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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하고 애 낳을래요” 2030 남녀 결혼·출산 의향 ‘확’ 높아졌다

    “결혼하고 애 낳을래요” 2030 남녀 결혼·출산 의향 ‘확’ 높아졌다

    점점 심각해지는 저출생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0대와 30대의 결혼, 출산 의향이 크게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는 올해 8월 31일~9월 7일 25~49세 남녀 2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결과(95% 신뢰수준 ±2.2%포인트)를 지난 3월 실시한 인식 조사 결과와 비교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미혼인 응답자의 65.4%는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언젠가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때(61.0%)보다 4.4%포인트(p) 높아진 수치이다. 특히 30대 여성은 3월(48.4%)보다 11.6%p 높아진 60.0%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인식 변화가 가장 컸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71.5%로, 이 또한 3월(70.9%)보다 소폭 높아졌다. 특히 25~29세 남성은 3월(68.3%)보다 7.1%p나 오른 75.4%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자녀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남녀 모두 증가했다. 특히 자녀에 대한 긍정 인식이 낮았던 25~29세 여성이 48.1%로, 3월(34.4%)보다 13.7%p나 뛰어올랐다. 전체 응답자의 68.2%는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해 지난 3월(61.1%)보다 7.1%p 높아졌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8명이었다. 무자녀 남녀 가운데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7%로, 3월(32.6%)보다 5.1%p 높아졌다. 특히 결혼은 했지만 아직 자녀가 없는 기혼·무자녀 응답자의 출산 의향이 50.7%로, 3월(42.4%)보다 8.3%p나 높아졌다. 다만 이미 자녀가 있는 유자녀 남녀 중 자녀를 추가로 출산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9.3%로, 3월(10.1%)보다 다소 낮아졌다. 추가 출산 의향이 없거나 계획하지 못한 이유(1+2순위)로는 ‘자녀 양육비용 부담(46.1%)’, ‘자녀 양육이 어렵게 느껴져서(40.7%)’ 등을 들었다. 응답자 중 31.3%는 자녀 출산 후 13~24개월간 가정 내 돌봄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25~36개월간 가정 내 돌봄을 바라는 응답자도 29.5%나 됐다. 이를 합치면 열 명 중 여섯 명은 자녀 출산 후 최소 1년 이상의 가정 내 돌봄을 바라는 셈이다. 부부가 모두 일하는 맞벌이 가구의 60.6%는 일·가정생활 균형을 위해 필요한 사항(1+2순위)으로 ‘육아를 위한 시간 확보’를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64.6%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인지도가 68.0%로 남성(61.3%)보다 높았고, 특히 40대 여성의 인지도가 68.4%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분야(복수 응답)로 ‘일·가정 양립 지원’(85.7%), ‘양육 지원’(85.6%),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4.1%) 등을 꼽았다. 남성은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5.0%), 여성은 ‘일·가정 양립 지원’(88.9%)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유자녀 가구는 ‘양육 지원’(89.0%)을 꼽았다. 국민의 88.1%는 ‘눈치 보지 않고 육아 지원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특히 여성의 90.9%가 이렇게 답했고, 남성의 86.2%는 ‘소득 걱정 없이 휴가와 휴직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의 저출생 대책 중 국민 인지도가 높은 과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 주택 공급 확대 ▲신생아특례대출 가구의 소득기준 완화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 등이었다. 응답자들은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주택 공급 확대’(73.6%),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최대 월 250만원으로 인상’(72.5%),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72.5%) 등의 정책이 저출생 추세 반전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확대·강화해야 할 정책으로는 ‘엄마와 아빠의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84.4%)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소아의료서비스 이용 편의성 제고’(83.0%), ‘긴급 이용자를 위한 돌봄 기관 서비스 확대’(81.3%), ‘임산부 근로 시간 단축 추가 확대’(80.8%)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많았다. 저출산위는 “조사 결과 자녀 양육의 어려움과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이 강화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 환경분쟁조정, 매년 신청 감소·처리 기간은 늘어

    환경분쟁조정, 매년 신청 감소·처리 기간은 늘어

    ‘환경분쟁조정제도’가 처리 기간이 늦어지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규 조정 건수가 2021년 301건, 2022년 250건, 2023년 200건, 2024년 8월 기준 138건으로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분쟁조정은 층간 소음과 빛 공해 등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가하는 분쟁을 소송절차가 아닌 조정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1991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최근 3년간 신규 접수 건수가 줄었지만 처리 기간은 오히려 늘고 있다. 조정사건당 평균 처리 기간이 2021년 5.6개월, 2022년 5.9개월, 2023년 5.9개월, 2024년 8월 기준 6.5개월로 파악됐다. 지난해 접수된 조정신청의 96건이 올해 8월까지도 해결되지 못했다. 이 의원은 환경분쟁제도에 대한 낮은 인식을 지적했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실시한 ‘환경분쟁 조정제도 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도를 ‘전혀 모른다’라고 응답한 국민이 2021년 61.3%, 2022년 61.1%, 2023년 61.0%에 달했다. 국민 2명 중 1명이 환경분쟁 조정 제도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 의원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한 조정신청이 낮은 것은 긴 처리 기간 등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이라며 “국민이 일상에서 겪는 환경 문제와 갈등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는 만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 일본서도 “한강 좋아요” 품절 대란…갖고 싶은 책 목록 올라

    일본서도 “한강 좋아요” 품절 대란…갖고 싶은 책 목록 올라

    한국 작가 사상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에 대한 관심이 일본에서도 뜨겁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3일 한 작가의 작품에 대해 “전쟁, 격차, 분단. 고뇌로 가득한 세계에서 점점 더 국경을 넘어 보편성을 지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사히는 “노벨문학상을 아시아 여성이 받은 것은 처음이며 한국인 수상도 처음”이라며 “일본에서도 한국 문학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그 흐름을 견인해 온 작가 중 한 명”이라고 한 작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광주 민주화운동과 제주 4·3을 소재로 작품을 쓴 작가가 반복해서 물어 온 것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불가사의이자 본질’이었다고 짚었다. 아사히는 “다채로운 작품에는 때때로 시선을 돌리고 싶어지게 될 정도의 폭력성이 묘사돼 있기도 하다. 섬세하고 치밀한 묘사로 만든 문장은 따끔한 아픔이 몸 안에 들어오는 듯한 힘을 지녔다”며 그가 다룬 폭력성에 주목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의 절실한 아픔과 괴로움에 공감해 때때로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다른 이를 지키려 하는 사랑과 헌신도 인간이라는 존재를 형성한다”며 “한강은 문학이라는 상상력을 통해 인간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지 않고 희망을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한 작가에 대한 공감의 확산은 우리 상상력이 폭력과 괴로움을 넘을 수 있고, 적어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아사히는 이날 사설과는 별도로 번역가 고노스 유키코씨와 야나기하라 다카아쓰 도쿄대 교수가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나눈 대화를 정리한 기사도 게재했다. 고노스씨가 “한강은 계속해서 이름이 거론됐지만 그렇다고 해도 젊다”고 말하자 야나기하라 교수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중) 1970년대생은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고노스 씨는 “쾌거라고 생각한다”며 한 작가가 201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일본계 영국 작가인 가즈오 이시구로 이후로 일본에서 번역서가 많이 출간되고 인기도 있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라고 설명했다. 한 작가의 작품은 일본에서도 재고가 대부분 팔려 서점에서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작별하지 않는다’ 종이책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재팬에서 일시적으로 재고가 떨어졌으며 추가 입고 시기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른 책도 중고 책이나 전자 서적만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아마존재팬 ‘갖고 싶은 책’ 순위에서는 ‘채식주의자’가 6위, ‘작별하지 않는다’가 8위였다. 대형 서점 기노쿠니야 홈페이지에도 ‘작별하지 않는다’, ‘흰’,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는 주문 접수가 종료됐다거나 주문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올라와 있다. 한강 열풍은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영국 런던의 서점에서도 재고가 동이 났고 미국 뉴욕의 명품 거리 서점에서도 한 작가의 책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프랑스 파리 서점 곳곳에서조 품절되는 등 세계 곳곳에서 ‘한강앓이’가 이어지고 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햇빛 두 개 더(고영민 지음, 문학동네) “해피 투게더를 햇빛 두 개 더,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후배 시인이 아는 할머니 한 분은/헤이즐넛 커피를 해질녘 커피로/알고 있다” 문학동네시인선 222번으로 마주하는 고영민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부드러운 시선으로 평범한 일상을 다른 차원으로 안내하는 그는 사랑과 기억,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범상치 않은 삶의 비애를 전한다. 제22회 천상병시문학상을 수상한 고영민 시인은 실전만이 존재할 뿐인 삶에 대해 ‘이건 연습이에요/연습일 뿐이에요’라며 치열함을 빼지만 그래도 치열해지는 삶을 역설한다. 140쪽, 1만 2000원. 기린과 함께 서쪽으로(린다 러틀리지 지음, 김마림 옮김, 열린책들) “동물들은 우리에겐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고,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살아가는 그 자체로 완전한 존재야.… ‘넌 지금 네 뒤에 정말 특별한 애들을 태운 거야. 그러니 기회가 있을 때 애들한테 그 비밀에 대해서 물어봐야 돼.’” 대공황의 여파로 모든 삶이 고통과 시름에 빠진 1938년 미국. 당시 동부의 거센 허리케인에서 생존한 두 마리 기린을 서부의 캘리포니아주로 이송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편소설이다. 혈혈단신 고아 소년 우디는 기린을 실은 트럭을 우연히 좇게 되면서 위험천만하기도, 눈물겹기도 한 여정을 동행한다. 여행 작가와 기자로 일했던 저자가 밀도 있게 그려 낸 기린과 소년의 우정은 전 세계 16개 언어로 출간돼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536쪽, 1만 9800원. 내 책상 위의 비밀(최혜련 지음, 마음이음) “언니는 수백, 수천 가지 일을 할 수 없지만 단 하나의 일, 독서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언니가 책만 읽어야 하는 마법의 주문에 걸린 것은 아닐까 상상했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책 읽는 안경이 되어 세상의 모든 책을 읽어 버리려는 것인지도 몰랐다.” 책 읽기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하루아침에 안경으로 변신한 언니를 맞닥뜨리거나 일기장 속 마침표가 모조리 물음표가 되는 상황에 부닥친다면? 일기장, 안경, 스마트폰, 몽당연필, 지우개 같은 일상적인 물건을 소재로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를 펼쳐 놓은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115쪽, 1만 3500원.
  • ‘팀한동훈’ 전략통에서 최전방 스피커로,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주간 여의도 Who?]

    ‘팀한동훈’ 전략통에서 최전방 스피커로,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최근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의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다. 각종 현안에 대한 적극적이고 명쾌한 발언과 함께 친한(친한동훈)계의 ‘스피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23 전당대회 때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은 신 부총장은 당내 전략통으로도 꼽힌다. 신 부총장은 지난 8일 SBS 라디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제 고민을 넘어서 액션해야 될 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예고했는데, 실제로 다음날인 지난 9일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신 부총장은 지난달 19일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시찰을 언급하며 “비판적인 평가가 많다”고 여론을 전한 바 있다.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역설하기 이전에도 신 부총장의 관련 발언이 있었다. 신 부총장은 지난 8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당내 법률가들 또 여기에 정통한 사람들과 차분하게 얘기를 해 보니까 시나리오 A와 B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 기소를 하면 오히려 당의 부담이 줄어든다. 왜냐하면 그 이후 야당은 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할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방어할 명분과 논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하게 되면 오히려 특검법에서 방어하기가 조금 더 어려워진다 하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고 했다. 이틀 뒤인 10일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해당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개인 의견을 제가 논평할 문제는 아니”라며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깨붙깨붙·뭣이 중한디’ 톡톡 튀는 화법 눈길톡톡 튀는 화법도 눈길을 끈다. “윤·한 관계는 ‘깨붙깨붙’(깨졌다 붙었다 깨졌다 붙었다)”(지난 1일 KBS 라디오) 등이 대표적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 대화와 만남이 조만간 이루어질 거라고 전망하며 나온 발언이다. 한 대표 공격 사주 의혹이 불거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향해선 “이완용은 나라를 팔아먹었지 않는가. 김대남씨는 진영을 팔아먹었다”고 말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에 “(한동훈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 대표가 지난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안 3개국 순방’을 배웅하지 않은 데 대해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나오자, “그 짧은 대통령 배웅을 위해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 선거운동을 포기해야 되냐”라며 “‘무엇이 중한디’ 그 문제로 보면 된다”고 비판을 막아섰다. 18대 총선서 험지서 ‘거물’ 김근태 이겨 화제 신 부총장은 서울 출생으로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시 야당의 텃밭인 서울 도봉갑 지역구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후보로 나와 ‘거물’인 김근태 후보를 이겨 화제가 됐다. 국회에 입성하기 앞서 뉴라이트 운동 깃발을 들었던 신 부총장은 뉴라이트 단체인 자유주의연대 대표, 뉴라이트 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는 서울 마포구갑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 과정에서 당시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전문채널 시사프로그램 등에서 패널로 활동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 성남FC, 가천대서 2회 축신축왕 투어 진행

    성남FC, 가천대서 2회 축신축왕 투어 진행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인 성남FC 선수단이 지난 8일 가천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축신축왕 투어’ 가천대 편을 진행했다. ‘축신축왕 투어’는 성남FC가 어린이, 대학생, 여성 등 다양한 팬층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한 팬 프로그램으로 구단은 지난 8월 멤버십 어린이 회원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 이어 지역 대학인 가천대를 찾았다. 성남FC는 이날 이중민, 신재원의 공격 훈련과 강의빈, 허자웅의 수비 훈련 세션 등으로 지역 대학생들에게 실제 프로팀 훈련을 체험하고 축구를 보다 가까이에서 즐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리킥 게임을 통해 구단 경품을 증정, 단체 사진 촬영과 짧은 사인회 시간을 가졌다. 성남FC는 2023년 선수단의 을지대학교 축제 부스 운영과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올해 가천대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생 팬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성남FC의 K리그2 홈경기에는 가천대 학생 90여명이 초대돼 경기를 관람했고, 하프타임에는 가천대 응원단 ‘아페이론’의 치어리딩 공연을 진행하는 등 성남FC는 지역 대학교들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30일 열리는 ‘2024 가천문화제’에서는 성남FC 선수단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성남FC 선수들이 가천대에 방문해 학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구단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구단의 인지도를 높여 대학생 팬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연계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구아베파 지역구에 ‘통일교 킬러’ 출마…도쿄24구 자민당 심판할까

    구아베파 지역구에 ‘통일교 킬러’ 출마…도쿄24구 자민당 심판할까

    “하기우다씨에게 문제가 있던 건 확실합니다만, 민주당 정권을 원했던 2009년 전이라면 몰라도 입헌민주당 후보인 아리타씨가 무당층의 수용처가 될 수 있을까요?” 지난 7일 도쿄 서부 하치오지 역전에서 만난 콘도(65)씨는 오는 27일 치러질 중의원 선거에 누구에게 표를 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일본 정치권이 9일 중의원 해산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도쿄 서부 하치오지시가 위치한 도쿄 24구가 자민당 비자금 추문을 향한 민심 ‘풍향계’로 주목받고 있다. 입헌민주당의 아리타 요시후(72) 전 참의원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통일교 킬러’ 대 ‘구 아베파 고위 간부’간의 선거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아리타 전 참의원은 옴진리교, 통일교 등 사이비 종교 문제를 적극적으로 보도해온 저널리스트 출신이다. 도쿄 24구는 자민당 하기우다 고이치(62) 전 정무조사회장이 6선을 한 지역구다. 하기우다 의원은 지난 12월 비자금 추문과 통일교 유착 의혹으로 당직에서 물러났으나 지역구 활동을 늘리는 등 착실히 선거를 준비해왔다. 현재 하기우다 의원은 6명의 공천 배제 유력 명단에 올라가 있다. 6선의 지역 기반과 인지도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하기우라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하고, 다른 야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야당에도 승산이 있단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하기우다 의원은 자민당 역풍이 분 2009년 도쿄24구에서 낙선 경험이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하기우다 의원이 지원한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패하면서 비자금 스캔들 이후 자민당에 대한 차가운 민심이 확인됐다는 평가도 있다. 아리타 전 참의원은 지난 7일 하치오지시 학원도시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선거는 하기우다 의원과 자민당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며 정권 심판을 선거 프레이즈로 내세웠다. 다만 하기우다 의원의 공천 배제 여부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는 “하기우다씨도 죽기 살기로 야당 후보자를 때려눕히는 노력을 할 것이다. 전혀 낙관하지 않는다”고 했다.
  • 김품창 작가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작품… 초교 4학년 미술교과에 실리다

    김품창 작가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작품… 초교 4학년 미술교과에 실리다

    김품창(58) 작가가 그린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작품이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 미술교과서에 실린다. 김 작가는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2011년 하늘, 땅, 숲의 모든 경계를 무너뜨리고 같이 사는 공존의 세상을 담은 ‘어울림의 공간~제주 환상’ 작품이 2025년 교육부 검정 초등학교 4학년 미술 교과서에 수록된다”며 “3~4 학년 군에 분류되어 4학년 미술교과서(금성 출판사) 51페이지에 소개된다”고 말했다. 2001년 35세의 나이에 나만의 작품세계를 찾기 위해 답답한 서울을 떠나 가족을 데리고 제주로 정착한 김 작가는 “정착 이후부터 줄곧 제주를 소재로 그림을 그려왔다”면서 “제주라는 곳은 사람보다 자연이 많고 그 속에 살고 있는 무수한 생명체를 만나면서 도심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감성이 싹트기 시작했다. 자연 속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어느 순간 친구로 다가오면서 모든 대상들이 존재해야 비로소 내가 존재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출판사 측은 김 작가의 작품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학습자들에게 학습동기 유발이 적합한 화풍이며 미술 감상 속 김품창 화가의 작품은 학습자(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이끄는 동기유발에 중요한 작품”이라며 “해당 작품은 학습자(어린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공감과 관심으로 연결되는 화풍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작품은 바다와 육지를 모두 아우른 제주도 전체가 한 화면에 아우러져 소재를 자세히 관찰하고 자신의 생각과 연결시켜볼 수 있는 작품으로 학습자(어린이)들에게 풍부한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며 “교육부 검정 교과서이기 때문에 사회적 논란이 없고 인지도가 있는 등 사회 활동에도 모범이 되는 검증성 높은 작품인 점도 선정 사유”라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앞으로도 제주를 소재로 순수한 동화적 판타지의 세계를 보여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상상력을 안겨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제주자연을 오랫동안 그리면서 깨달은 삶을 인문학 강연과 강의를 통해 일반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 싱가포르인 66% “한국 좋아요”…BTS·블랙핑크 제친 ‘1등 공신’ 누구?

    싱가포르인 66% “한국 좋아요”…BTS·블랙핑크 제친 ‘1등 공신’ 누구?

    싱가포르 국민 3명 중 2명이 한국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축구선수 손흥민(32·토트넘)이 긍정적 이미지에 가장 많이 기여한 인물로 꼽혔다. 7일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최초로 실시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 66%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번 조사는 싱가포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온라인 설문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매우 긍정’이 9%, ‘긍정’이 57%였으며 ‘중립’이 30%를 차지했다. ‘부정’과 ‘매우 부정’은 각각 3%, 1%에 그쳤다. 또한 젊은 층일수록 긍정 비율이 높았다. 15~29세 응답자 71%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한류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높은 자살률, 안보 불안, 사회 갈등 등은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 원인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0만명당 27.3명이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이후 9년만에 최고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에 기여한 인물로 축구선수 손흥민(86명)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BTS(65명), 박지성(21명), 블랙핑크(20명), 유재석(18명), 반기문(17명) 등 순이었다. 싱가포르 내 ‘한국 명예홍보대사’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도 손흥민(51명)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BTS(42명)와 블랙핑크(23명), 이민호(19명), 유재석(19명), 아이유(1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현재 왼쪽 허벅지 상처를 입어 회복 중이다. 이에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세 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중도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로 최종결정하게 됐다”며 “홍현석(마인츠)이 대체 발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 76%는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이 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60%에 가까운 응답자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양국 간 문화적 유사성에 관한 질문에는 싱가포르 국민 상당수가 대부분 분야에서 한국 문화가 싱가포르와 다르다고 응답해 양국 간 교류를 증대시킬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싱가포르 대사관은 설명했다. 다만 싱가포르인들은 김치, 한복, 비빔밥은 한국의 상징으로 인지했으나 소주, 태권도, 판소리, 한지 등에 대한 인지도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여자)아이들 미연과 함께 떠나는 마카오 여행 뮤직비디오 공개

    (여자)아이들 미연과 함께 떠나는 마카오 여행 뮤직비디오 공개

    중서양문화의 절묘한 융합으로 유명한 마카오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카오정부관광청’(MGTO)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8월 26일, ‘Experience Macao Limited Edition’이라는 글로벌 관광 홍보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참여자들은 마카오와 관련된 온라인 퀴즈를 풀기만 하면 마카오6대 종합 리조트 여행권(Galaxy Macau,Sands China Limited,Wynn Resorts Macau,MGM,Melco Resorts & Entertainment,SJM)을 획득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9월 16일, 한국 인기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미연과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 협업한 마카오 테마곡과 뮤직비디오 ‘Lovin‘ My Stay’ 가 공개되었다. 이번 콜라보 프로젝트는 미연의 매혹적인 보컬뿐만 아니라, 마카오의 특별한 매력이 가득한 관광 명소들도 함께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연은 두터운 해외 팬층을 보유하며 소셜 미디어에서의 영향력 또한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연은 매혹적인 보컬뿐만 아니라 국제 문화 교류 등 여러 분야에도 기여하며 그녀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마카오정부관광청과 함께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창의적인 구성으로 마카오 여행 홍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카오 테마곡 뮤직비디오에는 활력이 넘치는 마카오의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 독특함으로 유명한 병방 골목(Calçada do Quartel)과 현대적인 마카오 과학관 등을 포함한 마카오 유명 명소들을 담아냈다. 특히 미연의 역동적인 노래 퍼포먼스에 매력적인 마카오 도시 풍경이 함께 담겨,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이번 협업을 통해 마카오의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한편, 미연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더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직접 마카오를 방문해 이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하길 기대하고 있다. 콜라보 마카오 테마곡 및 뮤직비디오 ‘Lovin’ My Stay’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울 핵심 상권인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트렌드 중심지 홍대입구역에 옥외 광고를 동시에 진행한다. 그중 최대 유동 인구가 630만 명에 달할 만큼 국내 젊은 층들과 해외 여행객의 주목을 받는 지역도 옥외 광고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옥외 광고의 시각적 이펙트를 활용해 타겟 고객의 이목을 끌고, 이번 캠페인의 영향력을 강화함으로써 더 많은 여행객이 마카오 여행에 주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이번 홍보의 영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9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급 인플루언서 차다빈을 초청했다. 차다빈은 옥외 광고 현장 방문 브이로그를 제작해서 마카오 테마곡 MV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며, 이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해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소통을 유도하며 마카오 여행 홍보에 힘을 실어 준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홍보 방식을 활용해 보다 흥미로운 방식으로 여행객들에게 마카오만의 다채로운 놀거리, 매력 포인트들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마카오가 사람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각인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 주최한 온라인 퀴즈는 현재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퀴즈 게임을 통해 마카오 관련 문제를 풀기만 하면, 세계 문화유산 탐험, 무형 문화유산 체험, 미슐랭 레스토랑 및 현지 음식 체험, 스릴 넘치는 모험 액티비티, 힐링 휴가 체험 등 마카오의 매력이 가득 담긴 여행 콘텐츠가 포함된 마카오 6대 종합 리조트 여행권을 획득할 기회가 주어진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관광객들을 초대해 온라인 인터랙티브 퀴즈 게임에 참여하고, 마카오를 탐험할 수 있는 독점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자세한 정보는 마카오관광청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싱가포르 찾는 정의선… 글로벌 혁신센터서 친환경차 승부수

    싱가포르 찾는 정의선… 글로벌 혁신센터서 친환경차 승부수

    현대차그룹의 테스트 베드로 육성자율주행 아이오닉5 로보택시 생산현대차 상반기 車 등록 183% 급증현지 충전 사업자 17곳과 파트너십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에서 현대차·기아의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테스트 베드로 육성 중인 곳이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구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개관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는 8~9일 윤석열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번 방문 기간 중 HMGICS를 찾아 직접 현황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6일 싱가포르 국토교통청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신차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756대) 대비 106% 증가한 1557대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차의 신차등록 대수는 이 기간 333대에서 941대로 182.6% 급증했다. 싱가포르에서는 도심 공해와 차량 혼잡을 막기 위해 차량취득권리증(COE)을 구입해야만 신차를 살 수 있고, 신차 구입비용도 세계 최고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선전이라는 평가다. COE는 1600cc 이상 자동차 기준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억 1300만원) 안팎에 거래 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내세워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HMGICS에서 자율주행 레벨 4 기술을 갖춘 현대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는 아이오닉6도 생산·판매에 돌입했다.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아이오닉5 차량도 HMGICS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니로 전기차,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을 현지 출시했다. 이밖에도 현대차그룹은 현지 충전 사업자 17곳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싱가포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204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친환경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2030년까지 경유차 공영 버스 6000대의 절반을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해 11일까지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를 잇달아 방문한다. 이 중 8~9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주요 공식 일정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함께한다.
  • 정면돌파 선택한 日 이시바 총리 “비자금 중징계 의원, 공천 안 한다”

    정면돌파 선택한 日 이시바 총리 “비자금 중징계 의원, 공천 안 한다”

    일본 자민당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들의 공천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6일 중징계 처분 대상 의원들은 공천하지 않고, 일부 공천을 주더라도 비례대표와의 중복 입후보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아베파 등 당내 주류의 반발에도 여론을 의식한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단을 만나 “상당수의 공천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는데 공천권자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다는 관점에서 책임지고 최종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회 정치 윤리심사회에 출석해 충분히 소명하지 않은 의원, 지역구 반발이 심한 의원들은 공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총재인 본인과 간사장 등 당 4역도 비례대표에 중복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일본은 지역구에서 떨어져도 상대 후보와의 득표 차이가 작으면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어 대다수가 양쪽에 모두 입후보한다. 앞서 이시바 총리와 자민당 집행부는 불법 비자금 문제로 징계받은 의원이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면 공천과 함께 비례대표 중복 입후보를 원칙적으로는 승인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최단기간 내에 중의원 선거를 치르는 만큼 문제 후보들을 배제하고 새 후보를 내세울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가 당내 비주류인 터라 주류와 각을 세우기 어렵단 의견도 있었다.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 가운데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는 의원은 약 22명으로, 대부분이 오랜 기간 당내 주류를 형성해 온 구아베파 출신이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은 여론의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앞서 총재선거에서 공천 문제를 엄격하게 들여다보겠다고 했던 이시바 총리를 향해서는 ‘선거용 말 바꾸기’라는 비난도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여론의 강한 비판을 배경으로 이번 공천 원칙을 밀어붙인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밤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선거대책위원장 등과 1시간 30분 넘게 관련 문제를 놓고 토론했으나 결론은 내지 못했었다. 다만 이시바 총리의 이번 선택이 ‘총선 승리’로 직결될지는 미지수다. 당장 당내 반발이 우려되는 데다 선거를 20일 남기고 참신한 새 얼굴을 찾는 것도 과제다. 특히 중의원은 조기 해산 가능성 때문에 평소 쌓아 올린 기반과 인지도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 日이시바, 비자금 스캔들 연루 의원 ‘비례중복입후보’ NO

    日이시바, 비자금 스캔들 연루 의원 ‘비례중복입후보’ NO

    자민당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들의 공천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6일 중징계 처분 대상 의원들은 공천하지 않고, 일부 공천을 주더라도 비례대표와의 중복 입후보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 아베파 등 당내 주류의 반발에도 여론을 의식한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단을 만나 “상당한 정도의 비공천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국민의 신뢰를 얻는 관점에서 공천권자로 책임지고 최종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회 정치 윤리심사회에 출석해 충분히 소명하지 않은 의원, 지역구 반발이 심한 의원들도 공천하지 않는다. 총재인 본인과 간사장 등 당 4역도 비례 대표에 중복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일본은 지역구에서 떨어져도 상대 후보와의 득표 차이가 작으면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어 대다수가 양쪽에 모두 입후보한다. 앞서 이시바 총리와 자민당 집행부는 불법 비자금 문제로 징계받은 의원이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면 공천과 함께 비례대표 중복 입후보를 원칙적으로 승인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최단기간 내에 중의원 선거를 치르는 만큼 문제 후보들을 배제하고 새 후보를 내세울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당내 비주류이자 언더독인 이시바 총리가 주류와 각을 세우기 어렵단 의견도 있었다.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 가운데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는 의원은 약 22명 정도로, 대부분 당내 오랜 기간 주류를 형성해온 구 아베파 출신이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은 여론의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앞서 총재선거에서 공천 문제를 엄격하게 들여다보겠다고 했던 이시바 총리를 향해서는 ‘선거용 말 바꾸기’라는 비난도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여론의 강한 비판을 배경으로 이번 공천 원칙을 밀어붙인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밤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선거대책위원장 등과 1시간 30분 넘게 관련 문제를 놓고 토론했으나 결론은 내지 못했었다. 다만 이시바 총리의 이번 선택이 ‘총선 승리’로 직결될지는 미지수다. 당장 당내 반발이 우려되는 데다, 선거 20일을 남기고 참신한 새 얼굴을 구하는 것도 과제다. 특히 중의원은 조기 해산 가능성 때문에 평소 쌓아 올린 기반과 인지도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 “SNS에서 본 美 쿠키” 줄 서서 샀는데…호주 발칵

    “SNS에서 본 美 쿠키” 줄 서서 샀는데…호주 발칵

    호주에서 미국의 유명 쿠키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가 열려 3배에 가까운 가격에도 많은 손님들을 끌어모았지만, 실제 쿠키 브랜드와 관련 없는 이른바 ‘보따리상’들이 연 ‘사기 팝업’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뭇매를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는 유행에 뒤쳐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MZ세대들의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을 악용하는 허위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洲) 시드니 외곽의 유명 휴양지인 본다이 비치에 미국의 유명 쿠키 브랜드인 ‘크럼블 쿠키’의 팝업 스토어가 열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2017년 미국 유타 주에 첫 매장을 연 크럼블 쿠키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1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쿠키보다 크고 촉촉한 식감으로 유명하며, 매주 4~5개의 새로운 쿠키를 출시해 SNS를 통한 ‘리뷰 영상’이 확산되도록 하는 마케팅 방식으로 미국 MZ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팝업 스토어는 크럼블 쿠키를 1개당 17.50호주달러(1만 5000원)에 판매했는데, 이는 미국에서 일반 쿠키가 5.99달러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세 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줄을 서서 쿠키가 든 상자를 손에 넣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데 열을 올렸다. “MZ세대 겨냥 유명 브랜드 도용한 허위 마케팅 기승”그러나 쿠키를 한입 베어문 사람들은 딱딱하고 질긴 느낌에 얼굴이 굳어졌다. 실망한 사람들은 SNS에 올린 리뷰 영상을 통해 “내가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사기당한 것 같다” 등의 악평을 쏟아냈다. 한 여성은 “쿠키 10개에 150호주달러(13만원)을 썼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파장이 커지자 크럼블 쿠키 본사는 SNS를 통해 “호주에서 진행된 팝업 스토어는 본사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팝업 스토어가 크럼블 쿠키의 이름을 도용한 가짜였다는 사실은 주최 측의 해명을 통해 드러났다. 주최 측은 “하와이 매장에서 쿠키 수백 개를 구입한 뒤 항공편을 통해 호주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 3일 동안 밀폐 용기에 보관할 수 있다는 크럼블 쿠키 측의 설명에 따라 쿠키를 보관했다”면서 팝업 스토어가 합법적으로 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허위 마케팅이 MZ세대들의 ‘포모 현상’을 이용한 ‘미끼 전술’이라고 지적한다. 호주의 마케팅 전문가인 앤드류 휴즈는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에 사람들은 논리 대신 충동적으로 행동한다”면서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해당 쿠키 브랜드가 호주 내에서 인지도를 높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MZ세대들을 겨냥한 허위 마케팅은 최근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성행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달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는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브리저튼’ 시리즈를 테마로 한 무도회가 열렸는데, 200달러(26만원)에 달하는 티켓 가격이 무색하게 부실한 음식과 프로그램으로 일관해 ‘먹튀’라는 비판을 받았다.
  • 선거 2년 남았는데 벌써 단체장 ‘정치적 공격’… 시정 차질 우려[이슈&이슈]

    선거 2년 남았는데 벌써 단체장 ‘정치적 공격’… 시정 차질 우려[이슈&이슈]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공약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여소야대’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이장우 대전시장 ‘0시 축제’ 부활민주당 국회의원들 “재정만 낭비”시 “200만명 넘게 방문 성과” 반박“중앙정치가 지방에도 영향 미쳐객관적 데이터 기반 정책 논해야” # 지난달 23일 세종시의회 임시회. 최민호 세종시장은 “제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시민들에게 알려 드려야 하니까 발언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수인 시의회가 국민의힘 소속인 최 시장의 핵심 사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세종 빛 축제’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설득하려는 것이었다. 민주당 소속 임채성 시의회 의장은 “발언 기회는 의원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최 시장에게) 기회를 드리는 건 어려울 것 같다”며 거부했다. 최 시장은 “의회에서 마음대로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 공약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 지난달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부활시킨 ‘0시 축제’를 표적으로 “정체성이 없고 연예인만 수십팀 오는 무책임한 축제”라며 “지방재정 낭비”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김민숙 대전시의원도 시의회 본회의에서 “축제 방문객이 200만명이라는데 75만여명이었다. 경제 효과도 4000억원이 아니라 417억원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의 공격이 계속되자 같은 달 27일 축제 결과 보고서 발표로 반격했다. 보고서는 지난 8월 9일간 열린 대전 0시 축제를 200만 8240명이 찾아 국내 축제 가운데 단일 기간 최대를 기록했고 이 중 44.3%가 외지인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경제 효과 3866억원, 축제 전후 3개월 연속 도시브랜드 평판 1위, 원도심 활성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장 의원은 0시 축제 기간 내내 구슬땀을 흘린 봉사자와 공직자, 축제를 즐긴 상인과 시민 모두를 예산 낭비에 놀아난 사람으로 모독했다”며 “정치적 목적을 갖고 축제를 폄하할 정신이 있으면 국정에 충실하라”고 했다. 민선 8기 임기 절반을 넘기자마자 민주당 대전·세종시 지방 및 국회의원들이 국민의힘 단체장들을 거세게 공격하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빼앗긴 곳으로 지방선거가 2년이나 남은 상태에서 약속한 듯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시민들은 장기간 시정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벌써 선거가 시작된 거 같다. 단체장의 성과를 차단하기 위한 것인데 중앙정치가 지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축제, 사업 등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 문제가 있으면 정확히 지적해야 한다. 이런 의회의 행태는 성숙한 지방정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지난달 10일 예결위에서 세종 빛 축제 6억원과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원회 14억 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세종시의회는 20석 가운데 13석을 민주당이 차지하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의 여소야대 구도다. 겨울에 열리는 빛 축제는 최 시장 취임 후 지난해 처음 열렸고, 정원박람회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45일간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원박람회는 국제행사 정부 승인을 받아 국비 77억원도 확보했다. 최 시장은 충남도가 개최한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성공시킨 적이 있다. 세종시는 두 축제 예산이 삭감되자 시의회에 다시 상정했으나 지난달 23일 예결위가 자정까지 처리하지 못하고 자동 산회하면서 또다시 무산됐다. 시의회는 그동안 정원박람회 관련 종합실행계획 용역 3억원, 브랜드 및 슬로건 개발 용역 1억원, 상징정원 국제설계공모 1억원 등을 승인했지만 올해 조직위 출범을 앞두고 갑자기 ‘박람회 개최의 실효성이 부족하다’, ‘시장 치적사업’ 등의 명분을 내세워 길을 가로막았다. 최 시장이 “정원박람회는 세계적 명품 도시로 인지도를 높여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를 더 성장시킬 것”이라며 호소문을 발표하고 공개토론도 제안했지만 의회는 즉각 거부했다. 반면 시의회는 시 예산만 4억 4000만원이 투입되는 시의회 버스 교체를 시도하려고 했다. 임 의장은 정원박람회 등의 예산 삭감과 관련해 “상임위에서 동의했지만 예결위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삭감한 것으로 아직 과정 중에 있어 말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해명을 피했다.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나서 공격했다. 대전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 전체 22명 중 2명밖에 없기 때문에 세종시와 달리 시의회 차원에서 0시 축제 관련 예산을 좌지우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 장 의원과 박용갑(대전 중구) 의원은 지난달 24일 ‘0시 축제 평가 토론회’를 열고 ‘실패한 축제’라고 비난했다. 두 의원은 지난 8월 9~17일 대전역~옛 충남도청 중앙로에서 열린 행사장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0시 축제는 이 시장이 동구청장으로 재직할 때 열었던 것을 14년 만에 부활시켜 대전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 시장은 “올해 0시 축제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 축제로 키우려는데 불순한 의도를 갖고 이를 훼손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진혁 충남대 도시자치융합학과 명예교수는 “객관적이고 관리적인 데이터와 공간에서 논쟁이 이뤄져야 정치적 공간을 억제할 수 있다”며 “이런 형태의 공격은 지방자치와 지역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인형의 주인(조이스 캐럴 오츠 지음, 배지은 옮김, 현대문학) “인생에는 포식자가 있고 먹잇감이 있다. 포식자는 미끼를 던지고, 먹잇감은 이 미끼를 자양분으로 착각한다.” 영미권의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 현대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의 신작 단편집이다. 오츠는 60년간 50편이 넘는 장편과 1000여편의 단편을 쉼 없이 써 온 거장이다. 사이코패스 소년의 내면을 1인칭으로 서늘하게 묘사한 표제작 ‘인형의 주인’ 등 강자의 뒤틀린 욕망과 약자의 무력함을 통해 인간 내면의 공포를 탐구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420쪽, 1만 8800원. 해가 죽던 날(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글항아리) “그는 또 일생에 걸친 자신의 글쓰기가 세상 사람들에게 그 마을과 그 땅이 세상의 중심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금 그는 더 이상 글을 쓰지 않습니다. 안 쓴 지 여러 해가 됐습니다. 글재주가 다했기 때문입니다. 영혼이 고갈되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글쓰기 때문에 이 세상이 싫어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에서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는 옌롄커의 마술적 사실주의 색채가 강렬한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중국어로 쓰인 문학작품에 주는 권위 있는 상인 홍루몽상을 받았다. 하룻밤 동안 악몽에 사로잡힌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에는 특이하게도 옌롄커 본인도 작중인물로 등장한다. 현실의 부조리를 날카로운 목소리로 전하는 그의 다른 소설처럼 이 작품 역시 초현실을 넘나들며 소름 끼치게 불쾌하고 부조리한 현실을 조명한다. 520쪽, 2만 2000원. 저 산은 내게(이지형 지음, 북노마드) “행복은 지금 있는 공간으로부터의 ‘이탈’ 가능성에 비례한다. 해발 고도를 높일 때 우리는 행복에 잠길 수 있다.” 기자 출신 작가가 홀로 산행하며 중력과 한판 대결을 벌여 온 좌충우돌의 기록을 담은 산행 에세이다. 저자는 등산을 ‘우리를 자꾸만 끌어내리지 못해 안달인, 못된 지구 중력과의 우아한 드잡이’라고 표현한다. “울고 싶을 땐 산에 가야 한다”는 지론을 펴는 저자는 지상에서 입은 내상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산을 꼽는다. 그래서 산은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곳이고, 행복을 찾기 위해 올라야 하는 또 다른 세계다. 256쪽, 1만 7500원.
  • 판타지의 수도, 부천… 한류팬 유혹하는 K만화의 성지

    판타지의 수도, 부천… 한류팬 유혹하는 K만화의 성지

    경기 부천 하면 ‘판타지’가 떠오른다. 한여름엔 판타스틱영화제가, 가을엔 만화축제가 열린다. 1년 내내 판타지의 세계를 펼쳐 내는 곳도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강소형 관광지’ 중 하나로 선정한 곳이다. 잘 몰라서 그렇지, 일단 발 딛고 나면 판타지의 세계가 활짝 열리는 곳이 바로 부천이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사업’은 현재 인지도는 낮으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 육성하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사업이다. 쉽게 말해 ‘작아도 똘똘한 녀석’ 하나 잘 키워 보자는 정책이다. 그런데 만화와 관광이 무슨 관계? 세계인에게 한국인의 이미지가 무척 좋다는 건 다들 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2022년에 낸 ‘2021년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응답자의 80.5%가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왜 좋아하느냐는 질문에는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을 꼽은 이가 23.3%로 1위였다. 문체부가 지난 5월에 낸 ‘2019~2023년 국가이미지 조사’에서도 한국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외국인은 78.4%였다. 열에 여덟은 한국을 좋아하는 셈이다. ●3만여점 소장품에 한국만화 역사 그득 외국인들이 한국을 좋아하는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 가운데 만화·애니메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28.3%다. 영화(53.6%)에 이어 2위다. 영화, 드라마에 못지않게 만화도 한류 관광을 견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곽대영 관광공사 경인지사장은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를 보며 자라 온 부모 세대와 웹툰을 보고 자란 자녀들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 시설”이라며, “만화박물관은 K드라마, K영화와도 연관된 K웹툰을 보다 가까이 경험할 수 있어 외국 한류 팬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체험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만화의 역사는 115년에 달한다.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20세기 초부터 최근까지, 한국만화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만화 100주년에 맞춰 2009년에 지상 4층 규모로 개관했다. 소장품은 약 3만 2000점이다. 현 수장고가 거의 포화 상태여서 정부에 추가 수장고 확보를 위한 ‘SOS’를 친 상태다. ‘최후의 밀사’, ‘서유기’ 등 1950~1970년대 희귀 만화부터 ‘호피와 차돌바위’ 등 30~40대를 위한 만화, 이른바 ‘잘파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웹툰 등이 구획별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상영관에선 입체영화로 만들어진 만화도 볼 수 있다. ●잘파세대에게 인기 많은 웹툰까지 만화박물관 초입에 들면 만화 정원이 객을 맞는다. ‘동경4번지’, ‘날아라 슈퍼 보드’ 등의 만화 캐릭터들이 화초와 나무 사이에 조성돼 있다. 1층엔 제1기획전시실, 만화영화 상영관 등이 자리했다. 2층엔 일반, 아동, 디지털 등의 열람실이 주로 들어찼다. 실제 만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어서 늘 사람들로 붐빈다. 3층은 한국만화 역사 전시관이다. 한국의 만화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1950년대 후반에 시작된 만화방 열풍은 1960~1970년대까지 이어졌다. 1980년대는 ‘만화의 르네상스’ 시대다. 만화 전문 잡지가 선을 보였고, ‘아기공룡 둘리’, ‘공포의 외인구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들이 쏟아졌다. 이어 1990년대엔 만화가 드라마와 공연 등 새로운 장르로 제작되기 시작했고, 2000년대 온라인 세상이 열리면서 한국이 ‘원조’인 웹툰의 시대가 문을 열었다. 박물관 도슨트 프로그램은 하루 4차례(주말 5회)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슨트 진행 시간은 유동적이다. 누리집(www.komacon.kr/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6일까지 만화박물관 일대에선 국제만화축제가 열린다. 올해 27회째로,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 최고의 만화 축제다. 부천과 이웃한 김포의 애기봉전망대, 강화 갑곶돈대 등도 강소형 관광지다. 묶어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 과즙세연 ‘통삭제’ 굴욕… 이수지 측 사과·해명은 없었다

    과즙세연 ‘통삭제’ 굴욕… 이수지 측 사과·해명은 없었다

    ‘취하면 사칭범’ 측, 과즙세연편 폐기예고편 공개 후 ‘부적절한 섭외’ 비판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인터넷방송인(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과 이 장면을 ‘육즙수지’로 패러디한 코미디언 이수지의 만남을 담은 영상이 결국 공개되지 못한 채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연예매체 OSEN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취하면 사칭범’ 측은 이수지와 과즙세연의 만남이 담긴 영상을 공개 연기가 아닌 폐기하기로 했다. 지난달 4일 채널 첫 영상을 올린 ‘취하면 사칭범’은 그후 1주일 간격으로 새 영상을 공개해왔다. 이로 미뤄볼 때 과즙세연이 출연한 영상은 지난 2일 공개될 차례였으나 ‘취하면 사칭범’은 이날 어떤 영상도 올리지 않고 한 주를 건너뛰었다. 앞서 지난달 25일 이 채널에 올라온 가수 권은비 편 말미에는 다음 게스트가 과즙세연임을 알리는 짧은 예고편이 공개됐다. 해당 예고편에서 이수지는 스튜디오에 온 과즙세연에게 “거울을 보는 것 같다”며 그의 외모를 추켜세우는가 하면 연매출을 물어 과즙세연의 ‘금전적 성공’을 돋보이게 하기도 했다. 평소 과즙세연 방송만큼의 노출 의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섹시 댄스를 추는 모습도 연출됐다. 그러나 예고편 공개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부적절한 게스트 섭외라고 지적하는 비판 여론이 높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KBS 공채 출신인 이수지가 흔히 ‘음지 문화’로 불리는 아프리카TV ‘여캠 BJ’(섹스어필이 주요 콘텐츠인 여성 인터넷방송인)의 이미지를 ‘세탁’시켜주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인기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이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간 영상을 공개했다가 시청자들의 뭇매에 2차 사과문까지 올렸던 일과 맞물리며l 이수지 역시 ‘섭외 논란’ 질타의 대상이 됐다. 이를 의식했는지 ‘취하면 사칭범’ 측은 해당 예고편을 잘라낸 채 권은비 편 본 영상만 남겨뒀다. 이수지와 ‘취하면 사칭범’ 측은 예고편을 삭제한 때부터 과즙세연 본 영상을 올리지 않은 지난 2일까지 해명이나 사과는 따로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과즙세연 출연 분을 삭제함으로써 과즙세연뿐 아니라 일본 성인영화(AV) 배우 등을 출연시킨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는 피하게 됐다. 한편 과즙세연은 아프리카TV에서 수년째 여성 토크 부문 등 BJ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유명 BJ다. 아프리카TV를 시청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지난 8월 8일 해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길거리 촬영 영상에서 방 의장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거리를 함께 걷는 모습이 포착되며 단숨에 국민적 인지도를 얻었다. 과즙세연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인플루언서’에서 결승 직전까지 살아남으며 얼굴을 알렸다. 섹시 댄스 등을 주요 콘텐츠로 한 아프리카TV 방송 등을 통해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암서 12일부터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열려

    영암서 12일부터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열려

    전라남도는 오는 12일부터 2일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문화 발전을 위한 ‘2024 전남GT(Grand Touring)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4년 이벤트 행사로 시작해 ‘전남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공식 대회로 2017년부터 ‘전남GT’로 브랜드화한 종합 스피드 축제인 ‘전남GT 대회’는 자동차 경주를 포함해 모터사이클까지 6개 종목 150여 대가 참가한다. 메인 종목인 ‘전남내구’를 포함해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대회 ‘슈퍼 6000’부터 레이싱 전용 차량인 ‘스포츠프로토타입’, 400cc의 모터사이클 종목인 ‘스포츠바이크’까지 국내 최장 코스인 국제자동차경주장 F1트랙(5.615km)에서 개최된다. 특히 전남GT의 대표 종목인 ‘전남내구’는 120분 동안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한 차량이 우승하며 경기 동안 타이어 교체와 급유를 위해 6분 동안 정비 공간에 들어가야 하는 ‘의무 피트인’이 적용된다. 국내 자동차 종목 중 최장 경기 시간 운영에 따라 피트인 시점, 경기자원 활용 등 다양한 변수가 우승을 좌우할 수 있어 치열한 레이싱 전략 등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간 9회 중 7회차가 진행되는 ‘슈퍼6000’은 국내 최정상급 선수가 경쟁하는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시즌 막바지 챔피언을 향한 선수 간 치열한 우승 경쟁과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400cc 미만급 모터사이클 종목인 ‘스포츠바이크 400’은 10바퀴를 빠르게 주행한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스포츠 프로토타입’은 고성능 레이싱 전용 차량으로 제로백(0→100km/h 가속시간)이 3초대에 이르는 순간 가속력을 선보이며 30분간 질주한다. 개막식은 축하공연을 비롯해 카트체험, 가상레이싱, 레이싱카 전시, 버블쇼 등 모터스포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토교통부와 전남도, 영암군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 자동차경주장을 활용한 드론레이싱 대회인 ‘영암 코리아 DFL 2024’ 드론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과 경품행사도 진행된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모터스포츠는 자동차와 관련 분야 등에 큰 파급력을 가진 산업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다양한 모터스포츠대회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경주장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내년 APEC 계기 관광객 1억명 유치 시동

    경북도, 내년 APEC 계기 관광객 1억명 유치 시동

    내년 ‘방문의 해’ 행사를 여는 경북도가 한 해 관광객 1억명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25 경북방문의 해’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 수도 경북’을 비전으로 관광객 1억명,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홍보와 글로벌 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4대 분야에 20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 서울, 부산, 인천 등 국내 대도시에서 홍보 행사를 마련하고 국내외 파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과 관광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어 경북방문의 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관광·숙박시설과 음식점 서비스 개선, 주요 관광지와 철도 공항 접근성 개선, 대학생 응원단 운영, 지방호텔업 외국인 고용 허가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일본,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을 타깃으로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관하는 주요 해외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웰니스, 템플스테이, 캠핑 페스티벌 등 체류형 관광상품과 역사·문화 활동, 미식 투어 등 지역 관광자원의 우수성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코스 개발에도 힘쓴다. 도는 이러한 계획에 대한 자문 등을 맡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날 출범시켰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관광업계, 관계기관, 학계, 콘텐츠 전문가 등 43명이 참여했다. 도는 위원회와 협력해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역 관광 매력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경북방문의 해 추진계획과 관광 활성화 전략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들은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패턴을 지역관광으로 돌리는 전략과 호텔을 비롯한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심각한 인력 부족 현상 해결을 위한 규제 개선,대규모 전시·컨벤션 행사 기획 등을 제안했다. 도는 다음 달 11일 경주에서 2025 경북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고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부터 경북방문의 해 브랜드 홍보, 글로벌 관광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글로벌 표준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내년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경북 관광산업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며 “2025년 경북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메가 이벤트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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