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천시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파기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퇴근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친권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안양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745
  • 이청연 교육감 뇌물수수 혐의…檢, 사무실·자택 압수수색

    이청연 교육감 뇌물수수 혐의…檢, 사무실·자택 압수수색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형근)는 18일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인천 시내 학교 이전·재배치 사업을 둘러싼 금품 비리를 수사하던 중 이 교육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 교육감 측근으로 통하는 인천시교육청 간부 A씨(59·3급)와 B씨(62)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 등 3명은 지난해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겨주는 대가로 건설업체 C 이사(57)로부터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이 교육감이 3억 원이 오간 사실을 사전에 보고 받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이 사건 초기에 밝힌 것 처럼 금품 수수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욕하는 아내 찍었다” 몰카범에 분노한 남편, 온라인에 공개수배

    “목욕하는 아내 찍었다” 몰카범에 분노한 남편, 온라인에 공개수배

    인천시 부평구 주택가에 화장실 몰카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남성은 자신의 아내가 ‘화장실 몰카’에 피해자가 됐다며 CCTV 영상에 찍힌 범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16일 온라인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인천 부평 일대 화장실 도촬범’이란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는 “담이 낮은 단독 주택에 살고 있는데, 어느날 목욕하던 아내가 2층 창문으로 누군가 촬영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소리치자 도망가는 몰카범을 뒤쫓았지만 골목에서 놓쳤다”고 말했다. 곧장 경찰에 피해사실을 접수했다는 남성은 아랫집 CCTV에 찍힌 몰카범의 모습을 올린 뒤 “적외선 카메라라 얼굴이 자세히는 안나왔지만 정보 있으신 분은 자수하기를 권유해달라”고 전했다. 사진에는 범인이 담을 넘어 화장실을 엿보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 남성은 “무엇보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아내가 목욕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유포되는 것”이라면서 “인천 부평 일대 사시는 분들 조심하세요”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립운동가 조봉암 선생, 생가 복원 언제쯤

    독립 운동가인 죽산 조봉암 선생(1899∼1959)의 강화도 생가 터 복원 사업이 예산 미배정으로 몇년째 제자리걸음이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11년 죽산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12억여원을 들여 생가 터 발굴·복원 기념사업, 중구 도원동 거주지 보존사업 등을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에는 제6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사업중앙회’와 생가 복원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죽산 선생의 생가를 복원하고 추모공원도 조성하기로 했다. 당시 기념사업중앙회는 죽산 선생의 생가를 찾아내기 위해 생가터 발굴 조사위원회와 함께 인천시와 강화군 지원을 받아 2012년 9∼11월 기초 조사를 마쳤다. 이어 죽산 선생의 족보·가계 분석, 친족 정보 수집, 문헌 조사 등을 마치고 생가 터를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가지마을로 잠정 확정했다. 사업회는 이러한 사실을 심포지엄에서 밝히고 인천시와 토지 매입 등을 협의하기로 했지만 이후 시 재정난과 서훈 문제가 겹쳐 사업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다. 사업회는 2011년 국가보훈처에 죽산 선생의 서훈 신청을 했지만 그가 일제에 헌금 150원을 냈다는 1941년도 ‘매일신보’ 기사를 이유로 신청이 반려돼 지난해 재심 청구를 한 상태다. 결국 죽산 선생 생가 터는 아무런 조치 없이 5년째 그대로 방치됐다. 1898년 강화도에서 태어난 죽산 선생은 일본 동경에서 유학하면서 사회주의 노선 독립운동을 펼쳤으며 1932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7년간 복역하는 등 치열한 항일 운동을 벌였다. 해방 후 국회의원과 농림부장관 등을 지내고 진보당을 창당했지만 1958년 이른바 ‘진보당 사건’으로 체포돼 간첩죄 등으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됐으나 2심과 3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재심 청구가 기각되면서 1959년 7월 형장의 이슬이 됐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2007년 죽산 선생의 사형 집행을 ‘비인도적, 반인권적 인권유린이자 정치탄압’으로 규정했다. 대법원이 유족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2년여의 심리를 한 끝에 2011년 1월 무죄 판결을 받아 사형 집행 52년 만에 간첩 누명을 벗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개드는 더민주 전대 ‘합종연횡’…당권주자-최고위원 짝짓기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레이스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당권 주자들과 최고위원 후보들간 ‘합종연횡’ 움직임이 고개를 들고 있다. 14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은 물밑에서 특정 당권주자를 간접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심지어 공개적으로 “당권주자와 연대하겠다”고 발언한 최고위원 후보까지 등장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의 합종연횡에 따라 전대 구도가 출렁이는 것은 물론, 차기 지도부 진용이 달라지면서 내년 대선 경선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애초 이번 더민주 전대에서는 과거와 달리 합종연횡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추미애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전대가 ‘친문(친문재인)’ 일색으로 흐르면서, 어느 후보와 연대해도 특정 진영의 ‘몰표’를 받기 어려운 구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예비경선에서 송 후보가 탈락하고 추 후보와 김상곤 이종걸 후보가 통과하면서 사정이 바뀌었다. 본선에서 진출한 후보들 사이에 계파간 대립 구도가 한층 명확해진 것이다. 당장 추·김 후보와 이 후보는 범주류 대 비주류의 극명한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추·김 후보도 같은 범주류에 속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지지그룹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 김 후보 측이 과거 혁신위원회나 자치단체장들을 중심으로 한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면 추 후보 측은 전통적인 친문진영을 비롯해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영입된 ‘신(新)친문’ 진영의 지지를 기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처럼 당권주자들 사이에 계파색이 갈리면서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은 경우 어느 당권주자와 손을 잡아야 가장 많은 표를 자신에게 끌어올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후보들 사이에 전격적 연합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가장 치열한 선거로 꼽히는 유은혜 후보와 양향자 후보의 여성 최고위원 선거전에서 이런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양 후보는 최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전대가) 얼마 안남았다. 저 혼자 최고위원 선거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당권주자와 연대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권에 더 가깝다고 생각되는 분께 힘을 실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양 후보의 경우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영입된 ‘신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이날 발언이 추 후보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다만 양 후보 측의 한 인사는 “특정인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같은 방송에 나와 “후보들간 짝짓기는 우리 당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며 “양 후보도 혁신을 주장하면서 구태를 반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장경태 청년위 부위원장, 이동학 전 혁신위원, 김병관 의원(기호순) 등이 맞붙은 청년위원장 선거도 주목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후보들 중 김 의원은 문 전 대표 시절 영입된 ‘신 친문’ 인사라는 점에서, 이 전 혁신위원은 ‘김상곤 혁신위’에서 활동했다는 점에서 각각 당권주자중 추 후보, 김 후보와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지역 시도당위원장 선거에도 이같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인천시당위원장 선거에 나선 박남춘 의원은 애초 송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송 후보가 컷오프를 당한 후에는 사실상 추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얘기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흘러나온다. 박 의원이 친노(친노무현)·친문 핵심인사로 꼽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대로 박 의원과 경쟁하는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을 두고는 당권주자 중 김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예비경선에서 자치단체장들이 대거 김 후보를 지원했던 점에서 제기되는 주장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양측 캠프에서는 “아직 당권주자 가운데 누구를 지지한다는 발언은 한 적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당권주자 중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 후보에 대해서는 당장 눈에 띄는 합종연횡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 후보가 연일 친문진영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만큼, 언제든 이에 동조하는 최고위원 후보들과 손을 잡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는 후보의 계파에 따라 몰표를 주는 ‘짝짓기’ 경선이 다시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당 관계자는 “지난해 혁신위는 전대가 계파별 ‘오더’에 의해 치러지는 것을 막고자 최고위원제를 개편하지 않았나”라며 “또 계파색에 맞는 후보들끼리 뭉쳐 선거를 치른다면 혁신안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누구랑 손 잡을까…더민주 당권주자-최고위원 복잡해진 셈법

    누구랑 손 잡을까…더민주 당권주자-최고위원 복잡해진 셈법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2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당권주자들과 최고위원 후보들 간의 ‘합종연횡’ 움직임이 고개를 들고 있다. 14일 연합뉴스는 복수의 더민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은 물밑에서 특정 당권주자를 간접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심지어 공개적으로 “당권주자와 연대하겠다”고 발언한 최고위원 후보까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애초 이번 더민주 전대에서는 과거와 달리 합종연횡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추미애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전대가 ‘친문(친문재인)’ 일색으로 흐르면서 어느 후보와 연대해도 특정 진영의 ‘몰표’를 받기 어려운 구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예비경선에서 송 후보가 탈락하고 추 후보와 김상곤, 이종걸 후보가 통과하면서 사정이 바뀌었다. 본선에서 진출한 후보들 사이에 ‘계파 간 대립 구도’가 한층 명확해진 것이다. 당장 추·김 후보와 이 후보는 범주류 대 비주류의 극명한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추·김 후보도 같은 범주류에 속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지지그룹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 김 후보 측이 과거 혁신위원회나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중심으로 한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면 추 후보 측은 전통적인 친문 진영을 비롯해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영입된 ‘신(新)친문’ 진영의 지지를 기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당권주자들 사이에 계파색이 갈리면서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은 경우 어느 당권주자와 손을 잡아야 가장 많은 표를 자신에게 끌어올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후보들 사이에 전격적 연합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가장 치열한 선거로 꼽히는 유은혜 후보와 양향자 후보의 여성 최고위원 선거전에서 이런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양 후보는 최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전대가) 얼마 안남았다. 저 혼자 최고위원 선거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당권주자와 연대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양 후보의 경우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영입된 ‘신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이날 발언이 추 후보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같은 방송에 나와 “후보들간 짝짓기는 우리 당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며 “양 후보도 혁신을 주장하면서 구태를 반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지역 시도당위원장 선거에도 이같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인천시당위원장 선거에 나선 박남춘 의원은 애초 송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송 후보가 컷오프를 당한 후에는 사실상 추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얘기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흘러나온다. 박 의원이 친노(친노무현)·친문 핵심인사로 꼽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대로 박 의원과 경쟁하는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을 두고는 당권주자 중 김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예비경선에서 자치단체장들이 대거 김 후보를 지원했던 점에서 제기되는 주장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양측 캠프에서는 “아직 당권주자 가운데 누구를 지지한다는 발언은 한 적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혁신위는 전대가 계파별 ‘오더’에 의해 치러지는 것을 막고자 최고위원제를 개편하지 않았나”라며 “또 계파색에 맞는 후보들끼리 뭉쳐 선거를 치른다면 혁신안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대 노숙인, 길고양이 내동댕이쳐 살해

    가게 테라스에 누워있던 길고양이를 내동댕이쳐 잔인하게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는 20대 남성 노숙인으로 드러났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후반 용의자 A씨를 쫓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노숙인인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의 한 공방 테라스에서 길고양이를 살해하고 달아난 뒤 약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담긴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보했다. 그는 수 년 전에도 인천에서 길고양이를 살해하고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7일 오후 2시 30분께 계양구의 한 공방 앞 테라스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길고양이 1마리를 집어 던지고 달아났다. 이 고양이는 곧바로 숨을 거뒀다. 공방 주인이 “모르는 사람이 고양이를 집어 던지고 도망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공방은 가게 테라스에서 길고양이들이 쉴 수 있도록 물과 사료를 놓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6초짜리 영상에는 한 젊은 남성이 가게 앞에 있던 길고양이를 머리 위 높이로 들어 올리고는 힘껏 내던진 뒤 도망가는 장면이 담겼다. 연합뉴스
  • ‘4살 학대 사망’…엄마 직장동료·친구도 학대 가담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한 4살 여자아이가 이를 닦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질 당시 집에 함께 있던 엄마의 직장동료와 친구도 학대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엄마에게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죄가 아닌 학대치사죄를 적용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숨진 A(4)양의 어머니 C(27·구속)씨와 함께 사는 직장동료 B(27·여)씨, C씨의 여자친구 D(27·여)씨 등 2명을 추가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B씨 등 2명은 지난달 29일과 A양이 숨지기 전날인 이달 1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손바닥으로 A양의 팔과 다리 등을 2차례 때리거나 벽을 보고 서 있으라는 벌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의 직장동료와 친구로 이달 2일 A양이 햄버거를 먹은 뒤 양치를 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당시 집에 함께 있었다. A양은 7월 29일부터 3박 4일간 B씨와 그의 남자친구를 따라 강원도 속초 여행을 다녀왔다. A양의 어머니는 직장 때문에 함께 가지 않았다. A양은 7월 31일 오후 7시 30분께 여행지에서 저녁을 먹은 이후 사망 당일인 2일 오전 11시 30분께 햄버거를 먹기까지 40시간 가량 물과 음식 등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의 어머니 C씨는 경찰 추가 조사에서 “딸이 자주 소변을 참는 버릇이 있었다”며 “함께 사는 동거녀로부터 ‘여행을 갔을 때 또 소변을 안 누고 오랫동안 참았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당시에는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를 적용했지만 추가 수사를 벌여 아동학대 치사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양이 숨지기 직전 C씨의 폭행과 사망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사망 하루 전부터 40시간동안 굶긴 점과 A양의 나이, 몸 상태 등도 고려했다. C씨는 사망 당일 폭행을 포함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총 8차례 딸의 발바닥과 다리 등을 때린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딸을 폭행할 때 신문지에 테이프를 감아 만든 길이 45cm 몽둥이나 세탁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철제 옷걸이 등을 사용했다. C씨는 2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남구의 한 다세대주택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던 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바닥에 부딪히게 한 뒤 머리, 배, 엉덩이를 발로 걷어찬 혐의도 받았다. 연합뉴스
  • <올림픽> 여자핸드볼, 프랑스 잡고 8강행 ‘특명’

    위기에 몰린 한국 여자핸드볼이 벼랑 끝에서 ‘난적’ 프랑스를 만난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3일 오전 9시50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푸투루 경기장에서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B조 4차전 프랑스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러시아, 스웨덴에 연달아 패한 뒤 11일 열린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비기면서 1무2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프랑스는 2승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1무2패로 조 5위인 한국은 남은 프랑스, 아르헨티나전에서 모두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네덜란드와 경기를 통해 간접 비교를 하자면 프랑스는 네덜란드를 18-14로 물리쳤고 한국은 32-32로 힘겹게 비겼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만나 프랑스가 24-21로 이겼고 최근 네 차례 맞대결에서 2무2패로 한국이 열세다.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1차전에서 후반 초반까지 7골이나 앞섰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면서 첫 단추가 어그러졌다.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한국은 1승 상대로 점찍었던 스웨덴과 2차전에서도 맥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팀 네덜란드와 3차전에서 극적으로 비기면서 8강 진출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한때 5골이나 뒤지던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 갔고 경기 종료와 함께 네덜란드에 7m 스로를 허용했으나 최고참 오영란(44·인천시청)이 이를 막아냈다. 선수들 모두 코트 위로 달려 나와 마치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기뻐했다.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는 상승세로 돌아섰고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프랑스도 못 넘을 산은 아니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 겸 SBS 해설위원은 “네덜란드와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되살린 것이 의미가 있다”고 진단하며 “역시 수비와 실책 등 기본적인 것부터 챙기면서 집중력을 발휘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임오경 위원은 “공격에서는 상대에게 노출이 덜된 정유라, 유소정 등 어린 선수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고 제안했다. 오영란은 네덜란드와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이 ‘이대로 한국 핸드볼이 물러설 수는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다”며 프랑스를 상대로도 ‘투혼의 명승부’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프랑스도 네덜란드와 비슷한 수준의 팀”이라며 “남은 두 경기에서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 영란 언니 선방 핸드볼의 희망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역 왕언니 오영란(44·인천시청)이 극적인 선방으로 팀을 벼랑 끝 위기에서 구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와 32-32 무승부를 기록했다. 2패 뒤 1무를 기록하며 6개 팀 중 4개 팀이 올라가는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대표팀은 경기 종료와 함께 네덜란드에 7m 스로를 허용했다. 7m 스로는 축구의 페널티킥처럼 골대 7m 지점에서 슈터가 수비수 없이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을 향해 슛을 던지는 것이다. 대표팀으로선 골을 허용하면 사실상 8강 진출이 힘들어지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하지만 골키퍼 오영란은 네덜란드의 슈터 루이스 아빙의 슛 방향을 읽고 가슴으로 막아냈다. 숨죽이며 지켜보던 선수들은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오영란을 끌어안고 환호했다. 오영란은 리우에 온 204명 한국 선수단 중 최고령이다. 1996년 애틀랜타대회를 시작으로 이번이 5번째 올림픽 무대다. ‘우생순’ 신화를 일군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주전 골키퍼를 맡았다. 두 아이의 엄마인 오영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으나 임 감독의 설득 끝에 복귀했다. 오영란은 “영상 분석을 통해 상대 선수의 슛 방향을 예감하고 있었다. 막을 자신이 있었다”고 위기의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후배들이 ‘언니, 힘내라’고 격려해 의지가 됐다”며 공을 돌렸다. 세계 랭킹 10위인 대표팀은 13일 프랑스(9위)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빈집 관리·국제결혼 지원… 인천 區·郡 이색 조례 풍성

    인천지역 시·군들이 특이한 조례들을 잇따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구는 구도심 개발로 빈집이 많이 생기자 ‘빈집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빈집은 범죄 발생 소지가 있는 데다 쓰레기 방치 등으로 민원도 많은 상태다. 구는 방치된 빈집 17곳을 사회적기업, 목공예마을, 경로당, 마을방송국, 돌봄의 집 등 주민개방 공간으로 바꿨다. 이모(56)씨는 “청소년 범죄가 우려되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민이용 공간으로 활용하니 마음이 놓이는 데다 편리한 점까지 있다”고 말했다. 남동구의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의료지원에 관한 조례’는 주민들에게 혜택을 많이 준 대표적인 사례다. 지역아동센터 41곳에 등록된 초등학생이 치과 치료를 받을 때 1인당 12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남동구 지역 모든 치과를 이용할 수 있다. 2012년에 만든 이 조례 덕에 그해 491명, 2013년 467명, 2014년 466명, 지난해 437명이 혜택을 받았다. 남동구 관계자는 “저소득층 부모들이 자녀 치아 문제로 걱정하는 경우가 많아 조례를 제정했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이 많은 옹진군은 ‘주민 국제결혼 지원 조례’를 만들어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국제결혼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노인 인구가 많은 동구는 ‘노인 틀니보험 본인부담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선보였다. 75세 이상 노인들의 틀니 비용 30만∼40만원을 지원하는데 틀니가 비싸 고민하는 노인들의 시름을 덜어준다. 연수구가 제정한 ‘재능기부 활성화 조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인이나 단체가 사회복지시설이나 자원봉사센터에 재능을 기부하면 구가 표창하는 것으로 재능기부 활성화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이기우 인하대 교수는 “요즘 지자체 조례를 보면 참신한 것들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조례가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교도소 출소 후 전 동거녀 찾아가 살해…2년 전에도 상해 입혀

    50대 남성이 과거에 동거했던 여성을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2년 전에도 동거 여성에게 상해를 입혀 징역형을 살았지만 교도소 출소 직후 다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인천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염모(56)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주점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로 전 동거녀 편모(54)씨의 가슴과 팔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주점은 편씨가 운영하던 곳이다. 염씨는 흉기에 찔린 편씨가 주점 밖으로 달아나자 뒤쫓아가 2차례 더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편씨는 피를 흘린 채 차도로 뛰어들었고,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과다출혈로 숨졌다. 염씨는 범행 직후 주점으로 다시 들어가 흉기로 복부를 자해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염씨는 2014년에도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편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6월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염씨는 경찰에서 “편씨와 재결합 문제로 언쟁을 벌이던 중 화가 나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염씨가 회복하는 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서울포토] 한국팀 살린 ‘큰언니’ 오영란 선방···네덜란드와 극적 무승부

    [서울포토] 한국팀 살린 ‘큰언니’ 오영란 선방···네덜란드와 극적 무승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퓨처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3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팀내 최선임 선수인 골키퍼 오영란(44·인천시청) 선수가 네덜란드의 페널티스로를 극적으로 막아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32-32로 비긴 채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이 오영란 선수를 에워싸며 기뻐하고 있다. 페널티스로를 실패한 로이스 아빙(왼쪽) 선수는 아쉬운 마음에 코트에 쓰러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 스웨덴에 연달아 패한 한국은 1무2패를 기록하며 조 5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남은 프랑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프랑스와의 경기는 오는 13일 오전 9시 50분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 ‘역할 확대 및 교류 강화’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 ‘역할 확대 및 교류 강화’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들이 여성 대표성 확대와 지방 여성의원 교류 활성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여성광역의원 간담회가 9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서울시의원, 경기도의원, 인천시의원 25명이 참석했으며, 이미경 대표(15~19대 국회의원), 신명 사무총장(17대 국회의원) 등 한국여성의정 회원과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여성국장도 참석해 여성 대표성 확대와 의회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여, 다가올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성의원들이 앞장서서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여성 정치인으로서 겪었던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면서, 광역의회에서 여성 의원의 역할과 향후 모임의 운영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했다.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지냈던 김유임 경기도의원은 “여성단체를 활성화하고 여성의원들과 결합하여 성평등 등 여성 관련 의제와 사적 영역에서도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성지방의원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원미정 경기도의원은 “여성의원이 역량을 발휘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여성의 정치권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번 모임이 지속되어 더욱 큰 모임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에서는 최고령 의원인 이영환 의원과 최연소 홍정화의원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이영환 의원은 “처음에 의원에 당선 되었을 때만 해도 여성 의원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여성의원으로서 당당하게 의정활동을 해야 하고, 선배 의원으로서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4.13 보궐선거에서 29살로 전국 최연소로 당선된 홍정화 인천시의원은 “여기 계신 선배 여성 의원님들 덕분에 수월하게 당선 될 수 있었다”며 “여성 차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인식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경 한국여성의정 공동대표(15~19대 국회의원)는 발제를 통해 “늘 여성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여성의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내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여기 계신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여성의 힘을 보여줘야 할 것” 이라 말했다. 이 날 참석자들은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 모임이 전국 지방의회로 확대되어 더욱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고, 더 나아가서는 당을 뛰어 넘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또, 간담회 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초청으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박원순 시장은 환영사에서 “서울, 경기, 인천에서 오신 여성의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제가 서울시장에 처음 취임할 당시에는 서울시에 여성 간부가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주요 요직에 여성 인사가 많이 늘어났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정에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오찬 이후, 참석 의원들에게 직접 시청을 안내하며 서울시 주요 시정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편, 다음 간담회는 경기도의회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 지자체는 ‘풀뿌리 증세’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 지자체는 ‘풀뿌리 증세’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요금을 모두 인상하고 있다. 주민세부터 교통요금, 쓰레기봉투 가격까지 인상의 대상이다. 박근혜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정책’을 밝혔지만, 지자체에서 사실상 증세가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기초노령연금이나 누리예산 등 중앙정부의 복지 정책을 떠맡은 지방정부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물가상승률 ‘0% 시대’라 부담도 없다. 지방정부는 요금 현실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돈의 가치’만큼 행정 서비스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지자체 기초노령연금 등 떠안아 부담 전국 모든 가구주들이 일 년에 한 번씩 내는 주민세의 ‘전국 1만원 시대’가 곧 올 전망이다. 지자체들이 2년째 줄줄이 주민세를 올리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지방재정 혁신 방안으로 주민세 징수 실적을 기준으로 교부금을 증액하거나 삭감하겠다고 한 탓이다. 지자체는 1만원 한도 안에서 자율적으로 주민세를 정할 수 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25개 시·군이 올해부터 주민세를 1만원으로 인상했다. 고양시와 평택시 등 주민세를 인상하지 않은 5개 시·군도 내년에 올릴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4800원에서 1만원으로, 대전시는 올해 45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2000원으로 전국 최저 세금을 부과하던 전북 무주군도 정부 인센티브를 확보하겠다는 명분으로 5배인 1만원으로 주민세를 올렸다. ●주민세 1만원… 전국 택시비도 들썩 서울시는 하수도요금을 3년간 33% 올리는 데 이어 공공주차장 요금도 2배 이상 인상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올린 데 이어 택시요금 인상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기본요금을 2500원에서 2650원으로 올리고 30㎞ 이상 이동하면 100∼700원을 추가로 내야 하는 거리비례제 요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에서 직행좌석형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버스요금이 2500원에서 335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전국 택시요금에 영향을 미치는 서울시 택시요금도 내년 초 인상할 예정이다. 강원 동해시는 지난달부터 쓰레기봉투 가격을 올렸다. 제주도도 폐기물 관리조례를 개정해 20ℓ 쓰레기봉투 가격을 읍·면·동 지역 모두 74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주차장 요금을 올려 교통량을 억제하고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으로 쓰레기 발생을 줄이겠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두 생활 필수요금인 만큼 손쉬운 행정규제로 서민 가계만 위축시킨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전국 종합
  • 월급 빼고 다 올려라, 전국 버스·상하수도·쓰레기봉투·주민세 공공요금 인상 잇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요금은 모두 인상하고 있다. 주민세부터 교통요금, 쓰레기봉투 가격까지 인상의 대상이다. 박근혜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정책’ 을 밝혔지만, 지자체에서 사실상 증세가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기초노령연금이나 누리예산 등 중앙정부의 복지 정책을 떠맡은 지방정부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물가상승률 ‘0% 시대’라 부담도 없다. 지방정부는 요금 현실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돈의 가치’ 만큼 행정 서비스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전국 모든 세대주들이 일년에 한번씩 내는 주민세의 ‘전국 1만원 시대’가 곧 올 전망이다. 지자체들이 2년째 줄줄이 주민세를 올리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지방재정 혁신방안으로 주민세 징수실적을 기준으로 교부금을 증액하거나 삭감하겠다고 한 탓이다. 지자체는 1만원 한도 안에서 자율적으로 주민세를 정할 수 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25개 시·군이 올해부터 주민세를 1만원으로 인상했다. 고양시와 평택시 등 주민세를 인상하지 않은 5개 시·군도 내년에 올릴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4800원에서 1만원으로, 대전시는 올해 45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2000원으로 전국 최저 세금을 부과하던 무주군도 정부 인센티브를 확보하겠다는 명분으로 5배인 1만원으로 주민세를 올렸다. 서울시는 하수도요금을 3년간 33% 올리는 데 이어 공공주차장 요금도 2배 이상 인상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올린 데 이어 택시요금 인상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기본요금을 2500원에서 2650원으로 올리고, 30㎞이상 이동하면 100∼700원을 추가로 내야하는 거리 비례제 요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에서 직행좌석형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버스요금이 2500원에서 335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전국 택시요금에 영향을 미치는 서울시 택시요금도 내년초 인상할 예정이다. 강원 동해시는 지난달부터 쓰레기봉투 가격을 올렸다. 제주도도 폐기물 관리조례를 개정해 20ℓ 쓰레기봉투 가격을 읍·면·동 지역 모두 74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주차장 요금을 올려 교통량을 억제하고 쓰레기봉투 가격인상으로 쓰레기 발생을 줄이겠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두 생활 필수요금인 만큼 손쉬운 행정규제로 서민 가계만 위축시킨다는 분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전국 종합
  • 햄버거 먹고 숨진 인천 4살 여아…엄마가 보름 동안 학대

    인천에서 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던 중 갑자기 숨진 4살 여자 어린이가 보름 동안 친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숨진 A양의 어머니 B(27)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인천시 남구의 한 다세대 주택 화장실에서 양치하던 딸 A양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바닥에 부딪히게 한 뒤 머리·배·엉덩이를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딸이 꾀병을 부린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달 14일부터 딸이 숨진 날까지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두 8차례 신문지에 테이프를 감아 만든 길이 45㎝ 몽둥이 등으로 때렸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초기 경찰조사에서 “훈육 차원에서 딸을 손바닥으로 한두 대 정도 때린 적은 있으나 딸의 몸에 든 멍은 사고 당일 쓰러졌을 때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몇 차례 때리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양이 숨질 당시 집안에는 B씨 이외 동거하던 직장동료 C(27·여)씨, C씨의 남자친구, B씨의 친구 등 어른 3명이 함께 있었으나 범행을 막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양에 대한 국과수 1차 부검 결과와 피의자의 진술이 일치했다”며 “사망과의 관련성은 정밀 감정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세먼지 주범’ 노후경유차 내년부터 서울 운행제한···인천·경기 2018년부터

    ‘미세먼지 주범’ 노후경유차 내년부터 서울 운행제한···인천·경기 2018년부터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된 노후화된 경유차가 서울에서는 내년부터, 인천과 경기에서는 2018년부터 운행이 각각 제한된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남경필 경기지사는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인천 옹진군, 경기 연천·가평·양평군 제외)에 등록한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4일 협약서에 서명했다. 운행이 제한되는 차량은 2005년 이전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등록한 경유차 104만대다. 노후 경유차는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부착돼 있지 않은 차량이다. 이들 노후 경유차 1대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경유차의 8.1배에 이른다. 이 협약으로 노후 경유차 104만대 중 종합검사를 받지 않거나 불합격된 차량, 저공해 조치명령 미이행 차량이 운행제한 적용을 받는다. 우선 종합검사(1∼2년 주기)를 미이행하거나 불합격한 차량(연간 4만대 수준)의 운행이 제한된다. 이들 차량 소유자는 종합검사 기간 만료 10일 경과 후 종합검사 독촉장에 운행제한 차량임을 통보받게 된다.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저공해 조치명령을 받은 차량(연간 3∼6만대) 소유자는 명령을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안에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운행을 제한받는다. 다만 노후경유차 104만대 중 총중량 2.5t 미만 차량(수도권 47만대)과 저공해 조치를 이행한 14만대는 저공해 조치명령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자체는 총중량 2.5t 이상 차량이라도 영세업자가 주로 운행하는 생계형 차량에는 저공해 조치명령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생계형 차량 소유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8.6%에 해당된다. 이들 차량을 저공해 조치할 때 소요되는 비용도 전액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매연저감장치 비용은 296만원이고, 엔진개조 비용은 348만원이다. 운행제한차량이 단속에 적발되면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데 한도는 최대 200만원이다. 이는 정기검사 미이행이나 불합격의 경우 최대 30만원(30일까지 2만원, 3일 초과 마다 1만원)까지 부과받는 과태료와는 별도이다. 운행제한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현재 서울시 7개 지점에 설치돼 있는 단속 카메라를 2020년까지 수도권 전역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일단 서울시는 올해 10월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경계지점에 단속카메라 6개를 추가 설치하고 2019년까지 61개 지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인천시와 경기도도 운행제한 시행시기에 맞춰 단속카메라를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3개 시·도와 환경부는 운행제한에 앞서 노후 경유차 소유자의 저공해조치를 지원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저공해조치 우선순위에 따라 2020년까지 23만 8000대의 노후 경유차를 저공해화하기로 했다. 2024년까지 나머지 노후 경유차 19만 1000대 모두를 저공해화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살 어린이 이 닦던 중 돌연사

    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진 4살 어린이의 시신에서 뇌출혈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학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3일 뇌출혈 흔적과 멍 자국이 A(4)양의 머리에서 확인됐다는 1차 부검 소견을 인천 남부경찰서에 통보했다. 그러나 국과수는 이 흔적이 외력에 의해 생긴 것인지 사망 전 쓰러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것인지는 정밀검사를 통해 규명해야 한다며 사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또 A양의 팔과 다리에서 발견된 멍 자국은 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직접적인 사인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B(27)씨는 초기 경찰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뇌출혈 부위에 찢어지거나 한 상처는 없고 멍 자국만 있었다”며 “정밀검사 결과는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A양은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다가구주택 화장실에서 이를 닦다 쓰러졌다. A양은 숨지기 전 B씨와 함께 집에서 햄버거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집에는 B씨와 동거하던 친구 C(27·여)씨도 함께 있었다. B씨는 딸이 쓰러지자 119에 신고했고, 그 사이 심폐소생술도 했지만 A양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숨졌다. B씨는 딸이 태어난 2012년 남편과 이혼한 뒤 C씨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아버지 밑에서 자라다가 올해 6월 엄마 집으로 옮겨와 같이 살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슈&이슈] “주거지 옆 LNG기지 위험 소지” vs “설계 강화·여론 수렴 충분”

    [이슈&이슈] “주거지 옆 LNG기지 위험 소지” vs “설계 강화·여론 수렴 충분”

    인천 송도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증설을 둘러싼 논쟁이 진을 빼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주민들과 증설 승인권을 가진 연수구가 강력하게 반대해 수도권 에너지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LNG 증설사업이 3년째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해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증가하는 가스 수요에 대응하려고 현재 송도 LNG 탱크 20기(288만㎘) 외에 5600억원을 들여 추가로 기당 20만㎘ 용량의 3기(21∼23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 LNG기지는 환경피해가 없는 장점이 부각돼 1987년부터 30년 가까이 수도권 2500만 시민에게 에너지를 공급해 왔다. 가스공사는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증설계획을 수립한 뒤 2019년 10월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도 2014년 8월 안전성 관련 기준 상향과 지역주민 지원 확대, 다각적인 주민의견 수렴 등의 조건을 내세워 증설 허가안을 가결했다. 산업부는 같은 해 10월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하지만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반발로 3년째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거지와 LNG기지가 너무 가깝다며 위험성을 제기하고 있다. 1992년 바다를 매립해 만든 송도 LNG기지는 당초 육지와 10여㎞ 떨어졌지만, 송도국제도시가 들어서 주거지와의 거리가 2.3㎞에 불과하다. 이에 주민들은 안전문제를 제기한다. 2005년 송도 LNG기지에서 극미량의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1년 뒤에야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사고가 알려질 정도로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인천의 시민단체와 환경 전문가들은 가스 유출 등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사업을 밀어붙이는 정부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철저한 안전대책이 전제되지 않는 한 LNG기지 증설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도 주민 황모(56)씨는 “사업 추진에 주민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가스공사가 일방적으로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사업을 강행하기 때문에 반발이 끊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주민들을 설득하려고 지난해 7월부터 5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모두 무산됐다. 송도국제도시총연합회는 “1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 인근에 LNG기지가 증설되면 송도는 화약고를 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증설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LNG기지 증설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담당 자치단체인 인천 연수구도 주민들의 입장에 동조해 LNG기지 증설을 위해 필요한 건축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구는 가스공사가 제출한 부대시설 건축과 공작물 축조 허가 신청에 대해 보완을 요구하며 9차례나 보류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우선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업 안전성에 대한 주민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지난 2월 인천시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지난 6월 “구가 주민의견 수렴을 보완하라는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위법하다”면서 7월 22일까지 연수구에 건축허가 신청에 대한 처분행위를 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연수구는 행심위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수구 관계자는 “LNG기지 증설과 관련된 건축허가 논란은 현재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보류 처분은 문제 될 것이 없다”면서 “가스공사가 안전성과 주민여론 수렴을 충족시키면 건축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인천시는 행심위를 연 7월 25일 LNG기지 증설사업을 직권처리할 수 있었지만, 이날 관련 안건을 누락했다. 연수구 주민들의 반발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LNG기지 증설을 놓고 논란이 많은 만큼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심도 깊은 검토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안건을 상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구가 그동안 제시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 설계를 더 강화했으며, 여론수렴 역시 충분히 하고 있다”면서 “건축을 승인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전 문제와 주민 의견수렴 미비 등의 이유를 내건 연수구의 보류 결정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증설 허가를 승인하면 안전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LNG기지 증설을 마냥 미룰 수만은 없다. 우리나라 에너지 수요는 증가 추세여서 대비하지 않으면 ‘에너지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과거 석유파동이 대표적 사례다. 현재 2500만명 수도권의 난방을 책임지는 송도 LNG기지의 재고 보유일은 22일에 불과하다. 미국의 40일, 유럽 국가 보유일 38∼39일의 절반 수준이다. 경기 평택 LNG기지의 28일, 경남 통영 LNG기지의 34일 등 국내 다른 기지와 비교해도 재고량은 부족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증설이 이뤄져야 보유일이 5일가량 늘어난다”면서 “수도권에서 그나마 LNG기지를 증설할 수 있는 부지는 송도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지하철 2호선 운행 개시, 버스 노선도 대폭 개편

    인천지하철 2호선 운행 개시, 버스 노선도 대폭 개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30일 전면 개통됐다. 개통에 맞춰 인천 시내버스도 전체 노선의 절반 이상이 새롭게 바뀐다. 인천에서 이런 큰 폭의 대중교통 개편은 1974년 8월 경인전철 개통 이후 42년 만의 일이다. 착공 7년 만에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은 이날 오전 5시 30분 검단오류·검암·서부여성회관·인천시청역 등 4개 역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2호선은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남동구 운연역을 잇는 29.2km 구간에 건설됐다. 총 27개 역 중 환승역은 3개로 검암역은 공항철도, 주안역은 경인전철, 인천시청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다. 2호선은 2량 1편성으로 운행되고 1편성당 승차 정원은 206명, 최대 수용 능력은 278명이다. 수송능력이 다른 노선보다 떨어지지만 대신 배차간격이 촘촘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엔 3분 간격으로, 평시에는 6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는 인천지하철 1호선의 배차간격 4분 30초∼8분 30초보다 짧은 것이다. 하루에 총 460회 운행하고 검단오류역에서 운연역까지 종점 간 편도 소요시간은 48분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기관사 없이 종합관제실 원격제어로 완전 자동 운행된다. 차량 내에 폐쇄회로(CC)TV와 비상 인터폰을 설치해 돌발 상황이 발생기면 종합관제실이 전동차 내부 상황을 살피며 승객과 바로 연락할 수 있다. 비상상황에서 원활한 탈출을 돕기 위해 차량 내에 승객이 작동할 수 있는 창문 파쇄장치도 설치됐다. 뚜껑을 열고 버튼을 누르면 창문 유리가 자동으로 깨지는 방식이다. 화재 사고에 대비해 전동차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로 제작됐고 각 차량에는 화재감지기와 소화설비도 설치됐다. 인천 2호선은 2009년 6월 착공 이후 국비 1조3069억원, 시비 9513억원 등 총 2조2592억원이 들었다. 한편, 2호선 개통에 발맞춰 인천 버스의 절반 이상도 새로운 노선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 212개 노선 중 현재와 똑같이 운영되는 노선은 98개(47%), 새로 변경되는 노선은 87개(41%)다. 15개 노선이 신설되고 27개 노선이 폐지돼 전체 노선은 200개가 됐다. 버스 노선 개편은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맞아 버스와 철도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노선체계가 1974년 개통한 경인전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새로운 노선 체계는 인천지하철 1·2호선, 공항철도, 수인선과의 연계를 강화해 복합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무게를 실었다.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노선을 다양화하는 한편 지역 간 버스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안도 반영됐다. 인천시는 노선 개편으로 노선당 버스 운행 대수가 0.7대 늘어나고 평균 배차간격이 3분 단축돼 이용자 평균 통행시간도 약 8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 홈페이지에는 운행이 중단되는 노선을 중심으로 한 불만의 목소리도 계속 나온다. 노선 개편도 좋지만 버스 배차간격을 줄이고 서비스 개선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새로 바뀐 버스 노선 현황은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버스 번호를 클릭하면 노선도와 운행구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