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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견 발표 與 성토장 방불/한나라 의총 이모저모

    ◎李 총재권한대행 “국회 정상화 지연 안될 말” 원내총무를 선출한 10일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국회의장 선출 패배가 채 가시지 않은 듯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사상 최악의 수해로 민심이 흉흉한 때 더 이상 국회정상화를 늦춰서는 안된다”면서 ‘8·31 전당대회’이후로 정국정상화를 늦추자는 당내 일각의 목소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여권이 ‘사정(司正)’이라는 추악한 방식을 추진한다면 정상화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총무 경선은 李在五·金重緯·鄭昌和·朴熺太 후보의 정견발표 및 투표순으로 진행됐다. ○…후보들의 정견발표는 여권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첫 등단한 李후보는 “협상 4,투쟁 6의 비율로 투쟁력을 중시하는 대여 협상을 하겠다”며 강경투쟁의지를 불태웠다. 金후보는 “방자하고 무례한 여권의 자세를 꺾고 다수당이 국회를 움직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鄭후보는 “여야의 협상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며 “줄 것은 주고,받을 것은 받아 하루빨리문을 열어야 한다”며 국회정상화의 기수를 자처했다. 朴후보는 “청와대가 의회의 주인까지 되겠다는 독선이 병폐의 근원이 되고 있다”며 “원내 다수당이 국회를 지배하는 원칙아래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원칙론을 주창했다. ○…총무 경선은 예상과는 달리 싱겁게 끝났다. 137표 가운데 朴후보가 78표,李후보 23표,鄭후보 21표,金후보 15표를 얻어 朴후보의 당선으로 마감됐다. 당초 李會昌 명예총재와 金潤煥 전 부총재의 비당권파에서 朴·金,두 명이 나와 비당권파의 표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朴의원에게 표가 몰려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朴熺太 한나라 신임 총무/“의회주의 원칙·대화 병행” 한나라당 朴熺太 신임 원내총무는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으로 숫자가 지배한다”면서 “다수당으로서 위상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칙론’을 강조하면서도 ‘대화와 타협’의 여운을 남겼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원구성,총리인준 등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 ▲의회주의 원칙에 따라국회 문제를 해결하겠다. 그러면서도 유연성을 가지고 대화에 타협에 임하겠다. 구체적인 방안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당지도부와 상의해 결정하겠다. 의회의 의사결정은 의원수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 소수의견이 통하지 않는 곳이 의회다. 원칙을 지키고 타협과 관용,이해를 하면 잘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국회정상화는. ▲빠른 시일내에 여당총무들과 논의하겠다. 국회정상화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이라면 이번주 안에도 가능하지 않겠나. ­원구성,총리인준문제를 일괄타결 하자는게 당론인가. ▲당론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른다. 중요한 문제는 당지도부와 상의하고 의총을 거쳐 결정하겠다. ­정국경색의 원인은. ▲소수당(여당)이 의회주의 원칙을 존중하지 않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러한 생각을 버려야 국회가 정상화된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다. 초선시절 당시 여당인 민정당 대변인으로 발탁돼 재치있는 화술로 눈길을 끌었다. ‘정치 9단’,‘총체적 난국’ 등이 그의 작품이다.친화력도 뛰어난 편. 朴相千 법무장관과는 여야를 바꿔가면서 ‘영원한 라이벌’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검사시절부터 ‘두주불사’로 유명하다. 부인 金幸子 여사(57)와 2녀.
  • ‘의사당 비구름’은 오락가락/총리인준·원구성 ‘순산’ 가능성

    ◎처리순서 난제… 司正 태풍 ‘변수’ 수마가 전국을 할퀴고 지나갔다.기상청 예측능력을 벗어난 게릴라성 호우라서 피해는 더 컸다.하지만 꼭 하늘 탓만일까?시간당 73㎜의 강우량을 소화하게 돼있는 서울 하수도,도로,제방,배수시설은 제 기능을 했을까? 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15일 제2건국을 선언한다.썩고 막히고 꼬이고,건국이래 중첩된 모순이 빚어낸 IMF체제를 극복하고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선언이다. 정당,사회단체가 망라된 민족화해추진협의회 준비위 발족,대대적인 사면, 전직 대통령 초청 만찬도 ‘제2건국’에 즈음해 분위기를 고조시켜보자는 뜻일 게다. 정치권이 눈치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주만은 희소식을 내놓을 법하다.그리고 그것이 김치국만은 아닐 성싶다.어쩌면 총리임명동의안이 15일 전에 처리될 것도 같다.오늘 한나라당 새 총무가 탄생하면 11일쯤 양당 원내총무가 무릎을 맞댈 것이다.그리고 의붓아비 제사 미루듯 차일피일 끌어오던 총리임명동의안을 일거에 처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폭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여·야의 각론속에 비구름을 잔뜩 머금고 있으니 말이다.이들은 국회운영위원장을 놓고 “여당이…” 혹은 “다수당이…”를 되풀이,국회의장 선출때와 똑같이 논전을 벌일 태세다. 처리순서도 마찬가지다.한나라당은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는 원구성부터 해놓고 보잔다.상임위원장 배분에서 섭섭하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다.여당도 질세라 야당이 만일 8·15 이전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를 안해주면 강공책을 쓰겠다고 엄포다.의장선거때 반란표를 던진 10여명,즉 한나라당 안의 ‘내연의 동조자들’을 데리고 오겠다는 말이다.그렇게 해서 야대(野大)를 무너뜨린 다음 일사천리로 진행하겠단다. 사정(司正)도 심상치 않다.金大中 정부는 ‘비리있는 곳에 사정 있다’면서 일체의 정치적 고려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사정을 둘러싼 여·야,그리고 세대간의 시각도 복잡함은 물론이다.이렇게 가다가는 내년에도 또 물난리를 겪을지 모르겠다.
  • 국회 정상화 전망/水災가 여의도 빗장 열까

    ◎개원 촉구 여론 거세 與에 힘실어 줄것 기대/2與 지도부,李基澤 대행에 “협조” 압박/한나라,정상화 대가 실리챙기기 전략 한나라당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이 6일 아침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에게서 핸드폰을 받았다. 여의도 한 호텔 음식점에서 徐淸源 사무총장과 함께 당무를 논의하던 참이었다. 金총리서리는 총재권한대행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면서 ‘협조’를 당부했다고 한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도 이날 통화를 시도했다. 회의 중이던 李대행이 다시 전화를 걸어 덕담을 나눴다. 지난해 포항 북구 보궐선거가 화두였다. 朴총재와 맞붙어 패배한 李대행이 ‘뼈 있는’ 농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具天書 원내총무는 이날 하오 직접 한나라 당사를 찾아 李대행의 손을 붙잡았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韓和甲 원내총무도 李대행에게 인사 전화를 했다. 여권 지도부는 한결같이 직설적인 표현은 삼갔지만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무언(無言)의 협조를 당부한 셈이다. 국회의장 선출과 한나라당 李대행 체제 출범 이후 다소 느긋해진 여권 분위기를 감지할수 있다. 내심 “李대행이 정국 안정에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국회의장 선출 과정에서 자민련의 두터운 ‘우의(友誼)’를 확인한 국민회의로서는 제2건국의 상징인 ‘8·15’전에 총리의 ‘서리’딱지를 떼내 줘야 하는 ‘빚’을 안고 있다. 한나라당을 필요없이 자극하지 않기로 한 여권 핵심의 방침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정치권 사정司正)이 당분간 주춤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도 나돈다. 전국이 ‘수마(水魔)’에 할퀸 마당에 국회 정상화를 강력 촉구하는 여론도 여권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민회의 趙대행이 이날 한나라당 李대행과의 전화 통화에서 “국회차원의 재해대책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해(水害)정국’이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바람이다. ‘공’은 한나라당에 던져진 형국이다. 그러나 李대행의 속내는 간단치 않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드러났다. 李대행은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겠다는 것과 국회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총리 임명동의안도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구성 이후 처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조속한 국회 정상화는 야당이 더욱 절실하게 바라고 있지만 원칙을 저버리거나 운영위원장 등 원내 제1당의 몫을 여당에 넘겨주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는 대가로 실리를 최대한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전당대회 이전 당내 상임위원장 배분 ‘권한’을 행사하려는 李대행 개인의 의도도 담겼다. 나아가 李대행은 당내 ‘희망연대’소속 강경파 초재선 의원들이 주장한 ‘국무총리 인준안 투표함 개함 동의안’제출에도 “시기는 적절치 않지만 상당히 좋은 생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권의 기대와는 어긋난 대목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한나라당의 ‘강경노선’은 명분보다는 당리당략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 향후 원내 전략의 물줄기가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오는 10일 후임 원내총무 선출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JP,지도부 불러 오찬/“모두 단합해 좋은 결실 얻었다”

    ◎총리인준 지연 불구 TJ에 맡긴듯 여유 金鍾泌 총리서리가 6일 자민련 지도부를 오찬에 초청했다. 朴泰俊 총재는 물론 갔다. 金龍煥 수석부총재와 鄭相千 李澤錫 金鎔采 부총재 등이 함께 했다. 朴俊炳 총장 具天書 총무 邊雄田 대변인도 불렀다. 이날 오찬은 ‘격려’의 의미를 띤다. 한나라당과의 대결에서 朴浚圭 국회의장을 따낸 것을 두고 하는 얘기다. 金수석부총재는 “모두 단합해 좋은 결실을 얻어냈다는 뜻에서 점심을 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JP(金총리서리)는 “의장 선출때 이런저런 얘기들이 있었지만 양당이 특히 단합해 잘 해결했다”고 치하했다. ‘이런저런 얘기’는 다름아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미묘한 입장 차이를 지칭하는 언급이다. 자민련 일각에서는 ‘빅딜’을 원했다. 의장은 주고,총리 인준을 얻어내자는 입장이었다. 국민회의는 두가지 모두 고집했다. TJ(朴총재)는 국민회의 입장에 섰다. 이 과정에서 JP측과 미묘한 갈등 기류가 표출되기도 했다. 의장은 해결됐다. 그 ‘대가’로 총리 인준은 지연되고 있다. 그럼에도 JP는만족감을 표시했다. 국민회의측이나 TJ측에 불만이 없음을 내보였다. 그는 인준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TJ에게 맡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자민련 총리인준 느긋 ‘이유 있네’

    ◎국회공전 예측못한 국민회의가 더 다급/“여론 등쌀에 野도 오래 못버틸것” 낙관 자민련이 느긋해졌다.金鍾泌 총리서리 인준지연에도 별로 애를 태우지 않는다.당운을 걸고 매달리던 그전 모습과 다르다.6개월째 기다렸는데 며칠더 못기다릴 것 없다는 자세다.인준을 낙관하는 데서 오는 자신감이다. 자민련은 5일 간부회의를 열어 ‘만만디’방침을 세웠다.한나라당이 국회협상에 스스로 응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전략이다. 邊雄田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내부 문제로 동요가 심한 만큼 2∼3일 정리할 수 있도록 인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가지 배경을 깔고 있다.첫째 우당(友黨)이 더 급해졌다는 판단이다.이번 국회 공전은 국회의장 경선이 빌미가 됐다.자민련은 의장을 내주고,총리인준을 받자는 ‘빅딜’을 원했다. 국민회의측은 강하게 제동을 걸었다.두가지 모두 관철방침을 고수했다. 한나라당은 의장 경선에 패하자,국회를 거부했다.국민회의측 계산은 빗나갔다.그래서 자민련에는 ‘국민회의에서 인준을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짙게 깔려있다.李康來 청와대정무수석이 이날 하오 국회를 방문,朴浚圭 의장과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尹鐵相 조직위원장,金弘一 의원을 만나 요담한 것도 ‘국회 조기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다. 둘째 한나라당 동참에 대한 자신감이다.경선 결과에 반발,국회를 거부하는데 대한 비난 여론에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具天書 원내총무는 “사나흘 냉각기를 가진 뒤 주말이나 다음주초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로 한나라당도 이런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하지만 한나라당 소수 강경파는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변수다.자민련도 이 대목을 걱정하고 있다.
  • 李基澤 대행체제 難題 산적/한나라당 앞날

    ◎원구성·법 개정 총무·총재 선출/조기 등원론 등 해결 만만찮아 8월31일 전당대회에서 새 총재가 선출될 때까지 한시적인 과도 집행부인 ‘李基澤 총재권한대행’ 체제는 비상지도체제라는 성격에 걸맞게 난제(難題)가 산적해 있다. 당장 국회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국무총리 인준안이나 원구성 문제가 시급하다.국회법 개정이나 민생 법안도 밀렸다.국회의장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무작정 ‘떼’를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여론도 악화되고 있다.당 내부에서도 조기등원론이 만만찮다. 문제는 李대행체제가 대여(對與)협상 창구로서 책임있는 ‘실권’을 행사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원내총무 자리를 권한대행체제로 끌고 갈 가능성이 있지만 힘이 실릴 지 고민이다.후임 총무 경선을 실시하면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간 갈등을 부채질할 수 있다. 당내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의 이견을 수렴하는 일도 李대행의 몫이다.李대행은 강경론쪽에 가깝다.그는 4일 의원총회에서 “현 정권은 유사이래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랄한 정권”이라며 국회의장 선거 패배의책임을 현정권의 ‘공작정치’로 돌렸다.그러나 사견(私見)과 총재권한대행의 선택은 다를 수 있다.대여 협상에는 응하되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전당대회 이후인 9월 정기국회로 주요 현안을 미루는 절충안이 힘을 얻고 있다. 당내 총재 경선을 공정 관리할 임무도 쉽지 않다.李대행은 당내 지분이 확고한 계파 보스다.필마단기(匹馬單騎)인 趙총재와는 다르다.차기 총선 공천이나 당내 자리 싸움에서 챙겨야 할 ‘식구’들이 있다는 얘기다.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의 ‘캐스팅 보트’로서 ‘계산’이 복잡한 처지다. 때문에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서로 李대행을 끌어 안으려다 불협화음이 생기면 당이 심각한 내홍(內訌)에 휘말릴 우려도 있다.최악의 경우 불공정 경선 시비로 비화할 수 있다.李대행 계보인 ‘민주동우회’소속 전현직 원내외위원장 50여명이 6일 1박2일 일정으로 갖기로 한 연수회도 기대반 우려반속에 전당대회에서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 식물국회/두달 쉬고 하룻만에 폐쇄/국회전망과 총리인준 해법

    ◎지도부 사퇴 야당에 열쇠… 장기표류 불가피/속타는 자민련,여론 압박… 인준안 처리 총력 국회가 또다시 공전되고 있다.두달만에 열렸지만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한나라당쪽의 문이 폐쇄됐다.국회의장 경선결과에 반발해 닫았다.파행 국회는 장기화될 조짐이다. 朴浚圭 신임국회의장은 4일 국회로 출근했다.尹榮卓 사무총장으로부터 사무처 보고를 받았다.이로써 그동안 방치돼온 사무처 업무는 재개됐다.‘정상화를 향한 쪽문’은 열린 셈이다. 그러나 본회의는 한나라당측 불참으로 공전됐다.여야 협상 중단으로 다시 ‘식물국회’가 됐다.국회 부의장 선출,총리·감사원장 인준,상임위원장 인선 및 상임위 구성 등 일정은 지연되고 있다.오는 18일 임시국회 폐회 전에 해결될 기약조차 없다. 문을 열 열쇠는 한나라당이 쥐고 있다.하지만 좌표를 잃고 표류하고 있다. 지도부들은 사퇴해 문을 열 주체도 없다.곧 비상지도체제를 가동시킬 모양이다.그래도 협상 거부 등 대여 강경노선은 견지될 분위기다. 국민회의측은 별로 답답할 게 없다는 자세다.한나라당이 결국 협상에 응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련은 다르다.이날 총리임명동의안 처리가 무산됐다.6개월째 끌어온 최우선 과제다.총재단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지만 모두들 한숨만 내쉬었다.협상에 응하도록 한나라당에 촉구하는 외에 묘수를 찾지 못했다. 여권이 기대하는 것은 여론이다.한나라당이 여론 압박을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자민련 金龍煥 수석부총재는 “야당이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당분간 냉각기를 갖겠다는 입장이다.총리인준안 처리시기도 결국 여론의 압박강도에 따라 결정날 것으로 예상한다. 한나라당도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이번 의장 경선과정에서 여권의 회유와 압력을 협상거부 명분으로 내세웠다.그러나 집안단속을 제대로 못한 잘못은 자신에게 있다. 정치권 사정,수해(水害)등은 또다른 압박요인이다. 이런 이유들로 예상보다 빨리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 임시국회 또 공전/한나라 불참… 정국경색 불가피

    국회는 4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부의장을 선출하고,金鍾泌 총리·韓勝憲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이 불참,국회가 또다시 공전 국면을 맞게 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趙淳 총재 주재로 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국회의장 선출 패배에 따른 당의 향후 진로를 논의했으나 ‘총재단 총사퇴 및 사퇴불가’,‘원구성 협조 및 요구조건 충족 뒤 원구성 협조’등 의견이 엇갈려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대여 협상을 당분간 중단하고 5일 상오 7시 총재단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구성 등 당체제 정비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따라서 국회의장 선출 실패에 따른 한나라당의 체제정비 등 후유증이 아물 때까지 국회의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한나라당 내부에서 총리인준 및 원구성에 협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돌출 변수가 없는 한 국회공전은 길어야 3∼4일 가량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이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당분간 여야간에 냉각기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한나라당의 내부 동요가 진정되고 새 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및 원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여권은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의 조속한 국회참석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날 하오 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회의 속개를 시도했다.
  • 열받은 한나라 자중지란/부의장 선출·총리인준 강·온파 첨예대립

    ◎위기타개책으로 분당·내각제까지 거론 국회의장 선거 패배로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이 4일 의원총회를 통해 당의 활로를 집중 모색했다.소속 의원 140여명이 상오 10시부터 여의도 당사 10층 강당에서 문을 걸어 잠근 채 3시간 남짓 난상토론을 벌였다. 반란표를 겨냥한 ‘집단 이지메성(性)’ 발언과 내부 분열을 자성(自省)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국회 부의장 선출과 총리 인준안 처리 등을 위한 국회등원시기를 놓고 강경파와 온건파의 의견도 첨예하게 맞섰다. 趙淳 총재는 자유토론 직후 “가급적 빨리 대행체제를 갖추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최대공약수를 도출하겠다”고 결론지었다.이를 위해 趙총재는 5일 긴급 총재단회의를 소집,전당대회의장을 총재대행 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해 ‘8·31 전당대회’까지 당을 비상체제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 토론에서는 20여명이 열변을 토했다고 金哲 대변인이 전했다.金洪信 李思哲 李相培 의원 등은 “위장잠입자들은 즉시 당을 떠나라”“반란표를 던진 10여명을 색출해 쫓아내자”“당기위에서 제명조치하자”며 이탈자를 격렬히 성토,박수를 받았다. 원내 대책에서는 목소리가 엇갈렸다.朴柱千 李海龜 李國憲 柳興洙 趙鎭衡 金光元 의원 등은 “우리 잘못인데 국회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정당당하게 국회 정상화에 나서자”고 조속한 등원을 요구했다.반면 李圭正 徐勳 李信範 金炯旿 의원 등은 “총무가 사표를 냈으니 기존의 총무 합의사항은 무효”라며 “등원 조건을 내걸고 내부정리가 끝날 때까지 국회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토론에서는 위기 타개책으로 분당(分黨)과 내각제 추진론까지 거론됐다 .金贊鎭 의원은 “4년후 집권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끼리 모여 다시 나가자”고 분당론에 불을 지폈다.金容甲 의원은 “위기 돌파를 위해 내각제를 주도하자”고 제의했다. 토론에 앞서 河舜鳳 원내총무는 “준동하는 쥐새끼들을 색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나라당이라는 배를 침몰시킬 수는 없다”며 비장한 심정을 밝혔다.
  • 朴浚圭 신임 의장 인터뷰/“黨籍 떠나 국회 운영하겠다”

    ◎총리인준 낙관… 野黨 돌아올것/재산문제는 윤리위에서 처리/누구나 찾아오는 국회 만들터 “역사에 남을 국회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일 세번째 국회의장으로 당선,14대때 불명예 퇴진한 것을 만회한 자민련 朴浚圭 최고고문은 이처럼 ‘마지막 정치생활’의 의미를 두었다.朴신임의장은 이날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나라당 吳世應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뒤 “당적(黨籍)을 떠난 입장에서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일문일답 요지다. ­소감은 ▲공정하게 국회를 운영,개혁 국회가 되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 ­총리 인준에 한나라당측이 협조하지 않을 것 같은데. ▲국가에 협조 안한다는 얘기 밖에 안된다.근거는 댈 수 없지만 인준을 낙관한다.형식에 매여서는 안된다. ­한나라당이 동참을 거부하면. ▲그러다가 다시 생각하리라 본다. ­의장 당적 이탈에 대해. ▲법 개정 전에 당적 이탈 생각이 있었지만 우선 소속 정당에 양해를 구해야 할 문제다.마음은 당적을 떠난 방향에서 국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재산공개 파동도 겪었고,국회의장을 세번째 역임하게 됐는데. ▲재산공개 문제는 앞으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모든 것을 맡겨 판단을 구할 것이다.이후에도 시비가 있으면 명예훼손으로 추궁하겠다.국회의장은 申翼熙 3번,李起鵬 3번,郭尙勳 2번,李孝祥 4번.丁一權 2번 등을 했다.과거에는 다선이 관례였는데 5공 때 단선으로 관례를 만든 것이 국회가 행정부 시녀로 된 출발점이다. ­국회 개혁방안은. ▲의장 재임 때 국회 문턱을 많이 낮췄다.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 ­지역감정 해소에 대해. ▲소신도 그렇지만 지역주의는 역사에 걸림돌이다. ­상임위원장 배분 복안은. ▲여야가 균점해야 할 것이다. □약력 △대구 달성 73세 △서울대 정치학과 △5,6,7,8,9,10,13,14,15대의원 △공화당 당의장 △민정당 대표위원 △13대,14대 국회의장 △자민련 최고고문
  • 국회의장 朴浚圭씨/3차 결선투표서 149대 139로 당선

    ◎한나라당 지도부 오늘 전원사퇴키로 제15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여권 두 당 공동후보인 朴浚圭의원(73·자민련 최고고문)이 선출됐다. 국회는 3일 원구성을 위한 제 150회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3차에 걸쳐 자유투표를 실시,결선투표에서 출석의원 295명중 149표를 얻은 朴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한나라당 吳世應 의원은 139표,기권 6표,무효 1표였다. 黃珞周 임시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의장 경선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공동후보인 朴의원은 1,2차 투표에서 재적과반수(150표)를 얻지 못해 3차 결선투표 끝에 당선됐다. 국회 최다선의원(9선)으로 15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朴의장은 13대 후반,14대 전반기 의장에 이어 3번째 국회의장을 맡게 됐다. 한나라당은 朴의장의 당선은 여권이 사정정국,의원빼가기 등을 앞세워 야당 의원들의 반란표를 유도한 탓이라고 주장하면서 의장선거에 이어 실시될 예정이던 국회 부의장 선거를 보이콧했다.또 여야합의로 4일 처리키로한 총리 및 감사원장 인준안 문제도 추후 재론키로 그 처리를 무기연기함으로써 당분간 정국경색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상오 10시20분부터 시작된 1차 투표에서 朴浚圭 147,吳世應 137,기권 5,무효 6표로 朴의원이 재적과반수에서 3표가 모자랐다.이어 2차투표 결과도 朴浚圭 146,吳世應 141,기권 6,무효 2표로 역시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다. 이날 투표에는 재적의원 299명중 한나라당 崔炯佑(와병) 盧承禹(해외체류),자민련 金復東(와병),무소속 姜慶植 의원(구속)을 제외한 295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경선 패배에 책임” 한나라당은 3일 하오 국회의장 경선에서 패배한 뒤 국회에서 긴급 총재단회의를 열고 趙淳 총재를 비롯한 총재단과 당 3역 등 지도부가 전원 사퇴키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이에 따라 4일 소집되는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의원 총회에서 구성되는 비상 지도체제에 향후 정치일정에 대한 당론 결정을 위임키로 했다. 金哲 대변인은 총재단회의가 끝난 뒤 “당의 단합을 이루지 못하고 국회의장 자유투표에 패배한데 책임을 지고 총재단과 당 3역 등당 지도부 전원이 내일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키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 朴浚圭 국회의장 선출­정국 전망

    ◎개혁·정계개편 고삐 죈다/2여­자신감 회복… 야 의원 영입·사정 적극추진/한나라­총리인준거부 등 공세 강화… 내분도 심화 15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이 소수여당의 몫으로 돌아갔다.여권은 일단 정국안정의 해법과 열쇠를 찾은 셈이다.여권의 정국운영에도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이다. 국민회의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정치력이 입증됨에 따라 趙대행의 행보가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자민련도 ‘자민련 의장체제’에 안착하면서 공동정권 안에서의 목소리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수여당’의 ‘소수’가 말해주듯 여권의 정국구상은 건건이 장애에 봉착할 가능성이 적지않다.한나라당의 정국대처 방식이 전보다 ‘거칠어질’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야권 국회의장 확보의 실패로 내부갈등을 보듬기위해 여권에 파상공세를 가할 가능성이 크다.그래서 나오는 것이 여권의 ‘작은’ 정계개편이다.여권은 ‘야대’(野大)정국을 깨지않고는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과 경제회생 작업이 더뎌질 수 밖에 없다고 이미 결론을낸 상태다. 국민회의는 최소한 9∼13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여권의 진지한 ‘구애’(求愛)를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한다.수도권과 강원·영남권 일부 의원들이라는 추정이다.국민회의측은 여당의장이 탄생하는 순간을 정계개편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번 선거에서 ‘끈끈한 유대’를 보여준 국민신당 의원들도 머지 않아 여권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여권은 개혁의 산실인 국회에서 일단 조종간을 잡았으므로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겠다는 구상이다.개혁입법의 관철을 밀어부치고 의원영입과 정치권 사정(司正)을 동시다발로 추진한다는 것이 여권 지도부의 확고한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의 대응은 정국향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한나라당이 4일로 예정된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에 참여할 지는 불투명하다.이날 의총에서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는 추후 협의한다”고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선거패배를 둘러싸고도 총재단과 당3역이 전격 사퇴,지도부 개편이라는 파장이 의외로 빨리 왔다는 느낌이다.여기에 새 지도부를 뽑을 8·31 전당대회도 코앞으로 다가와 계파간 이해득실에 따른 분당(分黨)가능성도 점쳐진다. 분석가들은 한나라당의 ‘협조거부’는 오래가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 파행국회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따갑기 때문이다.이번 자유투표는 한나라당이 제안한 것을 여권이 수용한 것이다.의장선거에 졌다고 정치권이 합의한 의사일정을 깬다는 것도 여론이 수긍하기 힘들다는 측면도 있다.여권의 ‘사정의 칼날’은 국회 문앞에서 멈칫거리는 야당을 ‘압박’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국회의 과업을 마냥 늦출 수만은 없다는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어느정도의 여야 대치국면이 끝나면 국회가 순탄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 “섭리대로”/野 의원에 협조 당부/총리인준 앞둔 JP

    ◎의장 투표장서 의석 돌며 인사 金鍾泌 총리서리를 3일 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했다. 이날 국회의장 경선에서의 투표참여를 놓고 고민해 오더니 ‘한표’를 보탰다. JP(金 총리서리)는 1차 투표를 한 뒤 한나라당 의석을 잠시 찾았다. 총리인준을 앞두고 무언(無言)의 협조 요청으로 이해됐다. 중병중인 趙重衍 의원에게는 치유를 기원했다. 외면하는 듯하던 사촌 처제 朴槿惠 의원과도 인사를 나눴다. 金 총리서리는 이날 하루를 국회에 매달렸다. 3차 투표까지 가는 격전 끝에 자민련 朴浚圭 후보가 당선되자 소속 의원 전원을 초청해 저녁을 냈다. 총리인준을 앞두고 ‘결의’를 한번 더 다지는 의미도 지녔다. 그는 표결에 앞서 “세상에는 움직일 수 없는 섭리가 있는데 섭리대로 하면 괜찮지만 어기면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의미있는 한마디를 했다. “끝까지 남아서 투표하겠다”고 당인(黨人)으로서의 의무감도 내보였다. ‘섭리’는 총리 인준의 당연함을 강조하는 언급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측은 이날 ‘의원직 총사퇴’ 운운하는 배수진을 치고 버텼다. 거센 저항은 총리인준을 둘러싸고도 계속될 전망이다. ‘서리꼬리’를 반년 동안이나 달고 지내온 金총리서리의 마음이 편할 리 없다.
  • 朴浚圭 국회의장 선출­이모저모

    ◎野,朴 의장 당선 인사전 전원 퇴장/한나라 예상밖 패배에 서로 “네탓”/말기암 투병 趙重衍 의원도 한표/“박字 크게 쓴 8표는 신당표” 해석 전체 의석의 과반수를 넘는 거대 야당 한나라당이 무릎을 꿇었다. 3일 치러진 국회의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3차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뒤집기에 실패했다.1·2차에 이어 종다수로 뽑는 3차 투표에서도 10표 차이로 맥없이 무너졌다.이 때문인지 한나라당의 허탈감과 위기감은 절정에 달한 모습이었다. ▷본회의장◁ ○…3차까지 가는 대접전끝에 하오 4시45분쯤 여권 후보인 朴浚圭 후보가 당선되자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자축했다.반면 풀죽은 모습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朴후보가 당선 인사말을 하기 전 지도부 방침에 따라 전원 해산했다. ○…말기 암으로 투병중인 한나라당 趙重衍 의원은 諸廷坵 李圭正 의원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를 마쳤다.朴相千 법무 李海瓚 교육 朴定洙 외교통상부 姜昌熙 과학기술부 장관 등 여권의 국무위원들도 모두 나와 한표를 던졌다. ▷한나라당◁○…막판까지 ‘내부의 적’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였다.기권·무효표 대부분이 여권과의 ‘사전 밀약’에 의한 반란표라는 판단 아래 모두 4차례의 의원총회를 통해 대역전을 위한 결속을 당부했다. 특히 2차투표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의원직 총사퇴를 위한 백지 서명을 趙淳 총재에게 제출하는 등 배수진을 쳤다.그러나 의원총회 참석자 146명 가운데 3명이 끝내 의원직 사퇴서를 위한 백지 서명을 거부하자 상임위별로 오찬모임을 갖고 마지막 위무작업을 했다. ○…앞서 1차투표 직후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예상밖의 참패로 전의(戰意)를 읽을 수 없었다.일부 의원들은 “같이 당하고 있는 처지에 나쁜 XX들”“아예 탈당을 하던지,배신자들” 등 격한 용어를 내뱉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해산 직전 국회 본청 146호실 주변에 모여 지도부 인책론 등을 거론하며 설전을 벌였다.이어 긴급 소집된 총재단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집행부 총사퇴 방침을 확인하고 과도·임시 집행부 구성 등 후속체제 문제는 의원총회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金哲 대변인은 “趙淳 총재와 河舜鳳 총무를 포함,참석자 전원이 이구동성으로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면서 “새 집행부 구성에 따라 향후 의사일정도 변경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라라당 쪽의 감표위원을 맡은 安商守 洪準杓 의원은 “1·2차 감표 결과 ‘박준규’의 ‘박’을 지나치게 크게 쓴 투표가 똑같이 8장씩 나왔다”면서 “이는 국민신당 소속 의원 8명의 암호표”라고 주장했다. ▷청와대·여권◁ ○…金大中 대통령은 여당후보인 자민련 朴 고문이 제15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데 대해 “현재의 난국을 정부와 함께 돌파해 나갈 국회가 필요하다는 국민의 열망과 일치한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국무총리 인준안을 여야가 공동으로 통과시킴으로써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난 극복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저녁 합동의총을 열어 승리를 자축했다.이날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했지만 한나라당지도부의 사퇴결의 등으로 향후 정국을 걱정하는 기색도 엿보였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이번을 계기로 유사시 강력한 공조를 입증했다”고 말했다.국민회의 趙世衡 총재대행도 “정말 기분좋은 날”이라고 거들었다.
  • 이제는 국회 정상화를(사설)

    국회가 3차 투표까지 가는 혼전끝에 자민련의 朴浚圭 의원을 15대 하반기의 장으로 선출했다.2개월여동안 개점휴업상태였던 ‘식물국회’를 가까스로 회생시키게 됐다는 점에서 무척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 그동안 여·야간의 치열한 득표작전으로 말썽도 많았지만 여당이자 다수당이 내정한 후보에 대한 형식적인 투표로 의장을 선출해왔던 과거의 관행과는 달리 이번에는 의원들이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자유경선으로 의장을 뽑았다는 점에서 또하나의 중요한 정치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여·야는 이제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국회를 하루빨리 정상화하여 모든 국정현안을 국회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다.국정 주도권과 의장선출을 둘러싼 힘겨루기로 그동안 팽개쳐 두다시피한 경제회생 및 민생관련 법안은 쌓여 있고 국회는 국민들로부터 ‘퇴출’ 당하기 일보직전에 있다.선거결과가 바라는대로 되지 않았다고 국회의 파행을 더이상 계속하는 것은 민주주의 윈칙에도 위배될뿐만 아니라 민의를 저버리는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은 국회가 하루빨리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제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국회가 시급히 해야할 일은 산적해 있다.우선 총리와 감사원장 인준문제부터 매듭지어 행정을 정상화시켜야 한다.여·야의 힘겨루기로 특히 국무총리가 서리로 있는 비정상이 5개월째 계속되고 실정이다. 경제개혁과 민생관련 법안의 처리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가 사활이 걸린 문제다.날로 늘어나는 실업자는 거리에 넘쳐나고 구조조정이다 퇴출이다로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실업자대책은 물론 경제회생을 위해 하루가 급한 관련 법안들이 국회의 처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경제개혁과 구조조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금융산업 구조개선법,예금자 보호법,외국인 투자촉진법 등 270여개 안건이 방치됨으로써 경제회생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치개혁도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IMF사태를 하루빨리 벗어나기위해 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는 데도 유독 정치권만 개혁의 무풍지대로구태의연한 세(勢)싸움을 되풀이하고 있어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여당과 야당의 입장에서는 국회의장을 어느 당이 맡느냐가 앞으로의 국정주도권과 관련하여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였을 것이다.그러나 국민들은 국회의장이야 어느 당이 맡든 국정을 잘 운영해 주기만을 바란다.6·25이후 최대 국난인 IMF사태의 고통을 국민과 함께 하며 경제회생에 앞장 서는 국회를 바라고 있다.
  • 휴일 잊은 막판 득표전

    ◎국민회의­‘필승’ 낙관론속 야 의원과 개별접촉/자민련­긴급간부회의 열어 최종 득표점검/한나라­내부 점검속 박준규 의원 사퇴압박 의정사상 처음인 국회의장 자유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여야는 휴일도 잊은채 상대당의 이탈 가능성이 있는 의원을 밤늦도록 접촉하는 등 긴장감있는 하루를 보냈다.의장선거가 박빙의 차이로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소속 의원들에 대한 문단속도 곁들여졌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시내 모처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야당의원들에 대한 예상 득표상황을 일일이 보고받고 대책을 지시했다.趙대행 등 국민회의 지도부는 수시로 자민련 지도부와 전화로 접촉,1,2차 투표전략을 검검하기도 했다. 趙대행의 한 측근은 득표전망을 묻자 “광명선거와 같다”며 경선의 어려움을 예상한 반면 鄭均桓 사무총장은 “정국안정을 위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낙관론을 피력. 韓和甲 총무도 하오부터 이전에 정계개편과 관련,접촉했던 10여명의 한나라당 의원들과 개별·전화접촉을 가졌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들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회 상황변화에 따라 의외로 빠른 시일안에 국민회의에 입당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의원회관에는 국회 부의장 후보로 내정된 金琫鎬 의원과 수석부총무인 鄭世均 의원 등 10여명의 국민회의 의원이 나와 밤늦게까지 야당의원을 상대로 한 막판 표훑기에 주력했다. ○…자민련은 이날 하오 마포당사에서 朴泰俊 총재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막판 득표점검과 필승대책을 논의했다.具天書 총무와 李良熙 수석부총무 등 원내총무단은 그간의 득표활동 결과에 대해 “이변이 없는 한 朴浚圭 의장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하지만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의원도 적지 않았다.불참이 예상됐던 한나라당 崔炯佑 趙重衍 의원이 동원된다는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자민련은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 사회를 7선인 한나라당 黃珞周 의원에게 양보한다는 방침을 이날 한나라당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여권은 국회법에 따라 ‘최다선 고령’인 9선의 朴浚圭의원을 사회자로 내정했으나 한나라당이 “등원을 거부하겠다”고 고집,8선인 金鍾泌 총리서리에 이어 黃의원을 사회자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벼랑 끝 사투(死鬪)에 온 힘을 쏟았다.당 지도부와 총무단이 총출동,전화접촉이나 면담을 통해 지역별 내부 표 단속과 여권 표공략에 나섰다.총무단은 하오 국회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필승전략을 논의했다. 河舜鳳 원내총무는 두가지 강경카드를 내놨다.하나는 여권 후보인 朴浚圭 의원의 사퇴 압박이다.2차투표 보이콧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河총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1차투표 결과가 우리 당 예상에서 어긋나면 이는 여권 공작의 결과로서 2차투표는 물론 부의장 선거나 총리 인준안 처리 등에 결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총무단은 중국에 ‘피신(한보사건 관련)’중인 盧承禹 의원만 빼고 150명이 3일 의장 선거에 참석할 것으로 파악했다.병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기표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崔炯佑 의원은 ‘육체 장애자는 보호자·기표자등의 도움으로 투표할 수 있다’는 통합선거법을 원용,보좌진이 崔의원과 함께 기표소에 출석해 대리투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여권이 “국회법상 규정과 전례가 없다”며 반대,3일 상오 여야 수석 부총무간 회의에서 최종 절충이 이뤄질 전망이다.
  • 국회의장 오늘 경선

    국회는 3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15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자유투표를 실시한다. 지난 달 25일 회기가 시작된 뒤 처음 열리는 이번 195회 임시국회 본회의는 의장후보 경선을 최초로 실시하는데다 의장 선출 결과에 따라 4일로 예정된 총리인준 등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여권은 자민련 朴浚圭(9선)·국민회의 金琫鎬 의원(5선)을 의장·부의장 후보로 결정한 반면,한나라당은 부의장 후보를 내지 않고 吳世應 의원(7선)을 의장후보로 내세웠다. 국회의장과 부의장은 여야 의원들이 무기명 투표를 하고 재적의원 과반수(150표)의 득표로 당선된다.
  • 당락따라 정국 주도권 판가름/의장선거 이후 정국 어떻게 될까

    ◎여 승리­정계개편·개혁입법 가속/여 패배­공동정권 운영에 큰 부담 15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뽑기 위한 임시국회 본회의가 우여곡절 끝에 3일 열린다. 이번 의장선거 결과는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작업과 여권 정국구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도 승패 여부가 당의 진로에 영향을 미쳐 ‘분당(分黨)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야의 선거운동 상황으로 볼 때 2일 현재 어느 후보도 압도적인 당선권에는 들지 못하고 있는 상태.따라서 3일 선거는 선거진행 과정부터 회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파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여야 총무간에 의장선거 임시 사회자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도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국회의 파행여부는 야당태도가 관건이다.먼저 국민회의·자민련이 밀고 있는 朴浚圭 후보가 당선될 경우.이 경우 한나라당은 의장선거를 ‘여권의 압력과 회유·공작의 결과’로 규정,부의장 선거를 포기하고 4일의 총리임명동의안 처리에도 협조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또 1차선거 결과 소속의원의상당수가 이탈하는 상황 발생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2차선거 거부’라는 배수진을 치고 있는 상태다. 여권은 이길 경우 의원영입등 정계개편과 개혁법안 처리를 속전속결로 추진,야당의 파행운영에 강공으로 맞선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여권이 패배할 경우다.여권은 “이미 물밑작업을 마쳤다”며 1차에서의 낙승을 장담한다.하지만 힘겹게 이긴 ‘광명선거’와 같은 구도가 될까봐 내심 우려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의 공동후보가 패할 경우라도 여권은 일단 개혁법안 조속처리 등 국회정상화에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의장선거 패배=정국의 주도권 상실’로 보고 있어 공동정권 운영에 대한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의장선출과 金鍾泌 총리서리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계할 태세이나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경우 향후 임시국회 일정은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패배로 총리인준안 처리가 여의치 못할 경우 일단 ‘서리떼기’를 늦출 생각이다.추경예산안 심의,주요 개혁법안 처리 등이더 이상 지연될 수 없다는 데 여권 내부의 인식이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국회정상화는 의장경선 과정에서의 한나라당 태도가 가장 큰 변수라는 지적이다.한나라당이 경선 패배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국을 대치국면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어서다.여기에 정치권에 불어닥칠 사정(司正)바람도 향후 정국운영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야당이 국회파행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 때문에 패배하더라도 상임위 배분 등에서 다소의 실리를 좇아 국회정상화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 여야 “1차 투표 승리” 장담

    ◎여권­“이탈표·국민신당 합쳐 160표 기대”/한나라­“당외서 10표쯤 챙기면 153표 무난” 3일 국회의장 선거의 최대 고비는 1차투표 결과다.1차에서 당선되려면 재적의원 299명의 과반인 150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2차투표에서도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3차투표를 실시,다수득표자가 당선된다. 현재 의석 분포는 국민회의 88,자민련 49,한나라당 151,국민신당 8,무소속 3석 등이다.산술적으로는 한나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투표 불참자와 내부 이탈표를 감안하면 여권에서 표를 얻어와야 한다.여권도 1차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어느쪽도 ‘자력 승리’는 어렵다.여야의 이탈표 규모가 주요 변수인 셈이다. 여야가 서로 ‘1차투표 승리’를 장담하는 것도 이탈표 규모에 대한 분석이 다르기 때문이다.국민회의는 1차에서 여권의 朴浚圭 후보가 160표 이상을 얻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본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석 수를 합한 137표와 한나라당 이탈표 14∼15표,무소속 1표에다 국민신당 8표를 싹쓸이한다는 시나리오다.자민련도 1차에서 153∼156표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여권 고정표인 137표와 국민신당 8표,무소속 1표에다 한나라당 이탈표 7∼10표를 더한 수치다. 한나라당의 계가(計家)는 다르다.153표 안팎의 득표로 1차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국무총리 인준안 처리문제와 맞물린 자민련내 반란표와 국민신당 일부 의원의 동조표,무소속 1표 등을 합치면 10표쯤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내부 이탈표는 6∼8표에 그칠 것이란 계산이다. 그러나 여야의 주장처럼 1차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탈표가 아니라 ‘확실한 지지표’를 계산하면 여야 모두 과반수 득표를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무효나 기권 등 돌발상황도 감안해야 한다.
  • 정치권 사정/與 “성역없이” 野 “의도 경계”/여야 입장

    ◎국민회의·자민련­“한나라 되로 주고 말로 받을 것” 자신감/한나라­원칙 동의… ‘의원 빼가지’ 표적수사 우려 정치권 사정의 범위와 강도가 어느 선까지 갈 것인가.지금 여야의 촉각이 온통 쏠려 있는 대목이다.여권은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하고 있다.컴퓨터게임 산업 관련 비리를 둘러싼 검찰의 정치권인사 소환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야당은 사정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정계개편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세적 사정추진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과거 정권에서 사정은 여권이 야권을 압박할 때 흔히 쓰던 무기다.그런데 최근 거꾸로 한나라당이 ‘경성리스트’를 폭로하면서 상황이 이상하게 전개됐다. 국민회의 李錫玄 제3정조위원장은 “정치권 사정을 안하니까 거꾸로 우리가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여야를 가리지 않는 본격적 사정에 돌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辛基南 대변인은 “향후 진행될 정치권 사정에서 (한나라당은)되로 주고, 말로 받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자신있는 예고를 했다.청와대 관계자의 ‘부메랑’론과 맥이 통한다.당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경성뿐 아니라 청구,기아 비리와 PCS사업자 선정,종금사 인허가 비리도 꾸준히 파헤치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비리 의혹에는 물증이 확보됐다는 것이다.관련 정치인에 대한 검찰소환은 정치권 사정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사정정국에 대한 신중한 목소리도 있다.金鍾泌 총리서리 인준안 처리를 포함,정국운영에 한나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한나라당이‘표적사정’을 주장하면서 다른 현안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음으로써 정국이 경색될 때 그 부담의 일부를 여권이 지지 않을 수 없는 탓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金大中 대통령이 정치권에 대한 사정 방침을 밝힌데 대해 원칙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정치보복이나 편파적 수사에 대해서는 잔뜩 경계하는 눈치다.경성그룹의 정치권 로비스트 명단을 공표해 그 불똥이 역으로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金哲 대변인은 2일 “우리 당의 ‘경성리스트’ 공개에 대해 여당이 과잉대응을 하고 있는 것은 정치안정이 긴요한 이 시점에서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사정이 총리인준 등을 앞두고 야당 의원을 빼내기 위한‘표적사정’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李富榮 의원은 “정치권 사정에 대해 원칙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히고 “그동안 정부·여당이 사정설을 흘리며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 국민들의 의혹만 부풀린 측면이 있으므로 이번 만큼은 제대로 철저하게 정치적 의도없이 밝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민신당 金忠根 대변인도 “정치권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낳은 온갖 비리들을 성역 없이 철저하게 수사,진상을 밝힘으로써 국민들의 의혹을 씻어야 할 것”이라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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