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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줄레 前프랑스 문화부 장관, 유네스코 새 수장에

    아줄레 前프랑스 문화부 장관, 유네스코 새 수장에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곤경에 처한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신임 사무총장에 오드레 아줄레(45)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선출됐다.아줄레 전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유네스코 이사회의 6차 결선 투표에서 하마드 빈 압둘 알카와리 전 카타르 문화부 장관을 30대28, 두 표 차로 제쳤다. 아줄레는 오는 11월 10일 195개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참석하는 총회 투표에서 인준되면 첫 여성 수장인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에 이어 유네스코의 새 수장으로 취임한다. 아줄레는 1961~74년 총장을 역임했던 르네 마외 이후 프랑스인으로는 두 번째로 기구를 이끌게 됐다. 유대인인 아줄레의 아버지는 모로코 왕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자문역이었다. 이 덕분에 아줄레도 아랍 지역에 ‘연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앞서 지난 11일 내년 말 유네스코를 탈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결정은 유네스코의 체납금 증가, 조직의 개혁 필요성, 유네스코의 반이스라엘 편견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한다”며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반색’하는 나라가 있다. 미국이 유네스코 탈퇴 방침을 밝히자 중국은 더 많은 분담금을 부담하는 등 유네스코 활동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전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유네스코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며 “중국은 회원국과 협력해 유네스코에서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7.9%)은 미국(22%), 일본(9%)에 이어 유네스코의 3번째 기금 분담국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감 보이콧… 설전… 文대통령 ‘김이수 두둔’ 일파만파

    국감 보이콧… 설전… 文대통령 ‘김이수 두둔’ 일파만파

    정우택 “권한대행은 비상식적 꼼수” 안철수 “文, 트럼프 따라 하는 듯” 추미애 “野보이콧 정치 수준 낮아”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둘러싼 청와대와 야 3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간 갈등이 국정감사 보이콧에 이어 설전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야 3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 권한대행을 두둔한 발언을 놓고 ‘비상식적인 꼼수다’, ‘마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하는 것 같다’는 등 일제히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5일 “삼권분립을 훼손한 것은 국회가 아니라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의 헌법적 결단을 내린 입법부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적반하장의 극치”라며 “‘김 권한대행 체제’는 비상식적인 꼼수다. 문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헌법적 사고, 정치적 중립성, 사회적 양심과 도덕성을 가진 분을 지명해서 국회 검증을 받는 절차를 밟아 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마치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하는 것 같다”며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삼권분립”이라면서 “입법부에서 부결된 사람을 다시 권한대행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행정부가 사법부와 입법부 위에 군림하겠다는 뜻이며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의원은 앞서 성명을 통해 “김 헌재소장 후보를 국회에서 반대하고 인준이 부결됐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권한대행을 계속 유지시키는 것은 위헌이고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법에 의해 선출된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두고 위헌이니 위법이니 하며 부정하고 업무보고도 받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국회 스스로 만든 국법 질서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헌재의 국감 파행 사태를 직접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모를 당한 김 헌재소장 권한대행께 대통령으로서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헌재 국감은 김 권한대행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야 3당의 보이콧으로 파행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이수 옹호’에 나섰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유가 안 되는 이유로 조자룡 헌 칼 쓰듯이 국감을 보이콧하니 결국 위헌·위법한 것은 그들이다. 정치 수준이 낮다”면서 “김이수 재판관은 가장 성실하게 촛불 민심을 반영하는 사고를 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힘내세요 김이수”…시민들 온라인서 김이수 권한대행 응원

    “힘내세요 김이수”…시민들 온라인서 김이수 권한대행 응원

    시민들이 14일 온라인에서 “힘내세요 김이수”라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응원하고 나섰다.이날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힘내세요 김이수’라는 키워드가 올라 왔다. 일부 시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힘내세요 김이수’를 검색해줄 것을 요청했다.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서도 ‘힘내세요 김이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김 권한대행을 응원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일부 시민들이 김 권한대행을 응원하고 나선 이유는 전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가 자격논란 끝에 파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직 유지에 대해 물음표를 달며 국감 진행을 거부했었다. 아이디 jyh_****을 사용하는 시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제 국정감사를 보는데 내가 수모를 당하는 느낌 #힘내세요 김이수”라는 글을 남겼다. 김이수 권한대행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지난달 12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김이수 헌법재판관님 힘내세요”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국회의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을 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합참의장 전화통화…“연합방위태세 발전 노력, 한미동맹 굳건”

    한·미 합참의장 전화통화…“연합방위태세 발전 노력, 한미동맹 굳건”

    정경두 합참의장이 13일 오후 8시부터 25분 동안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통화를 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합동참모본부가 14일 한·미 합참의장이 전날 통화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최근 재인준 청문회를 통과한 던포드 의장에 축하를 건네고 “지난 2년 동안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것처럼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10월 말 계획된 한미 군사위원회(MCM)와 안보협의회(SCM)에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발전을 위해 논의하고 성과 있는 회의가 되도록 해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에 던포드 의장은 “한미동맹 관계는 변함없이 확고하며 한미 군사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주한 미 해군사령부에 대통령 부대 표창을 수여한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명했다. 이번 공조통화는 지난 8월 정 의장 취임 이후 3번째 실시한 것으로, 던포드 의장의 재신임을 축하하고 고조되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계종 35대 총무원장에 설정 스님 선출

    조계종 35대 총무원장에 설정 스님 선출

    조계종의 새 총무원장으로 전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75)이 선출됐다.설정 스님은 중앙종회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 대표들로 구성된 선거인단 319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12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실시된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234표를 획득, 82표를 얻은 수불(64·안국선원장) 스님을 제치고 당선됐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본·말사 주지 임명권과 연간 530억원에 이르는 총무원 예산 집행권, 종단 소속 사찰의 재산 감독 및 처분 승인권 등을 갖는다. 설정 스님은 18일 원로회의 인준을 거쳐 3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헌재 ‘김이수 대행체제’로 간다… 野 “편법·국회 무시” 반발

    헌재 ‘김이수 대행체제’로 간다… 野 “편법·국회 무시” 반발

    공석 재판관 지명 9명 체제로 野 철회 요구… 정국 경색 조짐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헌재 소장의 임기 논란이 여전한 데다 지난달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이후 마땅한 후임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헌법최고기관 수장의 공백을 내버려둘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시한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재판관 임기가 끝나는 내년 9월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이수 소장 후보자를 본회의 표결로 반대했던 야당에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반발이 거센 터라 정국에 먹구름이 드리울 전망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지난 9월 18일 헌재 재판관 간담회에서 재판관 전원이 김이수 재판관의 권한대행직 계속 수행에 동의했다. 이에 청와대는 김이수 대행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조만간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퇴로 공석이 된 대통령 추천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 ‘9인 재판관 체제’를 복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헌재소장 임기와 관련해 국회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후임자 지명을 서두를 필요가 있겠는가. 헌재소장 임기를 재판관 잔여임기로 할지, 소장 임명시점부터 할지 등 입법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인 만큼 국회에서 입법 미비 상태를 해소할 때까지 이 문제는 권한대행 체제로 유지하는 게 더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김 권한대행을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현 정부 들어 5부 요인 오찬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이며 김 대법원장 임명 이후로는 처음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선거구제 개편하면 국민의당 100석 육박

    선거구제 개편하면 국민의당 100석 육박

    대법원장 인준안 처리 과정에서 정치권이 향후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협력하기로 했다는 관측이 나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개편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의 의석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이들 정당이 선거구제 개편을 더욱 강하게 주장하는 이유다.3일 국회입법조사처의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제 개혁논의의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명부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20대 총선에 적용할 경우 의석수가 새누리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 117석, 더불어민주당 110석, 국민의당 94석, 정의당 25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총 의석수는 346석으로 현재보다 46석이 늘어난다. 20대 총선의 득표율은 새누리당이 36.01%, 민주당 27.45%, 국민의당 28.75% 등이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에 돌아가는 의석을 득표에 비례하도록 한 제도다. 정당득표율에 따라 정당의 총 의석수를 정하고 지역구 당선자 수를 뺀 의석을 비례대표로 채워주도록 한다. 이처럼 비례성이 높아지다 보니 당연히 양당제보다는 다당제를 제도화하는데 유리하다. 지난 총선에서 ‘3당 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과 정의당으로서는 이같은 방식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것.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앞서 대법원장 인준안 처리 과정에서 선거구제 개편을 약속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민주당 측은 “합의한 바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일단은 국민의당의 일방적 바람이라는 설명이다. 청와대는 언급조차 안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은 선거구제 개편으로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자유한국당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대법원장 인선과 선거구제 개편으로 ‘뒷거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권 관계자는 “지금은 한국당이 선거구제 개편을 반대하고 있지만, 여당에서도 반대 여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지도부가 향후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대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안은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안 등 모두 4건이 발의돼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광주 간 민주… ‘호남 예산 홀대론’ 잠재우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7일 광주로 총출동했다. 호남 정치의 중심지에서 텃밭 민심을 끌어안겠다는 의도다. 특히 국민의당에서 제기한 ‘호남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홀대론’을 의식한 민주당은 광주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며 호남 예산을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일정이 잡혔지만 추 대표는 호남 방문을 더는 미룰 수는 없다고 보고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로 했다. 추미애 대표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호남 민심을 향해 구애했다. 그는 “대선 뒤 세 번째 광주 방문”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5·18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추 대표는 호남 SOC 예산과 관련한 설명에 노력을 쏟아부었다.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그는 “다른 지역 예산은 팍팍 깎이는데 호남 예산은 가급적 지키려고 한다”며 “호남 예산 홀대가 아니라 호남 환대”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민의당에 관한 비판은 최대한으로 피했다. 김 대법원장 인준으로 가까스로 조성한 협치 분위기를 깨지 않겠다는 의도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안보 매개로 ‘협치 방정식’ 풀 단초 마련

    일자리·경제 등 국정현안 속도 향후 정국 중대 분수령 될 듯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또 불참 첨예한 ‘안보’ 이슈를 매개로 복잡한 ‘협치 방정식’을 풀 단초가 마련됐다.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제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왔던 4당 대표들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반도 해법을 논의하고, 위중한 한반도 상황을 타개하는 데 초당적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지난 5월 19일, 7월 19일에도 회동했지만, 회동 후 ‘합의문’을 발표한 건 처음이다. 어렵게 마련한 자리인 데다 영수 회동을 갖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만큼 확실한 결과물을 내놓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협치의 발판이 될 시스템 마련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안보 문제는 대통령이 주재하고 입법과 정책 사안은 국회가 주재하는 ‘투트랙’ 형식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운영하자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반쪽 회동’, ‘반쪽 합의문’이란 한계는 있지만, 여야 4당의 이날 합의는 실종되다시피 했던 협치의 복원과 향후 정국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과정에서 여소야대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 청와대와 여당은 야당과의 협력 방안, 특히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과의 협력에 공을 들여왔다. 회동을 계기로 문 대통령은 일자리, 경제, 복지 등 다른 산적한 국정 현안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회동 참석을 거부하며 협치의 손짓에 명확히 선을 그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만 협조한다면 입법 과제를 풀어가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동을 ‘정치쇼’라고 비판하며 보이콧한 홍 대표는 난처한 상황이 됐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마지막까지 참석해 주길 기대했는데, 결국 오지 않고 회동을 폄하까지 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5당 체제에서 협치 정치가 무엇이고, 역지사지의 정치가 무엇인지 이해하면서 한국당도 꼭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초당적 협력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생명이 달린 ‘안보 위기’란 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합의문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안보 현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대목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평화적 북핵 해법’에 4당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이다. 확장 억제의 실행력 제고를 포함한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청와대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전술핵 배치 논의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재논의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북핵 돈줄 봉쇄… 트럼프 “군사, 2번째 옵션이지만 파괴적“

    美, 북핵 돈줄 봉쇄… 트럼프 “군사, 2번째 옵션이지만 파괴적“

    미국은 26일(현지시간)에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완벽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미군의 ‘1인자’인 조지프 던퍼드 미 합동참모본부의장이 각각 “군사옵션을 완전히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던퍼드 합참의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의 재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게 되는 시기와 관련, “3개월이 되든, 6개월이 되든, 18개월이 되든 곧 될 것”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일부 기술적 문제가 남아 있지만 우리는 북한이 그런 능력을 갖는 것은 아주 짧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는 가정하에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핵 탑재 ICBM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우리는 현재 북한에 그런 능력이 있고, 그런 능력을 사용할 의지도 있다고 추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를 북한 동해 국제공역으로 출격시킨 데 대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이 (미국의) 오판을 피하기 위해 우리의 모든 준비 태세를 살펴보고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며 “최근 작전도 매티스 장관과 내가 개인적으로 여러 시간 점검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현재 배치된 44기의 요격미사일 외에 추가로 21기의 요격미사일을 배치 중이라고 밝혔다. 던퍼드 의장은 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의 군사활동과 무기 개발을 감시하기 위한 정보 수집량을 늘려 왔다고도 보고했다. 그는 “북한은 시급성의 측면에서 오늘날 가장 큰 위협을 제기한다”면서 “중국은 2025년까지 우리나라에 최대 위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의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문당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이날 폭스뉴스가 웜비어 부모와의 인터뷰를 방송한 직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오토를 납치했고, 고문했고 의도적으로 상해를 입혔다. 그들(북한)은 희생자가 아니라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다. 웜비어는 작년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지난 6월 13일 전격 석방돼 의식불명 상태로 고향에 돌아왔지만 엿새 만에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웜비어 사건과 관련해 고문 사실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안철수가 ‘김명수 찬반’ 밝히지 않은 이유…“실은 고교동문”

    안철수가 ‘김명수 찬반’ 밝히지 않은 이유…“실은 고교동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 과정에서 찬반 의견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데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안 대표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등록된 바이버 메신저를 통해 “대법원장 건에 대해 찬반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언론에 이미 밝혔지만, 세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이유로 “처음부터 자유투표에 맡기고 제 의견은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투표 당일날 몇 시간을 앞두고 밝히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는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비친다”며 ‘일관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달간 우리의 논리와 상관없이 국민은 우리 당이 몇 가지 중요한 고비에서 마지막 순간에 우왕좌왕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입장을 밝혔으면 몰라도, 마지막에 그렇게 했다면 좌고우면하다 마지막 순간에 또 일관성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두 번째 이유로 “대법원장 후보에 대해 찬반을 밝혔다면, 이번 한 번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되는 인사투표에서 매번 찬반을 밝히라고 요구받을 것이 자명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세 번째 이유로 김 후보자와의 학연을 거론했다. 안 대표는 “후보자(김명수 대법원장)은 제 고등학교 동문이다. 제 경우는 당 대표이기 때문에 제척사유에 해당한다. 제가 의견을 밝혔다면 이와 연관을 지어 온갖 억측이 난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가 부산고 3년 선배인 김 후보자 인준에 찬성 뜻을 밝혔을 경우 불필요한 해석을 낳았을 수 있다는 것. 앞서 안 대표가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열린 21일 의원총회에서 “독립적인 사법부를 수호할 수 있는 인물인가라는 단 하나의 높은 기준을 적용해 판단해달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반대투표’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그러나 박지원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 등 호남계 중진들은 의총에서 김 후보자 찬성 의견을 밝히면서 ‘권고적 당론’ 채택을 한목소리로 주장해 안 대표와 입장차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원장 인준 후 복잡해지는 협치 셈법

    국민의당 내홍 여진… 보수당 공조 느슨 대법원장 인준을 둘러싼 총력전이 끝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은 협치 정신을 강조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여당의 독주를 경계하며 소통을 주문했다. 대치 정국은 잠시 누그러졌지만 향후 정국에 대한 여야의 속내는 더욱 복잡해 보인다. 민주당은 ‘1여 3야’의 현실 속에서 야당에 협치를 구하지 않을 수 없음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대법원장 인준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재적 인원 5분의3(180석) 이상이 필요한 쟁점 법안 처리 등에서는 더욱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국민의당 껴안기’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선거구제 개편 논의 등에서 국민의당과 협력하기로 하고 대선 당시 제기한 20여건에 달하는 고소·고발도 취하했다. 하지만 더 큰 협치를 하려면 청와대까지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혁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국민의당+α’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다음날인 이날 오전부터 여야 지도부를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을 조율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원내지도부는 이전부터 실질적인 협치를 위해 야당과의 안정적인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고 봤다”면서 “이번 인준을 통해 다른 의원과 청와대까지도 학습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청와대와 민주당에서는 분권형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와 호남 중진 간의 이견이 표출되며 ‘집안 단속’이 더욱 어려워진 모습이다. 인준안 찬성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던 안 대표를 향해 천정배 의원이 “방향을 정하는 것이 지도부의 리더십”이라며 사실상 찬성 당론을 압박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당시 내홍의 여진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물론 국민의당이 이번 표결을 통해 또다시 존재감을 나타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당 관계자는 “최근 두 차례 표결로 최소한 국민의당과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은 이번 가결 과정에서 공조 체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이 숙제로 남았다. 앞서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은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을 이끌어 내며 신(新)야권 연대의 위력을 과시했지만 이번에는 당마다 이탈 움직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제1야당인 한국당으로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정기국회부터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국당은 대북 정책, 언론 정책 등으로 투쟁 전선을 옮겨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앞으로도 협치와 소통을 팽개치고 독선과 독주의 길로 간다면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야 3당은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사안별·정당별로 정책 연대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김 대법원장 인준 통과, 사법개혁 소명 실천해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어제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출석 의원 298명 가운데 찬성 160명, 반대 134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가결했다. 24일 퇴임하는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 종료 이전에 김 후보자의 인준이 확정됨에 따라 헌재와 사법부 수장의 동시 공석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는 막을 수 있게 됐다. 이제 김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되면 그는 향후 6년간 사법부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맡는다. 대법관을 하지 않고 법원행정처의 경험이 없다는 약점이 오히려 낡은 사법부와 이별하고 새로운 사법부를 만드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에 대한 국민들의 사법 개혁 열망이 높은 것도 그런 맥락이다. 하지만 앞으로 그가 짊어지고 가야 할 짐들이 결코 만만찮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게 사실이다. 현 양승태 대법원장 체제의 지나친 법원의 관료화 등 문제점들을 개혁하는 것은 시대적 소임이다. 당장 그 앞에는 제왕적 대법원장 체제 개선, 판사 블랙리스트 문제, 법관들의 엘리트주의 타파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법관들의 행정부행도 청산해야 할 과제다. 박근혜 정부의 황찬현 감사원장,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판사 출신이다. 법관 출신들이 행정부의 고위직을 기웃거리는 것은 삼권분립의 원칙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사법부의 정치화, 행정부로의 예속화를 초래할 수 있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판사 출신인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에 대해 “대법원장이 되면 공개적인 사퇴 요구를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취임하면 즉각 실천하길 바란다. 민주주의는 입법·행정·사법부의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작동될 때 꽃을 피우게 된다. 국회에서 만들어진 법(입법)과 그 법의 집행(행정)이 제대로 됐는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곳이 사법부다. 그렇기에 사법부는 다양한 가치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하고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균형추’의 역할을 해야 한다. 진보 정권에 발맞춰 정부와 여당이 일사천리로 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부분이 있다면 사법부라도 중심을 잡고 이를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는 진보 성향의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 출신이다 보니 야당으로부터 ‘사법부의 코드화’, ‘좌편향 사법부’, ‘사법부의 정권 방패막이’ 등의 공격을 많이 받았다. 지금 행정부에서는 적폐청산을 한다며 과거 정부의 비리를 캐느라 정신이 없다. 혹여나 김명수호의 사법부도 급격하게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사법 적극주의’를 통해 사법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스스로 훼손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사법부마저 정권과 코드 맞추기로 국민 신뢰를 잃는다면 그 자신뿐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
  • ‘장기 공백’ 주한 美대사 연내 부임 물 건너가나

    ‘장기 공백’ 주한 美대사 연내 부임 물 건너가나

    8개월 동안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 등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한반도 담당 요직 인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첫 주한 미국대사로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조지타운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발표 등이 늦어지면서 연내 부임이 물 건너갔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백악관은 현재 차 교수의 검증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언론에 자주 논평해 왔던 차 교수는 상당 기간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 교수를 주한 미국대사에 공식 지명하면 미 상원 인준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와 관련, 차 교수의 한 지인은 “오는 12월 전에 차 교수의 주한 미국대사 공식 지명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도 “우리는 지금 발표할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중요한 자리에 맞는 사람을 확인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 민주당 상원의원 10명이 지난 15일 백악관에 전달한 공동서한에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점을 고려할 때 한반도 담당 고위직 자리가 아직도 공석이라는 점이 매우 우려된다”며 “신속히 상원에 지명자를 보내 조언과 동의를 구하라”고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8개월째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를 지명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들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소중한 동맹국 중 하나”라면서 “최근 채택된 미국 의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안의 이행 문제를 긴밀히 조율하려면 지금의 대행체제로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북핵 위기로 동북아시아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 있고 강력한 파트너를 갖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적 허풍의 진의에 대해 설명해 줄 사람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與 손들어 준 국민의당, 25명 안팎 찬성…한국당 ‘부산고 인맥’ 중심으로 반란표

    與 손들어 준 국민의당, 25명 안팎 찬성…한국당 ‘부산고 인맥’ 중심으로 반란표

    가결정족수보다 10표 많아 親安계 의원도 상당수 찬성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찬성표는 160표로 반대(134표)보다 26표가 더 나왔다. 무효는 3표, 기권은 1표였다. 민주당 121명과 여당 출신 정세균 국회의장, 정의당 6명, 새민중정당 2명을 합하면 130명으로, 여기에 30표가 더해졌다. 30표 중 25표 안팎의 찬성표는 국민의당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는 보수 야당의 소장파 의원 중에서 ‘반란표’가 나왔을 것으로 관측된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표결 직후 페이스북에 “안보 불안 상황에서 대승적인 국정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확인되진 않았지만 야권은 김 후보자의 부산고 동문인 김정훈·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탈표가 아닌가 보고 있다. 친안(친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와 부산고 동기인 김 의원은 표결 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당에서는 찬성표가 상당수 나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친안계 의원 사이에서도 온도 차가 상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까닭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에만 국민의당 의원 20여명을 만나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당 의원은 “국민의당 의원은 안철수계와 전남, 전북 의원으로 나뉘어 생각이 제각각 다르다”면서 “안 대표 인사로 분류되는 의원도 이번에는 찬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에 이어 또 반대할 명분이 약하다는 점을 부담스러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성적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찬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개표 결과 가결정족수(150명)보다 10표 많은 찬성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 의원들은 환호했다. 당초 조심스럽게 가결을 예상하면서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던 추미애 대표는 “정말 수고하셨다”는 의원의 인사말을 들으며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정치적 스승인 고 김근태 상임고문으로부터 받은 밝은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나온 우원식 원내대표는 웃으며 동료 의원과 악수했다. 그가 착용한 넥타이 색깔은 국민의당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국민의당 상징색인 녹색 넥타이를 매고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청와대도 더욱 협치하고 소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초록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청와대는 이와 별도로 문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마치는 대로 다음주쯤 5당 대표와의 회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표결을 통해 ‘진보와 보수’라는 대결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되면서 앞으로도 중요 쟁점마다 정당 간 합종연횡이 복잡하게 재현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국민 위한 사법부” 닻 올린 김명수호

    “국민 위한 사법부” 닻 올린 김명수호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출석 298명 중 찬성 160명, 반대 134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가결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헌법재판소장과 대법원장이 동시에 비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는 면하게 됐다.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더 몸을 낮추고 사회 개혁과 민생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야당과 협치의 길을 함께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으로서는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로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국민의당 등 야당과의 연대 없이 자신들의 뜻을 관철할 수 없다는 여소야대의 현실을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여야 협치의 정착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됐다. 야권으로서는 김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을 계기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으로 이어지는 야3당 공조체제의 위력을 한껏 과시했으나 이번에는 국민의당 의원 상당수가 김 후보자 인준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3당 공조에 제동이 걸렸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여권을 향해 “이제 대화와 소통의 협치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민주적 투표에 의해 결정됐기 때문에 국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존중한다”면서 “다만 부적격 측면이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국회가 공백 상태가 없도록 조속히 표결에 임해 주시고 가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논의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야 협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우리 법원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가 적지 않다”면서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서 반드시 국민을 위한 사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명수 표결 날’ 당청 모두 초록으로 대동단결…왜?

    ‘김명수 표결 날’ 당청 모두 초록으로 대동단결…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표결날인 21일 당청 모두 초록색 넥타이 등으로 ‘대동단결’해 눈길을 끌었다.문재인 대통령은 21일(미국시각 20일)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새클러윙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초록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 행사뿐 아니라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 미국 주요 연구기관 대표 접견,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도 같은 넥타이를 맸다. 비슷한 시각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은 연두색 넥타이를,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연한 초록색 넥타이를 맸고, 전병헌 정무수석은 옅은 초록 계열의 셔츠를 입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핵심 참모, 여당 원내대표의 넥타이와 셔츠 색깔이 얼마든지 같을 수는 있지만, 이날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이뤄진 날이라는 점에서 우연의 일치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초록색은 국민의당의 상징색으로,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와 여당의 핵심 멤버들이 일제히 국민의당을 떠올리는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셈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에 대한 사실상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국민의당에 대한 ‘구애 의사’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후보자마저 국회 표결에서 부결되면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데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최근 낙마 사태 등과 맞물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우 원내대표가 맨 연두색 넥타이는 자신의 정치적 스승인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의 유품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넥타이는 존경하는 김근태 선배의 유품으로,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늘 이 넥타이를 맨다”면서 “그가 갖고 있던 민주주의에 대한 사랑을 구현하는 마음가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무관한 색상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건 상상에 맡기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김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된 직후 청와대의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춘추관 브리핑룸을 찾은 윤 수석의 목에도 초록색 넥타이가 매여져 있었다. 윤 수석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과 다른 분들이 초록색 넥타이를 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오늘 넥타이에 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과반을 10표나 넘겨준 국민의당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윤 수석은 이날 발표에 앞서 문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 출장 중인 박수현 대변인의 사무실에 들러 초록색 넥타이를 잠시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당의 협조를 바라는 의미에서 다들 초록색 계열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들 그렇게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는 얘기를 들은 바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그만큼 청와대가 이번 표결을 조마조마하게 지켜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정무라인에서 사법 공백 사태가 없을 것으로 본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끝까지 긴장했다”고 말했다. 당청의 이 같은 노력 덕분인지 국민의당은 지난번 ‘김이수 부결’ 사태 때와는 달리 이날 표결에서는 대거 찬성표를 던지며 여권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당청이 초록색 색깔까지 맞춰가며 일종의 시그널을 주고 국민의당이 화답하는 모양새가 연출됨에 따라 대법원장 인준안 통과를 계기로 청와대의 향후 국회 협치가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가슴에도 짙은 녹색 넥타이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짙은 녹색 바탕에 잔 물방울 무늬가 찍힌 넥타이를 매고 김 후보자 표결 문제를 논의하는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찬성률 53.7%…역대 최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찬성률 53.7%…역대 최저

    국회가 21일 통과시킨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찬성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는 여소야대의 4당 체제를 여실히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다. 여야는 이날 298명이 투표한 가운데 160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53.7%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는 1948년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회 승인 이래 이뤄진 대법원장 인준절차 중 가장 낮은 수치다. 2011년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경우 국회에서 92.7%(투표 245명, 찬성 227명)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은 여당과의 대치 속에서도 ‘원포인트’로 본회의에 참석, 표결에 참여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에는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찬성률 76.5%(투표 277명, 찬성 212명)로 통과됐다. 김대중 정부(1999년)의 최종영 대법원장, 김영삼 정부(1993년)의 윤관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 처리 당시에도 각각 찬성률 80.2%(투표 263명, 찬성 211명), 94%(투표 268명, 찬성 252명)를 기록했다.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0년에도 72.2%로 김덕주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 1987년 개헌 이전의 국회에서도 대법원장 인준안은 여유있게 통과됐다. 김용철·유태흥·이영섭·민복기·조진만·조용순 대법원장의 국회 인준은 65%∼99%의 찬성률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김병로 대법원장 인준에 대한 국회 찬성률은 74.5%(투표 157명, 찬성 117명)였다. 다만 1988년 여소야대 정국에서 상정된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찬성률 47.6%(투표 296명, 찬성 141명)로 부결되기도 했다. 가결된 인준안 중 역대 최저치의 찬성률을 기록한 이번 표결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여소야대의 4당 체제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모두 반대 당론을 결정한 상황에서 캐스팅보터인 국민의당 일부 의원들을 가까스로 설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가결 정족수인 150표보다 10표가 더 나왔다는 점에서 “선방했다”는 자평이 나오고 있으나, 앞으로도 아슬아슬한 ‘표결 게임’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 대법원장 최저 득표율’을 언급하며 “코드 사법부가 되지 않도록 우리법연구회와 절연하고 오로지 국민을 위한 사법부가 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명수 임명동의안 통과…야3당 균열, 한국당 제안 ‘정치연대’ 쉽지 않을 듯

    김명수 임명동의안 통과…야3당 균열, 한국당 제안 ‘정치연대’ 쉽지 않을 듯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권 3당의 공조에 균열이 생겼다.야 3당은 지난 11일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면서 공조 위력을 과시했지만, 열흘 만에 공조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날 ‘김명수 인준안’ 표결 결과는 출석 의원 298명 가운데 찬성 160명, 반대 134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나왔다. 김 후보자에 대한 ‘지지·우호표’는 130명이라는 게 정설이었다. 찬성 160명이라는 결과가 나온 데는 국민의당 의원(40명) 가운데 25명 안팎이 찬성표를 던졌고,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에서 5명 이내의 이탈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 표심만 보면 김이수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때 반대표를 던진 의원 중 상당수가 열흘 뒤에 이뤄진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서는 대거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국민의당의 대거 찬성은 표결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표결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원 전체를 상대로 파악해 본 결과 반대보다는 찬성 의견이 다소 많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전혀 없다면 김 후보자는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표결 직후에도 “이성적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찬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자격으로 보더라도 흠결은 보이지 않았고, 사법부 독립이나 사법개혁에도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국민의당이 김 후보자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면서 당분간 야3당 공조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기본적으로 국민의당과 한국당은 이념적 토대나 지역적 기반이 모두 달라 굳건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이 됐기 때문이다. 김이수 전 후보자 인준안 부결 직후 한국당이 제기한 ‘정치적 연대론’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선명하고 강한 야당에 보조를 맞춰줄 것으로 본다”며 “헌재소장 부결을 계기로 야3당이 정책·입법 공조뿐만 아니라 정치적 연대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야3당 공조는 깨졌지만 한국당과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다시 한 번 ‘이념적 동질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김명수 부결’을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두 정당의 논리대로 ‘사법부 좌경화’를 막아야 한다는 동일한 인식은 재확인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표결을 계기로 이번 정기국회 과정에서 주요 현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을 한 편으로 하고, 한국당·바른정당을 다른 편으로 하는 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야로 입장이 엇갈려 있는 데다 극한 감정싸움까지 벌이긴 했지만 동일한 뿌리를 가진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결정적 순간에는 서로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설’이 이번 표결을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역시 보수통합론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경제 정책에서부터 국정원 적폐 청산, 방송 장악, 안보 이슈,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 이르기까지 같은 이념적 지향점을 보이고 있어 언제든 연대를 할 수 있다. 4당 교섭단체 체제에서 합종연횡 구도가 다시 바뀔 수 있는 형국이다. 물론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의 향후 관계, 또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의 향배에 따라 정국 흐름은 언제든지 달라질 수도 있다. 정치권에선 물론 바른정당·한국당 의원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열린 토론, 미래’와 바른정당·국민의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의 야3당 공조와 정국 구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태경 “김명수 동의안에 찬성표…대승적 국정 협조 필요”

    하태경 “김명수 동의안에 찬성표…대승적 국정 협조 필요”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투표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이날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 며칠 동안 많은 고민을 해 최종적으로 찬성표를 행사했다”며 “바른정당의 반대 당론과 제 개인 찬성은 모순되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명수 후보자 관련 일각에서 나오는 우려의 목소리도 경청하였으나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며 “5대 인사원칙 등 그간 청와대 인사 난맥상에서 반복된 문제도 없었고, 무엇보다 안보 불안 상황에서 대승적인 국정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김 대법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코드 인사’ 논란에 대해 “코드인사라서 부적격이라는 비판은 반대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이라고 해서 그 멤버들이 하나회처럼 모두 하나의 코드, 하나의 색깔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판사들은 판결로 말하는데, 같은 연구회라고 모두 같은 판결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의 판결에 대해 하 의원은 ”제 생각과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김이수 후보자처럼 자격을 원천적으로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니었다“며 ”몇몇 진보적인 판결은 있었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체제를 흔드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 의원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사법부 독립의 방패막이 역할을 다해줄 것을 입법부의 한 사람으로 당부합니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재적 298명 중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 조건을 충족해 가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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