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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반부르주아투쟁 강화/전인대폐막 결의안

    ◎“천안문진압은 사회주의의 승리” 【북경 AP 연합】 중국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제7기 3차회의가 4일 홍콩 특별행정구 기본법을 비롯,중외합작경영기업법 수정안 등을 통과시키고 15일간의 회의를 폐막했다. 2천7백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전인대는 이날 홍콩이 다시 중국의 통치를 받게되는 오는 97년 7월부터 홍콩에 적용될 홍콩 특별행정구기본법을 찬성 2천6백60,반대16,기권 37표로 채택 했으며 대중국 투자 외국기업에 대한 보호조치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중외합작경영기업법 수정안도 통과시켰다. 전인대회의는 또 중국은 중국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이붕총리가 지난 3월20일 개막식날 발표한 정부 공작보고와 5번째 연속의 적자 예산안을 인준했다. 전인대는 회기 마지막날인 이날 중국의 근대화 추진과정에서 정치ㆍ사회적 안정은 무엇보다 중요 하다고 밝힌 이붕총리의 정부 공작보고를 적극 지지하면서 지난해는 사회주의의 정의를 더욱 실현시킨 「역사적 승리」였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결의안은 사회민주주의를 고양하는 한편 국민의 안전,민족단결,애국심 고취 등을 위해 가일층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부르주아 자유주의」또는 서구적 사고방식에 대한 투쟁은 지속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북경 유혈사태에 대한 어떠한 질문이나 동구권 또는 다른 사회주의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화 개혁을 본받아야 한다는 등의 제안은 전혀 나오지 않은 반면 전인대 만리의장이 제출한 모든 건의안은 절대다수의 지지속에 통과 되었다.
  • 몽고 새 국가원수/오치르바트 선출/광산기술자 출신

    【울란바토르 AP 연합】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는 몽고의회는 민주화요구 시위로 인한 정계개편의 일환으로 21일 광산기술자 출신인 푼사오마아비인 오치르바트무역장관을 신임 인민대회 간부회의장(국가원수)으로 선출했다. 오치르바트는 앞서 사임한 바트문흐의 뒤를 잇게 된다. 의회는 또한 신임 총리에 샤라빈 군자아도르그 농업장관을 지명했으며 23일쯤 공식 인준될 것으로 보인다.
  • 8월22∼26일 서울 세계시인대회/북한 문인 6명 초청

    ◎집행위장 기자회견 제12차 서울 세계시인대회 집행위원회(위원장 문덕수)는 20일 하오 2시 서울 석탄회관2층 브리지 인터내셔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조선작가동맹 백인준위원장을 비롯,이찬 백하 최영하 박효범 김철 등 6명의 북한 문인이 오는 8월22∼26일 서울에서 열릴 이 대회에 참가하도록 초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문인 초청의사를 공개 제의한 서울 세계시인대회 집행위원회는 『북한 작가들이 서울에 체재하는 동안 대회참가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하며 신변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시를 통한 세계의 형제애와 평화실현을 위해 열리는 제12차 서울 세계시인대회에는 소련ㆍ중국 등 공산권 시인 13명을 포함,2백50여명의 외국시인과 4백50여명의 국내 시인이 현재 참가신청을 해왔다.
  • 변환기… 새 한미 군사관계의 정립 총점검

    세계적으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동서화해(신데탕트)와 미국의 국방비 삭감,게다가 최근 한국 일각에서 일고있는 반미운동 등도 전통적인 한미 군사관계 변화의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주한미군의 철수,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 이양,방위비 분담 증액요구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한미군사 관계의 변화는 양국이 의도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른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15일의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 내한을 계기로 더욱 구체화된 군사관계의 변화를 총정리 해본다. ◎서울의 입장/미군 감축 행정병력 우선… 전력 차질 없어/북한 위협 줄어들 경우 역할 축소 불가피/「일본의 예」 적용,방위비 2배 증액은 무리 ○한미 방위조약은 불변 ▷주한미군 철수◁ 주한미군의 병력 철수는 지난 1월30일 발표된 주한미공군 3개 기지의 폐쇄와 비전투 행정요원 2천여명 철수에 그치지 않고 오는 93년까지 5천여명의 미 지상군 철수까지로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14일 국방부에서 열린 리처드 체니 장관과 이상훈 장관간의 회담에서 체니 장관은 부분철군에 관한 언급이나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기자회견 석상에서는 주한미군의 병력 수준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수천명의 병력이 감군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우리 정부나 미 행정부의 희망과는 달리 철군은 불원간 구체화될 것이 틀림없는 것 같다. 그러나 점진적인 철군이 구체화 되더라도 한미 양국은 방위조약으로 묶여져 있는데다 양국의 국익과 직결돼 있는 제2사단과 7공군의 주력전투력에 대해서는 상당기간 감축대상에서 제외해야 된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갖고 있는 한 철군을 하더라도 전력에는 영향이 없는 후방 행정지원 병력을 우선 감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4만3천여명 가운데 2사단 병력 1만5천명과 제7공군 1만명 등 실전투병력 2만5천명만 주둔할 경우 북한에 대한 전쟁억지력과 연합전력 등 미군의 대한 방위공약 수행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군이 일부 철수한다고 해도 그들이 사용하던 기지나 장비 등은 한국군이 이양을 받게 되어전투력에는 손실을 입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우리 정부의 계산이다. 병력이 5천여명 철수한다고 해도 화력과 기동력을 보강한다면 병력 감축부분의 전투력 손실은 쉽게 커버할 수 있다는 속셈이다. ○정전위대표 “동의” 필요 ▷작전권 이양◁ 한국군의 작전통제권은 6ㆍ25 발발 직후인 50년 7월14일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 사이에 맺은 대전협약으로 유엔군 사령관에게 이양됐다. 전쟁중에 작전권을 위임한 것은 유엔회원국이 아닌 한국이 유엔군 산하에 들어가 전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그러나 53년 7월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된 뒤에도 전쟁상태의 종결이 아닌 작전상태라는 해석 때문에 한국군의 작전권은 반환되지 않았다. 78년 11월 한미연합사령부(CFC)의 창설로 국군의 지휘권이 부분적으로 한미공동으로 실시할수 있게 됐다. 그러나 79년 12ㆍ12사태와 80년 5ㆍ17 광주민주화 항쟁 당시 작전통제권을 행사하던 미군 사령관이 한국군의 부대 이전을 통제하지 못해 한국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자 미국에서도 평화시의작전통제권을 미군이 행사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독립국가의 국군 60여만명을 4만여명 밖에 되지 않는 주한미군의 사령관이 지휘하는 것은 주권의 유린이라며 자주국가의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작전 통제권의 한국군 행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졌다. 정부가 국군조직법을 개정,국방 참모본부를 설치하려는 것도 장차 주한미군 철수에 대비,한미연합사령관이 갖고있는 작전통제권을 이양받아 강력한 지휘체제를 갖추기 위한 사전준비로 설명할 수 있다. 작전권 이양은 한미연합사령부의 구성을 전면 개편하게되어 현재 지상군ㆍ해군ㆍ공군 등 3명의 구성군사령관중 지상군사령관을 한국측이 맡고 주한미군 사령관은 휴전업무만 전담하고 유엔군만 지휘하는 직책으로 남게 된다. 군사정전위원회의 유엔군측 수석대표를 한국군으로 교체하는 문제는,한국이 휴전당사국이 아니며 유엔군의 일원도 아니기 때문에 북한과 중국 등 휴전 당사국의 동의와 유엔의 인준이 있어야 가능하다. ○연 6∼7% 증액 고려 ▷방위비 분담◁지난 15일의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체니 미 국방장관은 현재 한국이 부담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직접경비 3억달러를 2배 이상인 6억8천만 달러로 증액하라고 요구해왔다. 체니장관이 요구한 6억8천만달러의 직접비는 현재 미국정부가 지불하고 있는 주한미군기지에서 일하는 1만8천6백여명에 달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의 연간 급료와 의료보험비ㆍ퇴직금등 인건비를 한국정부가 지불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대해 이상훈 국방장관은 주한미군내 한국인 근로자의 의료보험료 5백만달러와 퇴직금 3백만달러 등 8백만달러만 부담하겠다고 제시,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앞으로 4인 위원회를 통해 계속 논의키로 했다. 미국측이 갑자기 한국인 근로자들의 임금을 한국정부에게 지불할 것을 요구해 온것은 일본이 주일미군의 일본인 근로자의 임금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미국이 일본에 주둔한 것은 2차대전의 승전국으로 항복 문서조인을 받은뒤 점령군의 성격으로 진주했으나 주한미군은 6ㆍ25동란의 발발로 독립국가인 한국을 공산주의의 침략으로부터 수호하기 위한 민주주의 수호국으로서의 형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주일미군과는 성격이 다르다. 또 현재의 상황도 일본은 세계 최강의 경제대국으로 경제규모가 우리보다 4∼5배나 크고 평화헌법에 의한 자위대의 규모도 20여만명 밖에 되지 않아 70만 대군을 유지하며 국가예산의 3분의1을 국방예산으로 쓰는 한국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는 것이 우리가 미국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이다. 한국은 국방예산 6조8천억원 중 35% 이상인 2조5천억원을 차세대전투기 계획(KFP)ㆍ잠수함 건조등 전력증강사업에 사용하고 있는 입장이므로 주한미군 부대에 근무하는 노무자들의 임금까지 지불하기란 무리라는 설명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주한미군의 철군을 앞두고 대체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력증강사업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할 형편인데 투자를 줄이고 인건비로 지불할 수 없는데다 양국 정상회담의 합의대로 한국의 경제성장과 능력 범위안에서 증액 부담하기로한 원칙에 따라 연간 6∼7%정도의 직접비증액은 고려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시말해 이 부담능력을 초과하는 무리한 요구를 미국이 강요할 경우에는 방위비 분담증액을 택하기보다는 차라리 미군의 부분 철수쪽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워싱턴 시각/「감축 동의」한국측의 태도변화는 “의외”/본격적인 철군협상은 93년 이후나 가능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의 서울 방문을 보도한 미 언론들의 표제는 한결같이 『한국이 주한미군 감축에 동의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년 가을 댄 퀘일 미 부통령의 서울 방문시 한국정부는 물론 야당 지도자들까지도 미군 감축에 반대했던 일을 되돌아보면,6개월도 안돼 반전된 한국측의 태도가 미 언론의 눈에는 「의외」로 비쳐진것 같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주한미군 5천명 감축 동의는 한미군사 관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큰 태도변화의 일부』라고 풀이하며 이번에 한국측이 요구한 「평시 작전권 이양 및 정전위 수석대표 교체」를 가리켜 『한국이 자체 방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떠맡겠다는 가장 강력한 성명』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의 방위비 분담 증액요구에 한국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내용은 뉘앙스가 좀 다르다. 포스트는 『한국은 일선 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신중한 미군감축에 마지못해 동의하고 있다』며 『이같은 동의는 서울이 미군감축을 미리 봉쇄할 영향력을 미 의회에 갖고 있지 않으며 미군 4만3천7백명 전원에 대한 주둔 유지비를 감당할만한 돈도 충분히 갖고있지 않다는 서울의 현실을 나타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펜터건은 주한미군을 비롯한 동아시아ㆍ태평양 주둔 미군에 대해 ▲1단계=90∼92년 ▲2단계=93∼95년 ▲3단계=96년 이후의 단계적 장기 조정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펜터건이 발표한 한국내 미 공군기지 3개소 폐쇄와 공군지원병력 2천명 감축 계획이나 체니 장관의 이번 동북아 순방과 추가 감군 협의는 1단계 조정계획과 관련된 것이다. 미국의 동북아주둔군 감축안은 동서 긴장완화를 반영한 유럽에서의 미소주둔군 감축 합의와는 달리 지역정세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 아니다. 체니 장관이 서울에서 언급했듯이 한반도에서 북한의 남침위협은 여전히 감소되지 않고 있으며 소련은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유럽주둔군 감축과 유사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미 정부의 기본인식이다. 또 미국이 지금까지 주한미군 철수의 선행조건으로 내세운 평양측의 신뢰구축 조치,즉 ▲비무장 지대에 전진배치된 군사력의 후퇴 ▲테러리즘 종식 ▲핵 비확산 조약 이행 등이 전혀 충족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미국이 동북아 주둔군을 감축하려는 것은 미국의 재정ㆍ무역적자 등과 관련한 국방예산의 축소 때문이다. 부시 미 행정부가 지난 1월 미의회에 제출한 91회계연도(90년10월1일∼91년 9월30일) 국방예산안은 총규모 2천9백21억달러로서 물가상승률을 고려할때 전년대비 2%가 줄어든 것이다. 체니 장관은 한일 양국에 대해 각각 종전보다 갑절이 늘어난 6억달러 및 40억달러의 방위비 부담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거에 방위비 분담의 배증을 요구한 체니의 제의가 미국의 어려운 국방예산 사정을 나타낸 것임은 물론이거니와 1단계 협상의 초점이 어디까지나 방위비 분담 증액문제에 있다는 미 정부 의도를 솔직이 드러낸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워싱턴의 소식통들은 『1단계 기간중의 한미간 협상은 주한미군을 80년 수준(3만8천명) 이하로 떨어뜨리지 않는 선에서 벌일 방위비 분담 줄다리기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따라서 주한미군의 본격 감축이나 본질적 변화에 관한 협상은 93년 이후 제2단계의 과제라고 이들은 인식하고 있다. 93년은 몇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한국이 군사력면에서 북한과 동등해지거나 북한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시점이 93년이라는 것이 미 군사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국이 독자방어 능력을 갖추게 되면 전쟁억지력으로서의 주한미군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둘째,그때쯤 되면 북한이 적화통일 노선을 포기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셋째,미국의 경우 차기 대통령 임기 개시와 더불어 그동안 매달렸던 유럽문제에서 눈을 돌려 한반도를 비롯한 다른 지역문제 해결에 본격 대처할수 있는 시기라는 점이다. 이같은 상황에서의주한미군 감축 논의는 지금의 그것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지금의 주한미군 감축논의가 한미 양국간에 진행되는 것이라면 그때의 논의는 남북한ㆍ미 3자간에 진행되거나 중ㆍ소ㆍ일도 관계되는 다자협상의 의제가 될지 모른다. 이번에 체니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정부가 공식 요구한 정전위 수석대표의 한국군 장성으로의 교체라든가,최근 한미 양국에서 다같이 제기하고 있는 남북한 군축과 주한미군 철수의 연계론은 어떻게 보면 남북한ㆍ미 3자협상을 요구하는 문제들이다. 미국은 주한미군이 북한의 침공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동아ㆍ태 지역 안정을 보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점차 공개적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미 관리들이 주한미군의 또다른 유용한 역할 두가지를 개인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주한미군은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우려하는 일본의 재무장 필요성을 감소ㆍ억제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한미군의 이같은 역할에 대한 인식이 국제적으로 확산될 경우 제2단계에도 미군의 대폭감축은 없을지 모른다. 주한미군이야말로 동북아에서 가장 싼 비용으로 미국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킬수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한 루이스 메네트리 주한미군 사령관의 최근 미상원증언은 주한미군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이해를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전망/2천년대 초반까지 전면철수 없을듯/90년대 후반엔 2만명선으로 줄수도 미국이 주한미군의 역할을 한국방위의 주도적 역할에서 지원적 역할로 변경을 꾀하고 있는 만큼 주한미군의 철수는 불가피 하겠지만 최소한 2000년대초까지 전면 철군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군사문제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미국은 장기적으로도 동북아시아의 지역 안보를 위해 대륙국가인 소련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일본과 한국에 지상군의 일부를 주둔시켜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주한미군의 임무는 대소 봉쇄 및 세계전략의 전초감시기능은 물론,북한에 의한 전쟁 억지역할이다. 따라서 북한의 위협이 감소될 경우 구조개편과 함께 임무와 역할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 그 방법은 현재 세계 최강의 중무장을 한 제2사단을 경보병사단으로 바꿀수도 있고 주한기지 축소 및 행정요원 감축 등 여러가지가 고려될 수 있다. 현재의 미국 국내사정,한국군 전투력 증강 속도 등을 감안할때 90년대 후반에는 현재 병력의 절반수준인 2만명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카터 행정부 당시 거론됐던 주한미군 철군계획과 같이 공군ㆍ정보ㆍ지휘ㆍ통제ㆍ통신ㆍ군수 지원부대만을 주둔시키고 기타 병력은 철수시킨다는 프로그램이 그대로 실현될 가능성도 크다. 한국이 오늘 이만한 전력을 갖추기까지는 미국의 기술과 자본지원이 적지않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서울올림픽의 성공이후 한국의 경제성장이 과대하게 선전되고 국민의식도 선진화되기 시작하자 미국에서도 한국의 발전 속도에 맞는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게 됐고 우리측에서는 작전통제권 이양이 군사현안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에서는 주한미군의 추가철수 규모ㆍ방위비 부담액수ㆍ작전통제권 이양 스케줄에 대한 윤곽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방위의 궁극적인책임은 우리 스스로에 있으므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주한미군의 역할조정이 궁극적으로는 「한국방위의 한국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민자당 등록,공식 출범/어제 현판식… 오늘 첫 의총

    민주자유당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합당등록을 마침으로써 창당에 따른 모든 법적 절차를 마무리짓고 공식출범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9시 장경우의원을 통해 합당등록을 마친 뒤 임시당사인 서울 여의도 대원빌딩에서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대행 등 당직자ㆍ소속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민자당은 16일 상오 국회에서 첫 의원총회를 열고 김동영원내총무 내정자의 인준동의안을 처리한 뒤 임시국회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신당 출범에 따른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민자당은 중앙선관위에 합당등록을 마침에 따라 다음주중 하위당직을 임명하고 이달말쯤 조직강화특위를 구성,당조직과 하부구조에 대한 정비작업에 착수한다.
  • 재미교포 진교윤박사/중기청 보좌관직 사퇴

    【워싱턴 연합】 부시대통령에 의해 미 중소기업진흥청 수석보좌관(차관보급)에 임명됐던 재미교포 1세 진교윤박사(사진)가 상원인준 청문회 과정에서 민주당측의 반대 때문에 인준이 어렵게 되자 이 직을 자진 사퇴했다. 진박사는 13일 사소한 것을 문제삼아 인준을 지연시키는 민주당측의 당파적인 정략 때문에 이 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자신의 사퇴의사를 전달받은 부시대통령은 진박사부부에게 위로의 서한을 보냄과 동시에 행정부내의 다른 직책을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 민자당 초대 당3역ㆍ대변인의 “포부”

    ◎박준병 사무총장/대화ㆍ타협으로 당내외 융화에 총력 『화학작용과 용광로 용해작용 등을 통해 다소간의 이질적 요소를 극복,신당이 국민정당ㆍ정책정당ㆍ민주정당ㆍ개혁정당ㆍ통일지향정당으로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합신당인 민주자유당의 초대 사무총장에 선임,민정당에서 두차례 총장을 역임했던 것을 감안할 때 「총장3선」이라는 여권내 보기드문 기록을 가지게된 박준병총장은 인화와 단결,대화와 타협을 거듭 강조했다. 박총장은 88년 4ㆍ26총선직후 여소야대상황에서 또 금년초 5공청산 후유증에서 비틀거리던 민정당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친화력」으로 다독거렸던 인물. 따라서 3당이 합쳐지면서 예상되는 불협화음 해소에도 적격이 아니냐는 판단이 이번 총장임명의 배경인 듯. 박총장은 『15인 통합추진위원으로 일하면서 3당대표들이 하나가 되고자하는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그런 마음만 지속된다면 어떤 어려움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일부 국민이 거대여당의 독주 혹은 내부분열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제,『그러나 정치의 본질이 대화ㆍ타협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않고 있으며 신당은 대내 이질요소 극복뿐 아니라 지역성 타파에도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총장은 또 『가능하면 지금이나 아니면 14대 총선전후해 진보적 정당이 출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보혁구도 정립에 대한 기대를 비췄다. 육사 12기로 4성장군출신이면서도 성품이 온화해 「제복」분위기를 전혀 풍기지 않는다. 서울대 및 국민대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했고 요즘도 책을 항상 가까이하는 학구파. 금년초 정계개편작업의 중핵인물로 등장하면서 박철언정무1장관과 업무상 호흡이 잘 맞고 있다. 민정계보에서 중부권 선두주자의 1인이나 『아직은 파벌형태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계보형성은 자제. 부인 김혜정여사(53)와의 사이에 1남1녀 ▲충북 옥천출신ㆍ57세 ▲대전고 ▲육사12기 ▲서울대ㆍ국민대대학원 사학과 ▲국군보안사령관 ▲대장예편 ▲12ㆍ13대 국회의원 ▲국회보사위원장 ◎김용환 정책의장/소외계층ㆍ서민 위한 제도개혁 역점 『국민 모두의 바람과 뜻을 받들면서 시대정신에 뒤지지 않는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당구조의 말석정당정책위의장에서 거대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 「간택」된 김용환의장은 특히 소외계층과 서민들의 입장을 반영한 정책전개를 강조,성장과 안정을 동시 추구해나갈 것임을 확인했다. 그는 신당의 정책방향의 초점에 관해 『꾸준한 개혁속에 민주적 제도와 관행을 체질화해야 할 것이다. 현재 어려운 국면의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성장잠재력을 북돋울 수 있는 정책개발이 시급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법과 제도의 개혁에 앞서 국민의 정치주인이라는 사고의 전환부터 이뤄져야 한다』며 『당면 현안법안 등에 대한 제정ㆍ개정노력과 함께 국민들이 민주시민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정책개발고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경제의 침체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에 대해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을 되찾는 것이며 일단 안정을 회복시킨 뒤 수시로 나타나는 경제변화와 흐름에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토지공개념과 금융실명제등 정부의 경제개혁정책에 대한 당의 입장과 관련,『경제정의의 실현을 위해 이미 결정된 제도는 계획대로 시행해 나갈 것이며 시행과정에서 역기능이나 문제점이 제기된 경우 그에 대한 보완ㆍ수정은 이후의 문제라고 본다. 당정간에 이 문제에 대한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관리로 출발,지난 78년 4년여동안의 재무장관직을 끝으로 정부를 떠났던 김의장은 12년 만에 다시 집권여당의 정책파트 책임자를 맡아 관운만큼이나 정치운도 따른다는 평을 받고있다. 공화당정책위의장 시절 JP의중을 가장 잘 헤아려 5공청산추진 및 정계개편작업 등에서 「JP대리인」 역할을 해냈다. 작달막한 체구에 출중한 지모를 갖추고 있으나 차가운 성격으로 정치인다운 친화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춘구여사(52)와의 사이에 2남 ▲충남 보령출신 58세 ▲서울대 법대졸 ▲고시행정과 합격 ▲재무부 이재국장 ▲대통령경제특보 ▲재무장관 ▲13대의원 ▲공화당정책위의장 ◎김동영 원내총무/여야 갈등없는 상호협조체제 유지 『민주자유당내에 유능한 인물이 많은데도 나를 총무로 지명한 것은 당과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하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원내점유율 73%에 달하는 거대여당의 원내총무로 2백16명의 매머드의원단을 지휘하는 원내사령탑을 맡게된 김동영의원은 『16일 의원총회의 인준을 남겨놓고 있는 만큼 아직은 내정자…』라면서도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좋은 사람이 많아 처음에는 총무지명을 고사했었다』고 밝힌 김의원은 자신의 카운터파트가 될 평민당 김영배총무에 대해 『참 좋은 사람』이라며 일반의 우려와는 달리 대야관계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피력했다. 김의원은 『평민당은 옛날에 같은 동지였던 만큼 그들의 마음을 내가 잘알고 있고 그들 또한 내마음을 잘알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해 대야관계가 갈등이 아닌 상호협조차원에서 유지될 것이란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의원은 85년 4월19일 당시 1백2명의 의석을 가졌던 신민당원내총무에 임명됐었던때를 회상하며 『그당시 처음 총무를 맡았을 때는 총무가 뭔지,정치가 뭔지를 모르고 했는데 신의 가호로 욕을 먹지 않았다』고 말한 뒤 이번에는 야당이 아닌 여당의 총무가 된 데 대해 『아직 실감이 별로 나지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의원은 자신이 민자당 전체의석 2백16석의 정확히 4분의1에 불과한 구민주당측을 대표해 총무직에 지명됐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듯 『조그만 일이라도 법테두리안에서 일이 진행돼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최고위원 세분이 지명했지만 인준 전에는 총무가 아니다』며 계속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이번 총무지명이 김영삼최고위원의 강력한 지원에 의해 이뤄진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의원의 정치경력은 김최고위원과 분리시켜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학졸업후 부산동성중학교 교사생활을 하다 당시 야당의 원내부총무였던 김최고위원을 보좌하는 국회전문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불곰」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뚝심과 의리로 뭉쳐져 있다는 평. 12대 국회전반기에 신민당 원내총무로 유성환의원 구속에 책임지고총무직을 물러날 때까지 여당과의 개헌협상을 주도하며 「성가」를 높였다. 부인 신길자여사(47)와의 사이에 1남2녀. ▲경남 거창출신ㆍ54세 ▲동국대 정치과졸 ▲9ㆍ10ㆍ12ㆍ13대의원 ▲신민당 원내총무 ▲민주당부총재ㆍ사무총장 ◎박희태 대변인/다양한 목소리 조율… 여의 참모습 국민에 전달 『어깨를 누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민의 원하는 밝고 희망찬 내일을 건설하기 위해 민주자유당이 믿음직한 목소리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일 지역구(경남 남해ㆍ하동)활동도중 거대 여당으로 출범한 민자당의 초대 대변인으로 임명통보를 받은 박희태의원은 『과거 여소야대때 야당측을 공격하는 데 치중했던 구태에서 탈피,국정을 주도하는 여당의 참모습이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초년생답지않게 지난 1년2개월동안 중간평가ㆍ공안정국ㆍ5공청산으로 이어지는 어려운 정국상황아래에서 민정당의 대변인을 맡아 때론 맞받아치고 때론 한발비켜서는 「히트 앤 런」작전을 적절히 구사,「명대변인」으로 평가받았던 박의원은 『앞으로 당내에 상존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적절히 조화시켜 한목소리로 발표하기까지 어휘선택에서도 상당히 고심해야 될 것 같다』며 대변인의 고충을 미리 예견했다. 그는 『이번 정계개편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모두 호의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일부의 오해나 편향된 시각을 인정하면서 『이같은 오해를 빠른 시일안에 불식시키고 민자당을 국민속에 뿌리내리게 하는 일도 대변인에게 주어진 중대한 책무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전달자이상의 적극적인 역할을 떠맡을 뜻을 비췄다. 고시 13회의 선두그룹으로 부산고검장까지 지낸 박의원은 특유의 「판단력과 재치있는 화술」로 정치데뷔 2년 만에 민정당의 원내부총무와 대변인을 거치면서 정치인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정당시절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유달리 부드러운 눈길을 받았던데다 고검장 출신의 경력으로 인해 「3선급」 중진예우를 받아왔다.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시절에 일어난 중국민항기 납치사건때는 중국대표단과의 협상에서 수완을 인정받았으며 원내진출후에는 율사로서 능력을 발휘했다. 국정감사및 조사법ㆍ증언감정법 심의당시 야당이 대통령의 거부권행사에 맞서 강공으로 치달을 때 「동행명령제」란 묘안을 찾아내 대치정국을 푸는 등 법안심의때마다 자문역으로 떠받들어지곤 한다. 박의원은 매주 한차례씩 지역구인 남해ㆍ하동에 내려갈만큼 조직관리에 열성적. 화전주부대학등 두개의 주부대학을 세워 지역구민들에게 학사모를 씌워주고 있다. 김영삼최고위원과는 경남고 동창이어서 인선과정에 불리하게는 작용하지 않았을 거란 관측들.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서울시내에 모르는 술집이 없을 정도로 「폭탄도사」라는 별명을 듣는 애주가. 건국대교수인 김행자여사(49)와의 사이에 딸만 둘. ▲경남 남해출신ㆍ52세 ▲서울대 법대졸 ▲고시13회 ▲미버클리 법대수학(법학박사) ▲법무부출입국관리국장 ▲춘천ㆍ대전ㆍ부산 지검장 ▲부산고검장 ▲민정당대변인
  • “치안확립ㆍ경제난국 극복에 전력”/민자 3인 최고위원 회동

    ◎당3역등 임명/사무총장 박준병 정책의장 김용환 원내총무 김동영씨/대변인 박희태씨 노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씨 등 민주자유당의 3인 최고위원은 13일 낮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민자당사무총장에 박준병의원,정책위의장에 김용환의원을 임명하고 원내총무에 김동영의원을 지명했다. 3인 최고위원은 이와함께 당헌에 따라 최고위원대행에 박태준의원을 임명하고 대변인에 박희태의원을 임명했으며 나머지 당직 인선은 추후에 논의키로 했다. 이날 임명된 주요당직자들은 14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원내총무에 지명된 김동영의원은 16일 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이날 회동에서 주요당직자 임명외에 당면한 민생치안문제,경제난국극복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으며 오는 23일 청와대에서 정부와 민자당간의 첫 확대당정회의를 열어 이들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이날 민생치안문제와 관련,『특히 연쇄방화사건등으로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으나 범인이 검거되지 않고 있으므로 정부의 모든 수사력을 동원키로 하는 한편 국민의 협조를 얻어 조속한 시일내에 범인검거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이대변인이 전했다. 3인 최고위원은 경제문제와 관련,수출경쟁력의 회복ㆍ산업평화ㆍ노사관계의 원만한 정립 등 당면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맞고 있는 난국을 극복키 위해 정부는 물론 당도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고 이대변인이 아울러 전했다.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대책도 논의,당면 민생치안문제와 경제문제를 다루고 지난해 12월15일 여야 청와대영수회담및 그 이후의 여야 합의사항인 국가보안법등 주요법안의 개정과 광주보상법등의 제정을 차질없이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오는 15일 중앙선관위에 민자당 등록을 마친 후 이날 저녁 전소속의원을 청와대로 초치,만찬을 베풀며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 동독의회,새 「야대내각」승인/야당 8명 입각

    ◎공산당 40년만에 소수 전락 【동베를린 로이터 DPA 연합】 동독의회는 5일 야당인사 8명을 입각시킴으로써 공산당원이 4년만에 처음으로 소수파로 전락한 새 거국 연립정부를 압도적인 다수의 찬성으로 인준했다. 의회는 TV로 생중계된 인준표결에서 오는 3월18일 자유총선실시까지 동독의 정국 안정을 목표로 한 한스 모드로브총리가 이끄는 신임내각을 찬성 2백28ㆍ반대 16ㆍ기권 73표로 승인했다. 모드로브총리는 표결에 앞서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는 일련의 파업속에서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말하고 광범위한 지지기반을 갖는 연정 없이 동독을 더이상 통치할 수가 없다고 강조,내각인준을 요청했다. 새로 입각한 각료들에는 목사ㆍ인권운동가ㆍ엔지니어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들은 모두 무임소장관들로 지난 89년 11월 강경 스탈린주의자들로부터 정권을 인수한 26명의 장관들과 함께 앞으로 국정을 책임지게 된다. 신임 각료들은 재야단체들이 공산당 및 정부측과 벌여온 「원탁회담」에 참석한 9개 단체 가운데 노이에스 포룸 사회민주당ㆍ여성협의회ㆍ민주각성당등 8개 단체 소속으로 이로써 모드로브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는 녹색당에서부터 노이에스 포룸까지의 재야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통일좌파당은 앞서 지난주 모드로브 총리의 통독촉구성명을 이유로 내각참여를 거부했었다.
  • 내각제 거듭 반대/김대중총재,부통령제 도입 주장

    평민당 김대중총재는 3일 『내각책임제는 군 통수권이 대통령과 총리로 양분되며 총리인준 과정에서 국회의원 매수등 부정부패의 가능성이 크고 입법과정에서 재벌들의 로비가 개입하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내각제 개헌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총재는 이날 서울 동교동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각제 개헌 추진이유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감정문제는 현 대통령중심제에 부통령제를 도입해 지역안배를 함으로써 해소될 수 있다』면서 대통령중심제의 고수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총재는 4일 경남 창원 KBS공개홀에서 열리는 평민당 경남도지부결성대회(위원장 최영근부총재)에 참석,민정ㆍ민주ㆍ공화당의 합당발표 이후 첫 시국강연회를 갖고 통합정국에 대한 입장과 대응책을 밝힐 예정이다.
  • 신호보안원 구속/「열차탈선」 관련

    서울발 장항행 통일호열차 탈선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31일 서울지방철도청 산하 서울제어사무소 노량진역 주재 신호보안원 황인준씨(31)를 업무상과실치사상혐의로 구속했다.
  • “보안원 전철기 조작 실수”/「열차 탈선」 경위조사

    서울발 장항행 통일호열차 탈선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9일 이번 사고가 철도청산하 서울제어사무소 노량진역 주재 보안원 황인준씨(31)의 실수로 열차의 선로를 변경하는 전철기가 잘못 작동돼 일어난 것으로 밝혀내고 황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캐고 있다. 철도청이 이날 경찰에 통보한데 따르면 황씨는 28일 하오2시42분쯤 노량진역 기계실에서 신호기의 고장원인을 점검하다 전철기 작동단자를 잘못 건드렸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철기에 전류가 흐르면서 신호기조작판에 이미 열차가 완전히 통과한 것처럼 신호가 나타났고 곧바로 전철기 작동장치가 가동돼 마지막 2량이 탈선하면서 상행선에 서있던 유조열차를 들이받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경찰은 정확한 책임소재를 밝혀내기 위해 이날 노량진역 운전계장 서정규씨(47)와 서씨에게 출발신호를 보낸 서울제어사무소 노량진역주재 보안원 신윤석씨(26)를 불러 전철기 작동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 4당총무 10일 회동/청와대 회담등 논의

    여야 4당 총무들은 10일 정동성 신임민정당총무 취임이래 첫 공식회담을 갖고 청와대회담에 앞선 실무문제등 현안을 논의한다. 여야총무들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비공식 접촉을 가졌다. 한편 민정당은 11일 상오 의총을 열어 정 신임총무에 대한 인준동의안을 사상 처음으로 무기명 비밀투표로 처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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