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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테이저건 안 뺏겼다”…피해자 “제압해놓으니 뒤늦게 왔다”

    경찰 “테이저건 안 뺏겼다”…피해자 “제압해놓으니 뒤늦게 왔다”

    층간소음 갈등으로 일가족이 이웃으로부터 흉기 피해를 당하는 현장에서 경찰관이 범인을 제압하기는커녕 현장에서 벗어나는 등 부실 대응을 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경찰이 테이저건을 빼앗겼다는 소문에 대해 경찰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인천경찰청은 19일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명의로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도망간 여경 칼부림 가해자에 테이저건도 빼앗겼다’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는 해명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니만큼 시민 여러분의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찰은 없고 父女가 몸 던져 범인 막았다 인천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남) 경위와 B(여) 순경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여러 보도를 통해 사건 당시 경찰의 부실 대응이 상세히 전해졌다. ‘시끄럽게 한다’며 소란…두 차례 귀가 조치 사건 당일 경찰이 첫 신고를 받은 것은 낮 12시 50분쯤이었다. 2~3개월 전 해당 빌라 4층으로 이사 온 C(48)씨는 아래층인 3층 일가족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벌이고 있었다. 아래층이 자꾸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는 것이었다. D씨 가족의 집을 찾아가 소란을 피운 C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경찰서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한 뒤 C씨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C씨는 4시간 뒤 또 D씨 집을 찾아 소란을 피웠다. 이때 다시 신고가 접수된 것이 오후 4시 58분쯤이었다. 당시 3층의 D씨 가족은 “4층 거주 남성이 현관문을 발로 차고 있다. ‘문 닫는 소리가 시끄럽다’면서 집에 찾아와 항의하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에 A 경위와 B 순경이 출동해 소란을 피우던 C씨를 4층 자택으로 분리 조치했다. 이후 A 경위는 남편 D씨와 빌라 1층에서 대화를 나누고, B 순경은 D씨의 아내와 20대 딸과 함께 3층에 있었다. “호주머니에 손 넣고 흉기 품은 채 조용히 내려와” 그런데 분리 조치됐던 C씨가 다시 3층으로 내려왔다. 그는 옷에 흉기를 품고 있었다. KBS 보도에 따르면 D씨는 “딸의 말을 들어보면 C씨가 외투 호주머니에 양손을 넣고 4층에서 조용히 내려왔다고 한다. 그리고선 흉기를 꺼내 아내에게 휘둘렀다고 한다”고 말했다. 비명소리를 들은 D씨가 곧바로 3층으로 뛰어올라갔다. 그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A 경위가 곧바로 뒤따라오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비명소리 듣고 올라가는데 경찰이 소리지르며 내려와” 그런데 3층으로 뛰어올라가던 D씨는 생각지도 못한 인물과 마주쳤다. 바로 3층에 남아 아내와 딸과 함께 있던 B 순경이었다. D씨는 “1층에서 내려오는 경찰과 마주쳤다. 그 경찰은 ‘119’ 이런 소리를 하면서 놀라서 소리 지르면서 나갔다”면서 “경찰은 소리 지르면서 나가고 나는 경찰 들어오라고, ‘올라갑시다’하면서 올라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경찰은 B 순경이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현장을 벗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딸 구하려 아내 지혈 포기하고 범인과 몸싸움” 정신없이 3층 집으로 올라간 이는 D씨 혼자였다. 이미 집 앞은 아수라장이었다. C씨는 흉기를 들고 있고, 아내는 바닥에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C씨의 흉기를 막고 있던 건 D씨의 딸이었다. D씨는 “딸이 흉기를 든 범인의 손을 잡고 있었다. 아내가 바닥에 쓰러져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 지혈을 해야 하는데 범인이 또 흉기를 휘두를 수 있으니 딸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딸부터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의 지혈을 포기하고 범인을 잡아서 반대쪽으로 끌고 가 제압했다”고 전했다. “범인 제압해 이미 늘어져 있는데 경찰 올라와” D씨는 자신이 C씨를 제압하고 나서야 경찰이 왔다고 한다. D씨는 “범인을 제압해 이미 늘어져 있었는데 경찰이 뒤늦게 왔고, 다른 경찰이 아내를 데리고 내려갔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시 테이저건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압한 뒤에도 경찰 안와…오죽했으면 칼등으로 내리쳐” 범죄 현장에 있던 경찰이 현장에서 범인을 제지하지 않고 지원을 요청하러 내려온 것도 황당했지만, D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경찰이 곧바로 따라오지 않은 대목도 이상하다. D씨는 C씨를 제압하는 동안에도 계속 경찰을 불렀다고 한다. D씨는 경찰이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상당히 길었다며 “범인을 붙잡고 있다가 나중에는 힘이 없어서, 이걸 제압 못 하면 흉기를 다시 휘두를 것 같아 오죽했으면 내가 흉기를 빼앗아서 (범인을) 쳤다. 그 와중에도 칼등으로 쳐야 안 죽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했다). 그렇게 제압을 했다”고 말했다. D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A 경위는 빌라 밖에 있다가 공동 현관문이 닫히면서 출입 비밀번호를 몰라 곧바로 3층으로 뒤따라가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D씨는 “비명을 듣고 (내가)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올라갈 때 A 경위는 충분히 따라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또한 내려오던 B 순경이 문을 열어주면 A 경위는 들어올 수 있지 않았겠냐”라고 지적했다. 흉기 찔린 아내 아직도 의식불명…두 경찰 대기발령D씨의 아내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이날 현재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씨도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딸도 손과 얼굴 등을 다쳐 치료를 받았다. 흉기 난동을 벌인 C씨는 17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기 전 ‘피해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A 경위와 B 순경의 부실 대응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두 경찰관들은 대기발령 조치된 상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부실 대응과 관련한 지적을 지휘부에서 엄중히 받아들여 공식 사과에 이어 관련 의혹에 관해서도 설명한 것”이라며 “부실 대응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설]범인보고 경찰이 도망가면 국민들은 누구를 믿나

    [사설]범인보고 경찰이 도망가면 국민들은 누구를 믿나

     인천의 한 빌라에서 층간 소음 갈등으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이 현장을 벗어나는 등 부실대응을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피해자 가족들은 경찰이 현장에서 도망을 가면서 흉기에 찔린 피해자가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지는 등 피해가 더 커졌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인천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위와 B 순경은 지난 15일 오후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4층 주민 C(48)씨가 소란을 피운다는 3층 주민 D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경위는 당시 빌라 밖에서 신고자인 D씨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B 순경은 3층에서 D씨의 아내와 딸과 함께 있었다. 이때 갑자기 C씨가 3층으로 내려와 D씨의 아내를 흉기로 찔렀다. 비명을 듣고 남편 D씨가 올라갔지만 B 순경은 지원 요청을 하겠다며 현장을 벗어나 1층으로 내려갔다. 무전기로 지원요청을 하면 될 것을 왜 현장을 이탈해 뛰어내려갔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범인을 보고 겁먹어서 도망간 게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한 대목이다. A 경위도 빌라 공동현관문이 닫혀 따라가지 못했고 두 경찰관 모두 건물 밖에 머물다가 뒤늦게 현장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가족은 딸이 흉기를 든 범인의 손을 잡고 있었고 남편 D씨가 제압을 하고 나서야 경찰이 올라왔다며 경찰이 범행 현장을 벗어나 신속하게 후속대응을 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흉기에 찔린 D씨의 아내는 의식불명상태라고 한다.  인천경찰청장은 그제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은 소극적이고 미흡한 사건대응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경찰관 2명은 대기발령조치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피해자를 버리고 도망간 경찰 파면 요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도대체 경찰을 어떻게 믿어야 합니까. 이젠 출동 경찰관이 도망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야 합니까”라며 “형사재판과 별개로 파면으로 피해자를 버리고, 위험을 야기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막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여성경찰이든 남성경찰이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흉기난동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놔두고 달아난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테이저건 등 범인을 제압할 무력을 갖추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했다. 합동조사를 한다니 진상을 철저히 가리고 잘못이 드러나면 엄중 처벌해야 한다.
  • ‘흉기 난동’에 피해자 두고 도망친 경찰관 대기발령

    ‘흉기 난동’에 피해자 두고 도망친 경찰관 대기발령

    층간소음 문제로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40대 남성을 제압하지 않고 도망친 여성 경찰관과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지 않은 남성 경찰관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인천경찰청은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위와 B순경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경찰관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 3층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의혹을 받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를 버리고 도망간 경찰 파면 요구”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은 현재 사전 동의 100명이 넘어 관리자가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층간소음 흉기난동’ 부실대응 경찰관 2명 대기발령

    [속보]‘층간소음 흉기난동’ 부실대응 경찰관 2명 대기발령

    최근 인천에서 층간 소음 갈등으로 40대 남성이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부실 대응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경찰관 2명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19일 인천경찰청은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위와 B순경을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A경위와 B순경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를 버리고 도망간 경찰 파면 요구”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은 현재 사전 동의 100명이 넘어 관리자가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비명 소리에도 경찰 안 따라왔다” 흉기 난동자 보고도 현장 이탈한 경찰들 [이슈픽]

    “비명 소리에도 경찰 안 따라왔다” 흉기 난동자 보고도 현장 이탈한 경찰들 [이슈픽]

    층간소음 난동 현장에 경찰 출동하고도미숙한 대응으로 피해자 중상, 의식불명여경, 3단봉·테이저건 있었지만 진압 안해가해자, 살인미수·특수상해 혐의 구속인천경찰청장 “엄중 책임 묻겠다” 사과네티즌 “살인 현장서 도망가는게 경찰이냐”층간소음 문제로 인해 주민 소란 신고가 들어온 인천의 한 빌라로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흉기 난동자를 보고도 현장에서 이탈하거나 피해자의 긴박한 비명소리를 듣고도 피해자 가족을 따라 올라오지 않아 피해를 키우는 등 부실 대응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흉기 난동자와 피해자 가족 중에 여성만 남게 된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흉기에 목이 찔린 50대 여성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흉기 난동자 내려오는 것 보고도신고자 남편만 데리고 빌라서 나간 경찰 18일 사건 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인천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와 B 순경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8분쯤 남동구의 해당 빌라 4층 주민 C(48)씨가 소란을 피운다는 3층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 경위와 B 순경은 3층 복도에서 신고자인 50대 D씨 부부와 이들의 20대 딸로부터 피해 진술을 들으려고 했다. 이때 A 경위는 C씨가 3층으로 내려오려는 것을 본 뒤 피해자 가족 가운데 남편 D씨만 데리고 내려가 빌라 밖으로 나갔다. A 경위가 이렇게 한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A 경위가 D씨의 진술을 들을 때 C씨가 근처에 있는 것을 꺼린 것 같다고 D씨는 설명했다. 이 탓에 3층 복도에는 D씨 아내와 20대 딸만 남아 있게 됐고, 오후 5시 5분쯤 C씨가 내려와 B 순경을 밀치며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빌라 밖 비명 듣고 올라가는데소리 지르며 한 경찰은 내려오고한 경찰은 따라오지도 않았다” 빌라 밖에서 비명을 들은 D씨는 3층으로 올라가면서 현장을 이탈하는 B 순경을 목격했다. 당시 B 순경이 여성 경찰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칼을 든 채 맞닥뜨린 가해자를 제압하지 못한 채 현장을 이탈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여경은 무전기로 지원을 요청하며 남성 경찰관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급히 1층으로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 순경은 3단봉과 테이저건을 소지하고 있었다. D씨는 언론에 “비명을 듣고 올라가는데 1∼2층 사이에서 B 순경이 소리를 지르며 (계단을 내려가면서) 지나쳐 갔다”면서 “같이 올라오는 줄 알았던 A 경위는 따라오지도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혼자 올라갔더니 아내 목에서 분수처럼 피가 솟고 딸은 엄마를 살리겠다며 흉기를 든 C씨의 손을 잡고 대치 중이었다”면서 “C씨와 몸싸움을 했고 탈진이 오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C씨가 뻗어서 저는 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경찰 “공동현관문 안 열려 뒤늦게 합류”vs “내려가던 경찰이 열어줄 수 있었다” 경찰관들은 당시 빌라 공동현관문이 열리지 않았다며 다른 주민이 비밀번호를 입력해 문을 열어준 뒤에야 현장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D씨는 “비명을 듣고 (내가)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올라갈 때 A 경위는 충분히 따라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또한 내려오던 B 순경이 문을 열어주면 A 경위는 들어올 수 있지 않았겠냐”라고 지적했다. 송민헌(52) 인천경찰청장은 부실 대응 지적에 이날 “철저한 감찰을 진행해 해당 경찰관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송 청장은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은 경찰의 소극적이고 미흡한 사건 대응에 대해 피해자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는 별개로 현재까지 조사된 사항을 토대로 철저한 감찰을 진행해 해당 경찰관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며, 피해자 일가족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C씨는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17일 경찰에 구속됐다. D씨의 아내는 C씨의 범행으로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18일 오후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범인 한명도 제압 못하면서 무슨 경찰”“경찰 여성 할당제 폐지하라” 비난 여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흉기를 가지고 온 가해자를 보고도 자리를 이탈한 경찰이 여경인 것이 확인되자 ‘여경무용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20대 딸도 범인의 손목을 잡고 대치하는데 경찰은 도망을 쳤다. 경찰 선발시 여성할당제를 없애야 한다”, “범인 한 명도 제압하지 못하면서 무슨 경찰이냐”, “범인이 현장에서 살인을 하는데 그 장소에 있는 경찰이 그걸 보고 바로 딴데로 이동하느냐. 경찰 자격이 없다”, “세금으로 월급 받는 경찰이 흉기를 보고 도망가서 시민이 죽을 위기의 중상을 입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내가 만약 위험에 처해 경찰을 불렀는데 여경이 온다면 좌절할 것 같다. 이게 나라냐” 등의 성토글이 쇄도했다.
  • 층간소음 일가족 3명 피습에 인천경찰청장 ‘부실대응’ 사과

    층간소음 일가족 3명 피습에 인천경찰청장 ‘부실대응’ 사과

    층간 소음문제에 경찰이 부실 대응해 일가족 3명이 흉기에 피습을 당한 사건과 관련, 송민헌(52) 인천경찰청장이 공식 사과했다. 송 청장은 18일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은 경찰의 소극적이고 미흡한 사건 대응에 대해 피해자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는 별개로 현재까지 조사된 사항을 토대로 철저한 감찰을 진행해 해당 경찰관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며, 피해자 일가족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주민 소란 신고가 들어온 인천시 남동구의 빌라로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흉기 난동이 벌어진 현장에서 부실한 대응을 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과 피해자 측에 따르면 인천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위와 B순경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8분쯤 사건이 발생한 빌라 4층 주민 C(48)씨가 소란을 피운다는 3층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두 경찰이 3층 복도에서 신고자인 50대 D씨 부부와 20대 딸로부터 피해 진술을 들으려고 했다. 이때 C씨가 3층으로 내려오려는 것을 본 A경위는 피해자 가족 중 남편 D씨만 데리고 빌라 밖으로 나갔다. 이 탓에 3층 복도에는 D씨 아내와 20대 딸만 남아 있게 됐고, 오후 5시 5분쯤 C씨가 내려와 이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빌라 밖에서 비명을 들은 D씨는 3층으로 올라가면서 소리를 지르며 계단을 내려오는 B순경을 목격했다. D씨가 3층에 혼자 도착했을 때는 아내 목에서 분수처럼 피가 솟고 딸은 엄마를 살리겠다며 흉기를 든 C씨의 손목을 잡고 대치 중이었다. 몸싸움 끝에 C씨는 제압됐으나, 경찰들은 긴박한 상황에서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게 피해자 측 주장이다. 건물 밖에 있는 A경위는 당시 빌라 공동현관문이 열리지 않았다며 다른 주민이 비밀번호를 입력해 문을 열어준 뒤에야 현장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17일 경찰에 구속됐으나, D씨의 아내는 이날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 감찰부서와 112상황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사건 대응이 적절했는지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다.
  • “흉기 휘두르는데 경찰 이탈”…또다시 불거진 ‘여경무용론’[이슈픽]

    “흉기 휘두르는데 경찰 이탈”…또다시 불거진 ‘여경무용론’[이슈픽]

    최근 인천에서 층간소음 갈등을 이유로 벌어진 흉기 난동 현장에서 여경이 범인을 제압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는 지적에 대해 인천경찰청장이 부실 대응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경찰의 부실 대응은 그간 여러 차례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던 ‘여경무용론’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인천경찰청장 “소극적이고 미흡한 사건 대응에 깊은 사과”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18일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은 경찰의 소극적이고 미흡한 사건 대응에 대해 피해자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송 청장은 “피의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는 별개로 현재까지 조사된 사항을 토대로 철저한 감찰을 진행해 해당 경찰관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큰 피해를 본 피해자 일가족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 4층에 사는 A(48)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 50분쯤 아래층에 사는 50대 B씨 부부와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특수상해)로 전날 구속됐다. B씨의 아내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리는 중상을 입었고,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2~3개월 전 이사를 온 뒤 아래층에 사는 B씨 가족과 층간소음 갈등을 벌여왔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 가족의 집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로부터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출석 통보를 받았다. 처음 소란을 피웠을 당시 경찰이 출동해 A씨를 자택이 있는 4층으로 분리 조치했는데 문제는 그 이후였다. A씨는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 흉기를 휘둘렀는데, 이때 B씨의 아내와 딸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출동했던 여경이 함께 있었다. A씨가 3층에 내려와 흉기를 휘두르자 여경은 현장에서 A씨를 제지하는 대신 다른 경찰관이 있는 1층으로 뛰어 내려갔다는 게 피해자 측의 주장이다. 당시 남편 B씨는 다른 경찰관과 빌라 1층에서 대화를 주고받고 있었는데, 소란이 일자 곧바로 3층으로 올라갔고 난동을 벌이는 A씨와 몸싸움을 하며 대치했다. 그러나 두 경찰관은 빌라의 공동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 뒤늦게 현장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여경이 다른 경찰관에게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B씨의 가족은 경찰관이 범행 현장을 벗어난 탓에 피해가 커졌다며 경찰 대응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송 청장이 사과를 함으로써 당시 여경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음을 경찰이 인정한 것이다. 인천경찰청 감찰부서와 112상황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사건 대응이 적절했는지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다. ‘여경무용론’ 갑론을박…“여경에게만 성별 잣대” 반론도이번 부실 대응 문제는 그동안 인터넷상에서 줄곧 논란이 됐던 ‘여경무용론’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경찰 채용 과정에서 여성 지원자의 체력시험 기준이 남성 지원자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문제 제기로부터 시작된 논란은 범죄·치안 현장에서 여경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또 경찰 조직 내에서 위험도가 높은 범죄 현장엔 주로 남성 경찰이 투입되고, 여성 경찰은 비교적 안전한 보직에 배치된다는 주장과 함께 범죄·치안 현장에 출동하는 여경을 신뢰할 수 없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반면 경찰의 범죄현장 이탈 등 부실 대응 문제를 성별 문제로 치환해 여경무용론을 제기하는 것은 지나친 논리 비약이라는 반론도 맞선다. 이번 부실 대응도 해당 경찰관의 자질 문제이지 같은 성별의 다른 경찰들까지 싸잡아 무용론을 제기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는 것이다. 남성 경찰이 비슷한 문제를 일으켰던 경우 그 자체로 비판이 제기됐을 뿐 ‘남성이라 문제’라는 식으로 비난하진 않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 ‘층간 소음 갈등‘ 아래층 일가족에 흉기 휘두른 위층 남자 구속

    ‘층간 소음 갈등‘ 아래층 일가족에 흉기 휘두른 위층 남자 구속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17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A(4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기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 5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50대 B씨 부부와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B씨의 아내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이날 오전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2∼3개월 전 해당 빌라 4층으로 이사를 왔으며 아래층인 3층에 사는 B씨 가족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었다. 그는 당일 낮 B씨 가족의 집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에 붙잡혀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출석 통보를 받고도 재차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아래층에서 소리가 들리고 시끄러워서 항의했고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이날 영장심사가 열리기 전에 “피해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2차례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자택이 있는 4층으로 분리 조치됐지만,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B씨의 아내와 딸과 함께 있던 경찰관은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벗어나 1층으로 뛰어 내려갔다. 피해 가족 측은 빌라를 관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 같은 상황을 입증할 폐쇄회로(CC)TV 영상 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 감찰부서와 112상황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사건 대응이 적절했는지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경찰관의 현장 대응방식이 적절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찰 음주운전 한 동료 뒤늦게 수사...“대리기사 배려”

    경찰 음주운전 한 동료 뒤늦게 수사...“대리기사 배려”

    경찰 간부가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안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뒤늦게 수사에 나섰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연수경찰서 소속 A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6일 0시 40분쯤 자신이 근무하는 연수경찰서 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20∼30m가량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서 당직 근무자는 A경위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음주측정도 하지 않고 대리운전으로 귀가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돼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은 당시 A경위의 음주측정이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하기로 했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농도, 음주량, 체중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기법이다. 중부서 관계자는 “연수서로부터 관련 서류를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다”며 “A경위가 술을 마신 장소와 음주량 등을 먼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인천경찰청은 A경위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도 음주측정을 하지 않은 당직 근무자를 상대로 감찰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당일 오전 8시쯤 A경위의 음주운전 사실을 전달받고도 경찰서장에게 보고 없이 구두로 경고한 연수서 감사 담당 부서의 조치가 적절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실제로 연수서 청문감사관실은 “직원 주차장이 보안구역이라 대리 기사를 배려하려고 정문 근처까지 차량을 운전했다”는 A경위의 해명을 듣고 구두 경고만 했다가 은폐 의혹이 제기되자 뒤늦게 경찰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A경위의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당시 당직 근무자의 조치와 이후 감사 담당 부서의 보고가 지연됐는지 등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내연녀 극단선택 전 “죽어라” 한 경찰 간부… 자살교사 혐의 포함

    내연녀 극단선택 전 “죽어라” 한 경찰 간부… 자살교사 혐의 포함

    내연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죽어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의 한 경찰서 간부에게 경찰이 자살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협박 등의 혐의를 받는 인천 모 경찰서 소속 A경위(40대)의 구속영장에 자살교사 혐의도 포함했다. A경위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8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경위는 지난 2일 새벽 시간대 내연녀인 40대 여성 B씨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말다툼 중 B씨가 “죽고 싶다”고 하자 “죽어라”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같은 날 오전 인천 서구 가정동 한 빌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조사하던 중 A경위가 B씨에게 협박하는 대화가 녹음된 파일을 발견했다. A경위는 사건 발생 2주일 전 B씨가 한 남성을 경찰에 고소한 뒤 신변을 걱정하자 임시로 지낼 거처를 마련해 줬지만, 이 과정에서 B씨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 “죽고 싶어? 죽어라!” 내연녀 극단 선택 협박한 경찰 간부… “자살교사죄”

    “죽고 싶어? 죽어라!” 내연녀 극단 선택 협박한 경찰 간부… “자살교사죄”

    40대 내연녀 빌라서 숨진 채 발견통화 녹음파일에 협박 내용 담겨“협박 내용은 여성의 사생활 관련”경찰 사흘만에 긴급체포… 구속영장 신청내연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죽어라”며 사생활과 관련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경찰서 간부에게 경찰이 자살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녹음된 대화내용을 토대로 해당 간부가 여성에게 사실상 극단적 선택을 시켰다고 판단했다. 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를 받는 인천 모 경찰서 소속 A 경위의 구속영장에 자살교사 혐의도 포함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가 내연녀를 협박한 혐의뿐 아니라 사실상 극단적 선택을 시켰다고 보고 자살교사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형법 제252조에 따르면 누군가에게 시키거나 방조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A 경위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8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 경위는 지난 2일 새벽 시간대 내연녀인 40대 여성 B씨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말다툼 중 B씨가 “죽고 싶다”고 하자 “죽어라”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한 빌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조사하던 중 A 경위가 B씨에게 협박하는 대화가 녹음된 파일을 발견했다. 협박 시점은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이었으며 협박 내용은 B씨의 사생활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위는 사건 발생 2주일 전 B씨가 피해를 봤다며 한 남성을 경찰에 고소한 뒤 신변을 걱정하자 임시로 지낼 거처를 마련해줬지만, 이 과정에서 B씨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사망한 뒤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인 A 경위를 지난 5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 경위의 협박이 B씨의 극단적 선택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방진복 입고 전 여친 차에 위치추적기…소름돋는 50대 스토커

    방진복 입고 전 여친 차에 위치추적기…소름돋는 50대 스토커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기 위해 차량과 자전거 등에 위치추적장치를 몰래 부착하고 위협까지 가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할 때 신원을 들키지 않으려고 방진복까지 준비해 착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수협박 등 혐의로 A(57)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전 여친 찾아가 “안 만나주면 차로 돌진” 위협 A씨는 지난 7월 중순 전 여자친구 B씨와 B씨의 지인들이 함께 있던 카페로 찾아가 ‘차를 몰고 가게로 돌진하겠다’고 위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B씨에게 “카페 밖에서 대화 좀 하자”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차량에 탑승, 배기음 소리를 크게 내며 위협했다. B씨 차량·주거지 등에 위치추적장치…지인도 추적B씨가 당일 해당 카페에 있다는 사실을 A씨가 알 수 있었던 것은 그가 B씨와 그 주변에 위치추적장치를 설치했기 때문이었다. A씨는 B씨의 차량과 자전거는 물론 B씨 지인의 차량 등에도 각각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지난 7월부터 10월말까지 4개월간 B씨의 행적을 집요하게 따라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B씨 주변에 부착한 위치추적장치는 경찰이 파악한 것만 총 6대다. 이 중 3대는 B씨 차량에 번갈아가며 부착했다. 경찰은 B씨 주거지에서도 위치추적장치 2대를 추가로 발견했다.경찰은 A씨가 B씨 차량 등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는 순간이 포착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 영상에는 방진복을 착용한 A씨가 B씨의 차량 등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자신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착용한 것이었다. A씨는 경찰에서 “위치추적장치는 인터넷에서 샀다”며 “B씨가 헤어지자고 했으나 받아들이기 어려워 따라다니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은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자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직접 수사를 맡아 지난달 26일 경기도 모처에서 은신하고 있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위치추적장치 구매자 정보 관리 가능토록” 제도개선 건의 경찰은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장치 구매자에 관한 정보를 관리하고 수사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에 건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 범죄는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피해자의 신변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조치를 해 추가 피해를 막겠다”고 했다.
  • ‘파워볼’처럼 홀짝 베팅… 1조원대 도박사이트 덜미

    ‘파워볼’처럼 홀짝 베팅… 1조원대 도박사이트 덜미

    해외에 서버를 두고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과 도박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개장 등 혐의로 A(31)씨 등 국내 총책 2명을 구속하고, B(41)씨 등 8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개설한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합법 인터넷 복권인 ‘파워볼’과 유사하게 여러 개의 숫자를 합쳐 홀짝을 맞추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구속 입건된 81명 가운데 12명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했으며 나머지는 대포통장 제공자(18명)와 도박꾼(51명)이다. 경찰은 A씨 등이 보유한 예금·부동산 보증금·차량 등 총 4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경찰은 현재 태국과 필리핀에 있는 해외 총책 등 나머지 사이트 운영자 5명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 “4층서 추락한 중학생, 응급실 아닌 정신병동으로”…병원 압수수색

    “4층서 추락한 중학생, 응급실 아닌 정신병동으로”…병원 압수수색

    우울증 치료하던 중학생 숨진 사건경찰, 병원 진료기록 등 자료 확보 우울증을 앓던 중학생이 인천 한 대학병원 4층에서 지상으로 추락한 뒤 숨진 가운데 경찰이 병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유족은 추락 뒤 의료진이 응급실이 아닌 정신병동으로 데리고 가 1~2시간가량 치료가 지연되면서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한다. 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중학교 2학년생 A(14)군이 추락해 숨진 인천시 서구 한 대학병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해 진료기록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또 병원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의료분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병원에 의료법 위반이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A군은 지난달 18일 오전 11시쯤 대학병원 건물 4층 휴게공간에서 지상으로 떨어졌으며, 다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기 위해 정신과 병동에서 대기하다가 사망했다. 경찰은 병원 폐쇄회로(CC)TV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당시 우울증으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병원 측의 허락을 받고 당일 휴게공간에서 산책했다. 유족 측은 심한 우울증으로 과거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는 A군을 병원 측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고 반발한다. A군이 추락한 뒤 응급실이 아닌 정신병동으로 데리고 가 치료가 지연됐다는 주장이다.병원 측은 A군이 지상에서 발견됐을 때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일단 정신병동으로 옮겼고, 검사 뒤 수술을 준비하던 중 숨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추락한 A군을 간호사가 최초 발견해 치료를 위해 정신병동으로 옮겼다”며 “CT를 찍었는데 문제가 없었다. 다리 골절로 인한 수술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숨졌다”고 말했다. 정신병동에서도 의료진이 A군을 살펴봤고, 방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자체적으로 의료 관련 사안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인천경찰청 의료사고 전담팀과 외부기관에 자문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천경찰청, 1조대 해외 도박사이트 적발…83명 입건

    인천경찰청, 1조대 해외 도박사이트 적발…83명 입건

    해외에 서버를 두고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과 도박꾼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개장 등 혐의로 A(31)씨 등 국내 총책 2명을 구속하고, B(41)씨 등 8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개설한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합법 인터넷 복권인 ‘파워볼’과 유사하게 여러 개의 숫자를 합쳐 홀짝을 맞추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구속 입건된 81명 가운데 12명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했으며 나머지는 대포통장 제공자(18명)와 도박꾼(51명)이다. 경찰은 A씨 등이 보유한 예금·부동산 보증금·차량 등 총 4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경찰은 현재 태국과 필리핀에 있는 해외 총책 등 나머지 사이트 운영자 5명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범죄수익이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행위자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뿐 아니라 범죄 수익까지 환수해 재범을 막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우리 경찰관들은요/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우리 경찰관들은요/임병선 논설위원

    대통령 선거판이 엉망진창이 되고 있다. 여야 여러 후보들의 도덕적 흠결이 상당하다. 그보다 그 힘든 책무를 견뎌 낼 역량과 비전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다. 국정을 맡겨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는데 거울을 가만 들여다보며 ‘내가 왜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 답할 수 있는 후보가 있는지 궁금하다. 명리(名利)에 취해 있으면 뭐가 뭔지 분간이 안 되겠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뽑힌 뒤 당 의원총회에서 15분 동안 원고 없이 국정 철학과 비전을 좍 풀어놓아 판소리 춘향가 완창을 듣는 것 같았다고 송영길 대표가 소개했다. 야당 후보 가운데 그럴 만한 사람 있느냐고 이죽거리기도 했다. 대선 승리에 이보다 훌륭한 무기가 있을까 싶은데 정작 녹취록이나 그 흔한 메모 같은 것 하나 전해지지 않는다. 우리 정치의 부박(浮薄)함을 드러내는 듯하다. 이 지사를 잡겠다고 야당이 단단히 벼른 국정감사는 촌극으로 점철된다. 열거하기 부끄러울 정도다. 4인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를 시청하다 보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눈 버리고 귀 버렸다 싶었다. 그래도 양쪽의 진영 논리로 똘똘 뭉친 이들은 부끄러움을 잊고 큰소리를 쳐 댄다. 저쪽에 정권 넘길래? 이 한마디면 된다고 믿는 듯하다. 유권자를 깔본다. 그 주문에 스스로 갇힌 것을 깨닫지 못한다.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까지 이들 당의 세 요리사(후보)가 차린 밥상이 영 시원찮다. 요리사들은 그저 맛있게 드시라는데 손님 마음 같아선 물리고 다시 차리라고만 하고 싶다. 하지만 선택의 시간은 재깍재깍 다가오고 있다. 암담한 생각에 젖어 있던 지난 주말 책 많이 읽는 언론계 선배가 무심한 듯 건넨 책을 들추니 가슴 한켠이 서늘해졌다. 경찰 경력 3년밖에 안 된 원도(필명)가 2019년에 써낸 ‘경찰관 속으로’. 속표지엔 ‘경찰, 관 속으로’라고 달리 인쇄된 것이 책을 함축한다. 현실에 단단히 발을 내디디고 사는 이의 글이다. 대학 철학과를 중퇴한 뒤 집에서 5분 거리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여성 경관이 마주한 사회의 민낯이 슬프도록 잔인하게 만화경처럼 펼쳐진다. ‘세상에선 전혀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의 일생, 이 모든 것의 한가운데 서 있을 수밖에 없는 경찰관의 일기’로 보면 되겠다. ‘아프고 괴로운데 그래서 좋은 책‘이란 찬사는 허투루가 아니었다. 매주 일하는 곳에서 교통수단을 총동원해 10시간 걸려 경기도 부천의 독립출판 제작 워크숍을 수강하며 쓴 책이라는데 진솔한 문장의 힘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거리에서 순찰차를 보면 차 안의 사람들을 생각하게 됐다는 한 독자의 반응이 힘겹게 시간을 쪼개 가며 필명으로 책을 낸 이유를 완벽하게 해석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사회 구성원이 갖고 있는 저마다의 고민이나 어려움을 알기 위해서는 경찰관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될 정도로 우리는 사회의 명과 암을 생생히 지켜보는 입장이거든. 그러나 이 문제는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조차도 시작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야.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미뤄진 사회의 어둠은 생각보다 짙어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경찰관이 마주하는 죽음 얘기가 되풀이된다. ‘어제 사람이 죽어서 인구가 한 명 줄어 버린 관내를 오늘 아무렇지 않게 순찰해야 하는 직업, 그 누구도 관심 가져 주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스스로 극단을 선택한 경찰관들이 늘어나는 게 실은 타살이라고 생각한다는 대목을 읽는데 인천경찰청의 30대 경관이 같은 운명을 맞았다는 소식이 들린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극단을 택한 경찰관은 125명. 경찰청 홈페이지에 순직경찰관추모 페이지가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알았다. 작가가 ‘책에 그려진 현실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는 오롯이 독자분들의 손에 달렸다. 계속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것이냐, 냄새나는 현장에 등을 돌린 채 멀어져 갈 것이냐, 한 가지 변함없는 것은, 우리 경찰관들은 그 진실을 끝까지 마주 보고 앞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굳건한 다짐’을 한다니 안심이 됐다. 그래서 난 작가가 들려주는 얘기를 듣는 ‘언니’가 되기로 작정했다. 대선에 나와 국민들의 살림을 낫게 만들겠다고 되뇌는 이들이나 법과 제도 만드는 이들이 짬을 쪼개 이 책을 들췄으면 좋겠다. 어둠의 심연을 들여다보며 날것의 냄새를 맡아야 국민들의 진짜 일꾼으로 거듭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 [사설] 인천 경찰관 사망 사고 원인 명명백백히 밝혀야

    경찰관이 상관과 동료들을 원망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준다. 지난 16일 오전 경기 시흥 자택에서 투신한 인천경찰청 외사과 소속의 30대 경사가 남긴 유서는 직장내 괴롭힘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4쪽짜리 유서에는 “더는 이 조직에서 있기 힘들어요”라며 “그만 좀 끝내고 싶다”고 했다. 또 “우울증을 앓아 허락을 받고 쉬다 왔는데 부서 분위기가 이상해진 걸 내 탓으로 돌려 힘들었다”는 내용은 경찰 조직의 동료애마저 의심케 한다. 유서에는 또 “상관들이 커피만 마시면서 수사에는 신경도 안 썼다. 구속영장을 치는데 사우나를 가서 결재가 늦어진 적도 있었다. 금괴 밀수범 수사 책임을 맡았지만 상관이 ‘개수를 줄여 대충 마무리하자’고 종용했다”는 내용도 있어 경찰의 근무 기강이 어느 수준인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아무리 상명하복의 계급주의 문화에 익숙한 경찰조직이라고 해도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경찰은 심각한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된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 근로기준법에는 사용자나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나 관계 우위를 이용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 등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 2019년 7월 시행된 일명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을 계기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지만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IT 플랫폼 기업의 직장내 괴롭힘이 도마에 오를 정도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경찰관 사망은 ‘법 따로 현실 따로’를 다시 한번 보여 주는 듯해 씁쓸하기만 하다. 직장은 누구에게나 사람답게 일할 권리와 존엄성이 보장돼야 하는 소중한 삶의 터전이다. 직장 동료의 자존감을 훼손하고 인격에 상처를 주는 직장내 괴롭힘은 비열한 범죄 행위로 인식하고 직장인 스스로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상으로 경계해야 할 것이다.
  •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사망...유서엔 “동료들 때문에 괴로웠다”(종합)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사망...유서엔 “동료들 때문에 괴로웠다”(종합)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이 동료들에게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했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에 거론된 동료 경찰관들에 대한 감찰에 나섰다. 17일 인천경찰청은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인천경찰청 소속 A(33) 경사가 유서에서 거론한 부서 동료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 경사의 유서에는 동료들이 자신을 무시하거나 업무를 대충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괴로웠다는 심경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울증을 앓아 허락을 받고 쉬다 왔는데, 부서 분위기가 이상해진 걸 내 탓으로 돌려 힘들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사는 전날 오전 8시 45분쯤 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경찰청은 A 경사가 평소 다른 직원들과 원만하게 지냈으며 그가 직장 내 괴롭힘이나 따돌림 등을 당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서 내용의 진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마치는 대로 A 경사가 거론한 동료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천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 사망... “경위 파악 중”

    인천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 사망... “경위 파악 중”

    인천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경기도 시흥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 인천경찰청 소속 A(33) 경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A 경사가 남긴 유서 등을 토대로 그가 투신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A 경사가 자필로 쓴 유서에는 부서 동료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원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천경찰청은 A 경사가 평소 다른 직원들과 원만하게 지냈으며, 직장 내 괴롭힘이나 따돌림 등을 당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유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윤우진 측근 사업가, 로비 명목 2억 수수 혐의로 피소

    ‘스폰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측근 사업가가 로비 명목으로 2억여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피소돼 경찰이 수사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월 변호사법 위반·뇌물공여·사기 등 혐의로 피소된 사업가 최모씨를 수사하고 있다. 윤 전 서장의 측근으로 낚시터 운영업자인 최씨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스폰서 의혹 사건에도 연루된 인물이다. 그는 각종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6억여원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지난 2일 검찰에 구속됐다. 고소인 A씨는 2015∼2016년 레미콘 사업의 인허가 로비 명목 등으로 총 2억6500여만원을 최씨에게 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돈 중 수표로 최씨에게 전달한 3000만원을 2018년 전 인천시의원의 아내로부터 계좌로 돌려받았다고 했다. 다만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A씨를 3차례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나 핵심 증거를 찾지 못해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을 조사했지만, 수표번호도 파악되지 않았다”며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과 다른 건이어서 따로 살펴보고 있지만,수사에 진척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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