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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청년 정책 한눈에 다 알아요···온라인 플랫폼 ‘청년정책 114’ 오픈

    순천 청년 정책 한눈에 다 알아요···온라인 플랫폼 ‘청년정책 114’ 오픈

    순천시 온라인 청년통합플랫폼 ‘청년정책 114’를 개설한 순천시가 오픈 기념 인증샷 참여 이벤트를 연다. 시는 지난 1일 인터넷·모바일에 익숙한 청년세대를 겨냥해 맞춤형 온라인 청년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그동안 뿔뿔이 흩어져 있어 일일이 알아보아야 했던 각 부서의 120여개 청년정책을 한 곳에 모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청년들의 시 정책에 대한 접근성과 참여도가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청년정책 순위, 대상·연령·분야별 개인 조건 설정 후 한눈에 볼 수 있는 맞춤형 청년정책 검색 기능 등의 정보 제공도 제공된다. 1845청년인재풀 등록, 청년활동포인트제, 천(天)개의 아이디어 정책제안을 통한 시정참여 기능, 소통을 위한 공동체 다이어리까지 이용자 중심 공간으로 플랫폼을 가득 채웠다. 이와 동시에 플랫폼을 통해 청년센터 대관과 각종 청년센터 프로그램(꿈청클래스·잡튜터링·꿈청상담소)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플랫폼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한 달 간 개인 SNS에 청년정책114 이벤트 카드뉴스와 나의 맞춤 청년정책 검색 캡처 화면을 게시한 후 네이버폼을 통해 개인 SNS 게시물 링크를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오픈 참여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플랫폼은 순천시청 누리집 중앙 좌측의 청록색 ‘청년정책114’ 버튼을 클릭하거나, 이벤트 카드뉴스의 QR코드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노관규 시장은 “그동안 청년정책이 곳곳에 분산돼 청년들의 정책 체감도가 낮았다”며 “새롭게 만든 청년정책114가 단순한 정책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시와 청년, 청년들간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연결 창구가 돼 청년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도현 눈 감아…임지연, 변요한과 ‘♥’ 만들었다

    이도현 눈 감아…임지연, 변요한과 ‘♥’ 만들었다

    배우 임지연이 배우 변요한과 하트 인증샷을 공개해 시선을 끈다. 임지연은 29일 공개한 사진에서 “반가웠던”이라고 적고 최근 열린 ‘백상예술대상’ 참석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임지연은 변요한과 함께 밝은 눈웃음을 보이며 장난스런 인증샷을 공개했다. 임지연과 변요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09학번 동기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백상예술대상에서 임지연은 TV여자조연상, 변요한은 영화 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 임지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도현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 보랏빛 정원으로의 초대…등나무꽃 명소들

    보랏빛 정원으로의 초대…등나무꽃 명소들

    피었으므로 진다. 당연한 자연의 이치다. 한데 올해는 유난히 꽃의 심기가 어지러웠다. 서둘러 피었다가 금새 후드득 졌다. 그 탓에 이름을 불러주지 못한 꽃들이 많다. 등나무꽃은 그중 하나다. 5월 초쯤 절정의 보랏빛을 선보여야 하는데 올봄엔 4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절정을 지나는 중이다. 미처 전하지 못한 등꽃의 자태를 소개한다. 메모해 뒀다가 어느해 봄, 기억이 떠오를 때 찾아보길 권한다. ●아름다운 등나무꽃의 원형-경남 진주 상봉주공1차아파트아마 등나무 파고라 정도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을 것이다. 놀이터 옆에 조성했으니, 아이와 엄마, 어르신들이 함께 쉬는 공간을 염두에 뒀을 테다. 이 등나무 쉼터를 처음 조성한 이는 알까. 그 나무가 무성히 자라 이제 인증샷 즐기는 전국의 청춘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는 걸 말이다.진주 상봉주공1차아파트 등나무는 아름다운 등책(藤柵)의 원형같은 나무다. 이 아파트가 세워진 것이 1979년이라니 수령이 최소 40년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마다 4월 말~5월 초에 보랏빛 꽃술을 내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거의 1주일 이상 일찍 개화했다. 이 등나무가 꽃을 내리기 시작하면 이 장소를 비밀스레 공유하던 일부 여행객과 사진작가들이 전국에서 밀려들기 시작한다. 이곳을 사랑방처럼 쓰던 동네 주민들이 슬그머니 이들에게 자리를 비켜주는 것도 이 무렵이다. 다만 주민들의 생활 공간인 만큼 여러 예의를 갖추는 건 필수다. ●만든 이들의 마음이 더 예쁘다…전북 무주 등나무 운동장등나무 운동장은 무주뿐 아니라 나라 안의 운동장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운동장으로 꼽을 만한 곳이다. 운동장 조성 경위가 인상적이어서다. 아주 오래전, 주민체육대회가 열린 날이었다고 한다. 뙤약볕이 내리쬐고 있었는데, 하필 ‘본부석’에만 차양막이 세워져 있더란다. 관중석에 앉아 직사광선을 그대로 맞아야 했던 주민들에게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 건 당연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운동회’에 참여하는 주민 숫자가 줄자 군수가 관중석에도 등나무 그늘을 만들자는 의견을 냈다. 그 작업을 맡은 이가 ‘감응의 건축가’라고 불리는 정기용(1945~2011) 건축가다.정기용은 생전 자신이 가장 잘한 일 가운데 하나로 꼽을 건축물을 이 운동장에 세운다. 그게 바로 등나무 스탠드다. 그는 등나무와 비슷한 굵기의 철봉을 엮어 관중석 전체에 지줏대를 세웠다. 줄기 뻗을 자리를 만난 등나무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순식간에 자랐고, ‘본부석 차양막’보다 훨씬 시원한 그늘을 만들었다. 등나무 그늘에 들면 건축은 홀연히 사라지고 자연이 오롯이 주인공으로 남는다. 얇은 책 한 권 들고 가는 건 필수다. ‘카공족’이라 욕 먹지 않고, 종일이라도 앉아 있을 수 있다. 책을 베개 삼아 늘어지게 오수를 즐겨도 좋겠다. ●주변 풍경도 예쁘다…경남 함안 ‘홀로 등나무’다른 명소들처럼 인위적으로 조성한 건 같은데, 들어선 자리가 기막히다. 함안 강나루생태공원의 너른 둔치에 홀로 서 있는 듯한 모양새다. 주변은 노인을 위한 게이트볼 경기장과 청보리밭이 전부다. 2m 남짓한 높이지만 주변에 크기를 견줄 게 없어 더 인상적이다.등나무 쉼터는 새장처럼 원형으로 만들었다. 보랏빛 꽃송이와 파란 철책이 청량한 느낌을 준다. 철 구조물 안엔 빙 둘러앉을 수 있는 의자를 만들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해 쉬기 좋다. 강나루생태공원은 부지가 넓어 등나무를 찾기가 쉽지 않다. 게이트볼 경기장을 겨냥해 가는 게 낫다. 강나루오토캠핑장 근처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다녀와도 된다.
  • “인증샷 찍지 말랬잖아”…‘인증사진’ 명소, 부숴버린 中

    “인증샷 찍지 말랬잖아”…‘인증사진’ 명소, 부숴버린 中

    중국 당국이 ‘인증 사진’ 명소로 인파가 몰리던 자연 명소를 통째로 파괴했다. 중국 허난성 안양시에 위치한 절벽 바위다. 조금만 부주의해도 절벽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낙상의 위험이 큰 지역에 계속해서 관광객이 몰리자 강수를 둔 것이다. 이에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행정 편의주의’라는 비판이 엇갈렸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허난성 안양의 절벽 일부 돌출부가 당국의 지시로 제거됐다. 이 절벽 바위는 끝부분이 혓바닥처럼 튀어나온 형태로 생겼다. 관광객들은 접시처럼 생긴 바위 위에 올라가거나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포즈를 취하는 식으로 인증샷을 찍었다.한 걸음만 실수로 더 내딛어도 까닥하면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구조지만, 이 때문에 절벽 끝에서 사진을 찍는 ‘챌린지’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들이 몰리자 해당 돌에는 금이 가기도 해 지난해부터는 이곳에서 인증샷이 금지됐다. 하지만 표지판 안내에도 불구하고 일부 관광객들은 이를 무시하고 인증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관계자는 “표지판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현지 매체에 토로하기도 했다. 결국 중국 정부는 돌출된 바위를 제거했다. 굴착기 브레이커로 바위를 부수는 장면도 온라인에 공유됐다. 정부의 결정에 대해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에서는 당국의 결정을 지지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투표자 중 2만2000명은 정부 당국의 결정이 적절했다는 의견을, 7300명은 부적절했다는 의견을 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이곳은 공식적인 관광지도 아니다. 이에 절벽과 바위를 관리할 직원도 배정되지 않았다”며 “이미 돌에 균열이 있어 경고 표지판까지 내걸었지만, 효과가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 길에 깃든 삶, 동화가 피었다

    길에 깃든 삶, 동화가 피었다

    튀르키예의 카파도키아를 대표하는 놀거리는 열기구 투어다. 한데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게 단점이다. 특히 비바람이 변덕스럽게 휘몰아치는 봄엔 예약이 취소되기 일쑤다. 그럴 땐 열 받지 말고 자박자박 마을을 산책하는 게 최고의 대안이다. 이 마을 저 마을 어슬렁대며 주민들 살아가는 모습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옛 표어를 비틀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잘 키운 마을 산책 하나, 열 열기구 안 부럽다.’먼저 무스타파파샤 마을부터. 아주 단순하게 표현하면 ‘카파도키아 속 그리스 마을’이다. ‘콘스탄틴 엘레니 교회’ 등 장식적인 그리스식 건물들이 제법 많다. 예전엔 시나소스(Sinasos)라는 그리스 마을이었다. 1923년에 튀르키예와 그리스가 인구 교환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고, 이후 무스타파파샤 마을로 바뀌었다고 한다. 우리 전남 신안 퍼플섬처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 마을이다.가장 중요한 볼거리는 콘스탄틴 엘레니 교회다. 영어로는 ‘Saints Constantine and Helen Church’인데, 기독교에서 ‘성 콘스탄티누스와 헬레나 모후’라고 부르는 이들의 이름을 딴 것이다. 마을 안쪽의 몇몇 그리스풍의 집에선 카페나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근사한 아치 기둥 아래에서 튀르키예 사람들이 즐기는 차이(홍차) 한잔 홀짝대는 재미가 아주 각별하다.아바노스 마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관광지다. 도자기 굽는 일을 가업으로 삼은 이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세월의 변화에 맞춰 ‘관광지스럽게’ 변한 구석도 있지만 고즈넉한 정취는 아직 남아 있다.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도자기 박물관을 들머리로 삼는 게 좋다. 현지 가이드는 “히타이트의 후예들이 대를 이어 도자기를 굽는 마을”이라고 설명했는데, 설마 기원전 18세기쯤에 형성돼 안개처럼 사라진 고대 국가의 실제 후예들일까. 아마 그렇게 오래전부터 도자기를 만들어 왔다는 은유적 표현일 터다.마을 인근 크즐으르막강에선 양질의 점토가 난다. 이 덕에 도자기 산업이 발달했을 것이다. 여기에 종교도 영향을 미친 듯하다. 성경에 ‘점토로 인간의 형상을 만들었다’는 대목이 있는 것으로 안다. 어쩌면 이 마을 사람들의 의식 한구석에 ‘절대자가 흙으로 사람을 빚었다면, 장인들은 흙으로 도자기를 빚는다’는 신념이 덧씌워져 있을지도 모른다.위르귀프는 다소 번다한 도시다. 관광지가 몰려 있는 괴레메 등에 견줘 동굴 호텔이나 현지 여행사 등이 몰려 있는 일종의 배후 도시다. 도시라고 해야 한 바퀴 도는 데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시내 중심부의 재래시장은 꼭 들르길 권한다.■ 여행수첩 -특특(TIK TIK)은 튀르키예식 떡갈비인 쾨프테, 포도잎으로 싼 야프락 사르마 등의 토속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집이다. 특히 우리 만두와 비슷한 만트가 맛있다. 만두 크기의 10분의1 정도로 작게 만든 것인데 맛도 만두 같다. 위르귀프에 있다. 카파도키아는 지중해 다른 지역들처럼 당도 높은 포도로 유명하다. 귈로르 와인하우스는 이 카파도키아 포도로 만든 현지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집이다. 오르타히사르 인근에 있다. 레비티아(Revithia) 레스토랑은 ‘고급진’ 동굴 레스토랑이다. 위르귀프 시가지를 굽어보며 터키식 정찬을 즐길 수 있다. 항아리 케밥으로 유명한 세텐(Seten) 레스토랑, 밀로칼(Millocal) 레스토랑 등도 튀르키예식 고급 정찬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카이막 등 ‘신토불이’ 현지 음식을 맛보려면 역시 재래시장이 최고다. 위르귀프 시내 한복판에 있는데 주말에 찾아야 우리 오일장처럼 흥청대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터키석은 이름과 달리 튀르키예가 유명 산지는 아니다. 위르귀프 시내에 터키석을 파는 곳이 많은데 제대로 사려면 전문가 수준의 눈썰미가 필요하다. -하를르 한(Halili Han)은 현지인 복장으로 양탄자 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젊은이들도 인증샷을 찍으러 즐겨 찾는다. 특히 드론으로 내려 찍는 사진이 유행이다. 위르귀프 시내에 있다.
  • 가수 박규리 “25세 때 결혼…딸 있다”

    가수 박규리 “25세 때 결혼…딸 있다”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국악을 공부 중인 19세 딸과 감각이 돋보이는 집을 전격 공개했다. 박규리는 18일 방송된 JTBC ‘가족의 발견 배우자’에 딸 이채영과 동반 출연했다. 이날 박규리는 자신의 히트곡 ‘당신은 쿵 나는 짝’ 무대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그는 “25세에 이른 결혼을 해 어느덧 19세가 된 딸이 있다”고 밝힌 뒤, 자신과 똑 닮은 딸 채영을 소개했다. 박규리는 “친구로부터 남편이 다른 여자와 데이트한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알고 보니 딸과 데이트 중이었더라”는 에피소드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규리는 화이트 톤으로 꾸며진 럭셔리한 거실부터 감각적인 소품이 돋보이는 집을 공개했다. 박규리는 국악 1년 차인 채영 양과 판소리 연습을 함께 하는 한편, 딸에게 형광색 원피스를 입힌 뒤 ‘커플룩 SNS 인증샷’을 강요하는 등 쉴 새 없이 딸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규리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친정엄마와 함께 ‘모녀 3대’의 캠핑카 나들이에 나섰고, 부대찌개를 끓여 먹은 뒤 유산균을 빼먹지 않고 섭취하며 건강 관리에 열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규리는 “박사 학위를 준비하며 강의를 하던 중, 눈앞이 뿌연 느낌으로 병원에 갔다가 34세에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며 “다행히 약을 통해 피를 흡수시켰는데, (뇌출혈이 잡힌 게) 천운이었다고 하더라”는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박규리는 “죽음을 앞에 두고 보니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이 들어, 박사 과정을 그만두고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는 비화와 함께, 현재는 생활 습관을 고쳐나가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박수를 자아내기도 했다.
  •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10년간 1800만명 다녀갔다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10년간 1800만명 다녀갔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의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가 오는 20일 10주년을 맞는 가운데 지난 10일 로스트밸리를 찾은 어린이가 기린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지난 10년간 로스트밸리를 찾은 관람객은 1800만명에 이른다. 에버랜드는 10주년을 맞아 동물 보전 인증샷 이벤트, 환경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버랜드 제공
  •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10주년…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 운영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10주년…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 운영

    에버랜드가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Lost Valley)’ 오픈 10주년을 맞아 스페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2013년 4월 20일 오픈한 로스트밸리는 맹수들이 서식하는 ‘사파리 월드’와 함께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양대 사파리 시설로, 기린, 코끼리, 코뿔소 등 24종 200여 마리의 초식동물들을 10여분간 다양한 각도에서 근접 관찰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10년간 로스트밸리 누적 이용객은 약 1800만명으로, 우리 나라 국민 3명중 1명이 다녀간 셈”이라며 “로스트밸리를 순환하는 탐험차량이 고객을 태우고 이동한 총 거리도 47만㎞에 달하는데, 이는 지구를 12바퀴 돌거나 서울∼부산을 58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고 밝혔다.그 동안 동물 식구들이 ‘해치운’ 식사량도 2500t에 이른다고 한다.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하루 10g으로 가장 적게 먹고, 코끼리는 그의 7000배인 하루 70㎏으로 가장 많이 먹는다. 코끼리 3마리가 지금까지 먹은 양은 670t에 달한단다. 에버랜드는 로스트밸리 1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사막여우, 친칠라 등 소형 동물부터 기린, 코끼리 등 대형 동물까지 로스트밸리의 다양한 동물들을 전문 사육사와 함께 가까이서 체험하는 ‘초식동물 아카데미’가 11월말까지 매주 평일에 진행된다. 진흙목욕하는 코뿔소, 수영하는 코끼리 등 초식동물들의 활발한 아침 일상을 관찰할 수 있는 ‘얼리버드 로스트밸리 투어’도 6월 1일까지 진행된다. 등 가운데에 1개의 혹이 있는 단봉낙타 수컷 ‘단이’와 암컷 ‘봉이’ 한 쌍도 새로 들였다.20일부터 한 달간 로스트밸리 하차장에 마련된 동물보전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동물원 팬 커뮤니티인 네이버 ‘주토피아’ 카페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기린 인형을 선물한다. ‘행복 스탬프랠리’ 이벤트도 20일부터 6월4일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담은 미션 지도를 현장에서 받아 동물원 곳곳에 비치된 도장을 찍어 인증샷을 주토피아 카페에 올리면 총 20명에게 에버랜드 기프트카드를 선물한다.
  • 한가인 모임 이름 아우디?…뜻 알고보니

    한가인 모임 이름 아우디?…뜻 알고보니

    배우 한가인이 ‘아우디 모임’ 참석 인증샷을 공개했다. 한가인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우디 모임 잼있어 잼있어. 슬아네 사무실도 구경하고. 번창하거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한가인은 친구들과 우정을 다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평소에 좀처럼 보기 힘든 캐주얼한 차림의 한가인은 여전한 미모와 함께 완벽한 신체 비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발랄하고 꾸러기스러운 포즈를 짓고 있는 한가인은 카메라 앞에서 편안한 매력을 맘껏 뽐내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다른 이미지인데, 확실한 건 여전히 예쁘네요”, “아줌마는 어디에 계시죠?”, “아름다운 우정 쭉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가인의 소속한 모임명인 ‘아우디’는 ‘아줌마들의 우정은 디질 때까지’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편 한가인은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손 없는 날’에 출연하고 있다.
  • SNS가 뭐길래…사진 찍기위해 초소 올라간 中 여성들 [여기는 중국]

    SNS가 뭐길래…사진 찍기위해 초소 올라간 中 여성들 [여기는 중국]

    13일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흰색 수국이 만개한 곳에서 나들이를 나온 듯한 여성 두 명이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가 된 이유는 다른 아닌 이 여성들이 찍은 장소 때문이었다. 4월은 한국에서도 전국적으로 꽃 축제가 한창이기 때문에 활짝 핀 꽃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지 언론인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이 여성들이 사진을 찍은 장소는 상하이 차오허징 지하철역 입구에 마련된 검문소 초소였다. 해당 사진만 보면 마치 야외 공원에 소풍을 나온 듯한 옷차림과 소품이 가득하다. 체크무늬 돗자리와 라탄 바구니, 폴딩 카트 등을 올려놓고 하얀 수국 사이에서 한껏 ‘갬성’을 뽐내고 있다. 실제로 해당 사진을 올린 여성은 #수국 #4월 #소녀사진 #봄 #상하이스냅사진 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해당 장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들의 ‘엉뚱함’은 마침 그 주변을 지나던 다른 시민들에 의해서 발각되었다. 같은 시각 여성들이 한참 사진을 찍고 있을 때 그 모습을 찍어 SNS에 올렸기 때문. 상하이의 공원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낡은 검문소 초소 위에 피크닉 매트를 깔고 한껏 포즈를 취한 여성들의 모습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당일 오후 현장에 나온 직원들에 의해서 이 검문소는 아예 철거되어 버렸다. 작업을 하고 있는 직원들에 따르면 “그 여성들 때문에 검문소를 철거하는 것”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원래 이 검문소는 야간 순찰 직원들이 잠시 잠을 자거나 비를 피하는 용도로 사용된 곳이었다. 때문에 낮에는 항상 사람이 없는 상태였고 이 틈을 타 여성들이 지붕 위로 올라간 것이다. 개념 없는 두 명 때문에 20년 동안 한 자리에 있었던 검문소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것이다. 여성들의 행동을 비난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아예 생각을 전환해 해당 장소를 인증샷 명소로 만드는 것을 추천했다. 실제로 여성들이 사진을 찍은 곳은 유독 수국이 풍성해서 ‘수국 명당’으로 불렸던 곳이기 때문이다. 
  • 너에게 물들다, 무지개 품은 달동네

    너에게 물들다, 무지개 품은 달동네

    아야소피아 등 튀르키예 이스탄불 구시가가 외국 관광객이 사진을 찍는 곳이라면 발라트는 현지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종교와 지역을 불문하고 ‘인증샷’은 이제 세계적인 흐름이 된 듯하다. 발라트는 이스탄불의 후미진 달동네에서 신데렐라처럼 변신한 예술촌이다. 작고 예쁜 건물들이 다닥다닥 잇닿아 있다. 예쁜 카페와 공방 등이 들어서면서 이제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발라트의 형성 과정 역시 여느 달동네와 별반 다르지 않다. 도시화에 밀린 이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혹은 불편한 생활 환경에 진저리가 난 중산층이 떠난 공백을 가난한 이들이 메우면서 형성됐다.●비잔틴 흔적 스민 ‘언덕 위 빨간 집’ 청년, 가난한 예술가들도 하나둘 깃들었다. 집세가 비싼 이스탄불 중심가에 견줘 발라트는 상대적으로 집세가 저렴했기 때문이다. 보통의 과정을 보면 이런 곳일수록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을 피해 가지 못하던데, 발라트는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다. 발라트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건물 외벽이 알록달록하다. 그리고 폭 좁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호빗 하우스’를 자처하는 집도 있다. 이웃 창문틀에 빨랫줄을 연결해 함께 쓰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이렇게 오밀조밀하니 아마 빨랫줄 세울 공간도 부족했을 터다.발라트는 그리스어로 ‘궁전’이란 뜻이라고 한다. 실제 비잔틴제국이 지배하던 6세기경에 그리스 궁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이 마을의 랜드마크처럼 여겨지는 언덕 위 빨간 집 역시 그리스계의 고등학교다. ●집집마다 형형색색… ‘눈맛’ 도네 건물은 대부분 폭이 좁고 ‘벽간소음’이 우려될 정도로 바짝 붙어 있다. 건물 2, 3층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마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확장하려다 보니 대부분 비슷한 형태를 하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 건물 외벽이 알록달록해진 것도 사실 집집마다 값싼 페인트를 구해 칠하다 보니 빚어진 일이라고 한다. 그러다 마을이 명성을 얻으면서 이제 ‘형형색색’은 마을의 모토가 되다시피 했다.발라트 전체가 사진을 위한 스튜디오나 다름없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곳마다 ‘그림’이 된다. 그중 ‘우산 카페’와 알록달록한 계단길이 ‘핫플’이다. 계단길의 유래는 불분명하다. 현지 가이드조차 계단길에 어떤 사연이 담겼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현지에선 ‘레인보 스테어스’(무지개 계단)란 이름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우산 카페는 무지개 계단과 맞붙었다. 입구 위쪽에 형형색색의 우산을 걸어 놓아 우산 카페로 불린다. 찾는 이들이 늘면서 음료를 주문해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등 인심도 박해졌다. 마을엔 고양이가 많다. 곳곳에 고양이 사료와 물을 담은 그릇이 놓여 있다. 사실 튀르키예 어디나 고양이가 많은 편이다. 이는 이슬람을 창시한 무함마드가 고양이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일화 때문이지 싶다.●또 다른 인증샷 성지 ‘카몬도 계단’ 발라트 외에도 카라쾨이 쪽의 ‘카몬도 계단’, 베식타시 거리의 독수리 동상 등이 SNS ‘핫플’로 꼽힌다. 카몬도 계단은 갈라타 타워로 가는 언덕을 오르기 위해 만든 계단이다. 조형미가 빼어나 현지 드라마 등에 자주 등장했다고 한다. 계단은 19세기 후반 튀르키예의 금융계를 쥐락펴락하던 유대인 가문에서 후원해 조성됐다. 카몬도는 유대인 가문의 성을 딴 것이다. 뱅크 스트리트(Bankalar Caddesi)를 찾아가면 된다. ■여행수첩 -대부분의 식당에서 음식 주문은 QR코드로 받는다. -이스탄불 카드는 50리라(약 3500원)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50리라씩 충전해서 쓰면 편리하다. 페리를 3회 승선할 수 있을 정도의 액수다.-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이스탄불 미식 기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맛집 몇 곳을 추천했다. 신시가지의 베식타시 거리는 길거리 음식으로 ‘핫’한 곳이다. 근처에 어시장과 대학, 지역 축구팀 팬클럽 모임 장소(독수리상) 등이 있어 저렴한 맛집들이 많다. 코코레츠는 튀르키예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일종의 내장 구이다. 바삭한 빵 사이에 넣어 샌드위치처럼 먹는다. ‘koko-rich’가 소문난 맛집이다. 어시장 바로 앞 ‘kizilkayalar’는 현지식 햄버거, 선착장 앞 ‘merkan’은 홍합밥으로 각각 유명하다. AKM 안의 ‘Divan Brasserie Fuaye’ 레스토랑과 이집션 바자르 안의 ‘pandeli’ 레스토랑은 정찬을 즐길 만한 곳이다. 전자는 새롭게 해석한, 후자는 전통에 가까운 튀르키예식 정찬을 각각 맛볼 수 있다. ‘Barnathan Roof’에선 갈라타 타워, 보스포루스 대교 등을 보며 식사할 수 있다.
  • 열정에 빠지다, 화려함 품은 ‘붉은 구’

    열정에 빠지다, 화려함 품은 ‘붉은 구’

    지금 선 곳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슐레이마니예 모스크 후원이다. 비잔틴과 오스만 제국이 번갈아 수도로 삼을 만큼 번성했던 고대 도시의 한 지점이다. 눈앞으로 골든혼만과 마르마라해, 보스포루스해가 펼쳐져 있다. ‘금각만’ 골든혼 너머로는 수많은 마천루가 모스크의 미나렛(첨탑)처럼 솟았다. 여기가 상업과 현대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떠오른 베이욜루 지역이다. 구시가지가 고대의 보석이라면 신시가지는 현대의 보석이다. 중세 때부터 20세기 초까지 ‘저쪽’이라는 뜻의 ‘페라’라고 불렸다지. 이제부터 ‘베이욜루 컬처 루트’를 따라 걸으며 용광로처럼 들끓는 이스탄불의 열기를 느껴 볼 참이다.베이욜루 컬처 루트는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펼치고 있는 관광 캠페인이다. 우리 둘레길처럼 부러 조성한 것이 아니고 일종의 개념도처럼 만든 것이다. 아타튀르크 문화센터(AKM)에서 ‘이스탄불의 명동’이라는 이스티클랄 거리를 거쳐 갈라타 탑까지 이어져 있다. 거리는 4㎞, 십 리가 조금 넘는다. 이 길을 따라 갤러리 등 수많은 문화시설이 늘어서 있다. 그 덕에 일 년 내내(이슬람 기도시간을 제외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들과 만날 수 있다. 들머리를 AKM으로 삼은 건 이 건축물이 이스탄불 현대 문화의 아이콘이란 지위를 단단히 꿰차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는 내리막길을 따라 걷겠다는 얄팍한 심보도 깔려 있다. 알려졌듯 이스탄불은 일곱 개 언덕의 도시다. 직접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언덕이 많은 건 분명하다. 언덕 위엔 대부분 이슬람 모스크가 들어서 있다. AKM은 다르다. 맞은편 탁심 모스크보다 높은 지대에 있다. 그 덕에 힘 안 들이고 수월하게 갈라타 타워까지 걸어 내려갈 수 있다. ●이스탄불 현대 문화의 아이콘 AKMAKM은 압도적인 공간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외관은 말할 것도 없다. 복합문화센터답게 오페라 하우스와 공연장, 도서관, 전시장, 레스토랑 등 내부 공간들도 짜임새 있게 들어찼다. AKM은 1969년 세워진 동명의 아트센터를 리모델링했다. 튀르키예 문화예술의 허브 구실을 하다 운영상의 이유로 10년간 버려졌던 걸 2년여 개보수 공사 끝에 2021년 말 다시 문을 열었다. 핵심 시설은 메인 공연장인 오페라 하우스다. 직사각형 건물 안에 원형으로 지어졌다. 외벽엔 붉은빛 타일을 붙였다. 무슬림이 좋아하는 파란빛이 아닌 게 이채롭다. 18명의 여성이 수개월 동안 1만 5000여장의 타일을 이어 붙여 완성했다고 한다. 현지어로는 ‘크르므즈 큐레’가 공식 명칭이다. ‘붉은’(크르므즈) ‘구’(큐레)라는 직관적인 의미다. ‘붉은 구’ 외에도 찾을 만한 공간이 무척 많다.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돌아보길 권한다. 월요일은 휴관. 일부 전시, 공연 시설을 제외하고 무료로 개방된다.AKM 앞은 탁심 광장과 탁심 모스크다. 이스탄불 주민들의 대표적인 ‘만남의 광장’이다. 탁심 광장 앞에 튀르키예 공화국 수립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튀르키예의 국부’로 추앙받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투쟁사가 조각돼 있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반드시 기념사진으로 기록을 남겨야 하는 ‘성지’ 대접을 받는다. ●이스티클랄 거리, 보고 먹고 즐기고 이어진 이스티클랄 거리는 ‘이스탄불의 명동’ 같은 곳이다. 화려한 쇼핑 공간, 근사한 맛집, 미술관과 박물관 등 전시시설, 옛 기독교 건물 등에다 길거리 음식점까지 빼곡하다. 주민과 관광객이 뒤섞여 낮밤을 가리지 않고 붐빈다.명물은 노면전차다. 관광용으로 조성된 것인데, 이스티클랄 구간만 왕복 운행한다. 요금은 9.9리라(약 700원), 튀넬에서 탁심 광장까지 6분 정도 소요된다. 오전 7시~밤 9시 30분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말엔 첫차 30분, 막차는 5분 늦춰진다. 운행 간격은 30~35분으로 당겨진다.갈라타 타워는 신도시의 화려하고 들뜬 분위기를 묵직한 존재감으로 균형을 맞추는 고대의 건축물이다. 무려 670여년의 역사를 품었다고 한다.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이스탄불 전경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내려올 때는 대부분 계단을 이용한다. 터널 같은 계단은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증샷 명소다.●고풍스러운 유네스코 역사 유적 지구 신세계에서 예술과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했으니 이제 구세계의 고풍스러운 역사에 빠질 때다. 구시가지 쪽의 유네스코 역사 유적지구엔 방문해야 할 명소들이 수두룩하다. 먼저 아야소피아는 팬데믹 기간인 2020년에 이슬람 사원으로 지위가 변경됐다. 1935년 종교와 무관한 박물관으로 변경된 지 85년 만이다. 입장료는 없어졌지만 관람 대기줄은 훨씬 늘었다. 아름다운 고대 벽화로 장식된 2층도 출입 통제다. 1층만 돌아볼 수 있다. ‘블루 모스크’라 불리는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내부 공사로 출입 불가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한국사무소 측은 “여름 성수기 전에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하궁전’이라 불리는 예레바탄 사라이는 5년 개보수 공사 뒤 지난해 다시 문을 열었다. 대리석 열주 사이사이에 몇몇 조각상을 세웠고, 조명도 새로 설치했다. 역사 위에 ‘문화의 옷’을 한 겹 겹쳐 입은 듯하다.뤼스템 파샤 모스크는 ‘모든 이슬람 건축의 표준’이란 상찬을 받는 건축가 미마르 시난이 설계했다. 크기는 아주 작은데 모스크 내부를 장식한 이즈니크 타일로 유명하다. 시난이 평생 흠모했던 단 한 명의 여인을 빼앗은 뤼스템 파샤를 위해 지었다는 얄궂은 스토리가 얹혀 있다.인근의 슐레이마니예 모스크도 시난이 설계했다. 그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후원에서 보는 풍광이 빼어나다. 아시아와 유럽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 신구 시가지를 가르는 골든혼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난의 영묘도 모스크 인근에 있다. 발렌스 수도교도 필수 방문지다. 386년 세워진 높이 29m의 유적이다. 현대인들에게 ‘수도관’도 이렇게 아름답게 지을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듯하다. 슐레이마니예 모스크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다. ●전설의 ‘오리엔트 특급’ 주인공 된 듯 영화팬들이라면 시르케지 역을 찾아보길 권한다. 전설적인 기차 ‘오리엔트 특급’의 동쪽 출발지다. 동명의 영화로도 숱하게 제작됐다. 주요 기능은 이스탄불 역으로 옮겨 갔지만 고풍스러운 풍경은 여전하다. 2025년엔 옛 오리엔트 특급 열차가 복원돼 다시 유럽을 누빌 예정이라고 한다. 귀국 선물은 그랜드 바자르보다 가급적 이집션 바자르에서 고르길 권한다. 시장 등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사원을 유지하는 걸 ‘와쿠프’라고 하는데, 이집션 바자르도 예니 자미(사원)의 유지를 위해 17세기 초 조성됐다. 향신료 시장으로 유명했던 초창기엔 ‘향신료의 무게만큼 금으로 거래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 온다. 지금은 이집트 고추장부터 달달한 과자 로쿰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다. ◆고침-동영상 자막 중 마르마르해는 ‘마르마라해’, ‘갈라타 타워는 베이욜루 컬쳐 루트의 시작점이자 출발점’에서 ‘출발점’은 ‘종착지’, 이즈믹 타일은 ‘이즈닉 타일’, 시르케치역은 ‘시르케지역’으로 각각 수정합니다.
  • UDT 출신 덱스, 文 전 대통령 앞 ‘돌발행동’

    UDT 출신 덱스, 文 전 대통령 앞 ‘돌발행동’

    UDT 출신 유튜버 덱스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덱스는 “파병을 갔을 때였다. 대통령 방문 행사가 있었고, 부대별로 도열해 있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덱스는 “앞에 특전사가 도열해 있었다.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한 명씩 격려를 해주셨다. 경례를 하거나 인사를 하면 되는데 앞에서 돌발행동을 한 명씩 하더라”라고 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예를 들어) ‘사진 한 번만 찍어주십시오!’ ‘악수 한 번 하고 싶습니다!’ 등. 특수부대이고 앞에서 지켜보고 하니까 패기를 보여주고 싶었나 보다”라고 밝혔다. 덱스는 “저희(UDT)가 맨 마지막이었는데, 이미 앞에서 좋은 걸 다 했다. 저는 당시에 가장 막내여서 선배들한테 뭐가 보여줘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 앞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했다고 전했다. 고민 끝에 “VIP가 앞에 서자 손을 덥석 잡고 ‘볼따구 한 번 만져주십시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덱스의 얼굴을 잡고 있는 인증샷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VIP 경호팀이 돌발행동을 한 덱스에게 다가가 경계했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허허허”라고 미소로 화답한 덕분에 경계가 풀렸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덱스는 “당시 제 돌발행동 때문에 UDT 선배들에게 혼날 줄 알았지만, 선배들은 박수를 쳐줬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 창덕궁의 밤은 빛이다

    창덕궁의 밤은 빛이다

    고즈넉한 고궁 위로 밤하늘에 달이 환하게 물든 봄밤은 ‘창덕궁 달빛기행’이 돌아오는 계절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궁궐 중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야경은 다른 고궁 야경보다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벌써 14년째지만 오래된 궁궐이 선사하는 시간 여행의 인기는 여전하다. ‘창덕궁 달빛기행’이 13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개최된다. 본격적인 개방을 앞두고 12일 취재진 등 150명이 참가한 공개회에서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창덕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해가 저물고 하늘의 푸른빛이 점점 어두워질 무렵 수문장의 “문을 여시오”라는 외침과 함께 굳게 닫혔던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이 활짝 열렸다. 내부가 드러난 궁궐 안에 들어서자 어두운 밤길을 밝힐 청사초롱이 기다린다. 관람객들은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호젓하게 창덕궁을 거닐었다. 1405년 지은 창덕궁은 순종이 1926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기거했던 공간이다. 달빛 기행을 따라가는 관람객들은 왕이 된 기분으로 창덕궁을 걷는다. 금천교를 건너 진선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고궁의 속살이 드러난다. 어둑어둑해지는 하늘 아래 인정문이 환하게 빛나고, 관람객들은 인증사진을 찍으며 인생에 몇 없을 특별한 순간을 기념했다. 국보인 창덕궁 인정전에 다다르면 왕이 밤늦게까지 나랏일을 살피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인정전 내부에는 옥좌와 일월오봉도, 근대에 설치된 서양식 조명 등을 볼 수 있다. 동서양이 조화를 이룬 웅장하고 근사한 풍경이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한다.지난해 처음 공개된 희정당의 야경은 올해도 환한 조명과 함께 관람객들을 맞는다. 희정당은 왕의 비공식적인 집무실로, 191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경복궁의 강녕전을 헐어다 1920년 새로 지었다. 근대식으로 재정비한 건물답게 희정당은 한식에 양식을 가미해 꾸며 색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대한제국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살았던 낙선재의 문들은 또 다른 감상 포인트다. 같은 건물에 달려 있으면서도 문살무늬가 서로 달라 조화를 이룬다. 걸음을 옮겨 상량전에 이르면 울려 퍼지는 대금 소리가 달빛 아래 걸음을 더 고풍스럽게 돋운다. 후원으로 들어서면 달빛 기행의 상징과도 같은 부용지 야경이 기다린다. 규장각이 부용지에 반영된 풍경은 많은 관람객의 인증샷을 부른다. 규장각 앞에서 기다리던 왕과 왕비, 신하가 다가오는 모습 또한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올해는 특별히 영화당에서 아쟁 독주가 준비됐다. 안내를 맡은 천대중 해설사는 “아쟁이 사람 목소리와 가장 비슷한 악기”라고 설명했다. 관람 마지막에는 연경당에서 전통 공연을 볼 수 있다. 연경당은 아버지 순조에 대한 효명세자의 효심이 담긴 공간이다. 올해는 효명세자가 어머니인 순원왕후의 사순(마흔)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보상무’라는 전통춤이 새롭게 추가됐다.
  • 갤러리아百 센터시티, ‘쿵야 레스토랑즈’ 선보여

    갤러리아百 센터시티, ‘쿵야 레스토랑즈’ 선보여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는14일부터 23일까지 ‘쿵야 레스토랑즈 사랑상점’ 팝업스토어를 1층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엠엔비에서 전개하는 IP(지적재산권)로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2022년을 사는 쿵야들의 이야기를 담은 ‘쿵야 레스토랑즈’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고, 채널 개설 1년 만에 팔로워 11만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은 ‘사랑상점’ 콘셉트로 구현한 매장에서 신규 굿즈를 만나볼 수 있으며 갤러리아 단독으로 선출시된 쿵야 레스토랑즈 X인생네컷 포토부스, 양파쿵야 3m 초대형 벌룬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는 신규 굿즈는 △씰스티커 △메모패드 △마우스패드 △스마트톡 △아크릴키링 등 총 9종이다. 행사 기간중 일정 금액 이상 굿즈 구매 시 사랑포카(1일 300명 한정) 및 양파쿵야 얼굴풍선(1일 150명 한정) 증정 이벤트를 전개한다. 갤러리아 센터시티는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 또는 굿즈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갤러리아 #쿵야레스토랑즈_사랑상점 #BLACKGALLERIADAY)와 함께 올리면 추점을 통해(7명) ‘쿵야 레스토랑즈’ 굿즈를 증정한다.
  • ‘원 데이 인 방콕’(One Day in Bangkok)…방콕의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것들

    ‘원 데이 인 방콕’(One Day in Bangkok)…방콕의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것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언제 태국 방콕을 다녀왔는지. 1990년대 초였던 듯하다. 요즘과 달리 자유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 관광 반, 쇼핑 반이었던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방콕을 찾아 정신없이 누볐다. 그러니 기억에 남는 게 있을 리 없다. 강산이 세 번쯤 변한 뒤에 방콕을 다시 찾았다. 옛 기억은 말끔히 ‘포맷’됐고, 눈 앞에 펼쳐진 건 생전 처음 보다시피한 불국토(佛國土)였다.‘원 나이트 인 방콕’(One Night in Bangkok). 1984년에 나온 노래다. 저 유명한 스웨덴의 혼성 그룹 ABBA 멤버 일부가 곡을 쓰고, 영국의 가수 겸 연극배우인 머레이 헤드가 불렀다. 원래 뮤지컬 ‘체스’의 히트 넘버인데, 당시엔 생뚱맞게 댄스 음악으로 ‘대박’을 쳤다. 시골 촌동네의 허름한 ‘나이트’에서도 ‘원 나이트 인 방콕’은 쉼 없이 플레이 됐고, 수많은 ‘청춘’들이 리듬에 맞춰 흐느적댔다. 그만큼 이 노래가 당대의 청춘들에게 심어준 방콕의 이미지는 강렬했다.한데 정작 방콕에선 ‘금지곡’이었다고 한다. 불교를 비하하고 방콕의 화려한 밤 문화만 과장스럽게 표현하는 등 태국 국민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줬다는 이유에서다. 방콕엔 나이트만 있는 게 아니다. 하루 밤낮을 모두 투자해도 모자랄 여행지들이 수두룩하다.방콕도 우리처럼 옛도심 활성화가 화두인 듯하다. 낡았다고 포크레인으로 부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정서에 맞게 다듬어 쓰는 곳들이 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차이나타운에 바짝 붙은 딸랏노이다. 태국말로 ‘작은 시장’이라는 뜻이라는데, 1767년 포르투갈 사람들이 처음 정착한 이후 중국계, 베트남계 등 다양한 이민자들이 모여 살았다. 중국인들이 상권을 장악한 이후엔 중고차 부품 거리로 변했다. 기름 냄새에 찌든 공간을 ‘힙’한 곳으로 바꾼 이들은 청년과 예술가들이었다. 이들이 골목에 젊고 신선한 문화를 끌어들인 덕에 지금은 각국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변모했다.미로같은 골목엔 다양한 그래피티들이 그려졌다. 담벼락 아래 방치된 폐차, 우리 서낭당처럼 알록달록한 천을 걸어둔 당산나무, 강변에 숨어있는 도교 사원, 중국인 거부의 저택 등은 인증샷 명소가 됐다. 인상적인 건 다양한 형태의 카페다. 폐차 부품이 나뒹구는 창고 위에도, 나무 뿌리가 뒤덮은 옛 건물 안에도 트렌디한 커피숍이 들어섰다. 현지에선 ‘리버 시티’를 찾아가면 된다.차오프라야 강 보트 투어는 방콕의 정취를 한껏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상가옥, ‘고질라’를 빼다박은 듯한 물도마뱀, 강변 사원, 왕궁, 선박박물관 등의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왓아룬 사원이다. 태국 왕실 전용 사찰인 에메랄드 사원과 함께 방콕을 대표하는 절집이다. 5년 동안 보수 공사를 벌인 뒤 2018년에 문을 열었는데, 이듬해 코로나 팬데믹이 휩쓸면서 3년 이상 여행자들이 발걸음할 수 없었다.사원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탑과 사원 외벽을 장식한 자기 타일이다. 동틀 무렵이면 신비롭게 빛난다. ‘새벽사원’이라는 별칭은 그래서 생겼다. 절집 내부의 불화도 인상적이다. 화려하면서도 장엄하다.새벽사원은 방콕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강 건너편에 루프톱바, 숙소 등이 빼곡하다. 저마다 ‘왓아룬 야경 관람 최적지’를 내세웠다. 그중 살라 라타나코신이 많이 알려졌다. 호텔과 루프톱바 등을 운영한다. 한국인들도 꽤 많이 찾는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의 전망대로 떠오른 곳은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다. 74층 실내 전망대, 78층 실외전망대, 310m 높이에 조성된 스카이워크, 태국 최고 높이인 314m에 조성된 루프톱 전망대 등 볼거리가 많다. 음식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루프톱바 등 실내외 시설도 갖췄다. 특히 76층 스카이바의 화장실은 꼭 찾아 보시길. 통창 너머로 숱한 마천루들이 발 아래 깔린다. 스카이워크에 카메라 삼각대는 소지할 수 없다.아이콘 시암도 새 랜드마크다. 차오프라야 강변과 바짝 붙은 거대 쇼핑몰인데,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는 불운을 겪었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쇼핑몰, 음식점, 카페 등이 거대한 건물 안에 빼곡하다. 이 건물에서 보는 야경도 빼어나지만, 스스로 풍경의 주인이 되기도 한다. ▲고침-동영상 속 ‘루트톱’은 ‘루프톱’으로 바로잡습니다.
  • ‘원 데이 인 방콕(One Day in Bangkok)’…방콕의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것들

    ‘원 데이 인 방콕(One Day in Bangkok)’…방콕의 오래된 것들과 새로운 것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언제 태국 방콕을 다녀왔는지. 1990년대 초였던 듯하다. 요즘과 달리 자유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 관광 반, 쇼핑 반이었던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방콕을 찾아 정신없이 누볐다. 그러니 기억에 남은 게 있을 리 없다. 강산이 세 번쯤 변한 뒤 방콕을 다시 찾았다. 옛 기억은 말끔히 ‘포맷’됐고, 눈 앞에 펼쳐진 건 생전 처음 보다시피한 불국토(佛國土)였다.‘원 나이트 인 방콕’(One Night in Bangkok). 1984년에 나온 노래다. 저 유명한 스웨덴의 혼성 그룹 ABBA 멤버 일부가 곡을 쓰고, 영국의 가수 겸 연극배우인 머레이 헤드가 불렀다. 원래 뮤지컬 ‘체스’의 히트 넘버인데, 당시엔 생뚱맞게 댄스 음악으로 ‘대박’을 쳤다. 시골 촌동네의 허름한 ‘나이트’에서도 ‘원 나이트 인 방콕’은 쉼 없이 플레이 됐고, 수많은 ‘청춘’들이 리듬에 맞춰 흐느적댔다. 그만큼 이 노래가 당대의 청춘들에게 심어준 방콕의 이미지는 강렬했다.한데 정작 방콕에선 ‘금지곡’이었다고 한다. 불교를 비하하고 방콕의 화려한 밤 문화만 과장스럽게 표현하는 등 태국 국민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줬다는 이유에서다. 방콕엔 ‘나이트’만 있지 않다. 하루 밤낮을 모두 투자해도 모자랄 여행지들이 수두룩하다.방콕도 우리처럼 옛도심 활성화가 화두인 듯하다. 낡았다고 포크레인으로 부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정서에 맞게 다듬어 쓰는 곳들이 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차이나타운에 바짝 붙은 딸랏노이다. 태국말로 ‘작은 시장’이라는 뜻이라는데, 1767년 포르투갈 사람들이 처음 정착한 이후 중국계, 베트남계 등 다양한 이민자들이 모여 살았다. 중국인들이 상권을 장악한 이후엔 중고차 부품 거리로 변했다. 기름 냄새에 찌든 공간을 ‘힙’한 곳으로 바꾼 이들은 청년과 예술가들이었다. 이들이 골목에 젊고 신선한 문화를 끌어들인 덕에 지금은 각국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변모했다.미로같은 골목엔 다양한 그래피티들이 그려졌다. 담벼락 아래 방치된 폐차, 우리 서낭당처럼 알록달록한 천을 걸어둔 당산나무, 강변에 숨어있는 도교 사원, 중국인 거부의 저택 등은 인증샷 명소가 됐다. 인상적인 건 다양한 형태의 카페다. 폐차 부품이 나뒹구는 창고 위에도, 나무 뿌리가 뒤덮은 옛 건물 안에도 트렌디한 커피숍이 들어섰다. 현지에선 ‘리버 시티’를 찾아가면 된다.차오프라야 강 보트 투어는 방콕의 정취를 한껏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상가옥, ‘고질라’를 빼다박은 듯한 물도마뱀, 강변 사원, 왕궁, 선박박물관 등의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왓아룬 사원이다. 태국 왕실 전용 사찰인 에메랄드 사원과 함께 방콕을 대표하는 절집이다. 5년 동안 보수 공사를 벌인 뒤 2018년에 문을 열었는데, 이듬해 코로나 팬데믹이 휩쓸면서 3년 이상 여행자들이 발걸음할 수 없었다.사원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탑과 사원 외벽을 장식한 자기 타일이다. 동틀 무렵이면 신비롭게 빛난다. ‘새벽사원’이라는 별칭은 그래서 생겼다. 절집 내부의 불화도 인상적이다. 화려하면서도 장엄하다.새벽사원은 방콕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이기도 하다. 강 건너편에 루프톱바, 숙소 등이 빼곡하다. 저마다 ‘왓아룬 야경 관람 최적지’를 내세웠다. 그중 살라 라타나코신이 많이 알려졌다. 호텔과 루프톱바 등을 운영한다. 한국인들도 꽤 많이 찾는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의 전망대로 떠오른 곳은 마하나콘 스카이워크다. 74층 실내 전망대, 78층 실외전망대, 310m 높이에 조성된 스카이워크, 태국 최고 높이인 314m에 조성된 루프톱 전망대 등 볼거리가 많다. 음식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루프톱바 등 실내외 시설도 갖췄다. 특히 76층 스카이바의 화장실은 꼭 찾아 보시길. 통창 너머로 숱한 마천루들이 발 아래 깔린다. 스카이워크에 카메라 삼각대는 소지할 수 없다.아이콘 시암도 새 랜드마크다. 차오프라야 강변과 바짝 붙은 거대 쇼핑몰인데,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는 불운을 겪었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쇼핑몰, 음식점, 카페 등이 거대한 건물 안에 빼곡하다. 이 건물에서 보는 야경도 빼어나지만, 스스로 풍경의 주인이 되기도 한다.
  • ‘이도현♥’ 임지연 “내 사랑둥이들 고마워” 행복한 미소

    ‘이도현♥’ 임지연 “내 사랑둥이들 고마워” 행복한 미소

    배우 임지연이 간식차 선물을 인증했다. 8일 배우 임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사랑둥이들. 헤메스의 깜짝 커피차 방문.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지연은 스태프로부터 선물 받은 간식차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으며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한편 임지연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일 배우 이도현과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참을 수 없는 달콤함…너가 있는 곳이 ‘핫플’

    참을 수 없는 달콤함…너가 있는 곳이 ‘핫플’

    서울 시내 대형 쇼핑몰에 명품 매장보다도 더 큰 도넛 가게가 문을 열었다. 지난달 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5층과 6층에 문을 연 GFFG의 도넛 브랜드 ‘노티드 월드’의 첫 플래그십 매장이다. 총 1124m²(340평) 규모인데,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관 한 층을 다 쓰는 수준의 면적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명품 매장도 감당하기 어려운 크기’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하지만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과감한 시도에 1030세대 소비자들은 오픈 첫날인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3일 내내 수백명 규모의 ‘오픈런’(매장이 열리자마자 뛰어가 구매하는 것)으로 화답했다.노티드 매장 유치를 이끈 강희원 롯데백화점 푸드부문 델리&스낵팀 바이어는 “이번 매장은 롯데백화점과 노티드 양사에 모두 큰 도전이었다”면서 “내부적으로도 변화가 빠른 디저트 매장에 340평이라는 초대형 공간을 할애하는 것에 대해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매장은 내부에 테이블과 의자를 가득 채우지 않았다. 약 330㎡(100평) 정도 되는 6층은 아예 좌석이 하나도 없고, 소비자들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갤러리형 공간으로 꾸몄다. 꼬박 1년간 준비를 하면서 매장 도면을 두세 차례 바꿀 정도로 공간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강 바이어는 “이전에는 디저트 매장이라고 하면 메뉴 구성과 맛, 또는 가격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지만 요즘에는 상품과 공간을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란 뜻의 신조어)하게 연출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면서 “인기 디저트 매장이 젊은 소비자를 집객시키는 효과가 대단하기 때문에 먹으러 오는 것을 넘어 놀러 온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정도로 즐길거리를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디저트가 젊은층의 발길을 이끄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으면서 백화점 업계는 ‘명물’ 입점에 주력하고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은 노티드뿐 아니라 올해 안에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을 영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등도 적극적으로 디저트 시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 카페레이어드, 카멜커피, 챔프커피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기 맛집을 유치한 현대백화점의 경우 올해 1분기 디저트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32.2%에 이른다. 편의점에서도 디저트는 ‘킬러 콘텐츠’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양산빵의 고정관념을 깬 상품들을 개발하면서 디저트 ‘핫플’(핫플레이스)을 자처하고 나섰다.편의점 GS25가 서울 성수동의 유명 디저트 카페인 빌로우와 손잡고 지난 2월 선보인 ‘빌로우 크림까눌레’는 출시와 동시에 인기를 얻으며 3월(1~28일 기준) GS25의 빵류 250종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 3위 상품 판매 실적을 합한 만큼 팔렸다. GS25의 디저트 상품이 빵류 매출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크림까눌레 재고 보유 매장을 조회하기 위해서 3월 한 달간 GS25 모바일앱 ‘우리동네GS’의 다운로드 건수가 50만건을 넘겼을 정도다. GS25 관계자는 “매장 앞에서 물류 배송 차량을 기다렸다가 크림까눌레를 어렵게 구매한 소비자들도 많다”면서 “디저트 부문의 성과에 내부적으로도 크게 고무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GS25는 디저트 상품을 발전시키기 위해 3년 전부터 디저트 담당 MD를 따로 분리해 전문성을 높여 왔다. 조가현 GS25 카운터FF팀 디저트 담당 MD는 “까눌레는 편의점에서 유통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제작 과정이 까다로운데, 3주간 공장으로 출퇴근하면서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는 뜻의 줄임말)의 식감을 살리면서도 대량 생산에 적합하도록 모양을 납작하게 바꿨다”고 소개했다.편의점 CU가 지난해 내놓은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2500만개를 넘어서면서 메가 히트 상품이 됐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 평균 6만개 이상 판매된 셈이다. CU 관계자는 “모든 상품을 통틀어 별도의 할인, 증정 행사 없이 이렇게 단기간에 텐 밀리언셀러에 오른 것은 연세우유 크림빵이 유일하다”고 했다. 연세우유 크림빵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탔다. 이 빵을 반으로 갈라 가득 찬 크림을 보여 주는 인증샷 열풍이 이어지면서 품귀 현상을 빚었다는 설명이다. CU는 연세우유 크림빵이 인기를 끌자 고려대와 협업한 ‘고대빵’도 지난해 말부터 출시하고 있다. CU가 판매 중인 50여종의 디저트 중 연세우유 크림빵과 고대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매출은 70%가 넘는다. CU의 디저트 매출은 2021년 전년 대비 13.8% 늘었지만, 두 제품이 출시된 지난해에는 120% 늘었고, 올해는 1분기 동안에는 280%로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 거대 곰인형 보러 55만 인파 몰렸다… ‘어메이징 벨리곰’ 인기 놀랍네

    거대 곰인형 보러 55만 인파 몰렸다… ‘어메이징 벨리곰’ 인기 놀랍네

    롯데홈쇼핑은 초대형 공공전시 ‘어메이징 벨리곰’ 행사 첫 주말 동안 55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메인광장에 5층 높이의 18m 초대형 벨리곰을 공개했다. ‘돌아온 4월을 벨리곰과 기념하는 파티’ 콘셉트로, 고깔모자를 쓰고 촛불을 부는 벨리곰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벚꽃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인증샷 행렬이 이어졌다. 벨리곰의 단짝 친구 ‘꼬냥이’를 케이크로 구현한 2m 단독 조형물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지난해보다 4배 규모로 확대한 ‘팝업 스토어’에는 시팅인형, 스티커, 키링 등 한정판 굿즈를 사기 위한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벨리곰이 관람객을 놀라게 하는 ‘깜짝 카메라’, 비눗방울이 날리는 ‘해피 버블 파티’ 등의 이벤트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어메이징 벨리곰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에 잠실을 방문한 시민들이 벨리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이어진다. ▲생일파티 콘셉트의 벨리곰 테마송 공개 ▲4마리의 벨리곰이 테마곡에 맞춰 단체 춤을 추는 ‘벨리곰의 댄스파티’ ▲생일, 프러포즈 등 기념일을 맞은 관람객 10팀을 초청해 초대형 벨리곰과 단독 포토타임을 즐기는 ‘벨리곰을 빌려드립니다’ 등이 진행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벨리곰은 SNS 누적 구독자 145만명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라면서 “향후 서울시 문화관광축제 ‘서울페스타 2023’(4월 30일~5월 7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전시 ‘이상한 DDP의 벨리곰’(5월 1~31일) 등 서울 랜드마크 곳곳에 출몰해 봄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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