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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거주 유학생 모녀 제주 여행 전 동선 미공개 왜

    강남 거주 유학생 모녀 제주 여행 전 동선 미공개 왜

    코로나19 유증상 상태로 제주여행을 다녀와 비판을 받고 있는 강남 거주 미국 유학생 모녀의 일부 동선이 묘연해 구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30일 강남구가 제공하는 확진자 이동경로 안내에 따르면 구내 21번째 확진자 미국 유학생 A씨(19·여)는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0일부터 24일 4박5일간 제주여행을 다녀왔다. A씨는 20일 저녁부터 근육통,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지만 주요 여행지 20여곳을 관광한 뒤 24일 서울에 복귀해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어머니 B씨(52·여)는 25일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 양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A씨가 입국한 날인 15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의 동선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구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A씨의 동선은 19일부터 게재돼 있다. 반면 어머니 B씨 동선에는 A씨가 입국한 15일부터 확진일까지의 행적이 드러나 있어 A씨가 입국 직후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증상 발생 하루 전부터 공개…문제 없지만 구민들은 불안 A씨의 동선 공개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각 지자체에 배포한 정보 공개 가이드라인에 따르고 있다. 동선 공개 기간은 증상 발생이 있기 하루 전부터 격리일까지기 때문에 20일 최초 증상이 나타난 A씨의 경우 하루 전인 19일부터 동선이 공개된 것이다. 강남구도 정부 지침에 따라 확진자 정보를 공개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어머니의 동선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서는 ‘착오’라며 수정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강남구에선 A씨를 비롯해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강남구에서 나온 해외 유입 확진자는 유학생 13명 등을 포함해 20명에 달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난 27일 A씨 모녀와 관련 “선의의 피해자”라는 옹호 발언을 했다가 29일 이같은 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북 해외입국자 390명 코로나19 무료 검사

    전북도가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전북도는 해외 입국자는 도내 주요역 등에서 집이나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된 후 사흘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특별입국 절차가 시행된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해외입국자는 모두 390명으로 파악됐다. 권역별로는 아시아 198명, 미국 75명, 유럽 57명, 중남미권 30명, 기타지역 39명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전북도는 모든 해외 입국자를 2주간 자가격리하고 시·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전북인재개발원과 전주·군산·익산에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들 시설은 증상이 없는 해외 입국자와 격리시설 입소를 원하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들 시설 입소자들에 대해 사흘 이내에 검체 검사가 실시된다. 전북도는 아울러 해외 입국자를 KTX광명역에서 임차 버스에 태워 익산·전주·정읍·김제·남원역으로 무료 이송하고, 다시 임차 택시로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토록 할 예정이다. 또 인천공항에서 공항버스를 이용한 해외입국자는 전주 월드컵경기장, 익산·군산시 보건소, 남원 농협하나로마트로 이송한 후 자택 등으로 가게 된다. 전북도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임실∼전주∼인천공항 시외버스를 하루 12회에서 6회로, 전주∼인천공항 리무진은 27회에서 10회로, 익산∼군산∼인천공항 시외버스는 15회에서 3회로 각각 줄여 운행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남 미국 유학생 또 확진…해외입국 감염 13명으로 늘어

    성남에서 미국 유학생 확진자가 또 나왔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서현1동 삼성아파트에 사는 A(25)씨가 코로나 19 양성 확진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유학생인 A씨는 지난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자가 격리중 이었다. 이로써 해외 입국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A씨 자택 등을 방역소독을 마쳤다. 현재 성남시 해외 입국 확진자는 13명이며 미국 입국 확진자 9명, 유럽 입국 확진자 4명이다. 한편, 성남시는 28일, 29일 이틀간 미국,유럽 등 무증상 입국자 13명을 시 관용차를 이용 서현역에서 자택까지 수송 지원을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제주 남미여행 9번째 확진 20대 여성 가족 6명은 음성판정

    제주 남미여행 9번째 확진 20대 여성 가족 6명은 음성판정

    제주도는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20대 여성 A씨의 1차 동선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도는 A씨가 유학생이 아니라 50여일간 남미를 여행하고 온 국내 대학생이라고 정정 발표했다.A씨 가족 6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도는 우선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증상이 발현된 28일보다 하루 전날인 27일부터의 1차 동선을 공개했다. 도가 공개한 A씨의 이동경로는 27일 오후 3시50분쯤 회천동 맥파이 브루어리를 방문했고, 오후 5시에는 제주시수협어시장, 5시30분 제주시 삼양동 Y식자재마트 삼화점을 방문한 후 자차로 귀가했다. 28일 오후 3시30분에 자차로 CU 와흘점을 들린 후 오후 7시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자차로 귀가했다. 29일 오후 4시20분쯤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을 통보 받았고, 오후 6시50분 제주대병원으로 이송, 입원됐다. A씨는 이동 동선을 보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접촉자는 가족을 포함해 14명이다. 도는 A씨의 진술과 카드사용내역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인 동선을 계속 확인중이다. A씨는 지난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김포공항으로 이동, 당일 제주로 입도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손흥민, 英 코로나 확산에 귀국… 원격 재활 훈련

    손흥민, 英 코로나 확산에 귀국… 원격 재활 훈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텀 홋스퍼의 손흥민이 영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급하게 귀국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손흥민은 국내에 머물며 구단이 제공하는 원격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런던발 항공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달 EPL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국내에서 수술을 받고 이달 초 영국으로 돌아가 재활 중이었다. 손흥민은 영국에서 2주 자가 격리를 마치고 지난 16일부터 팀에 합류해 복귀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EPL 재개가 기약 없이 미뤄진 데다 런던 외곽 엔필드에 있는 팀 훈련센터까지 잠정 폐쇄되자 결국 귀국을 택했다. 손흥민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정부 지침에 따라 14일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손흥민은 국내에 머물며 토트넘 구단이 제공하는 원격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30일부터 선수단과 코치진이 화상으로 실시간 훈련을 진행하고, 부상 선수들은 물리치료사와 화상으로 연결돼 몸 상태를 점검받고 재활 훈련을 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귀국 유학생 쏠린 강남… 타워팰리스서도 ‘양성’

    귀국 유학생 쏠린 강남… 타워팰리스서도 ‘양성’

    29일 강남의 대표 부촌으로 통하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는 긴급 안내문이 붙었다. “타워팰리스 주민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28일 병원에 이송 입원했고 이후 출입구, 주차장, 엘리베이터를 방역했다”는 내용이다. 전날부터 이틀간 타워팰리스 2개동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주민들에게 선별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한 것이다. 구는 31일까지 이 2개동 주민 모두에게 검체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입주민들에게 가구당 4장의 마스크도 직접 준다. 강남구는 해외유입 확진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까지 일어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6~28일 사흘간 서울 전체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환자 35명 가운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비율이 절반 수준인 48.6%(17명)에 달했다. 서울 전체 25개 자치구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강남(9명), 서초(4명), 송파(4명) 등 강남 3구에 집중된 것이다. 최근 강남 3구에서 해외유입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것은 유학생이 많이 거주한다는 특성 때문이다. 실제로 강남구의 해외유입 확진환자 수는 28일 기준 총 16명이며, 이 가운데 11명이 미국, 영국 등에서 돌아온 유학생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입국한 분들은 입국 후 반드시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3일 이내에 검사를 받고, 2주간의 자가격리 생활도 철저히 지켜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서울 누적 확진환자 수는 413명이며,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해외 유입 확진 환자(112명)로 구로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자(96명)를 훌쩍 뛰어넘었다. 제주 방문 강남 미국 유학생 A씨 모녀를 두둔했던 정 구청장은 이날 강남구 페이스북에 “최근 제주도 방문 모녀 확진환자와 관련한 저의 발언이 진의와 전혀 다르게 논란이 되고,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과 강남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어머니 및 다른 지인 2명과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 곳곳을 여행했으며, 서울로 돌아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A씨가 증상이 있는 상태로 여행한 것은 (전파) 고의성이 있다며 손해배상청구 방침을 밝혔으며. 이에 정 구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치료에 전념해야 할 모녀가 사실상 정신적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며 A씨 모녀를 ‘선의의 피해자’라고 옹호했다. 이후 A씨 모녀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는 등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까지 모두 2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와 관련, 구로구와 금천구 보건소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신속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즉각대응반 2개반 40명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만민교회는 지난 25일 발생한 첫 번째 확진환자를 포함해 목사 등 교회 직원 8명, 신도 9명, 가족 및 지인 5명 등이 확진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단독] 고용지원금 신청 한달새 10만명 폭증

    [단독] 고용지원금 신청 한달새 10만명 폭증

    면세점 입점업체 무급휴가·권고사직 강요 “이달 실업급여 신청 작년 대비 30% 늘 듯”대한항공 기내 청소를 맡고 있는 ㈜이케이맨파워는 최근 비정규직 근로자 52명을 정리해고했다. 코로나19로 대다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경영 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케이맨파워는 노조에 240명을 추가로 해고하겠다고 통보했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김포·제주공항 면세점이 문을 닫으면서 각 입점업체 판매직 사원들도 강제 무급휴가와 권고사직을 강요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업과 휴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대상 근로자가 최근 한 달 사이 1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해고를 당해 이달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도 1년 전보다 최소 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발(發) 고용대란’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29일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들어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위해 고용부에 고용유지 조치 계획을 신고한 사업장이 지난 26일 기준 2만 1213곳, 대상 근로자가 17만 781명으로 집계됐다. 10인 미만 영세사업장이 1만 6455곳(77.6%)으로 가장 많았다. 10~29인 사업장이 3491곳(16.5%), 30~99인 사업장이 977곳(4.6%)이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 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근로자를 감원하지 않고 휴업·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면 정부가 최대 6개월 동안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코로나19로 국가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가기 직전인 지난달 21일엔 신청 사업장이 709곳, 대상 근로자는 6만 9522명이었다. 중복 신청자를 감안하더라도 한 달여 만에 10만 1196명이 늘어난 것으로, 그만큼 휴업이나 휴직으로 쉬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지난 한 해 신청 사업장은 1514곳, 대상 근로자는 7만 7088명이었다. 실업급여(구직급여) 신청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만 7000명(33.8%) 늘었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신청자는 집계 중이지만 이미 지난달 수준을 넘어 적어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용은 경기가 나빠진 다음 악화되는 후행지수이기 때문에 이제 전례없이 심각한 고용대란의 긴 터널 입구에 진입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울진군, 코로나19에 뚫렸다…프랑스서 귀국한 유학생

    울진군, 코로나19에 뚫렸다…프랑스서 귀국한 유학생

    경북 울진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29일 울진군에 따르면 유학생 A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울진 집에 머물렀다. 방역당국은 A씨 부모와 울진군의료원 안내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A씨가 탄 택시기사를 군 지정 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조치했다. 또 A씨를 상대로 추가 접촉자와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군은 확진자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대로 군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울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북 23개 시·군에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울릉군이 유일하다. 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속보] 미국 유학 중 귀국한 경기 구리시 20대 확진

    미국 유학 중 최근 귀국한 경기 구리시 거주 20대 여성이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리시는 이날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A(24)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유학생인 A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28일 오후 2시 40분쯤 구리시보건소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는 인천공항에서 마스크를 쓰고 택시를 이용, 자택으로 돌아왔으며 이후 자택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접촉자는 가족 1명과 택시기사 1명 등 2명으로 A씨의 자택은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역학조사관 등을 통해 비행기 탑승객 등을 추가 역학조사 할 방침이다. 구리시에서는 지난달 5일 싱가포르를 다녀온 남성과 지난 20일 미국서 귀국한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목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전남 9번째 환자

    목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 지역 9번째 환자다. 2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에 거주하는 A(25)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검역 강화 대상인 유럽,미국발 입국자는 아니었으나 전남도가 모든 해외 입국자의 자진신고를 의무화하면서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월 초부터 태국에 머물다 26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했다.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한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유스퀘어터미널에 도착한 후 오후 3시 5분쯤 광주 신세계백화점 명품 매장 한 곳을 방문했다. 이어 오후 4시 20분쯤 광주 북구 우산동 미용실, 오후 4시 39분 문흥동 한 편의점에 들른 뒤 친구 집을 방문했다. 다음 날인 27일 오전 0시 20분 문흥동 PC방과 편의점을 찾았다. 친구 집에 머물다가 이날 오후 2시 23분 택시로 광주유스퀘어터미널로 이동했다. 오후 3시 40분 목포에 도착했으며,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 A씨는 귀가 직후 걸어서 목포보건소로 찾아가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당시 체온이 36.5도였고 다른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 이후 식당과 카페, PC방, 마트를 잇달아 들른 뒤 귀가했고 이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아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광주시와 목포시는 A씨가 방문했던 매장들과 친구 집, A씨 집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해당 매장들은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A씨 가족 2명과 접촉한 친구 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전남도는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진단 검사 및 14일간 자가격리 조치와 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것보다 한층 강화된 대응책을 시행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긴급발표문을 내고 “도는 27일 모든 해외 입국자의 자진 신고와 진단 검사를 의무화하는 ‘해외입국자 특별관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며 “A씨도 당일 안내 문자를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정부에서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 77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집중 관리 중이다”며 “앞으로도 해외 유입으로 인한 2차,3차 지역 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 입국자 별도 격리시설을 운영하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산,해외입국자 2명 코로나 19 확진 ...총 114명.

    부산에서 밤새 코로나 19 추가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 두명 모두 부산에 거주지를 둔 해외입국자이다.부산지역 해외감염 유입은 12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해외입국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114명으로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 23일 이후 6일째 주춤한 상태다. 114번 확진자는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18세 남성이다. 부산 수영구에 주소를 둔 그는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으로 유학을 떠났고,지난 25일 오전 8시 2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리무진으로 김포공항으로 가서 다시 비행기로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 집에 도착했다. 28일 오후 6시 부산의료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3번 확진자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3개월 체류하다 귀국한 부산 기장군 거주 27세 남성이다.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공항에서 아버지가 운전하는 자가용으로 부산에 도착했고,28일 오후 6시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는 음성으로 나왔다. 추가 퇴원자도 나왔다. 지난달 21일 부산지역 첫 확진자인 19세 남성(동래구·온천교회 연관)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그는 그동안 증상이 거의 없었으나 바이러스를 계속 배출하는 특이성을 보여 한 달 넘게 퇴원을 못 한 상태였다. 1번 확진자 퇴원으로 부산지역 퇴원자는 총 82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격리 입원 치료 환자는 29명이다. 이외 17명이 대구와 경북 포항,청도 등지에서 부산대병원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상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지역 세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지난 27일 오후 4시쯤 97번 확진자(73세·남성·부산진구)가 사망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폐기물 처리시설 근무자(환경미화원)인 97번 확진자는 상태가 위중해 부산대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적용해 치료를 받아왔다.부인인 100번 확진자(68세·여성·부산진구)는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태국 다녀온 20대 확진자…자가격리 위반 백화점 방문

    태국 다녀온 20대 확진자…자가격리 위반 백화점 방문

    제주 부녀 이어…보건당국 고발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에도 불구하고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제주도를 여행한 모녀에 이어 태국을 다녀온 목포 20대 남성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외출해 보건당국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거주하는 전남 목포에서뿐만 아니라 광주 지역에서도 백화점 등 다중밀집시설인 공공장소를 활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목포에 거주하는 A씨(25)가 전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전남 9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A씨는 확진 판정 뒤 강진의료원으로 후송됐다. 집에서 함께 생활했던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A씨와 접촉한 친구 3명은 자가격리 후 검사를 진행 중이다. 태국에서 2달여 동안 머문 뒤 지난 26일 오전 9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는 광주에서 하루를 보내고 27일 오후 3시40분쯤 고속버스를 이용해 목포에 도착했다. ‘외국 방문자 검사 방침’에 따라 같은 날 오후 4시30분쯤 목포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목포시 보건당국은 A씨가 외국에서 돌아온 점을 토대로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하지만 그는 친구 2명과 함께 27일 오후 5시15분쯤부터 40여 분 동안 부대찌개 식당, 커피전문점(1시간), 오후 7시부터 28일 오전 1시까지 PC방에 머물렀고 이후 마트에 들러 물품을 구입한 뒤 귀가했다. 그는 28일 오전 1차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으며, A씨가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정확한 판정을 위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검사를 의뢰했다. 같은 날 오후 이날 오후 9시쯤 ‘무증상 감염’ 통보를 받았다. A씨 아버지와 여동생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A씨의 확진으로 목포에서는 지난 24일 노부부에 이어 3번째, 전남에서는 나주·순천·광양·여수·화순·무안 각각 1명씩 6명 등 총 9번째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북에서 외국발 확진자 잇따라 발생 방역당국 긴장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비교적 적었던 전북에서 해외 유입 환자가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지난 28일 외국에서 돌아온 대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9일에도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북도는 29일 프랑스에서 체류하다 입국한 A씨(22·전주)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북지역 확진자수는 13명으로 늘었다. 앞서 28일에는 미국에서 체류하다 26일 입국한 B(24·익산)씨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양성 판정(도내 11번째)을 받았다. B씨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한 대학에서 해외 근로체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당시 증상이 없었지만, 미국 동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걸 알고 실시한 검체 검사에서 확진됐다. 2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대학생 C(22·여·전주)씨도 이날 오후 코로나19로 확진(도내 12번째) 받았다. C씨는 지난 1월 19일부터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받고서 돌아왔다. C씨 역시 공항 검역을 통과했지만, 영국에서 함께 공부한 친구가 확진을 받자 자발적으로 실시한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밖에도 미국 디트로이트를 방문한 D(25)씨가 27일, 남미 5개국을 여행한 E(68)씨가 26일, 아일랜드에서 입국한 대학생 F(25)씨가 21일 각각 인천공항 검역 후 확진을 받았다. 전북에 주소를 둔 이들 3명은 공항 검역 후 도내에 오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을 받아 도내 환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17일에는 미국 뉴욕의 아들 집을 방문하고 귀국한 60대 부부(전북 8·9번째)도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부부, A씨, B씨 모두 입국 당시에는 발열을 비롯한 증상은 없어 인천공항 검역을 통과했다가 이후 검사에서 확진받았다. 이처럼 외국을 여행하거나 체류하고서, 사실상 현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전북도로 들어오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북도는 입국자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달 13일부터 해외 입국자 모두에게 코로나19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27일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을 자가격리한 채로 관리하기로 했다. 전북도의 이같은 조치는 전수검사 대상을 유럽과 미주지역 입국자로 한정하는 중앙 정부의 관리체계보다 강화된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에 의한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및 전주조사 및 관리를 하고 있다”며 “3월 13일 이후 해외 입국자는 주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영국서 입국한 광주 20대 남성 확진

    광주시는 오포읍 능평리 현대아파트에 사는 A(27)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영국 유학생으로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무증상이었지만 해외입국자 관리 절차에 따라 오후 6시28분 광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 30분 이천의료원으로 이송 결리 치료중 이다. A씨는 공항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온 뒤 자가격리 접촉자는 가족 1명 외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당국은 자택과 주변 소독을 마쳤다. 광주지역에서는 A씨 포함해 영국 1명,미국 1명,스페인 1명 등 해외에 다녀온 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 12명의 25%를 차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 확진자 406명…미국 유학생 아들 돌보던 엄마도 확진

    서울 확진자 406명…미국 유학생 아들 돌보던 엄마도 확진

    28일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15건 이상이 발생하면서 서울시 확진자 숫자가 406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가운데는 코로나19에 걸린 초등학생 아들을 병원에서 간병하다가 본인도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가 있었다. 서울 동작구는 이날 흑석동에 사는 40대 여성이 관내 18번 환자로 이날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보라매병원에 입원중이던 11세 초등학생 아들(동작구 13번 환자, 20일 확진)을 간병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19일에 아들과 함께 처음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27일 재검사를 받아 다음날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아들은 2016년 8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3년 7개월간 미국에 있다가 귀국했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28일 0시 이후 5명의 확진자가 양성으로 확인됐고 이 중 4명이 해외 유입 사례였다. 강남구 유학생 확진자 11명 발생 강남구 30번(43세 여성), 31번(24세 여성), 33번(19세 남성), 34번(16세 남성) 확진자는 모두 최근에 해외에 다녀와 인천공항을 통해 항공편으로 귀국했으며 27일에 검사를 받았다. 강남구 30번 환자는 영국 런던에 유학중인 초등학생 딸과 함께 일본 나리타공항발 일본항공 JAL8951편으로 18일 오후 귀국한 후 자가격리를 하다가 26일 오후부터 37.8도의 고열과 오한,근육통이 생겼다. 31번 환자는 유학중이던 뉴욕의 대학이 휴교하면서 25일 오후 뉴욕발 대한항공 KE082편으로 귀국했다. 33번 환자는 영국 런던 소재 대학이 휴교령을 내림에 따라 런던 히드로공항발 아시아나항공OZ5223편으로 27일 오전 귀국했다. 34번 환자는 재학중이던 미국 캔자스주 소재 고교가 휴교하면서 디트로이트발 델타항공 DL0159편으로 24일 오후 귀국했다. 그는 26일 오전부터 기침, 근육통, 설사, 두통 등을 겪었다. 강남구에서는 유학생 11명 등 해외입국자 17명이 3월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구에서는 가락본동에 사는 25세 남성이 검사를 받은 다음날인 28일 확진됐다. 송파구 23번인 이 환자는 26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기침, 인후통, 발열감 등 증상이 있었다.중구에서는 태국에 유학하던 20대 남성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상태로 2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27일 검사를 받은 후 28일 관내 3번 환자로 확진됐다. 양천구는 신정1동에 사는 24세 여성이 관내 17번 환자로 28일 오전 확진됐다고 밝혔다. 미국 유학생인 이 환자는 26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7일에 귀국 항공편 기내 옆 좌석 승객이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저녁에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와 함께 사는 부모도 곧 검사 예정이다. 관악구에서는 남현동에 사는 26세 남성이 미국 뉴욕을 5일부터 16일까지 방문하고 17일 입국한 후 관내 22번 환자로 28일 확진됐다. 만민중앙교회 확진자도 28일 5명 늘어 28일 발생으로 집계된 환자 중에는 2주 넘게 자가격리를 한 후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사례가 있었다. 역삼동에 사는 강남구 32번 환자(25세 남성, 회사원)는 관악구에 있는 직장 동료 확진자의 접촉자로 판정됐을 때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왔고 12일부터 26일까지 자가격리를 했으나, 27일에 받은 재검사 결과가 28일 양성으로 통보됐다. 또 50대 여성 목사(동작구 17번 환자), 이 교회 직원인 50대 여성(동작구 19번 환자), 교인인 49세 남성(구로구 27번), 44세 남성(구로구 28번), 47세 여성(구로구 29번) 등 만민중앙교회 관련자 5명도 28일 서울에서 확진됐다. 전날 확진 통보가 이뤄진 해외 감염 사례 2건도 신규로 공개됐다. 강남구 29번 환자(56세 남성)는 이달 4일부터 2주간 미국 시애틀을 방문하고 26일 오후 시애틀발 델타항공 DL199편으로 귀국했고 검사 당일인 27일에 확진됐다. 구로구는 구로2동에 사는 25세 남성이 관내 26번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입국한 이 환자는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다가 27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격리통보 무시 제주 떠나려는 확진자 접촉 2명 강제 격리 조치

    격리통보 무시 제주 떠나려는 확진자 접촉 2명 강제 격리 조치

    제주도는 격리 통보를 무시하고 제주를 빠져 나가려던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을 강제 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제 격리 조치 된 대상자는 미국 유학생인 도내 8번째 확진자의 항공기내 접촉자 19명 중 2명이다. 도는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에 8번 확진자와 동승했던 주변 탑승자 19명에 대해 격리를 통보했다. 이 가운데 A와 B씨는 보건당국의 수차례 전화 등 격리 통보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채 숙소에서 제주공항으로 이동하여 도외로 빠져 나가려 했다. 이에 도는 서귀포경찰서에 즉시 통보,이날 오후 2시쯤 제주공항에서 탑승 대기중이었던 A와 B씨를 공항경찰대의 협조를 받아 강제로 도가 지정한 격리시설로 이송했다. 도 관계자는 “격리 대상자 통보는 구두로도 효력이 발생하며 방식과 관계없이 격리 대상자로 통보를 받게 되면 반드시 보건당국의 안내를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에서는 27일 미국에서 입국후 제주로 온 유학생 A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은 27일 오전 4시경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혼자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이동, 오전 8시 출발 대한항공(KE1203편)을 이용해 제주로 입도했다.제주에 도착한 A양은 어머니의 차로 자택으로 귀가했다. A양은 이날 오후 1시쯤 어머니의 차로 도내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10시30분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수원 ‘확진’ 영국인, 자가격리 어기고 마스크 없이 스크린골프

    수원 ‘확진’ 영국인, 자가격리 어기고 마스크 없이 스크린골프

    태국을 거쳐 최근 입국한 영국인이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기간 중 마스크도 안 쓴 채 스크린골프장을 다니는 등 수원 일대를 활보한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 27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태국을 방문한 뒤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영국인 A(30대 남성)씨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태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A씨는 20일 입국해서 리무진버스로 용인으로 이동, 마을버스를 타고 영통구 영통1동의 한 오피스텔로 귀가했다. 그는 귀국 전인 지난 14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1일에는 지하철을 이용해 수원역, 분당선 청명역 등을 다녔고, 22일에는 수원반달공원을 방문했다. 23일 수원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를 권고받았지만 그는 아랑곳않고 외부 활동을 계속했다. 그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영통3동 ‘스카이 스크린 골프존’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접촉자가 3명 발생했다. 더 심각한 것은 A씨가 인천공항에 입국한 20일부터 24일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외부 활동을 하는 동안 마스크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수원시는 A씨가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외부 활동을 이어나간 것에 대해 향후 엄중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예 귀국못하는줄” 페루 폐쇄로 발묶였던 한국인 전세기 도착

    “아예 귀국못하는줄” 페루 폐쇄로 발묶였던 한국인 전세기 도착

    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이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을 타고 무사히 귀국했다. 페루에 있던 봉사단원, 여행객 등 우리 국민 198명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9978편은 28일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페루에서 출발해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중간 급유를 하고 다시 이륙해 인천공항까지 24시간을 운항했다. 승객 중에는 수개월간 계획으로 장기 여행을 하던 여행객이나 현지에서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하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300만원대 중반에서 400만원대 초반에 이르는 티켓값을 자비로 부담했다. 이들이 현지에서 급히 받았다는 티켓은 아무것도 인쇄되지 않은 흰색 용지에 직접 손으로 이름 등 인적사항과 항공 편명, 좌석번호 등을 적어넣었다. 인천공항에 막 내린 승객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트레킹 복장과 장비 등을 갖춘 여행객들은 고국으로 돌아온 소감을 묻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말을 아꼈다.앞서 이들이 페루 현지에서 고립됐다는 기사가 국내에서 보도되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시국에 여행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진 바 있다. 이날 귀국한 한 20대 여성 여행객은 “한국에 아예 못 들어오는 줄 알고 불안했는데 다행히 귀국하게 돼서 좋다”며 “3개월 전에 남미 여행을 시작했는데 페루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다른 20대 남성은 귀국한 소감에 대해 “현지에 오랜 기간 머물면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전 국민이 자가격리되니 사람을 만날 수도 없어져서 그냥 돌아왔다”며 발길을 재촉했다.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더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는 봉사단원도 있었다. 한 코이카 단원은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철수하는 흐름이라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며 “현지 상황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닌 것 같았는데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국내 연락처 등을 기입한 서류를 제출하고 국내 연락처도 확인받는 ‘특별입국절차’를 밟고 입국장을 나섰다.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준수해야 한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도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다음 주 중 전세기 2대를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강남 영국 런던 유학 17세 여고생 추가 확진

    서울 강남구는 영국 런던에 유학 중이다 휴교로 귀국한 17세 여고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구에서 발생한 외국 유학생 확진환자는 8명으로 늘었다. 강남구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 학생은 코로나19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자 런던발 두바이행 에미레이트항공 EK0004편과 두바이발 인천행 에미레이트항공 EK0322편을 타고 지난 24일 오후 5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에서 지내오다 귀국 다음날인 25일 정오쯤부터 38도의 고열이 나서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함께 귀국한 이 환자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강남구는 이 환자를 격리병원에 입원시키고 인천공항 검역소에 항공편을 통보하는 한편, 이 환자가 살던 아파트에 방역 소독을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증상 입국자 검사시간 단축한다…공항 옥외에 진료소 만들기로

    유증상 입국자 검사시간 단축한다…공항 옥외에 진료소 만들기로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유증상’ 입국자도 인천공항 야외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로 보내 검사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현재 유증상 입국자들이 공항 내에서 상당한 시간을 대기한 후에야 진단검사를 받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27일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페이스북 글에 댓글을 달아 “보건복지부가 유증상자를 위한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방형 선별진료소 도입 단계에서부터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함께 검토해왔다”며 “무증상자에 대해 먼저 운영하고 미비점 등을 점검해 유증상자에게도 적용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증상자 검사를 위한) 장소 섭외도 오늘 옛 인청공항검역소 뒤편 야외공간으로 마무리했고, 내일 중 구체적인 설계가 나올 듯하다”고 덧붙였다. 유증상자는 무증상자에 비해 코로나19 확진 가능성이 크고, 타인을 감염시킬 우려가 있어 지금까지 공항 내 검체 채취가 원칙이었다. 하지만 유증상 입국자가 많아져 공항 내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정부는 이에 인천공항 청사 밖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마련해 유증상 입국자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야외 선별진료소는 자연 바람으로 환기가 되기 때문에 소독이 필요 없다. 진료소당 4∼5분에 1명씩 검사가 가능하다. 현재는 공항 밖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유럽에서 들어오는 무증상 외국인과 미국에서 들어오는 무증상 단기체류 외국인의 검사를 위해 쓰이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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