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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서울신문 △편집국 수석부국장 송종길△편집국 편집2부 선임기자 류기혁△사업단 부단장 임철재△지방자치연구소 부소장 전성준△경영기획실 인사관리부장 송경섭△사업단 문화사업부장 고은영 ■부산시 ◇2급 직위△시민안전실장 배광효△부산환경공단 파견 김영철△시의회사무처장 안종일◇3급 직위△건강체육국장 김광회△교육 파견 김기환△영도구 부구청장 요원 이병도△부산진구 부구청장 요원 최기수△해운대구 부구청장 요원 박찬민△기장군 부군수 요원 윤포영△낙동강관리본부장 최대경◇4급 직위△정보화담당관 이강헌△사회복지과장 정재화△아동청소년과장 전홍임△문화예술과장 백정림△좋은기업유치과장 배병철△시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조용규△시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노동철△상수도사업본부 북부통합사업소장 김정철△전략평가단장 신영한△현장지원단장 박경규△재난대응과장 김정우△의료산업과장 염동섭△오페라하우스추진단장 윤준용△자원순환과장 이계희△산업입지과장 박상흠△2030엑스포추진단장 김진만△클린에너지추진단장 한상인△건설본부 총무부장 황주석△여성회관장 김명숙△충렬사관리사무소장 김홍섭△남항관리사업소장 임선홍△반여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장 곽철효△아동보호종합센터장 하덕이△비서실장 유규원△다복동추진단장 고재수△소상공인지원단장 정봉한△창업지원과장 고미자△엄궁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장 윤희주△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 민경업△도시계획과장 서태원△기술심사과장 장태래△건설본부 도로교량건설부장 정성엽△건설안전시험사업소장 조훈제△남구 국장 요원 김승녕△산림녹지과장 백무현△수산자원연구소장 박영식△신공항도시과장 박태관△하천살리기추진단장 홍인준△건설본부 토목시설부장 윤상우△강서구 국장 요원 김태규△도시경관과장 손인상△건설본부 건축시설부장 김명균△도시정비과장 김철홍△동구 국장 요원 박보근△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이경심△농업기술센터소장 엄영달 ■전남도 ◇지방부이사관 승진△해양수산국장 양근석△자치행정국장 고재영△순천시 전출 전영재△보건복지국장 안상현◇지방부이사관 전보△동부지역본부장 문동식△광양시 전출 신현숙◇지방서기관 전보△정책기획관 주순선△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영희△나주시 전출 조재윤△고흥군 전출 소영호△완도군 전출 박현식△총무과 이기춘 차주경△예산담당관 고영진 ■전북도 △기획관 최재용△환경녹지국장 신현승△법무행정과장 정선엽△안전정책관 이승복△자연재난과장 박양래△자치행정과장 최성용△세정과장 이광겸△농업정책과장 신평우△여성청소년과장 이숙이△노인장애인복지과장 천선미△주택건축과장 최종엽△토지정보과장 최춘성△일자리경제정책관 전해성△투자유치과장 문원영△기업지원과장 나해수△정무기획과장 정철우△문화건설안전전문위원 이덕주△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장 전형권△농식품인력개발원장 박창근△수산기술연구소장 최원영△산림환경연구소장 고해중△도로관리사업소장 곽춘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김명한 ■한국학중앙연구원 △비교문화연구소장 조현범△인력개발팀장 안근수△사업기획실장 장원석△대외협력팀장 노인숙△교학실장 정석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승진△출판기반조성본부장 이선구 ■한국국학진흥원 △사무국장 변동걸 ■코스콤 ◇부서장 승진△금융업무부 이종기△부산센터부 이문락 ■글로벌이코노믹 ◇편집국△대기자 겸 M&A 연구소장 김대성△뉴미디어부 모빌리티 팀장(부장) 라영철 ■브릿지경제신문 △편집국 산업IT부 부국장 류원근△편집국 산업IT부 부장 지봉철 ■이데일리 △콘텐츠전략실장(상무) 남궁덕△통합뉴스룸 편집보도국장 이익원 ■스포츠한국 ◇부국장 승진△연예부장 최재욱△생활경제부장 이승택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장 최인규 ■한국외국어대 △동원육영회 법인사무처장 김학태 ■한남대 △학사부총장 송현훈(교무연구처장 겸직) ■알리안츠생명 ◇승진△남부사업본부장 현종우△서부지역단장 한용희△충청지역단장 박홍△남부사업본부 영업부장 이현오△선임계리사 이은주◇전보△중앙사업본부 영업부장 최동섭△AARM전략기획부장 노희금 ■동부화재 ◇부서장 승진△경영기획파트 이주엽△춘천사업단 이학웅◇부서장 이동△홍보파트 권순철△원주사업단 윤영덕 ■메리츠화재 ◇승진△상무보 김경환 ■셀트리온 △경영관리본부 상무 유병삼
  • [인사청문회] 송영무 “국방개혁 계획 새로 짜겠다… 전작권 환수도 추진”

    [인사청문회] 송영무 “국방개혁 계획 새로 짜겠다… 전작권 환수도 추진”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국방개혁 계획을 새로 짜고 이를 토대로 군사력 수준을 높여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문재인 정부 시대에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국방 건설로 문제를 일거에 다 해결할 수 있는 국방개혁을 다시 만들려고 하는 중”이라고 답했다.송 후보자는 또 2025~2026년쯤 예상되는 전작권 환수와 관련, “전작권은 국방개혁을 완전히 다시 설계한 다음 (군사력이) 웬만큼 수준을 갖췄을 때 환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국회 비준 필요성에 대해서는 “단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법률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많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송 후보자는 위장전입 문제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제가 생각한 것보다 많아 지적한 내용이 법적으로는 맞다”고 인정했다. 논문 표절 여부는 “당시가 1984년 7월이었고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 수기(手記)로 쓰려다 보니 한자 각주 다는 게 어려워 한두 개 빠지게 됐다. 죄송하게 됐다”며 머리를 숙였다. 야당 의원들은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논란과 퇴임 후 고액 자문료 논란을 거론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혈중알코올농도 0.11%가 나왔는데 군에서 아무런 조치를 한 게 없고 경찰에서도 면허 취소를 하지 않았다”면서 “완전범죄를 위해 은폐·파쇄·증거인멸을 시도했다. 청문회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진해경찰서에서 음주 측정을 받았고, 그 이후에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송 후보자는 조사자료를 은폐하거나 경찰을 매수했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김 의원은 송 후보자의 추가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했지만, 송 후보자는 “제가 음주운전하지 않았다. 옆자리에 있는 동료가 술을 마셨고 그 뒤처리를 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청문회는 송 후보자의 ‘동기 해군 음주운전 무마’ 의혹에 대한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로 한때 정회되는 등 공방을 거듭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은 또 송 후보자가 19·20대 총선을 준비했고 2012년 대선과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에 있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렇게 정치적으로 편향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에 대해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것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송 후보자는 퇴임 후 법무법인 율촌에서 33개월간 월 3000만원의 고액 자문료를 받은 경위에 대해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구체적인 자문료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후배 장성들이 (법무법인에) 간다면 적극 권해서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퇴직 이후 방산업체 영입 대상으로 인식되면 나라를 지킬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은 송 후보자 ‘엄호’에 노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6·25 이후 북한과의 전쟁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장군에 대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안 된다고 하는 것에 모멸감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인준된 고위직들이 법무법인에서 일하며 받은 액수를 공개하며 송 후보자의 급여가 최고액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1일 채택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불참했지만 한국당 비례대표인 김현아 한국당 의원은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당시 반대 당론에도 불구하고 홀로 투표에 참여,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 16·19·20일 세 차례나 전체회의가 무산되는 진통을 겪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이후 여야 갈등이 심해졌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면서 회의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면서 ‘현역의원 불패신화’도 이어가게 됐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이낙연 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어 일곱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보이콧 청문회 올스톱… 현안별 공조는 ‘동상삼몽’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대해 야 3당이 일제히 반발하면서 국회 일정도 줄줄이 차질을 빚게 됐다. 각 당의 입장이 구체적인 현안별로는 미묘하게 달라 3당이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은 아니지만 강 장관 임명을 계기로 큰 틀에서 형식적인 공조를 이뤄 가는 모양새다. ●바른정당, 조국·조현옥 사퇴 촉구 야 3당은 우선 20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해 청와대 비서진의 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9일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확인해야 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치 공세”라며 거부해 결국 20일 회의는 야 3당만 참석한 ‘반쪽 회의’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당에서 요구한 두 수석 외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출석도 여야 합의가 안 된 만큼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이날 조국·조현옥 수석의 사퇴를 촉구하며 더욱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당, 추경 자체 반대 입장 밝혀 한국당은 이번 청문회 정국을 계기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등을 두고 야 3당 공조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 원내대표는 “국가재정법상 요건에 맞지 않다”며 추경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당초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처리까지 막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이날은 “냉각기를 가져야 한다”며 추경 심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추경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당분간은 심사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바른정당도 한국당과 함께 19일 국회 상임위 일정을 전면 거부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청와대의 의회 민주주의를 경시하는 발언이 매우 위험하다고 보고 상임위 일정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당분간 심사 협조 안할 것”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한·미 군사훈련 축소’ 발언에 대해서도 3당이 모두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당의 경우 사퇴 요구는 하지 않았고,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문 특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도 동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동행하겠다는 의사를 민주당에 전했지만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여야 대치 정국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동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野, 국회 보이콧·방미동행 거부 검토…與, 공세 차단 고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인사청문회 대상자에 국한됐던 여야 대치가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연대 책임 추궁’과 추가경정예산안 및 정부조직개편안과 맞물린 ‘연계 처리’ 문제로 확산될 조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장관 임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현 대변인은 야권을 향해 “강 장관 임명을 더이상 정쟁의 도구로 삼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야 3당은 19일 의원총회를 일제히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협치 포기 선언”이라면서 “정부조직법이나 추경 등에서 협조를 못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도 “능력, 자질, 도덕성 검증 결과를 종합하면 외교부 장관으로 적절치 않다”면서 “새로운 적폐를 만드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의 방미 동행 거부도 검토하고 있다.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도 “국회와의 협치를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은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며 19일 예정된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기로 했다. 특히 야권은 책임론의 화살을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에게도 겨냥하고 있다. 한국당은 20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두 수석을 출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도 “인사 검증을 제대로 못한 데 대해 운영위에서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민정·인사수석의 사퇴까지 요구했다. 운영위 소집은 다른 상임위 가동과 연계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추경안과 정부조직개편안 심사와도 직결된 문제다. 추경안은 지난 7일, 정부조직법은 지난 9일 각각 국회에 제출됐으나 이날까지 논의가 ‘올스톱’됐다. 오는 27일 종료되는 6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문제도 답보 상태로, 아직 인사청문경과보고서조차 채택되지 않았다. 이달 말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된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논문 표절·중복게재, 조 후보자는 임금 체불 및 음주운전 거짓 해명, 송 후보자는 방산업체 고문 경력 등을 매개로 야권의 낙마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예정대로 강경화 임명…3野 반발

    예정대로 강경화 임명…3野 반발

    “생각 다르다고 전쟁 온당치 않아”…野 “협치 포기” 추경 등 진통 예고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몰래 혼인신고’ 논란 등으로 지난 16일 자진 사퇴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검증에 약간 안이해졌던 것 아닌가”라며 사실상 유감을 표명했다.하지만 문 대통령의 강 장관 임명에 야당은 “협치 포기 선언”(자유한국당·바른정당)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폭거”(국민의당)라며 반발, 대치는 격화될 전망이다.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표결 등도 진통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안 (전)후보자가 사퇴하게 돼 우리로서는 좀 안타까운 일인데, 그 일을 겪으면서 우리가 (개혁이란) 목표의식을 너무 앞세우다 보니까 검증에 약간 안이해졌던 것 아닌가라는 것을, 우리 스스로도 마음을 한번 새롭게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직접 안 전 후보자의 낙마와 부실 검증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 때문에 진통을 좀 겪었다”면서 “국정이 안정된 시기에 하는 인사와 근본적 개혁을 요구하는 시기에 개혁을 위한 인사는 콘셉트가 많이 다르다. 그런 시기일수록 대통령과 야당 간에 인사에 관한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마치 선전포고라든지, 강행이라든지, 이제 협치는 더이상 없다든지 마치 대통령과 야당 간 인사를 놓고 승부를 겨루는 것처럼, 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표현들 하는 것은 참으로 온당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의 임명을 ‘협치 파괴’로 받아들이는 야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면서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복잡한 속내가 엿보인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게 협치 아니겠나. 안경환 (전)후보자는 사퇴하고 강 장관은 임명한 뜻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조직적 저항 움직임이 있는지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가장 의심하는 대목은 안 전 후보자의 42년 전 사적 판결문이 공개된 배경이다.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 없고 구하기도 어려운 혼인무효소송 판결문이 공개된 데 대해 유출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 개혁 저항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후보자 한 명의 낙마 사유를 검증 못했다고 민정수석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회장 사의 표명…임기 3개월여 앞두고 사임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회장 사의 표명…임기 3개월여 앞두고 사임

    김성주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한적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주 회장이 임기를 3개월여 남겨두고 사임한다고 발표했다”며 “오는 6월 30일 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남북관계의 개선이 절실한 지금 적십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후임 회장이 남북화해와 통일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는 뜻도 전했다. 성주그룹 회장인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10월 기업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한적 제28대 총재(현 직함 회장)에 취임했다. 한적 총재 재임 중인 2015년 10월 성사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남측 방문단 1진 단장을 맡아 상봉단을 이끌고 금강산을 찾은 바 있다. 김 회장은 재벌 2세 출신이지만, 패션유통업체 ‘성주인터내셔널’을 설립해 독일의 유명 가방업체 MCM을 인수하는 등 자력으로 기업을 일군 이력 덕에 한국 여성 기업인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혀왔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 때문에 그의 한적 총재 선임이 정치적 ‘보은 인사’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박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탄핵당한 이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려 왔다. 김 회장이 이임한 이후 한적 회장직은 후임 선출 시까지 김선향 현 부회장이 대행한다. 후임 회장은 적십자 의결기관인 중앙위원회에서 선출되며, 한적 명예회장인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확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관 인사는 대통령 권한”… 코앞 한·미회담도 고려 ‘정면승부’

    “장관 인사는 대통령 권한”… 코앞 한·미회담도 고려 ‘정면승부’

    文대통령 합법적·국민 지지 판단… 취임 37일째 朴정부 장관과 동거 강 후보자 ‘1기 내각’ 상징적 존재… 낙마 땐 회복 힘든 상처 우려까지 문재인 대통령에겐 여느 정치인과 달리 정치적 결단을 내리면서 ‘정무적 판단’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가 있다. 과연 합법적인가, 그리고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가. 그래야 스스로가 납득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결정을 내린 뒤에는 웬만해선 번복은 없다는 게 문 대통령을 오랜 기간 지켜본 이들의 공통된 설명이다.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을 예고한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장관 등 그 밖의 정부 인사(임명)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권한을 강조했고, 다섯 차례나 ‘국민(의 판단·몫·지지·뜻)’을 언급했다. 모두발언 말미에는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 야당도 국민의 판단을 존중해 주시길 바란다. 외교적 비상 상황 속에서 야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할 때도 청와대는 “여론조사에서 보듯 국민도 공정거래 정책 적임자로 인정했고…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을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면 돌파 배경에는 이 같은 합법적 근거 및 국민 지지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취임 37일째임에도 17개 부처 중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됐을 뿐 여전히 박근혜 정부 장관들과 동거하는 기형적 상황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과 곧이어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 데뷔 무대를 앞두고 외교 수장이 공석이란 현실적 이유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과 G20을) 외교부 장관 없이 대통령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더불어 가장 먼저 지명할 만큼 ‘문재인 1기 내각’의 상징적 존재인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회복하기 힘든 상처가 생길 것이란 우려도 있다. 물론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정부조직법 개정,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을 앞두고 야당 협조가 절실한 청와대의 정치적 부담도 상당하다. 그럼에도 80%를 웃도는 국정 지지도와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 지표 속에 청와대가 설득을 이어 간다면 야당이 추경을 마냥 반대할 수는 없을 것이란 판단이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는 “추경이 무산된 전례가 없다. 최악의 경우 추경이 무산된다고 해도 본예산은 법에 따라 12월 2일 통과되게 돼 있다. 야권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정도 무리수를 던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현미 청문회에서 김현아 한국당 의원이 보여준 ‘소신’

    김현미 청문회에서 김현아 한국당 의원이 보여준 ‘소신’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고,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15일 기정사실화하면서 자유한국당의 대정부 투쟁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이날 연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보은·코드 인사’, ‘협치 파괴’, ‘5대 원칙 훼손’ 등의 문구가 적힌 A4용지를 챙겨와 노트북 앞에 붙였다. 하지만 김현아 의원은 예외였다.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인 김현아 의원은 김현미 후보자의 정책 검증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에서 자유한국당의 ‘A4용지 항의’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현아 의원은 부동산 전문가답게 정책 검증을 위한 ‘송곳 질문’을 김 후보자에게 던졌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려는 ‘도시재생사업’의 숫자(1년에 100개, 5년 동안 500개)가 너무 많다고 우려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에 ‘뉴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기존 사업 방식과 다른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은 국토부만의 사업이 아니다”라며 “문제는 국토부가 사업 추진 주체가 되면서 다른 정부부처와의 의사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이 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청문회에 앞서 당으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며칠 야근으로 준비했는데 질의 순서를 맨 마지막으로 바꾸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의원 간 동의 없이 바꿀 수 없다. 저는 예정대로 첫 질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반대 당론 속에 홀로 표결에 참여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이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끝가지 남아 투표했다. 김 의원은 당시 “이 후보자에 대한 많은 흠결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정국 이후 그 무엇보다 국정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표결에 참여했으며, 같은 이유에서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文정부 첫 대법관 2명 이르면 이번 주 결정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대법관추천위원회는 14일 이상훈·박병대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판사·변호사 8명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재야 출신이나 여성 법조인이 대법관에 인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추천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조재연(61·사법연수원 12기) 대륙아주 변호사, 안철상(60·15기) 대전지법원장, 이종석(56·15기) 수원지법원장, 이광만(55·16기) 부산지법원장, 김선수(56·17기) 법무법인 시민 변호사, 김영혜(57·17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민유숙(52·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박정화(51·20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자로 추천했다. 한덕수 추천위 위원장은 “제청 대상 후보자들은 법률가로서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다”면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풍부한 경륜과 인품은 물론이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도덕성을 겸비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추천위원 11명은 후보자들의 학력과 경력, 재산, 병역, 처벌 전력, 법원 안팎 평가를 두루 검토해 추천을 진행했다. 양 대법원장이 추천 후보 중 2명을 정해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표결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다. 통상 추천위의 추천 2∼4일 후 제청 대상자가 결정된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제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대법관 14명 중 13명을 임명하게 된다. 이번이 그중 첫 번째 인선으로, 법조계는 상징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비서울대·여성·재야 출신이 대법관 후보가 될지가 관심사다. 현재 대법원장·대법관 12명 중 서울대 법대 출신이 9명이고, 여성은 2명에 불과하다. 유력 후보로는 27회 사법시험 수석합격자이자 ‘노동·인권’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김선수 변호사가 거론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 출신으로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사법개혁비서관 등을 역임하며 비서실장이던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김영혜 변호사와 민유숙 부장판사, 박정화 부장판사 등 여성 법조인들에 대한 제청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많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종교지도자협 대표의장에 선출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종교지도자협 대표의장에 선출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2017년도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아울러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박우균 회장은 신임 공동대표(이사)에 인준됐고, 대한불교조계종 정문 사회부장과 원불교 정인성 문화사회부장은 감사로 선출됐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종교 간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97년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개 종교단체가 참여해 설립됐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인사청문] 靑 ‘강경화 어찌할꼬’… 긍정여론 높은데 野 요지부동

    한국당은 추경 연계 움직임까지 여론조사 결과 “임명 찬성” 62% 靑 “강 후보자 포기하지 않을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14일로, 1차 시한을 넘기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2차 시한마저 넘기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대통령이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수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2일 ‘보고서 채택이 늦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14일까지 최선을 다하고, 14일을 넘기면 그때 청와대 입장을 밝히겠다”며 “지금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사실 청와대가 운신할 수 있는 폭은 매우 제한적이다. 우선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여당의 전방위 설득에도 자유한국당이 ‘강경화 지명 철회’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플래카드 시위까지 벌였다. 야당의 요구를 무시하고 임명을 밀어붙인다면 ‘협치’가 파국을 맞으며 줄줄이 예정된 인사청문과 추경, 앞으로 추진할 개혁입법까지 국회에 발이 묶일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당은 강 후보자 임명과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을 연계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으로선 강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팽팽한 기 싸움에서 물러설 수도, 그렇다고 추경을 포기할 수도 없는 딜레마적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시정연설에 앞서 여야 지도부를 만나 추경을 먼저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 것도 인사청문과 추경의 연결고리를 끊어야만 얽힌 실타래가 풀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다른 핵심관계자는 “강 후보자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 후보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의원들을 한 명, 한 명 만나 설득하면서 여론전과 각개전투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우선 문 대통령의 이날 시정연설을 계기로 국회에 긍정적 기류가 조성되길 바라고 있다. 지난 9일 리얼미터와 CBS의 전국 유권자 505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강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62.1%)이 반대 응답(30.4%)의 두 배를 넘어서는 등 긍정적 여론이 앞서는 데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사청문] 金·金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靑, 김상조 임명 강행할 듯

    [인사청문] 金·金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靑, 김상조 임명 강행할 듯

    丁의장, 김이수 본회의 부의 가능 3野 “부적격”… 표결 통과 불투명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 및 헌법재판소장 인준을 위한 국회 절차가 진통을 겪고 있다.국회 인사청문특위는 12일 오전 간사회의를 열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간 입장 차이로 회동이 불발됐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특위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바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 인사청문특위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통화에서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자질, 도덕성 검증 결과 당내에서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절대 불가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전철을 밟을까 봐 우려스럽다”고 했다. 김이수 후보자는 다른 장관 후보자들과 달리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사청문회법상 김이수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 시한인 12일을 넘기면 정세균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하지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역시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있어 향후 국회 인준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도 무산됐다. 이날 오후 예정된 정무위 전체회의는 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개의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 7일과 9일에 이어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학영 의원은 “한국당이 정치공세를 위해 무작정 보이콧을 하는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다시 한번 협치를 위해 한국당에 채택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한국당 소속인 이진복 정무위원장은 “정무위가 합의 없이 회의를 연 적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에) 양해를 구했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절차에 따른 임명을 강행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국회에 요청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12일로 국회 단계의 김상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무산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여야3당 추경안 심사 합의…자유한국당은 또 회동 불참

    여야3당 추경안 심사 합의…자유한국당은 또 회동 불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자유한국당은 이 합의에서 빠졌다.여야 3당 원내대표는 12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정례회동에서 위와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인준에 대한 반발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 회동에도 불참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야당에서는 추경 심사 자체를 못한다는 분위기였는데 심사를 하는 데는 합의했다”면서 “이번 추경 심사는 일단 진행하고, 여당도 앞으로는 국가재정법을 존중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야3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정부의 추경안이 “재정을 투입해 공무원을 추가 채용하는 것은 국가재정법이 정한 추경 편성 요건(경기침체, 대량실업)과 무관하다”면서 국회 통과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날 회동에서도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추경은 국가재난 등이 있을 때 하는 것인데 언제부터인가 매년 국가위기 상황이라는 명목으로 추경을 했다”면서 “여당이 되면 야당일 때와 입장을 바꿔가면서 추경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에 야당의 요청도 반영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회동에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선 문제도 거론됐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표결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데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막는 것은 결재를 두 번 하는 것으로, 표결을 통해 야당 의사를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표결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주 원내대표는 “부정적으로 채택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강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명동의안을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하면 안 된다는 것에 정 의장도 동의했다”면서 “보고서 채택 문제는 적극적으로 논의하되 적격·부적격에 대해서는 각 당 의견을 병기해야 한다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경화 인준” 호소하는 靑

    “강경화 인준” 호소하는 靑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구명’하기 위한 5일간의 총력전이 시작됐다. 청와대는 대변인의 입을 빌려 야권을 향한 대통령의 뜻을 호소하는가 하면 정무 라인이 총동원돼 야당 설득에 나섰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가 외교부와 유엔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새 리더십으로 외교의 새 지평을 열어가도록 도와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인사청문 보고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채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회는 그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고 바로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대통령의 (브리핑)요청이 있었고 발표문에 대통령의 말씀이 녹아 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정무수석과 한병도 정무비서관은 야당 원내지도부와 청문특위 간사들을 ‘맨투맨’으로 접촉했다. 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는 14일까지 채택돼야 한다. 일각에선 12일 시정연설 또는 다음주 국회 상임위원장단과의 회동에서 대통령이 협조를 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4일까지 채택되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열흘 이내 하루를 송부기일로 지정해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야권이 응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명 철회와 임명 강행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낙마 땐 정국 운영의 그립이 약화되고 외교 수장 없이 한·미 정상회담을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강경화 카드’를 고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물론 정국이 얼어붙으면서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이 물거품이 될 수 있어 위험 부담이 크다. 때문에 청와대는 ‘약한 고리’에 해당하는 국민의당을 설득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계의 반발이 부담스러운 데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시통역을 맡았던 인연 등으로 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 일각에선 강 후보자에 대해 호의적 시선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정을 철회하고 준비된 인사를 발탁하라”고 촉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이수·김상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9일 불발됐다. 특히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아야 하는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과정은 험로가 예상된다. 국회 김이수 후보자 인사청문특위와 정무위는 각각 이날 전체회의를 갖고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여야 간 입장 차로 회의조차 열지 못했다. 여야는 오는 12일에 다시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지만 이견을 좁히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가장 강경하게 막아서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5대 비리에 서너 개씩 해당하는 김상조·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면서 김이수 후보자를 향해서도 “헌재소장에 반(反)헌법적 사고와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분을 임명하는 것도 절대 모순”이라고 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더불어민주당의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이 됐는데 특정 정당 추천인이 헌재소장이 된다는 것 자체가 독립성과 중립성에 의심을 갖게 한다”면서 “헌재소장 임명을 반대하고 국회 과정을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도 당내 부정적인 기류가 많다며 동조했다. 당초 정무위에서는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 여야가 ‘적격’과 ‘부적격’을 모두 표기해 보고서를 채택하고 부인의 취업 과정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당이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회의장에 나오지 않으면서 개의를 하지 못했다. ‘부적격’으로 보고서는 채택하려 했던 바른정당도 지상욱 의원이 “오늘 도착한 자료를 확인해 보니 김 후보자가 ‘부인이 남편이 김상조 교수라는 것을 취업한 고등학교에 알리지 않았다’고 말한 청문회 진술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부정적 기류가 커졌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대통령 취임 한달] ‘협치’ 공들였지만 흔들… 靑, 국회와 소통 보폭 넓힌다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 동안 협치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대두됐지만 여야의 ‘협치 성적표’는 기대 이하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부·여당은 그동안 협치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협치 없이는 원활한 국정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임기 개시 첫날 야당 당사를 가장 먼저 방문했으며, 취임 9일 만에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협치의 첫 시험대였던 이낙연 국무총리 국회 인준 과정에서부터 정부·여당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 총리 인준에 반대했던 자유한국당은 “협치 종료”를 선언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인사청문회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공세를 강화하며 정부·여당에 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4당 체제에서 여야 관계는 이전과는 다른 ‘고차 방정식’에 직면하게 됐다. 과거 양당 체제와 달리 각 당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쟁점마다 입장이 갈리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대치전선을 형성, 중간지대에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주요 의사결정이 좌우되는 형국이다. 6월 임시국회에서도 협치는 산 넘어 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정부조직 개편 등 곳곳에서 여야 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각 당끼리 ‘선명성 경쟁’이 벌어진다면 국회는 ‘협치의 장’이 아닌 ‘갈등의 진원지’로 전락할 수 있다. 청와대도 국회에서 협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 소통 행보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민주당 지도부와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하기로 했다. 이어 다음주엔 여야를 망라한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계속될 인사청문회와 국정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집권 초기 성공적인 당·청 관계 구축 여부도 시험대에 올랐다. 출범 초기 당·정·청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역대 정부의 성패가 갈렸다. 여권 안팎에서는 지나치게 수직적이거나, 수평적이었던 과거 정부에 비해 새 정부의 당·청 관계는 아직까지 순항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입법과제를 뒷받침하며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엇박자’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당·청 갈등설은 문 대통령 취임 이튿날인 지난달 11일 민주당이 장관 후보 추천기구 설치를 추진하면서 처음으로 고개를 들었다. 이후 청와대 파견 당직자들의 거취 문제를 놓고 당·청이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당·청 관계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라는 말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80%에 달하는 지금으로서는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역할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면서 “일자리 추경안 처리 등 국회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기에 당·청 관계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코미 ‘폭탄 증언’ 일파만파] 코미 “나와 FBI 명예훼손”… “문제는 트럼프” 싸늘한 美언론

    [코미 ‘폭탄 증언’ 일파만파] 코미 “나와 FBI 명예훼손”… “문제는 트럼프” 싸늘한 美언론

    “트럼프, 플린 수사 중단 요청… 그의 ‘요청’을 ‘명령’으로 인식”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를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공개된 증언 모두 발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압력과 충성 맹세 등을 요구받았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운명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공식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변호사를 통해 오히려 무죄가 입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정가는 코미 전 국장이 8일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되는 청문회에서 국가원수와 진실 대결을 벌이는 것 자체가 인생의 모든 것을 건 행위인 만큼 코미 전 국장 주장에 신빙성을 두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 4월 11일까지 넉 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3차례 직접 만나고 6차례 가졌던 사적인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한 내용 중 가장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 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직접 요구한 대목이다. 사법방해죄와 매수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7일 코미 전 국장과의 백악관 만찬에서 “플린은 좋은 사내로 부통령을 오도했을 뿐 러시아인과의 통화에서 잘못한 게 없다”면서 “이 일에서 손을 떼고 플린을 놔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코미 전 국장은 “플린은 좋은 사내”라고 응답한 채 더이상 반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미 전 국장과의 만찬에서 무려 4차례 ‘충성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압박을 가했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충성심이 필요하다. 충성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면서 “어색한 침묵이 흐르는 동안 나는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않았고 얼굴 표정도 바꾸지 않았다”고 했다. 코미 전 국장이 어색함을 없애고자 FBI와 법무부가 백악관으로부터 독립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역사적 사례까지 들어가며 설명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이 끝날 무렵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 등으로부터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다시 충성심을 강조했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난 충성심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나는 ‘대통령은 항상 나에게서 정직함을 얻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게 내가 원하는 바로 정직한 충성심’이라고 말했다고 코미 전 국장은 소개했다. 만찬을 마친 코미 전 국장은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서 대통령이 자신을 매수하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일종의 비호 관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것 같았다”면서 “만찬 직후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곧바로 주요 대화 내용을 담은 ‘메모’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직한 충성심’이란 용어가 매우 어색한 대화를 끝내도록 도왔고 나의 설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해야 하는 점을 명확히 해 줬다”고 말했다. 이 밖에 코미는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하자 “대통령은 ‘즉시 그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코미 전 국장의 증언에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 변호사는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공개적으로 코미 전 국장이 확인한 데 대해 기뻐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완전히 무죄가 입증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미 전 국장의 생생한 서면 증언이 공개되자 CNN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코미의 폭탄선언’, ‘눈이 튀어나올 만한 증언’이라는 제목을 붙여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5개월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의 진행자 닐 캐버토는 “미스터 프레지던트, 당신의 문제는 가짜 뉴스 미디어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라고 말했다. CNN은 ‘코미의 폭탄선언’이라는 통단 헤드라인을 붙인 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조목조목 따져 가며 파장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코미 전 국장의 서면 증언이 청문회를 불과 하루 앞두고 공개된 이유가 불명확하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코미 전 국장의 서면 증언 공개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와 코미 전 국장 사이의 긴밀한 협조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의회전문지 ‘더 힐’ 등은 코미의 증언이 ‘극적인 디테일(세부 묘사)’을 완벽하게 그려 놓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측이 이에 반박하기가 만만찮을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는 후임 FBI 국장에 지명된 크리스토퍼 레이 전 법무부 차관보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성을 강요받았는지 등에 대해 상원 인준 과정에서 엄격하게 검증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도 이번 사건이 중대한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CNN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퀴니피액대학이 유권자 13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응답자의 40%가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소개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개혁·소통·통합행보에 국민 지지… 인사 ‘삐끗’

    국정교과서 폐지·‘임’ 제창 지시 검찰·국정원 ‘정치적 독립’ 약속 인사 5대 배제원칙에 조각 지연 “‘이게 나라냐고 물으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에게 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취임 30일을 맞았다. 탄핵으로 국정 공백이 길어진 데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해야 했던 탓에 취임 한 달, 그리고 100일의 성과에 정권의 명운이 달린 점을 유념했던 문 대통령은 100m 스프린터처럼 출발선을 박차고 나섰다. ‘대통령 업무지시’란 이름으로 적폐청산 액션플랜을 쏟아내는가 하면, 검찰·국가정보원에 개혁의 칼을 들이댔고, 탈권위적 소통으로 80%를 웃도는 국민 지지를 끌어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많은 어려움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고, 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나름 성과라고 생각해 보면 이르긴 하지만, 국민이 주인인 나라, 나라다운 나라로 가야 한다는 국정철학에 터 잡아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이처럼 취임 30일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개혁과 소통, 통합이다. 지난달 10일, 첫 업무지시인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시작으로 ▲국정교과서 폐지 및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 및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검찰 ‘돈 봉투 만찬’ 감찰 ▲6개보(洑) 상시 개방 및 4대강 사업 감사원 감찰을 지시했다. 또 ‘찾아가는 대통령’이란 이름으로 비정규직 목소리를 듣고자 인천공항을 방문했고, 미세먼지 문제로 걱정하는 초등학생과 부모를 만났다. 개혁을 위해 인사권을 적극 활용했다. ‘돈 봉투 만찬’을 계기로 검찰 지휘부를 쇄신하고 검찰 ‘빅4’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친 윤석열 검사를 발탁했다. 서훈 국정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내 정보담당관(IO)제 폐지를 선언했다. 아울러 5·18 기념사와 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인사말, 현충일 추념사에선 “편가르기를 끝내고 통합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역대 어느 정권보다 순항하는 듯했지만, 스스로 내세운 도덕 기준(5대 비리 고위공직 배제 원칙)에 발목 잡혀 조각(組閣)의 실타래를 풀지 못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은 번번이 ‘위장 전입’ 논란이 불거졌다. 가까스로 이 총리는 인준됐지만, 강경화·김상조 후보자의 운명은 불투명하다. 여전히 17개 부처(현재 직제 기준) 가운데 11개 부처 장관이 지명되지 않았다. 또 안현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내정이 철회됐고, 김기정 안보실 2차장은 품행 구설로 경질됐다. 4명의 청와대 차관급 자리가 공석이다. 인사원칙 위배 논란과 맞물려 야권과의 ‘허니문’도 일찌감치 끝났다. 자유한국당 등은 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도 반대한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추경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로 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맞물린 대미·대중 관계 고차방정식도 여전히 답을 찾는 과정이다. 국방부의 보고 누락 파문으로 촉발된 추가 반입된 발사대 4기의 배치 여부는 환경영향평가 이후로 미뤄졌다. 미·중의 틈바구니에서 해법 찾기에 부심했던 문 대통령으로선 일단 시간을 번 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흐트러지고 어긋났던 마디들을 새롭게 맞추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지원 ‘문생큐’ 행보에 국민의당 불만…“당 팔아서 가려 하나”

    박지원 ‘문생큐’ 행보에 국민의당 불만…“당 팔아서 가려 하나”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인사와 정책을 잇달아 호평하는 데 대한 당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박 전 대표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현안에서 국민의당 당론과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8일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당내 일부 의원들의 박 전 대표 ‘문생큐’ 행보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원들이 개인 의견을 낼 수는 있다”면서도 “당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으는 절차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는데 개인 의견을 밖으로 내는 것이 바람직한지 생각할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박 전 대표가 지난 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현재 김상조, 강경화, 김이수 세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빨간불이지만 이번에도 (총리 인준에서처럼) 우리 국민의당 협력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박 전 대표 발언 당시) 청문회가 진행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언론에 제기된 의혹을 무슨 근거로 판단해서 해소가 됐다, 문제가 안 된다느니 말씀을 하신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국민의당은 이날 의총을 통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근 박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인사와 적폐청산, 특히 5·18, 4대강 조치 등은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참으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굽은 것을 바로 잡아 주는 조치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말하는 등 문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대선 전 매일 아침 문재인 당시 후보를 비판해 ‘문모닝’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것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이에 당내에서는 “자기 의견이라고 전제해야지 지역 국회의원 집단을 대표하는 것처럼 표현하거나 당내 다른 사람들이 공감하고 특정 정치세력의 뜻인 것처럼 말하면 정도를 넘은 얘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관계자도 “당을 대표하지 않는 사람 페이스북·트위터 기사는 그만 좀 써달라”며 “용비어천가하면서 ‘날 좀 봐주세요’라고 하는데 (여당에서) 오라고 하질 않으니 당을 팔아서라도 가려고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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