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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고도서 APEC 성공 개최… 글로벌 대한민국 저력 보여줄 것”

    “천년고도서 APEC 성공 개최… 글로벌 대한민국 저력 보여줄 것”

    K콘텐츠 활용 ‘문화 APEC’ 준비한복·한옥·한식 등 ‘5韓’ 적극 홍보SMR·철강 등 지역 신산업 소개기술한류박람회·투자설명회 마련트럼프·푸틴 대통령 등 방한 요청차기 개최국 中 시진핑 참석 유력신냉전 종식 논의하는 계기 될 것7조 4000억원 경제 효과도 기대 “21개국 지도자들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이 초청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대한민국 경북도가 이뤄 내겠습니다. 한류의 본원인 경북도와 세계 10위 경제 대국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겠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말~11월 초 신라 ‘천년고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자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와 도민들이 앞장서 뛰는 것은 위대한 우리 국민들의 저력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APEC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61%, 교역량의 약 49%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 지역경제협력체로,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장 중요한 다자 외교행사로 평가받는다. 다음은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 -경북 경주시가 인천시, 제주도를 제치고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지난해 6월 경북도와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함으로써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 소규모 지방도시인 경주가 국제적인 도시들을 제치고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APEC 유치전 때 인천과 제주가 숙박 등 시설 면에서는 앞섰다. 하지만 APEC은 각국 정상들이 잠을 잘 자려고 오는 게 아닌 한국의 문화와 발전상을 보고 느끼는 행사라는 점을 강조해 유치에 성공했다. APEC 성공 개최는 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명예가 걸린 국가 중대사인 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정상회의 기간에 경주를 찾을 21개 회원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기업인, 기자단 등 2만여명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 -어려운 점도 있을 텐데. “시간이 빠듯하다는 점이다. 준비 기간은 짧은데 해결해야 할 일이 넘쳐난다. 특히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와 달리 준비 기간은 2개월 정도가 짧고 각국 정상이 묵을 스위트룸(PRS), 국제미디어센터 등 정상회의 개최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반시설을 새로 조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경북도와 경주시가 ‘APEC 준비지원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부 및 국회, 경제계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도 신속히 구축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신라 삼국통일 이후 경북도에서 열리는 가장 큰 이벤트로 진행된다. 준비 중인 주요 행사를 간략히 소개하면. “APEC 정상회의를 평화·경제·문화관광 번영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게 기본 콘셉트다. 우선 한반도 주변 4대 강국 정상의 참석을 이끌어 내기 위해 물밑 외교전에 나서고 있다. 한·일·중·러 정상이 참석하면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냉전의 종식을 알린 1988 서울올림픽처럼 동북아시아 평화와 나아가 세계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제 APEC과 관련해 각국 정상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경주), 이차전지·철강(포항),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포항), 자동차·조선(울산) 등 지역의 미래 신산업 현장 시찰, 국내 기업들의 투자유치 설명회,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기술한류박람회, APEC 연계 투자환경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 APEC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5韓’(한복·한지·한옥·한글·한식)과 K팝, K푸드, K콘텐츠 등을 활용해 한류 붐을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국내외 정세 급변으로 APEC 정상회의 정상 개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지금은 계엄 사태로 흔들린 한국이 건재하고 안정적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는 게 급선무다. 머지않아 탄핵 사태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국내외의 불확실한 정치 환경이 종식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APEC이 21세기 신냉전 시대 종식을 논의하는 세계적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21개국 모든 정상의 참가를 요청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외교전뿐만 아니라 국가적 역량이 최대한 결집되도록 노력하겠다.” -APEC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방한이 가능할까. “지난 1월 경북을 방문한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와의 면담에서 시 주석의 APEC 참석을,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지난 10일엔 경북도청을 방문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시 주석의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이해한다. 중국은 2026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차기 의장국은 직전 연도 회의에 참석하는 게 외교 관례다.” -최근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첫 번째 사전 회의인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달 24일부터 9일까지 2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정상회의 사전 준비와 예행연습의 성격을 지닌 SOM1을 개최했다. 각국 대표단 등 총 1880명이 참가해 100여 차례 회의 등을 진행했다. SOM1 행사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설문조사 5개 분야(수송, 숙박, 문화공연, 관광, 시설·운영지원)에서 평균 점수 94점을 기록했다. -각계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경주를 방문해 APEC 준비 상황을 점거하고 있다. 어떤 내용인가. “이달 들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릴 경제인 행사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등이 경주를 방문해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행사 활성화 방안 논의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주 APEC 성공 개최 시 기대 효과는. “APEC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7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직접효과는 3조 3000억원으로 경제 활성화, 내수 소비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경제·사회적 편익 등 중·장기 간접효과는 4조 1000억원으로 분석됐다. 취업 유발효과는 총 2만 2634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딜로이트컨설팅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다.” -마지막으로 도민과 국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 엄중한 대내외 환경에도 한국의 정치·경제 회복력을 국제사회에 확인시켜 주도록 하자. 외교부 등 중앙부처와 함께 ‘원팀’이 돼 APEC을 철저히 준비하는 만큼 도민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
  • 인천 도심에 출몰한 들개 무리…개 물림 사고 우려

    인천 도심에 출몰한 들개 무리…개 물림 사고 우려

    도심 속에 출몰한 들개 떼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23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서구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들개 관련 민원 73건이 들어왔다. 대부분 민원은 집 근처에 돌아다니는 들개 무리로 인해 안전에 위협을 느낀다며 포획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아라동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달 귀갓길에 공원을 지나다가 갑자기 달려드는 들개에 혼비백산해 몸을 피했다. 그는 “들개가 위협적으로 짖으며 쫓아와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며 “들개가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반려견을 키우는 개 주인에게는 들개의 존재가 특히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 민원인은 “아파트 단지에 어린아이들이 많은데 인근 야산에 들개가 돌아다녀 물림 사고가 우려된다”며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17일 왕길동에서는 반려견과 산책하던 중년 여성이 급히 몸을 피했다며 인명 사고가 나기 전에 들개를 포획해달라는 요청도 접수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 10개 군·구의 들개 포획 횟수는 2022년 100마리, 2023년 246마리, 지난해 429마리로 급증했다. 특히 검단신도시가 있는 서구는 지난해 들개 147마리를 포획해 전체 포획량의 34%를 차지했다. 서구는 검단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상황에서 들개의 활동 범위와 주거 생활권이 겹치며 민원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포획전문업체에 위탁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들개의 활동 범위가 넓고 포획 틀을 피해 가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매년 추경을 통해 자체 예산을 들여 들개 포획에 힘쓰고 있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파리올림픽 전훈영 탈락, 도쿄 3관왕 안산 합류…올림픽급 선발전, 2025 양궁 국가대표 확정

    파리올림픽 전훈영 탈락, 도쿄 3관왕 안산 합류…올림픽급 선발전, 2025 양궁 국가대표 확정

    올림픽 우승보다 어렵다고 전해지는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끝났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단일 종목 10연패의 위업을 세운 전훈영(인천시청)은 탈락했고 지난해 고배를 마셨던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이 복귀했다. 21일 대한양궁협회는 “지난해 9월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전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달 17일부터 나흘간 전북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마지막으로 성적이 종합된 것이다. 이번 선발전은 1회전 경쟁을 통해 리커브와 컴파운드 각 남녀 상위 16명을 뽑았다. 이어 2~5회전의 성적에 따라 종목별 남녀 각 8명, 총 32명이 2025년 양궁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이 리커브 여자부에서 종합 배점 70점, 평균 기록 28.34점으로 3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강채영(현대모비스)이 3위, 안산도 4위로 승선했다.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수확한 남수현(순천시청)은 7위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다만 파리올림픽에서 주장을 맡았던 전훈영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리커브 남자부에선 서민기(현대제철)가 종합 배점 63.5점, 평균 기록 28.08점을 올리며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났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등 파리올림픽 선수들은 그의 뒤를 이었다. 컴파운드에서는 여자부 소채원(현대모비스)과 남자부 최용희(현대제철)가 선발전 기간 내내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며 각각 종합 1위에 등극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은 23일부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훈련에 돌입한다. 호진수 대표팀 감독은 “올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없지만 국내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러야 한다. 세계 1위의 위상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녀 각 4명은 31일부터 닷새간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되는 최종 1차 평가전, 다음 달 14일부터 닷새간 원주양궁장에서 열리는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결정된다.
  • 술자리서 기자 폭행한 전 국회의원…검찰 송치

    술자리서 기자 폭행한 전 국회의원…검찰 송치

    저녁 술자리에서 기자를 폭행한 전직 국회의원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62) 전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A 전 의원은 지난 1월 22일 오후 8시쯤 인천시 부평구 식당에서 모 언론사 기자 B씨를 한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고소장에서 B씨는 “A 전 의원이 술자리에서 막말과 반말을 해 만류하다가 머리 부위를 폭행당했다”고 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12일 A 전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 인천 토지거래허가 해제 지역 부동산 거래 오히려 줄어

    인천 토지거래허가 해제 지역 부동산 거래 오히려 줄어

    인천의 토지거래허가 해제 지역 부동산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해제된 4곳의 부동산 거래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구역별 해제 직전 3개월과 해제 후 3개월 간 토지 거래랑을 법정동 중심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거래량이 오히려 감소했다. 2023년 12월 26일 해제된 계양테크노밸리(8.4㎢)는 토지 거래량이 275필지에서 234필지로 감소했고 지난 5월 13일 해제된 대장지구(0.72㎢)는 131필지에서 106필지로 줄었다. 또 지난해 11월 5일 해제된 검암역세권(6.15㎢) 역시 232필지에서 204필지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7월 26일 주거·사업지역 중심으로 일부 해제된 구월2지구 공공주택지구(8.48㎢)는 862필지에서 751필지로 100필지 이상 감소했다. 현재 시에 남아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구월2지구와 인근지역 5.43㎢며, 지정 기간은 오는 9월 20일까지다.
  • ‘주차율 46%’ 인천 원도심에 20만면 주차공간 만든다

    ‘주차율 46%’ 인천 원도심에 20만면 주차공간 만든다

    인천시는 원도심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차량 20만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2023년 기준 인천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106%에 달하지만 원도심 현실은 열악하다. 특히 아파트 주차장을 제외한 원도심은 차량 55만대에 비해 주차면은 24만면으로 주차장 확보율이 43.6%에 불과하다. 차량 10대 중 5~6대는 주차할 곳이 없다는 뜻이다. 추차난은 주차장 확보율이 22.9%인 연수구가 가장 심각하고 부평구 28.7%, 남동구 34.3%, 미추홀구 37.3% 순이다. 시는 원도심의 심각한 주차난이 끊임 없는 민원을 만들고 정주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이에 내년에는 주차율을 48%로 끌어올린 뒤, 매년 약 6%씩 확대해 2030년까지 80% 수준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각 군·구 주차 담당 부서장과 회의를 열고 대책 및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 “말 안 들어” 11살 아들 야구방망이로 폭행…끝내 숨져

    “말 안 들어” 11살 아들 야구방망이로 폭행…끝내 숨져

    초등학생 아들을 야구 방망이로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의 변호인은 18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최영각)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피고인이 피해자 사망과 관련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피고인의 입장과는 별개로 피해자와의 관계나 집안 분위기 등 양형에 고려할 요소가 있다”며 A씨의 아내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날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생년월일과 직업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으며,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22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월 16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 아들 B(11)군을 야구 방망이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다.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적용할지를 검토했지만,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의 아내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남편의 범행을 방조했거나 평소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임했는지를 추가로 수사 중이다.
  • 인천체육회장 당선 무효 이어 ‘직무 정지’…대행 체제

    인천체육회장 당선 무효 이어 ‘직무 정지’…대행 체제

    당선 무효 선고를 받은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의 직무가 정지돼 시체육회가 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18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이 회장을 상대로 제기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본안 사건의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법원은 앞서 이 회장에 대한 ‘당선 무효 확인’ 소송에서 당선 무효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소송은 2022년 12월 실시된 회장 선거에서 2위로 낙선한 강인덕 후보가 제기한 것으로 선거인단의 위법성이 쟁점이었다. 당시 선거에서는 이 회장이 330표 중 149표를 획득해 당선됐고 강 후보는 103표, 신한용 후보는 78표를 각각 얻었다. 1심 재판부는 선거인단의 위법이 존재했다고 보고 ‘당선 무효’ 판결했다. 선거인단 55명 중 선거인 자격이 없는 50명이 투표에 참여한 위법이 있으며 이들의 투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시체육회가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기각했다. 시체육회는 현재 상고 여부를 검토 중이다. 상고를 포기할 경우 이 회장은 회장직을 잃게 되고 상고한다면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 강 후보가 본안과 함께 신청한 ‘회장 직무 정지’ 가처분도 인용되면서 시체육회는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회장 대행은 ‘연장자 순’으로 정한 정관에 따라 곽희상 부회장이 맡았다.
  • 근대 건축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지자체들

    근대 건축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지자체들

    지자체들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근대 건축물을 발굴해 새롭게 활용하고 있다. 대구시는 1950년대 한옥 구조 건물을 지난해 사들여 손본 뒤 ‘도심캠퍼스 1호관’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구상 시인이 6·25 직후 전쟁의 참상을 노래한 ‘초토의 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곳으로 유명한 ‘꽃자리 다방’ 건물도 매입·보수해 지난해 말부터 동성로 도심캠퍼스 2호관으로 사용 중이다. 또 1930년대 민족 자본으로 지어진 대구 최초의 백화점 무영당을 매입해 청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도심 재생의 성공 사례로 보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6·25 당시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적었던 터라 70여 곳의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보존 가치가 있는 건물이 매물로 나올 경우 매입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현재 5곳을 매입했다. 인천에서는 인천도시공사(iH)가 2020년 한국 건축의 거장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주택을 사들인 뒤 ‘이음 1977’이라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1900년대 초반 외국인들의 사교장으로 쓰이던 제물포구락부와 옛 인천시장 관사, 소금창고 등은 문학 강의·지역 문화·예술가 네트워킹·전시 공간 등으로 재탄생했다. 부산시는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근대건조물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개항기, 6·25 전쟁 전후 건립된 건축물을 보존하고 있다. 김성준 경북99대 행정학과 교수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인 만큼 정밀한 수요조사를 거쳐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활용한다면 도시재생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 송도테마파크 오염토양 정화 대상 80% 줄어

    인천 송도테마파크 예정지의 오염된 토양을 정화해야 하는 양이 80%가량 줄었다. 법령 개정으로 기준이 완화돼 그간 정화작업에 손을 놓고 있던 사업시행자가 정화작업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인천 연수구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송도테마파크 예정지의 토양정화 양도 크게 줄었다. ㈜부영주택은 연수구 옥련·동춘동 일원 옛 송도유원지 중 약 39만㎡에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 지난 2018년 정밀조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소, 아연, 불소 등이 발견됐는데 오염된 토양의 양은 약 116만 5000㎥, 불소가 95%를 차지했다. 그러나 개정된 시행규칙을 적용해 시민사회가 추산한 결과 오염 토양의 양은 20만㎥로 약 80% 감소했다. 부영은 사업에 앞서 오염 토양을 정화해야 하지만 정화작업에 손을 놓고 있었다. 연수구가 세 차례나 정화명령을 내렸음에도 이행하지 않다가 고발까지 당했고 최근에는 4차 명령을 받았다. 부영 관계자는 “그간 인천시와의 행정소송,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토양 정화작업을 하지 못했다”며 “최근 4차 명령을 받고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 “이젠 골칫거리 아니라 보물”…지자체들, 근대 건축물 활용 붐

    “이젠 골칫거리 아니라 보물”…지자체들, 근대 건축물 활용 붐

    지자체들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근대 건축물을 발굴해 새롭게 활용하고 있다. 대구시는 1950년대 한옥 구조 건물을 지난해 사들여 손본 뒤 ‘도심캠퍼스 1호관’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구상 시인이 6·25 직후 전쟁의 참상을 노래한 ‘초토의 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곳으로 유명한 ‘꽃자리 다방’ 건물도 매입·보수해 지난해 말부터 동성로 도심캠퍼스 2호관으로 사용 중이다. 또 1930년대 민족 자본으로 지어진 대구 최초의 백화점 무영당을 매입해 청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도심 재생의 성공 사례로 보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6·25 당시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적었던 터라 70여 곳의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보존 가치가 있는 건물이 매물로 나올 경우 매입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현재 5곳을 매입했다. 인천에서는 인천도시공사(iH)가 2020년 한국 건축의 거장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주택을 사들인 뒤 ‘이음 1977’이라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1900년대 초반 외국인들의 사교장으로 쓰이던 제물포구락부와 옛 인천시장 관사, 소금창고 등은 문학 강의·지역 문화·예술가 네트워킹·전시 공간 등으로 재탄생했다. 부산시는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근대건조물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개항기, 6·25 전쟁 전후 건립된 건축물을 보존하고 있다. 김성준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인 만큼 정밀한 수요조사를 거쳐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활용한다면 도시재생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 유정복 “여야 연금개혁안은 미봉책…연금피크제 도입해야”

    유정복 “여야 연금개혁안은 미봉책…연금피크제 도입해야”

    유정복 인천시장이 ‘연금피크제’ 도입을 주장하며 여야 연금개혁안을 비판하고 나섰다. 유 시장은 17일 인천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에 대한 여야의 논의는 미래세대에게 더 큰 부담을 주는 임시방편”이라며 “연금피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선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로 연금개혁안에 합의했지만 이는 연금 재원 고갈 시점을 불과 7년 정도 늦추는 미봉책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연금피크제는 설계에 따라 구체적인 지급액은 달라지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안정적인 연금재정 운영이 가능하게 되고 미래세대에 대한 부담전가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금피크제는 사회활동이 많고 재원이 필요한 시기에는 더 많은 연금을 지급하고 소비가 적은 시기에는 연금을 줄이는 게 골자다. 고령에 접어들수록 연금 수급액이 줄어드는 형태다. 유 시장은 “10여년 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공무원연금을 비롯한 연금개혁 문제가 공론화 됐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해 왔다”며 연금피크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연금피크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묻는 질문엔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 ‘고령화·낙후’ 인천 강화·옹진 기회발전특구 지정해 달라

    ‘고령화·낙후’ 인천 강화·옹진 기회발전특구 지정해 달라

    인천시는 강화·옹진 지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정한다. 현재까지 14개 지역이 지정돼 있지만 수도권은 없다. 수도권을 지정하려면 지방시대위원회가 면적 상한 등 구체적인 기준을 설정해야 하는데 지연되고 있다. 강화·옹진은 접경지역이자 인구감소지역으로 고령화와 낙후도가 심각한 상태다. 고령화지수는 전국 평균 152에 비해 옹진 435·강화 467로 약 3배 높고, 인천 평균이 3.6인 낙후도는 옹진 2등급, 강화 3등급에 머물러 있다. 이는 강화·옹진이 접경지역이자 인구감소지역이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농업진흥구역 등 제약이 많은 탓이다. 특히 강화 지역은 지난해 7월 말부터 시작된 북한의 대남 소음공격 때문에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무너진 상태다. 이 때문에 강화·옹진의 경제·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강화·옹진 지역이 수도권임에도 그간 많은 규제로 낙후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지방시대위원회가 빠른시일 내 기준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 임대료 하루 천원에 신혼집 장만…인천시 ‘천원주택’ 흥행 성공

    임대료 하루 천원에 신혼집 장만…인천시 ‘천원주택’ 흥행 성공

    신혼부부가 하루 1000원, 월 3만원만 내면 최장 6년까지 살 수 있는 인천시 ‘천원주택’이 흥행에 성공했다. 인천시는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500세대 모집에 3681명이 신청, 7.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첫날부터 628명이 신청해 인기몰이를 예고했고 하루 평균 525명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천원주택은 주거 안정과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안한 인천형 주거정책이다. 가구 구성원이 무주택자이고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등이 대상이다.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는 3순위다. 천원주택은 인천도시공사(iH)가 매입한 주택(빌라)을 임대하는 매입임대형과 희망자가 원하는 주택을 선택하면 시가 전세계약을 맺고 희망자에게 임대하는 전세임대형 등 두 가지다. 두 가지 유형 모두 면적은 85㎡ 이하, 임대료는 하루 1000원(월 3만원)으로 저렴하다. 월 임대료만 놓고 보면 인천지역 평균 월세 76만원의 약 4%에 불과하다. 매입임대 보증금은 1000여만원, 전세임대 보증금은 2억 4000만원 한도 내에서 20%만 부담하면 된다. 이처럼 보증금·임대료가 획기적으로 저렴하다 보니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은 확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지역 평균 월세(76만원)와 비교하면 매월 73만원, 72개월(6년) 동안 5256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는 이번 매입임대형 천원주택 공급에 이어 늦어도 4월에는 전세임대형도 5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천원주택 입주자 모집을 통해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인천형 주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권 잠룡’ 유정복 인천시장, 책 내고 대권 행보 가시화?

    ‘대권 잠룡’ 유정복 인천시장, 책 내고 대권 행보 가시화?

    유정복 인천시장이 정치개혁 메시지를 담은 책을 출간하고 대중과 만난다. 지역 정가는 여권 내 대권 잠룡인 유 시장이 책 출간을 통해 대권 행보를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4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유 시장은 최근 지방분권형 개헌 등 정치개혁 메시지를 담은 ‘대한민국 대통합, 찢는 정치꾼 잇는 유정복’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유 시장은 이 책에서 개헌과 정치개혁을 통한 국가 발전을 강조했다. 정치적 역동성을 가진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자살률, 빈곤율 등 우울한 지표를 극복하려면 정치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 시장은 또 주거·출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천원주택’, ‘아이플러스 1억드림’ 등 그가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펼쳐온 정책을 중요하게 다뤘다. 유 시장은 책 출간에 그치지 않고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대중 앞에 선다. 저자와의 대화는 15일엔 인천시청 앞 샤펠드미앙에서, 16일엔 서울 강남구 갤러리 카페 G아르체에서 각각 열린다. 정가는 최근 개헌안을 발표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하는 등 몸집을 키우고 있는 유 시장이 책 출간을 통해 대권 도전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고 본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 시장은 지난 4일 지방분권 강화, 대통령 불소추 특권 범위 명확화, 선거관리위원회의 행정부 편입 등을 담은 개헌안을 발표하고 지난 7일 국회에서 대토론회를 여는 등 몸집을 키우고 있다. ‘검찰총장 탄핵’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나라를 찢어놓고 있다”고 직격했다. 책 제목을 ‘찢는 정치꾼’, ‘잇는 유정복’이라고 뽑은 이유도 민주당·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동시에 차별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정가의 한 인사는 “유 시장이 공식적으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최근 그의 행보는 누가 봐도 대권을 의식한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끝나면 유 시장의 대권 도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디아스포라·문화 다양성 존중…인천시, 영상 공모전

    디아스포라·문화 다양성 존중…인천시, 영상 공모전

    인천시는 ‘2025년 디아스포라(Diaspora)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디아스포라는 특정 민족이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 집단을 형성한다는 의미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9세부터 24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은 3분 미만의 ‘숏폼’과 3~20분의 ‘단편’ 등 두 가지 부문을 접수한다. 주제는 디아스포라의 생활과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영상, 문화 다양성이 일상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조명한 영상, 인천의 명소와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상 등이다. 4월 18일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5월 31일 시사회에서 수장작을 발표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공모전이 디아스포라와 문화 다양성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시, 청년 고용 중소·중견기업에 환경개선비 2800만원 지원

    인천시, 청년 고용 중소·중견기업에 환경개선비 2800만원 지원

    인천시는 4월 11일까지 ‘청년 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 신규 채용 실적이 있는 기업에 근로환경 개선비를 지원한다. 최근 1년 이내 중소기업은 2명 이상, 중견기업은 8명 이상의 청년을 채용한 이력이 있으면 지원 대상이 된다. 선정된 30개 기업은 채용 인원 수에 따라 최대 2800만원 내에서 화장실, 휴게실, 샤워실 등의 시설개선비와 냉난방기, 세탁기 등의 물품 구입비를 받을 수 있다. 시는 2018년부터 이 사업을 실시해 369개 기업의 환경을 개선하고 2000여명의 청년 고용실적을 달성했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인천 청년들이 쾌적한 직장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만남부터 결혼·육아까지 지원…인천시, 3종 출생정책 발표

    만남부터 결혼·육아까지 지원…인천시, 3종 출생정책 발표

    천원주택 등 획기적 출생정책으로 출생률을 끌어올린 인천시가 새로운 출생정책 ‘3종 세트’를 내놨다. 미혼들의 만남 주선부터 결혼, 육아까지 지원해 출생률을 더욱 높이겠다는 목표다. 인천시는 출생아 수 증가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3종의 출생정책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가 내놓은 3종 정책은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i 이어드림’, 무료 예식장을 제공하는 ‘i 맺어드림’, 돌봄 공백을 메워주는 ‘i 길러드림’ 등이다. 이어드림은 바쁜 일상으로 인한 사회적 교류 감소와 결혼정보업체 이용비 부담으로 만남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자연스럽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자영업, 프리랜서 포함)이면서 24~39세 미혼 남녀가 대상이다. 맺어드림은 인천 공공시설을 활용해 예식장을 무료로 대관하고 최대 100만원의 예식비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4~12월 결혼할 예비부부 40쌍에게 혜택을 준다. 길러드림은 36개월 이상~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이 대상이며 서비스 시간은 정부의 지원 시간(960시간)을 합쳐 총 1040시간이다. 시는 앞서 초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태아부터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하는 ‘i 1억드림’과 하루 임대료 1000원으로 신혼집을 장만할 수 있는 ‘천원주택’(i 집드림), ‘i 차비드림’ 등을 잇따라 내놓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인천시 출생아 수 증가율은 전년 대비 11.6%가 상승, 전국 1위를 기록했다.
  • 2년 전 끊긴 인천~백령 카페리 대체 선박 2028년 취항

    2년 전 끊긴 인천~백령 카페리 대체 선박 2028년 취항

    선박 노후화로 지난 2023년 3월부터 운항이 중단된 ‘인천~백령’ 항로의 대형여객선(카페리)을 대체할 선박이 2028년 취항할 예정이다. 무려 10번이나 공모한 끝에 선사 찾기에 성공했다. 인천시는 12일 지역 국회의원, 옹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신조 운항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이 항로를 운항할 대형여객선을 건조해 옹진군 주민들의 안정적인 해상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 항로에서 여객과 차량을 함께 실을 수 유일한 카페리였던 하모니플라워호(2071톤)는 선령 제한으로 2023년 3월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차를 가지고 육지로 나와야 하는 백령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옹진군은 그동안 카페리 선사를 찾기 위해 9번이나 공모했지만 참여한 선사가 없어 모두 실패했고 10번째 만에 선사가 참여하면서 성공했다. 이번 공모에는 3개 선사가 응모했고 이중 고려고속훼리(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고려고속훼리는 올해 상반기 중 선박 건조를 발주해 2028년 취항할 계획이다. 선박 제원은 2000톤 이상, 최고속도 41노트 쾌속선이며 승용차 20대 선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 주차장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은행 직원… 불법대출 의혹 압수수색 받아

    주차장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은행 직원… 불법대출 의혹 압수수색 받아

    수십억원대 불법 대출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시중은행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인천시 서구 한 주차장 내 차량에서 모 시중은행 직원인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거쳐 A씨 사망에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A씨가 소속된 은행과 부동산개발업체가 연루된 수십억원대 불법 대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달 28일 A씨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들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만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개발업체 측이 은행으로부터 30억~40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았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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