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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도시공사, 2년 연속 흑자 내며 도약

    올 부채 2761억원 감축 도전 인천시 부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눈총을 받아 온 인천도시공사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 공사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4~2015년 연속 흑자로 바꿔 행정자치부로부터 부채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 ‘부채 2761억원 이상 감축, 부채비율 238% 이하’라는 목표를 세우고 핵심 사업별 실행계획을 수립, 3년 연속 흑자경영 도전에 나섰다. 2003년 창립된 공사의 사업은 택지개발과 신도시 주택공급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영종하늘도시, 검단새빛도시 개발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장기 부동산 불황을 겪으면서 전략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2014년 준공된 만석동 원도심 178가구 소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원도심 사업지구가 늘고 있다. 막대한 초기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 사업 위주에서 시민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는 소규모 사업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국내 1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로 관심을 끌었던 ‘도화 뉴스테이’의 성공 노하우를 발판 삼아 원도심 정비사업과 뉴스테이를 접목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전략사업으로 뜨고 있다. 임대주택 공급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 주택을 활용해 최장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다세대,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은 지난 2월부터 신청이 밀려들고 있고, 시중 임대료 30%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는 전세임대 500가구 공급도 이달 말이면 40%가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외연적 변화 외에도 기능중심, 성과중시 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한 직원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자산운영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매월 외부기관 위탁교육을 하면서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그동안 부채 문제로 시민들의 걱정을 끼친 것은 사실이지만, 시민들의 주거안정과 행복실현이 공사의 존재 이유라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광진구 학교-학원가 인접... ‘맹모’들 눈길끄는 조합아파트

    광진구 학교-학원가 인접... ‘맹모’들 눈길끄는 조합아파트

    인근에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최고의 학원가가 몰려 있는 곳, 공원에 쇼핑시설도 잘 갖춰진 곳... 이런 조건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라면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하다. 더구나 전월세 비율이 날로 높아가고 전세는 구하기도 힘들거니와 월세 또한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서울을 벗어나기가 두려운 가구가 늘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조건들이 잘 갖취진 쌍용건설이 시공예정인 ‘워너스리버’는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690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2층~지상29층 5개동으로 전용면적 59㎡ 314세대, 전용면적 84㎡ 227세대, 전용면적 125㎡ 29세대 총 570세대로 구성된 이 단지는 인근에 성동초, 광진중, 양남초, 광양고 등 좋은 학군의 학교들이 위치해 있고 대원외고, 건국대, 세종대 등 명문 사립학교들이 위치해 있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여기에 특목고 진학 전문학원 등 강북 최고의 학원가인 광장동 학원가까지 인접해 있어 맹모들의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단지 내에 구립보육시설과 작은 도서관까지 갖출 예정이다. 전용 59㎡형에는 부부욕실, 샤워부스가 설치되고 넓은 공간의 드레스룸이 배치된다. 전용 84㎡형에는 주방펜트리를 통한 수납공간을 확대한다. 일부 타입엔 맘스데스크도 계획되어 있다. 맘스데스크란 주부들이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가계부 정리, 자녀 숙제 봐주기 등을 할 수 있는 주방 한 켠에 마련되는 맘(mom)들만의 공간을 말한다. 세탁과 건조가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세탁실에 전동식 빨래건조대가 설치되며, 광폭발코니 설치, 음식물 탈수기, 절수패달, 2단 인출식 양념장 및 인출식 밥솥장 적용, 10인치 홈네트워크 시스템, 안방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 인근에는 동서울 종합 터미널, 테크노마트, 건국대학병원 등 생활편의, 문화생활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다. 또 구의야구공원, 아차산생태공원, 어린이대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강변역, 구의역이 있고 2,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도 인접해 있다.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 주요 도심뿐 아니라 외곽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시·인천시·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소형주택(전용85㎡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주택 청약 통장으로 인한 경쟁이 없고 일반 분양 대비 10~20% 가량 낮은 가격으로 원하는 동, 호수 선택을 할 수 있다. 한편 워너스리버 홍보관도 운영중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환대는 그런 것이 아니다/최여경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환대는 그런 것이 아니다/최여경 사회2부 차장

    1년 전 이맘때 프랑스 파리. 유명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서 일하던 친구가 감탄사를 연발하며 말했다. “곧 중국 관광객 6000명이 우리 백화점에 온대!” 120년 된 라파예트는 파리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인테리어로도 유명해서 늘 사람들이 북적인다. 여기에 수천 명이 더해지니 직원들은 사색이 됐다고 했다. 그때 중국의 ‘인해전술 관광’을 처음 봤다. 중국 톈스그룹의 임직원 6400명은 파리 140개 호텔에서 나흘을 머물렀고, 니스와 칸 등이 있는 코트다쥐르의 79개 호텔에서 닷새를 보냈다. 이 일은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까지 화제가 됐다. 최근 중국 아오란그룹의 임직원 6000명, 중마이그룹에선 임직원 8000명이 한국에 온 것처럼. 프랑스와 한국에서 벌어진 인해전술 관광은 닮은꼴 같지만 속은 다르다. 톈스가 프랑스에서 받은 편의는 니스행 기차 편성을 늘린 것, 니스에서 차량 퍼레이드를 열고 백화점을 하루 통으로 빌린 것 정도다. 톈스는 기차표 7600장, 루브르박물관 관람료, 니스의 물랑루스 공연 등을 경험하려고 프랑스에 1300만 유로(약 162억원)를 미리 지급했다. 아오란과 중마이가 한국에서 받은 것은 편의에 대접이 첨가됐다. 한국관광공사와 인천시는 아오란에 공연 관람, 숙박비 일부 등 1억 8000만원어치를 지원했다. 월미도 치맥 파티에 쓴 닭 3000마리, 캔맥주 4500개 등은 관련 업체가 후원했다. 중마이 단체관광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서울시 등이 나섰다. 두 차례에 걸쳐 한강에서 삼계탕 8000인분, 캔맥주 8000개로 파티를 했다. 인해전술 관광에서 중국에 퍼준 것을 한국 측 관계자들은 “환대 차원”이라고 했다. 대접받은 기쁨을 느낀 이들이 중국으로 돌아가 한국의 경험을 소문내면서 한국 관광을 유도할 수 있을 거라는 논리다. 이런 환대가 관광업계에는 악순환을 부르는 걸 아는지 모르겠다. 중국인 개별 관광 가이드를 하는 친구는 아오란과 중마이의 사례를 본 중국 여행사들은 더 많은 요구를 한다고 했다. “관광상품 가격을 더 낮춰 달라고 하고, 쇼핑과 놀이공원·공연 등을 패키지로 묶어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여행사는 수입원을 다른 곳에서 찾는다. 관광객이 쇼핑한 만큼 이윤을 되돌려 주는 쇼핑센터를 전전하는 배경이다. 단체관광의 경제 효과는 주로 면세점에 쏠린다. “면세점에서 쇼핑만 하고 단체 식당으로 옮겨 가니 우리에게 도움이 안 된다”는 게 면세점 주변 식당 주인들의 푸념이다. 여행사가 가자는 대로 여행한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의 진짜 멋을 알 리가 없다. 한 해 1600만명이 찾는 파리는 불친절한 도시다. 파리에선 7~8월에 도로와 건물 공사가 많다. 이유를 물으면 답은 한결같다. “파리 시민 대부분이 휴가를 떠나서 시민 불편을 덜 수 있다.” 그럼 여름휴가차 파리에 온 외국인들의 불편은? “그래도 오잖아.” 에펠탑과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루브르박물관, 퐁피두센터 등 가고 싶은 명소들로 무장한 파리의 자신감이다. 관광도시 파리의 ‘환대’는 멋과 예술이 있는 도시의 존재, 그 자체다. 우리에게 환대는 무엇인가. 이것저것 퍼주고 뒤로는 바가지를 씌우는 건 환대가 아니다. 여행을 간 그곳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누리도록 해 주어야 한다. 우리가 가진 역사와 유산, 문화의 매력을 보여 주고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 줄 때, 그들은 환대받았다 느끼고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 cyk@seoul.co.kr
  • [단독] 서울시, 노후 경유버스 운행 제한

    박원순 “대책 마련”… 3년 유예 유력 서울시가 수도권을 오가는 노후 경유 버스에 대한 운행 제한에 나선다. 이는 서울시와 경기 오산시 등 수도권 상공에서 처음으로 발암물질인 톨루엔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환경부와 서울시 등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한·미 협력 국내 대기 질 공동 조사 연구’를 하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배리 레퍼 박사는 19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과 대담을 갖고 “지난주 서울과 경기 오산 하늘에서 발암물질인 톨루엔이 다량 검출됐다”면서 “발생 원인이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레퍼 박사는 서울과 오산에서 검출된 톨루엔은 다른 나라의 도시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톨루엔 배출의 원인은 차량의 배출가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톨루엔은 대부분 자동차 연료의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즉시 수도권을 오가는 노후 경유 버스의 서울시내 진입을 막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박 시장은 “초미세먼지에 이어 톨루엔까지 검출되는 상황에서 진입 제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환경부와 경기도, 인천시 등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산공원처럼 공해차량진입제한 구역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업계나 소상인의 반발로 프랑스 파리처럼 시내 전체를 공해차량제한지역으로 지정할 수는 없지만 통행 제한 확대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퍼 박사는 연구원 400여명과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연구용 항공기와 선박, 지상연구 등으로 한반도의 대기 상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작업을 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빈민에겐 ‘엄마’… 軍 통합훈련장 건립 반대엔 ‘전사’

    [자치단체장 25시] 빈민에겐 ‘엄마’… 軍 통합훈련장 건립 반대엔 ‘전사’

    홍미영(61) 인천 부평구청장의 삶은 ‘소외된 사람들과 동행’으로 집약된다. 정치인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애정을 보란 듯이 드러내지만 ‘말의 향연’에 그치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홍 구청장은 살아온 과정으로 얼마나 치열하고 한결같이 약자의 편에서 실재했는지를 증빙하고 있다. 서울이 고향인 그는 사업하던 아버지와 어머니 슬하에서 유복하게 자랐다.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사회학과에 입학한 그는 1학년 때 서울 중랑천 뚝방촌에 빈민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큰 충격을 받는다. 지저분한 공동 화장실은 물론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갖추지 못한 곳에서 아이들은 신발도 없이 맨발로 뛰어다녔다. 아이들의 부모들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느라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현실을 목도하면서 사회구조가 불평등하다는 사실에 눈을 떴다. ‘금수저’로 태어나 ‘흙수저’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삶을 꿈꾸는 계기가 됐다. “다들 부모 덕에 어느 정도 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철없음을 절감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지금까지 자신이 받은 몫이 이 사회에서 덜 가진 다른 사람들이 받아야 할 몫이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됐다. 그 인식은 더 받은 몫을 사회에 돌려줘야겠다는 성찰로 이어졌고, 60이 넘어선 지금까지 이를 실천하는 삶이 됐다. 육아와 노동을 병행하는 빈민 여성들에게서 한국사회의 모순이 집약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1983년 일곱 살, 다섯 살배기 딸 둘을 데리고 인천 동구 만석동으로 이사 왔다. 서울토박이가 서울을 떠나 인천 부둣가 판자촌에 살기로 한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후 인천 최초 비영리 공부방인 ‘큰물공부방’을 차렸다. 엄마들이 조개·굴을 캐거나 공장 일을 하러 나간 사이 지저분한 골목과 어두운 방에 방치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그의 차지였다. 모든 게 어려운 상황이었다. 공부방이 자리를 잡아가던 중 만석동 판자촌이 철거되자 인천의 또 다른 달동네인 부평구 십정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방 두 칸짜리 전셋집을 얻어 한 방은 유아놀이방, 다른 방은 초등학생 공부방을 운영했다. 도시빈민과 같은 삶을 살아야 그들을 주체로 세우는 빈민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공부방은 후배들에게 맡기고 공장을 다니거나 우유 배달, 가내 부업을 하는 평범한 아줌마로 변신했다. 거리에서 시위하는 것보다 더 치열한 ‘운동권’이었던 셈이다. 주민들과 지역모임을 만들어 산동네 쓰레기수거, 가로등·공중전화 설치, 상하수도 정비 등을 논의하는 한편 동네신문을 찍고 주민자치회, 바자회 등을 주도하면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그러던 그에게 ‘정치’는 운명적으로 다가왔다.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하자 주민들과 공부방 교사들, 자원봉사자들이 구의원 출마를 권유했다. 낙후된 십정동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동네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출마해야 한다며 등을 떠밀었다. 그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뢰에 힘입어 십정동으로 이사 온 지 5년 만에 당시 인천 최다 득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인천 북구(현 부평구) 의원에 당선된다. 한국여성운동의 대모였던 고(故)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초대 기초의원선거 유세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당시의 감동을 절대 잊을 수 없다. 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구체적인 문제를 소상하게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실천방안을 또박또박 제시함으로써 유권자의 갈채를 받았다. 참다운 의미에서의 생활정치인 탄생이 확실시되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홍 구청장의 구의원 활동이 소외된 자들을 대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음은 물론이다. 역량과 진정성을 인정받은 그는 재선 인천시의원과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재선 구청장이 됐다. 그래서 지방자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는 여전히 가난한 자들의 이웃이다. 한국 정치인들은 체급(?)이 올라가면 초심을 벗어나기가 다반사지만, 홍 구청장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등식이다. “지방자치는 주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자치’ 영역이란 철학을 가지고 주민들의 일상적인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고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부평구는 요즘 통합예비군훈련장 문제로 시끄럽다. 국방부가 산곡동에 통합훈련장을 만들어 인천 주안·계양·공촌·신공촌훈련장은 물론 경기 부천과 김포에 있는 훈련장까지 합치는 방안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통합훈련장 예정지 반경 3㎞ 이내에 20여만명이 거주하고 31개의 유치원 및 초·중·고가 밀집해 있다. 주민들은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24만명이 서명을 했다. 부평구는 인천시에 대체부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마땅한 대체부지를 찾기 어려운 데다 부지를 확보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예상된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 역시 애매한 태도를 보인다. 홍 구청장은 “현재 14개의 군부대가 부평지역 330만㎡를 점유해 군부대 이전이 시급한 상황에서 통합예비군훈련장까지 들어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평4동에 있는 미군부대 ‘캠프 마켓’ 이전을 서두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대가 경기 평택으로 이전하는 방안은 수년 전 결정됐으나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홍 구청장의 마음은 다급하다. 홍 구청장은 부대가 이전하면 공원 외에 풍물전시관 등 문화역사공연장을 만들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캠프 마켓은 일반 군부대가 아니라 빵을 만들어 전국 미군부대에 공급하는 일종의 군수기지인데 예정보다 이전이 늦어져 2018년쯤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만의 독재정치에서 희생된 ‘1950년대 진보정치’의 대명사 조봉암 선생의 동상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조봉암은 부평을 기반으로 했던 정치인으로 이곳에서 국회의원을 두 번이나 지내고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했다. 부평을 가로지르는 굴포천과 그 주변을 생태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도 홍 구청장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굴포천은 인천가족공원(부평동)에서 시작해 계양구, 경기 부천·김포를 거쳐 한강까지 흐르는 서부 수도권의 대표적인 하천이다. 구는 인천가족공원부터 부평구청까지 3.4㎞에 대한 단계적 개발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굴포천 복원과 연계되는 국비사업에 응모, 3개 분야에서 870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홍 구청장은 “사람 사는 곳에 물길이 있다는 것은 큰 복”이라며 “굴포천 복원으로 30여 전 물놀이를 하고 물고기를 잡던 시냇물을 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낙후지역이 많은 부평에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수많은 재개발사업이 부동산경기 침체로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오른 뉴스테이는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재정착 주민들에게 혜택이 많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청천2구역과 십정2구역인데 2019년 말쯤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 구청장의 행정 화두는 단연 서민경제 활성화다. 서민들이 많이 사는 곳의 자치단체장으로서의 운명이기도 하겠지만, 평생을 약자의 편에서 살아온 만큼 당연한 행정철학이기도 하다. 홍 구청장은 “부평은 대체로 못사는 지역이지만 소통을 잘하는 공동체이고, 역동적이면서 민주주의적 자질이 강한 시민들로 가득하다”면서 “단체장이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지하철 2호선 7월 개통

    인천지하철 2호선이 오는 7월 30일 개통됨으로써 인천 서북부지역과 남동지역 간 이동이 편리해지게 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2호선은 서구 오류역∼남동구 운연역을 잇는 노선(연장 29.2㎞)으로 정거장 27곳, 차량기지·주박기지 각 1곳 규모로 건설됐다. 2009년 6월 착공된 이래 사업비 2조 2592억원(국비 1조 3069억원, 시비 9513억원)이 투입됐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인천시청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과 환승됨은 물론 경인전철(주안역), 공항철도(검암역), 서울지하철 7호선(석남역, 2020년 예정)과의 환승체계도 구축된다. 경전철로 안전하고 편리한 최첨단 자동무인운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량 1편성 기준으로 운행된다. 하루 평균 2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출퇴근 시간엔 3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신·구도심 균형 발전과 함께 역세권 주변의 유동인구 증가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지하철 2호선 7월 30일 개통

    인천지하철 2호선이 오는 7월 30일 개통됨으로써 인천 서북부지역과 남동지역 간 이동이 편리해지게 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2호선은 서구 오류역∼남동구 운연역을 잇는 노선(연장 29.2㎞)으로 정거장 27곳, 차량기지·주박기지 각 1곳 규모로 건설됐다. 2009년 6월 착공된 이래 사업비 2조 2592억원(국비 1조 3069억원, 시비 9513억원)이 투입됐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인천시청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과 환승됨은 물론 경인전철(주안역), 공항철도(검암역), 서울지하철 7호선(석남역, 2020년 예정)과의 환승체계도 구축된다. 경전철로 안전하고 편리한 최첨단 자동무인운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량 1편성 기준으로 운행된다. 하루 평균 2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출퇴근 시간엔 3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신·구도심 균형 발전과 함께 역세권 주변의 유동인구 증가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당 정태옥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당 정태옥

    정태옥(55·대구 북갑) 새누리당 당선자는 4·13 총선에서 2차에 걸친 당내 경선 결과 ‘진박’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등 경쟁자 6명을 꺾은 뒤 본선에선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계 권은희 의원을 물리친 이변의 주인공이다. 행정고시 30회 출신 행정통인 그는 16일 “계파에 얽매이지 않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Q. 내게 정치란. A. 가치의 배분. 뻔한 모범 답변이나, 국민들은 지금 정치·경제의 쇄신, 변화를 그 어느 때보다 바라고 있다. 국민의 입장에서 가치를 배분하고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 Q. 잘나가던 공무원이 정치를 택한 이유는. A. 행정을 완성. 공직 27년 만에 정치의 문을 두드린 이유는 그동안 한계를 많이 느꼈기 때문. 행정 분야 의사결정이 결국 법으로 실행되는데 거의 다 국회의 의지대로 움직이더라. Q. 공천파동을 뚫고 대구에서 당선된 소감은. A. 바닥 민심의 승리. 지역에서 명함을 돌려보니 대구 경제가 바닥을 헤매는데 대한 불만, 대구 정치인에 대한 불신감이 피부로 느껴졌다. 북갑은 제3산업공단 등 중소·영세 기계업체들이 태반이다. 낙후된 지역을 그동안 살피지 않은 정치인들 책임이 크다. Q. 본인은 진박이 아닌가. A. TK(대구·경북) 지역 당선자 중 현실적으로 친박 아닌 사람은 없다. 다만 예전 같은 도식으로 ‘친박이다 아니다’ 선을 긋는다면 새누리당은 망한다. 뚜벅뚜벅 소신 정치를 해야 한다. 무조건 계파 따라 행동할 생각은 없다. Q. 국회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은. A. 독립유공자 처우 개선. 한국사회 보수세력의 아킬레스건은 독립유공자가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대접받지 못하고 쪼들리며 산다는 점이다. 좌우 이념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최소한 중산층 수준의 삶을 영위하고 사회적 존경을 받도록 국가가 보장해줘야 한다. 보수주의자로서 사회 통합에 가장 우선적인 분야가 보훈이라고 본다. Q. 20대 국회 1호 법안은. A.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안. 도청이전특별법 통과로 기존 경북도청 청사·부지(약 2000억원 상당)를 대구광역시가 무상 양여 혹은 장기대부해 활용할 길이 원칙적으로 열렸다.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돼야 구체적인 추진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국회 상임위 1순위로 정무위원회를 신청했다. Q. 나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A. 불굴의 집념과 열정. 서울시 공무원 재직 시절 교통카드시스템 전면 개편, 인천시 기획관리실장 시절 2조 8000억원의 자산매각 등 뚝심 행정으로 인정받았다. ‘대쪽 발언’으로 유명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을 롤모델 삼아 국민의 편에서 뚝심 정치를 하고 싶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프로필 ▲1961년 포항 영일 출생 ▲대구 대륜고, 고려대 법학과, 가톨릭대 행정학 박사 ▲행시 30회, 서울시 디자인기획담당관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정책관,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 진 빼는 송도 LNG기지 증설…4년째 제자리

    인천 송도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증설을 둘러싼 논쟁이 진을 빼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승인권을 가진 연수구 간의 신경전은 물론, 주민들의 반대운동이 치열하기 그지없어 원활한 수도권 에너지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LNG 증설사업이 4년째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16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증가하는 가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20만㎘인 송도 LNG 탱크 20기 외에 3기(21∼23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 LNG기지는 환경피해가 없는 장점이 부각돼 1987년부터 30년 가까이 수도권 2500만 시민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 에너지 수요는 증가 추세여서 대비하지 않으면 ‘에너지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공사 입장이다. 현재 겨울철 송도 LNG기지의 재고 보유일은 22일이다. 미국의 40일, 유럽 국가의 보유일 38∼39일의 절반 수준이다. 평택 LNG기지의 28일, 통영 LNG기지의 34일 등 국내 다른 기지과 비교해도 부족한 실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증설이 이뤄지면 보유일이 5일가량 늘어난다”면서 “LNG기지를 증설할 수 있는 부지는 수도권에서 송도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공사는 2013년 계획을 세운 이래 2019년 10월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반발로 착공조차 못 했다. 모두 6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지난달 6번째 설명회를 제외하곤 모두 무산됐다. 주민들은 가스 유출 방지 등 확고한 안전대책이 전제되지 한 증설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모(39)씨는 “사업 추진에 주민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가스공사가 일방적으로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사업을 강행하니까 반발이 끊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할 자치단체인 연수구도 기지 증설을 위해 필요한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구는 가스공사가 신청한 부대시설 건축과 공작물 축조 허가 신청을 6차례나 반납했다. 반면 인천시는 행정심판위원회를 열어 “구가 주민의견 수렴을 보완하라는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위법”이라면서 연수구에 공사의 신청에 대한 처분행위를 주문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행심위 판결로 사업 재개의 희망을 얻었다”며 “적극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스카이시티자이 1034가구 분양

    [부동산 플러스] 스카이시티자이 1034가구 분양

    GS건설이 영종하늘도시에 ‘스카이시티자이’(조감도) 1034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종하늘도시 택지개발지구 A39블록에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91㎡A 269가구 ▲91㎡B 269가구 ▲98㎡A 162가구 ▲98㎡B 240가구 ▲112㎡ 94가구다. 전용면적 98㎡ 이하가 전체의 91%를 차지하는 준중대형 구성으로 남향(남서 포함) 위주로 배치된다. 견본주택은 20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 3086-3에 개관할 예정이다. 1661-0990.
  • 중고 소방차 개도국 지원사업 ‘성과’

    중고 소방차 개도국 지원사업 ‘성과’

    6·25전쟁 발발 55주년이던 2005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엔 물탱크·구급차 등 한국산 소방차량 40대가 도착해 빈민촌 화재를 진압하는 데 나섰다. 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왔지만 빈민국 처지로 내려앉은 에티오피아를 지원해야 한다는 차원이었다. 이듬해엔 러시아 연해주에 20대가 건너갔다.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11개 개발도상국에 166대가 전달됐다. 펌프차 101대와 구급차 50대, 탱크차 12대, 지휘차 3대로 나뉜다. 15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5~8월 캄보디아와 베트남, 필리핀, 몽골, 베트남, 라오스 등 5개 개도국에 펌프차 12대, 구급차와 탱크차 각 2대를 지원한다. 서울시와 부산시(이상 펌프차 2대씩), 인천시(구급차 2대), 경기도(펌프차 2대, 탱크차 2대), 충북도, 경남도, 제주도(이상 펌프차 1대씩)가 힘을 보탠다. 소방차들은 ‘내용연수’(耐用年數)를 넘긴 것이다. ‘내용연수’란 규정상 사용할 수 있는 기한으로, 이를 넘기면 사용해서 얻는 이익이 유지·관리비를 웃돈다는 뜻이다. 소방차의 경우 연식을 따지면 10~14년에 해당한다. 사업에는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가 나서 시·도에서 무상으로 받은 소방차에 대해 안전규정과 지원국 환경에 맞게 수리·정비한 뒤 보낸다. 또 소방기관 교류·협력으로 국내 소방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한몫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처는 오는 9월 21~24일 베트남 하노이엑스포와 연계해 소방기술학교를 운영, 화재대응 시스템 및 소방차 운영 등 장비 관련 현장교육을 실시할 생각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지자체 빚 없애기, 잘했거나 성급했거나

    지자체 빚 없애기, 잘했거나 성급했거나

    “이제 우리 지자체의 채무는 없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채무 제로(Zero)를 선언하고 나섰다. 한 푼이 아쉬운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에서 채무 원리금 상환이 지자체의 부담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자산 매각과 긴축재정, 개발이익금 확보 등을 통해 조기 채무 상환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부채 청산을 위한 알짜 자산 매각으로 지역 성장동력이 없어진다는 비판과 단체장의 치적을 위한 전시행정이라는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김윤식 경기 시흥시장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채무 3672억원 전액을 상환해 빚 없는 지자체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일반회계 672억원을 상환한 데 이어 공영개발특별회계로 남은 지방채 750억원을 조기 상환한 것이다. 김 시장은 “지방채 750억원은 애초 2021년까지 상환할 예정이었다”면서 “과도한 부채로 파산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채무 상환을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잇단 ‘채무 없는 도시’ 선언… 재정 운용 숨통 경기 오산시도 지난 2일 채무 제로화를 선언했다. 올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 사업과 관련, 2012년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으로부터 차입한 원금 100억원을 갚았다. 원금을 상환함에 따라 2020년까지 내야 할 이자 비용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조기 상환 재원을 지역발전사업에 투자할 수도 있지만 불필요한 이자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들의 채무 제로화에 불을 댕긴 건 경기 부천, 고양, 용인 등 수도권 대도시들이다.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낭비성 예산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보자고 나선 것이다. 부천시는 지난 1월 지방채 잔액 677억원을 모두 상환하고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중 처음으로 ‘채무 없는 도시’가 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해 11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해 1월까지 빚을 모두 갚는 ‘채무 제로, 재정 건전성 확립을 위한 예산편성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로드맵에 따라 시청사 옆 문예회관 부지(상업용지) 1만 5474㎡를 매각해 1712억원의 자금을 확보, 지방채 조기 상환에 먼저 사용했다. 당시 부천시의 채무비율은 4.76%로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지방채 이율(2.5~3.79%)과 부지 매각대금 정기 예치금리(1.5%)를 비교할 때 지방채 조기 상환이 시 재정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원금을 모두 상환하면 앞으로 9년간 82억원의 이자를 절감하게 돼 신규 또는 계속 사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김 시장은 “채무 제로 도시를 달성함에 따라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시 재정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부천시는 신규 사업 추진 시 빚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 비용 대폭 절감… 주민 위한 신사업 추진 탄력 고양시도 5년간 신규 사업의 발복을 잡아 왔던 지방채를 모두 상환했다. 고양시의 지방채 발행 규모는 민선 5기 출범 직전 2666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실질부채’라는 개념을 도입해 부채를 6097억원으로 잡았다. 지방채 원금은 물론 지방채 이자, 분담금 등 실질적·잠재적으로 시 재정을 압박하는 모든 요인을 실질부채 속에 넣어 관리했다. 지방채 가운데 국비 지원 융자금 3억원을 제외한 663억원은 지난 5년간 차례로 분할 상환했으며, 상환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나머지 1999억원도 이자 절감을 위해 조기에 갚았다. 이를 위해 킨텍스 지원시설부지 가운데 7개 필지를 5117억원에 팔았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방채 조기 상환으로 2024년까지 부담해야 했던 이자 366억원을 고스란히 시민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12년 이후에는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신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전철 건설로 재정난을 겪는 용인시는 45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내년까지 모두 갚겠다며 ‘2017년 채무 제로화 원년’을 선포했다. 부채 대부분이 경전철 투자비용이다. 시는 채무 제로화를 위해 2014년 1033억원과 2015년 1402억원을 상환했다. 올해는 1060억원을, 내년에는 1055억원을 각각 상환할 예정이다. ●인천 13조원·여수 600억원 빚져… 피해는 주민 몫 채무 제로화 움직임은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강원 화천군은 2029년까지 갚아야 할 지방채 60억원을 지난 2월 모두 상환했으며, 경북 고령군은 올 4월부터 빚 없는 지자체 대열에 합류했다. 충북에서는 옥천·괴산·단양군이, 전남에서는 담양·보성·무안·영광·완도군 등이 빚이 없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경남도가 조만간 채무 제로를 선포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1조 3488억원이나 됐던 빚을 2013년부터 갚기 시작해 올해 1월 957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반면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립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으로 천문학적인 빚을 져 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공단을 포함한 시의 총부채는 2014년 말 현재 13조 1685억원에 달한다. 출산장려금 정책 등 주요 사업이 올해부터 중단됐다. 전남 여수시는 지방채 규모가 600억원에 달한다. 강원 평창군은 올림픽 준비로 500억원의 빚을 졌다. ●경상경비 줄이고 행사성 사업 없애고… 상환 비결 다양 과도한 채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의 몫이다. 그 때문에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 지자체도 적지 않다. 경기 과천시와 여주시는 지방채가 없다. 부산에서는 16개 구·군 가운데 동래구, 강서구, 북구 등 11개 지자체가 지방채 제로다. 울산 울주군은 지방채를 한 번도 발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2012년부터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2011년 발행한 지방채 가운데 남아 있는 32억 6000만원을 올 1월 모두 갚았다. 지자체들의 채무 상환 비결은 다양하다. 화천군은 행사성 경비를 줄이고 비효율적인 사업을 과감하게 없앴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뽑힌 산천어 축제가 10년간 대박을 터뜨린 것도 재정 건전성 확보에 도움이 됐다. 부천시는 경상경비 절감 등 재정 운영의 건전성 강화로 채무를 줄였다. 오산시는 국·도비를 확보하거나 지방교부세 인센티브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용인시는 시청과 구청 내 265대의 공용차 및 부동산을 팔고 행사성 사업을 전면 재검토했으며 인건비와 경상예산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일반회계 규모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채무 상환의 비결”이고 설명했다. ●부자 지자체 국고지원 덜 받아… “실익에는 도움 안 돼” 그러나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경기 수원시는 민선 5기 내 빚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3000여억원의 채무를 상환했지만 300억~400억원 정도의 채무는 일부러 남겨 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주민들에게 빚 하나 없는 게 좋은 결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실익에서는 도움이 안 된다. 재정 형편이 좋다고 역차별받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털어놨다. 최근 경기도 내 부자 지자체의 돈을 가난한 지자체에 나눠 주는 정부의 지방재정 개혁 추진을 두고 하는 말이다. 또 상당수의 지자체가 무리하게 빚을 갚기 위해 알토란 같은 부동산 등 자산을 매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지자체장은 예산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고 수치상 채무 제로 달성에만 치중해 전시행정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권혁성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시급하지 않은 예산이나 낭비성 예산을 줄여 지출 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자산을 헐값에 매각하거나 꼭 필요한 복지사업 등을 없애 무리하게 빚을 청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주민에게 실익이 돌아가는 내실 있는 채무 제로화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송도 석산 폐쇄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송도 석산 폐쇄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인 인천 송도 석산이 안전 문제 때문에 잠정 폐쇄됐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 유치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 석산 안전점검 결과 안전등급이 D·E등급으로 나오자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송도 석산을 폐쇄했다. 과거 채석장으로 사용된 송도 석산은 현재 절개면 곳곳에 낙석·붕괴 우려가 있어 상당히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석산의 뜬 돌 등 잠재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관광객이 절벽에 가까이 접근할 수 없도록 방호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인천관광공사는 석산 폐쇄로 내국인 출입은 막으면서 일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게는 출입을 허용해 논란을 낳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들이 송도 석산을 꼭 방문하고 싶다며 여행사를 통해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안전을 위해 절벽 밑에서 다소 떨어진 거리에서 관람하는 방식으로 일시 개방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치맥파티’로 화제를 모은 중국 아오란그룹 직원들도 지난 3월 27일 송도 석산 방문을 한국 관광 첫 일정으로 정할 정도로 한류 팬 사이에서는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도 석산의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볼거리·즐길거리를 확충해 이른 시일 안에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한류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여름 오는데 모기향·제습제 무해한지 밝혀야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살균, 살충, 항균 관련 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세균이나 벌레를 퇴치하기 위한 제품들이 오히려 사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가습기 살균제 생산 업체인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제습제나 탈취제, 섬유유연제 등 화학약품이 섞인 생활용품 자체의 매출도 급감하는 추세다. 자칫 살충·살균제에 대한 필요 이상의 거부감이 생길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해당 제품에 대한 정부 차원의 독성 검사와 사용 가이드라인 제정이 시급해 보이는 이유다. 인천시는 그제 시 청사와 모든 산하 공공기관에서 옥시 제품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서울시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는 옥시의 그간 행태를 보면 이런 조치는 당연하다. 다만 일상에서 쓰이는 화학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지나칠 경우 벌레나 세균을 제어하지 못해 전염병 창궐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당장 날씨가 더워지면서 모기향이나 제습제 등 살충·살균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소비자들은 이런 제품들에 어떤 화학물질이 들어가는지, 정말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줄 만큼 독성이 강한지 등에 대한 정보도 없이 막연한 불안감으로 사용을 꺼린다. 제습제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52%나 줄었다고 한다. 방향제와 표백제도 30% 이상 덜 팔렸다. 이런 점 때문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옥시 제품 외에도 방역용 살충제, 모기향 등을 수거해 안전검사에 나선다고 한다. 경기도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지자체들의 이런 움직임은 매우 바람직하다. 반면에 정부 차원의 대책은 너무 미흡하다. 국민이 광범위하게 쓰는 살균·살충제에 대해 어떻게, 언제까지 조사를 하겠다는 계획조차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고위 책임자가 ‘장삿속만 챙기는 상혼 때문’이라고 언급하는 등 기업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는 듯한 인상마저 풍긴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그제 국회에 출석해 ‘가습기 살균제 환자를 만나 봤느냐’는 질의에 ‘내가 왜 환자를 만나야 하느냐’란 어처구니없는 답변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국민의 안전을 챙기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 인천 로봇랜드 테마파크 사실상 백지화

    인천시가 청라국제도시에 건립하는 ‘로봇랜드’의 테마파크 등 민자유치 분야가 사실상 백지화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2008년 로봇랜드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국·시비로 건립하는 로봇산업지원센터와 로봇연구소 등 공공시설은 건립 중이지만,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는 테마파크와 복합상업시설 등은 사업성 부족으로 투자를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로봇랜드는 청라국제도시 76만 7286㎡에 6704억원(국비 595억원, 시비 595억원, 민자 5514억원)을 들여 로봇 관련 시설과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 민자유치가 무산된 것은 테마파크사업 특성상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지만 자금회수가 수십년에 걸쳐 이뤄지기에 부지가격이 높을 경우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테마파크 부지는 통상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3.3㎡당 수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매각된다. 그러나 인천로봇랜드 테마파크 부지는 인천도시공사가 미단시티 등의 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감정평가를 실시, 3조원을 대출받으면서 당초 3.3㎡당 11만원에 불과한 토지가격이 236만원으로 인상됐다. 인천시는 현재 상황으로는 사업성이 떨어져 민자유치가 어렵다고 보고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로봇랜드사업 시행을 위탁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천로봇랜드를 청산하고 관련 업무를 산하 공기업에 이관하기로 했다. 시는 테마파크 효과에 준하는 대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로봇랜드 조성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또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을 분리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청라국제도시 내 소형 아파트 대신할 저렴한 ‘아파텔’ 분양

    청라국제도시 내 소형 아파트 대신할 저렴한 ‘아파텔’ 분양

    - 소형면적의 패러다임을 바꾼 ‘아파텔’ 등장 - ‘청라 센트럴 에일리의 뜰’ 견본주택 오픈, 아파텔 452실과 스트리트 상가 분양 국제업무지구 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임을 보이는 ‘청라국제도시’에 3.3㎡당 700만원대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2차다. 최근 개발호재가 끊이지 않은 이 곳에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청라국제지구가 위치한 서구 경서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044만원, 연희동은 1024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평균가격과 비교 시 약 300만원 이상 낮은 금액이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청라국제도시 내 가장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입지조건이 우수한데다 희소성이 높은 소형면적으로 공급돼,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다. 2010년 입주한 서해그랑블 전용 59㎡의 3.3㎡당 매매가격은 1300만원 전후,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1080~1100만원 수준이다. 소형아파트의 전세가격도 되지 않은 금액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로 볼 수 있다. 물론, 아파텔이 아파트와 다른 점은 있다. 하지만 실제 거주하는데 있어 그 차이점은 미미하다. 전용면적보다 공용면적으로 쓰이는 부분이 조금 많다는 것 이외에는 아파트와 다를 바 없다. 최근 유행하는 아파트의 혁신설계를 적용해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의 내부공간을 마련하고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지 내 대로변을 따라 스트리트형 상가가 형성됨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상가보다는 쇼핑몰 분위기의 상업시설이 배치돼, 다양한 업종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의 경우 아파트(1163가구)와 아파텔 1차(414실)는 지난해 공급을 마쳤고, 아파텔 2차분 452실을 공급한다. 단지규모는 아파트 6개동, 아파텔동 4개동 총 10개동으로 2029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이루고 있어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 2차, 특화설계 선보여 이 단지는 전용 45㎡와 55㎡으로 공급되는데, 모두 방2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되는 3bay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도록 설계했다. 기본적으로 맞통풍이 가능하며, ‘ㄱ’자 주방으로 주부들의 동선이 편리하도록 했다. 천정높이를 2.5.m로 하여, 일반규정보다 높게해 개방감이 우수하도록 했으며, 사생활 보호와 환기성이 좋은 계단식 구조를 적용했다. 기존 주차공간보다 최대 20cm 넓은 확장형 주차장을 선보인다. 전용 45㎡는 거실과 방1개를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공간 분리 또는 확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내부 인테리어 공간을 2가지로 선보여 소비층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준다. 전용 55㎡의 경우는 45㎡와 비슷한 구조에, 안방 내 드레스룸와 팬트리가 추가됐다. 아파텔 역시 모든 설계가 아파트와 동일하다.  청라국제도시의 최중심에 위치한 우수한 주거입지, 차별화된 커뮤니티 우수 입지조건 덕분에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주민센터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청라국제도시 내 상징성을 갖는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와 약 70만㎡규모의 중앙호수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통환경도 좋다. 현재 이용 가능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고, 청라와 가양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공항고속도로 청라IC개통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로 도심 도달시간이 줄었다. 기본적인 커뮤니티 시설에 교육 특화 시스템을 차별화했다. 인천전자랜드 엘리펀츠 프로농구단이 운영하는 농구교실을 열어 2년 동안 주 1회씩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유나이티드 FC축구교실을 2년간 주 1회씩 이용 가능하도록 한다. 손쉽게 찾아볼 수 없는 교육서비스이기 때문에 단지 내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자녀들의 학습에도 도움을 줄 YBM 영어 및 중국어 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라국제 도시의 입지위상에 맞춘 외국어 수업으로 입주 후 2년동안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마련되어 있다. 견본주택 방문객 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2돈 황금열쇠, MTB 자전거,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 엑센트볼 등 다양한 경품행사를 갖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홍순만 코레일사장 취임

    홍순만 코레일사장 취임

    홍순만 전 인천시 경제부시장이 10일 코레일 신임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홍 사장은 취임사에서 “사장 직속으로 안전관리 조직을 운영해 안전 취약지를 신속하게 발굴, 제거하고 안전 최우선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출신으로 처음 코레일 수장에 임명된 홍 사장은 이날 오전 1시 전동차 궤도이탈 사고가 발생한 서울 노량진역에서 현장보고를 받으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천에선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실시간 방송

    앞으로 인천지역 아파트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를 집안에서 실시간 방송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최근 잇따라 아파트 운영 비리가 문제가 되자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인천시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지역 20개 아파트 단지에 영상장비 설치비를 지원, 입주자대표회의를 생중계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인천지역 전체 아파트 1443개 단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20일까지 해당 구·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단지 가운데 시범 운영할 20곳을 최종 선정해 하반기부터 입주대표회의실에 영상장비와 음향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영상장비가 설치되면 해당 단지의 입주민들은 매월 개최되는 입주민대표회의를 집안에서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요즘 자주 문제가 되는 아파트관리비 집행사례를 바로잡고 투명한 관리문화 정착을 위한 조치”라며 “시범으로 사업한 뒤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민 300만명 중 78%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교육청, 전교조 지부 사무실 보증금 회수 나서

    전교조 교사 출신이 교육감인 인천시교육청이 전교조 인천지부에 빌려 줬던 사무실 임차 보증금 회수에 나서 전교조가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5일 임대차 계약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20일까지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전교조 인천지부 사무실의 전세보증금 2억 5000만원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전교조 인천지부에 단체협약 효력 상실을 통보했고 전교조 전임자 4명에게도 복귀 명령을 내려 모두 학교로 돌려보냈다. 인천시교육청의 이런 조치는 대법원이 지난해 6월 전직 교사까지 조합원으로 하는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판결한 데다, 교육부가 지난 2월부터 노조전임자 복직명령 등의 후속조치를 각 시·도 교육청에 요구하면서 비롯됐다. 전교조 인천지부 측은 ‘법외노조 후속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진보 성향의 일부 시·도교육감과 달리 이청연 교육감이 ‘충실히’ 교육부 요구를 따르는 점을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조에 대해 2심 판결까지 나온 상황에서 교육부의 행정조치를 무조건 거부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한편 진보 성향의 김석준 교육감이 이끄는 부산시교육청도 지난 4월 전교조 전임자 징계 절차 강행 등의 ‘후속 조치’에 들어가면서 전교조와 갈등을 빚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안전처 前고위직 유관협회 취업 ‘제동’

    홍순만 코레일 사장 내정은 승인 前검사장 7개사 고문 취업 허용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최근 취업심사를 진행한 63건 중 4건에 대해 ‘취업 제한’ 결정을 내렸다. 유관 협회 임원으로 가려던 국민안전처 전 고위 공무원과 최근 5년간 검찰 수사를 받은 건설업체의 법률고문으로 가려던 전직 검사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반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으로 내정된 홍순만 전 인천시 경제부시장과 티브로드, 유진투자증권 등 7개 기업체에 비상근 법률고문으로 재취업하는 전 검사장에 대해서는 취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9일 공직자윤리위의 취업심사 결과 58건에 대해서는 취업 가능 또는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4건에 대해서는 취업을 제한했고 1건은 조사 불충분으로 다음달 취업심사 때 재상정키로 했다. 취업 제한 기준은 퇴직 전 5년간 소속됐던 부서의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 간의 업무 관련성 여부다. 단,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됐던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더라도 전문성을 살려 국가 안보·공공의 이익에 기여할 수 있고 퇴직 전 재직한 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취업이 승인된다. 안전처 안전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전 고위 공무원은 현재 안전처로부터 용역계약을 수행 중인 업체가 소속된 사단법인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가려다 제한을 받았다. 국민연금공단 전 상임감사는 법무법인 율촌의 비상근 고문으로, 금융감독원의 1급 직원 출신 인사는 부실 채권 정리 기관인 ㈜연합자산관리 감사로 가려다 취업이 제한됐다. 반면 홍 전 부시장은 공모와 임명 절차가 완료되면 코레일 사장으로 갈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인사처 관계자는 “8개월간 부시장으로 재직하기 전에 철도기술원장을 지내는 등 전문성이 인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 전 고위 공무원은 서울대학교병원 상임감사로, 국무조정실 전 고위 공무원은 ㈜KB부동산신탁 상근감사위원으로 재취업할 수 있게 됐다. 최훈진 기자 cho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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