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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지하벙커 인질 아동 6일만에 구출

    미국 앨라배마주의 가정집 지하 벙커에서 엿새간 인질범에게 감금돼 있던 5세 남자 어린이가 미 연방수사국(FBI)의 기습 작전으로 무사히 구출됐다. 인질범은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BI는 이날 오후 앨라배마주 미들랜드에 있는 납치범 지미 리 다이크스(65)의 집 지하실을 급습해 납치된 어린이를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리처드슨 FBI 특수요원은 기자회견에서 “인질 협상이 악화된 데다가 다이크스가 총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아이가 당장 위험하다고 판단해 구출작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FBI는 다이크스가 사살됐는지 아니면 자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은 FBI가 구출작전을 벌일 당시 두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했다. 리처드슨 요원은 “아이는 다친 곳은 없으나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보통의 5~6세 어린이들과 똑같이 웃고 장난치며 밥을 먹는 등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이크스와 휴대전화를 통해 협상을 해왔으며, 그가 무단 침입자를 감시하기 위해 벙커에 직접 설치한 플라스틱 관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음식과 약, 그림책, 장난감 등을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크스가 인질극을 벌인 동기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경찰은 “협상 과정을 통해 그가 꽤 복잡하지만, 자신에게는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웃들은 2년 전 앨라배마주로 이사를 온 다이크스가 파이프로 개를 때려 죽이고 밤마다 총과 손전등을 들고 마당을 서성거리면서 아이들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1960년대 해군에서 복무하면서 여러 차례 훈장을 받기도 한 다이크스는 과거 불법무기와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다이크스는 지난달 29일 총기를 소지한 채 통학버스를 급습해 20여명의 학생을 납치하려고 했지만 운전기사가 이를 막고 뒷문을 열어 아이들을 대피시키자 운전기사를 사살하고, 아이 한 명을 납치해 지하실에 감금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미주통신] FBI, 5살 인질 아동 극적 구출

    [미주통신] FBI, 5살 인질 아동 극적 구출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5살 유치원생을 납치해 7일째 억류하며 미 연방수사국((FBI)과 대치를 벌였던 인질극이 무사히 해결되었다고 미 언론들이 4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FBI는 이날 인질범 지미 리 다이크스(65)가 인질 아동을 억류하고 있던 지하 벙커를 급습해 인질범을 사살하고 아동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인질범은 지난달 29일 유치원 통학 버스를 급습해 운전사를 사살하고 버스에 타고 있던 5살 난 아동을 납치해 그가 미리 만들어둔 지하 벙커에서 경찰과 대치극을 시작했다. 범행 당시 통학 버스 운전사 찰스 폴란드(66)는 인질범이 버스에 난입하자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맞서다 결국 사살된 것으로 알려져 전 미국에 영웅적 인물로 떠오르면서 추모 열기를 불려 왔다. 특히, 붙잡힌 인질 아동이 행동 발달 장애 등 아스페르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질 아동의 안전에 관해 언론과 전 미국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FBI는 아동이 붙잡혀 있던 지하 벙커의 환기구를 통해 물과 음식 등을 공급하면서 인질범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인질 아동이 위험에 처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해 이날 구출 작전을 펼쳐 아동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밝혔다. 구출된 아동은 신체에 별다를 피해가 없이 인근 병원으로 즉시 후송되어 보호 중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너무 많은, 아이들이, 죽어간다” 그녀가 힘겹게 말하는 그 순간에도 오바마 취임공연한 소녀, 총탄에…

    2011년 1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피해자인 개브리엘 기퍼즈 전 하원의원이 30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총기 규제 필요성을 역설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총기 규제 강화에 힘을 보탰다. 기퍼즈 전 의원의 증언이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미국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계속 이어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년 전 총격 사건으로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기퍼즈 전 의원은 이날 워싱턴DC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총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주비행사 출신인 남편 마크 켈리와 함께 증인석에 등장한 그는 어렵게 말을 이어갔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그는 “(총기) 폭력은 정말 큰 문제”라며 “너무 많은 어린이가 죽어간다. 너무나 많은 어린이가…”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어 “대담함과 용기를 가져라. 미국민들은 여러분을 믿는다”며 의원들이 총기 규제 법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 뒤 “이제는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기퍼즈 부부는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을 만들기 위한 단체인 ‘책임 있는 해결책을 위한 미국인’(ARS)을 설립, 총기업계 로비단체에 도전하고 있다. 기퍼즈 전 의원의 생생한 증언이 이뤄지고 있는 순간에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법률 분쟁 중이던 70대 남성이 분쟁 상대와 변호사 등에게 총을 난사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앨라배마주 미들랜드시에서 은퇴한 60대 트럭 운전사가 총기를 들고 통학버스에 침입해 버스 운전사를 살해한 뒤 6세 남자 어린이를 데리고 방공호에 숨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시카고시 킹 칼리지 프렙 고교 인근 공원에선 15세 여학생이 신원불명의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여학생은 오바마 대통령 재선 취임식에서 축하공연을 한 밴드 지휘자였다. 경찰 조사 결과 여학생과 함께 있던 학생 가운데 범죄단체 조직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리비아서 또 테러 위협? 유럽인 긴급 탈출

    유럽 각국이 리비아 벵가지의 자국민들에게 잇달아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서 이슬람 극단 무장세력의 인질극이 벌어지고, 말리 북부에서는 프랑스군과 반군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 데다 전날 미국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지난해 9월 벵가지 주재 미 영사관에서 발생한 테러 사태에 대한 청문회 증언을 한 직후 이 같은 철수령이 떨어진 것이어서 향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된다. 독일과 네덜란드 외무부가 24일(현지시간) “영국 국민에 대한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위협’이 포착됐다”는 영국 정부의 긴급 발표를 인용해 벵가지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들에게 즉각 퇴거하라고 명령했다고 CNN과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독일 외무부 기도 베스터벨레 장관은 위협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영국 정부가) 그런 경고를 내린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면서 “무아마르 카다피 전 대통령을 무너뜨린 봉기 사태와 같은 ‘심각하고 위중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리폴리의 영국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 벵가지에 거주 중인 영국인은 외국인학교 교사 6명을 포함해 모두 20명 정도이며 곧 항공편을 통해 리비아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아의 석유시설 80%가 몰려 있는 벵가지 동부 일대에는 독일과 네덜란드를 포함해 다수의 유럽인이 체류했었지만, 지난해 벵가지 사태 이후 상당수가 이미 귀국했다고 현지의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일각에서는 프랑스군의 말리 사태 개입에 불만을 품은 북아프리카의 알카에다 무장단체들이 이웃 국가인 리비아의 서방인들을 상대로 추가 테러를 모의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압둘라 마수드 리비아 내무차관은 “지난 여러 달 동안 벵가지에 치안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알지만 영국의 갑작스러운 반응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입수하지 못해 의아하다”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정보마당] 구정소식·공연·전시·영화

    [구정소식] ●강남구 24일 오후 2시 세곡문화센터 3층 대강당에서 주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구민 건강강좌’를 연다. 생활체육팀 (02)3423-5953. 25~30일 청담동과 삼성동 등 10개 동 정보화센터에서 생활 속 인터넷, 스마트폰 체험 등 지역정보화교실 2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산정보과 (02)1544-5220. ●강동구 새달 11일까지 ‘3기 강동구 에듀 봉사단’을 모집한다. 대학생, 대학원생 또는 교육·상담 전문가가 대상이며 학생 상담, 멘토링, 교육 관련 행사 지원 등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지원과 (02)3425-5215. ●강북구 23일 오전 9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3 마을공동체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선 올해 마을공동체사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자치행정과 (02)901-6107. ●강서구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여성참여 확대와 여성안전, 취약계층 여성복지 등 3개 분야에 대한 여성발전기금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여성정책팀 (02)2600-6762. 강서보건소는 25일까지 구강보건사업 운영 업무를 보조할 치과위생사 2명을 모집한다. 구강보건센터 (02)2600-5968. ●관악구 새달 19일까지 ‘통기타 전문자원봉사자 양성교육’ 대상자를 모집한다. 교육 후 최소 6개월 이상 봉사활동이 가능한 주민이어야 한다. 총 12회 동안 기타 연주 및 봉사 활동 관련 교육을 받는다. 자원봉사센터 (02)880-3420. ●광진구 광진시설관리공단 나루아트센터는 29일 상주예술단체인 클래시칸앙상블과 함께 하는 2013년 신년 클래식 음악회를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나루아트센터 (02)2049-4700. ●구로구 24~26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베이비 드라마 ‘파롱파롱아’ 공연을 연다. 24일은 오전 11시, 25~26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 공연한다. 30개월 이하 영·유아 1만원, 가족 5000원이다. 구로아트밸리 (02)2029-1700. ●금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29일까지 책 읽어주기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한 ‘독서멘토 양성 전문과정’ 참가자를 30명 모집한다. 전액 무료다.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11시 교육을 진행한다. 센터로 직접 전화해 접수하거나 이메일(genie76@geumcheon.go.kr)로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등 인적사항을 기재해 보내면 된다. 자원봉사센터 (02)2627-1063. ●노원구 24일 노원인문학특강 개강식이 구청 소강당에서 열린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다음 달 28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매주 목요일 두 시간씩 현대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평생학습과 (02)2116-3982. ●동대문구 31일까지 100명을 목표로 ‘2013년 신체활동리더’를 모집한다. 신체활동리더는 40시간에 걸친 소양교육을 거쳐 어린이운동교실이나 노인운동교실 등에서 운동프로그램을 지도하게 된다. 동대문보건소 (02)2127-4636. ●동작구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마을공원 및 이면도로 환경정비와 급식도우미, 교통지킴이, 미용봉사단 등 13개 분야다.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대상이지만 급식도우미, 노노케어, 교육형 사업은 만 50세 이상도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사진 1장,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등을 소지하고 주소지 동 주민센터나 민간위탁사업 수행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노인복지과 (02)820-9092. ●마포구 29일까지 2013년도 ‘마포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서비스전문요원’(기간제)을 채용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2급 이상 소집자로 관련 시설 근무 경력이 2년 이상인 주민이 대상이다. 취약계층 아동 통합서비스 제공 업무를 맡는다. 가정복지과 (02)3153-8942. ●서대문구 지역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2억원 한도로 대출금리는 연 3%이며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5000만원 한도로 대출금리는 연 4~5%(변동금리), 1년 거치 3년 또는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경제발전기획단 (02)330-1914. ●서초구 구립여성합창단 단원을 모집한다.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알토 부문을 수시모집하며 2월 중 실기·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 25~50세 서초구민으로 자유곡 1곡과 음역 테스트를 준비하면 된다. 문화행정과 (02)2155-6225. ●성동구 서울의 주요 철새 도래지 중의 하나인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에서 어린이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2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철새관찰교실’을 운영한다. 공원녹지과 (02)2286-5674.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로 일궈 가는 정감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25일까지 17개 동에서 ‘2013 주민자치사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자치행정과 (02)2286-5145. ●송파구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를 실시해 30~64세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대사증후군 검진을 실시한다. 혈압, 혈당, 중성지방 등을 측정한다. 건강상담 및 검진 후 관리까지 해준다. 송파구보건소 (02)2147-3485. ●양천구 저소득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3년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희망자 44명을 25일까지 모집한다. 일자리정책과 (02)2620-4633. 29일부터 4일간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의 구직 역량강화와 재취업률 향상을 위한 ‘2013 희망맞춤 취업소양교육’을 실시한다. 일자리정책과 (02)2620-4638. ●영등포구 25일 오후 7시 30분, 26일 오후 2시와 5시 영등포아트홀에서 뮤지컬 ‘호기심’ 공연이 열린다. 성에 대한 청소년의 호기심을 유쾌하게 풀어 나가는 서울시립뮤지컬단 창작 뮤지컬이다. 1만~1만 5000원. 10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화체육과 (02)2670-3128. ●용산구 28일부터 새달 15일까지 2013년 ‘불법유동관고물 수거보상제’ 참가 주민을 모집한다.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주민이 대상이며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벽보, 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오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도시디자인과 (02)2199-7570. ●은평구 시설관리공단에서는 25일까지 계약직 주차보조요원 1명과 환경미화원 3명을 모집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1일 발표한다. 시설관리공단 (02)350-5139. 구립 증산정보도서관은 23일 오후 4시 모자열람실에서 4~6세 유아를 대상으로 ‘도서관 내 친구, 키봇의 동화 세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자열람실 (02)307-6030. ●종로구 옥인동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 지난해 1094명이 등록해 6개월 만에 612명(59.7%)이 금연에 성공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미리 예약이나 상담한 뒤 방문하는 게 좋다. 종로구보건소 금연클리닉 (02)2148-3621~2. ●중구 25일까지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유·청소년들이 스포츠바우처 지정 시설 이용시 강좌비를 일정 부분 지원받을 수 있는 스포츠바우처 카드 사업 지원을 받는다. 생활체육팀 (02)3396-4636. 각 동의 당면 현안 사항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민의를 수렴하기 위해 21~31일 각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인사회를 개최한다. 자치행정과 (02)3396-4553. ●중랑구 25일 오후 7시 30분 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목소리로 전하는 따뜻한 어울림’ 공연을 갖는다. ‘해설이 있는 금요음악회’ 프로그램이다.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스노시티’(Snow City)와 재즈밴드 ‘더 뉴’(The New)가 출연한다. 당일까지 참가 예약을 접수한다. 문화체육과 (02)2094-1833. ●경기 고양시 매월 5만원씩 100세(1913년생) 이상 노인들에게 ‘100세 인(人) 수당’을 지급한다. 지난 18일자로 전국 최초 ‘고양시 100세 인 복지지원조례’가 공포된 데 따른 것이다. 1년 이상 고양시에 거주하다 사망하면 장제비 100만원도 지급한다. 노인장애인과 (031)8075-3292. ●경기 의정부시 23일까지 ‘보육사업업무 행정도우미’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6명이며 18세 이상 의정부시 거주자면 지원할 수 있다. 급여는 1일 3만 8880원이며, 4대 보험가입 및 주휴 수당도 지급한다. 여성가족과 (031)828-2752. ●경기 포천시 다음 달 13일 ‘포천 애인(愛人) 귀농학교’와 ‘귀촌인을 위한 전원생활반’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당일 현장에서만 한다. 각각의 정원은 30명 정원이며, 귀농학교의 15명과 전원생활반 전원은 포천시민이어야 참여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031)538-2490. [공연] ●허유희 콘트라베이스 독주회 2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연세대 음대 기악과, 독일 베를린·뵈르츠부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다양한 콩쿠르에서 수상한 연주자. 서울 스프링실내악 페스티벌, 독일 모차르트 뮤직 페스티벌 등 국내외에서 활약한 허유희는 이번 공연에서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의 소나타, 라인홀드 글리에의 콘트라베이스와 피아노를 위한 4가지 소품,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2만원. (02)581-5404. ●2013 백지영 전국투어 콘서트-7년만의 외출 2월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2006년 이후 7년 만에 펼치는 단독 콘서트. 백지영은 3일 공개한 신곡 ‘싫다’와 지난해 발표한 미니 앨범 ‘굿보이’ 수록곡 등을 비롯해 자신의 히트곡을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무대 연출로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백지영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한다. 6만~13만원. 1544-1555. ●루시아 첫 단독콘서트-처음 27일~2월 3일 서울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 루시아가 여는 첫 단독 콘서트. 정규 1집 앨범 ‘자기만의 방’과 자작곡으로 호평받은 미니 앨범 ‘데칼코마니’의 수록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감성 뮤지션 에피톤프로젝트와 짙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전석 5만 5000원. 1544-1555. ●발레 ‘스페셜 신년 발레 콘서트’ 25~26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발레리노 이원국이 이끄는 이원국발레단이 네오클래식 발레 ‘신세계’,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 ‘파리의 불꽃’, 로마 제국의 검투사를 그린 ‘스파르타쿠스’, 바람의 신과 요정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탈리스만’, 궁중발레의 화려함과 경쾌함을 담은 ‘파키타’ 등을 선사한다. 1만원. (02)951-3355. ●뮤지컬 ‘우당탕탕 아이쿠’ 2탄 3월 31일까지. 서울 영등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 아이들에게 필요한 안전수칙을 알려주는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은 ‘우당탕탕 아이쿠’가 2탄으로 돌아왔다. 이번 주제는 교통안전과 놀이안전. 안전벨트의 중요성과 바른 착용법, 안전한 승차법, 집안의 위험 등 아이와 부모에게 유익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2만 5000~3만 5000원. 1666-8662. ●연극 ‘그남자 그여자’ 오픈런.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당아트홀. 사랑에 빠진 남녀의 만남과 갈등, 헤어짐과 재회 등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남자와 여자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같은 상황을 놓고 남녀가 어떻게 다르게 보는지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3만원. 1577-5878. [전시] ●정선이 ‘네이처 - 바라보기’전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운동 장은선갤러리. 화려한 꽃을 그리되 재현의 대상으로 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조형대상물로서, 단순구조의 실루엣으로서 꽃을 그려낸다. 그래서 선묘 형식으로 아름답게 그어지는 선이 아니라 칼끝처럼 예리한, 냉철하고도 이지적인 성향의 선을 선보인다. (02)730-3533. ●‘반복 - 사유의 흔적’전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라메르. 한지 등 소소한 재료들을 겹겹이 쌓아 올려 시간의 흐름을 녹여낸 작품들을 선보이는 김민정, 김병칠, 김순철, 김주환, 전경화 등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02)730-5454. ●최백호 개인전 2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아라아트센터. 가수 최백호가 2009년 첫 전시 이후 여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 나무를 주제로 한 아크릴화 30여점을 선보인다. (02)733-1981. [영화] ●7번방의 선물 감독 이환경. 출연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각설탕’, ‘챔프’ 등을 연출한 ‘말 전문’ 감독 이환경이 따뜻한 코미디로 돌아왔다. 교도소에 들어온 여섯 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와 감방동료가 딸 예승이를 교도소로 들여오려고 벌이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127분. 23일 개봉. 15세 관람가. ●데드폴 감독 슈테판 루조비츠키. 출연 에릭 바나, 올리비아 와일드, 찰리 헌냄. 카지노를 털고 도망치던 에디슨과 라이자 남매는 우연한 사고로 경찰까지 죽인다. 서로 헤어져 달아나던 중 라이자는 눈보라 속에서 만난 전직 복서 제이와 사랑에 빠진다. 다시 만난 남매는 경찰의 추적망이 좁혀 오자 제이의 부모를 볼모로 위험한 인질극을 벌인다. 95분. 23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마마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니콜라이 코스터-월도, 메건 카펜티어. 미국 버지니아주의 산속마을 클리프턴 포지의 버려진 오두막에서 5년 전 실종됐던 자매 빅토리아와 릴리가 발견된다. 인간의 언어는 거의 잊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자매는 유일한 혈육인 삼촌 루카스 집으로 온다. 하지만 숲속에서 돌아온 건 이들만이 아니었다. 100분. 24일 개봉. 15세 관람가. ●드래곤헌터 감독 기욤 이베르넬, 아르티르 크왁. 목소리 출연 장광 김기리 박지연. 드래곤 사냥꾼 리안추와 입만 살은 협상꾼 귀즈도, 수다쟁이 공주 조이, 불꽃 드래곤 헥터의 놀라운 모험을 그린 독일·프랑스 합작 애니메이션. 80분. 24일 개봉. 전체관람가.
  • 알제리 인질극 서방인이 배후?

    알제리 가스전 인질극에 캐나다인이 가담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프랑스가 군사 개입에 나선 말리에서도 유럽인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반군들이 목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방국들이 ‘테러와의 전쟁’에 골몰하는 가운데 역으로 이슬람 무장세력 내 서방인들의 활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자국민이 테러에 가담했다는 알제리 정부의 주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압둘말리크 살랄 알제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장세력에 캐나다인 1명이 포함돼 있었으며 그가 이번 공격을 공동 모의했다.”면서 “영어 악센트로 미루어 보아 캐나다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루 가능성이 제기된 캐나다인 2명 가운데 1명은 ‘샤다드’로만 알려져 있다. 크리스티안 로이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은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의 캐나다인 연루 가능성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라면서 “알제리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 중이지만 아직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 국적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전사) 1명도 이번 인질극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앞서 AFP통신은 북미 출신 인질범 1명이 일본인 근로자들을 총격 살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살랄 총리는 알제리 국적의 아민 벤체납이 이끄는 32명의 무장단체가 이번 공격에 가담했으며 이 가운데 8개 국적의 무장대원 29명이 숨지고 3명은 생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이 알카에다 분파인 ‘복면여단’ 소속 대원들로 캐나다인 1명, 튀니지인 11명, 알제리인 3명 외에 이집트인, 말리인, 모리타니인, 니제르인 등으로 이뤄져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군이 이슬람 반군 패퇴 작전을 펴고 있는 말리에서도 유럽인의 외모에 영어를 사용하는 반군들이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말리 정부군과 프랑스군이 반군으로부터 탈환한 중부 요충지 디아발리에 거주하는 학생 아마두 둠비아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반군들이 영어로 말하는 걸 분명히 들었다. 그들은 영국식 영어를 구사했으나 피부색은 검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阿진출 기업 ‘알제리사태’ 후폭풍 우려

    阿진출 기업 ‘알제리사태’ 후폭풍 우려

    80여명의 사상자를 낸 ‘알제리 인질극 참사’가 발생하면서 우리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은 물론 북아프리카 지역의 경제개발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은 대륙에서 금맥을 찾으려던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알제리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 등 19개 기업 2000여명의 한국인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알제리 동북부 인아메나스 가스전이 우리나라 기업들이 활동하는 곳과 수백에서 수천㎞씩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인질극을 벌인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세력이 추가 테러를 경고하고 있어 기업들의 걱정이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무장세력들이 내전 개입과 무관한 국가의 근로자들까지 납치한다는 점이다. 대규모 인력이 현장에 배치돼 있는 건설사들의 경우 직원들의 안전이 가장 큰 고민이다. 알제리 부그졸 신도시 청사와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직원들의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업무 외 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현장 경비를 늘리는 등 보안 강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스킥다 정유플랜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도 현재 경찰 등에 시설 경비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 건설현장의 경우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 치안”이라면서 “그래도 수십년간 해외 현장을 운영한 노하우가 있어 기본만 잘 지킨다면 안전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제리 진출을 노리는 기업도 걱정이 크다. 알제리는 고유가와 경제 개혁·개방 기조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7%의 경제성장을 거두고 있다.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재정적 기반이 탄탄해지면서 2010~2014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자원개발을 위한 인프라 건설과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기업에는 ‘노다지’가 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번 테러로 자원개발을 위한 외자 유치는 물론 기존에 계획된 사업들도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알제리는 물론 북아프리카 지역의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 “이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엔 그만큼 사업 기회가 줄어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경제 활동 영역을 넓히려는 우리 기업들엔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남미와 북아프리카는 우리 기업들에게 틈새시장으로 여겨진 곳”이라면서 “최근 이곳의 자원개발이 진행되면서 진출 의사를 타진한 기업들이 적지 않은데, 치안이 이 정도로 불안하다면 진출을 보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슬람 무장세력 “말리내전 개입국 추가공격”

    알제리 가스 생산 시설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질극에 의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 80명을 넘어섰다. 인질극을 벌인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은 추가 공격을 경고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알제리 보안 당국은 동남부 인아메나스 가스전에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벌어진 인질극 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81명이라고 밝혔다. 알제리 현지 언론은 알제리군이 폭발물을 수색하던 중 가스 시설 내부에서 시신 25구를 발견하면서 사망자가 당초 발표보다 늘었다고 전했다. 새로 발견된 시신들은 모두 인질로 추정돼 전체 인질 사망자는 최소 48명으로 증가했다. 압둘말리크 살랄 알제리 총리는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인질로 잡혀 있던 8개 국적의 외국인 37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또 인질 가운데 5명은 아직 행방을 알지 못해 실종 상태라고 살랄 총리는 덧붙였다. 모하메드 사이드 알제리 공보장관은 공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실종된 외국인들의 행방을 계속 찾고 있다”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망한 인질들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영국인 6명, 미국인 1명, 프랑스인 1명, 노르웨이인 5명, 말레이시아인 2명, 필리핀인 6명, 일본인 10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제리 보안 당국은 인질범 6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인질극을 지휘한 알제리 출신의 무장세력 지도자 모크타르 벨모크타르는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 “알카에다의 이름으로 인질극을 벌였다”며 프랑스의 말리 공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알제리 보안 소식통은 40명의 무장세력에 캐나다인 2명을 포함해 튀니지인 11명, 이집트인 7명, 말리인 5명, 알제리인 2명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테러범 중에 영어를 쓰는 외국인이 있다는 일부 보도는 있었지만 알제리 당국이 캐나다 국적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이 사용한 소총, 로켓 등의 무기는 대부분 리비아에서 흘러든 것으로 밝혀졌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인질극을 일으킨 알카에다 연계 조직도 이날 프랑스와 파병을 결의한 9개 아프리카 국가 등 말리 내전에 개입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추가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무장단체는 현지 뉴스통신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말리 북부 공격에 참가한 국가들이 결정을 재고하지 않으면 또 다른 작전을 펼치겠다”고 위협했다. 한편 말리 사태에 개입한 지 10일째를 맞은 프랑스군의 장갑차와 수송 트럭들이 21일 오전 9시 중부도시 디아발리에 입성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디아발리는 북부 사막 지대를 점령 중인 이슬람 반군들이 수도를 향해 남진하면서 빼앗은 최남단 근거지였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위기의 아베, 우경화 기회로 삼나

    ‘위기인가, 기회인가’ 알제리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에 인질로 잡혀 있던 일본인들이 대거 희생되면서 일본 정부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아베 신조 정권은 지난해 말 출범 이후 과감한 경기부양책 등을 앞세워 인기를 끌어올렸으나 이번 사태로 외교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오는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정권이 최대 위기에 몰렸다는 지적이다. 반면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자위대의 군대 전환을 추진중인 아베 총리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위대의 해외 파견을 공식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시각도 있다. 인질극으로 숨진 일본인이 10명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21일 아베 총리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사실 확인에 진력했다. 현지에 급파된 기우치 미노루 외무성 정무관(차관보)도 행방불명된 일본인에 대한 본격적인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부 언론들은 “정부가 희생자 숫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베 정권의 ‘정보력 부재’를 질타하고 나섰다. 아베 정권은 오히려 우경화의 기회로 삼으려는 태세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이 위험에 처했을 때 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자위대 파견에 관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민당은 2010년 자국민 보호를 위해 자위대 규정을 완화한 자위대법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입법화되지 못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말리 불똥 튈라… 서아프리카·佛, 국제사회 개입 촉구

    알제리 인질극의 배경으로 지목되는 말리 내전의 확산을 막기 위해 프랑스와 서아프리카 국가들이 일제히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15개 서아프리카 국가들을 회원국으로 하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19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긴급 정상회담을 열고 “아프리카 병력의 (말리) 배치를 위해 유엔이 즉각 재정·군사적 지원을 보태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초 서아프리카국가들이 말리에 파견하겠다고 약속한 병력 5800명 가운데 실제 파병된 병력은 나이지리아와 토고가 지원한 100명뿐이다. 차드는 병력 2000명, 나이지리아는 120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처음으로 말리에 대한 군사 개입에 착수한 프랑스는 군사작전을 계속 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군의 작전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서아프리카에서 테러를 몰아낼 때까지 작전은 계속된다”고 확언했다. 19일 현재 프랑스는 말리에 지상군 2000명을 파견했으며 수주 내 500명을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장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은 말리 군사작전에 투입되는 프랑스 측 병력이 최대 4000명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세네갈,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의 프랑스군 2900명도 전투를 준비 중이다. 한편 말리 정부군과 프랑스군은 지난 18일 코나, 디아발리 등 중부지역의 주요 요충지 두 곳을 이슬람 반군으로부터 탈환한 데 이어 20일에는 니오노, 세바레를 장악한 뒤 반군의 거점인 북부 지역으로 진격했다.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군 수송기 지원을 제안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알제리 가스전 참사 ‘핏빛 결말’… 외국인 인질 총 23명 숨져

    알제리 동북부 인아메나스 가스전에서 벌어진 대규모 국제 인질극이 19일(현지시간) 알제리 정부군의 최후 공격으로 종료됐다. 이날 외국인 인질 7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총 23명의 인질이 이번 참사로 숨졌다. 현장에 남아 있던 인질범 11명도 모두 사살되면서 이슬람 무장세력 사망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지만 사망자 수가 당초 정부 발표보다 더 늘어날 전망인 데다, 일본인 근로자 9명은 처형 방식으로 살해됐다는 진술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무함마드 사이드 알제리 공보장관이 “수시간 내 최종 사망자 수를 발표하겠다.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알제리 보안 관리는 25구의 외국인 인질들의 시신이 사건 현장에 널브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도 상당수다. 알제리 내무부에 따르면 두 차례에 걸친 인질 구출 작전을 통해 알제리인 근로자 685명과 외국인 근로자 107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장에서는 로켓 발사대, 미사일, 수류탄, 기관총 등이 압수됐다. 이번 사태로 미국 등 국제사회는 알제리 정부와의 신뢰 관계를 유지할지에 대한 시험대에 직면하게 됐다. 알제리 정부의 무리한 군사작전으로 희생자 규모가 커졌다는 논란과 함께 일부 관련국들은 알제리 정부가 군사작전에 대해 미리 통보해 주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영국·프랑스는 테러리스트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지으려는 모습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알제리 정부에 사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면서도 “이번 비극은 사건을 주도한 테러리스트들의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11일 말리 군사 개입을 시작해 이슬람 반군들의 보복 우려를 촉발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테러리스트들과는 협상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알제리 정부의 작전은 가장 적절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서방국가들은 사하라사막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국적 석유·가스 사업의 위험성, 북아프리카 이슬람 무장단체의 중앙무대 진출 가능성 등의 난제에도 맞닥뜨리게 됐다. 특히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와 연계된 무장세력 ‘복면여단’의 지도자 모크타르 벨모크타르가 2개월 전부터 외국인을 노린 인질극을 벌일 계획을 꾸민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런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우리는 알카에다가 어디에 있든 그들을 뒤쫓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에서 그랬듯 북아프리카에서도 이를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6층 높이서 ‘쿵후킥’으로 인질 아이 살려낸 영웅

    6층 높이서 ‘쿵후킥’으로 인질 아이 살려낸 영웅

    과감한 ‘쿵후 킥’으로 인질범으로부터 아이를 구한 소방관이 중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18일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동영상은 한 남성이 지난 16일 건물 6층에서 아이를 품에 안은 채 뛰어내려 자살을 시도하려 하는 동안, 다른 남성이 줄을 타고 내려와 이 남성을 저지하고 아이를 구출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아이를 안은 남성은 화장실 창문에 걸터앉아 뛰어내리겠다며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칭하이성 시닝시의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안전장비를 설치하기 시작했고, 약 한 시간에 걸쳐 문제의 남성에게 위험한 행동을 멈출 것을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출동한 소방대원 중 한명은 액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고층에서 능숙하게 줄을 타고 내려온 뒤 아이를 안고 있는 남성에게 강한 발차기를 날려 문제의 남성을 다시 화장실로 들여보내는데 성공했다. 아이는 무사히 구출됐으며, 인질극을 벌인 남성은 곧장 인근 경찰서로 연행됐다. 이 남성의 신원과 인질극을 벌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특공대 못지않은 ‘액션’으로 소방대원이 아이를 구하자 주변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당시 구출장면을 담은 동영상 역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복여동생 납치 후 부모 상대로 인질극

    서울 금천경찰서는 20일 이복 여동생을 납치한 뒤 부모에게 1억원을 요구한 이모(31)씨를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금천구 독산동에서 학교에 가려고 아파트에서 나오는 여동생 이모(11)양에게 “오빠가 학교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여자 친구 소유의 승용차에 태웠다. 9시 5분쯤 계모 이모(44)씨에게 “오후 1시까지 1억원을 입금하라. 경찰에 신고하면 이양을 못볼 것이다.”라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했다. 이씨의 아버지(53)와 계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도 광명·일산·파주 등지로 이양을 끌고 다니던 이씨는 오후 3시 15분 파주시 교하읍 군 부대 앞에서 휴대전화 위치 추적에 나선 경찰에 7시간 만에 붙잡혔다. 이양은 뒷좌석에 결박된 상태였다. 이씨는 경찰에서 “전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라고 진술했다. 이씨는 1997년 부모의 이혼 이후 절도 혐의 등으로 네 차례 교도소를 드나들었으며 최근 마땅한 직업 없이 지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中지하철역서 인질극 벌인 남성 ‘사살’ 충격

    중국 지하철역에서 한 남자가 인질극을 벌여 출동한 특수기동대(SWAT)에 의해 사살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오후 9시 경 베이징시 지하철 10호선 후쟈뤄우역 구내에서 한 남자가 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난동에 역 구내는 아수라장이 됐고 승객들은 급히 도망쳤으며 남성은 여성 안전원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인질극에 들어갔다. 곧바로 승객들에 의해 위급한 상황이 신고됐고 현지 경찰과 SWAT가 신속히 출동했다. 경찰은 역을 폐쇄하고 안전하게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남자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70분간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남성이 인질 여성에게 위해를 가하자 결국 SWAT팀 저격수에 의해 사살됐다. 현지 경찰은 “아직 남성의 신원과 인질극을 벌인 동기를 밝혀내지 못했다.” 면서 “인질은 구출돼 병원으로 옮겼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탈레반, 카불 호텔서 인질극… 민간인·범인 등 26명 사망

    탈레반 반군이 2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인근의 유명 호텔에서 12시간가량 인질극을 벌이다 테러범 7명 모두 사살됐다. 이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15명과 호텔 경비원 3명, 경찰 1명이 숨졌다. 미국 등 서방의 아프간 주둔군이 2014년까지 완전 철군하고 아프간 당국에 치안권을 넘기는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발생한 인질극이어서 향후 아프간의 치안 악화가 크게 우려된다. 테러범들이 이날 오후 11시 20분쯤 카불 북서쪽의 호숫가에 위치한 유명 리조트 ‘스포즈마이 호텔’에 기관총과 유탄발사기(RPG) 등을 쏘며 난입하면서 인질극이 시작됐다. 테러범들은 인질 구출 작전에 나선 아프간 보안군들과 12시간 동안 교전했다. 아유부 살랑키 카불 경찰청장은 “당시 호텔에는 350~400명의 투숙객이 있었으며 경찰이 이들을 구출했다.”고 말했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테러범들이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기도 했다.”며 “아프간 보안군이 무장 대원들을 모두 진압했으며 또 다른 무장 대원들이 은신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호텔 주변을 수색했다.”고 말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카불 주재) 외교관들과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고위 관리, 카불의 행정 공무원 등이 이 호텔에 매주 목요일 모여 (이슬람에서 금지된) 난잡한 파티와 술판을 벌이고 성매매까지 했기 때문에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경찰은 “알코올은 전혀 없었다.”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알카에다 소속원 주장 20대 청년, 佛 은행서 인질극 벌이다 붙잡혀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소속원이라고 주장하는 20대 청년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 있는 은행에서 수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질은 은행원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 2명은 인질범이 체포되기 전 풀려났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은행에서 세 발의 총성이 들린 뒤 인질범이 경찰에 제압당했다.”고 전했다. 인질극 과정에서도 인질범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스스로를 ‘부마자’라고 칭한 26세의 인질범은 자신이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행동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인질범은 지난 3월 연쇄 총격 사건 용의자인 알제리계 이민자 무함마드 메라를 사살한 프랑스 경찰특공대(RAID)와의 협상을 원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실제로 인질극이 벌어진 은행은 메라가 사살당한 현장에서 5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질들을 위해 음식물이 은행 안으로 전달됐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질범이 정신병력과 전과기록을 갖고 있으며 처음부터 인질극을 노렸는지, 은행 강도를 계획했던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밝혔다. 인질극이 발생하자 경찰은 은행 주변 200m에 저지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근처 학교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을 가정으로 데려가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인질범이 실제 알카에다 소속원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알카에다 회원을 자처한 메라는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툴루즈와 주변 지역에서 유대인 4명을 포함해 7명을 연쇄 살해한 뒤 경찰과 32시간 동안 대치한 끝에 사살당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100] ‘제임스 본드’ 3800명 뜬다, 제2의 런던 테러는 없다

    [2012 런던올림픽 D-100] ‘제임스 본드’ 3800명 뜬다, 제2의 런던 테러는 없다

    2005년 7월 7일 아침. “201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런던이 선정됐다.”는 전날의 낭보에 환호했던 런던 시민들은 하루 만에 비통함에 잠겼다. 런던의 출근길 지하철·버스 테러로 모두 56명이 숨진 탓이다. 영국인들의 ‘올림픽 테러 트라우마’는 이때 시작됐다. ‘2차 대전 이후 최대 첩보전으로 테러 공포를 넘는다.’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은 테러범들에게도 ‘절호의 기회’로 통한다. 단 한 건의 공격으로 자신의 주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까닭이다. 1972년 서독 뭔헨올림픽 당시 팔레스타인계 무장조직 ‘검은 9월단’이 인질극을 벌여 모두 17명이 사망한 이후 올림픽 개최국은 번번이 테러 공포에 떨어야 했다. 런던도 예외가 아니다. 올림픽 기간(오는 7월 27~8월 12일) 중 국가 정상급 인사만 120명이 런던을 찾는다. 영국은 2만명 넘는 경비인력을 투입, 테러와의 싸움을 준비 중이다. 영국 정부는 자국 정보 인력을 총동원해 철통 보안 모드에 돌입했다. 우선, 영국 내 안보를 담당하는 정보국 ‘MI5’ 요원 3800명이 올림픽 관련 감독 업무에 투입됐다. 올림픽 기간 동안 휴가도 모두 반납했다. 영국 언론들은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정보전’으로 묘사할 정도다. 경비 인력도 애초 계획보다 2배가량 늘렸다.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올림픽 경비에 경찰 1만 2000명을 동원할 예정이었지만, 테러 가능성이 점증하면서 모두 2만 3700명을 현장에 쏟아붓기로 대책을 수정했다. 경찰과 민간요원 외 군인 1만 3500명이 추가 배치되며 군 병력 중 5000명은 폭발물 처리, 건물 수색, 탐지견 운용 등의 분야에서 경찰을 지원한다. 인력 증원으로 올림픽 경비 예산도 당초 2억 8200만 파운드 (약 5124억원)에서 5억 5300만파운드(약 1조 49억원)로 증액됐다. 재정위기 탓에 허리띠를 졸라맨 영국으로서는 꽤 부담스러울 듯하다. 영국군은 지대공 미사일과 정찰기까지 동원, 경기장 주변에 배치하고 해병대원이 탑승한 해군 강습상륙함 ‘HMS 오션’을 템스강 어귀에 정박시킨 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림픽 경기 시설에서도 철두철미한 보안 검색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장들은 폭발물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내구성 있게 설계됐고, 안전유리도 설치했다. 시설 내 도로는 곡선으로 설계해 차량을 이용한 테러 등에 대비했다고 한다. 영국 정부가 테러를 막으려 물량전을 펴고 있음에도 테러리스트의 공격 가능성은 대회 기간이 다가올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용의자 6명이 런던 올림픽 기간 중 청산가리가 섞인 핸드크림으로 도시를 혼란에 빠뜨리려고 계획했다가 검거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또 지난달 프랑스 툴루즈에서 연쇄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국제테러조직과 연관되지 않은 ‘외로운 늑대’형 테러범의 공격 가능성에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데니스 오스왈드 IOC 위원은 “(프랑스 총격 테러와 비슷한) 사건이 올림픽에서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모든 올림픽 시설은 경비 대상이지만 경기장에 가기 위해 길거리에 나섰을 때나 버스를 기다릴 때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걱정 때문에 미국은 연방수사국(FBI) 대원 등 1000명의 자국 보안요원을 런던에 파견, 자국 선수들과 대표단을 직접 경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영국 정부가 테러 가능성 차단을 명분으로 시민들의 사생활을 전방위 감시하는 ‘빅브러더’ 사회를 만들려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국 내각이 최근 전화·전자우편·오프라인 자료 등을 좀 더 쉽게 감시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자 야당과 시민사회에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백화점 ‘임산부 인질극’ 남자 잡고보니..

    서울 강남경찰서는 대낮에 서울 강남의 백화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이모(35·무직)씨를 인질강요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낮 12시20분쯤 서울 삼성동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 주방용품 매장에서 임신 5개월인 주부 김모씨를 식칼로 위협, 머리채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인질극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오전 10시에 가게를 열 때부터 한 젊은 남자가 웃으며 어슬렁거리는 것을 봤다.”면서 “이 남자가 갑자기 매장에 있는 칼을 잡은 뒤 진열된 물건들이 떨어져 큰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백화점 직원은 “난동에 놀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아래층으로 도망갔고 순식간에 백화점이 공포 분위기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긴 머리에 평상복 차림인 이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대치하면서 별다른 요구사항 없이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라.”면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외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대치 40여분만인 낮 12시56분쯤 협상 전문가가 접근하면서 이씨의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곧바로 제압, 체포했다. 인질로 붙잡혔던 여성은 충격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본인과 태아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범행 1시간 전인 오전 11시31분쯤 인근 대형 서점에서 라이터와 휘발유를 이용해 불을 지르려고 했지만, 불꽃을 본 손님이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바로 꺼버리자 백화점으로 올라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전날인 10일 새벽 인터넷 카페에 “천명하였다”라는 제목으로 “그날은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날이요 ‘성원’ 주의 이름으로 주의 심판이 행하여지는 대재난의 시작이라. 너희는 각자의 마지막 날을 준비하라”는 글을 올려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도 정확한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은 채 “인터넷 글을 보라.”는 이야기만 반복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는 이씨가 사회에 불만을 갖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안전장치 제거서 사격 다섯단계로… 인질극땐 바로 발포

    안전장치 제거서 사격 다섯단계로… 인질극땐 바로 발포

    경찰이 추진 중인 ‘권총사용 매뉴얼’의 가장 큰 특징은 상황별로 단계를 나눠 총기사용 정도와 유의사항 등을 규정해 놨다는 것이다. 특히 일선 경찰관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사용단계에 맞춰 현장 사례를 세부적인 예시로 들었다. 기존 매뉴얼은 ‘현행법상 총기사용 요건 및 유의사항’과 관련 판례에 대한 설명 수준에만 그쳤을 뿐 상황에 따른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었다. 때문에 현장 경찰관의 판단에 주로 의존하는 방식으로 운용돼 왔다. 새로 제작 중인 매뉴얼은 크게 ‘안전장치 제거-권총 꺼냄-경고사격-경고 후 사격-경고 없이 실제사격’ 등 다섯가지 상황으로 구분된다. ①‘안전장치 제거’ 상황은 두 가지다. 피의자 등이 흉기를 소지하고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짓거나 범할 우려가 있는 현장에 경찰이 출동할 때다. 또 경찰관 또는 시민에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해당된다. 예컨대 경찰이 총기·칼 등을 휴대한 자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거나 조직폭력배가 흉기를 소지한 채 모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갈 때다. 불심검문이나 범인 체포 및 수색 상황 시 흉기 소지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될 때에도 경찰이 미리 안전장치를 풀 수 있게 했다. ②‘권총을 꺼낼 수 있는 경우’는 세 가지다. 피의자가 흉기를 들거나 자동차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저항할 때다. 경찰장구를 빼앗기 위해 극렬히 공격해 올 때도 마찬가지다. 두 명 이상이 함께 정당한 이유 없이 경찰관이나 시민에게 신체적 위협을 가하는 사례도 포함된다. 수배차량이 순찰차에 충돌하며 도주하려 하거나 추격 중 범인이 저항할 때도 권총을 뺄 수 있다. ③‘경고사격을 할 수 있는 상황’은 경찰관이 권총을 꺼낸 상태에서 피의자 등에게 3회 이상 ‘행위중지 및 권총사격’을 경고했지만 불응하는 등 제지가 불가능할 때다. 경찰관이 권총을 꺼낸 상태에서 피의자 등이 도주할 때도 경고사격을 할 수 있다. 범인을 도주시키려는 자에게 경고를 했는데도 흉기를 쓰며 오히려 저항하고 거듭 경고를 해도 듣지 않을 때도 해당된다. ④‘경고 후 실제 권총을 쏠 수 있는 조항’은 두 가지다. 피의자 등을 향해 권총을 쏘지 않으면 자기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를 방위하거나 범인의 체포 및 도주방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다. 경고사격까지 했는데도 도주를 중지하지 않을 때도 포함된다. ⑤‘경고나 경고사격 없이 바로 발포할 수 있는 경우’는 인질을 붙잡고 있을 때처럼 경고나 경고사격이 더 큰 위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거나 간첩 및 테러사건에 있어서 은밀한 작전을 수행하는 상황을 뜻한다. 이윤호 동국대 교수는 새 매뉴얼에 대해 “허용되는 총기사용과 허용되지 않는 총기 사용에 대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진전된 안”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이 교수는 또 “이례적으로 광견 등 동물에 마취총이 여의치 않을 때 권총을 쏠 수 있도록 한 조항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계점도 없지 않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피의자의 생명·신체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는 만큼 발생가능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반복 훈련으로 경찰관의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훈련과 교육이 먼저라는 얘기다. ‘손실보상 제도’ 의 도입 필요성도 나왔다. 표 교수는 “대상자에게 발생한 피해가 커 국가가 그 치료나 유족 피해보상 등을 해줘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하면, 해당 경찰관의 총기사용을 불법행위로 규정해야 배상이 가능하다.”면서 “이럴 때 형사책임은 무죄이나, 민사재판에서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 결국 결과에 따라 경찰관이 징계책임을 져야 하고 배상액에 대한 구상의 위험까지 상존하므로 경찰관들이 총기사용을 기피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때문에 법 개정을 통해 당사자가 아닌 국가가 손실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 마련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인권침해 우려와 실효성도 여전히 걸림돌이다. 도주 피의자에게 발포가 가능한 조항의 경우 ‘흉악범일 가능성’에 대한 판단을 경찰관에게 전적으로 맡김으로써 오판을 낳을 수 있고, 총기 남용을 부추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3회 이상 경고 시 권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적절한 발포 시기를 놓치게 해 총기사용의 의미를 무색하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매뉴얼을 비롯해 현장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는 실무교육과 사격훈련, 지원책 마련이 체계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민경·김진아기자 white@seoul.co.kr
  • [무상급식 주민투표] 민주 보수결집 우려에 ‘吳 때리기’

    민주당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일을 이틀 앞둔 22일 시장직까지 내건 오세훈 서울시장의 마지막 승부수가 몰고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막판 총력전을 폈다. 무엇보다 오 시장의 ‘기자회견 효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투표율 상승은 무리라고 자신하면서도 자칫 보수진영이 결집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뒤섞여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당은 오 시장을 상대로 맹공을 이어갔고, 서울시당은 지역별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투표 불참 홍보전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 주민투표 대책위원회는 서울 전역에서 유세차를 동원해 투표 불참을 호소했다. 아울러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집중 홍보전을 펼치고,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앞에서 문화제를 여는 등 주민투표의 부당함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대책위는 이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오 시장과 투표 참가 운동본부를 주민투표법 위반으로 고발하라고 요구했다. 오 시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거취를 밝히며 투표에 참여하라고 말한 부분과, 투표 참가 운동본부는 허위 사실을 퍼뜨린 것이 위법이라는 것이다. 당 소속 한 서울지역위원장은 “오 시장이 시장직까지 걸었지만 분위기는 뜨지 않는다. 특히 오 시장을 지지했던 30~40대 주부층의 움직임이 없다.”면서 “보수진영이 결집하는 만큼 진보진영도 결집하기 때문에 (투표율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는 시종일관 ‘오세훈 때리기’로 넘쳐났다. ‘지상 최대의 정치쇼’, ‘대 시민 인질극, 협박극’ 등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져 나왔다.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은 극도로 자제했다. 전선이 ‘당 대 당’ 구도로 짜여질 경우, 주민투표 이슈 자체가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같다. 손학규 대표는 “오 시장이 어린이들의 밥그릇을 볼모로 주민투표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오 시장은 개인의 정치적 야망으로 어린이들을 희생의 제물로 삼겠다는 생각을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오 시장이 지상 최대의 정치쇼를 감행했는데 이는 서울시장직을 담보로 투표율 높이겠다는 불법 선거운동이자 서울 시민 인질극이고 협박극”이라고 비난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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