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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여진 공항패션, 올여름 유행 예감 “박시한 셔츠+H라인 스커트”

    최여진 공항패션, 올여름 유행 예감 “박시한 셔츠+H라인 스커트”

    배우 최여진이 지난 10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도시적이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8등신 몸매와 당당한 매력으로 건강미를 과시해온 최여진은 오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17 S/S 런던 컬렉션 맨즈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출국하면서 선보인 공항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최여진은 환한 미소와 함께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패션을 선보였으며, 완벽한 비율의 ‘여신 몸매’로 스타일을 완성하며 ‘모델 포스’를 내뿜었다. 박시한 화이트 셔츠에 부드러운 컬러의 H라인 스커트를 매치해 여성스러움을 드러냈으며, 어깨에 걸친 브라운 컬러의 미니백과 카멜 컬러 프레임의 오버사이즈드 미러 선그라스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살린 ‘써머 시크’ 스타일을 뽐냈다. 한편 각종 예능에서 털털한 모습과 함께 건강미를 드러냈던 배우 최여진은 오는 11일 런던에서 열리는 ‘MCM X 크리스토퍼 래번’ 컬렉션 프런트 로우를 빛낼 예정이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출퇴근 걱정 끝...직주근접 오피스텔이 대세, 안강럭스나인 분양시작

    출퇴근 걱정 끝...직주근접 오피스텔이 대세, 안강럭스나인 분양시작

    직장과 집 간의 거리가 가까운 직주근접 오피스텔은 출퇴근시간이 짧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수요자들이 몰리다 보니 자연스레 투자자들도 주목하는 상황이다. 직주근접 오피스텔은 휴식, 취미생활 등 개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여가 시간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구축된 교통망과 생활 편의 시설을 통해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도 있어 대기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많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요인으로 ‘출퇴근’이 꼽히고 있다”며 “이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뜨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6881-3번지 김포한강신도시 내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인 ‘안강 럭스나인’이 김포골드밸리 직주근접 수요를 품고 이 달 중 분양을 앞두고 있다. 4~20층에 21~74㎡규모로 총 345실이 들어 선다. 상가는 1~3층에 총57실이 예정되어 있다. 이 오피스텔은 김포골드밸리(학운 2·3·4산업단지, 양촌산업단지)와 약 2㎞ 거리에 있어 이들 산업단지 근무자들을 흡수하는 직주근접 오피스텔로 떠올랐다. 김포골드밸리는 2만여상의 고용창출과 연간 2조원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곳이다. 김포도시철도(2018년 개통예정) 개발로 새로 형성되는 구래역이 도보 약 400m 거리로 김포공항역까지 28분, 강남.여의도.인천공항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김포도시철도와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김포한강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 거점 신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한강신도시 내 처음 적용되는 복층·테라스 오피스텔이다. 다양한 퍼스널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1룸, 1.5룸, 1.5룸 복층형, 2룸, 3베이 복층형, 3베이 복층테라스형 등 총 13개의 유닛으로 구성됐다. 고급형 아파트에 적용되는 테라스형은 희소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단지 내 휘트니스, 북카페, 하늘정원, 공용테라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여가 생활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 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56-17번지에 위치하며, 6월 중 오픈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내집 마련 기회를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내집 마련 기회를

    전국적으로 서울,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가 거침없다. 이사철과 신혼부부 수요 등 전세 수요자는 증가하는 반면, 저금리로 인한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로 ‘전세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전세시장이 집주인의 절대 우위시장으로 형성된 상황에서 이 같은 전셋값 상승 추세는 피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고공행진하는 전세가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은 서울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경기·인천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더욱이, 올 매주 1만 가구 이상이 공급됐던 5월에 이어 6월에도 분양물량이 쏟아져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매수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그 동안 오르는 전셋값을 매번 대출로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많은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 것이다.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전셋값 수준에서 큰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오히려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송도국제신도시 일대에 들어설 ‘송도 센토피아 더샵’ 공급 소식이 눈길을 끈다. ‘송도 센토피아 더샵’은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송도동 308-1)에 조성되며 지하2층에서 지상 층38층까지 총23개의 대단지로 74㎡, 84㎡, 124㎡로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고 총 3100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 곳곳에 광장, 잔디광장, 수공간, 조형공간 등 바다와 호수를 형상화한 광장과 문화공간을 마련하여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남향위주의 배치와 필로티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이 수월하며 조경설계로 입주민의 휴식 및 운동공간도 마련된다. A1부지 바로 위에 새 국제여객터미널부두와 배후부지를 포함하는 ‘골든하버’가 기반시설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상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복합광관단지로 호텔과 쇼핑몰, 어반엔터네인먼트센터(UEC)및 워터파크와 콘도, 마린센터 등 각종 해양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단지 바로 앞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학교용지로 지정되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자율형 사립고와 연세대 국제캠퍼스, 글로벌캠퍼스대학 등 교육환경을 구축한다. 대형마트와 멀티플렉스 등 복합상업시설이 인접해있고 센트럴파크공원 또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020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1호선 연장선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 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GTX광역철도를 2025년 운행목표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단 23분에 도달할 수 있다. 자차 이용시 송도IC를 5분 거리로 진입가능하며 KTX광명역까지 20분, 서울역까지 1시간 10분, 삼성역까지 1시간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2,3호선이 들어설 예정이며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20분대로 진입할 수 있다. 지역조합아파트로 시행사 이윤, 토지금융비 등 비용절감이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조건은 경기, 서울, 인천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이하 소형주택 1채 보유자일 경우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틸리케 “스페인전 좋은 모습 많았다”

    슈틸리케 “스페인전 좋은 모습 많았다”

    “두 경기 장점 잘 조화 시킬 것 석현준, 합류 이래 가장 잘해” “오스트리아에서는 폭풍우를 맞았는데 체코에서는 날씨가 화창했다.”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유럽 강호와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 대해 이렇게 에둘러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 1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는 6골이나 내주며 1-6으로 완패했지만 나흘 뒤 체코전에서는 2-1로 승리해 자존심을 세웠다. 슈틸리케 감독은 “팬들은 항상 결과로 평가한다. 스페인전에서는 대패했지만 생각보다 좋은 모습도 많았다”며 “스페인전에서는 과감하게 공격했지만 수비 라인이 긴장했다. 체코전에서는 수비가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격이 수비적으로 하면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두 경기에서 잘된 부분들을 잘 조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페인전에서 대패한 뒤 체코전에서 정신적으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기술적으로 미흡했고, 좁은 공간에서의 상대 압박 등에서 문제가 드러난 것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체코전에서 득점한 석현준(포르투)에 대해 “대표팀 합류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많이 뛰고 기회가 왔을 때 득점으로 연결했다”고 칭찬했다. 또 월드컵 최종예선 엔트리에 대해서는 “3개월 뒤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하게 출전하는 선수가 유리할 것”이라며 “3개월 뒤에는 경기에 많이 못 뛰는 선수가 없기를 바란다박주호(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 같은 부상자도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체코전에서 1골 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끈 윤빛가람(옌볜)은 “스페인전에서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체코전에서는 스페인전 패배를 만회하고자 하는 의욕이 좋았고 하나로 뭉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작 경기력에서는 50~60%밖에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 “슈틸리케 감독님이 말씀한 부분들을 보완해 중국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 다음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며 월드컵 최종예선 엔트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토트넘)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뽑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올림픽은 확실히 보내주기로 했다”면서 “다만 합류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얼른 소집돼 대표팀과 발을 맞추고 싶다. 한국 축구가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UPS 화물기 인천공항 활주로 꽈당… 착륙시설 파손

    UPS 화물기 인천공항 활주로 꽈당… 착륙시설 파손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 1활주로에서 이륙 도중 앞바퀴가 떨어져 나간 미국 UPS소속 화물기가 잔디밭에 처박혀 있다. 이 사고로 1활주로 계기착륙 시설이 파손되면서 앞으로 3개월간 남쪽에서 북쪽으로 착륙하는 비행기는 조종사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착륙해야 한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인천공항 화물기 이륙중 사고

    [서울포토] 인천공항 화물기 이륙중 사고

    6일 오후 10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 1활주로에서 이륙 중 랜딩기어 고장으로 이륙하지 못하고 비상 착륙한 미국 국적의 UPS화물기 주변에 7일 오전 사고 수습을 위해 공항관계자와 소방당국이 작업을 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쓴맛·단맛 다 본 슈틸리케호… ‘플랜B’ 가동해야

    쓴맛·단맛 다 본 슈틸리케호… ‘플랜B’ 가동해야

    세계 축구 벽·가능성 모두 확인 새 자원 활용하고 수비력 살려야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 이란 극복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치른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지난 1일 1-6 참패를 당한 스페인전이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자리였다면, 5일 체코전 2-1 승리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가능성을 확인하는 경기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직후 “스페인전은 1-6으로 패했지만 패스 성공률이 높았고, 체코전은 상대와의 경합에서 적극성이 돋보였다”며 “두 경기에서 잘된 부분이 조화를 이루면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이날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를 가득 채운 체코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전반 26분 윤빛가람(옌볜)과 전반 40분 석현준(포르투)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나흘 전 스페인 대표팀에 1-6이라는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상처를 씻어내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무엇보다도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를 앞두고 최정예 전력을 총동원한 유럽 강호를 상대로, 그것도 원정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는 것은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당초 체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전 참패로 대표팀 선수들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던 것과는 달리 경기 초반부터 공격축구로 강하게 맞부딪쳤고 거친 몸싸움에 움츠러들지도 않았다. 나쁜 기억을 털어 버리고 다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정신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강력한 체력을 가진 체코는 3개월 뒤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인 이란에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로 석현준의 파괴력이나 장현수와 이용의 공격 가담, 수비력을 살리면 이란도 극복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빛가람과 석현준, 주세종(서울) 등 대표팀 자원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재발견했다는 것도 성과로 꼽혔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윤빛가람이 오랜만에 발탁돼 가장 빛났다. 석현준도 공격에서의 수비 가담, 몸싸움, 골 결정력에서 빛을 발했다”면서 “하지만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유럽파들이 부진하면 상당히 힘들 수 있다. 2011년 조광래 감독 때 유럽파의 부진 이후 결국 팀이 무너졌다. 슈틸리케 감독도 ‘플랜B’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안방에서 한국에 승리를 내준 체코 현지 언론들은 한국 축구의 수준을 높게 평가하면서 유로 2016을 앞둔 자국 대표팀의 전력을 되짚었다. 체코 언론 ‘티스칼리’는 “한국의 윤빛가람은 체흐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훌륭한 프리킥을 넣었다”며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인 석현준은 쓰나미처럼 득점을 터뜨렸다”고 묘사했다.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네팔 여행기 1] 카트만두 그 지독한 혼돈 속으로

    [네팔 여행기 1] 카트만두 그 지독한 혼돈 속으로

    딸과 함께 네팔을 10박11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2003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와 2007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다녀오며 히말라야를 체험했지만 이렇게 카트만두 주변 유적들을 돌아보고 치트원과 포카라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한 것은 처음이라 나름 유익했고 흥미로웠다. 이전 두 차례 여정 틈틈이 여행객들의 수도 타멜 근처의 더르바르 광장이나 쉬염부나트, 보우더나트 등을 가본 터라 요번 여행은 카트만두 외곽의 사원 유적들을 보고 산에 대한 그리움은 나가르거트와 사랑코트로 해갈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만족스러운 여정이었던 것 같다. 카트만두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머물렀고 치트원에서 2박3일, 포카라에서 2박3일 일정을 소화한 뒤 카트만두로 돌아와 나머지 일정을 보냈다. 28일 늦은 밤 출발해 중국 광저우 공항 환승해 다음날 인천공항에 예정보다 조금 일찍 내리니 오후 2시가 조금 못 됐다. 딸이 3월 말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해 인천~카트만두 왕복(둘이 합쳐 112만여원)과 4월 중순 포카라~카트만두 국내선 편도(둘이 합쳐 216달러, 카드 청구된 것을 보니 수수료 포함해 25만 3000원)을 예약했다. 그리고 며칠 뒤 카트만두와 포카라, 치트원 등의 숙소 예약을 완료했다. 숙소의 요금 결제는 모두 후불로 처리했다.(가서 보니 네팔 우기에 비수기라 즉석에서 숙소를 구하더라도 손님들의 협상력이 우위에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음) 난 가급적 많은 일정을 산에 가까운 쪽으로 당기려는 반면, 딸은 가급적 산에 멀어지는 일정을 고집해 거중조정하느라 조금 힘이 들었지만 대체로 딸의 의견을 존중하는 쪽으로 해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대학 졸업반인 딸은 그룹 스터디의 발표가 없는 주를 여행 일자로 정했다. 그러다보니 비수기가 됐고 오히려 호젓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히말라야 조망과 같은 장점은 약해질 수밖에 없어 아쉬웠지만 하는 수 었는 일이었다. 감상만 나열하고 웬만한 책자 뒤적이면 나오는 유적 정보는 생략하고 어떻게 일정 짜고 비용 예상하면 되는지 실질적인 여행 설계에 도움이 되는 정보 위주로 정리하겠다. 환율은 1US달러=105~106네팔 루피인데 편의적으로 100루피=1000원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현지 식당이나 호텔 등에서도 그런 식으로 거래하곤 했으니. 여행 전 지출, 항공권 137만 3000원 5월 19일 각자 학업과 회사일, 갑작스러운 부친상 때문에 너무 부실한 준비에 걱정하며 공항으로 향함공항에 오전 11시 30분이 못 돼 도착. 중국 남방항공을 선택한 관계로 걱정이 좀 됐는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아니나다를까 오후 2시 55분 비행기가 3시 45분으로 연발한다는 사인을 보고 기겁했다. 광저우 공항에서의 환송에 2시간 여유가 있었는데 1시간으로 줄어드니 제대로 될까, 짐은 제대로 옮겨 실릴까 걱정할 수밖에. 체크인하며 문의했고 직원들도 모두 그 점을 확인하며 발권한다고 해 안심 걱정했던 것과 달리 기내식도 그런대로 괜찮았고 환승에도 여유가 있어 피곤하지 않게 밤 10시 45분 트리뷰반 공항에 안착 네팔 비자 받는 게 걱정됐는데 자동발권기가 있어 어렵지 않게 여권 스캔 뜨고 호텔 주소 적고 사진 촬영해 간단히 발급 마침(4대의 기계 중 하나만 작동했는데 우리는 운 좋게 별로 기다리지 않고 마쳤음, 만약 사진을 갖고 왔으면 서류에 기입하는 식이었는데 자동발권기 이용하는 게 편리해 보였음) 네팔 비자는 7일이나 10일 단위로 액수가 달라지는 듯(우리는 열하루 머문다니까 25달러라고 해 지불함 택시 기사와 실랑이가 또 걱정됐는데 프리 페이드(pre-paid) 택시가 있어 옳다구나 싶었음. 8달러라고 해 10달러 내고 거스름돈으로 200루피를 받음. 공항에서 환전하려 했더니 택시 티켓 팔던 삐끼 아저씨가 손사래를 치며 비싸다고 시내 가서 하라고 함(나중에 보니 그이는 아는 여행사 패키지 팔려던 의도였으나 어찌 됐든 도움은 됐음) 택시 몬 지 얼마 안됐다는 기사가 헤매는 바람에 헤매다 12시 5분쯤 타멜 남쪽의 블리스 인터내셔널 호텔에 투숙. 방도 크고 쾌적해 대만족 이날 지출. 58달러(약 6만 9000원) 지출 누적. 144만 2000원 5월 20일 카트만두 첫날 아침 3시 50분쯤 일어나니 새들의 지저귐이 대단. 타멜 한가운데 잠들었는데 마치 숲속에 이는 것처럼 새들 울음 사이로 원숭이 울음 같은 소리도 들려옴. 5시쯤 집에서 싸들고 간 (신림동 장블랑제리의) 단팥빵 먹고 7시 카페테리아 문 열자마자 들어가 주문(유럽 호텔에서는 뷔페 식으로 운영하는데 이곳은 전채, 메인 디쉬, 디저트, 음료 식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어서 오히려 효율적이고 환경 보호에도 좋은 것 같음) 거리로 나와 100달러를 10600루피로 환전함(타멜 거리에는 10m 간격으로 환전소가 널려 있고 환율도 균일해 믿고 거래할 수 있음) 30분쯤 걸어가다 택시를 타고 바산타푸르로 가 입장료 1000루피씩 2000루피를 내고 봄 택시비는 400루피 부르는 걸 깎아 250루피에 지불함 딸이 편해 보인다며 네팔 여자 바지 700루피(처음에 850루피 부르는 걸 깎음) 구입 카페 들어가 라시(요구르트) 플레인 150루피와 푸르트 포함된 것 170루피 싱하 더르바르(의회 건물)까지 먼지 마시며 걸어갔는데 지옥불에 들어온 것 같았음(타멜이나 카트만두 거리를 걷는 일은 정말 생각해보아야 함. 자동차와 오토바이 매연에 인파도 늘 북적여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음. 절대 건강에 좋을 리 없음) 다시 길 돌아와 한참 헤맨 끝에 택시 집어타고 파탄까지 이동 길에서 불러잡아 탄 관계로 흥정에 주도권 빼앗겨 450루피나 지불 외국인만 입장료 받는데 운 좋으면 그냥 넘어가고 나쁘면 붙잡히는 양상이라 허술하고 비합리적이란 생각 마하보우더 사원은 불상만 9000여개 있다고 해 일인당 50루피씩, 100루피 내고 들어갔으나 자랑거리인 높이 30m의 탑이 보수 공사 중이어서 사진 촬영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입이 대발처럼 튀어나옴 골든템플은 색이 바랬으나 황금빛이 어느 정도 있어 일인당 50루피씩, 100루피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 책 ‘세계를 간다’에서 꼭 먹어보라고 권한 워(네팔 부침개)집은 어렵지 않게 크리슈나 사원 끝에서 찾았으나 위생이 엉망으로 보여 도저히 들어가지 못함 파탄은 카트만두에 견줘 관광객이 적고 인파도 적어 볼 만했음(그러나 다음날 벅타푸르를 가보니 파탄은 그저그런 곳 중 하나였음) 택시 기사는 무조건 높게 부르고 보는 경향이 있음 우리의 경우 카트만두~파탄 600루피에서 450루피로, 파탄~쉬욤부나트 700루피에서 550루피로, 쉬욤부나트에서 타멜까지 500루피에서 300루피로 깎았음. 돈이 없다고, 아니면 책에 나온 것과 프린트해온 것을 보여주면 네팔리들이 착해서 그런지 몰라도 대부분 바쁘다며 그냥 우리 의견 받아주는 편이었음 쉬욤부나트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쪽으로 내려가면 택시 기사와 구걸하는 이들 때문에 귀찮을 것 같아 급경사 계단 이용해 내려와 타멜 쪽으로 걷다가 비가 내리기 시작해 택시 탔는데 얼마 안 있어 비의 양이 상당해져 잘했다는 생각 호텔 돌아오니 치트원 가는 버스 티켓을 직접 발급해줘 약간 놀랍기도 하면서 의심스럽기도 했음. 일인당 800루피씩 1600루피였는데 호텔 결제에 포함시킴 룸서비스를 시켰는데 30분 걸린다는 얘기와 달리 45분쯤 지나 내가 시킨 치킨커리와 샐러드만 오고 1시간 뒤에야 스테이크 가져와 냉장고에 있던 맥주캔 둘 중 하나와 함께 저녁 해결. 비도 오고 해서 나가지 않은 건데 결과적으로 밖에 나가 맛있는 것 사먹을 걸 싶었음, 역시 비용은 호텔 결제에 합산하기로 함 이날 지출. 4770루피=4만 7700원 누적 지출. 149만 4700원 5월 21일 카트만두 둘쨋날 새벽 3시쯤 일어나 치트원 호텔에 6시 15분 버스로 출발한다는 이메일 보내고 4시 나가르코트 향해 출발 호텔에서 예약한 건 2000루피, 기사 팁(처음에 200 달라고 하는 걸 개겨 100에 끝냄, 기사는 사쿠까지 걸어가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도 올 거라며 자신이 조금 대기할테니 함께 카트만두로 돌아가자고 사정사정했으나 뿌리침. 조금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고 나중에 보니 사쿠 트레킹이 별로 매력적인 것도 안돼 그럴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음) 일출(우기라 그런지 별로 볼 만하지 않음) 구경한 뒤 커피 두 잔 시켰더니 아저씨가 사람 만나는 게 반가운지 이런저런 얘기하며 120루피 받음. 커피 맛은 기가 막혔음 딸은 또 네팔 여자 바지가 매우 편하다며 또 구입, 600루피 불렀는데 마수걸이일텐데도 아저씨는 쿨하게 500루피로 디스카운트 아침 먹는 호텔 고르느라 한참 밀고 당기다 중국인 많은 곳을 피한다고 들어갔는데 또다른 중국인들 득실거리는 호텔이었음(알았으면 다른 호텔 들어갔을 것임) 특징 없는 뷔페인데 다만 산을 조망할 수 있고 , 직접 주문받은 뒤 만드는 계란 오믈렛이 훌륭했음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안개가 덮쳐 산을 조망하지도 못하고 식사만 즐김 조금 잘 먹었다 싶었는데 아뿔싸 미리 흥정하고 들어갈 걸, 무려 1750루피란 어마어마한 가격이 나옴 나가르거트~사쿠는 그저그런, 티베트 난민의 열악한 생활상 보여주는 코스의 의미 정도 있지 않을까 싶음, 아침 먹고 출발해 11시쯤 사쿠 도착하고 한 시간 휴식 뒤 다시 출발, 2시 넘어 짱구나라연 도착 사쿠에서 쉬며 네팔 아이스 맥주 340루피와 라시 두 잔 200루피를 마셨는데 딸은 웨이터가 잘 생겼다며 550루피 내고 잔돈 받지 않았다고 짱구나라연은 특이한 시바 신들의 조각이 세워져 있어 독특한 맛이 있었음, 조금은 골든템플과 유사해 보임 관람료 300루피씩 600루피 썼는데 아깝지 않았지만 이것을 보기 위해 카트만두에서 올 만하지는 않음 도저히 출발하지 않을 것 같은 버스를 타고 20루피씩 40루피 버탁푸르에 도착, 어렵지 않게 입장료 150루피씩 3000루피를 내고 입장했는데 가자마자 사원 3층에 마련된 유명 식당에서 점심 네팔 스페셜이란 메뉴인데 700루피씩 1740루피 네팔의 웬만한 고급 음식점들은 식사 값 외에 10%의 서비스요금, 13%의 부가세를 붙이므로 늘 여윳돈을 준비해야 함 3층 누각에 난간 하나만 걸쳐 놓은 곳이라 먹는 내내 지진이라도 나 건물이 흔들리면 그대로 3층 아래로 추락하는데 어쩌지 걱정하며 식사했음 캘린더 150루피씩 6개 샀는데 700루피 밖에 없어 2달러 추가 지출(처음에는 내 몫으로 샀는데 나중에 딸 스터디 조원들 좋겠다고 해 양도, 캘린더는 실용적이고 누가 봐도 네팔 색채가 강해 저렴한 선물로 추천할 만함) 하도 아이스크림을 많이들 사서 먹어 우리도 사보자 해 20루피씩 주고 먹어봤는데 포장도 안돼 있고 냉장 위생도 그리 좋지 않은 듯한데 맛이 은근히 고급스러워 적잖이 놀람 택시도 지겹다며 버스를 타려 했는데 정말 워낙 사람이 많아 북적이는 데다 차비도 일인당 30루피씩 60루피를 준비해야 한다고 해서 1달러를 들고 가게에 가 아주머니에게 무조건 버스를 타야 하니 60루피를 거슬러 주라고 조름 처음엔 난색을 표하던 아주머니를 끝내 설득했으나 카트만두를 빈 차로 돌아가야 하는지 택시 기사가 계속 타라고 채근해 할 수 없이 딸은 6달러를 주고 타려 했으나 내가 그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며 7달러는 줘야 한다고 해 그렇게 했음 돌아보니 버스 내려 호텔까지 찾아오며 헤맬 생각을 하면 7달러가 전혀 아깝지 않은 지출이었음 점심을 늦게 먹어서인지 별다른 저녁 생각 나지 않아 준비해온 컵라면 두 개를 끓여 먹음 그런데 이게 잘못됐는지 다음날 치트원 가는 도중에 배앓이 때문에 어려움 봉착 이날 지출. 1만 1300루피=11만 3000원, 7달러=8300원 누적 지출. 161만 6000원 2회 치트원 일정에 관한 내용은 5일 올릴 예정.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반기문 총장 방한 일정 마치고 출국…말 없이 미소만 짓고 마지막 인사

    반기문 총장 방한 일정 마치고 출국…말 없이 미소만 짓고 마지막 인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30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7시 59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KE085편을 타고 미국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반 총장은 이날 경주 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KTX 열차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역에 오후 5시 49분쯤 도착했다. 그는 방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만 짓고 답변은 하지 않았다. 차량이 출발하기 직전 차창으로 손을 흔들어 마지막 인사만 전했다. 반 총장이 탑승한 차량은 10분 만인 오후 5시 59분쯤 인천공항 동쪽 끝에 마련된 귀빈 주차장으로 들어왔다. 반 총장은 차에서 내려 미리 대기하고 있던 조태열 외교부 2차관 내외와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귀빈실로 향했다. 이어 귀빈실에서 조 차관 내외와 환담을 하고서 신문을 보며 1시간 넘게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7시쯤 국가 원수급 인사가 사용하는 특별통로를 이용해 다른 승객에 앞서 항공기에 탑승하고서 1시간 뒤 한국을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에서 동거하던 후배 살해한 40대, 11년 만에 구속

     필리핀에서 함께 살던 후배를 살해하고도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40대 남성이 11년 만에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05년 10월 필리핀 세부에서 동거하던 후배 A씨를 살해한 혐의로 전모(41)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일정한 직업 없었던 전씨는 A씨 자택에 얹혀살았다. A씨는 전씨에게 “여행 가이드라도 해보라”는 등 조언을 하고 집을 구할 돈이 모자란 전씨에게 잠자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전씨는 술에 취한 채 귀가해 돈 문제로 A씨와 다퉜고, 끝내 흉기로 A씨를 살해했다. 전씨는 필리핀 경찰에 검거됐지만, 증인 등 관계자들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5년 만에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됐다.  전씨는 불법체류자라는 신분 탓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전씨는 올해 초 한국에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주필리핀대사관 세부 분관에 전했다.  첩보를 입수한 서울청 국제범죄수사대가 인터폴, 세부 경찰 주재관과 합동 수사를 진행했다. 당시 범행에 사용됐던 흉기와 부검결과 보고서 등 증거를 수집하고 피해자 유족과 증인을 소환 조사해 지난 3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전씨를 구속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본부장 세계항공화물협회 이사 선임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본부장 세계항공화물협회 이사 선임

    이광수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세계항공화물협회(TIACA) 연례정기총회에서 이사로 임명됐다. TIACA는 1990년 항공운송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으며 600여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2020년까지 인천공항을 대표해 TIACA 최고의사결정에 참여한다.
  • 저녁이 있는 삶... 직주근접 오피스텔 노려라

    저녁이 있는 삶... 직주근접 오피스텔 노려라

    업무지구 인근 오피스텔은 꾸준한 인구유입으로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와 안정적인 시세 유지가 가능하다. 또한 많은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각종 편의시설 및 생활 인프라도 편리해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직주근접 오피스텔 거주자들은 직장과 거리가 가까운 만큼 출퇴근을 편리하게 할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자기계발, 여가활동 등을 누릴 수 있다. 거기다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부동산 전문가는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부동산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며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이라면, 근무 직원들의 풍부한 수요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어 선호도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6881-3번지 김포한강신도시 내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인 ‘안강 럭스나인’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4~20층에 21~74㎡규모로 총 345실이며 상가는 1~3층에 총57실이 예정되어 있다. ‘안강 럭스나인’은 김포골드밸리(학운 2·3·4산업단지, 양촌산업단지)와 약 2㎞ 거리에 있어 이들 산업단지 근무자들을 흡수하는 직주근접 오피스텔이다. 김포골드밸리는 2만여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연간 2조원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교통망도 다양해 광역적 수요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제2외곽순환도로(2017년 개통)와 355번 지방도가 인접하여 김포골드밸리는 물론 인천 검단 산업단지 등 인천지역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김포도시철도(2018년 개통예정) 개발로 새로 형성되는 구래역이 도보 약 400m 거리로 김포공항역까지 28분, 강남·여의도·인천공항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김포도시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사업이 2020년 착공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내 처음 적용되는 복층·테라스 오피스텔이다. 다양한 퍼스널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1룸, 1.5룸, 1.5룸 복층형, 2룸, 3베이 복층형, 3베이 복층·테라스형 등 총 13개의 유닛으로 구성됐다. ‘안강 럭스나인’ 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56-17번지에 위치하며, 6월 중 오픈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반기문 25일부터 5박 6일간 ‘광폭행보’…누구 만나는지 ‘주목’

    반기문 25일부터 5박 6일간 ‘광폭행보’…누구 만나는지 ‘주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부터 5박 6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반 총장에 대한 정치적인 역할론이 부각되는 시점에 방한하는 것이어서 정치적인 입장을 언급할 것인지, 어떤 일정으로 누구를 만날지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반 총장은 25일 정오쯤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해 제주포럼, 유엔 NGO 콘퍼런스,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안동 하회마을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잠시 일본에 다녀오는 것 외에 총 5박 6일간 한국에 머문다. 반 총장의 첫 일정은 제주 중문 롯테호텔에서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임원진 면담이다. 이 자리에서 올해 임기를 마친 뒤 내년 대선 출마 여부를 비롯해 정치적인 질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방한을 앞두고 지난 18일 반 총장은 뉴욕에서 한국 특파원들에게 “(사무총장 임기가) 아직 7개월 남았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면 고맙겠다”고 말해 이번 방한에서도 출마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명확한 입장 표명은 유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반 총장은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홍용표 통일부 장관 주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26일 오전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오전 10시 20분부터 열리는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갖는다. 이에 앞서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전직 외교장관들과 조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26~27일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 27일 밤 서울로 돌아온다. 28일에는 서울에 머물며 고향에서 상경하는 모친 신현순(91)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조촐한 가족모임을 갖고 건강검진을 받는 등 개인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만 당일 가족모임이나 건강검진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지만, 반 총장 측은 이들 일정 외에 다른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정치인이나 기업인 면담 등 다른 일정이 잡힐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어 반 총장은 29일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방문한다. 이후 경주로 이동한다. 반 총장은 체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당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정으로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콘퍼런스 부대행사인 ‘유스 코커스(Youth Caucus)’ 행사에도 참석해 국내외 청년 대표들을 격려한다. 이 행사를 마친 뒤 반 총장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김부겸 대구 시민의 자랑…광주시장과 영·호남 협치 나설 것”

    “유승민·김부겸 대구 시민의 자랑…광주시장과 영·호남 협치 나설 것”

    “여야 ‘대권 후보’인 유승민·김부겸 당선자 등 큰 정치 지도자들이 두 분이나 있다는 것은 대구의 자랑이고, 그 시절 시장을 하는 저의 행복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9일 대구시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저 역시 대구시장으로서 역할을 끝내면 대구 시민들이 얼마나 불행합니까. 대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든 발판 위에 대한민국 최고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어야 대구 시민이 행복하지 않겠습니까”라며 다부지게 ‘성공한 대구시장 재선 후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권 시장은 “20대 국회도 글렀다”는 혹독한 평가를 한 뒤 “새누리당이 민심의 혹독한 심판을 받고도 하나도 바뀌지 않은 걸 보면 공천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한국 정치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전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가했던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정치적 미숙함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대학 다닐 때 늘 부르던 노래로 민주화 투쟁을 거치면서 민주주의 상징 곡으로 자연스럽게 불렀다”고 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자기끼리 싸우지만, 윤장현 광주 시장님과 6월 국회 개원하기 전에 광주·대구 정치인들이 연석회의 한번 해서 영호남이 공동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달빛동맹’을 정치동맹으로 발전시키자”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부도 못 하는 연정을 대구·광주 지역에서 먼저 하는 것인가. -연정이라기보다는 협치다. 대통령중심제하에서 연정은 어렵다. 권력 분점이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연정은 사적이고 한시적이다. 협력 정치의 틀을 만들고 이것이 연정으로 제도화된다면 연정으로 가는 것이다. 지금 거론되는 연정은 정치적 구호로 그치기 쉽다. 그런 면에서 연정은 우리 정치 제도와 풍토에서는 맞지 않는다. →‘친박 탓에 대구의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대구 시민들이 많이 바뀌었다. 2014년 6월 지방선거와 이번 4·13 선거에서도 확인됐다. 일당 독점체제가 깨졌고, 새누리당 공천받으면 무조건 된다는 등식도 깨졌다. 낡은 관념과 민심을 우습게 보는 정치를 하면 혼난다. 정치도 중앙에 지방이 종속돼 중앙정치가 갈등과 진영의 논리로 가는데 지방은 이에 벗어나는 민심을 가져 달라고 요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정당이 바뀌어야 한다. 몇 사람의 소수가 밀실에서 마음대로 주무르는 공천 시스템은 안 바뀌었다. 현재 공천 시스템으로 새사람을 수혈해도 국민을 위한 자유로운 의정 활동을 못 한다. 그런 점에서 20대 국회도 글렀다. 새누리당이 민심의 혹독한 심판을 받고도 지금 하나도 바뀌지 않은 걸 보면 물갈이를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이 어떻게 정당을 지배하나. -공천 시스템을 바꾸면 된다. 1900년대 초반 미국 정치가 우리와 비슷했다. 그런데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해 바뀌었다. 정당 보스 눈치를 보지 않고 국민 눈치를 본다. 공천 시스템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는 없다. ‘친박’이니 ‘진박’이니 하며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진풍경이 없게 된다. 국회의원이 너무 개인 출세지향적인 것도 문제다. 친박, 친이, 친노, 비노 등은 자기 공천을 도와준 사람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해관계를 반영하는데, 그들이 힘 빠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배신의 정치’를 한다. →여의도연구소에서 정치를 시작했나. -정치를 하려고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대학 시절 왜 이 땅에 사는 게 자랑스럽고 행복하지 못한지 생각해 보니 그 원인이 분단이었다. 그래서 통일운동을 했고 석·박사 학위 논문도 통일로 썼다. 첫 직장인 통일부에서 당시 이홍구 전 총리를 장관으로 모셨다. 통일시대를 열어 갈 지도자라고 생각했다. 이 전 총리가 대선 후보로 거론되면서 도와달라고 했다. 6년 7개월 다니던 통일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나왔다. 1997년 대학에서 강의했다. 1999년에 대선에서 낙선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도와달라고 해서 여의도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한나라당에 갔다. →18대 국회의원을 마치고 2014년부터 대구시장이 됐다. -통일을 주도할 대한민국은 두 가지가 바뀌어야 한다. 행정과 교육이다. 그래서 국회의원 4년 내내 별로 인기가 없는 국회교육과학위원회에서 일을 했다. 4년 하고 나면 대한민국 교육도 바뀌고 정치도 바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바뀌었다. 이번엔 새누리당을 바꾸려고 ‘미래연대’, ‘민본21’을 만들어 활동했다. 역시 안 바뀌더라. 새누리당의 본산은 대구·경북(TK)이다. TK를 안 바꾸면 새누리당을 못 바꾼다고 봤기 때문에 국회의원 마칠 때인 2011년 말 대구에서 정치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시장이 돼서 ‘분권’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민주화 이후의 한국은 ‘통일’과 ‘분권’이란 양대 축으로 가야 한다. →같은 여의도연구소 출신인 유승민 의원과 친하지 않나. -유승민 선배는 아주 브라이트하고 자기주장도 굉장히 강한 사람이다. 반면 나는 조금 찐득찐득한 사람이다. 유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각을 세웠지만, 대구시민은 유 의원을 ‘대구가 키운 정치인으로 지켜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큰 장점은 배워야 한다. →야권의 ‘잠룡’인 김부겸 의원과의 관계는 어떤가. -김부겸 선배랑은 ‘미래연대’를 같이했다. 군포에서 편하게 4선 의원이 될 수 있는데 대구에 내려와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는 대의를 세워 성공했으니 용기가 대단하다. 대구 내려간다고 할 때 사실 나는 말렸다. 다만 민주당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에 따라 ‘김부겸 정치’의 성공 여부가 갈릴 것이다. →대구에 아무리 인재가 많다고 해도 국민이 TK(대구·경북) 대통령을 두 번, 세 번씩 시켜 주겠나. -나는 경쟁의 무풍지대인 대구에 2014년 ‘경쟁의 씨앗’을 뿌렸다. 대한민국 최고 도시를 만들고 대한민국 최고의 지도자 반열로 올라가는 꿈을 같이 꿔야 대구시민이 행복하지 않겠나. ‘성공한 대구’를 못 하면 대권 행보는 하지 않는다. 대권을 꿈꾸는 많은 지도자가 대구에 많아야 대구시민도 행복하다. →‘친박’이라 국책사업을 많이 따왔다고 한다. 오세훈 전 시장 계보인가. -줄 안 서고 정치해서 2008년에 ‘친이’의 좌장인 이재오 선배가 날 날리려고 해 공천이 날아갈 뻔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때 정무부시장(2006~7년)을 했고, 서울 노원을 국회의원 할 때 오 전 시장에게 이런저런 도움을 받아 의리를 지키려고 한다.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부산과 갈등이 있다. -앞으로 지방을 세계화·국제화해야 한다. 또 항공물류시대다. 신공항은 대구의 미래이자 영남권 1300만의 미래가 달린 문제다. 지난해 1월 신공항 입지와 규모 문제는 외부 전문기관에 일임하고 그 용역 결과에 승복하자고 했는데, 총선 탓에 부산이 그 약속을 위반했다. 부산 가덕도에 공항이 생기면 인천공항 가는 것보다 더 멀다. 경남 밀양공항은 부산에서 30㎞, 대구에서 70㎞ 떨어져 있는데, 밀양공항은 대구공항이라고 음해한다. 다행히 대구 사람이 통이 커서 영남권에서 골고루 접근할 공항이면 어디라도 좋다고 생각한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대구보다 서울이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서울 등 수도권은 국립 문화시설이 너무 많다. 근현대사에서 대한민국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주류는 대구다. 현진건, 이상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많은 문인이 일제강점기부터 대구에서 활동을 했다. 6·25 전쟁 때는 전선문학이란 게 대구에서 생겨나 대한민국 문학의 명맥을 유지해 왔다. 또 고속도로가 대전은 5개, 대구는 6개 지나간다. 사통팔달한 지리적 여건도 대구다. 지역 균형발전 등을 감안하면 국립한국문학관은 대구로 오는 게 맞다. →성공한 대구는 어떤 모습인가. -전통적으로 강세인 고도화된 섬유산업에 미래형 자동차산업을 챙기고, 물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보급 1위 도시답게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가하고 358년 전통의 약령시에 기반을 둔 의료산업·의료관광을 강화하며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대구(大邱)는 글자 그대로 큰 언덕인데, 세계 속의 큰 언덕이 되도록 하겠다. 정리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권영진 대구시장 “‘잠룡’ 유승민 김부겸은 대구시민의 자랑, 시장하는 나도 행복하다”

    권영진 대구시장 “‘잠룡’ 유승민 김부겸은 대구시민의 자랑, 시장하는 나도 행복하다”

    “여야 ‘대권 후보’인 유승민·김부겸 당선자 등 큰 정치 지도자들이 두 분이나 있다는 것은 대구의 자랑이고, 그 시절 시장을 하는 저는 행복합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9일 대구시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저 역시 대구시장으로서 역할을 끝내면 대구 시민들이 얼마나 불행합니까. 대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든 발판 위에 대한민국 최고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어야 대구 시민이 행복하지 않겠습니까”라며 다부지게 ‘성공한 대구시장 재선 후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권 시장은 “20대 국회도 글렀다”는 혹독한 평가를 한 뒤 “새누리당이 민심의 혹독한 심판을 받고도 하나도 바뀌지 않은 걸 보면 공천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한국 정치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전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가했던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정치적 미숙함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대학 다닐 때 늘 부르던 노래로 민주화 투쟁을 거치면서 민주주의 상징 곡으로 자연스럽게 불렀다”고 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자기끼리 싸우지만, 윤장현 광주 시장님과 9월에 국회 개원하기 전에 광주·대구 정치인들이 연석회의 한번 해서 영호남이 공동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달빛동맹’을 정치동맹으로 발전시키자”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정부도 못 하는 연정을 대구·광주 지역에서 먼저 하는 것인가. -연정이라기보다는 협치다. 대통령중심제하에서 연정은 어렵다. 권력 분점이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연정은 사적이고 한시적이다. 협력 정치의 틀을 만들고 이것이 연정으로 제도화된다면 연정으로 가는 것이다. 지금 거론되는 연정은 정치적 구호로 그치기 쉽다. 그런 면에서 연정은 우리 정치 제도와 풍토에서는 맞지 않는다. Q: ‘친박 탓에 대구의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대구 시민들이 많이 바뀌었다. 2014년 6월 지방선거와 이번 4·13 선거에서도 확인됐다. 일당 독점체제가 깨졌고, 새누리당 공천받으면 무조건 된다는 등식도 깨졌다. 낡은 관념과 민심을 우습게 보는 정치를 하면 혼난다. 정치도 중앙에 지방이 종속돼 중앙정치가 갈등과 진영의 논리로 가는데 지방은 이에 벗어나는 민심을 가져 달라고 요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정당이 바뀌어야 한다. 몇 사람의 소수가 밀실에서 마음대로 주무르는 공천 시스템은 안 바뀌었다. 현재 공천 시스템으로 새사람을 수혈해도 국민을 위한 자유로운 의정 활동을 못 한다. 그런 점에서 20대 국회도 글렀다. 새누리당이 민심의 혹독한 심판을 받고도 지금 하나도 바뀌지 않은 걸 보면 물갈이를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Q: 국민이 어떻게 정당을 지배하나. -공천 시스템을 바꾸면 된다. 1900년대 초반 미국 정치가 우리와 비슷했다. 그런데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해 바뀌었다. 정당 보스 눈치를 보지 않고 국민 눈치를 본다. 공천 시스템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는 없다. ‘친박’이니 ‘진박’이니 하며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진풍경이 없게 된다. 국회의원이 너무 개인 출세지향적인 것도 문제다. 친박, 친이, 친노, 비노 등은 자기 공천을 도와준 사람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해관계를 반영하는데, 그들이 힘 빠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배신의 정치‘를 한다. Q: 여의도연구소에서 정치를 시작했나. -정치를 하려고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대학 시절 왜 이 땅에 사는 게 자랑스럽고 행복하지 못한지 생각해 보니 그 원인이 분단이었다. 그래서 통일운동을 했고 석·박사 학위 논문도 통일로 썼다. 첫 직장인 통일부에서 당시 이홍구 전 총리를 장관으로 모셨다. 통일시대를 열어 갈 지도자라고 생각했다. 이 전 총리가 대선 후보로 거론되면서 도와달라고 했다. 6년 7개월 다니던 통일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나왔다. 1997년 대학에서 강의했다. 1999년에 대선에서 낙선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도와달라고 해서 여의도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한나라당에 갔다. Q: 18대 국회의원을 마치고 2014년부터 대구시장이 됐다. -통일을 주도할 대한민국은 두 가지가 바뀌어야 한다. 행정과 교육이다. 그래서 국회의원 4년 내내 별로 인기가 없는 국회교육과학위원회에서 일을 했다. 4년 하고 나면 대한민국 교육도 바뀌고 정치도 바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바뀌었다. 이번엔 새누리당을 바꾸려고 ‘미래연대’, ‘민본21’을 만들어 활동했다. 역시 안 바뀌더라. 새누리당의 본산은 대구·경북(TK)이다. TK를 안 바꾸면 새누리당을 못 바꾼다고 봤기 때문에 국회의원 마칠 때인 2011년 말 대구에서 정치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시장이 돼서 ‘분권’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민주화 이후의 한국은 ‘통일’과 ‘분권’이란 양대 축으로 가야 한다. Q: 같은 여의도연구소 출신인 유승민 의원과 친하지 않나. -유승민 선배는 아주 브라이트하고 자기주장도 굉장히 강한 사람이다. 반면 나는 조금 찐득찐득한 사람이다. 유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각을 세웠지만, 대구시민은 유 의원을 ‘대구가 키운 정치인으로 지켜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큰 장점은 배워야 한다. Q: 야권의 ‘잠룡’인 김부겸 의원과의 관계는 어떤가. -김부겸 선배랑은 ‘미래연대’를 같이했다. 군포에서 편하게 4선 의원이 될 수 있는데 대구에 내려와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는 대의를 세워 성공했으니 용기가 대단하다. 대구 내려간다고 할 때 사실 나는 말렸다. 다만 민주당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에 따라 ‘김부겸 정치’의 성공 여부가 갈릴 것이다. Q: 대구에 아무리 인재가 많다고 해도 국민이 TK(대구·경북) 대통령을 두 번, 세 번씩 시켜 주겠나. -나는 경쟁의 무풍지대인 대구에 2014년 ‘경쟁의 씨앗’을 뿌렸다. 대한민국 최고 도시를 만들고 대한민국 최고의 지도자 반열로 올라가는 꿈을 같이 꿔야 대구시민이 행복하지 않겠나. ‘성공한 대구’를 못 하면 대권 행보는 하지 않는다. 대권을 꿈꾸는 많은 지도자가 대구에 많아야 대구시민도 행복하다. Q: ‘친박’이라 국책사업을 많이 딴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니면 오세훈 전 시장 계보인가? -줄 안 서고 정치해서 2008년에 ‘친이’의 좌장인 이재오 선배가 날 날리려고 해 공천이 날아갈 뻔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때 정무부시장(2006~7년)을 했고, 서울 노원을 국회의원 할 때 오 전 시장에게 이런저런 도움을 받아 의리를 지키려고 한다. Q: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부산과 갈등이 있다. -앞으로 지방을 세계화·국제화해야 한다. 또 항공물류시대다. 신공항은 대구의 미래이자 영남권 1300만의 미래가 달린 문제다. 지난해 1월 신공항 입지와 규모 문제는 외부 전문기관에 일임하고 그 용역 결과에 승복하자고 했는데, 총선 탓에 부산이 그 약속을 위반했다. 부산 가덕도에 공항이 생기면 인천공항 가는 것보다 더 멀다. 경남 밀양공항은 부산에서 30㎞, 대구에서 70㎞ 떨어져 있는데, 밀양공항은 대구공항이라고 음해한다. 다행히 대구 사람이 통이 커서 영남권에서 골고루 접근할 공항이면 어디라도 좋다고 생각한다. Q: 국립한국문학관은 대구보다 서울이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서울 등 수도권은 국립 문화시설이 너무 많다. 근현대사에서 대한민국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주류는 대구다. 현진건, 이상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많은 문인이 일제강점기부터 대구에서 활동을 했다. 6·25 전쟁 때는 전선문학이란 게 대구에서 생겨나 대한민국 문학의 명맥을 유지해 왔다. 또 고속도로가 대전은 5개, 대구는 6개 지나간다. 사통팔달한 지리적 여건도 대구다. 지역 균형발전 등을 감안하면 국립한국문학관은 대구로 오는 게 맞다. Q: ‘성공한 대구’는 어떤 모습인가. -전통적으로 강세인 고도화된 섬유산업에 미래형 자동차산업을 챙기고, 물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보급 1위 도시답게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가하고 358년 전통의 약령시에 기반을 둔 의료산업·의료관광을 강화하며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대구(大邱)는 글자 그대로 큰 언덕인데, 세계 속의 큰 언덕이 되도록 하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리조트·테마파크… 개발 몰려드는 영종도

    영종하늘도시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하나로 조성되는 도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맡았다. 인천국제공항 배후에 주거·산업·업무·관광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인천 중구 운서·운남·운북·중산동 일대로 1930만㎡에 이른다. 분당신도시에 맞먹는 규모다. 2020년 조성이 완료되면 13만명(5만 2842가구)의 도시로 태어난다. 주변에 초대형 외자유치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함께 진행된다. 물류·관광·항공산업 중심지로 특화 개발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구Ⅰ에 33만㎡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복합리조트다. 1단계로 2017년까지 711실 규모의 5성급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K-플라자, 초대형 컨벤션 등을 짓는다. 1단계 공사 골조 공사가 거의 완성되고 있다. 2단계 사업도 2020년까지 마무리된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Ⅱ에는 미국에서 복합리조트 4개를 운영 중인 MTGA와 국내 KCC가 합작 설립한 인스파이어가 2019년까지 세계적인 명품복합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는 1단계로 105만㎡에 1조 8000억원을 투자해 숙박시설, 테마파크를 비롯해 다양한 위락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5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2014년 3월 외국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영종도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된 LOCZ코리아도 2022년까지 2조 3000억원을 투자해 외국인전용 카지노, 컨벤션, 특급호텔, 콘도, 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1단계 사업 건축허가를 받았다.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계획도 세워졌다. 서울 여의도보다 넓은 인천항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는 골프장, 워터파크,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특급 호텔과 복합 쇼핑몰, 교육연구소, 테마공원을 갖춘 한상드림아일랜드가 들어선다. 올 하반기 착공, 2020년까지 완공된다.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테마파크 유치가 협의 중이다. 미국 대형 영화제작사이자 배급사인 20세기폭스 등이 260만㎡ 규모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타운 조성 사업계획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테마파크, 워터파크, 호텔, 헬스케어가 결합된 장기체류 4계절형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투자협정이 이뤄지면 20세기폭스는 중장기적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57% 공정을 보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내년 말 개장한다. 제2여객터미널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5400만명인 인천국제공항 여객처리능력이 연간 7200만명으로 늘어난다. 다음달부터는 영종하늘도시 에이비에이션 클러스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잉운항훈련센터’가 문을 연다. 항공기 엔진 분해·조립·부품수리 및 성능 시험 등 항공정비센터도 동시에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대에는 스태츠칩팩코리아, 인천국제물류센터, 한국면세점협회, AMB로지스틱스 등 현재 외국기업 8곳을 포함해 26개 업체가 입주했다. 인천공항 물류단지 1단계(99만㎡) 입주율은 93.4%, 2단계(93만㎡) 중 현재까지 개발(56만㎡)된 부지 입주율은 77.3%에 이를 정도다. KTX 인천국제공항역,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으로 서울역과 46분, 여의도에서 52분 거리다. 구읍뱃터∼인천대교기념관 사이 7.8㎞에는 수변공간에 조성 중인 ‘씨사이드’(Sea-Side)파크도 올해 말 준공된다. 이 공원은 해안 역사·문화 테마파크로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보다 4배 크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소설가 한강 조용한 귀국

    소설가 한강 조용한 귀국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계를 한껏 고무시킨 한강 작가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한 작가는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상 소감과 신작 ‘흰’의 출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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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안타증권 비대면계좌 개설 시 상품권 증정 유안타증권은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유안타로~ 스마트한 주식입GO!’ 행사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 또는 다른 증권사로부터 이전해 온 고객에게 거래금액에 따라 1만~20만원 상당의 백화점 또는 주유상품권을 준다. ●우리銀, 자동화기기 환전예약 서비스 시행 우리은행은 은행 영업시간 외에도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환전 신청이 가능한 ‘자동화기기 환전예약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ATM에서 환전 신청을 하면 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역 환전센터를 포함한 전국 73개 지정 영업점에서 외화를 받을 수 있다. 이용시간은 1년 내내(휴일 포함) 오전 7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다. 우리은행 거래가 없어도 다른 은행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DGB생명 페이백 더한 ‘프리미엄건강보험’ 출시 DGB생명이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 등 3대 질병을 집중 보장하고 ‘페이백’ 기능까지 더한 ‘프리미엄건강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페이백은 보험료를 낸 기간만큼 다시 보험금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건강보험과 연금 상품을 동시에 가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예컨대 생활자금형을 선택한 고객이 20년 동안 매월 100만원씩 보험료를 납입하면 납입 종료 후 20년간 연금처럼 매월 1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보장도 만기(80세, 100세)까지 지속된다. ●아주저축은행 ‘삼삼오오함께만든적금’ 특판 아주저축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삼삼오오함께만든적금’ 특판을 진행한다. 기본금리 연 3.0%에 5명 이상이 함께 가입하면 우대금리 0.5% 포인트가 추가로 적용된다. 가입금액은 최대 월 50만원, 가입기간은 12개월 조건이다. 1인이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5인 동반 가입이 아니더라도 저축은행 KB카드를 신규 발급받은 후 3개월 이내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우대금리 1.5% 포인트를 얹어 준다. 이 경우 최고 금리가 연 4.5%다. ●하나금융투자 ‘해외선물 G·O·D’ 이벤트 하나금융투자는 금(Gold), 원유(Oil), 달러(Dollar) 등의 해외선물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선물 G·O·D’ 행사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신규 고객 또는 거래를 재개하는 휴면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선물 500계약 이상 거래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골드바, 주유상품권(20만원), 달러화(200달러) 등을 준다.
  • 쇼핑-통학-여가-산책 도보로 10분 이내 해결... ‘원스톱 라이프’ 주거지 뜬다

    쇼핑-통학-여가-산책 도보로 10분 이내 해결... ‘원스톱 라이프’ 주거지 뜬다

    어딘가에 차를 두고 도보로 간다는 것은 언뜻 힘들고 불편함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아파트 선택에 있어서 만큼 도보는 곧 프리미엄이다. 상업․문화시설과 학교, 공원 등을 모두 걸어서 누릴 수 있는 ‘도보 생활권’ 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아파트보다 주거 선호도가 월등히 높아 집값도 강세를 나타낸다. 이런 도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SG건설 등 많은 건설사들이 아파트 단지안에 쇼핑시설은 물론 교육시설, 공원, 산책로 등을 모두 넣으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른바 ‘원스톱 라이프’라 불리는 단지들이다. 특히 대단지에서 많이들 설계하고 있고, 실제 대단지 아파트가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걸어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봉화산지구도 이러한 도보 생활권 아파트 중 하나다. 모든 생활 인프라를 도보 10분 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SG건설이 이 곳에 분양하는 ‘봉화산 벨라시티 2차’도 이런 잇점을 누릴 수 있다. 봉화산 벨라시티 2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273세대 등 총 839세대 규모다. 원주시청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기독병원, 원주종합운동장 등도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평원초등학교와 치악중학교, 북원여자고등학교도 도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원주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는 등 강원권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전철과 고속전철, 고속도로 개통호재도 많다. 인천공항에서 용산과 서원주를 지나 강릉까지 이어지는 중앙선 고속전철이 2017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또 다른 핵심’ 브로커 이씨는 전과 10범… 사기는 기본, 위조여권으로 中 밀항 전력

    최유정 변호사의 실질적 ‘동업자’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최유정(46) 변호사가 구속된 가운데 막후에서 최 변호사 사무실 운영을 총괄해 온 것으로 알려 이숨투자자문 전 이사 이모(44)씨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씨는 20대부터 다양한 범죄를 저질러 전과를 쌓아 왔으며 이번 사건이 터진 뒤에는 종적을 감춘 상태다. ●“180㎝가량의 키·호감형 외모” 이씨가 최 변호사를 만난 것은 지난해 초로 알려져 있다. 최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 직함을 달았지만 실질적인 최 변호사의 ‘동업자’로 사무실을 주도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씨는 180㎝가량의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씨는 경미한 건까지 포함하면 전과 10범 이상의 ‘베테랑’인 데다 과거 해외 도피 생활 경력까지 있어 그가 작심을 하고 도주했다면 검찰이 쉽게 검거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12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2000년 ‘자유민주연합 당무위원의 비서관이자 곧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유망 정치인’으로 행세하며 땅 용도 변경 등을 위한 로비 자금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은 2002년 1심에서 이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출소 뒤엔 알루미늄 판매업체를 세워 탈세를 통한 차익을 노리기도 했다. 세금을 떼먹고 폐업 신고를 하는 소위 ‘폭탄업체’ 수법을 이용했다. 이씨와 공범들은 수출 상품에 들어가는 알루미늄을 사들이면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제도를 이용했다. 제품을 수출할 것처럼 문서를 위조한 뒤 실제로는 알루미늄을 국내 회사로 팔아넘겼다. 이씨 등은 이런 식으로 2005년부터 2년간 총 5개 업체를 세워 17억여원의 세금을 떼먹었다. 공항 세관에도 ‘검은손’을 뻗쳤다. 이씨는 2007년 인천공항 세관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1년여간 금괴를 밀반출했다. 인천지방법원은 뇌물 공여죄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작심하고 숨었다면 검거 어려울 듯” 조세 포탈로 수사를 받던 2008년에는 수사를 피해 해외로 달아났다. 당시 출국 금지 상태였던 이씨는 위조 여권을 이용해 출국한 뒤 3년간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도피했다. 그러다 2011년 태국에서 위조 여권이 발각돼 국내로 압송됐다. 이씨는 탈세와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았다. 알루미늄 탈세 혐의로는 징역 2년, 위조 여권을 이용한 밀출국으로는 징역 1년을 받으면서 2014년까지 실형을 살았다. 출소 뒤에는 4000여명의 피해자를 양산한 인베스트컴퍼니와 이숨투자자문 송창수(40) 대표와 손을 잡았다. 이씨는 송 대표의 형사사건을 해결하는 브로커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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