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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재닛 옐런 새 의장 ‘2대 과제’ 어떻게 풀까

    美연준 재닛 옐런 새 의장 ‘2대 과제’ 어떻게 풀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 새 의장에 재닛 옐런(67) 현 부의장을 공식 지명하면서 미국의 ‘첫 여성 경제 대통령’ 시대가 열리게 됐다. 벤 버냉키 현 의장이 추진해 온 양적완화(QE)의 대표 지지자인 옐런 부의장이 내년 2월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의장으로 지명되자 주요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일제히 환영했다. 그러나 옐런호가 넘어야 할 산도 많아 어깨가 무겁다는 평가도 나온다. CNN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옐런 부의장을 차기 의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옐런 후보자는 물가 안정과 고용 창출이라는 두 가지 정책 의무를 지닌 연준의 의장직을 넘겨받기에 강인하고 검증된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옐런 후보자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리세션(경기 후퇴)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력을 강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며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옐런 후보자의 가장 큰 과제는 현행 850억 달러(약 91조원) 규모의 양적완화 조치를 점차 축소해 종료하는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어떻게 연착륙시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옐런 후보자가 양적완화 시행을 주도했기 때문에 연준의 현행 금융·통화 정책 기조에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내 양적완화 출구 전략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연준이 성급하게 출구 전략을 단행하면 채권시장에서 2조 3000억 달러가 증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일시폐쇄(셧다운)와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속에 옐런 후보자의 낙점으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전망이다. 연준의 양대 정책 목표 가운데 물가보다 고용에 더 신경 쓰는 ‘비둘기파’로 알려진 옐런 후보자는 실업률 해결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지난 8월 실업률은 7.3%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하락했지만 비농업 부문의 새 일자리는 16만 9000개에 그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 옐런 후보자는 이를 의식한 듯 이날 회견에서 “너무나 많은 국민이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계를 어떻게 꾸려 나갈지 걱정하고 있다”며 “연준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면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후보자에 대한 미 의회 인준은 민주당의 지지로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양적완화 정책이 자산 버블(거품)에 인플레이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비판해 온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를 넘어야 하는 것이 숙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연임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연임

    대한불교 조계종의 새 총무원장으로 자승 현 총무원장이 선출됐다. 자승 스님은 10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선거인단 3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제34대 신임 총무원장 선거에서 과반인 179표를 얻어 임기 4년의 차기 총무원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자승 스님은 1994년 조계종 종단개혁 이후 연임에 도전해 당선된 첫 총무원장으로 기록됐다. 각축을 벌였던 보선 스님은 129표를 얻었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한국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한다. 본·말사 주지 임명권과 총무원 예산 집행권, 종단 소속 사찰의 재산 감독 및 처분 승인권 등을 갖는다. 자승 스님은 11일 원로회의 인준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새 임기를 시작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세계 경제권력 ‘여인천하’

    세계 경제권력 ‘여인천하’

    세계의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의 차기 의장에 재닛 옐런(67) 현 부의장이 낙점되면서 세계 경제를 호령하는 주요 정책결정 그룹의 ‘여인천하’ 시대가 열렸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9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후임에 옐런 부의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백악관의 한 관리가 전했다. 옐런 부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에 따라 의회 인준 절차를 통과할 경우 내년 1월 말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4년간 직무를 맡게 된다. 연준 사상 최초로 여성으로서 의장에 지명되는 옐런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7년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을 맡았고,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로 근무한 뒤 현재까지 연준의 부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 전문가다. 옐런은 당초 차기 의장직을 놓고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2파전을 벌였으나 서머스 전 장관이 공화당과 민주당의 강력한 반발에 밀리면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다. 전문가들은 옐런이 버냉키와 더불어 연준에서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되기 때문에 향후 연준의 금융통화정책 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앞서 WSJ은 5년 안에 세계 경제 위기가 다시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해야 하는 주요 경제정책 결정권자 5명 중 4명은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WSJ이 지목한 5명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대통령과 연준 의장,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총리다. 옐런 부의장이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목한 5명 중 이미 3명이 여성으로 채워졌다. 앞서 지난 9월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특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3선 연임에 성공했고, 2011년부터 IMF를 이끌어 온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역시 세계 경제 권력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미국의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 중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2016년 대통령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유로존의 금융통화 정책을 총지휘하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만이 주요 정책결정 그룹 수장 5명 중 유일한 남성으로 남게 된다. 2011년 취임한 드라기 총재의 임기는 2019년 10월까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정부, 北 핵 보유국으로 인정 않을 것”

    “美정부, 北 핵 보유국으로 인정 않을 것”

    로즈 고테몰러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차관 후보자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을 절대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테몰러는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핵(보유) 지위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 왔다”고 말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최근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으나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의 원칙을 재확인한 셈이다. 고테몰러는 “북한은 비핵화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외교위원장도 “미국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면서 “이는 군비경쟁을 부추기고 미국과 동맹의 안보를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테몰러는 최근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에 대해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하고 협상테이블로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최근 중국이 발표한 대북 수출금지 품목을 언급한 뒤 “최근 몇 개월간 중국과의 협력이 강화됐다”면서 “그들은 파트너로서 개선되고 있고 이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과 이란을 대상으로 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테몰러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과 관련, “한국과의 중요한 관계 때문에 다른 어떤 나라와의 원자력협정 협상보다 복잡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성지고, 추석 자선 바자회

    청소년들의 마지막 배움터인 서울 성지고가 11일 강서구 방화동 캠퍼스에서 한가위 맞이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에서는 조리학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부침개와 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갓 구워 낸 각종 빵·케이크를 학부모 등에게 판매했다. 또 성인반 학생들이 가정에서 가지고 나온 각종 의류와 전국 산지에서 실어 나른 신선한 농산물, 건어물도 저렴한 가격에 추석 선물로 판매됐다. 학교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재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한태 교장은 “미래의 희망인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를 부모님과 마을 주민들께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학생 인성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자문위원장인 송인준 전 헌법재판관과 총동창회장인 성백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후원회장인 김병희 강서문화원장, 송병일 강서경찰서장, 졸업생인 가수 배일호씨 등이 참석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타조알 지구본

    타조알 지구본

    오스트리아의 한 수집가가 타조알 위에 신대륙이 묘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구본을 발견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으로 갈라진 타조알 두 개를 합쳐 만든 이 지구본의 제작 연도는 1504년으로, 현재 미국 뉴욕공공도서관에 보관 중인 구리로 만든 ‘헌트 레녹스 지구본’(1510년)의 제작 연도보다 6년가량 빠르다. 이에 따라 공식적인 인준 절차를 거쳐 현재까지 발견된 신대륙이 묘사된 지구본 중에서 가장 오래된 지구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자몽 크기의 이 지구본에는 라틴아메리카를 포함해 당시에는 이국적인 나라로 알려졌던 일본, 브라질, 아라비아반도 등이 꼼꼼히 표시돼 있다. 신대륙으로 불리는 북아메리카는 대륙이 아닌 섬으로 묘사돼 있고,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을 묘사한 부분 위에는 ‘여기 용이 있다’라는 문구가 라틴어로 적혀 있다. 학술지 포르톨라노의 편집자인 토마스 샌더는 “지구본 곳곳에서 바다 괴물들의 이미지를 볼 수 있는데, 그 지역이 위험한 곳임을 알리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 곧 부임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 곧 부임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이 미국 상원 인준을 받음에 따라 곧 한국에 부임한다. 2011년 7월부터 1년 10개월간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근무해온 제임스 서먼 사령관은 퇴임하게 된다. 상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스캐퍼로티 사령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부사령관을 지낸 뒤 합참 참모장으로 있던 스캐퍼로티 중장을 지난 5월 대장으로 승진시켜 주한미군 사령관에 지명했다. 상원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의 2기 임기 재지명 인준안도 가결처리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여성인 드보라 제임스 전 국방부 차관보를 공군장관으로 지명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전작권 전환 재연기’ 다급한 韓, 느긋한 美

    ‘전작권 전환 재연기’ 다급한 韓, 느긋한 美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를 재연기하는 문제를 놓고 한국과 미국이 탐색전을 마쳤다. 양측은 30∼3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 측은 3차 핵실험을 계기로 가시화된 북한의 위협을 감안해 전작권 전환 시기를 재검토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고, 미측은 명확한 입장을 유보한 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5월 재검토를 제안한 이후 첫 당국 간 공식 대화였던 만큼 미측은 본국으로 돌아가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면서 “화상회의 등을 통해 실무협의를 진행한 뒤 10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에둘러 ‘재검토’란 표현을 쓰고 있지만 ‘재연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작권 전환을 처음 결정했던 2007년 2월, 한 차례 연기했던 2010년 6월과 비교할 때 북한의 위협이 현저하게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미래지휘구조 개편과도 맞물려 있다. 두 나라 합참의장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진 미래지휘구조 개편안에 따르면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더라도 ‘연합전구(작전구역)사령부’ 형태로 연합 방위 태세가 유지된다. 하지만 통합사령관을 한국군 장성이 맡는 등 미군 역할이 지원군에 머무는 구조에서 유사시 신속하게 증원군을 전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현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과 성우회 등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 국방부는 물밑에서 진행되던 전작권 전환 논의를 지난달 17일 한국 언론에 슬쩍 흘린 뒤로는 짐짓 말을 아끼고 있다. “2015년 전작권 전환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여지를 남겨 놓는 모양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30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전작권을 2015년 12월에 전환하는 것은 양국 간 합의 사항”이라면서도 “전작권 전환이 한국 안보에 불필요한 위험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전작권 전환을 몇 년 미룬다고 해도 군사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정부 간 합의사항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를 지렛대 삼아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차기 전투기(FX) 사업 등에서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군사적으로는 2015년 말 전환해도 지장이 없다는 게 펜타곤(미 국방부)의 입장일 테지만 어차피 백악관에서 정치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전작권을 미군이 유지하면 한·미 동맹, 주한 미군 문제가 한국의 국내 정치 이슈로 등장하는 부담이 있는 반면 유사시 미군이 전략적 유연성을 갖게 되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FBI, 성매매 강제 동원 미성년 105명 구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전국에서 벌인 미성년자 성매매 소탕 작전 ‘크로스컨트리’로 105명을 구출하고, 알선업자 150명을 검거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FBI는 26일부터 사흘간 230개의 단속반을 기동해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밀워키, 덴버, 뉴올리언스 등 76개 도시에서 불법 미성년자 성매매 근절에 나섰다. 당국은 매춘 관련 정보가 자유롭게 올라오는 웹사이트인 ‘백페이지닷컴’에서 정보를 입수해 성매매에 강제 동원돼 온 13~17세 미성년자 105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미성년자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집결지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등 서부 해안 도시와 중북부 미시간주 도시 디트로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FBI 범죄조사국의 로널드 호스코 부책임자는 “이전에는 슈퍼볼(프로미식축구 결승전)이나 미국대학체육협회 농구 챔피언십 4강전 등과 같은 큰 경기를 보기 위해 수천명이 모일 때 주로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이 성행했지만 요즘에는 인터넷 등 기술 발전으로 매춘이 이뤄지는 경로가 다양해졌다”고 지적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매해 가출하는 청소년 45만명 가운데 3분의1 이 집을 나온 지 48시간 내에 매춘 유혹을 받는 실정이다. FBI가 2007년부터 7년째 시행해온 미성년자 성매매 근절 단속을 통해 매춘 알선업자 1350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0명은 종신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한편 미국 상원은 이날 차기 FBI 국장으로 지명된 제임스 코니(52) 전 법무차관의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3표, 반대 1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코니 지명자는 9월 퇴임하는 로버트 뮬러 현 FBI국장의 뒤를 잇게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미, 이달 말 전작권 전환 재연기 논의

    한·미, 이달 말 전작권 전환 재연기 논의

    한·미 국방 당국이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제4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재연기하는 문제를 본격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SCM)까지 결론을 내려면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위용섭 국방부 공보담당관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KIDD는 실무 차원에서 한·미 현안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실무회의”라면서 “다양한 의제가 상정돼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6개월마다 열리는 KIDD 회의는 한·미 안보정책구상회의(SPI)와 전략동맹2015 공동실무단회의(SAWG),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는 임관빈 국방정책실장과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 브래드 로버츠 미 국방부 핵미사일방어부차관보 등이 참석한다. 하지만 미 정부 내에서 전작권 전환에 대한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터라 쉽사리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상원 재인준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전작권을) 예정대로 전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국군은 매우 능력 있지만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금 부문에서 일부 차질이 있었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의 답변이 제출된 시점은 지난달 25일이다. 국방부가 5월 초 미 측에 처음 재검토를 요청했고, 6월 1일 김관진 장관이 척 헤이글 장관에게 거듭 설명한 이후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상원, 러셀 국무부 차관보 인준

    美상원, 러셀 국무부 차관보 인준

    미국 상원이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대한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미국 의회와 워싱턴DC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상원은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러셀 차관보의 인준안을 반대 없이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러셀 차관보는 지난 2월 퇴임한 커트 캠벨 전 차관보에 이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미국의 동아태 외교정책을 실무 총괄하게 된다. 직업 외교관인 러셀 지명자는 제1차 북핵 위기가 전개된 1992~1995년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2005~2008년에는 일본 오사카, 고베 주재 미국 총영사를 역임했고 부시 행정부 후반기인 2008년에는 국무부 일본과장을 맡는 등 ‘일본통’으로 꼽힌다. 한편 러셀 차관보가 맡고 있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 보좌관직에는 ‘중국 전문가’로 유명한 에번 메데이로스 백악관 중국담당 보좌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도미니카 주재 美대사에 동성애자 지명 논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신임 도미니카공화국 주재 대사에 동성애자인 자신의 측근 인사를 지명한 데 대해 도미니카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도미니카의 종교단체들은 다닐로 메디나 대통령에게 제임스 브루스터 신임 미국 대사 지명자를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시카고에서 컨설팅업체를 운영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위해 정치 자금 모금 활동을 벌여 온 브루스터 지명자가 동성애자라는 이유에서다. 브루스터 지명자는 지난달 미국 역사상 7번째 동성애자 대사로 지명됐다. 파블로 시다노 목사는 “그가 이곳에 오면 고초를 겪고 강제로 쫓겨날 것”이라고 비난했다. 도미니카의 복음주의협회 대표인 크리스토발 카르도조 신부도 “이는 도미니카 관습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워싱턴 주재 도미니카 대사관은 “브루스터 지명자는 이미 미국 대사로 받아들여졌다”면서 “개인의 성적 취향은 사적인 문제라는 게 정부의 입장으로, 상원 인준을 거친 뒤 그와 건설적으로 협력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러셀 “증명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 추진”

    러셀 “증명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 추진”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후보자는 20일(현지시간) 상원의 인준을 통과해 정식 임명되면 한반도의 증명 가능한 비핵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아시아 국가 간 신뢰 회복 프로그램인 ‘서울 프로세스’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러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준을 받으면 한반도의 증명 가능한 비핵화를 적극 추진하고 북한의 (핵 및 대량파괴무기) 확산 노력과 이웃국가를 상대로 한 위협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안보와 자존, 경제 번영을 성취할 수 없다는 점을 오바마 대통령이 명백하게 제시했다고 밝혔다”면서 “이들 문제는 동전의 양면으로, 북한은 성장과 경제 발전을 희생시키는 대신 상상 속의 위협에 대응해 쓸데없는 군사 역량을 추구했다. 궁핍을 겪는 북한 주민과 독재를 피해 도망한 탈북자들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제시한 ‘서울 프로세스’를 이른바 ‘헬싱키 프로세스’와 비견하면서 “헬싱키 프로세스와 박 대통령이 미국 의회 합동연설에서 제안한 ‘동북아 평화·협력 이니셔티브’는 연관성이 있으며 신중하게 고려하고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FBI국장에 부시 정부 법무 부장관

    美 FBI국장에 부시 정부 법무 부장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신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법무부 부장관을 지낸 제임스 코미(52)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미 언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법무부 부장관으로 재임한 그는 2004년 병석에 누운 존 애슈크로프트 당시 법무장관을 대행하면서 백악관의 ‘영장없는 도청 프로그램’ 재인가 요청을 무산시킨 일화로 유명하다. 그는 앨버토 곤잘러스 백악관 법률보좌관과 앤드루 카드 비서실장이 도청 프로그램 연장안의 승인을 받아내려고 장관이 입원한 병원에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가 서명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코미는 원칙을 중시한다는 평을 받으며 반대파인 민주당으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법무부의 AP통신 기자 통화기록 압수 파문 등으로 공화당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도청 반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공화당원 코미를 지명함으로써 여론의 반전을 꾀하는 동시에 의회 인준 청문회가 정권 공격의 장으로 활용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나온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중도좌파 레타, 伊 총리에 지명…베를루스코니와 대연정 가능성

    이탈리아 중도좌파 민주당의 엔리코 레타(46) 부당수가 24일(현지시간) 새 총리로 지명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통령궁은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이날 레타 부당수를 신임 총리로 지명하고 새로운 정부 구성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15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주 재선된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지난 2월 총선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이탈리아의 정국 혼란을 수습할 새 총리를 서둘러 지명한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최대 의석을 얻은 중도좌파 민주당에서 총리 지명자가 나오면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자유국민당과의 대연정 정부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레타 지명자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오른팔’로 불리는 지아니 레타 전 내각차관의 조카로, 중도우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온건한 성향의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레타 지명자는 이미 자유국민당에 내각 참여를 요청했으며, 나폴리타노 대통령에게 내각 명단을 제출하는 등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정부 구성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레타 지명자의 정부 구성안이 상하원에서 인준되면 총선 후 약 2개월 만에 새 정부가 출범하는 것이다. 새 정부는 장기간의 정국 혼란과 경제 난국을 해결해야 하며, 정국 혼란을 유발하는 선거법을 개정해 안정을 도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찰 주지승들도… 12년만에 만난 친아버지도 지적장애 그녀에겐 ‘짐승’이었다

    지적장애 2급인 A(28·여)씨는 11세 때인 1996년 장애를 이유로 가족의 손을 떠나 전남 순천의 한 사찰에 맡겨졌다. A씨는 청소와 부엌일, 텃밭 가꾸기 등을 하며 성장했고 정규 교육은 전혀 받지 못했다. A씨의 비극은 전남 함평의 다른 절로 옮겨 가면서 시작됐다. 이 절의 주지승인 황모씨는 A씨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 가족들이 연락을 끊는 바람에 도움을 청할 곳도 없었다. 황씨 외에 절을 찾은 일부 신자들도 A씨에 대한 성폭행에 가담했다. 2008년 황씨가 죽은 뒤 새로 주지승이 된 김모(62)씨도 전임자의 악행을 되풀이했다. 2008년 4월 A씨는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의 품을 떠난 지 12년 만에 아버지 B(57)씨와 다시 만났다. 하지만 아버지도 천륜을 저버렸다. 딸을 집에 데려오고 두 달 뒤부터 딸을 성추행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성폭행까지 시도했다. A씨의 사정이 알려지면서 검찰은 B씨를 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과 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주지승 김씨는 장애인준강간 혐의로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B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정보공개 5년을 명령했고 B씨가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징역 4년과 정보공개 4년이 선고된 김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형량만 징역 3년으로 감형하고 유죄 판단을 유지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김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이 이 사건 공소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은 정당하다”면서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서만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한 상고가 허용되므로 양형이 과도하다는 주장은 상고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美 대통령 경호실, 53세 여성이 접수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경호실장에 여성이 임명됐다. 남성 중심의 경호실 문화에 일대 전환을 가져올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줄리아 피어슨(53) 현 대통령 경호실장 비서실장을 경호실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피어슨은 지난 30년간 경호원으로서 헌신과 기백의 본보기가 돼 왔다”면서 “나와 내 가족은 물론 국가 요인을 보호하는 데 적임자”라고 밝혔다. USA투데이는 “‘오래된 남성클럽’(경호실)이 바뀌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남성 중심의 경호실 문화가 빚는 부작용에 변화를 가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4월 백악관 경호원들이 콜롬비아에서 집단으로 성매매 스캔들을 일으키면서 경호실 개혁 목소리가 커졌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인사에서 여성을 홀대했다는 세간의 비판을 의식한 인사로도 해석된다. 톰 카퍼(민주) 상원 국토안보위 위원장은 “광범위한 경험을 갖춘 피어슨은 준비된 경호실장”이라고 환영했다. 의회 인준을 거치지 않는 미국의 대통령 경호실장은 전·현직 대통령과 부통령, 미국 방문 외국 지도자 등의 경호는 물론 국가 금융 시스템의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7000명의 요원을 거느리고 연간 17억 달러(약 1조 89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경호 권력의 정상에 오른 피어슨은 고교 시절 고향인 플로리다주의 놀이공원 ‘디즈니월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었다. 센트럴플로리다 대학을 졸업한 뒤 올랜도에서 경찰관으로 사회에 발을 내디뎠다. 1983년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대통령 경호실 지부에서 경호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1988년부터 백악관 경호원으로 활동했다. 피어슨은 2007년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어떤 곳을 방문하기 전에 경호원들이 얼마나 많은 준비 작업을 하는지 국민들은 아마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호 업무의 과중함을 피력한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야권 “공안검사 출신 헌재소장 부적절… 新공안통치 우려”

    야권 “공안검사 출신 헌재소장 부적절… 新공안통치 우려”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21일 새 헌법재판소장에 박한철 헌재 재판관이 내정된 데 대해 “공안 헌재를 우려하게 하는 부적절한 지명”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과 진보정의당 의원들은 공동성명서를 내고 “박 후보자의 헌재소장 지명은 헌법을 공안법으로 전락시키는 것이자 국민을 우롱하고 전관예우 공화국을 만드는 길”이라며 “야당 법사위원들은 박 대통령이 즉각 지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야권은 우선 박 후보자가 공안 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조응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주요 사정 라인에 이어 헌재소장까지 공안통으로 채워진다는 것이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헌재소장까지 공안검사 출신이 되면 헌재가 인권의 최후 보루가 되기는커녕 공안의 최후 보루로 작동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신(新)공안통치를 하려는 것인가 우려가 된다”면서 “박 대통령이 법질서 강화를 공안통치 강화로 이해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근용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협동사무처장은 “재판관이 아니라 헌재 수장에 검찰 출신을 임명하는 것은 국민의 인권과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재의 특성상 적절한 인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종배 정치평론가는 “헌재 소장이 공안통으로 된다고 해도 공안 정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선 때 박 대통령이 공약한 법질서 강화, 생활 안전 등과 연결돼 있는 측면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야권은 박 후보자가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은 김앤장 고문 출신이며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조 공직기강비서관은 김앤장에서 변호사를 지냈다. 이를 두고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이 ‘김앤장 공화국’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자의 김앤장 경력에 대해서는 2011년 박 후보자의 헌재 재판관 인사청문회 당시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도 비판했다. 현재 청와대 정무수석인 이 의원은 당시 “한달에 6000만원이 넘는 돈이 과연 전관예우 없이 받을 수 있는 액수인가”라며 “김앤장은 자선단체인가, 경력 많은 법조인들에게 돈 대주는 회사인가”라고 지적했다. 야권의 반발로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국회 본회의 인준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국무위원이나 헌재 재판관과 달리 헌재소장은 인사청문회에 이어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의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라이스, 케리 국무 대항마 될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전 라이스(48) 유엔 주재 미국대사를 차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라이스 대사가 토머스 도닐런 현 NSC 보좌관의 후임 후보자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국무장관이 되지 못한 라이스가 오는 7월쯤 NSC 보좌관에 임명돼 ‘최후의 미소’를 지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라이스를 국무장관 후보로 사실상 내정했었다. 그러나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 초기에 조직적 테러보다 우발적 충돌에 무게를 실은 발언으로 혼선을 초래한 라이스의 인선에 대해 공화당이 극력 반대함에 따라 결국 오바마 대통령은 라이스 카드를 포기하고 대신 존 케리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에 지명했다. 대통령과 지근거리에서 일하는 NSC 보좌관은 보통 미 행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실세로 통하며, 장관급이지만 상원 인준을 받지 않아도 된다. WP는 라이스가 NSC 보좌관이 되면 외교정책 결정의 중심에 서면서 케리 장관의 영향력에 버금가는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케리 장관이 독자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조 바이든 부통령까지 외교 분야에서 역할을 부쩍 넓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을 견제할 수 있는 ‘대항마’로 최측근인 라이스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브레넌, CIA국장 인준 통과

    미국 상원이 7일(현지시간) 존 브레넌(57)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지 60일 만에 브레넌 CIA 국장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4표, 반대 34표로 가결 처리했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상원에서는 그동안 오바마 행정부의 무인기(드론) 공격 작전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는 바람에 인준안 처리가 지연됐다. 특히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의원은 전날 그의 인준을 막기 위해 연단에 올라 “버틸 수 있는 한 여기서 계속 얘기하겠다”면서 ‘필리버스터’(합법적인 의사 진행 방해)로 무려 13시간 동안 연설하기도 했으나 끝내 무위에 그쳤다. 폴 의원은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자신의 질의에 대해 현직 대통령이 국내에서 무인기 공격을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리자, “미국 땅에서 미국민을 상대로 한 무인기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직접적인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드론 전사’로 불리는 브레넌은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테러·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냈다. 아일랜드계 이민 2세인 그는 이집트 카이로의 아메리카대(AUC)에서 중동학을 전공했다. CIA에서 유창한 아랍어 실력을 인정받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지부장을 지내는 등 25년간 승진 가도를 달려 오바마 1기 행정부 출범 전부터 CIA 국장 하마평에 올랐다. 지난 4년간 백악관에서 근무하면서 예멘과 파키스탄 등의 테러리스트 용의자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드론 공격을 진두 지휘했다. 오사마 빈라덴 저격 작전에 직접 관여한 그는 2007년 CBS 인터뷰에서 “가혹한 심문 기술은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며, 대상자들은 9·11 테러를 저지른 테러리스트”라고 언급해 진보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인준안 통과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브레넌은 CIA 국장으로서 최적임자”라며 “테러 공격을 막고, 미국이 처한 광범위한 안보 위협에 맞서기 위해 그의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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