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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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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 인준 대책회의 된 DJT 회동

    ◎“야 반대는 국정 방해하는 중대 사태” 규정/김 대통령 “JP외 대안 없다” 단호한 태도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국무총리지명자·박태준 자민련총재가 25일 밤 청와대에서 다시 만났다.이날 회동은 당초 김총리지명자가 국회의 인준을 받는 것을 전제로 26일 발표키로 했던 각료인선을 최종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한 자리였다.그러나 김총리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준이 한나라당의 반대로 불발로 그침에 따라 회동은 곧바로 ‘인준대책회의’로 성격이 바뀌었다. 김대통령과 김총리내정자,박총재는 이날 한나라당이 ‘김종필 총리’인준을 반대하는데 대해 ‘새 정부의 정상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방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현상황을 ‘중대사태’로 규정한뒤 곧바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세사람은 김총리지명자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어 ▲총리인준을 받는 대신 총리서리체제로 가는 방안과 ▲장관임명에 앞서 차관을 임명하여 행정공백을 최소화 하는 방안 ▲개정 정부조직법을 현 총리와 총무처장관의 부서를 거쳐 공포하는 방안등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했다.총리서리체제는 위헌 논쟁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차관임명도 새 장관의 승인이 없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개정 정부조직법을 공포하면 조각도 못한 상태에서 부처별 대개편이 이뤄져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여권으로서는 고심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언제까지 국정공백을 방치할수는 없다는데 세사람은 의견을 같이 했다.2∼3일간 한나라당의 설득에 최선을 다하되 안되면 김총리서리체제 출범을 제1순위로 검토하기로 잠정결정했다. 다음은 이날 회동내용을 전한 박지원 공보수석과의 일문일답. ­선차관임명은. ▲총리서리체제와 함께 검토되는 방법 중 하나다.한나라당을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되 국정공백을 한없이 방치할 수는 없다.국정공백은 나라가 망하는 길이고,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김총리지명자의 용퇴의사 표명은. ▲김대통령이 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꼭 인준을 해야 한다는 자세다.과거 여소야대때도 이런 불행한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김총리지명자가 명예스럽게 인준을 받도록모두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셨다. ­한없이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고 한 것은 무슨 뜻인가. ▲세분은 (야당의 행동이)우리의 총체적 위기에 어떤 악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한탄했다.총리서리체제 검토 등 2∼3일 지켜봐 달라.내용이 나올 것이다.
  • 정부출범 발목잡아서야(사설)

    새정부가 출발하는 첫날부터 정치권이 판을 깨고 말았다.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이 총리인준을 위한 국회본회의에 아예 불참함에 따라 인준국회가 열리지도 못하고 유회되고 말았다. 비록 한나라당이 당내외의 여건이나 사정상 김종필 총리 인준을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하더라도 그 시기와 방법에는 문제가 있다. 50년 헌정사상 처음인 여야간 정권교체로 새정부가 출발하는 첫날이다.그뿐인가.6·25이래의 국난이라는 IMF사태로 국민들은 지금 실직과 물가고의 위협속에 불안하기 이를 데 없는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다. 이런 때 새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된 바로 그 자리에서 식이 끝난지 3시간도 안돼 한나라당은 본회의 불참이란 전법으로 회의 자체를 유회시켜 버렸다.참으로 딱한 일이다. 한나라당 대변인은 불참결정 후 “세계 각국의 외빈들이 지켜보는 상태에서 국회파행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과 여당측에 한번 더이 문제를 심사숙고할 기회를 주기위해 본회의에 불참키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외빈들이 지켜보는 것을 의식했다면 당당히 본회의에 참가해 투표를 통해 인준여부를 가리는 게 정치의 본 모습이 아니겠는가.그러나 중요한 것은 외국인들의 눈이 아니다.바로 우리 자신의 문제다. 새 대통령은 취임했으나 총리인준이 지연됨에 따라 국정이 표류할 것은 자명한 일이고 출범 첫날부터 벽에 부닥친 신 여권은 정계개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될 때 정치권이 또 한번 요동을 치게될 것이다.우리는 그동안 기회있을 때마다 다수 야당이라고 하더라도 선거에서 승리한 여당의 새정부 출범을 막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일 뿐 아니라 당론이 JP거부로 모아졌다고 해도 인사문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한다는 국회법 정신을 살려투표를 통해 당당히 의사를 표명해 주도록 당부해 왔다. 한나라당이 실력으로 JP인준을 막지않고 본회의를 유회시킨 것은 그나마 여권과 타협의 여지를 남기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있다.일이 여기까지 오지말았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그러나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여·야는 즉시 협상의 길을 택해야 할 것이다.총리서리 체제로 간다거나 새 대통령에 구내각이란 기형체제나 모두 국정파행 결과를 빚을 것이다.그리고 이런 사태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평소 JP인준의 당위성을 인정했던 한나라당 의원들까지 25일 의총에서는 강경쪽으로 선회하고 만 것이 3월 전당대회에서의 당권경쟁을 염두에 둔 결과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한나라당은 지금 이 시점이 당략차원에서 정국을 이렇게 몰아가도 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또 여권은 JP임명동의가 지난 대선민의에 부응하는 것이라는 당위론만을 제대로 현실화 시키려면 다수당의 요구와 진의가 무엇인지 좀더 진솔하게 알아봐야 할 것이다.특히 한나라당이 JP총리의 임명동의가 자신들의 정치적 생존을 위협하는 자살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면 이를 불식시킬 조치를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협상해야 한다.국민은 국정이 장기간 표류하거나 정국이 더이상 파국으로 가는 것을 아무도 바라지 않는다.
  • 총리인준 무산 국정 표류/한나라당 국회 불참… 정국 급랭

    한나라당이 25일 하오 김종필 국무총리 인준을 위한 제189회임시국회 본회의에 집단 불참, 인준안 처리를 무산시킴으로써 새 정부출범 첫날부터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총리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정부조직법 개정안 공포가 지연되고 새 정부의 조각이 연기되는 등 국정공백이 초래될 수 밖에 없다. 국회는 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국민신당,무소속 의원등이 본회의에 참석했으나 한나라당의원들의 불참에 따른 의결정족수 미달로 본회의 개회가 계속 지연된 끝에 회기결정도 못한채 유회됐다. 그러나 여권은 김총리 인준을 끝까지 밀어붙일 방침이고 한나라당은 인준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아 정국 긴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한나라당 이상득 총무 등은 이날 하오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실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절충점을 모색했으나 현격한 입장차이로 실패했다.하지만 경제난국 등을 감안,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여야간 물밑접촉을 통한 접점이 찾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본회의에 앞서 158명이 참석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내부반란표 방지와 여권과의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본회의에 전원 불참키로 결정했다.
  • 국민의 정부 출범­취임사에 담긴 국정방향

    ◎자율·실리의 ‘경제대통령’ 천명/재벌·관치경제서 중기·시장경제로/‘군림정치’ 탈피 국민위주 정치 추구/“정보대국 토대 구축” 교육개혁에도 큰 비중 김대중 대통령은 25일 취임사에서 ‘민주주와 경제의 동시발전’이라는 큰 원칙 아래 정치·경제·시회분야 등 국정을 망라한 전반적인추진방향을 제시했다.지난 대선때,또 사실상 국정을 주도해 온 당선뒤 지난 60여일 동안 국민 앞에서 약속했던 방안들에 대한 확고한 이행의지를 천명하면서 특히 국민의 동참을 호소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만큼 깜짝 놀랄만한 선언이나 새로운 대안은 거의 눈에 띄지않았다.현실정치속에서 성장해 온 김대통령의 실리추구의 정치 노선과 철학을 읽게 하는 대목이다. ○국난규명 결연한 의지 이날 취임사가 국민의 ‘참여민주주의 확대’를 근간으로 한 정치개혁에서부터 민주발전에 대한 인식, 경제개혁의 대안 제시,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및 교육개혁 천명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국정 현안을 나열한 형식도 이러한 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총론보다는 각 분야에 대한 개혁방향 제시에 비중을 둔 셈이다.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사와 사뭇 다른 형식이다.이는 취임사 준비팀이 미국 등 외국 유명 대통령들의 취임사에 견줄만한 ‘정치사에 남는 명문’을 작성해 여러 차례 올렸으나 김대통령이 그때마다 손수 정정과 가필을 할 때부터 이미 예고되어온 터이다. 이날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경제파탄 규명 의지천명 때 보인 김대통령의 결연한 태도다.그는 작금의 외환위기를 6·25 이후 최대 국난으로 규정하면서 “우리 모두는 지금 땀과 눈물과 고통을 요구받고 있다”는 부분에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눈시울 붉힘으로써 국민에 대한 애정과 책임의 규명 의지의 강도를 가늠케했다.취임사에서 드러난 금모으기에 나선국민에 대한 감사표시와 ‘국민에 의한 정치’ ‘국민이 주인되는 정치’를 펼치겠다는 다짐,그리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도 같은 맥락이다.또한 현 경제파탄의 책임이 야당에게도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 국무총리 인준처리 등 ‘1년반의 허니문 기간’을 강도높게야권에 요청한 데서도 이러한 의지는 읽혀진다. 김대통령은 이를 기초로 국민이 주인대접을 받고,주인역할을 하는 참여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정치개혁’을 그 시발점으로 삼았다.어떠한 정치보복도 하지않고,어떠한 차별과 특혜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큰 틀 속에서 제시한 효율적인 정부 구성과 중앙정부의 권한과 기능의 민간이양,환경보존과 복지 증진이 그가 이날 취임사에서 밝힌 핵심 내용이다. ○국민의 주인대접 받게 그러나 역시 최대 관심분야는 경제난 극복으로 여겨진다.김대통령이 제시한 회생 추진방안은 물가안정과 대기업의 자율성 보장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벤처기업 육성과 외국자본 유치 등으로 요약된다.특히 대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관철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이다.그가 거의 분노에 가까운 어조로 “정치,경제,금융을 이끌어온 지도자들이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에 물들지 않았던들,그리고 대기업들이 경쟁력없는 기업들을 문어발식으로 거느리지 않았던들…”이라며 지도층을 질타한 대목에서도 이러한 방향을 감지할 수 있다.최근 독일 슈피겔지와의 인터뷰에서 천명한 ‘재벌 시대는 끝났다’ 내용과 연결해 볼 때 그의 발언은 향후 경제개혁 방향 및 경제파탄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경제청문회가 우리 전반을 어떻게 뒤바꿀 것인지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단초이기도 하다. ○납북 교류에도 큰 관심 김대통령의 이러한 민주주의와 경제의 병행발전은 ‘바르게 산 사람이 성공하는’ 이른바 바른사회 건설로 이어진다. 고통과 보람을 함께 나누는 공존의 사회를 세우겠다는 김대통령의 각오와 다짐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그는 교육개혁을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지식정보사회 건설의 주요 테마로 선정했다.심지어 초등학교 컴퓨터 교육 실시와 대학입시 선택과목 채택과 같은 각론까지 제시하면서 “만난을 극복하고 반드시 교육개혁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민족문화의 세계화와 중산층 육성,대북 경수로건설과 식량 지원에 지속적인 실천,그리고 이산가족 상봉과 정경분리에 입각한 경제교류 확대 및 남북한 특사교환 등도 제의하거나 약속함으로써 개혁의방향을 제시했다. 어쨋든 정식 출발에 앞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국민의 정부수반인 김대통령이 이날 국민앞에 출사표를 던졌다.앞으로 5년 동안 어떤 형태로 그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어느 정도의 성적표를 얻게될 지 기대된다.
  • JP 총리보좌진 ‘빅3’ 누가 될까

    ◎국조실장­김용채·조부영·김문원씨 물망/비서실장­김문원·조용직·정원조씨 거론/공보실장­김창영·서종환씨 후보 올라 ‘김종필총리’를 보좌하는 진용은 어떻게 짜여질까.자민련내의 또다른 관심거리다.여야간 진통을 겪고 있는 ‘총리인준’문제와는 별개의 차원이다.당쪽에서는 가능한한 많은 규모의 ‘수행’을 기대한다. 실제로는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마평은 여전히 무성하다. 첫째 관심은 총리실의 ‘빅3’에 있다.국무조정실장,총리비서실장,공보실장 등 실세급 세 자리를 일컫는다.핵심측근들의 몫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정조정실장에서 명칭도 바뀌고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무조정실장에는 심대평 충남지사의 기용설이 급부상하다가 다시 주춤해진 분위기다.대신 건설교통부장관 후보인 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과 최근 명예총재실 발걸음이 부쩍 잦아진 신민주공화당 시절 대변인을 지낸 김문원 전 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총리비서실장에는 김문원 전 의원과 조용직 전의원,정원조 사무부총장과 송업교 정책연구실장 등이 거론된다.그러나 정부총장은 정부 산하단체장,전국구 예비후보 2번인 송실장은 원내 진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후문이다. 1급인 공보실장은 김창영 부대변인과 청와대 서종환 기획조정비서관이 거론되고 있다. 김용환 부총재는 최근 사석에서 김부대변인의 기용을 기정사실화한 언급한 적이 있으나 서비서관이 급부상중이다. 총리비서실은 ‘4비서관체제’로 운영된다.1급의 정무비서관에는 강태룡 조직국장,안태전 기조실장 등이 후보에 올라 있다.그 밑의 국회담당비서관(2급)에는 김용덕 총무국장과 박경휘 홍보국장 등이,정당담당비서관(2급)에는 전만수 정세분석실장 이태용 대변인실 국장 등이 거명된다. 정책비서관(1급)에는 김광식 대변인실장과 심양섭 부대변인 등이 후보다.그밑의 회의담당비서관(2급)에는 김한진 기조국장과 김소연 충남도지부 사무처장,민원담당(2급)에는 조성돈 정책국장과 정영태 민원국장 등이 거론된다. 의전비서관은 1급 목표에서 2급으로 내려갔지만 20년 넘게 JP를 수행해오고 있는 최인관 명예총재 비서실 차장이 거명된다.그 아래 의전담당은 김광연·김정호 명예총재 보좌역 등이 예상된다.총무비서관(3급)에는 이민상 청년국장과 이성수 총무부국장 등이 후보다.
  • 김대중 대통령 취임­미리 본 취임식

    ◎남북 합수·합토로 통일기원 기념식수/민족 웅비 그린 파노라마 영상에 “다시 뛰자”/식후 어가행렬·동래학춤 등 퍼레이드 장관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이 25일 상오10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거행된다. ▷식전행사(상오 8시30분∼10시)◁ 초청인사들은 이른 아침부터 식장에 몰려든다.초청인사는 4만여명.지위의 높낮음에 따라 자리가 구분돼 있지 않아 취임식을 잘 보려면 앞자리에 앉아야 한다. 단상 초청인사가 자리에 앉으면서 식전행사가 시작된다.서울시향이 ‘DOC와 함께 춤을’‘젊은 그대’같은 대중적인 노래를 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성주풀이’‘선뱃노래’ 등의 전통음악을 들려준다.그룹 코리아나의 취임축하 공연에 이어 다듬이 소리,광복의 환희,88 올림픽개최의 순간 등을 편집한 파노라마 영상 ‘민족의 터전’이 상영된다. 코라손 아퀴노 전 필리핀대통령,폰 바이체커 전 독일대통령,마이클 잭슨,나카소네 전 일본수상,사마란치IOC위원장 등 세계 유명인사들도 단상에 자리한다.북타악 주자 30명이 북을 연주하고 무용‘도약을 향한 맥박’이 참석자들의 흥을 돋운다.이어 식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합수·합수제가 열린다.16개 시·도와 이북 5도의 흙과 물을 함께 섞어 겨레의 화합을 기원하는 순간이다. ▷취임식(10시∼11시) 김새대통령은 국립묘지 참배(상오 8시35분)와 청와대 도착 및 훈장수여(9시20분)에 이어 청와대를 떠나 상오 10시 취임식장에 도착한다.김신임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우뢰같은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올라 대통령 취임선서를 한다.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15대’를 상징하는 1천500마리의 비둘기가 하늘을 힘차게 비상한다.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가수 조수미씨가 ‘오,동방의 아침나라’를 열창한다.이 곡은 겨레의 노래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곡. 김새대통령은 국난극복,지역차별철폐,남녀평등,민족화합,안보의 중요성,인권보장 등의 메시지를 담은 취임사를 22분동안 낭독한다. ▷식후행사(11시∼12시) 김새대통령은 단상에서 최규하·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환송한뒤 떠나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단 아래로 나란히 내려와 김이임대통령을 환송한다.김새대통령은 이어 국회의사당 앞마당 국기게양대 뒷편에서 12년생 소나무 한그루를 기념으로 식수한다.식전행사에서 만들어진 합수·합토가 여기서 뿌려진다. 이어 김새대통령이 중앙통로를 따라 행진하면 군장성단은 새로운 군 통수권자에게 거수경례를 한다.김새대통령이 국회의사당 바깥에서 기다리던 국민화합대행진에 합류하면 각 시·도에서 올라온 퍼레이드가 여의도를 꽃피운다.1천9백여명의 퍼레이드단은 서울시의 어가행렬,부산 동래학춤,울산의 처용무,경남의 통영 승전무,충북의 평화의 꽃,인천의 은율탈춤,경기의 남사당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마포대교까지의 퍼레이드가 끝나면 김새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와 정식으로 집무를 시작한다. ◎여야 표정/2여 자축… 한나라 “야 실감나게/거야선 소야될까 우려속 취임식 참석 “알아서” 김대중 새 대통령의 취임을 하루 앞둔 24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야당으로의 마지막 날을 ‘기쁨과 부담’이 교차하는 가운데 보냈다.반면 한나라당은 취임식을 하루앞두고 야당을 실감하는 표정이었다. 국민회의는 이날 조세형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간부간담회는 당비 납부를 의무화하는 당헌개정안이 상정됐다.앞으로 집권여당의 살림은 당원들의 ‘헌금’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인 동시에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단호한 의지표현이었다. 조대행은 “오늘이 마지막 간부회의인가”라며 잠시 감회에 젖는 듯했지만 IMF위기 속에서 집권여당을 기념하는 행사도,당원들에 대해 감사의 표시도 못하는 점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만들기에 앞장섰던 동교동 측근들도 “평생 소원이 이뤄졌다”고 기뻐하면서도 내심 ‘이별’의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였다. 자민련은 JP총리 인준이라는 ‘발등의 불’ 때문에 여당으로의 변신을 즐길 겨를이 없었다.야당으로서 마지막 당무회의도 7분만에 종결하고 소속의원들을 한나라당 의원설득을 위해 현장으로 급파시켰다. 이에반해 한나라당은 15대 대통령 취임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정권교체를 실감하는 분위기.특히 고난의 연속인 앞으로의 야당생활에 대해서도 우려가 교차하는 표정이며,김대중 새 대통령측이 여소야대 정국 탈피를 위해 의원빼가기를 본격화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그러나 당지도부는 의원들의 취임식 참석문제는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해외 반응/“한국 정치·경제 대변혁 돌입”/각국,남북관계 진전 점치며 우호지속 희망 대선때부터 이례적 관심을 가져왔던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각국·유럽 등 각국정부와 언론들은 25일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은 한국이 정치 경제 등 여러방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미국의 뉴욕타임즈가 1면에 김대통령의 칼라사진과 함께 장문의 소개 기사를 게재한 데 이어 뉴스위크도 최근호에 김대통령에 관한 기사를 싣고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로 불리는 그는 추방자에서 대통령으로의 놀라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또 미 평화연구소의 한반도 전문가인 스캇 스나이더는 24일 워싱턴포스트에 ‘오늘 김대중 당선자의 새 대통령 취임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정착 노력은 지난 수십년간보다 훨씬 전도가 밝아 보인다’며 희망섞인 보도를 했다. 유럽의 경우 한국이 현재 경제위기에 처해있으나 김대통령은 경제개혁에 대한 신선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한반도 최대현안인 남북관계 있어서도 전임대통령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새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중국은 특히 김대통령의 취임으로 한중 선린우호협력관계가 유지,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를 통해 제시한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의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선언구상을 면밀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권이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 출범하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 ‘내부 반란표’ 전전긍긍/한나라당 본회의 1시간전 의총 소집

    ◎‘JP 지지자’ 투표 불참 유도 등 모색 한나라당이 급박하다.25일 ‘김종필(JP)총리 인준 동의안’의 국회 처리를 하루 앞두고 ‘전의’가 팽팽하다.투병중인 최형우 의원을 빼면 소속 의원들은 모두 160명.국민회의,자민련,국민신당,무소속 의원을 합친 133명보다 27명이 많다.숫자상으로는 한나라당의 당론대로 동의안이 부결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실상은 간단치 않다.변수는 두가지.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출석률과 내부 반란표다.출석률이 140명선으로 떨어지고 일부 반란표가 현실화되면 당론을 관철시킬 수 없다는 계산이다.때문에 지도부는 25일 본회의 한시간전인 하오 1시 의원총회를 소집,출석률을 최대한 높이기로 했다.해외 체류나 입원중이던 황우려 서상목 조중연 의원 등도 참석의사를 밝혀왔다.필요하면 의총을 지연,본회의 개회를 늦춰서라도 사람수를 채운다는 전략이다.지도부는 인준안 거부에 필요한 마지노선을 150명으로 잡고 있다. 내부 반란표는 치밀한 사전전략으로 최소화시킨다는 복안이다.‘JP총리안’을 심정적으로 지지하는 인사들은 박세직 이신행 정재문 현경대 김종호 의원 등 5명정도로 알려져 있다.지도부는 그러나 그동안 분석결과 ‘숨은 반란표’가 최대한 17명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막바지 정지작업 중이다. 두가지 변수를 토대로 지도부가 구상한 최선의 전략은 정상적인 비밀투표로 동의안을 부결시키는 방안이다.지난 22일부터 당 소속 의원들의 바닥여론을 분석한 결과 ‘JP총리’에 대한 정서가 “예상보다 훨씬 냉랭했다”고 한다.“자유투표에 맡기더라도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도 저변의 기류를 감지한 결과다.그러나 무더기 ‘반란표’ 등 돌출변수들이 위험요소다. 때문에 지도부는 차선책으로 당내 ‘JP총리 지지자’의 투표 불참을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출석인원이 줄면 인준 거부에 필요한 과반수의 기준도 낮아져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당론과 소신사이에 고민하는 ‘JP총리 지지자’에게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더욱 확실한 ‘제3의 안’은 명패만 받고 기표하지 않은채 투표용지를 바로 투표함에 넣는 백지투표 방안이다.투표에는 참여하되 과반수가 넘는 무효표로 동의안을 부결시키는 전략이다.지도부는 어떤 방식을 택하더라도 ‘이변이 없는 한’ 당론 관철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오늘 ‘총리인준’ 불투명

    ◎한나라 “반대” 재확인… 3월 처리 가능성도 국회는 25일 대통령취임식을 마친뒤 하오 본회의를 열고 김대중 새대통령이 지명한 김종필 국무총리 및 한승헌 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나 한나라당이 총리인준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거듭 확인하고 있어 국회인준이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김총리에 대한 국회인준이 이날 처리되지 못하고 본회의가 유회된 뒤 3일의 임시국회 소집 공고기간을 거쳐 3월초 처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김총리 국회인준 반대 당론 관철을 위해 백지투표와 같은 극한적인 방법을 강행할 경우 여권은 이를 실력 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돼 정국의 급냉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총리인준안 반대 당론을 거듭 확인하고 구체적인 관철방안은 원내총무단에 일임했다.
  • ‘JP총리인준’ 막판 신경전/여­대화채널 풀가동 야의원 달래기

    ◎야­“하나도 단결 둘도 단결” 결속 다져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국회인준을 하루 앞둔 24일 여야는 대책회의와 의총을 통해 막판 ‘표대결’에 대비하는 등 팽팽한‘신경전’을 거듭했다. ○…국민회의는 막판 대야 설득에 승부수를 던졌다.한나라당이 총리인준 처리과정에서 ‘위법투표’를 하지 않는 쪽으로 한발 물러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자유투표가 이뤄질 경우 한나라당으로부터 내부 반란표 15표 정도를 이끌어내면 어렵사리 ‘JP인준’을 관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이날 상오 열린 간부간담회에서 국회 상임위별로 소속의원들에게 맨투맨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을 설득토록 주문했고,중진의원들도 기존 채널을 총가동하는 ‘전방위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여론의 향배가 김총리지명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라고 판단,‘애국적 차원’에서 야당의 협조를 구한다는 대국민 홍보작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또 자민련은 이날 하오 한나라당의원총회에서 총리인준 반대당론을 재확인하자 총무단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나 묘안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 분위기였다. 이와 함께 소속의원들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리고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개별 접촉에 총력전을 폈다. 김창영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거야가 일부 강경파에 이끌려 총리 인준을 반대하겠다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의심케하는 망발”이라며 여론압박전을 폈다. ○…한나라당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와 주요당직자회의,의원총회 등을 잇따라 열어 JP인준 거부당론을 재확인했다.당초 지도부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기 위해 자유투표를 뜻하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적극 검토했으나 “묵시적 인준 동의가 아니냐”는 초·재선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강경 기류로 원점회귀했다. 161명의 소속 의원중 141명이 참석한 의총에서 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이상득 원내총무는 결연한 표정으로 당론관철을 위한 행동통일을 거듭 당부했다.먼저 이총무는 “당론관철을 위한 확고한 의지는 이미 서 있다”면서 “당론관철방안이 어떻든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단합을 강조했다.그는 당론에 반대하던 일부 의원들도 당론에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총재는“당론이 확정된 이상 따르는 게 당인의 도리이며,우리의 활로도 여기에 있다”고 독려했다.이대표도 “국회운영선례와 오늘의 정국상황을 감안,법의 테두리에서 아무 문제없이 반대 당론을 관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당론에 어긋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어 “마치 내가 ‘크로스보팅’을 주장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천부당 만부당하다”고 해명하고 “하나도 단결,둘도 단결”이라며 일사분란한 행동통일을 당부했다. 지난 22일의 계파보스 회동을 주선했던 서청원 사무총장은 “오해할 것 하나도 없다”면서 “그자리에서 많은 분들이 강한 톤으로 당론에 따라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의총이 끝날 무렵 당론에 반대하는 박세직 의원이 당론결정과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지도부와 의원들의 무대응에 뭍혔다.
  • 총리인준 정국 여야 움직임과 전략

    ◎“JP 빠진 조각 안된다” 야 설득 총력/여­1인당 야 3명 할당 ‘삼고초려 작전’/야­“밀리면 당 깨진다” 집안단속 분주 ‘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처리를 이틀 앞둔 23일 여권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상대로 개별설득에 나서는 등 인준 성사를 위한 총력전을 전개했다.여권은 이날 한나라당 일각에서 ‘무조건 거부’의 강경기류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자 인준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따른 불안한 기색을 떨치지 못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소속의원 전원을 한나라당 설득에 투입하는 한편 ‘김종필 총리’를 지지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물밑과 외곽에서의 양동작전을 전개했다.하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김종필 총리 지명은 국민과의 약속으로서 한나라당은 정국운영의 책임을 나눠 가진 다수당으로서 새정부 출범에 협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의원들은 또 “한나라당은 총리 교체를 주장하나,이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국민회의·자민련간 공동정부 구성합의를 깨고 국정혼란을 자초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회의는 총리인준을 성사시키기 위해 남은 기간 ‘삼고초려’의 자세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의원당 2∼3명씩 한나라당 의원들을 할당,집중적인 설득작업에 나섰다. ○…자민련은 하오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에게 전원 대기령과 함께 비상대책을 전달하고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개별접촉을 계속하는 등 분주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침몰의 위기속에서 경륜있는 국무총리를 맞고자 하는 우리의 입장’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한나라당측이 ‘김종필 총리’인준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결의문은 “총리 임명동의안이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되어 새정부의 국정공백이 초래된다면 그로인해 발생되는 정국의 불안과 경제적 파국에 대한 책임은 한나라당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를 잇따라 열어 JP총리 인준반대 당론을 재확인했다.당론관철 방안을 논의할 의원총회도 25일 하오 1시 열기로 방침을 정했다.맹형규 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후 “어떻게 행동통일을 할 것인지 깊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한동 대표와 서청원 사무총장,이상득 원내총무 등이 지역별,상임위별로 의원들과 만나 뜻을 모으는 노력을 계속키로 했다”고 밝혔다.조순 총재는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대구·경북,강원·충북·제주 및 전국구 중진의원들과 조찬,오찬간담회를 갖고 집안단속에 분주했다.이대표는 확대당직자회의에서 “JP반대 당론이 관철되지 않으면 당이 크게 훼손될 뿐만아니라 처참해질 수 있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 JP 인준 여론조사 통해 압박/여 자체 조사 결과 발표

    ◎찬성 66.8%로 반대 32.3%의 2배 넘어/“DJT 연합 인정한 만큼 인준 타당” 59.8% 국민회의는 22일 전국의 성인 1천342명을 상대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국무총리 지명에 대한 전화자동응답조사(ARS)를 실시한 결과 찬성 66.8%로,반대 32.3%로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이 81.3%,광주·전남북이 79.7%로 높았고,서울(66.9%),인천·경기(65.3%),강원·제주(67.8%) 등에서도 지지의견이 많았다.특히 야 당세가 우세한 대구·경북(찬성 61.9%,반대 37.4%)과 부산·경남(찬성 54.0%,반대 45.0%)에서도 김총리 지명을 지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회의 및 자민련 지지자의 대다수가 찬성한 반면,한나라당 지지자는 찬성 49.3%,반대 50.7%로 양분됐다. 김총리 지명 인준과 관련,“지난 대선에서 DJP연합이 인정을 받은 만큼 인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서는 59.8%가 ‘옳다’고 답한 반면,‘옳지 않다’는 의견은 25.9%로 나타났다. 또 한나라당의 김총리 인준 거부방침에 대해서는 35.6%가 ‘바람직하다’고 평가한반면,51.1%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 “무기명 비밀투표는 어떨까”/야의 미묘한 기류변화

    ◎“백지투표 등 강수 위헌시비·여론질책”/허주­이 대표계 주변 온건론 고개들어 JP(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총리인준 반대가 당론인 한나라당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물론 인준 거부는 불변의 원칙이다.23일 잇따른 당의 공식회의와 고위당직자들의 ‘입’에서 이런 분위기는 짙게 묻어 나왔다.문제는 구체적인 당론 관철방안이다.당초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일사분란한 행동통일을 위해 백지투표,본회의장 집단불참,투표 보이콧 등의 강경방안이 주류를 이루었다.의원들의 의지에 맡기는 자유투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2일 이한동 대표와 서청원 사무총장,김윤환 고문,김덕룡 의원,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등 당내 계파보스 5인회동을 계기로 무기명 비밀투표에 관한 얘기들이 심심찮게 흘러 나오고 있다.5인회동에서도 ‘총리인준 반대 당론을 관철시키되 투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하자’는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3일에는 이런 기류가 좀더 힘을 실어가고 있는 분위기다.허주(김고문)계 의원들간에 자유투표를 선호하는듯한 발언들이 나돌고 이대표측도 자유투표 실시에 따른 득실계산을 면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하오 열린 원내총무단 및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도 이 문제는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로 거론됐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기류 변화는 강경 방안의 위헌시비와 무엇보다 인준 거부에 따른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수용한 측면이 있다.여권은 국난극복에 매진하고 있는 마당에 야당은 기껏 원내 다수당의 위세를 내세워 당리당략에만 몰입하느냐는 비판이 그것이다.또 백지투표 등을 관철방안으로 확정했을 경우 여권도 인준안 통과보다 ‘본회의 유회’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고 이때 온갖 비난은 한나라당이 뒤집어쓸 수 밖에 없다. 임명동의안은 3일후 또다시 상정될 것이고 그때는 한나라당으로서도 더이상 막을 명분과 실리가 없다는 현실론도 배어 있다.한 당직자는 “우리로서는 인준거부보다 더 걱정하는 게 유회”라고 분위기를 전했다.때문에 의총에서 인준거부 당론을 재결의하고 투표방식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자는 전격 제의가 있을 수 있다.인준안 가결시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지도부의 선언도 가능성이있다. 그러나 이 방안은 초·재선의원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할지가 최대 관건이다.24,25일 잇따라 열리는 의총결과가 주목된다.
  • “김종필 총리 꼭 필요”/감사원장엔 한승헌씨/김 당선자 지명

    ◎인준협조 요청… 야,비밀투표 참여할듯 김종필 국무총리지명자의 국회인준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있는 가운데 23일 한나라당 지도부가 ‘인준 반대’ 당론은 관철하되 무기명 비밀투표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여야간 극한 대립은 피할 전망이다. 특히 국민회의·자민련이 당차원의 대야설득은 물론 한나라당의원들에 대한 개별 설득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25일 국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한 표대결이 이뤄질 경우 인준안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이와관련,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한나라당 이상득 총무은 이날 하오 국회의장실에서 총무접촉을 갖고 정국이 파국으로 가는 것을 막자는 데인식을 같이하고 적법절차에 따라 국무총리 인준동의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이날 상오 새정부의 안정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새정부의 국무총리가 되는 게 절대 필요하다며 야당에 대해 총리지명자의 인준에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당선자는 이날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이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기자실에서 낭독한 ‘발표문’을 통해 새정부 총리와 감사원장에 각각 김명예총재와 한승헌 변호사 지명사실을 국민과 국회에 알리면서 “새정부 출범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국회 인준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 고문,김덕룡 의원,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서청원 총장 등 계파보스들은 지난 22일 저녁 시내 신라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인준반대 당론을 반드시 관철시키되 의사표시는 정상적인 방법을 채택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내 초·재선의원 등 소장파들은 백지투표나 투표보이콧 등 강경방안을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24,25일 잇따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절충여부가 주목된다.경우에 따라서는 한나라당이 총리인준문제를 놓고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23일 하오 국회에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해 한나라당의원들을 설득키로 하는 한편 한나라당측에 국회인준 동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 23년만에 총리 복귀 ‘정치풍운아’/JP 총리지명과 앞날

    ◎실세총리로 공동정권 지분 확보/국난극복·내각제 실현 최후 기회 김종필 총리 지명자는 영욕과 부침을 거듭해왔다. ‘부도옹’ ‘처세의 달인’‘영원한 2인자’‘굴곡의 정치인’‘낭만의 정치인’‘풍상의 정치인’등 별명이 숱하다.변화무쌍한 정치역정을 상징한다. 그는새 총리가 되면 23년만의 복귀다.정치풍운아 답게 또 한편의 드라마다. JP(김총리지명자)는 지난 61년 ‘5·16’으로 현대 정치사의 전면에 나섰다.61년 중앙정보부 창설과 63년 공화당 창당을 주도하는 등 권력의 핵심으로 정계에 첫발을 내디뎠다.하지만 정권내부의 권력투쟁에 휘말려 두 차례의 외유와 잇따른 공직사퇴 등 실패와 좌절을 겪어야 했다. 그는 69년 3선개헌에 한때 반대했지만 결국 박정희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었다.79년 10·26 이후 신군부에 의해 권력형 부정축재자로 몰려 재산압류와 정치활동 금지조치를 당했고,86년 미국 유랑에서 돌아와 신민주공화당을 창당,재기에 나섰다.90년 3당합당 후 ‘김영삼 대통령만들기’에 동참했다가 5년만에 ‘팽’당하게 되자 자민련을 창당,또다시 재기했다. 김총리내정자는 87년에 이어 97년 대선에 도전하려고 했다.그러나 결국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손을 들어주었다.‘공동정권’과 ‘내각제 개헌’이 양보 대가로 약속됐다. 그의 총리복귀는 적지 않는 변화를 예고한다.무엇보다 그는 김대중 차기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실세총리’를 약속받았다.그전의 ‘의전총리’와 격이 다르다.자민련의 위상이 한층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연결된다. 또한 JP는 ‘절반의 정권’을 보장받았다.내각의 절반을 사실상 임명할 수 있다.주요 국정은 그를 거쳐야 한다.김당선자는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JP와 머리를 맞대겠다고 약속했다. 자민련내에서 JP의 공백은 박태준 총재가 메우게 된다.그 과정에서 중심이 박총재쪽으로 급격히 쏠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새 정부 조각이후 이뤄질 당직개편이 대규모가 될 가능성은 이런 전제에서 출발한다. 자민련으로서는 ‘절반의 집권당’에 걸맞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세불리기가 곧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특히 박총재는 한나라당내 옛 민정계에 ‘정치뿌리’를 두고 있다.김총리지명자가 맹주역할을 지키고 있는 충청권 인사와 함께 민정계 인사들의 자민련 입당설이 나오는 까닭이다. 하지만 JP에게 총리자리는 새로운 도전이다.위험부담이 따른다.JP는 무엇보다 대통령제에서의 총리한계를 누구보다 잘안다. 다치기도 쉽다.국회 인준부터 반대하는 한나라당 태도만 해도 그렇다.게다가 사상 초유의 경제난은 국무총리직 수행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자칫 삐걱거리게 되면 내각제의 꿈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P는 험한 도전을 자청했다.두가지 이유가 있다.첫째 뒷전에 앉아서는 정권의 절반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직접 나서야만 DJ가 행여 다른 길로 빠지지 않도록 견제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그래야만 내각제 약속도 지켜질 것이라는 계산이다.이런 점에서 총리자리는 JP에게 최후의 승부수다. □JP연보 ▲26,1=충남 부여 출생 ▲44.2=공주중 4년 수료 ▲45.4=대전사범 강습과 졸업 및 보령 천북초등교 교사 ▲48.8=육사졸업 ▲61.2=예비역 중령 강제예편 ▲61.5=5·16가담 육군 복귀 ▲61.6=초대 중앙정보부장 ▲63.1=육군준장 예편 ▲63.2=1차 외유 ▲63.11=제6대 국회의원 ▲63.12=공화당 의장 ▲64.6=2차 외유 ▲68.5=공화당의장 사퇴·정계은퇴 선언 ▲71.3=민주공화당 부총재 ▲71.6.∼75.12=국무총리 ▲79.11=민주공화당 총재 ▲80.5=계엄사투옥 ▲80.6=공직박탈,정치활동 규제 ▲87.9=정계복귀 선언 ▲87.10=신민주공화당 창당 및 총재 ▲87.10=신민주공화당 대통령후보 ▲90.1=3당통합 ▲90.2=민자당 최고위원 ▲92.8=민자당 대표최고위원 ▲95.2=민자당 탈당 ▲95.3=자민련 창당 ▲96.4=제15대 국회의원(8선) ▲97.11=대선야권후보 단일화
  • 각료인선 사실상 확정/DJT 회동

    ◎국민회의 외교·국방­자민련 경제 배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3일 저녁 국무총리 지명된 자민련의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박태준 총재와 만나 새정부의 첫 내각인선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세 사람은 만찬을 겸한 이날 회동에서 경제부처는 자민련이,비경제부처는 국민회의가 맡는 것으로 양해했다고 박지원 대변인이 전했다.박대변인은 그러나 비경제부처의 구체적인 범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이 배석한 이날 회동에서 세 사람은 최종인선은 김총리의 국회인준 통과 뒤인 25일 밤 청와대 만찬 이후 세 사람이 다시 만나 결정하기로 했으며,최근 언론에 거명된 당 추천인사나 저명인사이외에 상당수 거론되지 않은 인사도 발탁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박대변인은 덧붙였다. 세사람은 이같은 원칙 아래 비경제부처인 통일부장관에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와 자민련 박철언 의원,외교통상부장관에 박정수 부총재,국방부장관에 천용택 의원,법무부장관에 박상천 의원으로 일단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경제부처인 재정경제부장관에는 김용환 부총재,산업자원부장관에는 허남훈 의원,정보통신부장관에는 강창희 의원,건설교통부장관에는 조부영 전 의원을 집중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여 ‘JP 총리 인준’ 우려속 낙관

    ◎야서 백지투표·본회의 불참 안하면 승산/여 중진들 한나라 의원에 당위성 설득 병행 신여권의 김종필 총리 내정자의 국회인준을 위한 복안은 무엇일까. 당사자인 김총리내정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유를 보였다.한나라당에서 구시대 인물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데 대해 “모두다 그러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말로 받아 넘겼다. DJP 후보단일화 협상의 한 주역인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도 “결국 잘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했다.뭔가 믿는 구석이 있다는 투다. 물론 여권도 거야인 한나라당의 ‘당론 반대’기세에 우려는 하고 있다.하지만 25일 표결 당일에는 상황이 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요컨대 ‘JP 총리’탄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25일 본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백지투표나 본회의 불참 등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전제로 해서다. 23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직접 ‘발표문’형식으로 대국민호소에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호소문은 “김총리지명자는 자민련·국민회의 공동정권의 핵심적인 연결고리로서 김종필 총리의 실현이야말로 정국 안정에 절대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요지였다. 당선자는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야당의 책임도 강조했다.“6·25이래의 국난에 처해 거대야당의 책임은 여당 못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여론을 통한 압박작전이 전부는 아니다.국민회의·자민련 중진들이 대야 물밑 맨투맨 설득전도 병행하고 있다.국민회의 김원기 상임고문과 김상현 의원,한부총재 등과 자민련의 박태준 총재,김용환 부총재 등이 전면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신여권으로선 크로스보팅(자유투표)을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간주하고 있는 듯하다.
  • 어제 DJT 회동… 조각 사실상 마무리

    ◎안보·경제각료 분담… 책임정치 추구/인선 협의 순조… 대야 추천 제의는 재검토/정치인 하마평속 전문가 다수 발탁 가능성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새 정부 국무총리로 지명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는 23일 ‘DJT 회동’에서 새정부의 각료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다.회동에서 세사람은 먼저 17개의 국무위원 자리 가운데 자민련측이 경제관련 부처를 차지하고 나머지 부처는 국민회의측이 맡는다는 기본원칙에 합의했다.이는 국민회의가 안보를 비롯한 국정의 큰 줄기를 담당하고 자민련도 국정의 한 축인 경제를 책임진다는 정치적 분할이다. 이같은 원칙에 따라 세 사람은 이날 각 부처 장관의 인선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최종결정은 김총리의 국회인준 절차를 마친 뒤인 25일 밤으로 미뤘다.국회인준을 위해 양당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에 한 사람이라도 섭섭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고려 때문이다.박태준 총재는 회동이 끝난뒤 “구체적인 사람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얘기를 하다 보면 금방 누구인지 알 정도로 진전이 됐다”고 밝혔다.박지원 청와대공보수석 내정자도 DJT와 김중권 청와대비서실장 내정자 등 4명이 인선작업을 벌인 삼청동 임시공관의 서재에서는 15분마다 한번씩 폭소가 터졌다고 전했다.각료인선 협의과정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음을 시사하는 전언이다. 이날 DJT가 검토한 인선안의 국민회의 및 발탁인사에는 통일부장관에 정대철 부총재와 박재규 경남대총장,외교통상부에 박정수 의원과 홍순영 주독일대사,법무부에 박상천 의원과 신건 전 법무차관,국방부에 천용택 의원과 장성 비상기획위원장,행정자치부에 김정길 전 의원,문화관광부에 김한길 의원,환경부에 박영숙 전 의원,노동부에 노무현 부총재와 배무기 중앙노동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또 자민련측 및 발탁인사로는 재경부장관에 김용환 의원,보건복지부에 주양자 전 의원,건설교통부에 조부영 전 의원,산업자원부에 한덕수 통산부차관,허남훈 의원,박운서 한국중공업 사장,과학기술부에 이태섭·강창희 의원,문화관광부에 최재욱 전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보통신부에는 배순훈 대우프랑스 본사 사장,교육부에 문용인 서울대 교수 등 외부인사가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또 당초 한나라당과 국민신당측에 각료추천을 제의하려던 계획은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진다.한나라당의 경우 이미 반대의사를 밝혔고,국민신당에서도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기획예산위원장,여성특위위원장,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 등 국무위원이 아닌 나머지 7개 장관급 기관장과 관련해서는 김명예총재와 박총재가 김대통령당선자의 인사권을 존중하기로 했다.다만 국무총리실 산하의 국무조정실장과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김총리 지명자가 김문원 전 의원 등 자민련 인사 가운데 한 사람을 지명할 방침이다. 이번 새정부 첫 조각 과정의 특징은 정치인이 많이 거론된다는 점이다.이에 비해 교수나 언론계 출신은 하마평에 별로 오르지 않고 있다.그러나 실제 뚜껑이 열리면 상당수 전문가 집단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총리·감사원장 지명발표문 전문

    오늘 저는 25일에 구성될 제15대 대통령 정부의 구성에 앞서 헌법에 의해서 국무총리에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감사원장에 한승헌 변호사의 두분을 지명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미리 국민 여러분과 국회에 대해서 알리고자 하는 바입니다. 저는 새 정부 출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 두 직책에 대한 지명이 국회에 의해서 적극적인 지지 속에 통과될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지금 보도에 의하면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준이 야당내에서 이의가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이는 매우 유감된 일입니다. 김종필 총리 지명자는 이미 대선 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터이므로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김종필 총리 지명자가 총리로 지명될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국민 모두가 받아들인 것입니다. 김종필 총리 지명자는 그 경륜이나 식견으로 봐서 일찍이 없었던 오늘의 국난을 헤쳐 나가는데 가장 적임자인 것은 틀림없습니다.김종필 총리 지명자는 저와 더불어 자민련·국민회의 공동정권의 핵심적인 연결고리로서 김종필 총리의 실현이야말로 정국 안정에 절대적인 기여를 할 것입니다.김종필 총리 지명자는 경제를 비롯해서 외교,안보,행정의 각 분야에 그 경험을 갖추었으므로 신정부의 안정과 효율적인 운영에 절대 필요합니다. 야당인 한나라당은 거대야당으로서의 권리와 더불어 책임이 막중합니다.6·25 이래의 국난에 처해서 거대야당의 책임은 여당못지 않게 중요합니다.우리나라 역사를 볼때 다수야당은 언제나 여당을 도와서 국정을 순조롭게 운영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이러한 아름다운 미덕이 오늘의 난국에 처해서 그 어느 때보다 되풀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야당 여러분의 애국적 차원에서의 협력을 적극 바라마지 않습니다. 국민 여러분.여러분께서는 그동안 출범도 하기 전에 저를 많이 도와주셨습니다.이제 정식 출범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의 애국 충정에서 우러나는 성원을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국민 여러분의 성원만이 신정부가 안정과 강력한 위상을 가지고 오늘의 난국을 헤쳐 나아갈수 있습니다.
  • 총리 인준 대승적 차원에서(사설)

    야당인 한나라당이 ‘김종필 총리 인준’을 반대키로 당론을 정함에 따라 정국이 다시 한번 혼미 속에 빠져들고 있다.정당이 특정인의 인준을 거부하고 안하고는 전적으로 당의 자유 재량에 속하는 문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 여론이 한나라당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것은 한나라당의 당론이란 것이 정치적 상식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총리인준 문제는 새정부의 정상적인 출범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그런데 그것이 선거에서 진 야당의 반대로 차질이 생기게 되고 무내각 사태 같은 파행정국을 초래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물론 헌법이 국회에 인준권을 부여한 것은 선거에 이긴 대통령이 지명하는 사람이라도 국회에서 거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그러나 그것은 총리직을 수행할 능력에서나 인격적으로 중대한 의문이 제기된 경우일 것이다. ‘DJP 연합’은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정치적 약속인 동시에 국민과의 약속이다.한나라당이 내세우는 인준거부의 명분은 ‘3김 청산’과 ‘내각제 반대’가 선거때 당이 내세운 공약이었다는 것인데 앞서도 지적했듯이 한나라당의 정책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JP가 총리가 되면 총리가 내각제를 고리로 한나라당을 흔들려 할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주장이 있다.그러나 새정부 출발부터 국정 공백을 초래하는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정계개편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정계개편이 시작되면 한나라당에 결코 유리한 상황이 아닐 것이다.게다가 우리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아 여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다.한나라당은 인준거부 당론을 관철하기 위해 백지투표나 출석거부의 방법을 동원할지도 모른다고 한다.이 또한 정당한 방법이 아니다.무기명 비밀투표를 보장한 국회법 정신에 어긋난다.당연히 자유의사를 묻는 크로스 보팅을 해야 한다. 선거에 패배한 한나라당은 새정부가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마땅히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그리고 정책을 갖고 당당히 맞서서 차기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고 정략적 차원에서 정국을 그르치면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 ‘총리 인준’ 국민에 직접 호소/김 당선자

    ◎총리·감사원장 오늘 지명/각료는 26일 발표… 여,야 의원 설득 총력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인준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23일 김명예총재를 국무총리 내정자로 발표하는 등 공식 조각작업에 착수한다. 김당선자가 총리 내정자와 함께 발표할 감사원장에는 한승헌 변호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25일 국회에서 총리임명 동의안이 처리되면 신임총리의 제청을 받아 26일 각료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23일 또는 24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및 박태준 총재와 ‘DJT 회동’을 갖고 조각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은 22일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김명예총재를 북아현동과 청구동 자택으로 차례로 방문,김당선자와 조각인선 구상을 설명하고 자민련측과 의견을 취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JP총리인준 반대당론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국민회의·자민련측은 국회표결에서 야당측이 최소한 크로스보팅(자유투표)에 호응하도록 집중 설득중이다. 김당선자는 이와는 별도로 언론발표문 등의 형식으로 ‘JP총리 인준’의 당위성을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은 22일 저녁 시내 모처에서 당 3역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대책회의를 갖고 최악의 경우 검토했던 ‘총리서리체제’는 각료제청권 행사 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막판까지 한나라당측 의원들에 대한 개별설득작업에 주력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JP총리 인준을 위한 여권의 개별접촉을 강력히 비난하며 소속 의원들에 대한 집안단속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JP와 인간적 관계가 있거나 선거소송 재판이 진행중인 의원들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총출동,이탈 가능성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지도부는 인준 부결 도상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는데 최종방안은 오는 25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출석률을 감안,결정할 방침이다.맹형규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이라도 여권은 우리당의 충정을 십분 이해,시대정신에 맞고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 인물을 내세우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26일 발표될 조각과 관련, 외교통상부장관에는 국민회의가 단수 추천한 박정수 부총재와 홍순영 주 독일 대사가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장에는 조승형 헌법재판관이 유력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가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고 신여권의 한고위인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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