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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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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치·사망 손배금지 각서 요구

    ‘위험지역으로 선교 활동을 떠나는 선교사의 준비사항:(1)출국 전 영문 유언장을 작성한다.(2)본인의 사망, 부상, 납치 등 어떠한 경우에도 선교단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하지 않는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아프간 탈레반의 한국인 피랍사태 이후에도 위험지역 선교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갈 방침을 천명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선교사 위기관리 기구와 위기관리 지침서(안)’를 만들어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아프간 피랍사태를 계기로 한국 선교사 위기 관리가 필요하다며 2004년 작성한 위기관리지침서를 이 같이 업그레이드해 지난달 31일 협의회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앞서 선교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주요 기독교계 선교책임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프간 피랍 사태 사후 대처 방안을 논의한 뒤 “정부가 탈레반과의 공식 합의에서 이슬람권 국가에서의 기독교 선교 활동을 금지한다는 조항에 합의한 것에 대해 우려한다.”며 이슬람권 국가의 선교 활동을 계속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이 지침서가 선교협의회 홈페이지(www.kwma.org)에 오르자 “상대가 원하지 않는 믿음을 강요하는 것은 정신적 폭력이다.”,“가지 말라는 곳에 가서 더 이상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등의 네티즌 비난 댓글 500개가 쏟아졌다. 가장 큰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은 ‘손해배상청구 금지’ 규정이다. 지침서는 출국 전 준비사항 중 하나로 ‘선교사는 본인의 사망, 부상, 납치 기타 어떠한 경우에도 선교단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해 선교단체에 제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출국전 준비 사항으로 유언장을 작성하라는 규정도 있다. 지침서는 ‘자신의 인적사항, 재산과 물품, 자녀의 양육권자, 시신과 유골처리 방법, 매장 희망지 등에 관한 내용과 유언장을 영문으로 3부 작성한다.1부는 본인 보관,1부는 선교단체 보관,1부는 선교지의 팀장이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보관시킨다.’고 명시했다. 피랍됐을 경우 ‘몸값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부분도 명시돼 있다. 지침서 위기관리 기본정책 부분은 “우리는 몸값이나 기타 갈취를 위한 금전적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을 기본정책으로 삼는다.”고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9명의 피랍 석방자들이 입국한 인천공항 입국장 주변에서는 일부 기독교 신자들이 성경 구절이 적힌 푯말을 들고 나와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형제, 자매들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 고개 숙이지 말라.”며 ‘응원’을 보냈다. 반면 한 남성은 이들을 향해 계란을 투척하려다 실패하고 경찰에 제지당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아프간 석방 이후] “아빠 나 이제 풀려났어”

    “걱정 많이 하셨죠. 나 이제 풀려 났어요….” 탈레반으로부터 풀려난 피랍자들은 석방 직후 31일 새벽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해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석방자와 가족간의 통화는 1분 정도씩 이뤄졌다. 이날 새벽 석방된 제창희씨의 어머니 이채복(69)씨는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전화가 걸려와 받으니 아들이었다.”면서 “아들은 전화에서 ‘건강은 어떠시냐. 나 이제 풀려 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명화·경석씨의 아버지 서정배(57)씨는 “30일 새벽 0시48분쯤 집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딸 명화였다. 딸은 굉장히 밝은 목소리로 ‘아빠 나 때문에 걱정했어?’라고 물었다. 딸은 동생 경석이도 잘 있다고 했고, 얼마 전까지 같이 있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8월29일 먼저 풀려난 이주연씨의 어머니 조명호(53)씨도 “30일 새벽 1시30분쯤 전화가 왔다. 딸이 ‘엄마 나야. 나 잘 있어.’라고 말할 때 굉장히 밝고 씩씩한 목소리여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차성민 가족모임 대표는 정부의 구상권 행사 방침에 대해 “가족들끼리 논의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돌아오는 석방자들의 사회 적응이나 심리적 치료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은 그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차 대표는 또 “19명의 석방자들은 귀국 후 경기 안양시 샘안양병원에서 전원 입원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지만 건강이 많이 안 좋을 경우 일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으로 분산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석방자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현장에서 간단하게 심경을 밝히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 육체적·정신적 안정을 찾으면 자세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남 윤상돈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버스에 태워준 2명 납치범 돌변”

    |두바이(아랍에미리트) 류지영특파원·카불 공동취재단| “그동안 3∼4명씩 5팀으로 분산돼 움직였는데, 일부는 민가를 중심으로 12번씩이나 옮겨다녔다.” 40여일간의 억류 생활 끝에 풀려난 한국인 피랍자 19명 가운데 유경식(55)·서명화(29)씨는 3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세레나 호텔에서 피랍자 대표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큰 물의를 일으켰다는 생각에 잠을 못이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UN이 제공한 특별기편으로 아프간을 떠나 오후 11시50분쯤(이하 한국시간)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또 1일 오후 4시20분 대한항공 KE952편으로 두바이를 출발해 2일 아침 6시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유씨는 “낮에는 안전하다고 해서 카불에서 아침에 출발했다. 전세버스 운전사가 아는 사람이라면서 현지인 2명을 태워 앞쪽에 앉혔는데 20∼30분 뒤 이들이 총을 발포하면서 차를 세웠다.”며 피랍 당시를 설명했다. 이후 무장한 탈레반 2명이 버스에 올라 타 한국인을 내리게 한 뒤 승합차로 나눠 태웠고, 이 과정에서 배형규 목사는 실신했다고 말했다. 인질 생활에 대해서는 “기운이 없어서 하루종일 잠자고, 다시 잤다.”면서 “사태 초반에 빨리 구출해 달라고 금식 기도를 했는데, 사흘을 안 먹으니 탈레반이 보기에 단식으로 보여진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질들이 억류 생활을 하는 도중 언론과의 통화에서 인질 일부가 위독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탈레반이) ‘아프다고 해야지 구출해 준다.’고 시켰다.”고 말했다. 이지영씨의 석방 양보설에 대해선 “여자만 세 명인데 두 사람을 석방한다고 하니 남은 한 사람이 힘들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뒤 “(3명이) 기가 막혀서 울었는데 (이씨가) ‘나 대신 너 가라.’고 이야기해서 김경자씨가 가게 됐다.”며 석방 양보가 사실임을 밝혔다. 배 목사와 심성민씨 살해 소식에 대해 “피랍자 가운데 나를 감금했던 집 주인이 라디오 영어뉴스를 듣게 해줘 여자 2명이 석방됐고,2명은 살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가슴이 철렁했지만 (다른 피랍자들이) 충격받을까봐 내색을 못하고 속으로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누군지는 몰랐지만 젊은 사람들 가운데 반항하거나 탈주 오해를 받고 사살된 것이 아닌지 걱정했고, 배 목사는 살해된 것으로 추측했다.”면서 “(살해는)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 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피랍자들이 모두 돌아온 뒤 치르기 위해 연기됐던 배 목사의 장례식은 오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 샘물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치러진다. superryu@seoul.co.kr
  • “암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극복”

    “사이클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암환자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고 싶습니다.” 고환암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도로일주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7연패한 인간 승리의 상징 랜스 암스트롱(36·미국)이 30일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새달 1일 개막하는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투르 드 코리아 2007’에 참석하고 암환자들을 위한 자선행사를 열기 위해서다. 푸른색 반팔 티셔츠와 베이지색 면바지 차림으로 이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암스트롱은 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보니) 매우 아름답고 생각보다 산이 많은 것 같다.”며 첫 방문 소감을 짤막하게 밝혔다. 이어 암을 이겨낸 원동력에 대해 그는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 암스트롱은 3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간다.1일 올림픽공원에서 대회 개막 선언을 하고 한강변을 따라 시민들과 함께 퍼레이드를 펼친다. 22세 때인 1993년 세계사이클선수권대회 개인도로를 제패, 주목받기 시작한 암스트롱은 하지만 1996년 뜻밖의 고환암 판정을 받았다. 폐와 뇌까지 번져 절망에 빠졌으나 강인한 정신력으로 죽음의 위기를 이겨냈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끝에 자전거 핸들을 다시 잡게 된 것. 암스트롱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투르 드 프랑스를 7년 연속 우승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한 뒤 은퇴했다. 암스트롱은 암투병 직후 1997년 ‘랜스 암스트롱재단’을 설립, 암 퇴치의 전도사로 나섰다. 한국 방문 기간에도 소아암 환자를 만나는 등 암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 한편 전국을 일주하는 투르 드 코리아는 새달 1일부터 9일까지 23개국 21개팀이 서울, 부산, 광명, 연기, 함양 등을 거치며 모두 1317.4㎞를 질주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etro] “인천공항~개성공단 도로연결을” 인천시, 靑에 정상회담의제 건의

    인천시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과 개성공단을 연결하는 총연장 58.2㎞의 도로 개설을 회담 의제로 다뤄줄 것을 청와대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성 경제특구와 인천 경제자유구역 연계를 통한 경제 물류 클러스터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인천시가 건의한 도로는 왕복 4차선에 육로 구간 2개, 해상(교량) 구간 2개 등 4개 구간으로 구성돼 사업비는 1조 23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간별로는 인천공항∼강화 동막리 교량 10.9㎞(4909억원), 동막리∼강화 철산리 육로 28.5㎞(2032억원), 철산리∼개풍군 고도리 교량 1.8㎞(1880억원), 고도리∼개성공단 육로 17㎞(1212억원) 등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피랍 19명 전원석방 합의] 카불서 건강검진후 바로 귀국

    [피랍 19명 전원석방 합의] 카불서 건강검진후 바로 귀국

    28일 탈레반과의 협상 타결로 풀려나게 된 피랍자 19명은 앞서 석방된 김지나·김경자씨처럼 동의부대가 주둔 중인 바그람 기지에 머물지 않고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저녁 가진 회견에서 “석방된 피랍자들은 가즈니주에서 아프간 수도 카불로 가능한 한 빨리 이동,1차 검진 뒤 귀국경로도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풀려난 김지나·김경자씨는 가즈니주에서 동맹군측에 신병이 인도된 뒤 동의·다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바그람 기지에 머물며 안정을 취하다 아프간 카불 공항과 인도 뉴델리 공항을 거쳐 나흘 뒤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피랍자들이 40일 넘게 억류됐던 만큼 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서 풀려난 김지나·김경자씨처럼 현지에서 2∼3일간 안정을 취한 뒤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합참은 카불의 의료환경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일단 동의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바그람 기지로 피랍자들을 옮긴 뒤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합참은 동맹군측에 의료진과 병상 지원을 요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들은 피랍자들이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선 일정기간의 휴식이 필요한 만큼 귀국일자는 이르면 다음달 1일이나 2일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인천공항 ‘세계 2위’

    인천공항이 2007년 세계 최고 공항 조사에서 전년도보다 3계단 오른 2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영국 항공 관련 컨설팅 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설문조사를 실시,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이 홍콩 국제공항에 이어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뮌헨 공항,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이 4,5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조사는 2006년 8월부터 11개월 동안 전 세계 780만명을 상대로 170개 공항에 대해 실시됐다. 이는 공항 설문 조사 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번 조사는 보안검색, 수하물 처리 만족도, 직원 친절도, 출입국 서비스 등 공항 관련 전부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인천공항은 터미널 청결도, 국제 환승 편의, 화장실 청결도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피랍 19명 전원석방 합의] 가족들 “못볼 자식 되찾은 기분”

    [피랍 19명 전원석방 합의] 가족들 “못볼 자식 되찾은 기분”

    “드디어 다 풀려난대요. 정말 꿈만 같습니다.”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타운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서 피랍자들이 전원 석방된다는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41일간 뜬눈으로 밤을 새운 가족들은 이날 밤 8시10분쯤 청와대의 공식 발표가 나오자 두손을 번쩍 들어 만세를 부르며 기뻐했다. 일부 가족들은 청와대의 공식 발표를 보면서 긴장이 모두 풀린 듯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서경석·명화씨 아버지 서정배(57)씨는 “다시 못 볼 자식을 다시 찾은 것 같은 기분”이라면서 “석방을 위해 유치원 아이들이 그림과 편지를 써주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기도해 주셔서 그 염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혜원씨의 이모부 강중식(75)씨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 “이제야 믿어진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리다가 “피랍자 고생에 비하면 우리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선영씨의 어머니 김경하씨는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고 내 품에 안길 때까지 기다리겠다.”면서 “잘 견뎌준 것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지영씨의 오빠 이종환(38)씨는 “정말 꿈만 같다. 너무 감사하다. 수고해주신 정부 관계자와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신 흐르는 눈물을 훔치던 한 가족은 “꿈꾸는 것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차성민(30) 피랍자 가족모임 대표는 오후 9시40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협조해 주신 정부 관계자 및 기자 여러분들이 힘이 되는 소중한 분”이라면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염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그 외에도 무사 귀환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가족들과 함께 떠났던 고 배형규 목사님과 고 심성민씨 두 분은 너무 가슴이 아프고, 좋은 소식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19명 전원이 안전하게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성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성남 윤상돈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Metro] 수원 영통~인천공항 리무진노선 1개 신설

    수원 영통에서 출발해 수원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버스 노선 1개가 신설된다. 수원시는 28일 수원에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오가는 리무진버스 2개 노선을 운행 중인 경기공항리무진버스㈜가 영통∼인천공항간 리무진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해 내달 20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설 노선은 영통플라자 앞에서 출발해 수원터미널∼수원역∼서수원터미널∼군포IC를 거쳐 인천공항을 하루 18회 왕복 운행하게 된다. 오전 5시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8시30분까지 60분 간격으로 리무진버스가 오가며 하루 3차례(오전 7시30분, 정오, 오후 4시30분)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비용은 성인 1인 기준으로 1만 2000원.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단독]인천공항 대기실 임대료 내며 관리해 논란

    지난달 31일 모로코인 사업가 M(26)씨에 대한 폭행사건이 일어난 인천국제공항 내 대기실의 임대료를 법무부가 지불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법무부가 사건 직후 ‘대기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힌 것과 배치돼 책임 소재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 대기실에서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식사량이 제한되는 등 인권침해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8월18일자 9면 보도> 2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가 최근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진 인천공항 2층 100여평 규모 대기실의 임대료를 지불하는 등 일정 부분 관여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그동안 법무부는 “항공사운영위원회(AOC)가 외주업체와 계약을 맺어 관리하는 만큼 책임이 없다.”고 답변해 왔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르면 AOC의 관리는 항공사가, 해당 항공사 관리는 법무부가 맡게 돼 있어 법무부가 법적 책임이 없다는 지적도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피해자 M씨의 부인 이모(29)씨는 남편의 소송 대리인에게 보낸 진술서에서 “대기실에선 아침, 저녁 하루 두끼만 지급되고 추가로 돈을 내고 사먹으려 해도 거부됐다.”면서 “이마저도 공항내 K패스트푸드점에서 사온 햄버거였다.”고 증언했다. 진술서에는 또 “대기실은 누워서 잘 곳도, 아무 것도 없는 비참하고 불쾌한 곳”이라며 “폭행사고 뒤 출국 전 ‘며칠 전에도 직원 4명이 한 사람을 때려서 비행기를 태워보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법무부측은 “임대료 정도는 부담하면 좋겠다는 AOC측 요구에 따라 돈을 지불해 왔다.”고 밝혔다. 또 대기실 용역을 맡은 C사도 “식사는 개별 항공사가 책임지며 이곳 분위기도 자유스럽다.”고 답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경자·지나씨 “죄송…”

    김경자·지나씨 “죄송…”

    아프간 탈레반에 납치됐다가 지난 13일 풀려난 김경자(37)·김지나(32)씨가 17일 낮 12시19분쯤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곧바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아프간 현지 봉사활동을 위해 고 배형규 목사 등 일행과 함께 출국했다가 지난달 19일 탈레반 무장세력에 피랍됐다. 김경자씨는 인천공항 입국 게이트를 빠져 나온 뒤 “(국민들에게) 걱정을 많이 끼쳐 드려 죄송하고 그 걱정 덕분에 우리가 풀려났으며 이에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아프간 탈레반에 인질로 잡혀 있는 모든 사람들이 빨리 석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나씨는 “많은 걱정을 드려서 죄송하고 석방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들과 동행한 정부 관계자는 “이들은 석방 당일 탈레반 대원들을 따라 나설 때만 해도 자신들이 풀려난다는 생각을 꿈에도 못했던 것 같다.”고 전하고 “귀국길에 오른 16일 오전에서야 배 목사와 심성민씨의 비보를 접했고, 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대화를 꺼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게이트 앞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위해 약 2분간 포즈를 취했고 피랍 생활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불안하고 다소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피랍 생활 등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정부 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공항을 빠져 나갔다. 이들은 대기 중이던 가족들을 만난 뒤 정부 당국이 준비한 구급차를 타고 곧바로 국군수도병원으로 향했다. 이들은 영관급 장교가 사용하는 병실에 입원해 정밀 건강진단을 받은 뒤 안정을 취했으며, 정부는 아직까지 풀려나지 못한 나머지 19명의 안전을 위해 언론 등 외부와의 접촉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이들을 특별 보호할 방침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국인 부인 둔 모로코 사업가 불법체류 전력 빌미 “억류·폭행 뒤 강제출국” 파문

    한국인 아내를 둔 모로코인 사업가가 입국심사 과정에서 불법체류 사실이 있다는 이유로 이틀간 억류된 채 관련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강제추방됐다는 주장이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인권 시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건 발생 장소와 관리책임을 둘러싸고 법무부와 인천공항공단의 입장도 달라 사태가 확산될 전망이다. ●모로코인 “민·형사 소송제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회의 위은진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모로코인 A(26)씨가 입국심사에서 탈락한 뒤 억류과정에서 관련 직원에게 10여분간 철제의자 등으로 폭행당했다.”며 이와 관련한 민·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여수외국인화재참사 조사위원으로 활동한 위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A씨는 홍콩에서 조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지만 이전 국내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나 입국이 거부됐다.”면서 “문제는 곧바로 재출국 의사를 밝힌 당사자를 24시간 넘게 구금한 뒤 이달 1일 오전에야 출국시켰고 이 과정에서 폭언·폭행이 이뤄졌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위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중국유학 중 만나 올 4월 결혼한 부인 이모(29)씨를 만나기 위해 지난달 30일 밤 홍콩발 국내 B항공 여객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국내 불법 체류 사실이 확인돼 입국을 거부당했다. 이후 A씨가 “왕복티켓을 끊어온 만큼 곧바로 홍콩으로 돌아가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오겠다.”,“부산에서 소식을 듣고 올라온 부인과 면담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것이다.A씨는 홍콩으로 출국한 뒤 폭행에 따른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국내에서 소송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진실은 무엇인가 위 변호사에 따르면 A씨측은 “억류 도중 이에 항의하자 철제의자로 머리를 맞는 등 폭행을 당했고 땅에 쓰러지자 다시 신발로 목을 밟더라.”면서 “정식직원이 아닌 용역업체 직원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공항경찰대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일방의 주장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장을 찍은 CCTV의 존재 여부나 반대편 당사자가 법무부 직원인지, 또 반대편 당사자도 진단서를 끊었는지 여부는 민감한 사안이라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사건이 벌어진 장소와 책임소재.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관계자는 “보고는 받았지만 우리 소관이 아니라 책임이 없다.”면서 “입국이 거부되면 개별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대기실’에 머물게 되며 이 과정에서 해당 항공사측 보안요원과 일어난 가벼운 신체접촉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관리하는 ‘보호실’은 정직원과 공익요원이 관리한다.”며 “용역직원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항공측과 인천국제공항공사측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입국거부자를 관리하기 위해 개별항공사가 운영하는 대기실은 인천공항 내에 없다.”며 “확인 결과, 공사소속 보안요원 중에 이 같은 사건에 휘말린 당사자도 없더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석방자에 손해배상청구” 논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의해 납치됐다가 석방된 후 17일 귀국한 김경자(37)·김지나(32)씨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귀국기사에 “가지 말란 곳을 가서 국민들을 걱정시킨 점과 협상과정 등에서 생긴 국민의 세금 피해 등은 분명 개인이 보상을 하여야 할 것”,“우선은 비행기값과 의료비 등을 청구하자.”,“저들의 무책임함과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불필요한 혈세가 낭비됐으니 집단소송을 내자.”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난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발 더 나아가 “귀국장에서 계란 테러를 하려고 계획했었다.”며 “경비가 삼엄하고,접근이 어려워 ‘거사’를 치르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지난 16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네티즌청원’에 등록된 ‘대국민사과보다 잘못에 대한 법적인 처벌이 있어야’란 글에는 17일 오후 3시 현재 1400여명의 네티즌이 서명한 상태다. 하지만 “세금보다 목숨이 더 중요할 터인데 자기 부인이 그렇게 되었다면 세금탓 할까.”,“당신들은 가족도 없나.힘들게 고생한 사람들이다.”,“국제사회의 큰 희생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잘못을 사죄해야 하는 듯한 분위기에 마음이 아프다.”는 등의 반박 의견도 나타나고 있다. 김씨 등은 17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뜻을 전한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U대회 수영新’ 정슬기“기록 2초 단축해 베이징 銀 딸래요”

    “기록상 올림픽 메달권이지만 그만큼 견제도 심해질 겁니다. 남은 1년간 제 기록을 2초 정도 단축해 베이징에서 은메달을 노려보겠습니다.”방콕 여름유니버시아드 수영에서 한국기록 3개를 잇따라 작성한 정슬기(19·연세대)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밝힌 각오다. 그는 “대회 전까지는 베이징올림픽에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나가는 게 목표였지만 이제 메달로 높여 잡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슬기는 이번 대회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4초67의 대회 및 한국 신기록으로 12년 만에 유니버시아드 수영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자신의 종전 기록(2분27초09)을 무려 2.42초나 줄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 기록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만다 비어드(2분23초37·미국),2위 레이절 존스(2분23초60·호주)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기록. 정슬기는 2초 단축을 위해 평균 스트로크 수를 대폭 줄여 체력을 비축하는 영법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스타트와 턴을 가다듬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2일 태릉선수촌에 다시 들어갈 계획인 정슬기는 “미팅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고도 싶지만 내년 올림픽까지는 중·고등학교 때처럼 훈련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탈레반에 피랍된 김경자·김지나씨 귀국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납치된지 26일만에 풀려난 김경자(37)·김지나(32)씨가 17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프간 인질 2명 석방] 김경자·김지나씨 귀국경로

    피랍된 한국인 21명 가운데 13일 풀려난 김경자(37)·김지나(32)씨는 가즈니주의 미군기지와 동맹군 캠프인 바그람 기지 등을 거쳐 하루나 이틀 뒤에 고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이날 밤 석방된 김씨 등은 현재 가즈니주 미군기지 내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들은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에 큰 무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루나 이틀이면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현지 미군부대에서 한국군·미군 의료진으로부터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은 뒤 휴식을 취하게 된다. 건강이 예상보다 심각할 경우 미군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검진 및 치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럴 경우 이들은 하루 정도 더 미군부대에서 머물며 치료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이들은 미군이 제공한 헬기를 타고 약 250㎞ 떨어진 카불 북부지역의 바그람 기지로 이송, 기지 내에 있는 동의부대에서 본격적인 정밀진료를 받게 된다. 헬기에는 동의부대 소속 군의관과 간호장교가 동승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게 된다. 이어 이들은 바그람 기지 인근 공항에서 작전용 헬기나 의료 헬기로 50㎞ 떨어진 카불로 이동한 다음 항공편으로 두바이로 이송된다. 이어 두바이에서 민항기를 이용,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규제 1건 없앨때 2건 새로 만들었다

    참여정부가 규제개혁을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분류해 관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사라진 규제보다 새로 생겨난 규제가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이 13일 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 등을 대상으로 한 ‘경제규제 개혁 추진 실태’ 감사 결과,2004년 8월부터 2006년 6월 사이 폐지 완화된 규제는 486건인 반면 신설·강화된 규제는 110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를 1개 없애는 사이 다른 2개가 새로 생겨난 셈이다.●말로만 요란한 규제개혁 감사원에 따르며 규제개혁기획단은 1309개 규제개혁 대상 가운데 790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감사원은 이 가운데 647개는 개선이 아니라 단순 점검활동이나 특정업종에 재정을 지원해주는 것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애초부터 개선 대상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으로 ‘재래시장 이용장려 캠페인’ ‘식품업체에 대한 지도·계몽’이 단순 점검활동으로 지적됐고 ‘관광진흥개발기금 항공부문 활용’에 있어서는 인천공항 환승투어 활성화 사업에 7억원을 지원하고 개선을 완료한 것으로 처리한 것이 지적됐다.790개 중엔 이미 각 부처에서 개선한 것도 51개나 포함돼 있다.2004년 10월 교육부가 ‘공무국외여행 규정’을 제정해 단체 공무 국외여행을 자율적으로 심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획단은 같은 해 12월 개선 과제로 선정해 ‘이행완료’로 처리했다.1개의 규제를 관련부처 수만큼 계산해 15개를 마치 62개를 개선한 것처럼 부풀린 사례도 있었다.당초 계획대로 개선이 되지 않았는데도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행완료’로 처리한 것도 9개나 있었다.이같은 결과 기획단이 발표한 790개 가운데 실제로 규제 개선이 이뤄진 것은 28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규제개혁위원회가 2003년부터 2006년 6월 사이 의원입법으로 제·개정되면서 변경된 357개 규제 중 171개는 규제 등록을 하지 않아 규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규제개혁기획단은 앞으로 세부과제 숫자를 규제개선 실적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중요 규제 위주로 규제개선 대상을 선정키로 하고, 규제개혁위원회는 각 부처의 규제개혁 평가시 미등록된 규제실태를 반영하기로 했다.●감독분담금 상승, 금융사 규제로 작용 감사원은 금융감독위원회가 자산운용회사 허가요건을 검토하면서 주관적인 요건을 적용해 과도한 진입규제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허가를 하면 과당경쟁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자산운용 경험이 없는 종합자산운용사를 허가대상에서 제외하기로 방침을 정해 오히려 부실운용사가 고가에 매각되는 부작용을 낳았다. 또 매년 금감위가 정해 금감원이 부과하도록 한 감독분담금이 금융기관에 일종의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감사원은 1999년부터 2006년 사이 연평균 상승률이 19.3%에 달한 데에는 그동안 금감원 직원의 인건비를 12.9%씩 올린 것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금감위원장에게 감독분담금 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고, 금감위는 민간금융회사 및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구를 만들어 개선책을 모색 중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할아버지의 나라 땅 처음 밟았다

    할아버지의 나라 땅 처음 밟았다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봉오동 전투’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홍범도 장군의 외증손자가 13일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홍범도 장군의 외증손자인 한 에네스트(41)씨와 우즈베키스탄 강제 이주민 박 블리지미르(82)씨, 연해주 고려인 안 라이사(73)씨 등 3명의 고려인 동포들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982편으로 인천공항에 내렸다. 한씨는 “외(증조)할아버지의 나라에 왔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고 한국에 온 첫 소감을 말하면서 평소 가지고 다니는 홍범도 장군의 사진을 꺼내 보였다. 역사책에 나오는 권총을 찬 모습이었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자랐다.”면서 “레닌의 초대를 받아 식사도 함께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KT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한씨 등은 꿈 같은 첫날 밤을 보냈다. 한씨는 연해주에 살고 있다. 그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차로 3시간 정도 떨어진 수찬(파르치찬스크)시에 살고 있다. 수찬시에는 고려인 집성촌이 있다. 한씨는 그곳에서 무술관장을 하고 있다. 올해는 광복 62주년인 동시에 블라디보스토크에 살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홍범도 장군의 외증손자 등이 한국을 찾게 된 것은 7월 말 남중수 KT 사장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게 계기가 됐다. 남 사장은 한씨 등이 “한국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말하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3박4일간 경복궁,63빌딩, 한국민속촌 등 주요 관광 명소를 찾을 계획이다. 홍범도 장군은 1920년 6월 일본군이 제19사단의 병력과 남양수비대로 부대를 편성해 독립군 본거지인 봉오동을 공격해 오자 700여명의 독립군을 지휘해 3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120여명을 사살하는 그때까지 독립군이 올린 최대의 승전을 기록했다. 한편 KT는 ‘나라사랑’ 사회공헌 캠페인의 하나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한 우즈베키스탄과 연해주 지역 고려인 동포를 돕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초 남 사장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16년간 고려인에게 한글을 가르쳐 온 ‘세종한글학교’에 PC 등 정보기술(IT) 장비 등을 전달했다. 지난 4월에는 ‘KT 사랑의 봉사단’ 20명이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집성촌을 찾아,PC교육장을 만들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돋보기] 휴대전화 안터지는 케냐로 간 신세대 건각들

    “통 가려고 해야 말이지요. 다들 프랑스 생모리츠처럼 풍광도 멋지고 인터넷과 휴대전화도 잘 터지는 곳을 선호하더군요.” 대한육상경기연맹의 서상택 총무이사는 10일 혀를 끌끌 찼다. 이날 밤늦게 인천공항을 통해 마라톤 유망주 5명을 ‘철각의 왕국’ 케냐로 떠나보내기까지 우여곡절이 떠올라서였다. 연맹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마라톤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2월부터 야심찬 ‘케냐 프로젝트’를 밀어붙였지만 참가자를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대학생 선수들에겐 발걸음 떼기도 숨이 차다는 해발 2300m 고지대가 겁을 집어먹게 했을 것이다.그러잖아도 하루 60㎞씩 내달리던 선배들과 달리,20㎞ 훈련에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이들이 적지 않았던 터. 일본인 코치가 혹독하게 내몬다고 훈련에서 이탈해 버려 그 코치는 1년 만에 보따리를 싸야 했다. 여기에 여자친구와의 휴대전화 통화도 쉽지 않고 게임이나 인터넷도 잘 안 되는 곳에서 8주를 지내야 하니 젊은 선수들에겐 막막하기만 했을 것이다. 연맹에선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그것도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350㎞ 떨어진 엘도라토 고지훈련센터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10년 전부터 상급훈련센터로 공인한 곳. 연평균 기온 17도에 습도가 낮고 전문 지도자가 상주하고 있어 세계 톱랭커 5∼6명이 늘 머무르는 곳으로 이름나 있다. 국가대표급에게나 주어질 좋은 기회를,5000m와 1만m 상위 10위에 들어가는 대학생 선수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나섰지만 의외의 걸림돌에 가로막힌 것.황규훈 연맹 전무가 직접 어르고 달래 1차 5명을 추리고 현지사정에 밝은 김홍화(전 동양대 감독) 코치, 적혈구 수치를 점검하는 김기진 계명대 교수 등이 함께 떠났다. 지난달 중국 쿤밍에서 한 달간 적응훈련을 거친 서행준(20·건국대)은 “고지훈련을 마치고 이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보름 정도 지나면 적응할 수 있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이들이 케냐에서 정작 배워올 것은 왜 달리느냐는 근원적인 물음과 케냐의 건각들이 달리는 이유에 대한 답일지 모른다. 신필렬 연맹 회장이 “영혼을 담아 오라.”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日쇼핑가 ‘원高 특수’

    日쇼핑가 ‘원高 특수’

    지난달 마지막 주 주말에 일본 도쿄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이모(28)씨. 배낭 하나 매고 출국장을 나섰지만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올 때는 짐이 한가득이었다. 그 중 절반은 친구와 직장 동료들이 부탁한 물건이었다. 긴자, 롯폰기힐스 등 유명 명품가를 휘집고 다니며 산 것들이다. 원·엔 환율이 떨어지면서 한국인들의 일본 내 쇼핑 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3·4분기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6일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인이 해외에서 BC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모두 6528억원이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 쓴 금액은 9.44%인 583억여원이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BC카드 관계자는 “‘일본=높은 물가’라는 등식이 깨지면서 일본에서의 카드 사용액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사용액 중 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가깝다. 지난 1월 일본 카드 사용액 가운데 백화점과 의류, 잡화, 귀금속 업종 매출과 현금서비스 사용액 비중은 33.36%였지만 3월 35.09%까지 오른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36.78%에 육박했다. 일본 여행 비수기인 지난달에도 35.55%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현금서비스 비중은 지난 1월 10.67%(9억 2000여만원)에서 지난달 13.35%(13억 5000여만원)로 급증했다. 해외 현금서비스가 늘었다는 것은 쇼핑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한 은행계 카드사 관계자는 “일본 여행이 상반기보다 각종 할인행사가 몰려 있는 하반기에 주로 몰린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올 연말 일본에서의 카드 사용액 중 쇼핑 비율은 홍콩과 유사한 절반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 187억 6300만달러는 세계 3위로 나타났다. 우리보다 서비스 수지 적자가 큰 나라는 독일(487억 5800만달러)과 일본(201억 2900만달러)뿐이었다. 올해 1분기 적자는 61억 8000만달러로 일본을 제치고 독일(114억 5500만달러) 다음 2위였다. 이두걸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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