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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첸 인질 60명 오늘 석방/두다예프,인질극 반군 군재 회부”

    【그로즈니 AP 연합】 체첸반군들이 21일 수도 그로즈니에서 러시아군 행렬에 총류탄을 발사,3명을 부상케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또 수백명의 체첸주민들이 체첸공화국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반군들의 이번 공격은 러시아군이 남부 다게스탄공화국 페르보마이스카야마을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체첸반군을 진압한지 3일만에 나온 것이다. 한편 2주전 러시아남부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체첸반군들에 의해 붙잡힌 인질중 약 60명의 민간인들이 23일 석방될 것이라고 체첸반군 지도자 살만 라두예프가 22일 발표했다. 그러나 인질중 경찰관 28명은 체첸 포로들이나 사망자 유해와 교환할 경우에만 풀려날 것이라고 라두예프는 덧붙였다. 【워싱턴 AFP 연합】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공화국에서 인질극을 벌인 체첸반군들이 명령 밖의 행위를 한 혐의로 군법회의에 회부돼 처벌될 것이라고 반군 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가 시사주간지 US 뉴스&월드리포트지와의 최근 회견에서 밝혔다. 두다예프는 또 터키 흑해연안에서 발생한 여객선 납치사건도 자신들과는 무관하게 그루지야의 압하스 분리독립주의자들이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 러군 체첸반군 9명 추가체포/터키경찰/여객선 납치 반군전원 검거

    【모스크바·에레일리(터키) 로이터 연합】 러시아군은 남부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소탕된 체첸 반군의 잔당 9명을 추가로 검거,지금까지 모두 39명을 붙잡았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체첸 주둔 러시아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을 탈출하려던 10명의 체첸 반군중 1명은 사살되고 9명의 반군은 체포됐으며 수류탄 발사기 1대,총 6자루 등이 노획됐다고 밝혔으나 이들의 우두머리인 살만 라두예프가 체포된 반군 중에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에레일리(터키) 로이터 연합】 터키 경찰은 흑해 여객선 아브라스야호를 납치한 범인 9명을 전원 체포했으며 승객,승무원들도 무사히 상륙함으로써 지난 16일 발생한 인질극은 4일만에 완전히 종결됐다. 아브라스야호가 정박한 이스탄불 인근의 항구 에레일리의 할릴 포스비이크 시장은 19일 저녁 4명의 납치범이 무기를 버리고 투항한 뒤 경찰이 선내에 들어가 다른 5명의 범인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말했다.
  • 러시아­체첸의 보복전을 보면서(박갑천 칼럼)

    남이 나에게 원한을 안길때 그걸 풀려드는 복수심은 가장 원초적인 사람마음 아닐까 한다.그리스신화만 봐도 그럴만하구나 싶어진다.에리뉘스라 불리는 복수의 여신은 셋.알렉토,티시포네,메가이라이다.그들은 크로노스에 의해 우라노스의 남근이 잘렸을때 흐른 피가 대지로 떨어지면서 태어났다.얼마나 원한에 사무치겠는가.복수심이란게 모지락스러울밖에 없게 돼있다. 그러니 성서에도 이렇게 쓰여있다.『…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눈은 눈으로,이는 이로,손은 손으로,발은 발로,데운것은 데움으로,상하게 한것은 상함으로,때린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출애굽기21:23∼25).어린날 읽은 대뒤마의 「몽테크리스토백작」이 신바람났던 것도 복수극 때문이었다 할것이다.에드몽 당테스는 자기를 해코지한 사람들을 얼마나 시원하게 바수질러 나가던 것인가. 왕조시대에는 어버이나 남편의 복수에 대해서는 관대했음이 「추관지」(상복부)등에 나타난다.죽인 형편 보아가면서 급복(급복:부역등을 면제함)하고 방송(석방)하며 귀양보내고 있다.「천예록」에는 어떤 무인한테 죽은 구렁이가 복수하려고 그 아들로 태어난 이야기도 보인다.이를 소개한 지은이(임방)는 이렇게 게정피운다.『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은 죽임을 당하고도 그넋들이 보복 못하니 미물인 구렁이만도 못한것 아니냐』.곱송그리지말고 앙갚음을 제대로 해낼때 사회정의가 바로선다는 시각이다. 그렇다해도 하나의 보복은 또다른 보복을 불러들이는 법.보복당한 사람은 제가 저지른 옰이라면서 동곳빼는게 아니기 때문이다.그럴때 갈등은 영원할밖에 없다.그래서 성경은 이렇게도 가르친다.『또 눈은 눈으로,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자를 대적지 말라.누구든지 네 오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마태복음5:38이하).『원수는 순으로 풀라』고한 우리속담도 그런 뜻이었다. 체첸반군과 러시아군 사이의 인질극­진압작전을 지켜보면서 보복의 악순환을 한번더 생각하게 된다.지구촌에 끊임이 없는 종교분쟁하며 민족분규는 보복­복수의 되풀이가 아닌가.제정러시아의 문호레프 톨스토이의 혜안을 한번 곱짚어보자.『폭력으로 사람들 악행을 막고자 하는것은 냇물을 막고서 물길이 강둑보다 잠시 낮아지는 것을 좋아함과 다름없다.때가 흐르면 냇물은 다시 둑을 넘어 흐르니…』­「인생의 길」에서.
  • 체첸반군 지도자/“인질­반군 교환” 제의

    ◎라두예프,러군 진압전 탈출… 인질 일부 억류/피랍 여객선 인질 8명 풀려나 【런던 AP 연합】 러시아남부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체첸반군의 지도자인 살만 라두예프는 러시아군이 페르보마이스카야마을을 장악하기 직전 일부 인질을 데리고 탈출해 러시아군이 포로로 잡은 체첸반군과 이들을 교환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고 모스크바 NTV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는 NTV 기자는 모블라디 우두고프 체첸반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라두예프가 러시아경찰 특수부대원등 몇명의 인질을 여진히 억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러시아는 이에 앞서 4일동안에 걸친 체첸반군 진압작전 끝에 페르보마이스카야를 완전장악하는 한편 82명의 인질을 구출했다고 밝혔으나 일부 반군은 인질을 데리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연방방첩본부의 보고를 인용하면서 18명의 인질이 아직도 실종상태에 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내무부의 한 대변인은 18명의 실종인질은 지난 10일 체첸반군이 페르보마이스카야에 진입할 당시 이들에게 붙잡힌 내무부 소속 경찰관이라고 말했다. 【이스탄불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지난 16일 흑해에서 체첸반군 동조세력들에 피랍된 여객선이 보스포러스 해협 동안에 정박했으며 납치범들이 인질 8명을 석방했다고 현지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터키 국영 TRT­TV는 승객 2백명이 타고 있는 여객선 아브라스야호가 보스포러스해협 동안 소간 섬근처에 닻을 내리고 정박한 모습을 방영했으며 아나톨리아통신은 특별보안군이 안전조치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납치범중 한 명은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보스포러스해협으로의 진입을 원한다.그들(터키 보안군)은 이를 방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터키 ATV 방송은 이들이 또 체첸자치정부의 외무장관에게 협상을 위해 현지로 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셈세틴 유수프 체첸외무장관은 『그들이 내게 현지로 와줄 것을 요청했으며 나는 그들에게 이 인질극을 중단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석방된 인질은 터키인 5명과 러시아인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 옐친 “체첸반군 진압작전 완료”/이타르 타스통신

    ◎근거지 점령… 인질 82명 구출/반군 “일부 인질 끌고 페르보마이스카야 탈출”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페르보마이스카야 남부 마을을 점령해 인질극을 벌였던 체첸반군을 진압,82명의 인질을 구출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밝혔다고 말했다.옐친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으로 26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전사했으며 인질 18명의 행방은 알수 없으나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아직까지 인질들의 정확한 숫자는 알수 없으나 70명에서 1백16명까지로 추정되고 있다. 이타르 타스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이날 연방보안국(FBS)미하일 바르수코프 국장의 말을 인용,『이번 공격은 최소의 희생으로 최대의 성과를 나타냈으며 민간인에 대한 희생은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이번의 진압으로 체첸 반군은 좋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며 『러시아 땅에서 테러리즘을 근절시키겠다』고 공언했다고 전했다.또 그는 『테러리즘은 이미 터키에까지 퍼졌으나 우리는 더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이후 로켓탄 등 중화기를 동원,체첸반군에 대한 공격에 나선 러시아군들이 18일 하오 주요 전투는 이미 끝난 것으로 확신했다고 서방 취재 기자들이 전했다. 한편 체첸 반군에 대한 희생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을 5백m까지 근접 취재했던 기자들은 『30명 이상의 반군 시체들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체첸분리주의자 대변인은 이날 체첸 반군들이 수십명의 인질들과 함께 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에서 탈출했으며 다른 전투원들과 교체됐다고 주장했다.
  • 체첸반군 잇단 인질극/여객선이어 「러」 근로자 37명 또 납치

    【페르보마이스카야·앙카라 외신 종합 연합】 러시아군이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체첸반군들에 대해 17일 진압 작전을 마무리한다며 총공세에 들어간 가운데 또 다른 체첸반군들이 체첸 서부지역에서 30여명의 러시아 건설근로자들을 납치,새로운 인질극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체첸의 친러시아 소식통을 인용,페르보마이스카야에 대한 러시아군의 총공세가 시작된 직후 그로즈니 서쪽 40㎞ 지점에 있는 체첸 서부 아코이­마르텐에서 37명의 러시아 건설 노동자들이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체첸 분리주의자들의 대변인인 모블라디 우두고프는 이보다 더 많은 80여명의 러시아인 건설 근로자·전기공·군관계자가 반군 지도자인 「두다예프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억류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선 17일 새벽 일단의 체첸 반군들은 터키의 트라브존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2백55명이 탄 여객선 아브라지아호를 탈취,승객 한명을 살해한뒤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채 흑해로 나갔다고 터키의 아나톨리아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체첸 반군이 여객선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대다수가 러시아인인 여러 승객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터키의 항구 관리들은 이스탄불을 향해 항해중인 인질범들과의 교신을 통해 인질의 일부가 곧 석방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남부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반군들에 대한 막바지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러시아군은 이날 반군 진지를 향해 그라드 로켓 발사대와 공격용 헬기 야포등 중무기를 총동원,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연방방첩본부의 알렉산드르 미하일로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체첸 반군들이 6명의 인질을 목매달아 죽이는 등 인질 대부분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대러 「동시다발 저항」…국제 이슈화/체첸반군 잇단 인질억류 안팎

    ◎반군 “납치 여객선 인질 일부 석방 용의”/시가전 3일째… 러군 사망자 18명으로 ○…체첸반군이 페르보마이스카야를 비롯해 체첸 수도 그로즈니,터키등 4개 지역에서 러시아에 대한 「동시다발적 공격」을 감행,체첸인질 사태는 복잡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체첸반군이 러시아 남부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러시아군의 전면 공격에 저항하고 있는 동안 마스크를 한 6명의 다른 체첸인들이 16일 터키에서 러시아행 여객선을 납치,체첸군의 인질극은 처음으로 러시아 국경을 넘으며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다. ○…터키 흑해 항구에서 승객 2백명이 탄 여객선을 납치한 체첸반군은 17일 로이터통신에 인질 일부를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터키 흑해 연안의 삼순항 관리들도 납치범들이 인질 일부를 석방할 용의를 갖고있다고 전했다. 삼순항의 한 관리는 『납치범들이 정박해 인질 일부를 석방하고 이스탄불로 계속 서진하겠다고 밝히는 무선통신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인질들이 인근 시놉항에서 풀려날 것이라고 설명다. ○…러시아군의전면 공격으로 시작된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의 전투는 3일째로 접어들고 있으나 체첸반군이 강력히 저항.러시아 특공대는 계속 헬기,야포 탱크 등의 지원을 받으며 공격. 치열한 시가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을 중심까지 가까스로 진격했던 특공대 6명은 체첸반군의 매복공격으로 전사.러시아 관리는 러시아군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인명피해와 인질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에서는 16일 아침(현지시간) 그로즈니 외곽의 발전소에 근무하는 40여명이 또 다른 체첸반군에 인질로 잡혔다.인질들 대부분은 러시아인으로 알려졌으나 어디로 잡혀갔는지는 불명확.
  • “진압 시간끌수록 불리” 판단/크렘린 총공세에 나선 이유

    ◎반군의 또 다른 테러 예방 의도도/“인질 희생” 비난여론 수습이 과제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체첸반군을 무력진압중인 러시아군이 17일 「상황 종료룔 위한 총공세」를 선언한 것은 체첸반군에 의한 돌발상황의 전개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작전개시 9일이 지나도록 상황이 큰 성과없이 지루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체첸반군이 돌연 터키여객선을 납치하는 등 「외곽때리기」에 나서자 옐친 대통령이 체첸반군이 저지를지 모를 다른 「테러」의 불씨까지 아예 한꺼번에 제거하자는 목적에서 이같은 총공세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국제사회는 터키여객선 납치사건이 발생하자 옐친이 두가지 대안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점치면서 옐친의 선택에 관심을 집중해왔다.인질구출작전을 하루빨리 끝내 불씨를 제거하든지 아니면 재협상에 나서든지 하나를 선택해야 할 급박한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총선에서 공산당에 1당의 위치를 넘겨준뒤 오는 6월 대선을 치러야 하는 옐친으로선 현상황의 조기 무력진압에 강한 유혹을느꼈을 것으로 풀이된다.인질극을 벌이는 체첸반군들의 목줄기를 더욱 세게 졸라 사건을 종식시킴으로써 무력진압에 따른 비난을 잠재우고 자신의 최초결정이 옳았음을 보이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해석이 가능한 것은 옐친의 무력진압결정이 의회내의 공산당 약진,6월 대선 등을 고려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무능한 정부라는 비난과 보수회귀하는 국내여론을 의식한 결과 강공을 선택했으므로 중도에 물러서는 것은 옐친에게 큰 부담이라는 풀이다.지난해 부됴노프스크에서의 전철을 밟아선 안된다는 강박감도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총공세로도 빠른 시일안에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옐친은 엄청난 정치적 위기에 빠질 전망이다.국내외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무력진압이 며칠째 이어지는 바람에 초래된 옐친의 딜레마는 앞으로 사태전개에 따라 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 관측통들은 여기에서 협상의 가능성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다.16일 첫 회의를 가진 국가두마(하원)에서 옐친의 조치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고 페르보마이스카야 무력진압 개시직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무력진압에 대한 찬반율이 44%대 36%로 팽팽했을 만큼 러시아내의 의견이 갈려있는 것도 협상의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결국 옐친은 이번 작전종료명령마저 실패한다면 자신의 정치적 타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고려할지도 모른다.체첸문제해법은 옐친과 체첸반군의 의지와 주변여건 전개에 달려 있다.
  • 체첸반군/그로즈니서도 40명 인질극/체첸 인2명 포함

    ◎러군 “반군 지원세력 150명 격퇴”/옐친·총리 금명 인질구출작전 협의 【모스크바·그로즈니 AFP 로이터 연합】 한 무리의 체첸반군이 16일 새벽(현지시간) 체첸 수도 그로즈니 교외의 그로즈네네그로 발전소에서 근무자 40여명을 인질로 억류했다고 발전소장이 밝혔다. 이 소장은 『근무자들은 오늘 새벽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도중 납치됐다』고 전했다. 납치된 사람중 2명은 체첸인이며 나머지는 인근 공화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이다. 러시아 연방방첩본부(FSB) 대변인도 체첸반군이 그로즈니 외곽의 한 발전소에서 40여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다게스탄 공화국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이틀째 인질구출 작전을 전개중인 러시아군은 작전 개시후 지금까지 모두 23명의 인질이 석방됐다고 FSB의 알렉산데르 미하일로프 대변인이 밝혔다. 체첸반군은 현재 1백여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데 나머지 사람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러시아 공군 대변인은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 북쪽 5㎞지점에서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접근하는 또다른 반군 1백50명을 공군기들이 발견,격퇴했다』고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와함께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16일중 페르보마이스카야의 인질구출작전에 관해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러군 진압작전 이틀째 이모저모/러군 “체첸반군 이미 무력화”/폭발음·검은 연기속 시가전 치열 ○…러시아군의 체첸반군에 대한 공격 이틀째인 16일 페르보마이스카야마을 상공에 러시아 헬기등이 선회하며 공격을 강화.섬광이 번쩍이고 많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관총소리,거대한 폭발음등이 마을을 진동. 전투는 새벽보다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시가전도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 정치가들은 15일 인질석방을 위한 옐친 대통령의 체첸반군 진압작전명령을 일제히 비난.오는 6월 대선 출마예상자들과 이날 새로 개원하는 의회에 진출한 각 정당들은 모두 체첸내전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책임이 옐친 대통령에게 있다고 비난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러시아군이 15일 상오(현지시간) 체첸반군의 인질 억류 장소인 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에 대규모 공격을 개시,인질구출작전을 펼쳐 반군들을 이미 무력화시켰다고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주장. ○…한편 러시아군은 러시아 남부 다케스탄공화국의 인질구출작전 상황을 취재하던 영국의 월드 텔리비전 네트워크(WTN) 소속 카메라 기자와 프로듀서 등 언론인 2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현지 보도진들이 전언.두 사람은 16일 진압작전 개시직후 20분동안 작전 상황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중 러시아군에 체포돼 카세트 테이프와 기타 취재 장비들을 압수 당했다고.
  • 러군,인질극거점 총공격/체첸반군 러 경찰 6명 사살

    ◎야포·헬기 동원/체첸반군 분산 도주 【페르보마이스카야 근교(러시아)외신 연합】 러시아군은 15일 러시아 남부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1백여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체첸반군들에 대해 야포와 헬기등을 동원,전면 공격을 개시했다. 이 공격으로 마을 중심의 학교를 포함한 모든 건물이 파괴되고 불탔다.그러나 학교와 사원에 몰려있던 인질의 피해 여부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체첸반군측은 이 공격으로 소규모로 분산돼 도피중이라고 러시아군측이 밝혔다. 또 체첸반군 7명이 사살되고 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러시아군도 적어도 1명이상 군인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옐친대통령은 작전이 이날중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 러시아군장교는 『작전의 1차 목표는 달성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옐친대통령은 파벨 그라초프국방장관과 미하일 콜레스니코프 군총참모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크렘린궁에서 긴급안보회의를 열고 작전에 대해 논의했으며 마하일 바르수코프 러시아 연방 방첩본부장은 성명을 통해 체첸반군들이 인질들을 살해하기 시작해 기습공격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이와 관련,체첸반군이 인질중 포함된 36명의 러시아경찰 가운데 6명을 사살했다고 전했으나 체첸반군이 이같은 인질처형을 작전 개시 이전에 했는지 아니면 이후에 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 러군,작전 수시간만에 방어선돌파/러군 체첸반군 무력진압 이모저모

    ◎내무장관­방첩부장 도착뒤 진압 급선회/매초 폭발음 진동… 마을선 검은 화염·섬광 러시아군이 15일 상오 9시(한국시간 하오 3시) 체첸반군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에 대한 전면 공격을 감행,긴장감이 감돌던 마을이 악몽의 전장으로 바뀌었다. 러시아의 공격은 3백여명의 특공대가 10여대의 버스를 타고 페르보마이스카야 가까이에 진지를 구축한후 시작.러시아군의 공격으로 6일동안 계속된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의 인질극은 최악의 사태로 발전. 러시아의 전투기,헬기,포병 등은 미사일과 포탄 등을 발사했으며 거의 매초마다 터지는 거대한 폭발음으로 러시아 남부 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은 크게 뒤흔들리고 마을로부터는 많은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섬광이 번쩍였다. ○…러시아군은 공격에 앞서 14일 짙은 안개를 이용 장갑차,기갑차량 등을 마을로 접근시켰으며 러시아 전투기들은 밤새도록 마을 상공에서 심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저공 위협비행을 단행.러시아 전투기들의 저공비행 영향으로 주변 마을의 유리창이 깨지기도. ○…러시아군 공격에 앞서 미하일 바르수코프 연방방첩부장과 아나톨리 쿨리코프 내무장관이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진다.미하일로프 연방방첩부 대변인은 체첸반군이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일요일 하오 인질들을 죽이기 시작하여 공격을 단행했다고 설명.그러나 그의 설명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격에 대비,페르보마이스카야 근처 눈덮인 들판에 야전병원을 임시로 만들고 의료장비와 약품을 반입. ○…로이터통신은 체첸반군에 의히 붙잡혀 있는 인질 숫자가 70∼1백16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 이 통신은 또 러사아의 군이 헬기등을 투입,입체작전을 펼치면서 이 도시의 남부 일대가 초토화됐다고 전언. 45세의 알리에바라라는 한 간호원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페르보마이스카야가 파괴되는 것을 비통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30년동안 여기에 살며 우리의 가정을 만들었는데.가축·옷등 우리의 모든 것이 거기에 있다』고 안타까와했다. ○…러시아군은 작전 개시 수시간만에 마을주변 체첸반군 방어선을 돌파하고 체첸반군을 마을에서 몰아냈으며 소규모로 분산해 도피하는 체첸반군을 헬기와 저격수의 엄호 아래 추격하고 있다고 러시아군이 밝혔다.그러나 체첸반군측은 러시아군 병사 34명이 숨지고 탱크 7대가 부서지는등 자신들에 비해 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번 작전은 지난 6월 부데노스키 진압작전 때보다 훨씬 면밀한 검토 끝에 계획이 마련됐다고 설명. ◎러 초강수 선택 배경/6월 대선겨냥 「무능 정부」 비난 벗기 고육책/공산당 의회 장악­보수회귀 국내 여론 반영 크렘린이 인질사태 해결에 무력사용이라는 초강수를 택한 것은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겨냥한 고육책이라 할수있다.지난해 6월의 인질사건 때 1백여명의 사망자를 낸채 인질범들을 그대로 놓아준뒤 크렘린은 국내여론의 엄청난 비난을 받아왔다.어떻게 반란군들이 러시아영토내에서 그런 인질극을 버젓이 벌이도록 아무 대책이 없었느냐는 비난이었다. 옐친 대통령은 이번에도 반군들의 요구에 굴복,그대로 무사히 돌려보내줬을 경우 입게될 정치적 부담을 일차로 고려한 것 같다.작전개시 하루 전 심복인 바르수코프 연방방첩부(옛 KGB)부장을 현지에 파견했을 때 관측통들 사이에서는 무력작전이 임박했다는 전망들이 무성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총선에서 공산당이 승리한 뒤 더욱 민족주의적이고 보수화되고있는 국내여론도 무력해결방식을 택하도록 큰 압력으로 작용한 것같다.러시아신외교의 대명사였던 코지레프 외무장관이 물러나고 대신 보수파인 프리마코프가 외교사령탑을 맡았는가하면 옐친 대통령은 15일 대통령비서실장에도 보수파인 심복 니콜라이 예고로프를 앉혀 보수색채를 강화했던 것이다. 16일 개원을 앞둔 공산당 주도의 의회에서 당하게될 정치적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정치적 계산도 크게 작용한 것같다.엘친 대통령으로선 어떻게든 「무능정부」의 이미지를 벗고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해야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있기 때문이다. 작전결과가 아직 자세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1백명이 넘는 인질들중 피해자가 많을 경우옐친대통령은 「인명경시의 지도자」라는 부담을 새로 안게될지도 모른다.엄밀히 말해 정치적 이해득실이 어떻게됐건 이런 상황에서 무력작전을 전개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문명국가」에서는 상상키 힘든 일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이번 무력작전은 체첸내 반러시아 감정의 악화는 물론 민간인 인질의 대량희생으로 러국내 여론의 악화라는 새로운 악재에다 민간인 인질의 희생폭에 따라 국제사회의 비난까지 불러올지 모른다. 어쨌든 이번 사태는 크렘린이 또다시 무력에 의존하는 과거 소비에트시절의 문제해결방식으로 되돌아가고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이는 러국내정치행태의 보수화,민족주의화를 보여주는 것과 함께 국제정치 역학면에서도 적지않은 파장을 예고한다.
  • 체첸반군 어린이·부녀자인질 전원 석방

    ◎러측선 현장주변 장갑차 등 추가 배치 【페르보마이스카야·소비에츠코예(러시아) AFP 로이터 연합 특약】 러시아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체첸반군 게릴라들은 억류중인 인질중 부녀자 17명과 어린이 6명등 부녀자와 어린이 23명 전원을 석방했다고 다게스탄 경찰청장이 12일 밝혔다. 알리 알리예프 하사뷰르트지역의 경찰청장은 그러나 인질들이 협상의 일부로서 석방된 것인지 무조건 석방된 것인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은 체첸게릴라들은 아직도 1백50명의 민간인 남자들과 37명의 경찰관을 인질로 삼고 있다고 다게스탄 경찰이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반군게릴라는 이날 재개된 러시아와의 인질석방협상에서 러시아측에 대해 인질들을 인간방패로 삼아 체첸으로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군은 반군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페르보마이스카야 주변에 장갑차등 병력을 보강하고 있다.러시아군은 이날 군용트럭,장갑차등을 추가로 배치하고 헬기가 선회비행하고 있는 마을상공에는 하오부터 러시아군 항공기 1대도 추가로 투입했으며 위장복을 입은 특수부대원들을 마을에 근접 배치시켰다.러시아군은 또 사태가 악화될 경우에 대비,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5㎞ 떨어진 소비에츠코예마을의 부녀자와 어린이들을 대피시켰다. 러시아 보안군 대변인은 무력사용을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모스크바 중앙정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 러­체첸 반군 인질 협상 난항/국경 마을서 계속 대치

    ◎“선석방”­“안전통행 보장” 맞서/옐친 “반군 무장해제땐 체첸서 철군 용의” 【모스크바·페르보마이스카야 외신 종합】 1백60여명의 인질들을 데리고 체첸으로 이동하다 러시아군의 저지를 받고 체첸 국경 마을에서 러시아군과 대치중인 체첸반군들은 11일 러시아 내무부 병력 37명을 추가 인질로 잡고 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반군지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반군측은 이에앞서 11대의 버스와 2대의 트럭에 나눠타고 이동하던 중 다게스탄과 체첸의 경계선 부근에서 러시아군의 저지를 받자,인근 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을 봉쇄한 후 마을 사람들을 추가 인질로 붙잡았으나 몇명이 인질로 붙잡혔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반군들은 안전통행이 보장되지 않으면 인질들을 처형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러시아 보안군 대표단과의 면담 및 체첸으로의 안전한 통행 보장을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마을 인근에서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군 체첸 사령관인 비아체스라프 티호미로프 장군은 국경을 넘기전에 인질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반군들은 이를 거부,협상은 일단 교착상태에 빠졌다.러시아군은 50여대의 장갑차 등 1백60대의 군차량을 동원,페르보마이스카야 5㎞ 외곽에서 반군측과 대치하고 있으며 앞서 헬리콥터로 근처에 있던 체첸으로 통하는 교량을 폭파시켰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모스크바·파리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공화국의 한 마을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러시아군과 대치중인 체첸반군이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인질들을 처형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반군이 무력사용을 포기할 경우 인질극을 해결하기 위해 체첸에서 모든 러시아군 병력을 철수시킬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중인 옐친 대통령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체첸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군이 무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할 경우 우리는 모든 병력을 철수시키고 체첸에는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경찰만 남겨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러군 헬기 위협 사격…불안 가중/체첸반군 잔류인질 억류 이모저모

    ◎옐친 “인질에 폭력사용땐 즉각 러군 투입”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이뤄진 마라톤협상에서 인질 대부분을 석방하는 대신 체첸반군들이 체첸공화국으로 무사히 이동하도록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키즐랴르를 떠나 약 8시간만에 체첸국경지대까지 도착하는 동안 비교적 평온한 모습이었던 인질들은 국경 인근의 한 마을에서 이동이 멈추고 반군들이 다시 사살하겠다고 위협하자 또다시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찰차와 무장장갑차가 이들 버스대열을 포위하고 러시아군 헬기들이 이들 11대의 버스 대열 상공을 비행하며 가끔씩 버스 주변에 위협사격을 가하기까지 해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은 전하기도. ○…「외로운 늑대」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이번 인질극의 체첸반군들은 버스 대열이 멈춰지기 직전까지만 해도 인질극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생각,버스 대열 주위를 따르는 서방기자들에게 체첸깃발을 흔들며 자축하는 분위기였으나 대열이 멈추자마자 즉각 사살 위협을 재개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로 돌변. ○…7개월 만에 두번째 인질극이 발생하고 러시아의 허술한 치안에 비난이 쏠리자 러시아당국은 이번 인질극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결정한 듯.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아직 범인들의 손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있는 인질들의 신변을 위협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인질범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처벌받게 하고야 말겠다』고 다짐.또 인질범들이 또다시 사살위협을 한다는 소식에 옐친 대통령은 『반군들이 인질들에게 폭력을 사용하기만 한다면 즉각 반군들의 버스 대열을 뒤따르고 있는 러시아군이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며 반군들에게 경고. 그는 이에 앞서 크렘린궁에서 소집한 비상회의에서 『반군들이 병원을 점거하기까지 러시아군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게임을 했는가 아니면 잠을 자고 있었는가』라며 보안책임자들을 강도높게 질책.
  • 체체반군/“인질 160명 처형”위협/다게스탄국경서 퇴로봉쇄당하자

    ◎“귀환 보장”… 추가 볼모 붙잡아/상당수 인질은 철야협상뒤 석방 【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다게스탄의 키즐랴르에서 붙잡은 인질들중 대부분은 석방하고 기자 등 1백60여명만 인질로 잡은 채 체첸을 향해 퇴각한 체첸반군들은 10일 체첸국경 부근에서 타고 있던 버스 대열이 정지 당하자 안전통행이 보장되지 않으면 인질들을 처형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또다시 위협했다. 이들을 태운 11대의 버스는 다게스탄과 체첸 경계선에서 10㎞ 떨어진 페르보마이스코예 마을 부근에서 다리가 끊겨 강을 건널 수 없게 돼 멈췄는데 반군들은 즉각 다리를 보수,통행을 재개시킬 것과 함께 러시아보안군 대표단과의 면담및 체첸내의 안전통행 보장을 새 요구사항으로 내세우며 체첸공화국으로의 이동이 즉각 재개되지 않으면 사로잡고 있는 인질들을 사살하겠다고 위협했다. 반군들은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50㎞ 동쪽으로 떨어진 노보그로즈넨스키를 최종목적지로 제시했다. 당초 키즐랴르 병원에 억류됐던 대다수 인질들은 다게스탄 지도자들과 반군지도자 살만 라두예프 및 술탄 겔리스카노프의 철야협상 결과로 풀려났다. 한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싱 총리는 인질극을 벌인 반군은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인질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무모한 방법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게스탄공화국 내무부의 한 관리는 체첸반군들이 페르보먀이스코에마을 주민들을 추가로 인질로 잡아들였다고 말했으나 새로 추가된 인질이 몇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이 관리는 이어 반군들과 다게스탄 관리들간에 새 통행로를 제공하는 문제를 놓고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체첸반군,또 인질극/병원 1천여명 잡고 러군철수 요구

    ◎시사전으로 16명 사망 【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4백여명의 체첸반군이 9일 러시아남부 다게스탄자치공화국 키즐랴르시의 한 병원에서 1천2백여명의 민간인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내에서는 반군과 러시아연방군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져 최소한 16명이 사망했으며 인질 2명이 이미 반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이브라김 이브라기모프 다게스탄 보건부장관의 말을 인용,반군측이 러시아군의 체첸철수라는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인질을 처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통신은 병원에 갇혀 있던 인질 5명이 반군의 메시지전달을 위해 병원을 나오는 등 정부측과 반군간의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반군이 인질 2명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체첸반군 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의 사위로 이번 인질극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살만 라두예프가 현지경찰에 3천명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반군측은 자신들의 병력이 6백명이라고 주장하고있으나 현지언론은 4백명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게스탄 내무부의 압둘 무사예프 대변인은 인질중 절반가량은 환자이고 나머지는 병원직원과 반군에 의해 강제로 병원에 감금된 민간인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 내무부의 레오니트 고로프뇨프 대변인은 수백명의 중무장 러시아군이 반군이 점거하고 있는 병원을 포위하고 있다고 밝히고 반군이 병원안에서 인질을 인간방패로 삼아 러시아군을 향해 사격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군은 협상을 거부한 채 반군 1명이 사망할 때마다 인질 15명씩 처형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한 뒤 『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러서 「인질극」 수난/현대전자 직원 귀국

    해외연수중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납치범에 의해 인질로 잡혔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현대전자 직원 27명이 20일 상오 아에로플로트항공 599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수단 단장을 맡은 현대전자 통신사업본부 김연수(42)부장은 공항에서 『모두가 무사히 돌아온 것이 한없이 기쁘다』며 『우리를 구출하느라 애를 쓴 우리나라 및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인질 현대직원 27명 모두 구출/모스크바 여행중 피랍 9시간만에

    ◎러 특공대 전격작전 15분/신원미상 범인 1명 사살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모스크바 붉은광장 인근에서 14일 하오 5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하오 10시30분) 벌어진 현대전자 단체관광객 인질사건은 사건 발생 9시간여 만인 15일 새벽 3시께(이하 현지시간) 테러특수진압부대인 알파요원의 진압작전으로 인질 전원이 무사히 구출된 가운데 끝났다. 러시아 특수테러진압부대는 이날 새벽 2시45분께 현금 1백만달러를 전달한다는 구실로 특수요원이 탑승한 모스트은행 현금수송차량을 볼쇼이 모스크바레츠키 다리 위에 정차한 인질버스에 접근시킨 뒤 버스문이 열리자 일제히 총격을 가하면서 작전을 개시했다. 작전 과정에서 범인은 진압요원이 발사한 총탄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버스 안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현대전자 직원 4명과 한국 유학생 안내가이드 서경수씨,그리고 러시아인 버스 운전사 등 6명은 무사히 구출됐다. 범인은 특수부대 진입 당시 권총을 몇발 발사하며 필사적으로 저항했으나 인질로 잡혀 있던 사람들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사건 해결 직후 현장에 대기중이던 유리 루즈코프 모스크바시장은 『아직까지 인질범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러시아 남부지역 출신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루즈코프 시장은 『알파부대와 국가보안국(FSB)요원들이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무장괴한에 의해 인질극이 시작될 당시 버스안에는 현대전자 관광객 27명 등 모두 29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중 2명은 곧바로 탈출했고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인질 6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모두 네차례에 걸쳐 풀려났다. ◎“무사해결에 감사”/외무부 외무부는 15일 현대전자 러시아 연수단 인질사고가 러시아경찰의 신속한 구출작전으로 무사히 해결된데 대해 러시아 정부당국에 우리 정부를 대표해 사의를 표하도록 현지공관에 훈령을 시달했다. ◎러,사과의 뜻 전달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알렉산드르 파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5일 김석규 주러시아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러시아 정부를 대표해 이번 인질사건이 일어난데 대해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 인질범 권총 쏘며 “1천만달러 내라”/현대직원 인질극

    ◎피랍에서 범인 사살까지/러 특공대 구출 예행연습 4시간/17시30분­현대직원 타는 사이 섞여 버스 올라/22시47분­3차 돈보따리 건네주자 8명 석방/15일 3시­통역원에 “돈세라” 명령순간 전격 작전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14일 하오 5시30분(현지시간).모스크바 중심부 크렘린과 바실리성당 사이에 세워둔 45인승 벤츠버스에 범인이 현대전자직원들에 섞여 탑승,인질극은 시작됐다.범인은 윤동현씨(30)의 옆구리에 권총을 들이대고 가이드 서경수씨를 통해 『커튼을 닫으라』 『1백만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몰살해 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인질극을 직감한 관광객들은 이때 창밖을 통해 버스 옆으로 몰려든 마트료시카 장사꾼에게 몸짓으로 인질극을 알렸다.범인은 인질들이 커튼을 내리지 않자 버스 천장을 향해 권총을 한발 발사했다.범인은 오른손에 권총을,왼손은 줄곧 주머니에 넣은 채 『폭발물로 폭발시키겠다』며 위협해왔다. 순간 단장인 박련수씨 등 2명의 인질은 뒤쪽문을 발로 차로 탈출하는데 성공,이 사실을 한국대사관과 경찰측에 알렸다.한시간쯤 지나 경찰병력이 이들과 대치하기 시작했고 범인은 하오 8시쯤 『탈출한 사람을 데려오라』며 윤씨를 내보냈다.하오 9시 범인은 경찰이 준비해준 돈보따리를 처음으로 받아들고 우선 9명의 여성 인질을 내보냈다.돈을 받아든 범인은 버스 밖에 서 있던 「협상창구」 경찰에 『10만달러를 가져오라』고 했으며 30분쯤 뒤 2차 돈보따리를 받고 3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범인은 여행가이드 서씨­버스운전사­버스 밖 경찰 루트로 진행된 협상 과정에서 다시 1천만달러를 요구했다.더욱이 도모제도보 공항에 헬기를 보내줄 것도 요구했다. 하오 10시47분.경찰은 3차 돈보따리를 건넸고 이어 다시 8명이 석방됐다. 이때부터 1천만달러를 가지고 지루한 협상이 시작됐다.현지 경찰은 범인을 안심시키기 위해 주변 병력을 다소 철수시켰고 버스안으로 커피 등을 들여보냈다.이때부터 작전 개시까지 약 4시간 동안 경찰은 이웃 다리밑에서 여행자들이 탄 것과 같은 벤츠버스를 가져와 「인질 구출 예행연습」을 벌였다. 상오 2시45분 H아워.경찰관 2명은 마지막돈보따리를 범인에게 건네며 버스에서의 범인의 위치를 살피고 돌아갔고 테러진압을 위한 특수부대인 알파부대 요원들이 인질들이 타고 있는 버스에 접근했다. 3시쯤 범인이 서씨에게 돈을 세라고 지시하는 순간 특수부대 요원들이 작전을 개시.남아 있던 6명의 인질들은 전원 무사히 구출됐다. ◎구사일행의 통역원 서견수씨/“러시아 치안부재 상황 반증”/외국인이란 이유로 범행대상 된듯/“공항 곳곳에 폭발물 장치” 으름장도 15일 상오 2시45분.러시아 연방 특수부대에서 쏜 수발의 총알이 범인에게 쏟아지면서 간신히 구출된 서경수씨(22·모스크바 마이공대 4학년)는 『단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범행의 대상이 된 것 같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러시아내의 치안부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악몽의 순간을 털어놨다. 서씨는 범인이 북한인이나 북한관련인이 아니냐는 질문에 『복면 사이로 빠져 나온 코가 서양인이었으며 범인도 자신이 러시아인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초 상황을 말해달라. 『일행이 버스에 앉을 즈음 복면을 한 범인이 권총으로 동료 윤씨를 위협했다.우리는 처음 여행회사 직원들의 장난으로 여겼다.그러다 범인이 권총을 한발 발사하면서 사태를 직감했다』 ­외부에 급박함을 어떻게 알렸나. 『일행은 버스 주변에 때마침 몰려든 잡상인들에게 손짓,발짓으로 위급하다는 사실을 알렸고 처음으로 탈출한 박단장 등이 경찰과 대사관에 신고한 것으로 안다.잡상인중 누군가가 물건을 팔기 위해 버스에 오르려다 이상한 낌새를 채고 경찰에 연락하게 됐다.』 ­범인의 요구사항은. 『범인은 자신의 아이들이 카프카즈에 인질로 잡혀 있으며 모스크바 이웃 도모제도보공항에는 자신의 아우가 3∼4명의 감시를 받으며 돈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공항에는 다른 범인들이 폭발물을 곳곳에 장치해 놓았다고 으름짱을 놓았다. ­협상진행 방식은. 『차안에서는 나와 범인,러시아인 운전수가 얘기를 주로 했고 범인은 운전수에 자신의 요구사항을 종이에 쓰도록 했다.밖에서는 경찰관 한두명이 오가며 통로구실을 했다』 ­범인은 한국인임을 알고 범행을 했나. 『그런 것같지 않았다.단지 벤츠버스를 우리가 대절했고 외국인이어서 우리를 선택한 것 같았다』 ◎알파부대란/특수부대 재편… 테러진압 특기 구소련 붕괴 이후 대서방 특수전 부대인 스페츠나츠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대 테러특수부대로 창설된 알파부대는 지난 93년 10월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반기를 든 러시아 보수파들을 체포,사태를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알파부대의 모체인 스페츠나츠는 냉전시대 소련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서구의 전략 시설물에 대한 정부수집,파괴,후방교한,요인 납치 및 암살등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창설된 특수부대이다. 특히 스페츠나츠는 군사정부국(GRU)의 통제아래 68년 체코 침공과 79년 아프카니스탄 침공때도 정치 지도자 암살과 납치,군지휘소 경격 등의 특수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직원 피랍 국내·현지 이모저모

    ◎김 대사­희생 우려 무력사용 자제 요청/러측,크렘린부근 중시… 특공대 투입/가슴 졸인 밤샘… 아침 「낭보」에 환호 ○…15일 상오 2시30분 쯤 해외연수 직원들의 피랍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울시 종로구 적선동 현대전자 서울사무소 사고대책반에는 정몽헌 현대전자 회장,김주용 현대전자 사장 등 40여명의 임직원들이 나와 현지 소식에 촉각. 정회장은 무슨일이 있더라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일을 처리할 것을 지시했으며,강명구 서울사무소장(사고대책반장)이 현지와 연락하고 연수단의 박연수 부장이 현지 모스크바 대사관에서 전화를 걸어와 현지 소식을 시시각각 보고하는 등 긴박한 모습이었으나 상오 9시 10분쯤 모두 구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환호. ○…뒤늦게 풀려난 윤석문씨(28·전자사업부)의 부인 정홍림씨(27)는 15일 상오 6시쯤 잠을 자다 남편의 납치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정씨는 『납치범이 남편을 죽이지 않을까 불길한 생각도 들었으나 무사하다는 소식에 악몽을 꾼것 같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잇지못했다. ○…외무부는 사건 발생 소식을 접한 15일 새벽 1시 이시영 차관,한태규 구주국장,강웅식 영사교민국장 등 간부와 최일송 과장을 비롯한 동구과 직원 7명이 급히 당직실에 나와 30분 간격으로 현지 공관과 연락을 취하면서 사태 추이를 주시. 또 김석규 러시아대사를 현장에 보내 루지코프 모스크바시장과 협조해 현대전자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하는등 인질들의 희생을 막기 위한 조치 마련에 부심. 이와 함께 대책회의를 열어 사건이 곧 해결될 가능성과 오랫동안 계속될 가능성 모두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인질의 무사 귀환과 희생자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무력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러시아정부에 요청. ○도착 이틀만에 봉변 ○…현대전자 모범 노조원들로 구성된 연수단은 지난 13일 출발,첫 목적지인 러시아에 도착한지 이틀만에 봉변을 당한 셈인데 무사히 상황이 끝남에 따라 남은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회사관계자는 전언. 러시아 일정은 취소하고 이날 하오 독일로 가 지멘스와 미국 AT&T의 유럽현지법인을 둘러볼예정. ○버스에 도청기 부착 ○…이번 인질사건은 테러특수부대의 기민한 대치,주러 한국대사관측과 러경찰간의 원만한 협조,그리고 크렘린지도부의 특별한 관심등이 작용해 조기해결 될 수 있었다. 첫째 사건현장이 크렘린 바로 인근이라는 점이 테러진압특수부대(알파부대),대통령경호실특수부대 등이 조기출동하는데 도움이 됐다.테러부대의 진압작전도 완벽히 진행됐다. ○…크렘린지도부도 12월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이고 사건발생장소가 바로 크렘린지척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사건의 신속해결에 적극 나섰다.옐친대통령이 사건조기해결을 직접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류슈코프 모스크바시장은 사건 종결까지 10시간을 현장에서 직접 독려했다. ○전직원 비상 출근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주러모스크바대사관과 러경찰측과의 원활한 협조체계가 가동된 것.사건보고를 접한뒤 우리대사관은 즉각 비상체제를 가동해 휴일(토요일)임에도 불구,전직원을 비상출근시켰다.김석규대사,채수동 총영사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갔다.특히 지난달 외사협조를 위해 부임한 강찬석 경정과 러경찰과의 협조가 돋보였다.강경정은 인질트럭옆에 설치된 러경찰지휘부에 합류해 인질들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내세워 러경찰의 약속을 받아냈다. ◎인질극 계기 러시아 관광때 주의할 점 “되도록 현금 보이지 말라”/치안 불안… 개인여행 자제를/한해 5만명 방문… 관광 30% 모스크바 현대전자 연수단 인질 사고를 계기로 러시아 관광의 실태와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러시아 여행객은 지난 89년 수교 직후 1만여명선에서 특정국가에서 제외된 92년 이후 늘어나기 시작,93년부터는 해마다 5만명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게 여행업계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한국관광공사 윤종률과장은 『한해 5만여명이 러시아로 가고 있긴 하지만 50%정도는 비즈니스 차원이고 20∼30%는 연수 또는 유학을 원하는 학생이며 순수 관광객은 30% 미만』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여행업계는 이번 사태가 당장 러시아 관광객 수에 큰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비수기인데다 가고자 원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현지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비즈니스 관계자들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여행 상품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아주여행사의 이왕균과장은 『관광 상품이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치중돼 있는 등 상품 자체가 다양하지 않아 유인력이 큰 편은 아니다』라면서 『이제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비즈니스 관계자를 제외하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의해오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행전문가들은 그러나 치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불안한만큼 개인 여행은 자제하고 단체 관광에서도 장기간 여행하는 기차 등에서는 소지품에 주의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특히 한국인들은 현금을 많이 지니고 다닌다는 소문이 나있어 범죄자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만큼 가급적 현금을 내보이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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