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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교황’, ‘콘클라베’, ‘희망’, ‘나의 인생’…영화·책으로 다시 만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두 교황’, ‘콘클라베’, ‘희망’, ‘나의 인생’…영화·책으로 다시 만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이 지난 21일(한국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발표하면서 그를 조명한 영화와 자서전에도 다시금 이목이 쏠린다. 가톨릭교회 2000년 사상 첫 남미 출신이자 1282년 만의 비 유럽권 교황으로, 평생 가난한 이들과 어울리며 복음을 실천한 교황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을 터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두 교황’(2019)은 자진 퇴위로 세계를 놀라게 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의 뒤를 잇게 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을 토대로 한 영화다. 베네딕토 16세를 배우 앤서니 홉킨스, 프란치스코 교황을 배우 조나단 프라이스가 맡았다. 두 명배우가 보수와 진보를 대변하는 두 교황의 모습을 ‘싱크로율 100%’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에서 프란치스코 당시 추기경이 교황인 베네딕토 16세에게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 학대 은폐한 사건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하는 장면이나, 젊은 시절 아르헨티나 군사독재를 막지 못했다고 고해성사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위험한 곳을 살피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편에 서 왔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품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도 꼽힌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디든 걸어다니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모습, 탱고와 축구를 사랑하는 모습 등 인간적인 면모도 엿볼 수 있다. 교황의 선종 이후 벌어질 추기경들의 선거는 지난달 개봉한 영화 ‘콘클라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클라베는 9일간의 추모 기간이 지난 뒤 진행하는 교황 선출 비밀 선거를 가리킨다. 영화는 선거를 총괄하는 추기경 로런스(레이프 파인스)의 시선으로 사흘 동안 6번에 걸쳐 진행되는 투표를 촘촘히 따라간다. 이 과정에서 추기경들이 진보와 보수로 나눠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과거의 애정사는 물론 인종과 젠더 문제까지 건드리면서 결국 ‘교황도 인간’이라는 사실을 부각한다. 선거를 거쳐 탄생하는 새 교황을 통해 교황의 자격은 무엇인지 진중한 질문도 던진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뽑은 지난 콘클라베는 2013년 3월 12일부터 이틀에 걸쳐 5차례 투표로 진행됐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전 세계 80살 미만 추기경 120명 이상 최대 14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실제적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은 그가 생전에 냈던 자서전으로 더 자세하게 읽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출간된 자서전은 ‘나의 인생’(윌북)과 ‘희망’(가톨릭출판사) 2권으로, 지난달 출간됐다. ‘나의 인생’은 이탈리아 민영 방송사 메디아셋의 바티칸 전문 기자 파비오 마르케세 라고나가 집필을 도왔다. ‘희망’은 애초 교황의 사후에 출간될 예정이었지만, 가톨릭에서 특별한 해인 희년을 맞아 올해 앞당겨 나왔다. 가톨릭 희년은 25년마다 거행되는 신앙과 참화, 용서의 해를 말한다. 두 책 모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필에 참여한 공식 자서전이어서 내용은 비슷하다. 책에서 교황은 80여 년 세월 동안 겪었던 역사적 사건과 세월의 굴곡을 함께 한 자신의 삶을 풀어냈다.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조상들 이야기와 부모 세대가 겪은 전쟁의 참혹함을 비롯해 유년기의 경험, 젊은 시절의 고민, 사제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 그 과정에서 자기의 고민과 내면의 모습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낸다. 두 책 모두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분열과 반목을 신학적인 측면이 아니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적었다. 선종 소식이 알려진 21일 오후부터 자서전 ‘희망’은 인터넷 서점의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했다. 22일 오전을 기준으로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3위, 알라딘 5위, 예스24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 “큰 스승 잃었다” 국내서도 애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안타깝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종교계도 “인류의 큰 스승을 잃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는 비보를 접한 천주교 신자들이 눈시울을 붉힌 채 모여들었다. 이요나(62)씨는 “성당에서 늘 건강이 조금이나마 나아지시길 기도했는데 너무 허망하다. 자비로우시고 성실하신 저희의 지주가 떠나셨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오후 6시 미사에는 2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소식을 접하고 바로 성당으로 달려왔다는 최다은(49)씨는 “인종과 직업, 성적 지향에 상관없이 부모님처럼 저희를 품어 주신 분이다. 아버지를 잃은 것 같다”고 했다. 2014년 8월 방한 당시 교황이 직접 만나 위로를 전했던 이들도 교황의 행보를 추억했다. 세월호 참사 유족들은 “교황께서 다녀가신 뒤로 세계 언론이 세월호 문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는 “교황님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며 애도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인류와 함께 애도한다”며 “교황께서는 종교의 경계를 넘어 겸손과 자비로 인류의 고통을 함께 나누신 분이었다”고 추모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전 세계 천주교인들과 함께 슬픔을 같이하며 진심 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는 조전을 보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소셜미디어(SNS)에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해 주셨던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교황을 기렸다.
  • 가난한 자의 성자, 교황 프란치스코 1936.12.17~2025.4.21

    가난한 자의 성자, 교황 프란치스코 1936.12.17~2025.4.21

    2013년부터 12년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끈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88세로 선종했다. 2000년 넘는 가톨릭 역사에서 가장 개혁적인 교황이라는 평가를 받은 그는 동성애 커플에 대한 가톨릭 사제 축복을 승인하는 등 소수자를 끌어안고자 노력했다. 이날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패럴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아침 7시 35분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했다. 패럴 추기경은 “그는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며 “우리에게 신앙과 용기, 보편적 사랑으로 복음의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가라고 가르쳤다.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장 소외된 이들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평생 복음과 사랑을 실천하신 교황님께서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우리는 그분을 떠나보내지만 복음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그분의 사랑과 자비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일하던 양말공장에서 청소와 사무보조를 맡았다. 공업학교에 진학해 오전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오후엔 학교에서 식품화학을 공부했다. 교황의 소박한 삶과 검소한 정신은 이때부터 몸에 밴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성요셉 신학교에서 공부해 사제 서품을 받고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됐다. 2005~2011년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냈다. 프란치스코는 사제가 되기 전부터 아르헨티나 빈민촌을 수시로 드나들었다. 마약을 유통하는 마피아가 있어 치안이 미치지 않았다. 총에 맞아 죽을 수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봉사활동을 이어 갔다. 추기경이 된 뒤에도 빈민촌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가 교황에 선출되자 아르헨티나에서는 ‘빈민가의 교황’이 나왔다고 기뻐했다. 사제 되기 전부터 빈민촌 봉사활동여성 세족식·동성애 포용 등 진보적올해 초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 퇴원2013년 베네딕토 16세가 건강상 이유로 교황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자 266대 교황에 선출됐다. 당시 언론들은 그가 기록한 여러 ‘최초’ 타이틀에 주목했다. 첫 아메리카대륙 출신 교황이자 첫 예수회 출신 교황,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사용한 첫 교황이었다. 시리아 출신 그레고리오 3세 이후 1282년 만에 탄생한 비(非)유럽권 출신 교황이기도 했다. 취임 뒤 그의 행보는 ‘파격’의 연속이었다. 2013년 로마 인근 소년원에서 소년원생 12명의 발을 씻겨 주는 세족식을 진행했다. 그런데 그들 중에 두 명은 여성, 두 명은 무슬림이었다. 가톨릭 남성만을 대상으로 했던 세족식 관습을 과감히 깼다. 美·쿠바 국교 정상화에 결정적 기여러·우크라, 이·팔 전쟁 중단 목소리트럼프 반이민 정책에도 반대 표명같은 해 방송 기자회견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포용적 시각도 드러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애자가 선한 의지로 신을 찾는다면 누가 그를 심판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가톨릭 내 보수세력은 동성애를 금지하는 교리와 배치된다며 프란치스코를 비판했다. 하지만 그는 가톨릭 사제가 동성애 커플을 축복할 수 있게 허용하는 등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여성을 처음으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했고 낙태·재혼자에 대한 성체성사 허용, 성직자의 독신 의무 등에 대해서도 진보적 입장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분쟁으로 얼룩진 세계 곳곳에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보낸 종교 지도자로도 평가받는다. ‘어부의 반지’ 파기 결정이 장례 시작통상 장례식 4~6일… 애도 기간 9일23일 운구… 일반 신도 경의 표할 듯적대적 관계에 있던 미국과 쿠바의 2015년 국교 정상화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2017년에는 로힝야족 추방으로 ‘인종청소’ 논란이 불거진 미얀마를 찾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2000년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2021년 이라크 땅을 밟아 무장테러 희생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발발하자 교황은 끊임없이 평화의 목소리를 냈다. 2023년 10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을 두고도 민간인 희생을 막고 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까지도 약자의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행 중인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년 동안 건강 문제에 시달리다가 지난 2월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폐렴 진단을 받은 그는 입원 후에도 호흡 곤란 증세로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았고 혈소판 감소증과 빈혈로 수혈받기도 했다. 입원 중 상태가 악화하기도 했지만 지난 3월 23일 38일간의 입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했다. 교황은 선종 전날 남긴 마지막 강론에서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과 분쟁에도 불구하고 평화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교황은 부활절인 20일 전 세계에 전하는 축복과 강론 ‘우르비 에트 오르비’(로마와 전 세계에)에서 “우리가 ‘평화는 가능한 일’이라는 희망을 새로이 했으면 좋겠다”며 가자지구 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을 선언하고 인질들을 석방하고 평화의 미래를 열망하고 있는 굶주린 사람들을 도우라”고 말했다. 그의 선종 이후 장례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케빈 페렐 궁무처장이 ‘어부의 반지’로 불리는 교황의 인장 반지 파기를 결정하면 장례가 시작된다. 과거에는 위조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현대에는 교황의 임기 종료를 상징하는 절차가 됐다. 이후 애도 기간은 통상 9일이며 장례, 안장 일정은 추기경단이 정한다. 장례식은 통상 4~6일간 성바오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생전 프란치스코는 소박하고 검소한 성품대로 장례가 간소화하기를 바랐다. 그래서 바티칸 성바오로 대성전에 안치된 전임 교황들과 달리 로마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묘지에 안장되기를 희망했다. 이날 교황청은 교황의 시신이 이르면 23일 오전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져 신도들이 그에게 경의를 표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 명동성당 찾은 신자들 “아버지 잃었다”…교황 선종에 눈물

    명동성당 찾은 신자들 “아버지 잃었다”…교황 선종에 눈물

    “성당에서 교황님 건강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길 늘 기도했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21일(현지시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는 비보를 접한 천주교 신자들이 눈시울을 붉힌 채 모여들었다.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던 이요나(62)씨는 “자비로우시고 성실하신 저희의 지주가 떠나셨다”며 교황을 추모했다. 이날 오후 6시 미사에는 2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미사 도중 신자들은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닦거나 훌쩍였다. 소식을 접하고 바로 성당으로 달려왔다는 최다은(49)씨는 “인종과 직업, 성적 지향에 상관없이 부모님처럼 저희를 품어 주신 분이다. 아버지를 잃은 것 같다”고 했다. 매주 성당을 찾는다는 황채민(41)씨는 “평소보다 많은 신도분이 모여서 교황님을 위해 기도했다”며 “마음이 뒤숭숭하지만 교황님을 위해 미사를 드리며 조금씩 삼켜냈다”고 했다. 신자가 아닌 시민들도 소외된 사람에게 관심을 쏟은 교황의 행보를 되새겼다. 2014년 8월 방한 당시 교황이 직접 만나 위로를 전했던 세월호 참사 유족들도 “교황께서 다녀가신 뒤 세계 언론들이 세월호 문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교황을 추억했다. 종교계도 한 마음으로 추모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인류와 함께 애도한다”며 “교황께서는 종교의 경계를 넘어 겸손과 자비로 인류의 고통을 함께 나누신 분이었다”고 했다.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왕산 성도종 종법사는 “종교 간의 경계를 넘어 상호 존중과 대화, 연대의 길을 열어주신 그 숭고한 행적은 전 세계 신앙인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주었다”며 “한국을 방문하시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하신 모습, 그리고 종교 지도자들에게 평화와 비폭력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하신 말씀을 원불교는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전 세계 천주교인들과 함께 슬픔을 같이하며 진심 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는 조전을 보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소셜미디어(SNS)에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해주셨던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교황을 기렸다.
  • 부산시, 지역 대표점포 육성...점포당 최대 1억원 2곳 지원

    부산시, 지역 대표점포 육성...점포당 최대 1억원 2곳 지원

    부산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2025년도 시그니처 스토어 발굴 및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대표 점포인 ‘시그니처 스토어’를 육성해 지역 상권을 이끌어 상권 전체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로 시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점포를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시그니처 스토어를 중심으로 상권 전체가 살아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핵심 콘텐츠를 보유한 잠재력 있는 지역 가치 창업가 소상공인 2개사다. 부산시는 이 기업을 부산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성장 지원금, 상권 활성화 지원금 등 점포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의 소상공인의 기획력이 향후 사업 외연 확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지역자원과 아이디어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지역 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점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성장 자문, 사업 모형 고도화, 지역 상권 축제, 공동체 구축, 상권 기반 시설 정비, 지역 상권 투어, 온오프라인 홍보 등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부산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bsbsc.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식스센스’ 귀신 보던 꼬마의 ‘반전’ 근황…마약 소지에 음주 난동, 인종차별 욕설까지

    ‘식스센스’ 귀신 보던 꼬마의 ‘반전’ 근황…마약 소지에 음주 난동, 인종차별 욕설까지

    영화 ‘포레스트 검프’(1994)와 ‘식스 센스’(1999) 등에 출연해 ‘천재 아역’으로 주목받았던 미국 배우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37)가 음주 소란 및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오스먼트는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인종차별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오스먼트는 지난 8일 캘리포니아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 술에 취한 채 소란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어 모노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오스먼트를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소란과 불법 약물 소지 등 두 건의 경범죄 혐의로 전날 기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키장의 슬로프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오스먼트를 체포했다. 이어 경찰은 오스먼트가 코카인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오스먼트가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했다며 이와 관련해 경찰이 촬영한 바디캠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먼트는 출동한 경찰에게 “나치”라고 하는가 하면 유대인을 비하하는 욕설을 하는 등 횡설수설하며 경찰에 거칠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TMZ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월 발생한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오스먼트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이 전소됐으며,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거부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4살 때 ‘피자헛’ 광고에 출연하며 데뷔한 오스먼트는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 행크스가 연기한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의 아들 역할을 맡아 주목받았다. 이어 헐리우드 역사상 최고의 반전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는 ‘식스센스’에서 귀신을 보는 아이 ‘콜’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A.I’(2001)에서 단독 주연을 맡는 등 아역으로는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갔지만 청소년기에 들어 학업 등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2006년 음주운전과 약물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는 등 부침을 겪은 뒤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정책포럼 ‘지역사회 속 통합돌봄의 현재와 미래’ 참석·토론

    심미경 서울시의원, 정책포럼 ‘지역사회 속 통합돌봄의 현재와 미래’ 참석·토론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은 지난 16일 동국대학교 인구와사회협동연구소가 동숭동 이음갤러리에서 개최한 정책포럼 ‘지역사회 속 통합돌봄의 현재와 미래’에 참석, 축사를 전하고 토론자로 참여해 서울시 돌봄정책을 토론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지원센터 시범운영과 2026년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응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모델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등 돌봄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민의 삶을 지역 안에서 존중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실천적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심 의원은 본격 정책포럼에 앞서 축사에서 “오늘 자리는 초고령사회와 돌봄 위기를 마주한 지금, 지역사회 중심의 새로운 해법을 찾고자 마련되었다”라며 “돌봄이란 결국,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돌봄이 필요한 사람, 돌봄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누어 가야할 삶의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주최측이 1년간 준비한 포토보이스라는 고된 작업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손지현 교수(신라대학교)가 ‘통합돌봄의 원칙과 지역주도 실행모형’을 발표하며, 통합돌봄을 행정 서비스의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관계의 회복’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교수는 “통합돌봄은 단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이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황주연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장애인의 조기노화와 서비스 공백의 문제를 지적하며 “발달장애인의 조기 노화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돌봄제도는, 정작 가장 먼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가장 나중에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영숙 관장(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은 현행 돌봄제도가 지나치게 중앙집권적이고 표준화된 절차에 치우쳐 지역 현실과 괴리가 크다고 강조하며 “지금의 통합돌봄제도는 표준화된 판정 시스템만 앞세우고, 정작 지역 주민의 삶과 필요는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심 의원은 “공공이 돌봄을 모두 책임지는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민간과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안에서 함께 돌보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지원센터도 행정 중심의 틀을 넘어, 지역 주민과 민간 주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심 의원은 “오늘 정책포럼은 돌봄을 제도적 서비스로만 보는 시각을 넘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돌봄의 주체가 되는 공동체적 전환의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서울시의 통합돌봄정책이 따뜻한 사람과 관계가 실현되는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정책의 실질적 실현을 위해 정책과 현장 그리고 학계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나누기 위해 개최됐으며, 향후 서울시의 관련 정책 개선과 자치구 확대 적용 과정에서도 참고될 전망이다.
  • 금천구 “서로 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열어요”

    금천구 “서로 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열어요”

    서울 금천구가 오는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눈부신 복지세상 그리기’ 및 ‘금천구 장애인 한마음의 날’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과 살기 좋은 도시’를 주제로 한 행사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금천구청 광장에서 진행된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금천구장애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한다. 지역 주민 약 28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따뜻한 축제로 펼쳐질 전망이다. ‘눈부신 복지세상 그리기’는 ‘함께 걷는 따뜻한 봄’을 주제로 아동, 청소년 500여 명이 참여한 사전 공모 대회로, 다양한 시선으로 그려낸 창의적인 작품들이 행사 당일 전시된다. 이 중 우수작 25점이 선정돼 금천구청장상, 국회의원상,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상, 금천구의회 의장상 등이 시상된다. 국악, 난타, 트로트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가족이 함께하는 매직버블쇼, 뮤지컬 공연도 준비되어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과 화합의 도시 금천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장애인 편견 없도록… 서대문, 23일 ‘한가족 한마당’ 행사 개최

    장애인 편견 없도록… 서대문, 23일 ‘한가족 한마당’ 행사 개최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23일 홍제폭포광장 일대에서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포스터)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복지분과가 주최하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다. 구는 후원을 맡았다. 올해 행사는 ‘행복 200% 더하기, 더 하나 되는 기쁨’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기념식과 단체공연,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한다. 특히 장애 인식 개선 체험 부스에서는 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장애인 고용 촉진과 취업 상담을 위한 일자리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23일 오후 1시 30분 시작될 기념식에는 장애인 복지 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비롯해 노래와 악기 연주 등 장애인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장애인과 가족, 시설 종사자와 주민이 모두 함께하는 행복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구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도록”…서대문구, 오는 23일 ‘한가족 한마당’ 행사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도록”…서대문구, 오는 23일 ‘한가족 한마당’ 행사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23일 홍제폭포광장 일대에서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포스터)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복지분과’가 주최하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다. 구는 후원을 맡았다. 올해 행사는 ‘행복 200% 더하기, 더 하나 되는 기쁨’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기념식과 단체공연,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한다. 특히 장애 인식 개선 체험 부스에서는 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장애인 고용 촉진과 취업 상담을 위한 일자리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시작될 기념식에는 장애인 복지 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비롯해 노래와 악기연주 등 장애인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장애인과 가족, 시설 종사자와 주민이 모두 함께하는 행복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구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하버드 “정부 정책 반대” 첫 반기… ‘트럼프 대 사학’ 충돌 번지나

    하버드 “정부 정책 반대” 첫 반기… ‘트럼프 대 사학’ 충돌 번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대학가에 “반이스라엘 움직임 및 다양성 정책 등을 통제하지 않으면 연방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최고 명문 하버드대가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따르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대학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첫 사례다. 트럼프 행정부와 사립대 간 충돌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14일(현지시간) 공개서한을 통해 “지식의 추구와 생산, 전파에 전념하는 민간 기관으로서의 가치를 위협하는 교육부의 요구에 저항한다”며 “어떤 정당이 집권하느냐에 관계없이 민간 대학이 무엇을 가르치고 누구를 고용하는지, 어떤 학문 분야를 추구하는지를 명령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가버 총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요구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수정헌법 1조 권리를 침해한다”며 “이미 우리는 학내에서 반유대주의에 대처하고 있다. 법과 동떨어진 힘의 행사로는 우리를 바꿀 수 없다”고 일갈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가담한 외국인 유학생을 찾아내 추방하는 등 반이스라엘 활동을 분쇄하고자 애쓰고 있다. 전국 주요 대학에도 “다양성 정책과 반유대주의에 반대하지 않으면 연방보조금 지급을 끊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쉽게 말해 ‘미국에 와서 데모나 하는 유학생들을 숨겨 주지 말라’는 경고다. 미 정부는 지난 11일 하버드대에도 서한을 보내 교수진 채용 및 입학 관련 정보 제공,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 즉시 중단, 반유대주의 프로그램 개편 등을 요구했다. 이날 가버 총장의 공개서한은 11일 요구에 대한 정면 대응이다. 곧바로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대해 22억 9000만 달러(약 3조 2700억원) 규모의 연방 계약 및 보조금을 동결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하버드대에 납세자의 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 ‘고등교육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컬럼비아대는 교내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고 중동·아프리카학과 감독을 강화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백기를 들었다. 그러나 하버드대는 저항을 택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하버드대의 반기는 대학가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하버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가 정부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퍼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테드 미첼 미 대학협의회(ACE) 회장은 “이번 결정은 다른 대학에 ‘저항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준다”며 “학문의 기준은 정부가 아닌 대학이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美코첼라 ‘깜짝 등장’ 84세 샌더스 “우리 미래는 여러분 손에”

    美코첼라 ‘깜짝 등장’ 84세 샌더스 “우리 미래는 여러분 손에”

    미국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샌더스 의원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클레어오(Clairo)의 공연 직전 무대에 올라 젊은 세대의 정치적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이 나라는 매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의 미래는 여러분 세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사회, 인종적 정의를 위해 싸워달라”는 호소에 객석에서 환호가 터졌다. 또한 “기후변화를 허구라고 말하는 대통령은 위험한 인물이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샌더스 의원은 “우리는 화석연료 산업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나오자 관객들은 강한 야유를 보냈다. 샌더스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여성의 권리, 억만장자 계층의 특권, 의료보험 체계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서 언급했다. 특히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고, 건강보험이 인권이라는 점을 인식해 보험사와 제약사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는 클레어오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클레어오는 여성 권리를 위해서, 가자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훌륭한 밴드일 뿐만 아니라, 그가 해온 위대한 행동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클레어오와 함께 공연을 이끌 밴드 세션들이 무대에 올라와 차례로 샌더스와 악수를 나누며 포옹했다. 샌더스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퇴장했다. 한편 클레어오는 이전부터 샌더스를 지지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2020년 민주당 경선 당시 샌더스를 공개 지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자 “오늘은 너무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찼다”며 “내 몸에 결정을 내리고 싶어하는 당신이 이상한 사람”이라며 공연 도중 소신 발언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가자지구와 수단을 돕는 자선 콘서트에 참가했다. 샌더스는 지난 3월부터 ‘과두정치와의 싸움: 여기서부터 어디로 갈 것인가’(Fighting Oligarchy: Where We Go from Here)라는 순회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강연에서 샌더스는 몇몇 사람이 중대한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트럼프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애리조나, 콜로라도,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열린 행사에는 4000명이 참석했고, 8일에는 인구가 1만 명도 채 되지 않는 알투나에서 26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샌더스는 코첼라 무대에 오른 날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연을 통해 지지자들을 만났다. 이날 집회에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민주·뉴욕) 하원의원을 비롯해 가수 닐 영, 매기 로저스, 조안 바에즈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3만 6000여 명이 모였다고 전해졌다.
  • 美코첼라에 깜짝 등장한 84세 샌더스, 수십만 관중이 환호한 이유

    美코첼라에 깜짝 등장한 84세 샌더스, 수십만 관중이 환호한 이유

    미국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 버니 샌더스(84·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샌더스 의원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클레어오(Clairo)의 공연 직전 무대에 올라 젊은 세대의 정치적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이 나라는 매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의 미래는 여러분 세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사회, 인종적 정의를 위해 싸워달라”는 호소에 객석에서 환호가 터졌다. 또한 “기후변화를 허구라고 말하는 대통령은 위험한 인물이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샌더스 의원은 “우리는 화석연료 산업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나오자 관객들은 강한 야유를 보냈다. 샌더스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여성의 권리, 억만장자 계층의 특권, 의료보험 체계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서 언급했다. 특히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고, 건강보험이 인권이라는 점을 인식해 보험사와 제약사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는 클레어오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클레어오는 여성 권리를 위해서, 가자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훌륭한 밴드일 뿐만 아니라, 그가 해온 위대한 행동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클레어오와 함께 공연을 이끌 밴드 세션들이 무대에 올라와 차례로 샌더스와 악수를 나누며 포옹했다. 샌더스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퇴장했다. 한편 클레어오는 이전부터 샌더스를 지지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2020년 민주당 경선 당시 샌더스를 공개 지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자 “오늘은 너무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찼다”며 “내 몸에 결정을 내리고 싶어하는 당신이 이상한 사람”이라며 공연 도중 소신 발언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가자지구와 수단을 돕는 자선 콘서트에 참가했다. 샌더스는 지난 3월부터 ‘과두정치와의 싸움: 여기서부터 어디로 갈 것인가’(Fighting Oligarchy: Where We Go from Here)라는 순회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강연에서 샌더스는 몇몇 사람이 중대한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트럼프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애리조나, 콜로라도,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열린 행사에는 4000명이 참석했고, 8일에는 인구가 1만 명도 채 되지 않는 알투나에서 26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샌더스는 코첼라 무대에 오른 날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연을 통해 지지자들을 만났다. 이날 집회에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민주·뉴욕) 하원의원을 비롯해 가수 닐 영, 매기 로저스, 조안 바에즈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3만 6000여명이 모였다고 전해졌다.
  • 챗GPT가 인종차별? “고양이가 희든 검든 다 백인으로 만드네”

    챗GPT가 인종차별? “고양이가 희든 검든 다 백인으로 만드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이와 관련해 최근 인종차별 이슈가 대두됐다. 사용자의 사진을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로 생성해주는 기능에 이어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사람의 모습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유행하고 있다. 챗GPT에 반려동물 사진과 함께 ‘반려동물이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어떤 모습일지 설명해달라’고 요청하면 반려동물의 특징을 따서 실제 인물 사진처럼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반려동물의 나이나 성격 등의 추가 정보를 더하면 더 상세한 이미지가 생성된다. 많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반려동물의 인간화 이미지를 공개하자 챗GPT와 오픈AI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은 그 결과물들을 공유했다. 그런데 이 게시물에 대해 예상치 못한 지적이 제기됐다. 검은 고양이와 치즈태비(노랑~주황색 계열 줄무늬) 고양이의 인간화 이미지가 문제였다. 치즈태비 고양이는 주황색 머리의 백인 소년으로, 검은 고양이는 검은 머리의 백인 소녀로 생성됐다. 각 고양이의 털 색깔은 두 사람이 각각 입고 있는 옷 색깔로도 표현됐다. 한 이용자는 “여기서 편견이 느껴지는 건 저뿐인가요”라고 했고, 다른 이용자도 “재밌네. 당연히 검은 고양이는 백인이어야 했겠지. 항상 그랬듯이 인종적 편견은 없을 테고”라고 비꼬았다. 그밖에도 “왜 검은 고양이는 흑인이 아닌 거지”, “검은 고양이와 치즈 고양이를 모두 백인으로 만들었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오픈AI가 공유한 다른 게시물에서도 검은색의 카네 코르소 견종은 체격이 좋고 다부진 중년 백인 남성으로 표현됐다. AI의 학습과 알고리즘이 백인 남성에 치우쳤다는 지적은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2017년 조이 부람위니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상업용 얼굴 분류 알고리즘이 백인 남성은 매우 정확하게 식별하지만, 흑인 여성의 식별 능력이 상당히 부정확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AI가 학습한 데이터의 총량에서 각 인종 또는 성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다른 이미지에서는 검은 푸들 강아지를 아프로 머리 스타일을 한 흑인으로 생성하거나 검은 시바견과 황색 시바견을 각각 검은색 옷을 입은 동양 여성, 황토색 옷을 입은 동양 남성으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인종으로 이미지를 생성했기 때문에 몇몇 사례만 가지고 인종차별로 몰고 가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 ‘순천 푸른 천변 가꾸기’···청년과 장애인 손 맞잡아

    ‘순천 푸른 천변 가꾸기’···청년과 장애인 손 맞잡아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가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순천시 푸른 천변 환경 정화활동’의 일환으로 서천변 일대에서 EM 흑공 던지기와 플로깅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열린 행사에는 지역 청년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해 환경 보호는 물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EM 흑공은 하천 수질 개선과 악취 제거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 정화제다. 이날 참가자들은 서천변 하류에 EM 흑공을 던지며 물 환경 개선을 위한 작은 실천을 몸소 실천했다. 이어 진행된 천변 플로깅 활동에서는 청년위원들과 복지관 이용자들이 직접 하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한 순천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이번 봉사활동은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와 더불어 사회적 연대와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시간이어서 뜻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대진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회장은 “복지관 이용자분들이 봉사활동과 작은 나들이에도 큰 행복과 기쁨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우리 모두 뿌듯하고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따뜻한 교류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한나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또한 “청년들과 함께한 활동이 복지관 이용자분들께 큰 활력과 기쁨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과 다양한 연대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는 청년의 권익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인간의 수명까지 갉아먹는 ‘차별과 불공정’

    인간의 수명까지 갉아먹는 ‘차별과 불공정’

    “사다리 맨 밑, 더 아프고 일찍 죽어”30여년간 사회구조와 건강 연구대도시 흑인 질병, 백인보다 빨라라틴계 여성 조산아 출산율 늘어성공 위해 자신 갈아 넣는 사람들편견과 배제 속 스트레스로 ‘마모’ 많은 사람은 병에 걸리고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평소 관리를 잘하지 못한 자신을 탓한다. 건강은 생활 습관, 운동 여부, 유전 등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국가의 공공보건 정책도 건강과 관련해 개인의 행동을 교정하는 방향으로 맞춰져 있다. 하지만 미국의 저명한 공공보건학자인 알린 T 제로니머스는 불공정한 사회구조가 개인의 건강을 서서히 무너뜨린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저자는 30여년의 연구를 통해 차별과 불평등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생리학적 작용을 추적했다. 그는 미국 대도시에 사는 흑인이 같은 권역에 사는 백인보다 일찍 만성질환에 걸리는데 이에 대해 유전적 차이나 생활 습관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미국 중서부 애팔래치아산맥 주변의 쇠락한 지역에 사는 백인 빈곤계층은 대도시에 사는 흑인과 마찬가지로 젊은 나이에 건강이 망가지거나 장애를 겪는 비율이 평균을 웃돌았다. 또한 흑인 산모는 백인 산모보다 출산 중 사망률이 3배나 높고,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면 라틴계 여성들의 출산 후유증 비율과 저체중아 및 조산아 출산율이 증가했다. 저자는 “차별과 불평등이 만연한 사회의 사다리 맨 밑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아프고 더 일찍 죽고 있었다”면서 “사회 구성원의 건강과 노화는 개인의 책임 문제이기보다는 사회가 사람을 대우하는 방식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고 짚는다. 사람의 몸은 불공정한 사회가 주는 스트레스로 하루하루 마모돼 간다. 저자는 자신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웨더링’(weathering)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사전적으로 마모, 침식, 풍화를 뜻하는 웨더링은 인종, 민족, 종교, 계급, 성별, 성정체성 등에 따른 차별과 편견에 의한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에 끼치는 생리학적 작용과 과정을 의미한다. 저자는 “웨더링은 생리학적 스트레스 반응이 수십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활성화돼 생기는 결과”라며 “건강과 기대수명은 개인의 경험,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물리적 환경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말한다. 결국 차별과 불공정이 노화는 물론 만성질환, 장애, 돌연사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웨더링은 성공한 사람도 피해 가지 않는다.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혈전으로 죽음의 문턱을 오갔다. 이는 유년기부터 유명 선수가 돼서까지 받아 온 흑인 여성에 대한 차별적 시선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을 나와 사회적으로 성공한 흑인 가운데 만성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같은 조건의 백인에 비해 많다는 보고는 사회경제적 배경이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저자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이 성공을 위해 자신을 갈아 넣을 때 그 스트레스가 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차별받는 약자 집단은 편견과 배제의 시스템이 작동하는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더 많은 웨더링의 가능성에 노출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불공정한 사회가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때 이른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웨더링 작용을 중단시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공평한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된다”고 강조한다.
  • “얘는 나중에 살인자 되겠네”…‘살인 예측’ 프로그램 개발 논란, 왜

    “얘는 나중에 살인자 되겠네”…‘살인 예측’ 프로그램 개발 논란, 왜

    영국 정부가 이미 확보된 범죄자 정보를 활용해 살인자가 될 가능성이 큰 사람을 식별하는 ‘살인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인권침해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의 의뢰를 받은 연구진은 잠재적 범죄자를 파악하기 위해 범죄 피해자들을 포함해 수천명의 개인정보를 알고리즘으로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시 수낵 총리 재임(2022~2024년) 때 영국 총리실이 의뢰한 이 프로젝트는 이름, 생년월일, 성별, 민족, 전국 경찰 전산망에 입력된 개인 식별번호 등 정부가 가진 공식 정보에서 얻은 범죄 정보를 활용한다. 영국 비영리단체 스테이트워치(Statewatch)의 정보공개 청구로 알려진 이 계획은 애초 ‘살인 예측 프로젝트’라 불리다 지금은 ‘위험 평가 개선을 위한 정보 공유’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 단체는 형사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더라도 자해, 가정폭력 등과 관련한 개인정보가 이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죄자뿐만 아니라 무고한 사람이나 범죄 피해자의 정보까지 동원된다는 것이다. 스테이트워치는 또한 정신건강, 중독, 자살, 취약성, 자해, 장애 등에 관한 개인 정보도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스테이트워치의 소피아 리올 연구원은 “법무부의 살인 예측 시스템 구축 시도는 정부가 소위 범죄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소름 돋는 디스토피아적 최신 사례”라며 “구조적인 차별을 강화, 확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종차별 및 저소득층 커뮤니티에 대한 편견을 구조화할 것”이라며 “사람들을 폭력 범죄자로 프로파일링하는 자동화된 도구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로 정신건강, 중독, 장애 관련 민감 정보를 사용하는 것은 인권침해 요소가 짙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법무부 대변인은 “이 프로젝트는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에 대해 교정국과 경찰이 보유한 기존 데이터를 이용해 보호관찰 중인 사람들이 심각한 폭력을 저지를 위험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 프로젝트가 연구 목적으로만 진행되며 관련 보고서가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필요한 경우 사람들이 데이터 수집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의사가 산모 태반 몰래 반출”…中 여전히 ‘사람 태반’ 복용·거래 의혹

    “의사가 산모 태반 몰래 반출”…中 여전히 ‘사람 태반’ 복용·거래 의혹

    중국의 한 산부인과에서 의사가 산모의 태반으로 추정되는 의료 폐기물을 따로 포장하는 영상이 폭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람 태반을 복용하고 거래하는 일이 여전히 암암리에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중국 내에서 제기됐다. 중국 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최근 구이저우성의 한 산부인과에서 몰래 촬영된 영상이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에는 녹색 수술 가운을 입은 의사가 수술실에서 혈액 등 인체에서 나온 것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사무실로 돌아간 뒤 다시 검은 비닐봉지로 겹겹이 포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의사의 신원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촬영자는 “산모가 병원에 처리를 맡긴 태반을 의사가 몰래 가져가서 처리하는 것 같았다. 징계가 필요한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병원 측은 해당 의사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의사가 과거에도 태반을 훔치거나 허가 없이 반출한 이력이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지역 보건당국은 일반적으로 태반은 병원에서 개인적으로 반출할 수 없으며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을 제보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태반은 임신 중에 태아가 모체로부터 산소와 영양분, 호르몬, 항체 등을 공급하는 기관이다. 출산 후 태반은 몸 밖으로 배출된다. 중국 전통 의학에서는 사람의 태반을 건조한 것을 산모의 보양, 또는 약재로 사용해왔다. 단백질 공급이 부족하던 시절에 생겨난 인식으로 현대에는 그 필요성이 줄어든데다 태반 섭취 또는 복용을 ‘식인’으로 보는 거부감도 커지면서 의료 폐기물로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산모가 자신의 태반을 먹으면 산후조리에 더 효과가 있다는 믿음이 여전히 남아 현대에도 태반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 유통됐다. 중국은 2005년 인간 태반의 거래를 금지했고, 2015년에는 중국의 공식 약전(의약품의 성분 등을 규정한 공문서)에서도 삭제됐다. 중국 보건당국은 산모만이 병원에 태반을 요구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엔 병원이 태반을 태우거나 의료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산모가 태반을 요구하지 않았을 때 병원이 태반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사건을 보도하며 중국 암시장에서 인간 태반이 ㎏당 2400위안(약 48만원)에 팔린다는 2021년 보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인간 태반 거래를 금지하면서도 정작 처벌 규정을 마련하지 않아 태반 밀거래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에도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많은 이들이 인간 태반을 구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지역 보건당국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한 누리꾼은 “말린 인간 태반이 여전히 암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것을 보면 모든 병원이 규정에 따라 태반을 태우거나 폐기하지 않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보통의 고기, 계란, 우유가 인간 태반보다 훨씬 영양가가 높다”면서 “나는 식인종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 태반은 절대 먹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저희 부부에 ‘칭챙총’ 야유, 물병도 던져…이탈리아 갔다 인종차별 당했습니다”

    “저희 부부에 ‘칭챙총’ 야유, 물병도 던져…이탈리아 갔다 인종차별 당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상대 인종차별 사연 전해져“교사는 학생들 말리지도 않아…매우 실망” 한국인 부부가 최근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에서 현지 학생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연은 인종차별을 겪은 A씨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지난 1일 올린 ‘십대들이 벌써… 갈 데까지 간 이탈리아 인종차별’이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그의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 위치한 코모 호수를 찾았다. 코모 호수는 그림 같은 풍경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유명한 인기 관광지다. A씨는 이곳에서 한 무리의 학생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A씨 부부를 향해 ‘칭챙총’이라는 동양인 비하 표현을 외쳤다고 한다. A씨가 학생들에게 다가가 영어로 “너희들이 ‘칭챙총’이라고 말한 거 맞냐”고 묻자 이들은 순순히 시인했다. 이에 A씨는 “그건 나쁜 표현이다. 그런 말을 하면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 학생들은 A씨 앞에서 “알겠다”고 하며 수긍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들과 함께 있던 중년의 남성 교사도 A씨에게 미소로 인사하며 헤어졌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기차역에서 벌어졌다. 기차역에서 A씨 부부를 다시 만난 학생들은 큰 소리로 “칭챙총”이라며 야유를 퍼부었다. A씨는 영상에서 “상당한 위협을 느꼈고 인종차별은 그냥 넘어가면 안 되기에 영상을 찍기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런데 학생들이 인종차별 언행을 일삼을 때는 만류하지 않던 교사가 A씨를 향해 영상을 찍지 말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일부 학생들은 A씨를 둘러싸고 자신들의 휴대전화를 들어 촬영을 시작했다. 심지어 A씨가 카메라를 내린 후엔 물리적 폭력이 가해지기도 했다. A씨는 “영상에 담기지 못한 이후 상황”이라며 “뒤돌아서 가는 우리에게 학생 한 명이 물병을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이 인종차별을 아무 경각심 없이 표출해내고 교사는 말리지도 않는 모습이 매우 실망스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저런 무지성 인종차별 진짜 화난다”, “중학생들인 것 같은데 저 나이엔 저런 경우 많다. 몰려 있으면 나도 무서워서 피한다”, “여행객이 괜히 가르치려다 해코지당할 수 있다”, “유럽은 이래저래 망하고 있어서 우경화되는 중이고 앞으로 저런 꼴 더 많이 보게 될 거다”, “알베르토랑 크리스티나가 몇 년 동안 방송에서 호감으로 만들어놓은 이탈리아 이미지를 저렇게 망쳐버리네” 등 반응을 보였다.
  • ‘손흥민 스승’ 무리뉴, 인종차별 징계 얼마나 됐다고…상대 감독 코 잡아당겨

    ‘손흥민 스승’ 무리뉴, 인종차별 징계 얼마나 됐다고…상대 감독 코 잡아당겨

    Fenerbahçe Teknik Direktörü Jose Mourinho, Galatasaray Teknik Direktörü Okan Buruk’un burnunu sıktı! #FBvGS #ZTK pic.twitter.com/j11S21jZ9L— A Spor (@aspor) April 2, 2025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인종차별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지 약 한 달 만에 상대 감독의 코를 잡아당기는 기행을 저질렀다. 3일(한국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튀르키예컵 8강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페네르바체는 1-2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이 인사를 나눌 때 무리뉴 감독은 걸어가던 오칸 부룩 갈라타사라이 감독의 코를 쥐고 잡아당겼다. 갑작스러운 무리뉴 감독의 공격에 부룩 감독은 코를 쥐고 쓰러졌다. 관계자들은 곧장 무리뉴 감독을 말렸고 주심은 무리뉴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부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무리뉴와 나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그는 뒤에서 코를 꼬집었고 살짝 긁힌 상처가 생겼다”라면서 “그다지 좋거나 세련된 행동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갈라타사라이 구단 고위 관계자는 “무리뉴가 어디서 이런 용기를 얻었는지 모르겠다. 그는 터키를 모욕했으며 부룩 감독을 언어적으로 또 신체적으로 공격했다”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월 갈라타사라이와의 리그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으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홈팀(갈라타사라이) 코치진이 원숭이처럼 뛰어다녔다”라고 말했다. 이에 갈라타사라이 측은 “인종차별을 반대한다. 무리뉴 감독은 튀르키예 국민을 향해 모욕적인 발언을 해왔다”라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무리뉴 감독의 인종차별적 발언과 관련해 형사 절차를 진행할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한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이 사건으로 4경기 출전 정지와 161만 7000튀르키예리라(약 6236만 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갈라타사라이가 자신의 발언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으로 맞대응했다. ‘스페셜 원’으로 불리는 무리뉴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연패 등 감독으로서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 홋스퍼 FC의 감독을 역임한 무리뉴는 손흥민을 지도하기도 했다. 무리뉴의 계속되는 만행에 축구팬들은 “아무리 화 나도 코 잡아당기는 게 말이 되나”, “무리뉴도 이제 내리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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