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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의회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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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의회 재개발 매몰비 국비지원 추진 논란

    자치단체마다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의 매몰비용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매몰비용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해제됐을 때 그동안 추진위, 조합 등이 사용한 경비로 부담 주체를 놓고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인천시의회는 2일 제210회 임시회를 열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매몰비용의 국비지원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매몰비용 전액에 대해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하도록 촉구하는 것이 골자다. 시의회는 지난달 16일 매몰비용의 70%까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만들어 입법예고했으나 인천시가 강하게 반발하자 매몰비용 부담 주체를 지자체에서 정부로 선회한 것이다. 결의안 채택에 따라 조례안은 보류됐다. 시 관계자는 “가뜩이나 재정난을 겪고 있는 판에 민간사업에 공공자금을 투입할 수 없다”며 정비사업의 매몰비용 책임은 계약 당사자인 조합과 시공사에 있다는 이유로 조례안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인천시는 나아가 뉴타운과 재개발 사업을 대대적으로 계획한 정부도 매몰비용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2000년대부터 전국적으로 2400여개의 정비예정구역이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비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매몰비용 문제가 불거졌다는 것이다. 인천시의 경우 212곳의 도시정비구역 가운데 지난해 68곳이 해제됐지만 한 곳당 평균 35억원에 달하는 매몰비용 부담 주체를 놓고 논란을 빚어 왔다. 서울시는 지난해 매몰비용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는 ‘뉴타운 출구전략’을 발표했으나 신청한 지역이 2곳에 불과한 데다, 비용 산출을 놓고 이견이 심해 갈등을 겪고 있다. 경기도도 매몰비용을 도(35%), 시·군(35%),주민(30%) 비율로 분담하는 조례를 만들었으나 아직 지원된 사례는 없다. 정부가 인천시의회의 결의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정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사업비 부담이나 개발이익이 주민 등 민간에 돌아가는 구조”라며 “정부가 매몰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예산 사용 목적에도 맞지 않다”고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민주당 김경협(경기 부천 원미갑) 의원은 시공사가 도시정비사업 매몰비용을 전담하는 대신 조세를 22% 감면해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발의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지자체 새마을운동 예산 확대 논란

    박근혜 정부 들어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정책, 예산지원 등을 강화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공적으로 평가되는 국민운동을 활성화시킨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지자체들이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향 설정도 없이 정권과 코드를 맞추기 위해 찬반이 공존하는 과거형 시민운동에 집착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1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용범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새마을운동조직 지원조례안’이 최근 상정됐다. 조례안은 새마을운동의 계승·발전에 필요한 경비, 새마을지도자대회 등 새마을운동조직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관련자를 포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미 시 사회단체보조금과 기초자치단체별로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 새마을조직에 대한 예산 지원 확대 조례안을 마련한 것은 선심성·특혜성이란 지적이 나온다. 새마을조직은 지자체로부터 연간 3800만∼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새 조례에 따르면 올해 1억 9400만원, 2015년 2억 400만원, 2017년 2억 1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인천이 재정 위기인 상태에서 이런 조례안을 만든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일부 지자체들도 새마을운동 확산에 나섰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들거나 정권 초기 ‘코드 맞추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실상 새마을운동은 1980년 이후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도는 올해 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새마을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3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4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 등을 초청해 ‘경북형 새마을사업 모델’ 보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또 구미에 국비 등 792억원을 들여 24만 500㎡ 규모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대구경북연구원에 ‘도시형 새마을운동 활성화방안’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고, 세계화를 위해 올해 예산 2000만원을 편성했다. 충북 제천시는 올해를 ‘뉴새마을운동 정착의 해’로 삼고 12대 과제, 62개 세부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최명현 시장은 지난 2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뉴새마을운동을 국민정신운동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주민 차원에서 새마을운동을 강화하는 곳도 있다. 강원 인제군 북3리 주민들은 인제오토테마파크 준공과 함께 뉴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동안 마을의 소득기반이 밭작물에 집중됐지만 농경지 상당 부분이 오토테마파크 부지에 편입되면서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지다. 마을의 40∼50대 농민들이 주축이 돼 오토테마파크와 연계해 소득증가, 고용창출, 복지확충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주민 스스로 미래 지향형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자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과거 이미지가 강한 사회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오히려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고시열전] ⑤ 행시 25회 합격자들

    [고시열전] ⑤ 행시 25회 합격자들

    박근혜정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행정고시 기수가 바로 25회다. 지난 정부에서 부처 1급 자리에 포진했던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차관급으로 발탁됐다. 이미 차관급이었던 일부는 장관 반열에 올랐다. 새 정부에서 25회 대표 주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다. 윤 장관은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과 지식경제부 1차관을 거쳐 산업부 장관에 임명됐다. 동기 가운데 두 번째 장관 발탁이다. 장관 선두 주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채필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이다. 공적업무를 수행하는 민간기구이기는 하지만 장관급 예우를 받는 금융감독원 수장에 오른 최수현 원장도 동기다. 25회 출신 중 새 정부에서 차관급에 임명된 이는 김영민 특허청장,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 제정부 법제처장,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한진현 산업부 2차관 등 6명이다. 이중 김 청장, 이 차관, 제 처장, 한 차관은 소속 부처 1급 자리에 있다가 차관급에 합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거져 예술의 전당 사장이었던 모 수석은 수평이동했고, 추 차관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서 자리를 옮겼다. 박재영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돼 현직을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차관급 공직을 지낸 이는 전 곽영진 문체부 1차관, 김찬 전 문화재청장,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전 중소기업청장), 김용환 전 문체부 2차관, 김차동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목영만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박현출 전 농촌진흥청장,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전 지경부 1차관), 엄종식 전 통일부 차관, 오정규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이기권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전 고용노동부 차관), 조석 전 지식경제부 2차관 등이다. 모두 24명이 차관급 공직에 올랐다. 1981년 치러진 시험 합격자는 총 128명이다. 22회 250명, 23회 248명, 24회 187명인 점을 감안하면 숫자가 거의 반 토막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25회 출신으로 국무총리실 정책분석평가실장을 지낸 신정수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줄어든 숫자에 비해 우수 재원이 많은 기수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중용되는 동기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처엔 아직도 25회 상당수가 국·실장급으로 포진해 있다. 강형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구자현 조달청 차장, 문명수 전북도 중국사무소장, 문재도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 박종성 조세심판원장, 박항식 국립중앙과학관장, 서정규 2014인천아시경기대회조직위원회 제1사무차장, 양복완 전남도 기조실장, 우진영 해외문화홍보원장, 유상수 세종시 행정부시장, 이상익 인천시의회 사무처장, 이중흔 전남도 부교육감, 장옥주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정효성 서울시 기조실장, 최대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종구 금감원 수석 부원장, 한철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그들이다. 공직과 연계되어 국제기구에 진출해 활동하는 이들도 있다. 유엔 산하 지식재산기구(WIPO)의 첫 고위직에 진출한 김종안 WIPO 국제상표진흥국장, 아시아개발은행 예산위원장에 임명돼 화제가 된 기재부 출신의 윤여권씨, 세계은행 대리이사로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해온 조인강 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등이다. 공기업이나 금융기관, 연구기관 기관장으로 임명돼 근무하고 있는 이들도 꽤 많다. 지경부 출신의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서울시 교통본부장을 지낸 김기춘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사장,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김순종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 김윤배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이사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채필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장익성 한국잡월드 이사장,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 최형규 한국축산물품질평가원장, 이걸우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등이다. 이채필 이사장을 빼면 대부분 지난 정부에서 임명됐다. 조만간 정부의 공공기관장 교체작업이 본격화하면 이들 중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일부는 바뀔 것으로 보인다. 25회 출신 중 정치로 진로를 바꿔 뜻을 이룬 사람은 아직 적은 편이다. 2002년부터 내리 세번 연임에 성공해 재직 중인 박맹우 울산시장, 경북 영덕 부군수를 거쳐 2010년 민선 단체장의 꿈을 이룬 임광원 울진군수가 주인공이다. 현직 국회의원은 없고, 임영호 전 대전시 동구청장이 18대 국회의원(자유선진당)을 지냈다. 학계에서는 여성가족부 기조실장 출신의 정봉협 한국폴리텍 학장, 고용부 차관을 지낸 이기권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이 활동하고 있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인천 문학·원적산 민자터널 MRG 비율 재산정하자”

    인천시는 14일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문제<서울신문 3월 4일자>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민자터널(문학터널, 원적산터널) 운영사 측에 이달 말까지 MRG 비율 재산정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는 MRG 비율 재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다음 달 중으로 사업계약을 해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문학·원적산터널 운영사들은 당초 시와 계약한 대로 90%에 달하는 MRG 비율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만월산터널은 2010년 시와 협의, MRG 비율을 90%에서 73.9%로 조정했다. 인천시의회도 민자터널 측에 MRG 비율 재산정을 조속히 추진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의회는 문학·원적산터널에 대한 지난해 MRG 적자보전금 예산 131억원을 동결시켰다. 시가 민자터널에 보전금을 주고 싶어도 시의회의 승인을 받은 뒤 집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도형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문학·원적산터널 운영사가 MRG 비율 재산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보전금을 줄 수 없도록 장치를 마련한 상태”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달 안으로 MRG 비율 재산정에 대한 협상이 이뤄지고, 불발될 경우 계약 해지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민자터널 운영사들의 소송 등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민자터널 MRG 문제에 대해 국토해양부에 해법을 요구했고 국토부는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MRG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민자터널 운영사와의 협의를 통해 이달 안에 MRG 비율 재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이슈&이슈] 부활한 재정지원금 전액 삭감해야

    [이슈&이슈] 부활한 재정지원금 전액 삭감해야

    이도형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민자터널 문제에 대한 대표적인 강경론자다. 그는 민자터널 적자를 시가 마냥 보존해 주는 현재의 시스템에 가강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한 시의원이다. 김 위원장은 3일 “처음 잘못 꿰어진 단추 때문에 민간사업자들에게 혈세가 새나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소송 불사’를 외치고 있다. →민자터널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됐다고 보나. -개통 전 예상 통행량을 과다하게 책정하고 협약서를 체결한 게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과장하거나 고의로 부풀렸을 개연성이 있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적자의 90%까지 보전해줘야 하니 지자체는 허리가 휘는 반면, 민간업자는 땅 짚고 헤엄치는 장사나 다름없다. 문학터널과 원적산터널의 적자보전금을 만월산터널의 73.9% 정도로 낮춰야 한다. →지난해 말 건교위가 삭감한 민자터널 재정지원금을 예결위가 부활시켰는데. -예산을 삭감한 것은 최소운영수입보장제(MRG) 비율을 낮추지 않으면 적자보전금을 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민자터널 운영사에 분명하게 전한 것이다. 예결위는 예산을 확보하고 공탁한 뒤 소송을 해야 시가 이자부담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는데 잘못된 것이다. 공탁은 실효성이 없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의 의지다. 인천시는 재정이 어려운 만큼 배수진을 치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 →일단 되살아난 민간터널 재정지원금은 어떻게 되나. -상반기 추경에서 다시 삭감시키겠다. 소송이 벌어지면 법적 논리로는 불리할 수도 있지만 민자터널 운영사들이 경상적으로 힘들어져야 극적 타협이 이뤄질 수 있다.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액 삭감해야 한다. 소송을 하게 되면 전국 최초의 MRG 관련 소송이 될 것이다. →계속 강수를 두는 이유는. -MRG에 대한 공개적인 문제 제기다. 전국적으로 잘못된 MRG 협약으로 곤란을 겪는 지자체가 얼마나 많은가. MRG를 구조적·합리적으로 조정하지 않으면 시민 피해가 계속된다. 소송은 승패를 떠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서 주장을 굽히면 문학터널은 2022년까지, 원적산터널은 2034년까지 이대로 계속 가야 한다. →제3의 방안은 없는지. -현재의 민자터널 운영사를 대체하는 사업자를 선정해 재정지원금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볼 수 있다. 실제로 대구에서 민자도로 사업자를 바꿔 2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수익률이 5∼6%만 되어도 민자터널을 운영하려는 업체들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라도 민자터널 재정지원금을 쉽게 줄 수 없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지방의회, 교육재정부담금 지급시기 명문화 잇따라

    지방의회, 교육재정부담금 지급시기 명문화 잇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교육청에 지급해야 하는 교육재정부담금을 제때 주지 않아 교육재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발하자 지방의회가 조례를 제정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현행법에는 교육재정부담금 지급 시기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자치단체들이 ‘내 손의 돈’이라는 식으로 지급을 미뤄 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교육재정부담금의 적기 전달로 교육재정의 안정 운용을 위해 ‘교육재정부담금 전출 조례안’을 최근 의결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시가 걷은 교육재정부담금의 70% 이상을 분기별로 시교육청에 보내고, 6개월마다 정산해 전액을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난을 겪는 인천시는 2011∼2012년 5574억원을 찔끔찔끔 주다가 지난해 하반기 몰아서 줬다. 나머지 잔액 269억원은 지난달에야 지급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는 자치단체가 지방교육세의 100%, 담배소비세의 45%, 시세의 5%로 이뤄진 교육재정부담금을 징수해 교육당국에 주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 법 11조에는 “전출금(교육재정부담금)의 차액을 늦어도 다음 다음 연도의 예산에 계상 정산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부담금을 독촉하는 교육청과 재정난 또는 이자수익을 고려해 지급 시기를 되도록 늦추려는 지자체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례로 대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최근까지 교육재정부담금 지급 시기를 놓고 줄다리기를 했으나 조례 제정을 통해 올 1월부터 매 분기 지급하던 것을 ‘매월 90% 이상 지급’으로 변경했다. 서울, 경기, 전남 등도 유사한 조례를 만들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시가 교육재정부담금 등 각종 전출금을 연말쯤 지급하면서 이자수입을 챙겼으나 이번 조례 시행으로 잘못된 관행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방교육세 지급 시기를 변경하려다 도교육청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계획을 접었다. 도는 1월에 걷히는 교육세를 2월에 주는 월별 전출방식을 운영해 오다 올해부터 1, 2월에 걷힌 교육세를 도금고에 넣어두었다가 3월분을 더해 4월에 석 달치를 한꺼번에 지급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교육청이 교육세가 매달 지급될 것으로 알고 올해 예산집행 계획을 세웠다면서 반발해 도의 계획은 없던 일이 됐다.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자수입을 통해 효율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는 지자체들을 무조건 나무랄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교육사업 차질을 피하면서 도가 이자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지급시기를 찾아 조례로 제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반면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자치단체의 재정난이 교육당국으로 전가돼서는 안 된다”면서 “예측 가능한 교육행정을 위해서는 교육재정부담금이 적시에 전달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고]

    ●윤창수(전 소청심사위원장)씨 별세 정원(씨디케이 이사)상훈(에프제이브로스 대표이사)성원(대한항공 사무장)씨 부친상 이병호(에쓰오일 부사장)씨 장인상 이선영(코트라 과장)씨 시부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27-7580 ●윤종건(전 한국교총 회장·한국외대 명예교수)종배(KBS PD)귀옥(대구 매호중 교장)종필(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증자(전 대구성당중 교감)씨 모친상 이정수(홍익한의원장)이재래(전 대구동부도서관장)박병한(대보건설 전무)씨 장모상 윤고은(연합뉴스 문화부 차장)씨 조모상 19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31)781-7628 ●차종희(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씨 별세 형기(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기연구부장)영기(준흥건설 대표)씨 부친상 김영석(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19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42)471-1651 ●안현승(NPD 디스플레이서치 대표이사)씨 부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1 ●우제홍(강서송도병원 원장)씨 모친상 박경자(우박산부인과 원장)씨 시모상 임구혁(임구혁정형외과 원장)이흥수(전 서울주철 사장)김홍훈(예비역 해군 대령)씨 장모상 우상욱(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씨 조모상 임세중(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임민중(동국대 공과대학 교수)김우정(우정이비인후과 원장)이주종(LG CNS 부장)이주동(삼성화재 책임)씨 외조모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27-7563 ●최종복(아주경제 경기북부취재본부장)씨 장모상 19일 양주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31)864-4444 ●김명식(남도일보 사회부장)씨 모친상 19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62)670-0010~12 ●박해규(카길애그리퓨리나 부장)해룡(LS산전 이사)씨 부친상 김병협(사업)신용진(진해 안골포초 교감)신구철(포스텍 실장)조병덕(창원시 의창구청 계장)씨 장인상 19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21일 (055)270-1900 ●장재명(전 동국대 공과대학장)씨 부인상 부환(JIE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송영만(효형출판 대표)씨 모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4 ●장정익(원로 작곡가·전 서울대 음대 교수)씨 별세 재명(신한증권 주임)씨 부친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072-2011 ●차준민(대진대 교수)준철(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장)준택(인천시의회 의원)씨 모친상 19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2)3779-2182
  • 이제 그 입 다물라

    지방자치 20년을 맞았음에도 일부 지방의원들이 질의 과정에서 집행부 간부에게 막말하는 경우가 여전해 공무원들이 상처를 받거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29일 인천 남구에 따르면 구의회는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상임위 별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감사에 나선 일부 의원은 구 직원들에게 반말하거나 인격을 무시하는 듯한 언행을 일삼고 있지만 해당 공무원들은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의원들의 태도는 모니터를 통해 각 부서에 생중계돼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무감사 이틀째 복지건설위원회 A의원은 답변에 나선 직원의 말을 자르며 “아 됐어요 됐어.”, “더 깊이 알지 말라는 거죠.”, “처벌하겠다고 처벌”, “이건 또 뭐야.”라는 등 모욕에 가까운 막말을 일삼았다.또 B의원은 “내가 그렇다면 (그냥) 이해를 해.”, “어떻게 이러냐고.”, “공무원들이 일하는 거야 마는 거야.”라는 등의 거친 말을 내뱉었다. 반말과 존대가 섞인 ’어르고 뺨치는’ 식의 질의는 사무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됐다. 이 밖에 기획행정위원회 C의원은 감사를 진행하는 부서의 업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다른 부서의 업무 내용을 질문해 담당자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상황이 이러하자 오전 사무감사에 참석했던 일자리창출추진단 소속 여직원(6급)은 마음의 상처를 입어 감사가 끝난 뒤 오후 반가를 내기도 했다. 인천시의회에서도 시정질의 도중 “말을 빙빙 돌리지 마라.”, “본 의원을 뭘로 보나. 장난하냐.”는 등 의원들의 노골적인 반말 섞인 공박이 이어져 빈축을 산 바 있다. 남구의 한 공무원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따가운 질책도 각오하고 있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인신공격은 정말 참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관계자는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막말하는 것은 스스로 자질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지방의회에 부여된 견제와 감독 기능을 “막갈 수 있는 권한”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정무부시장 김교흥씨 내정

    인천정무부시장 김교흥씨 내정

    인천시는 김진영 정무부시장의 후임으로 김교흥(51·민주통합당 인천서구·강화갑 지역위원장) 전 국회의원을 1일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경기 여주 출신으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제17대 인천 서구·강화갑 의원과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들어서는 서구지역 정치인으로 주경기장에 대한 정부 지원의 절박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정 배경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달 중 열리는 인천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동의를 얻으면 곧바로 임용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수도요금 9%인상 추진…도시가스는 1000원 더 낼 듯

    인천 지역 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5년간 동결돼 온 상수도 요금을 평균 9% 올리는 안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사용량 1단계 기준으로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t당 450원에서 490원으로, 일반용은 820원에서 900원으로, 목욕탕용은 560원에서 610원으로 각각 올리는 안이다. 시는 전력요금 인상과 신규 사업 비용 마련 등을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도 검토되고 있다. 주택 취사·난방용 도시가스의 경우 0.16%를, 일반영업용은 0.3%를 인상하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1년에 1000N㎥의 도시가스를 쓰는 가정의 경우 1000원 정도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공원 내 운동장 등 공원시설 사용료도 20∼30%가량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시 도시공원 및 녹지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인천시의회에 발의됐다. 공원시설 관리를 위한 운영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처럼 공공요금 인상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가뜩이나 불경기로 가계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음악영재 레슨해야 하니 저소득 자녀 공부방 빼”

    “음악영재 레슨해야 하니 저소득 자녀 공부방 빼”

    인천시교육청 산하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측이 음악영재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만든다며 회관 지하에 있는 저소득 가정 자녀들의 공부방(구립 월디지역아동센터)을 이달 말까지 비워 달라고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월디지역아동센터는 인천 중구가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저소득 조손 가정 또는 한부모 가정 초·중학생들을 돌보기 위해 2009년 설립했으며, 현재 초등학생 31명과 중학생 18명이 보호자가 직장에서 돌아올 때까지 보살핌을 받고 있다. 12일 인천 중구의회 전경희 의원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1999년 학생 5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사건을 계기로 청소년들의 방과후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중구 인현동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을 건립했다. 인현동 호프집에서 숨진 학생들이 방과후 마땅히 갈 곳이 없어 호프집에 모여 놀다 화를 당했기 때문이다. 인천시의회는 이 회관 지하 사무실 156㎡가 의자, 책상 등이 쌓여 있는 창고로 방치되자 2009년 5월 중구가 설립한 월디지역아동센터가 2년 동안 무상 사용하도록 했다. 지난해 4월 사용기간이 다 되자 센터 관리 감독기관인 중구청은 회관 측과 협의해 센터 이전 장소를 확보할 때까지 1년 더 있겠다며 연장을 요청했다. 올 4월에는 시설관리공단 건물 빈 공간을 리모델링할 때까지 6개월 더 연장을 요구, 이달 말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중구의회 의원들은 “성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시설관리공단 건물보다 현재 사용 중인 회관이 월디지역아동센터 학생들에게는 더 좋은 장소”라며 구가 요구한 시설관리공단 리모델링 예산 2억 9000만원 전액을 지난 6월 삭감했다. 반면 인천교육문화회관 측은 “그동안 수차례 임대기간을 연장해 줬고, 내년부터는 해당 공간을 미술영재교육원 재료 및 작품보관실, 예술영재교육원 음악 레슨실, 무용강사 대기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이달 말일까지 비워줘야 한다.”고 밝혔다. 정찬용 총무부장은 “회관은 일반 학생들이 많이 이용해 센터의 저소득층 자녀들이 눈치를 보는 등 위화감을 느낄 수 있어 시설관리공단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현재의 장소에서는 인터넷카페, 공연장, 노래방 등 회관 내 각종 청소년 시설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동사무소 장애인재활센터 등만이 있는 시설관리공단 건물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반박했다. 중구청 황영순 가정교육과장도 “회관에 계속 있어야 일반 학생들과 섞여 자연스럽게 지낼 수 있고, 학부모나 센터 관계자, 학생들도 현재의 장소에 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센터에서는 학생들에게 부모를 대신해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학습지도, 피아노 등 예체능 교육, 주말 체험학습 등의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인천 용유도~무의도 연도교 연내 착공

    경제자유구역인 인천시 중구 용유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공사가 올해 안에 착공될 전망이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용유도∼무의도 간 길이 1.3㎞(접속도로 0.5㎞ 포함), 폭 8∼12m의 교량에 대한 실시설계를 오는 12월까지 마치고 201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내년 3월에 착공할 계획이었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498억 7500만원(국비 249억 3700만원, 시비 249억 3800만원)이다. 하지만 무의도 주민 362명이 연도교 연내 착공을 촉구하는 청원을 인천시의회에 제기하면서 인천경제청의 입장이 바뀌었다. 연도교 건설이 3년 이상 지연된 만큼 더 이상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연도교 건설공사에 들어가기 위해선 어차피 공사용 도로가 있어야 한다며 육지부 접속도로라도 올해 안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1989년 경기도 부천시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이래 ‘가장 가까운 오지’로 불렸던 무의도가 23년 만에 다리로 연결될 계기를 맞은 것이다. 용유도∼무의도 연도교가 개설되면 이 일대에 계획돼 있는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는 것은 물론, 내륙에서 무의도까지 접근이 수월해져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당수 주민들은 개발을 앞둔 땅을 담보로 은행 빚을 내 세금과 생활비를 충당하는 등 개발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방의회 의정비 ‘극과 극’] 서울 강남 “주민과 고통분담” 5년째 동결

    서울 강남구의회가 5년째 의정비를 동결했다. 강남구의회는 지난 4일 전체 의원회의를 열어 2013년도 의원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4950만원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침체 등 재정여건 고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지방세 공동과세 등으로 재정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구의 상황 등을 고려해 의정비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강남구의회는 2009년부터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등이 포함된 의정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의정비 결정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민간이 참여하는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해야 하지만 구의회가 동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심의위원회와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지 않아도 돼 행정업무가 줄었고, 이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도 거뒀다. ●인천·경기 용인 등도 ‘그대로’ 전공석 의장은 “재산세 공동과세로 대부분의 세금을 빼앗겨 갈수록 어려워지는 구의 재정여건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의원 모두가 동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의회도 의원 간담회를 열고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시 재정위기를 감안해 내년도 의정비를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의원들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5951만원을 받는다. 이 밖에도 경기 용인시의회, 여주군의회, 경남 함안군의회, 전북 진안·부안군의회, 전남 구례군·해남군의회 등도 내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조현석·강병철기자 hyun68@seoul.co.kr
  • 일부 인천시의원 ‘조력발전’ 변심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만조력발전이 복잡한 구도에 휘말렸다. 강화군과 옹진군이 찬성하고 나선 데 이어, 인천시의원들도 사업을 촉구함으로써 반대를 고집하는 인천시를 옥죄고 있다. 강화군은 조력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강화도와 영종도의 연륙화로 많은 관광객 방문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공문을 인천시에 보냈다고 3일 밝혔다. 군사시설보호법·수도권정비법 등으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강화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옹진군도 가세했다. 군 관계자는 “북도면 4개 섬의 경우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는데도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을 통한 연륙화를 주장했다. 반대 입장이던 인천시의회에서도 상당수 의원이 찬성 쪽으로 돌아섰다. 안영수 의원은 지난 2일 시의회 시정질의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시너지효과로 대다수 주민이 찬성하는 조력사업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찬성 의원들은 조력발전 방조제를 활용하면 추진하다 중단된 영종도∼강화도 교량(사업비 1조 90억원)을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홍성욱 기획행정위원장은 “조력사업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송영길 시장은 “인천만조력발전은 생태계 훼손 및 어자원 고갈을 야기시켜 인천지역 및 인접 시·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조력발전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강화지역 어민과 환경단체들도 입장을 같이한다. 송 시장은 이어 “이 같은 문제로 시의회가 2010년 12월 조력발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으며, 나 자신도 이미 밝힌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인천만조력사업은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수력원자력이 2017년까지 강화도 남부∼장봉도∼용유도∼영종도로 둘러싸인 해역에 3조 9000억원을 들여 시설용량 1320㎿의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시 재정난 ‘도미노’ 우려

    인천시의 재정난이 민간 부문에까지 여파를 미치는 ‘도미노’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각종 관급공사 등과 관련해 시가 지급하지 못한 체불금은 5000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경우 201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향후 2개월 내 최소 1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만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지난 17일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현재 (인천시의) 자금문제는 한계에 도달한 상태”라며 “앞으로 2개월 내에 공정률에 따라 청구될 기성금 1000억원을 마련해야 공사 중단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공사에 필요한 시비 3108억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 확보해 놓은 시비는 100억원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원청업체들이 하청업체의 공사대금을 대신 지급하고 있지만, 시의 공사비(기성금) 지급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근로자 임금체불 등 민간 분야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상비 절감 등을 통한 긴축재정과 추경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으로 매듭을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인천 이번엔 ‘매립지 보상금’ 놓고 충돌

    서울시의회가 경인아라뱃길 보상금(1025억원)을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재투자할 것을 거부하자 매립지 주변 지역 주민들과 지방의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는 26일 회장단과 운영위원 등이 긴급회의를 열고 서울시의회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규호(52) 위원장은 “보상금은 매립지 주변 지역 환경개선에 쓰도록 법에 명시돼 있는데 서울시의회가 이를 거부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협의체는 논의한 결과를 27일 본회의에 부쳐 서울시에 대한 제재 방법과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지난 24일 수도권매립지 일부 부지가 경인아라뱃길 사업에 편입돼 받은 보상금 1025억원을 매립지 주변 지역 환경개선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보류했다.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서울시의회가 개정조례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구재용 인천시의원은 “서울시가 쓰레기 악취로 고통받는 매립지 주변 주민들에 대한 도의 차원에서도 보상금을 하루빨리 환원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서울시의회가 조례 심의를 보류한 것을 보상금 문제를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과 연계시키겠다는 의도로 파악하고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매립지 사용기한을 2016년에서 2044년으로 연장해줄 것을 계속 요구하다가 안 되니까 보상금을 무기 삼고 있다.”면서 “그러나 둘은 별개의 사안으로 2016년 매립지 종료는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인천시는 서울·경기·인천 3개 시·도가 각자 행정관할 지역 안에 매립시설을 마련해 2016년 이후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서울시는 대체 매립시설 마련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여서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둘러싸고 인천, 서울시가 계속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박근혜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거론에 전전긍긍 ‘外患’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현 정부에서 백지화된 ‘동남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인천시 및 지역정치권이 발끈하고 나섰다. 관내 상징인 인천국제공항 경쟁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동남권 신공항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꼭 필요한 인프라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튿날인 21일 인천항발전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회의 주제와는 관계가 없는 박 위원장의 발언을 거론해 가면서 반박했다. 송 시장은 “동남권 신공항은 이명박 정부조차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백지화한 사업”이라며 “동남권에 신공항을 짓고, 김포공항에 중국·일본 노선을 개설하면서 (인천공항의) 세계 허브공항을 도모하는 게 가능하겠냐.”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인천공항을 제대로 된 허브공항으로 지켜내기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연수구를 지역구로 한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예민한 사안이라 언급 자체를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허브공항 지위는 나라에 하나씩 주어지는 것인 만큼 그 개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과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는 황 원내대표조차 완곡한 표현으로 신공항 반대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인천시의회는 한술 더 떠 동남권 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21명의 시의원은 ‘무분별한 신공항 건설 발언은 즉각 취소돼야 한다’는 성명을 통해 “신공항이 개항할 경우 화물수요 분산으로 인천공항의 물동량이 27∼29% 가량 잠식돼 인천공항의 동북아 물류허브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나아가 “인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 평가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면서 “경제적 실효성 문제로 신공항 건설이 취소된 마당에 또다시 이 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국론 분열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정부 방침과는 상관없이 정치권에서 영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남부지역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인천시 또한 이에 대응하는 논리와 전략을 적극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광역의회 - 행안부 ‘지방의원 유급보좌관제’ 충돌 2R

    광역의회 - 행안부 ‘지방의원 유급보좌관제’ 충돌 2R

    지방의회 의원보좌관제 도입을 둘러싼 지방의회와 중앙정부 간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서울시의회와 인천시의회가 최근 의원보좌관제 운영 예산을 재의결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의회의 유급 보좌관제가 상위법인 지방자치법에 저촉된다며 대법원에 예산안 재의결 무효 확인소송과 예산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하기로 했다. 서울시의회는 행안부가 의원 보좌인력 지원 예산이라며 재의를 지시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턴십 운영’ 예산 15억 4000만원에 대해 13일 재의결했다. 시의회는 9개 상임위원회별로 10명 안팎으로 총 90명가량의 유급 보좌관(정책조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입법보좌관제 도입 조례안 24일 상정” 또 오는 24일에는 입법보좌관제 도입을 규정한 ‘서울시의회 기본 조례안’을 상정하기로 해 행안부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이 조례안 21조에는 ‘의원의 입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보좌직원을 둘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김명수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시의원 114명은 매년 연간 31조원의 예산과 기금을 심의하고 의원 1인당 평균 440여건의 조례와 승인, 의견청취 등을 처리하고 있는데 의원 개인 혼자서 이 일들을 모두 처리하기 어렵다.”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도입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기자 설명회를 통해 “국회에는 지방의원 보좌관제 도입을 위한 여러 건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라면서 “18대 국회는 임기 내에 조속히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시의회도 이날 의원보좌관제 운영예산 5억 4800여만원을 편성한 예산안을 출석의원 26명의 만장일치로 재의결했다. 시의회는 지난 1월 의원보좌관제 도입을 위한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시가 의회에 재의결을 요구하며 반대의 뜻을 나타내자 이번에 다시 의결한 것이다. ●“법률 개정 통해 풀어야 할 사안” 이 같은 광역의회 움직임에 대해 행안부는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다. 행안부는 대법원에 예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하도록 서울시와 인천시에 지시한다는 입장이다. 두 지자체가 제소하지 않을 경우 행안부가 직접 나설 방침이다. 행안부 박순영 지방의회팀장은 “1996년 의원 보좌 인력을 규정한 서울시의회 조례 제정에 대해 당시 대법원이 법률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면서 “유급보좌관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증가시키는 만큼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법률 개정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례 제정 경기도선 대법에 위헌 소송 한편 행안부 재의 요구를 받은 부산시의회는 올해 편성한 예산 6억 1000만원에 대한 재의결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4월 의원마다 한 명씩 유급 정책연구원을 두겠다는 조례를 제정했으나 경기도가 대법원에 위헌 신청을 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예산 20억원을 편성했지만 집행하지는 못했다. 김학준·조현석·박성국기자 hyun68@seoul.co.kr
  • 지방의회 ‘유급보좌관제’ 무산되나

    서울, 인천, 부산시의회의 유급 보좌관제 도입 시도에 행정안전부가 법적 근거가 없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4일 행안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방의회 유급 보좌관제 도입이 현행 지방자치법과 지방재정법에 위반된다며 해당 자치단체에 재의를 요구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등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시의회에 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인천·부산시의회 도입 추진 행안부는 지방자치법에 지방의원 유급 보좌관을 둘 수 있는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 형식으로 보좌관 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관계법령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기간제 근로자란 특정 분야의 업무처리를 위해 기간을 정해 사용하는 인력으로, 일반적으로 2년 이하에 일당 5만 5000원 정도의 보수가 주어진다. 서울·부산·인천시의회는 올해부터 기간제 근로제 형태의 유급 보좌관제를 도입키로 하고 각각 15억 4000만원, 5억 5000만원, 6억 1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행안부가 이를 현행법을 위반한 편법으로 규정, 저지하고 나섬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유급 보좌관제를 시행하려던 이들 시의회의 계획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설사 시의회가 유급 보좌관제를 재의결해도 행안부는 해당 자치단체를 통해 대법원에 ‘조례안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이미 유급 보좌관제 도입을 둘러싸고 의회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도의회가 지난해 3월 ‘의회사무처 설치 조례’를 개정, 유급 보좌관제를 도입하려 하자 경기도지사가 대법원에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경기도-의회 작년부터 법정 다툼 이는 1996년 벌어졌던 서울시와 시의회 간 분쟁과 동일한 경우로, 당시 대법원은 “조례로써 유급 보좌관을 둘 경우 지방의원에 대해 법이 제정하고 있지 않은 새로운 항목의 비용을 변칙적으로 지출하는 것”이라며 무효 판결을 내렸다. 지방의회 유급 보좌관제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자 제3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법적 근거도 없는 유급 보좌관제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같은 전문기구를 설립해 보좌를 받는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시의회 경제난 속 유급보좌관제

    인천시의회가 서울에 이어 유급보좌관제를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1일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연구와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급보좌관제 실시가 필요하다고 보고, 시의회 사무처 일부 예산을 삭감해 ‘의정활동 지원인력사업’ 예산 5억 6000만원을 편성했다. 의정활동 지원인력사업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유급보좌관제와 비슷한 제도다. 시의회는 이 예산으로 의장을 제외한 시의원 36명이 유급보좌관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도형 의원은 “시의회 업무가 혼자 감당하기에는 많은 편”이라며 “심도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유급보좌관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급보좌관제를 위한 예산은 5억 8101만원으로 예상됐다. 시의원 보좌관 36명이 하루 5만 8160원씩 회기가 없는 2개월을 제외한 10개월을 일했을 때의 경우다. 시의회는 예산 확보를 위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를 당초 2억 220만원에서 1억 6176만원으로 20% 삭감했다. 아울러 행사운영비와 의정활동비, 월정수당도 각각 2000만원, 1800만원, 4150만원 줄였다.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협동사무처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의원 편리를 위해 유급보좌관제를 도입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의원 스스로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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