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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저·야식 일상이지만… 관중 응원에 ‘코로나 허기’ 한 방에 날렸죠 [나를 살리는 밥심]

    점저·야식 일상이지만… 관중 응원에 ‘코로나 허기’ 한 방에 날렸죠 [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밥심의 현장을 찾아 응원합니다. 이번에는 프로야구 ‘직관’(직접관람)의 즐거움을 알게 해 주는 치어리더를 만나 봤습니다. 1회부터 9회까지 매 순간 선수, 관중과 함께 호흡하며 경기장의 흥을 달구는 이들은 “응원할 때 힘을 얻는다”고 말했습니다.●시즌엔 ‘올빼미족’… 20분 만에 밥 뚝딱 지난해 통합우승팀 kt위즈의 치어리더 이주아(28)씨와 신세희(25)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가 돼서야 하루 첫 끼를 시작했다. 이들은 예전에는 경기장 구내식당에서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선수단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 밖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두 사람은 경기장 인근의 음식점을 찾아 각각 우삼겹우동전골과 낙지덮밥을 주문했다. 신씨는 “점저(점심+저녁)처럼 먹는 거라 잘 먹지 않으면 배고파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서도 “평소에는 경기 준비 전 시간이 빠듯해 바로 옆에 있는 분식집에 식권을 끊어 두고 자주 간다”고 했다. ‘분식을 자주 먹다 보면 질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메뉴가 많아 고르는 재미도 있고 괜찮다”며 웃었다. 이들은 메뉴가 나온 지 20분도 안 돼 식사를 마쳤다. 경기 시작까지 2시간이 더 남았지만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화장과 머리 등을 손보고 무대에 오르기 전 마지막 연습까지 마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생활 패턴이 경기 일정에 맞춰져 있다 보니 평소에는 하루 두 끼를 챙겨 먹는 편이다. 이씨는 “야구 경기 시즌이 한창인 4월에는 월요일을 빼고 주중 매일 저녁에 경기가 있다 보니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올빼미족’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오후 3시 반에 출근해 4시에 주로 첫 끼를 먹고 경기 끝나고 퇴근하면 밤 11시~자정 사이에 늦은 식사를 하는 편”이라고 했다. 신씨는 “일이 끝나고 늦은 밤 식사할 때면 ‘살찌겠다’는 걱정이 들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일인 만큼 배가 고파 먹지 않으면 잠이 안 올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자정 가까이 돼서야 먹는 ‘저녁’ 식사를 소화시키고 잠들려면 그만큼 취침 시간도 늦어진다. ●수시로 응원 독려… 이마엔 땀 송골송골 지난 2일 개막 첫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한 팀은 이날 승리가 꼭 필요했다. 하지만 1회 초부터 연승을 내달리던 상대팀(SSG)의 한유섬 선수로부터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디펜딩챔피언의 면모를 보기 위해 홈경기장을 찾은 관중의 응원을 독려하기 위해서라도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했다. 수시로 일어나 응원을 유도하고 소속 팀이 공격하는 동안에는 응원가에 맞춰 안타 치는 손동작이나 손을 쭉 펴고 모으는 등 관중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을 취했다. 이씨는 “오늘은 양 팀 모두 공격 주기가 짧은 편”이라며 “우리 팀 공격이 길어지면 최대 20~30여분 동안 계속 응원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해가 지고 쌀쌀한 바람이 불자 관중은 얇은 패딩이나 점퍼 등으로 옷을 여몄다. 하지만 민소매와 치마 차림의 유니폼을 입은 이들은 경기 시작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실점을 만회할 기회를 찾지 못한 채 4회 말이 끝났다. 5회가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 들어가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간식 타임’이다. 신씨는 “쉬는 시간에 옷을 갈아입으면서 잠깐 쉬는데 이때 먹다 남은 김밥이나 팬들이 준 닭강정, 초밥, 떡볶이 등을 급하게 챙겨 먹는다”면서 “계속 몸을 움직이는 만큼 안 먹으면 힘을 낼 수가 없다”고 했다. 이들은 치어리더의 필수 요건으로 “외향적인 성격과 팀워크 그리고 끈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씨는 “경기가 지고 있더라도 오히려 더 눈을 마주치며 응원을 유도하고, 다른 치어리더들과 동작을 정확히 맞추려면 팀 분위기도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도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대해 보여지는 것만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금방 나가는 친구들이 의외로 많다”면서 “경기가 없는 날이나 개막식 등 대형 행사를 앞두고는 하루 연습량이 많아 신체적으로 힘들고 온라인상에서 외모 평가나 악플이 많아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한 직업”이라고 했다.●개인적 여유 없지만 버티는 이유는 팬들 경기 일정에 맞춰 스케줄을 짜다 보니 친구들과 저녁 약속을 잡기도 어렵고 주말에도 따로 시간을 낼 수가 없다. 그런데도 이들이 치어리더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좋아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신씨는 “원래 춤추는 것도 좋아했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좋아 오랫동안 치어리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야구장에서 많은 사람의 응원을 이끌어 내는 모습이 멋있어 도전했다”고 했다. 지칠 때도 많지만 그래도 치어리더의 일을 이어 갈 수 있는 또 다른 원동력은 응원 그 자체다. 관중과 함께 응원하지만 또 관중으로부터 응원을 받기도 한다. 이씨는 “팬이 준 편지를 다 모아 놓는데 ‘너무 힘든 시기에 언니를 만나서 요새 기분이 좋고 힘이 난다’는 내용의 편지가 기억에 남는다”면서 “저 때문에 힘을 얻는다고 말해 주는 팬이야말로 이 일을 버티는 힘”이라고 말했다. 신씨도 “제가 응원하는 모습을 팬이 직접 촬영해서 사진 선물로 줄 때가 있다”면서 그때마다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도 신씨의 팬을 만날 수 있었다. 직장인 정모(36)씨는 “일주일에 3번 정도는 경기장에 와서 함께 응원한다”면서 “신씨가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직장에서 얻은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적도 있다 보니 관중과 함께 호흡하는 게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고 이들은 말한다. 신씨는 “무관중 경기일 때는 화상 화면을 통해 비대면 응원을 하느라 조금 허전했다”면서도 “요즘엔 관중과 눈맞춤하며 응원 동작도 함께할 수 있어 응원할 맛이 난다”고 했다. 이씨도 “응원단 자리와 관중 좌석이 가까워 힘든 티를 내지 않으려고 표정에 더욱 신경 쓰게 된다”고 말했다.●승패 따라 기분도 야식 메뉴도 달라져 이날 경기는 상대팀 승리로 끝났다. 9회 말 마지막 타자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자 관중석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치어리더 한 명이 아쉬움에 주저앉기는 했지만 이내 선수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씨와 신씨도 금세 활기찬 표정으로 “다음을 기약하자”는 응원단장의 말에 맞춰 관중에게 위로의 미소를 전했다. 신씨는 “경기에 이긴 날은 응원단과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가닿아 힘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기분이 덩달아 좋아진다”면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팀이 우승한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씨도 “그날그날 승패에 따라 퇴근길 기분이 달라진다”면서 “오늘은 조금 울적해 집에 가서 매콤한 걸 먹어야겠다”고 했다. 이씨는 이날 김치찜등갈비를 먹었다며 기자에게 사진 인증샷을 보내 왔다. 신씨도 저녁 메뉴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떡볶이와 순대를 선택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야식에 가까운 두 번째 식사를 한 이들은 이튿날 경기에서 꼭 이기자는 다짐과 함께 하루를 마감했다. “오늘도 당신을 응원합니다.” 이들이 전하는 진심이다.
  • MZ세대 구름인파 몰린 잠실 “벚꽃·벨리곰 보러 왔어요”

    MZ세대 구름인파 몰린 잠실 “벚꽃·벨리곰 보러 왔어요”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로 꼽히는 잠실 석촌호수 공원에는 10일 아침부터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따사로운 봄 햇살이 반사되면서 호수가 반짝거렸고 산책로를 따라 만개한 벚꽃은 바람이 불면 흩날렸다. 친구들과 함께 석촌호수를 찾은 허다인(29)씨는 구름 인파를 비집고 들어가 겨우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었다. 허씨는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다니는 걸 자제해 왔는데 여기 와 보니 이제는 코로나가 완전히 끝난 것 같다”면서 “사람이 붐빌까 봐 일부러 아침부터 일찍 준비해 왔는데 꽃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벚꽃 인파 중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벚꽃 구경도 하고 ‘벨리곰’도 보러 왔다”면서 인증샷 남기기에 이곳만큼 좋은 곳이 없다며 입을 모았다.벨리곰은 석촌호수 인근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설치된 15m 높이의 거대한 분홍색 곰인형을 말한다. 젊은이에게 인기를 끌면서 ‘인증샷 성지’가 됐다. 인스타그램에 ‘벨리곰’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이날 기준 1만 5000개가량 올라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벨리곰을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140만명으로 추정됐다. 이날 방문객까지 포함하면 200만명에 가까울 것이라는 게 기획사 측 설명이다. 첫 번째 거대 조형물 전시 프로젝트인 ‘러버덕’(2014년)을 전시했을 때는 73만명의 시민이 몰렸다.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린 직장인 안나영(26)씨는 “8년 전 석촌호수 ‘러버덕 대란’ 때도 가고 싶었으나 수험생이라 실제로 못 봐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병무(42)씨는 유모차에 탄 다섯 살 딸아이, 아내와 함께 벨리곰 인증샷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이씨의 아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친구들이 올린 인증샷을 보고 남편에게 벨리곰을 보러 가자고 했다”면서 “가족과 함께 나와서 벚꽃도 보고 사진도 찍고 즐겁다”고 말했다.
  • ‘우승 마법사’ 언니가 간다...“든든한 식사와 열정, 삶의 원동력”[나를 살리는 밥심]

    ‘우승 마법사’ 언니가 간다...“든든한 식사와 열정, 삶의 원동력”[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밥심의 현장을 찾아 응원합니다. 이번에는 프로야구 ‘직관’(직접관람)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치어리더를 만나 봤습니다. 1회부터 9회까지 매 순간 선수, 관중과 함께 호흡하며 경기장의 흥을 달구는 이들은 “응원할 때 힘을 얻는다”고 말했습니다.첫 끼는 오후 4시 ‘점저’…시즌 중엔 “올빼미족 생활” 지난해 통합우승팀 kt위즈의 치어리더 이주아(28)씨와 신세희(25)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가 돼서야 하루 첫 끼를 시작했다. 이들은 예전에는 경기장 구내식당에서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선수단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 밖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두 사람은 경기장 인근의 음식점을 찾아 각각 우삼겹우동전골과 낙지덮밥을 주문했다.신씨는 “점저(점심+저녁)처럼 먹는 거라 잘 먹지 않으면 배고파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서도 “평소에는 경기 준비 전 시간이 빠듯해 바로 옆에 있는 분식집에 식권을 끊어 두고 자주 간다”고 했다. ‘분식을 자주 먹다 보면 질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메뉴가 많아 고르는 재미도 있고 괜찮다”며 웃었다. 이들은 메뉴가 나온 지 20분도 안 돼 식사를 마쳤다. 경기 시작까지 2시간이 더 남았지만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화장과 머리 등을 손보고 무대에 오르기 전 마지막 연습까지 마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생활 패턴이 경기 일정에 맞춰져 있다 보니 평소에는 하루 두 끼를 챙겨 먹는 편이다. 이씨는 “야구 경기 시즌이 한창인 4월에는 월요일을 빼고 주중 매일 저녁에 경기가 있다 보니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올빼미족’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오후 3시 반에 출근해 4시에 주로 첫 끼를 먹고 경기 끝나고 퇴근하면 밤 11시~자정 사이에 늦은 식사를 하는 편”이라고 했다. 신씨는 “일이 끝나고 늦은 밤 식사할 때면 ‘살찌겠다’는 걱정이 들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일인 만큼 배가 고파 먹지 않으면 잠이 안 올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자정 가까이 돼서야 먹는 ‘저녁’ 식사를 소화시키고 잠들려면 그만큼 취침 시간도 늦어진다.관중 응원 독려하려 수시로 일어나…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지난 2일 개막 첫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한 팀은 이날 승리가 꼭 필요했다. 하지만 1회 초부터 연승을 내달리던 상대팀(SSG)의 한유섬 선수로부터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디펜딩챔피언의 면모를 보기 위해 홈경기장을 찾은 관중의 응원을 독려하기 위해서라도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했다. 수시로 일어나 응원을 유도하고 소속 팀이 공격하는 동안에는 응원가에 맞춰 안타치는 손동작이나 손을 쭉 펴고 모으는 등 관중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을 취했다. 이씨는 “오늘은 양 팀 모두 공격 주기가 짧은 편”이라며 “우리 팀 공격이 길어지면 최대 20~30여분 동안 계속 응원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해가 지고 쌀쌀한 바람이 불자 관중은 얇은 패딩이나 점퍼 등으로 옷을 여몄다. 하지만 민소매와 치마 차림의 유니폼을 입은 이들은 경기 시작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실점을 만회할 기회를 찾지 못한 채 4회 말이 끝났다. 5회가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 들어가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간식 타임’이다. 신씨는 “쉬는 시간에 옷을 갈아 입으면서 잠깐 쉬는데 이때 먹다 남은 김밥이나 팬들이 준 닭강정, 초밥, 떡볶이 등을 급하게 챙겨 먹는다”면서 “계속 몸을 움직이는 만큼 안 먹으면 힘을 낼 수가 없다”고 했다.이들은 치어리더의 필수 요건으로 “외향적인 성격과 팀워크 그리고 끈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씨는 “경기가 지고 있더라도 오히려 더 눈을 마주치며 응원을 유도하고, 다른 치어리더들과 동작을 정확히 맞추려고 팀 분위기도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도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대해 보여지는 것만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금방 나가는 친구들이 의외로 많다”면서 “경기가 없는 날이나 개막식 등 대형 행사를 앞두고는 하루 연습량이 많아 신체적으로 힘들고 온라인상에서 외모 평가나 악플이 많아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한 직업”이라고 했다. 무관중 경기 땐 허전…관중과 눈맞춤 “응원할 맛이 난다” 경기 일정에 맞춰 스케줄을 짜다보니 친구들과 저녁 약속을 잡기도 어렵고 주말에도 따로 시간을 낼 수가 없다. 그런데도 이들이 치어리더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좋아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신씨는 “원래 춤추는 것도 좋아했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좋아 오랫동안 치어리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야구장에서 많은 사람의 응원을 이끌어내는 모습이 멋있어 도전했다”고 했다. 지칠 때도 많지만 그래도 치어리더의 일을 이어갈 수 있는 또 다른 원동력은 응원 그 자체다. 관중과 함께 응원하지만 또 관중으로부터 응원을 받기도 한다. 이씨는 “팬이 준 편지를 다 모아놓는데 ‘너무 힘든 시기에 언니를 만나서 요새 기분이 좋고 힘이 난다’는 내용의 편지가 기억에 남는다”면서 “저 때문에 힘을 얻는다고 말해주는 팬이야말로 이 일을 버티는 힘”이라고 말했다. 신씨도 “제가 응원하는 모습을 팬이 직접 촬영해서 사진 선물로 줄 때가 있다”면서 그때마다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도 신씨의 팬을 만날 수 있었다. 직장인 정모(36)씨는 “일주일에 3번 정도는 경기장에 와서 함께 응원한다”면서 “신씨가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직장에서 얻은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말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적도 있다 보니 관중과 함께 호흡하는 게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고 이들은 말한다. 신씨는 “무관중 경기일 때는 화상 화면을 통해 비대면 응원을 하느라 조금 허전했다”면서도 “요즘엔 관중과 눈맞춤하며 응원 동작도 함께 할 수 있어 응원할 맛이 난다”고 했다. 이씨도 “응원단 자리와 관중 좌석이 가까워 힘든 티를 내지 않으려고 표정에 더욱 신경 쓰게 된다”고 말했다. 승패 따라 퇴근길 기분 달라…매콤한 걸로 아쉬운 패배 달래 이날 경기는 상대팀 승리로 끝났다. 9회 말 마지막 타자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자 관중석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치어리더 한 명이 아쉬움에 주저앉기는 했지만 이내 선수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씨와 신씨도 금세 활기찬 표정으로 “다음을 기약하자”는 응원단장의 말에 맞춰 관중에게 위로의 미소를 전했다. 신씨는 “경기에 이긴 날은 응원단과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가닿아 힘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기분이 덩달아 좋아진다”면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팀이 우승한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씨도 “그날그날 승패에 따라 퇴근길 기분이 달라진다”면서 “오늘은 조금 울적해 집에 가서 매콤한 걸 먹어야겠다”며 했다. 이씨는 이날 김치찜등갈비를 먹었다며 기자에게 사진 인증샷을 보내왔다.신씨도 저녁 메뉴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떡볶이와 순대를 선택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야식에 가까운 두 번째 식사를 한 이들은 이튿날 경기에서 꼭 이기자는 다짐과 함께 하루를 마감했다. “오늘도 당신을 응원합니다.” 이들이 전하는 진심이다.
  • 5분 단위 출장 일정표 공개까지… 공정위 전시행정이 낳은 ‘촌극’

    5분 단위 출장 일정표 공개까지… 공정위 전시행정이 낳은 ‘촌극’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의 임기 말 무리한 미국 출장이 도마에 오르자 공정위가 5분 단위로 쪼갠 조 위원장의 2박 4일간 출장 일정표를 공개하며 진화를 시도했다. “미국까지 가서 비대면 회의만 했다”는 지적을 만회하고자 미국·유럽연합(EU) 경쟁 당국 수장과 ‘대면 양자협회의’를 한 내용과 함께 인증샷도 공개했다. 공정위는 7일 ‘경쟁 당국 최고책임자 국제회의 참석 및 한·미, 한·EU 경쟁 당국 수장 양자협의회 개최 결과’ 보도자료를 뒤늦게 배포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6일 이 보도자료를 내려고 했다가 미국 측 동의가 늦어져 취소했다. 조 위원장의 출장 성과를 성급히 홍보하려다 우왕좌왕한 것이다. 공정위는 자료에서 “조 위원장은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과 만나 경쟁 당국의 역할과 과제, 경쟁법 집행 시 국제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리처드 파워스 미국 법무부(DOJ) 반독점국 부차관보와 경쟁정책 방향과 법 집행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올리비에 게르성 EU 집행위원회 경쟁총국장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조 위원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 도착해 6일 귀국할 때까지 5분 단위의 모든 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외유성 출장’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서였다. 아울러 조 위원장이 칸 위원장 등 경쟁 당국 최고책임자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도 자료에 첨부했다. 조 위원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경쟁 당국 수장 간 국제회의가 돌연 비대면 회의로 전환되자 현지에서 부랴부랴 양자협의회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의 미국 출장을 둘러싸고 공정위가 촌극을 벌인 건 정부가 성과 홍보를 통한 전시성 행정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양국 당국자 간 회동 결과를 언론을 통해 보도하려면 상대방 동의를 구하는 게 관례인데, 공정위는 홍보에 급급해 미국 측 동의를 얻기도 전에 보도 계획 일정부터 잡은 것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한국이 양국 협의 내용보다 만남 자체를 홍보하는 데만 몰두하는 것 같다는 지적이 미국 정부 안팎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 5분 단위 출장 일정표 공개하고 ‘외유성’ 아니라는 공정위… “전시행정이 낳은 촌극” 비판도

    5분 단위 출장 일정표 공개하고 ‘외유성’ 아니라는 공정위… “전시행정이 낳은 촌극” 비판도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의 임기 말 무리한 미국 출장이 도마에 오르자 공정위가 5분 단위로 쪼갠 조 위원장의 2박 4일간 출장 일정표를 공개하며 진화를 시도했다. “미국까지 가서 비대면 회의만 했다”는 지적을 만회하고자 미국·유럽연합(EU) 경쟁 당국 수장과 ‘대면 양자협회의’를 한 내용과 함께 인증샷도 공개했다. 공정위는 7일 ‘경쟁 당국 최고책임자 국제회의 참석 및 한·미, 한·EU 경쟁 당국 수장 양자협의회 개최 결과’ 보도자료를 뒤늦게 배포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6일 이 보도자료를 내려고 했다가 미국 측 동의가 늦어져 취소했다. 조 위원장의 출장 성과를 성급히 홍보하려다 우왕좌왕한 것이다. 공정위는 자료에서 “조 위원장은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과 만나 경쟁 당국의 역할과 과제, 경쟁법 집행 시 국제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리처드 파워스 미국 법무부(DOJ) 반독점국 부차관보와 경쟁정책 방향과 법 집행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올리비에 게르성 EU 집행위원회 경쟁총국장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또 조 위원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 도착해 6일 귀국할 때까지 5분 단위의 모든 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외유성 출장’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서였다. 아울러 조 위원장이 칸 위원장 등 경쟁 당국 최고책임자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도 자료에 첨부했다. 조 위원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경쟁 당국 수장 간 국제회의가 돌연 비대면 회의로 전환되자 현지에서 부랴부랴 양자협의회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의 미국 출장을 둘러싸고 공정위가 촌극을 벌인 건 정부가 성과 홍보를 통한 전시성 행정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양국 당국자 간 회동 결과를 언론을 통해 보도하려면 상대방 동의를 구하는 게 관례인데, 공정위는 홍보에 급급해 미국 측 동의를 얻기도 전에 보도 계획 일정부터 잡은 것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한국이 양국 협의 내용보다 만남 자체를 홍보하는 데만 몰두하는 것 같다는 지적이 미국 정부 안팎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 지드래곤, 치아에 붙인 금속 액세서리…파격 비주얼

    지드래곤, 치아에 붙인 금속 액세서리…파격 비주얼

    빅뱅 지드래곤의 그릴즈 착용 인증샷이 화제다. 지난 지난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드래곤이 그릴즈를 착용하고 찍은 셀카가 공개됐다. 그릴즈는 주로 래퍼들이 색다른 스타일링을 뽐내기 위해 치아에 착용하는 금속 액세서리다. 지드래곤은 하트 모양이 담긴 그릴즈를 착용하고 치아를 드러냈다. 특히 2가지 컬러의 그릴즈와 지드래곤의 헤어 컬러가 묘한 시너지를 이루고 있으며 수염도 자르지 않은 지드래곤의 패션 역시 독특함을 더했다. 한편 지드래곤이 속한 그룹 빅뱅은 지난 5일 자정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을 발매하고 4년 만에 컴백했다.
  • “대게 플렉스 했어요” 인증샷... 치솟던 대게 값 반토막난 까닭은

    “대게 플렉스 했어요” 인증샷... 치솟던 대게 값 반토막난 까닭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지만 유독 대게 가격만큼은 역주행하고 있다. 5일 새벽 5시쯤 서울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만난 수산업자는 대게 1㎏에 4만 5000원을 불렀다. 지난해 ㎏당 8만~9만원까지 치솟던 대게가 갑자기 반 토막 난 것인데 코로나19 탓에 중국 상하이가 봉쇄된 여파로 중국으로 향할 물량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락시장에서 대게, 킹크랩 등을 판매하는 수산업자 A씨는 “대게 가격이 떨어진 건 일주일 정도 됐다”면서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러시아산 대게 물량이 국내로 풀린 영향과 함께 국내 도매업자가 미리 사둔 물량이 많다 보니 가격이 떨어졌다”고 했다. 또 다른 수산업자 B씨도 “대게 1㎏를 팔면 마진이 만원도 안 남는다”면서 “지난해 추석부터 대게가 ㎏당 8만원에도 팔렸는데 지금은 반값”이라고 말했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의 주간 수산물 동향을 보면 지난달 21~26일 대게 평균가격(경매낙찰 시세 기준)은 1㎏당 2만 7900원이다. 3월 첫 주 들어 가격이 전주 대비 17%가량 오른 뒤 계속 하락세다. 3월 첫 주 4만 6700원과 비교하면 3주 만에 2만 원가량 떨어진 셈이다. 대게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는 소식에 시민들도 “지금 아니면 언제 먹겠냐”며 대게를 구입하러 수산시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만난 황순규(71)씨는 대게 8만 원어치를 샀다고 했다. 황씨는 “저녁에 대게를 쪄서 큰딸한테 갖다 주고 남편과도 먹으려고 샀다”면서 “두 가족이 먹기에 넉넉한 양을 싸게 사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온라인 상에도 ‘#대게 대란’, ‘#대게 플렉스’(성공이나 부를 과시하는 행위)라는 해시태그를 단 인증글이나 “가족과 푸짐하게 대게를 먹었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왔다. 일부 마트에서는 대게를 특별할인한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몰렸다. 대게는 생물이라 보관 기한이 짧아서 적체 물량이 소진되면 이번 주말부터는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산업자 C씨는 “지난주 초반에 비하면 지금은 가격이 다시 오르는 추세”라면서 “가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지난주 월요일에 1㎏당 3만 5000원에서 4만원을 받다가 지금은 5만원에도 판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에서 대게 가격이 내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오거나 단골손님 가운데 가격을 듣고 발길을 돌린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 청소년 문신·흉터 제거 상담·치료비 지원

    경기, 청소년 문신·흉터 제거 상담·치료비 지원

    경기도가 흉터나 문신 때문에 심리적인 고통을 겪는 위기청소년들에게 상처 제거를 위한 치료비와 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도는 최근 청소년들의 ‘자해 인증샷’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행처럼 번지며 자해·자살 시도가 증가함에 따라 ‘위기청소년 상처 제거 지원 사업’(포스터)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제안됐다. 문신 지우기는 비용도 비싸고 10~15회 시술을 받아야 하는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위기청소년들은 호기심에 한 문신을 지우기 어렵다. 대상은 9~ 24세의 위기청소년으로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례판정위원회에서 청소년의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이화진 도 평생교육국장은 “흉터나 문신 때문에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상처 제거 치료와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되찾아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신·흉터’ 청소년 상처 치료해준다

    ‘문신·흉터’ 청소년 상처 치료해준다

    경기도가 흉터나 문신 때문에 심리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상처 제거를 위한 치료비와 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위기청소년 상처 제거 지원 사업’은 최근 청소년들의 ‘자해 인증샷’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처럼 번지며 자해·자살 시도 증가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돼 2022년 첫 시행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자해나 폭력으로 발생된 흉터나 문신 제거를 희망하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상처 제거를 위한 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필요시 심리상담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문신지우기는 비용도 비싸고 10~15회기에 걸친 장기적인 시간이 소요됨으로 위기청소년들이 호기심에 한 문신을 지우고 싶어 하지만 쉽게 지우기 어렵다. 사업 대상은 상처 제거를 희망하는 도내 만 9세~24세의 위기청소년이며,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례판정위원회에서 해당 청소년의 위기상황 등을 고려하여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화진 평생교육국장은 “흉터나 문신 때문에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상처 제거 치료와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되찾아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온라인 생중계에 인증샷·로봇까지… 달라진 주총장 신풍속도

    온라인 생중계에 인증샷·로봇까지… 달라진 주총장 신풍속도

    3월 하순 ‘주총의 계절’이 무르익은 가운데 정기주주총회장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매년 1년 동안 거둔 영업성과를 보고하고 안건을 통과시키던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주주들과의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는 분위기다.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가 화두가 되고 개인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난 영향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및 개인투자자들의 증가로 온라인 생중계, 전자투표 등 ‘비대면 주총’이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시스템 ‘K보트’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890곳의 기업이 이용하고 있어. 삼성증권의 온라인주총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도 2020년 2월 200여곳에서 지난해 400여곳, 올해 초 기준 660곳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올해 정기 주총에서도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생중계나 전자투표 등을 도입해 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최대한 많은 주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이색적인 ‘노력의 흔적’도 늘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는 주주들이 주총을 즐길 수 있는 장치들이 곳곳에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주총회장 로비에는 ‘삼성전자 주주총회 포토존’과 ‘응원메시지 월’ 등이 자리잡았다. 이곳에서는 인증샷을 남기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큐커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또 삼성전자 측은 행사장 안내도를 비롯해 전자표결 단말기 사용방법, 무료 셔틀버스 및 주차 안내 등이 담긴 ‘주총 안내 브로셔’를 배포해 처음 방문한 주주들도 당황하지 않고 주총에 참석할 수 있게 했다.그런가하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장에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개발한 서비스 로봇 ‘달이’(DAL-e)가 주주들을 맞이했다. 달이는 참석자들에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내기도 하고, 입구에 주주들이 몰리자 “좀 지나가겠다”라고 말하며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날 달이는 딱딱한 주총장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동시에 현대차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봇기술을 자연스레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 구준엽·서희원 칵테일 인증샷…신혼생활 만끽

    구준엽·서희원 칵테일 인증샷…신혼생활 만끽

    구준엽·서희원 부부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만배우 서희원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협찬 받은 칵테일 사진을 올렸다. 특히 전화통화로 사랑을 키웠던 구준엽과 서희원을 의미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칵테일 라벨이 눈길을 끈다. 서희원 역시 빨간 하트 이모티콘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클론 출신 DJ 구준엽과 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보유한 대만배우 서희원은 2000년대 초반 교제했으나 결별했다. 그러다 이달 8일 구준엽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번호를 찾아 연락해 봤다. 다행히 번호가 그대로여서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서희원과 재결합했음을 알렸다. 서희원은 2011년 재벌 2세로 알려진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지난해 이혼했다. 구준엽은 이어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결혼 제안을 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 늦은 결혼이니 만큼 여러분들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서희원 또한 인스타그램에 구준엽의 결혼 발표문을 공유하며 “현재의 행복이 소중하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게 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서희원을 만나기 위해 지난 9일 대만에 입국했으며, 방역 호텔에서 격리를 마치고 서희원과 함께 지내고 있다.
  • ‘미수다’ 에바 포피엘 “#옛남편 #현남편 함께 인증샷”

    ‘미수다’ 에바 포피엘 “#옛남편 #현남편 함께 인증샷”

    방송인 에바 포피엘이 배우 김찬우와 재회하며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지난 22일 에바 포피엘은 인스타그램에 ‘#옛남편 #현남편 함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남편 이경구씨와 배우 김찬우, 그리고 에바 포피엘의 두 아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에바 포피엘은 “14년 전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서 제 남편이었던 김찬우 오빠가 이번에 결혼하게 돼서 채널A ‘신랑수업’에서 우리 두 아들과 육아체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아들과 하루 재미있게 놀아주시고 맛있는 것도 해주시고. 엄마는 덕분에 너무 편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영국 시민권자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바 포피엘은 2006년 KBS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국내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7년 KBS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서 카자흐스탄 출신 노동자 ‘쏘냐’ 역할을 맡아 김찬우와 호흡을 맞췄다.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으며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했다. 김찬우는 23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출연해 에바 포피엘과 재회하고 에바 포피엘의 두 아들과 하루를 보내면서 예비 아빠 연습을 한다.
  • 포켓몬빵 레이드② 어린이는 어른이로 진화했다

    포켓몬빵 레이드② 어린이는 어른이로 진화했다

    대학생 임수빈(25)씨는 몇 년 만에 방 거울을 재단장 하고 있다. 학창 시절 붙였던 여러 개의 낡은 포켓몬 띠부씰(띠고 붙이고 하는 스티커) 아래로 새로운 띠부씰을 붙였다. 임씨는 17일 “지난달 포켓몬빵이 재출시 됐어도 옛 추억일 뿐 다시 띠부씰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씰 모으기가 유행하면서 동참해야겠다는 조급함이 생겼다”면서 “학창시절 씰을 모을 겸 매일 매점에서 빵을 사먹었던 추억이 떠올라서 편의점에서 발견하면 일단 사게 된다”고 말했다. MBTI 등 성격검사를 즐기는 20대 사이에선 자신의 성격검사를 한 뒤 포켓몬을 짝짓는 ‘모험을 함께 할 포켓몬 테스트’가 유행하는 등 문화가 확장하는 모습도 확산되고 있다. 임씨처럼 16년 만에 부활한 SPC삼립 포켓몬빵을 보게 된 20대들이 ‘추억앓이’중이지만 이들이 학창시절이던 1998년 이 빵은 애증의 대상이었다. 당시 500원이던 빵을 사서 뜯은 뒤 띠부씰만 갖고 빵을 버리던 어린이들의 행태는 ‘불건전한 소비 문화’라는 꾸짖음과 함께 신문 사회면과 9시 뉴스의 엄중한 소재가 됐다.그럼에도 꿋꿋하게 띠부씰을 수집하고 거래했던 어린이들이 자라서 된 ‘어른이들’에게 포켓몬빵 현상은 3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다들 잘 자랐을까’가 첫 질문인데 N포세대라고 자조하던 ‘어른이’들은 뜻밖에도 포켓몬빵이 던지는 첫 질문에 가볍게 수긍하는 분위기다. 최근 동네 마트에 ‘오픈런’을 하며 31개의 띠부씰을 모은 직장인 연소윤(32)씨는 “초등학생일 때의 나는 띠부씰을 150개씩 사모으는 다른 친구가 부럽던 아이였는데 지금의 나는 원하는 포켓몬을 모으기 위해 빵에 몇만원은 투자할 수 있는 재력을 갖췄다”며 “어릴 때 마음껏 사지 못했던 속상한 마음을 어른이 되어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도 16년 만에 빵 값이 3배가 되었는데도 어린 시절과 다르게 원하면 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글이 속속 올라온다. 어린 시절과 다르게 띠부씰을 모으느라 빵을 너무 많이 산다고 혼날 일도 어른이들에겐 없다. 자랐더니 띠부씰을 모으는 얼마 동안은 한 끼니를 밥 대신 빵으로 먹을 정도의 소소한 자유가 생긴 덕이다. 어른이라 더 다행인 건 원하는 띠부씰을 모으지 못할 때 오는 좌절감을 통제할 힘들이 생기 것이다. 운좋게 빵을 3개나 구했지만 하필 띠부씰이 3개 다 같은 게 나왔을 때 어른이들은 분개하는 대신 3장이 나왔다며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식이다.두 번째 질문은 ‘다들 여전할까’에 관한 것인데,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일상이 바뀐 탓에 미처 몰랐던 ‘여전한 마음’도 포켓몬빵이 일깨운 일 중 하나다. 띠부씰을 모아서 자랑하고 서로 필요한 띠부씰을 교환하던 장면은 당근마켓과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재현되고 있다. 특히 띠부씰의 판매처가 빵을 만든 SPC삼립인지, 당근마켓인지 헷갈린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중고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당근마켓에서 희귀 띠부씰이 5만원 안팎에 팔리는 반면 띠부씰 없는 빵이 200원에 거래되는 주객전도 현상 역시 과거와 닮은꼴이다. 이른바 ‘띠부씰 경쟁의 장’도 인터넷을 타고 확장됐다. 학창시절 한 교실 안에서만 띠부씰 수집의 우열이 가려졌다면 이제 SNS의 공간에서 전국적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우열이 가려지는 것이다.마지막 질문, ‘띠부씰 수집가들은 다들 취향을 존중받고 있을까.’ 빵보다 띠부씰에 집중하는 여전한 행태를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최근의 분위기는 제조·판매사인 SPC삼립의 주가가 신고가를 찍는 장면으로 입증됐다. 올해 초 7만원대였던 SPC삼립 주가는 지난달 재출시 이후 20여일 만에 포켓몬빵이 470만개 팔린 데 힘입어 최근 치솟아 17일엔 주당 9만 5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띠부씰 수집에 대한 사회적 비판수위가 달라지는 데엔 중장년 계층의 의식 변화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지금의 중장년층인 X세대와 M세대가 학창시절 띠부씰을 수집하던 장본인이었기에 10대와 20대의 포켓몬빵 열풍을 배척하지 않고 있단 얘기다. 앞서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2022년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엑스틴 이즈 백’을 꼽았는데 자녀 세대와 소비행태에서 많은 공통점을 지닌 X세대의 어른의 등장으로 띠부씰 수집 문화가 ‘취존’(취향존중)을 누리는 셈이다.
  • 송곳 질문 쏟아진 삼성전자 주총장… 90도 고개 숙인 한종희 부회장

    송곳 질문 쏟아진 삼성전자 주총장… 90도 고개 숙인 한종희 부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고사양 게임 구동 시 화질을 떨어트려 제품 발열을 막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과 관련해 16일 공식 사과했다.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GOS 사태와 주가 폭락 등에 뿔난 ‘500만 동학개미’의 성토와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경영진은 재발 방지와 주가 회복 등을 약속하며 진땀을 흘렸다. 주총장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전국에서 모인 소액주주들로 붐볐다. 여든이 넘은 고령의 주주부터 교복을 입은 중고교생, 할머니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주가 모여 총회 안건을 꼼꼼히 살폈다. 서울에서 홀로 주총장을 찾은 중학생 홍모(14)군은 “학원에 다니는 대신에 집에서 공부하고, 학원비로 삼성전자 주식을 샀는데 주총을 직접 경험하고 삼성을 더 알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지만 주총장을 찾은 인원은 지난해 900여명에서 올해 1600여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 소액주주가 2020년 말 기준 214만명에서 지난해 말 506만명대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액주주들은 단순 투자자를 넘어 자신들이 ‘삼성전자의 주인’임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의 영업보고 이후 가장 먼저 질의권을 얻은 남성 주주는 “최근 갤럭시S22의 성능을 제한해 놓고서는 ‘최대 성능’이라고 광고를 해 과대광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자리에서 사과하실 의향이 있느냐”고 따졌다. 한 부회장은 “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처음부터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뒤 단상 옆으로 나와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이어 “사용자에게 (GOS) 선택권을 주는 방향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배포했다”면서 “앞으로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이런 이슈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GOS 논란과 관련해 스마트폰 사업 총괄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청년 주주는 “노 사장은 GOS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이전에도 삼성전자의 팬들에게 불안한 행보를 보이신 분”이라면서 “여기 계신 주주분들께서도 현명한 표결을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노조도 주총장 입구에서 노 사장에게 GOS 사태 책임을 묻는 침묵 시위를 벌였지만, 주주들은 97.96% 찬성 의견으로 노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임금협상안을 두고 파업 투쟁까지 예고한 노조에 대한 경영진의 강경 대응 주문도 이어졌다. 한 여성 주주는 “삼성을 사랑하고 제 자산의 상당 부분이 삼성전자 주식으로 있다”며 “경영진은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선도하는데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며 생떼를 부리고 있다. 노조에 발목이 잡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여성의 발언이 끝나자 주총장에서는 박수세례가 터져 나왔다. 이 밖에 일부 청년 주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 및 현지 사업 철수와 재생에너지 소비 확대 등 글로벌 기업 위상에 맞는 기업 경영을 촉구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급증한 MZ세대 주주들을 고려해 ‘주총 참석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주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 삼성전자 주총…‘500만 동학개미’ 북적

    삼성전자 주총…‘500만 동학개미’ 북적

    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16일 오전 경기 수원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로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열리는 탓에 주주들은 컨벤션센터 입구부터 꼼꼼한 방역 절차를 거친 뒤 입장했다.  이달 들어서만 지난 13일까지 개인이 1조8491억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07억 원, 1조1259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삼성전자 주식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6만9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1년 3월 15일)과 비교하면 1만원 이상 하락했다. 주총을 하루 앞두고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은 전날 약 17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주총장 입구에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 출산 앞둔 황정음, 남편 이영돈 편지 공개 “우리 재결합하고…”

    출산 앞둔 황정음, 남편 이영돈 편지 공개 “우리 재결합하고…”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배우 황정음(37)이 남편 이영돈(39)의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황정음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화이트데이 선물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해삐 화이트데이”라며 이영돈과의 결혼사진을 다시 꺼내 눈길을 끌었다. 황정음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초콜릿과 케이크, 손편지 등이 담겼다. “3/14 화이트데이. 우와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로 시작한 편지는 “우리 재결합하고 하와이 갔다 온 게 며칠 안된 것 같은데 곧 둘째가 태어나”라는 말로 이어졌다. 이영돈은 출산을 앞둔 황정음에게 “10개월 동안 고생 많았다”라며 “순풍 잘 낳고 산후조리 잘 하다가 올해는 세계 여행 다니면서 좋은 거 보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다 하자. 힘들겠지만 마지막까지 힘내자! 너무 사랑해”라고 전했다. 행복해보이는 두 사람의 일상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품에 안은 바 있다. 최근 이혼 위기를 딛고 재결합 해 둘째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 내일 도시가 봉쇄되면 당신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물건은?

    내일 도시가 봉쇄되면 당신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물건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무증상 감염자 1명만 나와도 거주지를 봉쇄해버리는 중국이었다.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되고 있던 우한시가 2020년 봉쇄된 이후 전체 봉쇄 조치가 없었던 중국에서 최근 계속된 현지 감염자 속출에 중국 4대 도시인 선전시를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선전시 정부가 3월 14일부터 20일까지 1주일 동안 도시 전체를 봉쇄한다고 발표하자 13일 저녁 선전시의 거의 모든 도로가 마비 상태였다. 선전시 주민들이 도시 봉쇄 전 사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은 다름 아닌 ‘컴퓨터’였다. 13일 선전시 정부는 수도, 전기, 가스, 통신, 환경위생, 육류, 채소, 곡물 등을 공급하는 공공서비스 기업과 홍콩에 물자를 공급하는 기업 외에는 모든 기업이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공장 생산 가동을 멈출 것을 당부했다. 심지어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히자 전날 밤 선전의 회사원들은 일제히 거리로 나왔다. 도시 봉쇄 전날 저녁 중국 SNS 상에는 무수히 많은 인증샷들이 올라왔다. 선전 시민들이 사수하는 것은 딱 두 가지, 음식 아니면 컴퓨터였다. 밤늦은 시각, 각자 컴퓨터 본체와 기타 자료들을 바리바리 싸 들고 가는 사람들, 늦은 저녁 지하철에 탄 시민들 대부분이 PC 본체를 들고 타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재택근무하면서 야근하면 야근 수당 못 받는데…”라며 수당을 걱정하기도 했다. 14일부터 1700만 선전 시민들에 대한 PCR 전수 조사가 시작되고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택근무가 시작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외출은 모두 금지된다.선전 시민들 사이에서는 ‘13일 저녁 해야 하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 마트에서 장보기 ▷회사에서 컴퓨터 가져오기 ▷이불을 가지고 회사로 가기 ▷공유 자전거 사수하기 ▷전기 자전거 사기라는 일명 ‘행동 강령’이 퍼지기도 했다. 한밤중 거리를 환하게 비추며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을 본 한 누리꾼은 “아마도 도시 봉쇄하기 전날 컴퓨터 가지러 가는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차가 막히는 곳은 세계에서 선전시가 유일할 듯”이라며 도시 봉쇄를 걱정하기보다는 일을 걱정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일부 선전 시민들은 지하철과 버스 운영 중단 소식에 서둘러 이동 수단을 구입하거나 집 근처에 놓여있는 공유 자전거를 비상수단으로 확보하기 위해 분주했다. 그러나 다들 컴퓨터를 가져가는 것과 달리 아예 일주일을 회사에서 머무르려는 사람도 많아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담요 등을 어깨에 메고 회사로 향하는 사람이 꽤 많았기 때문. 한 네티즌은 “컴퓨터를 집에 갖고 가는 사람만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회사에서 자발적 봉쇄되려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게다가 회사 사장은 회사에 갇힌 사람들에게 수당도 더 주겠다고 했다더라… 선전에서 살아남기가 이렇게나 고달프다”라며 현실을 반영한 듯한 씁쓸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사실 현재 중국 대도시 중 선전시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곳은 상하이다. 처음으로 중국 대도시 중 봉쇄령이 내려진 선전시는 13일 하루 확진자 75명, 무증상자 11명에 불과했지만 같은 날 상하이는 확진 41명에 무증상자 128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거주지를 계속 봉쇄하고 있지만 거의 상하이 전 지역에 걸쳐서 확진자가 분포되어 있어 사실상 도시가 봉쇄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 중심 도시로 인구 2500만 명이 상주하고 있는 곳이라서 선전시처럼 도시가 봉쇄된다면 중국 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 서울과기대, ‘2022년 동아리 박람회’ 성료

    서울과기대, ‘2022년 동아리 박람회’ 성료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신학기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노원구 교내 향학로·붕어방 일대에서 진행한 ‘2022년 동아리 박람회’를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과기대에 따르면 이날 공연분과, 무예분과, 사회분과, 전시분과, 종교분과, 체육분과, 학술분과 등 총 7개 분과 48개 동아리가 참여해 2022학년도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동아리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동아리 도장깨기 이벤트, SNS 인증샷 이벤트, 동아리 버스킹 공연 등이 열렸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299명 이하로 참여 인원을 제한했다. 이날 김주한 학생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동아리 박람회에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선·후배를 알아가고 알찬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훈 서울과기대 총장은 동아리 박람회에 참석해 동아리 홍보 활동을 격려하며 “동아리 박람회가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학생들에게 뜻깊은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장기용 면회 간 ♥송혜교 ‘포착’…민낯 여신

    장기용 면회 간 ♥송혜교 ‘포착’…민낯 여신

    배우 송혜교가 장기용 면회 갔던 날 사진이 공개됐다. 최희서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용트리버 면회갔던 날!! 곧 우리 기용이 뮤지컬 데뷔한대요! 많관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군복을 입은 늠름한 장기용의 모습과 함께 그를 만나기 위해 달려간 배우 송혜교, 최희서, 김주헌, 윤나무의 모습이 담겨있다.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친분을 다진 이들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우정을 드러냈다. 특히 송혜교는 장기용과 이들의 인증샷을 직접 찍어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8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한 장기용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컬투쇼’에 출연, 송혜교가 면회를 왔던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 엄지척·브이샷, 비닐장갑 위에 찍은… #투표 인증 #투표 독려

    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투표를 독려하는 ‘인증샷’이 수십만 건 올라왔다. 손등에 빨간색 기표 도장을 남기는 방식이 가장 많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낀 비닐장갑을 벗지 않은 채 그 위에 도장을 남긴 사진도 많았다. 특히 명함이나 미리 준비해 간 다른 종이에 기표 도장을 찍어 남기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등을 넣어 직접 제작한 ‘투표 인증 카드’도 눈에 띄었다. 인스타그램에는 ‘#투표인증’ 태그 게시물만 32만여건 올라왔다. 한 유권자는 자신의 손등과 반려견의 한쪽 발에 도장을 각각 남긴 인증샷으로 ‘동물권 강화’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빨간 마스크나 파란 운동화 등을 착용한 모습으로 지지 정당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가 하면 엄지, 브이(V) 모양 등의 손동작으로 자신이 찍은 후보를 적극 표현한 시민도 적지 않았다. 반대로 지지 후보는 공개하지 않겠다며 아무런 표시 없이 투표 인증샷만 올리는 경우도 많았다. 힙합 가수 데프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하고 왔습니다. 여러분도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올렸는데 자신의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도록 파랑·노랑·하양·빨강 등의 색깔이 모두 배합된 점퍼를 착용해 SNS에서 화제가 됐다. 데프콘은 2017년 19대 대선 때에도 파란색과 빨간색이 반반 들어간 재킷을 입고 인증샷을 남겼다. 투표용지나 투표소 내부를 촬영할 경우 선거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어 인증샷을 남길 때 유의할 점에 관한 게시글도 인기를 모았다. 1시간마다 갱신되는 지역별 투표율을 게시하며 투표를 독려하는 게시물도 여럿 있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자영업자·소상공인도 선거 휴일을 맞아 이벤트를 내걸며 투표를 독려했다. 경남 창원의 한 투표소 근처 헬스장에는 ‘선거독려캠페인’, ‘투표인증 시 10% 추가 혜택’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박물관과 미술관, 카페, 맥주양조장 등에서도 투표 참여 인증샷을 제시하면 입장권이나 음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겠다고 홍보했다. 사전투표와 달리 이날 투표용지에는 사퇴한 후보에 별도 표시가 돼 있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퇴 표시가 없는데 인쇄가 잘못된 용지를 받은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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