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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스환자 입국’ 시민 반응 / “마스크 어딨나” 불안한 시민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29일 국내 첫 ‘사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은 물론 의료진들도 “올 것이 왔다.”며 불안과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아직까지 특별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환자 철저 격리… 추가발병 막아야” 일부 시민들은 보건 당국이 사스 감염 실태와 현황을 투명하게 발표하고 전담병원지정 등 뚜렷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회사원 김근영(25·여)씨는 “그동안 방역당국이 국내에는 사스 환자가 없다고 큰소리를 쳐왔지만 결국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면서 “쉬쉬하지만 말고 환자를 철저히 격리해 추가 발병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부 이정행(44)씨는 “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외곽지역에라도 전담병원을 지정해야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국립의료원 응급실의 한 간호사는 “의료진이 제일 먼저 감염이 된다는데 마스크 쓰고 손 씻는 것 말고는 특별한 대책이 없어 걱정”이라면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두려운 마음뿐”이라고 털어놨다.인천국제공항 이종구 검역소장은 “위험지역에서 오는 것을 집중적으로 막는 것 말고는 다른 대책이 없다.”면서 “현재 의사 3명이 파견된 공항검역소에 군인 위생병 30여명을 추가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에 입주한 항공사들은 사스로 인한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사스 때문에 승객이 격감했는데 설상가상으로 국내 환자까지 발생해 암담한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병균에 대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걱정이 더하다.윤옥순(71·여)씨는 “젊은 사람은 사망할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고 들었지만 나이들고 병약한 사람들에게 사스는 정말 두려운 질병이라는데 큰일”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전담병원 지정등 강력 대책 시급 사스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가 취소된 동부시립병원 인근 주민들은 “당국자가 현장 점검 작업 없이 무분별하게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탁상행정을 되풀이해선 안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스자문 위원장인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박승철 교수는 “2차감염 등을 통한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스에 잘못 대응하면 중국처럼 국가전체의 위기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국가비상상황’이라는 점을 고려,시급히 전담병원을 지정하는 등 정부의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박지연기자 whoami@
  • 이근영 前금감위원장 압수수색 김충식씨 오늘 귀국즉시 소환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28일 산업은행의 현대상선 5000억원 대출 당시 산은 총재를 지낸 이근영 전 금감위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에게 금명간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 전 위원장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택과 역삼동 개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개인 컴퓨터 와 쇼핑백 2개 분량의 서류 등을 압수했다.특검팀 관계자는 “수사상 필요한 조치이며 개인 자료의 은닉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현대상선 등 현대 계열사의 해외송금 업무를 담당한 외환은행 계동지점으로부터 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받아 분석에 착수했다.특검팀은 2000년 5∼6월 산은 대출금 5000억원이 외환은행 계동지점 등 시중 10개 은행 지점을 통해 현금화된 사실에 주목,자금 세탁과정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정철조 전 산은 부총재를 재소환,대출 과정의 외압 여부를 조사했다.정 전 부총재는 지난 21일 1차 소환 조사 뒤 “이 전 위원장이 현대상선 대출 과정에서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언급,파장을 일으켰다. 특검팀은 한편 현대 고위간부들에 대한 소환 일정을 확정,당시 회계를 담당했던 박재영 현대상선 전무(현 미주본부장),은행 대출업무를 총괄한 김종헌 상무(현 구주본부장) 등에 대해 오늘 출두를 통보했다.특검팀은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이 지난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출발,일본에 체류중인 사실을 확인,입국 즉시 소환키로 했다.김 전 사장은 29일자 인천공항행 대한항공 KE704편을 예약했으나 귀국 여부는 미지수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核무기 보유’ 해명 요구/ 평양 남북장관급회담 “있다면 즉각 폐기해야”

    정부는 27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10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한의 핵 개발 중단과,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즉각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관련기사 3면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첫날 전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베이징 북·미·중 3자 회담에서 밝힌 핵무기 보유가 사실일 경우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을 비롯한 각종 국제규범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약속한 대로 핵 시설뿐만 아니라 핵무기도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남측 대변인인 신언상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전했다. 정 장관은 또 “핵 보유를 시인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냐.”고 거듭 확인요청한 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 보유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성 북측 대표는 기조발언을 통해 핵 문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베이징 회담에서 우리측이 새롭고 대담한 제의를 내놓았다.”고만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최근의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라크 전과 관련한 남한 비상경계태세,대북송금 특검 등을 거론하면서 “이런 것들이 남북관계 발전에 지장을 초래한다.”면서 “남한의 새 정부에서도 6·15공동선언이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런 차원에서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도로 연결식 및 개성공단 착공식을 6·15공동선언 3주년을 전후해 실시하고,이산가족 면회소도 가급적 빨리 이뤄지도록 양측 적십자사를 지원하자.”고 제의했다. 이와 함께 북측은 ▲민간과 당국이 참가하는 6·15 ‘통일대축전’ 정례화 ▲남북 민간선박 영해통과 ▲동해어장 남측에 개방 ▲금강산 관광사업협력 ▲TV 방송과 비무장지대 확성기 방송을 통한 상호비방 중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와 현대 아산간 합의사업 이행 문제 등도 이번 회담에서 남측과 협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남측 대표단은 새 정부의 평화번영 정책의 목표와 원칙을 설명한 뒤 “앞으로 남북이 상호존중하면서 원칙과 신뢰에 입각,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하고 “이런 차원에서 경제·사회·문화 분야의 교류협력과 군사분야의 신뢰구축이 병행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신 실장은 “쌀과 비료의 지원 문제는 직접 거론되지 않은 채 남북이 상부상조하자는 말만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 장관과 김광림 재경부 차관·오지철 문화관광부차관·신언상 통일정책실장·서영교 국장으로 구성된 남측대표단,회담 지원인력,취재진 등 43명은 오전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이도운기자 dawn@
  • “사스 대응 허술 2주전 중국꼴”中 사스환자 진료중 귀국 의사들 경고

    “지금 한국의 ‘사스’ 대비 상황은 2주전 중국과 똑같습니다.사스 방역체계의 고삐를 늦췄다가는 손을 써볼 수조차 없게 됩니다.”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현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들을 진료하다 지난 25일 일시 귀국한 이모(37·베이징 중의대 부속 동직문병원)·김모(33·중일 우호병원)씨는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사스 환자를 직접 접촉한 한국인 의사가 입국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현지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는 이들은 귀국 직후 경기 양평 모처에서 숨어 지내고 있다.사스에 감염됐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잠복기를 감안,열흘 뒤에나 가족과 만나볼 생각이다. ●“한국 사스 대책은 원시수준” 이들은 우리나라의 사스 대책을 한마디로 “원시적인 수준”이라고 경고했다.의심환자가 속속 발생할 정도로 위험에 직접 노출된 국가라고 보기에는 사전 예방도,사후 관리방안도 너무나 허술하다는 것이다.실제 전 세계에서 사스의 최대 피해지역에 머물렀던 이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지 사흘이 되도록 국립보건원등 보건당국에서는 전화 한통 걸려오지 않고 있다. 이씨는 “공항에서 달랑 설문지 한장 작성하고 체온을 측정한 것 말고는 관련 조사를 받지 않았다.”면서 “잠복기 환자까지 정확히 판별하려면 최소한 엑스레이 폐 검사는 필수”라고 지적했다.김씨도 “사스 의심환자와 같은 병원에 있던 사람들을 이처럼 허술하게 관리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이들은 사스 관련 정보를 지나치게 중국측에 의존하면 방역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중국내 사스환자의 혈액 샘플과 임상자료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제대로 수집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급속하게 확산되는 사스에 신속히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씨는 “국내 의료진이 중국으로 가서 정보를 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중국측이 내주고 있는 미흡한 정보에 일방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씨는 “중국내 의대 유학생들에게라도 연락을 취해 미리 사스 정보를 수집하는 등 적극 대처해야 한다.”며 당국의 무성의를 아쉬워했다. ●“중국은 전쟁중” 이들은 중국에서 체험한 사스가 “정말 두려운 질병”이라고 몸서리를 쳤다.하루 100여명씩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이들을 진료하는 의사·간호사들은 고글을 끼고 3,4겹씩 마스크를 쓰는데도 이미 10여명이 감염돼 현지 군대 야전병원인 ‘해방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베이징 시내는 인적이 끊겼으며 상점은 시민들의 ‘사재기’로 텅텅 비었다고 한다.거리엔 사스 예방과 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소문난 쑥 태우는 냄새만 진동하고 있다고 이들은 말했다. 이씨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 당국은 베이징에만 서너개의 병원을 ‘사스 전담병원’으로 지정,환자들을 격리 치료하고 있다.”면서 “벌써 800명이 넘는 사람을 격리시켰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한국도 전담병원 지정 시급 이들은 서울에서 논란 끝에 전담병원 지정이 취소된 것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씨는 “중국에서는 신속하게 격리 병원을 지정하고 적극 대응을 했는데도 사스 확산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씨는 “국내 의료진은 사스를 단순한 감기처럼 취급하는 등 ‘안전 불감증’에 빠져 있다.”면서 “일반병원에 사스 의심환자를 분산·치료하는 것은 사스 확산을 부추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걱정했다. 양평 이영표기자 tomcat@
  • 러 마피아 살해용의자 2명 검거

    부산 영도에서 발생한 러시아 마피아 두목 피격사건에 가담한 공범으로 보이는 용의자 2명이 검거돼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경찰은 25일 러시아 마피아 ‘야쿠트르파’ 두목 나우모프 와실리(54)를 살해한 공범으로 보이는 코스토로마 아나톨리 발레리비치(35·가명)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26일쯤 살인공모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발레리비치는 범행 당일인 지난 17일 오후 8시를 전후해 범행현장에 있던 주범과 집중적으로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발레리비치는 부산 동구 초량동 외국인거리(일명 텍사스촌)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이 중고자동차 무역업이라고 밝힌 발레리비치는 통화한 상대방의 신분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가 블라디보스토크에 거주하는 가족들의 신변을 걱정해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발레리비치는 지난달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하려다 신원을 확인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北核 보유 시인 파문 / 北核협상·정부대책

    북한이 ‘핵보유’라는 고강도 카드를 꺼냄에 따라 한반도 상황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자칫 한반도가 또다시 전쟁설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부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긴박했다.정부는 25일 오후 베이징 3자회담에 참석한 뒤 서울을 방문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로부터 북한 발언 내용을 상세히 전달받고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윤외교·켈리 차관보 50분간 밀담 윤영관 외교부 장관과 켈리 차관보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핵무기 보유가 사실이라면,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상당히 중요한 침해행위”라고 평가했다.핵보유 자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두 사람은 오후 7시부터 약 30분간 예정됐던 면담 시간을 20분 넘겨 50분간 밀담을 나눴다.양측은 공조를 긴밀히 한다는 원칙 아래 북측의 진의와 북측이 제시한 ‘새롭고 대담한 제안’을 검토,향후 대북 조치와 3자회담 개최 여부 등을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 등을 통해 협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절실해진 평화 해결 기조 정부는그러나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사실이더라도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을 정했다.정부 당국자는 “이제까지 북한이 핵을 가졌다는 가정 하에 정책을 만들고 대처해왔다.”고 밝혀 현재의 대응 기조 유지를 시사했다.당국자는 ‘북한의 새롭고 대담한 제안’과 관련,“나름대로 문제해결을 위한 제안을 북한이 했으나 그것이 새로운 제안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북한의 제안은 불가침조약을 대체하는 북한 체제보장 방안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의 핵보유가 사실일 경우 중재에 나선 중국은 물론,일본 타이완 등의 무장화 촉발 등 연쇄 안보 후폭풍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우리 내부의 대북 정책을 둘러싼 갈등도 우려된다. 문제는 북한의 이같은 ‘도박’을 미 행정부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것.북한이 힘겨루기를 할수록 강경파의 입김이 더욱 세질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정부는 미국측도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풀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북 장관급회담 등을 통해 파국적 상황에 빠져들지 않도록 북측을 설득할 방침이다. ●켈리 차관보의 긴박한 행보 이날 오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켈리 차관보는 상황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에워싼 기자들의 질문에 한마디도 답하지 않았다.윤 장관 예방에 이어 이수혁 차관보와 시내 모처에서 밤늦도록 만찬 회동을 겸한 실무협의를 진행하며 베이징 회담의 소상한 부분을 우리측에 설명했다.켈리 차관보는 26일 오전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및 반기문 외교보좌관 등과 조찬을 함께 한 뒤 일본측에 3자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도쿄로 떠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여의도~광명구간 2005년 착공 / 新안산선 2014년 완공

    건설교통부는 22일 청량리∼서울역∼여의도∼광명역∼안산을 잇는 신안산 철도노선을 오는 2014년까지 완공키로 하는 등 경부고속철도 연계교통망 구축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안산선은 여의도∼광명역 구간을 오는 2005년 착공,2011년에 우선 연결하고 나머지 안산∼광명역(13.2㎞)과 여의도∼청량리(13.4㎞) 구간은 2단계로 2014년까지 추진키로 하고 최근 기획예산처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했다.2조 4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이 끝나면 강서·양천·영등포·구로 등 서울 서·남부지역 주민의 고속철 서울역 접근성이 크게 쉬워진다. 또 국철 1호선 관악역∼광명역∼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잇는 경전철이 민자사업으로 오는 2010년까지 추진되고,제2공항철도(인천공항∼인천∼광명역)와 수도권 남부선철도 광명역∼분당 구간이 2020년 이전 완공된다.이밖에 내년 4월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광역직행버스,리무진버스노선 신설 등 역주변 대중교통접근체계가 새롭게 정비된다. 김문기자 km@
  • 국립보건원 ‘사스 몸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차단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방역당국 국립보건원이 안팎의 복잡한 변수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에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유학생을 비롯,상사직원 등 장기체류자들이 대거 귀국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외부변수다. 21일 사스 양성반응자로 추가 확인된 2명도 모두 중국에서 들어온 장기체류자다.사스환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루트로 볼 수 있다.보건원이 사스환자 전용병동을 운영키로 하는 등 방역수위를 대폭 강화한 것도 이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사스환자 여부를 최종결정하는 자문위원회에서 자주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도 또다른 고민거리다. ●첫 사스환자는 중국서 유입?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하루 4500∼5000명선으로 늘면서 중국 거주자를 통한 사스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홍콩 등 위험지역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의 경우,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1차 체온검사를 하지만 중국 등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고, 일부 승객은 탑숭거부를 우려,검사자체를 회피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인천공항검역소는 하루 평균 650명선인 중국 광둥성,베이징에서 들어오는 승객에 대해서는 전원 체온검사를 실시,38도가 넘는 고열을 보일 경우,즉시 격리병원에 이송하고 있다. 인천공항검역소 이종구 소장은 “입국하는 중국유학생 자녀의 건강상태를 체크해달라는 국내 가족들의 전화도 하루 2∼3건씩 걸려 온다.”고 말했다. ●“분산치료땐 의료인 감염우려 커” 보건원은 사스 환자 발생에 대비 3단계 비상대책을 마련했다.이미 1단계로 13개 격리지정병원을 운영하고 있고,의심환자가 늘어나면 2단계로 국·공립 43개 종합병원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의심환자가 이보다 더 늘어나면 전국을 3∼4개 권역별로 나눠 사스환자 전용병동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보건원 관계자는 “지난 17일 이후 신고되는 환자는 사스증상에 상당히 근접하고 있다.”면서 “현재처럼 분산치료를 하면 의료인들의 감염우려도 커지는 만큼 사태가 심각해지면 ‘전문병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사스자문위원회(위원장 박승철 고려대 의대교수) 위원 중 감염내과 교수인 3명이 환자진단에 불만을 품고 탈퇴를 결심한 것처럼 알려진 것도 골칫거리다. 국립보건원 김문식 원장은 “유력환자였던 임모씨(27·여)를 환자로 진단해야 하느냐를 놓고 일부 위원들이 논쟁을 벌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일반적인 논쟁수준이며,위원중 누구도 자문위원을 그만두겠다고 밝힌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일산 호수공원을 꽃천국으로”/ 24일 개막 고양 꽃박람회 조직위 이대휘 사무처장

    “관람객들에겐 특별한 즐거움을,불경기에 고전중인 화훼재배농가와 유통업계 종사자들에겐 용기를 주는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오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막되는 ‘2003 고양 세계 꽃박람회’의 사령탑인 조직위원회 이대휘(60) 사무처장. 이 처장은 ”지구상에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어디 있겠느냐.”며 “박람회가 진행될 보름동안 일산신도시 주민의 자랑인 호수공원은 ‘꽃 천지’로 단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수공원에 전시되는 꽃은 모두 1만여종,1억 송이가 넘는다.장미·백합·튤립 등 흔히 보는 꽃은 물론 야생화 분재와 함께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꽃과 나무들도 수백종에 이른다. ●‘어린왕자' 바오바브나무도 전시 꽃 지름이 1.5m,무게 10㎏이 넘는 말레이시아 원산의 부겐빌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다.한 나무에 두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라플레시아와 함께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 원산의 바오밥나무도 등장한다. “일산 신도시와 함께 조성된 31만평의 호수공원은 그동안 폭포와 다리 등 인공구조물은 있지만 꽃과 나무가 부족해 시민공원으로는 아쉬운 점이 많았지요.” 고양시는 이번 박람회 준비과정에서 7억원을 들여 금강소나무·해송·적송·매화·수양벚나무·단풍나무·계수나무 등 460여그루를 심어 공원 곳곳의 쉼터에 그늘을 드리우도록 했다.이번 박람회엔 국내 135개 화훼업체와 네덜란드,미국,일본 등 해외 36개국 106개 화훼업체가 참가한다. ●“국제 화훼시장서 고양 입지 다질 것” 이 처장은 “전시되는 모든 꽃의 30%는 고양지역의 화훼농가 육성을 위해 관내에서 생산된 꽃들로 수놓았다.”고 말했다.이 처장은 “관람객 100만명,수출계약액은 1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꽃 생산량이 수도권 전체의 70%,국내 전체로도 30%를 차지하는 고양은 누가 뭐래도 국내 제 1의 화훼고장이 틀림없습니다.” 이 처장은 이번 박람회가 “세계 화훼시장의 새로운 조류를 확인하고,국제 화훼시장에서 고양의 위치를 확고하게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고양은 2000만명의 인구를 포용하는 수도권의국제 관문으로 김포공항이 20분,인천공항이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토양·기후 등 입지조건이 탁월해 내수 및 수출 화훼의 중심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97년과 2000년 두 차례 치른 박람회 경험으로 운영의 노하우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처장은 “두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올해는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수공원의 남쪽과 북쪽 일부는 전시공간에서 제외,관람객들의 동선을 축소하고,행사기간 중 휴식처를 빼앗겨 겪게 될 고양 시민들의 불편도 줄일 계획이지요.또 외국 바이어들을 위해 충분한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게 됩니다.” 전시되는 꽃은 세계적 희귀종을 다수 확보하고,개화 상태도 최적을 유지하도록 화훼재배기술을 총동원한다. 쓰레기와 음식값 바가지 시비가 없도록 입주 외식업체를 엄선했다.1만 200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에‘주차전쟁’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하지만 “가능하면 경의선 철도나 지하철을 이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양시가 이번 꽃 박람회에 투자하는 예산은 모두 85억원에 이른다.자치단체가 주최하는 공익행사이므로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순수익은 ‘±0원’. 이 처장은 그러나 “‘일산신도시’와 ‘꽃의 도시’ 이미지가 결합해 얻을 무형의 막대한 이득을 제외하고도 수출 계약이 1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행사기간 중 연인원 1800여명의 고용효과와 함께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효과는 5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기간이 충남 안면도 꽃축제와 겹쳐 중복투자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규모면에서 차이가 많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제 국내 화훼농가에 돌아갈 실익이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 지적에는 “세계시장을 지향하는 고양 화훼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고양 세계꽃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현석 고양시장)는 1997년 고양시가 직접 주최한 제1회 세계 꽃박람회가 130여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는 등 예상 외의 큰 성공을 거두자 98년 1월 별도 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첫 박람회 성공… 자신감 얻어 상설화 이 처장은 “첫 박람회 성공으로 세계적인 꽃박람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상설기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 사무처의 평소 상근 인원은 16명.올해 박람회 개최를 위해 고양시에서 10명,농협에서 5명이 파견됐다. 조직위는 꽃박람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는 규모를 축소,꽃 전시회를 열고 평소에는 3년마다 1차례씩 열리는 세계 꽃박람회 준비를 계속한다. 지난 69년 고양시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처장은 고양시 덕양구청장을 역임했다.43년생으로 지난해 3월 명예퇴직 후 꽃박람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글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사진 안주영기자 jya@
  • 파병부대 나시리야 배치될듯

    이라크 전쟁에 파견될 건설공병 서희부대(573명)와 의료지원 제마부대(100명)가 이라크 남동쪽에 위치한 소도시 나시리야 외곽의 미군 기지에 배치될 전망이다. 조영길 국방방관은 15일 국회 상임위 답변에서 “나시리야 외곽의 탈릴 비행장 주변에 미군 군수지원 기지가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두 부대를 이 기지 안에 배치하는 방안을 미국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남부 디카르주(州)의 주도인 나시리야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동쪽 30㎞ 지점에 위치한 소도시로,이번 전쟁에서 수십명의 미군이 전사하는 등 격전이 벌어진 곳이다. 한편 국방부는 선발대 20명(의료 10명,공병 10명)을 17일 오후 8시35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지상구성군 사령부가 설치된 쿠웨이트로 먼저 보낸 뒤 오는 30일과 내달 14일 2차례로 나눠 나머지 병력을 출국시킬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아시아의 영원한 맞수 ‘축구전쟁’

    아시아축구의 ‘영원한 맞수’ 한국과 일본이 16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지난 2000년 12월 도쿄국립경기장에서 1-1로 비긴 이후 2년4개월 만의 격돌이다.특히 이번 한·일전은 비록 친선경기지만 양국이 각각 새로운 외국인 감독 움베르투 코엘류(포르투갈)와 안투네스 지코(브라질)를 임명한 뒤 처음 갖는 일전이어서 각별한 관심을 끈다.한국은 14일 오후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고,같은 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은 숙소인 그랜드힐튼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몸을 풀며 결전에 대비했다. ●한·일전은 ‘축구전쟁’ “일본에 진다면 대한해협에 모두 빠져 죽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치른 지난 54년 3월7일 도쿄에서의 스위스월드컵 예선전 이후 지금까지 64차례 열린 한·일전은 언제나 전쟁이었다.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7승17무10패로 앞서지만 90년 이후 16차례 격돌에서는 7승4무5패(승부차기 포함)로 거의 팽팽하다.무엇보다 경기 결과에 따라양국 국민들이 느끼는 자신감과 상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양국 관계에 정통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신임 감독으로서 전술·전략을 가다듬는데 치중해야 할 이방인 감독들조차 “한·일전이 갖는 의미를 잘 아는 만큼 선수 테스트 보다는 승리를 차지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유럽과 남미 축구의 격돌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사령탑에게 전권을 맡긴 양국 축구 스타일을 비교하는 것도 관전의 재미를 높이는 방법 가운데 하나.한국의 코엘류 감독이 유럽의 힘과 남미의 개인기를 접목한 ‘퓨전 축구’를 주창한다면,일본의 지코 감독은 브라질 출신답게 ‘삼바축구’를 강조한다.코엘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지코감독은 4-4-2 포메이션 등 모두 포백 수비를 기본으로 하지만 실제 전술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코엘류 감독은 수비라인의 공격가담을 최소한 줄이는 대신 미드필드진의 빠른 패스에 의한 기습공격을 선호하지만 지코 감독은 양 풀백의 오버래핑을 즐기며 템포를 중시한다. ●자신감이 최대 변수 한·일전은 실력대로 결과가 나지 않았다.가장 큰 변수는 언제나 자신감이었다.양국은 해외에서 활약하는 정예 멤버를 제외한 순수 국내파로만 팀을 짜 변수의 비중도 더욱 커졌다.한국은 유상철 이천수 최성국(이상 현대)이 일본 격파의 선봉에 설 전망.코엘류 감독은 원톱에 세우려던 최용수(이치하라)가 빠짐에 따라 이동국 우성용을 주목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유상철 원톱 카드를 내세울 방침이다.일본은 골잡이 나카야마 마사시와 철벽 수문장 나라자키 세이고 등 베테랑들을 선발 출장시킬 전망.지코 감독은 후쿠니시 다카시,알레산드로 산토스,오가사와라 미츠오,나카타 고지로 이뤄지는 미드필드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나카야마에게 한 방을 기대한다는 복안을 밝힌 바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첫 의심환자 사스 아니다”

    국내 첫 사스환자로 의심돼 정밀조사를 받았던 임모(27·여)씨가 환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방역당국은 그러나 이 환자가 사스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혀 ‘사스공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사스전문가 자문위원장인 고려대 의대 박승철 교수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사스환자로 확인되려면 위험지역에서 접촉이 있고,호흡기 증세를 보이며,방사선 소견상 폐렴증세가 나타나는 세가지 조건이 모두 맞아야 한다.”면서 “이 환자의 경우,두 가지는 해당되지만 세 차례의 X레이 검사와 흉부CT(컴퓨터단층촬영)를 통해서도 폐렴증세가 전혀 나타나지 않아 환자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 환자는 현재 서울 시내 모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추후 폐렴증세가 나타나 사스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원 권준욱 방역과장은 “이 환자는 사스의 원인으로 유력시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1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명됐다.”면서 “두살배기 딸 등 가족들도 이상징후가 없었지만,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가족들은 오는 19일까지 자택격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유력한 의심환자를 장시간 방치해 두는 등 방역체계에 허점을 드러내 실제로 환자발생시 2차감염을 통한 확산을 막기 어려운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스환자로 의심됐던 임씨는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입국한 뒤 고열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지만 단순감기라는 진단을 받고 귀가했다.이후 임씨는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12일 다시 시내 모병원의 사스환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방역당국은 임씨가 사스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자 뒤늦게 임씨와 동승했던 항공기 승객 및 승무원 167명과 가족 등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추적조사에 나섰다.다행히 임씨가 환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거의 48시간동안 ‘위험환자’를 방치한 셈이다.더구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사태가 한참 진행된 지난 13일 저녁까지 담당 기관인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원은 앞서 지난 달 28일 사스환자로 판명된 타이완인 통과승객이 인천공항을 경유했지만 전혀 모르고 있다가 외신에 보도되자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한 뒤 탑승객들에 대한 추적조사를 벌이는 ‘뒷북’을 쳤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회플러스 / 인천공항 마약밀수 4배늘어

    올들어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된 마약류 건수가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인천공항세관은 올들어 3월까지 적발한 마약류는 모두 80건,154억 3000만원 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건,84억 6000만원 어치에 비해 건수로는 3.7배,금액으로는 8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 하남 여대생 피살 ‘미스터리’ 풀리나

    미모의 여대생과 명문대 출신 법조인,법조인의 장모인 재력가 등이 관련 인물로 등장했던 하모(당시 22세·E여대 법학과 4년)양 납치·피살 사건의 핵심 용의자 2명이 사건 발생 1년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중국 옌지(延吉)에서 하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41)·김모(40)씨를 검거,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했다.경찰은 이들에게 하양을 납치·감금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윤모(58·여)씨가 살인에 직접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그러나 윤씨와 김씨는 살인 부분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수사 상황과 풀어야 할 의문점 송환된 윤씨는 구속된 고모로부터 “하양을 납치해주면 거액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김씨를 포섭,전모(25·구속)씨 등 다른 3명과 함께 하양을 납치한 뒤 고모에게 전화를 걸어 “성공했다.”고 보고했다고 진술했다.하지만 직접 살해했는지와 고모가 살해를 지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하양을 납치한 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2명을 만나 넘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경찰은 그러나 윤씨 등의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범행을 전후해 범행 가담자들 외에 다른 사람과 전화한 사실이 없는 등 신빙성이 없는 주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이들에게 범행의 대가로 1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고,구속된 다른 공범들의 진술도 윤씨의 살인교사 혐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전모를 밝히는 열쇠를 쥔 이들을 붙잡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적색수배’를 내렸다.지난 1월을 전후해 ‘수배전단에 실린 용의자들이 중국 칭다오(靑島)에 체류하고 있다.’,‘김씨가 박한동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호구부(주민등록증)를 위조하고 다닌다.’는 등의 첩보를 현지 교민들로부터 입수한 경찰은 수사관을 현지로 급파,지난달 25일과 28일 옌지에서 이들을 검거했다.경찰은 “김씨는 경찰을 피하기 위해 ‘쌍꺼풀’과 ‘코’를 성형 수술하고 부러진 앞니 한 개도 바꿨다.”면서 “윤씨는 동생의 여권을 위조해 소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수사는 배후로 지목된 윤씨의 ‘살인 교사’혐의를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윤씨는 하양의 납치·감금을 교사한 혐의로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윤씨는 ‘하양을 혼내주라고만 했지 죽이라고 한 적은 없다.”며 살인 교사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사건의 전말 하양은 지난해 3월6일 오전 5시30분쯤 수영장에 가려고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를 나섰다가 실종됐다.이어 열흘 뒤인 16일 경기 하남시 검단산 등산로에서 머리에 공기총 6발을 맞은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가족들은 하양의 이종사촌 오빠 김모(31·판사)씨의 장모인 윤씨를 사건 배후로 지목했다.부산지역 재력가인 윤씨가 평소 사위 김씨와의 관계를 의심,하양을 미행하고 괴전화를 거는 등 괴롭혀 왔기 때문이다.경찰은 광범위한 탐문수사 끝에 김씨와 윤씨를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으나,두 사람은 이미 홍콩과 베트남으로 달아난 뒤였다. ●하양 가족들 표정 딸을 살해한 용의자가 검거됐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 하택환(58)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속이 후련하지만,그래도 안타까운 심정을달랠 길 없다.”고 털어놓았다.딸을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족은 지난달 서울 삼성동에서 경기도로 집을 옮겼다. 하씨는 “집을 옮긴 뒤에도 딸의 소지품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따로 마련한 방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씨는 지난해 7월 용의자들을 붙잡기 위해 직접 베트남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제2자유로’ 2008년 완공/ 대화IC ~ 강매IC 12.5㎞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제2자유로가 오는 2008년에 건설된다.또 자유로와 국도 1호선을 연결하는 김포∼관산 도로,인천공항고속도로와 자유로 장항IC를 잇는 고양∼인천공항 도로가 각각 2013년에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대책을 마련,최근 대도시권 광역교통실무협의회의 협의를 마치고 조만간 시·도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서면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2자유로는 대화IC와 강매IC를 연결하는 12.5㎞ 구간에 6차로로 건설될 예정이며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교하·운정지구 등 수도권 서북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의 기능을 맡게 된다.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자유로 장항IC를 연결하는 고양∼인천공항 도로는 총연장 10㎞의 4차선 도로로 오는 2013년까지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김포∼관산 도로는 우선 2008년까지 자유로와 지방도 310호선이 연결된다.이밖에 제2자유로 연결도로로 교하지구∼송포동 구간은 2005년,운정지구∼대화IC 구간과 고양시 강매IC∼서울 상암동 구간은 각각 2008년 완공된다. 김문기자 km@
  • 탈북자 동거녀등 3명 피살/ 태국 출국 탈북40대 추적

    7일 오후 5시5분쯤 서울 송파구 거여2동 D아파트에 사는 탈북자 윤모(42)씨의 집에서 윤씨의 동거녀 박모(41)씨와 박씨의 언니(44),박씨 언니의 남자 친구인 김모(31)씨 등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박씨 언니의 딸(20)은 “지난 2일 밤 10시쯤 어머니와 이모,김씨 등 3명이 함께 있는데 윤씨로부터 ‘화해를 하고 싶다.’는 내용의 전화연락이 와 윤씨 아파트로 갔다.”고 말했다. 박씨 언니의 딸은 이후 5일 동안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으며,경찰은 악취가 진동하는 윤씨의 아파트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안방과 화장실에 흩어져 있는 시신 3구를 발견했다. 윤씨는 지난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의학과학원에 재직하던 윤씨는 지난 96년 7월 탈북,홍콩을 거쳐 귀순했으며 2000년에는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다가 중국공안에 체포돼 1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은 평소 윤씨와 박씨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윤씨를 용의자 중 한 사람으로 보고 윤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구혜영 이세영기자 koohy@
  • 中·홍콩 항공노선 일부 운항 중단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의 공포가 확산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한달 동안 중국과 홍콩 일부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인천∼우한간 운항을 일시 중단시킨 데 이어,인천∼쿤밍(7∼18일),인천∼지난(7∼30일),인천∼산야(6∼30일),인천∼샤먼(8∼30일),부산∼홍콩(2∼23일),청주∼상하이(1∼20일),광주∼상하이(7∼28일),부산∼시안(3∼28일),제주∼베이징(4∼29일) 구간의 운항을 하지 않는다. 또 인천∼베이징과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한달 동안 각각 4회와 8회 감편운항키로 했다.아시아나항공도 인천∼구이린(7∼27일),인천∼시안(8∼28일),인천∼충칭(7∼27일),대구∼상하이(7∼28일) 등 4개 노선을 당분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항공사들은 사스 공포가 확산되자 항공기 운항중단 외에 기내 소독강화와 승객·승무원 등의 피해노출 대책마련에 나섰다.아시아나항공은 전 승무원과 조종사 등에게 마스크를 지급했고,사스 피해가 극심한 홍콩노선의 경우 승무원들의 현지체류 금지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대만인 사스 환자 1명이 중국 베이징에서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경유,대만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자 km@
  • 民資고속도로 밑빠진 독

    민자유치 고속도로 지원사업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이뤄져 민자사업 전반에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운영적자는 1400억원으로 추정된다. 건설교통부는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지난해 최소운영수입 적자 1019억원을 올해 정부재정에서 메워주기로 했다.인천공항고속도로는 지난해에도 2001년 운영적자를 보장받는 명분으로 1063억원의 세금을 삼켰다. 정부는 통행료가 비싸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적자 보전을 위해 1일부터 승용차 통행료를 평균 4.6% 인상한다.버스·화물차업계도 덩달아 요금을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운영적자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인천공항하이웨이㈜는 통행량이 당초 예상치의 46% 수준에 그쳐 최소운영적자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적자분은 정부가 2004년 예산으로 지원해줘야 한다.사업자 지정 당시 예상 최소운영수입의 90%에 못미치는 적자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20년동안 보장해주기로 협정을 맺었기 때문이다. 전우윤(全遇潤)인천공항하이웨이 상무는 “적어도 2010년까지는 정부재정 지원을 받아야 할 것같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전망도 공항주변이 완전히 개발돼 통행량이 급증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운영적자 해결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개통된 천안∼논산고속도로도 사정은 비슷하다.정부는 당초 이 고속도로의 올해 운영수입이 하루 평균 통행량 6만 8000대를 기준으로 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현재 하루 평균 통행량은 2만 4000여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통행량이 당초 예상치의 50%까지 늘어난다고 해도 연간 수입은 550억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400억원의 운영적자를 2004년 예산에서 쏟아부어야 할 판이다. 민간자본으로 건설한 고속도로가 ‘예산을 삼키는 하마’로 둔갑하고,기존 고속도로보다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 민원이 끊이지 않는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하헌구(河憲九)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에 경쟁을 붙이고,철저한 재무타당성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용자,“요금 비싸” 불만 인천공항고속도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이용객들은 통행료가 기존 시설의 요금보다 비싸다며 요금 인상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서울∼인천공항 편도 요금은 승용차가 6400원.㎞당 159원으로 일반 고속도로의 3.8배 수준이다.공항 근무자에게는 통행료를 50% 감면해 주고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추진위원회 김규찬 위원장은 “무리한 민자유치의 부작용으로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정부와 고속도로 회사의 요금인상을 막기 위해 조직적인 요금인하 운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사업자,“적자 감수” 볼멘소리 사업자는 기존 고속도로와 요금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입장이다.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고속도로는 적자를 정부와 공기업이 부채로 떠안고 있지만,민자 고속도로는 통행료 수입으로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요금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항변한다. 사업자들은 “계속 적자를 면치못하는데도 요금인상을 통제하고,적자 운영에 부가세를 물리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라며 “정부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나서 요금을 적정선으로 올리고 주변 개발을 서둘러 통행 수요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요금 인상은 불가피” 요금 인상에 대해 정부는 사업자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예산 부족과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건설된 도로인 만큼 수혜자 부담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논리다. 건교부는 신공항하이웨이㈜가 요구한 통행료 인상안을 그대로 받아들여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민자 고속도로 요금은 신고제다.따라서 인천공항하이웨이㈜가 주장하는 인상 폭에 대해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이를 승인할 수 밖에 없다.적자가 계속될 경우 해마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셈이다. ●대부분 민자사업,비슷한 전철 밟을 듯 현재 추진 중인 민자사업의 경우 제도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해집단의 반발,사업비 증가,수익 저조 등으로 인한 운영적자를 정부가 메워줘야 하는 일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8년 개통된 이화령터널은 5년 내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정부측에 실시협약해제를 요청했다.99년부터 지금까지 누적된 600억원 정도의 적자 보전까지 요구하고 있다.사실상 정부에 사업을 인수하라는 얘기나 다름없다.주먹구구식으로 민자사업을 추진한 대표적인 사례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임 2개월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 “워킹 홀리데이 등 확대해서 한·일 교류의 폭 넓혀야죠”

    “이라크전에 대한 일본의 지원은 난민에 대한 긴급 인도사업,이라크내 복구,이라크 주변국에 미칠 경제 영향 완화를 위한 지원 등에 국한될 것입니다.” 부임 2개월을 맞은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 일본대사는 27일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갖고 이라크전에 대한 일본의 지원은 전투행위나 무력행사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일본은 자국은 물론 세계의 안정을 위해 대량 살상무기의 제조·확산이 절대 불가하다는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카노 대사는 일본 외무성 내 대표적 지한파로 통한다.지난 96년 총괄공사로 한국에 근무했으며 지난해 북·일정상회담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함께 방북했었다. ●앞으로 역점을 둘 분야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체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또 현안인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한·미와 협력,가능한 한 빨리 해결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주한 일본대사의 주요 임무라고 생각한다. 현재 한·일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이 중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s)’나 한국인을 일본에 보내 한국어를 가르치게 하는 ‘JET’프로그램 등을 확대시키고 싶다.앞으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동티모르 평화유지군(PKF) 활동처럼 양국이 동아시아의 평화,나아가서는 동아시아의 환경문제에 있어서도 협력하기 바란다. ●한국내 지인이 많다고 들었는데 지난 공사 시절 친구도 많고 이번에 새로 사귄 사람도 있다.이들은 여러 면에서 다양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이런 네트워크는 나 자신은 물론 한·일관계에도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한국의 음주문화에는 신중하게 천천히 대응할 방침이다.폭탄주는 내가 안 마셔서 한·일관계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만 마시기로 했다. ●한국의 어떤 변화상이 가장 눈에 띄는지 공사로 근무하던 96년은 한국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으로 결정된 시기였다.선진국으로 발전이 막 시작됐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는 한국 경제가 많이 발전했고 잠재력 또한 크다고 느낀다.잘 정비된 서울 거리,인천공항 등이 인상에 많이 남았다.특히 지난해 월드컵 때 한국 국민들이보여준 단결력에는 경외심을 느꼈다. ●올 6월에 한국에서 첫 스모경기가 열리는데 이번 경기는 한·일 관계가 깊어졌다는 것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그동안 스모는 세계 각국에서 경기를 해왔는데 한국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한국의 씨름,몽골의 격투기,일본의 스모 등 이 세 경기 사이에 공동의 역사가 있을 것 같다.앞으로 시간이 되면 이를 연구해보고 싶다. 글 전경하기자 lark3@ 사진 강성남기자 snk@
  • ‘코엘류 신화’ 스타트...1기 대표팀 22명 부산서 첫 소집

    ‘1기 코엘류호’가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움베르투 코엘류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팀 구성 이후 2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처음 소집됐다. 이영표(PSV에인트호벤) 김남일(엑셀시오르) 설기현(안더레흐트) 최용수(제프 이치하라) 안정환(시미즈) 등 5명의 해외파를 포함,이날 소집된 대표선수 22명은 상견례를 가진 뒤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가벼운 러닝을 시작으로 손발을 맞추며 29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갖는 콜롬비아와의 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에 대비했다. 취임 후 한국축구 파악에 몰두해온 코엘류 감독은 지난달 27일 국내 정착후 한 달 만에 갖는 이번 첫 A매치를 통해 자신의 축구철학을 선보이고 거스 히딩크 감독 체제에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한국축구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된 코엘류감독은 콜롬비아에 맞서 수비수가 넷인 포백을 바탕으로 한 4-2-3-1 전형을 시험 가동할 방침임을 밝혀 주목된다. 유럽에서 선진축구의 모델로 자리잡은 포백시스템은 이미 히딩크 감독이 취임초기 여러차례 시도했다가 접목에 한계를 느껴 포기한 시스템. 그러나 코엘류감독은 한국축구가 월드컵을 통해 전반적으로 성숙했고 전술 운영의 폭도 넓어졌다는 판단에 따라 데뷔전부터 자신의 구상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마투라나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대표팀은 이날 인천공항을 거쳐 오후 7시 김해공항에 도착,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콜롬비아는 FIFA랭킹이 한국(19위)에 18계단 뒤진 37위이고 한·일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지만 2001년 남미선수권인 코파아메리카를 제패한 전통의 강호로 남미 특유의 개인기와 스피드가 강점이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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