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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교민 수송에 공중급유기 투입…첫 민간 수송임무

    이라크 교민 수송에 공중급유기 투입…첫 민간 수송임무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된 이라크 파견 근로자 수송을 위해 군 당국이 다목적 공중급유기(KC330)를 투입했다. 교민 수송에 공중급유기가 이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KC330 2대는 경남 김해공항에서 현지로 출발했다. KC330은 이라크에서 교민을 태우고 24일 오전 8시쯤 인천공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KC330에는 군의관과 간호장교, 검역관 등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탑승했다. 현지 도착 후 교민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귀국 희망인원 290여명을 국내로 수송한다. 유럽 방위산업체 ‘에어버스’가 제작한 KC330은 공군의 첫 공중급유기로 2018년 11월 1호기가 도입됐다. 이어 지난해 4월 2호기, 8월 3호기, 12월 4호기를 순차적으로 들어왔다. KC330의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 5320㎞다. 최대 연료 탑재량은 약 108t이다. 공군 주력인 F15K나 KF16 수십대에 급유할 수 있어 ‘하늘의 주유소’로 불린다. 민간 항공기 기반으로 제작돼 긴 항속거리를 가져 수송 임무에도 적합하다. KC330은 도입 이후 바쁜 수송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해외파병부대인 아크부대 교대에 활용됐다. 또 6·25 전쟁 70주년 기념 행사 당시 미국 하와이에서 6·25 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147구를 송환하는 임무에도 투입됐다. 공군은 도입 당시 KC330의 수송 임무도 고려해 해당 기종을 도입했다. 정부는 또 KC330을 이용해 이라크 정부에 방역마스크 5만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방부가 2만장, 현지 진출기업이 3만장을 기부했다. 공중급유기 조종사 김완성(37) 소령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상태에서 이라크에 계신 재외국민을 안전하게 모셔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공격적 M&A 현대百 만년3위 딱지 뗄까

    공격적 M&A 현대百 만년3위 딱지 뗄까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008년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인수합병(M&A)에 최근 속도를 내는 가운데 내년 국내 최대 백화점 개관 등 공격적인 영토 확장을 계기로 백화점그룹 업계 ‘넘버스리’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현대HCN 본입찰에 KT스카이라이프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참여함에 따라 매각가는 현대백화점그룹 측이 희망하는 ‘6000억원+알파’ 수준에서 무난히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HCN 내부 유보 현금 약 3500억원까지 더하고 이번 매각으로 약 1조원의 현금을 손에 쥐면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M&A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2008년 회장 취임 이후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0년에는 “대규모 M&A 등을 통해 그룹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거의 1년에 1개꼴로 기업을 사들여 왔다. 여기에 본업인 백화점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 영토 확장에도 열을 내고 있다. 당장 지난해 말 두산이 철수한 면세점 사업장을 인수해 동대문에 시내면세점을 추가했고, 올 초 진행한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사업권 입찰전에서 DF7(패션·잡화) 구역 최고가를 써 내며 처음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따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9월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화룡점정은 내년에 여의도에 오픈하는 국내 최대 쇼핑몰인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이다. 여의도는 물론 일명 집값이 크게 뛴 마포·용산·성동을 의미하는 ‘마·용·성’ 일대 수요를 흡수해 업계 1위 점포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턱밑 추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정 회장은 향후 그룹 전체 M&A 차원에서 인수 대상으로 업종을 특정하지 않고 광범위하게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과 직접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식품, 리빙, 뷰티 등은 물론이고 인공지능(AI), 플랫폼, 전자기기, 물류, ICT 기업 등도 인수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당장은 화장품 사업 강화 차원에서 SK바이오랜드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본업 관련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면서 “백화점은 매출 순위에 따른 경쟁보다는 개별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라크 건설근로자 1차 귀국 45명 줄확진…297명 귀국 예정

    이라크 건설근로자 1차 귀국 45명 줄확진…297명 귀국 예정

    이라크 현지 확진 확산에 따라귀국 근로자 확진 더욱 늘어날 듯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1차 귀국한 우리나라 근로자 105명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최소 45명으로 늘었다. 귀국 당시 유증상자는 50명으로 파악됐다. 이라크 현지에서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1차로 귀국한 현장 근로자 105명 중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45명이다. 이라크 현지 코로나 유행 확진자 속출현대건설·GS건설 등 683명 근무 중 이들은 전세기를 타고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뒤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다음 날인 1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4명이었고 이후 16∼18일 각각 20명, 6명,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9일에는 확진자가 없었으나 20∼22일 각각 2명, 1명,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귀국 이후 이날까지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이라크 현지에서 유행이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어서 확진자는 늘어날 수 있다.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120㎞ 지점에 있는 카르발라에는 한국인 근로자 60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카르빌라 현장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등 한국의 4개 건설사와 하도급 협력업체 등 한국인 직원 68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가 1차로 우선 귀국했다. 현장에서는 지난 9일 외국인 근로자가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이후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공사 현장을 긴급 폐쇄하고 모든 직원을 숙소에 자가격리 조치했다. 그러나 이틀 뒤 한국인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졌다. 이런 우려는 지난 15일 항공편으로 귀국한 카르발라 현장 근무자 105명 중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실이 됐다. 정부는 이라크 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한 점을 고려해 오는 23일 이라크에 군용기 2대를 투입해 귀국 희망 근로자 297명을 국내로 데려올 예정이다.중대본 “우한교민 포함 1707명 귀국, 단 한 건의 감염전파 없이 관리했다” 귀국 근로자들은 공항 내 별도 게이트를 통해 입국 검역을 받는다. 입국자는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는데 유증상자는 인천공항에서,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 확진자들은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8월 7일까지 2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임시생활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지원 인력이 상주하며 코로나19 증상 여부 등 입소자들의 건강 상태를 관리한다. 정부는 이라크에 마스크 5만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지금까지 우한 교민 귀국을 시작으로 총 6개국에서 1707명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고, 단 한 건의 지역사회 감염전파 없이 관리했다”면서 “이라크 건설 근로자 이송에 있어서도 지역사회 전파가 없도록 철저한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 현지에 남은 우리 건설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방역물품 등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靑청원 “2·3차 대기자, 다 데려와 달라”7조 규모 현장, 필수인력 귀국 어려워 “진단키트 부족해 증상 나와도 뒤늦게 병원행” 그러나 현장 관리를 위해 필수인력을 일부 남겨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0일 ‘귀국 희망자 재조사해주세요. 이라크 건설 현장에 남편이 있는 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날 현재 16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귀국 희망하는 국민은 모두 데려오겠다는 뉴스에 가슴을 쓸어내렸는데, 남편과 직원들 말에 의하면 다음에 가라고 했단다”면서 “2차, 3차 대기자만 분류해 놓고 기약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희망자가 있는데 못 온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다 데려와 달라. 그들(현지 직원)은 지금도 공포에 떨며 전세기 소식만 기다리고 있다. 가족들도 시간시간 초 단위가 미치도록 힘들다”고 호소했다. 진단키트가 부족하고 증상이 나와도 기다린 뒤 심해지면 이라크 병원으로 보내는 상황이라고도 썼다. 카르발라 현장 근무자의 지인도 “조단위 계약이라 현장을 버릴 수 없다며 일부 인력은 끝까지 남으라고 했다고 한다”면서 “현장에 환자들이 많아 환자 돌보느라 정신이 없고 현장 직원들이 많이 불안해한다는 말도 들린다”고 전했다.건설사 “진단키트 수천개 투입 충분”“관계부처 협의해 최대한 조치할 것” 4개 건설사 조인트벤처(JV) 측은 현장 유지를 위한 필수인력은 최소한으로 남길 계획이라면서 정확한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필수인력이 귀국을 희망할 경우 대처방안에 대해 JV 측은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해 직원과 가족의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조치하겠다”면서 “상세 내용은 협의 중이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진단키트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이미 수천개를 투입해 한국인 직원이 5∼6번 검사를 받을 정도로 충분하다. 부족하면 또 투입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7조원 규모의 카르발라 현장을 포기할 수 없어 관리 인력을 남겨야 하는 JV 상황도 이해가 된다”면서 “JV가 직원 건강을 우선으로 고려해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베트남 갑니다’… 모처럼 분주한 인천공항 출국장

    [포토] ‘베트남 갑니다’… 모처럼 분주한 인천공항 출국장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기업인들이 베트남행 전세기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중소·중견기업 220개사, 대기업 17개사, 공기업 4개사 등 241개사의 571명을 시작으로 8월까지 총 1천500여명이 꽝닌성, 빈푹성 등으로 출국한다. 2020.7.22 연합뉴스
  • 인국공 김상희와 만난 김상희 부의장 “K-방역 챙겨달라”

    인국공 김상희와 만난 김상희 부의장 “K-방역 챙겨달라”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21일 오후 인천공항 검역 현장을 방문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역 과정을 점검하고, 검역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인천공항의 검역을 챙기고 있는 동명이인 김상희 국립인천공항 검역소장을 만나 K-방역을 당부했다.김 소장은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공항 방역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검역소를 비롯해 모든 지원 인력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예산이나 관련 제도의 미비점 등 국회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앞장서서 공론화와 지원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부의장의 인천공항 방문은 지난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한민국 방역의 첫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공항 검역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책 점검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부의장은 제2여객터미널 검역대에서 입국자들의 검역 과정과 검체채취 현장을 둘러보며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관계자들로부터 특별입국절차 및 검역상황을 보고받았다. 김 부의장은 김 소장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를 대표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국내 발생 확진자는 비교적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으나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철통같이 검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교통 안내 현장을 확인하고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부의장은 “1월부터 지금까지 370만 명이 넘는 해외 유입 인원을 불과 111명의 검역관이 담당했다는 말을 듣고 더 많은 격려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본연의 검역 업무뿐 아니라, K-검역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험을 공유해온 점도 높이 평가한다”고 격려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되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추진 중인 만큼, 질병관리청에 검역소를 총괄하는 조직을 제대로 신설하고 정비해 검역관으로서 자긍심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의장은 공항 검역 업무를 지원 중인 군의관, 간호사 및 경찰·소방 지원 인력들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부의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검역 공백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은 파견 인력들이 든든하게 지원해준 덕분이고 실제로 현장을 살펴보니 더 든든하다”며, “검역관, 지원인력 모두 건강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논밭이었던 마곡지구 ‘상전벽해’… 이젠 지역내 균형개발 중점둘 때

    논밭이었던 마곡지구 ‘상전벽해’… 이젠 지역내 균형개발 중점둘 때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 2017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서구다. 2017년 강서구의 GRDP 규모는 16조 7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3%나 증가했다. 강서구의 GRDP 성장률이 급등한 것은 마곡지구 개발로 LG사이언스파크, 롯데컨소시엄, 에쓰오일,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 등 대기업들의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그런 마곡지구 개발의 산증인이다. 특히 현재 마곡지구의 명소가 된 서울식물원은 그의 노력이 없었다면 커다란 물웅덩이가 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마곡지구가 자리잡으면서 최근 그의 관심은 지역 내 균형개발로 옮겨 가고 있다. 4선 구청장인 그에게 강서구의 미래와 지방분권에 대해 들어봤다. -마곡지구가 이제 완전히 자리잡은 것 같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말 그대로 흙바닥이던 곳이었는데 많이 바뀌었다. 마곡 산업·연구단지에는 현재 150여개 업체의 입주가 확정됐고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 90여곳이 R&D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이화의료원도 문을 열어 구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 현재 유보지로 돼 있는 마곡나루역 인근의 특별계획구역도 조만간 개발을 시작할 것이다. 마곡지구는 앞으로 강서구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한국 산업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마곡지구가 이렇게 빠르게 자리잡고 성장한 이유는 뭔가. “개발 계획이 체계적으로 진행된 것도 한 이유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입지라고 본다. 마곡지구는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과 가까워 중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들과 일하기 편한 곳이다. 중국기업 바이어의 경우 아침에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에 도착해 마곡지구에서 기술 관련 브리핑을 듣고 수도권의 생산시설을 방문했다가 저녁에 돌아가는 게 가능하다. 국내 대기업들이 R&D센터를 마곡에 짓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곡지구 개발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것인가. “현재 서울식물원 자리에 들어오려던 요트 정박장을 공원으로 바꾼 것이다. 다시 생각해도 참 보람되고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2010년 두 번째 구청장직을 맡았을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르네상스 개발을 하면서, 현재 서울식물원 자리에 요트 선착장 등 워터프런트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가만히 도시계획을 보고 있으니 그곳에 워터프런트가 들어오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워터프런트를 만들려면 마곡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한강과 연결시키기 위해 대규모 토목공사를 해야 한다. 공사비만 1조원이 넘었다. 또 워터프런트가 만들어진 이후에 물을 끌어와 요트 정박장 등을 운영하게 되면 수질 관리가 어렵고 환경 문제도 발생한다. 당시 계산했을 때 연간 수질관리 비용만 100억원이 들었다. 여기에 지금과 같은 장마철에는 수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울시민과 강서구민들에게 필요한 게 요트 정박장인지 도심의 공원인지를 생각해 보면 답이 쉽게 나온다. 오 전 시장과 대립도 하고 설득도 해서 결국 현재의 서울식물원으로 만들었다.”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서울식물원 조성안을 관철한 전략은 무엇인가. “서울시에 대안을 제시했다. 오 전 시장 당시 서울시의 가장 큰 고민은 ‘빚’이었다. 그런데 마곡지구에 워터프런트를 만들면 비용이 1조원이나 들었다. 반면 식물원으로 만들면 그보다 비용이 훨씬 줄었다. 지역의 정치인이 지역 개발 예산이 줄어든다며 나를 공격했지만, 결과물을 보면 식물원으로 만드는 게 옳았다는 게 눈에 보이지 않나.” -마곡지구는 많이 발전했지만 주변 지역은 별로 바뀐 게 없는 것 같다. “민선 6기부터 고민하는 사안이다.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해 현재 권역별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먼저 역세권인데도 발전이 더딘 까치산역 주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주민열람공고를 마치고 올해 5월 서울시 자문을 거쳐 까치산역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기존 20만 5510㎡에서 22만 1169㎡로 1만 5659㎡ 넓혔다. 또 화곡터널 주변은 2022년 상반기까지 강서문예회관을 건립하고, 이에 맞춰 가로공원길 문화의 거리도 조성하기로 했다. 강서구청 주변 상권도 지금보다 더 활성화시키고 화곡동의 발전을 위한 용도지역 상향 등의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의 규모가 커진 것에 비해 청사가 좀 좁은 것 같다.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 현재 본관 청사와 7개 별관으로 공간이 쪼개져 있는데 이로 인해 구민들이 많이 불편해한다. 지금의 청사로는 구민들의 행정서비스 수요를 감당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복합신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용역 중이다. 검토 결과 마곡에 청사를 새로 짓는 게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자체 용역안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타당성 조사 검증을 하고 있다. 최종적인 결과는 8월에 나올 예정이다. 구청이 마곡으로 가면 현재 강서구청 주변은 더 낙후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지우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구청장만 4선이다. 지방분권에 대해 한마디 해 달라. “지방분권의 역사가 30년이 됐지만 아직 반쪽도 실행이 안 되고 있다. 이는 재정분권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방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현재 지방과 중앙의 세수는 2대8 수준이다. 한마디로 국민들이 내는 세금의 20%만 지방정부로 들어오고 80%는 중앙정부로 간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각각의 지역이 가진 문제도 다르고, 지역민들이 가진 행정에 대한 요구사항도 다 다르다.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서는 이런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과 중앙의 세수를 4대6으로 바꾸겠다고 했는데 방향이 맞다고 본다. 다만 국세의 지방세 전환 속도가 느리다. 좀더 빨리 재정분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 얘기를 해 보자. 강서구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데 집단감염은 또 별로 없다. “별로가 아니라 아직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없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한 지역 안에서만 경제활동을 하거나 생활하는 게 아니어서 확진자 발생은 어떻게 할 수 없다. 다만 지역 내의 방역과 거리두기 등을 철저하게 시행함으로써 집단감염을 막으려고 한다. 의료진과 구민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954년 경기 파주 출생 ▲경기 문산초, 서울 보성중, 경기고, 한국외대 일본어과, 일본 와세다대 석사졸업 박사과정(일어학), 한국외대 박사(언어학) ▲고려대 조교수 ▲민선 2기(1998), 5·6·7기(2010~) 강서구청장 ▲제17대(2004)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강서을)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장(2012~2015)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2012~2014) ▲부인 박광숙씨와 1남 1녀 ▲저서 ‘가슴을 열면 마음이 보인다’
  • [인사] 서민금융진흥원,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대전마케팅공사, 국가보훈처

    ■ 서민금융진흥원 ◇ 전보 △ 성과인사실장 김미혜 △ 기획조정부장 심재철 △ 경영지원부장 류지혜 △ 금융사업부장 김기정 △ 금융심사부장 윤석민 △ 채권관리부장 이인호 △ 국민행복기금 운영사무국장 김금석 △ 자활기획부장 최재학 △ 군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이행복 △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김대환 △ 컨설팅취업부장 안수진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 4급 승진 △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김용규 △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최문정 ◇ 4급 전보 △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지원국장 안동관 △ 〃 총무과장 김태완(주몽골대사관 부임시까지) △ 〃 총무과장 길강묵(주몽골대사관 주재관 귀임시) △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장 김병철 △ 부산출입국·외국인청 〃 김무진 △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박재완 △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이호원 △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황택환 △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이종국(주일본대사관 부임시까지) △ 〃 장희정(주일본대사관 주재관 귀임시) △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정성경 △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윤상용 △ 청주외국인보호소장 김진성 △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안산출장소장 홍혁표 △ 주칭다오총영사관 유성오 ■ 대전마케팅공사 △ 경영지원팀장 강규헌 △ 도시마케팅팀장 이윤구 △ 기획감사파트리더 주은숙 △ 시설관리팀장 이영일 △ 축제운영팀장 김기덕 ■ 국가보훈처 △ 보훈선양국장 오진영 △ 보훈단체협력관 임종배 △ 서울지방보훈청장 이성춘 △ 국립대전현충원장 전종호 △ 보훈예우국 공훈관리과장 김정연 △ 보훈예우국 공훈발굴과장 이제복 △ 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4과장 남창수 △ 서울지방보훈청 인천보훈지청장 박현숙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추진단 김이주 △ 처장비서관 이윤심 △ 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 용교순 △ 보훈선양국 선양정책과장 염선미 △ 보훈선양국 기념사업과장 박경미 △ 제대군인국 제대군인정책과장 안진형 △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 이창섭 △ 국립괴산호국원장 김종술 △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기획단 기획총괄팀장 강귀영 △ 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장 서정미 △ 부산지방보훈청 보훈과장 김찬규 △ 대전지방보훈청 총무과장 강성미
  • “수돗물 못 믿겠다” 불안감 확산...샤워필터·생수 매출 급증

    “수돗물 못 믿겠다” 불안감 확산...샤워필터·생수 매출 급증

    인천, 경기에 이어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방과 화장실 수도꼭지에 이물질을 걸러주는 필터를 설치하거나 생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4~19일 인천 지역에 있는 동인천·계양·연수·인천공항·검단점의 수도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6.7%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는 총 30여종의 필터 제품을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는 인천 서구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된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샤워 필터·녹물 제거 샤워기 등 수도 용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특히 인천지역 관련 제품 매출은 265%나 올랐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주방용 필터와 정수 필터, 샤워 필터 판매량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5.9%, 124.8%, 60.7% 늘었다. 온라인쇼핑몰 위메프도 같은 기간 샤워기 필터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작년 동기 대비 1천716%나 폭증했다. 옥션과 G마켓에서도 샤워기 필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60%, 510% 늘었다.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유충 발견 사고가 접수된 지역에서 생수 매출도 급증했다. 이마트는 지난 14~19일 인천 지역 점포의 생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인천 서구와 부평, 계양, 강화 등에 있는 점포 50곳의 이달 15~19일 생수 판매량이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191.3% 증가했다. 특히 대용량인 2L 생수 매출이 251.5% 늘며 소용량인 500mL 생수 매출 증가율(169.4%)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수돗물 대용으로 생수를 구매하려는 고객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CU도 이달 14~9일 인천 서구 점포들의 생수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50% 늘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부이사관 승진 △언론홍보행정관 유승표 △산업통상정책과장 윤현주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총괄과장 차동민 △기획총괄과장 서영석 △조세심판원 행정실장 이기태 ■외교부 ◇과장 인사 △감사담당관 박세진 △정보화담당관 진선혜 △외교통신담당관 김월순 △동북아2과장 권태한 △동북아협력과장 장영재 △아세안협력과장 표정화 △한미지위협정과장 박승언 △서유럽과장 장형욱 △중유럽과장 이수철 △유라시아1과장 위석윤 △유라시아2과장 권영아 △재외동포과장 심은교 △재외국민안전과장 송선용 △군축비확산담당관 김일훈 △수출통제·제재담당관 박지웅 △유엔과장 김혜진 △개발협력과장 고영걸 △조약과장 남용현 △국립외교원 직무연수과장 조주성 ◇팀장 인사 △기획재정담당관실 국회팀장 이지훈 △인사기획관실 인사제도·평가팀장 박성일 △해외안전지킴센터 영사콜센터 소장 김준 △해외안전지킴센터 팀장 김광룡 △해외안전지킴센터 팀장 김재향 △해외안전지킴센터 팀장 이상훈 △개발정책과 개발정책팀장 홍상희 △공공외교총괄과 공공외교총괄팀장 이민홍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자연재난대응과장 임현우 △재난안전산업과장 김해 △재난경감과장 전상률 △복구지원과장 최병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담당관 장호연 △보험평가과장 정영기 △건강증진과장 이윤신 △보육사업기획과장 홍승령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서무과장 형운태 △질병관리본부 국립군산검역소장 소상문 △국립춘천병원 서무과장 김인천 △국립목포병원 서무과장 신현봉 △국립망향의동산관리원장 김학진 ■국토교통부 ◇실장급 승진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김이탁 ◇국장급 전보 △항공정책관 정용식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김상석 ◇과장급 전보 △지역정책과장 이성훈 △물류정책과장 장우철 △부산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김세연 △부산지방항공청 항공관제국장 최종일 △항공교통본부 인천항공교통관제소장 김봉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임창옥 ■한국전기연구원 △성과확산본부장 황돈하 △사업관리실장 김기홍 △운영관리실장(광주) 박준태 △기업총괄지원실장 장석훈 ■SBS·SBS디지털뉴스랩 ◇SBS △사회부장(에디터) 조정 △정책문화부장 최대식 △탐사보도1부장 김우식 △탐사보도2부장 손승욱 △일반뉴스부장 남승모 △뉴스혁신부장 손석민 △경제부 산업IT팀장 정호선 ◇SBS디지털뉴스랩 △뉴스서비스부문 대표이사 이창재 △크리에이티브사업부문 대표이사 하현종
  • 경남서 해외입국 외국인 2명 코로나 확진

    경남에서 해외입국 외국인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거제시와 김해시에 각각 거주지를 둔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40대 남성은 지난 3월 이후 우즈베키스탄에 머물다가 지난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타고 마산역에 도착해 거제시 119구급차로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두 차례 검사를 받고 자택 격리 중 확진 판정됐다. 이 남성은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도는 파악했다. 20대 여성은 지난 2월 이후 우즈베키스탄에 체류하다가 지난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여성도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고 인천공항에서 집까지 내국인 배우자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이동했다. 이후 집에서 머물다가 김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확진된 2명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2명 모두 무증상이고 기저질환은 없다고 도는 전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48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30명이 완치 퇴원했고 18명이 입원 중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라크서 입국 한국인 34명 확진 비상… 러 선원 19명도 감염

    이라크서 입국 한국인 34명 확진 비상… 러 선원 19명도 감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입국한 한국인 근로자 2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라크와 관련된 해외 유입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어났다. 부산항에 들어온 원양어선에서도 집단감염이 또 발생해 항만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확진자 모두 이라크 출발 후에 (전세기를 통해)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단일 비행기 QR858편 탑승객으로 확인하고 있다”면서 “탑승객 216명 중 한국인 건설근로와 관련된 확진자 34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라크발 확진자는 지난 15일 14명, 이날 20명을 기록하며 해외 유입에서 연이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문제는 이라크 건설 현장에 남아 있는 근로자들의 한국행이 점차 빨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권 부본부장은 “확진자들은 모두 주요 건설업체에 파견된 우리 근로자들이고 (현지에) 남아 있는 근로자들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현재보다 더 많은 인원이 국내로 복귀를 할 것이고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하면 지역사회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탑승 전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귀국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탑승객도 나왔다. 장경욱 주이라크 대사는 “귀국 항공편을 탑승하기 전 항원·항체 방식의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는데 귀국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확진자 증가에 대해 별도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6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레귤호(825t)의 러시아 국적 선원 29명 중 17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러시아 선박 2척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와 지난달 22일부터 부산항에 들어온 선박에서 확진된 선원만 모두 39명이 됐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부터 국내 선상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러시아 선박에 대해 선원 전수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라크 귀국 근로자 100명 중 34명 무더기 확진…50명 유증상”

    “이라크 귀국 근로자 100명 중 34명 무더기 확진…50명 유증상”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입국한 우리나라 근로자 34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외유입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0시 기준으로 이라크에서 국내로 들어온 확진자는 각각 14명, 20명이다. 이들은 모두 이라크 건설현장 근무자들이며 전체 34명 가운데 28명은 검역 단계에서,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라크에서 전세기를 타고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뒤 QR858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QR858 편 탑승객은 총 216명이며, 이 중 105명이 건설현장 근로자다. 전체 탑승객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확인된 유증상자는 50명으로 파악됐다. 이라크 건설현장 근로자들은 직전까지 바그다드 남쪽 120㎞ 지점의 카르발라 현장에서 근무해 왔다. 카르발라 현장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등 한국의 4개 건설사와 하도급 협력업체 등 한국인 직원 683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가 1차로 귀국했다. 이들 4개 건설사 조인트벤처(JV)는 카르발라 지역의 원유정제시설 및 부대설비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9일 외국인 근로자가 확진된 후 공사 현장을 긴급 폐쇄하고 모든 직원을 숙소에 자가격리 조치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라크 확진자는 8만명 이상으로 매일 3천명 가까이 신규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나라 국민 보호 차원에서도 그렇고, 앞으로 이라크에서 더 많은 인원이 국내로 들어오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라크에서 온 확진자들은 다 우리나라 국민으로, 주요 건설업체에 파견된 근로자들”이라며 “현지에 남아 있는 근로자들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라크는 현재 국제공항이 폐쇄된 상황이기 때문에 전세기 외에는 이라크 국외로 이송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며 “탑승 전 출국검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종시 ‘의문의 1패?’, “고위 공직자는 아파트 팔고 인구는 처음 줄었다”

    세종시 ‘의문의 1패?’, “고위 공직자는 아파트 팔고 인구는 처음 줄었다”

    세종시 ‘의문의 1패?’ 2012년 7월 출범 후 단 한번도 쪼그라든 적이 없는 세종시에서 다주택 고위 공직자 대다수가 이곳 아파트를 처분해 ‘똘똘한 한 채’에서 수도권에 밀리고, 인구마저 처음 감소해 성장에 한계가 온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온다. 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윤성원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서울 논현동 아파트(83.7㎡)를 남기고 세종시 소담동 아파트(59.9㎡)를 팔기로 하고 이달 초 매도 계약을 맺었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은 송파구 오금동(84.9㎡),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용산구 이촌동(84.8㎡),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서초구 잠원동(84.9㎡) 등 서울 아파트를 남기고 모두 세종시 아파트를 매각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과천시 중앙동 아파트(167.7㎡)를,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의왕시 아파트(127.9㎡)를 유지하고 모두 세종 아파트를 판 것으로 드러나 세종시 부동산 전망이 경기지역보다도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낳았다. 정부에서 다주택 고위 공직자에게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권고한 상황이어서 일부 부처의 다주택 간부들도 세종시 아파트 처분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머잖아 서울 강남 못지 않을 것”이라는 세종시민과 공무원의 기대가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이런 이유로 세종호수공원이 한눈에 보이는 더샵레이크파크 84㎡형 아파트가 서울 강북지역 중위매매가격(6억 5505만원)을 웃도는 7억원 안팎으로 오르는 등 분양가에 비해 2배 넘는 아파트들이 수두룩하다.세종시 부동산중개업소 주인 노모(52)씨는 “퇴직 후 실거주 등을 감안해 수도권 아파트를 선택하지 않았겠느냐”며 “세종시는 2030년 목표 인구가 50만이고 80만명까지 바라봐 여전히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앙부처가 이전한 신도시 6개 생활권 중 5와 일부 6 생활권만 남아 아파트 분양이 3분 2 넘게 끝났다. 올 상반기는 분양이 전혀 없었다. 신도시 10만 6000 가구 중 절반이 부처 공무원 등에게 특별공급된 상황에서 고위 공무원조차 이를 먼저 처분하면서 ‘먹튀’ 논란이 이는 것이다. 때 마침 시 출범 8년 만에 인구도 처음 줄었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외국인을 뺀 인구가 34만 5341명으로 5월 말보다 32명 감소했다. 2012년 10만 3127명으로 출범한지 6년여 간 단숨에 30만명을 돌파한 기세와 비교해 성장성이 우려됐다.이희진 시 부동산관리담당은 “인구가 급감하지 않는 한 아파트 값은 유지할 것이고, 요즘도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다른 시 관계자는 “성장 동력이 좀 떨어진 것은 맞지만 세종시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충북 청주, 충남 공주 등 값이 오르는 인근 부동산을 잡으려고 옮겨가 일시 나타난 인구 감소”라며 “수도권 인구를 끌어들여 당초 국토균형발전 목표를 이루려면 국회의사당, 청와대 집무실 등을 추가 유치해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 시에서도 온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주한미군 일가족 확진” 평택서 외국인 8명 확진

    “주한미군 일가족 확진” 평택서 외국인 8명 확진

    경기 평택시는 15일 해외에서 입국한 미군 일가족 3명을 포함, 외국인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택 주한미군기지 소속 미군과 가족 등 7명(평택 99∼105번)은 모두 오산공군기지(K-55), 인천공항을 통해 최근 입국해 부대에 격리된 상태였다. 확진자 중에는 40대 남성 미군과 아내, 자녀 등 일가족 3명도 포함됐다. 우즈베키스탄 국적 20대 여성 A(평택 98번)씨는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평택시는 A씨의 거주지를 소독하는 한편, A씨가 자가 격리 수칙을 위반한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평택지역 내 감염자 수는 105명으로 늘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제주~중국 하늘길 다시 열려,진에어 16일부터 제주∼시안 항공기 운항 재개

    제주~중국 하늘길 다시 열려,진에어 16일부터 제주∼시안 항공기 운항 재개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진에어가 제주∼중국 시안 노선의 운항을 오는 16일부터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지 168일 만이다.진에어는 제주∼시안 노선에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목요일 주 1회(목) 운항할 예정이다. 출발편(LJ171편)은 제주공항에서 오전 8시3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시안에 11시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돌아오는 비행기(LJ172편)는 시안에서 낮 12시40분 출발,제주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출국시에는 제주에서 탑승하지만 입국시에는 인천공항에서 내려야 하는 셈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해외 입국시 인천공항에서만 방역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운수권이 제주∼시안 노선이기 때문에 일단 제주항공에 착륙해 급유 등을 한 뒤 다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게 된다”며 “탑승객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해진 방역 절차를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탑승객은 정부 지침에 따라 탑승 시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제주∼시안 노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운항 종료 후 별도로 방역 절차를 거치게 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제주∼시안 노선 운항 재개에 따라 현지 체류 중인 유학생,교민 등의 교통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 시대, 항공여행 과연 안전할까요?

    코로나 시대, 항공여행 과연 안전할까요?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이 시국에 외국을 가는 것은커녕 비행기를 타도 좋은 것일까. 대한항공을 비롯한 세계 각국 항공사들이 이런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승객에게 항공여행의 안전성을 알리고 나섰다. 한마디로 “안심해도 된다”는 거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을 비롯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등 세계 3대 항공 동맹체는 지난 9일 항공 여행은 코로나19에 안전하다는 내용의 공동 제작 영상을 공개했다. 세계 3대 항공동맹체가 공동으로 제작한 영상은 1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이다. 제목은 ‘친애하는 여행객들에게’(Dear Travellers). 공항에서부터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기내 안전 및 방역 활동 등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항공사들의 노력들이 소개됐다. 공항 및 기내에서 승객과 항공사들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고, 공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비행기는 승객들이 다수 접촉하는 지상 및 객실 소독을 통해 위생 관리를 강화하며, 특히 헤파필터를 통해 기내 공기 중 오염물질을 99.99% 차단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강조됐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서울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임직원들이 직저 항공기를 소독하는 작업을 해보는 행사를 가졌다. 승객들에게 기내 환경의 안전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특히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모든 여객기는 헤파필터가 장착돼 있다. 멸균된 청정한 공기를 기내에 주입하는 장치다. 항공기 엔진을 거쳐 기내로 유입되는 외부의 공기는 엔진 압축기를 통과하며 압축 및 가열(200℃)되어 완전 멸균되며, 매 2~3분 주기로 환기되고 있다. 특히 객실 내 공기의 흐름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수직방향이다. 승객의 머리 위쪽에서 들어온 공기가 바닥에 위치한 장치로 외부 배출되어 바이러스가 앞뒤 좌석간에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 대한항공은 운항을 마친 항공기는 철저히 소독해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적 기준인 월 1~2회 보다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 국내선은 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와 인천에서 미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대해서는 별도의 소독 작업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전북 36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전북에서 3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3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나 군산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전북도내 36번째 확진자다. A씨는 발열이나 기침 등 증세를 보이지 않은 무증상 환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군산으로 이동하던 중 들른 송산포도휴게소와 서산휴게소의 폐쇄회로(CC)TV로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기내 접촉자도 찾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A씨와 접촉한 전북 도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에서부터 A씨와 동행한 배우자도 검체를 채취해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속보] 고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씨 영국서 8년만 귀국

    [속보] 고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씨 영국서 8년만 귀국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이튿날인 11일 오후 영국에서 귀국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아들 박주신씨가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빈소로 향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박씨는 공익·인도적 목적에 따라 해외입국시 2주간의 격리 면제서를 받기 때문에 코로나 검사 음성판정을 받고 장례식장에 올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직계존비속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경우 사전에 허가를 받으면 자기격리가 면제된다. 박씨는 지난 2012년 자신의 병역문제 의혹이 불거진 후 영국에서 머물러왔다. 2012년 5월 24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롯데호텔 이사의 딸과 결혼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에어부산 131일 만에 국제선 운항 재개 …인천∼선전 운항

    에어부산이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지 131일 만에 인천공항에서 중국 노선 운항 재개에 나선다. 할에어부산은 17일부터 인천∼선전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최근 중국 지방정부로부터 방역확인증을 획득해 17일부터 매주 1회 운항으로 중국 항공 당국과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3월 9일부터 국제선 모든 운항을 중단하고 국내선만 운항해왔다. 운항이 재개가 확정되면 131일 만에 국제선 비행기가 이륙하게 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향후 중국 항공 당국 지침에 따라 주 2회까지도 증편을 고려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인천∼닝보 노선 재운항도 준비 중이다”며 “선전 노선 재운항으로 현지 교민과 유학생 등 필수적으로 이동이 필요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정부의 김해공항 국제선 입출국 제한조치가 해제되는 대로 김해공항에서도 재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평택 미군 5명 코로나19 확진…7일 입국 후 바로 격리

    평택 미군 5명 코로나19 확진…7일 입국 후 바로 격리

    경기 평택시는 이틀 전 입국한 관내 주한미군기지 소속 미군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20대 남성 미군(평택 79·80·81·82번) 4명은 7일 오산공군기지(K-55)를 통해 입국한 뒤 검사를 받고 격리돼 있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대 남성 미군(평택 83번)은 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부대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는 추가 확진자들이 입국 후 부대에서 격리된 상태에서 확진돼 지역 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로써 평택지역 내 감염자 수는 83명으로 늘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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