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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노래주점 살인’ 112신고 출동지령 안 내린 경찰 징계

    ‘인천 노래주점 살인’ 112신고 출동지령 안 내린 경찰 징계

    새벽 술값 시비 중 112신고 대응 부실관할구청에 방역조치 위반 통보도 안해 인천 노래주점 손님 살인사건 발생 직전 피해자의 112 신고를 받고도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은 경찰관이 감찰 조사 끝에 징계를 받았다. 인천경찰청 감사계는 노래주점 살인 사건과 관련한 초동 조치 부실 의혹에 대해 감찰 조사를 벌여 성실의무 위반으로 112 치안종합상황실 소속 A 경사를 징계했다고 22일 밝혔다. A 경사는 전날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공무원의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견책은 징계 처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위다. A 경사는 올해 4월 22일 오전 2시 5분쯤 인천시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술값을 못 냈다”는 40대 손님 B씨의 112 신고를 받고도 관할 인천 중부서에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았다. B씨는 112 신고 직후 노래주점 업주인 허민우(34)씨에게 살해됐다. 당시 경찰은 통화가 끝날 때쯤 신고자가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는 말을 했고, 경찰관은 이를 신고 취소로 받아들이고 먼저 전화를 끊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시 시간이 코로나19 방역 조치상 영업제한 시간인 오후 10시를 훨씬 넘긴 시각이었다는 점에서 부실 대응이라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웠다. A 경사는 노래주점의 영업이 금지된 새벽 시간에 술값 시비로 인한 112 신고를 접수하고도 행정명령 위반 사항을 구청에 통보하지 않았으며, 신고자의 위치조차 조회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당시 112 상황실에는 B씨가 신고 전화를 하던 중 허씨에게 “×까는 소리 하지 마라. 너는 싸가지가 없어”라고 욕을 하는 음성도 녹음됐다. 이러한 욕설이 들리는 상황을 토대로 경찰이 제때 출동했다면 허민우의 범행을 막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허씨는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머리를 걷어찼으며 이후 의식을 잃은 B씨를 13시간가량 방치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이달 25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허씨는 술값 문제로 다투게 된 B씨로부터 뺨을 맞고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노래주점 내에서 B씨의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뒤 4월 29~30일쯤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유기했다. 폭행과 상해 등으로 여러 전과가 있는 허씨는 과거 인천 지역 폭력조직인 ‘꼴망파’에서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회식 후 부하직원 성추행 혐의 공무원 입건…“술 취해 기억 안나”

    회식 후 부하직원 성추행 혐의 공무원 입건…“술 취해 기억 안나”

    인천 한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이 부하 직원을 성추행하고 그의 친구까지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인천 모 지자체 소속 공무원인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한 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부하 직원인 여성 공무원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를 포함한 지자체 직원들과 저녁 회식을 했다. 이후 B씨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함께 탄 택시 안에서 강제 추행을 했다. 당시 택시 뒷좌석에는 A씨와 B씨가, 조수석에는 같은 지자체 소속 다른 직원 1명이 탔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택시에서 내린 뒤 B씨의 집 앞에 있던 B씨의 친구 C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도 조사됐다. C씨는 A씨가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또다시 B씨의 몸을 만지자 이에 항의하던 중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날 A씨를 불러 범행 경위 등을 조사했다. 그는 폭행 혐의만 일부 인정하고 술에 취해 B씨를 성추행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벌여 A씨의 성추행 여부와 구체적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범행 당일 A씨와 B씨를 포함해 지자체 직원 등 6명이 2개 테이블로 나눠 회식을 해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지자체에 통보할지 검토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한민국 얼굴에 먹칠하는 인천공항 일부 택시 …“부당요금 민원 끊이질 않아”

    대한민국 얼굴에 먹칠하는 인천공항 일부 택시 …“부당요금 민원 끊이질 않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부 택시·콜밴들의 부당요금 징수 행위가 끊이질 않아 대한민국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택시·콜밴 관련 민원에 따라 지난 달 27일 부터 최근까지 약 20일 동안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03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운행한 사례가 2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할증요금을 부과할 수 없는 서울·고양·광명·김포·부천·인천 등 공동사업구역을 가면서 할증요금을 부과한 사례가 6건, 인천공항에서는 호출요금이 없는데도 받은 경우가 2건 등이다.택시운전자격증 등 미게시와 같은 운송업법 위반도 66건 적발했다.경찰에 따르면 한 택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60회 가량 미터기를 작동시키지 않고 운행하는가 하면, 건당 1000원씩 233회 호출 요금을 받은 택시도 있었다. 인천공항에서는 순서대로 출차하기 때문에 ‘콜비’로 불리는 호출요금을 따로 받아서는 안된다. 일부 다른 택시들은 미터기를 미리 작동하는 방법으로 과다요금을 청구하기도 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번 단속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었던 해외입국자 중 방역택시를 이용한 사람들의 입출차 내역과 택시 미터기 사용기록 분석을 통한 불법행위 단속이어서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미터기 미사용 사실이 적발될 경우 1차는 40만원, 2차는 1000만원 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천경찰청은 코로나19로 백신 접종 확산에 따라 관광산업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공항 택시·콜밴의 불법행위가 대한민국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5살 아들 학대해 뇌출혈 중태‘…엄마·동거남 검찰에 송치

    ‘5살 아들 학대해 뇌출혈 중태‘…엄마·동거남 검찰에 송치

    5살 남자아이를 학대해 뇌출혈로 중태에 빠트린 아이 엄마의 20대 동거남과 아이를 학대한 엄마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8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아이 엄마의 동거남 B(28)씨를,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엄마A(28)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이들 2명을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체포했으나 구속영장 신청 단계에서 B씨에게만 해당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또 동거남 B씨가 엄마 A씨를 3∼4차례 폭행한 것을 확인하고 B씨를 폭행 혐의로도 입건해 송치했다. 동거남 B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A씨의 아들 C(5)군을 때리는 등 학대해 머리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엄마 A씨도 평소 아들 C군을 때리는 등 반복해서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34분쯤 “아이가 호흡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은행 업무를 보려고 외출한 상태였다. 의식이 없던 C군은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병원 의료진은 C군의 양쪽 볼과 이마에서 멍 자국을,머리에서는 1㎝의 상처를 발견하고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목말을 태워주며 놀다가 실수로 떨어트려서 다쳤다”며 “멍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다쳐서 들어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추가 조사에서 “말을 안 들어서 때렸다”고 범행을 실토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희롱성 댓글 단 인천 미추홀구청장 “혐의없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희롱성 댓글을 남겼다가 고발된 김정식(52)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혐의를 벗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 범죄수사대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로 수사한 김 구청장에 대해 16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김 구청장은 지난 3월 주민 A씨가 SNS에 평소 다니던 모 한의원 원장을 지칭하며 ‘치료 궁합이 잘 맞는 거 같으니 명의’라는 글을 게시하자 ‘치료 궁합만 맞아야 합니다’라는 댓글을 달고 캐릭터가 포복절도하는 이모티콘을 보냈다.A씨가 “댓글 내용이 불쾌했다”며 항의하자, 김 구청장은 곧바로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추행당한 기분이고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김 구청장이 직접 댓글을 단 것은 맞지만, 해당 내용이 범죄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다.김 구청장이 지역구 주민인 A씨에게 피해를 줄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법률 자문과 다른 판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올해 부터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사건은 검찰에 보내지 않는 ‘불송치‘ 결정을 한 뒤 자체적으로 종결할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3명중 1명 “인터넷서 마약 거래”…마약사범 3개월간 2600명 검거

    3명중 1명 “인터넷서 마약 거래”…마약사범 3개월간 2600명 검거

    경찰청이 3∼5월 3개월간 마약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2626명을 검거하고 61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불법 수익 6200만원가량을 압수하는 한편, 가상자산을 포함해 약 3억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환수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947명(36.1%), 30대 644명(24.5%), 40대 436명(16.6%), 50대 319명(12.2%), 60대 104명(4.0%),10대 102명(3.9%), 70대 이상 73명(2.8%) 순이었다. 특히 필로폰·합성 대마류·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이 1793명(68.3%)으로 가장 많고 대마 625명(23.8%), 양귀비·코카인·펜타닐 등 208명(7.9%)이 뒤를 이었다. 행위 유형별로 살펴보면 투약 1948명(74.2%), 판매 538명(20.5%), 밀경(密耕) 116명(4.4%), 제조·밀수 24명(0.9%)이다. 외국인 사범은 432명(16.5%)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 사범은 892명(34%)에 이르렀다. 코로나19 등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도 늘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해외 마약류 판매 사이트 및 베트남 클럽 등에서 구한 마약류를 밀반입하고, 다크웹 및 가상자산를 이용하여 판매한 피의자 14명을 검거했다. 외국인 사범도 16.5%(432명)로 지난해 한해 12%였던 것보다 증가했고, 의료용 마약류 사범도 6.9%(180명)를 차지해 지난해 검거비율 3.7%에 비해 증가했다. 경찰청은 “마약류에 접촉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을 하는 등 마약과 관련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5살남아 학대해 뇌출혈‘ 엄마·동거남 구속영장 신청

    ‘5살남아 학대해 뇌출혈‘ 엄마·동거남 구속영장 신청

    5살 남자아이를 학대해 뇌출혈로 중태에 빠트린 20대 남성과 이 아이를 학대한 엄마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엄마 A(28)씨와 그의 동거남 B(28)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동거남 B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A씨의 아들 C(5)군을 학대해 머리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엄마 A씨도 평소 아들 C군을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동거남 B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34분쯤 “아이가 호흡을 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당시 엄마 A씨는 은행 업무를 보려고 외출한 상태였다. 의식이 없던 C군은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병원 의료진은 C군의 양쪽 볼과 이마에서 멍 자국을, 머리에서는 1㎝의 상처를 발견하고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목말을 태워주며 놀다가 실수로 떨어트려서 다쳤다”며 “멍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다쳐서 들어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추가 조사에서 “말을 안 들어서 때렸다”고 범행을 실토했다. A씨도 “아들을 때린 적이 있다”며 학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소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공부를 못 한다며 뺨이나 등을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효자손을 든 채 C군을 심하게 혼내다가 이웃 주민의 신고로 112에 신고된 적이 있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C군 몸에서 별다른 외상을 발견하지 못했고, A씨가 효자손으로 아들을 때리진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형사 입건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군을 낳았고 2년 전부터 사귄 동거남 B씨와는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동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일용직으로 일했고 A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었다. C군은 평소 유치원에도 다니지 않고 주로 집에서 지냈다. A씨는 경찰에서 “집에 항상 같이 있어서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다”며 “보낼 돈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3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엄마는 지난 10일 아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당시 집에 없었지만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를 같이 적용했다”며 “추가 조사 후 죄명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5살 아들 학대해 뇌출혈…20대 엄마와 동거남 체포

    5살 아들 학대해 뇌출혈…20대 엄마와 동거남 체포

    뇌출혈로 병원에 옮겨진 5살 남자아이에게서 멍 자국 등 학대를 당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20대 엄마와 동거남을 체포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아이의 엄마인 A(28)씨와 동거남 B(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동거남 B씨는 전날 오후 1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A씨의 아들 C(5)군을 학대해 머리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도 평소 아들 C군을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동거남 B씨는 전날 오후 1시 34분쯤 “아이가 호흡을 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동거남 B씨가 소방당국에 신고할 당시 A씨는 은행 업무를 보려고 외출한 상태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집 안에 누워 있었다”며 “호흡을 하고 있었지만,의식은 없었다”고 말했다. 뇌출혈 증상을 보인 C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아직 완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의료진은 C군의 양쪽 볼과 이마에서 멍 자국 등 학대를 당한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경찰과 함께 병원에 갔을 때 뇌출혈 증상뿐 아니라 한 달가량 된 것으로 보이는 멍 자국이 있었다”고 말했다. B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목말을 태워주며 놀다가 실수로 떨어트려서 다쳤다”며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또 멍 자국과 관련해서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다쳐서 들어왔다”고 거짓 주장했다. 그러나 B씨는 이날 추가 조사에서 C군이 의식을 잃었던 당시 폭행해 학대한 사실을 인정했다. A씨도 “평소 아들을 때린 적이 있다”며 학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효자손을 든 채 C군을 혼내다가 이웃 주민의 신고로 112에 신고된 적이 있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C군 몸에서 별다른 외상을 발견하지 못했고, A씨가 효자손으로 아들을 때리진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형사 입건을 하지 않았다. 대신 정서적 학대로 판단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A씨와 C군을 대상으로 ‘사례 관리’를 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후 관리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맡아 하고 있다”며 “이후 A씨가 다시 아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군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아직 의식은 없는 상태에서 조금씩 몸을 움직이고 있지만 회복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군을 낳았고 2년 전부터 사귄 B씨와는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동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이르면 이날 오후나 늦어도 12일에는 A씨와 B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거남 B씨가 ‘목말을 태우다가 실수로 아이가 다쳤다’고 진술한 내용은 거짓말”이라면서도 “학대를 할 때 도구를 사용하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뇌출혈’ 5살 몸에 멍 자국…동거남 “목말 태우다 떨어뜨려”(종합)

    ‘뇌출혈’ 5살 몸에 멍 자국…동거남 “목말 태우다 떨어뜨려”(종합)

    피해아동, 수술 뒤 중환자실서 의식 불명 상태친모, 지난해 9월 아들 혼내다가 신고 당해…당시 정서적 학대로만 사례 관리 대상 올라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된 5살 남자아이에게서 멍 자국 등 학대 피해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동거남과 친모를 체포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A(28)씨와 아이의 엄마인 여자친구 B(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전날 오후 1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B씨의 아들 C(5)군을 학대해 머리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전날 오후 1시쯤 주거지인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아들 C(5)군을 학대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날 오후 1시 34분쯤 “아이가 호흡을 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가 소방당국에 신고할 당시 아이의 엄마 B씨는 은행 업무를 보려고 외출한 상태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집 안에 누워 있었다”면서 “호흡을 하고 있었지만, 의식은 없었다”고 말했다. 뇌출혈 증상을 보인 C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아직 완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의료진은 C군의 양쪽 볼과 이마에서 멍 자국 등 학대를 당한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경찰과 함께 병원에 갔을 때 뇌출혈 증상뿐만 아니라 한 달가량 된 것으로 보이는 멍 자국이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목말을 태워주며 놀다가 실수로 떨어뜨려서 다쳤다”며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멍 자국에 대해서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다쳐서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엄마 B씨는 지난해 9월 효자손을 들고 C군을 혼내다 이웃 주민의 신고로 112에 신고된 적이 있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C군 몸에서 별다른 외상을 발견하지 못했고, B씨가 효자손으로 아들을 때리진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형사입건을 하지 않았다. 대신 정서적 학대로 판단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B씨와 C군을 대상으로 사례 관리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후 관리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맡아서 하고 있다”면서 “이후 B씨가 다시 아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환자실에 있는 C군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조금씩 몸을 움직이고 있지만 회복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B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군을 낳았고, 2년 전부터 사귄 C씨와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동거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아들과 함께 ‘2인 기초생활 수급 가정’으로 분류돼 관할 구청으로부터 매달 생계급여와 주거비용 등 90만∼100만원을 지원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A씨와 B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오늘 조사 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머리 다쳐 수술받은 5살…학대 정황에 20대 계부·친모 체포

    머리 다쳐 수술받은 5살…학대 정황에 20대 계부·친모 체포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된 5살 남자아이에게서 학대 피해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계부와 친모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20대 아내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전날 오후 1시쯤 주거지인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아들 C(5)군을 학대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당일 119에 “목말을 태워주다가 떨어뜨려서 아들이 다쳤다”며 신고했다. C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C군은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C군을 치료한 병원 측은 아이의 볼에서 멍 자국이 발견되는 등 학대를 당한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으로 출동한 경찰은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경찰에서 “놀아주다가 실수로 C군이 다쳤다”면서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B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군을 낳았고, A씨와는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으나 사실혼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C군은 수술을 받아 자가 호흡은 가능하지만 의식은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A씨 부부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천경찰청, 비트코인·텔레그램 이용한 마약사범 166명 검거

    인천경찰청, 비트코인·텔레그램 이용한 마약사범 166명 검거

    가상화폐 구매대행사 입금 계좌를 이용해 마약을 거래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9일 다크웹과 텔레그램에서 마약 구매자를 모아 가상화폐 구매대행사 계좌에 대금을 입금하도록 한 뒤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판매해온 총책 A(26)씨 등 17명을 붙잡아 9명을 마약류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입건했다.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C(19)군 등 10∼40대 149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해 6월 부터 텔레그램에 마약 구매 전력 등을 인증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마약채널을 개설한 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B(26)씨가 운영하는 가상화폐 구매대행사에 대금을 입금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시가 1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전자상거래 중개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가상화폐 구매대행사’를 운영하면서, 구매자들에게 받은 현금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를 구입해 A씨 등 판매 조직에게 전달한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가상화폐를 구입하고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코인을 쪼개고 섞는 화폐 세탁 행위, 이른바 ‘코인 믹싱’ 작업을 했으며,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는 선별적으로 자료 제공을 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에 검거된 마약 조직들은 이런 식으로 100여 명에게 10억 원 상당의 마약을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했으며, 구매자 가운데 93%는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케타민 등 5억8000만원 상당의 마약류와 가상화폐 등 57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압수했다.또 가상화폐 구매대행사에 대한 사업자등록 말소와 인터넷 사이트 차단조치를 관련 기관에 요청했다.이어 압수한 장부 등을 토대로 추가 구매 의심자와 판매책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텔레그램 내 최대 마약채널 ‘오방’ 등에서 ‘용호상박’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면서 “A씨가 검거된 이후 또 다른 마약채널들이 생겨나 운영되고 있는 만큼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주식 프로그램조작 10배 뻥튀기”… 주부·직장인 등친 일당 검거

    “주식 프로그램조작 10배 뻥튀기”… 주부·직장인 등친 일당 검거

    주식프로그램을 조작해 10배 넘게 번 것처럼 현혹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주부나 회사원 등을 유인해 총 28억원을 가로챈 일당 1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주식 리딩 사이트’에서 10배 넘게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2명을 상대로 500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및 전기통신금융사기특별법 위반 혐의로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의 총책 A(26)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인출책 B(2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로 좋은 주식 종목에 투자해주겠다며 C(42·여)씨 등 주부와 직장인 50명을 유인해 수수료나 세금 명목으로 27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주거지 금고에 숨겨 놓은 범죄수익금으로 현금 3억 2000만원, 고급시계, 귀금속 등 총 4억 4000만원 상당 금품을 압수했다. 또 A씨 소유 재산에 대한 추적 수사를 벌여 임대 보증금 등 4억 2000여만원 상당의 재산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A씨 소유로 추정되는 고가의 외제승용차와 부동산 등 은닉 재산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콜센터 관리팀의 총책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주변 오피스텔을 1개월 단위로 옮겨 다니며 콜센터를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 등에 대해 범죄집단 조직 또는 가입·활동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리수술 의혹’ 인천 척추 전문병원 수사 대상자는 9명

    ‘대리수술 의혹’ 인천 척추 전문병원 수사 대상자는 9명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공동 병원장 3명 등 의사 5명 포함한 인천 모 척추 전문병원 관계자 9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리 수술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에 오른 인천 한 척추 전문병원 관계자는 의사를 포함해 모두 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대상자인 이 병원 관계자 9명 중 행정직원들에게 대리 수술을 시킨 혐의를 받는 공동 병원장 3명 등 의사 5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명은 원무과장과 진료협력과장 등 행정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은 올해 2월 수술실에서 의사가 아닌 행정직원들이 환자의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봉합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이 최근 확보한 10시간 분량의 동영상에는 한 행정직원이 수술대에 누운 환자의 허리 부위를 절개하자 의사인 원장이 5분가량 수술하고, 이어 또 다른 행정직원이 봉합하는 장면이 담겼다. 척추 환자들은 엎드린 채 수술을 받기 때문에 누가 직접 처치하는지 모른다. 경찰은 병원이 의사 인건비를 줄이는 동시에 한정된 시간에 많은 환자를 받기 위해 대리 수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반면 병원 측은 대리 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의료법 제27조 ‘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 조항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라도 의료행위를 할 수 없고, 비의료인에게 의료행위를 시켜서도 안 된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병원 압수수색을 한 뒤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번엔 인천서… 또 300㎏짜리 철판에 스러진 근로자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전국 산업현장에서 근로자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분쯤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 한 산업용 기계제조 공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A(55)씨가 300㎏짜리 철판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A씨는 동료 2명과 함께 직육면체 형태의 유류 저장탱크 제조 작업을 하고 있던 중 저장탱크 외벽에 세워 둔 가로 2.8m, 세로 3m짜리 대형 철판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공장에서 7년간 일했으나 작업이 있을 때마다 나와서 수당을 받고 일하던 일용직 근로자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낮 12시 15분쯤에는 경남 창원 부산신항 한 물류센터에서 귀가하던 B(37)씨가 후진하던 42t 지게차에 깔려 숨졌고, 20일에는 거제의 한 대형조선소에서 케이블 작업을 하던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선체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지난 12일에는 김해의 한 워터파크에서 30대 직원이 수중에서 혼자 청소작업을 하다 목숨을 잃었고, 8일에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한밤중 홀로 설비 점검 중이던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등 ‘근로자의 날’이 있는 5월에 전국 곳곳에서 산업재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저기요, 같이 러닝해요”...처음 본 여성 10분 넘게 쫓아간 경찰관

    “저기요, 같이 러닝해요”...처음 본 여성 10분 넘게 쫓아간 경찰관

    술 취한 상태에서 처음 본 여성을 10분 넘게 쫓아간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기동대 소속 A(30) 경장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경장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를 10분 넘게 쫓아가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장은 당시 처음 본 여성 B씨에게 “저기요”라고 말을 걸었으나 답이 없자 약 10분 동안 쫓아가면서 “같이 러닝해요”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경장을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처했다. B씨의 친구는 “어떤 남성이 쫓아온다”는 B씨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거쳐 A 경장에게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또는 지속적 괴롭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A 경장은 술에 취한 상태라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은 A 경장을 인천 강화경찰서로 인사 발령했다. 감찰계는 A 경장을 불러 사실관계 등을 조사한 뒤 비위 사실이 인정될 경우 징계위에 회부할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천서 50대 일용직 근로자 300㎏ 철판에 깔려 숨져

    인천서 50대 일용직 근로자 300㎏ 철판에 깔려 숨져

    인천 한 공장에서 50대 일용직 근로자가 작업 중 또 숨졌다. 2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분쯤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 한 산업용 기계제조 공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A(55)씨가 300㎏짜리 철판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동료 2명과 함께 직육면체 형태의 유류 저장탱크 제조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저장탱크 외벽에 세워둔 가로 2.8m, 세로 3m, 무게 300㎏짜리 철판 구조물 사이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쪽 철판 구조물이 A씨를 향해 쓰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쓰러진 철판 구조물이 제대로 고정돼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는 해당 공장에서 7년 간 일했으나 작업이 있을 때마다 나와서 수당을 받고 일하던 일용직 근로자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달 12일 오후 10시19분 쯤 인천 서구 한 파이프 가공 업체에서 40대 남성 근로자가 기계에 머리가 끼여 숨지는 등 인천에서는 지난 4월말 까지 올들어 14명의 근로자들이 작업중 목숨을 잃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술 한 잔하자” 길가던 여고생에 추근대며 따라간 40대 경찰 간부

    “술 한 잔하자” 길가던 여고생에 추근대며 따라간 40대 경찰 간부

    “광수대 소속 A경감, 품위유지 위반 징계”밤늦은 시각 만취해 여고생 3명에 추근대집 먼 여고생 뒤따라가며 “술 마시자” 종용A경감 “술에 많이 취했다…잘못 인정 반성”술에 취한 채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고생에게 접근한 뒤 같이 술을 마시자며 추근대며 따라간 현직 경찰 간부가 경찰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해당 경찰은 여고생의 연락을 받은 여고생 아버지가 그를 막아서자 실랑이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은 24일 경범죄 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범칙금을 최근 부과 받은 광역수사대 소속 40대 A경감을 인사 조치하고 징계위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A경감이 현재 맡은 보직을 계속 수행하긴 어렵다고 보고 이날 오후 광수대에서 일선 경찰서로 좌천성 인사 발령했다. 감찰계는 사건 발생 후 A경감을 불러 조사했으며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하기로 했다. 그는 감찰 조사에서 “술에 많이 취했었다”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경감은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여고생 3명에게 접근했다. 그는 여학생 일행 중에서 집이 멀었던 B양을 따라가 “술 한잔하자”면서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했다. 놀란 B양은 인근에서 마트를 운영하던 아버지 C씨를 찾아가 상황을 알렸고, 이후 C씨가 A경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학생 일행이 뿔뿔이 흩어져서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A 경감이 B양을 따라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조사 결과 비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A경감을 징계위에 회부한 뒤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건 발생 전 A경감은 총경급 간부를 포함한 동료 경찰관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당일 오후 8시쯤 고깃집에서 나와 방역 수칙을 위반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찰계는 A경감에게 범칙금 5만원을 부과한 ‘통고’ 처분이 적절했는지도 조사했으나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술취한 경찰 길거리서 여고생에 “술 한잔하자”… 인사 조치후 징계위에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고생에게 다가가 술을 마시자며 소란을 피운 현직 경찰 간부가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인사 조치된 후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경범죄 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범칙금을 부과받은 광역수사대 소속 40대 A 경감을 인사 조치하고 징계위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감찰계는 사건 발생 후 불러 조사한 결과 “술에 많이 취했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전 A 경감은 총경급 간부를 포함한 동료 경찰관 3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당일 오후 8시 고깃집에서 나와 방역 수칙을 위반하지는 않았다. 인천경찰청은 A 경감이 현재 맡은 보직을 계속 수행하긴 어렵다고 보고 이날 오후 광수대에서 일선 경찰서로 인사 발령했다. 앞서 A 경감은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여고생 3명에게 접근했다. 그는 여학생 일행 중 B양을 따라가 “술 한잔하자”면서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했다. 놀란 B양은 인근에서 마트를 운영하던 아버지 C씨를 찾아가 상황을 알렸으며 이후 C씨가 A경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 비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A 경감을 징계위에 회부한 뒤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노래주점 잔혹살해 허민우 “유기장소 가서 술 따라놓고...”

    노래주점 잔혹살해 허민우 “유기장소 가서 술 따라놓고...”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산에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사체손괴·유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허민우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허민우는 이날 오전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빠져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인천지검으로 이동했다. 그는 송치되기 전 미추홀서 앞에서 “유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느냐”는 물음에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뒤 “범행을 (부인하다가) 왜 자백했느냐”는 질문에는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할 때 ‘어딜 찾아가려고 했다’고 말했는데 어딜 다녀오려고 한 거냐”는 기자의 물음에는 “속상한 마음에 시신을 유기한 곳에 네 번 정도 가서 술도 두 번 따라놓고 죄송합니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허민우는 마스크 벗어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마스크 벗으며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6분쯤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애초 허민우의 범행 시점을 당일 오전 2시 6분부터 24분 사이라고 밝혔으나 추가 조사를 거쳐 오전 2시 6분으로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112에 신고했다가 전화를 끊자마자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범행 시간을 특정해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허민우는 노래주점 내 빈방에 A씨 시신을 이틀간 숨겨뒀다가 차량에 옮겨 싣고서 인천 무의도와 강화도 등지를 돌아다녔고, 같은 달 말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버렸다. 현장 정밀감식 결과 허민우가 운영한 이 노래주점 화장실에서 A씨의 혈흔과 미세 인체조직이 발견됐다. 허민우는 범행 후 노래주점 인근 고깃집에 들러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는지를 확인했고 인근 마트에서는 14리터짜리 락스 한 통, 75리터짜리 쓰레기봉투 10장, 테이프 2개를 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체포된 직후 혐의를 전면 부인한 허민우는 이후 “A씨가 툭툭 건들면서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혼나봐라’라며 112에 신고했다”면서 “화가 나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허민우를 구속한 이후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그의 이름·나이·얼굴 사진을 공개했다.A씨는 살해되기 직전인 당일 오전 2시 5분쯤 “술값을 못 냈다”며 112에 신고했지만, 인천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 근무자는 관할 인천 중부서에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과 상해 등으로 여러 전과가 있는 허민우는 과거 인천 지역 폭력조직인 ‘꼴망파’에서 조직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2017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적발됐으나 폭력 조직원들의 동향을 살피는 경찰의 관리 명단에는 없었다. 허민우는 폭력조직 활동으로 2019년 2월 기소돼 지난해 1월 보호관찰과 함께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인천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대상자인 허민우를 상대로 지난해에는 6차례 ‘출석 지도’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는 전화로 8차례 ‘통신 지도’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노래주점 살인’ 허민우, 조폭 출신 보호관찰 대상이었다

    ‘노래주점 살인’ 허민우, 조폭 출신 보호관찰 대상이었다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인천 모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씨는 과거 인천 폭력조직인 ‘꼴망파’에서 활동하다가 적발됐으나 한 번도 경찰의 관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허씨는 지난해 폭행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23년 2월까지 보호관찰 대상자로 분류됐다가 이번에 끔찍한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허씨는 꼴망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던 2010년 10월 두 차례 다른 폭력조직과의 집단 패싸움인 이른바 ‘전쟁’에 대비해 또래 조직원들과 집결했다가 2017년 경찰에 적발됐다. 그러나 그는 2010년은 물론 2017년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입건됐을 때에도 경찰의 ‘관리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그 아래 단계인 ‘관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폭력조직원으로 활동 중이면 관리 대상으로, 다시 활동할 가능성이 있거나 폭력조직원을 따라다닐 경우 관심 대상으로 분류한다. 법무부의 관리도 부족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허씨는 보호관찰 초기엔 ‘주요’ 등급이었지만 지난해 6월 재분류에서 가장 낮은 ‘일반’ 등급으로 바뀌었다. 법무부 측은 “지난해 허씨에 대해 6차례 대면 감독, 9회의 통신지도를 했지만 올해 인천지역의 코로나19 방역 수준이 2단계로 전환되면서 통신지도 8회만 실시한 문제점이 있었다”며 “대면 지도감독을 중심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이혜리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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