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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뭄바이 테러 파키스탄 LeT 개입”

     인도의 경제심장부인 뭄바이 시내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의 배후로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에 기반을 둔 무장단체 ‘라시카르 에 토이바(LeT·선량한 자들의 군대)’가 지목되면서 인도·파키스탄 관계가 급랭할 조짐이다.현지 경찰 고위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외국인 8명을 포함해 15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하지만 타지마할 호텔에서 시신 50여구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사건 수습 과정에서 사망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eT는 알카에다 연계 테러집단  인도 PTI통신 등 현지언론은 이날 인도 보안당국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타지마할 호텔 진압 과정에서 테러범 3명을 체포,이들로부터 LeT대원이라는 자백을 받았다고 보도했다.프라납 무케르지 인도 외무장관도 “파키스탄내 조직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인도에서 이슬람교도가 가장 많은 카슈미르지역 분리주의 운동에 주로 개입해온 LeT는 2006년 7월 200여명의 사망자를 낸 뭄바이 통근열차 폭탄테러 사건 등 인도에서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어김없이 배후로 지목돼 왔다.LeT는 또 2002년 이후 알카에다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eT는 파키스탄 정보부(ISI)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전해져 인도·파키스탄 관계악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보안당국은 파키스탄 국적의 한 테러범으로부터 “12명의 무장단체 대원들이 상선을 타고 뭄바이 해안 10마일까지 이동한 뒤 소형 쾌속정으로 갈아타고 뭄바이항까지 이동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이와 관련,보안당국은 뭄바이항 근처에서 고무보트를 발견한 데 이어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출발해 최근 뭄바이항에 도착한 화물선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파키스탄 정부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뭄바이 테러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ISI의 수장을 보내겠다.”고 밝혀 인도의 의심을 일축하려 애썼다. ●경찰 “테러범 26명중 11명 사살”  유대인 집단거주촌인 나리만하우스의 유대교 센터 ‘차바드 하우스’를 장악하고 있던 테러범들에 대한 진압작전은 시가전을 방불케 했다.인도 보안당국은 이날 오전 헬기를 통해 특수부대 병력 수십명을 차바드 하우스와 인근 건물 옥상에 투입했다.테러범들과 진압부대원들의 교전 상황은 TV를 통해 그대로 방송됐다.군사작전 과정에서 5명의 이스라엘 인질이 사망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로이터통신은 테러범들이 100여명의 유대인을 인질로 붙잡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타지마할 호텔과 오베로이 호텔에 대한 진압은 이날 오후 사실상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군사작전 과정에서 수류탄이 터지고 총격이 오가는 등 혼란은 계속됐다.  오베로이 호텔에서는 인질 100여명이 구출됐다.해군 특수부대원들은 두팀으로 나누어 호텔을 에워싼 채 층별 수색을 계속하면서 인질이나 고립됐던 투숙객들을 구출해냈다.작전에 참여한 특수부대의 부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한 객실에서 12~15구의 시신을 수습하는 등 타지마할 호텔에서 50구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참혹했던 현장 상황을 전했다.현지 경찰 고위간부는 테러범들이 모두 26명이라고 추정했다.테러범 가운데 11명은 사살됐고 8명은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佛, 소말리아 피랍 인질 2명 구출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특공대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프랑스인 2명을 구출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 구출작전이다. 해적의 납치 행위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표현으로 보인다. 프랑스 군은 “작전 과정에서 해적 1명을 사살하고 나머지 해적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출작전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해적들이 인질을 소말리아 해역으로 데려가려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즉시 군 당국에 구출을 명령했다. 30여명의 특공대 요원들이 작전에 참가했다. 작전은 10여분 만에 완료됐다. 인질 2명을 무사히 구출하고 작전요원도 부상자 하나 없었다.vielee@seoul.co.kr
  • 베탕쿠르 WAA ‘올해의 여성’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에 6년 동안 인질로 잡혀 있다가 지난 7월 구출된 잉그리드 베탕쿠르 전 콜롬비아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세계상협회(WAA)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으로 결정됐다.WAA는 오스트리아 작가 게오르그 킨델이 창설해 현재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이끌고 있다. WAA가 뽑은 ‘올해의 여성’으로는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 등이 있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참혹했던 인질 악몽 극본으로”

    |파리 이종수특파원|“6년 동안의 참혹했던 인질 경험을 극본으로 쓰겠다.”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RAC)에 붙잡혔다가 6년 만에 극적으로 구출된 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잉그리드 베탕쿠르(46) 전 콜롬비아 대선후보가 당시 ‘악몽’을 극본으로 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요신문 주르날 뒤 디망시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뒤 콜롬비아로 돌아가 인질 생활의 참혹함을 극본으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억류 당시 이런 결심을 했는데 인질 생활을 그대로 기록하는 것은 어려워 극본으로 보여주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베탕쿠르는 또 자신이 묵고 있는 한 호텔에서 콜롬비아 라디오 심야 방송을 통해 아직 FRAC에 억류 중인 인질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는 내용의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이 방송에서 “머지않아 여러분(아직 억류 중인 인질들)에게도 자유가 도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낭독했다. 이 방송은 베탕쿠르가 억류돼 있을 당시 그녀 어머니가 메시지를 전해주던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14일 혁명기념일에 콜롬비아와 프랑스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베탕쿠르에게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vielee@seoul.co.kr
  • [씨줄날줄] 콜롬비아 반군(FARC)/노주석 논설위원

    ‘콜롬비아의 잔다르크’ 잉그리드 베탕쿠르가 6년 6개월 동안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the Revolutionary Armed Forces of Colombia)에 의해 인질로 붙잡혀 있다가 한편의 영화처럼 탈출했다.22분 13초의 감쪽같은 구출극으로 전세계적인 스타가 된 사람은 베탕쿠르 자신이지만 상대역인 FARC도 최고의 악명을 날리게 됐다. 돌아온 베탕쿠르는 “반군은 인간이 아니다.6년 내내 목에 쇠사슬을 채워 끌고 다녔다.”고 폭로했다. 수백명이 아직 억류돼 있다고 주장했다. 남미대륙 북서쪽 끝에 위치한 콜롬비아는 우리에게 커피와 난민, 부정부패 그리고 세계 최대의 코카인 생산국으로 유명하다. 지난 44년간 이어진 내전으로 약 300만명의 난민이 생겼다. 매년 2만 5000명이 살해되고 전세계 납치사건의 절반인 3000건이 발생한다. 이 나라의 2002년 대통령 후보였던 베탕쿠르가 “인질생활을 하면서 FARC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농담한 FARC는 어떤 조직일까. 1964년 창설된 좌익 게릴라 조직 FARC는 미국이나 유럽국가들로부터는 테러조직으로, 일부 좌익세력으로부터는 합법적인 교전단체로 인정받고 있다.40년 이상 최고 지도자로 군림해온 마누엘 마루란다가 지난 3월 심장마비로 사망한 뒤 알폰소 카노가 이끌고 있다.80∼90년대 콜롬비아 마약조직과 결탁해 세력을 확장했으며 한때 1만 7000명의 반군이 활동했다. 부패한 콜롬비아 정부에 분노한 농민들이 끊임없이 반군진영에 가담해 자리를 채웠다. 또 마약 밀거래로 한해 2억달러를 손쉽게 벌어들이고 있어 호락호락하진 않다. 이번에 베탕쿠르의 탈출로 감옥에 있는 동료들을 구출하고 교전단체로 인정받을 최고의 협상 카드를 상실했다. 외부적인 요인도 불리하게 돌아간다. 좌파의 대부격인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나 강력한 지원자로 알려진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마저 “게릴라투쟁은 과거의 역사”라며 “무장해제와 조건없는 인질석방”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FARC는 콜롬비아 국민들을 위한 정권을 잡는 것이 전략적 목표라며 새 선거실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마약을 판 돈으로 위장한 그들의 미사여구를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6년 내내 내 목엔 쇠사슬이… 잠은 매일 찬 땅바닥에서 자”

    “반군은 사람도 아니었어요.6년 내내 제 목에 쇠사슬을 채웠습니다.” 게릴라 조직인 콜롬비아혁명군(FARC)에 억류됐다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풀려난 잉그리드 베탕쿠르(46)는 이렇게 말했다. 4일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베탕쿠르는 “FARC 지도부가 (콜롬비아와 함께 이중으로 된) 내 국적이 프랑스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내 뒤엔 (프랑스) 정부가 있다는 점 때문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베탕쿠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감옥보다도 못한 억류생활에 대해 또렷또렷 증언했다. 반군들이 행군할 때를 제외하고는 인질 목에 쇠사슬을 묶어 줄곧 나무 기둥에 사슬을 매놓았다고 덧붙였다. 또 “반군은 무자비한 사람들이었다.”면서 “동물, 심지어 식물이라도 그렇게 취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내가 100살까지 살아 머리카락이 모두 희어져도 억류생활 중 맞닥뜨린 광경에 깜짝깜짝 놀라며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어젯밤 가족들과 얘기하느라 꼬박 지새웠다.”고 운을 뗀 베탕쿠르는 “포로생활 내내 차가운 땅바닥에서 잠을 잤다.”고 말했다. 감시병이 붙은 채 강(江)에서 목욕했다고 한다. 반군을 인간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말도 보탰다. “속옷이 모자라 고생했으며 밥도 뚜껑 없는 찌그러진 냄비에 담아 먹었다. 과일이나 채소라곤 구경도 못했다.”고 떠올렸다. 피랍 뒤 처음으로 재작년 공개된 비디오에서 건강이 나빠 보였던 사연도 곁들였다. 당시 상상을 뛰어넘는 열악한 대우로 뼈만 남은 듯 마른 체구로 국민들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베탕쿠르는 “간(肝)이 나빠져 눈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짙었다.”고 회고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피랍 때인 2002년 대선후보였던 베탕쿠르가 “나라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FARC 기지에 아직 억류된 피랍자 석방을 위한 일에 당장 뛰어들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반군이 정치적 이유로 억류한 사람만 적어도 25명이며, 평범한 콜롬비아 국민도 수백명에 이른다고 했다. 베탕쿠르는 프랑스에서 석방소식을 듣고 보고타로 온 딸 멜라니(22), 아들 로렌조(19)와 손을 맞잡고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것은 너희들 생각 때문”이라면서 “너희는 내 자존심이자 빛이요, 별이야.”라며 웃었다. 로이터 통신은 몇달 전까지만 해도 반군을 만나 인질들이 풀려나도록 하겠다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번 구출작전 성공으로 망신을 샀다고 전했다. 통신은 15명 석방소식이 들린 지 24시간이 넘은 4일, 차베스가 “기쁘다.”는 원론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바티칸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베탕쿠르를 곧 만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교황은 베탕쿠르의 구출 소식을 듣고 매우 기쁘다는 내용의 전보를 보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그녀를 만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콜롬비아 무장혁명군 앞날은

    콜롬비아군의 인질 구출 작전 성공은 44년 역사의 중남미 최대 좌익 게릴라조직 FARC에겐 가장 뼈아픈 실책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최고 지도자 마누엘 마루란다의 사망 이후 응집력이 눈에 띄게 느슨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가장 막강한 협상 카드로 꼽히던 거물 인질 잉그리드 베탕쿠르마저 빼앗김으로써 조직이 와해될 날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AP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ARC는 쿠바 혁명을 계기로 1964년 5월 결성됐다.2년 뒤 최고 사령관으로 취임한 마루란다는 마르크스·레닌주의 혁명정권 설립을 목표로 반정부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조직원 1000명에 불과했던 FARC는 1980년대 초 마약밀매조직과의 협력으로 엄청난 자금을 확보하면서 1만 8000명의 병력과 첨단 장비를 갖춘 대규모 조직으로 발전했다. 1984년 정부와 평화협상을 맺어 애국동맹(UP)이라는 합법적인 정당으로 정치 활동에 나섰으나 잇단 요인 암살 혐의로 10년 만에 정당 자격을 잃고 제도권 정치에서 밀려나면서 고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FARC는 2002년 8월 알바로 우리베 정부가 출범하면서 더욱 수세에 몰렸다.FARC에 아버지를 잃은 우리베 대통령은 협상 대신 강경일변도 정책으로 숨통을 죄었다. 미군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정부군의 줄기찬 공격으로 FARC의 마약밀매 수입은 연간 2억∼3억달러로 10년 전의 절반으로 떨어졌으며, 게릴라 규모도 9000여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초 마루란다의 사망은 가뜩이나 위축된 FARC의 입지를 더욱 약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도부가 바뀌는 과도기를 틈타 정부군에 투항한 게릴라는 올 들어 1450명에 달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번 구출작전의 성공으로 FARC의 종말을 낙관하기는 이르며, 오히려 내부 결속력을 강화해 무력충돌이 확산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FARC가 현재 억류중인 인질은 7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베탕쿠르 구출’ 22분만에 상황끝

    인질 구출 개시에서 완료까지 걸린 시간은 단 22분이었다. 스페인어로 외통수란 의미의 작전명 ‘하케’처럼 실패하면 빠져나올 구멍이 전혀 없는 위험천만한 방법이었지만 콜롬비아군은 치밀하고 과감한 계획속에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AP,AF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콜롬비아 군요원들은 이날 6년 전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에 납치된 잉그리드 베탕쿠르(46) 전 콜롬비아 대선 후보를 비롯한 인질 15명을 극적으로 구출했다. 총알 한방 쏘지 않고 반군 소굴에서 인질들을 무사히 빼냈다. 베탕쿠르가 구출 뒤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기적 같은 일”이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국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수개월간의 구출 계획과 실행 과정은 마치 한 편의 첩보 드라마를 연상케 했다. 아무런 표시없는 흰색 헬기 2대가 콜롬비아 남부 밀림지대에 내려앉으며 작전은 시작됐다. 반군으로 가장한 정부요원들은 ‘세사르’라는 이름의 감시 책임자에게 인질들을 새 지도자 알폰소 카노에게 데려가기 위해 왔노라고 속였다. 베탕쿠르를 비롯해 미국인 3명, 군인, 경찰 등 중요 인질 15명이 헬기에 태워졌다. 인질들은 손발이 묶인 채였다. 요원들은 반군을 속이기 위해 체 게바라의 얼굴이 찍힌 티셔츠와 FARC 유니폼까지 입었다. 이때까지 이것이 구출작전이란 것을 눈치챈 이는 아무도 없었다. 헬기 조종사들은 ‘발전기 이상없음’이라는 작전 진행상황까지 본부에 알렸다. 그러나 이 말조차 상황을 보고하는 암호문이었다. 게릴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헬기가 이륙하자 조종석에 앉은 요원이 뒤돌아보고 베탕쿠르에게 말했다.“우리는 정부군이다. 당신은 이제 자유다.”‘세사르’ 등 게릴라 3명은 바로 제압당했다. 베탕쿠르는 “인질들이 너무 기뻐서 서로 부둥켜안고 뛰는 바람에 헬기가 떨어질 뻔했다.”고 당시 흥분을 전했다. 헬기가 보고타 근처 카탐 공군기지에 안착한 뒤 베탕쿠르는 트랩을 내려와 인질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이어 모친 욜란다 풀레시오, 남편 후안 카를로스 르콤프와 재회의 포옹을 나눴다. 군복 조끼, 모자 차림에 땋아올린 머리를 한 그녀는 수척한 얼굴이었다. 만성간질환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녀의 어머니가 “이 순간을 상상하며 수없이 기도했다.”고 울먹이자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베탕쿠르는 기자회견에서 “신께서 기적을 실행하셨다. 이런 완벽한 작전은 내 삶에서 가장 자랑스런 순간이다.”라면서 “여전히 콤롬비아 대통령으로서 봉사하기를 갈망한다.”고 말해 2010년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콜롬비아 정부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콜롬비아TV RCN과의 인터뷰에선 “내가 프랑스인인 게 자랑스럽다.”면서 자신을 지지해준 프랑스 국민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납치 당시 16세,13세이었던 딸 멜라니, 아들 로렌조도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파리에서 보고타행 비행기에 급히 몸을 실었다. 로렌조는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우리가 이겼다.”고 가슴 벅찬 표정을 지었다. 산토스 장관도 “전례없는 이번 작전은 대담함과 효율 면에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자평했다.콜롬비아와 프랑스 이중국적 소지자인 베탕쿠르는 2002년 2월23일 반군 점령지역인 남부 산 빈센테 델 카관에서 대통령 유세 중 납치됐다. 장관 출신 아버지와 미스 콜롬비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94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출중한 언변과 미모로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반부패를 슬로건으로 내걸어 대선 유세 중엔 FARC에 대한 독설도 서슴지 않았다. 지난해엔 깡마른 체구로 정글 속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베탕쿠르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생명위독설이 퍼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일제히 환영했다. 특히 베탕쿠르 구출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6년 동안의 악몽이 오늘 끝났다.”며 축하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도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을 강한 리더로 추켜세우며 축하했다고 백악관 고든 존드로 대변인이 말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피랍 한국인 구출 전담부대 추진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과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면 한국인을 구출할 군사작전 전담 부대를 국방부가 운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김장수 장관의 특별 지시로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재외국민 피랍사태 때 군사적 대응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KIDA는 우선적으로 다수의 한국인이 해외 테러집단에 억류됐을 때 국회의 사전동의 없이 적절한 규모의 군사작전 부대를 파병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헌법 제60조 2항은 국군을 해외에 파병할 경우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2007년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 때 외교적 채널에만 의존해 사태를 해결하려는 데 비판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면서 연구의 배경을 설명하고 “연구결과가 나오면 유관부처와 협의를 거쳐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아프간 피랍사태 당시 억류됐던 한국인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적 차원의 구상에 대비, 대테러 전문부대 정예요원 여러명을 카불에 파견한 바 있다.KIDA는 재외국민 피랍 시 범정부 및 국방부 합참 차원의 대응조직 보강 방안 등도 연구 중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분당 여중생 납치범 3명 검거

    경기 분당에서 여중생을 납치, 몸값 1억원을 요구한 일당 3명이 사건 발생 20여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여중생 A(14·중2)양은 무사히 구출됐다. 분당경찰서는 5일 오후 1시53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 테크노파크 지하주차장에서 A양 납치사건의 용의자 함모(30)씨를 검거,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함씨가 서울XX허 XXXX호 흰색 로체승용차를 몰고 테크노파크 인근 도로에서 갑자기 U턴을 하며 달아나자 용의 차량임을 확인, 추격전 끝에 테크노파크 지하 주차장에 차를 버리고 달아나는 함씨를 검거했다. A양은 로체승용차에 타고 있었으며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씨는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돈이 필요했고 인터넷 관련사이트에서 대구에 사는 공범 권씨 등을 만나 범행했다.”고 말했다. 다른 공범은 게임비와 생활비 마련을 범행동기로 진술했다. A양은 지난 4일 오후 7시쯤 분당구 B중학교 앞길에서 학원으로 가다 차량으로 납치됐다. 범인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동한 뒤 A양의 휴대전화를 이용,A양의 아버지에게 1억원을 요구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열린세상] 시어도어 루스벨트 vs 랠프 네이더/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시어도어 루스벨트 vs 랠프 네이더/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국의 제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1901년 자신의 전임자이자 보스인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이 두번째 임기 중 암살당하자 부통령으로서 미국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1904년 대선에 다시 당선되었고 이듬해에는 노벨평화상도 받았다. 루스벨트는 재임시절에 시장보호자였지만 ‘셔먼 독점금지법’을 통과시키는 등 공화당 출신 대통령답지 않게 많은 개혁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1908년 자신의 후광으로 친구인 윌리엄 태프트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기대와는 반대로 자신의 개혁정책을 훼손시키기 시작했다. 루스벨트는 참다 못해 중대한 결심을 했다. 대통령선거 재출마. 1912년 대선에는 미국에서도 희귀한 일이 벌어졌다. 전임 대통령이 자신의 공화당을 탈당하여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출마했고 현직 대통령이 공화당으로 재선을 위해 출마한 것이다. 그 결과는 안 봐도 뻔하다. 공화당 표는 갈리고 민주당은 어부지리를 챙겼다. 그렇게 당선된 사람이 우리에게도 유명한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다. 시간은 흘러 약 100년 뒤 미국의 2000년 대선. 부통령이던 앨 고어와 도전자인 조지 부시가 막상막하의 캠페인을 벌이던 중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비자보호운동가이자 변호사인 랠프 네이더가 출사표를 던졌다. 양당제에 식상한 미국 정치를 구출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사자후를 토했다.2000년 대선에서 고어는 유권자 투표수에서는 승리했지만 선거인단 표계산에서 소송 끝에 대법원 판결로 아쉽게 패배했다. 2000년 선거에서 네이더는 2.7%의 지지를 획득했다. 그의 말대로 기성정치에 반발하는 유권자의 표심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네이더의 표는 상당수가 고어의 표와 겹쳤기 때문에 네이더가 고어의 패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어 대신 부시가 당선된 뒤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했고 곧 이어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4년 뒤 미국 대선에도 네이더는 또다시 출마했다.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정서에 민주당은 힘없이 졌다.2004년에도 네이더는 정치개혁과 자유선택이라는 대의명분을 주장하면서 완주했다. 그의 꼿꼿한 신념은 1%도 채 안 되는 지지를 얻고 끝났다. 그러나 네이더가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정치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부시 정부의 탄생에 일조한 덕에 미국에서는 영장 없이 도청할 수 있는 세상이 열렸다. 정치개혁은커녕 미국 민주주의는 퇴보했다. 이라크전쟁 통에 석유값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서민경제도 휘청거린다. 그래서 ‘2000년 대선에 네이더가 양보해서 고어가 승리했다면’하고 부질없는 가정을 해본다.2001년부터 시작된 테러와의 전쟁도 없고, 군인이나 민간인의 억울한 희생도 없었을 것이다. 김선일도, 아프간 인질사태도 없었을 것이다. 2007년 한국의 대선에는 시어도어 루스벨트도 있고 랠프 네이더도 있다. 참 웃기는 선거다. 두번씩이나 대선에서 실패한 뒤 정계를 은퇴한 사람이 자신의 당에서 탈당하여 대선에 재출마했다. 자신의 후임 후보가 자신의 색깔과 다르고 불안한 것을 못 참았다. 한 당이 갈라졌는데 그 당의 지지율이 줄어들지 않는다. 둘 중의 하나가 당선될 기세다. 이러한 선거판에 2007년 한국의 랠프 네이더가 냉소를 더 모으고 있다. 말이야 진정한 개혁이고 자유라지만 10% 지지도 못 확보하고 있어 체면이 영 안 선다.2007년 한국의 네이더로 인하여 앞으로 5년간 한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정말 궁금하다. 진정한 진보요, 개혁이라고 주장하지만 2007년 선거에서는 어떠한 유효한 의미를 못 얻을 것이다. 미국의 네이더가 2000년과 2004년 대선에서 확인했듯이.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사르코지, 阿억류 기자 또 단독회담 구출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모험주의적 밀실 협상’ 논란에 휩싸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차드의 이드리스 데비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갖고 불법 입양 혐의로 체포돼 있는 프랑스 자선단체 ‘아르슈 드 조에’ 사건 연루자 17명 가운데 프랑스 기자 3명과 스페인 스튜어디스 4명을 석방시키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뇌이-쉬르-센 시장 시절 관내 유치원에 침입한 인질범을 설득해 21명의 아이들을 구출하는 대범함을 보인 적도 있다. 프랑스 언론은 이 사건을 대거 보도하며 반겼다. 특히 여권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전 부인 세실리아 여사를 특사로 파견하는 적극적 협상 외교로 리비아에 억류됐던 불가리아 의료진을 석방시킨 데 이은 ‘쾌거’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야당은 체포된 이들의 석방은 환영하면서도 사르코지 대통령의 ‘밀실 외교’ 방식을 비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제1서기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 협상 과정을 국회에 알려야 한다.”며 “대통령의 임무가 체포되거나 억류된 사람을 직접 데려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리비아 인질 석방 등 지난 몇달 동안 펼쳐진 비공식 협상 과정에 대한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vielee@seoul.co.kr
  • “한국인 인질 몸값 1000만弗 받았다”

    |파리 이종수특파원|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탈레반이 지난 8월 한국인 인질 21명을 풀어주면서 몸값으로 1000만달러(약 92억원)를 건네받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14일 탈레반 요원 3명과의 인터뷰를 인용,“몸값으로 받은 돈으로 영국군과 미군을 공격할 무기를 사고, 탈레반 지원자를 훈련시켰다.”고 보도했다. 물라 헤즈볼라라고 이름을 밝힌 요원은 “인질 12명을 석방할 때 700만달러를, 나머지 인질을 석방할 때 300만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과의 국경 마을 킬라압둘라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들은 자신들이 탈레반 남부지역 사령관 물라 만수르의 특사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인질 몸값설에 대한 한국과 아프간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탈레반은 그동안 “몸값으로 2000만달러 이상을 받았다.”“인질 석방을 위한 제3의 조건이 있었다.”는 등의 주장을 거듭 내놓았다. 한편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13일 “독일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인질로 잡혔던 기술자 루돌프 블레히슈미트(63)를 구출하기 위한 교섭과정에서 납치범들에게 수십만달러를 건네주었다.”고 보도했다. vielee@seoul.co.kr
  • “석방협상 정부가 나서라”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해적에게 납치돼 150일 넘게 억류돼 있는 원양어선 ‘마부노호’ 한국인 선원들에 대한 석방운동이 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은 14일 경주에서 지난 11일 열린 ‘전국해상노련 단위 노조 간부 교육대회’에서 마부노호 사태 해결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과 성금모금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기독교 인사들의 모임인 ‘21세기 포럼’도 지난 12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연계해 피랍선원들의 석방을 도와 달라고 각계에 호소하기로 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부산시민단체협의회·부산여성NGO연합회 등 시민단체들도 최근 모임을 갖고 15일부터 청와대와 국회를 항의방문하고 성명서를 전달하며 선원 피랍사태 해결을 촉구한다. 소말리아 피랍선원을 위한 시민모임 홈페이지(www.gobada.co.kr)에는 12일 하루에만 2500여명이 방문, 피랍 선원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했다. 박정희씨는 자유게시판에서 “탈레반에 납치된 교인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구출됐지만 생업에 종사하다 해적에게 납치된 선원들은 아직 인질로 남아 있다.”면서 “정부가 나서 조속히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시도 수산진흥과에 전담부서를 두고 정부 관련기관 등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인 선원 4명 등 모두 24명이 타고 있던 마부노 1,2호는 지난 5월15일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나도 ‘선글라스맨’ 도전해 볼까

    나도 ‘선글라스맨’ 도전해 볼까

    최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태에서 21명의 인질을 구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선글라스맨’ 덕분에 국정원 직원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방영한 ‘개와 늑대의 시간’의 이수현(이준기 분), 드라마 ‘에어시티’의 김지성(이정재 분), 영화 ‘본 얼티메이텀’의 제이슨 본(맷 데이먼) 등 영화와 드라마에 영웅처럼 등장하는 이들도 바로 국가기관의 정보요원이다.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는 없는 정보기관의 요원. 이번에는 능력뿐만 아니라 국가를 위한 신념까지 겸비해야 하는 정보요원에 도전해 보자. ●채용정보 비공개…“설명회 참석을” 국정원이 신입 직원 모집을 위해 캠퍼스로 직접 찾아나서고 있다. 이번주부터 전국 27개 대학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올 4∼5월 36개 대학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파격적인 공개 채용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모사드처럼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보기관이 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우수한 인력 자원”이라면서 “우수한 인력들을 많이 받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국정원은 국가의 최고 중요 정보를 다루는 만큼 채용정보가 비공개인 사항이 많다. 선발 인원이나 경쟁률을 공개하면 국정원의 인원 규모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 예년의 경우에 비춰볼 때 100명 정도 신입직원을 뽑으며 경쟁률은 100대1 이상 된다는 소문이 나돈다. 대우는 국가공무원의 보수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영어에 집중해야” 국정원 채용은 7급과 9급으로 나뉜다.7급은 매년 8월 정기적으로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뽑고 9급은 수시로 원서 접수를 한다.7급은 만 26세,9급은 만 24세로 나이를 제한하며 석·박사는 만 32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7급은 정보, 안보수사, 보안방첩, 전산, 통신으로 나눠 선발하는데 대학 전공의 제한이 없지만 전산·통신은 관련학과 출신자로 제한한다. 면접은 집단토론, 프레젠테이션, 개별면접 등 3단계를 거친다. 국정원 인사 담당자는 “정보요원으로서 보안의식이나 사명감,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면접에 임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에 들어가기 위해 취업준비생들이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영어’와 ‘대학성적’이다. 인사 담당자는 “서류심사에서 대학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폭넓게 교양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평소 읽기·쓰기·말하기 등에 영어실력을 고루 쌓아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매력 있는 만큼 책임감 커 국정원 직원이라면 반드시 거치는 것이 ‘신원조회’인데 기준은 역시 비공개다. 그러나 부모가 이혼했거나 친인척 가운데 전과자가 있으면 불합격한다는 소문은 거짓이라는 게 국정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정원 인사 담당자는 “최근 ‘개와 늑대의 시간’ 등으로 정보요원이 뜨면서 국정원 요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보요원이 매력 있는 직종임에는 틀림없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매력만큼이나 첨예한 정보전쟁의 한가운데 서 있다는 부담과 책임감 역시 크다. 업무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사람이야말로 국정원이 찾는 인재상”이라고 강조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단독]한국 무슬림 4人 ‘구출순례’ 했었다

    [단독]한국 무슬림 4人 ‘구출순례’ 했었다

    “우리들의 활동이 피랍자 석방에 얼마나 도움이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종교 때문에 서로 반목하지 않고 평화롭게 같이 살기를 원합니다.” 한국에 사는 이슬람교인들이 아프간 피랍자 석방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건너가 탈레반 고위 지도자와 수차례 전화 협상까지 벌이는 등 적극적인 인질 석방 활동을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이슬람 인터넷 뉴스사이트인 ‘이슬람 온라인’에 소개되기도 했다. 파키스탄인 줄피카르 알리 칸 대표와 이행래 이맘(이슬람 예배집전자), 이주화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선교국장, 정진수 선교위원 등 4명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아프간 접경인 파키스탄 페샤와르 지역을 방문, 피랍자 석방 활동에 주력했다.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국이슬람 서울중앙성원에서 만난 줄피카르 대표 등은 “앗 살람 알라이쿰(당신에게 신의 평화를)”이라는 인사와 함께 한결같이 “생명을 소중히 하라는 이슬람 가르침을 실천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이들의 면면은 한국정부 협상단 못지않았다. 한국에서 10년째 사업을 하고 있는 줄피카르 대표는 아프간 국경지대인 파키스탄 페샤와르가 고향으로 파슈툰족 명문 집안 출신이다. 이 이맘과 이 국장은 아랍어에 능통하고 아랍권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 정 위원은 파키스탄에서 7년동안 유학한 경력이 있다. 줄피카르 등은 다양한 인맥을 활용해 지난달 24일 파키스탄 종교 지도자를 만난 데 이어 26일에는 파키스탄 상원 의원 등을 만나 자신들의 뜻을 전달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어 27일 오전 파키스탄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방문 소식과 방문 이유를 내보내도록 해 석방 여론을 환기시켰고, 저녁에는 탈레반 지도자와 직접 전화 협상을 했다. 이 국장은 탈레반과의 전화에서 “한국에는 무슬림이 3만 5000명에 이르고, 서울만 해도 무슬림이 1만 5000명이나 된다는 점과 함께 인질을 무사히 돌려보내면 이슬람이 평화와 우애의 종교라는 것을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차례 통화 끝에 ‘우리들이 출국하기 전에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탈레반 지도자가 ‘손님이 오면 그냥 돌려보내지 않는다.’는 아프간 속담을 언급했다.”면서 “그 말을 듣고 좋은 소식을 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파키스탄으로 향했던 것은 아프간 피랍 사태가 한국 무슬림들에게 끼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던 것도 크게 작용했다. 이들은 “부산 모스크는 사람들이 돌멩이를 던져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면서 “2004년 고 김선일씨 피랍 사태 정도는 아니지만 협박 전화가 걸려오는 등 걱정스러운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줄피카르는 “종교가 다르지만 평화롭게 같이 살기를 원한다. 종교 때문에 반목하지 않고 공동체로서 함께 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 이맘은 “한국인은 이슬람의 실체를 너무 모른다.”면서 “이슬람을 테러리즘과 동일시하는 선입견이 많지만 신앙과 정치를 구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시시때때로 모스크 주변에서 큰 소리로 테러리스트들은 한국을 떠나라는 식으로 매도하고 위협하는 것은 한국 사회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면서 “이슬람이 평화를 사랑하는 종교라는 점을 조금만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정부의 아프간 현지 대책반에서 아프간 언론에 대한 홍보를 담당했던 황의갑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한국 무슬림들이 파키스탄 야당 지도자를 만나 탈레반 지도부를 설득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김만복 원장 총선 출마용 행보였나

    아프간 인질 ‘구출’을 둘러싼 국정원의 역할과 행보와 관련,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국정원장의 처신에 대해선 이해 못할 대목이 한둘이 아니다. 국가정보 최고 책임자가 현지에서 무장단체와의 협상 책임자로 나선 것 자체가 생경하다. 나아가 인터뷰 등을 통해 국내외 언론에 직접 노출했음은 물론, 적극적인 홍보까지 벌였다. 국가 기밀이나 정보를 다루는 자는 무덤까지 비밀을 가져가야 한다는 건 상식중의 상식 아닌가. 국정원장이 국가의 품위와 정보기관의 격을 스스로 떨어뜨린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정원이 사태 해결에 직접 간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많은 국민들이 짐작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국정원 관계자들은 철저하게 자신과 조직을 감추는 데 최선을 다했어야 했다. 더구나 테러단체와의 협상은 있을 수 없다며, 협상보다는 접촉이라는 용어까지 써가며 국제원칙 존중이라는 명분을 강조해왔던 정부가 아닌가. 국가정보기관의 수장이 언론 앞에 나와 기관과 개인 치적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은 참으로 가관이다. 이번 국정원장 노출과 홍보 자작극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앞으로 위급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 다른 나라 정보기관이 신뢰를 갖고 정보협력을 하려 할지 걱정이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청와대의 국정원감싸기 또한 어이가 없다.21세기형 정보기관의 모습이 아니냐고 두둔했다. 석방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국정원장이 갔을 것이라는 변명도 궁색하다. 정치권에선 김 원장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언론플레이를 했다는 추측까지 나돈다. 정치에 뜻이 있다면 차제에 옷을 벗고 분명한 행보를 하는 것이, 더 이상 조직에 누를 끼치지 않는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 ‘테러와 협상’ 한국외교 사면초가

    ‘테러와 협상’ 한국외교 사면초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인질 석방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보여준 외교력 부재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40여일간 벌인 탈레반과의 협상에서 정부 부처간 불협화음이 적지 않았으며, 미국 등 우방국들의 지지는 갈수록 약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정부 일각에서는 인질의 안전한 구출을 이유로 테러단체인 탈레반을 인정하는 문제까지 한때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중 탈레반 인정 주장도 탈레반과의 직접 협상을 통한 인질 석방 대가로 몸값을 지불했다는 논란도 이어지면서 국제사회 비난에 직면하는 등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국내외로 거세지는 후폭풍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일 “협상 주무 부처인 외교부와 청와대, 국정원 등이 손발이 맞지 않아 협상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며 “협상 방식에 대한 각 부처간 입장이 달라 대테러 외교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정부 내 불협화음은 사태 초기부터 예견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피랍자들의 조기 석방을 위해 직접 협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외교부측은 대테러전 동참 및 국격(國格) 손상 등을 이유로 직접 협상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후 국정원 요원 등을 중심으로 대면 협상 테이블에 나가면서 수감자·인질 맞교환 카드에 휘둘렸고, 결국 김만복 국정원장의 현지 노출로 몸값 지불 시비까지 휘말리게 된 것이다. ●국제사회 비난 여론 해결 과제 한 외교 소식통은 “외교부가 정부 내 우군이 없어 사태해결의 주무 부처였지만 할 일이 없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몸값에 대해 ‘노 코멘트’해야 한다는 정도가 정부 내 공통된 입장”이라며 부처간 마찰이 컸음을 시사했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중동 순방 후 1일 귀국, 기자들과 만나 “외교가 할 수 있는 영역이 많지 않았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협상 과정에서 아프간 정부와 미국 등 우방국들과 빚은 갈등과, 직접 협상 및 몸값 지불 논란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비난도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다. 특히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다 보니 ‘미국 책임론’이 불거져 반미 감정만 부추겼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과의 협조가 잘 이뤄졌으나 정부 일각에서 미국이 나서 도와 줘야 한다고 드라이브를 걸어 입지가 좁아졌다.”며 “이번 협상 결과가 대미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몸값 시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몸값 논란 등 직접 협상의 후유증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특히 탈레반측과 함께 기자회견까지 해 그들을 인정하는 듯한 분위기를 보인 것은 국제사회로부터 두고두고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송 장관은 “이제 우리 외교는 사건형에서 건설형으로 가야 하며, 사고 뒤처리하는 외교가 되면 안 된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와 온 국민이 심각한 인식을 갖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의무 기준 및 범위를 담은 ‘영사 서비스 지침’ 개정작업을 벌여, 이르면 다음달 중 공청회 등을 통해 새로운 지침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피랍사태로 발생한 비용 구상권에 대해서도 현행 법률로 정해진 것이 없는 만큼 구체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버스에 태워준 2명 납치범 돌변”

    |두바이(아랍에미리트) 류지영특파원·카불 공동취재단| “그동안 3∼4명씩 5팀으로 분산돼 움직였는데, 일부는 민가를 중심으로 12번씩이나 옮겨다녔다.” 40여일간의 억류 생활 끝에 풀려난 한국인 피랍자 19명 가운데 유경식(55)·서명화(29)씨는 3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세레나 호텔에서 피랍자 대표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큰 물의를 일으켰다는 생각에 잠을 못이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UN이 제공한 특별기편으로 아프간을 떠나 오후 11시50분쯤(이하 한국시간)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또 1일 오후 4시20분 대한항공 KE952편으로 두바이를 출발해 2일 아침 6시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유씨는 “낮에는 안전하다고 해서 카불에서 아침에 출발했다. 전세버스 운전사가 아는 사람이라면서 현지인 2명을 태워 앞쪽에 앉혔는데 20∼30분 뒤 이들이 총을 발포하면서 차를 세웠다.”며 피랍 당시를 설명했다. 이후 무장한 탈레반 2명이 버스에 올라 타 한국인을 내리게 한 뒤 승합차로 나눠 태웠고, 이 과정에서 배형규 목사는 실신했다고 말했다. 인질 생활에 대해서는 “기운이 없어서 하루종일 잠자고, 다시 잤다.”면서 “사태 초반에 빨리 구출해 달라고 금식 기도를 했는데, 사흘을 안 먹으니 탈레반이 보기에 단식으로 보여진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질들이 억류 생활을 하는 도중 언론과의 통화에서 인질 일부가 위독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탈레반이) ‘아프다고 해야지 구출해 준다.’고 시켰다.”고 말했다. 이지영씨의 석방 양보설에 대해선 “여자만 세 명인데 두 사람을 석방한다고 하니 남은 한 사람이 힘들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뒤 “(3명이) 기가 막혀서 울었는데 (이씨가) ‘나 대신 너 가라.’고 이야기해서 김경자씨가 가게 됐다.”며 석방 양보가 사실임을 밝혔다. 배 목사와 심성민씨 살해 소식에 대해 “피랍자 가운데 나를 감금했던 집 주인이 라디오 영어뉴스를 듣게 해줘 여자 2명이 석방됐고,2명은 살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가슴이 철렁했지만 (다른 피랍자들이) 충격받을까봐 내색을 못하고 속으로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누군지는 몰랐지만 젊은 사람들 가운데 반항하거나 탈주 오해를 받고 사살된 것이 아닌지 걱정했고, 배 목사는 살해된 것으로 추측했다.”면서 “(살해는)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 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피랍자들이 모두 돌아온 뒤 치르기 위해 연기됐던 배 목사의 장례식은 오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 샘물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치러진다. superryu@seoul.co.kr
  • [피랍자 추가 석방] 합의 이틀만에 전원 석방 속전속결

    29일 한국인 인질 19명의 전원 석방 합의 발표가 나온 뒤 만 하루 만에 12명의 인질이 석방됐다. 여성 10명, 남성 2명이다. 당초 탈레반측이 수송 문제와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인질 석방 완료까지 최대 5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것과 달리 속전속결식 석방이 이뤄졌다. 탈레반 협상 대표인 카리 바시르가 “나머지 인질 7명이 30일 풀려날 것”이라고 AFP통신에 밝힌 것을 감안하면 이틀 만에 인질 19명 전원 석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28일 탈레반 협상대표인 물라 나스룰라는 “한번에 모두 석방하기엔 (인질들이 분산돼 있어) 기술적 어려움이 있어 3∼4명씩 순차적으로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아마디 대변인은 “인질이 전원 석방되기까지 최대 5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어 하루 뒤인 29일 “인질을 한 곳으로 모으고 있다.”고 말해 석방 완료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탈레반은 인질 감시와 이동의 편의성, 미군의 구출작전 등에 대비해 가즈니주 인근 산악지대에 인질들을 3∼4명씩 나눠 억류하고 있었다. 같은 이유로 은신처도 지속적으로 옮겨다녔다. 뉴스위크는 지난 1일 인질 3명이 파키스탄 국경지대인 팍티카주로 옮겨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인질들을 탈레반으로부터 넘겨받아 적신월사에 인계하고 있는 아프간 부족 원로 하지 자히르는 지난 19일 “인질이 4명씩 4개조,3명씩 1개조 등 모두 5개조로 분산됐다.”고 말한 바 있다. 예상보다 신속하게 인질 석방 조치가 취해짐에 따라 한국으로의 귀환도 조속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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