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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 17곳 ‘통합 BI’ 개발… 사람·지역 잇는다

    도서관 17곳 ‘통합 BI’ 개발… 사람·지역 잇는다

    서울 성북구가 구립도서관 17곳을 아우르는 통합 BI(브랜드 정체성)를 개발해 하나의 네트워크로 도약한다고 18일 밝혔다. 통합 BI 개발은 ‘성북구립도서관’이란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해 정체성을 구축하고 도서관의 협력과 주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BI는 구에 있는 도서관이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책장을 여는 순간 새로운 세계와 만나는 경험처럼 도서관을 통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지식과 문화가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서관이 지향하는 통합, 연결, 확장의 가치도 반영됐다. ‘통합’은 도서관의 정보와 서비스, 인프라를 연계해 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연결’은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 도서관과 지역사회를 잇는 문화 플랫폼의 역할을 뜻한다. ‘확장’은 도서관을 독서 공간을 넘어 주민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성을 나타낸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도서관이 사람과 지역을 잇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도서관 17곳 함께 간다…성북구립도서관 통합 BI 공개

    도서관 17곳 함께 간다…성북구립도서관 통합 BI 공개

    서울 성북구가 구립도서관 17곳을 아우르는 통합 BI(브랜드 정체성)를 개발해 하나의 네트워크로 도약한다고 18일 밝혔다. 통합 BI 개발은 ‘성북구립도서관’이란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해 정체성을 구축하고 도서관의 협력과 주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BI는 구에 있는 도서관이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책장을 여는 순간 새로운 세계와 만나는 경험처럼 도서관을 통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지식과 문화가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서관이 지향하는 통합, 연결, 확장의 가치도 반영됐다. ‘통합’은 도서관의 정보와 서비스, 인프라를 연계해 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연결’은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 도서관과 지역사회를 잇는 문화 플랫폼의 역할을 뜻한다. ‘확장’은 도서관을 독서 공간을 넘어 주민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성을 나타낸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도서관이 사람과 지역을 잇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하이로닉, 싱가포르 Global SCP와 미용 의료기기 ‘미글로(MIGLOU)’ 독점 유통 계약 체결

    하이로닉, 싱가포르 Global SCP와 미용 의료기기 ‘미글로(MIGLOU)’ 독점 유통 계약 체결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이 싱가포르 의료기기 전문 기업 Global SCP Medical Systems Pte. Ltd.(이하 Global SCP)와 프리미엄 피부미용 디바이스 ‘미글로(MIGLOU™)’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lobal SCP는 싱가포르 칼랑(Kallang)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유통사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클리닉과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 및 뷰티 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로닉은 Global SCP에 싱가포르 지역의 단독 영업권을 부여한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양사 합의에 따라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하이로닉은 아시아 의료미용 시장의 주요 거점인 싱가포르에 미글로의 공식 유통망을 구축함으로써, Global SCP의 현지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활용해 싱가포르 에스테틱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제품의 최소구매수량(MOQ)은 3년에 걸친 단계적 물량 확대 구조로 설정됐다. 연도별 공급 물량은 2026년 10대, 2027년 20대, 2028년 26대다. 계약 대상 제품인 미글로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기술을 기반으로 한 리프팅 및 바디 컨투어링 디바이스다. 해당 장비는 LYFT(3mm)와 SHEP(7mm) 두 가지 종류의 핸드피스를 기본 구성으로 하며, 각각 페이셜 인핸스먼트와 페이스·바디 컨투어링 시술에 사용된다. 하이로닉은 이 제품을 고사양 포지셔닝으로 설정하고 싱가포르 현지의 클리닉과 의료미용 센터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의료미용 시장의 중심지로,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고성능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Global SCP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트레이닝, 학술 세미나 등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글로를 비롯한 혁신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79세 허영만, 낙상사고로 중환자실 이송 한달째 입원 중… ‘백반기행’ 종영 이유 뒤늦게 알려져

    79세 허영만, 낙상사고로 중환자실 이송 한달째 입원 중… ‘백반기행’ 종영 이유 뒤늦게 알려져

    만화가 허영만(79)이 7년간 진행해온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이 돌연 종영하며 허영만의 건강 상태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그가 낙상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 이송돼 한 달째 입원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7일 허영만 측 관계자는 “(허영만이) 최근 넘어지면서 다쳤고 중환자실에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입원한 지는 한 달 정도 됐다. 아주 심각한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식회사 허영만은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허영만 화백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해 현재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당분간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허영만이 진행해온 ‘백반기행’도 시즌1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허영만의 활동 중단은 단순한 ‘건강상의 문제’ 정도로 알려졌으나, 이후 중환자실 입원과 한 달간의 입원 치료라는 구체적인 건강 상태가 전해진 것이다. TV조선 측은 “곧 여든을 맞는 허 화백의 건강상의 이유로 여정을 일단락 짓게 됐다”며 “지난 7년간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온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TV조선은 오는 21일 오후 7시 50분 ‘스페셜 방송’을 통해 그동안 ‘백반기행’에 출연한 365명의 초대 손님과 허영만의 담화, 허영만이 발로 뛰며 만난 전국 팔도 2131개 밥상을 되돌아볼 예정이다. ‘백반기행’ 시즌1 종료와 자신의 활동 중단이 알려진 이날 허영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라는 짧은 소회를 남겼다. 그는 이와 함께 ‘백반기행’ 게스트들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올려 7년의 시간을 추억했다. 1947년(호적상 1949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난 허영만은 1974년 ‘집을 찾아서’로 한국일보 신인만화 공모전에 당선돼 만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각시탈’이 인기를 끌며 대중 만화가로서의 인지도를 얻었고 ‘날아라 슈퍼보드’, ‘비트’, ‘미스터 큐’, ‘세일즈맨’, ‘식객’, ‘아스팔트 사나이’ 등 숱한 히트작을 남겼다. 이 중 상당수의 작품은 영화 및 드라마로 재탄생해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았다.
  • “방한 젠슨 황, 일본은 패싱”…한때 ‘반도체 왕국’ 일본이 어쩌다 [와쿠와쿠 도쿄]

    “방한 젠슨 황, 일본은 패싱”…한때 ‘반도체 왕국’ 일본이 어쩌다 [와쿠와쿠 도쿄]

    AI 시대 돈 쏟고도 불안한 일본 “수십조 원을 쏟아붓는데도 불안하다.” 최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제목은 ‘엔비디아 CEO, 일본은 패싱…한국·대만보다 떨어지는 파트너 매력’.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대만·한국을 잇달아 방문하면서도 일본은 찾지 않았습니다. 신문은 이 사실에 주목하며 일본이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남아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일본은 반도체 산업 부활에 국가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대만 TSMC 공장을 유치했고, 차세대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를 육성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언론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단순히 반도체를 잘 만드느냐의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신문은 황 CEO의 최근 아시아 순방이 단순한 고객 관리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갈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과정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황 CEO는 지난달 말 대만을 찾아 TSMC와 훙하이(폭스콘) 경영진을 잇달아 만났고, 이달 초에는 한국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했습니다. 엔비디아는 SK그룹과 차세대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발표했고 LG, 현대자동차, 두산 등과도 로봇과 자율제어 기술을 활용하는 ‘피지컬 AI’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대만 기업들은 단순한 공급업체를 넘어 엔비디아와 함께 AI 혁명을 설계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실제 엔비디아의 핵심 반도체 생산은 TSMC가 맡고 있고, 고대역폭메모리(HBM)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공급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엔비디아가 포기할 수 없는 거대한 AI 시장입니다. 반면 일본은 반도체 장비와 소재 분야 경쟁력은 여전히 강하지만 AI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옅어 보입니다. 강한 제조 기반을 갖고 있음에도 엔비디아가 함께 미래를 설계할 파트너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나라로 꼽히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황 CEO가 최근 자사를 ‘AI 인프라 기업’이라고 규정한 대목입니다. 반도체를 파는 회사를 넘어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 로봇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인데요. 결국 AI 시대에는 무엇을 잘 만드는가보다 누구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로 읽힙니다. 이 신문은 “황 CEO가 시간을 쪼개 찾아가 함께 미래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기업이 지금 일본에 얼마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일본이 AI 혁명에서도 선도 기업들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국부를 좌우할 것이라는 지적도 덧붙였습니다. 물론 엔비디아가 일본 기업과 협력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황 CEO는 지난해 일본을 방문해 후지쓰와 AI 반도체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산업용 로봇 기업 화낙도 엔비디아와 함께 AI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대만과 비교하면 공동 창조(共創)의 범위가 제한적으로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1980년대 일본은 NEC와 도시바, 히타치, 후지쓰를 앞세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한때 ‘반도체 왕국’으로 불렸던 일본입니다. 하지만 AI 시대 일본의 고민은 반도체 공장의 숫자에 있지 않은 듯합니다. 새로운 산업 질서의 중심에 설지 아니면 누군가가 만든 생태계를 떠받치는 데 그칠지에 대한 고민에 더 가까워보입니다. 어쩌면 일본이 두려워하는 것은 공장을 짓지 못하는 미래가 아닐지 모릅니다. 미래를 설계하는 회의실에 더 이상 초대받지 못하는 미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와쿠와쿠’(わくわく)는 일본어 의성어로,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현장을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흐름 속에서 일본의 또 다른 표정을 전합니다.
  • 젠슨 황도 반한 그 맛… 글로벌 치맥 성지 대구, 올해도 100만명 홀린다

    젠슨 황도 반한 그 맛… 글로벌 치맥 성지 대구, 올해도 100만명 홀린다

    일제강점기 양계 산업 발달 영향 1980~90년대 브랜드 치킨 전성기 2013년 페스티벌 계기 대박 행진 정부 지정 예비 글로벌 축제 선정 해외 관광객 확대 위한 시설 강화 치맥의 성지. 무더위로 악명 높던 여름 대구에 새롭게 붙은 별칭이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축제로 성장하면서다.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릴 만큼 강렬한 무더위와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의 발상지라는 점에서 착안한 이 축제는 민간 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가자! 글로벌 치맥의 성지! 2026 치맥페의 맛있는 이륙!’이라는 콘셉트로 열리는 치맥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환 한국치맥산업협회장은 17일 서울신문과 만나 “국내 대표 치킨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신메뉴를 선보이고 대구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한 결과 다른 축제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K치킨 산업의 본향’ 달구벌 대구는 자타공인 ‘치킨 산업의 본향’이다. 전국 최초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맥시칸치킨은 1985년 동구 효목동에서 시작했다. 물엿과 고춧가루로 만든 붉은 양념을 바른 양념치킨도 이곳에서 처음 탄생했다. 이어 간장 소스를 바른 대구통닭을 비롯해 스모프치킨, 처갓집양념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교촌치킨 등이 가세하면서 국내 치킨 업계는 1980~90년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2000년대 자본을 앞세운 수도권 치킨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땅땅치킨 등이 대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현재도 대구 지역에는 80여개의 치킨 브랜드가 시민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대구에서 치킨 산업이 성장한 밑바탕에는 일제강점기부터 발달한 양계 산업이 있었다. 대구와 경북 영천, 칠곡 등에 대형 양계장이 있었고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남문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을 통해 전국으로 닭이 공급됐다. 1970년대에는 전국 양계장의 80%가 대구·경북 지역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런 대구가 치맥의 성지로 불리게 된 직접적 계기는 2013년 치맥페스티벌이 처음 열리면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첫 축제에 27만명이 다녀간 뒤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매년 100만명 이상 찾는 국내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 글로벌 축제 전방위 홍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올해부터 산업·관광·문화를 결합한 세계적 축제로 도약을 꾀한다. 대구시는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장기적으로는 세계인이 찾는 ‘100년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치맥페스티벌은 2020년부터 매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예비 글로벌 축제’에도 선정됐다. 글로벌 축제는 문화관광축제 등을 대상으로 해외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국비 2억 50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대구치맥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전방위적인 홍보와 콘텐츠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치맥페스티벌 홍보 영상을 20여차례 송출했고 서울 광화문 광장 전광판에도 100여차례 홍보 영상을 내보냈다. 이 밖에도 해외 인플루언서, 국내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사전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해외 인지도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해외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해 축제 공간 내 인프라도 강화했다. 두류공원 내 2·28자유광장 전망대를 외국인 관광객 전용 ‘글로벌 라운지’로 운영하고 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시가 축제에 직접 참여하는 등 국제 교류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무대 공간 재구성… 친환경 행사 추구 올해는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공간 재구성도 눈길을 끈다. 메인 무대는 전 방향에서 동일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360도 원형 무대’로 꾸며진다. 지난해 관람객 만족도 1위를 차지했던 치맥 핫플레이스 ‘EGG섬’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서트가 열린다. 이곳은 비가 와도 치맥을 즐길 수 있는 돔 형태로 조성된다. 이 밖에도 전문 DJ와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며 치맥을 즐기는 공간인 ‘치맥 떼창클럽’도 준비된다. ‘K-치킨 신메뉴 경연대회’도 열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대구시장상을 포상하고 우승 업체에는 브랜드 상품화 단계까지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또 축제 기간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마련한다. 환경과 안전을 위한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축제 동안 총 15만개의 다회용기가 ‘공급-회수-세척-재공급’의 순환 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 사용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 늘어난 수준이다. 또 철저한 쓰레기 분리수거 체계와 구역별 청소 인원의 체계적 배치, 방문객의 자발적 참여 유도 등을 통해 쓰레기 없는 축제장을 만들 계획이다. 폭염에 대비해 2·28자유광장과 두류공원 곳곳에 쿨링포그 시스템과 냉방 쉼터를 설치한다. 관람객과 축제 종사자의 탈수 예방을 위해 대구시 수돗물인 ‘청라수’도 대거 공급할 예정이다.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지정석 마련 및 보행 환경 개선 등 배리어 프리(Barrier-free·무장애) 환경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폭염 외에도 응급상황에 대비해 행사장 안에 응급 의료센터를 설치하고 식중독 발생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주 황리단길, 글로벌 관광 상권으로 거듭난다…50억 투입해 육성

    경주 황리단길, 글로벌 관광 상권으로 거듭난다…50억 투입해 육성

    경북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황리단길이 글로벌 관광 상권으로 거듭난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지역상권 육성(글로컬 상권) 지원사업’ 공모에 황리단길이 최종 선정돼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황리단길은 전통 한옥 경관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경주의 대표 관광지다. 개성 있는 음식점과 카페, 소품점, 로컬 브랜드가 밀집해 젊은 세대와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핵심 관광 상권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상인 조직과 상권 활성화 전문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상인과 주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자율적 상권 거버넌스를 구축해 현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우선 시는 ‘골목을 힙하게, 황리단길의 색을 입은 글로컬 경주’를 비전으로 상권 체질 개선, 기반 조성, 홍보·마케팅, 지속 운영 등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글로컬 서비스 품질 향상, 환대 문화 확산, 황리단길 고유 브랜드 개발, 스마트 관광 인프라 구축, 로컬 크리에이터 및 창업기업 발굴·육성 등이 추진된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화 행사와 홍보 마케팅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구매력 있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사업 효과가 황리단길에 머물지 않도록 인근 원도심 상권과 연계해 방문 동선과 소비 흐름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이 세계가 찾는 K-관광 상권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황리단길의 활력이 원도심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애지봇, ‘STK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기술 공개

    애지봇, ‘STK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기술 공개

    애지봇(AgiBot)은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6 스마트 테크 코리아(STK 2026)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군과 한국 시장 전략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애지봇의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첫 대규모 산업 전시회 참가다. 회사는 현장에서 제품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의 운동 제어,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작업 수행 기능 등을 선보였다. 전시에서는 ▲A3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 ▲X2 하프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 ▲G2 휠형 휴머노이드 로봇 ▲KUTU 사족보행 로봇 ▲Critical Point 덱스터러스 핸드(Dexterous Hand) 등 5개 제품 라인이 공개됐다. 각 제품은 활용 가능 분야에 맞춘 시연 프로그램과 함께 소개됐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신 동작, 자율 이동, 한국어 기반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능을 수행했다. 휠형 로봇은 상업 서비스와 산업용 자재 이송 프로세스를 재현했으며, 사족보행 로봇은 관람객 참여형 인터랙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고정밀 로봇 핸드는 정교한 조작을 통한 초정밀 작업과 세밀한 제어 성능을 제시했다. 해당 기술들은 서비스, 산업 제조, 순찰·점검, 정밀 작업 분야에 적용된다. 전시회에서 시연된 성능은 애지봇이 개발한 ‘Three-Intelligence Integrated Architecture(3-지능 통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아키텍처는 로봇 하드웨어를 토대로 운동 지능(Motion Intelligence), 상호작용 지능(Interaction Intelligence), 작업 지능(Task/Operation Intelligence) 등 세 가지 핵심 역량을 통합하는 구조다. 운동 지능은 이동성과 자세 제어를 담당하고, 상호작용 지능은 인간-로봇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한다. 작업 지능은 실제 작업 수행 능력을 제공하며, 세 가지 지능이 결합해 산업 및 서비스 환경에 대응한다. 애지봇은 이번 행사 기간 한국 시장 내 중장기 사업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현재 국내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핵심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가속화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로봇 임대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현지 엔터테인먼트사 등 협력 업종 다양화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학연 협력 모델도 강화한다. 한국 주요 대학들과 연계해 로보틱스, 피지컬 AI(Physical AI),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등 첨단 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부터 데이터 수집, 응용 검증, 기술사업화까지 연결되는 로봇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3년 2월 설립된 애지봇은 하드웨어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풀스택 로봇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A·X·G 등 3개 시리즈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 ‘건강 이상’ 허영만 활동 중단…‘백반기행’ 7년 만에 종영

    ‘건강 이상’ 허영만 활동 중단…‘백반기행’ 7년 만에 종영

    만화가 허영만(77)이 건강 이상으로 대외 활동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지난 7년간 방영돼온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도 막을 내린다. 주식회사 허영만은 17일 “최근 허영만 화백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해 현재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당분간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화백의 활동 중단으로 ‘백반기행’도 종영하게 됐다. 회사 측은 “제작진과의 협의를 통해 시즌1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7년간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TV조선도 이날 “곧 여든을 맞는 허 화백의 건강상의 이유로 여정을 일단락 짓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21일 ‘스페셜편’을 방송한다고 덧붙였다. 1949년생인 허 화백은 1974년 소년한국일보 신인만화공모전에에 ‘집을 찾아서’가 당선되며 만화가로 데뷔했다. 이어 이듬해 ‘각시탈’이 인기를 끌며 대중 만화가로서의 인지도를 얻었고, ‘날아라 슈퍼보드’, ‘비트’, ‘미스터 큐’, ‘세일즈맨’, ‘식객’, ‘아스팔트 사나이’ 등 숱한 히트작을 남겼으며 이중 상당수의 작품은 영화 및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 숙명여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1학기 캡스톤디자인 정규과목 마무리

    숙명여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1학기 캡스톤디자인 정규과목 마무리

    숙명여자대학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운영한 2026학년도 1학기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이 지난 12일 최종 발표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과목은 경영학부 전공생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케팅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과 최신 코파일럿+ PC를 활용해 삼성전자 노트북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사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학기 중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생성형 AI가 업무 방식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종 발표회에서는 팀별 프로젝트 결과 발표와 함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수강생 전원에게는 한 학기 과정을 이수한 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인증서가 수여됐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이번 수업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과제 기획 단계부터 멘토링, 최종 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실무형 산학협력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면서 “숙명여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기반으로 기업 현안을 해결하는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 국수나무 ‘말꼬국’, 출시 이후 해장 메뉴로 관심

    국수나무 ‘말꼬국’, 출시 이후 해장 메뉴로 관심

    국수 전문 프랜차이즈 국수나무의 신메뉴 ‘말꼬국(맑은고기국수)’이 출시 이후 해장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맑고 담백한 국물 맛을 앞세운 이 메뉴는 최근 깔끔한 국물 요리를 찾는 수요와 맞물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말꼬국은 맑은 육수와 부드러운 고기, 72시간 저온 숙성 생면을 조합한 국수 메뉴다. 자극적인 맛보다는 깔끔한 국물과 편안한 식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국수나무는 매운 국물 위주의 해장 음식 외에도 속 부담이 덜한 메뉴를 찾는 소비자 수요를 고려해 해당 메뉴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온라인상에서는 말꼬국 관련 콘텐츠도 이어지고 있다. 음식 인플루언서와 유튜브 채널 등을 중심으로 메뉴를 소개하거나 식사 경험을 공유하는 형태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메뉴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 온라인 후기에서는 말꼬국에 대해 숙취 다음 날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라는 반응도 확인된다. 회사 측은 맑고 담백한 국물에 대한 선호와 간편한 한 끼 수요가 맞물리면서 해당 메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아침 식사, 혼밥, 해장 등 소비자의 다양한 생활 패턴에 맞춘 메뉴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말꼬국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획된 메뉴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한편 국수나무는 전국 5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국수전문점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 “곤충 식품, 의외로 맛있네”…뇌도 속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곤충 식품, 의외로 맛있네”…뇌도 속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곤충 식품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되는 식용 곤충을 의미한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여러 지역에서 곤충을 식용으로 하는 것이 오랜 전통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곤충 식품은 전통적인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을 대체할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2018년 곤충을 ‘신소재 식품’으로 공식 인정했고 이후 여러 곤충 식품 원료를 승인했다. 여기에는 노란 밀웜, 메뚜기, 귀뚜라미 등이 포함됐고 냉동·건조 형태나 분말 형태로 만들고 있다. 그렇지만 곤충을 먹는 것에 대해 여전히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에 포르투갈 베이라 국립대, 리스본대, 브라간 폴리테크닉 공동 연구팀은 곤충으로 만든 식품을 꺼리는 사람들도 막상 먹어보면 예상보다 즐겁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회에서 발행하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심리학·경제학 저널’ 6월 15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곤충 기반 식품에 대해 감정적, 신체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봤다. 연구팀은 곤충 기반 식품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18~55세 성인 남녀 38명을 대상으로 우선 곤충 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그 다음에는 곤충 단백질 바와 일반 시리얼 바를 먹게 하면서 뇌전도(EEG)와 심전도(ECG)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생리적 반응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 대부분이 곤충 기반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일반 시리얼 바를 선호하면서 곤충 식품에 대해서는 강한 생리적 거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연구 결과, 사람들은 예상보다 훨씬 더 호기심을 보이고 수용적 태도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다. 또 연구팀은 사람들의 기대감이 음식 섭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 자기가 먹는 것이 무엇인지 사실대로 알려주고 다른 쪽에는 곤충 단백질 바를 주면서 시리얼 바라고 알려준 뒤 먹도록 했다. 생리적 신호를 분석한 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곤충 기반 바를 먹는 동안 더 주의를 기울이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시식 중에 각성도와 주의력이 높아지고 심박도 빨라졌다. 주목할 부분은 이런 양상이 곤충 단백질 바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때에도 똑같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또 두 종류의 바를 모두 시식한 다음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지 물었을 때 놀랍게도 실험 참가자들은 일반 시리얼 바보다 곤충 단백질 바를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익숙하지 않은 식품을 실제 경험한 뒤에는 다르게 평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시식 전 곤충 기반 식품에 대해 들을 때는 불안함과 놀라움을 자주 표현했지만 막상 먹은 뒤에는 긍정적 반응을 보고한 경우가 많았다. 연구를 이끈 파울로 알렉상드르 드 올리베이라 두아르테 포르투갈 베이라 국립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시식과 같은 직접적 경험이 낯선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더 개방적 태도를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장원영 얼굴’ 요청하자 모자·마스크 살짝…“유명하면 괜찮나” 논란 무슨 일?

    ‘장원영 얼굴’ 요청하자 모자·마스크 살짝…“유명하면 괜찮나” 논란 무슨 일?

    아이돌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김포공항 출국 모습과 관련해 신원 확인 기준이 모호하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공항공사 측이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30일 장원영이 중국 상하이 일정을 위해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을 이용하던 중 촬영된 영상에서 비롯됐다. 당시 현장 근무자는 여권 사진과 실제 얼굴을 대조하기 위해 장원영에게 마스크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장원영은 모자를 살짝 들어 올리고 마스크를 살짝 내려 얼굴을 내보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장원영이 모자와 마스크를 완전히 벗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신원 확인 과정에서 불성실하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15일 한국공항공사에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의 신원 확인 절차 기준과 공식 안내를 구체화하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민원인은 마스크·모자·선글라스를 벗도록 요구하는 규정이 있다면 그 명칭과 소관 부서·조항을 밝히고, 김포공항을 포함한 관할 공항 전반에서 모든 승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치인·기업인·유명인 등 사회적 지위나 인지도와 무관하게 모든 승객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지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사는 이 민원을 오는 23일까지 처리할 예정이지만, 공사 측 관계자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텐아시아를 통해 “규정에 맞게 업무 수행이 이뤄졌다”며 “영상을 봤을 때, 장원영은 마스크를 두 번 내렸다. 모자도 완전히 벗을 필요가 없다. 근무자가 실물과 여권 사진이 일치한다는 판단을 할 수 있을 정도면 된다. 현장 근무자의 확인 요청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항공보안법 시행령 제15조의3은 공항운영자가 탑승권과 신분증명서를 대조해 본인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그에 첨부된 사진으로 확인이 어려울 경우 질문 등을 통해 일치 여부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열린세상] 멀어지는 남북의 통일 식탁

    [열린세상] 멀어지는 남북의 통일 식탁

    지난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우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북측’이라 부르자, 리유일 감독은 국호를 제대로 불러 달라고 항의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경기장의 열기는 회견장에서 순식간에 냉각됐다. 그 장면을 보며 나는 2016년의 한 끼를 떠올렸다. 나는 하나원 교육생 함경도 출신 여성 두 사람을 우리 집에 숙박하게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첫날, 나는 그들과 함께 오래된 평양냉면집에 갔다. 평양냉면은 남한 사람들이 ‘북한 음식의 대표’로 여기는 바로 그 음식이다. 그런데 두 사람은 좀처럼 젓가락을 들지 않았다. 밤새 고민한 끝에 이튿날 칡냉면을 내놓자, 비로소 “고향에서 먹던 냉면과 비슷하다”며 그릇을 비웠다. 이상한 일이 아니다. 2000년대 이후 남녘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의 절대다수는 중국과 국경을 맞댄 함경북도와 양강도 출신이다. 그들의 입맛에 새겨진 것은 메밀로 심심하게 뽑은 평양냉면이 아니라, 감자와 옥수수 녹말로 질기게 뽑은 농마국수였다. 칡냉면의 쫄깃함이 고향의 맛을 깨운 셈이다. 그럼에도 남한 사회는 오랫동안 ‘북한음식=평양냉면’이라는 등식을 의심하지 않았다. 2000년 6월 15일 남북공동선언 이후 평양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2018년 판문점 정상회담의 만찬에 옥류관 냉면이 오르자, 그 등식은 굳어졌다. 이후 남한의 유명 평양냉면집마다 수백 명이 줄을 서고, 언론은 ‘냉면 외교’를 앞다퉈 보도했다. 옥류관은 평양의 한 음식점일 뿐인데, 우리는 그 한 그릇을 북녘 전체의 식탁으로 확대해석했다. 사실 어느 나라에서나 ‘국민 음식’은 그 나라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일본의 초밥도, 프랑스의 크루아상도 모든 지역과 계층의 식탁이 아니다. 분단 80여년 동안 남과 북 역시 서로 다른 국민 음식을 길러 왔다. 평양냉면과 옥류관은 북녘이 세계에 내민 얼굴이었을 뿐, 함경도와 양강도의 주방과는 다른 이야기다. 정작 탈북해 남녘에 정착한 ‘신월남민’은 자신의 식탁을 남한 사람들 앞에 드러내지 않았다. 화려한 남한의 외식 문화 앞에서 두부밥과 인조고기밥, 강냉이밥은 감추어졌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전후해 내려온 ‘구월남민’의 음식은 반세기를 거쳐 남한 식탁의 일부가 되었다. 피란 시절 부산에서 밀가루 냉면으로 태어난 밀면,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살아남은 가자미식해와 아바이순대, 그리고 평양냉면이 그렇다. 이 음식들이 정착하기까지 적어도 한 세대 이상이 걸렸다. 반면 ‘신월남민’이 가져온 음식들은 아직 남녘 식탁의 언어가 되지 못했다. 독일을 떠올린다. 1990년 통일 이후 옛 동독 사람들은 ‘2등 시민’으로 주변화되었고, 그들의 음식과 상표는 서독 자본에 밀려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오스탈기’(Ostalgie)라는 동독에 대한 향수가 일어났다. 영화 ‘굿바이 레닌’(2003)에서 주인공이 사라진 동독의 오이피클을 찾아 헤매던 장면은 그 정서의 압축판이다. 물론 동독이 서독 체제로 흡수된 독일과 분단이 지속되는 한반도를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사례가 보여 주는 것은 분명하다. 식탁의 통합은 제도의 통일보다 훨씬 더디고, 또 그만큼 끈질기다. 음식의 통일은 가능할까. 5월 23일 회견장에서 등을 돌린 것은 감독 한 사람이 아니었다. 80여년 동안 각자의 언어로 각자의 식탁을 꾸려 온 두 사회가 서로를 마주한 순간의 냉랭함이었다. 평양냉면 한 그릇을 북녘 전체로 착각하는 한, 우리는 상대의 식탁을 모른 채 통일을 말하게 될 것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어쩌면 ‘하나의 식탁’이라는 꿈이 아니라, 서로 다른 국민 음식을 소비하는 두 국가의 식탁을 솔직하게 바라보는 일인지도 모른다. 멀어지는 두 식탁 사이의 거리를 외면하지 않는 것, 곧 통일의 식탁은 거기서부터 비로소 차려진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법인화 논의 속 국립창원대 내홍…교수회 총장 불신임 추진에 갈등 고조

    법인화 논의 속 국립창원대 내홍…교수회 총장 불신임 추진에 갈등 고조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과학기술원 전환 이슈의 중심에 섰던 국립창원대학교가 내홍을 겪고 있다. 학교 교수회가 박민원 총장 불신임 투표 추진에 나서자, 대학본부는 불신임 투표 자체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동창회와 총학생회 등도 관련 사안에 입장문을 내며 학교 안팎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국립창원대 교수회는 오는 17일 전체 교수회를 열고 박 총장 불신임 투표 실시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박 총장 취임 이후 대학 운영 과정에서 절차적·실체적 정당성이 부족한 사안이 반복됐다는 게 이유다. 특히 교수회는 최근 논란이 된 대학 법인화·대학 미래 발전 방향 논의 과정에서 구성원 의견 수렴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수회는 박 총장이 학교 해체와 법인화 추진 논의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의 동의를 충분히 구하지 않았으며, 인사위원회 승인을 받은 명예교수 임명과 사회과학대학 교수들이 선출한 학장 임명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 특정 단과대학에 편중된 신임 교수 정원 배정과 평의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단과대학 신설 등도 문제로 제기했다. 앞서 교수회는 지난 10일 대의원회를 열어 총장 불신임 투표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이번 전체 교수회에서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한 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수회 측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가치관 충돌이 아니라 학교 운영의 정당성과 공공성에 관한 판단의 문제”라며 “총장의 권한 행사를 견제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체계가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구성원과 사회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대학본부는 교수회의 불신임 추진에 대해 법적 근거와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학 관계자는 “교수회 규정에는 교수회 의장과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만 규정돼 있을 뿐 총장 불신임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국립대 총장은 교육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으로 임용되는 국가공무원인 만큼 교수회가 불신임안을 의결하더라도 법적 효력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내외에서는 갈등이 장기화하면 대학 이미지와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립창원대 총동창회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총장 불신임 추진 등 갈등 상황에 깊은 염려를 표한다”며 “장외 여론전보다 공식적인 대화의 장에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 대학이 보여줘야 할 성숙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거창캠퍼스 총동문회도 별도 입장문을 통해 총장 불신임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동문회는 “대학 통합 이후 입시 경쟁률 상승과 대외 인지도 향상 등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총장 불신임 추진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학내에서 사용되는 ‘대학 해체’ 표현의 근거 공개와 외부 세력 개입 여부 규명, 거창캠퍼스 폄훼 발언에 대한 진상조사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불신임을 시작으로 학교를 흔들고 입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도 교수회의 불신임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총학생회는 입장문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불신임이 아니라 토론”이라며 “정치적 압박보다 근거 있는 대안이, 갈등의 확대보다 책임 있는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생회는 최근 대학의 교육 환경과 대외 위상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교수회가 총장 불신임 문제를 외부에 부각하며 내부 갈등을 확대하는 모습은 학생들의 기대와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학본부가 자료 공개와 설명회, 설문조사, 숙의 토론 등을 약속한 상황에서 논의의 장이 열리기도 전에 불신임을 추진하는 것은 성숙한 대학 공동체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총학생회는 대학본부에도 공론화 절차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학생회는 자료 공개와 설명회, 설문조사를 조속히 시행하고 학생 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별도 설명회와 공개 협의체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별법 근거 국립대 전환 검토박민원 총장 “구성원 직접 선택”이번 갈등의 배경에는 대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둘러싼 논쟁이 자리하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최근 특별법에 근거한 법인화 형태의 국립대학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대학 측은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확산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운영 자율성을 높이고 산업 연계형 연구 중심 대학으로 체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박 총장은 지난 5일 열린 ‘미래공감 토크’에서 대학 자체 혁신, 주변 국립대학과의 통합, 특별법 기반 국립대학 전환, 복수 방안 병행 또는 현 체제 유지 등 여러 선택지를 제시하며 “구성원들이 직접 대학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대학본부는 이달 안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연구·용역 자료를 공개하는 한편 설명회와 설문조사, 토론회 등을 진행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 글로이스트, 무신사·美 ULTA 이어 유럽 코스트코까지…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글로이스트, 무신사·美 ULTA 이어 유럽 코스트코까지…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K-뷰티 브랜드 글로이스트(glowiest)가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 입점한 데 이어, 미국 뷰티 리테일러 ‘얼타 뷰티(ULTA Beauty)’에 입점하며 국내외 유통 채널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사 쏘피컴퍼니(주)의 자사 브랜드인 글로이스트는 이번 입점을 통해 국내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보하는 한편, 북미 뷰티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측은 무신사 메가스토어 입점을 통해 기존 온라인 중심의 고객들에게 제품 직접 체험 및 구매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매장에는 글로이스트의 대표 제품인 ‘드림 글로우 워터 젤리 틴트’, ‘ASAP 패치’, ‘데일리 리추얼스 필링 패드’ 등이 진열된다. 글로이스트는 제품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높은 MZ세대 및 Gen Z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이스트는 미국 얼타 뷰티 입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진행한다. 얼타 뷰티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취급하는 미국의 뷰티 유통 채널로, 이번 입점은 글로이스트가 북미 소비자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이스트(쏘피컴퍼니) 관계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입점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글로이스트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되었고, 미국 ULTA 입점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글로이스트만의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이스트는 이번 입점을 계기로 국내 오프라인 채널과 해외 대형 리테일 채널을 동시에 강화하며, K-뷰티 브랜드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이스트는 오는 6월 말 ‘스윗 드림즈 립 마스크’ 3종 세트를 스페인·프랑스 코스트코 전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유통망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선주 대표와 윤수지 이사가 이끄는 쏘피컴퍼니는 2025년 5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국내외 유통 채널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연매출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해치’ 만나러 서울 온 ‘미니언즈’…14일 잠수교에서 글로벌오디션

    ‘해치’ 만나러 서울 온 ‘미니언즈’…14일 잠수교에서 글로벌오디션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가 글로벌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언즈와 14일 잠수교에서 만난다. 서울시는 14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일대에서 열리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현장에서 해치와 미니언즈가 함께하는 포토타임 이벤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다음 달 15일 개봉하는 유니버설 픽쳐스의 미니언즈 애니메이션과 협업 프로모션이다. 영화 속 주인공인 제임스, 헨리, 에드가 ‘최고의 몬스터 배우’를 찾아 세계 곳곳을 탐험한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에는 서울 한강에서 해치를 만난다. 행사장에서는 해치와 미니언즈 인형탈이 시민을 대상으로 포토타임을 진행한다. 별도 참가비 없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는 해치의 인지도를 높이고,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 재탄생한 서울의 상징 해치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의 대표 캐릭터 해치의 세계 진출을 위한 첫 오디션이 될지 기대해 달라”며 “해치가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와 만나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협업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무료이동진료사업 일몰 철회하고 ‘경기도형 센터’로 재탄생시켜야”

    정경자 경기도의원 “무료이동진료사업 일몰 철회하고 ‘경기도형 센터’로 재탄생시켜야”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이 경기도 보건건강국의 무료이동진료사업 일몰 결정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단순 폐기가 아닌 도민 수요에 맞춘 ‘경기도형 무료이동진료센터’로 전면 개편해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11일 진행된 2025회계연도 보건건강국 소관 결산심사에서 무료이동진료사업 일몰 결정의 전향적인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2025년 예산 실집행률 94.2%, 총 819건, 1만 44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무료이동진료사업은 사라져야 할 사업이 아니라 더 정교하게 다시 태어나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질의에서 정 의원은 최근 경기도의회가 실시한 도민인식조사 결과를 구체적인 근거로 제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민의 92%가 공공보건의료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찾아가는 공공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6%에 달했다. 특히 본 사업과 같이 의료진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형태의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답변은 88%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 수치는 단순한 선호 조사가 아니다”라며 “경기도민들이 의료 접근성 격차를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있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농촌·산간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료이동진료사업을 과거 방식 그대로 되살리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몰된 무료이동진료사업을 단순 복원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그동안 드러난 문제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사업의 한계점으로 낮은 인지도, 제한적인 이용률, 단발성 진료 중심의 운영, 병원 연계 및 사후관리 부족, 장비와 인력 기반의 불안정성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보완할 대안으로 ‘경기도형 무료이동진료센터’ 신설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무료이동진료센터는 단순히 이동진료 차량을 운영하는 조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의료취약계층을 찾아내고, 현장 진료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으로 연계하며, 진료 이후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찾아가는 공공의료의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특수학교, 장애인시설, 노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농촌·산간 등 의료취약지역은 일반 의료기관 접근이 어렵거나 정기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곳”이라며 “이런 현장에 대해 경기도가 사업 효율성만을 이유로 손을 떼는 것은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을 축소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정책 기조를 비판했다. 그는 “무료이동진료사업은 일몰시킬 사업이 아니라 개편해야 할 사업”이라며 “없앨 것이 아니라 고쳐야 하고, 줄일 것이 아니라 제대로 경기도형 찾아가는 공공의료체계로 재탄생시켜야 한다. 돌봄통합법과의 정합성도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경기도가 의료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공공의료의 책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집행부는 무료이동진료사업 일몰 결정을 재검토하고, 도민 수요와 현장 필요에 맞는 경기도형 찾아가는 공공의료체계를 전향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고강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반려마루 여주 활성화 방안 제안… “도민이 찾는 공간 돼야”

    방성환 경기도의원, 반려마루 여주 활성화 방안 제안… “도민이 찾는 공간 돼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이 경기도 반려인프라의 중심인 ‘반려마루 여주’의 운영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며, 단순 보호 기능을 넘어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찾고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거점으로의 체질 개선을 당부했다. 방성환 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축산동물복지국 소관 업무협약 보고 자리에서 반려마루 여주의 인구 유입 다각화 방안을 언급하며 “이제는 시설 조성 단계를 넘어 도민이 직접 찾고 즐길 수 있는 반려문화 거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 위원장은 반려마루 여주와 인접한 대형 유통 시설과의 연계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한 이용객들이 쇼핑하는 동안 반려동물을 잠시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나 카페 이용 혜택 등을 마련하면 반려마루 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상생 모델을 제안했다. 이어 “그동안 반려마루 여주가 유기동물 보호 기능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앞으로는 일반 반려가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며 “인근 아울렛 이용객과 연계한 다양한 협력사업과 프로그램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도민 인지도 제고를 위한 시각적 홍보 전략의 미흡함도 짚었다. 방 위원장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도 반려마루 여주가 있다는 사실을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다”며 “도민들이 짧은 시간에도 인식할 수 있는 상징물과 차별화된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방성환 위원장은 “반려문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중요한 생활문화의 한 축이 되고 있다”고 환기하며, “반려마루 여주가 단순한 보호시설을 넘어 교육과 체험, 문화와 관광이 함께하는 전국 대표 반려문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인 반려문화 정책과 콘텐츠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집행부의 전향적인 행정 추진을 당부했다.
  • 서광범 경기도의원, 반려문화 협약 환영…“반려마루 여주 실질 활성화 이끌어야”

    서광범 경기도의원, 반려문화 협약 환영…“반려마루 여주 실질 활성화 이끌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서광범 의원(국민의힘, 여주1)이 경기도와 민간 기업 간의 올바른 반려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도의 대표 반려 인프라인 ‘반려마루 여주’의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서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축산동물복지국 업무협약 보고에서 최근 체결된 ‘올바른 반려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신세계 사이먼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주말에 인근 아울렛을 방문해 보면 방문객이 매우 많은데, 바로 옆에 있는 반려마루 여주는 방문이 적어 아쉬움이 있다”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고, 이번 업무협약에 그 내용이 반영된 점은 매우 의미 있다”고 그간의 의정 활동 성과를 평가했다. 다만 서 의원은 단순한 협약 체결이라는 형식적 행정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반려마루 여주에서 휴식과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의원은 반려마루 여주의 상징성과 시각적 인지도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을 예리하게 짚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랜드마크형 조형물 설치 등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시각적 요소를 대폭 보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아울렛 내 직관적인 안내 표지판 설치, 온·오프라인 전방위 홍보 강화, 아울렛과 반려마루를 유기적으로 잇는 도보 및 차량 동선 안내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이고 촘촘한 접근 방안을 대안으로 덧붙였다. 이 같은 제언에 대해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의원님의 많은 관심과 제안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반려마루 여주가 보다 많은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적극적인 시정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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