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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분배 선순환… 베드타운 탈피 경제자족도시로

    성장·분배 선순환… 베드타운 탈피 경제자족도시로

    “4~5년 뒤면 강동구는 인구 43만 5000명에서 55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역점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지 않으면 주민들의 삶이 불편해지고 불행에 빠질 수 있는 거죠. 이 때문에 명확하고 빠른 결단과 판단으로 구민들이 강동구의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습니다.”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기치로 내건 이해식 전 구청장(민선 4~6기)의 구정 철학을 이어받는다. 하지만 이 전 구청장이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구청장은 지역 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개발 이익이 복지에 투자되는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강동일반산업단지(지식기반 융복합단지) 조성, 천호대로변 상업 지역 복합개발, 지하철 5·8·9호선 연장 등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짜인 밑그림들을 현실화해 ‘베드타운’이던 강동을 ‘경제자족도시’로 바꾸는 전환점을 이끈다. 최근 강동구는 ‘강남 4구’라는 명칭을 얻고 여러 개발 이슈로 일부에선 ‘뜨는 지역’으로 비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도 지역·계층 간 불균형이 엄존한다는 게 이 구청장의 생각이다. 이 때문에 노동권익센터 설립, 구립 장애인종합복지관 설립,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설치 확대 등으로 구민들의 삶을 살뜰히 살펴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이루고자 한다. 암사초록길 사업 재개, 암사역사공원 건립, 강동 생태서클 녹지 조성 등으로 생태·문화도시로의 위상도 높일 계획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정강이 골절된 일본 마라톤 女선수, ‘기어서 골인’ 놓고 논란

    정강이 골절된 일본 마라톤 女선수, ‘기어서 골인’ 놓고 논란

    일본에서 열린 여자 단체 마라톤 대회에서 한 선수가 경기 도중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이 선수는 기권하지 않고 자기가 맡은 구간의 골인 지점까지 남은 300m 거리를 기어서 완주, 기다리고 있던 선수에게 어깨띠(일종의 배턴)를 넘겨줬다. 선수의 행동과 감독의 대응, 심판의 조치 등을 놓고 일본 사회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지난 21일 후쿠오카현에서 열린 제4회 전일본 실업단 대항 여자 역전 마라톤 예선에서 2구간(3.6㎞)을 달리던 이와타니산업 이이다 레이(19) 선수가 뒤에서 오던 선수와 가벼운 접촉이 있나 싶더니 갑자가 바닥에 넘어졌다.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된 탓이었다. 자기가 맡은 2구간의 골인 지점까지 남은 거리는 300m 정도. 이이다 선수는 무릎 아래쪽 다리를 전혀 쓰지 못하는 상태에서 골인지점을 향해 무릎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무릎은 금세 피로 물들었다.대회 규정상 기권을 최종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심판과 의사이지만 심판은 기권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기어가는 이이다 선수의 옆을 따라 걸어가며 “괜찮으냐”고만 물었다. 이와타니산업 감독은 당시 TV 모니터로 상황을 지켜보다가 대회 관계자에게 “선수를 멈추게 해달라”고 기권 통지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감독의 말이 전달된 것은 이이다 선수가 이미 300m를 거의 다 기어와 고작 20m 정도만을 남겨 놓고 있던 때였다. 결국 동료가 피투성이가 된 무릎으로 기어오는 걸 울면서 지켜보던 다음 선수는 이이다 선수로부터 어깨띠를 넘겨받아 자기 구간을 출발했다. 선수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전치 3~4개월 진단을 받았다. 감독은 “무릎에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도 있다. 장래가 유망한 선수인데, 바로 중단시키고 싶었다”며 기권 의사가 너무 늦게 전달된 것을 아쉬워했다. 심판은 “골인지점에 거의 다 와서 기권 통지를 받았기 때문에 기권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모습이 TV를 통해 중계되자 SNS에는 ‘이것이야말로 일본 정신의 진수’라든가 ‘이이다 선수의 근성에 경의를 표한다’ 등 칭친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선수의 안전보다 투지와 감동이 중시되는 풍조가 걱정스럽다’, ‘이런 장면을 보고 감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과로사가 없어지지 않는 것’ 등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논란을 부른 이번 이이다 선수의 행동은 여러 선수가 구간을 나눠 뛰는 역전 마라톤이 갖는 특성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장거리 달리기는 일반적으로 개인종목이지만 일본이 발상지인 역전 마라톤은 단체경기다. 한 명이 기권하면 다른 동료들의 1년 간의 노력도 물거품이 되는 구조다. 그래서 역전 마라톤에서 기권이나 실격을 한 선수는 동료들에게 폐를 끼친 데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재일교포 육상 해설자인 김철언씨는 마이니치신문에 “최근 몇년 동안 역전 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못낸 감독들이 줄줄이 해고되는 등 대회가 주는 중압감이 대단하다”며 이이다 선수가 기어가면서까지 자기 몫을 해내려고 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마라톤 출전팀과 대회본부, 심판 등의 의사 전달체계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노령인구 급증” 광명시, 발 빠른 맞춤형 노인 정책 펼친다

    “노령인구 급증” 광명시, 발 빠른 맞춤형 노인 정책 펼친다

    경기 광명시는 급증하는 노인인구 추세에 맞춰 지난 9월 17일 노인복지과를 신설하고 다양한 복지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노인복지과 노인정책·노인복지팀을 중심으로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의 복지를 위해 국·도비 보조사업 뿐 아니라 시 자체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하고 있다. 나아가 투명하고 공정한 복지행정이 이뤄지도록 지도점검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 최근 광명시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가 3만 9382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11.9%를 넘어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2020년에는 14%가 넘어 노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대비해 시는 화성공동화장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 경륜장노인복지관 은빛누리문화센터 운영사업과 하안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역 푸르지오아파트와 광명역 파크자이아파트에는 경로당을 신설하고 밤일경로당 건립도 설계단계로 추진 중에 있다. 경로당 추가급식비와 양곡 지원을 확대하고 신바람 경로당 후원사업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무료경로식당 급식비 인하와 운영비 지원, 노인일자리 확충, 시립노인요양센터 확충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4세대 효행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노인복지정책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하안노인 종합복지관은 철산·하안동의 부족한 노인복지 시설을 확충하고 어르신들의 문화 즐김형 공간으로 거듭난다. 김용진 노인복지과장은 “노인복지과 직원 대부분이 사회복지 일선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 어르신과 저소득층 고충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의 삶과 동행하는 맞춤형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4회 이천시 장애인 인권 영화제 29일 개막

    4회 이천시 장애인 인권 영화제 29일 개막

    4회 이천시 장애인 인권영화제가 오는 29일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개막한다. 장애인 인권영화제는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권 향상을 위해 장애인들이 직접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 세상에 선보이는 장애인들의 영상 축제이다. 29일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어른이 되면’은 연출과 함께 직접 작품에 출연한 장혜영씨의 작품으로 자신의 동생이 13세 때 장애인 시설에 보내져 생활하다가 서른이 되어 다시 사회로 나와 함께 생활하는 과정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인식의 벽을 가족과 장애인의 시각에서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장애인이 원하는 삶은 갈등과 대립을 통해 얻는 권익이 아니라 세상과 격 없는 소통과 그를 통한 동등한 참여임을 이야기 하며, 사회적인 공존을 그들의 바람에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북구, 지역 어르신 숙원 ‘소규모노인복지센터’ 세운다

    성북구, 지역 어르신 숙원 ‘소규모노인복지센터’ 세운다

    서울 성북구는 지난 19일 ‘삼선권역 소규모노인복지센터’ 기공식을 삼선동 건립 부지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성북구는 “시립성북노인종합복지관 1곳과 지역밀착형 구립실버복지센터 4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삼선권역(삼선·보문·안암·동선·성북)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엔 접근성이 떨어져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지난해 투자 심사와 공유재산 심의를 거쳐 해당 부지를 매입하면서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삼선권역 소규모노인복지센터는 예산 36억원을 투입, 연면적 542.1㎡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프로그램실, 건강관리실, 휴게 공간 등이 조성된다. 2019년 6월 개관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민들 의견을 수렴해 카페테리아와 방송실을 마련,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고 구내방송도 운영한다”며 “어르신들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목적홀에선 영화도 상영한다”고 했다. 구는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우수 복지관을 벤치마킹하고, 이용자 의견수렴, 건축자문회의 등을 거쳤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 현대식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 여가복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컴퓨터로 합성한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녀 얼굴은?

    컴퓨터로 합성한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녀 얼굴은?

    영국의 한 연구팀이 연예계 미남미녀로 손꼽히는 스타들의 얼굴 생김새를 결합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남녀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유일한 남성 전용 온라인 약국 멘즈 파머시(Men‘s Pharmacy)의 전문가팀은 이미지 합성 소프트웨어로 톰 하디, 제이미 도넌과 안소니 조슈아를 포함한 인기 스타들의 얼굴을 합성해 완벽한 인간이 어떤 모습인지를 나타냈다. 유명 패션지 글래머(Glamour)와 미 데이터 분석기관인 랭커(Ranker)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섹시한 남성과 여성의 외모를 접목한 결과, 남성은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월버그, 제이크 질렌할과 매우 흡사했다. 대체로 에이단 터너의 곱슬머리, 톰 하디의 날카로운 눈, 그리고 크리스 헴스워스의 조각 같은 턱 선을 갖추고 있었고, 이들이 서로 다른 인종적 특성을 가졌음에도 소프트웨어로 생성된 이미지는 흰 피부와 갈색머리, 파란 눈을 특징으로 삼았다. 반면 완벽한 여성은 케이트 업튼, 스칼렛 요한슨과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와 비슷했으나 뚜렷하게 연상되는 여성 연예인은 없었다. 대신 잡티 하나 없는 얼굴, 깊은 눈매와 도톰한 입술을 가지고 있었다. 멘즈 파머시의 마케팅 팀장 애슐리 엘리는 “매년 전 세계의 여성과 남성들은 지구상에서 누가 가장 섹시한 사람들인지 논쟁을 벌인다”면서 “과학 기술을 통해 우리가 이 논의를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달려있지만 합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지구에서 가장 완벽한 사람을 산출했다. 솔직히 과학 기술이 우세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팀이 주장하는 남녀 이미지를 본 사람들은 “얼굴이 생각보다 일반적이다”, “미의 기준은 다르다. 보이는 것 이상에 훨씬 더 많은 매력이 있다”거나 “해당 사진은 정확하게 우리 세계가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보여 준다”, “결국 개인이 선택해 결정할 문제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멘즈 파머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6일까지 국제인삼심포지엄…인삼·홍삼 기능 발표

    고려인삼학회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12회 국제인삼심포지엄’을 갖고 피로 억제 등 인삼과 홍삼의 다양한 효과를 검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의 스리람 교수팀은 미국의 다양한 인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인삼이 항암 피로도, 육체 고통지수 등을 낮추고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열홍 고대안암병원 교수 등 15개 대학병원 연구진이 국내 438명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도 항암치료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피로도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라자스탄대의 고얄 교수팀이 피부암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인삼추출물이 발암물질로 파괴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기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황재성 경희대 유전공학과 교수팀은 홍삼의 ‘사포닌’ 성분을 피부에 바르면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 보수논객, “‘외국인 공포증’으로 정치선동...비열하다” 트럼프·폭스뉴스 싸잡아 맹비난

    미 보수논객, “‘외국인 공포증’으로 정치선동...비열하다” 트럼프·폭스뉴스 싸잡아 맹비난

    “(정치적) 선동이다. 그것은 또한 인종차별이고 토착주의라고 믿는다.” 미국의 군사역사학자로, 매파 논객으로 활동하는 맥스 부트는 21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11월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행렬인 ‘캐러밴’ 등 이민 문제를 부각시키고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보수 성향 채널인 폭스뉴스의 보도 방식을 싸잡아 맹비난했다.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온두라스를 시작으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마약 범죄, 가난을 피해 고국을 떠난 5000명이 지난 12일부터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해 이동 중이다. 반(反)이민 정책을 펴온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캐러밴을 비난하면서 군 병력을 동원해 국경을 차단하겠다고 엄포를 높으며 중간선거의 쟁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서 유세 현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중간선거는 ‘캐러밴’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부트는 CNN에 “(그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의 지지자들과 폭스뉴스 시청자들의 두려움을 이용한 선동”이라면서 “나이가 많은 백인 남성일 확률이 높은 그들(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미국으로 새롭게 정착하려하는 검은 피부(유색인종)의 사람들의 침략을 불안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캐러밴을 담은 사진들과 영상은 이런 두려움을 일으키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그 위협은 완전히 가짜다. 왜냐하면 실제로 지난 18년동안 국경을 넘는 사람의 숫자는 80%나 감소했기 때문”이라면서 “거대한 규모의 불법이민자 군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심지어 불법이민자가 아니다. 그들은 미국에 법적인 승인을 요청하는 난민”이라고 강조했다. 부트는 급선회한 공화당의 이민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980년대 공화당은 기본적으로 이민에 찬성했다”면서 “공화당은 당시 백인 민족주의자를 중심으로 한 보수당이었는데, 폭스뉴스와 도널드 트럼프의 영향으로 그것은 본질적으로 보수적 성향이 있는 백인 민족주의 정당으로 탈바꿈했다”고 했다. 이어 “폭스뉴스와 트럼프 대통령은 불안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외국인 공포증’(제노포비아)를 부추긴다. 비극적이고 비열하다”고 비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미국 중간선거 개입 혐의로 러시아 여성 엘레나 쿠시아노바 첫 기소

    러시아 여성이 다음 달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하려 한 혐의로 미 법무부에 기소됐다. 로버트 뮬러 특검이 러시아의 지난 2016년 미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중간선거 개입 정황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적 엘레나 쿠시아노바(44)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쿠시아노바는 미국을 겨냥한 러시아의 정보전 ‘프로젝트 락타’의 핵심 인사다. 법무부는 쿠시아노바가 각 후보자와 미 정치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이민·총기·인종·여성 등 다양한 쟁점과 관련, 여론 분열을 조장하는 내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3500만 달러(약 400억원)가 투입됐다. 러시아의 신흥재벌 예브게니 프리고친이 자금줄 역할을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프리고친은 ‘푸틴의 요리사’라고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인사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뮬러 특검은 지난 2월 프로고친을 비롯해 러시아인 13명을 기소했다. 쿠시아노바는 프리고친의 ‘회계 책임자’ 역할을 했다.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미 국가정보국(DNI),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까지 관계 당국 공동성명을 통해 기소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성명에서 “미국의 민주주의를 방해하려는 적국들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사회·정치적 분열을 조장하고 정치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높이고 특정 후보의 당선 또는 낙선을 위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서대문 주민이 준비하고 즐기는 ‘굴레방 나눔 한마당’ 열린다

    굴레방(북아현동의 옛 지명)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굴레방 나눔 한마당 축제’가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북아현동 북성초등학교에서 열린다고 서울 서대문구가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굴레방 축제는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힘을 모았으며 학교와 자치회관 등에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달 20일에는 ‘굴레방 사랑의 마음모으기’ 대장정 커팅식을 열었는데 이후 한 달여간 추진한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은 사랑의 쌀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이날 축제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1000인분 비빔밥 만들기’도 열린다. 현재 북아현동에는 북아현1-2와 1-3구역 아파트에 주민 입주가 완료됐고 맞은편으로는 일반 주택 밀집지역이 공존하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대형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화합을 다진다. 북성초등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 재학생, 북아현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 포시즌 동아리 회원들이 합창, 시물놀이, 악기연주, 율동을 선보이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이대종합사회복지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대문지회에서 장애인바리스타, 전통놀이체험, 안마체험, 촉각도서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북아현동 새마을부녀회와 교동협의회, 북아현동 마봄협의체는 먹거리장터, 고추장나눔, 나무호패만들기, 안전바늘로 손가방 만들기, 한지공예, 캘리그래피, 캐리커처,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무르익는 가을 먹거리, 볼거리, 체험과 즐길 거리가 다양한 ‘굴레방 나눔 한마당 축제’가 많은 주민 분들께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북아현동주민센터(02-330-8163)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얼굴에 방귀 테러’…괴롭힘 당한 직원, 회사 상대 소송

    ‘얼굴에 방귀 테러’…괴롭힘 당한 직원, 회사 상대 소송

    선임 동료에게 '방귀 테러'를 당한 한 슈퍼마켓 직원이 인종차별과 괴롭힘을 당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의 런던 남부 손턴 히스 지점에서 근무하는 아티프 마수드(42)는 ‘방귀 공격이 괴롭힘에 해당된다’면서 보상금으로 2만 파운드(약 3000만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중이다. 논란이 된 방귀 사건은 지난해 12월에 일어났다. 한 동료가 다가와 또 다른 직원이 있는 데서 대놓고 마수드의 얼굴에 방귀를 뀌었고, 두 사람은 당황한 마수드를 보며 같이 웃기 시작했다. 마수드에 의하면, 그가 받은 모욕은 방귀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파키스탄 출신이라는 이유로 동료들에게 인종차별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에게 메신저로 경멸적인 말이나 욕설이 쏟아졌고, 동료들이 ‘이슬람교도들은 테러리스트들이다’, ‘거짓말쟁이’와 같은 발언을 서슴지 않아 고객들 앞에서 수난을 겪었다. 마수드는 “2006년부터 이곳에서 일해 오며 처음 내부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누구에게도 사과 받지 못했고, 회사는 항의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일은 내가 이슬람이기 때문에 경험하고 있는 부당한 대우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테스코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내부 조사 결과 감시카메라 화면을 통해 마수드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증거를 발견했고, 그가 방귀테러를 당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의 면전에 직접 방귀를 뀐 것은 아니라는 동료 직원들의 편을 들어주었다. 장난치려는 의도였을 뿐 인종, 종교나 신앙 때문에 피해를 준 것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결국 그는 런던 남부 고용 심판원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공판은 내년에 열릴 예정이다. 공판을 앞둔 변호사 라만 로우는 “그러한 행동에 그의 존엄성을 해치거나 위협적, 적대적, 굴욕적이고 불쾌한 상황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며 공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이브닝스탠다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살 유아 남의 집앞에 버리고 도주한 여성

    2살 유아 남의 집앞에 버리고 도주한 여성

    초인종이 울려서 나가보니 어린아이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스프링의 한 주택 현관문 앞에 유아를 버리고 도주하는 여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고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17일 오후 8시 20분경. 젊은 한 여성이 한 손에는 어린 소년을, 다른 손에는 가방 2개를 들고 스프링의 한 고급 주택 현관 앞에 다가왔다. 여성은 초인종과 문을 두드린 후, 문 앞에 소년과 짐을 다급하게 겨놓은 채 차량을 타고 도주한다. 여성이 버리고 간 소년은 로얄 프린스 시몬스(Royal Prince Simmons)란 이름의 2살 소년으로 그의 아빠는 여성이 버리고 간 바로 옆집에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이 의도적으로 이웃의 현관에 2살 소년을 홀로 남겨 둔 것인지 아니면 여성의 단순 착각으로 인한 실수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시몬스는 해당 이웃의 911 신고로 경찰에 인계됐지만 아빠의 집은 비어 있었다. 경찰은 CCTV를 바탕으로 소년을 타인의 집앞에 버린 여성을 탐문 중이다. 시몬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아빠를 찾을 때까지 아동보호시설에서 보호할 예정이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서 측은 당시 소년의 엄마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였으며 여성이 소년을 아빠 집에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으며 “소년을 버린 여성 용의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나이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 후프 귀걸이와 허리까지 기른 긴 머리, 오른쪽 팔에 여러 개의 문신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년이 버려진 주택가는 평균 27만 5000달러(한화 약 3억 1000만 원)에 달하는 고급 집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대부분의 저택에는 자체 수영장을 갖춘 대형 뒤뜰을 갖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Montgomery County Sheriff‘s Office facebook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한국 국제스토리텔링 축제 첫회 오늘 개막···25일까지 10개국 이야기꾼 입담 과시

    ‘평화’와 ‘협력’을 주제로 한 한국 국제 스토리텔링 축제가 19일부터 시작됐다. 축제는 이야기를 통해 세대 간, 인종 간의 장벽을 넘어서면서 동서양 이야기 문화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발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는 19~20일 서울, 20~21일 춘천, 22~23일 경주, 24~25일 경기에서 진행한다. 참여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덴마크, 루마니아, 미국. 싱가포르, 영국, 이탈리아, 인도, 태국, 폴란드 등 10개국으로 이들 이야기꾼의 입담이 청중들을 사로잡으로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밥상에서 여덟 번의 혁명 거친 역사를 맛봤다

    오늘 밥상에서 여덟 번의 혁명 거친 역사를 맛봤다

    음식의 세계사 여덟 번의 혁명/펠리페 페르난데스 지음/유나영 옮김/500쪽/2만 8000원일요일 오후 후배 결혼식장. 한 시간 먼저 도착해 축의금을 내고 식당으로 향한다. 오늘은 뷔페구나. 접시를 하나 꺼낸다. 자, 무엇을 먹을까. 우선 신선해 보이는 육회를 몇 점 집어 든다. 옆에 있던 외국인 한 명이 불쑥 말을 꺼낸다. “날것은 야만, 익힌 것은 문명이었죠. 오래전 이야깁니다만.” 이상한 사람이군, 생각하며 빵을 하나 집어 든다. 그가 씩 웃더니 또 아는 체한다. “쌀을 제치고 밀이 세계를 정복했죠. 밀에는 글루텐이라는 성분이 있기 때문이에요.” 짭조름한 양념을 묻힌 달팽이 요리를 담을지 말지 고민하자 그가 또 한마디 건넨다. “인간이 최초로 사육한 동물이 달팽이였다는 사실 아시나요?” 아, 이 사람 도대체 뭐야.신간 ‘음식의 세계사 여덟 번의 혁명´을 읽으면 아마 머릿속에 이런 장면이 이어질 것이다. 각종 동서양 음식을 한껏 차린 뷔페식당에서 끊임없이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랄까. 저자 펠리페 페르난데스 아르메스토는 음식의 역사 전체를 개관하는 8번의 굵직한 혁명을 꼽고, 그 기준에 따라 음식에 얽힌 인류사를 소개한다. 혁명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조리’, ‘의례화’, ‘사육’, ‘농업’, ‘계층화’, ‘무역’, ‘생태교환’ 그리고 ‘산업화’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날것을 음식으로 바꾸는 마법인 ‘조리’에서 출발한 혁명은 대체로 인류사와 길을 같이한다. 조리를 통해 맛을 알게 된 인류는 음식이 단순한 영양분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식사가 의례화하거나 비이성적, 혹은 초자연적인 것이 되면서 음식의 생산·분배·소비에서 의례와 주술이 발생한다. 목축·농업 혁명을 거치면서는 막대한 식량을 비축할 수 있게 된다. 자연스레 계층에 따라 보유하는 식량이 달라지며, 먹는 음식 종류도 달라진다. 왕이나 부유한 이들이 배를 보내 음식을 실어 나른다. 무역이 활발해진다. ‘콜럼버스의 교환’이라 일컫는 이런 생태교환은 향신료를 비롯해 과거에는 듣도 보도 못한 음식을 서로 교환하게 한다. 그리고 산업화를 거친 지금, 엄청난 양의 음식이 쏟아진다.저자는 8번의 혁명을 설명하며 다양하고 많은 사례를 제시한다. 예컨대 식인종이 잔칫날 먹으려고 인간을 사육한 이야기, 아즈텍 제국 황제 식탁에 올라간 요리 가짓수가 300개에 이른다는 이야기, 그리스인이 돌고래를 먹지 않은 이유, 소나 돼지는 사육하지만 캥거루를 사육하지 않는 이유, 초콜릿을 금지하자 일어난 폭동, 식품 공장의 시초는 해군의 건빵 공장이었다는 이야기, 패스트푸드의 기원이 건강식이었다는 이야기 등이다. 잡다한 이야기 외에도 보리가 티베트의 운명을 바꿨다거나, 아메리카 문명의 뿌리가 옥수수였다는 사실, 7000년 전 페루에서 감자 혁명이 성공한 원인, 동양은 고구마, 서양은 감자를 택하게 된 이유 등 인류사에 영향을 준 음식들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각종 음식의 기원과 이동, 발전을 좇으면서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 우리 인식도 흔들린다. 예컨대 농업이 채집이나 유목보다 수월하고 곡물에서 얻는 영양가도 높아 시작됐다고 생각하게 마련이지만, 고대의 농업은 사실 유목보다 더 고되고 채집하는 야생종보다 영양가가 떨어졌다. 그뿐인가. 쌀, 밀, 보리, 옥수수 등 한 가지 주식에 의존하는 식단은 기근과 질병을 불렀다. 그러나 농경은 원하는 장소에서 할 수 있는 데다가, 기술 발달에 따라 수확량도 늘릴 수 있었다. 잉여 식량으로 가축들을 먹여 사람 힘에 부치는 일을 시킬 수 있게 되면서 전제군주들은 전 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저자는 화젯거리가 될 만한 음식 이야기만 늘어놓는데 그치지 않고 이렇게 8번의 혁명으로 인류사를 함께 꿰어낸다. 음식이라는 갈고리 하나로 생태, 문화, 조리, 사회상을 모두 훑어내는 데에 책의 가치가 있다 하겠다. 음식에 관해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읽다 보면 8개 코스 요리를 모두 맛보는 느낌이 들 것이다. 다만 저자와 정말로 뷔페식당에 있다면, 저자의 수다에 식사를 마치기는 어려울 듯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른살 마린보이… 13년간 35개 金

    서른살 마린보이… 13년간 35개 金

    한국 나이 서른의 박태환(인천광역시청)이 올해도 전국체전 5관왕에 등극했다. 박태환은 18일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수영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인천선발 팀으로 나서 역영을 펼치며 3분40초3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개인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를 비롯해 계영 400m·800m에다 혼계영 400m까지 출전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박태환은 2006~2008년, 2017년에 전국체전 5관왕에 올랐으며, 서른이 되어서도 다섯 번째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태환의 전국체전 통산 금메달 수는 35개로 늘어났다. 박태환의 5관왕 등극은 한국 수영계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박태환이 2006년 경기고 2학년 때 남자 고등부 5관왕을 차지한 뒤 12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를 뛰어 넘는 선수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 고등부에서는 동갑내기 이호준·장동혁이 나란히 4관왕에 오르긴 했지만 일반부에서는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박태환의 5관왕이 가능했다. 현재 박태환의 기량은 전성기 때와는 거리가 멀다. 컨디션 난조 때문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았고, 전국체전을 앞두고도 한두 달밖에 준비를 못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전체적으로 기록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는 자신이 세웠던 한국신기록(3분41초53)에 11초44나 뒤처진 3분52초97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5관왕에 오르자 박태환은 “자존심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기뻐하면서도 한국 수영계의 현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태환은 “솔직히 얘기해 내가 국가대표 타이틀을 단 지도 벌써 14~15년이 넘는다”며 “그 긴 시간 동안 경합하며 레이스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에게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술적인 조언 정도다. 그것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개선해야 하는데 다소 미흡한 것 같다”며 “이제는 다른 선수들이 이끌어줬으면 좋겠다. 잘할 것이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 ‘檢 비위 수집’ 법무부 감찰관, 6개월째 공석

    내정자, 역량평가서 이례적 탈락…재공모 ‘부실 논란’ 檢내부 사정기능 더 약화될 듯 전국 검사의 비위 첩보를 수집하는 법무부 검찰관이 6개월째 공석이다. 공모를 통해 최근 한 변호사가 내정됐지만 인사혁신처 역량평가에서 탈락해 재공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5월 검사장급인 감찰관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공모한 뒤 A변호사를 내정했다. 그러나 A변호사는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단 역량평가에서 탈락했고, 결국 법무부는 지난달 감찰관 재공모에 나섰다. 인사혁신처 역량평가에서 탈락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A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으로 대한변호사협회와 법무부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탈검찰화의 일환으로 검찰국을 제외한 법무실장, 범죄예방정책국장, 인권국장, 교정본부장 등 고위직 6개 자리를 일반직으로 개방해 검사 출신이 아닌 민간인을 뽑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차장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장인종 전 감찰관에게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이 사임을 권유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란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장 전 감찰관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감찰 업무 독립성 보장을 위해 임기제로 운영되는 보직에 대해 조기 사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 비판이 나왔다. 결국 장 전 감찰관은 지난 4월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물러났다. 법무부 감찰관은 전국 검찰청에서 일하는 검사의 비위 의혹을 조사하고, 법무부·검찰청·소속기관·산하단체에 대한 감사를 담당한다. 현재는 감찰관이 공석이라 감찰담당관이 대리해 업무를 맡고 있다. 재공모 과정에서 감찰관 내정자가 선정된다고 해도 올해 안에 감찰관 자리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 이후 출범한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는 그간 법무부 감찰이 부실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문성 있는 감찰관을 임명하고 감찰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라고 권고한 상태다. 법조계 관계자는 “전국 2000명이 넘는 검사의 비위 첩보를 수집하는 감찰관이 장기간 공석이라면 검찰 내부 사정기능은 당연히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2018 세계인권도시 포럼’ 광주서 열린다

    ‘2018 세계인권도시포럼’이 18일~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우리는 누구와 살고 있는가? 다양성, 포용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광주시,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의 발제와 토론자로 국내외 인권전문가 183명이 참여한다. 해외에서 사전 참가 신청한 211명을 포함해 포럼 전체 참가자는 44개국 45개 도시 1800여명에 이른다. 프로그램은 모두 7개 분야 40개의 회의와 부대행사로 이뤄졌다. ‘오프닝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정진성 인권포럼 추진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케이트 길모어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모르텐 샤예름 라울발렌베리 인권연구소장,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용섭 광주시장 등 국내외 인권전문가들이 참석해 이번 인권포럼의 주제인 ‘우리는 누구와 살고 있는가?’에 대한 의제를 논의한다. ‘전체회의’에서는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칼리 자이 UN 인종차별철폐위원,카오루 오바타 UN 인권이사회 자문위원,오비오라 오카포 전 UN인권이사회 자문위원장,이대훈 성공회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참여해 평화로운 도시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국내인권정책회의’에서는 국내 자치단체장을 초청해 인권철학과 비전을 들어보고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인권정책을 논의한다. 정근식 서울대 교수가 좌장으로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권영진 대구시장,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여한다. ‘해외인권정책회의’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다양한 인권정책들을 공유하고, ‘광주 세계인총회’에서는 광주에 살고 있는 17개국 이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이주민·난민에 대한 인권의제를 직접 선정하고 논의한 후에 ‘광주이주민인권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이 갈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이를 통해 국내와 인권 네트워크 확장과 새로운 인권정책을 도입하는 도시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인디언 혈통’ 증명한 워런, 트럼프 대항마로

    ‘인디언 혈통’ 증명한 워런, 트럼프 대항마로

    DNA 검사 공개… 대선출마 의지 피력“그렇다. 그녀는 원주민(인디언) 혈통이다. 그러나 그것이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공격을 멈추게 하진 못할 것이다.”(워싱턴포스트)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격수’를 자처했던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15일(현지시간) 자신이 원주민 혈통임을 증명하는 DNA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로써 워런 의원이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나서겠단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일각에서는 “우리(미국인) 모두 다양한 인종, 민족 배경을 가졌는데, 워런 의원이 굳이 DNA 검사까지 해 가며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공격에 대응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런 의원이 원주민 혼혈이 아니면서 하버드대 로스쿨 입학부터 펜실베이니아대를 거쳐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역임하게 되기까지 ‘소수민족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런 의원에 대해 원주민 혼혈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포카혼타스’라고 조롱해 인종차별 논란까지 빚었고, 지난 7월 한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는 “만약 워런이 DNA 검사를 받아 인디언이라는 것을 보여 주면 10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미 언론들은 이날 워런 의원이 자신의 웹사이트에 동영상과 함께 카를로스 부스타만테 스탠퍼드대 유전학 교수가 지난 8월 그녀로부터 제공받은 샘플로 작성한 DNA 검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는 워런 의원 가계도에서 6~10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원주민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동안 워런 의원은 자신이 원주민인 체로키와 델라웨어 부족의 먼 후손이라고 말해 왔다. 워런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국립원주민여성인력센터에( 100만 달러·약 11억원) 수표를 보내라”고 올렸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1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다. 내 말을 다시 읽어 보라. 내가 직접 그녀의 DNA 검사를 했을 때 입증되면 그렇게 하겠다는 말이었다”는 트윗을 올려 응수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포카혼타스’라 조롱한 트럼프에 맞장...DNA분석 결과 공개한 엘리자베스 워런

    ‘포카혼타스’라 조롱한 트럼프에 맞장...DNA분석 결과 공개한 엘리자베스 워런

    “그렇다. 그녀는 원주민(인디언) 혈통이다. 그러나 그것이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공격을 멈추게 하진 못할 것이다.”(워싱턴포스트)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격수’를 자처했던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15일(현지시간) 자신이 원주민 혈통임을 증명하는 DNA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로써 워런 의원이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나서겠단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일각에서는 “우리(미국인) 모두 다양한 인종, 민족 배경을 가졌는데, 워런 의원이 굳이 DNA 검사까지 해 가며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공격에 대응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런 의원이 원주민 혼혈이 아니면서 하버드대 로스쿨 입학부터 펜실베이니아대를 거쳐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역임하게 되기까지 ‘소수민족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런 의원에 대해 원주민 혼혈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포카혼타스’라고 조롱해 인종차별 논란까지 빚었고, 지난 7월 한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는 “만약 워런이 DNA 검사를 받아 인디언이라는 것을 보여 주면 10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미 언론들은 이날 워런 의원이 자신의 웹사이트에 동영상과 함께 카를로스 부스타만테 스탠퍼드대 유전학 교수가 지난 8월 그녀로부터 제공받은 샘플로 작성한 DNA 검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는 워런 의원 가계도에서 6~10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원주민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동안 워런 의원은 자신이 원주민인 체로키와 델라웨어 부족의 먼 후손이라고 말해 왔다. 워런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국립원주민여성인력센터에( 100만 달러·약 11억원) 수표를 보내라”고 올렸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1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다. 내 말을 다시 읽어 보라. 내가 직접 그녀의 DNA 검사를 했을 때 입증되면 그렇게 하겠다는 말이었다”는 트윗을 올려 응수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끼줍쇼’ 박경림X양동근, 오류동서 한끼 도전 “부모된 청춘들”

    ‘한끼줍쇼’ 박경림X양동근, 오류동서 한끼 도전 “부모된 청춘들”

    17년 전, 청춘을 대변했던 박경림과 양동근이 한 끼에 도전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박경림과 양동근이 밥동무로 출연해 구로구 오류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오류동은 국내 최초 신혼부부 특화단지인 ‘오류동 행복주택단지’가 자리한 곳이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만난 두 사람은 어느덧 엄마, 아빠가 되어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경림은 10살 된 아들이 자신의 끼를 물려받았다고 밝히면서 남다른 ‘진행력’을 가진 아들의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동근은 한 끼 도전을 통해 인기를 입증했다. 배우이자 래퍼인 양동근은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만큼 오류동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다. 벨 도전 중 실제 팬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초인종 화면으로 양동근을 본 한 시민은 그의 대표곡 ‘골목길’을 열창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동갑내기 ‘절친’ 박경림과 양동근의 한 끼 도전은 17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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