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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초등학교 핼러윈 파티서 히틀러 분장한 학생 논란

    美 초등학교 핼러윈 파티서 히틀러 분장한 학생 논란

    미국 초등학교 핼러윈 파티에 히틀러 분장을 하고 나타난 한 학생이 소수 민족 학생들을 향해 나치식 경례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폭스13 뉴스에 의하면 해당 사건은 유타 주에 위치한 크릭사이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학생은 나치 제복을 연상하게 하는 갈색 상위에 손으로 직접 그린 나치 문양인 꺽인 십자가상이 그려진 완장과 히틀러의 콧수염을 하고 참가했다. 이 학생은 핼러윈 퍼레이드 과정에서 특히 소수 인종의 어린이들에게 나치식 인사를 하였다. 이 학생이 이러한 인종차별적 행동을 하는 사이 지도교사 누구도 제지하거나 처벌하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학생들 SNS를 통해 전파되고 핼러윈 파티에 있던 소수 인종 학생들이 집에 돌아가 부모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이 사건이 공론화가 되었다. 소수 인종의 학부모는 다음날 학교에 전화를 걸어 불만을 제기했지만 학교는 “그 학생의 분장은 히틀러가 아니라 찰리 채플린 이었다”고 핑계를 대 학부모를 더욱 분노하게 하였다. 해당 학부모는 현지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히틀러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인물인데, 학교 누구도 이 학생에게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이 공론화 되면서 해당 초등학교가 위치한 ‘데이비스 학교 교육구’는 “우리는 학교 내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학교 내에서 어떠한 인종 차별적인 증오와 관련된 행동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사태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 드리며 다각도에서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결국 해당 초등학교의 교장인 다나 라이하트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지도 교사 한명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정직이 유급 정직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한 학부모는 “이들은 유급 정직이 아닌 파면을 당해야 마땅하다”며 분노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법원 “원어민 강사에 에이즈 검사 강요는 위법…국가 배상”

    법원 “원어민 강사에 에이즈 검사 강요는 위법…국가 배상”

    인권 침해 제기한 뉴질랜드 강사에 3000만원 배상 판결원고 문제 제기로 원어민 강사 에이즈 검사 의무화 폐지 과거 한국 정부가 외국인 영어 강사에게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한 것은 법률에 어긋나기 때문에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5단독 김국식 판사는 뉴질랜드 국적의 A씨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3000만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08년 회화지도(E-2) 비자를 발급받아 국내 한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영어 강사로 일한 A씨는 이듬해 재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에이즈 검사를 요구받자 거절했다. 이를 이유로 재고용을 거부당하자 A씨는 국가인권위원회,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등에 진정을 냈다. A씨가 낸 진정을 계기로 국내에서 외국인 강사들에게 에이즈 검사를 의무화한 것이 인권 침해라는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는 2015년 5월 A씨의 사례가 인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정신적·물질적 피해 보상을 하라고 촉구했다. 2016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도 정부에 원어민 강사에 대한 에이즈 의무검사 관행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정부는 2017년 이런 요구를 수용해 E-2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 강사들이 에이즈 검사를 받지 않아도 국내 학교나 학원에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A씨가 낸 소송에서 재판부는 에이즈 의무검사 관행이 현행법에도 어긋난 행위였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에이즈예방법의 조문체계를 따져보면 ‘사업주는 근로자에게 에이즈에 관한 검진 결과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수 없다’는 규정이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법적으로 검진 대상자가 아닌 A씨에게 검진 결과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것은 그 자체로 에이즈예방법에 위반되는 행위”라며 “혹은 감염인 또는 감염인으로 오해받아 불이익을 입을 처지에 놓인 사람에 대한 보호 의무를 저버린, 위법성이 농후한 행위로 사회질서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이에 국가 측은 “어린 학생들의 안전권을 확보할 공익적 필요성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 긴밀히 접촉하는 원어민 교사에게 엄격한 신체검사를 요구한 것이 기본권을 침해했거나 위법하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어민 교사에게 에이즈나 마약 검사를 하려는 정책의 목적은 일견 정당하지만, 앞서 살펴봤듯이 검사를 요구하는 것은 위법한 행위”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당시 원어민 교사들에게 에이즈 검사를 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단정할 자료가 부족하고, A씨가 2008년 입국한 이후 에이즈에 걸렸다고 의심할 사정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호주] 욕설로 동양인 조롱한 건 백인 CEO와 약혼녀에 비난 폭발

    [여기는 호주] 욕설로 동양인 조롱한 건 백인 CEO와 약혼녀에 비난 폭발

    호주 내 3000개 슈퍼마켓과 가정에 음식을 배달하는 자칭 '호주 넘버원 건강 음식' 전문 회사 '유푸즈'(Youfoodz)의 최고 경영자(CEO)와 그의 약혼녀가 동양인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동영상이 공개되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채널9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유푸즈 창업자이자 CEO 랜스 길스는 약혼녀 조다나 스토트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쉽 컨퍼런스‘에 참가 중이었다. 해당 동영상은 싱가포르에서 촬영된 것으로 길스의 약혼녀 스토트가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했다. 동영상의 첫 장면에는 이들이 저녁 식사 중 옆 테이블에서 스마트폰으로 ‘종이접기’ 동영상을 보고 있는 동양인 남녀를 보며 “(xxx) 종이접기 (xxx) 종이접기”등 욕설과 함께 동양인을 흉내 낸 발음으로 조롱하고 있다.이어 연결된 동영상에는 옥상 풀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4명의 동양인 여성을 보며 “오 예 (xxx) 사진 찍어라 (xxx) (동양인 발음)”라고 조롱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스토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으나 논란이 되자 비공개로 전환되었다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이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돼 비난이 쏟아지자, 길스는 “동영상을 다시 보니 매우 불편함을 느낀다. 스토트와 저의 이러한 행동이 일상적인 행동이거나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며 “저희로부터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에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유푸즈를 이용한 고객들은 “건강과 단란함을 회사의 모토로 광고하던 회사에서 다른 문화에 대한 공감 능력도 없고, 특히 많은 동양계 직원을 둔 회사의 CEO가 이런 인종 차별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이 놀랍다”고 반응하고 있다. 유푸즈의 식품을 판매하는 호주내 가장 큰 슈퍼마켓 체인점인 ‘울워스'(Woolworths)는 “우리는 인종차별에 대해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아기 상어’에 맞춰 백악관 등장한 WS 영웅들

    ‘아기 상어’에 맞춰 백악관 등장한 WS 영웅들

    미국 백악관에 ‘아기 상어’(Baby Shark) 노래가 울려 퍼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최근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초청해 축하 오찬을 열었다. 이날 내셔널스 선수들은 해병 군악대의 ‘아기 상어’ 연주에 맞춰 오찬장에 등장했다. 이 노래는 북미권 구전동요로, 2015년 한국 유아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이 각색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내셔널스 선수인 헤라르도 파라는 극심한 부진을 겪던 지난 6월 이 노래를 등장곡으로 바꾼 뒤 팀과 함께 승승장구했고, 노래는 팀의 간판곡이 됐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노래에 대해 “매우 강렬하고 귀여운 노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에서 “미국은 내셔널스와 사랑에 빠졌다”며 “사람들이 얘기하고 싶어 하는 것은 그것(내셔널스), 그리고 탄핵”이라고 말해 탄핵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계투 선수인 션 두리틀은 “분열적 언사와 함께 음모 이론을 가능케 하고 이 나라의 분열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25명의 선수 중 두리틀을 포함해 7명이 불참했고 여기에는 소수 인종 선수가 다수 포함됐다고 WP는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남편 수용소에 갇힌 위구르족 여성 잠자리에 한족 남성 보내”

    “남편 수용소에 갇힌 위구르족 여성 잠자리에 한족 남성 보내”

    중국 공산당이 지난 2년 동안 서부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탄압을 강화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범 수용소에 남편이 갇힌 위구르족 무슬림 여성들을 감시하기 위해 한족 남성들을 할당해 배치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심지어 이들 남성 일부는 위구르 여성과 잠자리를 함께 하기도 한다고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두 명의 중국 관리가 주장했다고 자유 아시아 라디오(RFA) 방송이 보도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 당국은 모든 위구르족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탄압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슬람 혐오증을 이용하고 있다. ‘재교육 센터’로 미화된 정치범 수용소는 교도소와 열악한 처우를 강요하는데 현재 100만명 이상의 위구르족이 수용돼 있다. 인권단체들은 ‘인종 청소’가 자행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2017년부터 중국 당국은 “짝짓기와 가족 되기” 프로그램을 시행해 공산당 간부인 한족 남성들을 위구르 가정에 머무르게 하고 있는데 사실은 감시하는 것이 주된 임무란 것이다. 카슈가르의 공산당 간부는 이들 관리는 일주일에 엿새 동안 위구르 가정에 머무르며 이들에게 이데올로기 교육을 시킨다고 자랑스럽게 떠벌였다. 친척이란 명목으로 두 달에 한 번 카슈가르를 찾아 더불어 일하고 밥을 먹으면서 가족처럼 지낸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보통 한둘이 한 침대에서 자는데 날이 추우면 셋도 함께 잔다”면서 “짝지어진 남자 친척과 한 잠자리에 드는 것을 이제 여자들도 보통으로 여기게 됐다”고 주장했다. RFA는 또 카슈가르가 속한 옌기사르 관리 역시 친척과 여주인 사이의 거리가 밤에는 90㎝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관리 모두 한족 남성이 여자들을 어떻게 해보려 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카슈가르 관리는 위구르족 가족들은 원래 한족 남성을 집에 매우 들이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해외의 위구르인들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신장에 있는 가족이나 친인척들은 인터넷 온라인에 접근할 수 없거나 외부 세계와 접촉할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설명했다. 런던과 워싱턴 DC 주재 중국 대사관들은 RFA의 기사를 확인해달라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요구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 신장 수용소에서 탈주한 경험이 있는 정통 카자흐 계열 위구르 여성인 사이라귤 사우이트바이는 일간 하레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다른 수용자들에게 의학 실험이 행해지는 것과 집단 강간을 목격했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수감자가 그녀를 껴안았다는 이유로 구타와 굶김을 강요 당했다고 했다. 중국 관리들은 모든 외국 기자들의 신장 출입을 막고 있는데 최근 VICE란 매체의 기자 둘이 관광객으로 위장해 비밀리에 촬영한 영상들이 서구에 공개됐다. 정부는 고도로 통제된 상태에서 이들 수용소를 외국 기자들과 사찰단에게 보여주는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재키 스파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번 폭로가 “몹씨 역겹다”며 미국이 위구르인이 처한 “체계화된 노예화 정책과 문화 복속 시도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신장 위구르 지역을 감시하는 인공지능(AI) 장비를 개발하는 중국 최고의 스타트업 기업을 제재 명단에 올려놓았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과거 중국의 신장 조치를 여러 차례 비판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다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난주 중국은 위구르 문제를 비판하면 무역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천시 “외국인 여러분 체납세 납부해 주세요”

    인천시 “외국인 여러분 체납세 납부해 주세요”

    인천시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외국인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5일 현재 외국인 체납세는 3300건에 약 3억 8000만원이다. 2330명이 1건 이상씩 체납하고 있다. 금액상으로는 지방소득세가 3억 1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1가구당 1만원인 주민세가 4900만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연간 2회 납부해야 하는 자동차세와 취득세도 점차 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외국인은 잦은 이동과 거주지 미신고 등으로 징수율이 낮아 체납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납세가 있을 겨우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국내 체류기간을 6개월 이하로 제한 하는 등 고육지책을 내놓았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 내 출입국관리사무소, 상공회의소, 외국인종합지원센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등과 공조를 통해 체납세 납부를 적극 홍보하고 외국인 출입이 잦은 기관에 자진납부를 안내하는 홍보용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무인기기 주문도 척척 해내는 서초 어르신

    무인기기 주문도 척척 해내는 서초 어르신

    서울 서초구가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어르신들을 위해 펴고 있는 생활밀착형 디지털 교육 ‘서초 스마트시니어 사업’이 구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가상현실(VR), 첨단 로봇, 1인 미디어 등 다양한 기술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서초 스마트시니어 정보기술(IT)체험존’을 전국 최초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내곡느티나무쉼터, 노인종합복지관, IT교육센터 등 5곳에 움튼 IT체험존은 개소 10개월 만에 1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구는 또 전국 최초로 키오스크(무인기기) 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지난 9월부터 전 동주민센터와 어르신 이용시설 총 23곳에서 키오스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부쩍 많아진 키오스크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위한 키오스크 교육은 올해 말까지 교육을 받는 어르신 수강생이 15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반향이 크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어르신들이 미래 기술환경과 소통하며 살맛 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서초 스마트시니어 사업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쇼트트랙 황대헌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2관왕

    쇼트트랙 황대헌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2관왕

    남자 쇼트트랙의 황대헌(한국체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2관왕에 올랐다.황대헌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3초948에 결승선을 통과해 빅토르 안(안현수·1분24초134)을 0.18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황대헌은 전날 남자 500m에서도 빅토르 안을 제쳤다.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남녀 선수 가운데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이날 현재 황대헌이 유일하다. 황대헌은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일반), 박지원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남자 계주 5000m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노크했지만 한국이 러시아에 불과 0.081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준우승하면서 3관왕 도전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빅토르 안은 은퇴를 번복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 개인종목에서 두 개의 은메달(500m·1000m)에 이어 혼성계주와 5000m 계주에서 잇달아 우승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해 9월 “예상보다 일찍 은퇴 결정을 내리게 됐다. 러시아의 코치도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빙판에 아듀를 고했지만 이번 대회 다시 러시아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태클, 두 번 울리는 인종차별 논란

    손흥민 태클, 두 번 울리는 인종차별 논란

    손흥민 태클로 안드레 고메스가 부상 당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충격에 휩싸인 채 퇴장 당했다. EPL 진출 후 두 번째 퇴장이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후반 33분 안드레 고메스(에버턴)에게 뒤에서 태클을 시도해 레드 카드를 받았다. 안드레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로 넘어지다가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발목을 크게 다쳤다.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과 퇴장에 이어 인종차별 논란까지 이어졌다. 손흥민은 고메스의 부상에 괴로워했다. 눈물을 흘리며 자책했다. 고의가 아니었지만 선수로서 동료의 부상에 괴로움을 표출했다. 에버턴 팬들은 손흥민에게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인종차별적 행위를 손흥민에게 보냈다. 경기장 현장은 물론 SNS상에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인종차별로 인해 다시 한번 마음고생을 안게 됐다. 에버턴 구단은 수습에 나섰다. 경기 후 에버턴은 “토트넘과 경기에서 일어난 서포터들의 인종차별적인 행동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며 “에버턴은 인종차별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인종차별은 경기장 뿐만 아니라 구단, 공동체, 경기에서도 일어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사진 = 연합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알바그다디 사후 ‘공공의 적 no.1’은

    알바그다디 사후 ‘공공의 적 no.1’은

    가디언 국제 긴급수배 10명 선정보코하람 리더 아부바카 셰카우IS 후게자, 뭄바이 테러 다우드도 국제 긴급 수배자 명단 맨 위에 있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 한 때 영국 땅만한 크기의 ‘테러 제국’을 거느리고 약 40개 국가에서 인신매매, 고문, 끔찍한 학살을 저지르고 이런 장면을 전 세계에 방송했던 그를 ‘공공의 적 1번’으로 선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알바그다디는 죽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의 국제 긴급수배 대상 1호 자리를 대체할 흉악범들이 부족하지 않을 뿐더러 저마다 악랄하고 흉포해 순위를 매기기가 쉽지 않을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곳곳에서 만들어졌거나, 만들어지고 있는 긴급수배자 명단을 예로 들며, 가디언이 선정한 10명의 명단을 선보였다. 앞서 포브스는 2011년까지 당국과 협력해 세계의 악인 명단을 발표했는데 오사마 빈라덴이 제거된 이후에 나온 마지막 명단의 최상위엔 2016년 체포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땅딸보)’ 구즈만이 있었다. 미국 연방수사국은 약 70년 동안 10명의 최고 긴급수배자 명단을 관리하고 있다. 세계 인구 2위인 인도의 대테러 기구의 수배자 명단엔 258개 이상의 이름이 등재돼 있다. 중국의 최고 지명수배자 명단은 100명짜리다. 유럽연합(EU) 사법 협력기관인 유로폴은 여성 범죄자 명단을 따로 관리하고 있다. 아래는 가디언의 긴급 수배자 명단이다.1. 아부바카 셰카우 아프리카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지도자.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수많은 학살 사건을 지휘했다. 2014년 나이지리아 보르노주 치복 마을의 기독교계 중학교를 습격, 여학생 276명 납치해 인신매매를 했다. 2.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 IS가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로 가장 최근 지목한 자.3. 아이만 알자와히리 빈라덴과 함께 알카에다를 창시한 인물. 빈라덴 사후 알카에다 지휘봉을 잡았다.4. 이브라힘 다우드 인도 최악의 지명수배자로 파키스탄 갱단 두목. 마약, 강탈, 승부조작 등으로 수백만 달러 규모 범죄 제국을 건설한 뒤 1993년 250명 이상이 숨진 뭄바이 연쇄 폭탄테러 주모자로 지목됐다. 5. 오비디오 구스만 멕시코 마약왕 구즈만의 아들로 ‘리틀 차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아버지의 시날로아 카르텔을 물려받지는 않았지만 ‘가업’에 충실히 종사해 쿨리아칸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마약 밀매상이 됐다. 최근 멕시코 경찰이 그를 붙잡으려다 카르텔의 엄청난 공격을 받고 풀어준 뒤로 명단에 오르게 됐다. 6. 츠치롭 아시아 최악의 지명수배자.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삼합회 계열 국제 마약조직을 이끌며 일본에서 헤로인 등 엄청난 양의 마약을 뉴질랜드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태국 킥복서들을 경호원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 바실리스 팔레오코스타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현상금이 걸린 절도, 납치범이다. 그는 체포된 적 있지만 2006년, 2009년에 각각 헬리콥터를 이용해 탈옥했다. ‘붙잡을 수 없는 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리스 당국은 그의 앞에 100만 유로(약 13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8.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 ‘옛 마피아의 마지막 모히칸’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탈리아 시실리 마피아 두목. 1993년부터 숨어 지낸 세계 가장 악명 높은 수배자 중 하나. 그는 스스로 “내가 공동묘지 하나를 다 채웠다”고 주장한다. 검찰은 그가 일부 정치인, 사업가, 은행원 덕분에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9. ‘구시퍼 2.0’ 2016년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서버에 침투해 문서와 전자우편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해커 개인 혹은 해커 조직. 미 법무부는 지난해 해킹 혐의로 러시아 국민 12명을 기소했는데 모두 러시아 군사정보국 소속이었다. 러시아 정부는 이들 중 누구도 미국 사법 당국에 넘겨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0. 펠리시엥 카부가 1994년 80만명 이상을 학살한 르완다 인종청소 배후로 지목된 인물. 그는 자신의 라디오 방송국을 이용해 소수 민족 투치족에 대한 증오를 선동하고 학살에 사용된 마체테(날이 넓고 무거운 칼)와 괭이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인도가 다시 그린 ‘잠무-카슈미르’ 지도에 중국 반발

    인도가 다시 그린 ‘잠무-카슈미르’ 지도에 중국 반발

    인도가 31일(현지시간) 종교적·인종적 분쟁이 끊이지 않던 잠무-카슈미르 주(州)를 두 개의 연방 직할 영토로 분리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 대해 인도 중앙정부의 장악력이 강해졌다. 새로운 영토안에 따르면 잠무-카슈미르가 하나의 영토로, 중국과 접경한 라다크로 각각 분리됐다고 AP통신과 BBC 등이 이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자국 통치권에 영향을 미치는 “불법적이고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도 정부는 “중국이 우리 영토를 계속 점거하고 있다”며 “1963년 소위 중국-파키스탄 영토 합의에 의해 인도 영토를 불법적으로 획득한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가진 대중 연설에서 “지금부터 상호 협력하는 연방주의를 보게 될 것”이라며 “잠무-카슈미르 주민들은 새로운 고속도로, 새로운 철길, 새로운 학교, 새로운 병원이 들어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할 영토들은 연방정부로부터의 자치가 훨씬 더 적다. 이전 주 정부에서 근무하던 인력은 새로운 직할령에서 그대로 맡은 일을 할 것이라고 인도 중앙정부는 발표했다.그동안 인도와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지만 각각 일부만 통치해 왔다. 잠무-카슈미르 주 인구의 98%가 직할령에 산다. 이들은 크게 두 지역, 무슬림이 다수로 약 800만명이 사는 카슈미르 계곡과 힌두가 다수로 약 600만명이 거주하는 잠무지역으로 돼 있다. 새로 만들어진 직할령인 라다크는 고고도의 사막지역으로 약 30만명이 산다. 주민들은 무슬림과 불교도가 거의 반반이다. 이와 관련해 남 카슈미르 출신 인도 의원인 하스나인 마수디는 “잠무-카슈미르 자치주와 정체성에 대한 대량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70년동안 독립해왔고, 거의 5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자치가 축소됐다”며 “모두가 비통해 하고, 부당하게 여기며 환멸과 수치감에 치를 떨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는 지난 8월 5일 잠무-카슈미르주의 자치주 지위를 박탈하고 집회와 시위 금지, 핸드폰·인터넷 등 통신망 폐쇄 조치를 취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분명 총이었는데” 한국계 美경찰, 비무장 흑인청년 사살 논란

    “분명 총이었는데” 한국계 美경찰, 비무장 흑인청년 사살 논란

    올해 초 미국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비무장 흑인 강도 사살 사건과 관련해 한국계 경찰 한 명에 대한 수사 당국의 제재가 임박했다. 28일 애틀랜타 저널 등 현지언론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청년 지미 앳친스(22) 사건에 대한 새로운 정황이 포착됐으며, 그를 쏜 경찰에 대한 징계 수위가 곧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22일 애틀랜타 북서부의 한 아파트에 중무장한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애틀랜타 경찰국은 이날 강도 용의자로 수배가 내려진 앳친스를 검거하기 위해 FBI 합동수사반과 함께 현장을 덮쳤다. 놀란 앳친스는 창문 밖으로 도주했고,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다 여자친구의 집으로 도망쳤다. 뒤를 쫓은 경찰은 옷장 속에 숨어있던 그를 발견하고 주위를 에워쌌다. 이 과정에서 손을 들고 투항하던 앳친스는 한국계 김 모 경관이 쏜 총에 얼굴을 맞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두 아이의 아빠인 앳친스가 숨지자 유족 측은 경찰이 과잉 대응을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작전 당시 앳친스가 비무장 상태였으며, 투항하려 했을 뿐 검거에 저항하려 한 증거가 전혀 없다는 주장이었다. 또 FBI가 비공개로 진상조사를 끝내고 보고서를 넘긴 뒤에야 면담을 요청한 것은 명백한 보여주기식 수사라고 항의하고, 시 당국을 상대로 20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애틀랜타 경찰국은 FBI 등 연방기관과의 모든 합동수사를 중단하고 파견 인력을 모두 철수했다. 사건 이후 휴직 상태로 조사에 임한 경력 25년 이상의 베테랑 경찰 김 모 경관은 총을 쏜 이유에 대해 “옷장에서 나온 앳친스의 손에 총이 들려있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3명 중 총을 봤다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그러나 최근 새로운 정황이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앳친스 사살 당시 현장에 있던 수사관들이 서로 다른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김 모 경관은 “한 명은 ‘꼼짝마’라고 명령했고, 다른 한 명은 ‘두 손을 들고 앞으로 나오라’고 지시했다”면서 현장에서 엇갈린 명령이 있었음을 진술했다. 이 바람에 현장에 혼선이 생기면서 김 모 경관이 옷장 밖으로 나온 앳친스의 손에 총이 들려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사살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일단 FBI 조사보고서를 넘겨받은 애틀랜타 경찰국은 곧 김 경관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사건은 앞서 발생한 백인 경찰의 10대 흑인 총격 사살건과 맞물려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으며, 공권력 남용에 대한 항의로 이어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호주] ‘동성 부부 장난감 세트’ 큰 인기…그런데 흑인은 없네?

    [여기는 호주] ‘동성 부부 장난감 세트’ 큰 인기…그런데 흑인은 없네?

    호주 슈퍼마켓 체인점 케이마트(Kmart)에 아이들을 위한 ‘동성 부부 가족’ 장난감 세트가 출시되었으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호주판 데일리메일에서 보도했다. 한화로 약 1만 2000원 정도하는 ‘가족 장난감 세트’는 세가지 종류가 판매된다. 첫번째 세트는 남녀 부모, 두번째 세트는 남남 부모, 세번째 세트는 여여 부모다. 여기에는 여자 아이와 남자 아기, 강아지, 소풍 바구니와 음식물들이 액세서리로 들어 있다.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케이마트는 “일부 액세서리는 선택할 수 있으나, 어떤 부모를 원하는지는 선택할 수 없다"고 고지를 남겨 소수자 차별을 원천에 봉쇄하는 진보적인 사고를 보여주고 있다. 고객들은 복불복으로 동성 부모의 장난감 세트를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케이마트 웹사이트의 리뷰란에는 엄청난 수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너무 마음에 든다”, “케이마트에서 완전 귀여운 동성 부모 가족 세트를 팔다니 완전 진보적인 생각"이라는 등 매우 긍정적인 댓글들이 달리지만 여기에는 불만 섞인 댓글들도 많다. 동성 부부가 모두 앵글로 색슨 계열의 백인 남성과 여성 부모로 구성되어 있어 인종차별 적인 요소를 갖고있기 때문. 이 때문에 현지언론에서는 이같은 고객들의 불만이 접수되어 백인 이외의 동성 부부 장난감 세트가 출시될 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호주는 2017년부터 동성 간의 결혼이 합법이며, 그 이전부터 동성간의 시실혼 관계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국가 중 하나였다. 김경태 시드니(호주) 통신원 tvbodaga@gmail.com
  • 인도 여성 극단 선택했는데 “황인종 얼굴이라고 남편이 놀려대”

    인도 여성 극단 선택했는데 “황인종 얼굴이라고 남편이 놀려대”

    인도의 21세 여인이 스스로 세상을 등졌는데 남편으로부터 “황인종 얼굴 같다”는 비아냥을 지속적으로 들은 것이 이유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라자스탄주 경찰은 딸이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만든 것은 사위의 지속적인 괴롭힘 때문이었다며 친정 아버지가 처벌해달라고 요구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영국 BBC 힌디가 30일 전했다. 하지만 남편을 체포하지는 않았으며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많은 인도인들은 하얀 얼굴이 훨씬 낫다고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여성이 황인종 얼굴 같다는 비아냥을 듣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도 처음이 아니다. 2014년에도 29세 여성이 같은 이유로 세상을 저버렸다. 지난해에는 14세 소녀가 얼굴 색이 검다는 이유로 급우들이 추하다고 놀려댔다며 극단을 선택했다. 델리의 BBC 기자인 기타 판데이는 “어릴 적부터 친척과 비교되거나 결혼 적령기에 이르면 얼굴 색을 갖고 비교되곤 한다”며 “대중매체들과 광고들이 흰 얼굴의 배우나 모델을 긍정적으로 부각하는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이런 일을 막으려 캠페인 같은 것도 많이 진행됐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집착까지 변화시키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시카고보다 아프간이 안전” 트럼프, 민주당 텃밭 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 후 시카고를 처음 방문한 자리에서 시카고의 치안 문제를 혹평해 논란을 일으켰다. 2016년 대선에서 자신에게 압도적 패배를 안긴 시카고를 ‘화풀이’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미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자신이 연설한 시카고 국제경찰청장협회(IACP) 연례 콘퍼런스에서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이 불참한 것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존슨 청장은 트럼프의 이민정책 등에 항의한다는 의미로 행사에 불참했다. 이에 민주당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역시 존슨 지지 입장을 밝혔고 라이트풋 시장은 트럼프를 만나지도 않았다. 격노한 트럼프 대통령은 존슨 청장을 겨냥해 “그는 시민보다 불법 체류자를 우선순위에 둔다”며 “그런 가치는 내겐 불명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 사람들이 시카고 얘기를 한다. 아프가니스탄이 시카고보다 안전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에 라이트풋 시장은 “혐오스러운 말로 시카고를 깎아내리기보다 자신의 운명을 직시하라”고 되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텃밭을 매도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민주당 흑인 중진의원의 지역구인 볼티모어를 “쥐와 설치류가 들끓는 난장판”이라고 공격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다. 지난달에는 민주당 강세 지역인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노숙자들이 버린 쓰레기가 해양오염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연설이 끝난 뒤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400만 달러(약 46억원)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행사장 바깥에서는 수천명의 반대자들이 ‘트럼프 탄핵’, ‘그를 감옥으로’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민 절반이 원하는 트럼프 탄핵… 볼턴 증언, 배넌 전략에 달렸다

    국민 절반이 원하는 트럼프 탄핵… 볼턴 증언, 배넌 전략에 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 하원의 탄핵 조사가 두 달째로 접어들었다. 9월 18일 워싱턴포스트(WP) 보도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통화 도중 미국에 위해가 될 ‘부적절한 약속’을 했다는 내부고발자의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뒤인 9월 24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개시를 전격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 트럼프에 대한 탄핵절차의 시작이다. 의혹을 뒷받침하는 주요 관련자들의 증언이 쏟아지며 탄핵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백악관과 공화당에 비상이 걸렸다.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이 이목을 탄핵에서 돌릴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최대 관심은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정책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증언 여부와 지난해 뉴욕타임스에 공직사회의 반(反)트럼프 움직임에 대한 칼럼을 익명으로 기고했던 내부고발자의 책 ‘경고’의 내용이다. 다음달 출간되는 책이 탄핵 정국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美관료들, 트럼프 압박에도 하원 증언 줄지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길목을 막고 선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수사를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압박하면서 대가로 3억 9100만 달러(약 4570억원)의 군사적 지원과 백악관 초청을 제시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25일 젤린스키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 요약본을 공개하며 대가성 보상은 없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외국 정부의 개입을 요청한 것이며, 이는 명백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 하원의 3개 상임위에서 탄핵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00명 가까운 의원들이 조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화당 의원도 45명에 이른다. 전·현직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실과 국무부,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하원 관련 상임위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 내용이 언론에 잇따라 보도되자 연일 ‘마녀사냥’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적지근한 대응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자마자 행동에 나서고 있다. 공화당 하원의원 20여명은 지난 23일(현지시간) 3개 관련 상임위가 국방부 부차관보에 대한 비공개 증언을 진행하던 회의실을 급습했다. 탄핵조사가 하원 전체표결을 거치지 않아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고, 비공개 진행으로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4시간 반 동안 회의실을 차지했다. 24일에는 친트럼프계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의 ‘밀실·불법 탄핵 조사’ 규탄 결의안을 발의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견고한 트럼프의 풀뿌리 지지층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공화당 지도부로서는 탄핵 정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철군을 결정하고 탄핵 공세를 인종차별적 집단폭력인 린치에 비유하면서 균열 조짐을 보이던 당 분위기를 서둘러 다잡을 필요가 커졌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25일 하원 탄핵조사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주장에 대해 “하원 탄핵조사는 합법적 지위를 가진다”며 민주당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하원의 탄핵조사를 거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졌다.●우크라 압박 반대한 볼턴, 트럼프에 등 돌릴까 이제 워싱턴의 관심은 볼턴 전 보좌관이 하원 증언대에 설 것이냐에 쏠려 있다. 앞서 증언한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들은 볼턴이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수사를 종용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는 데 반대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루돌프 줄리아니를 ´수류탄´으로 부르며 우려를 표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따라서 볼턴의 증언은 트럼프가 측근들을 통해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에 바이든 부자 수사를 군사적 지원에 대한 대가로 요구했다는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리대사의 증언을 능가하는 파괴력을 가질 수도 있다. 관건은 볼턴이 트럼프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느냐다. 그는 지난 8월 전격 경질된 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공격하지는 않았다. 의회 증언을 놓고 볼턴 측 변호사들과 하원 상임위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볼턴이 증언을 하기로 결정한다면 백악관은 모든 수단과 논리를 동원해 이를 저지하려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트럼프에 대한 탄핵 조사는 물론 탄핵을 지지하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23일 공개된 퀴니피액대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가 탄핵 조사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43%였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51%가 탄핵 조사를 지지했다. 무당층의 58%가 탄핵 조사를 지지했다. 탄핵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48%였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트럼프가 개인적 이익을 추구했다는 답변이 59%로 국익을 추구했다는 답변(33%)의 거의 두 배나 높았다. 22일 공개된 로이터와 입소스 조사에서도 탄핵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6%, 반대한다는 응답이 40%였다. 무당층의 45%가 탄핵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32%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이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이나 민주당 지지층과 달리 인내심이 부족해 탄핵 정국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다른 이슈들이 실종된다면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정치분석가들은 보고 있다.●돌아온 트럼프 오른팔 배넌… ‘거친 입’ 예고 민주와 공화 모두 메시지 전쟁에 돌입했다. 백악관이 뒤늦게 메시지팀을 꾸려 민주당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지만, 매번 한 박자 늦다는 비판이 높다. 결국 트럼프의 2016년 대선 승리 1등 공신이자 오른팔로 불리던 강경 보수론자 스티브 배넌이 2년 2개월 만에 돌아왔다. 워싱턴 자신의 집 지하실에서 트럼프의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 ‘상황실:탄핵’이라는 제목으로 라디오방송을 시작했다. 두 달 동안 매일 한 시간씩 방송을 한다. 배넌은 여론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면 메시지가 간단 명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트럼프에게 유리한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언론에 흘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무죄선고가 내려지는 날까지 매우 거칠게 방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 무차별적인 비방전을 예고했다. 민주당도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당초 11월 말 추수감사절까지 탄핵안 표결을 마친다는 계획을 바꿔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전한다. 탄핵 조사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탄핵 지지 여론을 바닥부터 다져가기 위해서다. 지금은 비공개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다음달 중순부터는 공개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사법 방해 행위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일반 시민뿐 아니라 공화당원들을 상대로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득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래야 탄핵안이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넘어갈 경우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압박해 승산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에 대한 탄핵이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탄핵안이 최종 가결되려면 상윈의원 3분의2가 찬성해야 하는데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7석, 무소속이 2석을 차지하고 있다.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은 탄핵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롬니에 동조할 의원들이 몇 명이나 될지 낙관하기 어렵다. 닉슨 때와는 달리 외국 정부를 끌어들여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시도한 행위를 미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日교육장관 “자기 키높이에 맞춰 대입 준비해야” 발언 파문

    日교육장관 “자기 키높이에 맞춰 대입 준비해야” 발언 파문

    일본의 대입제도 개편을 앞두고 일본 정부의 교육정책 수장이 학생들의 경제능력 격차가 입시에 반영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듯이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상(한국의 교육부 장관)은 지난 24일 위성TV BS후지에 나와 내년에 처음 도입되는 대입 영어 민간시험이 경제적 불평등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학생들이) 자신의 키높이에 맞춰 승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내년부터 대학 진학을 원하는 일본의 고3 학생들은 실용영어기능검정(영검), 토플(TOEFL) 등 영어 민간시험을 4~12월 사이에 2회까지 치른 뒤 성적표를 지원대학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자기 고장에서 시험이 시행되지 않는 농어촌 등 지방학생들의 경우 민간시험을 보려 대도시 등으로 나와야 한다는 점에서 경제적·지리적 부담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방송에서 사회자가 “영어 민간시험 제도는 경제적으로나 지리적으로 혜택받은 학생들에게 더 유리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그런 식으로 말하면 입시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다 교활하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자신의 키높이에 맞춰 승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인생에서 자신의 의지로 한두번 고향을 떠나 시험을 보는 긴장감도 소중하다”고도 했다. 이에 SNS 등에는 “지방의 가난한 사람은 분수를 알라는 것이냐” 등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마이니치는 “교육기본법은 모든 국민은 다같이 능력에 따른 교육을 받을 기회를 부여받아야 하며 인종, 신념, 성별,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등에 의해 교육상 차별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며 하기우다 문부과학상 발언의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오우치 히로카즈 일본 주쿄대 교수(교육학)는 트위터에서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의 발언에 나온 ‘키높이’란 ‘본인의 노력’이 아닌 ‘집안의 재력’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결국 경제 격차에 따른 교육 격차의 용인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교육의 기회균등을 정한 교육기본법에 위배되는 문제 많은 발언이다”라고 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 26일 “(교육을 총괄하는) 문부과학상으로서 결코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국회에서 추궁할 뜻을 밝혔다. 제2야당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도 “격차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은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스페인 독거 할머니, 고독사 15년 만에 미라로 발견

    스페인 독거 할머니, 고독사 15년 만에 미라로 발견

    혼자 살던 스페인의 할머니가 사망한 지 15년 만에 경찰에 발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사망한 할머니 이사벨 몰리나를 발견했다.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할머니는 미라화된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시점을 알 수는 없지만 정황을 볼 때 할머니는 14~16년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할머니가 살아 있었다면 올해 78살, 아직은 한창인 60대 초반에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다. 뒤늦게 경찰이 할머니를 발견한 건 친척들의 요청 때문이었다. 친척들은 혼자 사는 이사벨 몰리나와 연락이 닿지 않은 지 10년이 넘었다며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수 있다"며 확인을 요청했다. 친척들이 알려준 주소의 아파트를 찾아간 경찰은 한참 동안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자 소방대를 불렀다. 소방대의 사다리를 이용해 베란다에 올라가 보니 창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창문을 통해 들어간 경찰이 집안을 살펴보다 화장실에 쓰러져 사망한 할머니를 발견했다. 최소한 15년 전 사망한 할머니의 시신은 부패하지 않고 미라화되어 있었다. 화장실 환경 덕분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화장실이라 아파트 내 다른 곳보다 습기가 많았고, 환풍구가 있어 시신이 부패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할머니의 생전 마지막 활동이 확인된 건 2004년 9월이다. 이 이후엔 할머니와 연락을 했거나 본 사람이 없다. 경찰이 최소한 15년 전 할머니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다. 관계자는 "외부로부터의 침입 흔적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현재로선 없다"며 "사인을 확인해봐야겠지만 자연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신 소유의 아파트에서 살던 할머니에겐 연인이 있었다. 사망하기 전까지 할머니와 왕래했던 유일한 사람이다. 건축사였던 연인은 그러나 할머니보다 2~3년 앞서 세상을 떠났다. 이후 할머니와 외부의 왕래는 끊겼다. 스페인에선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고독사의 주인공은 38살 남성이었다. 지난해 2월 남자는 자택 침실에서 침대에 누워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외부와의 연락이 끊긴 지 7년 만이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월드시리즈 열기 ‘후끈’, 북남미 대통령들은 야구를 좋아해

    월드시리즈 열기 ‘후끈’, 북남미 대통령들은 야구를 좋아해

    트럼프, 월드시리즈 5차전 관전, “시구는 글쎄...”멕시코 대통령, “자국 선수 뛰는 휴스턴 응원”북남미 국가의 야구 열기가 한국 못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류현진의 활약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더욱 인기가 높은 미국 메이저리그는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늘 집중되고, 쿠바 등 중남미 스타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특히 세계 최고의 야구 이벤트 월드시리즈에 대한 북남미 지도자들의 관심도 남다르다. ●트럼프, “월드시리즈 5차전 관람할 것” AP통신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한창 진행중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가 5차전까지 간다면 내셔널스파크에서 관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은 1~2차전에서 휴스턴을 연파하고 26일 3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것은 워싱턴 새네터스와 뉴욕 자이언츠가 격돌한 1933년 이래 86년 만이다. 그가 내셔널스파크에서 경기를 관전하면 2001년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에 이어 18년만에 월드시리즈를 관람하는 현직 대통령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전에 앞서 시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신변 보호를 위해) 무거운 방호복을 입어야 하는데, 너무 뚱뚱해 보인다”며 “그건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야구선수로도 뛰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양키스의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다. ●“휴스턴 응원” 멕시코 대통령의 야구 사랑 미국 대통령만 월드시리즈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워싱턴이 1~2차전에서 연승을 하자 한탄을 내뱉은 대통령이 있었으니, 바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취재진 앞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휴스턴이 워싱턴에 4대 5로 패배한 경기를 지켜보며 한탄했다고 전했다. 그는 워싱턴 타선을 이끌고 있는 후안 소토를 가리키며 “워싱턴의 신참 선수가 경이롭다”고도 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월드시리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휴스턴에 로베르토 오수나와 호세 우르퀴디 등 멕시코 선수들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대통령궁에 야구홍보실을 설치할 정도로 야구에 관심이 많다. 국가 전체로는 허릿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야구에서만큼은 투자를 확대했다. 현 정부는 야구선수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에 17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했고 실내 훈련 시설 등도 20여개를 만들 계획이다.이같이 대통령이 나서서 야구에 열정을 쏟는 이유는 바로 메이저리그에 더 많은 멕시코 선수들이 뛰며 국위선양을 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1940년대만해도 미국에서 뛰기 어려웠던 유색인종 선수들이 멕시코리그 무대에 서며 멕시코 국민 사이에서도 야구는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축구 등에 밀렸고, 메이저리그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계약할 수 있는 다른 중남미 국가 선수들을 선호하며 미국 내 멕시코 선수들의 숫자는 도미니카공화국이나 베네수엘라 등 보다 적은 상황이다. 멕시코에서 다시 야구를 부활시키기겠다는 로페스 오브라도스 대통령의 꿈은 마침 월드시리즈에서 뛰는 멕시코선수들과 함께 부풀어올랐다. 그는 지난 22일 “이번만큼은 많은 라틴계 선수를 보유한 휴스턴을 응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평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팬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기량 뽐내는 어르신들

    기량 뽐내는 어르신들

    24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어르신 생활체육 경연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시 35개 노인종합복지관을 대표하는 35개 팀이 출전해 15가지 종목에서 기량을 펼쳤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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