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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수뇌부,이틀째 「DJ 복귀」 입씨름

    ◎“정치재개 일성이 「보안법 철폐」냐”­민자 이 대표/나이 70에 감옥 보내면 가겠다­민주 김대중씨/바람몰이 후보엔 표 주지말자­자민련 김 총재 여야는 16일 수뇌부가 총출동,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남등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유세대결을 벌였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유세에서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정치재개」를 놓고 공방의 수위를 한껏 높였다. ▷민자당◁ ○…이춘구대표는 이날 충남 당진군과 공주시 정당연설회에서 자민련의 김종필총재와 김대중이사장의 연대 움직임에 쐐기를 박는데 주력했다. 이대표는 『김종필총재는 30여년동안 자신을 헐뜯어 온 사람과 맞장구 치며 지역분할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그런 길을 계속 걷는다면 지금 민주당을 수렴청정하고 호메이니 노릇하는 어떤 분과 다를 것이 뭐가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어 『과연 국가보안법을 사수해야 한다던 김총재의 소신이 하루아침에 바뀐 것인지 국민앞에 확실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대표는 김이사장에 대해 『보통사람 물한잔 마시듯말을 바꾸는 정치인』 『선거유세에 나서면서도 정계복귀 안했다고 우롱하는 사람』 『정계복귀 일성이 국가보안법 철폐라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어떻게 하는게 나라를 안정시키고 내고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진짜 일할 수 있는 여당후보를 지지해주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덕룡 사무총장도 이날 부산역 광장 정당연설회에서 김이사장의 「정치재개」를 성토했다. 김총장은 『30년전 옛노래를 다시 트는 것처럼 3김시대를 재연시키려는 야당움직임에 정면대응하면서 우리 목표대로 주민자치 생활자치 정책대결구도로 이끌어 지자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유도하자』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기택총재는 강원도 속초와 강릉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김대중이사장을 겨냥,『이 이기택이가 총재로 있는 한 민주당은 결코 「전라도당」이 아닌 전국정당』이라며 『나는 누구처럼 대통령병에 걸린 사람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총재는 이어 『내가 총재로 있는 한 민주당이 나쁜 짓을 하지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김이사장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데 대한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김대중이사장은 이날 경기도 안산과 광명에 이어 서울 구로구에서도 정당 연설회를 갖고 민자당의 「정계복귀」 비난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다. 김이사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노병(노병)도 총을 들고 전쟁터에 나가는 법』이라고 민주당원으로서의 지원유세를 정당화한 뒤 『내가 내입으로 유세를 하는 데 민자당이 무슨 근거로 간섭하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안기부내에 김대중 음해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현정권은 더이상 일개 야인인 김대중이를 탄압하거나 음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이날 신도림역앞 유세에서 『나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선거권과 피선거권등 모든 참정권을 갖고 있다』며 또다시 「출마」가능성을 시사했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는 이날 인천 강화및 부평을 시작으로 경기 부천,서울 구로를 돌며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김총재는 강화군 풍물시장에서 열린 인천시장후보 지원유세에서 『김영삼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공명한 선거,돈안드는 선거로 정착시켜 범법자는 선거를 다시 하더라도 엄벌하겠다고 했지만 민자당이 앞장 서서 과열,혼탁선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바람이나 돈에 이끌려 뽑고나서 후회할 후보에게는 절대 표를 던지지말라』고 호소했다.
  • 표밭갈이 이모저모(“열전” 6·27선거/D­10일)

    ◎농악대 흥 돋우기/목욕탕 순회 연설/「눈길 끌기」 묘안 백출/대중가요 가사 바꾼 로고송 대결 치열/젊은 유권자 공략 컴퓨터통신 인기/「자필 서신」 보내기서 수화통역까지 투표일이 열흘남짓 앞으로 닥아온 16일 후보자들의 맹렬한 선거운동에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관심이 아직은 냉담하자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묘안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는 이번 선거의 운동기간이 짧은데다가 합동유세가 크게 제한돼 최후의 당락은 사실상 무제한 허용된 정당유세나 개인별 활약에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컴퓨터,멀티비전 등 첨단기기는 기본 장비화됐고 아예 선거구 목욕탕을 순회하며 알몸으로 선거전을 벌이기도 한다.그런가하면 대중가요를 개사한 로고송을 유행시키는 경쟁이 선거전을 주도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청 민자당 오병남 후보는 목욕탕을 선거운동의 주 활동무대로 활용하고 있다.매일 새벽 선거구 목욕탕을 한번씩 바꿔 돌며 30여분동안 주민들과 대화하고 탕내에서 즉석 연설도 하고 있다. 오후보 선거사무실관계자는 『그동안 몇차례의 거리유세를 펼쳐 봤으나 유권자 모으기가 쉽지 않다』며 『오는 21일 오치동 서산국교에서 열리는 정당연설회에는 많은 사람을 모으기 위해 개그맨 남보원,가수 하춘화씨 등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허경만 전남도지사후보 선거지원팀도 이날 유세때 단순한 로고송과 차량방송만으로는 유권자 모으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대대적인 이벤트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허후보 사무실관계자는 『농번기에 농민을 상대로 유세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며 『오는 19일부터는 도내 24개 시·군을 돌며 통합선거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농악대 동원 등 이벤트행사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인기대중가요를 개사한 로고송대결이 선거전을 방불케 한다.「로고송」대결에 불을 댕긴 장본인은 민자당후보들.민주당측도 이에 질세라 로고송대결을 벌이고 있어 유권자들은 때아닌 유행가 붐에 어리둥절. 민자당의 강현욱 전북지사후보는 선거초반부터 「낭랑18세」「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한 로고송을 연설회전후에 고성능마이크로 방송해 일단 유권자의 눈길끌기에 성공했다. 특히 「독도는 우리 땅」에서는 「공직생활 30년,청렴결백 30년 우리 꿈 전북발전 씨앗 뿌렸네」 등 강후보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는 가사를 붙여 선거운동원들이 합창을 하거나 어깨춤을 추기도 해 청중동원효과는 물론 홍보에 더 없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도우미까지 내세워 4대선거 출마자들이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선거운동기법은 도우미동원,전화유세,TV방송토론회참가,컴퓨터통신유세,연예인동원,자필편지 보내기,4대선거후보자들의 동시유세인 「패키지유세」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대중화된 선거운동방법은 전화를 이용한 정책유세. 이 방법은 4대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쏟아지는 홍보물을 읽어 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릴 가능성이 높아 듣기만 하면 되는 전화를 이용한 유세법. 일부후보들은 아예 전화선거운동원을 고용,지역안의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후보의 정책연설이 녹음된 테이프를 틀어주기도. 서울 양천구청장에 출마한 한 후보는 『먼저 유권자들에게 시간이 있느냐고 물은뒤 녹음기를 이용한 정책유세를 들려주고 있다』면서 『짧은 시간을 이용하는 만큼 홍보효과가 크다』고 말하기도. ○이용자 아직은 소수 ○…전체유권자의 57%를 차지하는 젊은 유권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컴퓨터통신도 인기다. 정원식·조순·박찬종·황산성 후보등 서울시장후보를 비롯,문정수·노무현 부산시장후보,조해녕·이의익 대구시장후보,최기선 ·강우혁 인천시장후보등 70여명이 하이텔·천리안·나우우리등 PC통신서비스에 자기 약력·사진·공약등을 담은 온라인 전자포럼을 개설,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선거판이 달구어지지 않은 때문인지 아직은 이용자가 적어 후보들이 속을 태우고 있는 실정. 정원식 서울시장후보의 컴퓨터방에도 현재 40여명이 등록한 상태. ○…연예인동원과 「패키지유세」도 청중동원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민자당의 정원식 서울시장후보는 지난 12일 상오10시30분 홍익대앞 철도부지에서조삼섭 마포구청장후보와 함께 시울시정 청사진을 공개하는 자리에 최병서·김미화등 연예인들을 동원,유권자들을 연설회장으로 유도.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도 매번 유세현장에 89년 미스코리아출신 김옥경씨를 비롯해 연예인모델,대학생등 2백50여명의 자원봉사자 도우미들을 내세워 유권자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TV토론회도 각광 ○…경쟁후보들과 함께 출연해 유권자들에게 공약을 알리는 TV나 지역신문등을 통한 토론회·공청회도 인기. 특히 지난 11일 대구문화방송이 주최한 대구시장초청 토론회에 초청받지 못한 무소속후보의 운동원들이 방송사를 찾아가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을 정도로 후보자들에게는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되기 시작. ○…자원봉사자들이 많은 일부 후보자들의 사신보내기운동도 유권자들의 반응이 좋아 새로운 운동기법으로 등장. 「자필서신」이란 이름의 이 소개서는 후보자의 약력과 출마동기,공약 등을 부드러운 문장으로 적어 놓고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 주로 기초의회후보자들이 주로 쓰는기법으로 호응이 좋자 민자당등에서는 중앙당차원에서 견본을 만들어 후보들에게 나눠주기도. ○자전거이용 유세 ○…미국·프랑스등 외국에서처럼 후보들이 자기의 장기를 유권자들에게 선보이는 기법도 등장해 화제. 민자당의 권문용(52) 강남구청장후보는 이웃처럼 유권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미국의 클린턴이 선거운동을 하면서 색소폰을 불었던 것처럼 유권자앞에서 호른을 불기도. 과천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송학선 후보는 자전거를 이용,12일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주민들과 과천시의 환경문제,도시발전문제등을 놓고 즉석 거리토론회를 가져 눈길. ○…민주당의 이충우 서울 서초구청장후보는 두차례 있을 개인연설회에 수화통역을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 2명을 동원,평소 장애인복지에 관심이 많음을 표시. ○엉덩이 사인도 등장 ○…성남시장 민주당 김병양 후보는 선거비용으로 구입한 폐차직전의 1t트럭과 미모의 여성자원봉사자들의 엉덩이사인이 묘한 대조를 이루는 이색선거전으로 눈길. 김 후보의 여성자원봉사자들은 차에서 내려 지나는 행인들을 가로 막은뒤 자신의 엉덩이에 기호2번을 의미하는 손가락 펴보여 호기심을 유발,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유권자들의 자극을 유발하기도. ○…민주당 충북도지사 이용희 후보와 무소속 조남성 후보는 탤런트 등 인기인을 유세전에 대동하고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청주 중앙공원 연설회에 MBC­TV 「사랑과 결혼」 「사춘기」에 출연하는 막내아들 재훈씨(35)를 데리고 나와 한표를 호소.
  • DJ “본격 유세” 여야 공방 가열/민주당의 사당성 부각­민자

    ◎“정치재개완 별개” 주장­민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13일 본격적인 선거지원유세에 나설 뜻을 분명히 밝혀 「정치재개」를 가시화하자 민자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기만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한 반면 김이사장은 『선거지원과 정치재개는 별개』라고 반박하는등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민자당은 김이사장이 선거연설원 등록이라는 「합법적」 통로를 통해 정계복귀를 사실상 공식선언하자 지방선거의 주요 타깃을 「특정인의 대권욕에 내몰린 민주당 후보들」로 수정하는등 이를 역이용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김이사장의 옥외강연 내용이 선거법위반 아니냐고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는등 소극적인 저지에 주력해 왔지만 이미 복귀가 현실화된 상황에서는 민주당의 지역당 또는 사당적 성격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고립화 전략」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당직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김덕룡 사무총장 주재로 열린 이날 선거대책기획위원회에서도 『민주당은 15개 시·도지사 후보 가운데 11곳밖에 후보를 내지 못한 지역당』 『김대중씨와 김종필씨의 제휴는 정계에서 사라져야할 희망없는 정치인들의 야합』이라는 등의 비난과 함께 이를 국민들에게 주지시키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이신범 부대변인이 전했다. 민자당은 앞으로 각종 선거유세에서 김이사장의 「정치재개」의 부당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이완된 「비호남 정서」를 최대한 부활시킨다는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천헌금 수수혐의로 구속된 민주당 김인곤의원을 비롯,민주당의 공천잡음과 김이사장이 무관하지 않다는 「심증」을 입증할 구체적 자료수집 활동도 적극화할 움직임이다. ○…김이사장은 이날 낮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조순 서울시장후보,신용석 인천시장후보,장경우 경기지사후보를 동교동자택으로 초청,1시간 남짓 오찬을 함께 하면서 수도권지역의 민주당후보 지원유세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김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장후보등이 안산과 부천,성남,안양등에서의 지원연설을 부탁하자 『후보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호남을 돌아보니 잘 될 것 같으니 이제 세 분이 모두 당선되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수도권 지원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이어 『오늘 이 장면이 신문과 TV에 나가면 국민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의미있는 말도 덧붙였다. 김이사장은 오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지원 유세는 당원의 의무이며 정치재개와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정치를 재개하더라도 당당히 하지 슬그머니 하지는 않겠다』고 여당의 비난을 반박했다.
  • 김대중씨 오늘 연설원 등록/민주당 지원유세… 정치활동 재개

    ◎민자,“은퇴약속 깼다” 비난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13일 민주당의 정당연설원으로 정식 등록,지원유세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 김 이사장의 정계복귀 여부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김 이사장은 이와 관련,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정당연설원으로 나서려는 이유와 구체적인 연설회 일정등을 설명할 예정이며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곧바로 선관위에 정당연설원 등록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국내 정치문제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다시 정치에 발을 들여놓는 것은 또 한번의 기만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낮 동교동 자택에서 이기택 총재 및 조순 서울·신용석 인천시장후보,장경우 경기지사후보등 민주당의 수도권지역 광역단체장후보 3명과 오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장 후보와 신 후보로부터 정당연설회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고 박지원 대변인이 밝혔다. 김 이사장의 연설원 등록과 정당연설회 참석은 지난 92년 12월 대선패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지 2년6개월만에 정치를 재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인천·경기 지역은 물론 서울 보라매공원 등지에서의 대규모 집회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김대중유세」 쟁점화/민자,「옥외집회」 위반여부 질의

    ◎김씨­“주내 본격화”·민자­“강력 대응”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12일 지방선거 본격 지원유세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다 민자당측은 김 이사장의 최근 옥외집회의 위법성문제를 제기하며 강력 대응할 태세여서 김 이사장의 선거지원 및 정치활동 재개문제가 선거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 11일 목포에서 옥외강연회를 갖고 민주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호소하는등 사실상 선거지원 유세를 벌인 데 이어 이번 주중 민주당 정당연설원으로 공식 등록,서울과 수도권,호남지역을 돌며 정식 지원유세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이사장은 13일 동교동 자택에서 이기택 총재 및 조순 서울·신용석 인천시장후보,장경우 경기지사후보와 오찬회동을 갖고 수도권 선거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를 계기로 김 이사장의 수도권 지원유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이사장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응,민자당은 12일 하오 김 이사장 옥외집회 연설의 위법 여부에 대해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동시에 대변인 성명을 통해 김 이사장의 행태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상오 목포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민주당에서 나에게 지원요청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민주당이 요청하면 선거지원유세에 나서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의 한 측근은 『호남뿐 아니라 서울등 수도권지역의 상당수 민주당후보들이 김 이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하고 『김 이사장은 필요하면 민주당의 정당연설원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이 정당연설원으로 등록해 민주당의 정당 및 후보연설회에 참여할 경우 지난 92년 대선패배 직후 2년6개월여만에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이사장은 호남지역 옥외강연에서 강연주제와는 거리가 멀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상의 불법선거연설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정계원로를 자처하는 김 이사장이 공명선거를 해치는데 앞장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이춘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계를 은퇴한 김 이사장이 민주당후보에 대한 사실상 유세를 하고 있는데 대해 당직자들에게 법적 검토를 해보라고 지시했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 방송사/단체장후보 자유토론/내일 MBC 서울시장후보 3명 첫머리로

    ◎인신공격 방지­질문 공정성 확보에 어려움 KBS등 공중파 3사와 지역민방,뉴스전문 케이블TV인 YTN등 각 방송사는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들이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는 11일과 12일 이후 후보자들간의 자유토론식 프로그램을 앞다퉈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열린 몇몇 TV토론회는 후보등록전인 사전선거운동기간중 후보자간 토론을 금한다는 선거법에 묶여 질문­답변 형식의 인터뷰성 회견을 탈피하지 못했던것. 문화방송(MBC)은 본사차원에서 11일(하오9시40분)과 23일(〃) 2차에 걸쳐 각 2시간동안 서울시장 후보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생방송 본격토론회를 열 계획이다.MBC측은 개인신상이나 과거전력등의 질문 비율은 낮추고 비전과 정책중심의 질문을 하며 패널리스트로 자사 기자와 함께 교통·환경등 전문가를 초빙한다는 복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또 서울·경기지역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서울방송(SBS)은 13·14일 시민단체와 학회주최의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녹화중계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그동안 열린 TV토론회를 두고 일부에서 제기한 전문성부재와 후보를 파악하는 다양한 시각부재라는 문제점을 보완키 위해서라는 것이 SBS측의 설명이다.투표전날인 26일에는 보도국주최 서울후보 토론회를 마련,마지막 「격전」토론회를 잡아놓고 있다. KBS는 오는 17일을 전후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인천시장 후보들의 토론회를 마련할 계획.이 지역 후보들의 경우 정치적인 상징성과 국민적 관심사가 높아 본사 차원에서 기획,전국에 방영하며 각 지역총국별로 제작하는 지방별 선거방송 프로그램도 전국적으로 확충시켜 본사가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처럼 방송사들은 11·12일 이후 후보자간 갑론을박하는 토론회형식을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개최된 예가 없다는 점과 현행 선거법에서 위반으로 규정하고 있는 「인신공격」의 남발이 예상돼 정작 방송제작진들은 적잖은 고민을 하고 있다. KBS 양휘부 보도제작국장은 『지난달 27일의 서울시장후보 특별회견과 지방총국에서 이제까지 실시한 지방단체장 선거방송의 경우 질문내용등의 「공정성」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면서『그러나 본격 토론회가 시작됐을때 불을 보듯 뻔히 예측되는 후보자간의 「인신공격」을 방송사측에서 어떻게 제어하고 선거법 위반시비로 가지않게 하느냐가 큰 숙제』라고 말했다.
  • 지방선거/흑색선전 고개든다

    ◎선거전 시작도 전에 「상대 흠집내기」예사로/중앙당 대변인까지 가세 “위험수위”/흑색선전 사례/민자서 박찬종후보 지원… 보도 못하게 압력넣어/이 총리가 인천 안무서우니 굴업도에 핵폐기장”/기 지사후보는 고향의 조상묘 다른곳으로 이장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흑색선전이 벌써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라 카더라」로 통하는 흑색선전은 바닥이 좁아 소문이 잘 먹히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전에서 선을 보이더니 이제는 광역단체장선거전에까지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이 8일 『민자당이 서울시장선거에서 정원식후보가 아니라 무소속의 박찬종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도 이 범주에 넣을 수 있다. 박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한 주간지가 보도하려던 기사원고 전문을 입수했다』고 전제하고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있다 해임된 이충범 변호사가 박후보를 민자당 서울시장후보로 영입하려 노력했고 최근까지 박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내용의 기사를 청와대의 압력으로 보도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민자당은 진짜 서울시장후보가 누구이며 가짜후보는 누구인지 밝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주간지측은 『민주당의 성명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서 『이 기사는 1차로 정리한 불완전한 기사에 불과하며 청와대 관련 부분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민주당의 주장은 우리 선거사상 가장 파렴치한 흑색선전』이라고 비난하고 『민자당은 우리당과 정후보를 이간시키려는 간교한 술수에 몰두하기보다 국민을 위한 정책대결에 보다 당당한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박찬종 후보도 『이 변호사와는 고등학교와 법조계 선후배 관계 정도의 지면이 있을 뿐』이라면서 민주당의 음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흑색선전은 상대후보를 직접 겨냥하는 것만이 아니다. 자민련의 강우혁 인천시장후보는 지난 7일 MBC텔레비전의 생방송 아침 뉴스프로에 출연,이홍구 국무총리가 하지도 않은 말을 인용해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강 후보는 굴업도 핵폐기장 문제가 나오자 『(민자당 시절) 이총리가 「경상도와 전라도는 무섭고 의식이 되지만 인천은 뭐가 무섭고 의식되느냐.그래서 인천 앞바다에 (핵 폐기장을) 던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총리비서실은 『이는 상식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강후보와 MBC측에 강력히 항의했다.송태호 총리비서실장은 『비록 선거용이라도 이같은 상식밖의 조작된 발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자제와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후보측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충북지사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고향에 있는 조상의 묘를 다른 지역으로 다 파갔다」는 소문 때문에 크게 고심하고 있는 것도 머리와 발보다는 입으로 때우는 치사한 선거운동이 낳은 결과이다.
  • 김대중씨 「6·27」 지원유세 시사

    ◎“법허용 범위내 할 수 있는 일 하겠다”/김 대통령에 「통일논의 대좌」 제의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오는 13일 김 이사장의 동교동 자택에서 재회동,지방선거 전략 및 대책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조순 서울시장후보,장경우 경기도지사후보,신용석 인천시장후보등 수도권지역의 세후보도 모두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요 의제는 수도권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교동계의 한 관계자는 7일 『김 이사장과 이 총재는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가 수도권 지역에 달려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회동배경을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동교동을 찾아온 장경우 후보의 인사를 받고 『지원유세를 말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당원으로서,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민주당후보들이 모두 잘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민주당후보를 위한 옥외강연도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 “굴업도관련 발언 무책임 강우혁 의원에 해명 촉구”

    ◎과기처 성명발표 과학기술처는 29일에 있은 SBS­TV의 인천시장 후보초청 특별회견에서 자민련의 강우혁후보가 굴업도 폐기물처분장 건설사업과 관련,왜곡발언을 한데 대해 30일 이를 반박하는 성명을 냈다. 과학기술처는 성명서에서 『굴업도처분장은 국가의 원자력에너지정책상 필수불가결한 사업으로 공청회·토론회·지역주민간담회등 법적 절차에 따라 추진돼 왔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인이라 할수 있는 단체장후보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무책임한 발언을 한것에 대해 즉각 해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인천/후보들 공약 엇비슷…인물중심 3파전압축(6·27표밭기류:1)

    ◎연령별 고른 지지… 초반부터 선두에­민자 최기선/언론경력·신예 내세워 역전극 노려­미주 신용석/30% 넘는 충청권출신 유권자 표에 큰기대­자민련 강우혁 6·27 지방선거가 한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여야 정당들의 후보공천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면서 선거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벌써부터 후보별 우세·각축·열세 지역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그러나 각종 여론조사 결과,부동층이 여전히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고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후보자간,정당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질 전망이다.15개 시·도별 광역단체장과 관심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선거전 양상을 시리즈로 점검해 본다.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일찍 여야 후보가 확정돼 본선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민자당은 인천이 서울·경기와 함께 6·27 지방선거의 성패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 22일 전국 15개 시·도지부 가운데 처음으로 시지부 선거대책위원회를구성,기선잡기에 나섰다. ○인구분포도 복잡 인구분포가 복잡하고 대형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주민의 기대욕구가 어느 지역보다 높은 만큼 여야 후보들이 내세우고 있는 공약은 엇비슷하다.민자당의 최기선,민주당의 신용석,자민련의 강우혁후보로 좁혀져 가고 있는 3파전은 따라서 자연스레 인물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유권자 1백54만8천여명의 출신지역별 분포는 충청권이 33%,호남권이 27%,인천 토박이층 11%,이북출신 10%등으로 외지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일찍부터 선거채비를 다져온 최후보가 36∼39%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그 뒤를 신후보와 강 후보가 각각 10∼24% 범위의 지지율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최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최 후보는 특히 연령별로도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삼 대통령의 비서출신인 최후보는 여권에서도 통치권자와 「말이 통하는」 측근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지난해 인천시장 재직시 터져나온 세금비리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시장직에서 퇴진했었다는 점이 야당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최후보측은 그것이 역으로 자신의 청렴성과 책임감을 부각시키는 전화위복의 고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실제로 자신이 직접 부정에 개입한 일이 없는데 깨끗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1년 6개월 동안의 시장재임기간동안 선인학원 시립화,송도신도시 착공,지하철 착공등의 업적을 부각시킬 계획이다.지역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굴업도 핵폐기장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정부가 주체적으로 개입할 문제』라고 재검토 방침을 내세우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최후보는 자민련 후보인 강우혁의원의 민자당 탈당으로 일부에서 조직이완 현상이 나타나는데다 인천이 아닌 김포 출신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신후보는 25년동안의 언론계 경력과 참신성을 내세워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민주당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번 14대 총선 때 민주당에 입당,낙선하기는 했지만 기존 정치권의 때가묻거나 정치적 상처를 입지 않은 신예라는 점을 활용,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심리에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최후보 바짝 추격 당내 경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했다는 점도 앞세우고 있다.신후보측은 특파원시절 체험한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항도 인천의 발전모델로 제시하며 『서울의 예속에서 벗어난 시정,생활의 질이 보장되는 자치도시』등을 내걸고 「인천의 자존심」에 호소하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민주당측은 자체여론조사에서 최근 신후보의 지지율이 30% 정도까지 상승,최후보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행정경험이 전혀 없는데다 민주당의 경기도 경선파문에 따른 동반감표 가능성,그리고 경쟁후보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점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인천 재도약」 제시 경선을 주장하다 민자당을 탈당한 자민련의 강후보는 모친도 충남 당진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30%를 넘는 충청출신 유권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충북도지사등 20여년의 행정경험과 재선의원으로서의 지명도를 앞세우고 있다.『행정을 아는 시장,경륜을 갖춘 시장』을 구호로 절반수준에 이르는 부동표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인천중·제물포고 출신으로 「인천 사람」임을 내세워 최후보를 견제하면서 정책적으로는 교통 환경 문화등 전반에서 6대 도시 가운데 하위권에 있는 인천의 재도약을 공약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15대 공천이 어려워지니까 경선불발을 구실로 당적을 옮긴 정치꾼』이라는 비난이 강후보를 곤혹스럽게 하는 대목이다.강후보측은 이를 「정치적 소신」으로 설명하면서 지명도 대결로 선거전을 몰고 간다면 부동표에 힘입어 역전극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제3 원내교섭단체 “불안한 첫발”/자민련 국회 「등록」 안팎

    ◎20명 턱걸이… 광역장 1명 출마땐 “무효”/국고보조 큰 차이… 무소속영입 안간힘 통합 자민련이 25일 국회에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했다.이로써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단 민자당,민주당,자민련의 새로운 3당구도가 형성된 셈이다.지난 93년 3월 제3당이던 국민당이 교섭단체자격을 잃은지 2년2개월 만이다. 통합 자민련에 참여한 의원수는 자민련 출신 12명과 신민당 출신 8명이다.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명을 간신히 채웠다.신민당의 임춘원의원과 현경자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교섭단체로서 자민련의 앞날은 매우 불투명하다.임춘원 의원 등 신민당의 비주류측이 자민련과 신민당의 통합이 무효라는 이의신청을 선관위와 법원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자민련이 선관위에 내놓은 합당등록이 받아들여질지도 미지수다. 물론 선관위가 등록을 받아주지 않더라도 교섭단체 유지는 가능하다.국회법은 무소속의원이라도 20명만 채우면 교섭단체로 등록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단독 교섭단체로서 자민련이받을 수 있는 국고보조금 1백15억원은 통합 전 자민련 30억원,신민당 60억원을 합친 수준으로 줄어든다. 게다가 광역단체장 선거에 한사람이라도 현역의원을 후보로 내면 곧바로 교섭단체가 무너진다.이미 강우혁 의원이 인천시장후보로 확정됐고 구자춘 의원도 경북지사후보로 나설 공산이 크다. 이들이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 교섭단체 등록은 곧바로 무효가 된다.교섭단체에 주어지는 국고보조금의 「프리미엄」도 포기해야 한다. 자민련은 이 때문에 무소속의원들을 영입하는데 필사적이다.남편인 박철언 전의원의 입지와 관련해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현경자 의원과 강창희·조순환 의원 등이 대상이다.심지어 통합반대파인 임춘원 의원에게도 내년 총선에서 전국구를 보장하며 입당을 설득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쨌든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로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지방선거 출마자의 의원직 사퇴시한인 다음달 11일까지 기다려 보아야 할 것 같다.
  • 「제3원내 교섭단체」구성여부 관심/자민련­신민 통합선언 그후

    ◎신민일부 강력 반발… 「시분」도 걸림돌 자민련과 신민당이 16일 전격적으로 통합을 선언함에 따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과 경북권을 기반으로 제3의 원내교섭단체가 등장할 지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와 신민당 김복동 대표가 통합을 선언한 데 이어 양당은 각각 5명씩 10명이 참여하는 합당수임기구를 구성,빠르면 이달안에 중앙선관위에 합당등록을 마치기로 했다.이미 지도체제와 지분문제 등 쟁점들에 대해 원칙적 합의를 이룬 상태이기 때문에 통합행로에 별다른 문제는 없으리라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그러나 민주당과의 통합을 선호해온 임춘원최고위원등 신민당내 일부 인사들이 통합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법적인 통합까지는 다소의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당의 통합선언이 이처럼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무엇보다 신민당의 궁색한 처지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당세나 국민지지도등을 감안할 때 독자적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기 어려웠던 것이다.아울러 신민당내 경북과 강원지역 인사들이 출신지역의 「반민자·비민주」정서를 감안,자민련 행을 강력히 희망한 것도 통합을 재촉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민주당과의 통합에 소극적이었던 김대표측이 자민련과의 통합에는 발벗고 나선 점이 주효했다. 이제 관심사항은 원내교섭단체(소속의원 20명이상의 정당)를 구성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이탈자가 없다면 자민련의 12명과 신민당 10명을 합쳐 모두 22명의 현역의원을 확보하게 돼 가능하다.그러나 신민당의 임춘원최고위원이 통합에 극력 반대하고 있어 이탈할 것이 확실한데다 자민련의 강우혁의원도 인천시장선거 출마를 위해 곧 의원직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게 양당의 설명이다.특히 박철언씨 부인인 신민당 현경자의원이 지역구 정서를 이유로 합류를 망설이고 있어 그의 결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완전 합의를 보지 못한 지분문제도 암초가 될 공산이 크다.양당은 지도체제를 김종필 총재­김복동 수석부총재로,당명을 자민련으로 한다는 데는 합의를 이뤘다.그러나 지분문제는 일단 지방선거 때까지 현재의 지구당(자민련64개,신민당 1백22개)을 유지하고 구체적인 배분은 지방선거 뒤에 논의하기로 해 추후 이를 둘러싸고 마찰이 일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신민당내 일부 인사들의 반발도 문제다.신민당의 임 최고위원 등은 이날 당 통합추진위의 통합결의와 관련,『김복동 대표측이 통합추진위원 2명을 자파 인사로 불법교체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통합선언의 무효를 주장했다.이들은 법원에 통합결의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 민주 인천시장 후보 신용석씨를 선출

    【인천=진경호 기자】 민주당은 10일 인천시장 후보선출 대의원대회를 열어 신용석씨(54·중동구위원장)를 인천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로써 인천시장 선거는 민자당의 최기선 후보와 민주당의 신후보,자유민주연합 강우혁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 여야 5개 시·도지사후보 확정

    ◎민자 인천 최기선씨/민자 경북 이의근씨/민자 전남 전석홍씨/민주 대전 변평섭씨/자민련 충북 주병덕씨 민자당은 9일 하오 인천실내체육관에서 김덕룡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인천시장후보 추천대회를 열어 최기선전시장을 후보로 추대했다. 또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전남도지사후보 추천대회를 갖고 전석홍 전전남지사를,포항실내체육관에서 경북도지사후보 추천대회를 열어 이의근 전청와대행정수석을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도 이날 하오 대전시민회관에서 대전시지부 대의원대회를 열어 변평섭 중도일보 전상무를 대전시장후보로 선출했다. 한편 자유민주연합은 이날 하오 청주문화예술회관에서 김종필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지사후보 지명대회를 열어 주병덕 전충북지사를 후보로 추대했다.
  • “전남에 「김심거부」 봄바람 분다”/정시채 지부장

    여야는 9일 전국 5개 지역에서 시·도지부 대의원대회를 열어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하는 등 지방선거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민자당◁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시장 후보 추천대회는 강우혁의원이 후보선정과정에서 탈당한 사실을 의식한 듯 유달리 화합과 단결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만장일치로 선출된 최기선 후보는 인천시장재임시절을 회고한 뒤 『계속 인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김덕룡 사무총장과 최형우 의원 등 민주계 핵심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도지사 후보 추천대회에서 후보로 추대된 이의근 전청와대행정수석은 『지역의 균형발전과 농민이 주체가 되는 농업도정을 실현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1만여 당원들의 환호속에 등단한 이후보는 청도군청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한 공직생활의 애환을 피력한 뒤 35년동안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마련한 「빅 2000 도정설계」라는 제목의 정책을 제시,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민자당은 당초 계획한 연예인 초청공연등을 대구가스폭발사고로 취소하고 즉석에서 희생자유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대구·경북의 민심 수습에 부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남도지사 후보 추천대회에는 이춘구대표와 현경대 원내총무,19개 지구당위원장,당원등 4천여명이 운집,성황을 이뤘다. 정시채 도지부장은 최근의 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을 지적,『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텃밭인 이 지역에서도 마침내 김심을 거부하는 봄바람이 불고 있다』며 한판 승부를 다짐했다.후보로 선출된 전석홍전전남지사는 낙후된 지역경제를 거론하며 『자립도 19.7%인 전남의 재정을 감안할 때 자치시대의 도지사는 중앙정부와 연계된 여당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이날 하오 대전시민회관에서 열린 대전시장 후보 추천대회에서 변평섭후보는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대전시가 엑스포와 전국체전등 화려한 행사에 행정력을 쏟는 동안 시민들은 전국 최고의 물가와부도사태속에 생활고에 찌들고 있다』고 여권을 맹렬히 비난했다. 한편 변후보는 이날 대회에서 부인과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과 신장을 사후에 대전시민에게 기증한다」는 서약서에 서명,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자민련◁ ○…청주 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 충북도지사 후보선출대회는 2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대회장을 가득 메우는등 충남 못지 않은 열기를 보여 관계자들을 들뜨게 했다. 주병덕 전충북지사는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지난 90년 단양 미포지역 수재 당시 자신이 피해보상각서를 써주었던 사실을 상기시킨 뒤 『국민의 편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려다 도지사에서 물러났다』면서 민선도지사로 밀어줄 것을 호소했다. 김종필 총재는 치사에서 『소위 문민정부가 출범한 뒤 걱정스러운 정부,걱정스러운 경제,절단난 사회,걱정이 태산같은 안보가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 숨은 봉사로 갱생 뒷받침/제 13회 교정대상 영광의 얼굴들

    ◎교화외길 21년… 출소자 사회복귀 헌신/박철규 인천구치소 교사 ▷대상◁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겠습니다.재소자 교화에 힘을 쏟아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올해 교정대상을 수상한 인천구치소 박철규(49·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삼환아파트 113동 405호)교사는 지난 74년 교도관에 임용된 뒤 줄곧 인천구치소에서만 근무했다.그래서 재소자들은 박교사를 「터줏대감」이나 「선생님」으로 부른다.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회에서 격리된 재소자들과 함께 보낸 세월이 자그만치 21년.형기를 마친 출소자의 취업알선,소년재소자 대학진학 주선등 헌신적인 교도관상을 실천한 공로로 인천시장과 인천지검장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따뜻한 눈으로 재소자들을 대하니 그들도 닫혀 있던 마음을 열더군요.소년수들을 상담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습니다.가정형편에 쫓겨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도 많습니다.전과자로 한번 낙인찍히면 무조건 외면하는 사회풍토가 범죄를 더 부추기지요』 박 교사는 그래서 「취업이 곧 재범방지」라고 생각한다.지금까지 사회에 나가도 오갈데 없고 의지할 곳도 없는 출소자 35명의 보증인이 되어 인천일대 직장에 취직시켰다.소년재소자를 고시반에 편입시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 15명을 대학에 보내기도 했다. 『며칠전이었어요.10년전 강도상해죄로 징역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오모씨를 이웃 가게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중·고교생들을 상대로 과외교사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뻐 눈물이 나더군요』 오씨처럼 출소한 뒤 남못지 않게 사회인으로 떳떳하게 정착한 모습을 볼 때 박 교사는 보람을 느낀다. 그는 사회활동도 누구 못지않게 왕성히 하고 있다.8개 단체에 가입해 이름 석자 뒤에 따라붙는 호칭도 많다.헬스크럽회장,아파트자치회 회장,인천산악회 회장…. 『담 안쪽으로 한정된 테두리에서 생활하다 보면 마음도 작아지기 십상이지요.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쌓으면 자기뿐 아니라 재소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자기들이 겪어보지 못한 건전한 삶을 교도관을 통해간접체험하고 삶의 의욕을 되찾는 거지요』 말에서도 활력을 느끼게 하는 그는 91년 무의탁 소년소녀가장 돕기모임에 회원으로 가입,박봉에서도 달마다 2만원씩 후원금을 내고 있기도 하다. 2년 뒤면 정기승진 대상에 오르는 박교사는 『승진이 너무 더디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빙그레 웃기만 했다.71세의 노모를 모시며 부인 김영자(42)씨와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본상◁ ◎무의탁 소년범에 무료변론 주선/최종국 면려상/강릉교도소 교위 74년 5월 교도관으로 임명된 뒤 21년동안 줄곧 불우재소자의 교화와 그 가족의 뒷바라지에 힘써왔다. 작업과 직업훈련을 담당하던 84년9월부터 86년12월까지 외부에서 강사를 초빙,재소자에게 머리깎는 기술 등을 가르쳐 20명이 자격증을 따게 했다. 소년재소자에게 한자교본 1백6권과 만능노트등을 지급해 한자공부를 시키고 효도편지쓰기와 독서를 권유,심성을 순화하고 교양을 쌓도록 했다. 특히 의지할 곳 없는 소년범에게 변호사의 무료변론을 주선하는등 소년재소자의 교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출소자 취업 알선… 자립기틀 마련/김재종 성실상/의정부교도소 교위 재소자 교화에 관심이 있는 지역 독지가들을 수시로 찾아 86년2월 교양도서및 학습교재 1천9백여권과 교화용 방송기자재,재소자용 악기등 1천6백여만원어치의 교육기자재를 기증받음으로써 재소자 교정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88년10월에는 교도소 안에서 나오는 빈상자 등 각종 재활용품을 수집,판매해 수익금 9백80만원을 무의탁재소자 38명에게 영치금으로 넣어주는가 하면 노모가 위독한데도 벌금을 내지 못한 재소자의 벌금 30만원을 대신 내줘 출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76년부터 17명의 출소자를 전자대리점·양복점 등에 취직시켜 자립갱생의 기틀을 마련해줬다. ◎명심보감 등 활용,정신교육 힘써/신현대 창의상/전주소년원 보도주사 69년부터 90년까지 광주·대전·제주소년원에 근무하면서 무의탁 소년원생 2백89명의 취업을 알선하고 독지가와 자매결연을 주선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정착하는 일을 도왔다. 73년 광주소년원에 근무할 때 포크댄스·에어로빅을 특별활동 프로그램으로 도입,지도함으로써 수용생활의 딱딱한 분위기를 개선하는 한편 미술에 소질이 있는 소년원생이 퇴원한 뒤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학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지난해까지 광주소년분류심사원에 근무하면서 예절교육을 위한 각종 교재를 손수 만들어 보급했으며 「명심보감」의 주요내용을 발췌해 소년원생 정신교육교재로 활용하는등 창의적 업무를 수행해왔다. ◎1백11명 검정고시 합격 밑거름/박해국 교화상/광주지방교정청 교회관 74년부터 91년까지 광주및 목포교도소에 근무하면서 상담을 통해 문제수형자 3백57명의 고충을 신속히 해결해주고 종교위원과 자매결연을 주선,심성을 순화하고 수용생활에 적응하도록 선도했다. 79년부터 재소자 3백50명을 대상으로 검정고시반을 운영하면서 문제지를 자비로 구입,개별지도를 하는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재소자 1백11명이 고입및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벌금을 내지 못해 출소하지 못하는 재소자를 위해 벌금 75만원을 대신 납부하기도 했으며 74년부터 텔레비전·교양도서등 1천3백여만원어치의 교화기자재를 기증받아 교정교육의 기반을 적극 조성했다. ▷특별상◁ ◎「한사람 한종교갖기」운동 펴/박은규 박애상/62·청주교도소 종교위원 청주서부교회 담임목사로 법무부 전국교화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68년 청주교도소 교화위원에 위촉된 뒤 27년동안 재소자의 교화선도에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재소자를 대상으로 한사람 한종교 갖기운동을 벌여 7백80여명이 기독교신자로 귀의했고 무연고재소자 1백50여명과 자매결연을 하여 자주 교화상담을 하는 한편 5백여만원어치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해 안정된 수용생활을 도왔다. ◎198명과 결연맺고 고충상담/김수장 자비상/54·청송제2보호감호소 종교위원 보국불교 염불종 승려로 84년부터 11년동안 감호자의 신앙생활지도,무연고자 자매결연,출소자 취업알선에 힘써왔다. 특히 90년 11월부터 5회에 걸쳐 감호자 85명에게 수계식을 열어 수계증을 줌으로써 이들이 참된 불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왔다. 84년부터 법문과 교리를 지도하는 한편 재소자 독경대회를열어 삶의 바른 자세를 일깨워주고 신앙을 통한 심성순화에 기여했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감호자 1백98명과 자매결연을 해 개별상담지도를 하며 고충을 처리해주고 이들에게 7백50여만원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앙생활 인도… 갱생의욕 높여/이열우 자애상/68·청주교도소 종교위원 천주교 청주교구청 교도사목회장으로서 84년부터 청주교도소 종교위원에 위촉돼 자매결연 상담,불우재소자 지원,교화기자재 기증등 재소자 교화선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 재소자 1천8백여명에게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1백62명을 천주교에 귀의시켜 신앙생활을 통해 갱생의욕을 높이도록 이바지했다. 88년1월 겨울철에 열린 각종 집회와 교화행사때 난방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온풍기를 기증했다. ◎장기수 생활용품·영치금 지원/우수정 공로상/58·대구교도소 교화위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남달서지구협회장으로 79년5월부터 재소자 교화사업에 뛰어들어 적극 활동한 공로로 92년에는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동안무의탁 장기수 63명과 자매결연을 하여 개별상담을 하는 한편 생활용품과 영치금 7백여만원을 지원하는등 재소자의 심성순화및 수용생활안정에 기여했다.92년에는 장기수로 복역하고 있는 재소자가 옥중결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주선해주기도 했다. ▷장려상◁ ◎자격증 취득 도와/서정민 안동교도소 교위 22년동안 장기 근무하면서 재소자에게 목공과 인쇄·양재 등의 기술서적을 자비로 제공하고 실습까지 시켜 83명이 1·2급 기능사자격증을 따도록 했다.자격증취득자는 일반 증소기업등에 취업시켜 재범방지에 기여했다. 88년7월부터는 교도소 직원 52명에게 컴퓨터 사용방법을 직접 교육하고 있다. ◎출소자취업 지원/이손권 부산교도소 교사) 72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78년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재소자 김모씨가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자 김씨의 부인을 섬유회사에 취직시키는 한편 의지하거나 갈 곳이 없는 출소자들을 목공소등에 취업시키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89년에는 한남교회와 자매결연을 하여 문제재소자를 신앙으로 교화시켰다. ◎환경개선에 솔선/현대환 제주교도소 교사 81년 출소자 16명을 제주자동차학원에서 무료로 운전교육을 받도록 주선,운전면허를 따게 한 뒤 자동차정비공장과 운수회사 등에 취직시켜며 재범방지에 힘을 기울였다. 86년2월에는 여직원 양모씨가 심장판막증으로 입원하자 모금운동을 벌이고 교도소 환경개선에도 솔선수범했다. ◎생필품 무상 공급/윤무현 순천교도소 교위 63년 교도관으로 들어와 31년10개월동안 재소자의 직업훈련과 취업알선 등으로 교화사업에 힘썼다. 87년3월 노동부 여수사무소 등과 협조,직업훈련 교재 2백45권을 받아 재소자의 직업훈련에 활용했으며 생필품을 지급,안정된 수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벌금·영치금 대납/이대길 재송보세장치장 대표 74년 부산교도소 교화위원으로 위촉된 뒤 재소자 정신교육과 문제재소자의 개별상담및 자매결연,위안회,신앙간증집회등 재소자의 순화교육을 몸소 실천했다. 87년부터 지금까지 출소자 15명의 취직을 알선하고 불우재소자 가족 15명의 생활보조금을 지원했으며 무의탁 재소자의 벌금과 영치금을 대신 납부하는등 재소자가 안정된 수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법회 170회 열어/정정수 천지사 주지 안양교도소 종교위원으로 15년동안 활동하면서 80년이후 6만8천여명에게 설법을 하고 1백70여차례의 정기법회를 열어 재소자의 선도에 정성을 기울였다. 86년 장기형을 마치고 출소한 우모씨등 4명이 출가해 스님의 길을 걷게 하는가 하면 전과18범 김모씨의 결혼을 주선하고 취업도 시켜 단란한 가정을 이루도록 뒷바라지하고 있다. ◎장애자 숙식 제공/유양자 삼풍화학대표 전주교도소 종교위원으로 90년 3월부터 무의탁 출소자 26명을 취업할 때까지 삼풍화학공장에 데리고 있으면서 전주 백양메리야스공장등에 취업시키는등 출소자들을 돌보왔다.장애자와 무연고 출소자등 10명을 집에서 숙식시키며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사랑을 베풀기도 했다. 87년부터 모두 15차례에 걸쳐 연예인 1백50여명을 초청,재소자들에게 줄거운 오락을 제공,수형 생활의 분위기를 명랑하게 바꾸기도 했다. ◎재소자 악단 지도/김장룡 순천시 위생단체연합회회장 순천교도소 교화협의회회장으로 재소자 위문공연,자매결연 상담,불우재소자및 가족생활 지원등 재소자를 위해 17년10개월동안 봉사했다. 재소자 이모씨등 2명의 자녀 5명이 고아원에 들어간 소식을 듣고 이 어린이들과 자매결연을 하고 재소자 악대부를 지도해오며 이모씨등 4명이 악사자격증을 획득하도록 이끌었다.
  • 민자/경기­제주 경선 확정/서울시장 후보도 검토

    민자당은 22일 경기도와 제주도지사후보를 경선하기로 결정했다.또 서울시장후보도 경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 경기도지부는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한동 지부위원장 주재로 조찬모임을 갖고 도지사후보를 경선하기로 하고 예비후보로 이인제 의원과 임사빈 의원을 선정,중앙당에 건의했다. 강보성 전의원과 우근민 전제주지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제주지사후보도 도지부의 의견을 존중,경선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자당은 오는 24일 당무회의를 열어 경기도와 제주도지사 경선예비후보로 이들을 확정하는 한편 최기선전인천시장을 인천시장후보로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장후보는 정원식 전총리의 영입이 결정되면 공천을 신청한 이명박 의원과 경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서울시장과 대구시장후보 인선작업을 다음달 3일까지 매듭지을 방침이다.
  • 강우혁씨 자민련 입당/인천시장 출마 밝혀

    민자당을 탈당한 강우혁의원은 21일 상오 서울 마포 자유민주연합 당사에서 김종필 총재에게 입당원서를 내고 자민련 후보로 인천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이한동 부의장의 고뇌/박대출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요즘 말을 아끼고 있다.민자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문제로 처신이 어려운 탓이다.인천시장 후보 경선을 주장하던 강우혁 의원이 탈당하면서 더욱 그렇다. 경기도지부장인 이부의장은 경선문제에 대한 도지부의 의견서를 다음주까지는 중앙당에 내야 한다.도지부 운영위원과 소속 지구당위원장들의 의견을 토대로 결정토록 돼 있다.그렇지만 이 지역의 「맹주」격인 그의 의중이 사실상 도지부의 결론이나 다름없다. 그는 지난 13일 이춘구 대표를 만나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선토록 할 것을 건의했다.그런 뒤 아예 입을 닫아버렸다.경선을 자꾸 주장하다가는 경선 전면백지화쪽으로 기운 당 방침에 반기를 드는 것처럼 비쳐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경선문제로 비롯된 이중의 갈등기류는 그를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중앙당과 도지부가 서먹서먹하고,민정·민주 두 계파는 힘겨루기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두쪽 모두 그가 「교통정리」 해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막상 선택이 어렵다. 당 지도부의 의중은『경선 없이 민주계의 이인제 의원을 단일후보로 내세우는 것』임이 분명하다.반면 그의 영향권안에 있는 임사빈의원 등 민정계 의원들은 그가 소신대로 경선을 관철,명실공히 「맹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임 의원은 『무소속출마 불사』까지 외치며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자칫 「제2의 강우혁 의원」이 나올 수도 있는 형국이다.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사태를 막아야 하는 일은 이부의장의 몫이다. 그는 『당의 방침이 결정될 때까지 가만히 있으라』고 임의원을 달래는등 「집안단속」에 여념이 없다.그러나 경선이 무산돼 임의원이 당을 뛰쳐 나가려 할 때 그로서는 마땅히 막을 방도가 없다. 최근 들어 그가 한 말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더 지켜보겠다』는 게 고작이다.강의원의 탈당 등으로 어수선해진 당 분위기가 오히려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하는 눈치다.
  • 민자 강우혁 의원 탈당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시장 후보를 경선으로 뽑자고 주장해 온 민자당의 강우혁(인천 남동구)의원이 당의 경선 철회방침에 반발,20일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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