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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당 인준 반대

    민주노동당은 26일 한승수 국무총리 인준 동의안에 반대 당론을 결정했다. 진통을 거듭한 통합민주당과는 달리 일사천리였다. 반면 자유선진당은 인준에 동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대조를 보였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한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편법증여, 병역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전혀 하지 못했다.”며 “당론으로 총리인준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이날 오전 혁신비대위 회의와 오후 의원단 총회를 잇달아 열어 이같이 정했다. ‘권고적 반대 당론’과 ‘자유투표’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민주당을 향해 “입장을 분명히 정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정략적 계산으로 애매한 결정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총리는 내각 수장으로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국정운영을 펼치는 중요 자리다. 청문회와 언론을 통해 심각한 의혹이 제기돼 국민 신뢰에 큰 구멍이 나버렸다.”고 주장했다. 천영세 혁신비대위 대표는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한 총리 후보자뿐 아니라 몇몇 장관 후보자의 경우도 국무위원으로 부적격하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은 “문제가 있지만 일단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은 “청문회를 통해 문제가 있음이 지적됐지만 새 정부의 초대 총리인 점을 감안해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 대변인은 그러나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박미석 대통령 사회정책 수석에 대한 교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총리 후보자가 국무위원 제청시 우리 의견을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창규 구동회기자 nada@seoul.co.kr
  • 민주 오락가락

    통합민주당은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간 26일 당일까지도 끝내 결정을 못내리고 29일로 처리를 미뤘다. 이날 오전만 해도 당초 검토됐던 ‘권고적 당론’에서 자유투표로 방향을 선회하려는 기류가 강했지만 두 차례 의원총회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오후 의원총회에서 한승수 총리가 부적격자인 이유를 설명하는 데 무려 15분가량을 할애했다. 손 대표는 한 후보자의 국보위 경력, 재산 누락, 자신과 아들의 병역 특혜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다. 하지만 발언의 마지막을 “의원 여러분은 한분 한분 독립적 헌법 기관”이라고 언급, 자유투표를 시사했다. 그럼에도 이날 오후 의총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저녁에 한 차례 의총을 또 열었지만 역시 결론을 얻는 데 실패했다. 회의를 거듭할 수록 당내 강경론이 힘을 얻었다. 충청권 의원들과 김진표 의원 등 관료 출신 의원들은 대체로 인준에 동의해주자는 의견이었던 반면 초선과 호남 의원들은 “이대로 호락호락 넘겨주면 안된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파중에는 “한 총리 후보자가 도대체 인준 해줄 수 없는 사람이 아니냐.”고 주장하는 원칙론자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일부 의원들은 총리 인준 동의안이 통과된 후 이명박 대통령이 남주홍 통일부·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철회하는 상황을 걱정했다. 이 경우 더 이상 총선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이슈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는 장관 청문회를 지켜보고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BBK 사건’과 관련, 고소·고발을 당한 정봉주 의원 등도 고소·고발 취하를 약속받지 못하면 부결시켜야 한다는 쪽으로 강력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에 참석한 의원이 80여명에 불과한 점도 표결 연기를 결정한 계기가 됐다. 민주당은 의총 참석자들이 그대로 표결에 임할 경우 총리 인준을 동의해줄 수밖에 없어 본회의 연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명박대통령 취임] “한·미 관계 좋아야 남북관계 도움”

    [이명박대통령 취임] “한·미 관계 좋아야 남북관계 도움”

    취임 첫날 이명박 대통령의 4강 외교는 오후 6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4월 중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로 하고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체제 구축 등에 뜻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좋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동안 부족한 점이 있었다. 한·미 관계가 좋은 것이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미동맹 복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에 라이스 장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맞장구를 쳤다. 이 대통령은 또 “긴밀한 한·미 공조를 기반으로 비핵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하면서 실용주의에 입각한 대북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고, 라이스 장관은 “양국이 6자회담의 틀 안에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 의회의 조속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인준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라이스 장관에게 당부했다. 앞서 라이스 장관은 외교통상부 현직·차기 장관을 잇따라 만나는 바쁜 행보를 보였다. 라이스 장관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유명환 외교부 장관 내정자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수년간 한·미 관계는 공통의 가치와 전략적 노력을 공유하며 심화돼 왔다.”고 평가했다. 정부 당국자는 “유 장관 내정자와 라이스 장관은 양국 정상회담과 북핵 6자회담 진전 방안, 한·미 FTA 등에 대해 30여분간 협의했다.”며 “상견례 자리인 만큼 현안 해결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하자는 입장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앞서 북핵문제 등에 있어 끈끈한 공조를 과시해 온 송민순 외교장관과 마지막 조찬을 함께 했다. 배석자 없이 1시간가량 이어진 조찬에서 두 장관은 북핵 문제 등 한·미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스 장관은 장관공관 현관으로 마중나온 송 장관과 반갑게 악수하며 “우리 둘은 환상적인 협력관계였다.”고 인사를 건넸고, 송 장관은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겠다.”고 답했다. 두 장관은 송 장관이 재임한 지난 15개월간 10차례 만나고 수시로 전화하는 등 어느 장관들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김미경 홍희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이춘호 여성장관 후보 사퇴

    이춘호 여성장관 후보 사퇴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도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자진사퇴했다. 논란을 빚고 있는 다른 후보자들의 후속 사퇴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명박 대통령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이춘호 장관 후보자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본인과 아들 명의로 된 전국 5개 지역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독 주택 등 40건의 부동산과 함께 45억 8197만원의 재산내역을 공개해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으며 ‘부자내각’ 논란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됐다. 이런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장관후보자들의 사퇴 여부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면서 오는 27∼28일로 예정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겪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23일 “검증이 완벽하지 못해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시정하고,(장관 후보자에게) 문제가 있다면 청문회 전이라도 바꿔야 한다.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당선인측에서 시정해야 한다.”며 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자들의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이 대통령측은 국회 인사청문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순서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이 후보자가 자진사퇴하자 당사자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논란에 휩싸인 일부 각료 및 청와대 수석 내정자를 장관 인사청문회 이전에 자진 교체할 것을 거듭 요구하고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강하게 압박했다. 한승수 총리 후보자의 인준에도 부정적 태도를 취하고 있어 2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총리 임명 동의안 표결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공천심사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작금의 새 내각 임명이나 인수위 활동을 보면 우리가 무조건 협조하는 게 결코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님을 일깨워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다른 내정자들도 하루 빨리 결단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 또한 대승적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우 대변인은 앞서 “박은경 환경장관 후보자가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지만, 그렇게 땅을 사랑하는 분이 왜 절대농지에서 농사를 안 지었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영주권 가진 게 무슨 죽을 죄냐.’고 했다는데 죽을 죄도 아닌데 왜 한달 전에 부인의 영주권을 포기시켰느냐.”고 반문했다. 또 “박미석 대통령실 수석 내정자의 경우 표절의혹이 있는 세 논문들을 보면 낱말만 다르게 연결하는 방법론으로 쓴 논문”이라고 쏘아 붙였다. 이종락 전광삼기자 jrlee@seoul.co.kr
  • [또 등돌리는 여야]민주 “내각은 투기자 명단”

    [또 등돌리는 여야]민주 “내각은 투기자 명단”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에서 해양수산부 폐지에 합의하며 한발 물러서는 듯했던 통합민주당이 새 정부 장관 내정자들을 향해 “부동산투기 단속명단”이라고 비판하며 공격을 재개했다. ●손대표 “어떻게 이런 분들을 장관후보로…” 손 대표는 22일 오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 명단을 보고 ‘부동산투기 단속명단 아니냐.’는 농담일 수 없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어떻게 이런 분들을 장관 후보자로 세울 수 있는지…”라고 비판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부동산이 가장 많은 이춘호 여성부 장관 내정자와 함께 청문회 자체를 재검토할 것”이라며 이들 두 사람에 대한 청문회를 거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주당의 파상공세에는 두가지 노림수가 엿보인다. 우선 장관 임명의 경우 국회의 동의사항이 아닌 만큼 표결로 낙마시킬 수는 없지만 여론을 통한 압박으로 후보자 스스로 물러나는 상황까지 온다면 이명박 정부에 흠집을 내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표절이나 부동산 투기 등이 참여정부에서 총리 후보자나 장관 내정자들의 낙마 이유였는데 민주당이 비슷한 흠결을 가진 장관 후보자에 대해 침묵한다면 지지세력에 외면받을 수 있다. ●새정부 흠집내기·선명 야당 부각 의도 하지만 한승수 총리 후보자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가 요구했던 잣대를 놓고 봤을 때 인준될지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지만 아직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 여기에는 장관 내정자를 공격하고 있는 그 두가지 이유가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다. 첫 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키면 ‘발목잡기’라는 비판과 함께 총선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선다. 여기에 아파트 분양권 전매로 1억 7000여만원의 차익을 낸 것과 같은 부동산 투기를 눈감아 줄 경우 정권 내내 ‘힘없는 야당’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갖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부조직 15부2처 타결] 각료임명 이르면 이달 끝낼듯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우려했던 것보다 국정공백이 줄어들면서 이달 안에는 새 정부가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정치권이 ‘21일 개정안 국회 본회의 처리’와 ‘27∼28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에 합의한 마당이라 향후 새 정부 출범 절차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를 소집, 개정안을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박 정부는 25일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일단 출범한다. 다음날 국회는 한승수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 처리한다. 인준안이 무사 통과하면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중으로 즉각 총리 임명이 가능하다. 반면 부결된다면 새 총리감 물색에 나서야 하므로 새 정부 장관 임명 제청은 노무현 정부의 한덕수 총리가 대신해야 한다. 27일부터 이틀간 각 상임위별로 진행되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가 정상 진행된다면 29일 국회의장이 상임위별로 채택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송부하게 된다. 대통령은 이날 중으로 장관들을 정식 임명할 수 있다.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에 따른 국회의 의견은 참고용일 뿐 법적 구속력이 없다. 심각한 하자를 가진 후보자를 빼곤 대부분 장관에 그대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공백 시기가 ‘4일간’으로 최소화되는 경우다. 가능성이 희박하긴 하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정에서 각 당이 심각하게 충돌하면서 장관 임명 절차가 다음달로 넘어갈 수도 있다. 과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정에서 후보자에 대한 ‘적격’‘부적격’ 판정을 놓고 각 당간 의견 충돌로 절차가 공전된 경우가 없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법은 ‘인사청문회는 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 마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국회가 20일 이내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지 않는 경우 대통령이 21일째 되는 날에 장관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국회가 파행하는 불상사가 빚어져 공전이 장기화한다면 이 대통령은 3월11일에나 장관들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 인사청문회법엔 ‘20일 이내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이 10일 내에서 기간을 정해 재요청할 수 있다.’는 규정도 있다. 그러나 ‘요청할 수 있다.’는 문맥에서 보듯 강제적 규정이 아니어서, 장관 임명을 3월21일 이후로까지 늦출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한·미 FTA 17대 국회가 책임져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5개월여만에 안건으로 상정한 데 이어 어제 공청회를 가졌다. 지루한 논란 끝에 비준안 처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청문회와 법안심사소위 심의, 본회의 표결 등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 않다. 민주노동당이 결사 저지하는 상황에서 총선을 눈앞에 둔 국회의원들도 눈치보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협상 당사자인 미국에서 민주당의 유력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에 이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도 최근 한·미 FTA에 반대한다고 공식 천명했다. 한·미 FTA 반대론자들은 미국 정계의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상호주의 원칙을 내세우며 우리의 한·미 FTA 선(先)비준에 반대하고 있다. 정서적인 측면에서 따진다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한·미 FTA 비준을 독려하는 것은 국익 때문이다. 우리 경제가 2만달러의 문턱을 넘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려면 해외경제영토, 특히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 확대가 절대 필요하다. 한·미 FTA는 바로 해외시장 문을 여는 열쇠와 같은 것이다. 올 들어 재미 교포들이 지역구 의원들에게 편지 보내기, 의원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한·미 FTA 살리기’에 발벗고 나선 것도 같은 이유다.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2월 국회에서 인준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안 되면 3월에, 그것도 안 되면 총선이 끝난 뒤 17대 국회 종료 전 처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맞는 말이다.17대 국회는 결자해지 차원에서도 한·미 FTA 비준안을 매듭지어야 한다. 이명박 당선인도 취임을 하게 되면 한·미 FTA 비준안 독려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것이 경제살리기의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
  • 孫 “영남에 비례대표 특별배정”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오는 4월 총선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가 ‘전국정당 복원’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대선에서 패배,‘호남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만큼 당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14일부터 전국 순회에 나선 것이다. 첫 방문지는 한나라당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 전국 정당을 위해 수도권도 중요하지만 취약 지역인 영남에서의 야당 세력 재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범어동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대구·경북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비례대표가 상당히 제한돼 있지만 18대 총선에서 영남지역에 특별한 의지를 갖고 배정하겠다.”면서 “영남 출신이 통합민주당에서 적극적인 정치활동을 할 기회를 갖도록 하고 그런 희망을 갖는 정치환경을 만들겠다.”며 영남 지역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내놓았다. 현재 이 지역에는 통합신당 당적을 가진 예비후보가 극소수다. 손 대표의 TK지역 행보는 지역위원장 등의 출마를 독려하고 인재 영입의 의지를 밝히기 위해서다. 그는 “영남지역 인재영입특위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겠다.”며 영남권 배려 방안을 밝혔다. 한편 손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 동의안과 관련,“17대 국회가 종료하기 전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데드라인”이라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 가능하면 인준이 되도록 하고 안 되더라도 3월에 하루 이틀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기회를 볼 것이고 그것도 안 된다면 4월 총선이 끝나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승수 총리 지명] ‘검증된 능력’에 자신감

    [한승수 총리 지명] ‘검증된 능력’에 자신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명함에 따라 한승수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정경험 많고 개인비리 없어 다음달 25일 취임식을 갖는 이 당선인은 취임식 다음날인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법률상 각료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현직 대통령만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측은 이날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한 뒤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인사청문회 등 본격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취임 직후 정식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한 총리 지명자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다소 예상되지만 ‘무난한 통과´를 이 당선인측은 자신하는 분위기다. 한 총리 지명자는 30년 넘게 정·관·학계를 넘나들며 풍부한 국정경험과 정치 이력을 쌓은 만큼 ‘업무 능력’에서는 ‘검증된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공직자로서 이렇다 할 개인 비리나 재산문제가 불거진 적이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치밀하게 진행해 온 정밀검증에서도 일부 논란거리가 ‘검증된 능력´를 뒤엎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IMF 위기 관련성·‘철새´ 논쟁도 예고 반면 1980년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한 지명자가 신군부의 집권기반이었던 국가보위비상대책회의(국보위)에서 재무분과 위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인사청문의 최대 이슈가 될 것 같다. 대통합민주신당 등 ‘예비 야권’은 이를 ‘이명박 정부’의 정체성과 연계해 정치 쟁점화할 가능성이 높다. 한 지명자가 재정경제원 장관으로 있던 1997년 한보사태와 부실대출 책임을 지고 중도 하차한 경력, 김영삼 정부에서 1997년 3월까지 경제부총리로 재직한 만큼 IMF 외환위기와의 관련성 여부,SK와 경영권 분쟁을 벌인 소버린의 사외이사를 맡은 점, 론스타의 법률자문을 맡은 ‘김앤장’의 고문을 역임한 점도 주요 검증사안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당적을 변경한 것과 관련한 ‘철새’ 논쟁도 예상된다.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정치권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린다. 한나라당은 말할 것도 없이 찬성 일색이지만 통합신당과 민주당은 ‘철저하면서도 차분한 검증’을 다짐하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적극적인 반대 입장이다. 통합신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흡집내기 위한 흡집을 내지 않고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 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 손낙구 대변인은 한 총리 지명자에 대해 “‘올드보이’가 아니라 ‘배드보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의 초대 총리였던 고건 전 총리 임명동의안의 경우 2003년 2월25일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돼 다음날 대북송금특검법과 동시에 처리됐다. 이에 앞서 김대중 정부 출범 때는 김종필 총리 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이 한나라당의 강한 반대로 지연돼 총리서리 체제로 운영되다가 지명 5개월20여일 만인 1998년 8월17일 국회를 통과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안강민 “공천 계파안배는 없다”

    안강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은 25일 공천과 관련해 “계파 안배는 없다.”며 “계파를 초월해서 한나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심사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개인적으로 언론을 통해 누가 어느 계파고, 몇 사람 정도는 알지만 나머지는 잘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천 시기와 발표 방식에 대해 그는 “지난번(17대 총선 공천)에는 1차,2차로 나눠서 했는데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 이제 천천히 검토해봐야겠다.”고 말을 아꼈다. 최대 관심사인 ‘공천 물갈이’ 폭에 대해서는 “17대 때에는 30∼40% 정도 물갈이가 됐지만,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천심사위는 이날 구성과 동시에 첫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심위는 공천 신청인들로부터 병역·재산·범죄경력 등의 서류를 제출받고, 현지 실태조사와 여론조사·면접심사를 병행해 공천 자료로 활용한다. 하지만 ‘물갈이’ 폭과 공천 발표시기, 당헌·당규상의 부패 연루자 공천배제 조항을 소급 적용할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발표시기에 대해 이 당선인측은 총리 및 각료 인준안 과정에서의 당내 협조 등을 이유로 들어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 초 공천자를 일괄 발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측은 전례에 따라 심사가 끝나는 대로 1,2차에 걸쳐 발표하고, 선거구 미획정이나 치열한 경합지역은 3월로 발표를 넘기는 순차 발표를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어 공심위가 이 문제를 어떻게 매듭지을지도 관심사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총리 인준안 새달 26일 처리 합의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22일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갖고 2월 임시국회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30일간 열기로 합의했다. 신당 임종석 원내수석부대표와 한나라당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오는 28일 개회식을 가진 뒤 내달 19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법안 등을 처리하고 26일에는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키로 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29∼30일, 대정부질문은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실시된다. 대정부질문은 정치·통일·외교·안보(1월31일), 경제(2월1일), 교육·사회·문화(2월4일) 순으로 진행된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부고]

    ●이준용(한나라당 중앙위 부위원장)택용(미국 거주)씨 모친상 김문원(의정부시장)씨 빙모상 16일 의정부 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31)846-8013●이현택(미국 거주)재효(〃)중환(SUNNEY무역 대표)승환(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이겸주(미국 거주)오명근(새롬피혁 대표)최희환(현대산업개발 건축본부 상무이사)이인환(한양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94●고상태(전자신문 영상팀장)상용(홍성군청)씨 부친상 15일 충남 홍성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41)630-6245●안승기(전 서진판지 전무이사)씨 별세 장혁(IMTV AD)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010-2265●강성규(자영업)대규(대신증권 잠실지점 부장)정규(자이언츠중기 대리)씨 모친상 16일 대전 평화노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42)250-9411●장인영(교육부 민원조사담당관실 연구사)씨 부친상 16일 국립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262-4811●정달용(전 대구은행장)씨 별세 정경호(자영업)인준(회사원)씨 부친상 서경수(회사원)장영수(약사)씨 빙부상 16일 영남대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53)620-4237●김영순(KM글로벌 대표)씨 모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09●강정아ㆍ동현(스포츠서울 편집부 기자)정선ㆍ동민(자영업)씨 부친상 16일 여수 성심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61)653-0299●이제근(부공산업 공장장)양근(사업)현근(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운영본부 경주실장)씨 부친상 16일 전북 정읍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63)530-6706●김기용(자영업)기정(〃)씨 모친상 정광채(운수업)조여익(국민은행 대치북 부지점장)이관용(신일 부장)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7
  • [李 당선인 신년회견] “총리는 자원외교등 맡을것”

    [李 당선인 신년회견] “총리는 자원외교등 맡을것”

    “새 정부 국무총리는 (대통령) 보조 역할이 아니라 독자 업무를 갖고 국내외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나 총리는 각자 역할이 있다.”면서 새 정부 총리와의 관계를 이같이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의 관계에 대해서도 “새 정부는 총리실과 대통령실이 중복되지 않도록 기능을 조정했다.”며 “총리가 임명되면 세계 시장에 다니면서 자원외교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해야 할 역할이 많다.”고 덧붙였다. 결국 청와대는 국가 전략과 정책·기획 업무를 총괄하고, 총리실은 청와대에서 마련한 전략 목표와 정책 방안을 각 부처에서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기 총리는 단순히 대통령을 보좌하고 각 부처의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고, 자원외교 등 ‘세일즈 외교’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차기 총리 가운데 ‘안 살림’뿐 아니라 ‘바깥 살림’까지 챙길 수 있는 인사로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 특사, 손병두 서강대 총장,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이 다시금 물망에 오른 가운데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 당선인은 또 총리 인선 및 내각 구성 문제와 관련,“총리 인선과 내각 임명에 있어서 정치적 고려나 총선을 염두에 둔 인선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로지 일 자체를 위한 (총리) 인선과 (내각) 임명이 될 것이고, 차관도 전문직이 임명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4월 총선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입각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 당선인은 ‘총리 인선 및 내각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는 질문에 “늦어진 게 아니라 계획대로 되고 있다.”면서 “국회 인준을 받기 위해서는 이달 말쯤이나 2월 초에 국회 일정과 맞춰 확정지어 (인선이) 늦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현대시인협회 이사장 신세훈씨

    한국현대시인협회는 11일 제20대 이사장에 신세훈(67)씨를 선출했다. 현대시협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배재학술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신씨를 임기 2년의 신임 이사장으로 인준했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196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이사장,6·15 민족문학인협회 남측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부이사장으로는 김규화, 정연덕, 이혜선, 김용오, 이승복씨가 선출됐다.
  • 李당선인 “인위적 경기부양 자제”

    李당선인 “인위적 경기부양 자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8일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단 및 주요 정당 원내 지도부와 첫 회동을 가졌다. 특히 대통합민주신당 등 범여권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의 활동과 통일부 폐지 논란, 대입개혁 방안 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등 시종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 당선인은 이날 5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과의 회동에서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경제는 7% 성장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요청하자 “재정을 동원한 인위적 경기부양은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의 이 같은 언급은 차기 정부가 인위적 경기부양을 통해 무리한 경제 활성화 조치를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 이 당선인은 정부조직법 개정과 국무총리 인준 및 새 내각 각료들의 인사청문회 등이 무리없이 이뤄지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BBK 특검법 통과를 진두지휘한 김 원내대표와 가벼운 설전도 주고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지원할 것은 지원하고 잘못된 점은 단호히 비판하겠다.”면서 “인수위 구성을 보니까 호남사람이 별로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 당선인은 “뒤에 실세는 거의 호남사람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불만이 많다. 지역연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응수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임채정 국회의장과 이상득, 이용희 부의장을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과 각료 인사청문회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강재섭 “정부 개편뒤 공천 추진”

    7일 오전 11시30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한나라당이 만난 자리는 화기애애했다. 서로의 업무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는 발언들이 이어졌지만, 협조 요청마저 반가운 기색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상견례는 한나라당으로서는 10년 만에 당정협의 성격의 회의를 가진 셈이 된다. 인수위도 청와대 업무보고 일정까지 미루며 당 지도부와의 상견례에 나서며 적극성을 보였다. 강재섭 대표는 “정부 조직개편과 국무총리·장관 등의 인준 작업이 조속히 처리돼야 당에서 생각하는 공천과 정치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다.”면서 “정부 개편안 마련을 빨리 잘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공천을 빨리 하고 싶어도 이런 일정이 제 때 진행되지 않으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21일 임시국회를 소집하려고 한다.”고 종용했다. 이경숙 위원장은 “60일도 안 되는 인수위 기간 5년 국정운영 내용을 평가하고, 새 정부 5년의 청사진을 그려야 해서 정말 바쁘다.”면서도 “당의 일정에 차질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대표는 이날 모임과 관련,“이런 모임을 잘했을 때 새 정부 5년의 성패가 좌우된다.”면서 “유기적 한몸이 돼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잘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인수위가 성과물을 많이 냈다는 평을 들을 때마다 송구스럽고, 한나라당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을 확인하게 된다. 특히 당에서 훌륭한 인력을 파견해줘서 감사한다.”며 덕담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어 “청와대와 당, 정부가 유기적인 일체가 돼 함께 국민의 여망을 실현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 밖에 ▲이 당선인의 노총 방문 ▲당내 여의도연구소와 인수위와의 교류 ▲농가·어민부채 탕감 방안 검토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부처 업무보고가 끝나고 정책 방향을 정할 때 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李측 “대응 않고 3월중 공천” 朴측 “계속 무시땐 어떤 결심”

    4월 총선 갈등이 한나라당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명박 당선인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다. 공천 시기와 공천심사위 구성까지 사사건건 다른 생각이다. 그런 가운데 친이(親李) 인사들이 포진한 당 지도부는 새 정부 출범 후인 ‘3월 중 공천 완료’라는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고수해 논란은 거듭될 전망이다. 강재섭 대표의 지시에 따라 오는 12∼15일쯤 공천기획단이 발족된다. 단장은 이방호 사무총장이 맡고, 공천심사위 구성안을 짜는 등 사실상 공천 밑그림을 그린다. 공심위는 이달 말까지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될 것 같다. 공천은 3월 초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공천 갈등은 이때쯤 되면 항상 있는 것”이라면서 “신경쓰지 않고 계획한 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날까지 연거푸 불편한 심사를 피력했던 박 전 대표는 일단 자택에 머물며 정국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엔 일부 측근들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핵심 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도 라디오에 출연,“누군가가 어디에서 비선조직을 통해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결국 자기 사람에게 공천을 주기 위한 밀실공천 의혹, 사당화와 연결된다.”면서 “계속 무시당하면 그 다음에 어떤 결심을 할지는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의원도 “총선 후보의 70% 정도는 경선으로 뽑는데 지금부터 작업해도 쉽지 않다.”면서 “3월에 한다면 밀실에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17대 총선 때도 그랬다는 얘기다. 새달 초에 1차 공천을 발표하고, 새달 중순이나 말에 다시 2차 명단을 확정하면 차질이 없다는 주장이다. 선거구 획정이 안 된 곳은 미뤘다가 3월에 가서 그곳만 하면 된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 반면 이 당선인측은 ‘무시 작전’을 쓰고 있다. 공천 결과는 무조건 2월 임시국회 이후에 발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표를 결집해야 임시국회에서 정보조직법 처리와 총리 인준 등이 가능하다.”면서 “새달 하순부터 공천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MB 공천연기’에 직격탄

    ‘MB 공천연기’에 직격탄

    ●李-朴 기싸움 수면위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일 “승자측이 마음대로 하는 것이 법이 된다는 얘기냐.”고 일갈해 주목된다. 최근 논란이 된 4월 총선의 공천을 두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그 측근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공천을 둘러싼 ‘이명박-박근혜’ 기싸움이 수면 위로 떠오른 셈이 됐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작심(作心)한 듯 발언 수위를 높였다.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지역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그는 기자들과 만나 “석연찮은 이유로 당에서 가장 중요한 공천을 그렇게 뒤로 미룬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임시국회가 중요하니 그 전에 공천을 마무리하기 어렵다는 이 당선인 발언에 대해서도 “정부조직법이라든가 총리인준이라든가 인사청문회, 이런 것에 차질이 빚어질까봐 (공천을) 그런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나라 발전을 위해서 하는 일이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인준 못 받을 사람을 내놓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두 사람의 입장이 이렇게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지난달 29일 있었던 비공개 대화를 둘러싼 태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는 특히 “그때 (공천 시기)그 이야기가 나왔고, 당선인이 분명히 늦추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보도가 달리 나오는 걸 참 이해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공천을 늦추지 않기로 약속해놓고 왜 말을 뒤집느냐는 반박이다. 당선인측이 연일 공천 물갈이를 예고한 데 대해서도 불편한 심사를 숨기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물갈이, 물갈이 하는데 한나라당이 10년 동안 야당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을 했느냐.”면서 “비참할 때도 있었고, 아무도 오려고 안 할 때도 고생한 사람이 있어서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인데 그들을 향해 물갈이 얘기가 나오는 자체가 전직 대표를 한 저로선 안타깝고 뵐 면목이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정치보복이라든가 그런 게 있다면 완전히 정치문화를 후퇴시키는 일”이라면서 “그런 식으로 된다면 앞으로 경선은 있을 수 없다. 당 규정도, 당헌·당규도 소용 없고 시스템이 붕괴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강재섭 대표, 공천기획단 출범지시 이에 대해 당선인측은 “공천을 늦추는 게 아니다. 도대체 뭐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정종복 제1사무부총장은 “정치 일정이 (공천을 앞당길)상황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취임 이전에 인사청문회랑 국무총리 인준도 받아야 하는데 그 시기에 공천을 해보라. 그건 고려해야 할 사정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양쪽이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할 조짐이 보이자 나경원 대변인은 “강재섭 대표가 공천기획단 출범을 지시하면서 ‘출마자가 최소 한 달 정도는 준비를 해야 하니, 공천은 그 전까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발언이 3월 공천설로 비화하는 등 파문이 커지자 강 대표는 뒤늦게 “그런 말을 한 자체가 없다.”고 발을 뺐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부시 인사권 행사 막아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26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9초 동안 ‘번개 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의 제임스 웹 상원의원은 이날 오후 상원 회의장에서 “회의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뒤 곧바로 “28일 오전 10시에 다시 개의한다.”고 산회를 선포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회의에는 민주당 소속 다른 의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번개 회의는 부시 대통령이 상원의 인준을 받지 않고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공직자는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지만, 상원이 비회기 중이라면 대통령이 인준 없이 임명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부시 대통령은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을 그같은 방법으로 유엔대사에 임명한 바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인물은 부시 대통령이 최근 법무부 차관으로 지명한 스티븐 브래드버리 차관보 대행. 민주당은 브래드버리 지명자가 인권침해로 논란을 빚고 있는 중앙정보국(CIA)의 테러용의자 신문기법을 승인하는 메모에 2005년 두 차례나 서명한 사실을 들어 인준을 거부해 왔다. 내년 1월22일 공식회기가 시작될 때까지 11차례 정도 형식상 회의를 계속 개최, 회기를 유지하기로 했다.dawn@seoul.co.kr
  • 딜레마 빠진 ‘조직개편→組閣’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새 정부 출범 전 정부 조직개편과 각료 임명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까.‘선 조직개편, 후 각료 임명’이라는 대통령직인수위측의 청사진이 취임 때까지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27일 내년 1월 중순까지 정부 조직개편을 마무리짓고 그에 따라 각료를 지명, 인사청문절차를 신속하게 끝내겠다고 밝혔다. 새 조직에 새 인물을 태워 임기 5년의 ‘이명박호’를 서둘러 출범시키겠다는 것. 그러나 실제 조직개편 관련법 개정과 인사청문 절차를 지원할 공무원들은 “물리적으로 대통령 취임 전까지는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법 개정과 인사청문 절차를 고려할 때 대통령 취임 전에 조직개편과 각료 임명을 모두 마무리짓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인수위측이 ‘선 조직개편’안을 강행할 것인지, 아니면 현 체제 아래서 일단 내각을 구성하고 차후 조직개편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 딜레마에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모 부처 관계자는 “당선자측이 ‘대부처체제’로 개편을 위해선 정부조직법에 대해 대폭 손질이 필요하다.”면서 “적어도 1개월 가까운 시일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개정안 작성 및 발의, 국회 상임위 심의, 본회의 상정 및 통과, 정부 이송과 공포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야당의 적극적 협력이 뒷받침된다는 전제 하에 빨라야 2월 임시국회에서나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총리 지명자의 추천을 거쳐 각료 지명에 들어가고, 인사청문절차가 시작된다. 여기에 필요한 기간이 최소한 27일이다. 법적 인사청문 기간이 20일이고, 그에 앞서 각 지명자의 인사청문 자료를 준비하는 데 1주일 정도 걸린다. 결국 각료 임명은 대통령 취임일(2월25일)을 넘겨 3월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셈이다. 법제처 관계자는 “법률적으로 새 총리와 각료가 임명될 때까지는 종전 장관들의 임기가 계속된다.”면서 “5년 전 참여정부가 출발할 때 총리 지명자 국회 인준이 늦어져 새 각료 임명이 대통령 취임 후 이틀 뒤에야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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