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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입하고 2주뒤 도시개발계획 인가...전 인천시의원 구속영장 기각(종합)

    매입하고 2주뒤 도시개발계획 인가...전 인천시의원 구속영장 기각(종합)

    ‘30억대 부동산 시세차익’전 인천시의원 구속영장 기각법원 “증거 대부분 이미 수집”“증거 인멸·도주우려 없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로 30억대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직 인천시의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9일 인천지법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인천시의원 A(6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장기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사실을 입증하는데 필요한 증거는 대부분 이미 수집됐고 피의자는 정보의 비밀성에 대해서만 수사기관과 입장이 다를 뿐 객관적인 사실관계 대부분은 다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의 현재 지위 등을 보면 참고인들을 회유하거나 협박하는 등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주거지도 일정하고 (그동안) 수사기관의 소환 요구에 성실하게 응해 도주할 우려도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17년 8월 7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인천시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 일대 부지 3435㎡를 19억 6000만원에 사들인 뒤 3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매입하고 2주 뒤 도시개발 사업지구로 실시계획 인가 그가 매입하고 2주 뒤인 같은 달 21일 해당 부지는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로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A씨는 당시 토지매입 비용 19억 6000만원 가운데 16억 8000만원을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매입한 한들지구 일대 부지를 대신해 현재 시가로 49억 5000만원인 상가 부지를 ‘환지 방식’으로 받았다. 환지는 도시개발 사업 과정에서 토지주들에게 돈 대신 다른 땅으로 보상하는 방식을 뜻한다. 경찰은 A씨 명의의 한들지구 부지를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몰수보전 명령을 신청했고 최근 법원이 인용했다. A씨는 또 시의원 자리에서 물러난 뒤인 2019년 4월과 9월 18억원 상당의 인천시 서구 금곡동 일대 4개 필지를 전 국회의원의 형 등과 함께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이 땅을 사들인 이후인 지난해 6월께 해당 부지 인근에서는 서구 금곡동∼마전동∼대곡동을 잇는 ‘광로3-24호선’ 도로 건설 사업이 확정됐다. 경찰은 2017년 당시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던 A씨가 인천시 도시개발과로부터 한들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사전에 보고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A씨가 시의원이 아닐 때 매입한 금곡동 4개 필지와 관련해서는 부패방지법 위반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30억대 부동산 시세차익’ 전 인천시의원 구속영장 기각

    [속보] ‘30억대 부동산 시세차익’ 전 인천시의원 구속영장 기각

    법원 “증거 대부분 이미 수집”“증거 인멸·도주우려 없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로 3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직 인천시의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19일 인천지법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인천시의원 A(6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장기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사실을 입증하는데 필요한 증거는 대부분 이미 수집됐고 피의자는 정보의 비밀성에 대해서만 수사기관과 입장이 다를 뿐 객관적인 사실관계 대부분은 다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의 현재 지위 등을 보면 참고인들을 회유하거나 협박하는 등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주거지도 일정하고 (그동안) 수사기관의 소환 요구에 성실하게 응해 도주할 우려도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30억대 부동산 시세차익 전직 인천시의원 구속영장 기각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로 3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직 인천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인천지법은 19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직 인천시의원 A(6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장기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사실을 입증하는데 필요한 증거는 대부분 이미 수집됐고 피의자는 정보의 비밀성에 대해서만 수사기관과 입장이 다를 뿐 객관적인 사실관계 대부분은 다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의 현재 지위 등을 보면 참고인들을 회유하거나 협박하는 등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주거지도 일정하고 그동안 수사기관의 소환 요구에 성실하게 응해 도주할 우려도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8월 7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인천시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 부지 3435㎡를 19억6000만원에 사들인 후 건설업체에 넘겨 3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17년 당시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던 A씨가 인천시 도시개발과로부터 한들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사전에 보고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토지는 A씨가 매입하고 2주가 지난 뒤,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로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A씨는 당시 토지매입 비용 19억6천만원 가운데 86%인 16억8000만원을 금융권에서 대출로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매입한 한들지구 일대 부지를 대신해 현재 시가로 49억5000만원인 상가 부지를 ‘환지 방식’으로 받았다. 환지는 도시 개발 사업 과정에서 토지주들에게 돈 대신 다른 땅으로 보상하는 방식을 뜻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공개 정보 투기 활용 의혹 전 인천시의원 구속영장 신청

    미공개 정보 투기 활용 의혹 전 인천시의원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는 전직 인천시의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18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전 인천시의원 A(6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 8월 7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인천시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 일대 부지 3435㎡를 19억 6000만원에 사들인 뒤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토지는 A씨가 매입하고 2주 뒤인 같은 달 21일 해당 부지는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A씨는 자신이 소유했던 한들지구 일대 부지를 대신해 현재 시가로 50억원 상당인 상가 부지를 ‘환지 방식’으로 받았다. 환지는 도시개발 사업 과정에서 토지주들에게 돈 대신 다른 땅으로 보상하는 것이다. A씨는 또 전 국회의원의 형 B씨와 2019년 4월과 9월 18억원 이상 상당의 인천시 서구 금곡동 일대 4개 필지를 공동으로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이 땅을 사들인 이후인 지난해 6월 무렵 서구 금곡동∼마전동∼대곡동을 잇는 ‘광로3-24호선’ 도로 건설 사업이 확정됐다. 경찰은 2017년 당시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던 A씨가 인천시 도시개발과로부터 한들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사전에 보고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19일 오후 2시 30분에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현복 광양시장실 압수수색… 도로 공사로 보유지 특혜 의혹

    정현복 광양시장실 압수수색… 도로 공사로 보유지 특혜 의혹

    임기 중 본인·가족 명의 토지 개발 보상부당 채용·주차장 불법 조성 혐의도 연루 인천 중구 공무원, 내부 정보로 땅 구입시세 2배로… 구속영장·추징보전 신청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시작된 경찰의 수사가 전국 지자체로 번지고 있다. 경찰은 13일 전남 광양시청을 압수수색했고, 인천 한 자치구의 6급 공무원도 부동산 투기 혐의로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시가 3억여원의 땅도 보전 추징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광양시청 시장실과 도로과, 정보통신과, 정현복 시장의 관사 등에 대해 압수 수색했다. 정 시장과 부인을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인 경찰은 도로 개발과 관련한 서류를 확보하고, 컴퓨터에 담긴 자료도 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시장이 41년 전부터 보유한 광양읍 칠성리 호북마을 토지에 임기 중인 지난해 10월부터 178m 길이 2차선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정 시장과 자녀 명의 토지 일부가 보상을 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다. 정 시장의 부인이 2년 전 매실 농사를 짓겠다며 사들인 진월면 신구리 인근에도 군도 6호선 도로 건설이 추진 중이다. 또 경찰은 정 시장의 친인척과 선거를 도운 사람 자녀 등 5명이 광양시에 부당 채용됐다는 의혹과 광양시 부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8년 문중묘 일대 산지에 주차장을 불법 조성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압수수색에 광양시청은 종일 어수선했다. A 계장은 “이미 정 시장의 땅 투기 얘기가 나온 상황이어서 한번은 거쳐야 할 수순으로 생각들을 하고 있다”며 “해당 부서 말고는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했다. 인천 경찰도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자치구 공무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구청 6급 공무원 B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B씨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도 함께 신청했다. 해당 부동산은 인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 주차장 부지로 현 시세는 3억 3600만원 상당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재직기간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2014년 가족 명의로 땅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관광개발 관련 부서에서 일했던 B씨는 동화마을 일대 1필지를 아내 명의로 1억 7000여만원에 사들였다. 현재 시세는 2배가량 올랐다. 한편,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법 위반이나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전직 인천시의원 C(61)씨 등 85명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정현복 광양시장 투기 의혹...경찰, 시청 압수수색 나서

    정현복 광양시장 투기 의혹...경찰, 시청 압수수색 나서

    경찰이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광양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13일 오전 9시부터 수사관 20명을 파견, 광양시장실과 도로과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정 시장은 자신과 자녀가 소유한 땅에 도로를 개설하고 부인 소유의 땅을 개발해 이해충돌 논란을 빚었다. 경찰은 또 정 시장 친인척과 선거를 도운 사람의 자녀 등 5명이 광양시에 부당하게 채용됐다는 고발장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중이다. 경찰은 정 시장과 부인을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그동안 광양시청 공무원 10여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성훈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장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인천 경찰도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구청공무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구청 6급 공무원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도 함께 신청했다. 해당 부동산은 인천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 주차장 부지로 현 시세는 3억 3600만원 상당이다. 법원의 추징보전 명령 인용은 전국 최초 사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재직기간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2014년 4월 아내 등 가족 명의로 땅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관광개발 관련 부서에서 일했던 A씨는 동화마을 일대 1필지를 아내 명의로 1억 7000만원대에 사들였다. 현재 시세는 2배 가량 올랐다. 한편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법 위반이나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전직 인천시의원 B(61)씨 등 85명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16년 헛꿈’ 송도 세브란스… 민심 들끓자 연세대 이제야 ‘설계 타령’

    ‘16년 헛꿈’ 송도 세브란스… 민심 들끓자 연세대 이제야 ‘설계 타령’

    연세대 2010년 설립 약속하고 협약 체결설립 시기 2018→2024→2026 계속 지연1000병상 규모 짓는 조건으로 싸게 분양지방선거 앞둔 2018년 500병상으로 변경 박남춘시장, 바이오 협력 강화 제안 ‘회유’시의회 “병원 건립 의지 없냐” 재차 따져지역 토론회선 “특혜 철회를” 강경 목소리연세대 “이달 설계용역”… 구체 일정 미정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에 들어설 세브란스병원 건립이 거듭 지연되자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연수구는 당초 연세대가 2010년까지 1000병상 규모의 병원 등을 짓기로 하기로 하고 2006년 1월 송도캠퍼스 부지를 ‘헐값’인 조성원가에 분양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연세대는 대학만 건립하고 12년을 버티다 지방선거 2개월여 앞둔 2018년 3월 500병상으로 줄여 2024년까지 병원을 개원하기로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과 변경협약을 체결했다. 연세대는 착공을 앞두고 지난 2월 연수구와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2022년 착공해 2026년까지 개원하겠다며 또다시 일정을 미뤘다. 최근에는 지역에서 “2026년 개원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이에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달 14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10일 서승환 연세대 총장을 불러 2018년도 협약의 이행을 촉구했다. 인구 18만명이 사는 송도국제신도시에는 아직 종합병원이 없다. 또다시 병원 건립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자, 연세대에 주기로 한 각종 혜택을 모두 철회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인천시와 연세대는 2006년 1월 송도에 국제캠퍼스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가 송도 7공구와 11공구 약 182만㎡를 두 단계로 나눠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대신 연세대는 2010년까지 캠퍼스와 세브란스병원, 교육연구시설 등을 짓기로 했다.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협약에 따라 1단계 사업 부지로 송도 7공구 약 92만㎡를 연세대에 조성원가인 3.3㎡(평)당 50만원에 매각했다. 연세대는 이곳에 송도캠퍼스를 지어 2010년 3월 개교했다. 하지만 병원 건립 약속은 아직도 지켜지지 않았고, 교육연구시설 등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병원 건립이 계속 지연되자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 재임 시절인 2018년 3월 연세대와 2단계 사업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2단계 부지 면적을 기존 90만㎡에서 33만 7000㎡로 축소하면서 2년 안인 올해까지 병원 건립을 착공하고 6년 내인 2024년 준공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인천지역 한 시민단체는 “인천시가 ‘특혜·땅장사’ 논란에도 연세대에 송도캠퍼스 2단계 용지를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조건부 승인한 것은 선거용 특혜”라며 반발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올해 말까지 2단계 사업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그러나 연세대는 이날 현재 2단계 세부 사업계획을 인천시에 제출하지 않았고, 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 오히려 개원 시기를 2027년 이후로 늦추려는 의도까지 엿보인다는 게 인천시의원들의 주장이다. 연세대가 또다시 병원 개원 등을 늦출 것으로 관측되자, 박남춘 시장은 지난달 14일 서 총장을 만나 당초 협약의 이행을 요구했다. 송도 세브란스병원 조기 건립과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 에스엘바이젠 산학협력관 준공, 국고사업 유치 등을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박 시장은 연세대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박 시장은 향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를 제안하면서 “세브란스병원과 사이언스파크가 계획대로 충실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대조적으로 시의회 신은호 의장 및 강원모 부의장 등은 10일 서 총장을 불러 병원 착공을 촉구했다. 신 의장은 “올해 안에 착공해야 하는데, 아직 설계용역 계약조차 안 한 것은 병원 건립에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박 시장의 저자세와 신 의장의 강력한 입장 표명과 관련, 서 총장은 “윤동섭 신임 연세의료원장 취임 후인 8월에 설계용역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며 병원의 조속한 건립 추진 의지를 재차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 총장은 “병상 구상, 비교 병원 분석 등 내부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오히려 인천시에 병원 건립과 관련한 신속한 행정절차를 요청했다. 하지만 서 총장은 세브란스병원 개원 시점 등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즉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박 시장과 시의회 의장단까지 나서서 2024년 개원 관련 협약의 이행을 촉구했으나 연세대가 확답을 하지 않자, 인천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지난 5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주최로 열린 ‘송도세브란스병원 주요쟁점과 해결방안 토론회’에서 연세대에 더이상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발언들이 잇따랐다.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병기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천시가 연세대에 조성원가에 추가 공급하기로 한 땅 중 59%(약 20만㎡)는 주상복합이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수익용 부지”라면서 “지역 대학(인하대)도 받지 못하는 막대한 특혜를 받은 연세대가 약속을 계속해서 지키지 않는다면 특혜를 철회하고 환매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2018년 협약한 대로 2020년 착공하고 2024년 준공해야 한다”면서 “병원 건립을 계속 늦춘다면 2단계 부지 전체를 연세대에 공급하지 않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고] 방석준씨 장인상, 장주호씨 상배, 이동호씨 모친상, 조민수씨 부친상

    ●방인식씨 별세, 방석준(전 KBS 대전방송총국 보도국장)씨 장인상, 12일 새벽, 충북 보은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43-542-4440 ●김문자씨 별세, 장주호(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 한국체육인회 회장)씨 상배, 장의영(삼성전자 전무) 장태영(오라클연구원) 장영미(오하이오도미니칸대 교수)씨 모친상, 12일 오후 10시 04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 14일 오전 11시. 02-3410-3151 ●이영숙씨 별세, 이정호(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이동호(신한금융투자 기업금융2센터장)·이경아씨 모친상, 13일, 국립대전현충원, 발인 14일. 042-718-7114 ●조태영씨 별세, 조민수(경인방송 미래전략실장)·영홍(전 인천시의원)씨 부친상, 13일 인천 송도하나장례문화원 특1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032-832-4443
  • “경청·공감의 리더십으로 주민들의 구정 참여 보장”

    “경청·공감의 리더십으로 주민들의 구정 참여 보장”

    차준택(51) 부평구청장은 인천지역 민선 7기 단체장 중 가장 젊지만 역대 부평구청장 중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미국 유학생활에 이어 국회의원 보좌관과 인천시의원 활동으로 정책 경험을 쌓은 그가 이제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비전 2020위원회’설치… 구민과 소통 구청장에 취임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직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직원 소리함’ 설치다. 확대간부회의와 직원 월례조회를 매월에서 격월로 하고 월례조회는 ‘두드림 마당’으로 바꿨다. 눈에 보이는 구정 성과에 연연하거나 관행적인 겉치레 식 행정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구민과 소통을 위해 ‘부평 비전 2020위원회’를 만들었다. ‘2020’는 2020년대, 즉 향후 10년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중장기적인 과제를 준비할 때 정책의 시작부터 마무리 이후 평가까지 구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민관협력기구다. ●겉치레 행정 탈피… 주민 행복에 최선 그는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질 때 행복이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때문에 지방정부 차원의 ‘행복 정책’이 중요하다고 한다. 부평이 일터와 삶터, 쉼터 역할을 하고 구민들이 건강하고 안심하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한다. 차 구청장은 이제는 구청장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결정하고 지시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한다. 경청과 공감의 리더십으로 구정에 구민들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고 반영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이라고 말한다. 차 구청장은 인천 부평에서 태어나 부평동초, 부평중, 부평고를 졸업한 부평 토박이다. 고려대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메리칸대 국제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상륙작전 폭격 피해 보상 세 번째 무산

    일부 국회의원들 무책임한 반대 이어 행안부 “피해지원 국가 사무” 재의 요구 결국 월미도 희생자 지원조례안 부결 2011·2014년 이은 제동… 주민들 반발 발의 안병배 시의원 “조례 수정 재상정” 인천상륙작전 당시 월미도 폭격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인천시의회 조례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끝에 폐기되자 지역사회와 피해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시가 요구한 ‘인천시 과거사 피해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조례안 재의’ 안건이 254회 임시회에서 부결됐다. 조례 내용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당시 미군 폭격으로 숨진 월미도 민간인 희생자의 유족이나 피해 당사자에게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열린 시의회 253회 임시회에서 이 조례가 통과되자 시는 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지원 대상자를 정하고 월미도 원주민에게 월 20만∼30만원의 지원금을 주기 위해 연간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이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깎아내리려는 시도며 더불어민주당의 얄팍한 정치적 술수”라며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면 전쟁을 일으킨 북한 정권에 대해 피해배상을 청구해야 옳다”고 반박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한술 더 떠 “민주당 의원이 대다수인 인천시의회에서 인천상륙작전 피해보상 조례를 제정했다. 그럼 동학혁명까지 보상하고 임진왜란·병자호란 피해까지 다 보상해 줄 것인가”라고까지 했다. 행정안전부는 법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전쟁 피해자 지원 여부는 지자체 사무가 아니라 국가 사무라는 이유로 지난달 인천시에 조례 재의를 요구했다. 결국 인천시의회는 해당 조례를 폐기하고 행안부 요구대로 조례를 새로 만들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원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또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에 놓이게 됐다. 조례를 발의한 안병배(민주당) 인천시의원은 “조례가 가결된 후 일부 국회의원의 무책임한 반대 발언이 이어졌고 끝내 행안부에서 재의를 요구했다”며 “조례를 수정해서 다음 회기에 다시 상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월미도 폭격 피해주민에 대한 지원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인천시의회는 2011년과 2014년에도 월미도 피해주민 지원 조례를 제정하려 했지만 전쟁 관련 피해 보상은 국가 사무에 해당된다는 등의 이유로 부결되자, 이번에는 국가 사무로 볼 수 있는 조사·진실규명 등에 대한 사항은 제외하고 생활안정과 복지에 집중해 조례를 마련했으나 역시 성과를 보지 못했다. 한인덕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회장은 “이번에도 조례 제정이 무산된 데에는 일부 야당에서 제기한 악의적인 색깔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8년 ‘월미도 미군 폭격사건’ 조사 보고서에서 “미군 항공기가 인천상륙작전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작전상 주요 전략지인 월미도를 폭격해 민간인 거주자 100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산된다”며 실질적인 피해보상 방안을 찾고 원주민의 귀향과 명예회복 조치 등을 강구하라고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집 15채 재산이 고작 28억 시장님… 6개월 새 빚 21억 줄인 의원님

    집 15채 재산이 고작 28억 시장님… 6개월 새 빚 21억 줄인 의원님

    백시장 되레 5억↓… 실제는 신고액의 2배 공시가·취득가로 신고 규정한 맹점 노려 딸 재산 고지 안해… 자산가치 반영 부실 유의원 몇달 새 재산 21억 늘어 채무 줄어 부친 집 수십채 고지 거부로 채무 ‘삭제’ 대출 등 채무 포함 실제 재산 ‘포장’ 가능 “자산 형성 과정 소명 의무화 제도 개선을”지난해 9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에서 뽑힌 공직자에 대한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 당시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나선 문재인 정부를 비웃듯 주택 16채를 신고했다. 유세움 인천시의원도 부채 21억 4492만원을 고지했지만 부친 명의로 아파트를 포함해 44채를 갖고 있는 것이 알려져 입방아에 올랐다. 28일 공개된 ‘2019년 정기재산 변동사항’에서 백 시장은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15채와 토지 5건을 신고했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그의 재산은 28억 3530만원으로 전년(34억 2371만원) 대비 5억 8841만원 줄었다. 딸 명의의 재산을 고지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도 자산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유 의원은 몇 달 새 재산이 21억원 이상 늘어 채무가 크게 줄었다. 아버지 명의의 재산 고지를 거부해 그의 채무가 지워졌기 때문이다. 이번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를 계기로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25억원 건물 매입’ 논란에서도 알 수 있듯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대출 등 채무로 이를 가리면 실제 신고 재산은 서민 수준으로 포장할 수 있다. 평생 투기를 멀리한 청렴한 공직자나 부동산 투자에 올인하고자 16억원의 빚을 낸 사람이나 정부 기준으로는 모두 똑같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유 의원의 부친은 지난해 9월 논란 이후로도 부동산 투기를 이어 가고 있었다. 그는 신용협동조합중앙회와 농협손해보험, 수협중앙회 등에서 돈을 빌린 뒤 경매에 참여해 부동산을 늘렸다. 이런 식의 대출 때문에 유 의원의 실제 재산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형적인 부동산업자의 행태”라고 설명했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소득 수준을 보지 않고 재산만 내는 공직자 재산등록 제도의 맹점을 드러낸 사례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10년 이상 아버지와 따로 생계를 유지했다. 생각지 못한 부친의 채무에 마음이 아프다. 복잡한 가정사를 일일이 해명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본업인) 문화 예술 활동으로 개인 채무가 늘고 있다. 제 명의의 집 한 채 갖지 못한 게 솔직한 현실“이라며 ”재산공개때마다 본의 아니게 오해가 쌓여 아쉽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서울 방배동의 한 아파트를 8억 6386만원에 신고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그가 보유한 같은 단지·면적의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15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신고가격이 실제 시세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백 시장 재산 대부분이 공동주택이라는 걸 감안하면 그의 실제 재산은 신고액의 두 배에 가까울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렇게 신고가액과 실제 시세 간 격차가 크게 발생한 데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측은 “공시가격과 취득 당시 가격으로만 재산 신고를 하도록 한 공직자윤리법 때문”이라며 “제대로 된 재산 공개가 이뤄질 수 있게 자산 형성 과정도 같이 소명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목욕탕에서 쓰러진 시민을 시의원·구청장이 구조

    목욕탕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마침 같은 장소에 있던 시의원과 구청장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목욕탕에서 한 중년 남성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이 남성은 목욕탕 출구 쪽으로 향하던 중 바닥에 넘어지며 머리를 세게 부딪친 뒤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주말 연탄 봉사를 한 뒤 목욕탕을 찾았던 남궁형 인천시의원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달려갔다. 남궁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던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도 뒤따랐다. 남궁 의원은 시간이 지체될수록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평소 민방위훈련에서 배웠던 흉부 압박법을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1분 정도 소생술을 시도하자 남성은 짧은 숨을 내쉬며 의식을 되찾았다. 잠시 휴식을 취한 남성은 남궁 의원과 허 구청장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 일은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이 페이스북에 ‘허 구청장님과 남궁 시의원님이 관내 사우나에서 시민 목숨을 구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남궁 의원은 “국민 세금을 받아 일하는 시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다”면서 “이렇게 힘든 일을 늘 하시는 구급대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오거돈 부산시장 87억 ‘재산킹’… 유세움 인천시의원 빚만 21억

    오거돈 부산시장 87억 ‘재산킹’… 유세움 인천시의원 빚만 21억

    광역단체장 6명 평균 26억 111만원 오, 유가증권 50억… 개포·해운대 아파트 이재명 27억·송철호 24억으로 뒤이어 소득은 미공개… 재산등록제 맹점 지적6·13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670명의 평균 재산이 8억 284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오거돈(70) 부산시장이 87억 144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세움(35) 인천시의회 의원이 21억 4492만원의 빚을 져 재산이 가장 적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시·도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670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28일자 관보에 공개했다. 공개된 재산은 임기 개시일인 올해 7월 1일 기준 재산 신고서에 포함된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한 부동산과 예금, 주식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광역자치단체장(6명)이 평균 26억 111만원, 교육감(5명) 3억 5914만원, 기초자치단체장(136명) 9억 6832만원, 광역의회 의원(523명) 7억 7622만원이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광역단체장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이 87억 1449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오 시장의 재산 내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유가증권으로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49억 8000만원에 달했다. 추상화와 동양화, 조각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예술품 3점도 신고 내용에 올렸다. 오 시장은 또 경기 여주와 경남 김해 등에 8억 3500만원 상당 토지와 서울 개포동과 부산 해운대에 21억 5600만원 상당 아파트도 소유했다. 오 시장의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각각 27억 8342만원과 24억 3000만원을 신고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억 8710만원에 불과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광역단체장으로 기록됐다. 기초단체장에서는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53억 646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광역의원 가운데는 김용연 서울시의원이 76억 6964만원을 신고했다. 교육감 중에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19억 3652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7억 9192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유세움 인천시의원은 21억 4492만원의 채무를 신고해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다. 유 의원은 부친 명의로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38채(57억원 상당)가 있다고 밝혔지만 부친 명의 부채도 80억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와 관련, 유 의원 부친의 실제 재산이 마이너스인지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다. 부동산 보유액을 훨씬 넘는 부채를 지는 것이 불가능한데다 제대로 된 가격 평가가 어려운 다세대주택의 특성상 장부에 기록된 실거래액이 실제 부동산 가치인지도 판단하기도 어려워서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소득 수준을 제출하지 않고 재산만 내는 공직자 재산등록 제도의 맹점을 드러낸 사례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주택 16채를, 이애형 경기도의원은 역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주택과 토지 40건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백 용인시장은 서울 한남동과 방배동 등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 연립주택 13채, 두 자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모두 16채의 주택과 5건의 토지를 신고했다. 주택 가격만 총 42억 6000여만원이라고 등록했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서울과 경기 군포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 6채, 고양과 충북 진천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3채 등 9채의 주택을 신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내역은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공직자 가운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 교육감, 광역의회 의원이 7월 1일을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 내역이다. 이 때문에 대다수 공직자들이 선관위로부터 선거비용을 돌려받기 전 선거 부채액을 신고해 재산액이 줄어들었다. 실제로 임 경북교육감은 7억 9192만원을 빚을 진 것으로 돼 있지만 여기에는 선거펀드 11억 5000만원이 포함돼 있어 선거비용을 보전받으면 재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 교육감은 서울 강남에 8억 2000만원 상당 상가와 대구에 5억 4000만원 상당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천시장, 與 탈환이냐 野 연임이냐

    인천시장, 與 탈환이냐 野 연임이냐

    與 김교흥·박남춘·홍미영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22일부터 24일까지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자 공모를 받으면서 6·13 지방선거 준비를 본격 시작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5개 광역단체장 후보자를 가장 먼저 확정하는 등 선거 분위기가 예열되고 있다.한국당은 지난 16일 부산시장은 서병수 현 시장, 인천시장은 유정복 현 시장, 울산시장은 김기현 현 시장, 충북지사는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1차관, 제주지사는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으로 각각 후보자를 확정했다. 서울과 충남, 경남은 전략공천을 하기로 했다. 한국당의 일부 후보 확정으로 수도권에서 대진표가 나온 곳은 인천시장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유 시장은 지난 9일 ‘나그네는 길을 묻고 지도자는 길을 낸다’는 책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일찌감치 출마를 예고했다. 유 시장은 김포시장과 김포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역대 인천시장을 보면 보수당 소속이 많았다. 민주당에서는 50%대 안팎의 높은 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인천시장을 탈환하겠다는 생각이다.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은 김교흥(가나다순) 전 국회 사무총장, 박남춘 의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의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보 적합도에서는 세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며 “유 시장과 일대일 구도일 때는 모든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전 사무총장은 17대 국회의원과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고 지역 토박이로 지역 내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남동갑이 지역구인 재선의 박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인사수석 등을 역임하고 당에서 최고위원까지 지냈다. 박 의원은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의원으로 조직력이 탄탄한 게 강점이다.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홍 전 구청장은 인천시의원과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역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꾸준히 해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고 알려졌다. 정의당에서는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문병호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왜 형이라고 안 해” 동료의원 폭행 인천시의원 벌금

    “왜 형이라고 안 해” 동료의원 폭행 인천시의원 벌금

    초선 의원인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재선 의원이 자신에게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 가해 벌금형을 선고 받은 인천시의원이 구설수에 올랐다.인천지법 형사14단독 전경욱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인천시의회 소속 A(63)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의원은 지난해 9월 충북 제천의 한 휴게소에서 같은 시의회 소속 B(59) 의원과 말다툼을 하다가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의원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 B의원은 몸싸움 과정에서 휴게소 내 1m 깊이의 웅덩이에 빠져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동료의원들과 워크숍 장소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술을 마시다가 호칭 문제로 말다툼한 뒤 식사를 하려고 내린 휴게소에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선인 A의원은 재선이지만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B의원에게 “왜 형이라고 부르지 않느냐”며 따지다가 폭행했다. 전 판사는 “피고인이 사건 이후에 보인 태도나 피고인이 작성한 합의서 내용 등을 보면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홍미영(인천 부평구청장)씨 모친상 송종식(전 인천시의원)씨 장모상 8일 인천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032)517-0710 ●최충진(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장)씨 장인상 8일 청주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43)291-4444 ●백승주(자유한국당 국회의원·전 국방부 차관)씨 장인상 8일 부산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51)607-2652 ●최병철(국민의당 전북도당 조직국장)씨 부친상 8일 전북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63)250-2451 ●김항술(전 자유한국당 전북도당 위원장)씨 모친상 8일 정읍 한서요양병원, 발인 10일 오전 (063)570-7044 ●김흥린(세종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정호(바른병원 내과 과장)정미(숙명여대 대학원 강사)씨 모친상 김정하(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씨 시모상 임덕우(소망피부과 원장)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1 ●전광희(충남대 사회학과 교수)광우(김천 성의여중 교사)씨 부친상 정흥채(철도연구원 수석연구원)권순찬(금융감독원 보험담당 부원장보)씨 장인상 8일 김천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54)429-8280
  • [부고]

    ●김태룡(캠코 국민행복지원부 부부장)태근(SK건설 부장)현정(김해시청 정보통신담당관)씨 부친상 김미령(신도초 교사)씨 시부상 박성훈(김해시청 환경관리과 근무)씨 장인상 12일 부산 서호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51)949-1024 ●노희승(승구산업 대표)씨 모친상 김찬모(영훈고 교장)유재문(디자인포디 대표이사)김현재(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특파원)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94 ●박영진(광주일보 광양주재 부장)씨 별세 12일 목포 세안종합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61)276-4444 ●이호선(전 전북일보 편집국장)씨 별세 국명자(수필가)씨 남편상 이영욱(신한금융투자 근무)광진(변호사)노은(인천대 교수)은경(서울대 교수)씨 부친상 신승윤(변호사)씨 시부상 12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63)284-4444 ●이한구(인천시의원)씨 장모상 12일 인천 답동성당, 발인 14일 오전 8시 20분 (032)762-7616 ●오현철(전 국민은행 부행장·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씨 부친상 12일 건국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2)2030-7902 ●송수선(전 세계일보 총무국장)씨 부친상 12일 산청 경호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055)973-1234
  • 與 ‘정발위’ 출범… 이재명 시장 합류

    李시장 “당내 직접민주주의 관철” 내년 지방선거 공천 기준 ‘혁신성’ 추미애 대표와 친문(친문재인) 간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갈등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렸던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인 ‘정치발전위원회’(정발위)가 위원 선임을 마치고 24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 대표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정발위는 이날 최재성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운영 및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발위는 앞으로 100일간 활동한 뒤 최고위원회에 당 시스템 개선 방안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정발위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의원을 포함해 10명의 위원을 선임한 데 이어 이날 5명의 위원을 추가 선임하는 등 모두 15명의 위원 체제를 갖췄다. 특히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당내 주요 계파 인사를 대부분 포함시켰다. 이날 선임된 5명의 위원은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의 정무비서관을 지낸 이후삼 충북 제천·단양 지역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천준호 서울 강북갑 지역위원장, 한민수 전 국민일보 논설위원, 홍정화 인천시의원 등이다. 지난 대선 때 당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이 시장이 당내 기구에 참여한 것도 주목된다. 이 시장은 최 위원장과 함께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된다. 정발위가 지방선거 공천룰을 논의하지 않기로 했지만 갈등의 여지는 남아 있다. 최 위원장은 “혹시 공천 관련 문제가 발생하거나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요청이 온다면 소통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춘석 사무총장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 기준으로 당선 가능성보다 혁신성을 우선시할 것과 물갈이 필요성을 언급했다. 오는 30일 ‘더민주 정치대학’에서 강연자로 나서는 이 사무총장은 사전 공개한 ‘여당으로서의 민주당의 비전과 혁신 방안’이라는 제목의 발제문에서 “내년 지방선거 공천의 기준은 당선 가능성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조직력 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국정 철학을 지자체에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인위적인 물갈이를 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물을 가둬 두는 것도 맞지 않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 ‘역할 확대 및 교류 강화’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 ‘역할 확대 및 교류 강화’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들이 여성 대표성 확대와 지방 여성의원 교류 활성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여성광역의원 간담회가 9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서울시의원, 경기도의원, 인천시의원 25명이 참석했으며, 이미경 대표(15~19대 국회의원), 신명 사무총장(17대 국회의원) 등 한국여성의정 회원과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여성국장도 참석해 여성 대표성 확대와 의회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여, 다가올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성의원들이 앞장서서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여성 정치인으로서 겪었던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면서, 광역의회에서 여성 의원의 역할과 향후 모임의 운영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했다.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지냈던 김유임 경기도의원은 “여성단체를 활성화하고 여성의원들과 결합하여 성평등 등 여성 관련 의제와 사적 영역에서도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성지방의원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원미정 경기도의원은 “여성의원이 역량을 발휘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여성의 정치권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번 모임이 지속되어 더욱 큰 모임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에서는 최고령 의원인 이영환 의원과 최연소 홍정화의원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이영환 의원은 “처음에 의원에 당선 되었을 때만 해도 여성 의원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여성의원으로서 당당하게 의정활동을 해야 하고, 선배 의원으로서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4.13 보궐선거에서 29살로 전국 최연소로 당선된 홍정화 인천시의원은 “여기 계신 선배 여성 의원님들 덕분에 수월하게 당선 될 수 있었다”며 “여성 차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인식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경 한국여성의정 공동대표(15~19대 국회의원)는 발제를 통해 “늘 여성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여성의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내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여기 계신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여성의 힘을 보여줘야 할 것” 이라 말했다. 이 날 참석자들은 수도권 여성 광역의원 모임이 전국 지방의회로 확대되어 더욱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고, 더 나아가서는 당을 뛰어 넘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또, 간담회 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초청으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박원순 시장은 환영사에서 “서울, 경기, 인천에서 오신 여성의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제가 서울시장에 처음 취임할 당시에는 서울시에 여성 간부가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주요 요직에 여성 인사가 많이 늘어났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정에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오찬 이후, 참석 의원들에게 직접 시청을 안내하며 서울시 주요 시정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편, 다음 간담회는 경기도의회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 아파트 분양 광고 ‘장밋빛’ 아니면 말고?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아파트 분양에 미확정 사업들이 이용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탓에 입주자들의 집단민원으로 이어져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정창일 인천시의원은 “송도 아파트 분양광고는 일제히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사업이 무산되거나 지체된다면 워터프런트 개발계획을 보고 분양받은 사람들이 고소·고발하는 사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지난 3월 행정자치부 감사에서 비용편익 분석이 잘못됐다며 타당성 조사를 재검토하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여전히 분양광고의 주 메뉴가 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송도에 추진되는 국제병원 역시 개설 요건·절차에 대한 시행령 미비와 시민단체의 반발 등으로 10여년째 말만 무성할 뿐이다. 청라지구와 영종지구는 제3연륙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건설업체는 5∼6년 전에 제3연륙교 건설을 기정사실화하고 광고는 물론 건설 비용까지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해 받았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의 반대로 아직 착공조차 못했다. 입주민들은 사기 분양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영종지구는 용유·무의 관광단지 등 각종 장밋빛 청사진을 내세워 아파트 분양을 유도했지만, 아파트촌인 영종하늘도시만 실현됐다. 이 같은 현상은 ‘아니면 말고’ 식의 미끼를 던져 분양률을 높이려는 민간업체들의 기만술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지자체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치적 쌓기용으로 전망이 불투명한 대형 사업을 섣불리 발표해 놓고,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중앙정부와의 견해 차이 등으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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