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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동아시아 역사갈등은 위기이자 기회”

    “역사 갈등과 영토 문제의 영역에서도 위기는 위험이자 기회입니다.” 김학준(69) 동북아역사재단 제3대 이사장은 17일 열린 취임식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동아시아에서 영토 문제와 역사 갈등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면서 “이들 문제는 대부분 100년 이상 된 뿌리 깊은 역사 문제이자 이웃 국가들 사이의 협력과 상생을 막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 재단이 담당한 임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동북공정 등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장기적,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정부가 2006년에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그는 “역사 갈등을 극복하고 역사 화해를 이룩한다는 우리의 이상은 올바른 방향이고 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우리의 더 깊은 지혜와 성찰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조선일보 기자로 시작해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제12대 국회의원, 단국대 이사장, 인천대 총장, 한국정치학회장, 동아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회장 등을 거쳤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엔 공보수석 비서관 등을 지내기도 했다. 러시아 문제 전문가인 김 이사장은 대표작인 ‘러시아혁명사’를 비롯해 ‘한국정치론’ ‘소련정치론’ ‘남북한 통일정책의 비교연구’ 등의 저서를 펴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의 연구와 경험을 재단의 발전에 여한 없이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강풍에 날린 컨테이너 KTX 선로 덮쳐…석탄 운반선 두동강

    강풍에 날린 컨테이너 KTX 선로 덮쳐…석탄 운반선 두동강

    15호 태풍 ‘볼라벤’은 세계 최첨단 다리인 인천대교의 통행을 전면 중단시킬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28일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2척이 좌초해 15명(사망 5명, 실종 10명)의 인명 피해를 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이들 어선은 피항을 주저하던 중 강풍과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이날 새벽 2시 40분쯤 화순항 남동 1.8㎞ 지점에서 침몰됐다. 오전 10시 15분쯤 경남 사천시 신수도 개펄에서 7만 7458t급 석탄 운반선이 두 동강 났다. 이 배는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었으나 강풍에 닻이 풀리면서 연안으로 떠밀려 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석탄 4만 5000t이 실려 있어 대형 해양오염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오전 8시 44분에는 호남선 신태인∼정읍역 구간 인근 공사장에서 강풍으로 가로 3m, 세로 9m의 컨테이너가 KTX 선로로 날아들었다. 마침 이곳으로 달려오던 용산발 광주행 열차는 비상 정차를 해 컨테이너를 불과 80여m 앞두고 멈춰 섰다. 이 열차에는 92명이 타고 있었다. 낮 12시 13분에는 광주 서구 유덕동 임모(89·여)씨 집에 인근 교회의 종탑이 강풍으로 넘어지면서 지붕을 덮쳐 임씨가 깔려 숨졌다. 앞서 오전 11시 10분에는 전북 완주군 삼례읍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 박모(48)씨가 강풍에 날아온 컨테이너에 깔려 사망했다. 특히 완도 등 서·남해안의 양식장은 초토화됐으며, 전남 지역 과수 농가의 피해도 막대해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한반도 최서남단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는 볼라벤에 또다시 유실됐다. 공사 도중 태풍으로 3번이나 유실되는 아픔을 겪은 가거도항은 완공 이후에도 2010년 곤파스에 이어 지난해 무이파로 무너졌다. 지난달 33억원을 들여 응급복구를 끝낸 방파제가 이번 태풍에 맥없이 무너지면서 태풍을 좀처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가거도 출장소 측은 방파제 480m 가운데 200m 이상이 유실 또는 파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충북 보은군의 얼굴인 정이품송(속리산면 상판리·천연기념물 103호)은 오전 9시 30분쯤 밑동 옆의 지름 18㎝, 길이 4.5m의 가지가 부러졌다. 이 가지는 2년 전 곤파스로 부러진 가지 바로 옆에서 수형을 떠받치던 굵은 가지였다. 전국종합·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환경플러스]

    ●국립환경과학원 로고 교체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세계 환경연구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제작한 새로운 로고(위 그림)를 선보였다. 과학원은 그동안 환경부와 같은 로고를 사용해 왔지만 연구기관의 이미지 구축과 직원의 소속감·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독자적인 로고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로고는 과학원의 영문 이름인 ‘NIER’를 각각 산·사람·태양·강물을 형상화했다. 문자를 두른 원은 지구와 자연순환의 의미로 상단부는 밝은 미래를, 하단부는 녹색의 땅을 상징하고, 새싹으로 저탄소와 자연공생의 의미를 담았다. 1978년은 과학원 설립 연도로 국내 최초 환경관련 정부 조직이란 점을 강조했다. 과학원 관계자는 “저탄소·자원순환·자연공생 사회를 지향하는 환경연구 전문기관으로서 비전을 로고에 담았다.”면서 “새 로고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향후 발행된 각종 간행물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캠퍼스 총장협의회’ 출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15개 대학과 자발적 협의체인 ‘저탄소 그린캠퍼스 총장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와 공단은 국내 대학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녹색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그린캠퍼스 공모사업을 벌였다. 올해 선정된 대학은 계명대, 상지대, 안양대, 인천대, 전주비전대 등 5개 대학으로 지난해 선정된 10개 대학과 함께 그린캠퍼스 조성·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대학에는 3년 동안 1억 2000만원씩 재정을 지원하고, 공단은 대학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검증, 감축 계획 수립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공단은 국내 10개 대학을 표본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4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이 평균 2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전력 72%, 도시가스 19%, 폐기물 6%, 기타 3% 순이었다. 환경공단 박승환 이사장은 “저탄소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서는 대학생을 비롯해 경영진과 교직원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면서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15개 대학들은 탄소를 줄이고 녹색 캠퍼스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인천. 백범 동상 이전 논란

    광복절을 앞두고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 세워져 있는 백범 김구 선생 동상에 대한 이전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인천에서는 1997년 전국 최초로 시민 성금 모금을 통해 김구 동상이 인천대공원에 건립됐다. 백범과 인천의 각별한 인연 때문이었다. 백범은 일본 군인 살해사건 등으로 두 차례나 지금의 자유공원 인근인 인천감리서에 투옥돼 모진 고초를 당했다. 그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감옥을 찾았다. 이런 인연으로 그가 서거한 지 48년이 된 1997년 시민 성금 7억여원으로 인천시가 제공한 인천대공원 내 670㎡의 부지에 좌대 3.1m, 높이 2.8m의 동상이 세워졌다. 하지만 장소가 적정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백범과 역사적 연계성이 없는데다, 동상이 공원의 후미진 곳에 자리 잡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동상 이전지로 인천감리서 부근인 데다 인천항이 내려다보이는 자유공원이 거론된다. 이곳에는 현재 맥아더 동상이 있다. 2005년부터 맥아더 동상 철거를 놓고 진보, 보수단체 간에 대립하는 곳이다. 따라서 진보단체를 중심으로 “맥아더 동상은 전쟁기념관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백범 동상을 세우는 게 소모적인 논란을 피하는 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의 관문에 있는 월미공원이나 송도국제도시 내 중앙공원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반론도 적지 않다. 굳이 큰 비용을 들여가며 동상을 옮길 필요성이 있느냐는 시각이다. 광복회 인천지부 관계자는 “백범에 대한 역사적 조명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지, 동상 위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특히 인천시가 재정난을 겪는 상황에서 10억여원을 들여 동상을 옮기는 것은 오히려 백범을 욕되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Weekend inside] ‘쩐의 전쟁’ 비례대표 공천

    [Weekend inside] ‘쩐의 전쟁’ 비례대표 공천

    “김대중 전 대통령(DJ)이 야당 총재를 할 때지. 공천(公薦)할 때가 되면 동교동 거실에 있는 값 나가는 도자기나 가구는 싸구려로 싹 바꿔 놔. 평소에는 DJ 앞에서 꼼짝도 못하던 인사들이 공천이 위태롭거나 떨어졌다 하면 동교동으로 몰려와 난장을 쳐. 거실에 보이는 물건들은 다 부숴버려요. 그러면 DJ는 짐짓 모른 척 가만히 있어. 말리는 사람도 없고 말이지. 선거 앞두고 공천 때면 천하의 DJ도 집안 물건들이 남아 나지 않는다니까. 공천 앞에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아.”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의 한 중진 의원이 기자에게 건넨 DJ의 일화다. 3김 시대의 상징으로 ‘제왕적’ 총재였던 DJ도 공천 때마다 극심한 몸살을 앓았던 것이다. 여의도 정치판에서 공천은 현역 의원뿐 아니라 구름같이 몰려드는 정치 지망생에게 ‘죽고 사는’ 문제다. 특히 비례대표는 ‘공천 뇌물’ 의혹이 끊이지 않는 병폐였다. 오죽하면 ‘전(錢)국구’, ‘돈비례’라는 오명이 사라지지 않을까. ●“玄의원 공천 뇌물은 빙산의 일각” 현영희 의원의 금품 로비 의혹에 휩싸인 새누리당은 흉흉하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0일 기자와 만나 “현 의원의 공천 뇌물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4·11 총선 때 공천을 신청한 비례대표 중에서 상당수가 돈을 썼다는 얘기가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있다.”며 “오랜 정당 경험으로 볼 때 아마 걸리면 다 들통날 행태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 의원의 경우 아랫사람을 잘못 쓴 운 나쁜 사례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새누리당 B의원은 “이번에 비례대표에 당선된 모씨가 20억원을 초등학교 동창인 친박(친박근혜)계 실세에게 줬다는 얘기부터 또 다른 인사가 친박계 실세와 사돈지간인데 50억원을 상납했다는 소문까지 파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봐도 “대표성이나 전문성과 거리가 멀지만 선관위에 신고된 재산 내역을 보면 어마어마한 자산가들이 적지 않다.”면서 “박근혜 후보의 대선자금 조성용 공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의 평균 재산은 65억 4258만원, 자유선진당 40억 4349만원, 민주당 6억 4134만원, 통합진보당 2억 9145만원의 순이었다. 자유선진당(현 선진통일당) 비례대표를 했던 박선영 전 의원은 최근 공개적으로 비례대표의 공천헌금이 관행적으로 이뤄졌다고 고발했다. 박 전 의원은 “정당이 교회도 아니고 무슨 헌금을 내냐.”며 “공천헌금이 아니라 공천 뇌물이 맞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비례 1번부터 10번까지는 얼마, 11번부터 20번까지는 얼마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았다.”며 “내가 알기로는 비례대표뿐 아니라 지역구 공천을 받을 때도 굉장히 많은 비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 지망생들의 여의도 입성 루트인 비례대표는 출발부터 ‘돈’이기 일쑤다. 이번 4·11 총선 때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접수 비용은 후보당 50만원, 민주당은 300만원이었다. 새누리당 신청자는 616명, 민주당이 282명으로 양당이 접수비로 거둬들인 돈만 각각 3억 800만원, 8억 4600만원에 달했다. ●대가성 입증 쉽지 않아 ‘솜방망이 처벌’ 비례대표 자리를 노리는 ‘낙하산’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이른바 ‘특별당비’라는 정체불명의 돈이 오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2000년 이전에는 여야 가릴 것 없이 특별당비가 관행처럼 당연시될 정도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8년 18대 총선 때 친박연대의 공천헌금 파문.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30대 초반의 양정례 당선자가 특별당비 명목으로 17억원을, 김노식 의원이 15억원을 서청원 당시 대표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나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도 18대 비례대표를 추천하며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로 2009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8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가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30억원을 받은 비리 사건이 충격을 줬다. 총선뿐 아니라 지방선거도 도마에 올랐다. 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여주군수가 5만원권 뭉칫돈 2억원을 한나라당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건네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초유의 사태도 있었다. 현행 공직선거법 47조 2항에는 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 금지 조항이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 처벌되려면 대가성을 입증해야 해 법적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총선 때만 ‘공천 보은금’이 건네질까. 여의도 정가에서는 “수시로 이뤄진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게 당내 실력자인 중진 의원들의 출판기념회.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는 연중 수시로 국회 의원회관, 헌정기념관, 국회도서관에서 열린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출판기념회의 수입과 사용 내역은 공개하지 않아도 돼 정치자금의 법적 제약이 없다. 지난해 11월 당시 한나라당의 한 중진 의원 출판기념회에는 5000여명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뤄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출판기념회의 풍경도 비슷하다. 줄지어 선 참석자들이 책을 받은 뒤, 판매 대금함에 흰 봉투를 쏟아 넣는 모습이 일상적이다. 봉투 안에 든 금액은 참석자와 출판기념회를 주관한 의원 당사자만 안다. 이 때문에 비례대표를 원하는 정치지망생 상당수가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진 의원들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얼굴 도장을 찍고 상당한 금액을 후원하는 게 당연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천 전이든 공천이 이뤄지는 과정이든, 그 이후의 보은성 후원이든 비례대표 공천의 대가로 ‘돈’은 돌고 돌기 마련이라는 얘기다. ●“총선 3개월 전 비례명단 공개 제도화” 비례 공천의 악습은 왜 되풀이될까. 김용호 인하대 교수는 “비례대표 후보가 밀실에서 결정되는 시스템과 공천권을 중앙당이 쥐고 있는 구조 때문에 줄을 대려는 문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공천 권한을 당원들에게 나눠주거나 유권자가 직접 공천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역대 최다 의석인 300석으로 문을 연 19대 국회에서 지역구 의원은 246명. 비례대표는 54명이다. 현 선거제도는 소선거구 단순 다수대표제와 정당투표가 혼용돼 있다. 지역구 선거에서 1등만 당선되는 만큼 이를 통해 발생되는 사표(死票)와 직능·계층의 대표성이 소외될 수 있는 부작용을 보정하자는 게 비례대표제의 취지다. 그러나 우리 정치권에서는 비례대표가 계파 간 이익에 따라 나눠 먹는 전리품이라는 인식이 적지 않다. 당내 계파에 할당된 몫으로 여겨지다 보니 계파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친다. 어느 세력의 인사가 공천됐는지, 순번은 빠른지를 놓고 당내 실력자 간 밀실 담판이 벌어진다. 통합진보당의 19대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 역시 정파 간 세력 확장 경쟁의 극단적 사례다. 통진당의 정파 간 내홍은 분당으로 치닫고 있다. 비례대표 공천 자체가 정쟁거리가 되면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 역시 선거가 임박해서야 확정된다. 유권자로서는 당의 간판만 보고 찍는 모양새가 된다. 비례대표 검증 자체가 구조적으로 여의치 않은 게 현실이다. 19대에서 여야가 앞다퉈 청년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지만 실효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비례대표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현 공천 시스템의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윤성이 경희대 교수는 “비례대표 당선자 명단을 결정하는 방식이 지금처럼 당 지도부에 일임되면 지역구보다 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며 “현행 폐쇄형 방식을 유권자가 비례대표 명단을 통해 순위를 직접 정할 수 있도록 개방형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가상준 단국대 교수는 “비례대표 공천이 신뢰받을 수 있도록 유권자 앞에 선정 기준을 객관적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총선 3개월 전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하도록 제도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공천 비리에 대한 내부 고발 포상금을 더 확대하는 등 감시 체계도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황비웅·이범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지원국장 김영윤△학생지원〃 오석환◇직제개편 <학교지원국>△특수교육과장 권택환<학생지원국>△학생복지과장 최성유△학교폭력근절〃 윤소영△체육예술교육〃 주명현△학생자치〃 오승걸△인성교육지원팀장 박희동△학생복지과 김승익<교육기반통계국>△국장 신익현△교육정보기획과장 황성환△교육정보화〃 정병호△학생건강총괄〃 김도완△교육통계〃 최수진△이러닝〃 조선학△정보보호팀장 조재익△학생건강총괄과 박진욱<국제협력관실>△국제협력관 서유미△글로벌협력담당관 박진선△글로벌정책〃 방연호△재외동포교육〃 류봉희△글로벌인재협력팀장 김진형△글로벌협력전략〃 구연희△글로벌협력담당관실 조태섭△글로벌협력전략팀 정해양<인재정책실>△학교선진화과장 배동인<과장>△진로교육인재정책 박성수<팀장>△교원양성연수 이영찬△수학과학교육 윤경숙<교육과학기술부>△김태형 박지영(케임브리지대 파견) 신주식(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 파견) 강순나(영국 한국교육원 파견) ■문화체육관광부 △주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영사 겸 문화원장 김영산△주 베트남한국대사관 1등서기관 겸 문화원장 박낙종 ■국토해양부 △도시광역교통과장 안석환△녹색도시〃 강희업△해양환경정책〃 엄기두△인천지방해양항만청 운영지원과장 김우철△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이성준△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정병대 ■관세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민희 ■소방방재청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김석현△기획재정담당관실 박현용 이명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 소상공인지원과장 홍진동△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 윤범수△경남〃 안병규◇승진△서울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양희봉△경기지방중소기업청 〃 전용운◇서기관 전보△운영지원과 정진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장 이원석 ■성결대 △종합인력개발센터장 남기범△사회과학대학장 오문석△산학협력단장 한종길△유통물류학부장 정태원 ■인천대 △교수학습센터장 임정훈△인재개발원장 성영애△인천한국어학당원장 이영석△생활관장 김기웅△공자학원장 직무대리 김호 ■우리은행 ◇승진 △상주지점장 김명규△호남영업본부 부장대우 김동출◇지점장 전보△중림동 김환곤△KEPCO 신명혁 ■한국씨티은행 ◇지점장 △광주기업금융 김순환△광주 최영조 ■한화투자증권 ◇지점장 △동울산 김현수△삼산 윤여형△울산 김성종
  • 금연단속 조례엔 있고 거리엔 없네

    길거리 금연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자체들이 공공장소에서 흡연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길거리 금연조례를 잇따라 제정했으나 예산부족을 이유로 단속의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30일 ‘간접흡연 피해 방지(길거리 금연) 조례’를 제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이후 2년만에 제정된 것이다. 또 지난 7월 2일에는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 시행규칙’도 만들었다. 이외에도 85개 지자체가 올 상반기까지 길거리 금연조례를 제정했다. 전국 244개 지자체 중 3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지자체들은 조례에서 도시공원, 어린이 놀이터, 버스정류소 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규정해 놓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길거리 금연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전문 단속인력 채용과 홍보 등과 관련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예산은 지자체마다 수억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11월 7일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길거리 금연단속을 실시한 울산시의 경우 예산부족으로 전문 단속인력 대신 보건위생과 직원 2명을 단속에 투입했다. 이들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울산대공원, 태화강대공원 대숲공원, 문화공원 등 3곳을 다른 업무를 하는 도중 틈틈이 단속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지 안 피우는지만 계속 확인하고 있을 수도 없다. 예산을 확보해 전문 단속인력을 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일부터 인천대공원과 계양공원 등 2곳을 금연공원으로 지정해 단속 중인 인천시의 경우 단속실적이 지금까지 2건에 불과하다. 전문 단속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공무원 3~4명이 조를 지어 주 3회 단속 중이지만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길거리 금연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등 일부 지자체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아예 금연구역을 지정하지 않고 있다. 대구시 측은 “단속을 하지 않으면서 금연구역만 지정할 경우 행정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금연단속 관련 예산 확보를 전제로 오는 9월 금연구역을 지정해 계도기간을 거친 뒤 내년부터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1일부터 길거리 금연단속에 들어간 대구 중구는 올해 추경으로 1000여만원을 확보했으며 단속구간도 동성로 292m로 당초보다 대폭 줄였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seoul.co.kr
  • [인사]

    ■환경부 ◇승진·전보 △새만금지방환경청장 박미자 ■관세청 △거제세관장 오병현△구미〃 박윤락 ■코트라 ◇부장 승진 △수출창업지원실 박찬길△홍보실 정원준△정보기획실 강신학△투자유치실 홍상영△기획조정실 김현철 박용민△오사카무역관 양은영 ■중소기업중앙회 △경영기획본부장 강성근△인재교육〃 김철기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장 김계정 ■인천대 △부총장 최병길△대학원장 조중휘△동북아물류〃 안승범△교육〃 김복영△행정〃 오용섭<대학장>△인문 이지은△자연과학 강준희△사회과학 이윤희△법과 이충훈△공과(공과대학원장 겸임) 정영배△정보기술(정보기술대학원장 겸임) 김익수△경영(경영대학원장 겸임) 나인강△동북아경제통상 이찬근△예술체육 한상철△사범 신양숙△도시과학 이찬식△생명과학기술 임경환<처장>△교무(인재개발원장 겸임) 박종태△입학학생 채진석△기획예산 주현태<단·관·원장>△산학협력단 황상순△도서관 김원재△정보전산원 최규남△기초교육원 전인갑 ■우리아비바생명 ◇승진 △강남지점장 김연옥△서울중앙〃 곽태광 ■에쓰오일 ◇승진 <부사장>△정비·기술본부장 임덕순△관리지원〃 이창재<상무>△물류부문 담당 임희승
  • 인천대 신임총장 최성을 교수

    인천대 제6대 총장에 최성을(57·물리학) 교수가 선임됐다. 인천시는 내년 1월 국립대학법인으로 출범하는 인천대 총장 겸 이사장에 최 교수를 임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최 총장은 오는 29일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 간행물윤리위원 16명 위촉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시인 이근배씨 등 16명을 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간행물윤리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 확대 개편됨에 따라 진흥원 내 기구로 간행물 심의 업무를 계속 수행한다. 임기 3년. 나머지 위원은 다음과 같다. ▲성문용 대한변호사협회 감사 ▲박성희 세명대 초빙교수 ▲박승준 인천대 초빙교수 ▲최관 한국일본학회장 ▲이창의 한국잡지협회 회장 ▲권호순 대한출판문화협회 이사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구본용 한국청소년상담원 원장 ▲이복희 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강은성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 회장 ▲김연숙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상임이사 ▲조원형 전 간행물윤리위원회 사무처장 ▲이용준 대진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태승 경기대 명예교수 ▲정용화 전 연세대 연구교수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수강생 77%에 ‘무더기 F학점’ 대학교수 해임

    전공과목 수강생 77%에 F학점을 준 대학 교수가 해임처분됐다. 해당 교수는 교육 자율권을 침해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립 인천대는 19일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F학점을 무더기로 준 공과대학 김모 교수를 해임처분했다고 밝혔다. 교수 최종 임용권자인 인천시도 대학 측의 해임처분을 받아들였다. 김 교수는 지난해 1학기 자신의 전공과목을 수강한 학생 44명 가운데 77%인 34명에게 F학점을 줬다. 해당 학생들은 김 교수에게 “ 채점 기준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김 교수는 답변을 거부했다. 김 교수가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 교수가 여학생들에게 ‘식사를 같이 하자.’ ‘스키장을 가자.’는 등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식사 요구를 거부한 여학생이 결국 F학점을 받았다.”면서 “강의 도중 뚱뚱한 여학생을 불러내 ‘이런 몸매로 치마를 입을 수 있느냐’고 공개 모욕을 준 일도 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학생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8개월에 걸쳐 사실 여부를 조사한 뒤 징계위를 열어 김 교수 해임을 결정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대 내년부터 국비 지원…재정난 인천시 일단 휴~

    내년에 시립에서 국립대 법인으로 바뀌는 인천대학교가 출범과 동시에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는 덕분에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인천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2013년부터 5년간 인천대에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2006년 인천시와 교과부가 교환한 양해각서(MOU)에는 국립대 법인 출범 6년차 이후부터 국비를 지원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인천시 및 인천대가 국비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호소한 결과 교과부가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내년에 206억원을 지원하고 2014년 250억원, 2015년 299억원, 2016년 351억원, 2017년 409억원으로 지원액을 점차 늘리기로 했다. 여기에 인천시비 300억원을 더해 인천대는 향후 5년간 평균 6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인천시는 2017년까지 매년 300억원씩, 2018~2027년에는 200억원씩 15년간 3500억원을 인천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대가 시립일 때는 시에서 연간 400억~500억원을 지원한 만큼, 인천대 국립화에 따라 시 재정운용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된 셈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학교수, 44명 중 34명에 F학점을 주더니…

    대학교수, 44명 중 34명에 F학점을 주더니…

    인천대 교수가 학생들에게 무더기로 F학점을 주는 등 물의를 빚었다가 결국 해임처분을 받았다. 19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공과대학 A교수에 대해 해임을 의결하고 교수 최종 임용권자인 인천시에 의결 사항을 전달했다. 시에서 해임 처분 의견을 받아들임에 따라 대학은 지난 17일 A교수에게 해임 처분을 통보했다. 인천대는 A교수가 지난해 1학기 전공과목을 들은 학생 44명 가운데 77%인 34명에게 F학점을 준 데 대해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진상조사위를 구성, 8개월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 진상조사위는 A교수가 F학점을 무더기로 준 사실 외에도 학생 성적관리, 학교생활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결정했다. A교수는 징계위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불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가 징계를 받았을 경우 징계가 결정된 뒤 한 달 이내에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교원 소청심사위원회에 제소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라뱃길 수질 보통? 최악?… 누구 말이 맞나

    지난 5월 개장된 경인아라뱃길 수질에 대한 평가가 실시 기관마다 달라 정확하고 종합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21일 아라뱃길 8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7.5∼10.1㎎/ℓ로 나타났다. 아라뱃길 환경영향평가 때 환경부가 정한 관리기준인 7.0㎎/ℓ를 넘는 수치다. 부영양화 정도를 나타내는 클로로필a는 김포갑문을 제외하곤 모두 관리수질 기준인 35㎎/ℓ를 웃돌았다. 하지만 아라뱃길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달 27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COD가 3.7∼4.5㎎/ℓ로 나타났다. 공사 측은 “국립환경과학원과 보도진 등이 참관한 가운데 시료를 채수했고, 환경과학원에서 분석했기 때문에 분석의 객관성은 충분히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아라뱃길 수질이 3∼4급수에 해당하는 ‘보통’ 또는 ‘약간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앞서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이 아라뱃길 수질을 인천대에 분석 의뢰한 결과, 하천 최하등급인 ‘나쁨 또는 매우 나쁨’(6∼7급수)으로 조사됐다. COD의 경우 15개 지점에서 채취된 시료 중 6개가 매우 나쁨(11㎎/ℓ 이상), 8개는 나쁨(9∼11㎎/ℓ), 1개는 약간 나쁨(7∼9㎎/ℓ)으로 분류됐다. 이처럼 같은 아라뱃길 물을 놓고 조사한 기관마다 결과에 큰 차이를 보여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사 측은 적용 시험방법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방법론상의 의문을 제기한다. 인천시는 조사샘플을 언제 채취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차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통수를 거쳐 아라뱃길의 물이 교체된 직후 조사하면 수질이 좋아지고, 일정시간이 지난 뒤 조사하면 수질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시는 아라뱃길 수질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환경단체·한국수자원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과 함께 공동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6일 첫 합동회의를 열어 수질 조사방법과 시기 등을 정할 계획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日정부, 청구권 완료 주장은 억지”

    “1910년 한일병합조약은 당시 적용된 국제법 기준으로 볼 때 조약체결의 형식과 절차상 전권위임장이 없거나 비준서가 없어 이미 하자가 발생한 무효이자 불법이었다. 따라서 이 조약이 합법이라는 전제로 미국과 일본이 체결한 1951년 샌프란시스코 대일 강화조약이나, 이 조약의 영향을 받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일본의 배상 책임이 완료됐다는 주장은 억지다.”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동북아역사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한일협정체제와 식민지 책임의 재조명’에서 ‘위안부’와 ‘강제징용’에 대한 청구권이 완료됐다는 일본의 주장을 이렇게 비판했다. 도 연구위원은 ‘식민지 책임의 관점에서 본 대일강화조약과 한일협정’이란 논문에서 “2006년 유엔 국제법위원회(ILC)가 국가 간 우호적 관계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외교보호 초안을 내놓았다.”면서 “따라서 일본정부는 대일 개인청구권이 소멸했다고 주장하지 말고, 국제법 관례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한국을 배제하고 맺은 배상조약이라는 한계가 있고, 또한 미국이 아시아에서 냉전체제 구축을 위해 일본의 전후배상을 최소화하는 등 지나치게 관대했다.”고 지적했다. 도 연구위원은 “강화조약의 2조에서 독도가 한국영토에서 누락됐다는 이유로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 조약의 23조에서 ‘본 조약에 서명한 나라에 의해 비준된다.’고 했기 때문에 조약 당사국이 아닌 한국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주장했다. 도 연구위원의 이런 주장은 지난 5월 24일 대법원이 일제강제징용 피해배상 소송에서 “불법인 일제강점기의 강제동원 자체를 합법으로 보는 일본 판결은 우리 헌법의 핵심적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하므로 그 효력을 승인할 수 없다.”고 내린 판결과 맥이 닿는다. 이와 관련, 오오타 오사무 도시샤대 교수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로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단체나 학자들이 상당히 고무됐다.”고 밝혔다. 1965년 한일협정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노동자 등의 대일 청구권이 모두 소멸했다는 일본 정부의 입지는 최근 크게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노영돈 인천대 법학과 교수는 “한국학자들이 한일병합의 불법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성실한 사과와 손해배상을 받아야만 한다.”면서“그렇지 않다면 독립된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LH, 상가 50호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26일 전국 14개 단지에서 50호의 상가를 분양한다. 김포한강 Aa-5블록 등 수도권의 배후 수요가 풍부한 신규 상가를 비롯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재분양 상가 15호도 포함됐다. ●26일까지 전국 14개 단지 대상 17일 LH에 따르면 이번 공급 대상은 김포한강 Aa-5블록 18호, 인천가정 3블록 13호, 인천부개지구 4호 등 신규분양 물량 35호와 부천여월 A1블록, 인천대우재 A-1B블록 등 재분양 상가 15호다. 우선 김포한강 Aa-5블록에선 전용면적 33~36㎡점포 18호가 20~21일 분양된다. 입찰 예정가격은 9092만~2억 919만원이다. 국민임대아파트 2230가구 규모의 단지내 상가로 오는 12월 입점 예정이다. ●김포한강 Aa-5블록 등 배후수요 풍부 국민임대아파트 1525가구의 단지내 상가인 인천가정 3블록의 점포 13호는 18~19일 입찰된다. 예정가는 1억 5700만~1억 8162만원 수준이다. 입점은 오는 12월이다. 역시 18~19일 입찰하는 인천부개지구(1001가구)의 상가 4호(전용면적 27~42㎡)는 5490만~8760만원 선이다. 재분양 상가의 경우 18~26일 인천영종(4호), 성남단대(2호), 부천여월(2호), 인천동산(1호) 등 전국 11개 단지에서 15호를 공급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메디컬 팁] 하계 인턴십 지원자 모집

    하계 인턴십 지원자 모집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은 국내외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012 하계 인턴십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생 및 대학원생 중 2012년 8월 또는 2013년 2월 졸업예정자이며, 15일 오후 6시까지 한국화이자제약 입사 지원페이지(http://pfizercareers.com/apply)에 자유양식의 국영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1회 광동암학술상 시상식 대한암학회와 광동제약이 공동제정한 제1회 광동암학술상 수상자로 고영혜(삼성서울병원 병리과)·이미가엘(인천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숙련(국립암센터 내과) 박사가 선정돼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암학회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학회 측은 “공인된 국내외 학회지나 SCI저널에 암학회지를 인용한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를 심사 대상으로 했다.”면서 “이 상이 암 관련 기초·임상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유전학 김현주 교수 영입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임상유전학 분야의 권위자이자 ‘희귀질환의 대모’로 불리는 김현주 교수를 석좌교수로 영입하고 국내 최초로 희귀난치성 유전 질환자를 위한 유전상담클리닉을 개설했다. 상담 및 진료문의(032)460-2172. 이메일 hyonjk@gilhospital.com 유방암 극복 수기 공모전 한국유방암학회는 ‘유쾌(乳快)한 모녀의 P.S I Love You’ 공모전을 개최한다. 유방암 극복에 가족과의 정서적 유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이 공모전은 유방암 환자와 여성 가족을 대상으로 이달 18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사연은 이메일(story@kbcs.or.kr)로 접수하며,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02)318-2262.
  • ‘오픈프라이머리 논란’ 정치학교수 10명에 물어보니

    ‘오픈프라이머리 논란’ 정치학교수 10명에 물어보니

    대선을 6개월 남짓 앞두고 새누리당 내에서 불거진 ‘룰’의 갈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시각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둘러싼 원칙적 문제에 앞서 경선 룰 변경을 논의하기에 다소 늦었다는 지적이다. 11일 정치학 교수 10명에게 새누리당 내 오픈프라이머리 논란에 대해 물었다.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반론은 ‘정당정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데서 나왔다. 한국선거학회장인 김욱 배재대 교수는 “정당이 후보를 결정할 때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해야 하는데 일반 국민과 똑같이 당의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것은 정당 정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시기적으로도 선거 바로 전에 룰을 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원택 서울대 교수도 “오픈프라이머리는 정당정치를 약화시키는 제도이고 어떤 형태로든 민심이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오픈프라이머리는 대의민주주의나 정당정치에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후보라도 상관없다는 식의 선거 이벤트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는 쪽에서는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경선 흥행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가상준 단국대 교수는 “여야가 합의한다면 대선 두세달 전에도 시행이 가능하다. 의지의 문제이지 기간은 문제가 안 된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다면 현장 투표에 대해서는 공정한 관리도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관 전남대 교수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으로 우려되는 부작용들에 대해 “여야가 동시에 같이 한다면 오히려 표심의 왜곡이 적을 수 있고 전국적인 선거가 되면서 동원 가능성이 희박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은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하고 동시에 치러진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시기에 대해서는 “최소 3~4개월 전에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면서 “7월까지는 여야 협상을 마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새누리당 내 비박(비박근혜) 주자들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측의 룰을 둘러싼 셈법과 전망도 다양했다. 박원호 서울대 교수는 “도입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정당의 외연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오픈프라이머리의 문제점을 염두에 두고도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비박 주자들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조 교수도 “박 전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확실성으로 치르고 싶은 것 같지만 불확실성이 없이는 감동이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종빈 명지대 교수는 “오픈프라이머리를 하게 되면 후보들 간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고소·고발, 불법 선거운동, 조직 동원 등이 대거 나타나게 될 것”이라면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오픈프라이머리를 하자는 건데 오히려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지지세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그러면서 “비박 주자들은 잃을 게 없지만 박 전 위원장의 경우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희대 윤성이 교수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하는 것은 다분히 흥행을 위한 것인데 정작 유권자들은 관심도 없는데 흥행만을 위해 실시하는 것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특히 “공천 당사자들이 결정된 상태에서 룰을 바꾸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유불리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며 비박 주자들의 룰 변경 요구 시점이 적절치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내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서는 절충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일반 국민들의 선거인단 참여를 늘리는 선에서 의견을 좁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내영 고려대 교수는 “박 전 위원장도 계속 요구를 거부하면 원칙만 고집하고 오만하다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니 어느 정도 비박 주자들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타협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오픈프라이머리에 가깝게 당원 비중보다 일반 국민의 참여 폭을 넓히면 타협의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비박 주자들은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면 승부를 뒤집어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생각과 지금 친박(친박근혜) 위주로 구성된 새누리당 내에서는 어려우니 여론 환기 차원에서 외부에서 정치적 입지를 높이는 역할로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허백윤·송수연·이범수기자 baikyoon@seoul.co.kr
  • 한국노동연구원장에 이인재씨

    국무총리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이인재 인천대 동북아경제통상대학 경제학과 교수를 제10대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 [부고]

    ●김홍기(프라임오케스트라 단장)씨 모친상 김호일(전 현대시멘트 부회장)씨 장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2 ●한병호(전통문화예술전수원 원장)씨 별세 인수(이산 전무)영수(청랍학원 원장)태수(전 나드리화장품 대표이사)홍수(삼성전자 부장)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410-6912 ●백인수(롯데백화점 이사)인철(삼성전자 기획팀 부장)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3151 ●박호성(롯데백화점 영업본부장)해성(자영업)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32 ●이종우(전 축협중앙회 마포지점장)씨 별세 영석(하늘교육 사업2본부 과장)홍석(자영업)씨 부친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227-7594 ●김상준(웹젠 대리)나정(피플엑스 과장)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62 ●고재원(유한대 교수)재만(사업)봉찬(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씨 부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410-6902 ●김학설(삼성종합기술원 전무)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5 ●홍일성(삼영공업 대표이사)민성(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배성(삼영공업 이사)씨 모친상 이명아(서울과학기술대 도자문화학과 교수)김경연(미국 시카고 우리비전센터 원장)씨 시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93 ●김재연(코스콤 전략사업부 IB솔루션팀장)씨 모친상 박경환(우리금융지주 준법지원부 차장)씨 장모상 9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02)3779-2182 ●김상대(전 경북경찰청장)씨 별세 지환(인천대 교수)용환(대우인터내셔널 이사)씨 부친상 임규화(상일여고 교사)씨 시부상 김근욱(GST산업 연구소장)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30분 (02)3010-2231 ●유일준(수원지검 부장검사)정준(서울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상준(SK텔링크 과장)씨 모친상 최희연(서울대 음대 교수)씨 시모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07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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