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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의 청바지 總理/柳敏 모스크바 특파원(오늘의 눈)

    요즘 러시아 텔레비전 스타는 누가뭐래도 30대중반의 키리옌코 러시아 총리서리다.청바지 차림으로 젊은 아내와 키스하는 모습이 비춰지는가 하면 노래를 흥얼거리며 부엌으로 가 요리하는 모습으로도 나타난다.이른바‘신세대총리’의 자유분방한 모습이다.수백년간 황제와 관료 권위주의로 점철돼 온러시아 정치문화에서 볼 때 이러한 모습은 가히 혁명적이다. 그가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62년 6월생.만 35세의 나이로 핵강국이자 1억6천만명을 다스리는 재상직에 올랐기 때문이다. 각도는 다소 다르지만 많은 서방언론,러시아 의회를 지배하는 공산당등 정치권에서도 그는 단연 ‘화제톱’이다.러시아 정가에서는 국내의 산적한 경제현안을 감안할 때 경륜없는 어린총리의 임명은 어불성설이라며 비판적 시각이 지배적이다.그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의회의 인준을 받더라도 옐친 대통령의 꼭두각시 정도라는 ‘태생적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도 한다.“이제 러시아 정사(政事)는 대통령 맘대로 하게 됐다”며 키리옌코 총리서리의 임명을폄하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러시아정치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젊은 재상’의 등장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본다.우선 누구보다도 정치의 때가 덜 묻어있다.이해관계 때문에 봐줄 이도 두려워 할 것도 없다.핵심현안인 민영화·기업합병을 둘러싼 정책집행은 순조로울 가능성이 더 높다.체르노미르딘 전총리,추바이스 전 제1부총리등이 임기내내 정치흑막과 뇌물·부패파동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 때 ‘연줄’없는 그의 발탁은 빛을 발한다. 그는 또 정책에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는 IMF시대에도 적임자로 여겨진다.행정경험을 문제삼지만 그는 지난해 4월 러연방 에너지부차관에 발탁된 뒤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반년만에 장관자리에 올랐다.짧은 기간이었지만 산뜻한 아이디어맨이었고 굵직한 기업민영화도 잡음없이 처리해 왔다.더욱이 지금은 러시아가 시장경제주의와 개혁마인드를 조합한 인재의 수혈을 요구받고 있는 시점이 아닌가. 만능스포츠맨에서 나올 참신하고 정력적인 정책들이 ‘이권과 음모의 정치’로상징되는 크렘린정치를 바로 잡길 기대해 본다.
  • 청와대 영수회담 여·야 반응

    ◎與 “정국안정 희망” 野 “제의 오면 검토”/여­경색정국 해소할 대타협의 실마리 기대/야­“조 총재 독대·내용있는 회담돼야” 강조 여야는 청와대측이 6일 내주쯤 金大中 대통령과 각 정당대표들의 회담을 추진할 방침을 밝힌데 대해 표면상 엇갈린 자세였다.국민회의­자민련 등 여당측은 정국안정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인위적 정계개편 중지 등의 약속이 선행되지 않는 한 큰 의미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권은 한나라당의 지도체제가 순조롭게 정돈될 내주초 정도가 여야간 대화의 적기로 보고 있다. 4·10전당대회를 마치고 나면 한나라당이 초·재선의원들에게 휘둘릴 때보다 오히려 타협이 쉬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그 연장선상에서 金大中 대통령과 趙淳 총재와의 회동으로 총리인준문제로 꼬인 정국을 푸는 대타협의 실마리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여권은 정치적 이해를 떠나 누구와도 허심탄회한 대화와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영수회담을 앞둔 기본입장을피력했다.또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국제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전열을 갖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기를 바란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자민련측도 기대감을 표시했다.“총리인준문제와 경색정국의 돌파구가 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金昌榮 부대변인)는 비공식 논평이 곧바로 나온데서도 이같은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한나라당은 여권의 영수회담 제의 방침에 대해 “제의가 오면 검토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孟亨奎 대변인은 이날 상오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회의에서 영수회담에 대해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우리당이 먼저 제의할 생각은 없으며 여권이 공식 제의를 해온다면 필요한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그러나 영수회담이 “단순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결과를 설명하는 의례적 자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다.“최근 여권의 야당인사 빼가기 등에 대한 해명과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여야 대표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자리가 아니라 金大中 대통령과 趙淳 총재가 1대 1로 만나는 형식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미국 헌법과 인권의 역사/장호순 지음(화제의 책)

    ◎미국의 저력 확고한 법치주의 조망 초강대국 미국의 심층을 그들의 헌법과 인권의 역사를 통해 조망한 연구서.법치주의는 다인종 국가인 미국 사회를 지탱하는 범국가적 이데올로기 가운데 하나다.미국 사회에서 법관의 권위는 최고로 존중된다.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유주의 사상가인 토크빌은 그의 저서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미국의 평화와 번영,그리고 존재 그 자체가 연방대법원 판사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했다.미 연방대법원 판사들의 판결은 실제로 미국역사의 중대 고비마다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그 한 예가‘웨스트코스트 호텔 판결’이다.자본가들의 거센 압력에도 불구하고 한 호텔 청소부의 상고로 제기된 최저임금제도를 합헌으로 인정한 이판결은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이 전국적인 동의 속에 성공을 거두도록하는 데 큰 힘이 됐다.연방대법원의 판결은 9명의 대법관에 의해 이뤄진다.그들은 오로지 판결을 통해 국민 앞에 나선다.그래서 미국 언론들은 연방대법관을 종종 ‘워싱턴의 은둔자’로도 묘사한다.이들은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인권을 외면하는 미국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특히 1960년대 이후 연방대법원은 다수의 미국인들이 외면해온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을 보장하는 데 앞장섰다. 이 책에서는 워터게이트사건과 미란다 판결에서부터 인터넷 상의 포르노를 규제하려 했던‘통신품위법(Communications Decency Act)’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움직인 판결들을 폭넓게 다룬다.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엄격한 인준을 거쳐 종신 임기로 선임된 미국 연방대법원 판사들이 누리는 사회적 존경과 헌법적 전통에 대한 미국의 자부심을 읽을 수 있다.미국의 저력은 바로 확고한 법치주의 질서에서 비롯된다는게 지은이(순천향대 교수)의 결론이다.개마고원 1만2천원.
  • 政爭 악순환 이기는 길/金炳局 고려대 교수(시론)

    ○재·보선과 여야 전투태세 “여권이 의석 두 개 이상을 차지하면 본격적 정개개편이 시작되고 야권이 전승을 거두면 정국은 잠시나마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 재·보선(再·補選)이 있기 전에 언론이 상정해 본 시나리오이다.그러나 선거 직후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그러한 예측을 비웃다시피 한다.야권이 전승을 거두자 오히려 여권은 야당에 당적을 둔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을 하나하나 빼갈 태세이다. 심지어 그렇게 서로 심하게 다투어 온 金泳三 전대통령 계열의 인사에게까지 연대의 신호를 넌지시 던지고 있는 모양이다.전패에 낙심하기는 커녕 오히려 전의(戰意)를 불태우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정계개편의 기회로 삼으려는 야심찬 구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야권 역시 가만히 앉아 당하지만은 않을 자세이다.한나라당은 지방선거에 대한 참여까지 거부할 수 있다는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총리서리체제를 밑에서부터 흔드는 위헌 투쟁에 다시 착수할 모양이다.여와 야를 최악의 갈등관계로 몰고가 야당 내부에 잠복해 있는 당권투쟁의 불씨를최소한 지방선거때까지 잠재우고 분당사태를 막는다는 방어적 전략의 일환인 동시에 신여권의 양대 축을 형성하는 국민회의와 자민련 사이의 틈새를 더욱 벌려 놓아 권력의 중심에 다시 선다는 공격적 전략의 시작이다. 역시 한국정치는 단순한 산술게임이 아닌가 보다.‘보통사람’이라면 정국안정을 점칠 상황에서 한국정치의 ‘유단자’는 오히려 그 좋은 머리를 몇번더 굴려 서로 싸워야만 하는 이유를 찾고 만다.아니 그렇게 끊임없이 정쟁(政爭)의 빌미를 찾아나설 수밖에 없다.여권이든 야권이든 지지기반이 취약한 붕당이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승자는 승리에 안심할수 없고 패자는 패배로 기가 꺾이지 않는다.오히려 언제든지 빼앗거나 빼앗길 수 있는 것이 국회의석이고 당권이라는 생각하에 선거 직후부터 다시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한새로운 정쟁의 불씨를 키운다. ○국가적 과제도 당노이용 게다가 그러한 정치권에게는 국가적 과제마저 정쟁의 무기로 전환시킬 수있는 ‘천재성’까지 있다.경제적 위기를 불러일으킨 원인을 찾아내고 북풍(北風)조작의 진실을 밝혀내는 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경제청문회의 개최와 북풍조작에 대한 수사는 한국역사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기회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일단 정치권이 그러한 국가적 과제에 손을 대기만 하면 전혀 다른 결과가 빚어진다.발전의 기회가 정쟁의 불씨로 변질되고 마는 것이다.여권은 과거사를 빌미로 야권을 여론심판대 위에 세워 정치적 반사이득만을 보려하고 야권은 그러한 여권의 의중을 읽고 미리 총리인준 등의 다른 안건을 무기로 삼아 과거문제와 관련한 여권의 양보를 얻어내려 한다.정치권 내에서의 기(氣)싸움은재·보선을 계기로 수그러들기는 커녕 오히려 지방선거때까지 더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대정치권 냉소주의 여전 그런데 이러한 사태에 놀라는 국민은 없다.정쟁의 역사 속에서 살아 온 국민이다 보니 오히려 기싸움에 ‘그러면 그렇지’하는 말만을 중얼거릴 뿐이다.구여권이 신야권이 되어 구야권의 ‘보복정치론’을 읊어대고 구야권이 신여권이 되어 구여권의 ‘과거청산론’을 되풀이 하는 현재의 상황에 잠시 어리둥절해 하다가 곧 그러한 논쟁의 배후에는 ‘정쟁’이라는 한국 정당정치의 기본 원리가 여전히 숨어 작동하고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한국 정당정치는 예나 지금이나 ‘죽기 아니면 살기’식의 정쟁의 덫에 걸려 있다.그러다 보니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정책과 관련한 한 정당이 하는 일은 별로 없다.큰 소리로 빈 말만을 골라가면서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는 정쟁에 전념하다보니 미래를 결정하는 정책결정의 과정에 가까이 가볼 겨를조차 없는 것이 한국정당인 것이다. 정치에 대한 냉소감(冷笑感)을 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그러한 냉소감은 냉소감으로 그쳐야 한다.국민이 좌절감(挫折感)과 패배의식에까지 젖어서는 안된다.정치권이 ‘정책’에 신경을 쓸 겨를조차 없이 정쟁을 계속벌인다면 그 실종의 위기에 처한 정책은 국민의 몫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늘 국가발전 주역은 국민 그러한 미래는 이미 과거속에 있다.한국은 정치권이 정쟁에 전념할 때 북한에 대한 군사적 억지력을 키우고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국가이다.정당이 저버린 국가발전의 책임을 국민이 대신 담당해 주면서 끌고 온 국가가 바로 한국인 것이다. ‘정쟁의 악순환에서 조차…’하는 그 한마디의 말에서 국민은 정치에 대한 냉소감을 순식간에 이겨낼 국민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무정책의 정쟁에 이리저리 치이다 품게 되는 정치적 냉소감의 끝에서 마주치게 되는 우리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야말로 정쟁의 역사를 이겨낼 ‘힘’이다.
  • 巨野 강공 태세… 정국경색 심화 예상/정치현안별 여야관계 전망

    ◎정계개편­일단 주춤… 與,한나라 반응보며 물밑 준비/총리인준­野 “3·2 인준안 투표 유효” 밀어붙일듯/영수회담­강경대치 계속하다 벼랑끝 절충 가능성 ‘4·2 재·보선’에서 완승한 ‘거야(巨野)’ 한나라당이 강공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여권의 정계개편 시도를 초장부터 봉쇄하겠다는 기세다.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3일 ‘6·4 지방선거’거부 용의까지 밝혔다.엄포 수준이긴 하지만,정국 경색이 짙어지고 있다. 여권은 국정주도력을 유지하기 위해 야당과 대화를 적극 모색키로 했다.정계개편은 당분간 잠수시키고 金鍾泌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막후대화를 계속할 예정이다.막후절충이 무르익으면 영수회담을 통해 ‘일괄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정치 현안별로 여야관계 전망을 해본다. ▷정계개편◁ 재·보선 이후 정계개편 논의는 당분간 잠잠해질 것 같다.3일 金宗鎬 朴世直 의원과 崔箕善 인천시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했지만 그 뒤를 이을 탈당주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민회의는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큰 틀’의 정계개편을 시간을 두고 추진한다는 생각이다.국민신당이나 한나라당 민주계 등과의 민주세력 연합이 그것이다.개별영입에는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 반면 자민련은 아직도 ‘몸불리기’에 미련을 갖고 있다.재·보선에서 지긴 했지만 표차가 근소하다.패배에 따른 ‘지도부 인책론’에서 조기 탈출하려면 공세적으로 나갈 필요도 제기된다. 정계개편의 불길이 언제 타오를 것이냐는 한나라당의 태도에 영향받을 전망이다.야당이 재·보선 승리를 배경으로 강공을 계속한다면 정계개편을 향한 여권의 결단을 재촉하는 것이다. ▷金鍾泌 총리 인준안◁ 金총리 임명동의안을 둘러싼 여야간 긴장도 높아가리라 예상된다.정가에서는 한나라당이 4월 중순쯤 임명동의안 재투표에 극적으로 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金宗鎬 朴世直 의원의 탈당에도 불구,재·보선 승리로 159석을 확보했다.원내 문제에 있어 여당과 쉽게 타협하지 않을 것 같다.지난 3월2일 중단된 본회의 총리인준안 투표가 유효함을 보다 강하게 밀어부칠 태세다.한나라당은 나아가지방선거 관련 법개정에서 여당과 합의가 안되면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영수회담◁ 여야 영수회담이 성사되려면 10일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끝나 한나라당에 확고한 지도체제가 확립되어야 한다.여기에 趙淳 총재는 金大中 대통령이 ‘야당파괴 공작’을 않는다는 약속을 국민에게 해야한다는 전제를 내걸었다. 영수회담이 개최되기까지 여야간 대치국면은 심화되리라 예상된다.서로 벼랑끝을 향해 달리다 정국이 파탄나지 않는 선에서 절충할 가능성이 높다. 여권은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계속 가지게 됐으므로 좀더 여유있는 자세를 가져주길 기대하고 있다.
  • 金 대통령 ASEM 여로­더 타임스 회견 내용

    ◎“세계제일의 투자환경 조성”/앞으로 벤처기업 크게 발전/기업가 對北 직접투자 권장 【런던=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일 하오(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 회견을 갖고 한국의 국내 상황과 영국 경제인들에 대한 지원요청,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배경 등을 소상하게 밝혔다. ­감옥생활 등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대통령이 되리라고 생각했는 지. ▲두가지 마음이 있었다.하나는 감옥에서 죽지않으면 국민의 역량으로 봐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고 생각했다.그러나 대통령이 되지못한 채 나의 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그것은 좌절은 되나 패배는 아니다.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싸운 만큼 현실적으론 내가 죽지만 역사에서는 나는 승자라는 생각을 했다. ­총리인준이 되지않는 현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한국은 정치적·경제적 혼란에 직면해있다.국민의 3분의2가 여론조사에서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경제적으로는 실업,중소기업 도산,물가상승 등 어려움이 있으나 무엇보다 애국심이 있어 나라를 살리자는 의지가 강하다.국민이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고 일어서겠다면 반드시 일어설 수 있다. ­자부심 강한 한국인들이 외국투자자들에게 어떤 생각을 갖고있는가. ▲외국인의 투자 비율은 말레이지아가 51%,중국은 17%,미국도 18%가 외국인 투자이나 우리는 2%밖에 안된다.우리는 반대만 해왔지,투자는 허용하지 않았다.그러나 이제 한국민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대세다. ­2년후면 IMF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데. ▲2년후 한국경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발전이 두드러 질 것이다.대기업은 문어발식,선단식 경영을 포기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전문성을 갖출 것이다.세계에서 제일 싸고 좋은 물건을 만들고 외국인의 무역·투자에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남북관계는. ▲군축 등은 4자회담 테두리안에서 논의할 것은 논의하되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비료,농기구,농약주는 것은 협상할 용의가 있다.정부간 대화가 안되면 기업가가 직접하는 대북투자를 권장하고 있다.
  • 여 “정계개편 계기 꼭 온다” 느긋/여권의 전망과 정국흐름 분석

    ◎지각변동 징후 곳곳에… 지도부는 부인/재보선·한나라 전대 결과따라 결판 날듯 정치권의 지각변동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그럼에도 여권 지도부가 정계개편 추진 의지에 대해선 손을 내젓는 복합적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물론 여권도 정계개편 가능성 자체를 부인하진 않는다.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는 입장이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결국 될텐데 괜히 (상대당을)자극할 필요가 있는냐”고 반문했다. 여권으로선 올 정국의 흐름 속에서 어차피 정개계편의 계기가 올 것으로 본다.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 대행은 31일 그 시점과 관련,“여러 고비의 정치적 사건이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국민회의측 고위당직자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자연스런 정계개편의 계기는크게 4가지다.즉 ▲4월2일 재보선 ▲4월10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5월말 15대국회 하반기 원구성 ▲6·4지방선거 등이다. 우선 이번 5개 지역 재·보선에서 여권이 2석만 건져도 정계개편론이 급류를 탈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의 지역적 지지기반의약화에 그치지 않고 선거인책론을 빌미로 당내분이 심화될 가능성이 농후한 탓이다. 한나라당의 당권경쟁도 정계개편의 변수다.주·비주류 어느 쪽이 당권을 장악하든 그 후유증이 4월 중순 이후 여야 협상과 맞물려 파열음을 낼 개연성이 큰 까닭이다. 여야는 ‘JP총리인준’문제 등 핵심 쟁점사안 협상을 4월 중순이후로 미뤄 놓았다.지난 13일 총무회담에서 합의한 결과다.金大中 대통령도 31일 동아일보 창간기념 회견에서 4·10정당대회후 한나라당의 새지도부가 구성되면 여야 영수회담을 가질 뜻을 피력했다. 이들 협상이 무위로 끝난다면 정계개편을 바라는 여론이 고조될 수 있다.이는 “국민들로부터 정계개편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안나오도록 야당이 올 해만이라도 도와주면 좋겠다”(金대통령)는 언급에서도 감지된다. 이 여론이 이후 정치일정과 맞물려 정계재편의 촉진제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여권의 기대다.6·4지방선거 결과 여하에 따라 거야의 핵분열과 그 이후대연정까지 내다볼 수 있다는 시각이다.
  • “한나라당 全大후 영수회담”/김대중 대통령 밝혀

    ◎“여·야 관계 재정립 논의” 金大中 대통령은 31일 “한나라당 전당대회후 한나라당 지도부와 만나 총리인준 문제를 포함,여야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하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해 4월10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직후 여야 영수회담을 갖고 金鍾泌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정계개편 논란 등 정치쟁점의 일괄타결을 시도할 뜻을 밝혔다. 金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런던으로 떠나기에 앞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여야가 함께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양쪽이 합의문을 만들 수도 있고 여러가지 조건이 있으면 조건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제일 좋은 방법은 굳이 정계개편을 하지 않고 야당의 협조를 얻는 것”이라고 말해 야당의 협조가 없으면 정계개편에 나설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뒤 “국민들로부터 정계개편을 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야당이 노력하면서 올 한해만이라도 여당을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북풍(北風)문제와 관련,“그 본질은 남북관계를 선거에 이용해 야당후보를 낙선시키려 했던 정치공작이므로 이를 막으려고 한 행위는 정당방위”라면서 “단순히 선거에 이기기 위해 용공조작을 한 정도라면 관대하게 처리한다는 원칙은 확실하게 서 있으나 북한과 내통했다면 큰 문제가 있으므로 그대로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 “재보선 영향 안주려 탈당 연기”/金宗鎬·朴世直 의원 행보

    ◎“차짓 탈당취지 왜곡될 우려 있다” 후퇴/“대국적 견지서 JP·TJ 도울것” 재강조 한나라당 金宗鎬 朴世直 의원이 탈당 결행 시기를 당초 30일에서 다음달 3일로 늦췄다.이들은 이날 상오 협의를 거쳐 “재·보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계 제출과 공동 기자회견을 4·2 재보선 직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인으로서 마지막 도리와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라는 사족(蛇足)도 붙였다. 특히 朴의원은 자민련쪽에서 “탈당 즉시 선거지원 활동에 투입될 것”이라고 미리 흘린데 대해 “사전에 전혀 상의가 없었던 일”이라며 곤혹스러워 했다는 후문이다.이와관련 한나라당이 “정치전쟁 상황에서 출신 정당에 총부리를 겨누는 육군소장출신 朴의원의 행위는 육군 이등병만도 못한 짓”이라며 맹공을 퍼붓자 “자칫 탈당의 정치적 취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한나라당 탈당과 자민련 입당에 대한 결심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金의원은 “거대 야당으로서 책임을 지닌 한나라당이 金鍾泌 총리 인준 동의안 처리 문제를 헌법재판소로 넘긴데다 입법부 수장인 金守漢 국회의장에 대해서까지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낸데 크게 실망했다”며 “경제 회생 등 대국적인 견지에서 金총리서리와 朴泰俊 총재를 적극 도울것”이라고 강조했다.
  • 옐친 3연임 야망과 키리옌코 總理(해외사설)

    대승적인 전략차원인가.단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개인적 욕심에서 비롯된 것인가.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세르게이 키리엔코를 총리로 전격 임명한 이후 제기되는 이같은 의문은 러시아대통령 권력의 모든 모호성을 함축하고 있다. 진정으로 개혁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였다면 35세의 테크노크라트의 총리지명은 상징적일 수 있다.60세였던 빅토르 체르노미딘 전 총리와 비교하면 구 蘇聯시대의 회색빛 이미지는 완전히 탈색됐다.훌륭한 에너지장관이었던 키리엔코의 총리 지명 자체만으로도 변화를 충분히 의미한다.공산주의자들 퇴장이후 1세대의 권력무대 등장을 말해 주고 있다. 러시아 행정부는 최근 몇달 동안의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득권층에 대응할만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오히려 기득권층은 석유은행 언론등을 독점하면서 정치인들을 조종했다.따라서 전혀 연루되지 않은 키리엔코의 선택은 기득권층의 전횡에 성공적인 대응을 보장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될 수도 있다. 옐친 대통령은 또다른 계산을 하고 있는 듯하다.잦은 병치레로 인해 정부를 모든 일을 사실상 맡아서 했던 체르노미르딘 전 총리가 권부에 존재하는 것을 싫어했다는 점에서 나타나고 있다.체르노미르딘 전 총리는 기득권 층의 보이지 않는 후원으로 2000년의 유력한 대통령후보로 부상,엘친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최근 미국방문을 성공적으로 끝내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이같은 분석이 제기됐다. 옐친 대통령은 체르노미르딘 전 총리의 복귀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지난 26일 쟈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옐친 대통령은 그 의도를 드러냈다.정치적 기반이 전혀없는 백의서생인 키리옌코를 총리로 지명한 것도 자신과의 경쟁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있는 것이다. 옐친 대통령은 대통령직 3연임을 의중에 두고 있는게 확실하다.현재 러시아 헌법은 이를 금지하고 있지만 지난 91년 옐친 대통령이 처음 대통령에 당선이 됐을때는 러시아가 구蘇聯의 연방국가였으므로 그의 계산은 93년 새헌법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공산당이 다수인 의회에서 키리엔코총리에 대한 인준거부 움직임을 의회해산이라는 초강경 카드로 맞선 것도 동일선상에서 행해진 정치적 도박일 것이다.
  • 자민련 몸불리기 행보 ‘호흡조절’

    ◎“개별 입당은 환영” 국민회의와 차별화/“물밑 영입작업 더 신중히” 변화 가능성 자민련이 정계개편을 둘러싸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국민회의측의 속도조절 움직임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무엇보다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추진하지 않는 것이 기본 방침임을 못박았다.자발적인 것은 별개임을 분명히 함으로써 ‘몸불리기’의 한계를 그은 대목이다. 자민련은 30일 국민회의 金相賢 고문이 “朴泰俊 총재도 정개 개편에 반대하고 있다”고 언론에 소개한데 대해 여러 채널을 통해 반박했다.金龍煥 부총재는 “인위적인 개편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 와전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邊雄田 대변인도 “朴총재는 자신의 뜻이 확대 해석된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개별 입당을 거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金부총재는 “정치적 소신을 펼 수 없어 마음에 맞는 당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金昌榮 부대변인은 “오는 사람을 막지 않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그동안 ‘몸불리기’를 다각도로 모색해왔다.金鍾泌 총리서리는 한달여동안 한나라당 의원 40여명과 접촉했다는 후문이다.朴泰俊 총재는 대구 경북지역 한나라당 의원 10여명을 만났다는 얘기도 들린다.金총리서리는 崔珏圭 강원지사,朴총재는 文熹甲 대구시장 등과도 만나 입당의사를 탐색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자민련의 자세다.무엇보다 ‘강제적’내지 ‘조직적’으로 비쳐질까봐 조심스럽다.‘총리인준’때문에 한나라당의 반발을 신경써야하고 동반자인 국민회의 시선도 걱정된다.그래서 ‘속도조절’이라는 큰 행동반경을 놓고 국민회의측과 일정부분 궤를 같이할 움직임도 있다. 영입작업이 더 물밑으로 내려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여소야대 와해 4월이 분수령/정계개편 공론화 배경과 전망

    ◎재·보선­全大 결과가 巨野 분열 변수/2與­국민회의 신중… ‘JP 인준 시급’ 자민련 강경/한나라­과반 붕괴땐 탈당 도미노… 극한투쟁 선언 정가의 화두(話頭)로 정계개편이 떠오른데는 두 힘이 작용했던 탓이다.여소야대를 탈피하려는 여권의 ‘구심력’과,약한 지도력때문에 ‘원심력’이 커가는 한나라당 내부 사정이다.지금으로서는 어느 힘도 약해질 것 같지 않다.따라서 정국의 앞날은 지극히 불투명하다. 여권이 구심력을 어느 선까지 키울지 내부 컨센서스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청와대,국민회의는 아직 정계개편 추진에 신중하다.‘거대 야당’을 너무 궁지로 몰다가 정국이 ‘파탄’날 수 있다.정계개편 공론화를 야당의 국정협조를 이끌어내는 지렛대로 우선 활용하려는 분위기다.본격 정계개편은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金鍾泌 총리서리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급한 자민련은 다르다.한나라당의 원내 과반수를 하루라도 속히 무너뜨려야 한다는 바램이 강력하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정계개편에 관해 ‘마지노선’을 그었다.그동안버팀목인 원내 과반수가 무너지면 도미노 이탈을 막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한나라당의 현재 의석은 157석.金宗鎬 朴世直 의원이 탈당한 뒤를 10∼14명(보선결과 감안)만 뒤따르면 과반이 무너진다.李漢東 대표가 ‘극한 투쟁’을 공언한 것도 이런 걱정을 깔고 있다. 하지만 여의 구심력과 야의 원심력은 이미 작동하기 시작했다.국민회의 H·K의원,자민련 K·J의원 등 여권 핵심들이 물밑 활동을 시작했다.한나라당의 S의원,국민신당 P·K의원 등 야권에서도 호응의 움직임이 있다. 정국은 정계개편이 공론화된 것만으로도 이미 경색국면에 들어섰다.‘국정운영 협조없으면 정계개편 불가피’라는 여권의 몰아붙이기에 야권은 ‘협력 전면중단’으로 맞받아치고 있다.긴장상황이 ‘생사(生死)’를 건 쪽으로 확전될지 여부가 결정나는데 몇차례 계기가 있다.첫째는 ‘4·2 재·보궐선거’다.한나라당이 선전한다면 야당 분열속도는 주춤할 것이다.반대면 정계개편의 물살은 거세진다.둘째는 한나라당 당권 다툼이다.야당 스스로 쪼개지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셋째,‘6·4 지방선거’결과도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분수령이다.
  • “총리 인준거부땐 의회 해산”/옐친,키리옌코 총리 지명

    【모스크바 AP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7일 젊은 개혁가인 세르게이 키리옌코를 신임 총리로 지명한 뒤 의회가 이를 인준하지 않을 경우 의회를 해산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의회에 키리옌코 총리의 인준을 요청했으며 의회는 1주일내에 찬·반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 민정계 출신 野 의원 탈당뒤 자민련과 보수연합 움직임

    ◎박세직 의원 탈당 공식화 다음달 10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나라당내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의 당권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민정계출신 의원들이 탈당을 전제로 자민련과의 보수연합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金鍾泌 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재투표 및 인준을 거듭 주장하고 있는 朴世直 金宗鎬 李信行 金一潤 의원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동조세력규합 정도에 따라서는 큰 폭의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특히 전당대회 결과는 당 분열의 확전 양상과 관련,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朴의원은 26일 여의도 당사로 趙淳 총재와 徐淸源 사무총장을 연쇄 방문,“당의 정체성이 의심스러운데다 소수 의견을 무시하는 풍토에서는 더 이상 당에 몸담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탈당의사를 공식화했다.朴의원은 오는 30일쯤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朴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잔류한뒤 동반탈당 인사들과 함께 자민련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朴의원과 정치적 입장을 함께 한 金의원 등이 행동을 같이할 가능성이 있으며 당내 일각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10여명의 의원 이름이 탈당가능 인사로 오르내리고 있다.
  • 野 보수대연합 태동할까/박세직 의원등 자민련 입당설로 분위기고조

    ◎교섭단체규모 세확보땐 당대 당통합 가능성 한나라당 민정계출신 의원 일부와 자민련이 ‘보수연합’을 본격적으로 꾀할 움직임이어서 정가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한나라당 朴世直 의원의 탈당 가시화는 이런 기류의 단초(端初)를 제공한다.朴의원은 오는 30일쯤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당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을 감안,당분간 무소속으로 잔류하겠지만 얼마되지 않아 朴의원이 자민련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은 이미 기정사실화돼 있는 분위기다. 朴의원 측근들은 일단 朴의원의 단독행동이라고 설명한다.金鍾泌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일관되게 무기명 비밀투표를 주장한 朴의원으로선 더이상 당에 머물기가 힘들다는 것이다.또 최근의 북풍파문에서 빚어진 대북 안보위기는 보수희구층의 엄청난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점도 보탠다.따라서 신(新)보수세력의 결집이 朴의원의 구상인 것 같다.문제는 동반탈당 규모다. 朴의원은 총리인준 문제와 관련,자신과 뜻을 같이 했던 金宗鎬 李信行 金一潤 의원등과 최근 빈번한 접촉을 갖고 향후 행보에 관해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진다.또 당내에서는 탈당 요주의 인물로 수도권의 P의원과 또다른 P의원,S의원과 또 다른 S의원,L의원,중부권의 H의원과 또 다른 H의원,L의원,영남권의 K,J의원 등이 꼽힌다.한 중진의원은 “지금은 보수세력이 대동단결,국가의 중심을 잡아야 할때”라고 보수연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내달 10일 전당대회에서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의 경쟁여하에 따라서는 탈당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이 경우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교섭단체 규모의 세(勢)를 모은뒤 자민련과의 당대 당 통합도 시나리오의 하나로 그리고 있는 것 같다.그렇게 되면 정계개편은 급속한물살을 탈수 밖에 없다.李洪九·李壽成씨의‘전열이탈’도 그런 맥락으로 이해된다.
  • 새 청와대 한달… 비서실 긴장감 팽팽

    ◎직원들 7시 출근 자정 퇴근… 격무의 연속/업무·처우에 대체로 만족… 정치안정 주문/취재 관행도 대변인 정례 브리핑 체제로 변화 김대중 대통령의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달.청와대 직원들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한다. ○언론보도·여론에 신경 50년만의 정권교체는 권력의 중심인 청와대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수석비서관이 11명에서 6명으로,비서관이 50명에서 35명으로 줄어드는 등 비서실의 축소개편으로 아직 사무실과 인원 배치가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다.그러나 김대통령이 업무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챙기기 때문에 7시에 출근하는 청와대 직원들은 대부분 밤 12시가 넘어서야 퇴근이 가능하다.김대통령은 특히 언론보도와 여론을 중시하기 때문에 비서관들은 신문과 방송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보고를 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보좌하는 청와대 변신 471명에서 380명으로 줄어든 청와대 직원 가운데 새 정부 출범이후 새로 들어온 직원은 모두 139명.이 가운데 43명만이 경찰과 안기부의 신원조회를 통과해 정식 임명됐다.이 때문에 나머지 85명은 3월10일 월급날을 그냥 넘겨야 했다.청와대 총무비서관실은 다음달 10일 이전에는 신원조회를 모두 마쳐 이들에게도 첫 월급을 준다는 방침이지만,최근 안기부측의 업무처리가 늦어져 고민이라고 한다.‘북풍’의 여파가 행정적으로 청와대에까지 미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청와대 직원들은 업무부담이나 처우에 불만을 갖지는 않는다.행정부에서 파견된 한 비서관은 “정치권이 제자리를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김종필 국무총리서리 인준이나 북풍 파문을 둘러싼 정치권의 혼란은 경제난을 극복하고 21세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와대와 정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국민회의 출신의 비서관은 “정치권을 떼어버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불만을 여과없이 토로했다. ○대통령 메시지 직접 전달 청와대가 ‘군림하는 청와대에서 보좌하는 청와대로’라는 명제를 내걸고 권위의식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지만,변화가 쉽지만은 않다.각하나 영부인 같은 존칭을 쓰지 말라고 당부했지만,정작 김대통령과 비서관들의 첫 간담회에서 당 출신 비서관이 “대통령께서…”라고 호칭한 것이 얘깃거리가 되기도 했다. 청와대는 언론관계와 관련,하나의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지금까지 출입기자가 비서실을 돌며 취재하던 관행을 바꿔 대변인이 매일 두차례 정례발표를 하고,각 수석들이 정기 브리핑하는 체제로 전환하려는 것이다.청와대측은 대통령의 메시지가 비공식 채널을 통해 간접 전달되던 관행을 깨고 가감없이 공개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옐친,각료전원 해임/공기업 체임·시장경제 실패 등 문책

    ◎새 총리에 세르게이 키리옌코 임명 【모스크바=柳敏 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3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비롯한 각료전원을 해임,내각을 해산시켰다.체르노미르딘 총리후임에는 에너지장관을 역임한 30대중반의 세르게이 키리옌코를 임명해 국가두마(러시아국회)에 인준을 요청했다. 이날 전각료들에 대한 전격적인 해임은 정치엘리트사이의 정쟁(政爭)을 중단시켜 러시아 시장개혁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30대 중반에게 ‘경제선장’을 맡김으로써 러시아의 시장개혁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옐친 대통령은 이와 함께 체르노미르딘 전총리에게는 오는 2000년 대통령선거에 전념하라고 말함으로써 이번 해임이 대선을 앞둔 사전포석인 것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해임배경과 관련“정치과정의 변화는 아니다”고 못박고“시장개혁에 대해 활력과 효율성,새 추진력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그가 해임배경으로 든 경제적인 이유는 두가지다.현재 체르노미르딘 총리이하의 경제팀이공공기업의 체불임금과 정부연금의 해결에 실패하고 시장개혁만이 러시아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국민들과 공산당지배하의 국회에 설득하지 못한 것을 표면적인 해임배경으로 들었다. 그러나 이번 해임파동은 2000년 예정인 러시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엘리트 사이에 거의 공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파워게임을 중단시켜 대선후보를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현지 정가소식통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이와 관련,예브게니 바자노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부원장은 “현재 러시아는 정치적인 아노미상태다.대선후보로 떠오르는 사람들이 ‘돈줄’인 대자본가를 놓고 보이지 않은 음모와 결탁,정치싸움을 벌이고 있다”면서 현재의 정치상황을 진단한 뒤“이번 해임은 이들에 대한 경고로도 받아들여진다”고 보았다. 옐친 대통령은 이번 해임을 공표하면서“체르노미르딘은 다가오는 대선준비에 초점을 맞추라”면서 “2000년 대선에서는 시장개혁주의자만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란 토를 달았다.이 말은 옐친이 대선후보로서 체르노미르딘을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후보교통정리’로서 상당한 무게가 실린 게사실이다.경제실정으로 해임시킨 총리에게 “대선을 준비하라”는 대목이 다소 아이러니한 면이 없지 않지만 정치분석가들 사이에는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이번 해임은 불과 일주일전 “전각료는 나와 임기와 같이 할 것”이라고 한 옐친 대통령의 말이 번복된 것이어서 그 뒷배경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옐친 대통령의 3선도전 욕심도 이번 해임배경에 깔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 박태준 총재 경제 행보 재시동

    ◎전경련 방문 구조조정 등 개혁 성실 이행 촉구 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경제행보’에 재시동을 걸었다.‘총리인준 파문’‘북풍사건’ 등 정치에 쏠렸던 눈길을 경제로 돌렸다.23일 전경련 방문을 시작으로 2단계 경제개혁에 나선 것이다.김대중 대통령과의 두차례 주례회동이 전환점이 됐다. 먼저 이날 손병두 전경련상근부회장에게 새 정부의 요구를 전달했다.박총재는 이 자리에서 “기업 구조조정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일침을 놓았다.그리고는 지난번 합의한 경제개혁 5개항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했다.30대 기업의 한계기업에 대한 조속한 정리를 강조하기도 했다. ‘채찍’대신 ‘당근’도 주었다.이날은 자산담보부증권(ABS)제도의 도입을 선물로 내놓았다.기업이 부동산을 담보로 주식을 발행토록 함으로써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겠다는 취지다.물론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경청했다. 박총재는 새 정부와 대기업간의 가교로써 적잖은 부분에서 경제개혁을 주도하고 있다.지난주 말 김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는 화의제도 폐지를 건의,수락을 받아냈다.한보 한라 등 부도 대기업 처분시 해외입찰을 허용하는 방안 역시 그가 제시했다.금융권 협조융자 움직임에 제동을 건 것도 마찬가지다. 박총재는 10대 기업 총수들과의 개별면담을 후속 행보로 준비중이다.다음달 2일 국회의원 재선거 및 보궐선거 뒤로 시기를 정했다.아울러 시중은행장들과의 그룹별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그동안 은행측에 경제개혁의 ‘전위부대’역할을 맡겼지만 성과가 미흡한 데 대한 독촉 차원이다.박총재는 특히 은행 스스로 개혁에 한계를 드러낸 데 대해서도 반드시 챙기겠다는 의지다.
  • 8인협 연기 2여 공조 “이상있나”

    ◎자민련 북풍대책위 “정 부총재도 조사”/수도권 광역단체장 독자공천론 대두 요즘 국민회의나 자민련에 “양당공조가 잘되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면 두가지 반응이 나온다.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겠느냐”고 짐짓 낙관한다.반면 비교적 자유로운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갈수록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한다.국민회의쪽에서는 “(국무위원 배분에서)그만큼 배려했으면 할 만큼 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나 자민련 쪽에서는 “5대 5는 맞는데 95대 5”라는 자조의 목소리가 나온다. 두 당의 공조에 균열조짐을 드러나게 한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지방선거를 앞둔 광역단체장후보의 공천배분 문제를 들어야 할 것 같다.국민회의는 당초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3곳을 모두 공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자민련은 적어도 경기만은 양보하라고 맞서왔다.경기지역에서는 결국 두 당이 이번주에 제각각 후보추천대회를 가졌다.이런 상황이고 보니 최근에는 두 당에서 ‘수도권 독자공천론’까지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른바 북풍파문에 대한입장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느껴진다.자민련은 20일 긴급간부회의에서 ‘북풍사건 규명을 위한 6인 대책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총리인준문제를 풀기 위해 한나라당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지만이 문제에 연루되어 부담이 적지않은 국민회의를 겨낭한 인상이 짙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회의가 묻어두려 한다면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공동정부라면서 정보가 있어도 알려주지않고,어렵다고 SOS를 치는 것도 아니고… 정대철 부총재도 조사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왔다고 한다.‘보수원조’로서 정치권에 존재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겠다는 뜻도 있겠지만,지방선거공천문제에서부터 최근의 정부산하기관·단체장 인선과정 등에서의 소외감 등이 얽혀진데 따른 대국민회의 압박용 카드인 셈이다. 이처럼 시각차이가 커지자 20일 열릴 예정이던 두 당의 8인 협의회는 23일로 연기됐다.그러나 앞으로도 8인 협의회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다면 결국문제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서리,박태준 자민련총재 세사람에게 넘겨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두 당관계자의 공통된 시각이다.
  • 검사장급 27명 인사/서울지검장 박순용씨/법무부검찰국장 신승남씨

    ◎대검중수부장 이명재씨/대검공안부장 진형구씨 법무부는 19일 서울지검장에 박순용 대검중수부장을,신광옥 서울고검부장검사는 법무부기획관리실장에 승진 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2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오는 23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승남 전주지검장,대검중수부장에 이명재 대검총무부장,대검공안부장에 진형구 대검감찰부장이 전보됐다. 사시 13회의 송광수 서울동부지청장은 부산고검차장,김원치 서울남부지청장은 대전고검차장,명노승 서울북부지청장은 대구고검차장,김학재 부산동부지청장은 법무연수원기획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이태창 창원지검장 등 지검장 5명은 유임됐다. 한편 신현무 대구지검장은 인사를 앞두고 사표를 냈다. ▼지검장△부산 김수장 법무부보호국장△대구 강신욱 법무부 법무실장△광주 유재성 수원지검장△수원 이재신 광주지검장△대전 송인준 대검강력부장△인천 전용태 청주지검장△울산 박주환 대검형사부장△춘천 제갈융우 대구고검차장△청주 주선회 대검공안부장△전주 최병국 인천지검장 ▼법무부△교정국장 김경한 춘천지검장△법무실장 김영철 보호국장△보호국장 윤동민 기획관리실장 ▼대검부장△총무 이종찬 울산지검장직대△형사 안강민 서울지검장△강력 임휘윤 공판송무부장△감찰 김승규 대전고검차장△공판송무 이광수 법무연수원기획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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