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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훈 교수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가재난 될 수도… 과감한 예방 살처분 필요”

    문정훈 교수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가재난 될 수도… 과감한 예방 살처분 필요”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인터뷰“일주일 안에 ASF 잡지못하면 한반도 돼지 전멸”“울타리 미설치, 잔반 등 비용 절감이 근본원인” “전국에 전염병이 퍼지면 1년 내로 삼겹살 가격이 최소 2배는 뛸 것이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다. 문 교수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현재 대처 방법만으로는 ASF를 잡기 힘들 것이라 예측했다. 그는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예방 살처분이 필요하다”면서 “살처분 의사 결정을 과감하게 하고 지나치다고 할 정도로 바이러스를 강력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문 교수와의 일문일답. -ASF를 국가적 재난으로 여기시는 것 같다. “일주일 안에 ASF 잡지 못하면 한반도에 돼지 전멸할 수도 있다고 본다. 자체 산업 규모 8조에 연관 산업까지 합지면 규모가 상당하다. 초반에 이 열병의 확산을 잡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일들이 생길 것이다.” -ASF 확산을 방지하려면 어떤 대응을 해야 하나. “멧돼지 개체 수 조절, 차단 방역 확대, 농가 출입 차량 조사를 통한 관련 농가 전면 폐소 조치 등이 필요하다. 멧돼지 개체 수는 이전에 이미 줄였어야 했다. 동유럽 연구를 보면 멧돼지 개체수가 올라갈수록 발병률이 올라간다. 미리 멧돼지 포획을 해서 농가 접근 가능성을 줄였어야 하는데 아쉽다. 차단 방역은 어디까지가 정답이라고 할 수 없는데 지금의 3㎞는 좁다. 경기 북부를 전부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바이러스가 사람을 타고 움직이니까 행동 범위를 생각해 예방적 살처분의 범위를 넓히자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건 농가를 드나든 차량을 조사하는 일이다. 농가에는 돼지를 실어 나르는 차량, 사료 차량, 분변 처리 차량 등 각종 차량이 여러 농장을 돌아다닌다. 이 차량들이 확진 농가 왜에 어디를 갔는지 확인하고 해당 농가는 최소 폐소 조치하거나 살처분해야 한다고 본다.” -ASF 같은 전염병 유입이나 유행을 막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수를 줄여야한다는 주장도 했다. “잘못 이해하면 인종 차별적인 발언으로 비춰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 중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온 분들이 많다. 그런데 아시아는 지금 일본 빼고는 ASF 방역이 거의 다 뚫렸다고 봐야한다. 몽골, 중국, 베트남 등 국가들이 모두 감염됐다. 이 사람들이 고향에 쉬러 갔다 오면 바이러스가 묻어 들어올 확률이 높다. 이 분들에게 고향에 가지 말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본국 가면 저개발 국가에서는 집에서 농사짓고 돼지 한두 마리 집에서 키우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우리가 케어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외국인 노동자 농장 근무 인원을 줄여서 감염 위험 자체를 낮추자는 취지다.” -ASF 유행의 근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나. “간단하게 말하면 ‘비용’이다. 농장주들은 돼지고기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야 저렴한 가격의 삼겹살을 내놓을 수 있다. 농축산물 시장은 언제나 가격 경쟁력에 매몰돼 있다. 농장주들은 생산비를 낮춰야한다는 이유로 멧돼지를 막을 울타리 설치비를 아끼거나 잔반 사료를 싸게 구해와 돼지에 먹인다. 이렇게 되면 돼지들이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농가를 괴롭히는 동물 감염병들이 있다. 동물 복지를 강화하면 농가 고통이 줄어들 수 있을까. “위생적이지 못하고 비인도적인 사육 환경을 ASF 발병이나 유행 원인으로 보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ASF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감기가 유행하면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옮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물론 방역의 시작은 위생이 맞다. 그런데 동물 복지는 조금 다른 문제다. 동물권은 농장주의 의식 문제다. 동물 복지를 실현한 수준 높은 농장의 농장주들도 지금은 ASF가 쳐들어올까봐 떨고 있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다고 부모가 아이를 잘못키웠다고 탓할 수는 없지 않은가. 같은 이치다.” -앞으로 우리 방역체계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나. “이전보다 농장주들의 방역 의식이 많이 높아졌다. 농장 초토화를 막기 위해 몇 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투자도 많이 하고 있다. 조류독감처럼 자주 발생하는 전염병은 농장주들이 노하우까지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ASF는 상황이 다르다. 기존의 방역 체계를 자체적으로 강화하는 과정에서 지금과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이 유감이다. 정부 방역 정책도 농장주 의식만큼 빠르게 개선되고 더 관심과 투자를 기울여야한다. 우선은 ASF가 더 퍼지지 않게 무리라고 생각할 만큼 과감하게 예방 살처분하고 위험 농가를 폐소하는 조치를 취해야한다.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시도할 때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알라딘’ 이어 이번엔 ‘흑인’분장…트뤼도 인종차별 논란 어디까지

    ‘알라딘’ 이어 이번엔 ‘흑인’분장…트뤼도 인종차별 논란 어디까지

    다음달 총선을 앞둔 쥐스탱 트뤼도(48) 캐나다 총리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8년 전 아랍인처럼 얼굴을 갈색으로 칠하고 파티에 참석한 사진이 공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흑인처럼 분장한 영상까지 나왔다. 이쯤되면 그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살 만하다. 캐나다 매체 글로벌뉴스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을 보면 트뤼도 총리는 1993~1994년쯤 얼굴을 검은색으로 칠하고 곱슬머리 가발을 썼다. 1971년에 태어난 트뤼도 총리가 20대 초반인 때다. 영상에서 그는 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웃으면서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영상이 촬영된 구체적인 시점과 장소는 불분명하다고 글로벌뉴스는 전했다. 앞서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전날 트뤼도 총리가 정계 입문 전 교사로 일하던 2001년 한 파티에서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트뤼도 총리는 ‘아라비안나이트’를 주제로 열린 연례 만찬에서 ‘알라딘’으로 분장했다. 머리에 터번을 두르고 얼굴과 목, 손을 거의 검은색에 가까울 정도로 진하게 칠했다. 사진은 이 학교의 2000∼2001년 졸업앨범에 실렸다. 이런 와중에 그가 고교 시절 장기자랑 행사에서 얼굴을 검게 칠하고 마이크를 들고 있는 사진이 추가로 공개된 것이다. 이번 파문은 내달 21일 캐나다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불거져 트뤼도 총리의 재선 가도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 통합과 다양성 증진의 옹호자’를 자처해 온 트뤼도 총리의 정치적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캐나다 야권은 트뤼도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국민들에 용서를 구했다. 다만 총선 지원은 계속해 간다는 입장이다. 그는 문제의 영상과 사진에 대해 “그들의 정체성 때문에 불관용과 차별에 직면해서는 안 되는 이들에게 상처를 줬다.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하면서도 “캐나다 국민은 10월 21일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된다. 나는 캐나다 국민들이 옳은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포토] 트뤼도, ‘갈색 알리딘’ 분장 사진 공개… 인종차별 논란

    [포토] 트뤼도, ‘갈색 알리딘’ 분장 사진 공개… 인종차별 논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정계 입문 전 교사시절이던 2001년 ‘아라비안 나이트’를 주제로 열린 파티에서 ‘알라딘’으로 분장해 얼굴과 손, 목을 새까맣게 칠하고 머리에 터번을 둘러 아랍인처럼 꾸민 사진이 공개돼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트뤼도 총리는 논란이 확산되자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그러나 내달 21일 캐나다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불거져 트뤼도 총리의 재선 가도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 통합과 다양성 증진의 옹호자라는 트뤼도 총리의 정치적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AP 연합뉴스
  • 트뤼도 총리, 갈색 알라딘 분장 사진 공개되며 여론 뭇매

    트뤼도 총리, 갈색 알라딘 분장 사진 공개되며 여론 뭇매

    40대 총리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과거 갈색 얼굴 분장을 한 사진이 공개되며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사지 타임이 2001년 학교 파티에서 진한 갈색 피부(백인이 유색인종을 표현하고자 진하게 분장하는 것)로 분한 트뤼도 총리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당시 교사로 재직중이던 29살의 트뤼도 총리는 ‘아라비안 나이트’를 테마로 한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 아카데미의 파티에 참석하면서 논란의 분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사진은 2000-2001년 졸업앨범에 실렸으며 타임지는 벤쿠버의 기업가인 마이클 애덤슨으로부터 앨범을 제공받았다. 애덤슨은 지난 7월 트뤼도 총리의 사진을 발견했으며 이를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보도를 접한 트뤼도 총리는 전용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해당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이라고 시인했다. 코스튬 파티에서 알라딘 속 캐릭터로 분장한 자신의 모습이며, 자신이 뒤에서 손으로 허리와 목을 감싸고 있는 여성에 대해서는 ‘친한 친구’라고 말했다.소수 인종의 표심에 힘입어 지난 선거에서 승리했던 트뤼도 총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캐나다 시민들의 용서를 구했다. 그는 “수년 전이라고 해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면서 “당시에는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 보면 그건 인종차별이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고등학생 시절 자메이칸 포크송인 ‘데이 오’를 공연할 때 ‘블랙페이스’ 분장을 한 전례가 있다. 다음달 21일 총선에서 재선을 노려온 트뤼도 총리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2015년 집권한 후 인종적 다양성을 주장하며 남녀 동수, 소수자 포함 내각을 꾸리며 진보 진영의 지지를 받아온 그로서는 치명타를 입은 셈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트럼프의 인종차별 비난한 캐나다 총리, ‘갈색피부’ 분장 들통

    트럼프의 인종차별 비난한 캐나다 총리, ‘갈색피부’ 분장 들통

    젊은 나이와 훈훈한 외모로 ‘캐나다의 오바마’라는 별칭까지 얻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과거 ‘갈색 피부’로 분장했던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8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가 2001년 웨스트포인트 그레이 아카데미에서 교사로 재직할 당시, 학교에서 열린 연례행사에 갈색 피부로 분장하고 나타났다고 폭로했다. 2000~2001년 졸업앨범에 실린 파티 사진 속 트뤼도는 얼굴과 목, 손을 완전히 칠하고 터번을 두른 채 환하게 웃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랍의 밤’을 주제로 한 파티에는 학교 교직원과 행정가, 학부모가 참석했으나, 피부를 갈색으로 칠하고 나타난 사람은 트뤼도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세기 미국에서는 백인이 일부러 피부색을 까맣게 칠하고 과장된 몸짓으로 우스꽝스럽게 흑인을 묘사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그러나 흑인 인권운동이 시작되면서 이 같은 ‘블랙페이스’ 분장은 인종차별로 치부돼 금기시됐다.전직 웨스트포인트 그레이 아카데미 직원이자 현재는 밴쿠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마이클 아담슨은 “지난 7월 이 사진을 보고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그간 게이 잡지 표지 모델로 나서는 등 공개적으로 성소수자를 옹호하고, 미투 운동을 지지하며 페미니즘 정책에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진보적인 정치 행보를 보여왔다.지난 7월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색인종 하원의원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내자 “(트럼프의 발언은) 캐나다의 방식이 아니”라면서 “다양성은 우리의 가장 위대한 힘인 동시에 캐나다인의 자부심”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종차별에 문제의식을 드러냈던 트뤼도 총리가 유색인종 분장을 한 사실은 지지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보도가 나가자 트뤼도 총리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흑인 가수이자 인권운동가인 해리 벨라폰테가 부른 자메이카 민요를 부르기 위해 분장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런 분장을 한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오는 10월 21일 총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뤼도 총리에게 이번 인종차별 논란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미 건설사 뇌물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압력을 가한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터진 이번 스캔들이 앞으로 트뤼도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너무 컸던 김연경·이재영 빈자리

    너무 컸던 김연경·이재영 빈자리

    ‘인종차별 세리머니’에 대한 복수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1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4차전에서 러시아(5위)에 다시 쓴맛을 봤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주포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23·흥국생명), 주전 센터 양효진(30·현대건설)을 이날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위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취지였다. 이날 러시아와의 정면 대결을 피한 대표팀은 0-3(18-25 27-29 12-25)으로 완패했다. 지난달 5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러시아에 2-3 역전패당하며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친 데 이어 또 한번 러시아의 벽을 실감했다. 이번 대결은 러시아 사령탑 세르지오 부사토(당시 수석코치) 감독이 지난달 경기 승리 후 눈을 찢는 ‘아시아인 비하 세리머니’를 펼친 데 대한 설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리 주전들의 결장으로 싱겁게 끝났다. 러시아는 나탈리야 곤차로바(30), 크세니아 파루베츠(25) 등 주전들을 앞세우며 높이와 힘에서 모두 한국을 압도했다. 이번 대회 1승3패로 부진한 한국은 19일 약체 카메룬(17위)과의 경기에서 2승째를 노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일전 빚 갚은 여자 배구… 오늘 러시아와 또 복수혈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최정예로 나선 일본(6위)을 완파하며 지난달 서울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다음 상대는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서 한국을 꺾고 눈을 찢는 비하 행동으로 논란이 된 세르조 부사토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5위)로 또 한번의 복수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6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월드컵에서 일본을 3-1(23-25 25-19 25-22 27-25)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4강에서 10대 위주로 구성된 일본에 1-3으로 패했던 수모를 되갚는 승리였다. 대표팀은 김수지(32·IBK기업은행)가 블로킹으로 6점을 올리는 등 높이를 앞세워 블로킹 득점에서 17-3으로 일본을 압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였던 이재영(23·흥국생명)은 26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나카다 구미 일본 대표팀 감독은 “매우 중요한 경기였지만 모든 부분과 기술에서 한국보다 열등했다”고 패인을 밝혔고 일본 언론들은 “굴욕적인 패배”로 평가했다. 대표팀은 18일 낮 12시 30분 러시아와 4차전을 치른다. 러시아와는 지난달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걸려 있던 세계 예선에서 2-3 역전패를 당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코치였던 세르조 부사토는 눈을 좌우로 길게 찢는 인종차별성 세리머니로 물의를 빚었고, 대한배구협회는 국제배구연맹(FIVB)에 부사토 코치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엄중 항의했다. 부사토 코치는 러시아배구협회로부터 2경기 출전 징계 조치를 받은 이후 러시아 감독으로 승격해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 대표를 이끌고 있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앞선 대회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세터 이다영(23·현대건설) 등 주전들이 복귀해 완전체 전력이 됐다. 러시아전 패배 후 라커룸에서 울분을 삼켜야 했던 우리 대표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른 상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인종차별 발언’ 美 코미디언, SNL에서 하차

    ‘인종차별 발언’ 美 코미디언, SNL에서 하차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가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코미디언을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BBC 등이 보도했다. SNL은 지난 9일 코미디언 셰인 길리스 등 3명의 새로운 배우들이 새 시즌에 합류하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중국계로는 처음으로 보웬 양이 정규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문제는 길리스가 아시아인들, 특히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유머를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불거졌다. 그는 2018년 9월 팟캐스트에 출연해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특정 단어를 썼고, 영어를 배우는 아시아인들을 조롱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또 다른 회차에서는 할리우드 프로듀서와 코미디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동성애를 비하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 때문에 길리스의 고향인 필라델피아의 한 극장은 그를 무대 위에 세우지 않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유머에 대해 “최고의 코미디언이 되려고 노력했던 것이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이같은 노력은 때로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확산됐다. 비판이 대체적이었지만,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인 중국계 사업가 앤드류 양은 CNN에 출연해 “인종차별을 겪으면서 많은 상처를 받으며 살았지만, 코미디언으로서 그가 한 말들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결국 SNL은 캐스팅 결정 일주일도 안돼 길리스의 하차를 결정했다. SNL측은 “우리의 쇼는 다양한 목소리와 관점이 함께하기를 원했으며, 오디션 과정에서 길리스의 뛰어난 재능을 보고 캐스팅을 결정했었다”면서 “그의 과거 발언은 캐스팅 결정 이후에 알게 됐다. 그가 사용한 언어들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고, 용인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英 런던지하철, 승객용 전신스캐너 시범 운영…칼부림과의 전쟁

    英 런던지하철, 승객용 전신스캐너 시범 운영…칼부림과의 전쟁

    칼부림 등 잇단 강력 범죄로 런던 내 치안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런던 지하철에 승객용 전신 스캐너가 등장했다. BBC 등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내무부가 스트랫퍼드 역에서 5일간의 전신 스캐너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지하철이 도입한 전신 스캐너는 스루비전이 제작한 것으로, 승객이 소지한 금속·비금속 물체를 탐지할 수 있으며 보안 검색대로부터 9m 거리에서도 감지가 가능하다. 칼이나 총, 폭발물 조끼 등 무기 소지 여부와 무기의 크기, 모양, 위치도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당 2000명 이상을 검색할 수 있다.영국에서는 최근 칼부림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잉글랜드 및 웨일스 지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범죄만도 4만3516건으로, 5년 전보다 80% 이상 증가했다. 올 7월에는 EPL 아스널 선수들이 런던 한복판에서 칼로 무장한 차량 탈취범을 만나기도 했으며, 8월에는 불심검문에 나선 경찰관이 괴한의 칼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일이 있었다. 치솟는 집값에 칼부림 등 강력 범죄까지 맞물리면서 최근 2년 새 수십만 명의 주민이 런던을 떠났다. 칼부림 문제가 심각해지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경찰 인력 증원과 불심검문 시행을 핵심 정책에 포함시켰다. BBC는 이번 지하철 스캐너 시범 운영도 칼부림 범죄 예방 대책의 일환이라고 전했다.영국 내무부는 “칼부림과의 전쟁의 일환으로 지하철에 승객용 전신 스캐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존슨 총리의 최측근인 킷 몰트하우스 경찰국 장관은 “어느 누구도 칼을 품고 거리를 활보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면서 “우리 경찰은 런던을 비롯해 영국 전역에서 칼부림과의 전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신 스캐너가 시범 설치된 스트랫퍼드 역은 런던 지하철의 여러 노선이 겹치는 환승구간이면서 버스 등 다른 지상수단과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다. 영국 경찰은 하루 11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스트랫퍼드 역에서 전신 스캐너가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예정이다.교통경찰국 로빈 스미스 부차관보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기술이 강력 범죄 예방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필 것”이라면서 “공권력 남용에 대한 논란 역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언론은 전신 스캐너가 민감한 신체 부위를 나타내지 않으며, 인종 역시 구별하지 않아 각종 차별 논란에서 자유롭다고 덧붙였다. 이 전신 스캐너는 지난해 미국 대중교통 최초로 LA 지하철에 선 도입됐다. 당시 LA 교통안전청은 “미국 대중교통 체계에 대한 끝없는 위협에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도입 목적을 밝힌 바 있다. 검색 과정은 자발적이지만, 검색을 거부한 승객은 지하철을 탈 수 없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청춘 어게인...부산실버영상제 19일 열려

    청춘 어게인...부산실버영상제 19일 열려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세대간 소통을 위한 부산실버영상제가 19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실버영상제는 부산시,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영상제 조직위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주관한다. 올해 영화제는 ‘청춘 어게인,나답게 즐기자’라는 주제로 수상작 하이라이트 영상과 최신 영화 상영 등으로 꾸며진다. 지난달 진행된 실버영상제 영상 공모에는 199편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24편이 입상했다. 체험부스와 포토존,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대상 1편과 최우수상 3편, 우수상 7편 등 수상작 발표는 개막식 당일 발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삶의 경험과 연륜의 지혜로 만들어지는 실버영상제가 앞으로 부산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딸 SAT 조작한 여배우 구금 2주, 아들 위장전입 홈리스는 5년형

    딸 SAT 조작한 여배우 구금 2주, 아들 위장전입 홈리스는 5년형

    미국 코네티컷주의 홈리스 엄마가 아들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다른 집 주소를 신청 서류에 기재했다가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딸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 점수를 조작한 여배우 펠리시티 허프먼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법원으로부터 상대적으로 가벼운 구금 2주형을 언도 받은 것에 분노한 팝스타 존 레전드가 다음날 트위터를 통해 언급한 것이 계기가 됐다. 코네티컷주 브리지퍼트에서 집 없이 지내던 타냐 맥도웰은 지난 2011년 다섯 살 아들 앤드루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근처 노워크 마을의 유모 집 주소를 기재했다. 당시 모자는 밴 승합차와 홈리스 센터에서 지내며 밤만 브리지퍼트의 한 아파트에서 보냈다. 맥도웰은 체포돼 일급 공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다. 물론 마약 관련 범죄로 기소가 된 점이 참작됐을 것으로 보인다. 맥도웰은 선고 직전 최후진술을 통해 “아들이 좋은 교육을 받길 원한 것이 이런 곤경에 몰아넣을줄 누가 짐작이나 했겠느냐”고 되묻고 “아들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려 했던 것은 후회하지 않으나 마약 사건에 연루된 것을 자책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돈도 많고 아는 이도 많은 유명 여배우 허프먼이 컨설던트 윌리엄 릭 싱어에게 1만 5000달러를 건네 딸의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답안 채점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한 혐의를 인정받아 구금 2주를 선고 받은 것과 견줘 지나치게 무겁다. 또 2011년 딸을 다른 학군의 학교에 입학시키려고 다른 집 주소를 기재한 오하이오주의 켈리 윌리엄스볼라에게 주 교도소에 열흘만 구금하게 한 형량과 비교해서도 그렇다. 연초에 워싱턴 포스트는 2016년 백인 학생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학군은 백인이 아닌 학생들이 많은 학군보다 정부 지원금을 230억 달러나 더 챙겼다고 보도했다. 두 학군의 학생 숫자는 거의 정확히 같았는데도 이런 결과가 초래됐다. 이런 이유 때문에라도 맥도웰과 윌리엄스볼라를 비롯한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를 더 좋은 학군에 집어넣으려고 친구나 친척의 주소를 이용하고 있다고 피플 닷컴은 16일 실태를 전했다. 존 레전드는 14일 허프먼 형량에 대한 트윗을 통해 “부유한 사람 X는 가벼운 처벌을 받고 가난한 유색인종 Y는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면 모두가 미쳐버릴 것”이라며 “X에게 더 무거운 처벌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둘다 짧게 (아니면 아예 처벌받지 않는 것이) 답이다!!!”라고 적었다. 두 아이의 아빠인 그는 “아이를 다른 학군에 보내려 한 여인을 5년이나 가두는 건 정신나간 짓”이라며 “글자 그대로 이 결정에 연루된 모든 이들은 스스로를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핑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레전드는 또 2016년 대통령 선거 때 문맹이라 올바른 투표 행위를 할 수 없는데도 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고 투표해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크리스탈 메이슨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전드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우리 나라의 누구도 대학 입학 비리를 저지른 여배우가 14일만 구금을 살면 되는 것처럼 이득을 보면 안되고 이런 류의 일로 사람들을 감금할 필요는 없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피부색이 다르다고…상상못한 하와이의 인종차별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피부색이 다르다고…상상못한 하와이의 인종차별

    매일 아침 진하게 한 잔 마시지 않으면 하루가 개운하지 않은 것은 하와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커피 한 잔의 절실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매일 아침, 바쁜 하루의 시작에도 항상 한 손에는 샷 추가를 한 커피 한 잔이 들려 있었고, 그 습관은 하와이 섬 생활 중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다행히도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로컬 커피숍 몇 곳이 있다는 점은 섬에 정착할 초창기 필자에게 큰 위안이 되곤 했다. 그런데, 마치 남들만 겪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인종차별’ 경험을 바로 이 곳, 커피숍에서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될 줄은 미처 상상하지 못했었다. 말로만 들어왔던 미국의 악명 높은 인종차별 경험은 평소 자주 찾았던 커피숍에서 주문을 마치고 음료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한국의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점과 같이 이곳에서도 주문 시 주문자의 이름을 묻고 주문한 음료가 완성되면 그 이름을 불러서 음료를 전달하는 방식인데, 분명 필자 이름으로 ‘임’이라는 성을 명시했지만, 웬일인지 직원으로부터 건네 받은 음료에는 ‘옐로우’ 라는 단어가 무심히 적혀 있었다. 커피 잔을 받아 들었을 당시에는 상황 파악을 쉽게 하지 못했고, “엥? 옐로우?” 라고 속으로 읊조렸던 기억이 난다. 어쩌면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싶었던 심정이었는지도 모른다. 아시안인 필자를 가리켜 굳이 ‘노란색’ 이라고 적어 준 매장 직원의 경솔한 태도와 이 같은 상황을 처음 마주한 필자의 곤혹스러운 감정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은 그저 지나간 옛 일 중 하나가 됐다. 그런데 얼마 전 또 이와 같은 상황을 마주했다. 하와이를 찾아오는 여행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하와이 소재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주문하던 아시아계 여행자들이 인종 차별을 당한 사례가 공개돼 공분을 산 것.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지인들과 함께 찾았던 현지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주문을 받은 직원이 고객이었던 아시아인을 향해 눈을 가로로 찢는 동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현장에서 곧장 항의하자, 문제의 직원은 사과 대신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했던 것을 전해졌다. 특히 이 일은 피해자들이 자리를 떠난 이후에도 계속됐는데, 피해를 입은 아시아계 여행자들이 몇 차례 해당 매장을 찾아 매장 총 책임 매니저와 당시 사건에 연관된 직원에게 항의, 사과를 요구했으나 매장 측은 오히려 “그런 일이 있었을 리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 지역 중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외에도 필리핀계 동남아시아인 등의 거주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비교적 인종차별 사건 발생 비율이 낮기로 소문난 하와이에서 조차 이 같은 일들을 뜻하지 않게 마주할 수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최근 조사된 현지 언론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인 가운데 인종차별을 경험했거나 미국 내에 인종차별 현상이 여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수는 전체 아시아계 이민자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라디오 방송국 NPR과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해당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미국 거주 아시아인 가운데 약 61%가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했거나, 존재하는 사회 문제’라며 이 같이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던 것. 해당 조사는 약 7주 동안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성인 3453명에게 질문, 정치, 사회, 교육 기회, 사회적인 안전망 등과 관련해 인종 차별을 경험했거나 목격했던 경험을 묻는 질문이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해당 조사에 참여한 흑인 응답자 중 약 92%가 ‘미국 사회에서 인종 차별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들 역시 경험한 바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일부는 치료를 받으려고 찾았던 병원도 진료 시 의료진으로부터 백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인종 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해당 설문에 응답한 약 900명의 백인 중 약 절반 수준의 55%의 백인들 역시 미국 내 인종 차별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답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 거주하는 백인들 역시, 자신들의 주변 지인들 가운데 유색인종에게 가해지는 인종 차별적인 폭력을 줄곧 목격했다는 설명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미국 내에는 일명 ‘인종차별 지수 지도’로 불리는 인종 차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도가 존재하고 있는 형국이다. 마치 여행 시 참고할 가이드 용 지도를 활용하듯, 해당 지도는 미국 이민이나 유학을 계획할 시 외국인들이 주로 활용하는 지역별로 상이한 인종차별의 정도의 여부를 담은 지도인 셈이다. 해당 지도는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1990년, 2000년, 2010년, 2016년 등 총 4차례에 걸쳐서 조사한 것으로 흑인, 백인, 히스패닉, 아시안, 아메리카 원주민, 다인종 혼혈 등으로 분할해 각각의 인종의 주요 거주지를 표시했다. 해당 조사를 마친 워싱턴포스트가 출고한 원고의 제목은 ‘America is more diverse than ever — but still segregated’였다. 미국은 전보다 훨씬 더 다양성을 가진 사회가 됐지만, 과거처럼 여전히 인종차별이 명백히 존재하는 사회라는 풀이었다. 실제로 이들이 조사 후 곧장 밝힌 인종별 거주지 변화 현상에 따르면, 과거 대표적인 미국의 백인 거주 지역이었던 워싱턴 DC. 일대에는 지난 1990년부터 2016년까지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거주 비율이 약 300% 이상 증가, 같은 기간 아시안계 미국인은 약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990년 미국 대도시의 약 90%에서 인종적인 계층화 문제가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이를 통해 과거보다 비교적 통합적인 미국으로 발전하는 지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그러면서도 ‘디트로이트와 시카고와 같은 동부지역과 남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인종이 타 인종을 차별하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으며, 하나의 인종 집단에 의해 지배되는 지역적인 특성을 가진 곳도 발견됐다’며 일종의 인종 차별 문제가 미국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도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세상 뒤흔든 ‘미국판 스카이캐슬’ 여배우 허프먼에 고작 “구금 2주”

    세상 뒤흔든 ‘미국판 스카이캐슬’ 여배우 허프먼에 고작 “구금 2주”

    딱 2주만 구치소에서 살다 나오면 된다.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린 초대형 대학입시 비리 스캔들에 연루된 미국 여배우 펠리시티 허프먼(56)에게 14일의 구금 판결이 내려져 지나치게 가벼운 처벌이란 입길이 뒤따르고 있다.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의 인디라 탈와니 판사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인기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도 출연해 국내 팬에게도 낯익은 허프먼이 딸의 대학 입학자격시험(SAT) 문제를 빼내달라고 입시 컨설턴트에게 1만 5000 달러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2주의 구금과 함께 벌금 3만 달러, 사회봉사명령 250시간을 부과했다. 지난 5월 이미 유죄를 인정했던 허프먼은 이날 판결 직전 최후 진술을 통해 “엄마로서 사랑과 진실은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지금 깨달았다. 진실을 희생한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며 사과했다. 구체적 표현은 다음과 같다. “내 행동에 대해 우리 딸, 우리 남편, 우리 가족과 교육 커뮤니티에 다시 한번 사과하고자 한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려고 매일 열심히 공부했던 학생들과 자녀들을 돕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한 부모들에게 특별히 사과하고 싶다.” 검찰은 징역 1개월과 벌금 2만 달러를 구형했으며, 허프먼의 변호인단은 집행유예와 함께 1년의 보호관찰, 벌금 2만 달러, 사회봉사명령 250시간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보호관찰은 허프먼처럼 할리우드 언덕에 엄청 커다란 집에 풀장까지 갖추고 사는 여배우에겐 아무런 처벌이 되지 않는다고 반대했다. 판사가 양측을 한 발씩 물러서게 만드는 절묘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허프먼에 대한 판결은 연루된 34명의 학부모 가운데 첫 번째 선고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판결 이전부터 유명 배우인 허프먼이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가난하거나 유색 인종의 피고인에 견줘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돼왔다면서 이번 판결은 그런 의문을 잠재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허프먼은 일단 이날은 인신 구속을 면하고 다음달 25일부터 2주 동안 복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보스턴 연방 검찰은 지난 8년 동안 부유층 학부모들이 입시 컨설턴트 등에게 거액을 주고 대리시험을 치르게 하거나 대학운동부 코치들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자녀들을 명문대에 부정 입학시킨 사실을 적발했다. 학부모와 입시 브로커, 운동부 코치, 입시 관리자 사이에 오간 뒷돈만 무려 2500만 달러(약 283억원)에 이르는 최악의 입시 스캔들로 큰 파문을 낳았다. 학부모 34명을 포함해 운동부 코치, 체육계 인사 등 50여명이 기소됐다. 사실 허프먼이 건넨 1만 5000 달러는 함께 기소된 학부모들이 브로커에게 건넨 돈 가운데 가장 액수가 적다. 역시 여배우인 로리 러플린은 서던캘리포니아 대학 조정부 의 학생 선수로 고교 때 대회 기록 등을 조작한 대가로 50만 달러를 건넸는데 그녀는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러플린은 다음달 2일 법원에 출두하는데 이날 허프먼에 대한 판결은 러플린 판결의 ‘맛봬기’로 여겨진다는 게 미국 언론의 반응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주인 인육 뜯어먹은 반려견 세 마리…사건 전말은?

    [여기는 남미] 주인 인육 뜯어먹은 반려견 세 마리…사건 전말은?

    반려견이 인육을 뜯어먹는 끔찍한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발생, 경찰아 수사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로사리오에서 반려견들이 훼손한 시신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자는 글라디스라는 이름의 65세 여성으로 그는 반려견 3마리와 함께 살던 독거노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11일 밤 이 여성의 자택을 찾아갔다. 여성의 조카로부터 "외부에서 볼 수 있는 집안 계단에 사람의 손처럼 보이는 게 떨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같은 도시에 사는 조카는 혼자 사는 이모에게 연락이 끊기자 자택을 찾아갔다가 이상한 물체를 보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경찰은 문을 따고 들어가려 했지만 실패했다. 집안에 있던 반려견들이 공격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경찰은 "개들이 으르렁거리며 당장이라도 달려들 듯해 일단은 내부 확인을 보류하고 전문가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견을 훈련시키는 조련사가 합류, 반려견들을 달래면서 내부로 들어간 경찰은 깜짝 놀랐다. 집안 곳곳엔 사람의 살점이 널려져 있었다. 대문 유리창을 통해 보이던 물체는 잘린 사람의 손이 맞았다. 방에서는 집주인 글라디스로 보이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온전한 곳이 없었다. 마치 누군가가 마구 훼손한 듯 여기저기 뜯긴 자국이 역력했다. 양손은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집주인의 시신을 훼손한 건 반려견들이었다. 당시 시신을 목격한 경찰은 "굶주린 개들이 주인의 인육을 먹은 것 같다"면서 '경찰생활 10년이 넘었지만 그토록 처참하게 훼손된 시신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성의 사망 원인이다. 굶주린 개들이 주인을 공격한 뒤 인육을 먹은 것인지, 주인이 사망한 뒤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지자 인육을 먹은 것인지 가려내야 한다. 물론 타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흔적이 없고, 시신이 발견된 곳이 깨끗하게 정리돼 있던 점 등을 보면 살인사건은 아닌 것 같다"면서 "자연사한 집주인의 시신을 반려견들이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TV 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미국판 ‘스카이캐슬’ 허프먼에 구금형

    미국판 ‘스카이캐슬’ 허프먼에 구금형

    미국 대학사회를 뒤흔든 초대형 입시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미 여배우 펠리시티 허프먼(56)에게 2주간 구금 판결이 내려졌다고 AP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프먼에게는 3만달러(3580만원)의 벌금과 25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려졌다. TV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배우로 잘 알려진 허프먼은 딸의 SAT(미 대학 입학자격시험) 점수를 올리기 위해 입시 컨설턴트에게 1만 5000달러를 건넨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인정됐다.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린 이 사건에는 허프먼 외에도 스탠퍼드대학 요트팀 전 감독 존 밴더모어, 예일대 여자축구팀 감독 루디 메러디스 등이 연루돼 50여명이 기소됐다. 학부모와 입시 브로커, 운동부 코치, 입시 관리자 등 사이에 오간 뒷돈이 2500만 달러(약 2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이날 허프먼에 대한 판결은 연루된 34명의 학부모 가운데 법원의 첫번째 판결이었다. 허프먼은 “내 행동은 변명할 여지가 없고, 정당하지 않았다”면서 “나의 행동에 대해 가족과 교육계에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부에 보낸 편지에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절박함 속에서 내가 했던 모든 일이 딸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내 자신을 정당화했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몰랐던 딸은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허프먼은 이날 석방됐으며 오는 10월 25일부터 2주간 복역할 예정이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판결 이전부터 유명 배우인 허프먼이 유사 범죄행위를 저지른 유색인종 피고인 등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며 처벌이 너무 가볍다는 취지의 비판을 제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떠나 볼까요] 고향 ‘핫 플레이스’… 신상이거나 한정판이거나

    [떠나 볼까요] 고향 ‘핫 플레이스’… 신상이거나 한정판이거나

    짧은 한가위 연휴 동안에 고향 인근의 ‘숨은 관광지’를 찾아가는 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가을 시즌 숨은 관광지’를 선정했다. 새로 문을 연 ‘신상 여행지’이거나 개방 기간이 제한된 ‘한정판 여행지’들이 포함됐다.●인종의 꿈·영조의 희로애락 서린… 서울 창경궁 명정전 창경궁은 다른 궁궐과 조금 다르다. 정치 공간인 외전보다 생활 공간인 내전이 더 넓다. 정전인 명정전은 경복궁 등의 정전에 비해 크기는 작아도 역사는 가장 오래됐다. 1483년 성종 때에 건립돼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6년(광해군 8년)에 복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명정전에는 12대 왕 인종의 꿈이 서려 있다. 조선 왕 중에서 유일하게 명정전에서 즉위식을 올린 인종은 미처 뜻을 펼치지 못하고 재위 9개월 만에 승하했다. 영조는 명정전에서 혼례를 올렸다.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둔 문정전도 명정전 옆이다. 9~10월에는 해설사와 함께 명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직물 역사를 품은… 인천 강화 소창체험관과 조양방직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인천 강화도에서 또 하나의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1960∼7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강화의 직물 산업이다. 소창체험관과 조양방직 카페는 강화의 직물 산업 역사가 고스란히 남은 강화 여행의 ‘핫 플레이스’다. 평화직물 자리에 들어선 소창체험관에선 체험과 차까지 곁들일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자본으로 설립한 조양방직은 폐허 속에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빈티지 카페로 변신했다.●해안절벽 잇는… 강원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삼척 초곡항의 해안절벽을 잇는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지난 7월 12일 개통됐다. 660m 데크길이 촛대바위, 용굴 등 해안절경과 짙푸른 해변을 따라 이어진다. 출렁다리는 높이 11m다. 다리 가운데가 투명 유리로 채워져 있어 아찔한 기분을 자아낸다. 삼척의 명물 촛대바위를 가까이서 보는 맛도 각별하다. 길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용굴은 파도가 칠 때 깊은 울림을 만들어 낸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왕복 1시간가량 걸린다.●한정판 신선 트레킹… 경남 함양 지리산칠선계곡 지리산 칠선계곡은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아무 때나 갈 수는 없다. 5~6월, 9~10월 월, 토요일에 한해 예약제로 운영한다. 하루 60명씩 4명의 탐방 가이드와 함께 돌아본다. 코스는 월요일과 토요일이 조금 다르다. 월요일은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까지 오르는 9.7㎞ 8시간 편도 코스다. 산행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벅차다. 가족이나 초보자는 토요일 되돌아오기 코스가 적합하다. 왕복 13㎞, 약 7시간 소요된다.●케이블카로 만나는 바다·섬… 경남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바다와 섬, 산을 아우른다. 전체 길이는 2.43㎞다. 케이블카는 일반 캐빈과 크리스털 캐빈으로 구성됐다. 바닥이 철제인 일반 캐빈과 달리 크리스털 캐빈은 바닥이 훤히 보이는 강화유리여서 한결 스릴 넘친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백미는 각산전망대(해발 408m)에서 보는 창선·삼천포대교 일대 풍경이다. 모개섬, 초양도, 늑도를 지나 남해군의 창선도로 이어지는 다섯 개 다리가 한려수도와 어우러져 있다. 각산 정상까지 등산으로 오른 이들은 각산정류소에서 편도 이용권을 구입해 대방정류장까지 내려올 수 있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노원 ‘현장 방문 소통 행정 시즌2’ 임무 완료

    노원 ‘현장 방문 소통 행정 시즌2’ 임무 완료

    서울 노원구가 노원북부지역자활센터를 끝으로 지역 내 사회복지 시설 65곳에 대한 현장방문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40여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복지시설 방문은 지난 4월부터 100일간 19개 동 246개 경로당 방문에 이은 두 번째 현장방문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총 160건이다. 이 중 66건은 소관부서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해결했다. 나머지도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주재하는 보고회를 통해 완료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건의사항들을 살펴보면 복지 시설 활용의 애로점과 종사자 처우개선 요구가 주를 이뤘다.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용자들을 운송하는 대형버스의 주차난이 심각했다. 구는 ‘학교 주차장 개방사업’을 통해 다음달부터 서라벌고등학교에 주차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복지 시설 내 각종 공사 추진 시 전문 인력이 없어 겪는 어려움에 대한 호소도 있었다. 이에 공사 시작 전 구 건축과의 사전검토와 자문을 통해 효율적인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열악한 종사자 처우 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복지 시설 종사자들의 인건비 지급과 관련해 보다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하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오 구청장은 “접수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건강복지 도시 노원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광진구, 건강강좌로 백세건강 챙기세요

    광진구, 건강강좌로 백세건강 챙기세요

    서울 광진구가 질병을 예방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광진구 보건소에서는 광진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이달 23일까지 매주 월요일 ‘고혈압·당뇨병 자조교실’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2·3위인 심뇌혈관질환은 고혈압, 당뇨병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번 강좌는 고혈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개선방법과 자가관리 방법을 배우고 참여자 간 사례와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교육 참여자들 간 모임을 결성해 질병관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는 26일 오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만 55세 이상 남성 주민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무료검진 및 건강강좌’를 운영한다. 검진은 전립선암 혈액검사 후 비뇨기과 전문의와 일대일 상담을 실시한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와 저소득층은 지역 내 비뇨기과 병원을 연계해 무료로 초음파 검사도 받을 수 있다. 또 전립선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강좌도 함께 진행한다. 이밖에 광장동에서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지역 내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낙상 예방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가로 100㎝, 세로 250㎝의 면을 길이 25㎝의 정사각형으로 나눠놓은 매트 위에서 이동하는 운동인 ‘스퀘어스텝 운동’ 프로그램과, 화분으로 액자를 만들어 인지기능 향상을 돕는 ‘원예치료’ 프로그램, 체력측정·우울증 검사 등으로 구성됐다. 또 강좌와 함께 찾동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인 ‘은둔·우울·허약어르신 집단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간호사와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프로그램 진행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다가오는 백세시대에서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구민들이 질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취업에 장애는 없다… 수어 통역 함께하는 ‘은평 맞춤 취업’

    취업에 장애는 없다… 수어 통역 함께하는 ‘은평 맞춤 취업’

    복지상담·취업후 적응 지원 서비스까지서울 은평구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오는 19일 구청 대강당에서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2019 은평 장애인 일자리 한마당’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40여개의 구인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일자리를 원하는 장애인 주민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다양한 직업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구직자 중심의 1대1 맞춤형 직업 컨설팅으로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 구직자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취업 의지를 높여 주는 데 초점을 둔다. 행사 이후에는 인연이 닿은 회사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취업 후 적응 지원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벤트 마당에서는 이력서 사진 촬영, 발달장애인 모의면접 등 취업 관련 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고령자나 정신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 종합 상담도 함께 이뤄진다. 행사 당일에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 4번 출구에서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행사장에는 수어 통역사를 배치해 구직 장애인과 가족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직을 원하는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는 다양한 지원책으로 장애인들의 고용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대문구에서 만나는 사회복지 ‘A to Z’

    서대문구에서 만나는 사회복지 ‘A to Z’

    제20회 사회복지의 날(9월 7일)을 기념해 서울 서대문구에서 사회복지를 총망라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서대문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 ‘2019 서대문구 사회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주민의 복지서비스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복지기관 사이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눔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서대문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관내 복지관, 장애인복지기관 및 시설, 노인종합복지관, 치매안심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거복지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장애인, 노인, 가족, 다문화, 고용, 주거 등 분야별로 모두 39개 부스가 운영된다. 각 부스는 복지관 프로그램 안내, 장애인식개선 퀴즈, 가정법률 상담, 노인 취업 상담, 맞춤형주거복지 안내, 자원봉사캠페인, 수화언어 이해, 다문화 페스티벌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한지공예, 팔찌 만들기, 맷돌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 등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오전 11시에는 제20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사회복지인 선언문 낭독과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약 50분 동안 진행된다.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센스맘’,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의 ‘한국무용팀’, 서대문장애인복지관의 민요교실동아리 ‘푸른 예술단’, 청소년댄스팀 ‘아모르’ 등의 축하공연도 선보인다. 문석진(사진) 서대문구청장은 “사회복지박람회가 많은 주민 분들이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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