로에 쓰러졌다. 사고 직후 버스에서 먼저 탈출한 한 남성은 경찰과 구급차량이 도착하기 전 깨진 버스 앞 유리창으로 다른 승객들을 구조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승객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대구시 치맥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한다

    대구시는 해외 관광객 유치에 치맥(치킨과 맥주)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인천 월미도 중국인 관광객(유커) 치맥파티를 보고 착안했다. 중국 화장품업체 임직원 6000여명이 방문한 당시 행사로 인천시는 200억원에 가까운 경제 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대구시는 이 같은 치맥의 열기를 오는 7월 열리는 대구치맥축제로 가져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치맥축제 기간 중 해외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초청 규모는 중국과 필리핀 등 5개국 15개 사 관계자들이다. 지역 치킨프랜차이즈 기업인 교촌치킨은 2013년 치맥축제 이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등 4개국에 점포를 냈다. 또 치킨파티는 중국 상하이에, 호식이 두마리치킨은 일본 도쿄에 진출하는 등 그동안 치맥축제가 해외진출의 발판이 돼 왔다. 시는 이와 함께 ‘2016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와 연계한 치맥관광상품을 개발해 역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K팝 한류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중국 여행사 대상 홍보·설명회, 대형 유통업체와 공동마케팅한다는 것이다. 축제기간에 대구의 대형 유통업체와 치맥축제 공동마케팅도 펼칠 방침이다. 치맥축제 행사장뿐 아니라 치킨 특화시장인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과 서부시장 프랜차이즈거리 등과 연계한 다양한 치맥문화를 해외 관광객들이 체험하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또 중국 칭다오 맥주축제와 대구치맥축제 간 교류도 진행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축제기간 외국인을 위한 통역과 차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치맥 축제는 K팝 초청공연, 전자댄스음악 공연을 한다. 파라솔이 즐비한 맥주존을 만들어 재즈와 팝송도 들려준다. 돗자리를 깔아 가족이 음악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두류수영장에서는 쿨썸머 풀파티 등도 연다.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열리는 치맥축제에는 50개 치킨브랜드와 30개 맥주브랜드 등 1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속보] 안귀옥 국민의당 후보, 길 가다 습격받아 응급실行

    [속보] 안귀옥 국민의당 후보, 길 가다 습격받아 응급실行

    4·13 총선 인천 남을 지역의 안귀옥 국민의당 후보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습격을 받아 응급실로 옮겨졌다. 5일 안 후보의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인천시 남구 학익소방서 인근 도로에서 교회 예배를 마치고 이동하던 안 후보를 한 남성이 심하게 밀치고 달아났다. 안 후보는 벽에 부딪혀 입술이 찢어지고 무릎 등에 타박상을 입어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안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당시 수행 차량은 주유하던 중이었고 교회에서 나온 후보와 다른 장소에서 만나기로 돼 있었다”면서 “그 사이 누군가가 범행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키 170㎝ 초반에 감색 잠바와 모자를 쓴 용의자를 쫓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현장에서 답 찾는 ‘나찾소’… “중랑코엑스 동력 삼아 일자리 창출”

    [자치단체장 25시] 현장에서 답 찾는 ‘나찾소’… “중랑코엑스 동력 삼아 일자리 창출”

    “서울시가 어떤 곳인지 알아? 거긴 절대 가지 마.” 36년 전인 1980년, 패기 넘치던 한 신입 사무관이 배치 희망 부서를 말하자 선배들은 깜짝 놀랐다. 28살 된 새내기 공무원은 서울시에서 일해 보겠노라고 말한 터였다. 선배들은 “복마전 같은 곳”이라고 했다. 당시 시 공무원이 각종 청탁을 받은 대가로 수사기관에 끌려가는 일이 흔했으니 당연한 걱정이었다. 하지만 사무관의 생각은 달랐다.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중앙부처보다 현장에서 시민과 몸 부딪치는 시청 일이 더 재밌을 것 같았다. 만류의 손길을 뿌리치고 발들인 서울시 청사에서 그는 꼬박 30년을 일했다. 15명의 시장을 모셨고 서울올림픽 개최, 지하철 2~9호선 완공, 청계천 복원과 버스 준공영제 도입,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 조성 등 역사적 사건과 함께했다. 서울시정의 산증인인 나진구(64) 서울 중랑구청장의 이력서다. 2010년 6월 행정1부시장 직을 끝으로 시청에서 나온 그는 행정 노하우를 쏟아붓고 싶어 2014년 6월 구청장 선거에 나서 당선됐다. 구청장 생활 2년째, 그의 시선은 여전히 ‘현장’에 꽂혀 있다. 구민과 직접 만나는 ‘나찾소’(나진구가 찾아가는 소통현장)를 15차례 열어 2000여명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정책을 내놨다. 나 구청장은 4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랑코엑스와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를 동력 삼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면서 “서울장미축제도 올해 업그레이드해 관광객 30만명이 찾게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시장 4명 모시며 행정 노하우 쌓아 나 구청장은 10·26사태로 정국이 얼어붙었던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가 속한 행시 23회는 관운 넘쳤던 기수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기재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등이 동기다. 그는 “장차관급을 지낸 동기만 50명이 넘을 정도로 인물이 많았다”고 했다. 나 구청장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실력을 키웠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나 구청장의 스타일은 젊은 시절부터 두드러졌다. 실상을 알려고 화장실을 순례했던 일화도 있다. 시 기획관리실 계장으로 일할 때 “시내 공동화장실 실태를 조사하라”는 상부 지시가 떨어졌다. 당시 집에 변소가 없는 서민층은 공동으로 화장실을 설치하고 한 번 쓸 때마다 요금을 내 청소와 분뇨 처리를 했었다. 그는 ‘달동네’였던 금천구 시흥동 일대 이주민 거주지를 돌며 실태를 살폈다. 아침 녘 풍경은 비참할 지경이었다. 한 중년 남성은 화장실을 차지하려 속옷 바람으로 뛰쳐나왔고 어느 여성은 긴 줄 뒤에 울상 지었다. 나 구청장은 “대한민국 수도에서 시민들이 배변욕조차 해결 못 하는 현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 일대 모든 공동화장실을 일일이 돌며 이용자 수와 이용료, 평균 대기 시간 등을 샅샅이 조사했다. 오후 늦게서야 사무실에 들어섰는데 직원들이 일제히 인상을 구겼다. 몸에 밴 심한 악취 탓이다. 목격담을 토대로 작성한 현장감 있는 보고서는 시장에게 보고돼 서울의 공동화장실을 공중화장실로 바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는 “서울시 대중교통시스템 전면 개편과 서울형 복지 체계 수립 등 시정의 큰 방향을 움직이는 정책도 만들어 봤지만 서민의 기본적인 어려움을 덜어준 게 가장 보람 있었던 기억”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감사관과 경영기획실장, 행정1부시장 등을 지낸 나 구청장은 민선인 조순·고건·이명박·오세훈 전 시장과 함께 일했다. 각자 다른 색채의 정치 거물과 호흡을 맞춘 경험은 행정가로서 큰 도움이 됐다. 나 구청장에게 각 시장의 장점이 무엇이었는지 물었다. 그는 “조순 전 시장은 영등포 OB맥주 공장 등을 공원화해 어메니티(삶의 쾌적성)의 중요성을 일깨웠다”고 평가했다. 고건 전 시장에 대해서는 “소통법을 알던 리더였다”면서 “정책 추진 때 주민과 갈등이 생기면 당사자를 만나 30분 이상 듣기만 했다. 상대도 말하다 보면 억울함이 누그러져 꼬였던 상황이 자연스럽게 풀렸다”고 말했다. 나 구청장의 간판 사업인 ‘나찾소’도 고 전 시장에게 배운 것이다.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해서는 청계천 복원과 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한 집념을 높게 평가했고 오세훈 전 시장은 “서울시라는 거대 도시에 디자인을 입힌 젊은 시장이었다”고 평했다. ●“올 핵심 정책 궤도에 올려놓을 것” 나 구청장은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올해 핵심 정책을 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 목표는 일자리 만들기다. 지역 최대 개발 프로젝트인 ‘중랑 코엑스’ 사업이 일자리 창출의 엔진으로 역할을 한다. 중랑 코엑스 조성은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상봉·망우역 일대를 상업·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집중된 복합공간으로 만드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어진 41층 건물인 상봉동 ‘듀오트리스’가 지난 1월 완공돼 멀티플렉스 상영관과 쇼핑센터, 식당가 등이 들어서고 있다. 중랑구는 CGV, 한샘, 이랜드 등 듀오트리스 입주 기업과 협약을 맺고 중랑구민이 이곳에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지난달 쇼핑몰 판매직, 시설관리직 등으로 구민 100여명이 채용됐다. 나 구청장은 “현재 지역 내 호텔 2~3곳이 조성되고 있거나 건설 계획 중인데 이런 곳에 필요 인력을 발굴해 일자리가 필요한 지역 주민과 연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봉제업 천국’이었던 지역의 옛 명성을 회복시킬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 계획을 추진한다. 봉제·패션산업은 여전히 중랑구 제조업의 70%를 차지하지만 1980년대 이후 인건비가 높아지고 중국·베트남 등으로 생산 공장이 옮겨 가면서 경쟁력을 잃어 왔다. 나 구청장은 “정책자금을 투입해 봉제·패션업체를 교육하고 지원할 센터 등을 짓기 위해 서울시에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특정개발진흥지구가 되면 업체들이 세제 지원과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보게 된다. 서울의 대표적 봄축제로 자리잡은 서울 장미축제에 매력을 더해 보령머드축제나 화천 산천어축제처럼 국가대표급 행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나 구청장은 취임 후 첫 축제 때였던 지난해 유명 행사 기획자를 총감독으로 영입하는 등 공들여 전년보다 30배 이상 많은 관광객 15만 5000명을 끌어모았다. 그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오는 5월 20~22일 장미축제가 열리는데 관광객 30만명이 찾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너무 큰 꿈 같아 보이지만 그만큼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세계적 장미축제를 여는 불가리아의 노하우를 전수받으려고 불가리아 대사관과 협력하기로 했고 불가리아 출신 유명 셰프인 미카엘 아시미노프 등도 축제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시내 대학의 한국어학당 등을 찾아 홍보할 계획이다. 가난한데도 충분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빈곤층을 위한 중랑형 복지정책도 계속 추진한다.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가 있는 나 구청장이 미는 대표 정책은 ‘행복중랑플러스 통장’ 사업이다. 중위소득 80%(4인 가족 기준 351만원) 이하인 저소득 가구가 3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통장에 저금하면 구가 민간후원금을 재원 삼아 매달 10만원씩 추가로 입금해 주는 사업이다. 나 구청장은 “예산이 한정된 탓에 공공재정으로는 빈곤층을 충분히 돕기 어려웠다”면서 “지역민과 기업 기관 등을 상대로 벌써 1억 6000여만원을 모았는데 연말까지 3억 5000만원을 모아 구민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포스코건설, 인천 중학생 1000여명에 진로 교육

    포스코건설, 인천 중학생 1000여명에 진로 교육

     포스코건설이 4일 인천시·인천시교육청과 중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자유학기제 운영과 장래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찬건(사진 오른쪽부터) 포스코건설 사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부터 인천 소재 27개 중학교의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건설 교육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100명이 중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건설교육 프로그램을 교육하는 ‘100인의 멘토’, 송도국제도시를 견학하고 건축물과 건설 관련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듣는 ‘job아라 송도’, 미래도시의 창의적인 건축물 모형을 만들어 발표하는 ‘建스타 공모전’ 등을 통해 학생들이 건설 분야 직업에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찬건 사장은 “건설에 종사하는 직업인들을 만나 중학생들이 장래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진지한 진로 설계 기회를 갖기 바란다”면서 “많은 민간 기업들이 자유학기제에 함께 나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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