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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일본인 인질 몸값 지불 시한 지났는데 연락없어…생사 불명

    IS 일본인 인질 몸값 지불 시한 지났는데 연락없어…생사 불명

    ‘IS 일본인 인질’ IS 일본인 인질 몸값 지불 시한이 지난 가운데 이렇다 할 연락이 없어 24일 오전 10시 현재 인질 2명의 생사가 불투명한 상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3일 오후 납치범이 고토 겐지(後藤健二·47) 등 인질 2명의 몸값을 내라고 요구한 시한이 지난 시점에서 연 회견에서 “범행 그룹으로부터 연락은 특별히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두 사람의 석방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토 등의 즉각 석방을 위해 “관계국과 (현지) 부족장, 종교단체 대표자들에게 협력을 계속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토 등을 인질로 잡고 72시간 내에 2억 달러의 몸값을 내지 않으면 이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동영상이 지난 19일 유튜브에 올라왔다. 일본 측이 동영상을 확인한 것은 20일 오후 2시 50분이라면서 ‘23일 오후 2시 50분’을 시한으로 판단해왔다. 고토 등의 생사가 불명확한 가운데 인질범이 이들을 곧 살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마이니치(每日)신문 등에 따르면 IS의 홍보 담당자를 자처하는 인물은 23일 IS가 범행에 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하는 웹사이트에 아랍어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고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협상 시간 72시간’ 지났다… 인질 생사 여부는?

    IS, 일본인 인질 ‘협상 시간 72시간’ 지났다… 인질 생사 여부는?

    IS, 일본인 인질 ‘협상 시간 72시간’ 지났다… 인질 생사 여부는? ’IS 일본인 인질 생사’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체포된 일본인 인질 가운데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 씨의 어머니가 기자회견에서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고토 씨의 어머니 이시도 준코(石堂順子) 씨는 일본 도쿄의 일본외국특파원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겐지는 IS의 적이 아니다”면서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 씨의 석방을 바라고 단신으로 (시리아에) 갔다. 아들은 전쟁터에 있는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고 했고 중립적 관점에서 전쟁을 보도했다. 석방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시도 씨는 “아들이 생후 2주 된 아기를 두고 유카와 씨를 구하려 중동으로 떠났다. 최근 3일간 그저 슬퍼서 울기만 했다.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유카와 하루나 씨와 고토 겐지 씨를 억류한 IS는 지난 20일 “이들을 구하려면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약 2160억 원)를 달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이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시점은 명확치 않으나 일본 정부는 23일 오후 2시 50분을 인질범이 주장하는 72시간이 만료하는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각은 일본 정부가 처음 인질 살해 협박 동영상을 확인한 시점이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 IS가 계산했던 72시간은 이보다 빨리 끝났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IS의 몸값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런 생각을 밝혔다고 영국 PA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금까지 ‘IS가 요구하는 2억 달러 몸값을 낼 것이냐’는 질문에 “테러에 굴하지 않겠다”는 원칙론만 반복했으며, 몸값 지불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하지 않았다. IS 일본인 인질 생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IS 일본인 인질 생사, 진짜 안타깝다”, “IS 일본인 인질 생사, IS 인간도 아니다”, “IS 일본인 인질 생사, 무사히 돌아오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 영상 공개…몸값 대신 IS 포로 석방 요구

    “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 영상 공개…몸값 대신 IS 포로 석방 요구

    ’IS 일본인 인질’ ‘일본 인질’ IS 일본인 인질 1명이 살해됐음을 암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것으로 보이는 일본인 인질 가운데 1명이 살해됐다는 설명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11시를 넘겨 인질 중의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피살’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로 공개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고토 씨가 들고 있는 사진은 다소 흐릿하며 여기에는 주황색 옷을 입은 인물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장면과 주황색 옷 위로 사람의 머리 부위가 보이는 장면이 각각 담겨 있다. 유튜브에는 이같은 장면을 담은 동일한 영상을 갈무리·녹화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이 여러 이용자에 의해 올려졌다. 이 영상에는 “나는 고토 겐지다”, “당신들은 나와 함께 생활하던 유카와 하루나 씨가 살해된 사진을 봤다”는 영어로 된 음성 메시지가 덧붙여 있다. 이 음성은 아베 총리가 납치 세력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72시간 안에 몸값을 내지 않아 유카와 씨가 살해됐다고 주장한다. 또 “그들이 더 이상 돈을 원하지 않으니 테러리스트에게 돈을 주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요르단 정부에 의해 구속된 그들의 동료 ‘사지다 알 리샤위’를 석방하면 내가 풀려날 것이다”고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NHK는 사지다 알 리샤위가 2005년 요르단 테러 사건에 연루돼 붙잡혀 있는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음성 메시지는 “나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강조하고 싶다”며 고토 씨의 부인을 향해 “이것이 당신이 듣는 나의 마지막 발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메시지는 발언자가 고토 씨라는 전제로 하는 내용이지만 이를 실제로 누가 녹음했는지 명확하지 않아 보인다. NHK는 문제의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고토 씨와 유카와 씨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극히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서, 일본 정부가 이 영상의 신빙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생존 여부 미확인, IS 일 년에 몸값으로만 500억 벌어..

    IS 일본인 생존 여부 미확인, IS 일 년에 몸값으로만 500억 벌어..

    ‘IS 일본인 생존 여부 미확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시한이 지난 가운데 석방 교섭에 일부 진전이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IS가 일본 정부에 제시한 ‘72시간’의 협상 시한이 23일 오후 2시50분을 기점으로 만료됐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IS로부터 간접적으로 일정한 반응이 있다”며 교섭에 다소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아베총리의 측근은 “아직까지 IS와 직접적인 교섭은 없으며 일본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나카야마 외무성 부대신을 중심으로 요르단 암만에서 현지 외교루트와 IS에 영향력을 지닌 세력을 중심으로 교섭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협상 시한이 지나 인질들의 생존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일본 정부는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에게도 인질 석방을 위한 중재를 요청했지만, 요르단 정부도 마땅한 창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 정부에 제시한 ‘72시간’의 협상 시한이 23일 오후 2시50분을 기점으로 종료됐다. 이런 가운데 일본 NHK 방송은 이날 IS로부터 곧 성명이 발표될 것이란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금까지 ‘IS가 요구하는 2억 달러 몸값을 낼 것이냐’는 질문에 “테러에 굴하지 않겠다”는 원칙론만 반복했으며, 몸값 지불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IS가 인질의 몸값으로 1년간 500억원에 가까운 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작년 11월 제출된 보고서는 IS가 1년간 3천500만∼4천500만 달러(약 380억∼489억원)의 몸값을 손에 넣은 것으로 추산했다. 이 보고서는 유엔의 요청에 따라 전문가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며 IS가 몸값 외에 세력권 내의 유전에 채취된 원유 밀수출, 기독교인 등을 대상으로 한 ‘징수’, 기부금 등 다양한 재원을 토대로 경제적으로 자립한 조직이라고 규정했다. 사진 = 방송 캡처 (IS 일본인 생존 여부 미확인) 뉴스팀 chkim@seoul.co.kr
  • “일본 인질 1명 이미 살해” 영상 공개…IS 관계자 석방 요구

    “일본 인질 1명 이미 살해” 영상 공개…IS 관계자 석방 요구

    ’IS 일본인 인질’ ‘일본 인질’ IS 일본인 인질 1명이 살해됐음을 암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것으로 보이는 일본인 인질 가운데 1명이 살해됐음을 시사하는 사진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를 넘겨 인질 중의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인질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로 보이는 인물의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로 공개됐다. NHK는 이 영상에 “나는 고토 겐지다”, “나와 함께 생활하던 유카와 하루카 씨가 살해된 사진이 이것이다”라는 영어로 된 음성이 달려 있다고 전했으며, 고토 씨가 들고 있는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해서 방송했다. 공개된 영상은 “그들이 더 이상 돈을 원하지 않는다”며 고토 씨의 석방을 원하면 요르단 정부에 구속된 IS 관계자를 석방하라는 메시지도 담았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구속된 IS 관계자에 대해 2005년 요르단 테러 사건에 연루돼 붙잡혀 있는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NHK는 문제의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고토 씨와 유카와 씨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극히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서, 일본 정부가 이 영상의 신빙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진·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 “언어도단의 폭거이며 강하게 비난한다”며 “고토 씨에게 위해를 가하지 말고 즉시 석방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잡은 채 몸값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동영상을 20일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몸값 지불 시한 지나도 ‘묵묵부답’…생사 불명

    IS 일본인 인질 몸값 지불 시한 지나도 ‘묵묵부답’…생사 불명

    ‘IS 일본인 인질’ IS 일본인 인질 몸값 지불 시한이 지난 가운데 이렇다 할 연락이 없어 24일 오전 10시 현재 인질 2명의 생사가 불투명한 상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3일 오후 납치범이 고토 겐지(後藤健二·47) 등 인질 2명의 몸값을 내라고 요구한 시한이 지난 시점에서 연 회견에서 “범행 그룹으로부터 연락은 특별히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두 사람의 석방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토 등의 즉각 석방을 위해 “관계국과 (현지) 부족장, 종교단체 대표자들에게 협력을 계속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토 등을 인질로 잡고 72시간 내에 2억 달러의 몸값을 내지 않으면 이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동영상이 지난 19일 유튜브에 올라왔다. 일본 측이 동영상을 확인한 것은 20일 오후 2시 50분이라면서 ‘23일 오후 2시 50분’을 시한으로 판단해왔다. 고토 등의 생사가 불명확한 가운데 인질범이 이들을 곧 살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1명 이미 살해” 영상 공개돼(종합)

    “IS 일본인 인질 1명 이미 살해” 영상 공개돼(종합)

    ’IS 일본인 인질’ ‘일본 인질’ IS 일본인 인질 1명이 살해됐음을 암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것으로 보이는 일본인 인질 가운데 1명이 살해됐음을 시사하는 사진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를 넘겨 인질 중의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인질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로 보이는 인물의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로 공개됐다. NHK는 이 영상에 “나는 고토 겐지다”, “나와 함께 생활하던 유카와 하루카 씨가 살해된 사진이 이것이다”라는 영어로 된 음성이 달려 있다고 전했으며, 고토 씨가 들고 있는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해서 방송했다. 공개된 영상은 “그들이 더 이상 돈을 원하지 않는다”며 고토 씨의 석방을 원하면 요르단 정부에 구속된 IS 관계자를 석방하라는 메시지도 담았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구속된 IS 관계자에 대해 2005년 요르단 테러 사건에 연루돼 붙잡혀 있는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NHK는 문제의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고토 씨와 유카와 씨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극히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서, 일본 정부가 이 영상의 신빙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진·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 “언어도단의 폭거이며 강하게 비난한다”며 “고토 씨에게 위해를 가하지 말고 즉시 석방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 암시 영상 공개돼”[속보]

    “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 암시 영상 공개돼”[속보]

    ’IS 일본인 인질’ ‘일본 인질’ IS 일본인 인질 1명이 살해됐음을 암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것으로 보이는 일본인 인질 가운데 1명이 살해됐음을 시사하는 사진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를 넘겨 인질 중의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인질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로 보이는 인물의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로 공개됐다. NHK는 이 영상에 “나는 고토 겐지다”, “나와 함께 생활하던 유카와 하루카 씨가 살해된 사진이 이것이다”라는 영어로 된 음성이 달려 있다고 전했으며, 고토 씨가 들고 있는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해서 방송했다. 공개된 영상은 “그들이 더 이상 돈을 원하지 않는다”며 고토 씨의 석방을 원하면 요르단 정부에 구속된 IS 관계자를 석방하라는 메시지도 담았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구속된 IS 관계자에 대해 2005년 요르단 테러 사건에 연루돼 붙잡혀 있는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NHK는 문제의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고토 씨와 유카와 씨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극히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서, 일본 정부가 이 영상의 신빙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수 천국’ 기독교엔 없었다? 50가지 오해 향한 종교의 항변

    ‘예수 천국’ 기독교엔 없었다? 50가지 오해 향한 종교의 항변

    종교에 관한 50가지 오해/존 모리얼·카마라 손 지음/이종훈 옮김/휴/404쪽/1만 7000원 개인이나 일부의 주장·행동을 전체의 것인 양 일반화하는 경향은 편견과 오해를 낳고 때로는 재앙수준의 폭력·분열로까지 치닫는다. 종교 영역에서 그런 일반화의 속성은 특히 두드러진다. 그렇다면 종교에서 널리 퍼진 통념은 얼마나 사실에 부합할까. ‘종교에 관한 50가지 오해’는 종교에 만연한 잘못된 믿음과 편견 50개를 추려 오해의 기원을 파헤친 책이다. 최근 파리 테러·인질 사건을 둘러싼 이슬람의 오해는 뿌리 깊은 편견 중 하나이다. 이를테면 ‘아랍인=이슬람’의 등식은 크게 잘못됐다. 아랍어를 쓰는 이슬람교도, 즉 무슬림은 20%도 안 된다. 무슬림이 가장 많은 지역은 아랍과 무관한 인도네시아이며 다음은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순이다.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쓰는 ‘지하드’(성전)도 근본 이슬람에선 멀다. ‘선한 사람이 되고 하느님 뜻에 따르려는 일치단결된 노력’이라는 뜻대로라면 정식으로 인정된 국가수반이 최후수단으로 (지하드를)선언할 것과 비전투원 보호의 전제조건이 붙는다. 테러조직들의 지하드는 원리와 크게 다르다. ‘죽으면 영혼이 천국으로 간다’는 기독교의 흔한 명제도 원래 기독교엔 없는 말이다. 헤브라이 성서나 신약성서의 작자 중 그 누구도 죽음과 관련해 영혼을 언급하지 않았다. ‘육체는 소멸되지만 인간의 본질적 요소인 영혼은 영원히 살아남는다’는 플라톤의 이원론적 개념을 기독교 사상가들이 받아들인 게 천국설의 기원이다. 이 땅에서 흔한 표어 ‘예수천국 불신지옥’은 따져 보면 기독교와는 전혀 무관한 셈이다. 책의 저자들은 독자를 편견과 오해를 넘는 본질의 탐색으로 이끈다. ‘한 종교만 아는 사람은 아무 종교도 모른다’(막스 뮐러)는 그 유명한 말처럼 ‘내 종교’에만 매몰된 사람들이 종교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IS 일본인 생존 여부 미확인, 몸값 줬나봤더니..

    IS 일본인 생존 여부 미확인, 몸값 줬나봤더니..

    ‘IS 일본인 생존 여부 미확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시한이 지난 가운데 석방 교섭에 일부 진전이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IS가 일본 정부에 제시한 ‘72시간’의 협상 시한이 23일 오후 2시50분을 기점으로 만료됐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IS로부터 간접적으로 일정한 반응이 있다”며 교섭에 다소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아베총리의 측근은 “아직까지 IS와 직접적인 교섭은 없으며 일본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나카야마 외무성 부대신을 중심으로 요르단 암만에서 현지 외교루트와 IS에 영향력을 지닌 세력을 중심으로 교섭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협상 시한이 지나 인질들의 생존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IS 일본인 2억달러 몸값 요구 시한 지났다…IS에 입장 묻자 “질문 말라”

    IS 일본인 2억달러 몸값 요구 시한 지났다…IS에 입장 묻자 “질문 말라”

    IS 일본인 2억달러 몸값 요구 IS 일본인 2억달러 몸값 요구 시한 지났다…IS에 입장 묻자 “질문 말라” 일본인 2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게 붙잡혀 위협을 당하는 사태가 23일 고비를 맞았다.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를 억류한 세력은 이들을 구하고자 한다면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를 내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공개된 시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20일 오후 2시 50분쯤 처음 확인했기 때문에 23일 같은 시각이 인질범이 주장하는 72시간이 만료하는 때라고 해석하고 있다. IS 측은 일본 정부가 몸값을 내지 않으면 앞서 밝힌 대로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뜻을 22일 NHK에 밝혔고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이 인질에 대해 실제로 어떤 행위를 할지가 머지않아 드러날 수도 있다. 23일 오후 2시 50분은 일본 정부가 해석한 시한이며 인질범이 이를 마찬가지로 인식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이 무사히 풀려나게 하려고 각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모든 정보망을 가동 중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인질극이 처음 알려진 20일 중동에서 각국 정상에게 관련 정보 제공과 협력을 요청했으며 21일 귀국 후에는 유선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중동 방문 중에 IS 대책에 쓰도록 제공하겠다고 한 2억 달러가 피란민 지원 등에 쓰일 인도적 자금이며 이 돈이 이슬람교도를 해치는 데 사용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국제 여론전도 벌이고 있다. 또 주요르단 대사관에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경찰청의 테러 대응 전문 조직인 ‘국제테러리즘긴급전개반’을 현지에 파견했다. 교도통신은 ‘남편을 붙잡아 두고 있으니 돈을 내라’며 고토 씨의 부인에게 최근 이메일을 보낸 인물에게 일본 정부가 이메일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22일 기준으로 회신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인질을 구하려고 몸값을 내는 것에 관해 극도로 반응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테러리스트에게 몸값을 내지 않는다는 2013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에 관한 직접적인 발언이 아니더라도 인질범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IS 측의 요구대로 인질 몸값을 내서는 안된다는 미국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비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키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몸값에 관해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취해온 입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K는 23일 새벽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한 NHK의 취재에 응한 IS 선전 담당 관계자가 “조만간 성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과의 인질 해방 협상 등에 관해 묻자 “좋지 않은 질문이니까 대답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씨의 어머니는 23일 자식을 풀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고토 씨의 어머니인 이시도 준코(石堂順子)씨는 이날 도쿄의 일본외국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겐지는 IS의 적이 아니다. (앞서 인질로 잡힌 유카와 하루나씨의 석방을 바라고 단신으로 (시리아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전쟁터에 있는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고 했고 중립적 입장에서 전쟁을 보도해 왔다”며 “석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시도 씨는 고토 씨가 생후 2주 된 아기를 두고 유카와 씨를 구하려고 중동으로 떠났으며 자신은 “최근 3일간 그저 슬퍼서 울기만 했고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NHK는 기자회견을 정규방송과 국제방송을 통해 일본어와 영어로 생중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2명의 생사 등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채널을 동원해 2명의 조기 석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질 2명의 생사 등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여러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전부 미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요구 시한 지나…IS에 몸값 지불했나 “전세계 주목”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요구 시한 지나…IS에 몸값 지불했나 “전세계 주목”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몸값 요구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요구 시한 지나…IS에 몸값 지불했나 “전세계 주목” 일본인 2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게 붙잡혀 위협을 당하는 사태가 23일 고비를 맞았다.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를 억류한 세력은 이들을 구하고자 한다면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를 내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공개된 시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20일 오후 2시 50분쯤 처음 확인했기 때문에 23일 같은 시각이 인질범이 주장하는 72시간이 만료하는 때라고 해석하고 있다. IS 측은 일본 정부가 몸값을 내지 않으면 앞서 밝힌 대로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뜻을 22일 NHK에 밝혔고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이 인질에 대해 실제로 어떤 행위를 할지가 머지않아 드러날 수도 있다. 23일 오후 2시 50분은 일본 정부가 해석한 시한이며 인질범이 이를 마찬가지로 인식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이 무사히 풀려나게 하려고 각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모든 정보망을 가동 중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인질극이 처음 알려진 20일 중동에서 각국 정상에게 관련 정보 제공과 협력을 요청했으며 21일 귀국 후에는 유선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중동 방문 중에 IS 대책에 쓰도록 제공하겠다고 한 2억 달러가 피란민 지원 등에 쓰일 인도적 자금이며 이 돈이 이슬람교도를 해치는 데 사용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국제 여론전도 벌이고 있다. 또 주요르단 대사관에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경찰청의 테러 대응 전문 조직인 ‘국제테러리즘긴급전개반’을 현지에 파견했다. 교도통신은 ‘남편을 붙잡아 두고 있으니 돈을 내라’며 고토 씨의 부인에게 최근 이메일을 보낸 인물에게 일본 정부가 이메일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22일 기준으로 회신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인질을 구하려고 몸값을 내는 것에 관해 극도로 반응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테러리스트에게 몸값을 내지 않는다는 2013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에 관한 직접적인 발언이 아니더라도 인질범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IS 측의 요구대로 인질 몸값을 내서는 안된다는 미국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비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키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몸값에 관해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취해온 입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K는 23일 새벽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한 NHK의 취재에 응한 IS 선전 담당 관계자가 “조만간 성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과의 인질 해방 협상 등에 관해 묻자 “좋지 않은 질문이니까 대답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씨의 어머니는 23일 자식을 풀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고토 씨의 어머니인 이시도 준코(石堂順子)씨는 이날 도쿄의 일본외국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겐지는 IS의 적이 아니다. (앞서 인질로 잡힌 유카와 하루나씨의 석방을 바라고 단신으로 (시리아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전쟁터에 있는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고 했고 중립적 입장에서 전쟁을 보도해 왔다”며 “석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시도 씨는 고토 씨가 생후 2주 된 아기를 두고 유카와 씨를 구하려고 중동으로 떠났으며 자신은 “최근 3일간 그저 슬퍼서 울기만 했고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NHK는 기자회견을 정규방송과 국제방송을 통해 일본어와 영어로 생중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2명의 생사 등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채널을 동원해 2명의 조기 석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질 2명의 생사 등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여러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전부 미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요구 시한 지났다…IS 입장 “좋지 않은 질문 대답 않겠다”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요구 시한 지났다…IS 입장 “좋지 않은 질문 대답 않겠다”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몸값 요구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요구 시한 지났다…IS 입장 “좋지 않은 질문 대답 않겠다” 일본인 2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게 붙잡혀 위협을 당하는 사태가 23일 고비를 맞았다.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를 억류한 세력은 이들을 구하고자 한다면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를 내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공개된 시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20일 오후 2시 50분쯤 처음 확인했기 때문에 23일 같은 시각이 인질범이 주장하는 72시간이 만료하는 때라고 해석하고 있다. IS 측은 일본 정부가 몸값을 내지 않으면 앞서 밝힌 대로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뜻을 22일 NHK에 밝혔고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이 인질에 대해 실제로 어떤 행위를 할지가 머지않아 드러날 수도 있다. 23일 오후 2시 50분은 일본 정부가 해석한 시한이며 인질범이 이를 마찬가지로 인식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이 무사히 풀려나게 하려고 각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모든 정보망을 가동 중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인질극이 처음 알려진 20일 중동에서 각국 정상에게 관련 정보 제공과 협력을 요청했으며 21일 귀국 후에는 유선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중동 방문 중에 IS 대책에 쓰도록 제공하겠다고 한 2억 달러가 피란민 지원 등에 쓰일 인도적 자금이며 이 돈이 이슬람교도를 해치는 데 사용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국제 여론전도 벌이고 있다. 또 주요르단 대사관에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경찰청의 테러 대응 전문 조직인 ‘국제테러리즘긴급전개반’을 현지에 파견했다. 교도통신은 ‘남편을 붙잡아 두고 있으니 돈을 내라’며 고토 씨의 부인에게 최근 이메일을 보낸 인물에게 일본 정부가 이메일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22일 기준으로 회신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인질을 구하려고 몸값을 내는 것에 관해 극도로 반응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테러리스트에게 몸값을 내지 않는다는 2013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에 관한 직접적인 발언이 아니더라도 인질범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IS 측의 요구대로 인질 몸값을 내서는 안된다는 미국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비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키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몸값에 관해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취해온 입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K는 23일 새벽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한 NHK의 취재에 응한 IS 선전 담당 관계자가 “조만간 성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과의 인질 해방 협상 등에 관해 묻자 “좋지 않은 질문이니까 대답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씨의 어머니는 23일 자식을 풀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고토 씨의 어머니인 이시도 준코(石堂順子)씨는 이날 도쿄의 일본외국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겐지는 IS의 적이 아니다. (앞서 인질로 잡힌 유카와 하루나씨의 석방을 바라고 단신으로 (시리아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전쟁터에 있는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고 했고 중립적 입장에서 전쟁을 보도해 왔다”며 “석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시도 씨는 고토 씨가 생후 2주 된 아기를 두고 유카와 씨를 구하려고 중동으로 떠났으며 자신은 “최근 3일간 그저 슬퍼서 울기만 했고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NHK는 기자회견을 정규방송과 국제방송을 통해 일본어와 영어로 생중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2명의 생사 등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채널을 동원해 2명의 조기 석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질 2명의 생사 등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여러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전부 미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협상 시한 종료…IS가 밝힌 입장은 “대답하지 않겠다”

    IS 일본인 인질 협상 시한 종료…IS가 밝힌 입장은 “대답하지 않겠다”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몸값 요구 IS 일본인 인질 협상 시한 종료…IS가 밝힌 입장은 “대답하지 않겠다” 일본인 2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게 붙잡혀 위협을 당하는 사태가 23일 고비를 맞았다.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를 억류한 세력은 이들을 구하고자 한다면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를 내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공개된 시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20일 오후 2시 50분쯤 처음 확인했기 때문에 23일 같은 시각이 인질범이 주장하는 72시간이 만료하는 때라고 해석하고 있다. IS 측은 일본 정부가 몸값을 내지 않으면 앞서 밝힌 대로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뜻을 22일 NHK에 밝혔고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이 인질에 대해 실제로 어떤 행위를 할지가 머지않아 드러날 수도 있다. 23일 오후 2시 50분은 일본 정부가 해석한 시한이며 인질범이 이를 마찬가지로 인식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이 무사히 풀려나게 하려고 각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모든 정보망을 가동 중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인질극이 처음 알려진 20일 중동에서 각국 정상에게 관련 정보 제공과 협력을 요청했으며 21일 귀국 후에는 유선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중동 방문 중에 IS 대책에 쓰도록 제공하겠다고 한 2억 달러가 피란민 지원 등에 쓰일 인도적 자금이며 이 돈이 이슬람교도를 해치는 데 사용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국제 여론전도 벌이고 있다. 또 주요르단 대사관에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경찰청의 테러 대응 전문 조직인 ‘국제테러리즘긴급전개반’을 현지에 파견했다. 교도통신은 ‘남편을 붙잡아 두고 있으니 돈을 내라’며 고토 씨의 부인에게 최근 이메일을 보낸 인물에게 일본 정부가 이메일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22일 기준으로 회신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인질을 구하려고 몸값을 내는 것에 관해 극도로 반응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테러리스트에게 몸값을 내지 않는다는 2013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에 관한 직접적인 발언이 아니더라도 인질범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IS 측의 요구대로 인질 몸값을 내서는 안된다는 미국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비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키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몸값에 관해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취해온 입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K는 23일 새벽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한 NHK의 취재에 응한 IS 선전 담당 관계자가 “조만간 성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과의 인질 해방 협상 등에 관해 묻자 “좋지 않은 질문이니까 대답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씨의 어머니는 23일 자식을 풀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고토 씨의 어머니인 이시도 준코(石堂順子)씨는 이날 도쿄의 일본외국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겐지는 IS의 적이 아니다. (앞서 인질로 잡힌 유카와 하루나씨의 석방을 바라고 단신으로 (시리아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전쟁터에 있는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고 했고 중립적 입장에서 전쟁을 보도해 왔다”며 “석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시도 씨는 고토 씨가 생후 2주 된 아기를 두고 유카와 씨를 구하려고 중동으로 떠났으며 자신은 “최근 3일간 그저 슬퍼서 울기만 했고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NHK는 기자회견을 정규방송과 국제방송을 통해 일본어와 영어로 생중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2명의 생사 등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채널을 동원해 2명의 조기 석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질 2명의 생사 등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여러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전부 미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협상 시한 종료…IS “조만간 성명 낼 것” 무슨 뜻?

    IS 일본인 인질 협상 시한 종료…IS “조만간 성명 낼 것” 무슨 뜻?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몸값 요구 IS 일본인 인질 협상 시한 종료…IS “조만간 성명 낼 것” 무슨 뜻? 일본인 2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게 붙잡혀 위협을 당하는 사태가 23일 고비를 맞았다.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를 억류한 세력은 이들을 구하고자 한다면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를 내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공개된 시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20일 오후 2시 50분쯤 처음 확인했기 때문에 23일 같은 시각이 인질범이 주장하는 72시간이 만료하는 때라고 해석하고 있다. IS 측은 일본 정부가 몸값을 내지 않으면 앞서 밝힌 대로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뜻을 22일 NHK에 밝혔고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이 인질에 대해 실제로 어떤 행위를 할지가 머지않아 드러날 수도 있다. 23일 오후 2시 50분은 일본 정부가 해석한 시한이며 인질범이 이를 마찬가지로 인식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이 무사히 풀려나게 하려고 각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모든 정보망을 가동 중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인질극이 처음 알려진 20일 중동에서 각국 정상에게 관련 정보 제공과 협력을 요청했으며 21일 귀국 후에는 유선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중동 방문 중에 IS 대책에 쓰도록 제공하겠다고 한 2억 달러가 피란민 지원 등에 쓰일 인도적 자금이며 이 돈이 이슬람교도를 해치는 데 사용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국제 여론전도 벌이고 있다. 또 주요르단 대사관에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경찰청의 테러 대응 전문 조직인 ‘국제테러리즘긴급전개반’을 현지에 파견했다. 교도통신은 ‘남편을 붙잡아 두고 있으니 돈을 내라’며 고토 씨의 부인에게 최근 이메일을 보낸 인물에게 일본 정부가 이메일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22일 기준으로 회신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인질을 구하려고 몸값을 내는 것에 관해 극도로 반응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테러리스트에게 몸값을 내지 않는다는 2013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에 관한 직접적인 발언이 아니더라도 인질범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IS 측의 요구대로 인질 몸값을 내서는 안된다는 미국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비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키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몸값에 관해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취해온 입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K는 23일 새벽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한 NHK의 취재에 응한 IS 선전 담당 관계자가 “조만간 성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과의 인질 해방 협상 등에 관해 묻자 “좋지 않은 질문이니까 대답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씨의 어머니는 23일 자식을 풀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고토 씨의 어머니인 이시도 준코(石堂順子)씨는 이날 도쿄의 일본외국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겐지는 IS의 적이 아니다. (앞서 인질로 잡힌 유카와 하루나씨의 석방을 바라고 단신으로 (시리아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전쟁터에 있는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고 했고 중립적 입장에서 전쟁을 보도해 왔다”며 “석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시도 씨는 고토 씨가 생후 2주 된 아기를 두고 유카와 씨를 구하려고 중동으로 떠났으며 자신은 “최근 3일간 그저 슬퍼서 울기만 했고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NHK는 기자회견을 정규방송과 국제방송을 통해 일본어와 영어로 생중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2명의 생사 등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채널을 동원해 2명의 조기 석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질 2명의 생사 등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여러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전부 미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일본인 2억달러 몸값 요구 시한 지났다…IS 공식입장은 무엇?

    IS 일본인 2억달러 몸값 요구 시한 지났다…IS 공식입장은 무엇?

    IS 일본인 2억달러 몸값 요구 IS 일본인 2억달러 몸값 요구 시한 지났다…IS 공식입장은 무엇? 일본인 2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게 붙잡혀 위협을 당하는 사태가 23일 고비를 맞았다.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를 억류한 세력은 이들을 구하고자 한다면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를 내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공개된 시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20일 오후 2시 50분쯤 처음 확인했기 때문에 23일 같은 시각이 인질범이 주장하는 72시간이 만료하는 때라고 해석하고 있다. IS 측은 일본 정부가 몸값을 내지 않으면 앞서 밝힌 대로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뜻을 22일 NHK에 밝혔고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이 인질에 대해 실제로 어떤 행위를 할지가 머지않아 드러날 수도 있다. 23일 오후 2시 50분은 일본 정부가 해석한 시한이며 인질범이 이를 마찬가지로 인식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이 무사히 풀려나게 하려고 각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모든 정보망을 가동 중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인질극이 처음 알려진 20일 중동에서 각국 정상에게 관련 정보 제공과 협력을 요청했으며 21일 귀국 후에는 유선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중동 방문 중에 IS 대책에 쓰도록 제공하겠다고 한 2억 달러가 피란민 지원 등에 쓰일 인도적 자금이며 이 돈이 이슬람교도를 해치는 데 사용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국제 여론전도 벌이고 있다. 또 주요르단 대사관에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경찰청의 테러 대응 전문 조직인 ‘국제테러리즘긴급전개반’을 현지에 파견했다. 교도통신은 ‘남편을 붙잡아 두고 있으니 돈을 내라’며 고토 씨의 부인에게 최근 이메일을 보낸 인물에게 일본 정부가 이메일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22일 기준으로 회신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인질을 구하려고 몸값을 내는 것에 관해 극도로 반응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테러리스트에게 몸값을 내지 않는다는 2013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에 관한 직접적인 발언이 아니더라도 인질범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IS 측의 요구대로 인질 몸값을 내서는 안된다는 미국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비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키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몸값에 관해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취해온 입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K는 23일 새벽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한 NHK의 취재에 응한 IS 선전 담당 관계자가 “조만간 성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과의 인질 해방 협상 등에 관해 묻자 “좋지 않은 질문이니까 대답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씨의 어머니는 23일 자식을 풀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고토 씨의 어머니인 이시도 준코(石堂順子)씨는 이날 도쿄의 일본외국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겐지는 IS의 적이 아니다. (앞서 인질로 잡힌 유카와 하루나씨의 석방을 바라고 단신으로 (시리아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전쟁터에 있는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고 했고 중립적 입장에서 전쟁을 보도해 왔다”며 “석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시도 씨는 고토 씨가 생후 2주 된 아기를 두고 유카와 씨를 구하려고 중동으로 떠났으며 자신은 “최근 3일간 그저 슬퍼서 울기만 했고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NHK는 기자회견을 정규방송과 국제방송을 통해 일본어와 영어로 생중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2명의 생사 등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채널을 동원해 2명의 조기 석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질 2명의 생사 등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여러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전부 미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IS 모바일·온라인 접촉부터 철저히 차단해야

    한국인의 ‘이슬람국가’(IS) 가입은 결국 현실화됐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터키의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사라진 김모(18)군은 컴퓨터에 IS 관련 인터넷 사이트 65곳을 즐겨찾기로 등록했고, 517차례에 걸쳐 IS·시리아·이슬람 등의 단어를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컴퓨터에서는 총을 들고 있는 IS 대원과 이슬람 여성 사진 47점도 발견됐다. 이런 증거들로 볼 때 김군은 제 발로 IS를 찾아 들어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제 우리도 IS 조직에 대해 마냥 뒷짐 지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김군이 IS에 가입한 동기는 분명치는 않다. 미성년자여서 성숙한 사고를 바탕으로 한 신념에서 나온 행동이라고도 할 수 없다. 김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나는 페미니스트(feminist)를 증오한다”는 글도 충분한 고민을 거쳐서 쓴 것이라고도 보기 어렵다. 김군이 학교폭력의 피해자이며 따돌림을 받았다는 말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어린 김군은 IS를 환상적인 시선으로 바라봤고 불만스런 현실에서 빠져나가는 하나의 탈출구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 청소년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치부하고 넘기기에는 상황이 간단치 않다. 벌써 김군의 트위터에는 팔로어 수가 급증했다. 한 이용자는 “IS에 가입하고 싶다”며 아랍어로 글을 남기기도 하는 등 모방행동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IS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포섭 활동을 벌일 공산도 있다. IS는 사람을 납치해 인질로 삼아 돈을 요구하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참수하는 등 극단적인 행위를 마다하지 않는 테러 집단이다. 그런 집단을 지상낙원으로 선전하며 먹을 것과 집, 여자, 마약을 미끼로 세계의 청년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현실에 대한 불만이 많고 판단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그런 유혹에 넘어가지 말란 법이 없다. IS와 접촉할 수 있는 경로는 온라인과 모바일이다. 김군도 인터넷과 SNS를 통해 현지 IS 조직원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당국은 내국인의 IS 접촉 경로를 철저히 차단하고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온라인에 게재된 테러 정보 게시물부터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법적인 근거가 있어야겠지만 IS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이 드는 사이트는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사이버 수사 당국도 온라인을 통한 IS의 한국 침투와 포섭 움직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차제에 국회에 계류된 테러방지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도 조속히 재개하기 바란다.
  • IS 일본인 인질, 협상시한 만료..생사여부는?

    IS 일본인 인질, 협상시한 만료..생사여부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들 이날 일본 정부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일본인 인질 협상에 나섰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IS 일본인 인질 협상 시간은 일본 정부가 처음 인질 살해 협박 동영상을 확인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실제 IS가 계산했던 72시간은 이보다 빨리 끝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 현재 IS도 일본 정부도 일본인 인질의 상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앞서 IS는 지난 20일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등 일본인 인질 두 명에 대한 몸값으로 2억 달러(약 2164억원)를 요구하고 협상 시한으로 72시간을 제시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IS 일본인 협상시한 끝났다…인질 생사여부는? IS 반응보니 “공포”

    IS 일본인 협상시한 끝났다…인질 생사여부는? IS 반응보니 “공포”

    IS 일본인 협상시한 끝났다…인질 생사여부는? IS 반응보니 “질문 말라” ’IS 일본인’ 일본인 2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게 붙잡힌 가운데, IS가 일본인 인질의 몸값을 요구하며 제시한 협상시간 ‘72시간’이 종료됐다. 앞서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를 억류한 세력은 이들을 구하고자 한다면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를 내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해당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공개된 시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20일 오후 2시 50분쯤 처음 확인했기 때문에 23일 같은 시각이 인질범이 주장하는 72시간이 만료하는 때라고 해석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남편을 붙잡아 두고 있으니 돈을 내라’며 고토 씨의 부인에게 최근 이메일을 보낸 인물에게 일본 정부가 이메일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22일 기준으로 회신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NHK는 23일 새벽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한 NHK의 취재에 응한 IS 선전 담당 관계자가 “조만간 성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과의 인질 해방 협상 등에 관해 묻자 “좋지 않은 질문이니까 대답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2명의 생사 등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채널을 동원해 2명의 조기 석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질 2명의 생사 등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여러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전부 미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스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요구 시한 지났다…IS 입장 물어보니 ‘공포 그 자체’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요구 시한 지났다…IS 입장 물어보니 ‘공포 그 자체’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몸값 요구 IS 일본인 인질 2억달러 요구 시한 지났다…IS 입장 물어보니 ‘공포 그 자체’ 일본인 2명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게 붙잡혀 위협을 당하는 사태가 23일 고비를 맞았다.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47)씨를 억류한 세력은 이들을 구하고자 한다면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를 내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공개된 시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20일 오후 2시 50분쯤 처음 확인했기 때문에 23일 같은 시각이 인질범이 주장하는 72시간이 만료하는 때라고 해석하고 있다. IS 측은 일본 정부가 몸값을 내지 않으면 앞서 밝힌 대로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뜻을 22일 NHK에 밝혔고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이 인질에 대해 실제로 어떤 행위를 할지가 머지않아 드러날 수도 있다. 23일 오후 2시 50분은 일본 정부가 해석한 시한이며 인질범이 이를 마찬가지로 인식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이 무사히 풀려나게 하려고 각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모든 정보망을 가동 중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인질극이 처음 알려진 20일 중동에서 각국 정상에게 관련 정보 제공과 협력을 요청했으며 21일 귀국 후에는 유선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중동 방문 중에 IS 대책에 쓰도록 제공하겠다고 한 2억 달러가 피란민 지원 등에 쓰일 인도적 자금이며 이 돈이 이슬람교도를 해치는 데 사용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국제 여론전도 벌이고 있다. 또 주요르단 대사관에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경찰청의 테러 대응 전문 조직인 ‘국제테러리즘긴급전개반’을 현지에 파견했다. 교도통신은 ‘남편을 붙잡아 두고 있으니 돈을 내라’며 고토 씨의 부인에게 최근 이메일을 보낸 인물에게 일본 정부가 이메일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22일 기준으로 회신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인질을 구하려고 몸값을 내는 것에 관해 극도로 반응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2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테러리스트에게 몸값을 내지 않는다는 2013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에 관한 직접적인 발언이 아니더라도 인질범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IS 측의 요구대로 인질 몸값을 내서는 안된다는 미국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비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키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몸값에 관해 미국 정부가 오랫동안 취해온 입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K는 23일 새벽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한 NHK의 취재에 응한 IS 선전 담당 관계자가 “조만간 성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과의 인질 해방 협상 등에 관해 묻자 “좋지 않은 질문이니까 대답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씨의 어머니는 23일 자식을 풀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고토 씨의 어머니인 이시도 준코(石堂順子)씨는 이날 도쿄의 일본외국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겐지는 IS의 적이 아니다. (앞서 인질로 잡힌 유카와 하루나씨의 석방을 바라고 단신으로 (시리아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전쟁터에 있는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고 했고 중립적 입장에서 전쟁을 보도해 왔다”며 “석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시도 씨는 고토 씨가 생후 2주 된 아기를 두고 유카와 씨를 구하려고 중동으로 떠났으며 자신은 “최근 3일간 그저 슬퍼서 울기만 했고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NHK는 기자회견을 정규방송과 국제방송을 통해 일본어와 영어로 생중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IS에 인질로 억류된 일본인 2명의 생사 등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채널을 동원해 2명의 조기 석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질 2명의 생사 등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여러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전부 미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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