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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팬 폭행’ 호날두, 반성은 없다…SNS에 ‘한가로운 사우나’ 인증샷

    ‘소년팬 폭행’ 호날두, 반성은 없다…SNS에 ‘한가로운 사우나’ 인증샷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의 ‘팬 휴대폰 패대기’ 폭행 사건의 여파가 좀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영국 머지사이드 경찰은 이번 폭행 사건의 영상을 입수해 조사에 착수했고, 영국현지에선 호날두에게 아동 학대 혐의를 적용해야한다는 여론도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 못하는 듯 태연한 모습이다.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며 미소 짓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과문을 올린지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영국 언론 ‘미러’는 “경찰이 팬의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호날두는 사우나에서 상의를 벗은 사진을 올렸다. 꼭 기분이 좋아 보인다”고 비꼬았다. ●졸전 펼친 호날두, 소년팬에 화풀이 호날두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에버턴 원정경기에서 ‘팬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이날 맨유는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 앤서니 고든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패배했다. 호날두는 맨유 원톱으로 나섰지만 득점 없이 슈팅 2개에 그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호날두는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다가 팬에게 화풀이를 했다. 라커룸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사진을 찍던 팬의 손을 때린 것이다. 팬이 들고있던 핸드폰은 바닥에 내팽겨쳐지면서 박살났다. 이후 이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특히 호날두가 손을 내려친 팬이 자폐증을 가진 에버턴 소년으로 밝혀지면서 더 공분을 샀다. 소년 팬의 부모는 아들의 손등이 호날두에게 맞아 부어올랐다며 SNS에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몇 시간 뒤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에 “어려운 순간 감정을 통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면서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은 인내하며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젊은이들을 존경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가 (감정적으로) 폭발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가능하다면 피해자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경기에 초대해 스포츠맨십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호날두의 사과에도 여론은 나아지지 않았고, 선수들까지 호날두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리버풀 출신 수비수 엔리케는 “(호날두는) 마치 자기가 진짜 신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면서 “호날두는 신처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는 사실을 부정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나는 인간적으로 호날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피해 소년 측도 슈퍼스타의 맨유 홈 경기 초청을 거절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사과는 나를 오히려 더 화나게 했다. 무례했다. 모든 사람을 상대로 하는 사과는 하지 않은 것과 같다. 사과는 소셜미디어에 올릴 일이 아니라 내 아들에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청을 거절한 것은) 내 생각이 아니다. 내 아들에게 ‘호날두가 맨유에 초대한다는데 가고 싶니?’라고 물었더니 아이가 ‘아니요, 엄마. 나는 호날두를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아요’라고 하더라. 그날 맨유전에 간 이유 중에 하나는 아이가 호날두를 보고 싶어해서였다”고 덧붙였다.
  • ‘나는솔로 4기’ 무속인은 ‘왜’ 무당인 걸 입증했을까

    ‘나는솔로 4기’ 무속인은 ‘왜’ 무당인 걸 입증했을까

    ‘나는솔로4기’ 무속인‘작두’ 타는 모습 공개“무당 아니라고 지껄여봐” SBS플러스 ‘나는 SOLO(나는 솔로)’ 4기에 ‘정숙’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했던 무속인 A씨가 결국 작두 타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A씨는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웃는 나. 그리고 동자. 해맑게 울고 웃는 너라는 아이. 세상에 둘도 없을 내 아들. 엄마 믿고 따라와주는 네가 나는 참 좋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랴. 하늘이 알고 땅이 알 것을…”이란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A씨는 작두 위에 올라서서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1일에 “또 무당 아니라고 지껄여봐. 무당이 아니다. 신이 있네 없네. 반쪽 무당이네. 잡신 받았냐 떠들어 봐. 내가 왜 내가 무당인걸 ‘인증’ 해야 하는 것인지 참”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이재명 당선’ 예언했던 무속인 출연자, 악플 테러 시달려 A씨는 지난해 방송된 ‘나는 솔로’ 4기에서 자신의 직업이 무속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가 틀려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당시 A씨는 대선을 하루 앞둔 시점에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당선되리라 본다”고 예언해 비상한 관심을 받았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되면서 예언은 빗나갔다. 이후 악플은 시작됐고, A씨는 SNS의 댓글 기능을 차단하고 관련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손님이 떨어져 나가도 내가 겪어나갈 문제다. 내가 범죄를 저질렀거나 남을 선동하거나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저질렀냐”고 반문했다. 이어 악플을 남긴 네티즌들을 향해 “무분별한 욕설과 비아냥 등 당신들에게 들을 이유가 없다. 내가 싫으면 그냥 지나쳐가시고 관심 갖지 않으셔도 좋다”고 했다. 또 A씨는 “스스로 생각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든 생각의 시간을 갖겠다”며 “많은 무속인 분들 또한 이번 대선에 의견이 갈렸다. 내 이번 잘못은 하고자 한 발언이 틀려서가 아니라 나로 인해 여타 다른 무속인 분들 명예를 실추했다면 그 점이 죄송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그를 향한 조롱과 악플은 쏟아졌고, 결국 작두 타는 모습까지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법적대응도 예고한 상태다.‘인터넷 준실명제·처벌 강화’…악플방지법 언제쯤 코로나19 시대의 비대면 활성화로 SNS 이용량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상 괴롭힘과 따돌림을 뜻하는 ‘사이버불링’이 활개를 펼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명예훼손·모욕·스토킹 등 사이버불링 사건은 2020년 1만9433건으로 전년(1만6658건)과 비교해 1년 사이 16.7% 늘었다. 21대 국회에서 악플 근절을 골자로 발의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총 7건이다. 인터넷 이용자의 아이디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함께 표시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의 인터넷 준실명제 도입(박대출 의원안)을 비롯해 온라인상의 혐오·차별표현 등 모욕에 대한 죄 신설(전용기 의원안), 비방 및 혐오 표현 등이 포함돼 있는 불법정보 삭제(이상헌 의원안),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법정교육으로 전환(태영호 의원안) 등이다. 악플방지법은 발의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계류 중으로 이번에도 폐기 수순을 밟을 것이란 우려가 많다.사이버불링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처벌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대전제로 자율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인터넷 공간에서의 표현에 대한 법적 조치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 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악플러들이 스스로 윤리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관련 교육은 물론 시민이 자정 작용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 ‘나는솔로’ 4기 정숙, ‘작두’ 타는 모습 공개

    ‘나는솔로’ 4기 정숙, ‘작두’ 타는 모습 공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4기 출연자인 정숙(가명)이 작두 타는 모습을 공개했다. 정숙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웃는 나. 그리고 동자. 해맑게 울고 웃는 너라는 아이. 세상에 둘도 없을 내 아들. 엄마 믿고 따라와주는 네가 나는 참 좋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랴. 하늘이 알고 땅이 알 것을…”이란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정숙은 작두 위에 올라서서 앉았다 일어 섰다를 반복하고 있다.앞서 지난 11일 정숙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또 무당 아니라고 지껄여봐. 무당이 아니다. 신이 있네 없네. 반쪽 무당이네. 잡신 받았냐 떠들어 봐. 내가 왜 내가 무당인걸 #인증 해야 하는 것인지 참”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정숙은 지난해 방송된 ‘나는 솔로’ 4기에서 자신의 직업이 무속인이라고 밝힌바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가 틀려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 “저 너무 숨차고 아프고”…조현, 운동 후 땀범벅

    “저 너무 숨차고 아프고”…조현, 운동 후 땀범벅

    조현이 운동 후 괴로워하는 셀카를 공개해 화제다. 가수 조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쌤..저 너무 숨차고 아프고 후..그치만 너무 좋네요”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한 장의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현은 막 운동을 마친 듯 온 몸에 땀범벅으로 된 채 셀카를 남기고 있는 모습. 조현은 마스크까지 착용한 채 무척 괴로워하고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한편 조현이 속한 그룹 베리굿은 지난 5월 13일 해체했다. 조현은 최근 웹드라마 ‘학교기담-오지 않는 아이’와 영화 ‘최면’과 모비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 ‘모비의 마블’에 출연했다.
  • 제주산마는 말이 필요없을 만큼 맛있다… 말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 나선 제주

    제주산마는 말이 필요없을 만큼 맛있다… 말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 나선 제주

    제주마는 맛보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입에서 살살 녹는다. 제주산마는 소고기보다도 맛 있고 마블링도 좋지만 경주마는 비육도 안 되고 질겨 이미 맛에서부터 승부가 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경주마인 더러브렛 말고기를 시장에서 격리하고 말고기 고급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회복·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2022년 제주 말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주마인 더러브렛 말고기가 일부 식육시장에 유통되면서 ▲제주산 말고기 전체에 대한 이미지 훼손 ▲사용금지 약물 잔류가능성 등 안정성 문제 ▲저품질의 말고기 유통에 따른 소비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인증점 지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제주마를 도축할 때에는 식육동물에 사용이 금지된 진통소염제 페닐부타존 등의 약물을 쓴 말은 금지하고 있다. 제주 말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을 받은 업체(음식점)는 식육 사용금지 약물을 투여하지 않고, 항생물질 잔류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말고기 만을 취급(판매)한다는 것을 제주도가 보증하게 된다. 특히 도는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도 샘플만 채취하는 방식이 아니라 도축되는 모든 말을 대상으로 깐깐하게 검사하기 때문에 안전축산물로 신뢰가 높다. 제주 말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 요건은 우선 ▲더러브렛 말고기를 취급하지 않고, 음식점 내 취급하는 말고기는 100% 제주마, 제주산 마, 비육마만 사용해야 하며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한 식육포장처리업, 축산물판매업 등 인허가 업체에서 공급받거나, 자체(업종 겸업 시) 생산 시 도체 등급판정 받은 말고기를 판매해야 하고, ▲심사 기준표에 따라 평균점수가 85점 이상을 받아야 인증점으로 지정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제주도로부터 인증받은 음식점은 마리조아 중문점, 신제주 정우말가든, 봉개동 백마가든 등 11개소다. 인증 추진하던 해인 2020년 8개소 인증에 이어 지난해 3개소가 추가됐다. 인증서를 받은 업체에는 2023년도 말고기 판매 음식점 장려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 농축산식품국 김준 말산업육성팀장은 “경주마인 더러브렛은 30만~40만원에 팔리지만 제주산마·비육마는 250만~300만원에 팔린다”며 “가격이 무려 10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인증서를 받은 업체에는 냉장유통기계장비, 내부시설 개보수 지원 등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정기·수시점검에 따라 인증점 취소 사항 발생 시 기존에 지원받은 보조금에 대한 교부결정이 취소돼 보조금을 반환해야 하며, 2년간 인증점 신청자격을 제한하고 행정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향후 도지사 인증제가 정착되면 말고기 품질 고급화 및 소비자 신뢰회복, 나아가 지리적표시제 등록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에는 1만 4500마리의 말을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경주마인 더러브렛은 5000여마리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게 합성사진이 아니라고!?”...구름 위에서 외줄타기 세계신기록

    “이게 합성사진이 아니라고!?”...구름 위에서 외줄타기 세계신기록

    브라질 출신 슬랙라인의 달인 라파엘 주그노 브리디가 또 기네스 신기록을 수립했다. 10일(현지시간)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브리디는 최근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州) 프라이아 그란데에서 세계신에 도전했다. 종목은 열기구 사이에 띄워 놓은 외줄타기였다. 높이를 맞춰 나란히 하늘에 떠 있는 2대의 열기구 사이로 폭 1인치의 외줄을 띄우고 맨발로 외줄을 타는 아찔한 종목이다. 기네스는 얼마나 높은 곳에 외줄을 띄웠는가를 기준으로 세계기록을 공인한다. 기네스가 인증한 이 종목 종전 최고기록은 브리디가 세운 해발 1860m였다. 브리디는 1900m 돌파를 목표로 자신의 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보다 배 이상 높은 곳에 띄운 외줄 타기는 보는 사람이 손톱을 물어뜯을 정도로 아찔했지만 도전은 멋지게 성공했다. 브리디는 1901m 상공에 띄운 외줄을 맨발로 걸어 출발점 열기구에서 반대편 열기구로 건너갔다. 워낙 높은 곳에 띄운 곳이다 보니 맨발로 외줄을 타는 브리디의 발 아래 쪽으로 보이는 건 구름뿐이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외줄타기에 성공한 브리디는 "하늘에 떠 있는 느낌, 그리고 그때 느끼는 자유감은 슬랙라인 도전에 있어 항상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특히 열기구 사이에 띄운 외줄을 탈 때의 기분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육지에서 고층빌딩 등에 띄운 외줄을 타는 것과 열기구 사이에 띄운 외줄타기는 완전히 다르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브리디는 "육지에선 아무리 높은 곳에 외줄을 띄워도 출발점과 도착점이 고정돼 있어 줄이 안정적이지만 열기구는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균형을 잡기가 훨씬 어렵다"고 했다. 산타카타리나주가 고향인 브리디는 지금까지 25개국을 돌며 다수의 다양한 외줄타기 기록을 남겼다. 기네스 기록 2건, 비공인 세계신 1건, 남미 신기록 1건 등을 수립해 외줄타기 기록제조기라는 애칭을 얻었다. 그는 "더 많은 기록이 있었지만 이미 깨져버렸다"면서 "이제 하나둘 다시 기록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디는 "체육교사 출신인 어머니 덕분에 슬랙라인에 입문해 지금까지 왔다"면서 "어머니를 닳아서인지 내 혈관엔 경쟁본능이 흐르는 것 같다. 경쟁을 하려고 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했다.
  • “그깟 샤넬백 찢어버려”… 러 인플루언서의 복수

    “그깟 샤넬백 찢어버려”… 러 인플루언서의 복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여성들이 샤넬백을 찢는 인증샷을 통해 러시아인에 대한 제품 판매 금지를 선언한 샤넬을 공격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TV 진행자인 마리나 에르모시키나는 원예용 가위로 샤넬 가방을 자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두바이의 한 샤넬 매장 직원이 러시아 고객에게 ‘러시아 내 제품 사용금지’ 서약을 요구했고 고객이 이를 거절하자 판매를 거부했다. 이건 러시아 혐오증(Russophobia)”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영상은 러시아 국영TV에 방영됐으며, 이어 93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러시아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빅토리아 보냐 역시 수천 달러짜리 샤넬 가방을 찢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샤넬이 고객을 존중하지 않는데 왜 우리가 샤넬을 존중해야 하느냐”고 격앙했다. 샤넬은 이날 러시아인 대상 판매 중단 결정 관련 성명을 통해 “모든 고객을 환영하는 것이 샤넬의 최우선 과제이기에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결정은 “300유로(약 40만원) 이상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는 유럽연합(EU)과 스위스의 대러 제재를 준수한 것”이라면서 “이런 이유로 회사는 고객들에게 샤넬 제품을 러시아에서 착용하지 않겠다는 확인을 받고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일부 러시아 여성들은 샤넬 보이콧을 이어 가고 있다. 러시아 DJ 카탸 구세바는 인스타그램 팔로어 50만명에게 “나는 더이상 샤넬 가방이 필요하지 않다. 샤넬 없이도 우리는 계속 완벽하게 살 것”이라고 밝혔다.
  • 올해는 AI 강좌 강세…‘케이무크’ 선정 발표

    올해는 AI 강좌 강세…‘케이무크’ 선정 발표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61개 신규 강좌를 포함한 올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K-MOOC)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인공지능(AI) 등 전략분야에서 기존 개발한 전공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연계형으로 구성한 묶음강좌는 3묶음(3개교·12강좌), 외국어·자격증 과정 등 수준별 단계별 강좌로 3묶음(3개교·12강좌)을 선정했다. 전략분야 강좌로는 ‘미래항공 그리고 인공지능(AI)’(한국항공대), ‘인공지능융합(AI+X)’(호남대), ‘라이프디자인 씽킹 기반 진로코치과정’(단국대) 등이 있다. 단계별 강좌에는 ‘취업일본어 인증 과정’(고려사이버대), ‘라이프디자인 씽킹 기반 진로코치 양성과정’(단국대), ‘청소년예술 사회공헌 지도사 양성과정’(서울사이버대)을 선정했다. 개별강좌는 신기술·신산업, 한국학, 심리·건강 등 다양한 분야 강좌를 선정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확장가상현실(메타버스), 블록체인, 양자정보처리 등 디지털신기술·신산업 분야 등을 중점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큐멘터리형 강좌인 ‘한국형 마스터클래스’를 선보일 방송사에 EBS가 선정됐다. 인문·사회·과학 분야별 국내외 석학과 지도자, 거장, 탄소중립·신기술 분야 전문가 등 40명이 강연하고 인터뷰 등에 참여하는 강좌 200편 안팎을 제작한다. 주제별 문화 특강은 JTBC가 맡는다. 확장현실(XR)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예술, 역사 등을 조명하는 문화 강좌 20여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선정한 강좌는 AI를 활용한 학습자 맞춤형 강좌 추천, 코딩·대화식 저작도구 기능 활용 등 케이무크 기능 고도화와 연계해 제공한다. 28개 묶음강좌와 7개 심화강좌(K-MOOC+), 분야 지정 19개 개별강좌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공모한다. 케이무크는 대학·기관의 온라인 강의를 일반인이 무료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1350여개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지난해 12월 기준 96만명이 가입해 225만건 수강을 신청했다.
  • 경남 대도시 대규모 아파트 분양시장 가열 조짐...시장교란 강력단속

    경남 대도시 대규모 아파트 분양시장 가열 조짐...시장교란 강력단속

    경남도는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등 경남지역 주요 대도시에서 잇따른 대규모 아파트 분양으로 주택청약시장 가열이 예상됨에 따라 주택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창원 지역은 성산구 내동 83만㎡ 대상공원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이 창원 도심에 위치한 도시공원 계획부지 일부에 17개동 1779가구 아파트를 건설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원을 조성한다. 아파트는 이달중 분양해 다음달 계약을 진행된다. 창원지역 또 다른 공원지역인 의창구 사화공원 124만 404㎡도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개발해 아파트 1965 가구와 공원을 조성한다. 사화공원에 들어설 아파트도 곧 분양 예정이다. 이밖에 김해 진례진구 민간아파트와 양산시 평산동 지역 등에도 민간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거나 최근 분양했다. 경남도는 주택 실수요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창원 대상공원 등의 아파트 청약과 관련해 위장전입, 통장매매, 불법전매 등 주택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 경남도는 해당 지자체 및 공인중개사협회 등과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주택공급질서 교란행위가 적발되면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장전입은 해당지역 거주자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소지만 해당지역으로 옮겨 청약하는 방식이다. 또 통장매매는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약자의 금융인증서 등을 넘겨 받아 대리청약을 하거나 당첨된 뒤 대리계약을 체결하는 등 청약통장이나 청약자격을 매매하는 방식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점수를 높이기 위해 허위로 이혼을 하는 위장이혼도 주택공급질서 교란행위 주요 유형 가운데 하나다. 전매제한 기간에 이면계약을 한 뒤 전매제한기간이 끝나면 시행사와 분양권을 권리의무승계 처리하는 방식인 불법전매를 하는 사례도 흔하다. 주택 불법전매나 불법전매 알선 및 통장매매 등 교란금지 사항을 위반한 자는 주택법 제101조(벌칙) 규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이익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형사처벌과 함께 계약취소(주택환수) 및 향후 10년간 주택청약자격도 제한될 수 있다.
  • 아태 광고제 휩쓴 K-광고…슬로우로드, 마스크ID 등 27개상 석권

    아태 광고제 휩쓴 K-광고…슬로우로드, 마스크ID 등 27개상 석권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 ‘애드페스트 2022’(ADFEST 2022)에서 국내 광고회사들이 상을 휩쓸며 K-광고의 저력을 보였다. 1998년에 시작된 애드페스트 2022는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와 함께 아태지역에서 양대 국제 광고제로 손꼽힌다. 삼성그룹 계열 광고회사 제일기획은 애드페스트 2022에서 금상 4개, 은상 10개, 동상 5개 등 총 1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국내와 중국 지역에서 각각 9개와 10개의 본상을 수상해 각 지역 광고 회사 중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가장 호평을 받은 ‘슬로우로드’(Slow Road) 캠페인은 금상 3개를 포함해 총 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슬로우로드 캠페인의 국제 광고제 누적 수상 기록은 17개로 늘어났다. 제일기획,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티맵모빌리티가 민관 협업으로 진행한 슬로우로드은 ‘네비게이션=빠른 길 안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제주도 내 다양한 여행지를 경유하는 ‘느린 길’을 안내하는 역발상으로 시작한 캠페인이다. 제주공항, 중문, 서귀포 등을 잇는 경로에 적게는 5곳, 많게는 11곳의 장소를 경유하는 우회 경로를 제공해 여행객들에게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줬다는 평가다. 이외에 홍콩법인과 자회사 펑타이가 협업한 삼성전자의 ‘더 코스트 오브 불링’(The Cost of Bullying) 캠페인은 미디어 부문 금상 등 총 6개의 본상을 받았다. 게임 속 채팅에서 벌어지는 욕설, 따돌림 등의 사이버 불링을 탐지해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아이템 구매 가격을 인상시키도록 했다. 폭스바겐의 ‘어밴던드 스테이션스’(Abandoned Stations) 캠페인, 츄파춥스의 ‘조이스틱’(Joy Sticks) 캠페인도 수상했다.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도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3개 등 8개를 수상하면서 선전했다. 특히 5개의 상을 휩쓴 ‘마스크ID’ 캠페인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마스크 착용을 참신하게 독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페 등 실내에서 와이파이 연결 시 비밀번호 대신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인증해야 접속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한 캠페인으로, 실제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다양한 모습을 인공지능(AI) 딥러닝으로 학습시켜 95%가 넘는 인식률을 구현했다. 코나 턱에 마스크를 걸치는 소위 ‘턱스크’도 잡아냈다. 호주법인이 제작한 ’투모로우즈 카’(TOMORROW‘S CAR) 캠페인은 필름 크래프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투싼을 다룬 캠페인으로, 외계에서 온 로봇들이 미래차인 투싼의 다양한 첨단 기능과 역동적인 외관에 매료된 장면을 재밌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 스마일샤크 “국내 AWS 서비스 전문 자격 최다 인증”

    스마일샤크 “국내 AWS 서비스 전문 자격 최다 인증”

    인공지능(AI) 서비스 업체인 스마일샤크(대표 장진환)는 최근 ‘아마존 API 게이트웨이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을 취득, 국내 파트너사 중 가장 많은 ‘아마존 웹사이트(AWS)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AWS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은 AWS 파트너사 전문성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현재까지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 ▲윈도우 서버용 아마존 EC2 ▲아마존 RDS ▲AWS 람다 ▲AWS 시스템 매니저 ▲아마존 API 게이트웨이 등 6개의 AWS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샤크는 AWS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AWS 환경에 최적화된 ▲AWS 컨설팅 ▲기술 지원 ▲인프라 구축 ▲운영 및 자동화 등 클라우드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스마일샤크 장진환 대표는 “이번에 AWS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을 국내 파트너 중 가장 많이 취득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AWS 전문성을 기반으로 모든 고객이 AWS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어머니의 사망 10년간 감춘 딸...그 이유 알고보니

    어머니의 사망 10년간 감춘 딸...그 이유 알고보니

    돈 욕심에 노모의 사망 사실을 꽁꽁 숨긴 딸이 뒤늦게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문제의 여자를 6일(이하 현지시간) 체포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후 사건을 수사하면서 여자의 사기 행각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칠레 경찰은 "할머니가 잘 계신지 알고 싶다"는 한 청년의 전화를 받았다. 청년은 "친척이 살펴주고 있다는 할머니에게 도통 연락을 할 수 없다"면서 경찰에 확인을 요청했다.  청년이 알려준 마울레 지방 쿠리코의 주소지로 찾아간 경찰은 사망한 노인을 발견했다. 외부인의 출입 흔적이 없는 집에서 발견된 청년의 할머니는 완전히 미라가 된 상태였다.  칠레 경찰은 사인과 사망 시점 등을 밝혀내기 위해 과학수사를 진행했다. 노인이 최소한 2011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노인이 살아 있었다면 지난해 나이는 91세였다. 과학수사가 내린 결론이 맞는다면 노인은 81세에 사망했고, 장장 10년간 죽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의심을 산 건 사망한 노인의 한 딸이었다. 딸은 자신이 병약한 어머니를 살피고 있다면서 자식과 친척의 접근을 막았다.  경찰은 "노인의 죽음에 딸이 연관돼 있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확대했지만 딸은 혐의를 완강하게 거부했다"고 말했다.  경찰 진술에서 딸은 "전에는 자주 어머니를 찾아뵈었지만 10년 전 건강이 나빠지고 개인적인 문제도 생겨 찾아가지 못했을 뿐 고의로 어머니의 사망을 숨긴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노모의 사망을 자신도 까맣게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딸의 거짓말은 결국 드러났다. 누군가 사망한 노인의 연금을 매달 꼬박꼬박 받아간 사실을 확인한 경찰이 수사망을 좁히면서 딸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수색영장을 받아 딸의 자택을 수색한 경찰은 사진을 바꾼 가짜 주민증, 연금수령 확인증 등 딸이 사망한 노모의 연금을 받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딸은 2013년부터 최소한 7년간 가짜 주민증을 갖고 은행을 찾아가 노모의 연금을 받았다. 딸이 받은 연금은 2600만 페소, 원화로 약 4300만 원에 달한다.  칠레의 최저임금 2022년 현재 35만 페소다. 선진국 경제를 기준으론 큰돈이 아닐 수 없지만 칠레에선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75개월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꼬박 모아야 손에 쥘 수 있는 목돈이다.  경찰은 "타살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딸이 노모를 살해한 증거는 없지만 사망을 은폐한 이유는 확실히 드러났다"며 국가를 상대로 한 사기 혐의로 딸을 체포했다.  관계자는 "타살의 흔적이 없다고 딸에게 살인의 의혹이 없는 건 아니다"라면서 "지병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노모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뒤 연금을 탔을 가능성을 두고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점저·야식 일상이지만… 관중 응원에 ‘코로나 허기’ 한 방에 날렸죠 [나를 살리는 밥심]

    점저·야식 일상이지만… 관중 응원에 ‘코로나 허기’ 한 방에 날렸죠 [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밥심의 현장을 찾아 응원합니다. 이번에는 프로야구 ‘직관’(직접관람)의 즐거움을 알게 해 주는 치어리더를 만나 봤습니다. 1회부터 9회까지 매 순간 선수, 관중과 함께 호흡하며 경기장의 흥을 달구는 이들은 “응원할 때 힘을 얻는다”고 말했습니다.●시즌엔 ‘올빼미족’… 20분 만에 밥 뚝딱 지난해 통합우승팀 kt위즈의 치어리더 이주아(28)씨와 신세희(25)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가 돼서야 하루 첫 끼를 시작했다. 이들은 예전에는 경기장 구내식당에서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선수단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 밖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두 사람은 경기장 인근의 음식점을 찾아 각각 우삼겹우동전골과 낙지덮밥을 주문했다. 신씨는 “점저(점심+저녁)처럼 먹는 거라 잘 먹지 않으면 배고파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서도 “평소에는 경기 준비 전 시간이 빠듯해 바로 옆에 있는 분식집에 식권을 끊어 두고 자주 간다”고 했다. ‘분식을 자주 먹다 보면 질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메뉴가 많아 고르는 재미도 있고 괜찮다”며 웃었다. 이들은 메뉴가 나온 지 20분도 안 돼 식사를 마쳤다. 경기 시작까지 2시간이 더 남았지만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화장과 머리 등을 손보고 무대에 오르기 전 마지막 연습까지 마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생활 패턴이 경기 일정에 맞춰져 있다 보니 평소에는 하루 두 끼를 챙겨 먹는 편이다. 이씨는 “야구 경기 시즌이 한창인 4월에는 월요일을 빼고 주중 매일 저녁에 경기가 있다 보니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올빼미족’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오후 3시 반에 출근해 4시에 주로 첫 끼를 먹고 경기 끝나고 퇴근하면 밤 11시~자정 사이에 늦은 식사를 하는 편”이라고 했다. 신씨는 “일이 끝나고 늦은 밤 식사할 때면 ‘살찌겠다’는 걱정이 들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일인 만큼 배가 고파 먹지 않으면 잠이 안 올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자정 가까이 돼서야 먹는 ‘저녁’ 식사를 소화시키고 잠들려면 그만큼 취침 시간도 늦어진다. ●수시로 응원 독려… 이마엔 땀 송골송골 지난 2일 개막 첫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한 팀은 이날 승리가 꼭 필요했다. 하지만 1회 초부터 연승을 내달리던 상대팀(SSG)의 한유섬 선수로부터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디펜딩챔피언의 면모를 보기 위해 홈경기장을 찾은 관중의 응원을 독려하기 위해서라도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했다. 수시로 일어나 응원을 유도하고 소속 팀이 공격하는 동안에는 응원가에 맞춰 안타 치는 손동작이나 손을 쭉 펴고 모으는 등 관중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을 취했다. 이씨는 “오늘은 양 팀 모두 공격 주기가 짧은 편”이라며 “우리 팀 공격이 길어지면 최대 20~30여분 동안 계속 응원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해가 지고 쌀쌀한 바람이 불자 관중은 얇은 패딩이나 점퍼 등으로 옷을 여몄다. 하지만 민소매와 치마 차림의 유니폼을 입은 이들은 경기 시작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실점을 만회할 기회를 찾지 못한 채 4회 말이 끝났다. 5회가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 들어가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간식 타임’이다. 신씨는 “쉬는 시간에 옷을 갈아입으면서 잠깐 쉬는데 이때 먹다 남은 김밥이나 팬들이 준 닭강정, 초밥, 떡볶이 등을 급하게 챙겨 먹는다”면서 “계속 몸을 움직이는 만큼 안 먹으면 힘을 낼 수가 없다”고 했다. 이들은 치어리더의 필수 요건으로 “외향적인 성격과 팀워크 그리고 끈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씨는 “경기가 지고 있더라도 오히려 더 눈을 마주치며 응원을 유도하고, 다른 치어리더들과 동작을 정확히 맞추려면 팀 분위기도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도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대해 보여지는 것만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금방 나가는 친구들이 의외로 많다”면서 “경기가 없는 날이나 개막식 등 대형 행사를 앞두고는 하루 연습량이 많아 신체적으로 힘들고 온라인상에서 외모 평가나 악플이 많아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한 직업”이라고 했다.●개인적 여유 없지만 버티는 이유는 팬들 경기 일정에 맞춰 스케줄을 짜다 보니 친구들과 저녁 약속을 잡기도 어렵고 주말에도 따로 시간을 낼 수가 없다. 그런데도 이들이 치어리더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좋아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신씨는 “원래 춤추는 것도 좋아했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좋아 오랫동안 치어리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야구장에서 많은 사람의 응원을 이끌어 내는 모습이 멋있어 도전했다”고 했다. 지칠 때도 많지만 그래도 치어리더의 일을 이어 갈 수 있는 또 다른 원동력은 응원 그 자체다. 관중과 함께 응원하지만 또 관중으로부터 응원을 받기도 한다. 이씨는 “팬이 준 편지를 다 모아 놓는데 ‘너무 힘든 시기에 언니를 만나서 요새 기분이 좋고 힘이 난다’는 내용의 편지가 기억에 남는다”면서 “저 때문에 힘을 얻는다고 말해 주는 팬이야말로 이 일을 버티는 힘”이라고 말했다. 신씨도 “제가 응원하는 모습을 팬이 직접 촬영해서 사진 선물로 줄 때가 있다”면서 그때마다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도 신씨의 팬을 만날 수 있었다. 직장인 정모(36)씨는 “일주일에 3번 정도는 경기장에 와서 함께 응원한다”면서 “신씨가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직장에서 얻은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적도 있다 보니 관중과 함께 호흡하는 게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고 이들은 말한다. 신씨는 “무관중 경기일 때는 화상 화면을 통해 비대면 응원을 하느라 조금 허전했다”면서도 “요즘엔 관중과 눈맞춤하며 응원 동작도 함께할 수 있어 응원할 맛이 난다”고 했다. 이씨도 “응원단 자리와 관중 좌석이 가까워 힘든 티를 내지 않으려고 표정에 더욱 신경 쓰게 된다”고 말했다.●승패 따라 기분도 야식 메뉴도 달라져 이날 경기는 상대팀 승리로 끝났다. 9회 말 마지막 타자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자 관중석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치어리더 한 명이 아쉬움에 주저앉기는 했지만 이내 선수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씨와 신씨도 금세 활기찬 표정으로 “다음을 기약하자”는 응원단장의 말에 맞춰 관중에게 위로의 미소를 전했다. 신씨는 “경기에 이긴 날은 응원단과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가닿아 힘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기분이 덩달아 좋아진다”면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팀이 우승한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씨도 “그날그날 승패에 따라 퇴근길 기분이 달라진다”면서 “오늘은 조금 울적해 집에 가서 매콤한 걸 먹어야겠다”고 했다. 이씨는 이날 김치찜등갈비를 먹었다며 기자에게 사진 인증샷을 보내 왔다. 신씨도 저녁 메뉴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떡볶이와 순대를 선택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야식에 가까운 두 번째 식사를 한 이들은 이튿날 경기에서 꼭 이기자는 다짐과 함께 하루를 마감했다. “오늘도 당신을 응원합니다.” 이들이 전하는 진심이다.
  • 불법약, 병원 전전… 끙끙 앓는 임신부

    불법약, 병원 전전… 끙끙 앓는 임신부

    입법·가이드라인 없어“수술비 90만원… 포기”음지서 중국산 약 거래 효과·안전성 보장 안 돼헌법재판소가 낙태(임신 중지)를 전면 금지하고 위반하면 처벌하도록 한 낙태죄(형법 269조 등)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 3년을 맞았지만 정부와 국회의 방기 속에 임신 중지는 방치 상태에 머물러 있다. 관련 입법도, 가이드라인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지난해 1월 낙태죄 효력이 상실되면서 임신 중지 관련 제도는 1년이 넘도록 공백 상태다.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연합 등이 모인 ‘낙태죄 폐지 1주년 4·10 공동행동’은 10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전한 임신중지 권리 보장과 대안입법 마련을 촉구했다. 검은색과 보라색 옷을 입은 160여명의 참가자는 유산유도제 허가와 건강보험 보장을 요구하며 보신각 일대를 행진했다. 입법 공백으로 임신 중지가 여전히 불법처럼 취급되는 ‘회색지대’에 놓이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해 임신 중지를 시도한 최인화(가명·25)씨는 임신 5주차에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실제 임신중지를 진행하기까지는 3주가 더 걸렸다. 기존에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다른 병원을 검색해 찾아갔지만 학생 신분으로 90만원의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결국 수술을 포기했다”면서 “한 차례 사기를 당한 끝에 온라인으로 중국산 미프진을 구할 수밖에 없었고 한동안 생리가 늦어지는 부작용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헌재는 2019년 4월 형법 269·270조 각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2020년 12월 31일까지 법을 개정하도록 했다. 이에 정부는 임신 14주까지 전면 허용, 15~24주에서 조건부 허용, 25주부터는 처벌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 등을 만들었지만 주수 제한에 대한 여성단체의 반대와 생명 경시라는 종교계의 반발로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낙태를 처벌하지 않는 전제로 입법을 하려면 이와 충돌하는 모자보건법도 손봐야 하지만 이 법 개정안도 여전히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모자보건법 14조는 부모에게 신체·정신적 장애가 있는 경우나 강간에 의한 임신, 혈족 간 임신 등 제한된 조건으로만 임신 중지를 허용하고 있다. 관련 제도가 공백 상태로 방치되면서 임신 중지는 여전히 병원의 자의적 판단으로 이뤄지는 상태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임신중지약 거래로 내몰리고 있다. 불법 유통이다 보니 임신 중지의 효과나 안전성도 담보되지 않고 거래 사기도 흔하게 발생한다. 임신중지약을 판매한다는 한 사이트에서 ‘임신 8주’라고 말하자 다른 검증 없이 쉽게 약을 구매할 수 있었다. 임신중지약의 안전성과 정품 여부를 묻자 ‘정품이 맞지만 인증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나영 셰어 활동가는 “법이 마련되기 이전에 정부와 산부인과가 관련 ‘시스템’을 논의할 수 있음에도 방치하고 있다”면서 “건강보험 적용과 유산유도제 도입, 제대로 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낙태죄 헌법불합치 3년에도 공백 여전···고스란히 환자 피해로

    낙태죄 헌법불합치 3년에도 공백 여전···고스란히 환자 피해로

    낙태죄 헌법불합치 3년···입법 공백 여전처벌 조항 폐지, 현장선 여전히 불법 취급수술 거절에 병원 전전하거나 불법약 내몰려의료·여성계 “비범죄화 전제로 입법안 시급”헌법재판소가 낙태(임신 중지)를 전면 금지하고 위반하면 처벌하도록 한 낙태죄(형법 269조 등)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 3년을 맞았지만 정부와 국회의 방기 속에 임신 중지는 방치 상태에 머물러 있다. 관련 입법도, 가이드라인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지난해 1월 낙태죄 효력이 상실되면서 임신 중지 관련 제도는 1년이 넘도록 공백 상태다.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 연합 등이 모인 ‘낙태죄 폐지 1주년 4·10 공동행동’은 10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전한 임신중지 권리 보장과 대안입법 마련을 촉구했다. 검은색과 보라색 옷을 입은 160여명의 참가자는 유산유도제 허가와 건강보험 보장을 요구하며 보신각 일대를 행진했다. 입법 공백으로 임신 중지가 여전히 불법처럼 취급되는 ‘회색지대’에 놓이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해 임신 중지를 시도한 최인화(가명·25)씨는 임신 5주차에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실제 임신중지를 진행하기까지는 3주가 더 걸렸다. 기존에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다른 병원을 검색해 찾아갔지만 학생 신분으로 90만원의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결국 수술을 포기했다”면서 “한 차례 사기를 당한 끝에 온라인으로 중국산 미프진을 구할 수밖에 없었고 한동안 생리가 늦어지는 부작용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헌재는 2019년 4월 형법 269·270조 각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2020년 12월 31일까지 법을 개정하도록 했다. 이에 정부는 임신 14주까지 전면 허용, 15~24주에서 조건부 허용, 25주부터는 처벌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 등을 만들었지만 주수 제한에 대한 여성단체의 반대와 생명 경시라는 종교계의 반발로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낙태를 처벌하지 않는 전제로 입법을 하려면 이와 충돌하는 모자보건법도 손봐야 하지만 이 법 개정안도 여전히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모자보건법 14조는 부모의 신체·정신적 장애가 있는 경우나 강간에 의한 임신, 혈족 간 임신 등 제한된 조건으로만 임신 중지를 허용하고 있다. 관련 제도가 공백 상태로 방치되면서 임신 중지는 여전히 병원의 자의적 판단으로 이뤄지는 상태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임신중지약 거래로 내몰리고 있다. 불법 유통이다보니 임신 중지의 효과나 안전성도 담보되지 않고 거래 사기도 흔하게 발생한다. 임신중지약을 판매한다는 한 사이트에 문의한 결과, ‘임신 8주’라고 말하자 다른 검증 없이 쉽게 약을 구매할 수 있었다. 임신 중지약의 안전성과 정품 여부를 묻자 ‘정품이 맞지만 정품 인증서는 확인이 어렵다’며 ‘한국에서 낙태가 불법이라 환불이 어렵다’고 말했다. 나영 셰어 활동가는 “법이 마련되기 이전 정부와 산부인과가 관련 ‘시스템’을 논의할 수 있음에도 이를 방치하고 있다”면서 “건강보험 적용과 유산유도제 도입, 제대로 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정원 순천향대 산부인과 의사는 “제도가 비어있다보니 의료진 사이에서도 합병증 등 공식적인 논의의 장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임신 중지를 거절당해 병원을 전전하거나 임신 중지약 사기를 당해 임신이 상당히 진행된 뒤 병원을 찾는 환자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 MZ세대 구름인파 몰린 잠실 “벚꽃·벨리곰 보러 왔어요”

    MZ세대 구름인파 몰린 잠실 “벚꽃·벨리곰 보러 왔어요”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로 꼽히는 잠실 석촌호수 공원에는 10일 아침부터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따사로운 봄 햇살이 반사되면서 호수가 반짝거렸고 산책로를 따라 만개한 벚꽃은 바람이 불면 흩날렸다. 친구들과 함께 석촌호수를 찾은 허다인(29)씨는 구름 인파를 비집고 들어가 겨우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었다. 허씨는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다니는 걸 자제해 왔는데 여기 와 보니 이제는 코로나가 완전히 끝난 것 같다”면서 “사람이 붐빌까 봐 일부러 아침부터 일찍 준비해 왔는데 꽃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벚꽃 인파 중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벚꽃 구경도 하고 ‘벨리곰’도 보러 왔다”면서 인증샷 남기기에 이곳만큼 좋은 곳이 없다며 입을 모았다.벨리곰은 석촌호수 인근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설치된 15m 높이의 거대한 분홍색 곰인형을 말한다. 젊은이에게 인기를 끌면서 ‘인증샷 성지’가 됐다. 인스타그램에 ‘벨리곰’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이날 기준 1만 5000개가량 올라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벨리곰을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140만명으로 추정됐다. 이날 방문객까지 포함하면 200만명에 가까울 것이라는 게 기획사 측 설명이다. 첫 번째 거대 조형물 전시 프로젝트인 ‘러버덕’(2014년)을 전시했을 때는 73만명의 시민이 몰렸다.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린 직장인 안나영(26)씨는 “8년 전 석촌호수 ‘러버덕 대란’ 때도 가고 싶었으나 수험생이라 실제로 못 봐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병무(42)씨는 유모차에 탄 다섯 살 딸아이, 아내와 함께 벨리곰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이씨의 아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친구들이 올린 인증샷을 보고 남편에게 벨리곰을 보러 가자고 했다”면서 “가족과 함께 나와서 벚꽃도 보고 사진도 찍고 즐겁다”고 말했다.
  • 개인정보 우수기술 중소기업 발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우수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에 관한 우수기술을 보유한 새싹기업(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게 목표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스타트업 챌린지는 개인정보에 관한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새싹기업·중소기업을 발굴해 후속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과 법·기술 자문 등 사업화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우수 기업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대비 지원 규모를 2배로 확대해 6개 기업에 모두 4억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공모한 뒤 서면심사 등을 거쳐 우수성과 효과성, 사업화 가능성이 큰 6개 우수기술을 다음 달 중 최종 선정한다. 지난해는 신분증 등 주요 증명서 내 개인정보 비식별화((주)컴트루테크놀로지), 가명처리 통합관리((주)데이타스), 사용자 인증((주)센스톤) 등을 지원했다.
  • ‘우승 마법사’ 언니가 간다...“든든한 식사와 열정, 삶의 원동력”[나를 살리는 밥심]

    ‘우승 마법사’ 언니가 간다...“든든한 식사와 열정, 삶의 원동력”[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밥심의 현장을 찾아 응원합니다. 이번에는 프로야구 ‘직관’(직접관람)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치어리더를 만나 봤습니다. 1회부터 9회까지 매 순간 선수, 관중과 함께 호흡하며 경기장의 흥을 달구는 이들은 “응원할 때 힘을 얻는다”고 말했습니다.첫 끼는 오후 4시 ‘점저’…시즌 중엔 “올빼미족 생활” 지난해 통합우승팀 kt위즈의 치어리더 이주아(28)씨와 신세희(25)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가 돼서야 하루 첫 끼를 시작했다. 이들은 예전에는 경기장 구내식당에서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선수단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 밖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두 사람은 경기장 인근의 음식점을 찾아 각각 우삼겹우동전골과 낙지덮밥을 주문했다.신씨는 “점저(점심+저녁)처럼 먹는 거라 잘 먹지 않으면 배고파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서도 “평소에는 경기 준비 전 시간이 빠듯해 바로 옆에 있는 분식집에 식권을 끊어 두고 자주 간다”고 했다. ‘분식을 자주 먹다 보면 질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메뉴가 많아 고르는 재미도 있고 괜찮다”며 웃었다. 이들은 메뉴가 나온 지 20분도 안 돼 식사를 마쳤다. 경기 시작까지 2시간이 더 남았지만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화장과 머리 등을 손보고 무대에 오르기 전 마지막 연습까지 마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생활 패턴이 경기 일정에 맞춰져 있다 보니 평소에는 하루 두 끼를 챙겨 먹는 편이다. 이씨는 “야구 경기 시즌이 한창인 4월에는 월요일을 빼고 주중 매일 저녁에 경기가 있다 보니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올빼미족’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오후 3시 반에 출근해 4시에 주로 첫 끼를 먹고 경기 끝나고 퇴근하면 밤 11시~자정 사이에 늦은 식사를 하는 편”이라고 했다. 신씨는 “일이 끝나고 늦은 밤 식사할 때면 ‘살찌겠다’는 걱정이 들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일인 만큼 배가 고파 먹지 않으면 잠이 안 올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자정 가까이 돼서야 먹는 ‘저녁’ 식사를 소화시키고 잠들려면 그만큼 취침 시간도 늦어진다.관중 응원 독려하려 수시로 일어나…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지난 2일 개막 첫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한 팀은 이날 승리가 꼭 필요했다. 하지만 1회 초부터 연승을 내달리던 상대팀(SSG)의 한유섬 선수로부터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디펜딩챔피언의 면모를 보기 위해 홈경기장을 찾은 관중의 응원을 독려하기 위해서라도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했다. 수시로 일어나 응원을 유도하고 소속 팀이 공격하는 동안에는 응원가에 맞춰 안타치는 손동작이나 손을 쭉 펴고 모으는 등 관중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을 취했다. 이씨는 “오늘은 양 팀 모두 공격 주기가 짧은 편”이라며 “우리 팀 공격이 길어지면 최대 20~30여분 동안 계속 응원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해가 지고 쌀쌀한 바람이 불자 관중은 얇은 패딩이나 점퍼 등으로 옷을 여몄다. 하지만 민소매와 치마 차림의 유니폼을 입은 이들은 경기 시작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실점을 만회할 기회를 찾지 못한 채 4회 말이 끝났다. 5회가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 들어가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간식 타임’이다. 신씨는 “쉬는 시간에 옷을 갈아 입으면서 잠깐 쉬는데 이때 먹다 남은 김밥이나 팬들이 준 닭강정, 초밥, 떡볶이 등을 급하게 챙겨 먹는다”면서 “계속 몸을 움직이는 만큼 안 먹으면 힘을 낼 수가 없다”고 했다.이들은 치어리더의 필수 요건으로 “외향적인 성격과 팀워크 그리고 끈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씨는 “경기가 지고 있더라도 오히려 더 눈을 마주치며 응원을 유도하고, 다른 치어리더들과 동작을 정확히 맞추려고 팀 분위기도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도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대해 보여지는 것만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금방 나가는 친구들이 의외로 많다”면서 “경기가 없는 날이나 개막식 등 대형 행사를 앞두고는 하루 연습량이 많아 신체적으로 힘들고 온라인상에서 외모 평가나 악플이 많아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한 직업”이라고 했다. 무관중 경기 땐 허전…관중과 눈맞춤 “응원할 맛이 난다” 경기 일정에 맞춰 스케줄을 짜다보니 친구들과 저녁 약속을 잡기도 어렵고 주말에도 따로 시간을 낼 수가 없다. 그런데도 이들이 치어리더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좋아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신씨는 “원래 춤추는 것도 좋아했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좋아 오랫동안 치어리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야구장에서 많은 사람의 응원을 이끌어내는 모습이 멋있어 도전했다”고 했다. 지칠 때도 많지만 그래도 치어리더의 일을 이어갈 수 있는 또 다른 원동력은 응원 그 자체다. 관중과 함께 응원하지만 또 관중으로부터 응원을 받기도 한다. 이씨는 “팬이 준 편지를 다 모아놓는데 ‘너무 힘든 시기에 언니를 만나서 요새 기분이 좋고 힘이 난다’는 내용의 편지가 기억에 남는다”면서 “저 때문에 힘을 얻는다고 말해주는 팬이야말로 이 일을 버티는 힘”이라고 말했다. 신씨도 “제가 응원하는 모습을 팬이 직접 촬영해서 사진 선물로 줄 때가 있다”면서 그때마다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도 신씨의 팬을 만날 수 있었다. 직장인 정모(36)씨는 “일주일에 3번 정도는 경기장에 와서 함께 응원한다”면서 “신씨가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직장에서 얻은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말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적도 있다 보니 관중과 함께 호흡하는 게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고 이들은 말한다. 신씨는 “무관중 경기일 때는 화상 화면을 통해 비대면 응원을 하느라 조금 허전했다”면서도 “요즘엔 관중과 눈맞춤하며 응원 동작도 함께 할 수 있어 응원할 맛이 난다”고 했다. 이씨도 “응원단 자리와 관중 좌석이 가까워 힘든 티를 내지 않으려고 표정에 더욱 신경 쓰게 된다”고 말했다. 승패 따라 퇴근길 기분 달라…매콤한 걸로 아쉬운 패배 달래 이날 경기는 상대팀 승리로 끝났다. 9회 말 마지막 타자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자 관중석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치어리더 한 명이 아쉬움에 주저앉기는 했지만 이내 선수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씨와 신씨도 금세 활기찬 표정으로 “다음을 기약하자”는 응원단장의 말에 맞춰 관중에게 위로의 미소를 전했다. 신씨는 “경기에 이긴 날은 응원단과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가닿아 힘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기분이 덩달아 좋아진다”면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팀이 우승한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씨도 “그날그날 승패에 따라 퇴근길 기분이 달라진다”면서 “오늘은 조금 울적해 집에 가서 매콤한 걸 먹어야겠다”며 했다. 이씨는 이날 김치찜등갈비를 먹었다며 기자에게 사진 인증샷을 보내왔다.신씨도 저녁 메뉴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떡볶이와 순대를 선택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야식에 가까운 두 번째 식사를 한 이들은 이튿날 경기에서 꼭 이기자는 다짐과 함께 하루를 마감했다. “오늘도 당신을 응원합니다.” 이들이 전하는 진심이다.
  • 택배견 ‘경태’ 아버지, 후원금 먹튀 논란…“피해금 1억 넘어”

    택배견 ‘경태’ 아버지, 후원금 먹튀 논란…“피해금 1억 넘어”

    ‘택배견’ 경태와 태희의 수술비를 명목으로 돈을 빌리고 후원금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택배기사 A씨(34)가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A씨에게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사람들의 피해 금액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따르면, 강아지 경태와 태희를 돌보며 유명해진 A씨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와 SNS 등을 통해 돈을 빌리고 다녔다. A씨는 태희의 건강을 그 이유로 들었다. 돈을 빌리기 전 A씨는 ‘1000원 챌린지’를 통해 10분 만에 1800만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모은 바 있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 금액의 기부금품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모집 사용계획서를 작성해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A씨가 이런 허가를 받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고, 이후 A씨는 “후원금을 모두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태희의 건강을 이유로 두 번째 후원금을 받기 시작했다. A씨는 약 4시간 동안 계좌를 열어 후원금을 받았다. 첫 번째 후원금에 대한 반환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기부금 사용 관련 인증도 되지 않았다. A씨는 이후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일부 후원인에에게는 “대출을 받아서라도 빌려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요구에 후원인들은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금액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희가 심장병 진단을 받은 것은 사실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태와 태희의 병원비는 지난해 말부터 약 200만원이 조금 넘는 정도였다. A씨는 실제 필요한 병원비보다 큰 금액을 빌리고 다닌 것이었다.후원인들은 돈을 독촉하던 사람이 A씨의 여동생이었다고 말했지만, A씨 지인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여동생이 아닌 A씨의 여자친구였다. A씨의 지인은 “여자친구가 일자리가 안 잡혀 놀고 있었다. 여자친구는 자기네 강아지니까 그걸로 돈벌이가 되지 않을까 해서 그런 것 같다. SNS도 다 여자친구가 운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A씨를 취재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A씨는 취재를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락이 된 A씨의 여자친구는 “다 제가 한 거다. 제 이기심 때문이다. 어떻게든 빚을 막고자 했던 이기심”이라며 “다시 갚아주면 되니까. 아무 생각 없었다. 그렇게 처음에 시작한 500만원이 4000만원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아지 건강은 많이 괜찮아졌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정리 빨리해서 올릴 거다. 참 인터넷 세상이 무섭다”라고 했다. 다만 돈을 빌려준 이들과 후원자들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다. 한편,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4일 국민신문고 진정을 통해 사건을 접수 받아 택배기사 A씨를 상대로 사기·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우수공시기관 35곳 선정… 전년보다 20곳 늘어

    기획재정부는 8일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348개 공공기관 중 35곳을 우수공시기관으로, 21곳을 공시향상기관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보다 우수공시기관 수가 20곳 증가했다. 올해 불성실공시 기관은 없었으며, 기관주의 대상기관은 지난해 6곳에서 2곳으로 줄었다. 2021년도 우수공시기관은 한국조폐공사, 한전KDN, 한국중부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고용정보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투자공사, 한국특허정보원, 게임물관리위원회, 국립광주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재외동포재단, 태권도진흥재단,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공공조직은행,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고용노동교육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다. 공시향상기관은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예술경영지원센터, 중소기업연구원, 공영홈쇼핑, 경상대학교병원, 국토연구원, 노사발전재단,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울산과학기술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재단법인 한국에너지재단, 전략물자관리원, 코레일유통,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이 선정됐다. 축산환경관리원과 수자원환경산업진흥은 기관주의를 받았다. 공공기관 경영공시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를 통해 모든 공공기관이 신규채용, 임원연봉, 복리후생비, 일·가정양립 제도 운영, 업무추진비, 재무상태표 등 경영 관련 주요정보를 공시하는 제도이다. 기획재정부는 공시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주기적으로 공시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공기업·준정부 기관에 대한 점검결과는 향후 기획재정부가 시행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된다. 또 우수공시기관에 대해서는 다음해 공시점검 면제, 경영평가 반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반면 기관주의 조치를 받은 기관은 개선계획서를 제출하고 공시책임자 교육을 받아야 한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국민 눈높이에서 통합공시 제도를 개선한 결과 오류 감소 및 이용자 만족도 제고 등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엔 통합공시에 사회적 책임 지표인 ESG 10개 항목을 추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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