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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팀 덕에… 인천 때 아닌 ‘평창 특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최지 평창 반대편에 있는 인천이 재미를 보고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평가전이 벌어진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은 그동안 인지도와 활용도가 낮아 애물단지 취급을 받다가 남북단일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예상치 못한 ‘평창 특수’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스웨덴과 첫 공식경기가 지난 4일 오후 6시 연수구 선학동 선학빙상장에서 열렸는데 2945개 관람석이 모두 찼고 시민들의 응원도 뜨거웠다. 선학빙상장이 2015년 3월 빙상경기장으로 재개관한 이후 표가 매진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 3일 개최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평가전에도 기대 이상의 관객이 찾아왔다. 당국은 선학빙상장 시설이 뛰어나고 서울 및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초미의 관심사인 ‘남북단일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적지로 택했다. 이 때문에 선학빙상장은 개장 이래 처음 보는 사태가 빚어졌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관람석이 거의 찼고 경기장 광장과 인근 도로까지 차량이 가득 들어서 주변이 마비될 정도였다. 선학동에서 남동나돌목으로 통하는 좁은 도롯가에 위치해 인적이 드물었던 선학빙상장이 일거에 주목의 대상이 된 것이다. 박모(28·인천 동춘동)씨는 “인천에 빙상경기장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가 이번에 알게 됐다”면서 “남북단일팀에 관심이 많은데 평창에는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대신 선학빙상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선학빙상장에선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평가전이 5일 열린 데 이어 오는 8일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선학빙상장 개장 이후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려온 인천시는 남북단일팀 특수에 고무돼 있다. 이번에 톡톡히 홍보 효과를 거둠으로써 다른 경기 유치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천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국비 4671억원을 포함해 1조 5144억원을 들여 건설한 16개 경기장 운영 적자가 지난 3년간 330억원에 달한다. 16개 경기장의 유지·관리비용 대비 수익률은 55.6%에 불과하다. 336억원이 투입된 선학빙상장은 바로 옆에 있는 선학하키장과 함께 25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하자 인천시는 지난해 17억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 지은 경기장들이 첨단시설을 갖췄음에도 활용도가 낮아 눈총을 받는데 선학빙상장이 이를 벗어나게 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롯데캐슬,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 부문 주요 평가에서 2위 차지

    롯데캐슬,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 부문 주요 평가에서 2위 차지

    주택시장 수요자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주거공간으로 브랜드 아파트 관심도가 집중되는 가운데, 도시정비사업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롯데건설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강남권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 1조 8511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한 롯데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평가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조사한 ‘2017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아파트 부문에서 평점 452.1로 ‘롯데캐슬’이 2위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발표한 ‘2017년 2분기 국가고객만족도(KCSI)’ 아파트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또한 ‘2017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종합순위’와 ‘2017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KBRI)’, ‘2017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아파트 부문에서도 모두 3위에 선정, 아파트 브랜드 부문 주요 평가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희소가치, 상징성을 앞세워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6일 ‘안산 중앙주공5-1구역’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며 새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에 이어 오는 5월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흑석뉴타운 중심에 위치한 흑석9구역은 강남으로의 높은 접근성과 주변의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한강변 주요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 앞서 롯데건설은 흑석9구역 재개발 단지에 최첨단 스마트홈 IoT 서비스와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도입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지난해부터 임직원 100여 명이 흑석동 일대의 거리 환경 개선을 위해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등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현재 공사 중인 흑석8구역의 ‘롯데캐슬 에듀포레’와 함께 롯데캐슬만의 최상급 주거환경을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 타운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아부다비서 고열 앓던 그때 한국 의사 없었다면…

    [해외에서 온 편지] 아부다비서 고열 앓던 그때 한국 의사 없었다면…

    #겪어 보니 보건의료 협력 중요성 새상 느껴지난달 4일 아랍에미리트(UAE)로 발령받아 아부다비에 오자마자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기회가 있었다. 고열과 콧물, 기침이 동반돼 간호사를 따라가 엑스레이, 인플루엔자 검사를 받고 의사로부터 해열제를 처방받았다. 그 후 현지에 진출한 한국인 의사로부터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점, 해열제가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과다처방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고열의 원인은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이 나라 의료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보니 보건의료 협력과 관련해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지난해 3월 UAE 부통령 겸 국무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세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는 내각회의에서 ‘UAE 100주년 2071’ 비전을 발표했다. 2071년은 UAE 건국 100주년에 해당한다. 그는 정부 재원 다양화를 통한 석유 의존도 완화와 함께 보건의료를 포함한 분야별 전문기술 및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강조했다. 이에 맞춰 아부다비는 ‘지속가능성 주간’ 행사로, 두바이는 ‘아랍헬스’ 행사로 각각 올해를 시작했다.# ‘아랍헬스’ 10년 이상 참가…의료한류 기여 아랍헬스는 지난해 기준 68개국이 전시에 참여하고 10만명이 방문한 의료기기, 제약분야 최대 행사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4일간 행사가 열렸다. 올해 방문자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다. 대통령 모친상으로 인한 애도기간이 겹쳤고, 600디르함(약 18만원)의 입장료를 새로 도입했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전시 참가업체가 100여개 이상 늘어나는 등 성황을 이뤘다. 10년 이상 참여하고 있는 한국 의료기기업체와 제약업체, UAE 환자 치료 경험이 있는 의료기관들은 이번에 현지 관료들과 함께 그간의 협력 경과와 미래과제를 논의했다. 이같은 교류가 이어지면 국가간 협력은 물론 우리 의료기기 및 제약업체들 수출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분야 기술력을 중동에 확산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3500명 방한…한국의료 인지도 높아져 한국은 중동에서 UAE와 첫 보건의료 협력을 시작했다. 2011년 아부다비보건청과의 첫 환자송출 협력 개시 이후 2016년 한 해에만 3500명에 이르는 UAE 환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 주요 진료 분야는 암, 장기이식 등 중증질환을 포함한 내과가 가장 많았고 피부과, 성형외과가 그 뒤를 이었다. 치료 목적으로 방한하는 사례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의료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고난도 수술이 가능한 높은 수준의 의술과 현지 환자를 배려한 인프라가 큰 도움이 됐다. #건보·질병관리 등 양국 정책 교류 박차 UAE 외에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4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소속 전문의 대상 의료인 연수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컨설턴트급 국내 우수 의료인들로부터 연수를 받고 귀국한 전문의들을 통해 신규 연수생 방문이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 단위 건강보험, 질병관리 등 보다 심도 깊은 정책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본인 신체를 보이는 것은 이슬람 문화에서 충분한 신뢰가 있지 않는 한 어려운 일이다. 제약,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전반에 걸친 협력 관계가 양국 간 형제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화장품 편집매장 뷰티 트렌드 이끈다

    화장품 편집매장 뷰티 트렌드 이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의 지형도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 입점 브랜드와 가두 점포 형태의 단일 브랜드 매장이 양강 구도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편집매장이 ‘원 브랜드 로드숍’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화장품 편집매장의 대표격인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시장은 2011년 3000억원대에서 지난해 1조 7000억원으로 껑충 뛰는 등 수년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0년 무렵에는 2조 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업계에서도 잇달아 화장품 편집매장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나서면서 올해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백화점의 화장품 편집매장 진출의 선두주자는 신세계백화점의 ‘시코르’다. 시코르는 2016년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1호점을 문 연 이후로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스타필드 고양점 등에 차례로 개장했다. 지난해 12월 22일에는 강남역에 최초의 단독 매장인 플래그십스토어를 문 열면서 백화점 점포 밖으로 진출했다. 시코르는 샤넬, 맥 등 백화점에서만 만나 볼 수 있던 럭셔리 해외 화장품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키는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코덕(’코스메틱‘과 ’덕후‘의 합성어. 화장품을 매우 잘 알고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온라인 신조어)들의 놀이터’를 표방하며 고객이 직접 자유롭게 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셀프바, 화장품 자판기 등 체험형 콘텐츠로 문턱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롯데백화점은 화장품 편집매장 브랜드 ‘라코스메띠끄’를 재정비하고 나섰다. 라코스메띠끄는 2014년 12월 롯데몰 동부산점에 1호점을 문 열었다. 시코르보다 2년 앞선 백화점업계 최초의 화장품 편집매장인 셈이다. 그러나 초반부터 백화점 주요 점포에 입점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시코르에 비해 롯데몰이나 소규모 백화점 엘큐브 등에 주로 입점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다. 라코스메띠끄는 각 점포가 입점한 상권에서 수요가 높은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맞춤형 매장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청주 영플라자점에는 베네피트, 에스티로더 등 인지도가 높은 백화점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외국인 구매 비중이 높은 엘큐브 홍대점과 이대점 등에는 에이프릴 스킨, 3CE 등 케이뷰티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구성하는 식이다. 서울 본점 영플라자 등 3곳에 추가로 점포를 낼 예정이다. 라코스메띠끄가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 입점을 늘려 ‘가성비’를 강조하는 H&B 스토어 롭스와 쌍끌이 전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대백화점도 2015년 8월 판교점에 처음 문 연 프리미엄 화장품 편집매장 ‘앳뷰티’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백화점 편집매장과 달리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유기농 화장품, 스파 전문 제품, 디톡스 음료, 뷰티 전문기구 등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의 구매 성향이 브랜드 중심에서 상품 중심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유형의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상품 구색도 화장품에서 헤어, 보디, 이너 뷰티 등으로 분야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앳뷰티는 서울 목동점 등 전국에 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인 더현대닷컴에 ‘앳뷰티관’을 문 열고 온라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화장품 편집매장의 열풍은 역설적으로 온라인시장 활성화와 관련이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단일 브랜드 매장보다 여러 제품을 모아 놓은 편집매장을 선호하게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화장품의 제품 특성상 자신에게 맞는지를 직접 확인해 보려는 욕구가 크기 때문에 다른 제품군에 비해 오프라인 쇼핑에 강점이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편집매장들이 저마다 오프라인 매장만이 제공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보다 개별 상품의 성능이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됐다”면서 “예컨대 스킨은 A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수분크림은 다른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는 등 자신의 취향에 따라 능동적으로 제품을 조합하는 구매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업계에서도 이를 공략하기 위한 매장 형태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제2독도함 이름은 ‘마라도함’…해군 “남방해역 수호 의지 담아”

    독도함급 대형 수송함 겸 상륙함 2번 함의 이름이 ‘마라도함’으로 정해졌다. 해군은 4일 해군·해병대 장병의 의견을 수렴하고 우리 도서의 지리적·상징적 의미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독도함 건조 당시 대형 수송함의 함명은 ‘한국해역 최외곽 도서명’으로 한다는 원칙을 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05년에는 1번 함 이름을 독도함으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해군은 지난달 말 해군본부 함명제정위원회를 열고 2번 함의 이름을 결정한 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이를 승인했다. 독도함과 같은 배수량 1만 4000t급의 마라도함은 길이 199m, 폭 31m로, 700여명의 상륙군과 헬기 10여대, 전차 6대, 고속상륙정 2척 등을 탑재할 수 있다. 대대급 상륙작전의 지휘함 역할을 맡게 된다. 해군은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도서로서 한반도 남방해역과 해상교통로 수호의 의지를 담고 있고 국민의 인지도가 높다”면서 “남방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대한민국을 처음 인지할 수 있는 마라도 등대가 설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마라도함은 한진중공업에서 건조 중이며 오는 4∼5월쯤 진수돼 시험운항 등을 거쳐 2020년 11월쯤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재우 그랩 ’ 비인기 종목 반란을 꿈꾸다

    ‘재우 그랩 ’ 비인기 종목 반란을 꿈꾸다

    “결승에 가서 자꾸 실수하는 이유를 짚어봤어요. ‘더 잘해야지’ 하고 부담 갖는 게 문제더라고요. 결승 출발선에 섰을 때 머릿속에선 전 이미 메달을 딴 선수예요. ‘한국에 돌아가면 어떻게 할까’ 하는 잡념이 가득했어요. 그래서 올림픽이나 메달에 대한 생각을 안 하려 해요. 무의식 상태일 때 가장 스키를 잘 타더라고요.”평창에서 한국 설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받는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최재우(24·한국체대)는 2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이 아닌 또 하나의 대회를 치르는 느낌”이라며 “올림픽 경기 시간이 몇 시인지도 모를 정도로 무덤덤하고 마음 편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재우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건 지난달 월드컵에서 예선을 62명 중 1위로 통과하고도 1차 결승에서 넘어지는 실수로 탈락했기 때문이다. 사상 첫 월드컵 메달을 딸 수 있던 기회였기에 꽤 아쉬웠다. 최재우는 “(탈락 직후에는) 짜증이 났지만 다시 생각하니 값진 경험을 한 것”이라며 웃었다.최근 테니스 호주오픈에서 4강 신화를 일군 정현(22)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최재우도 정현처럼 비인기 종목의 반란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정현의 경기를 봤다는 최재우는 그의 출생연도를 1996년으로 정확히 기억하면서 “어린 나이에 정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겠다. 존경하고 배울 부분이 많다”고 감탄했다. 2012년부터 최재우를 가르치고 있는 정신적 지주 토비 도슨(40) 한국 대표팀 감독은 항상 “너의 스키를 타라”고 주문한다. 최재우는 “‘그냥’ 타면 되는 건데…. 그게 어렵더라”며 “실수를 계속 범하면서 무슨 뜻인지 알게 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최재우는 공중에서 3바퀴 회전하는 ‘콕 1080’과 두 바퀴 회전을 하며 스키를 손으로 잡는 이른바 ‘재우 그랩’을 주로 구사한다. 평창에서도 두 기술을 쓰겠다고 예고한 최재우는 착지 과정에서 실수가 없도록 최종 담금질에 열심이라고 전했다. 최재우와 함께 평창에 가는 서명준(26), 여자부 서정화(28)와 서지원(26·이상 GKL)도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서명준과 서정화는 친남매, 서지원은 이들의 사촌이다.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서정화는 “다른 선수들이 잘 구사하지 않는 새로운 점프를 할 테니 재밌게 봐 달라”고 웃음 지었다. 그는 옆으로 축 두 바퀴를 돌리는 점프를 구사하는데, 여자 선수는 잘 쓰지 않는 기술이다. 소치에 이어 올림픽을 뛰는 서지원은 “멘탈에 따라 성적이 갈리는 스타일이라 ‘굳게 마음먹으라’는 감독님 조언을 항상 명심하고 있다”며 “기술 난도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최종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첫 올림픽 무대인 서명준은 “메달보다는 나만의 기술을 관중에게 보여 주려고 노력한다“며 “평창을 계기로 한국 모굴 선수들이 한층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모굴은 개회식 날인 9일(예선)과 11~12일(예선 및 결승)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횡성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기도, 재난거점병원 중심 응급의료협력시스템 구축

    경기도, 재난거점병원 중심 응급의료협력시스템 구축

    경기도가 지진이나 대형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비한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재난발생에 대비한 환자구조 체계를 세우고, 관련 기관 간 협력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 거버넌스를 통한 재난대응 의료시스템 구축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난발생 시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7개 재난거점병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또 도내 44개 보건소와 34개 소방서, 63개 응급의료기관이 협력해 재난피해 사상자를 효율적으로 치료하는 응급치료 체계를 구축한다. 도 관계자는 “재난 발생 현장 치료와 환자이송, 응급환자 치료 등 각 단계별 상황에 따른 대응방법이 있지만 이를 숙지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현장과 이송, 병원치료 등 각 단계별 책임주체가 자신의 임무를 알고, 응급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를 실천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 재난현장에서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 중인 도내 44개 보건소 전 직원(1322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 훈련을 실시한 결과, 교육 전 25%에 불과했던 역할 인지도가 77%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재난 발생 상황에서 뭘 해야 할지 잘 몰랐던 직원들이 훈련을 거치면서 환자구조 활동이 신속·정확하게 이뤄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도는 올해 7개 재난거점병원을 중심으로 각 병원별 재난전담 교육팀을 구성하고, 재난대비 응급 교육을 전문·활성화하기로 했다. 교육팀은 관할 지역 내 보건소와 소방서를 대상으로 응급환자 분류방법, 현장응급진료소 설치방법 등의 합동재난대응교육을 진행한다. 교육팀은 또 병원의 재난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재난대응 교육콘텐츠를 교육팀에 보급해 훈련에 활용할 방침이다. 병원 내 재난대응 교육콘텐츠는 장파열, 다발성 외상 등 40여개 응급환자별 상황 카드로 구성돼 있으며 훈련 참가자들이 진료, 수술·입원, 전원 등의 조치를 통해 응급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응급의료기관 원내재난대응 교육은 올해 총 10회 예정돼 있다. 도는 오는 10월 1개 병원을 지정해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재난 발생시 지역 내 신속한 조치 및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평소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및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효율적 재난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이스크림창업 바세츠아이스크림, 가맹사업 속도 내며 창업시장 순항

    아이스크림창업 바세츠아이스크림, 가맹사업 속도 내며 창업시장 순항

    ‘바세츠아이스크림’이 가맹사업에 속도를 내며 창업시장서 순항 중이다. 바세츠는 실제 1월 한 달간 순천오천점, 천안불당점, 인천경서점 등에 이어 제주승천점까지 오픈하며 7개의 가맹 계약을 완료했다. 아이스크림카페 바세츠아이스크림은 백악관, 국무성, 국회의사당 등 관공서에 납품되는 아이스크림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자주 즐겨 이용하는 호텔 및 레스토랑 납품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통해 인지도를 얻고 있다. 바세츠아이스크림 본사 윤미아 대표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창업비용,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추구하는 바세츠아이스크림은 디저트카페 및 커피전문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세츠아이스크림의 국내 진출 첫 매장인 양재본점의 경우 매장 인테리어에 원목 소재를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도회적인 감성의 세련된 문화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양재본점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타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1월 감사이벤트로 아이스크림 테이크아웃·포장 구매 시 할인 및 무료증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언어의 온도’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의 따뜻한 기부

    ‘언어의 온도’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의 따뜻한 기부

    교보문고, 인터파크도서, 예스24 등 서점이 2017년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말글터)로 집계됐다. ‘언어의 온도’는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담아낸 책이다. 언어에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온기 등 나름의 온도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며 바쁜 삶 속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언어에 지치고 상처를 받는 현대인들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언어의 온도는 2016년 8월 출간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들과 대화를 진행하며 입소문을 통해 인지도와 판매량이 서서히 늘어났다. 언어의 온도는 기존 출판 홍보 루트와는 전혀 다른 플랫폼을 통해 입소문이 진행되었고 점차 판매부수가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출간 3개월 안의 판매량이 이후 21개월 동안의 판매량보다 많다는 출판계의 오랜 정설을 깨며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독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저자인 이기주 작가는 지난 해 포항 지진 피해지역 저소득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하여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이 작가는 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한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1천657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작가는 “2017년 베셀 선정 등 독자분들이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을 찾다가 기부를 결심했다”며 “우리 사회 ‘기부의 온도’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미있는 원자력] 방사성폐기물 안전 격리하려면/백민훈 한국원자력연구원 방폐처분연구부장

    [재미있는 원자력] 방사성폐기물 안전 격리하려면/백민훈 한국원자력연구원 방폐처분연구부장

    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은 방사능 세기와 발열량에 따라 중저준위와 고준위 폐기물로 나뉜다. 방사성폐기물은 무엇보다 인간과 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격리돼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한 기술을 처분 기술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중간 과정이며 어떤 방식을 도입하더라도 형태나 종류는 다르지만 결국 남게 되는 폐기물을 최종 처분해야 한다. 특히 고준위 폐기물의 안전한 처분은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국가들의 숙제다.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1970년대 말부터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하고 공론화 과정에 일찌감치 착수했다. 핀란드는 2016년 말 고준위 폐기물 처분장 건설에 돌입했으며 스웨덴도 곧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공론화가 실시됐다. 2015년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20개월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마련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이듬해 7월 ‘고준위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고준위폐기물 최종처분을 위한 일정을 마련했다. 그렇지만 공론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사용후핵연료 공론화를 다시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성폐기물을 지하에 처분하는 이유는 현재의 기술과 상황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연구개발 초기에는 심해나 우주에 처분하는 기술도 고려됐지만 땅속 처분기술이 가장 안전하고 신뢰성이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 땅에서 나온 우라늄이 긴 삶을 살다가 다시 땅속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쩌면 가장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고준위폐기물의 경우 지하 500m 정도 깊은 땅속에 처분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치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제대로 처분됐고 안전한지를 평가하는 ‘안전성 평가’는 제대로 된 평가 모델의 개발과 처분시설의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세밀히 계산하고 평가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자료들은 실험실이나 현장 실험 등으로 확보한다. 특히 우리가 예측한 대로 처분 시설이 실제 상황에서 제 성능을 발휘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처분장과 매우 유사한 조건의 지하처분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연환경에서 처분 시스템이나 처분시설의 구성 물질과 유사한 것들을 찾아 연구하는 자연유사 연구도 실시한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우리가 설계하고 만든 처분 시스템이 먼 미래에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고 안전하게 방폐물을 격리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여기에 사회적 소통과 합의는 넓은 의미에서 처분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앞으로도 처분 기술의 연구개발과 더불어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지속됐으면 한다.
  • [씨줄날줄] 고려시대 천자문/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고려시대 천자문/서동철 논설위원

    ‘종로봉비 동작류시’(鐘路逢批 銅雀流視)는 ‘종로에서 빰 맞고, 동작에서 흘겨본다’는 우리 속담이다. ‘대동천자문’(大東千字文)의 한 대목이다. ‘개성을 서울로 삼은 나라와 한양을 도읍으로 삼은 나라는 석가와 공자를 받들어 종교가 달랐다’는 ‘개경한도 공석교수’(開京漢都 孔釋敎殊)처럼 우리 역사도 다루었다.‘대동천자문’의 서두는 ‘천지복재 일월조현’(天地覆載 日月照縣)이다. ‘하늘은 만물을 덮고 땅은 만물을 실었는데 해와 달은 하늘에서 비친다’는 뜻이다. ‘하늘은 검고 땅은 누런데 우주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는 ‘천지현황 우주홍황’(天地玄黃 宇宙洪荒)으로 시작하는 ‘천자문’을 떠올리게 한다. ‘대동천자문’은 유학자 염재 김균(1888~1978)이 1948년 완성한 것이다. 1000개 한자를 네 자씩 조합해 250구절을 만든 것도 ‘천자문’과 같다. ‘천자문’은 중국의 양무제(502~549)가 왕자들에게 글씨를 가르치고자 은철석(殷鐵石)에게 위나라 종요(鍾繇)와 동진 왕희지(王羲之)의 글씨 1000자를 중복되지 않도록 탑본해 오도록 했고, 이를 다시 주흥사(周興嗣)에게 운문(韻文)으로 짓도록 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은 물론 한자문화권 전체에서 독보적 학습서로 떠오른 것은 우주와 자연의 섭리, 인간의 도리와 처세의 교훈 등을 함축한 뛰어난 문학성 때문이다. ‘일본서기’(日本書記)에는 ‘285년 백제 왕인(王仁)이 논어 10권과 함께 천자문 1권을 일본에 전했다’는 대목이 있다. 주흥사 이전에 ‘천자문’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왕희지의 7대손인 지영선사(智永禪師)는 ‘한나라 장제(章帝·56~88)가 천자문을 쓴 바 있다’고 적기도 했다. 이렇듯 몇 가지 ‘천자문’이 더 있었지만, 생명력은 길지 못했던 듯하다. ‘천자문’은 한문 학습서이자 한자 교재인 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주해서와 서첩(書帖)이 만들어졌다. 율곡 이이, 백사 이항복, 석봉 한호가 ‘천자문’을 써서 남겼고,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이 초서로 쓴 ‘천자문’도 간행됐다. 한말 이후에는 ‘대동천자문’과 함께 ‘천자동사’(千字東史)와 ‘조선역사천자문’(朝鮮歷史千字文) 같은 창작물이 속속 등장한다. 고려시대 영국사가 있던 서울 도봉구 도봉서원 터를 발굴조사하면서 수습한 돌 조각의 글자가 ‘천자문’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같은 장소에서 찾은 10세기 말 혜거국사비와 글씨체가 닮아 비슷한 시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사찰에서 왜 천자문을 조각했는지 궁금하다. 조각된 글씨는 단아하면서도 위엄이 있다. 누구의 글씨인지도 밝혀내면 좋겠다.
  • 편의점 ‘평창 특수’ 잡기 나섰다

    편의점 ‘평창 특수’ 잡기 나섰다

    평창올림픽 개막이 다음달 9일로 다가온 가운데 편의점업계가 일제히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다.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강원 지역 특산물을 제품화한 곳도 있다.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평창올림픽을 맞아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을 겨냥한 조치다. 달러, 엔, 유로, 위안 등 4가지 외화를 따로 환전하지 않아도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우선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25 본점과 GS25강남 2개 점포에서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한다. 다음달 5일 전국 점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가맹점주가 원하지 않으면 대상에서 제외한다. 적용 환율은 매일 신한은행에서 받는 기준 환율과 점포별 환전수수료를 합산해 그날그날 자동 산출한다. 편의점 CU는 KT와 손잡고 외국인 고객에게 볼거리·먹거리 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강원 지역 관광객 방문 비중이 높은 CU 점포 70곳에 KT의 인공지능 디바이스 ‘기가지니’를 설치했다. 기가지니는 스키장, 음식점 등 인근 관광시설 위치 정보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굳이 안내센터를 찾아가지 않아도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게 CU 측의 설명이다. 다음달부터는 외국인 관광객과 점포 근무자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가지니에 통역 기능도 추가된다.세븐일레븐은 자체브랜드(PB) 인기 상품인 지역 라면 시리즈 4번째로 ‘강릉 초당순두부라면’을 지난 17일 출시했다. 강원 강릉시의 명물인 초당순두부를 활용한 제품이다. 초당순두부 특유의 몽글몽글한 식감을 재현하기 위해 복원력이 뛰어난 동결건조블록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면서 “편의점은 관광객이 길거리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인 만큼 매출도 올리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평창 온 외국인이 달러 내밀면...편의점 3사 대처법

    평창 온 외국인이 달러 내밀면...편의점 3사 대처법

    평창올림픽 개막이 다음달 9일로 다가온 가운데 편의점업계가 일제히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다.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강원지역 특산물을 제품화한 곳도 있다.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평창올림픽을 맞아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을 겨냥한 조치다. 달러, 엔, 유로, 위안 등 4가지 외화를 따로 환전하지 않아도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우선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25 본점과 GS25강남 2개 점포에서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한다. 다음달 5일 전국 점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가맹점주가 원하지 않으면 대상에서 제외한다. 적용 환율은 매일 신한은행에서 받는 기준 환율과 점포별 환전수수료를 합산해 그날그날 자동 산출한다. 편의점 CU는 KT와 손잡고 외국인 고객에게 볼거리·먹거리 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강원지역 관광객 방문 비중이 높은 CU 점포 70곳에 KT의 인공지능 디바이스 ‘기가지니’를 설치했다. 기가지니는 스키장, 음식점 등 인근 관광시설 위치 정보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굳이 안내센터를 찾아가지 않아도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이 CU 측의 설명이다. 다음달부터는 외국인 관광객과 점포 근무자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가지니에 통역 기능도 추가된다. 세븐일레븐은 자체브랜드(PB) 인기 상품인 지역 라면 시리즈 4번째로 ‘PB강릉 초당순두부라면’을 지난 17일 출시했다. 강원도 강릉시의 명물인 초당순두부를 활용한 제품이다. 초당순두부 특유의 몽글몽글한 식감을 재현하기 위해 복원력이 뛰어난 동결건조블록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외국인 관광객 방문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면서 “편의점은 관광객이 길거리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인 만큼 매출도 올리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끼줍쇼’ 김남주 지진희, 배우인생 최대 굴욕 “지진이라고요?”

    ‘한끼줍쇼’ 김남주 지진희, 배우인생 최대 굴욕 “지진이라고요?”

    김남주와 지진희가 배우 인생 최대의 굴욕을 겪었다.24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66회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의 격정 멜로 커플 김남주와 지진희가 서울시 구로구 궁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는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두 배우가 각자의 높은 인지도를 무기로 시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날 김남주는 ‘드라마의 여왕’의 포스를 내뿜으며 자신만만하게 벨 앞에 섰다. 하지만 시민들은 김남주에게 “누군지 잘 몰라요”, “됐어요”라는 싸늘한 반응을 던졌다. 다급해진 김남주는 “혹시 김승우 씨 아세요? 저 김승우 씨 아내인데!”라며 자존심을 버리고 빠르게 생존 모드로 돌변했다. ‘주부계의 아이돌’ 지진희 역시 호기롭게 인터폰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외쳤다. 그러나 지진희 이름을 듣고 “지진요? 땅 흔들리는 거요?”라고 놀란 목소리로 되묻는 시민은 지진희를 당황하게 했다. 급기야 지진희는 과거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이영애를 소환했다. 지진희는 “대장금 보셨어요? 거기 나오는 이영애씨 남친이에요!”라고 해맑게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주와 지진희의 격정적인 한 끼 도전기는 1월 24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이블랙 “과거 한 달 수입 3만원, 이틀에 컵라면 한 개 먹었다” 눈물

    제이블랙 “과거 한 달 수입 3만원, 이틀에 컵라면 한 개 먹었다” 눈물

    힙합댄서 제이블랙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지난 22일 방송된 OLIVE ‘토크몬’에서는 힙합댄서 제이블랙이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대 후반 댄스를 처음 시작한 제이블랙은 “보통 친구들은 10대 중반부터 댄스를 시작한다. 10년이나 늦게 시작한 만큼 부모님께서 걱정이 많으셨다. 부모님께서는 ‘최고가 되지 않을 거면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무조건 최고가 되겠다고 말은 했지만 27살까지 수입이 아예 없었다. 진짜 못 벌 때는 한 달 수입이 3만원이었다”고 고백했다. 제이블랙은 “당시 연습실에서 수업을 한 번 해보라고 해서 댄스 레슨을 개설했지만 인지도가 없었기 때문에 수강생이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달 수입 3만원은 당시 개설된 레슨비용이었다. 수입이 었었던 당시 제이블랙은 “그 때 컵라면 한 개가 540원이었다. 세 달 정도는 하루 컵라면을 먹으면 다음날을 굶으면서 살았다. 못 먹고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사회 초년생인 친구들은 어느 정도 수입이 있었다. 그런 이야기를 부모님께서 다 듣고 계실텐데 차마 도와달라고 전화를 못 하겠더라”고 말했다. 이 말에 제이블랙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사진=OLIVE ‘토크몬’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이프 톡톡] 올림픽은 기록… ‘5G 평창 ’ 해피엔딩 그리는 사나이

    [라이프 톡톡] 올림픽은 기록… ‘5G 평창 ’ 해피엔딩 그리는 사나이

    “3년 6개월의 ‘기러기 생활’도 막바지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와 패럴림픽을 성공시키고 원대 복귀해야죠.”오상진(48) 평창조직위원회 정보통신국장은 21일 “지난 3년 6개월이 마치 30년을 보낸 느낌이다. 매일매일이 도전의 연속이었다. 순조롭게 지나간 적이 없었다. 다양한 경험을 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이제 ‘해피 엔딩’만 남았다”며 지난 소회를 이렇게 털어놨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파견돼 사상 첫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올림픽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과기부서 파견… 3년 반 기러기 생활 막바지 맡은 미션은 크게 두 가지라고 소개했다. 하나는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이다. 장비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이다. 오 국장은 “올림픽은 기록경기여서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 정보를 원활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실패하면 엄청난 후폭풍을 맞는다”며 “예컨대 경기를 마친 스키 선수에게 정보시스템 오류로 시간 계측이 안 됐다고 다시 뛰어달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다른 하나는 ‘평창’이 표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다. 5G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초고화질방송(UHD), 가상현실(VR)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세계에 소개한다. 그는 “경제적인 파급 효과와 산업적 실익을 고려할 때 ICT 올림픽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우리기술 국제표준 추진… 상상초월 산업효과 특히 5G 이동통신 서비스 기술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국제 표준을 추진한다. 오 국장은 “5G 기술표준이 연말쯤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평창올림픽을 통해 우리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밀고 있다”며 “표준을 주도하는 것은 향후 시장을 지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엄청난 산업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장(場)이 되도록 눈이 휘둥그레지는 ‘옴니뷰’와 ‘싱크뷰’, ‘타임슬라이스’, ‘360도 VR’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그는 “싱크뷰에서 다이나믹하게 활주하는 봅슬레이의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려면 고성능 카메라 부착뿐 아니라 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5G 이동통신기술이 필요하다”며 “5G 인터넷 속도는 지금의 4세대(LTE)보다 20배 빠르다”고 말했다.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을 말한다. 1GB짜리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다. 5G 이동통신의 산업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5G가 깔리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IoT와 연계된 전자기기를 다 바꿔야 한다. 특히 홀로그램이 가능한 3차원 입체 영상을 구현해 줘 디스플레이도 교체해야 한다. 산업생태계 지형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세계 최초 영광 이루길 초기엔 순탄하지 않았다. 정부 관심은 떨어졌고 국민적 인지도도 낮았다. 예산과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는 “지금이야 웃지만 초기 때 고생은 말로 다 못한다”고 했다. 이어 “5G 네트워크와 단말기, 서비스 모두가 세계 최초다. 아무도 해본 적이 없다는 얘기다. 네트워크 장비, 단말기, 서비스 회사들과 의견 충돌이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5G 인프라가 평창 모든 지역에 구축된 게 아니어서 서비스가 제한돼 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등 11곳에 설치된 부스와 ICT 체험관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오 국장은 “올림픽 기간에만 적어도 20만명이 ICT 체험관을 방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낸시랭 남편 왕진진, 의혹 커지는 이유...“별로 재미가 없잖아요” 무슨 말?

    낸시랭 남편 왕진진, 의혹 커지는 이유...“별로 재미가 없잖아요” 무슨 말?

    팝 아티스트 낸시랭-왕진진 부부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6일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40·박혜령)과 왕진진(본명 전준주) 인터뷰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재판을 마치고 나온 왕진진은 “故 장자연을 만난게 사실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다. 이어 앞서 SBS ‘궁금한 이야기 Y’ 측이 왕진진 고향을 찾아 그를 길러준 가족을 만난 데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그는 “불과 어제, 최근에도 또 전라남도 장흥에 관계자들이 내려간 걸로 안다”며 “시골에 계신 분들 참 순수하다. 그분들이 무슨 잘못이 있나. 그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난 계부라는 분도 저는 소통을 많이 안 하기 때문에 잘 모른다”며 “결혼을 반대한다? 승낙을 받으러 우리가 (고향에) 내려갔다?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그런 말할 이유도 없는 사람들이다”라며 앞서 보도된 내용에 반박했다. 또 자신을 5살 때부터 목격했다는 내용과 관련 “나는 어릴 때 친구가 없었다. 전부 제보나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이 다 황(내연녀로 지목된 여성)씨 연관된 사람들을 통해서 끊임없이 파내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별로 재미가 없지 않나. 남의 사생활 파헤치는 걸 방송에서 즐기고 있지 않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왕진진은 “저희 가야된다. 업무상 비즈니스가 있다”라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그러자 낸시랭은 “흥분을 가라앉히라. 재판 처음 와서 힘들었다. 그만 답변하고 궁금한 것들은 우리가 하나의 채널로 밝히겠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낸시랭의 남편이자 각종 의혹으로 화제에 오른 왕진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제작진은 왕진진이 어릴 적 살던 곳인 전남 강진의 한 마을을 찾아가 그의 계부를 만나 인터뷰했다. 왕진진의 계부는 “(결혼한 여자가) 낸시랭인지도 몰랐다. 본 여자하고 안 살고 엉뚱한 여자를 데려왔다. 결혼하겠다고 하더라. 나는 승낙을 못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심석희 소속사 접속 폭주…“빙상연맹의 진상규명 촉구”

    심석희 소속사 접속 폭주…“빙상연맹의 진상규명 촉구”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의 소속사 갤럭시아SM이 ‘코치 폭행’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달라고 빙상연맹에 촉구했다. 갤럭시아SM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접속이 폭주하면서 다운됐다.갤럭시아SM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이틀 전 대표팀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수와 코치 사이에 발생한 일에 대해 사실 확인이 명확히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감독기관인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사태 전모를 정확히 파악해 소상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소속사 측은 심석희에 대해 “이번 사건의 충격이 가장 큰 것은 선수 본인”이라면서 “현재 심석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훈련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본인 의지로 훈련장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한편 심석희가 소속된 갤럭시아SM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 폭주로 열리지 않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갤럭시아SM은 2004년 IB스포츠로 설립됐다가 2013년 IB월드와이드로 이름을 바꾼 뒤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명을 지금처럼 변경했다. 김연아, 추신수, 박인비, 손연재 등 쟁쟁한 스포츠 스타를 영입해 인지도와 회사 규모를 키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자전 주기’가 변하는 혜성도 있다

    [아하! 우주] ‘자전 주기’가 변하는 혜성도 있다

    천체의 자전 주기는 보통 일정하다. 그래서 지구 역시 하루의 길이가 일정하다. 하지만 천체의 자전 주기도 변할 수 있다. 사실 지구의 경우 과거에는 지금보다 자전 속도가 빨라 하루의 길이가 짧았고 현재도 달과의 중력 상호작용으로 자전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고 있다. 다만 그 속도가 너무 느려 우리가 잘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하지만 태양계에는 훨씬 빨리 자전 주기가 변하는 천체들이 있다. '41P/Tuttle–Giacobini–Kresák' 혹은 약자로 41P는 지름 1.4km 정도의 작은 혜성이다. 대략 5.4년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는데, 어두운 혜성이라 지구 가까이 와도 망원경 없이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사실 인지도가 낮은 혜성이지만, 작년에 이 혜성을 관측한 과학자들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혜성의 자전 주기가 갑자기 두 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경 지구에 가까워질 때 41P의 자전 주기는 20시간 정도였다. 그런데 미 항공우주국(NASA)의 스위프트 위성이 5월 7일에서 9일 사이 이 혜성을 관측한 결과 놀랍게도 두 달이 채 안 되는 동안 자전 주기가 46-60시간 정도로 늘어난 것이 관측되었다. 과거에도 자전 주기가 바뀌는 혜성은 알려져 있으나 이렇게 빨리 자전 주기가 바뀐 혜성은 처음이기 때문에 이는 과학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혜성의 자전 주기가 바뀌는 것은 혜성의 상대적으로 작은 질량과 혜성에서 분출하는 가스와 먼지 때문이다. 태양에 가까워진 혜성에서 분출되는 가스는 모든 방향으로 균일하게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약한 부분을 뚫고 분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분출된 가스와 먼지의 방향, 질량, 속도 등이 혜성의 자전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이 경우에는 브레이크로 작용한 셈이다. 과학자들은 41P의 자전 주기가 100시간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가정이 옳다면 혜성 41P의 하루는 20시간에서 100시간 정도로 매우 다양한 셈이다. 태양계는 사실 우리 은하에 있는 수많이 존재하는 평범한 별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이 태양계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천체들이 많다. 태양계를 방랑하는 혜성 역시 자신만의 스토리를 지닌 독특한 존재들이다. 동시에 혜성에는 태양계 역사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된다. 태양계 초기의 물질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혜성이 지닌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연구가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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