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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장 남자’ 최후의 만찬에 “경박한 조롱”…가톨릭계, 파리 저격

    ‘여장 남자’ 최후의 만찬에 “경박한 조롱”…가톨릭계, 파리 저격

    2024파리올림픽 개회식의 ‘최후의 만찬’ 패러디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가톨릭계와 보수계는 “역겨운 조롱”이라며 파리를 저격했다. 26일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최후의 만찬’이 등장했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체포되어 죽음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으로 사도들과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을 묘사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다. 개회식 예술 감독은 이 그림을 패러디하면서 예수 대신 왕관을 쓴 여성, 예수의 사도들 대신 ‘드래그퀸’, 즉 여장 남자들을 등장시켰다. 공연자들은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로 개중에는 어린이도 눈에 띄었다. 프랑스 특유의 풍자와 해학, 다양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종교적 감수성을 지나치게 무시했다는 비판도 나왔다.미국에서 소셜미디어(SNS) 및 방송 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타’ 종교인이자, 미네소타주 위노나·로체스터 교구장인 로버트 배런 주교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려 “역겨운 조롱”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배런 주교는 “최후의 만찬에 대한 이 역겨운 조롱 외에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후 현지 매체 폭스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해당 장면이 “역겹고 경박한 조롱이다”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어 전 세계의 가톨릭교도들이 비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런 주교는 서방의 기독교가 너무 수동적이고 약한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방증이 바로 이 패러디라면서 “우리 기독교인과 가톨릭 신자들은 저항해야 한다.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올림픽 주최국인 프랑스의 가톨릭계도 유감을 드러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주교회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올림픽 개회식에 “불행하게도 기독교에 대한 조롱과 조소의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면서 “이에 대해 우리는 깊은 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프랑스 주교회는 문제 삼은 장면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오늘 아침 우리는 특정 장면의 지나침과 도발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대륙의 기독교인들에 대해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보수 공화당원인 발레리 보이어 상원의원은 해당 장면이 “기독교인들을 조롱하는 것을 목표로 한 우리 역사의 장면이다”라고 비판했다. 독일 주교회 역시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인상적인 개회식”이었다면서도 “‘퀴어(성소수자) 성찬식’은 최악의 장면이었으며 완전히 불필요했다”고 비판했다.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으로 올림픽 참가가 제한된 러시아 내 정교회도 이번 개회식에 쓴소리를 던졌다. 러시아 정교회 대변인은 “과거 유럽 문명의 기독교 수도 중 하나였던 곳에서 문화적, 역사적 자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번 개회식이 기독교인들에 대한 조롱을 만들어냈으며 “퀴어 퍼레이드였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비난에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개회식의 의도는 생각할 만한 화두를 던져주는 것이었다”며 개회식을 담당한 예술 감독의 연출 의도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회식 예술 감독을 맡은 배우 겸 예술 디렉터 토마 졸리는 “결코 공분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포용성을 강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 사슴 걷어차는 남성 영상에 공분한 日…경찰까지 나서

    사슴 걷어차는 남성 영상에 공분한 日…경찰까지 나서

    사슴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 나라현 나라시 나라공원에서 한 남성이 사슴을 발로 마구 걷어차는 동영상이 확산하며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지난 21일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 속에 담겨 있었다. 사슴을 구경하는 관광객 인파 속에서 흰 상의를 입은 남성이 걸어오더니 서성이던 사슴의 몸통을 느닷없이 발로 차버렸다. 깜짝 놀란 사슴이 몇 발짝 앞으로 피하자 이 남성은 또다시 사슴의 옆구리를 발로 찼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남성은 저만치 달아났던 사슴의 뺨을 손으로 후려치고 성큼성큼 걸어갔다.남성의 갑작스러운 폭력에 주변의 관광객들도 흠칫 놀라며 의아해하는 표정이었다. 해당 유튜브 영상 댓글과 이를 편집해 엑스(X)에 올린 누리꾼은 문제의 남성이 특정 국적의 관광객이라고 지목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의 영상이 언제 촬영된 것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원본 영상은 현재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유튜브 정책을 위반해 삭제된 상태다. 나라공원의 사슴은 오랫동안 관광객이 나눠주는 사슴용 과자에 익숙해진 상태라 사람이 다가가도 피하거나 경계하지 않고 오히려 관광객에게 접근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이 남성의 공격에도 별다른 방어 태세를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을 편집해 공유한 엑스 사용자는 과거에 찍힌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사슴 폭행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 속에서는 한 남성 관광객이 자신에게 다가와 냄새를 맡는 사슴의 얼굴을 주먹으로 세게 내려쳤다. 심지어 이 남성의 일행으로 보이는 어린 소년 역시 사슴을 때릴 듯이 팔을 휘두르며 위협했다.나라현 공원 부서는 “관광객의 부적절한 행위에 놀랐다”면서 경찰과 연계해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25일부터 나라현 경찰은 ‘DJ 폴리스’(현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질서를 지키도록 안내하는 경찰관)를 배치해 영어와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사슴에게 위해를 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난 2021년 3월 나라공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사슴을 죽인 20대 남성이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0년에도 화살을 쏴 사슴을 죽인 40대 남성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라공원의 사슴은 일본 정부가 지정한 천연기념물로 살상 등의 위해를 가했을 때 최고 징역 5년까지 처할 수 있다.
  • 온라인 플랫폼 ‘광명 업사이클 플랫폼’ 내달 오픈

    온라인 플랫폼 ‘광명 업사이클 플랫폼’ 내달 오픈

    경기 광명시는 업사이클 정보를 총망라한 ‘광명 업사이클 플랫폼’(upcycle.gm .go.kr)을 내달 1일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 요소를 더해 활용도와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만드는 신개념 재활용을 뜻한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선보이는 업사이클 플랫폼은 친환경, 자원순환 경제 사업을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손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가 6개월의 개발과정을 거쳐 만들었다. 시의 다양한 업사이클 교육 프로그램 정보, 업사이클과 에코디자인 관련 창업 공모,지원사업 등 정보를 제공하며 플랫폼에서 신청도 할 수 있다. 탄소중립 활동 확인서 발급도 가능하며 시민들이 만든 제품을 일반 쇼핑몰과 연계해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는 온라인 업사이클 마켓 플랫폼도 제공한다. 경기도 소재 친환경 관련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광명시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관심 있는 지역의 다양한 폐자원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박승원 시장은 “업사이클은 청정에너지 생산 효과뿐 아니라 자원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활성화해야 할 분야”라며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시민 참여를 이끌어 자원순환경제 정착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시민들에게 광명업사이클 플랫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소문내기 이벤트’를 8월 1일~15일 진행한다.
  • 온양시·아산군 통합 30년 아산시, “아트밸리·온천수도로 거듭난다”

    온양시·아산군 통합 30년 아산시, “아트밸리·온천수도로 거듭난다”

    충남 아산시가 내년 1월 온양시·아산군 통합 30주년을 맞는다. 시는 50만 자족도시에 걸맞은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 조성과 그늘 없는 복지 도시 구현을 제시했다. 시는 23일 정기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지역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아산시 천만 관광 시대를 열고 ‘그늘 없는 복지 도시’ 아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가 제시한 역점사업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도시 ‘아트밸리아산’으로 도약 △대한민국 온천 수도로서 온천산업 선도 △통합 아산시 출범 30주년 기념, ‘아산 방문의 해’ 집중 △그늘 없는 복지 아산 구현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보훈 행정 추진 △무장애도시 구현 등 6개 분야다. 시는 지역 온천자원을 활용해 개발·운영 중인 건강, 치유, 치료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2025년까지 아산온천 온천 치유체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통합 아산시’ 출범 30주년을 맞아 2025~2026년 충남방문의 해와 연계한 ‘아산 방문의 해’를 운영한다. 옛 온천 관광도시의 명성을 회복하고, 전 국민이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2025년 내 충남 최초 장애인 재활전문병원 건립, 장애인복지관 신축, 전국 최초 장애인전용 온천힐링센터 건립 추진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현경 국장은 “2025년 통합 아산시 출범 30주년을 맞아 39만 시민의 문화생활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산발적으로 운영하던 지역 문화예술축제를 ‘아트밸리 아산’ 브랜드로 집약해 아산의 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을 위해 다채로운 고품격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겠다”며 “전국 최초 대한민국 법정 온천 도시로 선정된 시는 ‘대한민국 온천수도’로서 온천산업 선도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경선 이틀째 91.7% 득표율… ‘확대명’ 독주체제 굳혔다

    이재명, 경선 이틀째 91.7% 득표율… ‘확대명’ 독주체제 굳혔다

    李, 2년 전 득표율 77.77% 넘을 듯“압도적 지지, 무거운 책임감 느껴”‘원외 유일’ 정봉주 최고위원 또 1위 “41만 구독자 영향… 인기투표 될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전 대표) 후보가 이틀 연속 90%를 넘는 누적 득표율로 초반부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2위 김두관 후보와 80%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통해 소위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을 입증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는 분위기다. 이 후보는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와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및 강원 지역 순회 경선에서 공개된 온라인 투표 결과 권리당원 득표율 대구 94.73%, 경북 93.97%, 강원 90.02%를 기록했다. 전날 이 대표의 제주·인천 경선 득표율 90.75%(제주 82.50%, 인천 93.77%)를 합하면 누적 득표율은 91.70%다. 김두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7.19%, 김지수 후보는 1.11%였다. 이 후보가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고 득표율(77.77%)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지난 출마 선언 때와 같이 민생 회복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를 통한 경제성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압도적 득표율에 대해 국민의힘이 ‘북한 김정은에 견줄 법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 “부러워서 하는 말 아니겠냐. 특히 대구·경북이란 어려운 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 주신 점에 감사드리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당내 1%라도 다른 목소리가 있다면 그것을 대변할 책무가 있다. 후보 지지율과 관계없이 끝까지 당내 소수의 목소리,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이날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 자체가 출마 목적”(강선우),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김병주), “준비된 대통령 이재명”(김민석) 등 ‘명심 마케팅’에 주력했다. 현장의 한 대의원은 “다양성은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정권에 맞설) 강력한 리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후보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이틀간 누적 득표율 21.67%로 전날에 이어 1위를 달렸다. 이어 김병주(16.17%), 전현희(13.76%), 김민석(12.59%), 이언주(12.29%), 한준호(10.41%), 강선우(6.99%), 민형배(6.13%) 후보 순이었다. 정 후보가 원외 인사임에도 1위를 달리는 이유에 대해 인지도와 투쟁력을 내세워 당원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데다 후보 중 구독자 1위를 기록 중인 유튜브의 영향력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17대 국회의원이었던 정 후보의 유튜브 채널인 ‘정봉주 TV’의 구독자 수는 41만 2000여명이고, 이언주 의원(구독자 수 30만 4000여명)과 김병주 의원(20만여명) 등이 뒤를 잇는다. 한 민주당 인사는 “더 자극적이고 더 센 발언을 하면서 ‘밈’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사람들만 지도부가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다음달 17일 서울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다. 다음달 18일 전당대회 당일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등을 합산해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결정된다.
  • 이재명, 경선 이틀째 90% 득표율…‘확대명’ 독주체제 굳혔다

    이재명, 경선 이틀째 90% 득표율…‘확대명’ 독주체제 굳혔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전 대표)가 이틀 연속 90%를 넘는 득표율로 초반부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2위 김두관 후보와 80% 포인트 이상 차이를 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을 입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연일 1위를 차지해 유튜브 구독자의 힘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전당대회가 인기투표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 후보는 21일 강원 홍천군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지역 순회 경선에서 공개한 온라인 투표 결과 권리당원 득표율 90.02%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8.90%, 김지수 후보는 1.08%로 집계됐다. 강원지역 권리당원 총선거인 수는 2만 7049명으로, 이 중 5911명(21.85%)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전날 제주·인천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90.75%(제주 82.50%, 인천 93.77%)를 기록한 이 후보가 압승을 거두자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고 득표율 77.77%를 경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두관 후보는 제주에서는 두 자릿수인 15.01%를 기록했지만 인천에서 5.38%에 그쳤다. 이 후보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지난 출마 선언 때와 같이 민생 회복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를 통한 경제 성장을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이 제왕적 총재 1인 정당이 됐다”며 이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이날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 자체가 출마 목적”(강선우),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김병주), “준비된 대통령 이재명”(김민석) 등 ‘명심 마케팅’에 주력해 이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의 한 민주당 대의원은 “김두관 후보가 얘기한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한다”고 했다. 반면 다른 대의원은 “다양성은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정권에 맞설) 강력한 리더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후보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유일한 원외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득표율 20.33%로 전날에 이어 또 1위를 기록했다. 김병주(18.14%), 전현희 (14.88%), 김민석(12.48%), 이언주(12.14%), 한준호(10.30%), 강선우(6.40%), 민형배(5.34%) 후보 순으로 전날과 같은 순위를 보였다. 특히 유일한 원외인사인 정 후보가 1위를 달리는 이유로는 인지도와 투쟁력을 내세워 당원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도 있지만, 유튜브 구독자의 힘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후보의 유튜브 채널인 ‘정봉주 TV’의 구독자 수는 41만 2000여명이다. 이언주 의원이 30만 4000여명, 김병주 의원이 20만여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한 민주당 인사는 “더 자극적이고 더 센 발언을 하면서 ‘밈’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사람들만 지도부가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다음달 17일 서울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다.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 당일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등을 합산해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결정된다.
  • 신세계백화점, 신진 디자이너 팝업 운영

    신세계백화점, 신진 디자이너 팝업 운영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방문객 수가 높은 주요 점포에 국내 신진 디자이너 전용 팝업스토어 공간을 운영하면서다. 이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브랜드가 아닌 신인 브랜드들이 고객들에게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내주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2022년 8월 첫선을 보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5충의 ‘뉴 스테이지’는 년간 약 60개의 신진 패션 브랜드가 이곳을 거치며 인지도를 높였다. 매달 새로운 브랜드를 만날 수 있어 고객들 반응도 좋다. ‘그로브’를 비롯해 레스트 앤 레크레이션, 에스실, 노미나떼 등 인기 브랜드 행사가 흥행했다. 특히 지난 5월 ‘노미나떼’ 팝업스토어에서는 개장 당일 1시간 만에 200여명의 고객들이 몰리며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서비스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지난 10일까지 진행된 ‘르메띠에’ 팝업 행사에도 개장 첫날부터 많은 고객이 몰렸다. 이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8월 센텀시티 4층에 두 번째 ‘뉴 스테이지’를 오픈했다. 센텀시티 뉴스테이지에서는 지금까지 약 20회의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였다. 지난달 27일에는 Y2K 콘셉트의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비터셀즈’의 팝업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2022년에는 온라인에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언더마이카’의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유치해 오픈 1시간 만에 매진을 달성했고, 지난 5월에는 국내 1세대 디자이너 진태옥의 브랜드 JTO 팝업을 진행했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향후 뉴 스테이지 팝업 공간을 더 많은 점포로 확대하는 등 국내 신진 브랜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LG생활건강, 해외로… 북미 매출 11% ‘쑥’

    LG생활건강, 해외로… 북미 매출 11% ‘쑥’

    LG생활건강은 올해 한 자릿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성장의 변곡점’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중국에만 머무르지 않고 북미, 일본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립케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립세린’에 이어 올해는 수분과 쿨링 기능을 극대화한 액체 타입의 선케어(자외선 차단제) 제품인 ‘선퀴드’를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은 브랜드별 자사몰을 운영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유시몰, 벨먼, 실크테라피 등 프리미엄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밀리언뷰티몰’의 경우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63% 매출이 신장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숨37°, 오휘 등의 직영몰을 개설했고 지난 1월에는 더후까지 직영몰을 열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0.9% 신장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빌리프, 더페이스샵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BPC(Beauty & Personal Care) 브랜드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북미 최대 유통 채널인 ‘아마존’을 필두로 월마트, 세포라 등 리테일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시장 상황에 맞춰 LG생활건강 자체 브랜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큐텐 등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와 제품이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 LG생활건강은 일본 뷰티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 ‘힌스’(hince)의 모회사 비바웨이브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힌스는 로프트(LOFT), 플라자(PLAZA) 등 일본 버라이어티숍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이 2022년 대비 169% 신장했다. 현재 일본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 ‘3분 만에 뚝딱’…온 러닝, 러닝화에 접목한 새로운 기술은?

    ‘3분 만에 뚝딱’…온 러닝, 러닝화에 접목한 새로운 기술은?

    미국 뉴욕포스트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 ‘온 러닝’(On)은 스프레이 방식으로 제작한 러닝화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LS’를 공개했다.해당 제품은 온러닝에서 자체 개발한 ‘라이트스프레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다.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을 긴 실처럼 만들어 분사하는 방식이다. 로봇 팔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정교하게 제작된다.신발 윗부분(어퍼)은 3분이면 완성된다. 마무리로 색을 칠하고 경화하는 데 3분이 걸린다. 러닝화를 만드는데 총 6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트스프레이 기술로 만든 어퍼 부분의 무게는 30g이며 신발 전체 무게는 남성 기준 170g이다.지난 4월에는 마라톤 선수 헬렌 오비리가 해당 러닝화의 프로토타입 제품을 착용하고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온 클라우드붐 스트라이크 LS는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가격은 330달러(약 46만원)이다. 국내 발매일은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스위스 브랜드인 온 러닝은 현재 러너들이 주목하는 기능성 신발 브랜드다. 러닝화 밑창에 뚫린 구멍 디자인이 특징이다. 로에베,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며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 한국 기업의 中 진출, ‘새로운 봄’은 올까?

    한국 기업의 中 진출, ‘새로운 봄’은 올까?

    중국은 1970년대 말 개혁개방을 본격화하면서 지속적인 외자 유치를 통해 ‘세계의 공장’으로 거듭났다. 중국의 거대한 시장과 완벽한 산업 공급망, 지속적인 경영 혁신 노력 등은 외국인 투자자에 큰 매력이었다. 그러나 미중 갈등 심화와 코로나19 대유행,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로 올해 들어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중국외문국이 발간하는 월간지 ‘중국’은 지난 15일 시작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개최에 맞춰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발전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인터뷰를 가졌다. 황 본부장의 인터뷰 내용을 요약했다. 그는 “경제·무역 협력은 양국 관계의 ‘밸러스트 스톤’(배의 균형을 위해 바닥에 채워 넣은 돌이나 물건)이다. 1992년 수교 이후 양국 정부와 기업의 공동 노력으로 두 나라의 협력은 고속 성장을 유지해 왔다”면서 “이는 실질적인 경제 이익을 가져다줬을 뿐만 아니라 양국 관계의 안정과 발전에도 단단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두 나라의 경제·무역 협력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황 본부장은 이를 두 가지 측면으로 분석했다. 첫째는 ‘무역 분야의 변화’다. 한중 수교 이후 한국은 늘 대중국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이 빠르게 도시화를 추진해 각종 산업설비와 자재, 부품 등을 대거 한국에서 수입한 덕분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기술 수준이 크게 성장하면서 한국을 추월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것은 중국의 수입 대체를 의미한다. 그 결과 한국은 지난해 대중국 무역에서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것은 양국 경제·무역 관계에서 중요한 조정이자 핵심적 변화다. 두 번째는 ‘투자 분야의 변화’다. 한국 기업들의 중국 투자 전략이 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중국을 생산기지로 삼는 기업과 소비시장으로 삼는 기업이다. 중국을 생산기지로 삼는 한국 기업은 중국 내 생산 원가 상승에 대응해 공장을 동남아나 인도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소비시장에 주목하는 한국 기업은 대중국 투자를 더욱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황 본부장은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일부 한국 자본이 다른 나라로 이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은 생산기지로서 강점이 크다”며 삼성전자의 사례를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광둥성 후이저우에 세계 최대 휴대전화 생산 공장을 짓고 10억대가 넘는 휴대전화를 생산했다. 그런데 2019년 삼성전자가 베트남 하노이로 생산라인 이전을 결정하자 당시 많은 사람은 ‘협력사들도 삼성을 따라 중국을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로는 광둥성 잔류를 선택한 업체가 많았다. 베트남 현지 생산체계가 완성되지 못한 만큼 협력사들이 공급망 안정성을 위해 남아 있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국은 이런 면에서 여전히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나 현대차·기아 등은 한때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은 입지가 크게 줄었다. 이에 대해 그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 우위가 감소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한국에게 중국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한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 열정을 재점화하고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현대 같은 한국의 다국적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이 약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은 세계에서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 가운데 하나다. 한국 중소기업에 중국 투자는 여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라는 것이 홍 본부장의 판단이다. 인도나 베트남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은 중국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다. 중국 시장 규모와 저력은 여전히 거대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국 소비자는 한국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 높은 인지도와 호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발전하는데 또 다른 경쟁 우위로 작용한다.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중국에서 수십 년을 생활했지만 아직도 중국 시장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많은 한국 기업이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시장에 뛰어 들었다가 대부분 실패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실력 있는 중국 기업과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중국 소비자를 더 잘 이해하고 시장 수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 인스타그램 시대, 詩가 변했다… 한없이 가볍고 감각적으로

    인스타그램 시대, 詩가 변했다… 한없이 가볍고 감각적으로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거나, 세상을 향한 저항의 외침을 담고 있거나. 한국문학에서 그동안 시(詩)의 역할은 분명해 보였다. 어느 모로 보나 무겁기 그지없었던 것. 그러나 최근 짧은 호흡이 강조되는 인스타그램이 젊은 세대의 주된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면서 이들의 시 소비 방식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한없이 가볍고 감각적인 바야흐로 ‘힙한 시’ 전성시대다. 16일 국내 주요 시인선 출판사(문학과지성사·창비·문학동네·민음사) 관계자들은 이미지와 짧은 글 중심의 소셜미디어(SNS)의 활성화로 독자들의 시 소비 경향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독자가 단순히 시집을 읽고 감상하는 데 그치는 ‘소극적 소비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 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껏 재단하며 편집·큐레이션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한다. 좋아하는 시편을 접어 두고 필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X 등 SNS에 텍스트를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개인의 취향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공감받고자 한다. 고선경(27) 시인의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가을과 겨울의 길목인 지난해 10월 출간된 이 시집은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여름에 읽기 좋은 시집’으로 소개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물의 속성이 느껴지는 제목과 바다를 연상케 하는 청량한 파스텔톤 파란색 표지가 어우러지며 독자에게 더운 여름철 시원한 ‘피서의 감각’을 선사해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집은 올 상반기 문학동네 시인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강윤정 문학동네 편집부장은 “젊은 시인의 첫 시집이었던 만큼 인지도나 유명세를 기대하기 어려웠음에도 SNS에서 10대, 20대로 추정되는 독자들 사이의 입소문만으로 꾸준히 판매된 인상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런 경향이 과감한 ‘수용미학’으로도 발전한다. 시인의 의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걸 받아들이는 독자의 감각이 훨씬 더 의미 있다는 얘기다. 출판사 난다 대표이자 오랜 기간 시집을 편집한 김민정 시인은 “작가가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 가는 소설과는 달리 흩뿌려진 시구와 단어에서 일부만 취할 수 있는 시는 특히 인스타그램 시대에 독자를 주체의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장르”라며 “이제는 저명한 문예지나 평론가의 호명 없이도 독자의 마음에 가닿으면 충분히 성공적인 시집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시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비로소 ‘읽었다’고 말할 수 있다는 이른바 ‘완독의 신화’도 여기서 해체된다. 어느 한 시인이 시집 전체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요즘 독자는 그리 관심이 없다. 창비시선 500번을 기념해 일부 시집에서 선집 형태로 엮은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이 올 상반기 창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집인 것이 그 증거다. 문학동네는 안내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시인선에 수록된 시를 아무거나 들려주는 ‘인생 시 찾기’ 이벤트에 지난 6일간 무려 23만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고 이날 밝혔다. 표지에서 어떤 문장을 봤을 때 독자의 마음이 확 당겼는지도 관건이다. 올 상반기 문지시인선 베스트셀러인 이병률(57) 시인의 시집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은 이런 지점에서 성공을 거둔 제목이다. 이근혜 문학과지성사 편집주간은 “시집 일부를 소개하는 카드뉴스나 짤막한 ‘시인의 말’을 비롯해 최근에는 시집의 제목도 감성을 시각적으로 자극할 요소가 있는지 고르고 정하는 데 편집자들이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2000년대 한국 시단에는 ‘미래파’ 논쟁이 한창이었다. 이전의 전통적인 시 경향에 반기를 든 당대 젊은 시인들의 낯설고도 새로운 시풍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시는 언제나 무겁고 진지했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그 진지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은 언제나 있었다는 이야기다.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애초 장르적으로 ‘쇼트 문학’인 시가 스마트폰 등장으로 우호적 분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가볍다는 비판도 있지만 독자 존재론에 따라 문학 장르는 끝없이 변하는 것이기에 이런 움직임이 한국문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김동연 지사, 대권 향한 ‘광폭 행보’

    김동연 지사, 대권 향한 ‘광폭 행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잠룡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는 대통령님 철학을 제 방(집무실)에 액자로 걸어놓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역사와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김 지사의 호남 방문은 올해만 3번째, 취임 이후 9차례에 이른다. 지난 5월에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했고, 하루 전날 부산지역 민주당 총선 낙선자들을 위로했다. 앞서 3월에는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았다. 김 지사는 16일 국회에서 열리는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관련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경기도와 국회의원 20명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오는 18일에는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열리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 행사에 참석한다. 경기도를 기반으로 호남과 영남, 충청을 아우르는 광폭 행보다. 친노·친문 인사도 중용하고 있다. 당내 대표적인 반이재명계이자 친문 핵심인 전해철 전 의원을 도정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최근엔 도의 두 번째 대변인에 강민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임명했다. 다만 걸림돌은 만만찮다. 경기도의회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경우 친명계의 집중 견제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낮은 인지도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하겠다’라는 김 지사가 극복할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 정봉주·전현희 등 진출… ‘친명 마케팅’ 8명 최고위원 본선행

    정봉주·전현희 등 진출… ‘친명 마케팅’ 8명 최고위원 본선행

    현역 중 ‘초선’ 이성윤 의원만 탈락“이재명 구출작전” “李 대통령 시대”친분 강조… ‘찐명’ 호소 대회 방불이재명 “친국민·친민주 표현한 것” 김두관 “권리당원들, 李 지지 영향” 더불어민주당이 14일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해 13명의 후보를 8명으로 압축했다. 전현희·한준호·강선우·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의원과 원외 후보 중 정봉주 전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에서 결선행을 확정했다. 원내에서 이성윤 의원, 원외에서 4명이 탈락했다. 13명의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이재명 지키기’를 강조하면서 ‘찐명’(찐이재명) 호소 대회를 방불케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열고 당 중앙위원(국회의원·광역단체장 등) 투표 50%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50%를 합산해 상위 8명을 추렸다. 다음달 18일 열리는 결선에서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다. 이날 중앙위원 선거인단 395명 중 327명(82.8%)이, 권리당원 선거인단 124만 1892명 중 37만 9971명(30.6%)이 투표에 참여했다. 다만 후보별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눈길을 끈 원외 후보 중 정 전 의원만 결선 명단에 들었고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박완희 청주시의원, 박진환 전 서울 금천구청 비서실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 4명은 고배를 마셨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초선 이성윤 의원만이 탈락했다. 정 전 의원을 뺀 본선 진출자 7명은 재선 이상 현역 의원이다. 재선 이상 의원들이 선전한 이유로는 권리당원(50% 반영)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 경선 자체가 친명(친이재명) 간 경쟁이었던 만큼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과 정 전 의원이 권리당원 표심을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 민주당 인사는 “원외 인사들이 인지도에서 떨어지고 이재명 전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해도 다른 후보 역시 (친명으로) 인연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며 “초선 의원은 당을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후보들은 정견 발표에서 이 전 대표와의 친분을 강조했다. 재선 민형배 의원은 “이재명은 지난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민주당의 가장 크고 소중한 자산이 됐다. (검찰에 맞서) 이재명 구출 작전을 앞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복당한 이언주 의원은 “저는 윤석열 검사가 대통령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외쳐 왔고 상대를 누구보다 잘 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사법 탄압은 법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 문제”라며 자신이 전략적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김민석 의원은 “이 전 대표는 이미 변방의 장수가 아니다. 똘똘 뭉쳐 준비된 집권 세력의 대세를 전속력으로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했다. 당 대변인 출신인 강선우 의원은 “소년공 출신 이재명 대통령 시대, 온라인 당원 출신인 제가 열겠다”고 말했고, 전현희 의원은 “대통령 부부만 옹호하는 ‘용산 권력’의 해체 없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후보들이 비전 경쟁보다 친명(친이재명) 마케팅에 몰두했다는 비판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친국민, 친민주당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이 전 대표의 대항마로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전 의원은 “아무래도 권리당원들이 이 전 대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후보들이 그것(친명 성향)을 표방하는 것”이라며 “당내 다양한 색깔을 다 묶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2024년 제1차 시민참여위원회 정기회 참석

    유정희 서울시의원, 2024년 제1차 시민참여위원회 정기회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11일 서울시청 본관 2층 공용회의실에서 개최된 2024년 제1차 시민참여위원회 정기회에 참석해 시민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이번 1차 회의는 서울시의 시민 의견 제안 플랫폼인 ‘상상대로 서울’의 운영 성과 분석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신규 참여모델 개발 또는 시민 주도 플랫폼 운영 및 홍보 방법 모색을 위한 자문 중심으로 진행됐다. 상반기 ‘상상대로 서울’ 운영 분석 자료를 보고 받은 유 의원은 “일 평균 시민 제안이 5개 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것은 사이트에 대한 시민 인지도가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우수한 제안이 올라오거나, 상위 조회수와 공감수를 받은 제안에 대해서는 따로 기획 홍보를 진행해 플랫폼의 인지도 제고 효과도 함께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美하원 “바이든 건강 확인하자” 질 바이든 측근 등 백악관 보좌관 소환

    美하원 “바이든 건강 확인하자” 질 바이든 측근 등 백악관 보좌관 소환

    미국 하원이 지난달 27일 첫 TV 토론에서 지적 능력이 퇴화한 모습을 보이며 ‘후보 사퇴론’에 직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보겠다며 백악관 보좌관들을 소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10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켄터키주)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이 작성한 소환장 서류를 입수해 보도했다. 서류에는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최측근 보좌관 앤서니 버널, 백악관 부실장 애니 토마시니, 고문인 애슐리 윌리엄스에게 오는 17일까지 소환에 대해 답변하고 이달 말 비공개 인터뷰에 응해달라는 요청이 담겼다. 매체는 대외적 인지도는 낮지만 모두 백악관 내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사를 대상으로 했다고 전했다. 코머 위원장은 소환장에 적힌 이들에 대해 “대통령이 (백악관을) 관리할 수 없을 때 역할을 하는 직원들”이라며 “감독위는 이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적었다. 버널에 대한 소환장에서는 “위원회는 버널의 대통령에 대한 영향력의 범위와 대통령이 직접 직무를 이행하고 있는지 파악하고자 한다”고 했다. 공화당 주도로 이뤄진 이번 소환에 대해 백악관은 즉각 반발했다. 이언 샘스 백악관 감독·조사 담당 대변인은 “지난 1년간 코머 의원이 해온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이번 소환장은 합법적 감독이 아닌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근거 없는 정치적 묘기”라고 비난했다. 이번 소환을 강력히 비판하는 동시에 코머 위원장이 주도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가 결국 무산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그의 당파적 공격은 이미 불신임을 받았다”며 “그는 지금도 적정한 헌법상 절차를 통해 정보를 구하는 대신 헤드라인을 장식하려 소환장을 무기화함으로써 계속 하원을 훼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더욱 거세진 대선후보 사퇴론을 잠재우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 보좌관들이 다음 달 19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대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전체 대의원 3937명의 대부분인 3894명을 확보해 전당대회에서 공식 선출을 앞두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측의 이러한 대의원 접촉을 두고 폴리티코는 “후보 교체론 분출에 따른 혼란이 전당대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바이든 캠프의 우려를 반영한다”며 “바이든의 보좌관들이 시카고에서 ‘바이든 배신’이 현실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고이즈미 차기 총리 될까…日 자민당 ‘세대교체론’ 확산

    고이즈미 차기 총리 될까…日 자민당 ‘세대교체론’ 확산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에서 ‘세대교체론’이 확산하고 있다. 올해 각종 선거에서 패배한 자민당이 지난 7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도 참패하자 이대로는 차기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신선한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 상황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민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은 2012년 총선 이후 처음 당선된 4선 이하 중견·신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오는 9월 총재 선거에서 세대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다수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구조로 자민당 총재가 곧 총리가 될 수 있다. 이번 총재 선거에는 전체 374명 국회의원 중 비자금 문제로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의원을 제외한 371명의 의원이 참여하는데 이 가운데 4선 이하가 140명으로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한다. 이들 가운데 차기 총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 후쿠다 다쓰오(57) 전 자민당 총무회장, 고바야시 다카유키(49) 전 경제안전보장담당상, 사이토 겐(65) 경제산업상 등이다. 한국에도 인지도가 높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차기 총리를 묻는 일본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후쿠다 전 총무회장은 한때 최대 파벌이었던 아베파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4선 이하 자민당 의원들이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는 데는 비자금 문제로 자민당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각종 선거에서 패배하고 있어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선 횟수가 적어 지역 기반이 불안정한 의원은 선거의 얼굴에 민감하다”며 “비자금 문제를 계기로 차기 중의원 선거는 오래된 자민당으로부터의 탈피와 정치 개혁이 쟁점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7일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깜짝 2위를 기록한 이시마루 신지(42) 전 히로시마현 아키타카타시 시장의 파괴력을 체감하면서다. 고이케 유리코 지사가 42.8%의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여론이 주목하지 않았던 이시마루 전 시장이 24.3%나 득표하며 스타 정치인인 렌호 전 참의원(18.8%)보다 앞섰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이시마루 쇼크’라고 부르며 기성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이시마루 전 시장의 지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참신함이 실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자민당 총재가 곧 차기 총리나 다름없어 경력 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험 부족은 특히 외교에서 불안 요소가 된다”며 “재선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상대할 수 있는 인물일지가 총재 선거의 논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성북구, 서울시 말라리아 경보에 선제 대응…“증상 의심 구민 신속 진단 검사”

    성북구, 서울시 말라리아 경보에 선제 대응…“증상 의심 구민 신속 진단 검사”

    서울 성북구가 지난달 전국에 발령된 말라리아 주의보와 관련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양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성북구보건소를 통해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국내 및 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했거나 말라리아 증상이 의심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또 하절기를 맞아 매개모기 집중 방제를 위한 선제적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주민 자율방역단과 함께 진행하는 민관 합동 방역 외에도 주민 자율대청소, 우리동네 방역 대작전 등 주민 스스로 집 주변 모기 서식지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함께 ‘성북구 말라리아 퇴치사업단’도 구성했다. 지난 6월 발대식 후 수시로 간담회를 진행해 말라리아의 지역 내 전파 차단 및 퇴치를 위한 유관기관별 대응과 협조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하천, 공원 등 모기가 서식하기 쉽고 지역주민의 이용이 많은 방역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해충유인살충기(247대), 해충기피제함(21대)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말라리아에 대한 주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구 홈페이지(sb.go.kr)과 블로그 등을 활용해 예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지역축제와 행사 현장에서 기피제, 리플릿 등 말라리아에 대한 홍보물을 배부했다. 관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속한 역학조사, 확진자 및 공동 노출자 검사 및 예방·관리법 안내문자 발송, 복약점검 외에도 거주지 인근 등에 3주간 주 2회 매개모기 방제도 실시한다. 성북구 관계자는 “말라리아의 퇴치에는 말라리아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하거나 오한, 발열, 발한 등의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모기 유충이 서식하기 쉬운 집 주변 고인물, 잡초 등을 제거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 정비, 외출 시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서울에서 말라리아 경보가 처음 발령됨에 따라 주민들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면서 “기존의 방역 수준 보다 높고 촘촘한 말라리아 대응으로 성북구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께서도 막연하게 불안해하시기 보다는 집 주위 모기 서식지가 없는 지 살펴 주시고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이 맛이 한국 음식 관광의 대표선수”-문체부, 음식관광 콘텐츠 33선 공개

    “이 맛이 한국 음식 관광의 대표선수”-문체부, 음식관광 콘텐츠 33선 공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Taste your Korea)가 한국의 음식관광을 세계에 알릴 통합 브랜드로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일 ‘Taste your Korea’와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을 선정, 공개했다. ‘Taste your Korea’는 ‘당신이 좋아하는 한국의 다양한 맛을 즐겨보세요’라는 의미다. 한국관광 통합 브랜드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와 연계해 제작됐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하나로 이어지는 띠 형태다. 한국 음식을 통해 전 세계와 연결하고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식의 기본인 간장, 쌈장, 고추장의 ‘장’ 빛깔과 신선을 상징하는 녹색을 조합해 맛있고 건강한 한식을 강조했다.‘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의 음식 콘텐츠를 음식, 제철 식재료, 전통주 등 3개 주제로 나눠 구성했다. 지역 대표 음식은 ▲부산 돼지국밥 ▲광주 육전 ▲수원 왕갈비 등 15종, 지역 대표 제철 식재료는 ▲여수 갯장어 ▲홍성 새조개 ▲하동 재첩 등 15종, 지역 대표 전통주는 ▲안동 소주 ▲양평 막걸리 ▲서천 소곡주 등 3종이 각각 선정됐다. 관광공사는 한국음식관광 신규 브랜드와 대표 콘텐츠 33선을 활용해 음식관광 목적지로 한국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표 콘텐츠 33선에 얽힌 식문화와, 역사와 스토리 등을 유형별로 세분화된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9월에는 구글 예약 및 온라인 여행사(OTA)와의 협업을 통한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음식관광 신규 브랜드는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경수 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지금까지의 음식관광 홍보마케팅이 김밥, 치킨, 비빔밥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한국음식관광 신규 브랜드와 대표 콘텐츠 33선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지역을 음식관광 목적지로 알리는 홍보마케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름철 쿨링 아이템 ‘베베숲 쿨앤드라이 데오 티슈’

    여름철 쿨링 아이템 ‘베베숲 쿨앤드라이 데오 티슈’

    8년 연속 물티슈 국내 판매 1위 베베숲이 여름철 땀 냄새와 끈적임을 해결해 주는 ‘쿨앤드라이 데오 티슈’를 출시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스포츠 및 야외 활동 시 시원함을 선사하는 쿨링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베베숲은 여름철 물티슈 한 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샤워한 느낌을 선사하는 쿨앤드라이 데오 티슈를 쿠팡에서 사전예약으로 선보인다. 베베숲이 새롭게 출시한 쿨앤드라이 데오 티슈는 멘톨 성분이 함유되어 닦는 순간 시원해지는 쿨링 효과와 은은한 파우더 향으로 끈적임 없이 보송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나 팔꿈치, 목덜미 등 얼굴을 제외한 전신을 간편하게 닦아내며 땀 냄새와 끈적임을 해결할 수 있다. 안전한 전 성분으로 안심하며 사용할 수 있으며, 버지니아풍년화, 커먼자스민, 라벤더, 로즈마리 추출물 등 꽃의 유효성분복합체(플로랄 콤플렉스·Floral complex)가 선사하는 건강한 수분 및 보습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휴대가 편리한 크기로 레저·스포츠 활동이나 해외여행 중에 물티슈처럼 한 장씩 뽑아 쓸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쾌적함을 제공한다. 베베숲 관계자는 “베베숲은 영유아 물티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계속 선보여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쿨앤드라이 데오 티슈와 함께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1995년부터 아기피부연구소를 통해 안전한 제품을 연구·개발해오고 있는 베베숲은 제품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대한민국 판매 1위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또 여러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를 이어가며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축적하고 있다.
  • 10여명 몰린 민주 최고위원 경쟁… 속내는 지방선거 초석 다지기?

    10여명 몰린 민주 최고위원 경쟁… 속내는 지방선거 초석 다지기?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최고위원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는 가운데 ‘미리 보는 지방선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부분의 후보자가 표면적으로 ‘이재명 대권 가도’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속내는 서울시장과 도지사 출마 등의 포석이 깔려 있다는 의미다. 3선인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민주당 의원은 8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8·1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은 5명인데, 이날까지 공식 출마자만 11명이다. 재선 민형배 의원 등도 곧 출마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자가 넘치는 것은 지방선거 공천권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영향력과 무관치 않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전 의원과 김민석(4선·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서울시장에 출마할 생각으로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 의원도 “2년 뒤 일이지만 서울 지역구의 중진 의원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울시장 출마를)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원외에서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정봉주 전 의원도 2018년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철회한 바 있어, 못다 한 꿈에 재도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도부에 속하면 정치적 무게와 인지도를 키울 수 있다. 홍익표 전 원내대표, 박주민(3선·서울 은평갑) 전 최고위원 등이 이미 당내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비중을 강화하는 선거 룰을 이날 확정했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본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40%에서 56%로 높이고, 대의원 비율은 30%에서 14%로 줄이는 룰을 마련했다. 투표권을 행사할 권리당원은 124만 224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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